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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난제 푼 AI…노벨상 접수 눈앞

래스커상은 지난 20년간 수상자 32명이 노벨생리의학상을 받아 ‘예비 노벨상'으로 불릴 만큼 권위가 높다.이번 수상자는 딥마인드 소속 연구자들이지만, 실제 수상의 대상이 된 연구 성과는 딥마인드의 AI 알파폴드가 스스로 학습하고 생산한 내용이다.AI가 수행한 연구 성과가 예비 노벨상으로 불리는 래스커상을 수상함에 따라 향후 노벨상도 AI의 연구 성과를 인정할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추석 휩쓰는 황제소비 동네시장엔 발길 '뚝'

22일 추석을 일주일가량 앞두고 찾은 서울 대표 전통시장인 동대문구 경동시장은 명절 대목이라고 할 만한 활기가 느껴지지 않았다.소비 트렌드 변화로 전통시장이 설 자리는 점점 좁아지고 있다.국내 전통시장 운영 점포 수는 2019년 18만2617개에서 2021년 18만1574개로 1000개 이상 줄었다.

"굽히지 않겠다" 대표직 놓지않는 이재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정치적 운명을 가를 분수령인 영장실질심사가 오는 26일 오전 10시로 잡혔다고 서울중앙지법이 22일 밝혔다.이 대표 구속 여부를 좌우할 핵심 쟁점은 검찰의 혐의 소명 수준과 증거인멸 우려에 대한 법원의 판단이다.검찰은 이 대표가 권력을 남용해 측근에게 특혜를 제공하는 유사한 행태를 반복했고, 관련자들에 대한 회유·압박을 통해 증거인멸을 할 우려가 크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반도체기업 中증산 5%로 제한

미국이 반도체법 가드레일 세부 조항을 22일 확정했다.미국 반도체법에 따라 보조금을 받는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중국 내 반도체 생산능력을 확장할 수 있는 범위를 기존에 예고한 대로 5%로 하기로 했다.미국 상무부는 이날 반도체법 가드레일 규정 최종안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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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로 나간 코인 20조 … 파리 날리는 국내 거래소

국내 가상자산 시장 침체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거래소를 통한 해외 송금은 거래가 활발했던 작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22일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실이 국내 5대 거래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투자자들이 해외 거래소를 비롯한 해외 사업자로 보낸 가상자산 규모는 19조6947억원에 달했다.해외 송금 규모가 가장 큰 거래소는 국내 가상자산 거래량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업비트였다.

日공정위 "포털, 낮은 뉴스사용료 문제"

주요 포털 사이트가 제공받은 언론사 기사에 지나치게 낮은 사용료를 지급할 경우 독점금지법 위반이 될 수도 있다는 해석이 일본 공정거래당국에서 나왔다.공정위는 7개 포털 사이트와 신문·TV 등 200여 개 언론사를 조사한 결과 시장 점유율이 큰 야후는 언론에 우월적인 지위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공정위는 포털 사이트가 언론사에 기사 사용료 금액의 근거와 산정 방법을 공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냈다.

"치킨배달 시키신 분?"… 로봇이 온다

치킨 배달에도 로봇을 이용한 자동화가 본격 도입된다.단순 서빙이나 초단거리 배달을 넘어 로봇이 자율주행으로 음식을 배달하는 시대가 본격 다가오는 셈이다.22일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자율주행 로봇 전문기업 ‘뉴빌리티'와 손잡고 다음달 30일까지 서울 광진구 건국대 캠퍼스에서 로봇 배달을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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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수백만원 한우·효도가전 완판 … 전통시장은 매출 반토막

대형마트에서도 추석 선물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올해 이마트 추석 선물세트는 매출이 14% 늘었고, 롯데마트도 20% 넘게 올라섰다.이마트의 실적 견인에는 10만원대 선물세트가 영향을 미쳤다.

황금연휴에 100만명 해외로 떠난다

코로나19 엔데믹으로 보복 여행 수요가 폭발하면서 추석 연휴에 해외로 떠나는 출국자 수가 100만명을 웃돌 전망이다.작년 9월 해외여행이 재개된 뒤 추석·설 등에 출국자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선 건 올해 추석 연휴가 처음이다.여행업계는 올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완전히 회복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과값 2배 뛰고 계란 20% 올라 추석 차례상 비용부담 더 커졌다

최근 일부 농축수산식품 가격이 하락했음에도 추석 차례상 차림에 필요한 비용은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앞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올해 추석 차례상 차림에 들어가는 비용이 평균 30만3002원으로 지난해 대비 4.9%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지난 12일 밝혔다.이는 추석을 3주가량 앞둔 9월 6일을 기준으로 전국 전통시장 16곳과 대형 유통업체 34곳의 추석 차례상 성수품 28개 품목 가격을 조사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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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명 "내가 李 탄핵" 친명 "배신과 협잡"… 이미 심리적 분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이 지난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된 뒤 야당에 거센 후폭풍이 몰아치고 있다.민주당 지도부 한 핵심 관계자는 22일 매일경제와 통화에서 “더 이상 가결표를 던진 의원들과 함께하기 어렵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그들이 탈당하면서 당이 분열되더라도 상관이 없다는 분위기"라고 전했다.전날 의원총회에선 가결표를 던졌다고 인정한 한 의원이 “내가 이재명을 탄핵했다"고 발언했다.

"라이플 준비해야" 험악해지는 '개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이 지난 21일 국회에서 가결되자 일부 이 대표 지지자가 비명계 의원들을 향해 테러를 예고하는 협박글까지 올렸다.해당 글에 적힌 의원들은 민주당에서 비명계로 분류되는 의원들이었다.경찰은 이 대표 지지자로 추정되는 작성자가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표를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의원을 대상으로 살해 협박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李 구속돼도 사퇴 안하면 '옥중공천' 가능하다는데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오는 26일로 예정된 가운데 이 대표 구속 여부가 총선을 200여 일 앞둔 민주당 운명에 분수령으로 작용할 전망이다.친명계인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 최고위회의에서 “누구 좋으라고, 이 대표의 사퇴는 없다"고 일갈했다.민주당은 이 대표의 영장실질심사가 있는 26일 새 원내대표를 선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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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巨野 자중지란' 후폭풍 … 국회 올스톱땐 민생법안 하세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 통과 후폭풍으로 민주당 원내지도부가 총사퇴하면서 정기국회가 멈춰 섰다.22일 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 후임 지도부가 꾸려지기 전까지는 본회의를 잡기 어려운 상황이 아닌가 싶다"며 “민생법안 처리가 늦어지기 때문에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조속한 안정과 신속한 원내지도부의 구성을 바라고 있는 입장"이라고 말했다.국회의원 300명이 모여 법안을 최종 처리하는 본회의는 보통 여야 원내대표와 국회의장의 합의로 열린다.

尹, 기네스북급 '엑스포 대장정'… 5일간 42개국 양자회담

김은혜 홍보수석은 부산 엑스포는 경쟁의 엑스포가 아닌 연대의 엑스포로서 참가국들에 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윤 대통령이 전달했다며 “국익을 위한 소리 없는 전장에 선 야전사령관으로서 대통령은 한 치 남김없이, 주어진 100여 시간 동안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외교전에 올인했던 윤 대통령은 귀국 후 산적한 현안을 마주하게 된다.추석 연휴를 앞둔 상황에서 윤 대통령은 민생과 관련한 메시지를 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습관성 탄핵증후군 野, 중독 벗어나야"

국민의힘이 지난 21일 본회의에서 국무총리 해임건의안과 검사 탄핵소추안을 가결시킨 더불어민주당을 맹공격했다.22일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명백한 법률 위반이나 실책이 없는 총리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통과시킨 건 이재명 대표 방탄 물타기를 위한 것이며 무소불위 힘자랑"이라며 “차장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도 가결했는데, 현직 검사까지 표적으로 삼는 건 다수당의 권력을 남용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윤 원내대표는 “21대 국회에서 민주당은 헌정 사상 첫 법관 탄핵, 첫 국무위원 탄핵, 첫 검사 탄핵이라는 ‘탄핵 트리플 크라운'을 세웠다"고 공세 수위를 높였다.

해운대 바다에 잠긴 6·25전쟁 유해 발굴 한미 첫 수중 공동조사

한미동맹 70주년을 계기로 6·25전쟁 당시 부산 해운대 바다에 추락한 미군 항공기와 조종사들의 유해를 발굴하기 위해 양국이 공동 조사에 착수했다.22일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미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확인국과 함께 지난 7일부터 3주 동안 부산 해운대 일대에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한미가 바다에서 공동 수중 조사를 펼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덕수 총리, 23일 中항저우서 시진핑 만난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23일 아시안게임 개막식이 열리는 중국 항저우를 찾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난다.지난 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진행된 윤석열 대통령과 중국 권력 서열 2위 리창 총리의 회담 이후 16일 만에 한중 고위급이 다시 만나는 것이기도 하다.한 총리는 시 주석과의 만남에서 한·일·중 정상회의의 조속한 개최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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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지원 '온도' 바뀐 美의회 … 젤렌스키에 "승리전략 있나"

지난해 12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방문을 환대하던 미국 의회의 분위기가 크게 달라졌다.21일 젤렌스키 대통령이 개전 이후 두 번째로 미 의회를 찾았으나 최근 우크라이나 추가 지원을 둘러싸고 여론이 악화된 점을 의식한 듯 미 의회는 냉랭한 태도를 보였다.특히 공화당은 우크라이나의 전쟁 수행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등 젤렌스키 대통령을 추궁하기도 했다.

해외자본 투자 유치 나선 기시다 "영어 쓰는 자산운용특구 만들 것"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자산운용특구'를 창설하겠다고 미국 뉴욕 경제클럽 강연에서 밝혔다.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기시다 총리는 21일 뉴욕 경제클럽에서 투자자를 대상으로 강연했다.그는 이 자리에서 “해외 자본 참여를 장려하기 위해 자산운용특구를 만들고, 비즈니스·거주 환경을 정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기車 팔기 전에 전기부터 테슬라, 印에 '파워월 공장'

테슬라가 인도에 에너지 생산·저장 장치인 파워월 공장을 세운다.보조금 없이 미국과 같은 5500달러 수준으로 파워월을 공급한다면 인도에서 사업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이에 테슬라는 공장 설립에 직접 보조금을 요청했으나, 인도 정부는 파워월 설치 보조금을 간접 지원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미디어제국 물려받는 머독 2세 가짜뉴스·AI 저작권 해결할까

‘언론 재벌'로 유명한 루퍼트 머독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기로 결정하면서 그의 미디어 제국을 이끌어나갈 후계자로 지목된 장남 라클런 머독이 주목받고 있다.조만간 회장직을 승계할 라클런이 TV 시장 축소에 따른 시청률 하락과 인공지능이 촉발한 가짜뉴스 등 산적한 문제를 어떤 방식으로 해결해 나갈지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22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라클런은 오는 11월 부친 머독이 소유한 폭스코퍼레이션과 뉴스코퍼레이션의 단독 회장직을 승계할 예정이다.

美 반도체 수출 규제에도 … 화웨이 "자체 AI솔루션 개발"

미국 정부에서 인공지능용 반도체 칩에 대한 대중국 수출을 금지한 가운데 중국을 대표하는 빅테크 화웨이가 자체 솔루션 개발에 성공했다고 22일 발표했다.미국이 2022년 10월부터 AI 학습용 칩으로 쓰이는 엔비디아의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 제품군을 잇달아 규제한 뒤 중국 빅테크가 AI 개발에 뒤처졌다는 분석이 많았는데, 이러한 평가를 뒤엎는 기술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그동안 중국 빅테크는 미국 정부가 A100·H100 같은 엔비디아의 수천만 원대 고성능 AI 칩 수출을 차단하자 저성능 AI 칩을 수입해 동일한 AI 컴퓨팅 성능을 내는 데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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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도 세수 비상…법인세 30% 줄어들판

글로벌 경기 침체에 기업 경영활동이 위축되며 내년 주력 국세인 법인세수가 올해보다 29조원 넘게 줄어들 것으로 관측됐다.기획재정부는 지난달 29일 2024년 국세수입 예산안을 발표하며 내년 법인세수가 올해 본예산 전망 대비 26.0% 줄어든 77조6000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당장 올해 세수 상황부터가 녹록지 않다.

저작권 무역흑자 14년만에 최대

K팝을 비롯한 한류 콘텐츠가 세계 곳곳에서 흥행에 성공하면서 올해 상반기 국내 저작권 무역 흑자가 14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여기에 간편결제를 비롯한 데이터베이스 기반 산업도 수출 호조세를 타며 지식재산권 무역수지는 반기 기준 역대 두 번째로 큰 흑자를 달성했다.2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상반기 지식재산권 무역수지는 3억3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당좌거래정지

카드론 한도 줄어들까 또 치솟은 카드채 금리

국고채와 은행채 금리가 연중 최고치를 찍으면서 카드채 금리도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AA+등급 여전채 3년물 금리는 4.662%로 지난 1월 17일 이후 최고점을 기록했다.카드채 금리가 상승하면 카드론 금리도 따라 오른다.

[포토] 전통시장 한과 맛보는 금감원장

포토] 전통시장 한과 맛보는 금감원장

가맹점 본부, 빨대·주걱 강매 못한다

정부와 여당이 가맹점주들에게 과도한 부담을 지우는 필수품목 제도 개선에 나섰다.현행법에서는 가맹본부가 부당하게 필수품목을 지정하더라도 공정위가 사후적으로 제재할 수밖에 없으며 가격 인상 문제에 대해서는 개입 자체가 어렵다.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가맹점주들은 많은 품목을 비싸게 구매해 이득이 남는 게 없고, 가맹본부는 필수품목을 비싸게 팔아넘겨 수익을 내는 구조를 개선해달라고 했다"며 “당정은 이런 ‘필수품목 갑질'로부터 가맹점주를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용장관 "청년들에 정부委 개방할 것"

앞으로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등 양대 노총이 사실상 독점하던 고용노동부 소속 위원회에 청년이나 노조에 속하지 않은 미조직 노동자들도 참여하게 된다.22일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노사관계 제도·관행 개선 자문단'과 ‘노동의 미래 포럼'의 합동 간담회에서 “청년, 플랫폼 종사자, 미조직 근로자 등도 다양한 정부위원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방하겠다"고 밝혔다.이 장관은 “현재 많은 정부위원회에 노사단체가 참가 중이나, 일부 총연합단체가 참여권을 독점하거나 과다 대표되고 있어 청년·미조직 근로자 등 전체의 이해를 대변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도 가계도 빚더미 韓경제 최대 리스크로"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한국 경제 뇌관으로 가파르게 증가한 국가채무와 가계부채를 지목하면서 인구 감소에 따른 구조적인 생산성 저하를 해결하기 위해 자유시장 경제를 복원해야 한다고 밝혔다.김 차관은 지난 20일 한양대에서 ‘최근 경제 상황과 대응방안'을 주제로 강연하며 “우리나라 국가채무는 2017년부터 2022년까지 5년 만에 400조원이나 급증해 국내총생산 대비 국가채무 비율이 올해 50%를 넘어섰다"고 진단했다.그는 “국가채무 비율은 다른 나라의 경우 2020년 정점을 찍은 뒤 2021년부터는 낮아지는 추세"라며 “우리나라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위험하다"고 말했다.

[표] 외국환율고시표

"文정부 고용률 최고? 통계조작 물타기"

국민의힘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게재한 한국노동사회연구소의 보고서 내용에 대해 “통계조작 물타기"라며 강하게 반박하는 자료를 만들어 국정감사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22일 매일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국민의힘은 최근 고용노동부로부터 자료를 제출받아 한국노동사회연구소가 공개한 ‘문재인 정부 고용노동정책 평가’ 보고서의 내용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6쪽 분량의 자료를 만들었다.국민의힘은 자료에서 해당 보고서가 작성된 목적에 대해 “통계조작 물타기"라고 평가했다.

A9면

"요리상태 보여주는 오븐, 고객이 힌트줘"

오븐으로 음식을 조리할 때 오븐 문은 평균적으로 10회 이상 열린다.LG전자 식기세척기의 ‘통살균’ 기능은 위생에 대한 고객 관심이 늘어나면서 제품에 추가됐다.하지만 데이터 분석 결과 절반 이상의 고객이 이를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다.

[포토]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개관

포토]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개관

MZ세대 직장인 멘토로 나선 고동진 "회사 3년은 다녀야 경력이라고 말해"

‘삼성 갤럭시 성공 신화'의 주인공 고동진 삼성전자 고문이 젊은 직장인, 그리고 이들과 함께 일하는 기성세대 인사담당자에게 “서로의 차이를 인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일에 대한 인식이 서로 다른 세대가 한 직장에서 근무하며 직장 내 소통이 더 중요해졌고, 이를 위해서는 서로가 다르다는 사실부터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다.고 고문은 최근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과거 세대는 연공서열과 군대처럼 경직된 문화에 익숙해져 있고 먹고사는 문제가 회사 생활과 직결됐다"며 “지금 MZ세대에서는 자아실현과 자존심,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생각이 달라졌다. 이 변화를 인정해야 한다는 것이 전제"라고 말했다.

포스코퓨처엠, 광양시 손잡고 배터리소재 전문가 육성협약

포스코퓨처엠이 배터리 소재 전문인력 육성을 위해 전라남도 광양시와 협력한다.지난 21일 포스코퓨처엠은 광양시청에서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 정인화 광양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양시와 ‘지역 인재 양성 및 채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광양시는 배터리 소재 전문인력 양성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포스코퓨처엠은 광양 양극재 공장에서 진행될 현장 교육 운영에 협조한다.

첫 해외 한상대회에 삼성전자·현대차 참여

삼성전자 등 국내 대기업이 세계한상대회에 전시 공간을 마련한다.제21차 세계한상대회는 오는 10월 11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오렌지카운티 애너하임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22일 재외동포청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세계한상대회가 열리는 애너하임컨벤션센터에 기업홍보관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기업, 男 육아휴직률 10%도 안돼

국내 대기업이 근무 여건 개선을 위해 육아휴직을 적극 권장하고 있지만 남성 육아휴직 사용률은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삼성물산은 지난해 남성 육아휴직 사용률이 2.9%, 금융업종인 KB금융지주와 삼성생명도 각각 4.5%, 3.9%로 조사됐다.한 기업 재직자는 “남성 육아휴직이 권장된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여성에 비해 사용이 쉽지 않다"고 했다.

김영훈 회장의 '미생물 사랑' 이번엔 바이오와 AI 다룬다

종합에너지 기업인 대성그룹 김영훈 회장의 ‘미생물 사랑'은 남다르다.김 회장 아이디어로 2017년 처음 탄생한 대성해강미생물포럼이 오는 26일 오후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다.‘해강'은 김 회장 부친인 고 김수근 대성 창업주의 호다.

SK하이닉스, 치매 환자 위해 행복GPS 2800대 무상 보급

SK하이닉스가 치매 환자 실종 사고 예방을 돕기 위해 배회감지기 ‘행복GPS’ 2800대를 한국취약노인지원재단에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이번 사회공헌활동은 SK하이닉스 구성원의 기부로 조성된 ‘행복나눔기금'으로 이뤄진다.SK하이닉스는 2016년부터 누적 2만9000여 대의 행복GPS를 무상으로 보급해왔다.

A10면

치솟는 美국채 금리 …'채권 막차' 탔던 개미들 속탄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예상 밖의 긴축 메시지를 내자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4.48%까지 도달하며 미국 장기채에 대한 평가손실이 불가피하게 됐다.7월 FOMC 이후 국내 투자자 순매수 5위였던 일본 상장 미국 20년물 ETF 역시 두 달간 9.4% 떨어졌다.이 상품은 미국 20년물 국채 TLT ETF를 환헤지해 일본 증시에 상장시킨 ETF로 국내 투자자는 엔화로 투자했다.

[단독]] 널뛰는 '동전주 ETN'… 호가 내려 잡는다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원유가격이 하락해야 수익을 올리는 ‘곱버스’ 상장지수증권의 성적이 곤두박질친 가운데 주가가 100원 아래인 일부 상품은 변동성이 극심해 유동성공급자들의 활동이 무용지물이 됐다.QV 인버스 레버리지 WTI 원유 선물 ETN의 종가는 70원으로 이 상품은 1틱만 움직여도 등락률이 7%를 넘게 된다.신한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 발행한 원유 곱버스 ETN도 전날 종가 기준 상품가격이 각각 80원, 90원에 불과해 극심한 변동성을 나타내고 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상장 예심 통과

에코프로그룹 계열사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통과했다.한국거래소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상장예비심사를 승인했다고 22일 밝혔다.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지난 4월 말 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접수한 지 5개월여 만이다.

"IPO 대어 맞네" 두산로보틱스 청약 올해 최대 33조 몰려

올해 기업공개 시장에서 대어로 꼽히는 협동로봇 기업 두산로보틱스 일반청약에 30조원이 넘는 청약증거금이 몰리며 흥행에 성공했다.증권사별로 청약증거금을 살펴보면 공동 대표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이 약 11조4900억원, 미래에셋증권이 약 11조4600억원을 기록했다.공동주관사인 NH투자증권은 약 3조5500억원, KB증권은 약 3조5200억원이었다.

"감사인 부당행위 신고하세요" 거래소에 분쟁 조정기구 설치

기업들이 지정감사인의 부당행위를 신고할 수 있는 중립기구가 한국거래소에 설치된다.개정안은 지정감사인의 부당행위와 관련한 분쟁 조정 업무를 수행하는 ‘자율분쟁 조정협의회'를 한국거래소 내 중소기업 회계지원센터에 설치·운영하도록 했다.회계 또는 회계감사에 전문성을 보유한 7인 이내 위원으로 구성되는 협의회는 접수된 부당행위 신고에 대해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당사자 의견을 청취한 뒤 자율조정안을 제시한다.

[유가증권시장 공시] 한신공영 / E1

E1=조흥종 사외이사 일신상 이유로 자진 사임.

[코스닥 공시] 서진시스템 / 에이티세미콘

에이티세미콘=모닝랜드와 경영권 변경 계약 체결.

A13면

남산앞 퇴계로 일대 높이 규제 완화…50m 건물 선다

서울시가 중구 퇴계로 남쪽 지역 도심 개발에 속도를 낸다.일대에 최고 높이 50m의 건물이 들어설 수 있는 길이 열리면서 인근에 있는 남산, 세운지구 일대 개발과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서울시는 제3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퇴계로변 일반상업지역에 최대 50m 높이 건물을 짓는 내용 등을 담은 퇴계로변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2일 밝혔다.

30년만의 대법원장 공석…연말까지 갈수도

김명수 대법원장이 22일 퇴임했지만 후임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준이 불투명하다.전원합의체는 대법원 소부에서 이견이 있는 상고심에 대해 대법원장이 재판장을 맡아 대법관 13명이 최종 판단을 하는 제도다.그러나 권한대행이 전원합의체 재판장을 맡을 수 있느냐에 대해선 일치된 해석이 없다.

"왜 어깨 부딪치냐"… 상봉역서 흉기난동

서울 상봉역에서 한 승객이 말다툼 끝에 다른 승객을 휴대용 칼로 찌르고 도주한 사건이 발생했다.흉기를 휘두른 남성은 사건 발생 3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22일 서울교통공사와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8분께 7호선 장암 방면 상봉역 승강장에서 20대 남성 A씨가 70대 남성의 허벅지를 휴대용 칼로 찌르고 도주했다.

소아과 인턴·레지던트 월 100만원 수련지원금

내년부터 소아청소년과 인턴·레지던트 과정을 밟는 전공의들은 매월 100만원의 수련지원금을 받는다.조 장관은 “수련 비용 지원만으로는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인력 확충이 충분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다만 필수의료 전문의 양성과 소아의료 개선에 대한 정부의 정책 의지를 일단 표명하는 차원의 조치"라고 설명했다.또 중증 소아 환자 진료를 담당하는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의 시설·장비비 등 예산 지원을 올해 10억원에서 내년 61억원으로 6배 규모로 확대한다.

"교회 전도사도 근로자" '임금체불' 목사 벌금형

교회에서 일했던 전도사의 임금과 퇴직금을 주지 않은 목사에게 유죄가 확정됐다.대법원 2부는 최근 근로기준법과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목사 이 모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강원 춘천 소재 한 교회의 목사인 이씨는 2012년 10월부터 2018년 6월까지 근무한 전도사의 임금 7995만원과 퇴직금 1758만원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

추석때 피해야 할 화제 1위는 '연봉·취업'

명절 연휴 기간 가족 간 갈등을 일으키는 대화 소재 1위로 연봉 및 취업 관련 이야기가 꼽혔다.22일 종합교육기업 에듀윌이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 명절 연휴 가족 간 갈등을 일으키는 대화의 단골 소재 1위는 ‘연봉, 회사 규모 등 취업 관련'인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설문조사는 에듀윌이 추석을 앞두고 20~40대 성인 남녀 11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학생 책임·의무' 조항 학생인권조례에 명시

교육부가 교사의 정당한 교육활동이 보장되는 균형 잡힌 교육 환경을 만들자고 촉구한 가운데 서울시교육청이 학생의 교권 침해를 금지한 인권조례 개정안을 22일 입법예고했다.다른 학생의 학습권을 존중해야 하며 수업활동도 방해하면 안 된다.수업·생활지도 등 정당한 교육활동에 대한 존중 및 방해 금지와 흉기·마약·음란물 등 다른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을 해하거나 학습권을 침해하는 소지품의 소지 금지 내용도 추가됐다.

A14면

배당 노리면 우리금융 … 고수익 노리면 웰스파고

한국과 미국 은행들의 성장을 가로막아왔던 ‘고삐'들이 풀리면서 은행주들이 주목받고 있다.한국은 금융당국이 나서 그동안 은행들의 배당을 제한해왔던 정책 기조를 바꿔 배당의 자율성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분석 대상은 양국에 상장돼 있는 KB·신한·하나·우리금융과 미국 4대 은행인 JP모건·뱅크오브아메리카·웰스파고·씨티그룹 등이다.

A15면

탄력받는 상계 재건축 … 노원역 3·5·6·7 단지가 '알토란'

준공 40년 이상 노후 아파트가 밀집한 서울 노원구 상계동 일대 재건축이 정부가 안전진단 통과 기준을 완화한 이후 탄력받는 분위기다.이 기준에 따르면 상계동 재건축 중 가장 유망한 단지는 노원역을 둘러싼 3·5·6·7단지라 할 수 있다.5단지는 재건축이 끝난 8단지를 제외하면 상계주공 아파트 중에서 재건축 속도가 가장 빠르다는 점이 큰 매력이다.

A16면

"나는 생각한다 고로 즐겁다" IT혁명 싹틔운 괴짜 화성인

영화 ‘오펜하이머'에 등장하진 않지만, 맨해튼 프로젝트의 결정적 역할을 한 남자가 있다.1940년대 로스앨러모스에 모인 과학자들은 헝가리 출신 사람을 ‘화성인'이라 불렀다.노이만은 단순한 계산 기계를 현대적 개념의 컴퓨터로 개발하는 과정에서 AI 개념을 탄생시켰다.

월마트 울고 애플 웃고 해외 진출 성공의 비결

월마트는 1997년 야심 차게 독일 시장에 진출했다가 뼈아픈 실패를 맛봤다.이처럼 기존 시장과 전혀 다른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상상 이상으로 어려운 일이다.창업을 하면서 언젠가 글로벌 시장에까지 진출하는 모습을 꿈꿔보지 않는 이도 없겠지만, 실제로 이를 이뤄내는 이는 드물다.

전쟁중 돌아본 우크라·러 '오랜 악연'

전 세계를 공분케 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우연한 충돌이 아니다.이 책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로부터 겪은 고난의 굴레를 역사적 인물과 사건을 통해 짚어 봄으로써 지금 우크라이나인들이 벌이고 있는 저항의 맥락을 이해하는 단초를 제공한다.김병호 매일경제신문 기자는 전쟁 발발 이전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6차례 다녀왔고 2004년 ‘오렌지 혁명'과 2014년 ‘유로마이단 혁명’ 때 우크라이나를 취재하기도 했다.

삶의 끝에서 시작한다, 진정한 자신 되찾기

또 다른 죽음에 관한 책 ‘죽음에도 지혜가 필요하다'는 지은이 헨리 마시의 두 번째 죽음에 관한 책이다.의사의 시선으로 삶과 죽음을 성찰한 ‘참 괜찮은 죽음'이 2016년 국내에서 번역 출간되며 베스트셀러에 등극한 바 있다.신간 ‘죽음에도 지혜가 필요하다'는 말기 암 환자가 된 의사가 우아한 죽음을 준비하는 과정, 삶의 끝에서 가장 나다움을 되찾는 여정을 담고 있다.

[표] 주간 베스트셀러

A17면

일을 사랑하라고? 거짓 신화에 착취당하다

열광하는 취미와 생계를 위한 직업이 일치된 상태를 뜻하는 합성어다.하지만 세상의 원리가 그렇듯, 대개 일이 되면 사랑할 수 없다.교사, 예술가, 비영리단체, 시간강사, 프로그래머, 운동선수 등은 ‘사랑의 노동'이라는 신화 뒤에서 착취 시스템의 부품이 되어간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허연의 책과 지성] "세계를 이끈 서구문명은 이제 막을 내리고 있다" '기독교·자유주의·개인주의' 몰락 예견한 칼럼니스트

16세기 르네상스 이후 세계를 이끈 것은 서구 문명이었다.여기에 이슬람을 중심으로 한 반기독교 정서도 서구 기독교 문명을 위협하고 있다.끊임없이 세계를 개선할 수 있다는 낙관주의도 서구의 산물이었다.

신간 다이제스트

김희삼 교수는 행복을 연구해온 경제학자다.그가 광주과학기술원에서 ‘행복의 조건'이라는 이름으로 강의하는 ‘행복 수업'은 인기 강의로 자리매김했다.행복과 관련된 경제학·심리학·인지과학·사회학·유전학 등을 아우른 연구들과 다양한 자료를 정리하고,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행복을 잘 알고 실천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정리한 책이 출간됐다.

세계 첫 달 남극 착륙 …'우주강국' 인도가 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기업들의 공통점이 하나 있다.또 저자는 경영학자들 사이에서 최근 주목받고 있는 인도식 경영에 대한 이야기도 다뤘다.효율보다 포용을 중시하는 인도식 경영은 지난 100년간 세계적으로 주를 이뤘던 미국식 경영에 반대되는 개념이다.

이주의 새책

이 책은 나임 윤경 교수와 사회문제와 공정 수강생 13인의 글을 엮었다.최태현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는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고안한 제도가 되레 민주적이지 않거나 공동체를 위협하기도 했다는 역설을 꼬집으며 독자에게 호소하듯 대화를 제안한다.

A18면

퇴마사·영화감독·마라토너… 6일간의 추석연휴 책임진다

김지운 감독의 칸영화제 진출작 ‘거미집'은 1970년대 영화판으로 시곗바늘을 옮긴다.김 감독은 이미 촬영을 끝낸 영화 ‘거미집'의 결말을 다시 찍기 위해 제작사를 설득하고 배우들을 설득해 불러들인다.당초 김 감독이 촬영했던 극 중 영화 ‘거미집'은 바람을 피운 남편에게 복수하다가 결국 슬픔과 증오를 이기지 못하고 자살해버리는 아내의 이야기를 다뤘다.

23돈 순금이 인왕산이 됐다 … 상식 뒤집은 즐거움

상식이 뒤집어질 때, 미학적 쾌감과 반전의 즐거움이 만들어진다.이진주 작가의 남편으로, 가장 어두운 검은색이라는 물감 ‘이정배블랙'은 물론 캔버스 등 대부분의 재료를 직접 제작하는 손재주 좋은 작가는 물질성의 실험을 극한으로 끌고 간다.태양, 산, 달빛 등 자연을 기하학적 형태로 구현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A19면

황선우부터 안세영까지…16일간의 '골든데이' 드라마

대회 수영 4관왕을 노리는 김우민은 자유형 1500m에서 첫 개인 종목 금메달을, 남자 럭비는 이날 21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기대한다.27일에는 황선우가 주종목인 수영 자유형 200m에서 금메달을 노리고 태권도, 펜싱 등도 메달 사냥에 나선다.추석 연휴 첫날인 28일에는 13년 만에 정식 종목이 된 바둑에서 신진서, 박정환이 금메달을 기대한다.

오늘의 운세 2023년 9월 23일 土(음력 8월 9일)·2023년 9월 24일 日(음력 8월 10일)

오늘의 운세 2023년 9월 23일 土(음력 8월 9일)·2023년 9월 24일 日(음력 8월 10일

'얍!' 기합 외치며 입성한 北

북한은 2021년에 열린 도쿄올림픽에 일방적으로 불참해 국제올림픽위원회로부터 지난해 말까지 국제 대회에 출전할 수 없다는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이번 대회에 축구, 역도 등 18개 종목 185명이 참가한 북한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국제 스포츠 복귀 무대다.

A20면

"글로벌 OTT 자체제작 드라마 인기 시들"

코로나19 이후 문화콘텐츠 소비량이 가장 많이 늘어난 분야는 K드라마인 것으로 나타났다.이날 세미나에서 ‘K드라마 시장의 확장을 위한 OTT에 필요한 역할'이란 제목으로 발제를 맡은 원순우 굿데이터코퍼레이션 대표는 “해외 OTT 사업자의 국내 TV드라마에 대한 의존도가 여전히 높다"며 “주요 대표작 외에도 아직 선보이지 못한 경쟁력 있는 K드라마를 발굴해 세계인에게 연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굿데이터코퍼레이션은 국내 제작사가 만든 드라마를 총 20가지 유형으로 선별한 뒤 ‘펀덱스'라는 지수로 콘텐츠의 ‘재미'를 계산하는 데이터 서비스를 연구개발 중이다.

[MBN] 대관람차에서 달콤한 최종 선택

모든 정보를 공개한 미국 출신 돌싱 남녀 10명이 마지막 일대일 데이트를 즐긴 뒤 최종 선택에 나선다.돌싱들은 대관람차에서 최종 선택을 한다.성공적으로 짝이 된 커플은 동거에 돌입한다.

[MBN] 20년 지기들의 태국 여행

‘개그맨 절친 5인방’ 김대희, 김준호, 장동민, 유세윤, 홍인규가 태국으로 세 번째 우정여행을 떠난다.유세윤은 “몸에 ‘독박즈’ 이름 새기기 어떠냐"며 역대급 벌칙을 제안한다.이어 태국의 유명 관광 명소인 왓 아룬 사원이 보이는 현지 맛집에 도착한 5인방.

A21면

정의선 "美 소아암 환자와 25년, 그건 옳은 일"

정 회장은 21일 미국 워싱턴DC 로널드 레이건 빌딩에서 열린 ‘현대 호프 온 휠스’ 25주년 행사에서 “전 세계를 위해 할 수 있는 올바른 일에 전념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호프 온 휠스'는 정몽구 명예회장이 그룹을 이끌던 1998년 현대차가 미국 딜러들과 함께 소아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설립한 재단 이름이자 사회공헌 활동명이다.호프 온 휠스 행사에 현대차그룹 총수가 참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매경춘추]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의 의미

하지만 많은 회사가 환자들의 미충족 수요가 존재하는 희귀·난치 치료제 개발에 자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는 것은 중증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가 과학을 통해 질환을 극복하고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기업시민으로서 책임과 사명을 다하고자 하는 인도적 차원의 노력이다.희귀 질환과 환자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과 지원 또한 절실하다.희귀 질환은 워낙 환자가 소수이다 보니 지원 우선순위에서 밀리거나 아예 소외되기 쉽다.

우즈, 팀버레이크와 스포츠바 개업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가수 저스틴 팀버레이크와 동업해 스포츠바를 개업했다.우즈는 “팀버레이크와 함께 골프를 치다가 이런 스포츠바를 내자는 생각을 공유했다"고 개업 홍보 자료를 통해 밝혔다.우즈는 골프계의 살아 있는 전설이다.

[인사] 법무부 / 보건복지부 / 통일부 등

인사] 법무부 / 보건복지부 / 통일부 등

공영홈쇼핑, 취약층에 쌀 8000㎏

공영홈쇼핑이 22일 경기도 동두천과 고양지역사회복지협의회에 각각 쌀 1000㎏을 전달했다고 밝혔다.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운영하는 푸드뱅크 사업에는 쌀 6000㎏을 전달했다.앞서 공영홈쇼핑은 지난달 30일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환경·책임·투명경영 상생 파트너십 업무협약을 맺었다.

김희태 전 감독, 축구소장 자료 393점 기증

박지성, 안정환 등을 육성한 김희태 축구센터 이사장이자 전 감독이 축구역사박물관에 개인 소장 자료 393점을 기증했다.충남 천안시는 22일 “김 이사장으로부터 천안시가 건립을 추진 중인 축구역사박물관에 기증될 개인 자료를 받았다"고 밝혔다.기증 자료는 남자축구 역사상 최초로 세계 대회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가져온 1976년 제5회 세계대학선수권대회 우승 메달을 포함한 393점이다.

[부음] 조대연씨 별세 외

열흘 뒤 99세 카터 "그게 즐거울 일인가"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호스피스 돌봄 속에서 오는 10월 1일 99세 생일을 맞이한다.비영리 자선재단 카터센터의 페이지 알렉산더 최고경영자는 카터 전 대통령과의 최근 대화를 소개했다.알렉산더 최고경영자가 “생신 전에 말씀드리지 못할 수 있으니 미리 ‘해피 버스데이'라고 인사 올린다"고 말하자 카터 전 대통령이 “내가 99세는 될 것"이라며 “그런데 그게 뭐가 그렇게 즐거울 지 나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고 한다.

[포토] CJ재단 소외계층 어린이와 쿠킹클래스

포토] CJ재단 소외계층 어린이와 쿠킹클래스

[표] 주말 레저 날씨

[포토] HL만도 '사랑의 오뚝이 휠체어'

포토] HL만도 ‘사랑의 오뚝이 휠체어’

현대家 며느리, 항저우 국가대표 됐다

63세에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가 된 사람이 있다.김씨는 김대홍, 강성석, 오혜민, 이수익, 노승진 씨와 팀을 이뤄 한국 대표로 출전한다.이번 아시안게임 브리지 경기는 27일부터 열리는데, 브리지 대표팀은 24일 항저우로 출국할 예정이다.

A22면

[주말경제산책] 달리던 자전거 넘어지면 … 위기의 중국 부동산

실로 부동산 투기가 부동산 산업뿐 아니라 중국 경제를 떠받치는 모습을 보여주는 그래프다.하지만 지금과 같이 주택 투기 수요가 하락한다면 중국 경제는 현상 유지도 어려울 수 있다.그동안 서방 경제학자들은 중국 경제를 ‘달리는 자전거'에 비유해 왔는데 그 뜻은 넘어지지 않으려면 속도를 늦출 수도 없고 넘어져도 크게 다친다는 뜻이다.

[장은수의 책과 미래] 21세기형 러다이트운동의 파장

올여름 미국은 새로운 러다이트운동의 물결에 뒤덮였다.기술의 인간적·윤리적 차원이 시대의 과제로 떠오른 것이다.‘로봇과 AI의 인류학'에서 영국 과학기술 인류학자 캐슬린 리처드슨은 기계화가 초래한 인류 절멸 서사를 살핌으로써 인공지능 시대의 기술윤리를 탐구한다.

[독자칼럼] 목적상실 종부세, 재산세로 일원화를

‘종합부동산세법’ 제1조에 따르면 정부가 종부세를 부과하는 핵심 목적은 두 가지다.그러나 그간 종부세로 조세부담 형평성이 높아졌는가, 부동산 가격이 안정되었는가.종부세는 소기의 입법 목적을 달성하지 못한 채 ‘종합부동산 벌금'으로 전락했을 뿐이다.

[마켓관찰] 레셉스의 파나마 운하는 왜 실패했나

이집트 수에즈 운하는 전 세계 물동량의 12%를 처리할 정도로 엄청난 중요도를 차지하는 곳이다.페르디낭 드 레셉스의 아들이자 실무를 담당한 샤를은 레셉스가 파나마 운하 건설에 착수하겠다고 나서자 ‘수에즈 때도 운이 따라줘서 겨우 성공할 수 있었는데, 이번 일은 무리'라고 의견을 표한다.즉, 수에즈 운하는 운 좋게도 레셉스가 가진 단점이 잘 드러나지 않은 현장이었고 성공한 덕분에 후광 효과로 레셉스의 역량이 잘 포장되었던 것일 뿐이었다.

아이디

A23면

[세상사는 이야기] 가보지 않은 길을 가는 이유

어느 저녁 무렵 집 근처를 가볍게 산책했다.동네 편의점에 가는 길이었는데, 같이 산책에 나선 동행이 평소 내가 다니던 길과 다른 쪽으로 이끌었다.혹시나 하고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9월에 열매를 맺는 산딸나무의 열매가 딸기 모양과 비슷하다고 했다.

이 대표 '옥중공천'까지 주장한 친명계 … 국민들 쇄신요구 안들리나 [사설]

21일 국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뒤 민주당과 이 대표의 반응은 제1야당의 쇄신을 기대한 여론과 한참 동떨어져 있다.당내 29명 이상의 의원이 체포동의안에 가결표를 던진 데는 팬덤정치에 기댄 이 대표의 당 운영과 내년 총선을 앞둔 ‘줄세우기’ 공천에 대한 우려가 작용했다.민주당 지자층 사이에서도 총선에서 승리하려면 당이 이 대표 사법 리스크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여론이 적지 않았다.

"전세계 위협" AI 가짜뉴스 경고한 尹 … 국제공조 서두를 때 [사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미국 뉴욕대학교에서 열린 디지털 비전 포럼에 참석해 “가짜 뉴스 확산을 방지하지 못한다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미래세대 삶이 위협받게 된다"고 경고했다.이런 식의 가짜뉴스를 방치하면 민주주의와 경제가 망가진다.미래세대의 삶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가짜뉴스는 퇴치해야 한다.

[필동정담] 통계와 형세

어원이 국가이고, 초기 통계들이 주로 국가 단위란 영향으로 국세, 지국이 후보로 제시됐다.국가 차원이 아닌 통계도 많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형세, 표기가 낫다는 주장도 나왔다.논란이 지속되자 일본 근대 통계의 아버지로 불리는 스기 고지는 “‘스타티스티쿠'로 음차하자"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야간·출퇴근길 집회금지법 꼭 필요하다 [사설]

정부가 심야 시간대 집회·시위를 전면 금지하고 출퇴근 시간 주요 도로 집회도 제한하는 법안을 추진하기로 했다.헌재가 과도하게 광범위한 조항을 문제 삼은 만큼 경찰은 집시법을 개정해 집회 금지 시간을 구체적으로 명문화하겠다는 것이다.심야 집회 금지가 헌법상 기본권인 집회 자유와 권리를 침해한다는 주장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