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반도체 공급망 갈등, 韓이 해결사"

미·중 기술 패권 전쟁을 예견했던 세계적 베스트셀러 ‘칩 워'의 저자 크리스 밀러 터프츠대 교수가 11일 매일경제신문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미국과 중국 간에 펼쳐지는 반도체 공급망 재편 경쟁에서 한국은 주도적인 역할을 통해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밀러 교수는 또 미국과의 갈등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결코 반도체 굴기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며 한국 기업이 초격차 전략을 계속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그는 “중국 반도체 기업의 투자와 혁신은 계속될 것"이라며 “한국이 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해선 훨씬 더 앞선 기술 격차를 유지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장시간 근로' 옛말…한국인 주 42시간 일한다

한국 근로자의 주당 실제 근로시간은 21년간 약 9시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하상우 경총 경제조사본부장은 “한국의 근로시간은 지난 20년간 빠르게 단축되면서 OECD 평균과 격차가 크게 줄었다"며 “풀타임 근로자의 주당 평균 실근로시간은 기존 인식과 달리 OECD 평균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다. 장시간 근로 국가란 프레임을 벗고 근로시간 유연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임금근로자에 자영업자까지 포함한 풀타임 취업자의 경우 지난해 주당 평균 실근로시간이 43.2시간으로 집계됐다.

'마지막 사다리' 의대 광풍 n수생 비중 28년만에 최대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N수생’ 비율이 28년 만에 최고치인 35.3%로 치솟았다.종로학원에 따르면 올해 전체 응시생 중 N수생 비율은 35.3%로 1996학년도 수능 이후 28년 만에 가장 높았다.의대 선호는 과거부터 있었지만 최근에는 ‘광풍’ 수준에 버금간다.

'마지막 사다리' 의대 광풍 n수생 비중 28년만에 최대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N수생’ 비율이 28년 만에 최고치인 35.3%로 치솟았다.올해 원서를 접수한 재학생은 32만6646명으로 전년보다 2만3593명 줄었지만 졸업생과 검정고시생은 각각 1만7439명, 2712명 늘어났다.종로학원에 따르면 올해 전체 응시생 중 N수생 비율은 35.3%로 1996학년도 수능 이후 28년 만에 가장 높았다.

김정은 열차 러시아행 푸틴과 정상회담 임박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1일 오후 러시아를 방문하기 위해 전용열차편으로 평양을 출발한 것으로 파악됐다.복수의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김 위원장을 태운 열차는 이날 오후 평양을 떠나 느린 속도로 러시아 극동지역과 맞닿은 북동쪽 국경 방향으로 이동하는 것이 확인됐다.김 위원장이 2019년 4월 이후 약 4년 만에 러시아 방문길에 나선 움직임이 포착되면서 북·러정상회담 개최도 가시화됐다.

김정은 열차 러시아행 푸틴과 정상회담 임박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하기 위해 전용열차편으로 평양을 출발한 것으로 11일 파악됐다.회담 장소로는 동방경제포럼이 열리고 있는 블라디보스토크가 거론되는 가운데 러시아 극동지역의 다른 도시에서 회담이 열릴 가능성도 제기된다.김 위원장은 러시아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만나 회담을 하고 무기 거래와 경제 지원·협력 등을 본격 논의하며 북·러 간 밀착 공조를 이어갈 전망이다.

북러, 정상회담 공식발표 김정은 열차로 러시아행

북한과 러시아가 1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과 북·러정상회담 개최를 공식 발표했다.이날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초청으로 곧 러시아를 방문해 회담을 진행하게 된다고 보도했다.타스통신에 따르면 크렘린궁도 같은 날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이 푸틴 대통령의 초청을 받아 수일 내에 러시아에 찾아올 것"이라고 발표했다.

A2면

선관위 그들만의 채용…내부 공고해 지인들만 응모

선거관리위원회에서 58명의 부정합격 의혹을 포함해 채용 비리가 의심되는 사례 353건이 적발됐다.정 부위원장은 “부정청탁이나 윗선의 지시·가족관계 등을 조사하려 했지만 선관위의 협조가 이뤄지지 않아 개인정보 동의서를 41%밖에 받지 못했다"면서 “경찰이 권익위가 적발한 채용비리 의심 353건에 대해서는 업무 관련자·시험위원·합격자 등의 전반적인 가족관계를 살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권익위는 선관위의 채용 과정에 문제가 있었던 것은 국가공무원 채용제도와 달리 선관위가 제도를 자의적으로 운영했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개선안을 선관위에 제안했다.

팬데믹 후 성장률 1위 아일랜드 … 글로벌 기업 투자 몰렸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들의 경제 회복 속도가 큰 차이를 보이며 희비가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OECD 회원국 중 1위를 차지한 아일랜드는 팬데믹 이후 지난 2분기까지 28.7%라는 기록적인 경제 성장을 해냈다.팬데믹 특수에 더해 대규모 투자 유치를 위한 아일랜드의 산업 환경 변화가 만들어낸 결과다.

A3면

美, 베트남과 脫중국 공급망…'中 포위' 마지막 퍼즐 맞췄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베트남을 국빈 방문해 양국 관계를 가장 높은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로 격상했다.바이든 대통령은 베트남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의 격상은 미국에 또 다른 중요한 인도·태평양 파트너와의 협력 강화를 의미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이번 방문은 역사적 순간"이라며 “미국과 베트남은 지난 50년간 갈등에서 정상화에 이르는 관계 진전을 이뤘고,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지역에서 번영과 안보에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韓 '베트남 투자' 中·日에 추월당해…"바이든 방문이 기회 문 열어"

미국과 베트남 관계가 일약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되면서 한국 기업들도 대베트남 투자 계획을 재수립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다만 중국, 일본, 대만 기업들이 베트남 투자를 늘리고 있고 미국 기업들까지 베트남 생산 거점을 확대할 경우 한국 기업들의 기조 변화도 불가피할 전망이다.실제 일부 한국 기업들은 최근 베트남 투자를 다시 복구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A4면

이젠 반도체 소재 전쟁…中 무기화 맞서 공급망 연합작전을

베스트셀러 ‘칩 워'의 저자 크리스 밀러 터프츠대 교수가 11일 매일경제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최근 중국은 반도체 핵심 광물 공급을 제한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며 “한국과 미국 등 각국이 협력해 새로운 소재 공급망을 구축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밀러 교수는 “1980년대 후반이 돼서야 제조 산업을 시작했을 만큼 한국은 반도체 산업의 후발주자였다"면서 “하지만 오늘날 한국은 세계 최고의 메모리 칩 생산국"이라고 평가했다.실제로 반도체 산업의 역사를 통시적으로 설명하는 그의 저서 ‘칩 워'를 보면 한국이 키워드로 등장한 것은 전체 54장 중 절반이 넘어가는 22장부터다.

꿈의 연산속도 양자컴퓨팅 탄소 저감효과도 어마어마

전 세계가 인공지능 열풍에 이어 주목하는 차세대 키워드로 양자컴퓨팅이 부상하고 있다.11일 핀란드 소재 유럽 최대 양자컴퓨터 벤처기업 IQM퀀텀컴퓨터스의 얀 괴츠 최고경영자는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슈퍼컴퓨터에 비해 훨씬 빠른 양자컴퓨터의 연산 속도도 중요하지만 이를 학계와 산업에 적용했을 때 막대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괴츠 CEO는 13일 세계지식포럼 ‘양자 과학과 기술의 미래’ 세션에 참석해 최신 양자컴퓨터 동향과 미래 전망을 내놓을 계획이다.

쳉 라이온 회장·위자야 젠딧 COO 제8회 아세안 기업인상 공동 수상

탄 스리 윌리엄 쳉 라이온그룹 회장과 테사 위자야 젠딧 공동창업자 겸 최고운영책임자가 제8회 아세안기업인상을 공동 수상한다.라이온그룹은 100년 역사의 말레이시아 대표 그룹이고 젠딧은 인도네시아 대표 핀테크 스타트업이다.라이온그룹은 쳉 회장의 조부가 1920년 싱가포르에서 설립한 작은 무역회사로 시작됐다.

A5면

푸틴 전쟁범죄 낱낱이 고발…자유 위해 싸운 한국서 용기 얻어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서 자행한 전쟁 범죄 사건을 조사해 세상에 알린 공로로 지난해 노벨평화상을 받은 우크라이나 시민단체 시민자유센터의 설립자 올렉산드라 마트비추크 대표가 “우크라이나와 한국은 지리적으로는 굉장히 멀지만 주변 강국의 침략을 받았다는 역사적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며 “자유와 평화를 위해 싸워온 한국의 역사에서 많은 영감과 용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제24회 세계지식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11일 한국을 찾은 마트비추크 대표는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한국의 역사적 경험은 우크라이나가 전쟁의 상처를 극복하는 과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마트비추크 대표는 “러시아군이 점령한 우크라이나 마리우폴에서는 역사의 심판을 받아야 할 끔찍한 대량 학살이 일어났고, 지금 이 순간에도 무고한 사람들이 감금과 고문, 학대를 당하며 죽어가고 있다"며 아직도 진행되는 전쟁의 참상을 전했다.

리튬·구리 풍부한 중남미, 한국과 더 깊은 협력 원해

11일 일랑 고우드파잉 미주개발은행 총재가 세계지식포럼 참석을 앞두고 매일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한국과 중남미·카리브 지역 국가 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한 상생 관계를 강조했다.그는 “칠레의 기록적 산불, 카리브해 국가들의 해수면 상승 등에서 보듯 이 지역은 세계에서 기후변화에 가장 취약한 곳"이라면서도 “기후 변화는 현재 LAC들을 괴롭히는 문제인 동시에 LAC가 성장할 수 있는 기회도 된다"고 전망했다.그는 “LAC에는 친환경 에너지 전환으로 인해 수요가 커지고 있는 리튬과 구리가 대량으로 매장돼 있다"며 “재생가능 에너지원에서 얻는 에너지 비율도 세계 평균의 2배가 넘는 등 LAC가 향후 녹색 에너지 전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A6면

머신러닝 구루·1500개 스타트업…'창업수도' 서울에 모인다

그 풍랑을 뚫고 나갈 돛과 나침반을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서울시가 아시아 최고 스타트업 축제를 지향하는 ‘트라이 에브리싱'을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개최한다.행사 마지막 날인 15일에는 혁신 아이디어를 보유한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전국민 창업오디션'과 총 1억2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는 글로벌 유망 스타트업 경연대회인 ‘코리아챌린지’ 최종 결선이 열린다.

A8면

인재 집어삼키는 의대광풍…킬러문항 배제에 직장인도 뛰어들어

20대 후반 교사 A씨는 의대, 한의대, 약대 등을 목표로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다시 도전하기로 결심했다.외국 의대 졸업자의 경우 보건복지부 장관이 인정한 대학에만 국내 의사 국가고시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져 별개의 예비시험을 통과하면 국내 의대생과 함께 응시하는 본고사를 치를 수 있기 때문이다.의대 광풍은 의사들이 받는 처우가 일반 직장인보다 월등히 나은 데서 비롯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통합수능 3년째…수학 미적분 선택 늘어 이과경쟁 치열

이 때문에 이번 수능에선 국어·수학 영역 등에서 특정 선택과목 쏠림 현상이 더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한 입시학원 관계자는 “9월 모의평가 전부터 수능을 보기 위해 문의하는 재수생 등이 크게 늘어났다"고 설명했다.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국어에선 ‘언어와 매체'가, 수학에선 ‘미적분'을 선택하는 학생이 늘어났다.

"의대 가자"…SKY 자퇴 2천명 넘어

상위권 대학을 나오더라도 취직이 만만치 않고, 장래가 불투명한 직장생활을 해야 하는 불안감에 의대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것이다.종로학원이 대학알리미 공시 자료를 분석한 것에 따르면 2022학년도 서울대·연세대·고려대의 중도 탈락자는 2131명으로 전년보다 160명 늘었다.교육부가 2008년 대학알리미를 통해 대학 관련 정보를 공시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큰 규모다.

A10면

김정은·푸틴 위험한 만남…무기·핵잠기술 '빅딜' 초읽기

북한과 러시아가 격화되는 동북아시아 신냉전 구도 속에서 11일 양국 간 정상회담 개최를 공식화해 국제사회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이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과 북·러정상회담은 불법적인 핵·미사일 개발과 우크라이나 침공 속에서 ‘외톨이’ 취급을 받게 된 두 지도자 간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로 풀이된다.김 위원장은 이번 러시아 방문길에 대러시아 무기 거래와 관련한 군·정부 고위 관계자는 물론 대외경제상 등 경제협력 전문가를 대동할 전망이다.

이재명, 12일 檢 재출석…與 "방탄용 단식 멈춰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해 12일 오후 검찰에 재출석하기로 했다.이 대표는 성남시장 시절이던 2016년 만 10일 동안 이어 가던 단식 투쟁을 당시 김종인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의 권고를 수용해 중단한 바 있다.한편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단식에 대해 ‘방탄용 단식'이라며 구속영장을 지연시키려는 꼼수라고 맹공을 퍼부었다.

[알립니다] 보훈문화상 후보자 적극 추천해주세요

매일경제신문사와 국가보훈부가 10월 6일까지 ‘제24회 보훈문화상’ 후보 추천을 접수합니다.추천 대상은 국가보훈 대상자의 공훈과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고 보훈문화의 사회적 확산을 위해 노력한 개인과 단체, 지방자치단체 등입니다.오는 12월 발표될 최종 수상자 5개 팀 가운데 개인에게는 1000만원, 단체에는 2000만원의 상금이 각각 수여됩니다.

北·러, 철저 함구…美감시 피하려 극도 보안

북한과 러시아가 제8회 동방경제포럼 개막 다음 날인 11일에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과 북·러정상회담 여부에 대해 철저히 함구했다.그러나 크렘린궁은 김 위원장의 방러와 북·러정상회담 개최 여부에 대해 이날까지 어떤 발표도 내놓지 않았다.러시아는 2019년 4월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당시에는 엿새 전 이를 발표한 바 있다.

與 "선거조작, 사형에 처할 반국가범죄"

11일 국민의힘이 “선거조작은 사형에 처해야 하는 반국가범죄"라며 김만배 허위 인터뷰에 대한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만배 허위 인터뷰 의혹은 단순한 가짜뉴스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치밀하게 기획된 공작뉴스 차원의 문제다. 치밀하게 계획된 1급 살인죄는 과실치사죄와는 천양지차로 구분되는 악질 범죄로 극형에 처해지는 범죄"라며 “바로 그런 이유로 3·15 부정선거의 주범이 사형에 처했던 적도 있다"고 말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선공작 청문회’ 실시를 공식 요구했다.

與 강서구청장 15~16일 경선

국민의힘이 다음달 예정된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 선출과 관련해 경선을 당원조사 50%, 일반유권자 조사 50%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후보들은 이날 ‘경선 결과에 승복하며, 경선에서 떨어진 후보는 최종 후보자의 선거대책위원장으로 활동하며 보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내용의 합의문에 서명했다.한편 공관위는 이날 후보자 3인을 대상으로 한 면접을 진행했다.

野, 국방장관 탄핵 추진

더불어민주당이 해병대 채 모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에 연루된 이종섭 국방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를 추진한다.앞서 민주당은 지난 8일 윤 대통령이 이 장관을 해임하지 않으면 탄핵 절차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이번주 내로 윤 대통령이 이 장관을 포함한 개각을 단행할 것이란 예측이 나오지만 민주당은 개각과 별개로 해임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탄핵을 추진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A12면

"맨손으로 잔해 파헤쳐"…구조대 안보이는 모로코

북아프리카 모로코를 덮친 120년 만의 강진으로 사망자 수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가운데 해외에서 보내오는 구조 손길에 소극적인 모로코 정부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지진 피해에서 인명을 구조하기 위한 골든타임인 ‘72시간'이 하루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해외 구조 요청에 소극적으로 대응하는 모로코 정부의 태도가 도마에 오르고 있다.모로코 당국의 구조 역량이 한계에 다다른 상황에서 타국 원조를 받아들이지 않아 피해 규모를 더 키울 것이라는 지적이다.

마이너스 금리 끝? 日10년물 고공행진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의 매파 발언이 도쿄 채권·외환 시장을 크게 뒤흔들었다.11일 일본의 장기금리 지표가 되는 신규 발행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0.705%까지 치솟으며 2014년 1월 이후 9년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이 발언으로 시장에서는 일본은행이 마이너스금리 정책을 해제할 것에 베팅하는 투자자가 늘고 있다.

싸늘한 美 IPO, '장작' 넣는다…올 최대어 줄등판

지난해부터 찬바람만 불던 미국 기업공개 시장이 이번주를 기점으로 다시 뜨거워질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올해 최대 IPO ‘대어'로 꼽히는 영국 반도체 설계자산 기업 ARM 등을 포함한 여러 기업이 이번주 동시에 상장 혹은 기업설명회를 집중적으로 펼치기 때문이다.월가에서는 IPO 시장 부흥 여부가 이번주에 판가름 날 것으로 보고 있다.

"보험사 돈도 끌고와"…中, 증시 부양 총력전

중국이 자국 ‘증시 띄우기'에 나섰다.11일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따르면 중국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은 보험사가 우량주·기술주에 투자할 때 책정하는 위험계수를 하향 조정하는 내용이 담긴 ‘보험회사 상환능력 감독·관리 기준 개선에 관한 통지'를 발표했다.중국 금융당국은 상하이·선전 증시의 시가총액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300지수에 투자하는 보험사에 적용했던 위험계수를 기존 0.35에서 0.3으로 낮췄다.

망가진 中경제, 원인은 '習황제'

최근 저성장 우려가 불거진 중국의 경제 대응책이 미온적인 배경에는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과도하게 집중된 권력 구조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10일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 경제에 정통한 익명의 소식통 말을 인용해 “시 주석이 경제 정책 의사결정을 통제하고 있다"며 “중국 고위 관리는 권한 부족으로 주요 부양책을 내놓거나 중대한 정책 변화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소식통 말에 따르면 중국의 경제담당 관료들은 최근 몇 달간 악화된 중국 경제 전망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 회의를 계속 열고 있으나, 획기적인 대책은 나오지 못하고 있다.

A14면

한전·코레일 등 14개 공기업 올 7조 손실

한전은 이르면 오는 15일 올해 4분기 전기요금 인상 요인을 산업통상자원부에 보고한다.산업부가 이를 바탕으로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거치면 한전이 최종적으로 4분기 전기요금을 발표하게 된다.방문규 산업부 장관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 서면 답변에서 “재무 악화가 두드러지는 한전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선 재정 건전화 계획을 강도 높게 이행하도록 하고 구조조정이 가능한 부분을 추가 점검해 조속한 경영 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예산 퍼주기' 교육교부금 5년뒤 학생 1인당 2천만원

정부가 시도교육청에 주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 매년 늘어 5년 뒤에는 학생 1인당 교육교부금이 사상 처음 2000만원을 넘어설 것으로 분석됐다.11일 매일경제는 기획재정부의 교육교부금 지원 전망과 교육부의 초·중·고교 학생 수 전망치를 비교 분석했다.그 결과 학생 1인당 교부금은 올해 1456만4000원에서 2028년 2036만5000원까지 늘어 처음으로 2000만원을 돌파할 것으로 관측됐다.

부부 공동명의 은마아파트 종부세 0원

종합부동산세 공동명의 과세 특례와 합산 배제를 적용받으려는 납세자는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신고해야 한다.다만 올해는 기본공제금액이 높아지며 부부 공동명의 주택의 경우 과세 특례를 신청하면 종부세를 더 내야 할 수 있다.올해 1가구 1주택자의 기본공제금액은 1억원 오른 12억원인 반면 부부 공동명의 1주택자의 기본공제금액은 9억원씩 총 18억원이다.

흥국화재 전이암 보장하는 흥Good 모두 담은 암보험

흥국화재는 신체 부위별로 진단비를 지급하는 ‘흥Good 모두 담은 암보험'을 업계 최초로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추가 담보 가입을 하지 않아도 최초 암, 전이암 구분 없이 신통합암 진단비를 받을 수 있는데 신체 부위별 6개 그룹으로 분류해 최초 1회씩, 총 6회를 보장한다.기존 암보험은 최초 암 진단 때 보장과 함께 담보가 소멸하는 구조로, 다른 장기로 전이될 경우에는 보장을 받을 수 없다.

[표] 외국환율고시표

KB 양종희 "신용리스크·인니 부코핀銀 관리 최우선"

국내 최대 금융그룹인 KB금융그룹의 새 사령탑으로 낙점된 양종희 KB금융 부회장은 신용 리스크 관리와 인도네시아 KB부코핀은행 정상화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 후보자는 11일 오전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연체 문제 등 신용 리스크 관리와 부코핀은행의 경영 정상화가 취임 후 최우선 과제"라면서 “전환기에 나타날 수 있는 조직적인 이완 현상도 최대한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그룹 비전에 대해서는 “주주 가치뿐 아니라 사회적 가치를 고민하는 게 글로벌 기업 트렌드"라며 “KB금융그룹이 기업 재무적 가치에서 1등이었는데, 이를 넘어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데도 모범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9월 초 수출 7.9% ↓ … 승용차·선박 빼고 모두 감소

승용차·선박을 제외한 거의 모든 산업에서 수출이 감소했다.품목별로 보면 반도체 수출이 1년 전보다 28.2% 줄었다.반도체 수출은 월간 기준으로 지난달까지 13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A15면

석화 vs 시멘트업계 '탄소중립' 갈등 격화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원료 확보를 두고 석유화학 업계와 시멘트 업계 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한 석유화학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고객사에서 비용이 비싸도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을 요구해와 업계가 생산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며 “문제는 국내에서 나온 폐플라스틱 중 상당량을 시멘트 업계에서 태워버려 재활용할 원재료가 부족한 상황"이라고 했다.석유화학 업계는 현재 건설 중인 국내 플라스틱 재활용, 열분해유 공장이 완공되면 최소 연 400만t의 플라스틱 폐기물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포토] LG, 파리공항서 부산엑스포 홍보

포토] LG, 파리공항서 부산엑스포 홍보

현대오일뱅크, 1500억 과징금 어떻게

지난해 10월 산업폐수 공유로 적발돼 거액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HD현대오일뱅크가 사면초가 위기에 빠졌다.하지만 이 같은 방안 추진에 HD현대오일뱅크만 웃지 못하고 있다.지난해 HD현대오일뱅크는 충청남도 서산시 대산공장에서 나온 폐수를 자체 수질오염물질 처리시설에서 처리하는 대신 인근 계열사 공장으로 보냈다가 적발돼 1509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세력 줄어든 현대車 노조 만64세 정년연장에 '올인'

올해 임금·단체협약에서 ‘만 64세 정년 연장'을 핵심 요구사항으로 제시한 현대자동차 노조가 사측과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임직원의 노조 가입 비율이 낮아지면서 현대차 내에서 노조 위세가 위축되고 있고, 신규 조합원 감소로 정년이 임박한 조합원 비중은 커지고 있다.현대차 국내 임직원의 노조 가입 비율은 2012년까지만 해도 74.1%에 달했지만 2020년부터 70% 아래로 떨어졌고, 이제는 50%대 진입을 앞두고 있다.

[포토] 전경련 "우리 수산물 소비 촉진"

포토] 전경련 “우리 수산물 소비 촉진”

SK에코플랜트 투자 美벤처 1년새 지분가치 50% 급증

SK에코플랜트가 투자한 미국 폐배터리 스타트업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SK에코플랜트가 보유한 지분 가치도 1년 만에 50% 증가했다.SK에코플랜트는 해당 스타트업과 연계해 미국 폐배터리 사업을 강화할 전망이다.

기아·현대글로비스·포스코… 주요 대기업 하반기채용 '시동'

삼성그룹에 이어 기아, 현대글로비스, 포스코, 효성 등 주요 대기업이 하반기 채용에 시동을 걸었다.기아는 11일부터 25일까지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고 밝혔다.기아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하이브리드 채용 방식을 도입했다.

신혼부부 가전제품 장만 지원 삼성전자 '비스포크 웨딩펀딩'

삼성전자가 신혼부부의 시작을 응원하는 ‘비스포크 웨딩 펀딩’ 캠페인을 오는 11월 30일까지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캠페인에 참여한 예비부부에게는 꼭 갖고 싶은 삼성 신혼 가전을 ‘위시리스트'로 추가할 수 있는 모바일 청첩장을 지원한다.모바일 청첩장은 웹툰 작가·카카오톡 이모티콘 작가 등과 협업해 이색적으로 꾸민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포토] 전경련 "우리 수산물 소비 촉진"

포토] 전경련 “우리 수산물 소비 촉진”

A16면

막스플랑크도 韓 R&D 사업총괄 가능해진다

현 제도상 해외 연구기관이 정부 R&D에 주관 및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할 수 없다 보니 해외 우수 기관과 협력하는 데 장애물로 작용해왔다는 것이다.세계 최고의 혁신적 R&D를 위한 국제협력 중요성이 강조되는 가운데 정부가 관련 제도 개선에 나선다.1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정부는 해외 우수 연구기관이 정부 R&D에 주관·공동연구기관으로 직접 참여하도록 하는 국가연구개발혁신법 시행령 개정을 올 12월 마무리한다.

한국콜마 '영업비밀' 소송 승소

이탈리아 화장품 기업 인터코스의 한국법인이 화장품 중견기업 한국콜마의 선케어 핵심 기술을 빼냈다가 법원의 엄중한 심판을 받았다.한국콜마는 이탈리아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 기업 인터코스의 한국법인을 상대로 한 ‘영업비밀 침해 금지’ 소송에서 승소했다고 11일 밝혔다.서울중앙지방법원 62민사부는 한국콜마가 인터코스코리아와 전 연구원들을 상대로 청구한 영업비밀 침해 금지 등 민사소송 1심에서 한국콜마에 승소 판결을 내렸다.

'누리호 영웅' 고정환 물러난다

고정환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발사체 고도화사업단장이 단장직에서 내려온다.새로 단장에 선임된 박 박사는 나로호와 누리호 발사를 모두 경험한 40대 연구자다.누리호보다 강력한 발사체를 만드는 것이 목표인 차세대 발사체 개발 사업 연구 책임자에도 40대인 박창수 박사가 지난 6월 선정된 바 있다.

한솔제지 '멸균팩 재활용' 협약

한솔제지가 사용된 멸균팩을 재활용해 포장용 종이 제품을 생산한다.한솔제지는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국내 12개 식음료 생활용품 제조업체와 ‘멸균팩 재활용을 통한 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멸균팩은 시중에서 판매되는 우유, 두유 등 유제품에 주로 사용되는 종이 포장재다.

한미약품 자체 개발약 '쑥쑥' 수입상품 판매비중 6%로 뚝

한미약품이 수입약에 대한 매출 의존도를 빠르게 낮추고 있다.한미약품이 직접 생산한 ‘자체 개발 의약품'을 판매해 올린 매출은 2018년 8000억원대에서 지난해 1조2000억원대로 급증했다.국내 주요 제약사 가운데 연간 자체 의약품 매출이 1조원을 달성한 곳은 한미약품이 유일하다.

A17면

"몽골 MZ 잡아라" K유통 깃발 꽂기 경쟁

CU·GS25 편의점과 대형마트인 이마트·홈플러스 등 국내 대표 유통기업들이 잇달아 몽골 시장에 깃발 꽂기 경쟁을 펼치고 있다.국내 유통사들은 몽골을 교두보로 삼아 중장기적으로 중앙아시아 진출도 염두에 두는 분위기다.11일 업계에 따르면 몽골 현지에 운영 중인 한국 대형마트와 편의점, 프랜차이즈 매장은 현재 600여 개에 육박한다.

[포토] 스타필드서 가을 풍경 여행

포토] 스타필드서 가을 풍경 여행

아모레, 라네즈로 멕시코 뷰티시장 공략

아모레퍼시픽이 화장품 브랜드 라네즈를 앞세워 멕시코 시장에 진출한다.아모레퍼시픽은 향후 다양한 브랜드로 멕시코 및 중남미 시장에 진출해나갈 방침이다.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중남미 뷰티·퍼스널케어 시장 규모는 450억달러에 육박한다.

정부 눈치 살피던 식품사 우유·라면값 '꼼수 인상'

정부의 물가 안정을 위한 가격 인상 자제 압박에 동조 움직임을 나타내던 식품기업들이 최근 잇달아 ‘꼼수 인상’ 움직임을 보여 눈총을 사고 있다.정부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식품 물가 인상 조짐이 나타나자 지난 8일 식품·외식업계 22개사를 불러 물가 안정 간담회를 열었지만, 앞서 3% 인상안을 발표한 서울우유는 소집 대상에서 제외된 바 있다.지난 6월 정부의 강력한 압박에 가격 인하 발표를 잇달아 내놨던 라면 업계도 최근 기존 제품을 일부 변형한 신제품을 내면서 가격을 확 높이는 방식으로 꼼수 가격 인상을 벌이고 있다.

AI가 온라인 쇼핑 추천 다나와GPT 내년 선보여

커넥트웨이브가 국내 전자상거래 업계 최초로 ‘프라이빗 거대언어모델'인 다나와GPT를 내년 상반기까지 구축한다고 11일 밝혔다.프라이빗 LLM은 주어진 데이터와 맥락에 근거하지 않은 잘못된 정보나 허위 정보를 생성하는 ‘환각 현상’ 부작용이 없어 정확도가 높다.프라이빗 LLM은 특정 기업이 내부 자료만으로 생성형 AI 모델을 구축하기 때문에 현행법 저촉 여지가 없다.

A19면

美 엔터社 먹었다가…CJ ENM·하이브 체했다

하이브와 CJ ENM 등 국내 대표 엔터테인먼트 기업이 미국 자회사 운영에 난항을 겪고 있다.IB업계 일각에서는 한국 엔터사가 미국 현지 기업을 사들인 후 통합에 어려움을 겪는 건 애초 실사 단계에서 놓친 부분이 있었던 탓으로 본다.한 증권가 관계자는 “처음 피프스시즌 인수를 위해 실사를 진행할 때 일회성 비용으로 간주했던 것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현재 적자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알려졌다"며 “‘글로벌 제작사 인수'라는 실적 때문에 계약을 다소 조급하게 체결한 바 있다"고 말했다.

"美 빅테크 상위 10개만 담았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11일 ‘ACE 미국빅테크TOP7Plus’ ‘ACE 미국빅테크TOP7Plus 레버리지’ ‘ACE 미국빅테크TOP7Plus 인버스’ ETF 3종을 12일 증시에 상장한다고 밝혔다.3개 상품 모두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시가총액 상위 빅테크 기업 10곳에 투자한다.7개 빅테크 종목은 올 상반기 주가가 평균 88.94% 급등하며 시장 상승을 이끌었다.

'의료AI' 간판만 달면 주가 무섭게 오르네

박스권 장세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의료 인공지능 관련주들의 주가는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과거엔 신약 개발이 바이오기업들의 주된 주가 모멘텀이었다면 이제 개발기간이 길고 불확실성이 큰 신약보다는 당장 의료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진단 솔루션을 제공하는 의료AI가 바이오 투자의 대안으로 떠오른 셈이다.의료 AI로 관심받는 기업들은 단시간 내 빠른 속도의 주가 상승을 보이고 있다.

두산로보 내달 상장…최대주주 두산 주가 치솟아

두산로보틱스 기업공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모회사인 두산 주가가 급등했다.DB금융투자에 따르면 두산로보틱스가 증권신고서에 비교 기업으로 선정한 레인보우로보틱스와 뉴로메카의 올해 예상 주가매출비율은 7일 기준 264배, 57배를 기록했다.반면 두산로보틱스는 희망 공모가 범위가 PSR 29~36배에서 결정됐다.

A20면

"예금보다 쏠쏠" 증권사 발행어음 불티

고금리 환경이 지속되면서 쏠쏠한 이자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증권사 발행어음이 인기를 끌고 있다.증권업계에선 지난해 하반기 시장 금리가 급등하면서 고금리로 풀린 단기 금융 1년물 상품의 만기가 곧 돌아오는데, 해당 자금 수요가 상대적으로 금리 매력이 높은 증권사 발행어음으로 몰릴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현재 은행 예금, 단기 채권 금리 대비 발행어음의 금리 수준이 단 몇 %포인트라도 높기 때문이다.

트러스톤, ESG운용부문 신설

적극적인 의결권 행사를 강조하는 대표적인 행동주의 펀드 트러스톤자산운용이 운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ESG운용 부문을 신설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신설된 ESG운용 부문 대표는 이성원 트러스톤자산운용 부사장이 맡는다.트러스톤은 ESG운용 부문이 ESG 리서치, 인게이지먼트, 펀드 운용 등 ESG 관련 사업을 총괄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에코프로 계열사 지분 늘리는 벤처캐피털

국내 2차전지 소재 기업 에코프로의 계열사 에코프로머티리얼즈에 초기 투자해 2대 주주 지위를 누리고 있는 글로벌 벤처캐피털 블루런벤처스캐피탈이 최근 에코프로그룹의 폐배터리 재활용 계열사 에코프로씨엔지에도 추가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11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BRV캐피탈은 오는 26일 에코프로씨엔지가 추진하는 유상증자에 참여해 보통주 11만주를 추가로 확보한다.BRV캐피탈은 최대주주인 에코프로에 이은 에코프로씨엔지의 주요 주주다.

10월2일 임시공휴일 증권시장도 휴장

추석 연휴로 다음달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됨에 따라 이날 국내 모든 증권시장도 휴장한다.한국거래소는 정부의 임시공휴일 지정에 따라 다음달 2일 증권·파생·일반 상품시장이 모두 휴장한다고 11일 밝혔다.유가증권시장 업무규정 제5조, 코스닥시장 업무규정 제5조, 코넥스시장 업무규정 제5조 등에 따른 조치다.

"유럽 오피스 15% 추가 하락 국내 증권사, 손실 감내 가능"

국내 증권사와 보험사의 해외 부동산 투자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유럽 상업용 부동산이 단기적으로 10% 내외 추가 하락할 가능성을 언급했다.한국신용평가는 국내 증권사와 보험사가 해외 부동산 투자를 통한 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면서도 손실 규모가 감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윤소정 한국신용평가 수석애널리스트는 “대부분 증권사와 보험사는 해외 오피스 등 관련 손실을 충분히 감내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해외 오피스 관련 손실에도 현 수준의 자본적정성을 유지할 것이며 자본적정성 영향이 경쟁사 대비 크게 나타나는 일부 업체의 경우에도 유의미한 수준은 아니다"고 평가했다.

[유가증권시장 공시] HD현대일렉트릭 / 현대지에프홀딩스 / 아모레퍼시픽

HD현대일렉트릭=678억원 규모 고압차단기 및 변압기 공급계약.현대지에프홀딩스=보통주 2.9% 비중 자사주 소각 감자 결정.아모레퍼시픽=241억원 규모 진천 공장 용지 부동산 동원F&B에 매각.

[코스닥 공시] 엑셈 / 금화피에스시 / 보광산업

엑셈=조종암 대표이사에서 조종암·고평석 각자대표로 변경.금화피에스시=310억원 규모 태안·서인천 기전설비 경상정비공사 수주.보광산업=200억원 규모 대구 수성구 수성주유소 토지, 건물·시설물 일체 인수 결정.

오늘의 증시 일정(12일)

A21면

"美 금리인하 내년 하반기나 돼야 가능"

소날 데사이 프랭클린템플턴 채권 최고투자책임자 겸 부사장은 이같이 강조하며 금리 인하를 둘러싼 시장의 낙관론에 선을 그었다.김태희 프랭클린템플턴 한국법인 대표는 “많은 운용사들이 투자자들의 수요를 충족하지 못하면서 한국에서 철수했다"며 “프랭클린템플턴은 국내 시장을 잘 이해하고 있는 운용사로, 지속적으로 투자자 저변을 넓히면서 수탁액 90억달러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타릭 아흐마드 프랭클린템플턴 아시아·태평양 공동대표 역시 “한국은 아·태 지역에서 중요한 시장"이라며 “전통 뮤추얼 펀드를 넘어 대체 시장에서 기회를 찾아 고객들에게 알파 수익을 제공해 차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韓 우크라 지원방침에 재건株 급등

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지원책을 발표하면서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세로 장을 마감했다.에스와이는 올해 5월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에 참석해 현지 업체 유로인베스트홀딩과 건자재 생산·판매와 관련한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삼부토건은 지난 6월 우크라이나 이르핀시와 전후 재건 사업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A23면

반포는 지금 '래미안 타운' 변신중

서울의 대표적인 ‘고가 아파트’ 밀집지역 반포 일대에서 삼성물산 아파트 브랜드 래미안이 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다.인근의 한 공인중개사는 “래미안 퍼스티지는 ‘초고가 아파트도 수요가 존재한다'는 걸 보여준 반포 일대의 여러 고급 단지 가운데 하나"라고 설명했다.삼성물산 관계자는 “래미안 퍼스티지의 성공이 인근에 거주하시는 분들께 큰 영향을 미친 것 같다"며 “반포 일대는 삼성물산이 고려하는 사업성 등 측면에서 최적의 장소 중 한 곳"이라고 밝혔다.

'사업난항' 상암 DMC 주거비중 늘린다

2004년 이후 20년째 주인을 못 찾는 서울 마포구 상암DMC 랜드마크 용지 매각이 다시 추진된다.서울시가 상암DMC 랜드마크 용지 투자 유치를 위해 오는 14일부터 14일간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에 대한 열람 공고를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상암DMC 랜드마크는 서울시가 DMC 인근 3만7262㎡ 용지에 100층 이상의 초고층 빌딩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현대건설, 에너지IT기업에 지분 투자

현대건설이 에너지 정보기술 분야 스타트업 ‘식스티헤르츠'와 지분 투자를 통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전력중개거래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11일 밝혔다.앞서 현대건설은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재생에너지 전기 공급 사업 및 소규모 전력중개 사업'을 정관에 반영하고 전력중개거래 전문조직을 신설하는 등 전력중개거래 분야 에너지 신사업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이번 지분 투자도 에너지 신사업 진출 확대의 일환으로 결정됐다.

지분 쪼개 동의율 늘려 대법 "재개발조합 취소"

재개발조합 설립 시 지분 쪼개기로 늘어난 조합원은 조합동의율 산정에서 제외시켜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 2부는 지난달 18일 서울 성북구 장위동 주민이 성북구청장과 성북구 A지역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을 대상으로 제기한 조합설립인가처분 취소 소송 상고심에서 모든 상고를 기각했다고 11일 밝혔다.앞서 서울 성북구 장위동 주민인 B씨 등 10명은 서울 성북구청장과 A지역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을 대상으로 조합설립인가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국가상징공간 조성 첫발 "역사·문화 정체성 살릴것"

서울 용산구 서울역과 용산공원, 동작구 현충원 등이 ‘국가상징공간'으로 조성된다.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과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 정체성을 느낄 수 있는 국가상징공간이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국건위와 국토부, 서울시는 이날 협약을 계기로 서울 전역에서 국가상징공간이 될 수 있는 장소를 찾아보기로 했다.

A25면

불량 전투식량 의혹…방사청 '나몰라라'

군에 비축된 납품업체 A사 측의 ‘전투식량Ⅱ형’ 제품 약 170만개의 유통기한이 지났다는 의혹이 제기됐음에도 방위사업청이 이를 방관했을 뿐만 아니라, 계약 위탁기관에 책임을 떠넘긴 것으로 파악됐다.조달청 관계자는 “전투식량Ⅱ형은 A업체와만 계약하고 있는데 방사청에서 계약하던 것을 그대로 넘겨받은 거라 기존에 몇 개 업체와 계약했는지 전혀 몰랐다"며 “국방 규격상 유통기한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외부 기관 의뢰서가 있다는 것은 몰랐다"고 했다.조달청도 A업체와 계약 시 유통기한 점검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이다.

권태선 방문진 이사장 해임처분 '제동'

법원이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권태선 이사장에 대한 해임 처분에 제동을 걸었다.재판부는 “권 이사장이 직무를 수행하지 못하는 것은 단순히 보수를 받지 못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금전 보상으로는 참고 견디기가 현저히 곤란해 본안에서 이기더라도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라며 “해임 처분의 효력을 정지할 긴급한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반면 남 전 이사장의 해임 처분 효력 정지 가처분은 같은 날 기각됐다.

"교권보호 4대입법 이번주 마지막 고비"

교육부가 서울 서이초 교사의 안타까운 사망 이후로도 여러 선생님들의 극단적 선택이 이어지는 것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신속한 교권 회복 조치를 위해 국회에 입법을 촉구했다.교육부는 11일 “이번 주가 교권 보호 4대 입법의 마지막 고비"라며 “국회에서도 50만 선생님의 간절한 요구에 부응해 신속하게 법안이 통과되도록 노력해주실 것을 호소드린다"고 국회에 요청했다.앞서 교육부는 서울 서초구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사망한 사건을 계기로 교권 추락에 대한 교사들의 분노가 분출하자 지난달 교권 보호 종합방안을 마련했다.

檢 '선거 개입' 송철호에 징역6년 구형

검찰이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으로 기소된 송철호 전 울산시장과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각각 징역 6년과 징역 5년을 구형했다.검찰은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울산시장 선거에 출마한 송 전 시장과 울산경찰청장으로서 ‘하명 수사'를 주도한 황 의원을 비롯해 정무비서관이던 한병도 민주당 의원 등 문재인 정부 청와대 관련자들이 대거 선거에 개입한 정황을 포착하고 함께 실형을 구형했다.검찰은 송 전 시장의 경선 경쟁자에게 포기를 종용한 혐의로 한 의원에게 징역 1년6월을, 김기현 수사 관련 첩보를 경찰에 전달한 백원우·박형철 전 비서관에게는 각각 징역 3년과 징역 1년6월을 구형했다.

서울 한달 6만5천원으로 지하철·버스·따릉이까지

서울시가 한 달에 6만5000원을 내면 시내 지하철과 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를 내년 1월부터 시범 운영한다.기후동행카드는 서울 권역 내 지하철과 시내·마을버스, 그리고 공공자전거 따릉이 등 모든 대중교통수단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교통카드다.서울시는 내년 1월부터 5월까지 기후동행카드를 시범 운영한 뒤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인천상륙작전 재연행사 개최 유정복 "한미연합훈련 아냐"

제73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에 미국 함정이 참여하는 인천상륙작전 재연 행사가 예정돼 사실상 한미연합훈련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유정복 인천시장이 “군 작전훈련과 개념이 다르다"며 일축했다.유 시장은 인천연합상륙작전 재연행사에 미국 상륙함인 아메리카함이 13년 만에 서해에 등장하고, 캐나다 호위함 등 함정 25척, 항공기 15대, 상륙돌격 장갑차 9대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데 대해 사실상 한미연합훈련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자 일축했다.유 시장은 “한미연합훈련은 한반도 유사시에 대응하기 위한 군 작전훈련"이라면서 " 인천상륙작전을 재조명해 안보를 지키기 위한 행사하고는 성격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표] 오늘의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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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상륙작전 재연행사 개최 유정복 "한미연합훈련 아냐"

제73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에 미국 함정이 참여하는 인천상륙작전 재연 행사가 예정돼 사실상 한미연합훈련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유정복 인천시장이 “군 작전훈련과 개념이 다르다"며 일축했다.유 시장은 인천연합상륙작전 재연행사에 미국 상륙함인 아메리카함이 13년 만에 서해에 등장하고, 캐나다 호위함 등 함정 25척, 항공기 15대, 상륙돌격 장갑차 9대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데 대해 사실상 한미연합훈련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자 일축했다.유 시장은 “한미연합훈련은 한반도 유사시에 대응하기 위한 군 작전훈련"이라면서 " 인천상륙작전을 재조명해 안보를 지키기 위한 행사하고는 성격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A26면

막장드라마 같은 그림으로 세상 풍자

물감이 튄 빨간 스니커즈를 신은 거장은 작은 체구에도 눈빛이 형형하게 빛났다.2년 만에 한국 개인전을 열며 방한한 데이비드 살레는 지난 5일 밤 ‘한남 나이트'를 맞아 파티가 열린 갤러리에서 한국의 젊은 관람객과도 인사를 나누며 적극적으로 소통했다.작가는 “아르노의 그림을 접한 건 신이 주신 선물인 것 같다. 그의 그림은 인간 드라마적인 중량감이 있다. 단지 삽화에 그치지 않고 인물의 빛과 그림자가 공존하는 앙상블을 만들어 회화 자체로도 매력이 있었다"고 말했다.

시민과 오페라 거리 좁힌 광화문 야외 무대 '카르멘'

지난 8일 저녁, 서울 광화문을 지나던 시민들의 발길을 광장 한복판의 특설 무대가 잡아끌었다.카르멘은 조르주 비제가 작곡해 1875년 프랑스에서 초연한 오페라로, ‘하바네라’ ‘투우사의 노래’ 같은 아리아가 사랑받으며 오늘날에도 인기 작품으로 꼽힌다.자유를 갈망하는 불같은 성격의 집시 여인 카르멘과 그를 사랑한 군인 돈 호세, 투우사 에스카미요 등이 얽힌 치정극이다.

분단 현장에 펼친 현대예술

분단의 현실을 직시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에서 야생 동식물과 어우러진 현대예술가 27명 작품을 감상하는 ‘DMZ전시: 체크포인트'가 올가을 관람객을 맞이한다.파주는 북한 개성공단이 내려다보이는 도라전망대와 캠프 그리브스,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8월 31일부터 9월 23일까지 펼쳐지고, 이어서 연천군에서 10월 6일부터 11월 5일까지 민통선 안보전시관이 재탄생한 연강갤러리와 경원선 신망리역·대광리역·신탄리역에서 열린다.장소성이 극대화된 캠프 그리브스가 전시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다.

[MBN] 트롯맨들의 학교 탈출 공포 체험

‘신에손’ 신성·에녹·손태진이 민수현, 김중연과 함께 천혜의 풍광을 자랑하는 전남 구례를 찾는다.밤길을 걷던 멤버들은 미션 카드를 발견하고 ‘겁쟁이를 탈출해 신 스틸러 왕좌에 오르라'는 미션을 받는다.손태진은 예상치 못한 공포 체험과 방 탈출 멤버 구성에 절망의 소리를 내지른다.

[매일경제TV] 한국 해운 산업의 상생 전략

국내 해운 경기가 연일 떨어지는 운임지수에 한숨을 쉬고 있다.해운 산업의 혁신과 변화가 필요한 시기.국내 해운 산업이 현황과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은 무엇일까.

A27면

[항저우 별은 나] 불혹의 비보이 "亞게임 금메달에 모든걸 쏟겠다"

홍텐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하는 한국 브레이킹 간판 선수다.2000년대 국내를 넘어 세계 비보이계를 주름잡았던 전설 홍텐은 요즘 아시안게임 준비를 위해 하루 5~6시간 동안 땀을 쏟고 있다.지난 7일 만난 홍텐은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 가면 아시안게임 각오를 다지는 문구가 담긴 현수막이 곳곳에 보인다"면서 “문구들을 보면서 점점 뭔가 가슴속에서 차오르는 기분이 든다. 처음 출전하는 아시안게임이 내겐 재미있는 무대가 될 것 같다"고 활짝 웃었다.

'박인비 캐디' 덕분에 부활한 이민지

올 시즌 지독한 슬럼프에 빠졌던 호주 동포 이민지가 ‘박인비 캐디’ 브래드 비처와 함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비처는 박인비가 2008년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할 때부터 16년째 인연을 이어오며 LPGA 투어 21승과 2016 리우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할 수 있도록 도왔다.하지만 박인비가 출산휴가로 쉬는 동안 올 초 대니얼 강의 백을 멨고 이번에는 이민지와 호흡을 맞춰 우승을 끌어냈다.

조코비치, US오픈 최고령 우승

노바크 조코비치가 US오픈 테니스 대회에서 메이저 통산 24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이번 승리로 조코비치는 남녀 선수를 통틀어 마거릿 코트가 세운 메이저대회 단식 최다 우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다만 프로선수들의 메이저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 24회나 우승을 차지한 것은 조코비치가 유일하다.

[GS칼텍스배 프로기전] 큰 무대 체질

그 17회 우승에 가장 가까이 다가간 사람이 14회 우승한 이세돌이다.서른 살 이창호는 마지막 우승을 한 뒤로 세계대회 준우승을 열 번이나 했다.

오늘의 운세 2023년 9월 12일 火(음력 7월 28일)

오늘의 운세 2023년 9월 12일 火(음력 7월 28일

A28면

'마초 문화'에 경종 울리고 떠난 남자

지난달 국제축구연맹 여자 월드컵 시상식에서 선수에게 진한 키스를 퍼부어 물의를 일으킨 루이스 루비알레스 스페인 축구협회장이 결국 물러난다.한편 이번 사건이 스페인 ‘마초 문화'를 바꾸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영국 BBC 방송은 루비알레스 회장의 사임 소식을 전하며 “스페인 스포츠계에서 이 같은 마초 문화는 고질적 문제였다"고 분석했다.

[매경춘추] 청년에게 보내는 초대장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는 말은 진부하고 상투적이지만, 그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내일을 꿈꿀 엄두조차 내지 못하는 젊은이들에게는 너무도 절박하다.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책임지는 제약바이오 산업은 이 같은 ‘일자리 미스 매치'의 해소와 청년 고용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제약바이오 산업에 대한 애정을 담아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특히 청년들에게 초대장을 드린다.

웹툰 '외모지상주의' 누적조회 100억회

K웹툰 열풍의 선두 주자 중 하나인 ‘외모지상주의'가 100억뷰 고지를 돌파했다.더그림엔터테인먼트는 11일 ‘외모지상주의'가 국내 누적 조회 수 52억회, 해외 누적 조회 수 48억회를 기록했다고 밝혔다.네이버웹툰 작품 가운데 최초로 누적 조회 수 100억회를 달성한 것이다.

비올리스트 이해수 뮌헨 ARD 콩쿠르 우승

비올리스트 이해수가 10일 독일 뮌헨에서 폐막한 제72회 ARD 국제 음악 콩쿠르 비올라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청중상·오스나브뤼크 음악상 등 2개 부문 특별상도 거머쥐었다.콩쿠르 측에 따르면 이해수는 뮌헨 헤라클레스 홀에서 열린 결선 무대에서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과 함께 윌리엄 월턴의 비올라 협주곡을 연주했다.

[인사] 외교부 / 방위사업청 /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

인사] 외교부 / 방위사업청 /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

[부음] 홍사희씨 별세 외

'문화영토론' 홍일식 전 고대 총장 별세

한국학 분야 석학이자 청록파 시인 조지훈의 수제자로도 유명한 홍일식 전 고려대 총장이 11일 별세했다.고인은 고려대 문과대학 교수와 민족문화연구소 소장, 고려대 제13대 총장, 베이징대 초빙교수 등을 역임했다.한국 문학과 문화를 필생의 연구 주제로 삼아 ‘한국전통문화시론’ ‘한국개화기의 문학사상연구’ ‘한국개화 사상사’ ‘일제치하의 문화운동사’ ‘문화영토시대의 민족문화’ ‘21세기와 한국전통문화’ ‘한국인에게 무엇이 있는가’ ‘문화대국으로 가는 길’ 등 다수의 저서를 펴냈다.

포스코, 신진 교수 30명 선발

포스코청암재단이 지난 4일 2024년도 포스코사이언스펠로 30명을 선발했다고 11일 밝혔다.재단은 올해로 15년째 맞은 포스코사이언스펠로십을 통해 국내에서 기초과학과 응용과학을 연구하는 젊고 유능한 과학자들을 매년 선발해 연구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포스코사이언스펠로십은 수학,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등 4개 분야의 기초과학과 금속·신소재, 에너지 소재 등 2개 응용과학 분야를 대상으로 한다.

[포토]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태권도대회

[포토] BMW코리아, 수해지역 초등생 교육

포토] BMW코리아, 수해지역 초등생 교육

9월 엔지니어상에 이순률·박정수씨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9월 수상자로 이순률 삼성SDI 수석연구원과 박정수 에프디씨 소장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이 수석연구원은 리튬이온 2차전지 분야에서 고용량 하이니켈 양극활물질을 개발하고 이를 국산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박 소장은 산업용 안전장치 분야에서 과압안전장치와 폭발안전장치 등을 개발해 국내 안전장치 산업 기술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美뉴욕주 공립학교, 음력설에 쉰다

미국 뉴욕주가 음력설을 공립학교 공휴일로 지정했다.한국계인 론 김 뉴욕주 하원의원은 10일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법에 서명했다고 전했다.그레이스 이 뉴욕주 하원의원 등이 함께 추진한 이 개정법은 현행법에 규정된 공립학교의 공휴일 명단에 설날을 추가하는 내용을 담았다.

한독학술경영대상에 안영근 병원장

한독이 제20회 한독학술경영대상 수상자로 안영근 전남대병원장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안 원장은 2020년 11월 전남대병원장으로 취임한 후 광주·전남 지역 코로나19 극복에 기여하고 전남대병원의 고난도 중증질환에 대한 전문 진료 역량을 강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특히 전문 의료 인재 양성을 위한 24시간 온라인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고 첨단 의료기술 육성을 위한 첨단정밀의료산업화지원센터를 조성하는 등 보건의료 향상에 공헌했다고 한독은 전했다.

A29면

[World & Now] 일본 100년 기업의 빛나는 혁신

일본 슈퍼에서 장을 보다 보면 장바구니에 아지노모토 회사 제품을 담지 않고 끝내기가 쉽지 않다.아지노모토를 롤모델로 삼아 국내에서 성장한 식품 기업이 CJ제일제당과 대상이다.CJ제일제당의 경우 최근 매출액과 영업이익 등에서 스승인 아지노모토를 넘어섰다.

[독자칼럼] 기업성장과 환경보호 함께 가려면

최근 외국 방송 매체에서 그리스 총리의 인터뷰를 볼 기회가 있었다.그는 빠른 성장을 위해서 환경을 희생시키지 않겠다고 말했다.얼마 전 필자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탄소 무역 규제 대응 세미나 및 검증기관 인정제도 도입 설명회'에 참석한 일이 있다.

[충무로에서] 정치는 과학의 팔목을 어떻게 비트나

동위원소가 자연 곳곳에 극소량 존재하고 항암치료에도 사용되며 핵분열이 없으면 폭발되지 않는 관계로 원자폭탄 위험은 없다는 걸 말한 것이지만 스트로스는 그를 공산 추종자로 몰아세웠다.막무가내 ‘창조론자'들은 진화론에 대한 어떤 과학적 팩트도 무시하고 자신들만의 답을 끊임없이 제기한다.오염수를 핵폭탄에 비교하면서도 정작 중국 원전이 3년 전 방출한 삼중수소가 후쿠시마 원전이 연간 방출할 삼중수소의 6.5배에 달한다는 점을 무시하는 우리 야당 수준과 ‘꼭’ 닮았다.

[영국통신] 유색인 영국 총리의 의미

영국 인구의 82% 이상은 백인이다.백인우월주의와 네오나치즘에 대해 들어봤겠지만, 그런 사상들이 영국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을 들어본 적은 없을 것이다.물론 그렇다고 영국에 인종차별이 없다는 것은 아니다.

A30면

[매경포럼] 王과 國母가 넘쳐나는 나라

‘총·균·쇠'로 유명한 재러드 다이아몬드는 2019년 또 다른 저서 ‘대변동: 위기, 선택, 변화'에서 미국 공교육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한국 사례를 언급했다.교육부 공무원인 학부모가 교사에게 ‘왕의 DNA를 가진 아이이기 때문에 왕자에게 말하듯이 듣기 좋게 돌려 말해도 다 알아듣는다'는 내용의 편지를 보내는 등 지속적인 민원을 제기하고, 담임교사를 아동학대로 신고해 직위해제 처분을 받게 한 ‘왕의 DNA’ 논란은 학부모 갑질과 교권 추락의 민낯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자신이 카이스트를 나온 엄마라며 유치원 교사를 몰아붙인 학부모의 녹취도 공분을 일으켰다.

[기자24시] '노인 정치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강한 고령 정치인 둘이 나서서 좋은 선례를 만들어보는 건 어떤가.고령화사회에 진입한 이상 정치를 할 수 있는 연령 제한이란 없다.‘노인 정치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라는 말도 편견에 불과하다.

[기고] 힘들지만 가야 할 R&D 혁신의 길

기술 패권 경쟁이 본격화된 이후 국회를 포함해서 언론계, 과학기술계 등 많은 분들이 연구개발의 ‘양적 성장'에 비해 성과가 부족하다고 지적을 해왔다.정부는 출연 간 칸막이를 낮추고 국가과학기술연구회를 중심으로 협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내년부터 1000억원의 예산을 활용하여 경쟁력 있는 협력 연구과제를 지원하고자 한다.기술 패권 경쟁 시대에 글로벌 선도국과의 협력 연구는 생존이 걸린 문제이다.

[포토에세이] 거꾸로 보다

A31면

[매경이코노미스트] 새로운 FTC 합병 가이드라인의 배경

최근 노동자 출신 무명 가수의 노래, ‘리치먼드 북부의 부자들'이 빌보드 차트 1위에 올라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인수·합병이 쉽게 허락된 배경에는 반독점 여부를 평가하는 ‘소비자 후생’ 기준이 있습니다.소비자가 낮은 가격과 좋은 품질이라는 혜택을 본다면, 경쟁 기업 수가 주는 것을 허용했습니다.

[필동정담] 헌터킬러

그럼에도 이 잠수함을 무시해선 안 되는 이유는 핵탄두를 탑재해 바다 밑에서 쏠 경우 지상 발사에 비해 요격이 어렵기 때문이다.아무리 고철 덩어리 잠수함이라고 해도 신포, 원산 등 잠수함 기지를 나오는 즉시 24시간 탐지·추적할 수 있어야 한다.적의 핵미사일 탑재 잠수함을 추적, 감시, 타격하는 임무는 보통 공격원잠이 맡는다.

600일 넘게 걸리는 공정위 조사, 기업 발목 잡기다 [사설]

공정거래위원회가 기업 대상 사건을 의결 처리하는 데 지난해 1건당 평균 605일이 소요된 것으로 조사됐다.기업들이 불복 소송으로 과징금과 이자, 소송비용 등을 보전받긴 하지만 조사와 소송 과정에서 허비한 시간과 기업 이미지 추락 등은 보상받을 길이 없는 셈이다.공정위가 독과점·불공정거래 등 불법 행위에 엄정 대응해야 하지만 기업의 발목을 잡아선 안되는 이유다.

'테크노 빅뱅'의 미래 보여줄 제24회 세계지식포럼 [사설]

인류 역사는 지금 새로운 ‘기술적 특이점'에 도달한 상황이다.특이점이란 기술의 폭발적 발전, 다시 말해 ‘테크노 빅뱅'으로 인류의 삶에 되돌릴 수 없는 변화가 발생하는 것을 뜻한다.이런 테크노 빅뱅이 초래할 변화를 내다보고 어떻게 대응할지 통찰을 얻기 위한 ‘제24회 세계지식포럼'이 12일 개막해 14일까지 계속된다.

민주당 이번엔 국방장관 탄핵 추진, 안보 공백은 안중에 없나 [사설]

더불어민주당이 여권에서 교체설이 나오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에 대해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한다.민주당이 이 장관 탄핵소추안을 발의하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이어 현 정부 들어 두 번째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11일 방문길에 나선 징후가 포착된 상황에서 민주당이 북·러의 노골적 군사 밀착은 외면한 채 국방장관 탄핵만 벼르는 것은 국가 안보는 안중에 없는 무책임한 행태다.

B1면

꽉 찬 보름달처럼 … 알찬 아파트 분양 '둥실'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많은 이의 마음이 들뜬 가운데서도 전국 분양시장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1000가구 이상 대규모 단지도 활발하게 분양될 것으로 전망된다.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서 분양했거나 분양될 예정인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9개 단지, 1만2831가구 규모다.

B2면

DL이앤씨, 5·8호선 더블역세권…한강·쇼핑·교육 걸어서 多 누린다

DL이앤씨가 서울 강동구 천호3구역을 재건축해 짓는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이 분양된다.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은 근처에 지하철 5·8호선 천호역이 있다.천호역에서는 종로, 광화문 등 도심업무지구와 여의도 업무지구까지 환승하지 않고 30~40분 정도로 접근할 수 있고, 강남 업무지구도 한 번만 환승하면 20분대에 편리하게 이동 가능하다.

현대건설, '경전철 예정' 관악 23년만의 힐스테이트

현대건설은 이달 ‘힐스테이트 관악센트씨엘'을 분양할 예정이다.이 중 단지 도보권에 신규 역이 개통될 예정이다.노선 개통이 완료되면 서울 지하철역과의 환승도 가능해 주요 구간의 통행 시간이 최대 16분 단축될것으로 보인다.

포스코이앤씨, 의정부 도심 1401가구…GTX-C 개통 기대

포스코이앤씨가 경기 의정부에 짓는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를 10월 분양한다고 밝혔다.경기 고양시 능곡역에서 의정부역까지 운행하는 노선인 교외선이 내년 개통을 앞두고 있기도 하다.또한 의정부역은 GTX-C 노선의 개통 예정지다.

B3면

DL이앤씨, 반도체 클러스터·GTX-A 호재…600가구 넘게 특별공급

경기주택도시공사와 DL이앤씨가 이달 경기도 화성시 동탄2택지개발지구 A94블록에서 ‘동탄레이크파크 자연& e편한세상'을 분양한다.이런 가운데 동탄2신도시 내 신규 아파트 공급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동탄레이크파크 자연& e편한세상은 합리적 가격으로 미래 가치를 선점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동탄레이크파크 자연& e편한세상은 민간참여 공공분양주택으로 공공택지에 공급돼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GS건설, KTX 광명역 차로 7분…초중고 가까운 학세권

GS건설은 9월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에서 ‘안양자이 더 포레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안양자이 더 포레스트는 우수한 교통 여건을 갖췄다.먼저 지하철 1호선 관악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KTX 광명역도 차로 약 7분 거리다.

금호건설, 전세대 전용84㎡…교통·생활·교육 3박자 갖춰

금호건설이 울산 내 주거선호도 높은 신정 생활권 중심 입지에 ‘문수로 금호어울림 더 퍼스트'를 9월 분양할 예정이다.단지는 울산시 남구 신정동 1154-7 일원에 지하 3층~지상 37층 4개 동, 전용 84㎡A·B·C 타입, 총 402가구로 조성된다.문수로 금호어울림 더 퍼스트는 신정 생활권 중심 입지에 위치해 교통, 교육, 생활편의시설 등 주거 3박자를 고루 갖추고 있다.

B4면

중흥토건, 사통팔달 교통 '명당' 채광·통풍까지 '맛집'

중흥건설그룹 중흥토건이 9월 중 부산에서 ‘에코델타시티 중흥S-클래스'를 선보일 예정이다.에코델타시티 중흥S-클래스는 부산 에코델타시티 공동 16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19층 14개동, 전용면적 84·101㎡ 총 106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에코델타시티 중흥S-클래스'가 조성되는 에코델타시티는 부산 강서구 일대 총 11.7㎢ 용지에 조성되는 미래지향적 수변 도시로 2023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우건설, 지역 최초 푸르지오…압도적 높이 전망 뽐내

대우건설은 10월 충남 논산에서 ‘논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 분양에 나선다.부동산 시장이 살아나는 가운데 논산에 들어서는 푸르지오 첫 단지인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전망이다.논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는 연무읍 안심리 26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9층, 6개동, 총 433가구로 조성된다.

우미건설, 돌봄센터·유아용풀…고품격 커뮤니티 완비

우미건설이 울산광역시 울주군 범서읍 일대 다운2지구에서 ‘울산 다운2지구 우미린'을 분양한다.작년 사전 청약을 진행했던 단지로, 울산 다운2지구의 첫 민간 분양 아파트다.울산 다운2지구 우미린은 다운2지구 B-2블록에 지하 3층~지상 25층, 20개동, 총 1430가구의 대규모 단지로 조성된다.

B5면

첨단 제일풍경채, 수영장·골프장…광주 첨단지구 최고 인프라

제일건설이 광주광역시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 2개 블록에서 ‘첨단 제일풍경채'를 분양한다고 밝혔다.첨단3지구는 7700여 가구의 주거공간과 교육, 상업 등이 함께 조성되는 완성형 자족도시로 지어지는 만큼 양질의 주거 인프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블록별 장점을 살펴보면 A2블록은 첨단지구 내 최고 대단지 아파트로 조성되는 만큼 그에 걸맞은 커뮤니티 시설을 갖췄다.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 지하철·광역도로·GTX '교통망 개발 수혜'

롯데건설이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 아파트를 선보인다고 밝혔다.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은 약 5만9136㎡ 용지를 첨단 복합단지로 개발하는 검단신도시 1단계의 특화구역인 넥스트콤플렉스에 속해 개발 수혜가 기대된다.넥스트콤플렉스는 아파트, 오피스텔 등 주거시설과 각종 문화집회시설, 대규모 상업시설이 함께 조성될 계획으로, 특히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 신설역 역세권 개발사업과 함께 진행돼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

라마다골프, 해외로 평창으로…청정 자연 속에서 라운드

엔데믹으로 해외 골프가 재개되면서 라마다골프가 베트남, 일본, 태국, 라오스 등 해외 골프 투어 상품을 선보인다.해외에서도 부담 없이 골프를 즐길 수 있다는 장점과 풍부한 제휴 서비스로 확보한 강점이 수요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또 ‘라마다골프 멤버십'이 되면 ‘라마다호텔앤스위트 평창'을 회원가로 숙박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소노호텔앤리조트, 전국 어디든 자유롭게…스위트룸 연 30박

소노호텔앤리조트가 골프, 스키, 오션월드를 회원권 하나로 즐길 수 있는 통합회원권 상품을 신규 분양해 모집 중이다.소노호텔앤리조트의 회원권은 여행과 레저를 즐기면서 소중한 사람들과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최적의 멤버십 프로그램이다.글로벌 체인 리조트에 나선 소노호텔앤리조트의 신규 분양 상품으로는 가족과 연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스위트 타입 상품이 있다.

블루이음, 유명 건축가가 지은 신개념 전원 타운

신우개발이 경기도 여주시 전원 타운하우스 ‘블루이음’ 택지 분양을 실시한다.블루이음은 생애 꼭 가지고 싶은 집, 세컨하우스, 한 번쯤은 가보고 싶은 테마를 가진 타운하우스로 주택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는 콘셉트를 지향한다.블루이음은 오학동 시내와 근접해 생활편의 시설을 가깝에 이용할 수 있다.

호반써밋 라프리미어. 용인·평택 반도체 단지 가까워 '직주근접'

호반건설이 경기 오산세교 2지구에서 ‘호반써밋 라프리미어’ 분양에 나선다.호반써밋 라프리미어가 들어서는 오산세교 2지구는 오산시 궐동·금암동·가장동·가수동 일대 연면적 280만7000㎡, 수용인구 1만8000여 가구 규모 미니 신도시급 주거지로 개발 중이다.택지지구 내 분양 단지는 분양가상한제 적용 등으로 수요자의 관심이 꾸준하다.

B7면

대전플랫폼시티 지식산업센터, 대전산업단지 대로변…기업에 '황금 입지'

최근 2~3년간 건축비의 가파른 상승으로 부동산 분양가 상승이 지속돼 계약자 부담이 가중되는 가운데 합리적 분양가의 지식산업센터가 대전 산업단지 중심 대로변에 들어설 예정이다.현재 지식산업센터는 전국적으로 높은 분양가 때문에 투자자와 실수요자까지 관심도가 낮아졌지만 사업지는 서울, 경기 대비 50~60%의 분양가로 현재 대전 산업단지 내 기업뿐 아닌 주변 지역에서도 문의가 많아지고 있다.위치적으로도 대전 산업단지 입구 대로변에 위치해 관심 업체에서 입지적 강점을 인정받고 있으며 작년에 개통한 한샘대교 및 대전 산업단지 재생사업의 주요 혜택을 받고 있다.

동탄역 헤리움 센트럴, 수서역까지 20분…동탄 생활권 그대로

경기 화성에 주거용 오피스텔 ‘동탄역 헤리움 센트럴 1·2·3차'가 분양 중이다.단지와 가까운 동탄역 주변에는 롯데백화점과 다양한 상업시설이 마련돼 있고 동탄역 헤리움 센트럴 인근에는 이마트 트레이더스, 경기교육도서관이 들어설 예정이다.삼성전자, LG전자, 두산중공업 등 대기업과 동탄테크노밸리, 화성일반산업단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등 대규모 배후 수요를 품은 직주근접 단지다.

블라디보스토크 퍼시픽오션 골프&리조트, 가까운 유럽 바다 풍광 즐기며 골프를

해중디벨로퍼스가 블라디보스토크 1호로 36홀 골프장과 150인실 리조트를 만들어 주주회원을 모집한다.블라디보스토크 퍼시픽오션 골프&리조트 주주회원은 개인 3000만원, 법인 5000만원으로 무료 라운드를 즐길 수 있다.개인 3000만원 상품은 7년 만기 전액 반환, 무기명 4인, 월 8회 그린피 무료가 제공된다.

더헤븐 리조트, 강남서 50분…한국의 '페블비치'로 불려

경기도 대부도에 ‘아일랜드CC'를 운영하고 있는 아일랜드가 더헤븐 리조트로 사명을 교체한다고 밝혔다.더헤븐 리조트는 ‘더헤븐 레지던스'도 분양 중이다.3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더헤븐CC’ 내 들어서는 고급형 레지던스다.

운암산공원 우미린 리버포레, 광주 운암산과 영산강 동시에 조망

우미건설이 광주광역시 북구 동림동 운암산공원 특례사업을 통해 조성하는 ‘운암산공원 우미린 리버포레'를 분양한다.청약통장 가입기간 6개월 이상, 지역별·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 광주·전남 거주자라면 보유 주택 수와 상관없이 가구주·가구원 모두 1순위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단지는 대규모 운암산공원을 앞마당처럼 누릴 수 있고 보행육교를 통해 단지에서 곧바로 영산강 수변공원으로 이동이 가능해 쾌적성이 돋보인다.

은평자이 더 스타, 계약금 2000만원…중도금 전액 무이자

서울을 중심으로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최고 100대1로 치솟고, 분양가가 1년 사이 급등한 가운데 소액의 ‘계약금'에 ‘중도금 무이자’ 등으로 내 집 마련 부담을 확 줄인 단지에 관심이 쏠린다.중도금 무이자 대출은 분양 아파트의 중도금을 이자 없이 대출해주는 혜택이다.통상 분양가의 60% 수준인 중도금 이자를 사업 주체가 대신 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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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릴수록 '차박' 당기네 더 넉넉해진 국민 SUV

차량 곳곳에 새겨진 ‘H'는 생소한 디자인으로 재탄생한 신형 싼타페가 현대차의 작품이라는 사실을 그 누구도 잊어선 안 된다는 강박을 상징하는 듯했다.운전석에 앉아 보지 않았다면 운전석에서 2·3열의 널찍한 실내 공간을 돌아보지 않았다면 ‘디 올 뉴 싼타페'가 왜 그토록 자랑스럽게 ‘H'를 내걸었는지 영영 이해하지 못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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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인상은 '웅장'…밟는 순간 "불곰의 탈을 쓴 치타다"

앞에서 봐도 옆에서 봐도 뒤에서 봐도 크고 웅장하다.주차장에서 보면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보다 크고, 기아 카니발과도 비슷한 사이즈로 느껴진다.수치로 보면 현대차 팰리세이드가 길이 4995㎜·폭 1975㎜·높이 1750㎜, 기아 카니발이 길이 5155㎜·폭 1995㎜·높이 1775㎜, EV9이 길이 5010㎜·폭 1980㎜·전고 1755㎜다.

스포츠카 '갬성'과 아이 둘 '현실'…모두를 충족시키다

시승 차량은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 플래티넘 에디션'이었다.‘E-하이브리드'는 내연기관과 전기 모터를 함께 사용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란 의미고 ‘플래티넘 에디션'이란 업그레이드된 기본 사양과 전용 디자인 하이라이트가 더해진 한정판이란 뜻이다.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 플래티넘 에디션 가격은 1억8680만부터다.

순수 전기차급 정숙성·가속성…디테일도 '살아있네'

하이브리드 전동화 모델임을 알고 탔지만, 주행을 시작한 순간 ‘이 차가 전기차였던가?‘라고 생각했다.그만큼 RX 500h의 정숙성·가속성은 잘 만든 전기차를 떠올리게 했다.정숙 주행은 내연기관 엔진과 전기 모터의 결합 덕분이며, 주행 성능은 바이폴라 니켈-메탈 배터리의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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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 체로키가 매킨토시 만나면 차안은 궁극의 오디오룸이 된다

매킨토시는 미국 SUV의 거장 지프와 만나 대형 SUV 그랜드 체로키 L에 탑재할 양산형 카 오디오 시스템을 생산했다.‘매킨토시와 지프'라는 두 거장의 앙상블은 카 오디오 시스템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프리미엄 SUV 시장에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MX950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된 그랜드 체로키 L에는 매킨토시가 맞춤 조정한 총 19개의 스피커가 최적의 음향을 구현하기 위해 차안 12곳에 전략적으로 배치된다.

'미니' 감성 그대로 첫 전기차…출퇴근용으로 딱 좋아

BMW 미니 일렉트릭을 이렇게 한마디로 표현해봤다.차 성능보다 디자인과 감성으로 더 유명한 미니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를 시승한 후였다.2024년형 미니 일렉트릭을 처음 마주했을 때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는 건 ‘귀여움'이다.

8년만에 싹 바꿨다 혼다 SUV '파일럿'

혼다자동차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 ‘파일럿'이 8년 만에 풀체인지 모델로 돌아왔다.혼다코리아는 4세대 ‘올 뉴 파일럿'을 최근 공식 출시했다.혼다코리아에 따르면 4세대 파일럿은 이전과 비교해 전장, 전고, 휠베이스 등이 모두 증가했다.

작지만 강하다…미니의 또다른 매력

‘월급 많이 받는데 왜 미니 같은 작은 차를 타?‘라 묻는다면, 미니를 몰라도 너무 모르는 것이다.시승 모델인 미니 ‘JCW 컨트리맨'의 가격은 6550만원이다.참고로 현대차가 최근 선보인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 ‘디 올 뉴 싼타페'의 가장 비싼 트림인 ‘프레스티지’ 가격이 6135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