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챗GPT로 1인 유니콘을" 올트먼 vs 워즈니악 "AI 통제불능 막아야"
인공지능 미래에 대해 글로벌 테크업계 구루들 사이에서 ‘발전론'과 ‘규제론'이 맞부딪혔다.AI 진화를 막기는 불가능하니까 삶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받아들이자는 견해와 가짜를 진실처럼 왜곡하는 일이 빈번하기 때문에 속도 조절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정면충돌한 것이다.반면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샘 올트먼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는 이날 대담에서 “AI가 인간의 생산력과 창의력을 비약적으로 높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13일 러시아 아무르주의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열릴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러시아 현지 매체에서는 김 위원장이 13일 푸틴 대통령과 회담을 한 후 사흘 뒤인 16일에는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과도 만날 예정이라는 소식도 나왔다.김 위원장은 푸틴 대통령은 물론 쇼이구 장관과도 잇따라 만나 양국 간 무기 거래와 정찰위성, 우주발사체, 핵잠수함 기술 이전은 물론 연합 군사훈련 실시 등을 논의해 밀착 공조를 본격화할 전망이다.
미국과 함께 세계 경제를 이끌었던 유럽 경제가 뒷걸음치고 있다.유럽이 가난해지는 동안 미국 경제를 두고는 적당한 속도의 고용 둔화와 물가 안정이 진행되는 ‘골딜록스’ 국면이라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어 대조를 이룬다.11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EU의 올해와 내년 국내총생산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1.1%와 1.6%에서 각각 0.8%와 1.4%로 하향 조정했다.
野, 용인 반도체산단 발목잡기 "LNG발전 대신 태양광 깔아라"
더불어민주당이 세계 최대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가 될 경기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발전이 부족하다며 정부 계획을 재검토하라고 요구했다.민주당 탄소중립위원회는 12일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가 글로벌 트렌드인 RE100을 외면하고,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전력 공급 계획을 액화천연가스, 즉 LNG 발전소로 채우려는 계획이 드러났다"고 말했다.양이원영 민주당 의원은 “산단 내 태양광 설비용량은 70㎿로 용인 클러스터 수요의 1% 수준에 그친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계획에 대해 근본적인 재검토와 획기적인 방향 전환이 필요하다"며 “클러스터 내 LNG 복합화력발전소 6기 신설 계획을 취소하고, 재생에너지 공급 계획을 수립하라"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탄핵 압박을 받아온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12일 사의를 전격 표명했다.정부 고위 관계자는 “정치권 탄핵이 거론되는 상황에서 장관으로서 안보 공백을 우려해 결심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민주당은 이날 국방부 장관 탄핵 발의를 의결할 예정이었지만 사의 표명 소식에 논의를 유보했다.
A2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군부 1·2인자와 군수·국방과학·경제 분야 책임자를 대거 대동하고 지난 10일 전용열차 편으로 평양을 떠났다고 북한 관영매체가 12일 보도했다.일본 매체 등 외신들은 현지발로 김 위원장이 13일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러시아 우주과학 핵심 시설인 아무르주의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회담을 할 가능성을 유력하게 제기했다.보스토치니 우주기지는 러시아가 2012년 건설한 첨단 시설로 정찰위성과 발사체 기술이 절실한 북측에도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김정은 軍서열 1·2위와 방러 … 위성·잠수함 책임자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군부 1·2인자와 군수·국방과학·경제 분야 책임자를 대거 대동하고 지난 10일 전용열차 편으로 평양을 떠난 것으로 12일 확인됐다.박태성 비서는 북한이 정찰위성 발사를 위해 구성한 국가비상설 우주과학기술위원회를 이끌고 있어 위성과 우주발사체 관련 기술 이전을 러시아와 논의할 가능성이 크다.이제껏 정찰위성 발사에 두 차례 실패한 북한은 다음달 3차 발사를 예고한 터라 러시아와의 협력이 절실하다.
美 "러, 국제왕따에 무기 구걸하는 꼴"…추가제재 경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으로 북한과 러시아가 무기 거래에 나설 것으로 보이자 미국은 신속하게 추가 제재 방침을 밝히면서 재차 경고했다.김 위원장이 러시아 방문길에 오름에 따라 실제 무기 거래가 발표될 경우 미국과 한국 등은 추가 제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한편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부 차관은 한국이 원할 경우 김 위원장의 방러 계획에 관한 세부 사항을 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인테르팍스통신이 보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군부 1·2인자와 군수·국방과학·경제 분야 책임자를 대거 대동하고 지난 10일 전용열차 편으로 평양을 떠난 것으로 12일 확인됐다.박태성 비서는 북한이 정찰위성 발사를 위해 구성한 국가비상설 우주과학기술위원회를 이끌고 있어 위성과 우주발사체 관련 기술 이전을 러시아와 논의할 가능성이 크다.조춘룡 군수공업부장은 러시아 측과 대러시아 무기 거래를 위한 생산과 운송 전반을 논의할 공산이 크다.
A3면
AI 만능주의 빠지면 위험…강력해지기 전에 규제할 필요
스티브 잡스와 함께 애플을 창업했던 스티브 워즈니악 공동창업자는 테크노 빅뱅 시대의 화두가 되고 있는 생성형 인공지능에 대해 속도 조절론을 폈다.그는 또 한 명의 ‘스티브'인 잡스와의 애플 창업 시절을 회상하면서 “잡스는 기술보다는 오히려 사람을 알았다"며 “논리를 넘어서는 인간의 감성을 이해했기 때문에 아이팟 같은 혁신 제품이 만들어졌다"고 말했다.이어 “결국 기술을 활용해 선을 행하는 것도, 악을 행하는 것도 사람"이라고 단언했다.
AI가 예술가 역할 끝장낸다고? 창의력 무제한 터지는 시대될것
샘 올트먼 오픈AI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는 12일 서울 장충아레나에서 열린 제24회 세계지식포럼에서 이같이 강조했다.그는 “여러 데이터를 보면 챗GPT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 직관을 갖고 의사결정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현재 발전하고 있는 기술을 더 적극적으로 사용할수록 더 나은 경험을 직접 하고, 직관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단순하거나 반복적인 작업을 생성형 AI가 대체해줘 사람들이 창의적 활동에 전념할 시간이 늘어난다는 점도 AI 기술 발전의 긍정적 효과로 꼽았다.
A4면
尹 "지식포럼서 다룬 첨단기술…4년간 550조 민관투자 유도"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제24회 세계지식포럼 개막식에서 “정부는 인공지능, 양자컴퓨터 등 12대 첨단 전략기술을 선정해 집중 육성하고 있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정부는 미국, 일본 등 핵심 가치를 공유하는 기술 선도 국가의 첨단 기술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국제 공동연구 개발과 인적 교류를 확대해 과학 혁신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올해 세계지식포럼에서 첨단 과학기술 혁신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며 “정부도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덧붙였다.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이 12일 세계지식포럼 기조연설에서 “테크노 빅뱅에서는 가장 강력한 개체가 아닌 대체 불가능한 개체와의 긴밀한 연결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장 회장은 “실리콘밸리가 우리 시대의 거대한 테크늄이 됐다"고 강조했다.장 회장은 특히 전 세계 유일의 극자외선 장비 업체인 네덜란드 ASML을 그랜드 테크늄 얼라이언스의 사례로 들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자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X가 국내 파트너사에 ‘다양성’ ‘AI 주권’ 측면에서 최적화된 생성형 AI 기술을 제공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네이버클라우드의 기업용 AI 솔루션인 ‘뉴로클라우드 포 하이퍼클로바X'는 고객사 데이터센터 내부에 직접 하이브리드형 클라우드를 설치해 기업이 보안 침해나 데이터 유출 등에 대한 우려 없이 안전하게 자체 데이터를 학습시켜 전용 AI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다는 점에서 B2B 고객군의 관심이 큰 분위기다.최 대표는 “데이터 반출 없이 기업이 원하는 형태로 초거대 AI를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뉴로클라우드는 이 시장에서 네이버만이 B2B 고객군에 제공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면서 “중소 규모 기업과 협력 모델인 클로바스튜디오 기반으로 기술 생태계를 더욱 확장하는 한편, 뉴로클라우드를 통해 글로벌 피어가 해결하지 못한 데이터 보안 이슈 등에서도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AI 훈련중 편견 개입될 수 있어…윤리적인 답 우선돼야
전 세계 화두로 떠오른 인공지능의 한계와 윤리 문제는 기술 발전에 박차를 가해야 할 인류에게 커다란 숙제다.12일 제24회 세계지식포럼 ‘AI 윤리, 어떻게 해야 하나 : 혁신과 책임 사이에서’ 세션에선 AI 개발 및 활용 과정에서 지켜져야 하는 윤리를 중심으로 열띤 논의가 벌어졌다.마거릿 미첼 허깅페이스 수석윤리과학자는 AI 훈련 과정에서 인종주의, 고정관념 등 많은 편견이 개입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A5면
조 바이든 대통령의 30년지기 복심으로 불리는 론 클레인 전 백악관 비서실장이 “바이든 대통령의 아시아 정책 우선순위가 달라졌다"고 밝히면서 그 배경으로 ‘중국 매력도 하락'을 꼽았다.12일 서울 중구 장충아레나에서 열린 제24회 세계지식포럼 ‘미국이 그리는 새로운 세계질서: 론 클레인과의 대화’ 세션에 등장한 클레인 전 실장은 “미국은 아시아에서 과거 무역과 대중관계에 집중했지만 이제 바이든 대통령의 정책 우선순위가 달라졌다"며 “한국과 같은 아시아의 발전된 국가들과 협력을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미국은 과거 아웃소싱과 생산지를 해외로 옮기는 정책을 펼쳤지만 결과적으로 미국과 미국 중산층에 도움이 안 됐고, 또 팬데믹은 미국 공급망에도 충격을 줬다"고 그 배경을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13년 9월 시리아 사태를 주시하고 있던 미국을 향해 했던 말이다.아호 전 총리는 “1990년대까지만 해도 나토에 가입을 찬성하는 국민은 25%에 불과했다"면서 이 수치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54%로 늘었고 지난해 70%까지 올라갔다"고 말했다.러시아와 서유럽의 완충지대에 위치한 국가들의 나토 비가입을 러시아가 압박하면 할수록 이들이 오히려 가입하는 결과를 낳았다는 주장이다.
인도는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최근 몇 년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판다 소장은 “경제 파트너 관계뿐 아니라 안보 면에서도 디지털 영역, 무기 거래 등 보다 포괄적인 동반자적 관계를 양국이 추진해야 한다"며 “한국이 쿼드 플러스에 들어오는 건 매우 의미가 있고, 한국이 쿼드 국가들과 함께 인도의 파트너 국가가 될 가능성이 분명히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인도와 한국의 파트너십은 이런 혁신적인 틀 안에서 진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13년 9월 시리아 사태를 주시하고 있던 미국을 향해 했던 말이다.이 세션에서 특히 주목을 받은 것은 러시아가 일으킨 우크라이나 전쟁을 바라보는 아호 전 총리의 시각이다.아호 전 총리는 “1990년대까지만 해도 나토에 가입을 찬성하는 핀란드 국민은 25%에 불과했다"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54%로 늘었고 지난해 70%까지 올라갔다"고 말했다.
A6면
혁신기술 보조금 경쟁 불붙어…무역마찰 감수할 가치 충분
2018년 노벨경제학 수상자이자 성장이론의 대가인 폴 로머 보스턴칼리지 교수가 코로나19 이후 저성장의 늪에 빠진 국가들이 정책적인 노력에 더욱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로머 교수는 “규제가 혁신을 저해하는 측면도 있지만, 아편 중독이나 환경오염과 같은 문제들엔 규제가 필요하다"며 “순진하게 시장 기능을 믿기보다는 정부가 강력하게 행동할 수 있게끔 해 시장경제 체제와 상호보완적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신보호무역주의와 미·중 무역갈등에 대해서도 “개별 기업 보조금 정책은 논쟁과 무역 마찰의 여지가 있더라도 이를 감내하고 진행해야 한다"며 “기업들의 신재생에너지 기술 등이 육성되면 만인에게 혜택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정부가 강력하게 특정 산업 분야를 적극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컨설팅 기업인 맥킨지앤드컴퍼니 글로벌 회장인 밥 스턴펠스는 12일 세션에서 “기술 변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기존 기술의 가치가 떨어지는 속도도 빨라졌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경제 하강기에 수비만 하는 회사는 생존 확률이 20%에 불과하다"며 “반면 공격적인 회사는 경쟁사를 제칠 가능성이 75%“라고 설명했다.스턴펠스 회장은 “코로나19 이전엔 전체 매출의 4%에 불과했던 정보기술 부문 지출이 이후 8%까지 늘었다"며 “앞으로도 생성형 인공지능 등 신기술 투자를 늘려야 하며 다만 구체적인 적용 방안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제니 존슨 프랭클린템플턴 회장이 12일 제24회 세계지식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강조했다.그는 “채권이 현재 매우 높은 수준으로 거래되고 있는데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크루셰스키 회장은 “연준의 결정권자들은 인플레이션을 낮추고 경제를 안정화하는 것을 최우선순위로 두고 있다"며 “따라서 오랜 기간 높은 금리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A8면
세계 최고의 정보기관 중 하나로 꼽히는 이스라엘 모사드를 이끌었던 타미르 파르도 전 원장의 경고는 예사롭지 않았다.파르도 전 원장은 “과거에는 대규모 기관들만 사이버 공작 능력이 있었지만 오늘날에는 거의 모든 국가에서 뛰어난 해커를 찾아볼 수 있다"며 “국가뿐 아니라 범죄조직도 손쉽게 랜섬웨어를 활용한 사이버 공격으로 2만㎞ 떨어진 기업을 공격해 돈을 벌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평시인 지금은 랜섬웨어 공격이 기업으로부터 돈을 뜯어내기 위한 수단으로 쓰이지만 전시에는 사회의 주요 기능을 완전히 마비시킬 수 있다"며 “나는 이러한 사이버 공격을 침묵의 핵무기라고 부른다"고 말했다.
베스트셀러 ‘칩 워'의 저자 크리스 밀러 교수는 12일 신라호텔에서 열린 세계지식포럼 강연에서 “시장의 과도한 우려와 달리 중국 반도체 산업은 한계에 직면해 있다"며 이처럼 분석했다.그는 이 같은 시각을 근거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우리기업이 미국으로부터 규제 유예 조치를 받는 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밀러 교수는 “미국 정부는 중국 기업 이외 동맹국에 타격을 미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면서 “만약 한국 기업이 중국 공장을 당장 폐쇄해야 하는 규제가 시행되면 중국이 이를 인수할 수도 있기 때문에 복합적인 고려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토] 세계지식포럼서 빛난 도자기 전시회
슈퍼 컴퓨터보다 1000배 이상 빠른 양자 컴퓨터의 본격적인 상용화가 눈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양자 컴퓨터를 통한 해킹 위협도 동시에 커지고 있어 대응이 시급하다는 경고의 목소리가 나왔다.큐시큐어는 현재 암호화 체계를 그대로 두고 양자 해킹으로부터 정보를 보호하는 수단을 제공하고 있다.산제리 COO는 “암호 체계를 그대로 쓰면서 그 위에 이중으로 양자 해킹 방어막을 올린다고 생각하면 어떠냐"며 “기업들의 경우 많은 변화를 바로 일으킬 수 없기 때문에 암호 체계를 개선하는 동안 보호막을 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A10면
너른 잔디 위 군데군데 편하게 쉴 수 있는 빈백이 놓여 있는 가운데 푸드트럭 앞에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있다.맥키스컴퍼니는 세계지식포럼이 열리는 3일간 매일 1시간씩 시음회를 이어갈 예정이다.한국수제맥주협회는 이날 오후 4시 가든스테이지에서 수제맥주 시음회와 함께 ‘테이스트 오브 더 K-비어’ 세션을 열었다.
매출 예측 쉬워진 스포츠산업 사모펀드·기관투자자도 눈독
첼시 구단주인 호세 펠리시아노 클리어레이크캐피털그룹 최고경영자가 12일 세계지식포럼 ‘나는 왜 첼시 구단주가 됐나’ 세션에서 “스포츠팀의 매출에 어느 정도 예측 가능성이 생기면서 기관투자자, 사모펀드 투자가 몰리고 있다"고 밝혔다.펠리시아노 CEO는 축구 구단인 첼시에 투자한 이유로 미디어 접근성과 상승 잠재력을 들었다.그는 “구단과 구단 관련 사업에 상승 잠재력이 크다"며 “EPL이 유럽 축구 최고 리그이고, 첼시 투자는 소셜미디어 도달률과 팬과의 소통을 모두 활용할 수 있는 투자였다"고 강조했다.
A12면
'빈곤의 늪' 유럽 성장전망 0%대로…EU, 0.8%로 전격 하향
세계 경제를 떠받치는 두 축인 미국과 유럽의 희비가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미국은 인플레이션이 완화되면서 동시에 경제가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골딜록스’ 시나리오에 한걸음 더 다가가고 있는 반면 유럽 국가들은 고물가 파고에 여전히 휩싸이면서 경기 침체의 늪에 빠지고 있다.유럽 국가들이 특단의 체질 개선 대책을 마련하지 않는 한 미국과 유럽 사이 경제 격차는 계속해서 벌어질 전망이다.
"물가 잡다 허리 부러져"… ECB 이번주 금리 동결에 힘실려
유럽 각국의 경기 하강 속도가 빨라지자 유럽중앙은행이 오는 14일 금리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11일 블룸버그는 파생상품 시장에서 이달 ECB가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확률이 35%에 불과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유로존 기업들의 활동 둔화와 독일 산업생산 감소, 2분기 유로존 성장률 하향 조정 등 경기 침체 신호가 잇따라 포착되자 ECB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낮게 내다본 것이다.
A13면
12일 이종섭 국방부 장관의 사의 표명은 더불어민주당의 탄핵 추진에 따라 발생할 안보 공백 우려 때문으로 보인다.김한규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채 상병 사망사건 수사에 관해 외압이 있었다는 점에 대해 진상규명을 해야 하고 국방부 장관을 포함해 잘못 있는 분들의 사과와 책임 추궁이 필요하다"며 “해임이 아니라 사의 표명으로 단순히 교체되는 것은 충분하지 않다"고 강조했다.이어 “특검법 추진을 통해 국방부 장관이 교체되더라도 장관을 포함해 외압에 관련된 분들의 책임은 계속 확인·추궁할 예정"이라며 “대통령실에서는 일상적 교체라고 주장하겠지만 분명 채 상병 사망사건 이후 국민 여론이 부정적으로 돌아서 여러 국민들의 의견을 고려해 교체하는 것이라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 의혹으로 검찰에 2차 출석해 “오늘은 대북 송금에 제가 관련이 있다는 증거를 제시하는지 한번 보겠다"고 밝혔다.수사를 담당하는 수원지검 형사6부는 이날 이 대표의 방북 비용 300만달러를 쌍방울그룹이 대납했다는 의혹을 주로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스마트팜 대납 의혹은 추진 주체가 경기도지만 방북 비용 대납 의혹은 이 대표가 직접 수혜자가 된다는 점에서 더 핵심적인 혐의로 검찰은 보고 있다.
文 '父친일파' 박민식 고소 朴 "정쟁 몰아가서 유감"
문재인 전 대통령이 12일 자신의 부친을 ‘친일파'로 지칭한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을 고소했다고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했다.윤 의원은 박 장관의 발언이 나온 당일 곧바로 기자회견을 열어 “문 전 대통령 부친이 흥남시청 농업계장을 한 것은 일제 치하가 아니라 해방 후"라며 문 전 대통령의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힌 바 있다.박 장관은 “참으로 유감스럽다"면서 “저는 문 전 대통령 부친 문용형 씨를 친일파로 일방적으로 몰아가거나 비판한 바 없다"고 강조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오는 18일 국회의원 가상자산 전수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조사 대상은 제21대 국회의원 임기 개시일인 2020년 5월 30일부터 올해 5월 31일까지 개인정보 수집·이용 및 제3자 제공 동의서를 제출한 국회의원 본인이 국내에서 취득·거래·상실한 가상자산 현황이다.권익위는 특정금융정보법에 따라 신고한 36개 국내 가상자산 사업자로부터 국회의원의 거래 내역 등을 제공받아 분석할 예정이다.
A14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5년이 지난 지금 전 세계 주요 기업 부채가 2배 가까이 불어난 것으로 조사됐다.미국 S&P 글로벌에 따르면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의 부채 중 50% 정도는 레버리지론 등 변동금리 부채가 차지하고 있다.영업이익이 높지 않고 현금 유동성이 좋지 않은 기업은 금리 상승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그대로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 8일 모로코에 강진이 발생한 이후 구조 골든타임이 지나면서 지진에 따른 인명 피해 규모가 급격히 불어나고 있다.인명 구조를 위한 골든타임인 72시간이 이미 경과한 데다 모로코 당국에서 실종자 구조·수색 작업이 진행 중인 만큼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모로코 당국은 군까지 동원해 닷새째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물자와 장비 부족으로 진척이 더딘 상황이다.
북아프리카 리비아 동부에 초강력 폭풍우가 덮쳐 2000명이 넘게 사망하고 수천 명이 실종됐다.AP통신은 “산에서 도심으로 흘러내리는 강을 따라 주거지역 전체가 사라졌다"면서 “강에서 멀리 떨어져 있던 아파트 건물 일부가 진흙 속으로 무너졌다"고 참혹했던 상황을 전했다.동부에 주둔한 리비아군의 아흐메드 알 모스마리 대변인은 “데르나에서 사망자가 2000명을 넘어섰고, 5000~6000명이 실종된 것으로 보고됐다"면서 “인근 댐 2개가 무너지며 돌발적으로 홍수가 일어난 것이 치명적이었다"고 말했다.
중국에 있는 세계 최대 아이폰 공장이 아이폰15 출시를 앞두고 지속적으로 인력을 확충하고 있다.애플의 중국 내 고용 기여도가 큰 상황에서 최근 아이폰 사용 금지령을 내린 중국 당국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 주목된다.12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전날 애플 아이폰 위탁생산업체 폭스콘 정저우 공장은 부품 생산인력에 보너스로 1인당 6480위안을 제공한다는 공고를 내걸었다.
북아프리카 리비아 동부에 초강력 폭풍우가 덮쳐 2000명 넘게 사망하고 수천 명이 실종됐다.댐 2개가 무너지면서 물에 휩쓸린 실종자는 수천 명인 것으로 추정된다.동부에 주둔한 리비아군의 아흐메드 알 모스마리 대변인은 “데르나에서 사망자가 2000명을 넘어섰고, 5000~6000명이 실종된 것으로 보고됐다"면서 “인근 댐 2개가 무너지면서 돌발적으로 홍수가 일어난 것이 치명적이었다"고 말했다.
스웨덴의 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스웨덴이 내년 국방비를 30% 인상했다.11일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폴 욘손 스웨덴 국방부 장관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 국방비를 약 30% 증가한 1190억크로나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스웨덴의 나토 가입과 그에 따른 변화, 자체 방위력 강화 등으로 국방비가 늘었다"면서 “1950년대 이후 최대 규모의 국방력 증강 작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월가 황제’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의 경고다.현재는 미국 경제가 잘 버티고 있지만 중앙은행의 유동성 축소에 따른 긴축 효과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다이먼 CEO는 11일 뉴욕에서 열린 한 금융 콘퍼런스에서 “건전한 소비자의 재무제표와 임금 상승이 현재 경제를 지탱하고 있지만 앞으로 문제가 도사리고 있다"고 밝혔다.
A16면
한국이 통계적으로 ‘특허 강국'으로 분류되고 있지만, 정작 실질적인 특허 경쟁력에서는 미국과 중국 등 경쟁 국가에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대해 익명을 요구한 특허 전문 변호사는 “미국과 일본의 주요 기업들은 경쟁사가 보유한 특허를 분석해 기업의 미래 방향을 설정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 과정에서 경쟁사가 추구하는 경영 전략을 유추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이어 “미국과 일본 등에서는 10여 년 전부터 특허 출원과 특허 소송 등을 분석해 경영 방향을 제시하는 ‘특허 경영'에 매진하고 있다"며 “이와 달리 국내 기업들은 아직 이러한 특허 분석기법을 활용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국민연금의 미적립 부채가 1825조원에 육박한다는 주장이 학계에서 제기됐다.다만 국민연금의 미적립 부채는 공무원연금·군인연금 충당 부채와 달리 정부가 비공개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공무원연금·군인연금은 고용 주체가 정부로 반드시 지급해야 할 확정 부채이지만, 국민연금은 확정 부채가 아닌 잠재 부채이기 때문이다.
[단독] 줄줄 새는 고용지원금 혈세 부정수급 환수 40%에 그쳐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위축된 고용시장을 지원하기 위해 예산 투입을 늘렸던 ‘고용유지지원금'에 구멍이 뚫렸다.서울지방고용노동청은 최근 서울 종로구에 소재한 여행사가 거짓으로 서류를 작성해 2020년부터 27개월간 3억5000만원에 달하는 지원금을 부정수급한 것을 적발했다.태풍이나 집중호우 등으로 재난 사태가 발생할 때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고용유지지원금 제도가 피해 사업장 등에 지원할 근거로 쓰이는 만큼 제도 전반의 손질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뒤따랐다.
국내 1위 온라인 쇼핑몰 ‘쿠팡'이 KB국민카드와 손잡고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를 선보인다.쿠팡 PLCC도 이럴 경우 쿠팡을 이용할 때 필수 카드가 될 전망이다.카드업계에 따르면 이번 쿠팡 PLCC가 나오기까지 카드사들의 물밑 경쟁이 치열했다.
자금난에 빠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사업장을 구제하기 위한 금융권의 ‘PF 대주단 협약'을 적용받는 사업장이 빠르게 늘고 있다.금융권의 지난 6월 말 기준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은 2.17%로 3월 말 2.01%에 비해 0.16%포인트 상승했다.다만 증권업계의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은 6월 말 기준 17.28%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이 12일 내놓은 ‘2분기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국내 외부감사 기업의 매출액은 전 분기보다 4.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조사는 지난해 말 현재 외부감사 대상인 법인기업 2만2962곳 중 3979곳을 대상으로 실시했다.국내 주요 기업의 매출액이 2020년 4분기 이후 10분기 만에 전년 동기보다 역성장한 셈으로, 2020년 2분기 이후 3년 만에 최대 하락폭이기도 하다.
A17면
매주 미국 동부 뉴욕·뉴저지항으로 컨테이너를 통해 수출을 하는 A기업은 최근 해상 운임 추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선박 속도를 10노트로 가정했을 때 마젤란해협을 통과하는 경우 파나마운하보다 약 33일이 더 소요된다.파나마운하 가뭄으로 중국 상하이발 미주 동부행 해운 운임은 지난 8일 기준 1FEU당 2869달러를 기록했다.
조코위, 롯데케미칼 깜짝방문 "印尼 외국인 투자중 최대규모"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5조원 규모 투자가 진행된 롯데케미칼 석유화학 공장 건설 현장을 찾았다.조코위 대통령이 직접 현장을 방문함에 따라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벌이는 롯데케미칼의 석유화학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12일 석유화학 업계와 재계에 따르면 조코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롯데케미칼이 39억달러를 투자해 진행하는 석유화학 프로젝트인 ‘라인 프로젝트’ 건설 현장을 전격 방문했다.
삼성은 NH농협은행과 12일 서울 강남구 ‘삼성청년SW아카데미’ 서울 캠퍼스에서 ‘청년 취업 경쟁력 제고와 디지털 인재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이석용 NH농협은행장은 “이번 협약이 사회적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업 간 협업의 모범 사례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NH농협은행은 SSAFY와 협력해 청년 취업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SSAFY는 채용 박람회 때 ‘금융 특화관'을 만들어 모의 면접과 채용 상담 등 교육생의 은행 취업을 돕는다.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최대 신재생 에너지저장장치 전시회 ‘RE+ 2023'에 참가해 최신 ESS 제품과 기술력을 선보이며 미국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사업전략을 발표했다.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현지 대규모 생산공장 운영, 공급망 체계 강화, 차별화된 리튬인산철 배터리 기술력, 시스템 통합 역량 등을 4대 핵심 사업전략으로 삼고 시장 주도권을 확보할 계획이다.LG에너지솔루션은 먼저 미국 최초의 대규모 ESS 전용 배터리 생산공장인 애리조나 공장을 통해 현지 고객사들과 전략적 동반 관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이 12일 인천 송도 포스코 글로벌R&D센터에서 열린 포스코포럼에서 “포럼을 통해 공유된 리얼밸류 스토리를 더욱 발전시켜 그룹의 성장 비전을 알리는 효과적인 툴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리얼밸류는 기업이 창출하는 유·무형 가치의 총합으로 경제적 가치는 물론 환경적·사회적 가치까지 포괄하는 개념이라는 게 포스코 측 설명이다.이날 포럼 개막식에선 라즈 라트나카 듀폰 전략 담당 부사장이 기조연설자로 나서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비즈니스 트랜스포메이션과 기업가치 증대 방안'을 주제로 연설을 했다.
매년 가을 한강 밤을 수놓는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릴 예정이다.특히 올해는 가장 많은 바지선을 투입해 사상 최대 규모의 불꽃쇼가 연출된다.바지선은 한강 중간에서 불꽃 발사대 역할을 한다.
포토] K방산 수출, 이제는 영국이다
국내 석유화학 업계가 의류·화장품 등 패션 업계와 손잡고 부진한 경영실적 만회에 나서 주목된다.친환경 가죽 생산 기업 기마가 에코트리온 소재를 적용해 바이오 소재 인조 가죽을 만든 뒤 한섬이 이를 활용해 부츠를 제작한다.에코트리온은 100% 식물 유래인 산업용 전분을 발효해 만든 바이오 폴리올 소재다.
현대자동차 노사가 기본급 11만1000원 인상과 성과금 400% 등을 담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현대차 노사는 이날 울산공장에서 열린 23차 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잠정합의안은 기본급 11만1000원 인상, 성과금 400%+1050만원, 주식 15주, 재래시장상품권 25만원 등을 담았다.
A18면
삼성SDS는 12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리얼 서밋 2023'을 열고 이 같은 LLM 기반의 생성형 인공지능 비전을 발표했다.송해구 삼성SDS 솔루션사업부장은 “마이크로소프트의 ‘M365 코파일럿'이 똑같은 공통 업무 시스템을 지원하지만, 우리 솔루션은 결재 프로세스도 지원하는 것이 차이점"이라면서 “삼성 관계사를 대상으로 20년간 유사 서비스를 제공하며 많은 노하우를 축적해왔다"고 했다.삼성SDS는 이러한 공통 업무에 자체 솔루션인 브리티 코파일럿을 적용하고 전사적자원관리, 공급망관리, 인적자원관리와 같은 기업 기간계 시스템에도 생성형 AI를 적용할 수 있도록 SAP, 오나인솔루션즈, 워크데이 등 파트너사와 함께 코파일럿 기능을 설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부가 세액공제에 이어 인공지능을 통한 미디어 혁신방안을 발표하며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 살리기에 나섰다.이날 발표의 핵심은 미디어와 콘텐츠 기획·제작·유통 전 단계에 AI를 활용해 제작단가를 낮추겠다는 것이다.앞서 기획재정부는 지난 7월 OTT 콘텐츠 제작에 대해 최대 30%까지 세액공제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3200만 시청 크리켓 결승전서 맞춤 광고로 인도인 사로잡아"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 레드우드 본사에서 매일경제와 인터뷰한 안익진 몰로코 대표는 이렇게 설명했다.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시청하는 경기는 다름 아닌 인도의 국민 스포츠 ‘크리켓'이다.안 대표는 “막대한 투자금의 일부를 회수하기 위해 지오시네마는 광고를 붙이길 원했고, 몰로코가 인공지능 솔루션을 제공했다"면서 “엄청난 트래픽임에도 불구하고 광고가 성공적으로 스트리밍됐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이 이달부터 시각장애인 고객 전체를 대상으로 인공지능 상담사가 이용 요금을 말로 안내하는 ‘말로 하는 AI 요금 안내서'를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AI 상담사는 시각장애인 고객에게 전화해 매월 납부해야 하는 총 요금과 통신 요금, 휴대폰 할부금, 부가서비스 요금 등 상세 내역을 안내한다.전화 기반의 직접적인 소통이 가능한 서비스로 통화료는 무료다.
[포토] 中 상하이 강가에 뜬 '갤럭시 Z 플립5' 광고
포토] 中 상하이 강가에 뜬 ‘갤럭시 Z 플립5’ 광고
A19면
외식 프랜차이즈가 사이드 메뉴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BBQ 관계자는 “기존 치킨 브랜드의 감자튀김, 치즈볼 등 틀에 박힌 사이드 메뉴를 탈피하자는 차원에서 도입했다"며 “판매율도 계속 높아지는 추세"라고 말했다.BBQ 측은 이 같은 사이드 메뉴 강화에 따라 전통적인 사이드 메뉴 판매도 탄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쇼핑이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온 등 11개 계열사가 보유한 4200만명의 데이터를 표본으로 ‘대화형 커머스'를 구축한다.롯데쇼핑은 업스테이지와 업무협약을 맺고 생성형AI를 활용한 신규 서비스를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AI를 작동시킬 데이터 표본은 롯데쇼핑의 온·오프라인 데이터를 총망라한다.
정관장 '버섯 달임액' 출시 홍삼·녹용 등 제품 다각화
KGC인삼공사 정관장이 프리미엄 버섯 제품인 ‘상황버섯 달임액'과 ‘영지차가버섯 달임액’ 2종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KGC인삼공사는 정관장 홍삼에 적용하던 엄격한 계약재배 시스템을 버섯에도 적용해 국내산 100% 유기농으로 재배한 상황버섯과 영지버섯을 추출하고 제품화했다.이번 버섯 제품 출시는 정관장의 대표 상품인 홍삼과 녹용에 이어 버섯까지 프리미엄 상품군을 다각화하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큰손만 접속할 수 있어요" 현대百 첫 VIP용 온라인몰
현대백화점이 VIP 소비자만 이용할 수 있는 폐쇄형 온라인몰을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현대백화점 공식 온라인몰 ‘더현대닷컴'에 VIP만 입장할 수 있는 온라인몰을 열어 차별화된 쇼핑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12일 현대백화점은 폐쇄형 온라인몰 ‘RSVP'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VIP 전용 상품과 프리미엄 컨시어지 서비스를 온라인몰에서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A20면
테마주만 보이는 요즘 증시…'1일 2테마주' 변덕 심한 날도
증시를 이끄는 대형주 주가가 지지부진한 박스피 시장에 갇히면서 테마주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증시 대기자금인 예탁금과 신용융자 잔액은 올해 증시 최고점을 찍었던 시기와 비슷한 수준이 유지되면서 갈 곳 없는 돈이 테마주에 몰린 탓이다.특히 기관과 외국인의 신규 유동성이 막혀 있는 상황에서 개인들이 테마주로 몰려가면서 증시 거래대금 중 개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이달 들어 70%를 넘어 올해 최고점을 기록하고 있다.
12일 국내 주식시장에 2차전지 대형주 주가와 반대로 가는 인버스 상품이 처음 상장해 돌풍을 일으켰다.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B자산운용 ‘KBSTAR 2차전지TOP10 인버스 ETF'는 상장 첫날 2.86%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같은 지수를 추종하지만 주가 방향과 일치하는 상품인 ‘KBSTAR 2차전지TOP10 ETF'는 거래량이 54만주에 그쳤다.
쏘카와 그린카 등 국내 카셰어링 양강이 합쳐질지 주목된다.앞서 롯데렌탈은 지난달 22일 쏘카 지분 3.2%를 475억원에 사들이기도 했다.거래가 종결되면 롯데렌탈은 쏘카 2대주주에 오르게 된다.
국내 최대 종합보증사인 서울보증보험이 유가증권시장 기업공개를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고 12일 밝혔다.서울보증보험 측은 “지분 매각 추진 계획에 따라 최대주주인 예보가 상장 이후 2~3년간 약 33.85% 지분을 매각할 계획이 있다"면서 “입찰 또는 블록딜 등 방법으로 소수지분의 추가 매각 진행을 예정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소수지분 매각 방법, 1회 매각 물량, 매각 가격은 추후 논의를 통해 결정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서울보증보험 IPO는 지난해 7월 금융위원회 산하 공적자금관리위원회가 ‘서울보증보험 지분 단계적 매각 추진’ 계획을 마련함에 따라 진행됐다.
A21면
하인환 KB증권 연구위원은 지난 11일 ‘2023 매경과 함께하는 재테크 콘서트'에서 “공급망을 재편하기 위해 각국이 앞다퉈 재정 지출을 확대하는 ‘투자의 시대'에서 미국 정부의 자금은 대부분 우주항공과 인공지능, 반도체 등 특정 산업으로 흘러가고 있다"며 관련 산업에 대한 투자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하 연구위원은 “실제 미·중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난 도널드 트럼프 정부 시기를 기점으로 예산 편성이 늘어났는데 최근까지 반도체 후공정 패키징 기술력 확보에 자금을 쏟는 한편 내년에는 우주항공 분야를 타깃으로 해 예산을 늘렸다"고 설명했다.실제 미국 기업들의 현금성자산도 외환위기 이후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어 언제든 정부 정책과 발맞춰 생산설비투자에 자금을 쏟아부을 준비가 됐다는 분석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화장품 상장지수펀드 순자산액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12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해당 ETF의 순자산액이 지난 11일 종가 기준 106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TIGER 화장품 ETF는 국내에 상장된 유일한 화장품 테마 ETF다.
미국 전기차 테슬라 주가가 하루 만에 10% 넘게 급등했다.이와 관련해 조나스 연구원은 “테슬라는 단순한 전기차 제조 업체가 아니라 대형 기술 기업으로 봐야 한다"면서 “장기적 관점에서 볼 때 테슬라 도조가 기업가치를 5000억달러 끌어올리는 효과를 낼 것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도조는 인공지능 기술과 고화질 영상 등 테슬라 전기차의 주행 데이터를 토대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슈퍼컴퓨터에 붙은 이름이다.
삼성엔지니어링=최대주주인 삼성생명이 삼성엔지니어링 주식 1만9499주 취득, 지분율 20.54%→20.55%.수산인더스트리=보령화력 1~8호기 석탄 취급 설비 경상정비공사 699억원에 수주.
아이진=mRNA 방식 코로나19 백신 임상 1상에서 안전성 확인.톱텍=현대모비스에 배터리 시스템 조립라인 334억4000만원에 공급.
중국 시장 침체로 인한 할인 판매에도 재고자산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인 나이키 시가총액이 2년 새 반 토막이 났다.나이키는 실적을 방어하기 위해 할인 판매로 돌파구를 찾았지만 중국 시장 둔화가 현실화되면서 오히려 재고가 쌓이고 있다.나이키의 올해 4분기 재고자산은 84억달러로 전년 동기 수치에 비해 전혀 줄어들지 않았다.
A22면
국내·미국 주식 인공지능 투자서비스 MK시그널이 출시 1주년을 맞아 회원 가입자가 7000명을 넘어선 데다 꾸준한 투자 성과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MK시그널은 작년 9월부터 지난 8일까지 약 1년간 전체 국내 주식에 대한 투자 성과를 집계한 결과, 매수신호를 낸 총 708개의 종목 중 353개에서 평균 수익률 9.32%를, 나머지 355개 종목에서 평균 손실률 6.39%를 기록했다.MK시그널이 매수신호를 낸 종목은 오를 확률이 49.9%로 마치 절반 수준에 불과해 보이지만, 평균 수익 대비 평균 손실의 비중인 ‘손익비'는 무려 1.46을 기록했다.
넷마블이 이달 출시된 ‘세븐나이츠 키우기'의 흥행 돌풍에 힘입어 연일 높은 주가 상승률을 보였다.이달 6일 국내에 출시된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앱스토어 매출 1위를 달성하고, 구글 플레이에서 매출 2위에 오르며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특히 지난 7월 출시한 ‘신의 탑'이 큰 성공을 거둔 데 이은 흥행이다.
A25면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노후 단지 31곳이 재건축 속도전을 펼치고 있다.특히 송파구의 ‘재건축 대장’ 단지로 꼽히는 잠실주공5단지가 최고 70층 높이 6303가구 규모 대단지 아파트로 탈바꿈할지 주목된다.12일 서울시는 신속통합기획 자문위원회를 열고 잠실주공5단지 조합이 제안한 재건축 계획안에 대해 최초 자문을 진행했다.
[부동산 라운지] "한강뷰 늘려라"…압구정 4구역 설계 수주전 치열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일대 재건축이 서울시 신속통합기획과 함께 속도를 내는 가운데 압구정 4구역 재건축의 윤곽도 곧 드러날 전망이다.압구정2구역 설계 공모전에서 수주한 디에이건축은 미국 칼리슨RTKL, 국내의 가람건축과 함께 컨소시엄을 꾸렸다.미국 칼리슨RTKL은 반포 1·2·4주구, 버버리 플래그십스토어, 더현대서울 등의 설계에 참여해 국내 정비사업 경험이 풍부하다는 평가다.
사전청약 67대1 달했는데 '서울대방' 당첨자 대거 이탈
문재인 정부의 공공분양 사전청약 단지 43곳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던 서울대방 신혼희망타운의 본청약 접수가 시작된 가운데, 사전청약 당첨자 중 절반가량이 중도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사전청약 당시의 폭발적인 인기를 고려하면 매우 낮은 최종 접수율이다.2021년 12월 사전청약으로 조기 공급된 서울대방 신희타는 문재인 정부에서 윤석열 정부 초기까지 이어진 총 43곳의 공공분양 사전청약 단지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GS건설이 업계 최초로 자체 앱으로 홈네트워크 건물 AAA등급을 인증받았다.12일 GS건설은 경기 성남시 위례자이 더 시티 단지가 초고속정보통신건물 특등급 및 홈네트워크 AAA등급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이 인증은 시공뿐 아니라 사물인터넷 확장성, 보안 등도 인증 항목이기 때문에 건설사와 정보기술 기업 간 협업이 필수다.
현행 전세 제도가 그대로 유지될 경우 취약계층이 보증금을 떼일 확률이 여전히 높기 때문에 보증료율을 올리는 방식을 검토해야 한다는 국책연구기관의 제안이 나왔다.전세보증금 반환보증제도는 임대인이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을 경우 주택도시보증공사 등 보증기관이 대신 갚아주도록 한 것이다.문 위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세가격이 크게 떨어지면서 재계약 시 임대인이 임차인에게 보증금 일부를 돌려줘야 하는 ‘역전세’ 우려가 커졌다고 밝혔다.
A26면
대전광역시가 국토의 중심부라는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대규모 물류센터와 신규 산업단지 조성에 사활을 걸었다.12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기업 중심 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해 2030년까지 20개 신규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이에 총 사업비 11조1000억원을 투자해 현재 추진하고 있는 서구 평촌, 장대 도시첨단산업단지, 안산 첨단국방산업단지, 탑립·전민지구, 한남대캠퍼스 등 5곳, 101만평을 2026년까지 우선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광주경제자유구역청이 아마존웹서비스, 구글, 히타치에너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의료·바이오, 미래 에너지, 모빌리티 등 첨단 산업의 방향성을 전망하고 혁신을 이끌기 위한 장을 마련한다.또 포럼 전날인 13일에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외국인 기업 투자 유치 설명회를, 15일에는 전국경제자유구역청장협의회를 함께 열면서 광주의 투자환경을 대외적으로 알린다.김진철 광주경제청장은 “이번 포럼은 지역에서 최초로 열리는 국제 투자 유치 포럼으로 해외 글로벌 기업들과 국내 기업의 협력 기회를 만들어 투자 유치 발판을 마련하는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A27면
서울시가 2026년까지 연간 서울을 찾는 외래 관광객 3000만 시대를 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한강 150m 상공에는 열기구 ‘서울의 달'을 띄우고, 혼자 하는 여행을 선호하는 MZ세대의 취향에 맞는 체험 관광과 미식 축제를 강화한다.12일 오세훈 서울시장은 세빛섬에서 열린 ‘서울 관광 미래 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서울 관광 10가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현직 검사장이 처남과 몸싸움을 벌이다 폭행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A검사장은 지방검찰 지청장 신분으로 검찰 수사를 받다가 법무부가 지난 4일 단행한 대검 검사급 인사를 통해 검사장이 됐다.폭행 사건은 상속세 납부를 두고 빚어오던 가족 간 갈등이 지난해 추석 연휴 몸싸움으로 비화하면서, 처남이 A검사장을 고소하고 경찰이 무혐의 처분을 하자 처남 측이 이의신청에 나선 끝에 검찰 수사로까지 번진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이 유휴 재산으로 수익을 다변화해 교육 여건을 개선하도록 관련 규정이 정비된다.새 규정에는 교지·수익용 기본재산 기준을 낮춰 대학이 유휴 재산으로 수익 구조를 다변화해 대학 교육 여건과 재정 여건을 개선하도록 유도하는 내용도 담겼다.수익용 기본재산 확보 기준을 ‘연간 학교회계 운영수익총액'에서 ‘연간 등록금·수강료 수입액'으로 완화하고, 법인이 ‘연간 등록금·수강료 수입액'의 2.8% 이상을 대학에 지원하면 수익용 기본재산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인정된다.
욕설과 비난 문구로 서울의 도시 경관을 해치고 폐기물을 양산하는 현수막이 야간 옥외시위를 구실로 종일 걸리는 일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이에 조례 개정을 통해 실제로 집회가 열리는 시간에만 현수막을 게시하도록 제한하는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개진됐다.시의회 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면 야간집회에 게시한 현수막이라도 집회 해산 이후 걸어둘 수 없게 된다.
당정이 아동학대로 신고당한 교사들의 직위해제가 쉽게 이뤄지지 못하도록 요건을 강화한다.12일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국회 ‘교원 대상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에 대응한 아동학대처벌법 개정 관련 당정협의회’ 이후 브리핑을 통해 “아동학대 신고 접수 시에 학교 현장의 특수성이 반영이 안 된다는 지적이 많았다"며 “학교에서 이뤄지는 교사의 정당한 생활지도에 대한 고려 없이 조사·수사가 진행돼 교육활동이 위축되고 있다"고 밝혔다.당정은 또 교사에 대한 아동학대 신고 시에 시도 교육감으로 하여금 의무적으로 수사기관에 의견을 제출토록 하고, 수사기관은 교육감이 제출한 의견을 기록에 첨부하고 수사·처분에 관한 의견 제시를 참고하도록 의무 규정도 신설하기로 했다.
해외에서 마약을 밀수입해온 뒤 땅에 묻어 전달하는 ‘신종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을 유통해온 국제 조직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구속된 유통책 중 한 명은 야산에 묻어두고 찾아가게 하는 수법을 쓴 것으로 조사됐다.아파트 우편함 등에 마약을 넣어놓고 찾아가도록 하는 기존의 이른바 ‘던지기’ 수법에서 도난 사건이 자주 발생하자 야산을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전직 보좌관 측이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윤관석 무소속 의원에게 6000만원을 제공한 혐의를 재판에서 인정했다.박씨는 송 전 대표의 전직 보좌관으로서 ‘송영길 민주당'에서 정무조정실장을 지낸 인물이다.박씨의 변호인은 박씨가 2021년 4월 송 전 대표의 전당대회 당선을 목적으로 ‘스폰서’ 사업가 김 모씨로부터 5000만원을 받은 사실을 인정했다.
A28면
일장기를 가슴에 걸고 뛰었던 손기정 옹은 금메달을 거머쥐고 조선인 중 유일하게 아돌프 히틀러와 악수했던 당대의 민족 영웅이었다.베를린 올림픽 시상대에 올랐던 동메달리스트 남승룡은 젊은 마라토너를 발굴하는 감독으로 런던올림픽 출전을 기획한다.그는 올림픽 정식 출전을 위해선 먼저 보스톤 국제 마라톤 대회에 출전해야 한다는 얘기를 듣는다.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3년 만에 스튜디오 앨범 ‘라흐마니노프, 리플렉션'을 12일 발매했다.그는 “특별한 곡이 많지만 제가 라흐마니노프를 생각했을 때 바로 떠오르는, 제 마음을 요동치게 만드는 작품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라흐마니노프는 선우예권에겐 ‘가슴을 들끓게 만드는 작곡가'다.
KBS 이사회가 12일 김의철 사장을 해임하기로 의결했다.KBS 이사회는 야권 우세에서 여권 우세로 구도가 역전되자 8월부터 김 사장 해임을 논의했다.당초 여권 4대 야권 7의 구도였지만, 야권 인사인 윤석년 이사와 남영진 이사장이 각각 해임되고 빈자리에 여권 인사인 서기석 이사장과 황근 이사가 들어서 여권 6대 야권 5로 뒤집혔다.
매일경제가 미술품 투자 플랫폼 ‘테사'와 함께 투자 가치성이 높은 미술품 정보와 아트 컬렉팅 노하우를 공유하는 ‘아트테크 최고경영자 과정'을 개최합니다.다음달 11일부터 매주 수요일에 진행되는 이번 과정은 양승아 케이옥션 경매사, 김찬용 전시해설가, 이호숙 한국미술품감정연구센터 대표, 방송인이자 예술작가인 권지안 등이 강사로 참여해 전문지식과 현장 경험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영국 현지 탐방은 소더비 런던 경매하우스를 비롯해 크리스티와 필립스 등 글로벌 미술품 경매업체에 스페셜리스트와 함께 프라이빗 투어를 진행합니다.
진정한 트민남, 트민녀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김현욱, 정서안 아나운서가 지금 가장 핫한 주류를 소개한다.유흥업소, 중년 남성의 전유물로 여겼던 위스키가 이제 MZ세대를 필두로 주류시장을 하드캐리 중인 것.위스키의 매력으로는 제품마다 다른 맛과 스토리를 갖고 있다는 점을 지목한다.
트로트 가수 김수찬이 게스트로 출연해 20세에 엄마가 된 청소년 엄마 석찬희의 이야기를 들어본다.김수찬은 “어머니가 20세에 나를 낳은 ‘원조 고딩엄마’“라며 “녹화 내내 어린 시절이 많이 생각날 것 같다"면서 공감과 기대를 드러낸다.석찬희는 “어린 시절 부모님이 이혼한 후 엄마 밑에서 자랐는데, 방황하던 고등학생 시절 엄마가 암 말기 판정을 받아 끝내 돌아가셨다"며 “이후 12년 만에 아버지를 만나 함께 살게 됐다"고 다사다난했던 과거사를 밝힌다.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KBS 이사회가 제청한 김의철 KBS 사장에 대한 해임안을 재가했다.KBS 이사회는 이날 오전 임시이사회에서 김 사장의 해임제청안을 의결해 인사혁신처에 전달했다.KBS 이사회 관계자는 이날 “임시이사회에서 김 사장의 해임안을 표결한 결과 표결에 참여한 서기석 이사장과 이사 등 6명이 모두 찬성해 의결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A29면
한국 반도체의 ‘산증인'이자 ‘대표 원로학자'로 꼽혀 왔던 박영준 전 서울대 전기공학부 교수는 요즘 꿈이 현실이 되는 순간을 기대하고 있다.그가 창업한 ‘라이팩'의 독보적인 광엔진 기술이 세계적인 관심을 끌고 있기 때문이다.박 교수는 1980년대 IBM과 금성반도체에서 반도체를 연구했고, 서울대에서 교수를 시작한 이후 서울대 반도체 공동연구소장, 현대전자산업 메모리연구소장을 맡기도 했다.
이은주는 대회 3일째인 11일 독일 뒤셀도르프 메르쿠르 슈피엘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육상 100m 경기에서 2위를 차지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학창 시절 단거리 육상선수로 전국체전에도 참가했던 그는 군 복무 중 사고를 세 번 겪고 2008년 대위로 전역했으며, 2015년부터 상이군경회 부산지부에서 근무하다 인빅터스에 합류했다.그는 “인빅터스 게임에 대한민국 첫 여성 선수로 참가하게 돼 뿌듯했지만 부담감도 컸다"며 “메달에 연연하지 말자고 했지만 욕심이 없는 건 아니었는데, 은메달을 획득해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신진서는 2020년 LG배에서 첫 세계대회 우승을 해냈다.2005년 일본 대표로 나온 대만 출신 장쉬가 스물다섯 살에 LG배에서 우승한 뒤로 세계대회 결승에 오른 것이 한 차례 있었을 뿐이다.원성진은 2011년 26세5개월에 세계대회에서 처음 우승했다.
오늘의 운세 2023년 9월 13일 水(음력 7월 29일)
오늘의 운세 2023년 9월 13일 水(음력 7월 29일
6·25전쟁과 월남전에 모두 참전한 이상훈 전 국방부 장관이 11일 별세했다.고인은 서울 경기고에 재학할 당시 학도병으로 6·25전쟁에 참전했다.베트남전쟁 때는 맹호부대 26연대 1대대장으로 참전했다.
포토] 오비맥주, 몽골에 ‘카스 희망의 숲’
송광사 학승이자 법정 스님의 제자이며 결혼과 환속, 된장회사 설립 등으로 화제를 뿌린 돈연 법사가 지난 9일 별세했다고 유족이 12일 전했다.1946년 전남 나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1962년 송광사에서 성공 스님을 은사로 승려가 됐다.1973년 동국역경원 연수생으로 들어가 1979년까지 법정 스님 곁에서 불경 번역을 도왔다.
[매경춘추] 넷 제로와 한국의 도약 (2)VCM을 아십니까
개인과 조직의 삶이 ‘저탄소배출 사회'로 빠르게 변해야 하지만, 아무리 줄여도 탄소배출은 불가피하다는 뜻이다.따라서 개인과 조직이 자신의 탄소발자국을 지워 상쇄함으로써 넷제로를 실현해야 한다.
포토] 항저우 아시안게임 선전을 다짐합니다
A30면
지난 4일 20만명이 모인 국회 앞 서이초 교사 추모 집회가 욕설 하나 없이 끝난 것을 보고 교사라는 직업을 다시 보게 되었다.숨진 교사는 “‘직장 일을 하는데, 왜 직장의 도움을 받지 못하냐'는 남편의 말에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고 절규했다.교사가 속한 회사는 학교, 교육청, 국가다.
4월 24일 무더기 하한가 사태의 발단이 된 차액결제거래가 9월 1일 재개됐다.제도 개선 전이나 후나 CFD로 발생한 빚은 한 증권사 안에서만 한도 관리가 이뤄진다.하지만 한 사람이 여러 증권사에서 신용 거래를 하고 CFD를 이용하는 경우 통합 한도 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하나의 지구, 하나의 가족, 하나의 미래'라는 주제로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된 G20 회의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필자는 2020년부터 G20 정상직속 기구로 설립된 엠파워 얼라이언스의 한국 대표로 참여해왔고, 올해 8월 1~4일 인도 구자라트에서 개최된 엠파워 서밋과 여성 장관회의에도 참석했다.한국 대표로서 그간의 경험과 올해 엠파워 얼라이언스가 여성의 경제 역량 강화를 위해 제안한 세 가지 과제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A31면
기대만큼 소비와 투자가 반등하지 않고 있을 뿐 아니라, 부동산 시장의 침체와 부동산 업체의 위기가 이어지면서 중국 경제가 위기에 직면했다는 관측이 분분하다.한국이 중국 산업에 대해 상위 파트너 역할을 했던 시대는 예전에 끝났다.우리가 근거 없는 타성에 젖어 중국과의 ‘초격차'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던 새에 한국과 중국의 기업들 사이에 어느새 건너기 힘든 초격차가 만들어졌다.
최근 방문한 오세훈 서울시장의 집무실은 생각보다 소박했다.디지털 시계를 설치한 것은 경쟁 도시들을 실시간 의식하며 서울의 도시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다.오 시장은 올해 들어 서울을 도시 경쟁력 세계 5위의 도시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재차 밝혔다.
수능 응시자 셋 중 한 명 n수생, '입시낭인' 사회적 비용 너무 크다 [사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하는 ‘n수생’ 비중이 35.3%로 28년 만에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실제로 2020~2023학년도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정시모집 합격자 가운데 61.2%는 n수생이었다.문제는 n수생 증가로 치러야 할 사회적 비용이 너무 크다는 점이다.
서울시 6만5000원 교통패스, 경기·인천으로 확대해야 [사설]
서울시가 한 달에 6만5000원으로 지하철과 버스 등 시내 모든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교통카드를 내놓기로 했다.여당과 국토교통부는 내년 7월 대중교통 이용요금을 최고 20% 할인해주는 K패스를 도입하겠다고 지난달 발표한 바 있다.기후동행카드가 정기권이고, K패스가 할인권이라는 차이는 있지만 정부가 참여해 비용을 분담한다면 수도권 통합 교통패스 도입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다.
지속가능한 혁신동맹 '테크늄 얼라이언스' 제안한 세계지식포럼 [사설]
이처럼 기술패권 전쟁에서 승리하려면 동맹 즉 ‘얼라이언스'를 통해 공동의 기술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각자가 가진 기술이 끊임없이 상호 연결되고 진화하는 ‘테크늄'을 만들어야 한다는 뜻이다.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은 12일 세계지식포럼 개회사에서 “ASML이 테크늄의 대표적 사례"라면서 “대한민국의 지속적인 혁신과 성장을 위해 ‘그랜드 테크늄 얼라이언스'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A33면
대구 달서구 청년창업지원센터에 입주해 있는 에프앤제이는 중소 식품업체들에는 단비 같은 존재다.달서 창업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청년의 心에 달서를 심다'라는 주제로 취업과 창업 특강, 고민 상담, 동아리 성과 발표, e-스포츠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행사 첫날인 14일에는 청년 포럼과 창업 특강이 열린다.
정부 승인 국제 행사로 보건복지부·경남도·산청군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엑스포는 2013년에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을 맞아 한국 전통 한의약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처음 개최된 뒤 10년 만에 열리는 두 번째 행사다.산청엑스포 조직위원회는 30개국의 관람객 120만명 유치를 목표로 삼고 전통 의약의 우수성을 알릴 다양한 전시·체험·학술 행사·공연을 선보인다.주행사장인 ‘동의보감촌'에는 엑스포주제관, 한의학박물관, 산청약초관, 한방기체험장, 세계전통의약관, 항노화힐링관, 한방항노화산업관, 혜민서 등 전통 의약과 관련된 8개 시설이 운영된다.
B1면
주요 은행들이 ‘비금융 서비스'와 ‘글로벌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우리은행은 IATA 항공결제시장 참여 기업을 대상으로 해외 금융사와 지급보증 연계 등 새로운 금융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NH농협은행은 모바일 앱 NH올원뱅크를 생활금융플랫폼으로 키우는 데 열심이다.
B2면
국내 가상자산 10년 … 이제, 법인이 들어와 투자 물꼬를
지난달 23일 정석문 코빗리서치 센터장은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MK가상자산 콘퍼런스'에서 “지금처럼 국내 기업들이 국내에서 가상자산 취득과 현금화가 불가능해서 해외를 거점으로 삼는다면 일자리 창출 기회는 해외로 유출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정 센터장은 법인의 가상자산 시장 참여에 대해 경제 창출 효과 외에도 투자자 보호 효과가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주식시장 또한 1956년에 대한증권거래소로 출범해 한동안 계속 개인투자자들만 투자하는 시장이었다"면서 “당시 주식시장은 코인처럼 펀더멘털에 대한 분석 없이 루머로만 거래가 됐다"고 말했다.
핀테크·전통금융 한자리에 …"사업 아이디어 교류의 장"
전통 금융권과 핀테크, 벤처캐피털 심사역 등 업계 관계자 네트워킹 모임인 ‘핀투나잇'의 세 번째 모임이 지난달 17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렸다.김 부장은 “금융위원회의 금융혁신 정책 방향은 샌드박스 내실화, 금융권의 인공지능 활성화와 신뢰 확보, 클라우드 및 망 분리 규제 개선 등"이라며 “투자 정책금융 강화를 위해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에서 5000억원을 조성해 투자 지원을 해왔고, 내년부터 4년간 5000억원을 추가해 총 1조원을 확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핀테크지원센터는 2015년 3월 정부와 금융사 간 소통창구로 설립돼 핀테크 기업의 성장을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다.
B3면
KB국민은행이 부동산, 통신, 자동차, 헬스케어 등 4개 분야의 비금융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부동산 내집내집은 집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맞춤형으로 전달해주는 개인화 서비스"라며 “우리 집 관리 기능과 지갑·증명·생활 편의 혜택을 한 곳에 담은 국민지갑 서비스 등 KB국민은행의 차별화된 디지털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KB국민은행은 내집내집에 마이데이터와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서비스 등을 결합해 KB부동산 앱을 개인 부동산 종합 관리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을 세웠다.
신한은행 대표 비금융 서비스는 음식 주문 중개 플랫폼 ‘땡겨요'다.신한은행은 땡겨요 서비스를 준비하며 기존 배달 앱 시장의 문제점을 세밀히 분석했다.기존 배달 앱 시장에서는 과도한 중개 수수료와 상위 노출 비용으로 가맹점 부담이 커졌고, 이는 그대로 배달비 또는 음식 가격으로 전가돼 고객이 부담하는 비용도 커지는 부작용을 야기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웹3.0 시대에 맞춰 블록체인, 디지털 아트뱅킹, 메타버스 사업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하나은행은 지난 7월 메타버스 전문기업 컴투버스,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솜씨당과 함께 메타버스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메타버스 클래스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업무협약에 참여한 컴투버스는 현실에서의 삶을 온라인에 연결하는 올인원 메타버스 전문기업으로 각종 여가생활과 경제활동을 아우르는 디지털 환경을 구현하고 있으며, 솜씨당은 원데이 클래스 등 취미·여가 콘텐츠 중개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B5면
우리은행은 2027년까지 ‘국내 은행 기업금융 1위 탈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를 통해 항공결제대금 집금과 대사를 거쳐 항공사로 운임요금을 정산해준다.아울러 우리은행은 결제대금 정산에 참여하는 여행사, 항공화물 대리점과 항공사에 다양한 금융 서비스도 제공한다.
IBK기업은행, 13개국 60개 점포 … 해외 진출 강화
IBK기업은행은 2023년 8월 말 현재 13개국에 총 60개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한국의 중소기업들이 많이 진출해 있는 국가를 중심으로 기업은행도 해외 네트워크 구축에 나선 결과다.기업은행의 해외 점포가 가장 많은 국가는 인도네시아로 총 32개가 진출해 있다.
NH농협은행은 지난달부터 모바일 플랫폼인 NH올원뱅크 앱에서 알뜰폰 사업자 ‘프리텔레콤'과의 제휴를 통해 ‘NH올원 요금제’ 가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농협은행 관계자는 “고물가 시대 가계통신비를 절감할 수 있는 알뜰폰 요금제 서비스 제공을 통해 종합금융 플랫폼으로서 NH올원뱅크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 밖에도 NH농협은행은 NH올원뱅크를 생활금융 플랫폼으로 키우기 위한 여러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B7면
무심코 버린 꽁초, 요리중 가스불 … 작년 화재로 1.2조 피해
매년 이맘때면 전국에서 안타까운 화재 소식이 들린다.한국화재보험협회는 이달부터 화재 등 재난예방 및 안전문화 확산 캠페인을 시작했다.‘꺼진 불도 다시 보자'는 정신으로 전통시장과 주택 화재, 산불 예방을 위한 대대적인 홍보와 안전교육을 펼칠 예정이다.
매일경제는 KB국민카드와 ‘MK-KB국민카드 펫소비지수'를 개발했다.신용카드 결제와 소비지출 내역으로 보면 대한민국 반려동물 대세는 여전히 강아지였다.장인수 KB국민카드 데이터전략그룹 팀장은 “반려동물 관련 온라인 창업을 고민 중이라면, 강아지 타깃으로는 반려용품을 다양하게 구비하고 고양이용으로는 사료나 간식을 다변화하는 전략을 쓸 수 있다"면서 “다른 쇼핑몰과 차별화되기를 원한다면 오히려 이 둘을 거꾸로 적용해 고객 선택권을 넓히는 전략을 쓸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평균 수명이 길어지면서 암 완치 후 재발하거나 전이되는 사례도 늘고 있다.흥국화재는 신체 부위별로 진단비를 지급하는 ‘흥Good 모두 담은 암보험'을 업계 최초로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추가 담보 가입을 하지 않아도 최초 암이나 전이암 구분 없이 신통합암 진단비를 받을 수 있는데 신체 부위별 6그룹으로 분류해 최초 1회씩 총 6회까지 보장한다.
‘먹고 노는 데 진심'인 한국인은 올 여름휴가도 하얗게 불태웠다.장재영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 상무는 “자유여행이 늘어나고 여행지에서 새로운 체험을 하고자 하는 니즈, ‘경험이 자산'이 된 최근 트렌드와 관련이 깊다"면서 “상대적으로 금액대가 높은 해외여행 액티비티 결제가 늘어나면서 이용 금액과 건수, 건당 이용액이 모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올 여름휴가철 캠핑장 예약 플랫폼 이용 건수는 23%, 이용 금액은 29%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