A1면
국내 재테크 시장에서 개인투자자가 발행액의 25%를 보유한 단일 국채가 등장해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금융투자업계에서는 내년 상반기 최소 10만원으로 투자할 수 있는 개인투자 전용 국채까지 출시되면 국채 투자 열기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10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2019년 정부가 표면금리 1.125%, 만기 20년으로 발행한 국채 19-6의 개인투자자 보유액이 2조7580억원으로 집계됐다.
인도에서 벌어지는 각종 사업에 국내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한국과 인도 양국 정부가 올해부터 2026년까지 40억달러 한도의 대외경제협력기금 기본약정을 체결하기로 했다.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인도 뉴델리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이같이 약속했다.윤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모디 총리에게 한국 기업이 인도 내에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우호적인 통관환경 조성, 수입제한 완화 조치와 관련한 각별한 관심을 당부했다.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직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중국 베이징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을 만나 양국의 ‘무제한 협력 관계'를 천명했다.그러나 매티스 전 장관은 “중국 입장에서 러시아의 유일한 전략적 가치는 원유·철 등 풍부한 원자재, 즉 경제적 측면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북한과 관련해 매티스 전 장관은 “북한 도발을 막기 위해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중국을 움직이는 수밖에 없다"면서 “북한의 광기를 잠재우기 위해서는 북한에 경제·외교적으로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중국이 나서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단독] 조사서 의결까지 605일 질질 끄는 공정위 조사
공정거래위원회가 기업을 대상으로 불공정 거래 등을 조사하면서 사건이 접수돼 1차 결론이 나올 때까지 걸리는 시간이 조사 1건당 평균 605일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10일 매일경제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로부터 입수한 2017~2022년 공정위 의결 처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공정위 조사 기간은 1건당 평균 453일, 판결에 해당하는 의결 기간은 152일로 각각 집계됐다.이는 2017년 조사 기간 336일, 의결 기간 83일이라는 데 비춰보면 34.8%, 83.1%씩 늘어난 수치다.
대기업 10곳 중 6곳은 하반기 신규 채용을 하지 않거나 아직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조사 결과 응답 기업 10곳 중 6곳 이상은 하반기 신규 채용 계획을 수립하지 못했거나, 채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했다.하반기 신규 채용 계획을 수립한 기업 비중은 35.4%로, 이 가운데 전년 대비 채용 규모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하겠다는 기업은 57.8%, 줄이겠다는 기업은 24.4%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은 9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제18차 G20 정상회의 1세션 ‘하나의 지구'에 참석해 “녹색기후기금에 3억달러를 추가로 공여해 개발도상국들의 기후변화 적응과 온실가스 감축을 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특히 “기후변화로 인한 천재지변은 시민의 안전과 자유를 위협하고 있다. 이러한 위기는 국제사회 전체의 강력한 연대와 협력을 필요로 한다"며 “대한민국은 기후변화에 취약한 국가들을 지원하기 위한 ‘녹색 사다리’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또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녹색 기술과 경험을 확산하는 데 있어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원자력 발전과 수소 에너지를 중심으로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전국 민관합동 PF사업장들이 겪는 애로사항을 지원해주기 위해 ‘민관합동 PF 조정위원회'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국토부가 민관합동 PF 조정위원회를 가동하는 것은 10년 만이다.국토부가 자체적으로 사전조사한 결과, 전국 민관합동 PF 사업장에선 총 88건의 애로사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2면
다른 가상인간과 비교했을 때 ‘교감'이 가능하다는 독특한 특징을 갖고 있다.그는 “많은 가상인간이 있지만 나만의 생각을 표현하는 점이 다르다고 생각한다"며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스마일게이트 AI센터 관계자는 “기술은 점점 고도화되고, 이에 따라 가상인간을 활용한 콘텐츠도 다양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흠있더라도 명품가구가 좋아" 중고매장 몰려가는 MZ세대
‘결혼 성수기'인 가을을 앞두고 주요 아웃렛 매장이 리퍼브 가구와 가전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세라젬의 아웃렛 매장은 젊은 층이 선호하는 디자인 안마의자와 척추용 안마 의료기기를 리퍼브 제품으로 판매한다.프리미엄 가구와 가전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매장들도 아웃렛에 속속 자리 잡았다.
삼성전자가 최근 내놓은 최신 휴대전화인 갤럭시Z폴드5의 최고 사양 출시 가격은 246만700원, 애플의 아이폰14 프로맥스 최고 사양 제품의 출시가는 250만원이다.휴대전화 단말기 가격 상승으로 가계의 통신비 부담이 크게 가중된 것으로 나타났다.10일 박완주 무소속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이동통신 단말기 할부 신용보험 지급 건수와 보험금 지급액'을 분석한 결과 국내 휴대전화 단말기 평균 가격은 올해 7월 기준 87만3597원으로 2014년 이후 9년 만에 41% 상승했다.
A3면
슈퍼리치 이어 개미까지 가세…올해 국채 9조 폭풍 순매수
고액 자산가들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국채 시장에 개인투자자들 진입이 줄을 잇고 있다.지난 6일 기준으로 개인이 가장 많이 보유한 국채는 19-6으로 잔액은 2조7586억원에 달한다.개인투자자가 많이 보유한 국채 5종은 잔액이 9조원에 육박한다.
고금리 상황에서 채권 가격이 저평가됐다고 판단한 개인들이 향후 매매차익을 노리고 미국 장기채 ETF를 집중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지난 8일까지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채권 ETF는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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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마을이 마라케시 주변 험준한 산에 지어졌을 뿐만 아니라 시골의 몇 안 되는 도로가 지진 잔해에 막혀 초기 구조 활동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모로코 내무부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최소 2012명이 사망하고 2059명이 부상을 입었다.USGS는 이번 지진 규모를 6.8로 추정했지만, 모로코 지질연구소는 7.2로 추정했다고 NYT는 전했다.
중세 문화 간직한 관광도시 영화 '미션임파서블' 촬영지
북아프리카 모로코를 덮친 규모 6.8 강진으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마라케시는 ‘천년고도'라고 불릴 정도로 역사가 유구한 도시다.컨설팅 회사 헨리앤드파트너스에 따르면 마라케시는 올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르완다 키갈리와 함께 중동·아프리카에서 초부유층이 선호하는 신흥 도시로 선정된 바 있다.H&P는 보고서에서 “마라케시는 모로코 및 유럽 고액 자산가에게 인기 있는 은퇴 명소가 되고 있다"며 “이 도시에 거주하는 초부유층은 2012~2022년에 55% 증가했다"고 밝혔다.
모로코 남서부를 강타한 지진으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면서 다음달 마라케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주요 국제행사도 줄줄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현지에서 지진 복구 작업이 지연되면 외부 손님을 대거 초청하는 국제행사가 제대로 열릴 수 없기 때문이다.마라케시는 유럽과 아프리카의 교차점에 있는 요지에다 뛰어난 풍광까지 갖추고 있어 그동안 중요한 국제회의를 유치해왔다.
A5면
'인도~중동~유럽' 경제회랑 띄운 美…中일대일로에 맞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주도로 인도·중동·유럽의 철도, 항구, 에너지, 통신망을 연결하는 초대형 인프라스트럭처 프로젝트가 추진된다.미국,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유럽연합 정상은 9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 정상회의를 계기로 ‘인도·중동·유럽 경제회랑’ 구상 추진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백악관은 “경제회랑을 통해 유럽, 중동, 아시아 철도와 항구를 연결하는 새로운 시대를 연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인도에서 개최된 주요 20개국 정상회의를 계기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세 차례 조우하며 친밀한 모습을 과시했다.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지난 8월 캠프데이비드에서의 환대에 감사드린다"며 “한·미·일 3국 협력이 전 세계 자유와 평화,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는 점을 다양한 계기를 통해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정상회의가 한창이던 이날 오후에도 윤 대통령은 양자회담 장소를 지나던 중 바이든 대통령과 다시 만났다.
반년새 6번째 만난 尹·기시다…"한일중 정상회의 잘 진행하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미국 캠프데이비드에서 만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다시 조우했다.10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58분부터 낮 12시 18분까지 약 20분간 기시다 총리와 한일정상회담을 했다.윤 대통령이 기시다 총리에게 “올해 하반기에도 양국이 활발히 만남을 이어가면서 한·일·중 정상회의 개최를 위한 프로세스도 잘 진행해 나가자"고 제안했고, 기시다 총리도 이에 적극 호응하겠다고 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고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해 글로벌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대한민국의 기여 의지를 표명했다.윤 대통령은 9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제18차 G20 정상회의 1세션 ‘하나의 지구'에 참석해 “녹색기후기금에 3억달러를 추가로 공여해서 개도국들의 기후변화 적응과 온실가스 감축을 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특히 “기후변화로 인한 천재지변은 세계 각지에서 시민의 안전과 자유를 위협하고 있다. 이러한 위기는 국제사회 전체의 강력한 연대와 협력을 필요로 한다"며 “대한민국은 기후변화에 취약한 국가들을 지원하기 위한 ‘녹색 사다리’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9일부터 10일까지 ‘주요 20개국 뉴델리 정상회의’ 세션에 참석해 대한민국이 과거의 규범을 보완하고 미래를 여는 새로운 규범을 만들어 나가는 데 있어 선도적 역할을 할 것임을 천명했다.윤 대통령은 곧 우리나라가 디지털 권리장전을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알리는 것을 통해 디지털 관련 국제기구 창설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대통령실은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와 G20 정상회의 등 다자국제회의에 연달아 참여했던 이번 순방을 통해 우리나라의 외교 지평이 넓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A6면
총선을 200여 일 앞두고 총선 준비 작업에서 야당이 확연히 앞서고, 여당은 훨씬 뒤처져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더불어민주당은 선거조직 정비와 공천 룰 확립 등 총선을 앞두고 마쳐야 하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국민의힘은 ‘용산'만 쳐다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10일 매일경제가 여야 총선 준비 상황을 점검한 결과 승부처인 수도권에서 민주당은 지역조직 정비가 거의 마무리됐다.
‘용산 대통령실 키즈'의 총선 출마 선언이 줄을 잇고 있다.최근 서울 중랑을 조직위원장이 된 이승환 전 행정관은 3040 당협위원장들과 함께 내년 총선에서 수도권 승리에 기여하겠다는 메시지를 내놨다.이외에도 내년 총선 출사표를 던지는 3·4호 ‘용산 키즈'가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순방에서 돌아오는 이번 주 국방부·문화체육관광부 등에 대한 개각을 단행한다.이명박 정부 시절 문체부 장관을 지낸 바 있는 유인촌 특보는 이번에 임명될 경우 2번째 문체부 장관을 지내게 된다.여성가족부의 경우 잼버리 문제로 논란이 된 김현숙 장관은 자리를 내려놓고, 장관은 임명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정권 수립일인 9·9절 75주년을 맞아 지난 9일 0시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병식을 단행했다.초대된 해외 인사들 중에는 류궈중 국무원 부총리를 단장으로 하는 중국 당·정부 대표단과 ‘알렉산드로브 명칭 러시아 군대 아카데미 협주단’ 단원들, 북한 주재 중국·러시아 외교 대표 등이 참석했다.또 북한은 방북한 류 부총리와 왕야쥔 북한 주재 중국대사 등을 위해 만수대의사당에서 중국 대표단 환영 연회를 열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인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이 뉴스타파 허위보도에 대한 진상규명을 위해 국회 청문회를 실시하자고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에 촉구했다.박 의원은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의 인사청문 때도 최전선 수비수 역할을 했는데, 여당의 가짜뉴스 대응에도 전면에 나서면서 존재감이 갈수록 커져 눈길을 끈다.10일 박 의원은 김병욱·김영식·윤두현·허은아·홍석준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뉴스타파의 대선공작 사건이 걷잡을 수 없을 만큼 불거지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까지 가짜뉴스를 확산시킨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며 사건을 조사할 과방위 현안질의와 청문회에 합의할 것을 민주당에 촉구했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단식 11일째를 맞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농성 천막을 방문해 단식 중단을 권유했다.이 전 대표는 천막을 방문한 내내 이 대표의 건강을 염려하며 단식을 중단할 것을 수차례 권고했다.이 전 대표는 “의사들의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 다른 분들 단식 을 많이 가봤는데 어떤 순간을 넘기면 건강이 급격히 나빠진다"며 “건강을 챙기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A8면
중국을 대체할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나선 미국이 인도에 이어 베트남과 협력을 다진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0일 주요 20개국 정상회의를 마치자마자 베트남을 찾아 미국 주요 반도체·정보기술 기업 최고경영진이 대거 참석하는 비즈니스 회의에 동참했다.미국 정부는 중국에 치우친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를 분산하기 위해 자국 기업의 인도·베트남 투자를 지원해왔다.
미치 매코널 미국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의 이른바 ‘30초 얼음’ 사태로 고령 정치인에 대한 미국 내 여론이 악화되는 가운데 올해 83세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원이 내년 11월 총선에 다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8일 펠로시 의원은 자신의 엑스 계정을 통해 “어느 때보다 우리 시는 샌프란시스코의 가치를 발전시키고 회복을 촉구하기 위해 우리를 필요로 하고 있다"며 재출마 의사를 밝혔다.미국의 대표적 거물 정치인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그는 다음 선거에서 당선된다면 무려 20선 의원이 된다.
"이달 유엔총회 왕이 돌연 불참 11월 미중 정상회담 무산위기"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오는 19일부터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중국 측 대표로 참석하기로 했다가 뚜렷한 이유 없이 불참하는 쪽으로 일정을 변경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익명 소식통 말을 인용해 9일 보도했다.왕이 부장의 유엔총회 불참으로 오는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핵심 이벤트로 꼽히는 미·중 정상회담 성사 여부도 불투명해졌다고 WSJ는 평가했다.미국은 왕이 부장이 유엔총회에 참석하면 대면회담을 통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미 계획을 본격적으로 협의할 계획이었기 때문이다.
미국 우량 기업이 앞다퉈 회사채 발행에 나섰다.9일 기준 지난주 미국 채권 시장에서는 우량 기업 회사채 발행이 몰리면서 채권 발행 규모가 500억달러를 돌파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피치북 자료를 인용해 전했다.우량 기업은 회사 신용이 투자 등급 이상인 곳을 말한다.
중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상승세로 돌아섰다.7월 소비자물가가 마이너스 성장을 하면서 중국 안팎에서 커졌던 디플레이션 우려가 다소 둔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중국 국가통계국은 8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0.1% 올랐다고 9일 밝혔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가 “임금 상승을 동반한 지속적인 물가 상승을 확신할 수 있는 단계가 되면 대규모 금융 완화 정책의 핵심인 마이너스 금리 해제도 여러 선택지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우에다 총재는 9일 요미우리신문이 공개한 인터뷰에서 단기 금리를 -0.1%로 운영하는 마이너스 금리 정책의 해제 시기에 대해 “현재는 도저히 결정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면서도 이처럼 말했다.일본은행은 경기 부양과 저물가 타개를 위해 2016년 이후 7년 넘게 마이너스 금리를 유지하고 있다.
A10면
"자유 빼앗기면 미친 듯 싸워…北·中, 우크라戰서 실감했을 것"
해병대 사병 출신으로 국방장관까지 오른 전설의 군인, 걸프전·아프가니스탄전·이라크전에 모두 참전했던 제임스 매티스 전 미국 국방장관.인터뷰가 시작되자 매티스 전 장관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북한이 과연 무엇을 배웠을까를 먼저 분석했다.그는 “우선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북한은 전쟁이란 게 생각보다 그렇게 쉽지 않다는 걸 배웠을 것"이라며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시 러시아 군인들이 2주 정도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군장을 꾸렸다는 얘기를 듣지 못했느냐고 반문했다.
우주 전쟁부터 인간 수명 150세 시대까지.세계지식포럼의 ‘오픈세션'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바쁜 일상으로 행사장을 직접 찾기 어려운 청중을 맞는다.올해 세계지식포럼 오픈세션은 유튜브와 네이버TV, 틱톡, 컴투버스 등 4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 씨가 세계지식포럼 무대를 찾는다.이번 세계지식포럼에 글로벌 오피니언 리더가 대거 모이는 만큼 그의 연설과 공연이 한국의 문화적 위상을 보여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오는 13일 오후 7시 서울 중구 장충아레나에서 열리는 세계지식포럼 갈라 만찬에서는 소프라노 조수미 씨가 직접 무대에 오른다.
A11면
제24회 세계지식포럼 테크노빅뱅 :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선 인류
제24회 세계지식포럼 테크노빅뱅 :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선 인류
A12면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4월 분야별 역량을 강화한다며 조사·정책 부서를 분리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지만 기업 현장에서는 거꾸로 문어발식 조사 확장에 따른 부작용을 토로하는 목소리가 크다.공정위 조사 역량 강화 필요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는 과징금 불복 소송에서 져 이를 되돌려주는 경우가 크게 늘었다는 점이다.10일 매일경제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로부터 받은 공정위 과징금 부과금액 현황 자료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해 과징금으로 8224억원을 부과했다.
코로나19 대유행이 끝난 뒤 벌어진 보복소비가 소득에 따라 판이하게 다르게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10일 통계청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소득 하위 20% 저소득층의 가계 흑자율은 코로나19 사태 직전인 2019년 4분기 -42.7%에서 지난 2분기 -29.7%로 대폭 뛴 반면 고소득층인 5분위는 흑자율이 같은 기간 44.2%에서 42.1%로 하락했다.흑자율은 가계가 벌어들인 돈에서 소비와 지출을 하고 남은 돈의 비율로, 흑자율이 올랐다는 것은 가계가 필요한 부문 외에는 소비하지 않으며 지갑을 닫았다는 뜻이다.
매일경제신문이 농림축산식품부, 충청남도 금산군과 함께 우리나라 인삼 산업의 재도약 방안을 제시하는 콘퍼런스를 개최합니다.‘1500년 고려인삼’ 부활을 위한 이번 콘퍼런스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다국적기업이 지난 5년간 탈루한 관세가 5000억원이 넘으면서 전체 관세 탈루 기업 추징액의 6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관세청의 ‘수입 실적 규모별 다국적기업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 규모가 500만달러를 넘는 다국적기업 1598곳 중 절반 이상인 815곳이 2000만달러를 초과했다.그러나 이 같은 다국적기업의 탈루 규모에도 불구하고 조세쟁송에서 관세청의 승소율은 5년간 28%에 불과했다.
윤석열 정부가 건전 재정 기조를 강조하고 있지만 경기 부진으로 세수가 급감하며 올해 국세수입이 당초 정부 예상보다 약 60조원 부족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올해는 정부가 쓰기로 한 예산에 비해 실제 세수가 얼마나 부족할지를 추산하게 된다.기재부에 따르면 올해 1~7월 국세수입은 217조6000억원으로 1년 새 43조4000억원 줄었다.
A14면
3천억 송금 관리 '하나 R대리'…휴대폰 속 AI행원 'KB 꿀비서'
김민혜 계장 옆자리에는 R대리가 근무 중이다.하나은행 광화문역지점에는 송금 업무를 전문으로 하는 RPA 전용 컴퓨터가 있고, 이 컴퓨터가 모든 업무를 하며 해당 지점의 직원이 R대리를 확인하고 문제가 있을 때 수정까지 한다.은행 영업점에 RPA 컴퓨터가 있는 건 의미가 매우 크다.
최근 MZ세대의 해외여행이 늘면서 저비용항공사 마일리지 카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유니온페이가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에어서울, 에어부산 등 6개 LCC와 제휴해 출범한 유니마일을 적립해주는 카드가 잇달아 나왔다.적립한 유니마일은 언제든 6개 LCC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하다.
저축은행의 올해 2분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연체율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OK저축은행의 부동산PF 연체율이 가장 많이 급증했다.해당 은행의 부동산PF 연체율은 지난해 2분기 3.65%에서 올해 2분기에 8.35%로 4.7%포인트 상승했다.
A15면
중견 화학 업체인 OCI가 올해 5월 인적분할을 통해 존속법인 OCI홀딩스와 신설법인 OCI로 사업 구조를 개편했다.김 부회장은 “2017년 도쿠야마의 말레이시아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공장을 OCI가 인수한 뒤 폴리실리콘 생산량이 연간 2만t에서 3만5000t으로 늘었다"며 “이를 통해 도쿠야마의 전폭적인 신뢰도 얻었다"고 말했다.이번 신규 합작법인 설립에 따라 OCI와 도쿠야마는 기존 말레이시아 공장을 증설해 반도체용 폴리실리콘을 함께 생산한다.
삼성전기가 파워인덕터 2개를 하나의 칩으로 구현한 커플드 파워인덕터를 업계 최초로 양산한다고 10일 밝혔다.삼성전기에 따르면 파워인덕터 시장은 2028년 약 36억5000만달러로 연평균 9%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삼성전기는 2개 코일을 결합한 커플드 구조를 적용해 하나의 칩으로 구현했다.
도요타, 韓판매 77% 급등 1~7월 1만2643대 판매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한국 시장에서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1~7월 도요타의 전체 해외 판매 증가율은 0.96%에 그쳤다.고유가 상황에서 연비 효율이 뛰어난 차량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하이브리드 강자인 도요타의 국내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10일 LG전자에 따르면 전장 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는 최근 홈페이지에 ‘모빌리티 랩웍스 시리즈'라는 신규 카테고리를 만들고, 이곳에 차량용 디스플레이 3종과 디지털 콕핏 2종을 공개했다.모빌리티 랩웍스 시리즈는 ‘나에게 꼭 맞는 미래 모빌리티를 경험하다'를 주제로 LG전자 선행 프로젝트와 실험 기술 등을 공개하는 곳이다.이번에 공개한 차량용 디스플레이는 ‘민&맥스 디스플레이’ ‘팝&폴드 디스플레이’ ‘플렉스&슬라이드 디스플레이’ 등이다.
대기업 10곳 중 6곳은 하반기 신규 채용을 하지 않거나 아직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조사 결과 응답 기업 10곳 중 6곳 이상은 하반기 신규 채용 계획을 세우지 못했거나, 채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했다.하반기 신규 채용 계획을 수립한 기업 비중은 35.4%로, 이 가운데 전년과 채용 규모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하겠다는 기업은 57.8%, 줄이겠다는 기업은 24.4%로 나타났다.
A16면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해 전문 프로필 사진을 만드는 추세가 확산하고 있다.신생기업 알레시오 역시 이달 중순 ‘퍼스널 컬러 AI 프로필’ 서비스를 출시한다.이용자가 자신의 퍼스널 컬러를 입력하면 그에 맞는 프로필 사진을 AI가 만들어주는 서비스다.
김영섭 신임 KT 대표가 취임한 후 첫 투자처로 국내 초거대 인공지능 대표 스타트업 2곳을 꼽았다.김 대표가 취임한 이후 세계적 연구기관과의 협력 강화와 국내 AI 대표 스타트업들에 대한 투자가 이뤄지면서 10월에 출시될 KT 초거대 AI ‘믿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김 대표가 외형적 성장보다 내실을 중시하는 경영을 하겠다고 선언한 만큼, 타사 대비 KT가 얼마나 가성비 있는 AI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한 판에 3800원짜리 만두 단품 메뉴 하나만을 판매하는 배우는 식당 직원들은 LG유플러스 임직원들입니다.LG유플러스는 매장을 직접 운영해보며 자사 요식업 매장을 위한 디지털전환 솔루션인 ‘우리가게패키지'를 고도화하겠다는 목표입니다.우리가게패키지는 매장 운영을 위한 디지털 솔루션을 묶음으로 제공하는 LG유플러스 상품입니다.
애플이 오는 12일 ‘아이폰15 시리즈'를 공개할 예정인 가운데 올해 아이폰 총 판매량이 전년 대비 5%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10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아이폰 판매량은 전년 대비 5% 감소한 2억2000만~2억250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트렌드포스는 ‘전반적으로 우울한 시장 심리와 화웨이의 본격적인 복귀'를 애플 판매량 역성장의 이유로 지목했다.
A18면
진양곤 HLB 회장은 최근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내년 봄 리보세라닙을 시작으로 CAR-T, 뇌종양 교모세포종 치료제, 백신 플랫폼 기술 등 신사업 가시화에 나설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진 회장은 “리보세라닙이 병용하는 면역항암제의 부작용을 크게 줄여준다는 것도 큰 강점"이라고 말했다.HLB는 리보세라닙을 미국에서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웰크론 '방탄판' 해외서 쑥쑥 우크라이나서 5천개 긴급요청
경남 김해시 진례면에 3000평 규모 방탄 제품 생산기지가 있는 웰크론 방산본부의 이재호 상무는 “한국이 전 세계에서 유일한 휴전국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각국에서 방탄 물품 공급 요청이 들어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상무는 “일본, 독일, 영국 등 선진국보다 방탄·방호 물자를 신속히 공급할 수 있는 생산 시스템을 갖춰 국내 경쟁력이 높다"며 “앞으로 김해 방산본부를 중심으로 웰크론의 K방산을 주력 산업으로 키울 것"이라고 했다.방탄 분야 국내 1위인 웰크론은 2년 반 동안 임차해 쓰던 진영읍 하계리 공장에서 철수해 올 6월 진례면에서 단독 공장 가동에 들어갔다.
[건강메신저 메디TALK] 정맥주사 잘못 관리 땐 정맥염·혈종 부작용 위험
누구나 병원에서 주사를 맞아본 적이 있을 것이다.그러나 ‘잘 놓은 정맥주사'가 ‘올바르게 관리'되었을 때 환자들의 치료 효과가 높아진다.정맥주사는 간호사와 환자 둘 다 함께 관리할 때 더욱 안전하게 잘 쓸 수 있다.
A19면
국내 식품업계가 인도네시아 ‘할랄 푸드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공들이고 있다.이 때문에 국내 기업이 인도네시아에 진출하려면 무이 인증을 따로 받아야 한다.문제는 무이 인증을 받으려면 기업들이 주기적으로 인도네시아 담당자들을 생산공장으로 초청해 제품별로 인증을 받는 복잡한 절차가 뒤따른다는 것이다.
지난 3월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사업에서 고배를 마신 롯데면세점이 최근 유커 복귀에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출국객 수가 2019년 수준으로 온전히 회복되면 이들 면세점은 연간 4000억원의 임차료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내야 한다.한국을 찾는 유커가 늘어날수록 인천공항 면세점 사업자 입장에서는 ‘승자의 저주’ 우려가 커질 수 있는 대목이다.
정상가 3000원짜리 고급 원두커피를 990원에 마실 수 있고, 음식을 배달로 주문할 때 아깝던 배달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치킨, 피자 등 배달 주문이 많은 프랜차이즈업체들도 이달 들어 잇달아 할인 프로모션을 내놓고 있다.도미노피자는 이달 말까지 자사 홈페이지나 애플리케이션에서 1회 이상 주문한 회원을 대상으로 배달비 무료 쿠폰을 제공한다.
포토] 취향대로 골라 선물하는 전통식품
A21면
국내 순수 철강 기업들의 주가가 올해 반등했음에도 주가순자산비율은 여전히 바닥권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현재 시장은 순수 철강 기업들이 보유한 장부상 자산가치의 3분의 1 이하인 역대 최저 수준의 기업가치만 인정하고 있다.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 둔화는 주택분양 감소 등 전방산업의 영향으로 봉형강 수요가 부진하고 글로벌 철강 업황 부진으로 판가가 하락해 스프레드가 축소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상장지수펀드에 이어 상장지수증권 시장에서도 ‘파킹형 상품'으로 불리는 금리형 ETN이 인기를 끌고 있다.‘메리츠 KIS CD금리투자 ETN'과 ‘QV KIS CD금리투자 ETN'이 각각 648억원, 589억원 늘었고 ‘삼성 인버스 2X 코스닥150 선물 ETN'에 132억원이 유입됐다.올해 CD금리 ETF가 기관과 개인투자자들의 증시 대기성 자금을 쓸어 모으며 조 단위로 몸집을 불리자 ETN도 함께 주목받는 모습이다.
한때 신재생에너지 열풍을 타고 주가가 급등했던 태양광 섹터 대장주들이 요즘 신저가를 기록하고 있다.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태양광 관련주 중 시가총액 1위인 한화솔루션 주가는 올해 들어 37.74% 하락했다.한화솔루션 주가는 지난 4월부터 꾸준히 하락하며 지난 8일엔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미국 대형주 중심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 지수가 이달에만 1% 이상 하락한 가운데 이번주 발표될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에 투자자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CPI는 이달 19~20일에 열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앞두고 긴축 속도를 결정짓는 가늠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13일 발표될 미국의 8월 CPI는 최근 에너지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달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A22면
연금 투자자들 사이에서 꾸준한 주가 상승과 배당금을 통한 복리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배당주에 투자하는 금액이 매년 크게 늘고 있다.가령 작년 한 해 동안 미래에셋증권 연금계좌에서 배당주 펀드 투자금은 1조100억원가량 증가하며 배당주 펀드로의 자금이 유입이 이어졌다.최종진 미래에셋증권 연금본부장은 “퇴직연금 시장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배당주 펀드가 자산 배분 관점에서 대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배당능력은 안정적 기업 실적이 뒷받침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로 확실한 현금 흐름을 기대할 수 있는 자산에 대한 투자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당국 불법 공매도 경고에도 증권·운용사 11곳 또 적발
금융당국이 무차입 공매도를 하거나 공시의무를 위반하는 등 공매도 규정을 위배한 증권사와 자산운용사를 대거 적발해 과징금과 과태료를 부과했다.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제13차 정례회의를 열고 공매도 순보유잔액 지연 보고 및 공시의무를 위반한 금융사를 대상으로 이 같은 내용의 조치안을 의결했다.과징금과 과태료를 부과받은 금융사는 도이체방크, 맥쿼리은행, 케플러슈브뢰, SK증권, 신한자산운용 등 총 11개사다.
국내 국고채 금리가 보름 만에 연중 최고 수준으로 다시 올라섰다.1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국고채 10년 금리는 3.895%를 기록했다.국채 10년물 금리는 지난달 22일 장중에 4%를 넘어서며 연중 최고치인 3.986%에 마감했다.
액티브 명가의 자존심을 건 승부에서 타임폴리오가 수익률 면에서 삼성액티브자산운용에 압도적 우위를 보이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액티브운용과 타임폴리오가 지난달 각각 상장한 바이오 액티브 상장지수펀드 투자자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삼성은 지난달 3일 ‘KoAct 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를 출시했다.
올해 3월 상장한 LB인베스트먼트에 이어 캡스톤파트너스와 HB인베스트먼트 등 국내 1세대 벤처캐피털의 상장 도전이 이어지고 있다.캡스톤파트너스는 지난 5월 코스닥에 상장하기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지난달 31일 한국거래소의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은 뒤 연내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A25면
경기주택도시공사가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이라는 새로운 공공분양 모델을 제시하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국내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유형으로, 분양가의 10~25%를 내고 입주한 후 나머지는 20~30년 동안 분납하는 주택이다.토지임대부가 분양가 외 토지에 대한 임대료를 매달 추가로 내야 하듯 지분적립형도 공공지분에 대한 사용료를 내야 한다.
SK에코플랜트가 3300억원을 들여 국내 첫 2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을 경주에 구축한다.SK에코플랜트와 경북도, 경주시는 지난 8일 경북도청에서 ‘경주 2차전지 리사이클링 사업’ 추진을 위한 3자 간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협약에 따라 SK에코플랜트는 배터리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스크랩과 수거된 2차전지를 분쇄해 블랙매스를 만들고 여기에서 2차전지 핵심 원재료인 니켈, 코발트, 리튬 등을 추출하는 처리 시설을 구축한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이달 말 발표할 주택공급대책에 오피스텔 등 비아파트 공급 활성화를 위한 규제 완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공공주택 혁신 방안을 논의하면서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주택 공급 사업을 과감하게 민간에 넘겨야 한다고 주장했다.천현숙 고려대 겸임교수는 민간 참여 공공주택 사업을 예로 들며 “설계와 시공은 민간이 더 강점을 갖고 있다. 공공은 토지를 개발해 제공하고, 주택 공급은 민간 참여 방식이 더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주 분양 단지] 전국 2600가구 청약 수도권에 70% 몰려
이번주에는 전국에서 2600여 가구가 분양한다.이외에도 수도권에선 경기 수원 권선구에 ‘오목천역 더리브'가 201가구에 대한 청약 신청을 받는다.분양 물량은 모두 전용 84㎡로 이뤄졌고, 분양가는 7억원 후반에서 8억원 초반으로 정해졌다.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 1단지 3주구 재건축 조합이 HDC현대산업개발에 164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을 할 전망이다.10일 정비업계,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7일 HDC현대산업개발이 반포 3주구 조합을 대상으로 낸 민사상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HDC현대산업개발과 조합 간 갈등은 2018년 시작됐다.
국토교통부가 10일 ‘민관합동PF 조정위원회'를 10여 년 만에 재가동하기로 결정한 것은 그만큼 PF 사업장의 부실 우려가 커졌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국토부가 이날 재가동하기로 한 조정위원회는 이 중 민관합동PF 사업장들을 대상으로 한다.국토부가 조정위원회 재가동에 앞서 진행한 사전조사에 따르면 88건의 애로사항이 민관합동PF 사업장들로부터 접수됐다.
A26면
지식의 향연 ‘세계지식포럼 부산'이 오는 21일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다.올해로 8회째를 맞는 세계지식포럼 부산의 주제는 ‘ESG 넥스트 제너레이션: 위협을 넘어 새로운 기회를 향하여'다.올해 행사는 ‘진화하는 ESG기술·시장과 글로벌 금융의 파급’ ‘한국의 움직임과 중소기업의 대응'이라는 두 개 세션에 국내외 최고 전문가들이 참석해 ESG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울산 유일 4년제 종합대학인 울산대의 ‘글로컬 대학’ 지정을 위해 지역사회가 힘을 모은다.울산시는 최근 울산대의 글로컬 대학 지정을 위해 울산상공회의소, HD현대중공업, 울산과학기술원, 한국석유공사 등 24개 기관이 협력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지방자치단체, 대학, 기업, 공공기관이 지역 대학의 글로컬 대학 지정을 위해 협력하는 것은 전국에서 울산이 처음이다.
A27면
중국, 캄보디아, 나이지리아 등 해외에 거점을 두고 국내에 필로폰을 유통하려 한 마약 밀반입·유통조직 76명이 경찰에 적발됐다.지금까지 검거된 해외 마약상들의 국내 유통책은 총 22명으로 중국 측 11명, 캄보디아 측 6명, 나이지리아 측 5명이다.경찰은 올해 초 국정원으로부터 나이지리아 마약상이 국내에 필로폰을 유통한다는 정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김만배·신학림 인터뷰 전후 소통…檢 '공모성' 규명 집중
검찰이 ‘대장동 허위 인터뷰 의혹'과 관련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이 인터뷰 직후 거의 매일 소통했던 정황을 포착하는 등 인터뷰 ‘공모성’ 규명 작업에 착수했다.김씨는 지난 7일 인터뷰가 이뤄진 경위에 대해 “신 전 위원장과는 15~20년 만에 처음 전화가 와서 만난 것"이라고 주장했다.신 전 위원장 역시 8일 검찰 조사를 마친 뒤 “장기간 소통이 전혀 없다가 만나기 전인 9월 14일 전화한 것"이라고 해명했으나 검찰은 이러한 증거로 볼 때 두 사람이 사전에 공모한 정황이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8시간만에 이재명 조사 종료…檢, 금주 영장청구 '난항'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9일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으로 다섯 번째 검찰의 소환조사를 받았다.이 대표는 조서 120쪽 중 40쪽가량만 확인한 뒤 “조서에 진술 취지가 반영되지 않았다"며 서명 날인을 거부하고 자리를 떴다고 한다.수원지검은 조사 뒤 입장문을 내고 “이 대표는 이날 오후 9시 이후 심야 조사를 사전에 약속했고, 피의자의 건강 상태를 감안해 필요 최소한도로 조사를 진행했다"며 “그러나 이 대표는 조사 내내 구체적인 진술을 거부한 채 진술서로 갈음한다거나 질문과 무관한 반복적이고 장황한 답변, 말꼬리 잡기 답변으로 일관하는 등 협조하지 않아 조사에 차질을 빚었다"고 이 대표 측을 비판했다.
중3 학생 계속 줄어드는데 과학고 경쟁률 3.5대1 '여전'
최근 마감한 2024학년도 과학고등학교 입학원서 접수 결과 전국 평균 경쟁률이 3.49대1로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10일 각 학교 사이트와 종로학원에 따르면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7일까지 전국 20개 과학고 입학원서 접수에는 1638명 모집에 5714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은 3.49대1로 집계됐다.지난해에도 같은 규모 모집 인원에 5739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3.50대1로 올해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코로나19가 소강상태에 접어들어 방역 지침이 완화된 2022년 유흥업소에서 쓴 법인카드 결제액이 전년보다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1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법인카드 유흥업소 사용액은 5638억원으로 전년 대비 2.5배 급증했다.2018년 9146억원, 2019년 8609억원이었던 법인카드 유흥업소 사용액은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4398억원, 2021년 2120억원까지 줄었으나 지난해 다시 증가했다.
인천광역시에 제물포구·영종구·검단구가 신설되고 중구와 동구는 사라진다.이러한 인천의 행정구역 개편은 30년 만이다.행정안전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인천광역시 제물포구·영종구·검단구 설치에 관한 법률안'을 9월 11일부터 10월 23일까지 42일간 입법예고한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이 최근 학원법 위반이 의심되는 사례를 접수해 행정처분을 내렸다.서울시교육청은 교습비 기준 등을 초과하는 학원들에 학원법을 위반한 사례 61건을 발견해 행정처분을 내렸다고 10일 밝혔다.교육청은 지난 6월 22일 교육부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신고센터 설치 이후 지난 5일까지 학원법 위반이 의심되는 184건의 사례를 접수해 169건을 조사한 결과 61건에서 위법 사항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40대女 빌라서 숨진 채 발견 옆에 쓰러진 4세아들은 구조
전북 전주시 한 빌라에서 네 살배기 아들을 혼자 남겨두고 4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매우 쇠약한 상태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된 아들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의식을 되찾은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세입자가 보이지 않는다"는 집주인의 신고를 받고 119 구급대와 함께 현장에 출동해 A씨와 그의 아들을 발견했다.
A29면
박지영이 자신의 이력에 그토록 바라던 메이저 우승을 추가했다.오버파가 쏟아지는 상황에서도 박지영은 자신의 공략법을 완벽하게 지키며 이번 대회 우승을 완성했다.박지영은 “방심하는 순간 타수를 크게 잃을 수 있는 만큼 집중력을 잃지 않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한 것 같다"며 “이번 대회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몇 번의 위기가 있었지만 잘 막아냈다. 어렸을 때부터 꼭 한번 우승하고 싶었던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게 돼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지영이 그토록 바라던 메이저 대회 우승을 추가했다.오버파가 쏟아지는 상황에서도 박지영은 자신의 공략법을 완벽하게 지키며 이번 대회에서 유일하게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가 됐다.박지영은 “방심하는 순간 타수를 크게 잃을 수 있는 만큼 집중력을 잃지 않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한 것 같다"며 “이번 대회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몇 번의 위기가 있었지만 잘 막아냈다. 어렸을 때부터 꼭 한번 우승하고 싶었던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게 돼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19세에 불과한 코코 고프가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테니스대회인 US오픈 정상에 우뚝 섰다.고프는 10일 미국 뉴욕 아서 애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2시간6분의 승부 끝에 아리나 사발렌카를 상대로 2대1로 역전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2004년 3월생으로 19세에 불과한 고프는 2017년 이후 6년 만에 미국인 챔피언이 됐다.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2023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KB금융그룹은 KLPGA 투어 메이저 대회답게 갤러리를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가장 많은 갤러리가 모인 건 메이저 대회 우승자 체험을 해볼 수 있는 ‘챔피언 포토존'이다.
김준우가 세계주니어수영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김준우는 10일 이스라엘 네타냐에서 열린 2023 세계주니어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500m에서 15분01초94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2위를 차지했다.올해로 9회째를 맞이한 세계주니어수영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메달을 획득한 건 두 번째다.
1985년에 태어난 소띠 바둑 프로 가운데 세계대회에서 우승한 선수는 한국 중국 일본을 둘러봐도 세 사람뿐이다.최철한은 열두 살, 원성진은 열세 살, 박영훈은 열네 살에 프로 세계로 건넜다.프로 2년생 원성진은 청소년대회에서 2위에 오른다.
오늘의 운세 2023년 9월 11일 月(음력 7월 27일)
오늘의 운세 2023년 9월 11일 月(음력 7월 27일
올 시즌 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최강자로 자리매김한 고군택이 더 높은 곳을 바라보겠다며 다짐했다.고군택은 10일 인천 클럽72CC 오션코스에서 열린 제39회 신한동해오픈 최종일 4라운드에서 더블 보기 1개와 보기 1개를 적어냈지만 이글 1개와 버디 5개로 만회하며 4타를 줄여냈다.특히 고군택은 마지막 18번홀에서 절묘한 세 번째 샷으로 버디를 잡아내 이날 9타를 줄이며 선두로 경기를 마친 뒤 기다리던 파차라 콩왓마이와 공동 선두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A31면
[2023년 제24회 이효석 문학상] "단점 찾기 어려운 소설 … 올해는 안보윤의 문학적 비상의 해"
지금 평창군 봉평면 효석문화마을 일대는 청명한 하늘 아래 하얀 메밀꽃이 절정이다.소설 ‘메밀꽃 필 무렵'에 등장하는 나귀를 형상화한 거대 전망대에 올라 마을 일대를 바라보면 동서남북 펼쳐진 메밀꽃밭이 절경을 이룬다.이우현 선생은 “올해부터 교보문고가 함께하게 돼 이효석문학상이 더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학상이 됐다"며 “오늘 주인공인 안보윤 작가께 특별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효석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안보윤의 ‘애도의 방식'은 어떤 소설일까.지금 이 순간 한국 사회에서 가장 첨예한 문제의식을 갖고 우리 세계를 거울처럼 비추는 소설 모음집 ‘제24회 이효석문학상 수상작품집'이 출간됐다.올해 작품집은 교보문고에서 새롭게 출범한 문학 브랜드 ‘북다'가 직접 꿰맨 책으로, 안보윤 작가의 ‘애도의 방식'과 안 작가의 또 다른 단편 ‘너머의 세계’, 이지은 평론가의 ‘애도의 방식’ 작품론, 안 작가 인터뷰, 또 우수작품상을 수상한 강보라·김병운·김인숙·신주희·지혜 작가의 단편, 작년 대상 수상자인 김멜라 작가의 단편 ‘이응 이응'까지 알차게 실었다.
만성 염증을 잡고 암 투병 중인 배우 민지영의 사연을 들어본다.민지영은 데뷔 23년 차 배우로, 2018년 쇼호스트 김형균과 결혼해 알콩달콩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그는 앞서 임신한 허니문 베이비를 유산한 뒤 만성 염증과 갑상샘암을 진단받았다는 안타까운 사연을 밝힌다.
떡볶이 무한리필 뷔페 프랜차이즈 ‘두끼'의 창업자 김관훈 대표를 만난다.이어 2014년 자신의 프랜차이즈를 출시했다.진정한 ‘떡볶이 킹'이 되기 위해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떡볶이 맛집을 섭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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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작곡가 라흐마니노프의 화려하고 서정적인 걸작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광시곡'이 청와대의 밤을 깨웠다.열정적인 피아노 선율로 객석을 뒤흔든 선우예권은 “청와대에서 선보인 야외 공연은 실내 공연장 연주와 달리 풍성하고도 꾸미지 않은 자연스러움이 있었다"며 “청와대 환경과 배경이 음악과 어우러졌고 모든 시민에게 열린 공연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달랐다"고 소감을 밝혔다.이날 콘서트는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국립오페라단과 함께 청와대를 복합 문화예술 공간으로 변모시키겠다는 계획에서 마련됐다.
‘한국 유학계의 태두'로 불린 상허 안병주 성균관대 명예교수가 10일 세상을 떠났다.성균관대 유학대학장, 대동문화연구원장을 역임했으며 한국유교학회 초대 회장을 지냈다.퇴계학에도 조예가 깊어 국제퇴계학회장과 퇴계학연구원장을 역임했다.
얼마 전 김 선배와 그때 일을 이야기했다.기억이 흐려졌는지, 스스로 흐렸는지는 알 수 없다.첫아이 때는 곁을 지켰으므로 둘째 때엔 그래도 괜찮다고, 그럴 수도 있었다며, 그래서 그나마 다행이라는 것 같았다.
[사진은 말한다] 언론인 천관우의 아내 2019년 7월 10일
지인과 함께 언론계 거목이었던 고 천관우 선생의 부인 최정옥 여사가 살고 있는 청주 자택에 들렀을 때다.신혼 때 남편은 한국일보 기자로 ‘지평선'을 쓰고 있었는데 귀가하면 몇 마디 하고 책만 봤다고 한다.최 여사는 “11평 임대아파트에 살지만 평생 무욕으로 지적 만족을 주고 떠난 남편처럼 즐겁게 산다"며 “지금도 학생 때처럼 영시를 좋아해서 찾아 읽고 신문의 사설은 꼭 읽는다"고 했다.
고 이건희 전 삼성 회장의 둘째 사위이자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의 남편인 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 회장 겸 삼성경제연구소 사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 신규 위원으로 선임될 전망이다.김 회장이 당선되면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선출된 유승민 선수 위원,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겸 IOC 위원에 이어 한국 IOC 현직 위원은 총 3명으로 늘어난다.역대 한국인 IOC 위원은 총 11명이며, 김 회장이 당선되면 12번째 인사로 이름을 올린다.
헌법재판소는 제7대 헌법재판연구원장에 김하열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임명했다고 10일 밝혔다.김 신임 원장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탄핵 심판에 관한 연구'를 주제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제31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21기로 수료했으며 1993년부터 약 15년간 헌재 헌법연구관으로 일했다.
포토] 현대차, 뉴델리서 부산 엑스포 홍보
일본이 자랑하는 바둑 ‘천재 소녀’ 나카무라 스미레 3단이 한국에서 프로기사 활동을 요청했다.현재 나카무라는 올 시즌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에서 순천만국가정원 팀 소속 외국인 기사로도 뛰고 있다.나카무라는 한국기원의 객원기사 활동이 승인되더라도 내년 2월 일본 여자기성 타이틀전을 치른 뒤 건너올 것으로 알려졌다.
재단법인 이승만대통령기념재단은 이승만대통령기념관 건립을 위한 국민성금 모금운동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모금운동은 기업, 시민사회와 더불어 일반 국민이 함께 참여하는 범국민적 운동으로 전개될 예정이다.기념재단 홈페이지와 신문광고 지면에 공개된 모금 계좌를 통해 직접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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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동쪽 해안의 화롄에서 준봉들을 바라본다.대만 경제 기적의 아버지 리궈딩은 1960년대 말 전략적 선택을 했다.대만 적화를 막으려면 어떻게든 미국 반도체 공급망을 비집고 들어가야 한다.
[전문기자 칼럼] 세계한상대회가 키운 한상(韓商)의 힘
최근 베트남 한상 고상구 케이앤케이글로벌트레이딩 회장의 자녀 혼사가 있었다.세계한상대회는 지금까지의 성공을 바탕으로 올해 사상 처음 해외에서 개최된다.해외 개최인 만큼 대회 명칭도 ‘세계한상대회'와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를 병기한다.
지난해 전 세계를 강타한 베스트셀러 ‘칩워'의 저자 크리스 밀러 교수가 주장한 내용이다.미국이 중국 반도체 산업의 병목을 규제로 틀어쥐고 있지만 결국 우회할 방법을 찾을 것이라는 의미다.미국과 중국의 강한 규제 압박 사이에서 추가 규제를 막아 기술 초격차를 위한 투자를 이어갈 수 있는 길을 모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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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 환경론자들은 이산화탄소를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손꼽는다.대기 중 탄소 농도가 높아져 지구 온도가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는 것이다.그래서 다들 탄소를 감축해야 한다고 아우성이다.
대시인 발레리가 붉게 익어 벌어진 석류를 보고 쓴 시다.터진 열매 속에서 쏟아져 나온 붉은 석류 알맹이들은 폭죽 같아 보이기도 하고, 저항처럼 보이기도 한다.태양이 준 에너지를 받으며 견딜 만큼 견딘 날들이 어느 한순간 터져버린 정점의 순간을 잘 묘사했다.
새 KB금융 회장, 10대 경제강국 걸맞게 10대 금융사로 키워보라 [사설]
KB금융그룹의 차기 회장에 내정된 양종희 KB금융지주 부회장은 회장으로서 자신의 사명부터 명확히 설정해야 한다.그 임무는 국내 최대 금융그룹인 KB금융을 세계 10대 금융사로 키우는 것이어야 한다.KB금융은 총자산이 700조원이 넘는다고 하지만, 세계 10위권인 대한민국의 경제 규모에 비하면 초라하기 짝이 없다.
G20의 尹대통령, 글로벌 중추국가로서의 위상 다졌다 [사설]
윤석열 정부의 외교안보 비전은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자유·평화·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 실현이다.이런 비판에 대한 자성의 결과물이 바로 글로벌 중추국가다.윤 대통령이 8~10일 인도에서 열린 G20 회의를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한국의 역량을 보여주는 플랫폼으로 활용했다.
자동차·철도 줄줄이 파업 예고…경제 어려운데 이럴 때인가 [사설]
철도 노조가 14~18일 파업에 들어간다고 했고, 현대자동차 노조는 13~14일 부분파업을 벌인다고 했다.현 정부는 철도 민영화를 검토한 적이 없다고 공언하는데도 철도 노조는 민영화를 저지하기 위해 파업을 한다고 하니 황당한 일이다.노조는 철도 공기업인 코레일과 SR의 통합도 요구하는데 이는 국가가 정책으로 결정할 문제다.
G20의 尹대통령, 글로벌 중추국가로서의 위상 다졌다 [사설]
윤석열 정부의 외교안보 비전은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자유·평화·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 실현이다.이런 비판에 대한 자성의 결과물이 바로 글로벌 중추국가다.이와 관련해 윤 대통령이 인도 G20 회의를 글로벌 중추국가로서의 우리의 역량을 보여주는 플랫폼으로 활용한 건 높이 평가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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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고유가 잔인한 9월이라고? 뒤집어서 보면 싸게 살 기회 왔다
15년 만에 최고 수준인 4%대에 올라선 미국 국채금리, 10개월 만에 최대 수준인 80달러 선으로 올라선 유가, 중국발 우려에 올해 들어 최저치인 1340원대까지 떨어진 달러당 원화값.허재환 유진투자증권 글로벌매크로팀장은 “미국 10년 국채금리가 4%를 넘어갈 때마다 미국 등 글로벌 주식시장은 조정 국면을 나타냈다"며 “금리가 추가로 더 높아질 여력은 제한적이지만 금리가 떨어지려면 유가가 하락하든지 미국 경기가 둔화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유진투자증권은 유가 하락과 미국 경기 둔화 시점을 올해 4분기 후반으로 보며 금리가 이때부터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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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갯속 9월 증시…美 FOMC·中 부동산 리스크 따라 출렁일듯 [기고]
9월 금융시장은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기 어려울 것 같다.이는 11월 FOMC 금리 결정과 관련한 불확실성을 높여 미국 국채금리의 상방 위험을 자극할 수 있다.미국 통화 긴축의 막바지 국면이라는 점은 주식시장 하방을 단단하게 해주지만, 잔존하는 정책 불확실성과 금리 변동성 등이 상단을 제약하며 당분간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시장 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 증시가 박스권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특정 섹터에 집중하기보다는 기업 자체에 집중하는 안정적인 투자 방식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한국투자 웰링턴 글로벌 퀄리티펀드'는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저평가 우량 기업을 선별해 투자하는 상품이다.잉여현금흐름에 기반해 기업 이익, 밸류에이션, 주주 이익 환원, 성장성 등을 따지는 가치투자 철학에 기반을 두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이 글로벌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를 메시지로 전달받아 매수할 수 있는 ‘MP구독 서비스'를 2022년에 출시했다.최소 가입금액은 별도로 없으며, 미래에셋증권 퇴직연금 가입자는 MP구독 서비스를 별도의 수수료 없이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제공받은 포트폴리오를 매수하지 않을 수 있고, 구독 신청과 취소는 자유롭게 가능하며, 구독 취소 시에도 아무런 페널티 없이 서비스를 중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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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더 갈수 있다 … 단기채·장기채 둘다 올라타라"
‘끈끈한 물가'가 계속되면서 당초 시장 전망보다 고금리 환경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최병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금리 하락과 정점 기대감에 글로벌 자금이 채권형 상장지수펀드로 들어오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최근 1개월 회사채 ETF 상장과 해외 장기채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채권형 상품으로 자금이 순유입하고 있다"고 말했다.금융투자업계에서도 현재와 같은 고금리 환경에선 채권형 상품 매력이 크게 높아졌다고 입을 모은다.
NH투자증권, "이건 넣고 저건 빼고 … 내가 펀드매니저"
NH투자증권은 투자 유망 상품으로 NH다이렉트인덱싱 서비스를 꼽았다.NH다이렉트인덱싱 서비스는 투자자의 현재 상황과 선호도, 가치관을 반영해 초개인화된 투자 포트폴리오다.NH다이렉트인덱싱 서비스 투자자는 코스피·코스닥에 상장한 대표 기업 같은 기본 지수뿐만 아니라 NH투자증권이 자체 개발한 i-Select 지수 중 선택이 가능하며 투자자가 정한 주기에 따라 리밸런싱을 통해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다.
KB증권은 지난 4월 28일 나만의 주식 포트폴리오를 직접 구성해 투자할 수 있는 ‘KB증권 다이렉트인덱싱’ 서비스를 출시했다.이는 투자테마 등에 따라 사전에 구성된 예시 포트폴리오다.이를 활용해 일반 투자자도 전문가 수준의 전략형 주식 포트폴리오를 쉽게 구현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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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업계 최고 분석력 … 변동성 낮은 포트폴리오 제공
신한투자증권이 리서치센터의 리서치 역량과 랩운용부의 운용 역량을 결합시킨 ‘신한 탑픽스랩'을 추천한다고 밝혔다.업계 최고 수준인 신한투자증권 리서치센터에서 모델 포트폴리오를 도출하고 이를 기초로 랩운용부에서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리밸런싱을 실시한다.신한 탑픽스랩에 모델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신한투자증권 리서치센터는 업계 최고의 분석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증권, 은퇴 시기 맞춤 전략으로 수익·안정성 '두 토끼'
삼성증권은 생애주기에 따라 자산비중을 전략적으로 조절해 주는 상장지수펀드 기반의 ‘삼성 ETF를 담은 타깃데이트펀드 2040'을 추천했다.장기로 투자할 경우 수익률이 같다면 보수에 따라 적립금 차이가 크게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인데, ‘삼성 ETF를 담은 TDF 2040'은 ETF 기반의 저비용 TDF로 총 보수가 연 0.58% 수준에 불과하다.‘삼성 ETF를 담은 TDF'는 자체 개발한 글라이드 패스에 따라 투자 비중을 결정하고, ETF를 주요 자산으로 운용하는 만큼 운용보수가 낮다.
대신증권, 10년 트렌드 선도할 글로벌 기업에 장기 투자
최근 국제유가 급등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추가적인 긴축 통화 정책이 예상되면서 글로벌 증시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대신증권은 증시 변동성에 대비하기 위한 장기 투자 상품으로 글로벌 톱티어 자산운용사인 캐피털그룹과 해외 주식형 펀드인 ‘대신 오늘&내일 글로벌 1등 기업 펀드'를 선보이고 있다.
하나증권, 반도체·전기차·AI …'성장주+가치주' 베팅
하나증권은 지속 가능한 성과를 목표로 미래 성장주와 자산 가치주를 결합해 투자하는 ‘하나로 연결랩'를 판매하고 있다.주요 투자 대상은 미래 성장 동력인 반도체, 전기차, 바이오, 로봇 및 AI 등 성장주와 자산가치가 높은 가치주다.하나증권 리서치센터에서 시황 및 종목 분석을, 빅데이터팀에서는 자산배분 및 운용전략을 담당하는 등 전 부서가 협업해 투자대상 선정부터 상품운용, 사후관리까지 참여한다.
하이투자증권, 코스피200지수 ETF 추종 … 리스크 확 낮춰
하이투자증권은 KODEX200 분할매매 전략을 통해 박스권 시장에서 안정적 수익을 추구하는 ‘하이 분할매수 상장지수펀드 랩'을 추천했다.‘하이 분할매수 ETF 랩'은 일임형 상품으로 한국거래소 코스피를 대표하는 ETF인 ‘KODEX200'에 자산 대부분을 투자한다.시장을 대표하는 ETF에 투자해 시장 수익률을 추종하고, 상대적으로 개별 종목의 영향을 작게 받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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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RP 자동매매…주식 사고 남은 돈 복리로 불려줘
메리츠증권은 지난해 말 새롭게 출시한 비대면 전용 종합 투자 계좌 ‘슈퍼365’ 예탁 자산이 출시 8개월 만에 15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Super365 계좌'는 주식 계좌에 남아 있는 예수금에 일복리 이자수익을 제공하는 ‘RP 자동투자 서비스'를 비롯해 국내·해외 주식, 채권 등 다양한 금융투자 상품을 국내 최저 수준 수수료로 거래할 수 있는 비대면 전용 종합 투자 계좌다.핵심 서비스인 ‘RP 자동투자'는 CMA 계좌의 장점을 주식 계좌에 적용했다는 설명이다.
키움증권, 로보어드바이저가 고객 자산 배분 … 수익률 'GO'
키움증권은 고금리 시장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키우GO 자산배분 랩'을 추천했다.‘키우GO 자산배분 랩'은 금융위원회와 코스콤이 주관하는 제6차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운용 심사에서 통과한 3가지 알고리즘으로 만든 국내 ETF형·달러 ETF형·글로벌 혼합형 상품으로 구성됐다.이 상품은 시장 상황에 맞춰 투자자의 자산을 방어해줄 수 있는 ‘Protect 자산'과 시장 수익을 따라가며 초과 수익을 목표로 하는 ‘Core 자산’, 시장 대비 변동성이 큰 자산에 투자해 큰 수익을 목표로 하는 ‘Satellite 자산'에 배분해 투자한다.
신영증권, 독점적 경쟁력 가진 선진국 주식 20개 골라 담아
지금은 이익을 축적한 미국 기업을 찾는 것이 투자에 있어 유리한 환경이다.코로나19 동안 이익을 쌓은 미국 기업이 많고, 인플레이션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구조를 가진 기업도 미국에 많이 있기 때문이다.신영증권 관계자는 “플랜업 와이드모트 20 랩은 신영증권의 가치투자 철학을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선진국으로 확대한 상품"이라며 “독점적 지위를 가진 세계 유수 기업에 투자하기 때문에 요즘같이 투자 판단이 어려운 시기를 맞아 중장기적 관점에서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전했다.
현대차증권, 마지막까지 생존하며 지배력 키울 기업에 투자
현대차증권은 하반기 투자 전략을 고민하는 투자자에게 에셋플러스 코리아리치투게더 증권자투자신탁1호를 추천했다.에셋플러스 코리아리치투게더 펀드는 경기 변동에서 마지막까지 생존하며 시장 지배력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현대차증권 관계자는 “상반기 상승 흐름을 지속하던 글로벌 증시가 3분기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투자자 근심이 커지고 있다"며 “확실한 방향 예측이 어려운 장세에서는 신생 기업보다 각 산업 내 일등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변동성을 줄이고 향후 시장 반등 시 차익에 대한 기대를 높일 수 있다"고 추천 이유를 설명했다.
유진투자증권, 시장 변동성 커질 시기 … 단기채로 안정적 수익
최근 국내 증시는 주가 과열 우려와 단기 고점을 우려하는 불안 심리가 누적되는 분위기다.따라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심화할 때 단기 채권형 펀드를 주요 투자처로 활용하는 것도 유효한 전략이다.이런 시장 환경에서 유진투자증권에서는 ‘유진 챔피언 단기채 펀드'를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