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단독] 현대차 新공장에 MZ세대 30% 배치

현대자동차가 29년 만에 건설하는 국내 신공장 근무 인력 가운데 30%를 20·30대 젊은 직원들로 채우기로 했다.신공장에 배치되지 못한다고 해도 구공장에 있는 50세 이상 직원들은 고용 안정성이 보장되기 때문에 나이 든 직원들이 크게 반발하지 않는 셈이다.현대차는 이번 신공장 배치전환과 별도로 생산직을 매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

한수원 美 소송전 승소 K원전 수출 탄력 기대

한국의 독자적인 원전 수출을 견제하기 위해 미국 원전기업 웨스팅하우스가 제기한 소송이 미국 법원에서 각하됐다.이번 소송의 핵심 쟁점인 지식재산권에 대한 판단은 내리지 않은 채 웨스팅하우스가 소송을 제기할 권한이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앞서 웨스팅하우스는 지난해 10월 한수원이 폴란드·체코 등에 수출하는 한국형 원전의 수출을 제한해 달라는 취지의 소송을 냈다.

국제유가 100달러 성큼 긴축종료 분위기 '찬물'

산유국의 감산과 중국의 경기부양 영향으로 국제 유가가 연중 최고가를 경신했다.유가 상승에 따른 물가 상승 압박이 커지면서 이번주 미국, 영국, 일본 등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이른바 ‘슈퍼위크'의 결과가 주목된다.18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의 선물 종가는 배럴당 91.48달러로 전일 대비 71센트 올랐다.

[알립니다] 디지털 미디어 이끌 인재 찾습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지식 미디어 매일경제신문이 새로운 시대를 열어 갈 젊은 언론인을 찾습니다.월가의 투자 정보를 전하는 ‘월가월부’, 실리콘밸리 트렌드를 담은 ‘미라클레터’, 2030을 위한 뉴스레터 ‘디그’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디지털 미디어로 변신하고 있습니다.매일경제와 함께 뛸 미래 언론인을 기다립니다.

中企 매출 9% 증가…경기회복 신호

경기침체로 악화됐던 중소기업 실적이 최근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자동차와 화장품을 비롯한 소비재 업종이 실적 개선을 주도하면서 경기 회복의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19일 우리금융경영연구소가 올해 2분기 상장 중소기업 675개사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합산 매출액은 9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A2면

'막말'은 잘하는데 … 법안 심사땐 입 닫은 의원님들

국회 회의장에서 대화와 토론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21대 국회에서 발의된 법률안 수는 역대 최다이지만, 정작 법안 심사를 위해 열린 상임위원회 전체회의나 소위원회에서 활발한 대화와 토론이 이뤄지지 않은 것이다.그는 “대화와 토론이 적다는 건 결국 ‘협치 부재'를 시사한다. 법안의 ‘건강한 처리'를 위해서는 의원들이 회의에서 많이 발언하고 토론도 활발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北, 코인 4조넘게 해킹 … 러 통해 현금화"

19일 매일경제와 만난 마이클 그로나거 체인애널리시스 창립자 겸 대표는 “북한이 가상자산과 관련한 공격을 하는 이유는 파괴가 아닌 수익화"라면서 “북한은 돈을 벌기 위해서라면 국가를 가리지 않고 공격 대상도 가상자산거래소, 탈중앙화금융 등 무엇이라도 공격한다"고 말했다.체인애널리시스에 따르면 올해 북한이 훔친 가상자산은 총 3790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선 크게 감소했다.하지만 여전히 올해 전체 해킹 자금 중 29.7%가 북한이 훔친 자산이다.

국내 첫 중입자치료 환자 한달 치료 후 癌조직 제거

국내에서 처음으로 중입자치료를 받은 60대 전립선암 환자가 눈에 띄게 개선된 예후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19일 연세암병원에 따르면 지난 4월 중입자치료를 받은 최 모씨는 3개월 뒤 실시한 정밀검사에서 암 조직이 제거된 것을 확인했다.앞서 최씨는 지난해 건강검진을 통해 전립선암 2기 진단을 받았다.

A3면

생산현장 50대 쏠림 우려에 … 현대차 노사 '연령할당제' 전격합의

현대자동차 노조가 울산 전기차 신공장에 ‘연령별 인력 할당제'를 적용하는 방안을 수용한 이유는 노조 안팎에서 ‘장년층 독식’ 비판이 나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결정으로 풀이된다.2025년 완공을 목표로 현재 건설 중인 울산 신공장은 현대차 기술직 직원들이 선호하는 근무지로 꼽힌다.현대차 전동화 계획이 추진될수록 기존 내연기관차 공장은 일감이 점차 줄어드는 반면, 울산 신공장에선 일감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日 근로자 연령 1.5세 오를 때 韓은 3.8세 껑충 '고령화 과속'

한국 제조업 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이 급속히 고령화되고 있다.하지만 제조업 내 고령 근로자 비중이 미국·일본보다 훨씬 빠르게 늘고 있어서 노동생산성 저하와 중장기적 노동력 부족에 따른 성장 동력 약화가 우려된다.한국경제인협회가 국내 제조업 근로자 연령대별 비중을 분석한 결과 청년 근로자 비중은 2001년 29.7%에서 2021년 14.8%로 14.9%포인트 감소했다.

"신규사업장서 노사합의 땐 차별금지법 해당 안돼"

노무 관련 전문가들이 현대차가 국내에 신공장을 대상으로 처음 추진하는 생산직 연령별 인력 할당제가 차별금지법 등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입을 모았다.이 변호사는 “현대차는 연령 배분이 합리적 수준으로 수긍이 가는 데다 신공장 설립과 노사가 이견 없이 합의했다는 점에서 법적 분쟁이 발생할 확률은 상당히 낮아 보인다"고 덧붙였다.박지순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이 급격하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새로 건립되는 공장이라는 특수성을 고려해야 한다"며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면 차별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고 말했다.

A4면

K원전 법적 리스크 해소 … 尹, 체코에 "韓기업 참여" 요청

18일 미국 워싱턴DC 법원이 미국 원전 기업 웨스팅하우스가 한국수력원자력의 독자적인 원전 수출을 막기 위해 제기했던 소송을 각하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K원전’ 세일즈에 나섰다.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한국 기업의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참여를 적극적으로 요청했다.한국 기업이 원전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춘 만큼 한국과 체코가 서로 ‘윈윈'할 수 있다는 점을 적극 부각했다는 후문이다.

美 법원 "경쟁사는 소송자격 없다" 각하

미국 법원이 한국의 원전 수출에 제동을 건 웨스팅하우스의 소송을 각하하면서 주요국을 상대로 추진하고 있는 ‘한국형 원전 세일즈'에 다시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앞서 미국 에너지부는 지난 4월 한수원이 제출한 체코 원전 수출 신고에 대해 “미국인이 신청해야 한다"며 반려했다.APR1400의 수출 신고를 ‘미국인'이 해야 한다고 판단한 배경을 두고 사실상 APR1400이 웨스팅하우스 기술을 토대로 하고 있다고 본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A5면

다시 커지는 E플레이션 공포 … 한국경제 '상저하고' 빨간불

주요 산유국이 감산한 여파로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던 한국 무역수지에 다시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한국은 지난해 3대 에너지 가격이 사상 최대로 늘며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998년 외환위기 이후 24년 만에 최고로 치솟았고 무역수지는 역대 최악인 477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다른 나라에 비해 취약한 한국의 에너지 수입 구조도 약점이다.

OECD 올해 韓 GDP 성장 1.5% 유지

경제협력개발기구는 올해 한국 경제가 1.5%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중국 물가 상승률은 올해는 직전 전망치보다 1.6%포인트 내려 잡은 0.5%로, 내년은 종전 대비 0.7%포인트 하향 조정한 1.3%로 각각 예측했다.OECD는 올해 전 세계 성장률을 높여 잡았지만 내년 전망치는 2.9%에서 2.7%로 하향 조정했다.

美금리 동결해도 … 연내 추가인상에 촉각

지난 14일 유럽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 잡기 총력전을 선언하며 깜짝 금리 인상을 단행한 가운데 미국을 비롯해 주요 선진국 중앙은행이 이번주 줄줄이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슈퍼위크'를 맞는다.또한 11월과 12월에 열리는 두 번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도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50~70%로 예상하고 있다.이달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에도 슈퍼위크를 맞은 주요국 중앙은행은 ECB를 따라 금리 인상을 결정할 확률이 높다.

A6면

李 단식 '출구' 찾나 … 文 "진정성 보여, 이젠 긴 싸움할 때"

문재인 전 대통령이 19일 단식 중 이송돼 병원에 입원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찾아 단식 중단을 권유했다.민주당에서는 이 대표가 단식을 중단할 명분을 찾기 어려운 상황에서 문 전 대통령의 문병이 단식의 ‘출구'가 될 수 있을지 주목하는 분위기다.문 전 대통령은 이 대표 문병을 마친 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식으로 향했다.

한덕수 총리 23일 중국行 한중관계 개선 여부 촉각

한덕수 국무총리가 오는 23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참석한다.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7일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자카르타에서 리창 중국 총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각각 만나 한·일·중 정상회의에 대한 지지를 확보한 바 있다.이에 따라 이번 고위급회의에서는 2019년 12월 중국 청두 정상회의를 마지막으로 열리지 못했던 한·일·중 정상회의의 세부 사항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野 '공무원 간첩사건' 수사 검사 탄핵안

야당이 ‘1호’ 검사 탄핵소추안을 19일 발의했다.첫 탄핵안의 대상은 ‘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을 수사한 안 모 검사다.더불어민주당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검사 실명을 거론하며 “불법을 저지른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에 뜻을 같이하는 100여 명의 의원이 탄핵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민주 이심전심" "역풍 없다" 친명계, 체포안 반대 표단속

19일 윤석열 대통령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요구서 재가로 이르면 21일 체포동의안에 대한 국회 본회의 표결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자, ‘친명계’ 의원들이 부결시켜야 한다는 여론몰이에 본격적으로 나섰다.민형배 민주당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부결될 경우 민심의 역풍이 우려된다'는 지적에 “그것은 그동안 보수 언론과 검찰이 짜놓은 프레임"이라며 “별로 의미도 없고 크게 있을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민 의원은 “윤석열 총장 시절에 징계 사유가 분명하니 탄핵하자 했을 때 역풍 우려가 엄청 컸다. 그런데 역풍이 있었느냐"며 “지금 대통령이 됐다. 가만 놔두니까 대통령까지 간 것이다. 여러 번 기회가 있었는데 제지를 못한 게 그 역풍 프레임 때문이었는데 지금까지는 보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조광한·김현준·고기철 … 국힘 손잡는 文정부 인사들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위성정당인 시대전환 조정훈 대표와 민주당 출신 조광한 전 남양주 시장이 국민의힘에 합류한다.조 전 시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하면 내년 4·10 총선에서 여당 후보로 남양주에 출마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국민의힘은 조 대표, 조 전 시장 외에도 추가로 야권 인사 3명을 이번주에 입당시킬 예정이다.

與 "총선전 가짜뉴스 횡행 우려…가중처벌 추진"

국민의힘이 ‘가짜뉴스'를 근절하기 위한 공청회를 개최하고 선거 관련 허위보도에 대해 가중처벌을 시사하는 등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나섰다.이날 당 지도부와 자리를 같이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은 포털에 대한 가짜뉴스 규제를 시사했다.19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가짜뉴스 근절을 위한 법·제도 개선 방안 모색 공청회에서 “‘캄보디아 조명설, 청담동 술자리 등 다 잊혔지만 반드시 책임을 물어서 확고한 응징을 해야 한다"며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인공지능과 디지털을 이용해 빛의 속도보다 빠르게 조작뉴스가 횡행할 것이 우려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A8면

캐나다·印 '극한대립' 급기야 외교관 맞추방

캐나다가 자국 내 인도 분리주의 지도자 피살 사건에 반발해 인도 외교관을 추방했다.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캐나다 영토에서 분리주의 시크교도 지도자가 살해당한 것과 관련해 인도 정부 요원이 배후라는 믿을 만한 정보가 있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인도 측은 캐나다 외교관을 맞추방하며 즉각 반발했다.

유엔총회 상임이사국 출석률 '꽝'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유엔총회를 계기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확대를 촉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17일 영국 텔레그래프가 전했다.현재 안보리는 중국, 러시아, 미국, 영국, 프랑스 등 5개의 상임이사국과 2년 임기로 선출되는 10개의 비상임이사국으로 구성돼 있다.이번 유엔총회에는 프랑스, 영국, 중국, 러시아를 제외한 최소 145개국 지도자가 참석한다.

"日해산물 안 먹어" 中 수입 70% 급감

지난달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액이 전년 동기보다 70%가량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달 24일 일본이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를 방류하자 중국이 일본산 수산물 전면 금수 조치를 취한 데 따른 여파로 풀이된다.18일 중국 해관총서는 8월 일본에서 수입한 수산물 총액이 1억4902만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6% 줄었다고 밝혔다.

"반바지 입고 와도 돼" vs "의회에 대한 예의 아냐"

18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최근 상원에서 과반을 차지하는 민주당의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상원의원이 원내에서 일상복을 입을 수 있도록 복장 규정을 제정했다.그는 성명을 통해 “상원의원들은 원내에서 복장을 선택할 수 있다"며 “나는 앞으로 정장을 계속 착용할 것"이라고 밝혔다.최근 존 페터먼 민주당 상원의원이 우울증 치료 후 후드 티셔츠와 헐렁한 반바지 차림으로 원내에 복귀한 것이 복장 규정 제정의 배경으로 풀이된다.

설리번·왕이 이어 … 하루만에 또 만난 美中 고위급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한정 중국 국가부주석이 유엔총회를 계기로 18일 미국 뉴욕에서 만나 북한 도발 행위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대만해협을 비롯해 미·중 현안을 논의했다.그러면서 “세계는 우리가 책임감 있게 양국 관계를 관리하기를 기대하고 있고, 미국은 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부연했다.한 부주석은 “안정적이고 건강한 중·미 관계는 양국과 세계 전체에 이롭다"며 “중국의 발전은 미국에 도전이 아닌 기회이자, 리스크가 아닌 이익이므로 양국 모두 성취를 거두고 공동 번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A10면

저소득층 기준 완화 … 생계급여 21만명 확대

기초생활보장을 위한 생계급여·주거급여 대상자가 확대되면서 40만여 명이 추가로 지원을 받게 된다.소득 인정 재산 기준도 완화돼 그동안 차상위계층의 기초생활보장을 가로막았던 빈곤 사각지대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가족돌봄청년, 은둔고립청년 등 그동안 복지정책에서 소외된 청년을 위한 맞춤형 대책도 마련된다.

"K푸드 관심 확 커진 지금 유럽으로 인삼 수출 확대"

19일 aT센터에서 매일경제신문 주최로 열린 ‘2023 대한민국 인삼콘퍼런스'에는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해 고려인삼의 활로를 찾기 위한 의견을 활발하게 교환했다.기현민 KGC인삼공사 글로벌기획실장은 “글로벌 건기식 시장은 연평균 6.2%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KGC인삼공사는 2025년 수출 1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날 행사를 참관한 김선의 프랑스 국제전시협회 한국지사 대표는 “프랑스 파리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국제식품박람회에서도 고려인삼이 큰 관심을 받았다"면서 “최근 K푸드에 대한 해외 소비자들의 수요가 커지는 만큼 한국 인삼업체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수출 활동을 펼칠 때"라고 말했다.

K인삼의 부활 …"온라인거래소 구축해 글로벌 도약을"

인삼 종주국이 되려면 유통 시장을 잡지 않고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글로벌 인삼 거래의 중심지를 지금의 홍콩에서 한국으로 가져와야 한다는 주장이다.오프라인 시장을 새로 육성하는 게 어려운 만큼 글로벌 온라인 인삼 거래소를 한국에 개설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청년일자리 지원금, 작년 5300명 지급 중단

청년 고용을 확대하도록 예산을 지원하는 ‘청년일자리 도약장려금’ 제도의 지난해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하면서 목표치 달성에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5000명 이상 청년에 대한 고용장려금 지원이 중단되는 등 제도 운영이 차질을 빚고 있다.19일 박대수 국민의힘 의원이 고용노동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장려금을 지급받던 사업장 중 3041곳에서 5335명이 고용 조정된 것으로 확인돼 장려금 지급이 중단됐다.

對이란 금융 제재 4년 만에 국내 동결자금 60억弗 반환

정부가 대이란 금융제재로 국내 은행에 동결돼 있던 자금 60억달러를 송금하면서 4년간에 걸친 동결 자금 사태가 일단락됐다.정부는 “이란 동결 자금은 카타르로 이전된 뒤에도 한국에서와 유사하게 식량, 의약품 구입 등 인도적 목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라며 “이번 동결 자금 이전을 계기로 한국과 이란 관계가 향후 보다 발전되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번 자금 이전은 앞서 미국과 이란이 이란 교도소에 수감된 미국인들을 석방하는 조건으로 한국 내 이란 동결 자금에 대한 제재를 해제하는 데 합의하면서 성사됐다.

지원금 타내려 청년신입 뽑고 인건비 줄이려 기존직원 해고

청년 고용을 확대하도록 예산을 지원하는 ‘청년일자리 도약장려금’ 제도의 지난해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하면서 목표치 달성에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5000명 이상 청년에 대한 고용장려금 지원이 중단되는 등 제도 운영이 차질을 빚고 있다.19일 박대수 국민의힘 의원이 고용노동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장려금을 지급받던 사업장 중 3041곳에서 5335명이 고용 조정된 것으로 확인돼 장려금 지급이 중단됐다.

車부품·건설·화장품이 주도 … 5분기 만에 中企 실적 반등

경기 변동에 민감한 경기소비재 업종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면서 5분기 만에 중소기업 실적이 반등했다.경기 회복의 청신호가 켜지면서 중소기업 매출과 영업이익 개선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19일 우리금융경영연구소가 올해 2분기 상장 중소기업 675곳의 실적을 업종별로 분석한 결과, 소재 부문을 제외한 전 업종에서 매출이 늘었다.

외국인 피부양자, 6개월 체류해야 건보 혜택

무임승차 논란이 있었던 건강보험 외국인 피부양자 국내 체류 요건이 6개월로 강화됐다.다만 외국인은 피부양자가 미성년 자녀이거나 배우자일 경우와 결혼이민, 영주, 유학 등 체류 자격이 있는 경우엔 즉시 건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건강보험은 외국인이든 내국인이든 피부양자로 이름을 올려 수술, 진료 등을 받고 출국하는 사례가 많아 형평성 문제가 제기됐다.

A12면

'年2700억 환급' 실손청구 간소화 좌절되나

클릭 몇 번으로 간편하게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는 ‘실손의료보험 청구 간소화'가 국회 파행으로 또 물 건너갈 위기다.한 보험사 관계자는 “17일 예정대로 법사위가 열렸다면 통과되는 분위기였는데, 상임위가 중단되면서 기약 없이 밀리게 됐다"면서 “당초 개정안에 반대했던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금융당국의 배경 설명과 국민 편익을 위한 법안 취지를 따져보고 긍정적으로 돌아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는 진단서와 진료 기록을 종이 서류로 제출하는 대신 의료기관에서 바로 보험사로 전송해 보험금을 지급하는 시스템이다.

꽉막힌 특례보증 대출 서민들 대부업 내몰려

서울 한 식당에서 근무하는 A씨는 지난달 서민금융진흥원에서 100% 보증하는 정책 상품인 최저신용자 특례보증대출을 모두 상환하고 재대출을 신청했지만 대출 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이달 초 최저신용자 특례보증 2차 대출을 받으려던 B씨는 “매월 첫 영업일에 대출 한도가 풀린다는 소식에 이른 아침부터 접속했지만 사람이 몰려 금융사 애플리케이션이 먹통이 됐다"고 말했다.최저신용자 특례보증은 햇살론15 대출 심사에서 거절된 신용평점 하위 10% 이하 차주를 대상으로 대출해주는 정책금융상품이다.

[표] 외국환율고시표

신용카드·현금 안되는 中여행, 카카오페이면 OK

현금이나 신용카드 사용이 거의 불가능해 한국 관광객이나 출장자들이 큰 어려움을 겪었던 중국에서 카카오페이가 해결사 역할을 자임하고 나섰다.신 대표는 “사용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3월부터 8월까지 5개월 만에 중국 내 카카오페이 이용자 수가 108배, 결제 건수는 193배, 결제액은 1263배 대폭 성장했다"고 설명했다.결제 수수료 측면에서도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것보다 카카오페이가 더 경제적이라고 설명했다.

[금융라운지] 한국은 줄이는데 … 은행점포 늘리는 美·日

미국과 일본 대형 은행들이 최근 기존 영업점 축소 계획을 뒤집고 오프라인 지점 운영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일본 최대 은행인 미쓰비시UFJ은행도 점포 폐쇄 계획을 사실상 철회하기로 했다.일본 시중은행이 점포 전략 수정에 나선 건 고금리 시대엔 소매금융 시장이 완전히 달라질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A13면

삼성 안내견 30년, 미래 30년 동행 이끈다

고 이건희 삼성 회장이 남긴 미발간 에세이 ‘작은 것들과의 대화'에는 이 회장이 ‘삼성화재안내견학교 사업'을 시작했던 1993년 당시 소회가 기록돼 있다.행사에 참석한 윌리엄 손턴 세계안내견협회 회장은 “삼성은 지난 30년간 진정성 있는 노력으로 안내견을 훈련시켜왔다. 삼성화재안내견학교가 세계적인 기관으로 성장한 것을 축하한다"며 감사패를 전달했다.박태진 삼성화재안내견학교 교장은 “이건희 회장의 혜안과 신념, 그리고 모든 이들의 사랑과 헌신이 삼성 안내견 사업을 가능하게 했다"며 “이 같은 아름다운 동행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란봉투법 산업 근간 흔들것" 손경식회장, 국회의원에 호소

한국경영자총협회가 19일 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에 대한 경영계 우려를 담은 손경식 회장의 서한을 국회의원 전원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은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손 회장은 서한을 통해 “노동조합법 개정안에 대한 기업들의 우려가 매우 크며, 해당 법안은 원청을 하도급 노사 관계의 당사자로 끌어들이고, 불법 쟁의행위에 대한 손해배상청구권을 제한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LG "스마트TV 콘텐츠에 1조 투자"

LG전자가 TV 판매를 넘어 콘텐츠, 운영체제를 제공하는 플랫폼 기업으로 탈바꿈한다.LG전자는 이날 맞춤형 콘텐츠·서비스 분야에 5년간 1조원을 투자해 콘텐츠 경쟁력과 사용 편의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특히 스마트TV에 탑재된 플랫폼을 통해 제공되는 콘텐츠를 늘리기 위해 글로벌 콘텐츠 파트너사와 협력하고, 사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UI·UX 혁신에도 투자를 집중한다.

셀트리온, 먹는 자가면역치료제 임상 1상

바이오시밀러 기업을 넘어 신약 개발사로 도약을 준비 중인 셀트리온의 행보에 속도가 붙고 있다.셀트리온은 미국 바이오테크 기업 ‘라니테라퓨틱스'가 CT-P43의 경구형 제품 RT-111에 대한 임상 1상에 착수했다고 19일 밝혔다.CT-P43은 셀트리온이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다.

애플·MS 등 고객사 거센 요구에 TSMC·삼성 "탄소 줄이자" 사활

‘탄소중립'이 반도체 업계 생존전략으로 떠오르면서 삼성전자와 TSMC 등 반도체 업체들도 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 사활을 걸고 있다.TSMC는 동시에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달성 목표를 기존 40%에서 60%로 높였다.TSMC는 “우리는 RE100에 가입한 최초의 반도체 회사"라며 “넷제로를 위한 재생에너지를 중요한 사업 전략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제부터 '한경협'입니다" 55년만에 전경련 간판 떼

한경협은 19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한경협 표지석 제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류진 한경협 회장은 “55년 만에 한국경제인협회가 이름을 바꾼 것은 창립 당시 초심을 되새기고, 진정한 변화를 이루기 위한 것"이라며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싱크탱크로 나아가는 길에 임직원 모두 힘과 지혜를 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한경협의 새 슬로건은 ‘한국 경제 글로벌 도약의 중심'이다.

현대차그룹 납품대금 2조 추석전 지급

현대자동차그룹이 추석을 앞두고 협력사들의 재정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납품대금 1조9965억원을 최장 20일 앞당겨 조기 지급한다고 19일 밝혔다.이번 납품대금 조기 지급 대상은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 현대건설, 현대제철, 현대오토에버, 현대위아, 현대트랜시스 등 현대차그룹 계열사에 부품·원자재 등을 납품하는 6000여 개 협력사다.현대차그룹은 1차 협력사들도 추석 연휴 전에 2·3차 협력사들에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하도록 유도해 수혜 대상을 늘리고 대금 조기 지급 효과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A14면

음식 이미지 올리니 조리법 쫙 …'멀티모달 AI' 급부상

구글과 오픈AI가 텍스트를 넘어 음성, 이미지, 영상 등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생성할 수 있는 이른바 ‘멀티모달’ 인공지능을 곧 공개한다.18일 미국 정보기술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구글과 오픈AI는 각각 연내 ‘멀티모달 AI’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프롬프터에 문장을 입력했을 때 문장만 생성하는 LLM과 달리 멀티모달 AI는 텍스트, 이미지, 음성, 영상 등을 제한 없이 모두 생성한다.

[포토] LG유플, 금천구에 스마트레이더 공급

포토] LG유플, 금천구에 스마트레이더 공급

KT, 아시안게임 방송중계망 단독 제공

오는 23일부터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의 방송 중계망을 KT가 담당한다.KT는 아시안게임을 위한 국제방송 중계망을 구축하고 KT 서울국제통신센터에서 개통식을 열었다고 19일 밝혔다.KT는 아시안게임 경기 장면을 국내에 실시간 전송하기 위한 국제방송 중계망 주관 통신사로 단독 선정됐다.

하이퍼클로바 고객사 2년만에 700곳

네이버의 자체 대규모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를 사용하는 스타트업과 연구기관이 700여 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네이버가 19일 발간한 ‘디지털 생태계 리포트 2023'에 따르면 네이버 하이퍼클로바를 사용하는 스타트업과 연구기관은 700여 개에 이른다.또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X와 클라우드 플랫폼을 활용해 기술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네이버 AI RUSH 2023’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기업에 20억원 규모를 지원했다.

네오위즈 'P의 거짓' 출시 콘솔게임 성공 모델 주목

네오위즈가 산하 라운드8스튜디오에서 개발한 글로벌 기대작 ‘P의 거짓'을 19일 밤 12시 세계 시장에 동시 출시했다고 밝혔다.‘P의 거짓'은 출시 전부터 국내 게임사 최초 ‘게임스컴 2022’ 3관왕, 데모 공개 3일 만에 100만뷰 돌파 등 굵직한 성과를 거두며 흥행 기대감을 높여왔다.특히 업계에서는 국산 콘솔 게임의 희망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실내인구까지 정밀파악" SKT 'AI 유동인구' 개발

SK텔레콤이 자사 인공지능 기반의 위치 분석 플랫폼 ‘리트머스'에 실내 측위 기술을 결합해 실내 유동인구를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는 ‘AI 유동인구’ 기술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기존 유동인구 분석 기술은 특정 지역 내 기지국 접속 정보를 기반으로 하는 까닭에 실외 이동인구와 실내 체류인구를 구분하기 어려웠다.이에 SKT는 기지국, 와이파이, 블루투스 등 전파 정보를 활용해 실내외 인구를 분석할 수 있는 딥러닝 모델을 만든 뒤, 이를 리트머스에 적용해 실내 체류인구와 실외 이동량 분석이 가능한 ‘AI 유동인구’ 기술을 개발했다.

A15면

'조용한 럭셔리' 로고 감춘 명품패션 뜬다

일명 ‘올드머니룩’ 혹은 ‘조용한 럭셔리'로 불리는 패션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뉴 럭셔리 브랜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19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2020년 이후 입점된 뉴 럭셔리 브랜드들의 매출 신장률은 2021년 110%, 2022년 130%를 기록했으며, 올 1월부터 8월까지 기준으로도 105%가량 신장했다.이진호 롯데백화점 럭셔리디자이너팀 치프바이어는 “최근 올드머니룩으로 대표되는 패션 트렌드의 영향으로 남들이 잘 알지 못하는 뉴 럭셔리 브랜드에 대한 고객 수요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포토] 버려진 맥아포대가 예술로 재탄생

포토] 버려진 맥아포대가 예술로 재탄생

"배달비 2천원"… 고물가에 도보배달 인기

고물가로 외식소비자 부담이 큰 가운데 식당·빵집·편의점에서 배달지까지 1㎞ 안팎 이내 근거리 주문의 단건 배달 비용을 2000원대로 확 낮춘 도보 배달이 주목받고 있다.점주가 배달대행사 대신 도보 배달을 하는 해피크루를 이용할 경우 점주 부담 배달 수수료를 건당 최대 29% 절약할 수 있다는 게 섹타나인의 설명이다.소비자 입장에서는 식당까지의 거리가 500m~1㎞ 수준이라면 2000원대의 비교적 저렴한 배달비로 음식을 받아볼 수 있다.

메가커피서 CJ포인트 쓰세요 CJ올리브·메가MGC MOU

메가MGC커피가 최근 라이프스타일 멤버십 서비스 ‘CJ ONE'을 운영하는 CJ올리브네트웍스와 공동 마케팅·결제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이에 따라 전국 2600여 개 메가MGC커피 매장에서 CJ ONE 포인트를 사용·적립할 수 있게 됐다.1000P 이상 보유 시 10P 단위로 메가MGC커피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편의점 가격표에 판매기한·원산지 나온다

국내 대표 편의점 CU가 전용 전자가격표시기 솔루션을 개발하고 시범 도입에 나섰다.특히 조각 치킨 등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즉석조리식품의 조리 정보와 판매 가능 시간, 원산지, 영양 정보 등이 가격표시기에 표시돼 고객과 점원 모두에게 편의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19일 업계에 따르면 CU는 이달 4일부터 CU BGF사옥점 등 2개 점포에서 편의점 전용 전자가격표시기를 도입하고 테스트 운영을 시작했다.

신세계그룹 오늘 물갈이 인사 강희석 이마트 대표 물러난다

신세계그룹이 예년보다 이른 20일에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하는 것으로 19일 확인됐다.신세계는 강희석 이마트 대표 겸 쓱닷컴 대표가 물러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물갈이 인사'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강 대표는 2019년 10월 이마트 대표이사로 취임했지만 최근 들어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사임설이 신세계 안팎에서 흘러나왔다.

A17면

슈퍼리치 절반 "가치株보다 성장株 … 2차전지 더 담겠다"

국내 슈퍼리치 10명 중 6명은 올해 말이나 내년에 주식투자 비중을 늘릴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슈퍼리치들의 뭉칫돈이 2차전지 종목에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올해 급격한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는 평가도 나온다.전기차·2차전지 외에는 반도체 투자 매력이 높다고 답한 슈퍼리치들이 26.1%로 많았다.

"채권투자 비중 늘릴 것" 60% … 단기채보다 장기채 좋아해

슈퍼리치들은 시중금리가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지만 채권투자 기회가 여전히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미국 연방준비제도발 긴축 공포가 정점에 이르렀던 지난해 말 채권금리가 치솟았을 때 장기채를 저가에 매수한 슈퍼리치들은 향후에도 추가 매입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19일 매일경제와 삼성증권이 자산 규모 100억원 이상 슈퍼리치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향후 유망한 투자수단으로 주식에 이어 채권을 꼽은 슈퍼리치가 많았다.

A18면

롯데쇼핑 "2026년 영업익 1조 달성할 것"

롯데쇼핑이 3년 뒤인 2026년까지 매출 17조원과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공개했다.또한 롯데쇼핑은 롯데멤버스 회원이 4200만명에 달하고 오프라인 점포가 1만2000개인 만큼 이를 활용해 인공지능 기술과 유통사업을 연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롯데쇼핑 관계자는 “데이터 커머스 등 기업 간 거래 신사업을 통해 신규 수익을 창출할 것"이라며 “데이터 자산을 광고 기술과 융합해 개인화 광고 솔루션을 제공하는 통합 미디어 플랫폼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동원, HMM 인수는 해양기업 꿈의 정점"

HMM 인수전에 참여 중인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이 “HMM 인수는 꿈의 정점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동원그룹은 글로벌 해운사 HMM 인수를 두고 하림그룹·LX그룹과 경쟁하고 있다.김남정 동원그룹 부회장은 이날 “인수 후 기존 선사와 어떤 경쟁을 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며 “해운업 측면에서 추가적인 발전 가능성을 볼 때 동원은 준비가 돼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LG엔솔, 그린본드 10억弗 발행 성공

LG에너지솔루션이 글로벌 시장에서 10억달러 규모의 달러 표시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5년 만기 6억달러 등 총 10억달러의 글로벌 그린본드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발행 금리는 미국 3년, 5년 국채 금리 대비 각각 1%포인트, 1.3%포인트 높은 수준으로 결정됐다.

실적 회복에…IMM "에이블씨엔씨 안팔아"

화장품 업체 에이블씨엔씨 매각 절차가 전면 보류됐다.채권단이 에이블씨엔씨의 악화한 실적을 근거로 매각을 종용했다고 알려졌다.그러나 최근 에이블씨엔씨 실적이 호전되며 분위기가 급반전됐다.

웅진그룹 '놀이의 발견' 적자 PEF, 투자금 돌려받기로

웅진그룹의 신규 모바일 플랫폼 사업 ‘놀이의 발견'에 투자했던 국내 중견 사모투자펀드 운용사가 3년 만에 투자금 전액을 상환받기로 했다.2020년 웅진씽크빅은 놀이의 발견을 물적분할한 후 200억원 규모로 투자 유치를 받은 바 있다.하지만 재무적투자자들이 이달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하면서 투자금을 3년 만에 상환하게 됐다.

[유가증권시장 공시] 삼성엔지니어링 / 에이프로젠

삼성엔지니어링=2842억원 규모 공사 수주 계약 체결.에이프로젠=고형암 치료에 이용될 수 있는 항체에 관한 싱가포르 특허권 취득.

[코스닥 공시] 티에스아이 / 서진시스템 / 이엘피 등

티에스아이=325억원 규모 믹싱시스템 공급 계약 체결.서진시스템=802억원 규모 ESS 공급 계약 체결.이엘피=48억원 규모 디스플레이 공급 계약 체결.

오늘의 증시일정 (9월 20일)

A19면

[월가월부] 영업이익률 44% … 버킨백 사랑에 에르메스 날았다

프랑스의 명품 종목인 에르메스가 강력한 브랜드 충성도를 바탕으로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에도 실적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명품의 주요 소비자인 고소득층의 소비 여력이 견조할뿐더러, 에르메스 브랜드에 대한 고객 충성도가 높아 경기 여건, 제품 가격 인상 여부에 관계없이 수요가 꾸준히 높게 유지된 게 주효했다는 분석이다.에르메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글로벌 매출액은 33억1700만유로로 전년 동기 대비 22.4% 늘었다.

안갯속 美 증시 … 코스트코·맥도날드가 피난처

최근 고유가 등 인플레이션 압박으로 전 세계 증시가 상승 동력을 잃으면서 월가에선 꾸준한 성장을 보이는 경기방어주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모건스탠리는 방어와 성장을 모두 갖춘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 애플과 맥도날드, 코스트코 등을 꼽았다.애플은 최근 중국 공무원들의 아이폰 사용 금지로 주가에 타격을 입었지만 여전히 연초 대비 42% 넘는 상승률을 나타냈다.

21일 새벽 美 FOMC 월가월부 동시 통역

매일경제의 해외 투자 전문 유튜브 채널인 ‘매경 월가월부'가 20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기자회견을 생중계한다.파월 의장의 발언은 금융 분야 전문성을 갖춘 국다연 동시통역사가 실시간으로 통역을 맡는다.파월 의장의 기자회견 후에는 박윤예 뉴욕 특파원이 윤제성 뉴욕생명자산운용 CIO 겸 아태 회장과 인터뷰하며 월가 반응과 평가를 전달한다.

"車 가격 내려 수익성 나빠질 것" 골드만삭스, 테슬라 전망치 하향

글로벌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가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추가 가격 인하에 따른 마진 악화를 예상했다.18일 미국 투자전문매체 배런스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테슬라가 내년에도 전기차 가격 인하를 지속해,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마크 딜레이니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테슬라가 올해 모델S 및 모델X 차량 가격 인하로 인해 순이익에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분석했다.

A20면

외국인 대량 매수 '中 전기차ETF' 신저가

미·중 갈등에 따라 중국 전기차의 미국과 유럽 시장 진출이 제한되면서 글로벌 투자자들의 불안심리가 커지자 중국 전기차 관련 ETF도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개인과 외국인이 계속 사고 있지만 수익률 악화로 펀드 규모가 줄었다.내수 시장 위주인 중국 전기차 산업이 미국, 유럽 등 해외로 뻗어 나가는 데 한계가 있어 개인은 물론 외국인이 언제까지 물타기를 하며 버틸 수 있을지 시장에서는 의문이 제기된다.

한수원 승소에 원전株 '화색'

한국수력원자력이 미국에서 제기된 소송에서 승소한 영향으로 원자력 관련주가 반등했다.웨스팅하우스는 지난해 10월 한수원이 폴란드와 체코 등에 수출하려고 하는 한국형 원전이 웨스팅하우스 기술을 사용해 만들어졌다고 주장했다.웨스팅하우스 기술은 미국 원자력에너지법에 따른 수출통제 대상인 만큼 미국 정부 허가 없는 수출을 막아달라는 내용으로 소송을 제기했다.

A22면

'반도체 호재' 용인…3700여가구 연내 분양

올해 초 정부가 발표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계획에 용인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는 가운데, 대우건설이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첨단산업단지가 들어서는 용인시 처인구에 3724가구 규모 대단지를 공급한다.은화삼지구는 정부가 지난 3월 첨단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한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이 조성될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해 있다.삼성전자는 2042년까지 300조원 이상을 투자해 처인구 남사·이동읍에 첨단 반도체 제조공장을 5곳 확보할 예정으로, 준공 시 세계 최대 규모의 최첨단 반도체 제조 공장이 된다.

통계책임관 제도 도입해 조사 투명·전문성 높인다

한국부동산원이 통계책임관제도를 도입해 집값 통계 신뢰 회복에 나서기로 했다.19일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실이 부동산원에서 제출받은 ‘부패취약 분야 분석·도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부동산원이 전 직원을 대상으로 ‘부패 취약 업무'를 설문조사한 결과 직원들은 ‘통계'와 ‘공시’ 업무를 부패 발생 위험이 높은 분야로 꼽았다.감사원이 지난 15일 발표한 ‘주요 국가 통계 작성 및 활용 실태’ 감사 중간 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당시 청와대와 국토부는 부동산 정책 실패를 덮기 위해 부동산원이 작성 중인 통계를 사전에 입수하고, 부동산원을 수시로 겁박해 집값 상승률을 조작했다.

"친환경·스마트 인프라로 기업가치 10배 높인다"

포스코이앤씨가 내년 창립 30주년을 앞두고 새로운 비전을 19일 선포했다.친환경·디지털·스마트 등 주요 트렌드 변화에 적극 대응해 친환경 미래 신성장 선도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다.에코 비즈 분야에서는 탄소중립이라는 화두에 대응해 포스코 고유의 친환경 수소환원제철 모델인 하이렉스 핵심설비 EPC 역량 조기 확보로 저탄소철강 분야를 확대해 나가고, 이차전지 원료·소재 분야의 EPC 경쟁력 강화를 통해 포스코그룹의 이차전지 사업 성공을 위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해 이차전지 세계 1위 EPC기업이 된다는 계획을 세웠다.

[부동산 라운지] 신월·방화동 고도제한 완화 기대감 '솔솔'

북미 출장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국제민간항공기구에 항공 고도제한 국제기준 완화를 건의했다.부동산업계에서는 고도제한이 완화되면 신월동과 방화동 일대가 가장 큰 혜택을 볼 것으로 보고 있다.박준표 포애드원 본부장은 “고도제한이 걸려 있는 지역 중에서도 정비사업이 진행 중인 신월, 방화 일대가 혜택을 볼 것"이라며 “범위를 좀 더 넓히면 마곡 일대에도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종로 '어반 플라타너스' 서울시 창의디자인 선정

서울시가 민간 분야의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도시·건축 창의·혁신디자인 시범사업 공모'에 따른 시범사업지 2곳을 추가 선정했다.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어반 플라타너스'와 마포구의 ‘크리에이티브 그라운드'가 시범 사업지로 선정됐다.어반 플라타너스는 서울 지하철 종로5가역의 지하 연결통로 및 1층에 설치한 도시광장에 대한 공공성, 연결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A23면

데이터 정제하다 골든타임 놓쳐…'국가표준 데이터' 내놓겠다

진종욱 국가기술표준원장이 지난 14일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아무리 좋은 빅데이터 시스템을 만들더라도 저품질 데이터를 사용하면 결과가 저품질로 나올 수밖에 없어 오히려 국가 산업경쟁력을 약화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국가 측정 대표 기관인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 국가참조표준센터를 설립하고 분야별 능력이 검증된 국내 최고 연구기관, 학교, 병원 등을 데이터센터로 지정해 참조표준 개발 체계를 확립했다.현재 국가참조표준센터를 중심으로 보건·의료, 화학, 재료, 환경 등 10개 분야 47개 데이터센터가 분야별 데이터 수집·생산·평가를 통해 참조표준을 개발·보급하고 있다.

자동차 충돌때 차체 안전 검증 유료 제공 원본 데이터도 인기

고속물성 데이터센터로 지정된 한국과학기술원 기계기술연구소가 자동차 강판용 금속 소재에 힘을 줬을 때 얼마나 견디는지에 관한 물성 데이터를 참조표준으로 개발해 냈다.안전한 자동차 설계와 제조를 위해서는 다양한 변형 속도에서 측정된 참조표준의 필요성이 높아졌다.이에 센터는 고속물성 참조표준을 만들기 위해 철강, 알루미늄 등 자동차에 주로 사용되는 소재 107종의 물성을 다양한 변형 속도별로 측정했다.

반도체 기업들도 연구에 활용 2차전지 핵심소재 개발 확대

화학증착 소재물성 데이터센터로 지정된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반도체 제조에 사용되는 화학증착 소재의 포화증기압을 참조표준으로 개발했다.화학증착 소재물성 데이터센터는 고진공 환경에서 물성을 측정할 수 있는 기술과 장비를 보유하고 있어 관련 산업계의 수요를 해결하고자 참조표준 개발에 착수했다.센터는 반도체 공정에서 주로 사용되는 화학증착 소재에 대해 온도별로 증기압 등의 물성을 측정해 데이터를 생산했다.

뇌졸중·뇌경색 빠른판단 도와 AI진단 솔루션 의료현장 보급

‘한국인 뇌 MR 영상 데이터센터'가 수집·생산한 참조표준은 전국 200여 곳 병원에 배포돼 뇌졸중, 뇌경색 등을 진단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국인 뇌혈관 참조표준과 데이터를 개발할 계획이다.센터는 기술이전·산학협력을 체결한 제이엘케이와 다양한 뇌 MR 영상을 분석하고 활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실제 진료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A24면

'특별한 보답'에 … 고향사랑기부 130억 돌파

경남 합천군이 최근 개최된 대야문화제에서 특별한 부대행사를 개최했다.최근 전북도는 전북도청 1층에 고향 사랑 기부자를 예우하기 위한 ‘명예의 전당'과 ‘답례품 홍보관'을 조성했다.명예의 전당에는 고향 사랑 기부 활성화에 기여한 6개 출향 단체와 500만원 최고액 기부자 12명, 100만원 이상 고액 기부자 23명 등 35명의 이름이 새겨졌다.

울산테크노파크, 5년째 경영 '최우수'

울산테크노파크가 경영 실적 평가에서 5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울산TP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전국 19개 테크노파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경영 실적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울산TP는 기관에 입주한 기업의 경영·기술 관련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기술 닥터 제도를 도입해 평균 매출액 292억원, 평균 고용 인원 44명을 달성한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국내 최대 모터쇼 '전남GT' 23일 개막

국내 최대 규모 모터스포츠 대회인 ‘전남GT'가 전남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 개막한다.전남도는 19일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전남GT'가 오는 23~24일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 열린다"고 밝혔다.전남GT는 모터스포츠와 자동차 복합문화 발전을 위해 전남도가 매년 개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 스피드 축제로 프로와 아마추어가 참여하는 자동차 경주를 포함해 모터사이클까지 국내 정상급 5개 종목에 150여 대가 참가한다.

[표] 오늘의 날씨

아이디

A25면

학원에 문제팔고 수능도 출제…도넘은 교사

정부가 사교육 업체에 사설 모의고사 문항 등을 만들어 판매한 사실을 숨기고 수능 출제에 참여한 교사 4명을 업무방해혐의로 고소하기로 했다.이날 교육부는 이 중 사교육 업체에 문항을 판매한 사실을 은폐하고 수능 출제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된 교사 4명에 대해 수능 시험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즉시 경찰청에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또 수능·모의평가 출제에 참여한 사실 등에 대해 비밀유지의무가 있음에도 이를 이용해 사교육 업체에 문항을 판매하고 고액의 대가를 받은 교사 22명에 대해서는 청탁금지법상 금품 등 수수 금지 위반 혐의와 정부출연연구기관법상의 비밀유지의무 위반 혐의로 경찰청에 수사 의뢰할 예정이다.

"법원 정상화 적임자" "윤석열 대통령 친구"

19일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여당의 ‘사법부 정상화 적임자'라는 의견에 야당이 ‘윤석열 대통령 친구'로 부적격하다며 공방을 벌였다.이 후보자는 자녀의 해외 계좌를 재산신고에서 누락했다는 서동용 민주당 의원 지적에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답했다.이 후보자는 해외에 머무는 자녀 2명의 해외 계좌를 신고하지 않아 논란이 됐다.

'애플 바가지 수수료' 의혹 … 檢, 고발인 조사

애플이 국내 애플리케이션 개발사에서 인앱 결제 수수료 3500억원을 부당하게 추가 징수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고발인 조사를 했다.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지난 14일 애플을 공정거래법과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등으로 고발한 한국모바일게임협회 측 법률대리인을 불러 고발인 조사를 했다.대기업의 공정거래법 위반 사건을 주로 수사하는 공정거래조사부는 지난달 이 사건을 배당받았다.

철도노조 "2차 총파업 중단 … 국토부와 대화"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제2차 총파업을 중단할 방침이라고 19일 밝혔다.이어 “노조는 고속철도 운영과 관련해 정부에 의견을 전달했다"며 “협의하기로 한 만큼 철도노조는 준비했던 제2차 파업 일정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철도노조는 지난 14일 오전 9시부터 18일 오전 9시까지 4일간 한시 파업을 벌였다.

학부모 학교 방문땐 예약후 승인 받아야

학부모가 학교를 방문할 때는 카카오톡으로 사전 예약해 승인을 받아야 한다.학교별 단순 문의는 학교 홈페이지와 연계해 처리하지만, 기타 학부모 민원 등은 학교장이 총괄하는 학교 대표전화로 접수할 수 있다.악성 민원 방지 등을 위해 내년까지 서울 모든 초등학교에 녹음할 수 있는 전화를 구축한다.

중앙부처 여성 고위공무원 11.2%…2년연속 10%넘어

중앙부처 여성 고위 공무원 수가 175명으로 전년 대비 15명 증가하고, 비율은 11.2%로 1.2%포인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정부가 19일 발간한 ‘2023 공공 부문 통합인사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중앙부처 여성 고위 공무원 비율은 2년 연속 10%를 넘어섰다.4개 기관에서는 여성 고위 공무원이 10명 이상이었다.

'신림역 살인예고글' 작성자에 법무부, 4천만원 손배소 제기

정부가 ‘신림역 살인 예고’ 글을 인터넷 게시판에 올린 게시자에 대해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19일 법무부는 서울고검·경찰청과 함께 ‘신림역 2번 출구 살인 예고’ 글 게시자 A씨를 피고로 해 민사법상 불법행위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7월 26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 “신림역 2번 출구 앞에서 칼을 들고 서 있다. 이제부터 사람 죽인다"라는 글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해바라기씨 봉투에 필로폰이…

필로폰을 해바라기씨 봉투에 담아 국내에 밀반입하고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이 과장은 “필리핀 상선은 텔레그램으로 고액 아르바이트생을 모집했고 이를 통해 국내에 필로폰을 밀반입한 뒤 국내 유통책에게 전달하는 방식을 취했다"고 말했다.구속된 주부 A씨는 건당 50만~100만원의 수수료를 지급받고 8회에 걸쳐 한국과 필리핀을 오가며 적게는 500g, 많게는 800g까지 해바라기씨 봉투에 담은 필로폰을 국내에 밀반입했다.

檢 "백현동 로비스트 김인섭 이재명 비선실세로 활동했다"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영장청구서에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와의 관계를 상세히 기술했다.19일 매일경제가 입수한 이재명 대표 구속영장청구서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는 142쪽 분량의 구속영장청구서에 이 대표가 김 전 대표에게 2014년 지방 선거용 사무실 빌딩 선점을 부탁한 정황 등 양측의 친소 관계를 상세히 담았다.검찰의 영장청구서에는 “김인섭은 성남시 등의 제설제 납품을 알선해 보증금 1000만원과 임차료를 마련해 2014년 5월 27일부터 이 대표를 위한 공식 선거사무소로 사용하게 했다"는 내용도 기재됐다.

A27면

모든걸 삼키는 검은색 그림, 미술계 시선 빨아들였다

최근 막을 내린 프리즈 서울의 아라리오갤러리 부스에 걸린 이진주의 ‘응시'는 사진을 찍으려는 줄이 연일 늘어선 최고 인기 작품 중 하나였다.한국적 그림을 그리면서도 작가는 해외의 주목을 받고 있다.그는 “작년 프리즈 이후, 한국 젊은 작가들이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젝트에 함께하는 기회가 늘고 있는 것 같다. LA, 모스크바 등에서 전시를 열 때도 제가 바라보는 세계를 동양화의 물성으로 표현했는데, 큰 관심을 보여주셨다"고 말했다.

[MBN] 멕시코에서 온 고등학생 엄마

외교관의 꿈을 안고 멕시코에서 온 미리암.친구를 통해 스페인어를 배우고 싶다는 남자를 소개받았는데 그 사람에게 지속적인 스토킹을 당했던 것.이 때문에 미리암은 남자 친구가 조금만 옆을 비워도 분리 불안을 겪는 등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현실 너머 상상 속 신화를 그리죠"

미국 대형 화랑 페이스갤러리가 프리즈 서울에서 그의 작품 ‘Chariot Armor'를 간판처럼 내건 데 이어, 아시아 첫 개인전을 한남동 서울점에서 10월 21일까지 열고 있다.나바는 용과 유령, 토끼 등이 등장하는 신작 6점을 내걸고 갤러리 1층 전시장 한쪽 벽, 그림과 그림 사이 여백에 스프레이 페인트로 개인전 제목인 ‘Tornado Rose'처럼 회오리바람과 함께 피어난 듯한 장미를 휘갈겨 남겼다.‘혼돈 속 아름다움’ 같은 이미지처럼 그의 그림들은 파괴와 해체의 현장에서 강렬한 원색과 순수한 에너지로 가득했다.

"천주교 聖人책 읽고 목숨 내던지다니…"

19일 서울 정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김탁환 작가는 원고지 기준 6000매, 총 3권짜리 신작 소설 ‘사랑과 혁명'을 이렇게 소개했다.정해박해는 순조 27년 전남 곡성과 경북 상주 일대, 또 충청과 서울까지 천주교인이 박해당한 옥사를 말한다.

[매일경제TV] 점점 늘어나는 반려식물 키우기

코로나19를 계기로 실내 생활이 늘어나며 인기가 높아진 반려식물을 김현욱, 정서안 아나운서가 소개한다.식물 키우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이유로는 ‘정서적 교감 및 안정'을 가장 많이 꼽혔다.이에 따라 실내 공간을 식물로 꾸미는 ‘플랜테리어'가 유행하고, 식물을 재테크 수단으로 활용하는 식테크까지 나아가고 있다.

A28면

총체적 난국의 잼버리 … 사전에 감시 못한 언론 책임도

황철주 회장, 봉욱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송재용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 조성진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 이미경 환경재단 대표, 주부 황혜영 씨, 대학생 강희원 씨가 서면으로 최근 두 달간의 보도와 관련해 의견을 보내 왔다.특히 ‘韓美日 공급망 경보체계 구축 나선다'가 보도한 미국 석학 7인의 인터뷰는 독자들이 캠프데이비드 정상회의의 의미와 영향을 미리 파악할 수 있게 도왔다.한·미·일의 공조 강화가 앞으로 한국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미국 중심의 반중국 전선 범위 확대가 향후 한국의 대중 관계에 무슨 변화를 가져올지 심층적으로 분석하는 기사가 나오길 기대한다.

A29면

늦깎이 학생 8천명 설움 달랬다

코오롱그룹 오운문화재단은 19일 서울 마곡 코오롱 원앤온리타워에서 제23회 우정선행상 시상식을 열고 상록야학에 대상을 수여했다.상록야학은 가난한 가정 환경으로 제때 배우지 못한 아픔을 삼켰던 고 박학선 전 교장이 사재를 털어 1976년 3월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사무소 회의실에 교실을 마련한 것으로 시작됐다.박 전 교장은 운영하던 기성양복 사업이 번창하자 본인처럼 가정 형편이 어려워 일찍이 학업을 포기해야 했던 이들을 위한 학교를 열었다.

[매경춘추] 어느 화가의 점, 그 파괴적 혁신

1963년 10월 어느 날 중견 대학교수이자 한국미술협회 이사장으로서의 편안한 삶을 뒤로하고, 지천명에 새로운 미술의 중심지이자 아무 연고도 없는 뉴욕으로 떠났다.도쿄에서 미술 공부를 했고, 40대에 유학했던 파리에서 격찬을 받았고, 고국으로 돌아와 최고의 명예를 누렸지만 뉴욕에선 그저 ‘코리아에서 온 무명의 작가'였을 뿐이었다.뉴욕에서의 김환기는 기존 화풍에서 벗어나 새로운 표현과 기법에 대한 집념, 도전정신으로 자연에서 우주로, 구상에서 추상으로 나아갔다.

[인사] 매일경제신문사

[부음] 김정옥씨 별세

경쟁지가 통탄한 NYT의 스포츠부 폐지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가 스포츠부를 해체한 데 대해 경쟁사 워싱턴포스트의 스포츠 칼럼니스트 배리 스브루가가 유감을 표명했다.깊이 있는 보도와 멋들어진 기사가 스포츠에 대한 이해를 한층 끌어올릴 수 있다는 생각들이 시들어가고 있다는 것이다.그는 “신문을 읽는 사람들은 깊이 있는 보도와 탁월한 기사를 찾을 수 있는 곳이 어디인지 알고 있었다"며 " WP는 경기에 임할 준비가 된 탄탄한 팀원들을 보낼 것이지만 NYT는… 어떻게 될지 우리도 모르겠다"고 적었다.

오늘의 운세 2023년 9월 20일 수(음력 8월 6일)

오늘의 운세 2023년 9월 20일 수(음력 8월 6일

에이스경암 代 이은 백미 기부

재단법인 에이스경암의 신임 이사장 안성호 에이스침대 대표가 추석을 맞아 경기 성남시 취약계층에 1억4000만원 상당의 백미를 기부했다.안 대표는 19일 성남시청에서 진행된 쌀 기탁식에 참석해 관내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을 위해 마련한 1억4000만원 상당의 백미 5900포를 전달했다.지난 6월 작고한 에이스침대 창업자 고 안유수 전 이사장의 경영철학이기도 했던 ‘기업의 이윤을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유지를 받들어 명절을 앞두고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위해 직접 나섰다.

임현진 교수 등 경암상 수상

경암교육문화재단은 제19회 경암상 수상자로 임현진 서울대 사회학과 명예교수, 심흥선 KAIST 물리학과 교수, 주영석 KAIST 의과학대학원 부교수, 이태우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임현진 교수는 ‘결손국가’ ‘국가단원주의’ ‘강중국’ ‘지구시민사회’ 등 개념으로 사회과학의 통섭과 융합을 실천해 왔다고 재단은 설명했다.경암교육문화재단은 고 송금조 태양그룹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공익재단이며, 경암상 수상자에게는 2억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된다.

[포토] 김태옥 회장, 안경사협회 특별공로상

포토] 김태옥 회장, 안경사협회 특별공로상

[포토] 中企사랑나눔재단 4만명 명절음식키트

생약 연구 선구자 한덕룡씨 별세

국내에서 처음 약학 박사 학위를 받고 인삼, 오갈피 등 생약 연구에서 업적을 남긴 한덕룡 중앙대 약대 명예교수가 지난 18일 별세했다고 유족이 전했다.고인은 1952년 서울대 약대를 졸업한 뒤 1967년 8월 동 대학원에서 ‘한국 인진 성분과 그 유도체에 관한 생물화학적 연구'라는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국내에서 약학 박사 학위를 받은 것은 그가 처음이었다.

[GS칼텍스배 프로기전] 조급함에서 벗어났다

2015년부터 5년 동안 바둑 국가대표팀에서 훈련한 원성진은 2019년을 가장 열심히 공부한 해라 말했다.하지만 프로 생활 처음으로 9연속 지는 일을 당했다.“바둑 두고 인공지능으로 수순을 찍어봤다. 그냥 되도록 많이 찍어보고 익히다 보니 어떤 감이 생겼다. 인공지능 수법이 몸에 스며드는 느낌이었다.” 2019년 한 해 27승에 승률 52%였던 성적은 2023년 지금 51승에 승률 65%를 쓰고 있다.

A30면

[김명수 칼럼] 人命도, 國家도 구해야 한다

우수 인재들이 의대로 가는 건 합리적 판단이다.안정적이고 많은 수입을 얻는데 굳이 기업이나 공직사회에 뛰어들어 적은 급여를 받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실제 우리나라 의료기관 소속 봉급받는 의사들의 급여는 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의사들 중 최고 수준이다.

[기고] '녹색 복지' 관점에서 생각하는 지하철 무임승차

노인들이 주머니 사정을 걱정하지 않고 지하철을 탈 수 있는 것은 경로 무임승차제도 덕분이다.노인복지법에 따라 시행되고 있는 지하철 경로 무임승차제도는 노인의 건강권과 이동권을 아우르는 검증된 복지정책이다.서울연구원에 따르면 노인의 여가활동 촉진, 우울증 감소 등 보건 향상, 관광 활성화 등 2020년 기준 연간 3650억원의 사회경제적 편익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자24시] 정치인 출신 한전 사장이 경계할 것

지난 18일 한국전력 임시주주총회에서 김동철 전 바른미래당 의원이 신임 사장에 선임되자 주변에서 가장 많이 나온 반응이다.이러한 흐름 속에 한전 62년 역사상 첫 정치인 출신 사장이 탄생했다.정치인 출신이 한전 사장에 적절한지를 따지기에는 아직 이르다.

카툰포커스

A31면

[글로벌포커스] 중동 민주주의, 통념과 사실 사이

중동 민주주의를 둘러싼 통념은 대체로 부정확하고 논란의 중심에 있다.또 중동 시민이 민주주의를 향해 반감을 보인다는 통념이 있으나 이는 자기 대표를 직접 선출하는 기제가 아닌 강대국이 민주주의를 이식하려는 시도에 대한 불만으로 보는 게 타당하다.이처럼 중동 이슬람 세계에 관한 단순하고 오류투성이의 통념을 낱낱이 파헤쳐보면 사실에서 얼마나 멀어졌는지를 알아챌 수 있다.

[필동정담] UAW

UAW의 약진에는 친노조 정책을 편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이 큰 역할을 했다.이후 전설적 노조 지도자 월터 루서가 25년간 UAW를 이끌며 1970년대엔 조합원 수가 150만명을 넘을 정도였다.UAW는 미국 자동차 산업의 쇠락과 함께 위기를 맞았다.

핵폐기물처리·SMR지원법 외면하는 국회, 에너지 안보는 뒷전인가 [사설]

핵 폐기물 처리와 차세대 소형모듈원전 지원을 위한 법안들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해외 각국을 상대로 원전 세일즈에 나서고 한국수력원자력이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소송에서 이겨 원전 수출에 숨통이 트인 상황에서, 국회가 원전 법안들을 외면하는 것은 에너지 안보를 뒷전으로 팽개치는 무책임한 행태다.지금처럼 소모적 논쟁으로 법안 처리가 지연되면 최악의 경우 원전 가동이 중단되고 에너지 안보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

공기업 채용 특정대학 편중 심각, 지역인재 기준 손질해야 [사설]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 제도 도입 후 특정 대학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박대수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지방으로 이전한 500인 이상 공공기관 19곳의 2020~2023년 지역인재 채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특정 대학 비율이 절반을 넘는 곳이 13곳에 달했다.지역인재 합격자 중 특정 대학 비율이 70~80%에 달하는 공공기관도 적지 않다.

9·19 평양선언 5년 … 北기만전술에 또 속아선 안돼 [사설]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을 맞아 19일 열린 기념식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이 평양선언의 의미를 다시 부각하며 현 정부의 대북정책을 비판했다.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9·19 군사합의에 대해 “사실상 최초의 실질적 군축의 시작"이라고 평가했다.하지만 북한이 최근 연이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 전술핵 탑재 잠수함까지 공개하는 것을 볼 때 9·19 군사합의 이후에도 핵전력 고도화 작업을 멈추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B1면

약-과일·채소 '나쁜 궁합' 조심하세요

이승미 인제대 해운대백병원 약제부 약사는 “약의 다양한 복용법을 잘 이해하고 처방된 용량대로 정확한 복용법과 복용기간 등을 지켜야만 약 효과를 최대한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승미 약사에게 도움을 받아 올바른 약 복용법을 살펴봤다.식사로 흡수가 방해되는 약이나 공복에 먹어야 더 좋은 효과를 내는 약은 식전에 복용해야 한다.

B2면

중년男 배뇨 고민 … 과민성 방광 vs 전립선 비대 탓?

호박씨 추출물은 방광 주변 근육 강화에 도움을 주고, 대두 추출물은 예민해진 요도 조직을 이완시켜 절박뇨 등 배뇨 불편 개선에 도움을 준다.과민성 방광 증상이 있는 만 35~70세 성인 180명을 대상으로 12주간 호박씨 추출물 등 복합물을 섭취하게 한 인체시험에서 일일 평균 절박뇨와 배뇨 횟수, 평균 야간 배뇨 횟수가 개선되는 것이 확인됐다.이외에도 50~80세 배뇨 불편 증상이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호박씨 추출물 등 복합물을 섭취하면 유의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

피할 수 없는 제2 코로나 '감염병X' "초기 100일 대응 전략이 중요"

지난달 독일 뮌헨에서 열린 ‘한-유럽 과학기술학술대회 2023'에서 안드레 샬렛 영국보건안전청 박사가 ‘대규모 감염병에 빠르고 영리하게 대응하는 법'에 대한 강의을 통해 이렇게 말했다.샬렛 박사는 “정부가 신종 감염병의 발생 가능성을 따져보니 가까운 미래 영국에서 감염병으로 인해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할 확률이 5~25% 수준"이라며 “매년 유행하는 독감마저도 변종을 완전히 예측할 수 없는 만큼, 종과 종을 넘나들며 끊임없이 모습을 바꾸는 감염병을 예측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했다.감염병X의 정체를 미리 알 수 없지만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비 전략은 세울 수 있다.

호박씨추출물과 쏘팔메토로 방광·전립선 건강을 동시에

CJ웰케어가 배뇨개선 기능성을 더욱 강화한 남성 건강기능식품 ‘전립소 솔루션'을 출시했다.과민성방광증상이 있는 만 35~70세 성인 180명을 대상으로 기능성 원료인 호박씨추출물 등 복합물의 인체시험 결과 일일 평균 배뇨·야간배뇨·절박뇨 횟수 감소가 확인됐다.전립소 솔루션에 사용된 호박씨추출물 등 복합물은 스페인 NUTRAFUR사의 고품질 프리미엄 원료다.

B3면

JW메디칼 혁신 영상진단 기술 '눈길'

JW메디칼이 영상진단 시장에서 새로운 기술을 선보이며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이외에도 JW메디칼은 케어스트림의 이동형 엑스레이 촬영 장비 신제품인 ‘DRX-Rise'와 새롭게 출시 예정인 디텍터 시리즈도 전시할 예정이다.지난해 9월부터 JW메디칼이 공급하고 있는 케어스트림의 ‘Lux 35’ 엑스레이 디텍터도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달아오르는 비만치료제 시장 … K제약도 도전장

당뇨병·비만과 같은 대사성 질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면서 의료적 수요 증가와 함께 치료제 개발도 활발해지고 있다.글로벌 비만 치료제 시장도 2022년 10억달러에서 매년 20%씩 성장해 2040년에는 680억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업계에선 당뇨 및 비만 시장에 진입해 있는 다양한 치료제 가운데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의 점유율이 가장 큰 것으로 보고 있다.

B4면

안개처럼 뿌연 백내장 … 노안과 달리 먼 거리도 안 보여요

노안 치료는 백내장이 없을 때와 있을 때 두 가지로 나뉜다.백내장이 없다면 돋보기를 사용하거나 레이저 노안 교정술, 인레이삽입술 등을 실시한다.백내장이 있으면 ‘인공수정체 삽입술'을 진행한다.

담낭·담관에 생긴 돌, 그냥 가지고 있어도 될까?

담낭암과 담관암, 췌장암의 생존율이 워낙 낮아서 ‘담석증'이라는 말만 들어도 깜짝 놀라게 된다.특히 간에 담석이 있으면 담관암 위험도가 높아 적극 치료해야 한다.박 교수는 “간 내 담석은 5~10% 환자에게서 담관암이 보고될 정도로 위험도가 높아 치료를 적극 고려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쉰 목소리 2주 이상 지속 땐 후두질환 검사부터 해보세요

KTP 레이저로 수술하면 병변만 제거해 수술 후 재발률이 낮고 목소리를 보존할 수 있다.기존에는 성대폴립 또는 성대백반증 등 후두질환이 있으면 칼이나 가위 등을 이용하거나 이산화탄소 레이저로 수술했다.그러나 성대 정상 조직을 손상시켜 수술 후 목소리를 나빠지게 할 우려가 있었다.

B5면

한 발로 서다 욱신 … 나도 혹시 이 증후군?

신드롬은 무엇인가를 좋아하는 현상이 전염병처럼 확산되는 것을 말하며 열풍 또는 열정, 열기에 가까운 의미로 쓰인다.마비 증상을 보이기 때문에 길랭·바레증후군이 노인에게서 발생하면 간혹 뇌졸중으로 오인한다.그러나 뇌졸중은 대개 편마비 증세로 시작하지만 길랭·바레증후군은 양측성 마비 증세를 보이기 때문에 쉽게 구분할 수 있다.

단시간 폭음하다 풀썩 '연휴심장증후군' 주의

또 심장병이 없는 사람도 폭음을 하게 되면 갑작스럽게 부정맥이 발병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이동재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심장혈관내과 교수는 “일반적으로 연휴심장증후군은 폭음을 하는 도중이나 숙취가 풀리지 않은 다음 날 심장이 두근거리거나 심장이 가빠지고 흉통이 나타난다"며 “심한 경우 의식까지 잃을 수 있고, 급박한 부정맥으로 돌연사를 부를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연휴 심장증후군은 사회활동이 왕성하고 술자리가 많은 35~55세의 남성에게서 발병률이 높다.

B7면

왼쪽 가슴 찌릿?… 놓치기 쉬운 심장질환 증상 따로 있다

혈전이 관동맥을 좁게 하여 혈류 장애를 초래하지만 혈관이 완전히 막히지 않은 경우는 ‘협심증'이라는 증상으로 나타나고, 혈전이 혈관을 완전히 막아 혈류가 차단되면 ‘심근경색증'이 발생한다.이 두 가지 질환을 통틀어서 ‘급성 관동맥 증후군'이라고 칭한다.즉 급성 관동맥 증후군은 심근에 산소를 공급하는 관동맥 혈관 벽에 끼인 죽상경화반 위에 혈전이 생기면서 혈관이 갑자기 좁아지고 혈류가 저하되어 심근에 산소 부족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미용 넘어…진화하는 보톡스 치료

일명 ‘보톡스'라고 불리는 보툴리눔 톡신이 적응증과 제형을 확대하며 진화하고 있다.세계적인 보툴리눔 톡신 기업 미국 애브비는 다한증, 방광기능장애, 편두통, 경부근 긴장이상 등 10개 적응증을 갖고 있다.국내 보툴리눔 톡신 3사도 피부 미용 외에 치료 목적으로 적응증을 확대하고 있다.

내게 딱 맞는 건강 영양소 동네 약국에서 상담 받아요

자신이 직접 건강을 챙기면서 건강 관리에 집중 투자하고 소비하는 문화가 유행이다.셀메드 영양 상담은 세포교정 영양요법을 활용해 진행된다.세포교정 영양요법은 활성형 뉴트라슈티컬로 유전자와 세포막을 바로잡는 치료법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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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시대 탄소중립 공기업의 담대한 도전

주요 공기업들이 상생을 도모하는 경영 행보에 앞장서고 있다.특히 국내 최초로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수소혼소발전 기술은 탄소중립으로 가는 첫걸음이자 청정 발전소를 구현할 미래형 발전소로 평가받고 있다.수소혼소발전은 액화천연가스에 수소를 혼합해 연소하는 기술로 수소의 혼합 비율이 높을수록 이산화탄소가 덜 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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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부발전, 안전·품질·기술 집중투자 … 1등 발전社'우뚝'

한국서부발전이 안전과 품질, 기술 경쟁력을 앞세워 ‘2022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전력그룹사 중 가장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한국서부발전은 품질분임조, 학습조직 등 활발한 현장 개선 활동으로 공기업 중 가장 많은 33명의 국가품질명장과 500명 이상의 개선전문가를 배출했다.그중 품질분임조 활동은 한국서부발전의 자랑거리로 꼽힌다.

한국에너지공단, 지역 소상공인 판로 지원 '상생협력 동행행사' 열어

한국에너지공단이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과 일선 지방자치단체 등과 함께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상생협력 동행행사'를 개최한다.이상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은 “이번 동행행사가 지역 소상공인의 활력을 찾는 데 도움이 되고, 행사에 참여해주신 소비자에게는 즐거움을 제공해 모두에게 의미 있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울산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회의 장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국에너지공단은 최근 신재생에너지 분야 국내 기업의 수출길을 개척하기 위해 해외 전시회 현장 지원에도 나섰다.

한국도로공사, 자율비행 드론순찰 등 도입 … 첨단 고속도로 만든다

15일 한국도로공사는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기 위해 4차 산업 기술을 도입해 첨단 고속도로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현재 한국도로공사는 대전~통영 고속도로 산내~비룡 JCT 구간에 안전순찰차와 협력 순찰하는 자율비행 드론순찰을 시범운영 중이다.한국도로공사는 2025년부턴 완전한 자율비행 드론순찰 도입을 위해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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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 일감 주고 R&D 투자도 … 원전中企 지원 총력

한국수력원자력이 일감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원전 중소기업 살리기에 팔을 걷어붙였다.정보화 지원 사업은 한수원이 협력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대표적인 동반 성장 프로그램이다.이는 원전 생태계 유지·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모두 5개 협력 중소기업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드디어 빛 본 ESG기업 육성 경북 최초 '비콥' 회사 탄생

사회적 기업인 알브이핀이 사회적 기업 인증제도인 ‘비콥’ 인증을 획득했다.15일 경상북도 사회적경제 지원기관인 사단법인 지역과 소셜비즈에 따르면 경북 상주시 소재 사회적 기업인 알브이핀이 대구·경북권에선 최초로 세계 최고 수준의 사회적 기업에 주어지는 비콥 인증제도를 취득했다.비콥 인증은 전 세계 7400여 개 글로벌 기업이 취득한 세계적인 사회적 기업 인증제도다.

차세대 에너지 '해상풍력' 발전에 산학연 힘 모아야 [기고]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 안보 등 피할 수 없는 이유로 미국, 유럽, 중국 등 세계 주요국들은 탈탄소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에 대규모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토목학회는 체계적인 해상풍력 기술 개발을 위해 지난해 한전과 해상풍력 지지구조 분야 기술협력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양 기관은 해상풍력 단지 개발시 토목 분야의 원가를 절감하고 국내 기술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