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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기금 자산이 1988년 제도 도입 이후 35년 만에 처음으로 1000조원을 돌파했다.이를 위해 국민연금 장기 수익률을 끌어올리는 것이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기금 자산은 이달 15일 기준으로 기금 적립금 1001조8000억원을 기록하며 최초로 1000조원대를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정부가 이르면 이번 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공장에 대한 반도체 수출통제 유예를 무기한 연장하는 조치를 내놓는다.그러면서 중국에서 반도체 공장을 운영하는 한국 기업들에 대해선 이번 조치 적용을 1년간 유예하기로 했다.올해 10월 유예 조치가 연장되지 않으면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타격이 불가피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구속 위기에서 가까스로 벗어나면서 ‘기사회생'했다.국회 체포동의안 가결 이후 당내 입지가 흔들렸던 이 대표가 일단 생환하면서 여야는 타협 없는 극한 대치 속에 총선 모드로 빠르게 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27일 새벽 유창훈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과 위증교사 등의 혐의를 받는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앞으로 재건축·재개발 사업을 진행할 때 권리산정기준일 이후 쪼개진 상가 지분에 대해서는 분양 자격을 주지 않는다.이렇게 되면 권리산정일 이후 상가 지분을 분할 소유하면 분양권을 받지 못하게 된다.권리산정기준일은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 사업지에서 아파트 분양권을 받을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시점이다.
미국 정부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을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다.또 판매자가 판매를 늘리기 위해선 아마존에 광고를 하도록 만들었다고 FTC는 주장했다.리나 칸 FTC 위원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아마존은 독점을 통해서 소비자와 판매자들이 더 많은 돈을 지불하도록 하고 있다"면서 “판매자들은 아마존에서 2달러를 벌면 1달러를 아마존에 지불하게 되는 셈"이라고 강조했다.
포토] “곧 만나요”… 엿새 황금연휴 대이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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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에도 매일경제신문의 불은 꺼지지 않는다.매경의 고품격 디지털 콘텐츠가 긴 연휴 동안 독자들을 찾아간다.부동산·주식 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 재테크 전략 수립에 도움이 되는 알짜 정보를 알려주는 관련 유튜브 콘텐츠는 물론, 6일이라는 황금연휴 기간에 독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고 알찬 정보를 제공하는 읽을거리도 풍성하다.
팽이처럼 돌며 에너지 방출…韓연구진, 블랙홀 난제 풀었다
한국천문연구원과 서울대, 경희대 등의 한국 연구자가 포함된 국제 공동연구팀이 블랙홀과 관련된 현대 천체물리학의 주요 난제를 풀었다.27일 천문연은 미국 하버드대와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일본 국립천문대, 중국 상하이천문대 등 전 세계 45개 기관의 연구원 79명이 참여한 국제 공동연구팀이 M87 블랙홀이 팽이처럼 흔들리며 회전하는 모습을 관측했다는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공개했다고 밝혔다.연구팀은 지난 23년간 ‘초장기선 전파간섭계'를 통해 얻은 M87 블랙홀 데이터를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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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투자 수익 450조 냈지만…공격운용 남은 시간 10년
국민연금이 운용하는 자산이 처음으로 1000조원을 넘어선 것은 주식이나 채권 같은 전통적 투자군을 넘어 대체투자는 물론 전 세계로 투자 대상을 다변화하는 데 주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국민연금이 해외·대체 시장으로 눈을 돌리게 된 것은 수익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측면도 있지만 기금 규모가 빠르게 커지면서 국내 시장으로 투자 대상을 국한하기에는 운용상 제약이 커졌기 때문이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시장 지배적 지위가 형성되면 국민연금이 자금을 집행하거나 회수하는 과정에서 시장 가격 변동폭이 커질 수 있다"며 “이는 수익률 왜곡으로 이어질 수 있고, 운용 능력이 아닌 외부 요인에 의해 포트폴리오 성과가 훼손되는 결과를 낳는다"고 설명했다.
전 세계 연기금들이 장기 수익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소리 없는 전쟁을 벌이고 있다.세계 각국에서 고령화 추세가 심화되면서 연금 지급이 크게 늘어나는 반면 들어오는 자금은 점점 줄어들면서다.반면 국민연금은 대체투자 규모가 지난해 말 기준 146조2000억원으로, 운용 인력이 96명에 그쳤다.
국민연금이 기금 규모 1000조원 시대를 여는 데는 기금운용본부가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기금 규모 1000조원이라는 위상에 걸맞게 국민연금기금 운용 체계가 지금과는 달라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를 국민연금공단에서 분리시켜 공사화하고 기금운용위원회를 별도 상설기구로 만들어 독립성과 전문성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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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당국 "아마존 독점 전세계 피해"…올해만 4번째 소송
미국 감독당국이 글로벌 유통 공룡 아마존을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냈다.하지만 이번 반독점 소송으로 가장 강력한 조치를 아마존에 취할 수 있다.아마존에 대한 반독점 소송은 리나 칸 FTC 위원장이 오랜 기간 준비해왔다.
미국 정부가 아마존을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하면서 쿠팡·G마켓·11번가·네이버쇼핑 등 한국 전자상거래 업계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린다.다만 쿠팡은 아직 국내 온라인 시장 점유율이 20% 수준에 불과하고, 판매방식도 직매입이 90% 이상이어서 아마존과는 상황이 많이 다른 것으로 파악된다.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의 온라인 유통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말 기준 약 20%, 오프라인까지 포함한 소매시장 전체로 보면 약 4%대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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法 "이재명 혐의소명 불충분"…檢 "당대표 신분 의식했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백현동·대북송금·위증교사 혐의 구속영장을 기각한 법원 결정에 대해 검찰은 27일 ‘법원의 논리를 이해할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다.이원석 검찰총장도 “범죄 혐의 입증과 소명에 대해서는 인정을 하고서도 정당 대표라는 지위 때문에 방어권을 보장해준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법원의 잣대에 물음표를 던졌다.검찰 핵심 관계자는 “법원은 백현동 의혹에 이 대표가 개입했다는 직접 증거가 없다고 적시했는데 이는 ‘기각이라는 결론에 맞춘 수사적 표현'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李 생환하자 野 기세등등…"대통령 사과하고 한동훈 파면하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기세가 오른 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파면을 요구하며 대대적인 반격에 나섰다.이 대표가 사법 리스크 고비를 넘기고 구속 가능성이 사라졌는데도 퇴진을 주장하거나 거취에 대한 압박이 당내에서 나올 경우 해당행위로 보고 징계 등을 검토할 수 있다는 것이다.다만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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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영장을 기각하면서 국민의힘이 추석 귀성인사까지 미룬 채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했다.한 국민의힘 의원은 “단기적으로는 영장 기각으로 국민들이 이 대표가 무죄란 착시에 빠질 수 있지만, 앞으로 거의 매주 법정을 들락거리는 제1야당 대표를 보게 될 것"이라며 “현 민주당 지도부 대신 중도적 지도부가 온다면 몰라도 이 대표와 같은 중대범죄 혐의자가 당대표로서 주도권을 갖는 자체가 부정적 영향력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날 대통령실은 이 대표 구속영장 기각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여야가 27일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신 후보자의 역사관과 과거 막말성 발언, 9·19 남북군사합의 등을 놓고 정면으로 충돌했다.반면 여당은 신 후보자를 “야전과 정책 분야를 두루 거친 정말 귀한 군사전문가"라며 엄호했다.야당 측은 신 후보자가 군 전역 이후 집회와 유튜브 방송에 나와 ‘12·12는 나라를 구하려던 일’ ‘문재인 모가지 따는 것은 시간문제’ 등 발언을 했던 점 등을 집중 질타했다.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국회 표결이 다음달 6일 실시된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7일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하고 다음달 6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임명동의안을 표결하기로 합의했다.윤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대법원장 임명동의안 처리를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설명했다.
신임 국가안보실 2차장에 '미국통' 인성환 예비역 소장
윤석열 대통령이 국방 분야를 담당하는 국가안보실 제2차장에 인성환 전 합동군사대 총장을 27일 임명했다.인 신임 2차장은 육군사관학교 43기 출신으로 제2군단 부군단장과 합동군사대 총장 등을 역임했다.국방부 미국정책과, 한미연합사령부 작전참모부, 한미연합사단 초대 한국군 부사단장 등을 거친 ‘미국통'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북한은 무단 월북한 주한미군 소속 트레비스 킹 이병을 추방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이날 조선중앙통신은 “해당 기관에서는 공화국 영내에 불법 침입한 미군 병사 트레비스 킹을 공화국법에 따라 추방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통신은 “지난 7월 18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영내로 불법 침입했다가 억류된 미군 병사 트레비스 킹에 대한 조사가 끝났다"고 전했다.
北 "한반도 핵전쟁 위기 고조" 南 "황당무계 주장 그만하라"
김성 유엔 주재 북한대사가 26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8차 유엔총회에서 한반도에 핵전쟁 위기가 고조되고 있기 때문에 자위력을 강화하겠다고 주장했다.김 차석대사는 곧바로 개별 발언을 신청해 “한국이 미국과 공모해 핵전쟁을 일으키려고 한다는 북한의 억지를 믿는 분들이 있나"라며 “북한은 비논리적이고 황당무계한 주장을 반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이어 그는 “북한은 21세기에 유일하게 핵실험을 감행한 국가이고, 올해에도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실험을 하면서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반격했다.
정덕구 니어재단 이사장이 27일 북·러 무기거래를 포함한 동북아시아 정세 변화와 관련해 “한국의 핵 보유에 대한 미국의 전략적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정 이사장은 이날 미국 워싱턴DC 한미경제연구소에서 열린 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언급하고 “한국은 안보 딜레마에 대응하는 전략을 실행해야 하고 북한을 억제하기 위한 핵 균형을 확립하는 것은 불가피한 현실"이라고 강조했다.정 이사장은 한미 간 핵 협정 개정을 희망하는 한국 여론도 진지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포토] 추석인사 전하는 대통령 부부
A8면
26일 미국 미시간주 웨인 카운티에 위치한 제너럴모터스 서비스 부품 공장 앞,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사전에 공지한 대로 행사에 직접 참여했다.바이든 대통령과 페인 위원장은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공항에서 대통령 전용 리무진에 함께 탑승해 시위 현장에 도착하는 등 친분을 과시했다.페인 위원장은 “현직 미국 대통령이 피켓라인에 동참한 역사적 순간"이라며 “바이든 대통령은 경제와 사회 정의를 위해 노동자와 함께 싸우기를 선택했다"고 치켜세웠다.
중국 경제 둔화를 둘러싼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핵심 산업 기반에서 제조업의 수익성 악화 추세가 계속되고 있다.실제 20%를 넘었던 공업이익 감소폭은 1~5월 18.8%로 줄어들었고 1~6월과 1~7월에는 각각 -16.8%, -15.5%를 기록하며 회복되는 흐름을 보였다.중국 공업기업의 이익 감소폭이 둔화되는 현상은 8월 중국 경제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으며 반등하는 것과 궤를 같이한다.
'CEO 트럼프' 사기꾼 신세 … 美법원 "자산 3조원 부풀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은행 대출 등을 받기 위해 보유 자산 가치를 최대 22억달러나 부풀린 사기 혐의가 인정된다면서 관련 부동산 운영 면허를 박탈한다는 법원 결정이 나왔다.이에 따라 트럼프 전 대통령은 보유 부동산 운영권을 일부 상실할 위기에 처했다.26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아서 엔고론 뉴욕주 맨해튼지방법원 판사는 이날 약식재판 결정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트럼프그룹이 은행 대출을 쉽게 받기 위해 자산 가치를 크게 부풀렸다고 밝혔다.
중국에 이어 러시아도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문제 삼아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27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러시아 검역당국 연방 수의식물위생감독국은 성명을 통해 “방사능 오염 위험 가능성을 고려해 일본산 수산물 공급에 대한 중국의 제재에 동참할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중국 검역당국과 일본산 수산물에 관해 논의했다"며 “일본과 협상을 거쳐 최종적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으로 인공지능이 시나리오를 쓴 미국 할리우드 영화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WSJ에 따르면 할리우드 제작사들은 WGA 소속 작가의 대본을 AI 언어 모델에 활용할 권리를 확보했으며, TV·영화 대본을 기반으로 자체 AI 도구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작가들은 권리를 양도하면서 콘텐츠 제작 시 부분적으로 AI를 도입하더라도 전체 대본 작업의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미쓰비시 자동차가 중국 시장에서 철수한다.업계는 미쓰비시 자동차의 중국 시장 철수가 이미 예고된 것으로 보고 있었다.이곳은 현재 중국에서 미쓰비시 자동차를 생산하는 유일한 공장이지만, 판매 부진으로 지난 3월부터 신차 생산을 중단한 상태였기 때문이다.
A10면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중국 공장에 대한 미국산 반도체 장비 반입 통제 조치를 무기한 유예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내 반도체업계는 한시름 덜었다는 분위기다.26일 미국 소식통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다음달 11일 종료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대중 반도체 기술·장비 수출 통제 1년 유예 조처와 관련해 ‘검증된 최종사용자’ 목록에 업데이트하는 방식으로 유예 기간을 사실상 무기한으로 변경할 전망이다.반도체 생산설비는 장비 주문·반입·안정화 등에 막대한 자금과 기한이 소요되는 만큼 1년씩 한시적으로 수출 통제를 유예받을 경우 장기적 투자·운용 계획을 세우기 어려웠지만, 이제 기간 제한 없이 설비 업그레이드가 가능해진 것이다.
저출산 여파에 올해 7월 출생아 수가 2만명을 밑돌며 역대 최소치를 기록했다.전년 동월 대비 사망자 수는 지난 5월 이후 증가세다.출생아 수는 줄어드는데 사망자 수는 늘면서 7월 인구는 9137명 자연 감소했다.
작년 국민건강보험에 가입한 외국인이 5년 전보다 약 42만명 늘어난 134만명인 것으로 나타났다.전체 가입자 수는 변동없지만 외국인 건보 적용 인구는 증가 추세다.재외국민과 외국인 가입자는 134만3172명으로 1년 전에 비해 6.2% 증가했다.
정부가 SK하이닉스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조성할 웨이퍼 기반 미니팹에 예산을 투입하는 방안을 추진한다.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 사업장을 찾아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SK하이닉스 측은 2025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착공하는 미니팹 구축에 국비를 지원해달라고 추 부총리에게 건의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젊은 대학생들과 만나 대기업·중소기업, 정규직·비정규직의 임금 격차를 완화하고 공정한 채용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사 법치주의 확립을 기반으로 한 노동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장시간 근로와 임금체계의 과도한 연공성 때문에 근로자 중 85.6%가 현재의 임금 결정 기준을 ‘공정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노사 법치주의 확립과 노동규범 현대화를 기반으로 한 노동개혁에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채용 공정성 개선 등을 꼽았다.
산업통상자원부가 27일 전체 10개 실장급 자리 가운데 6개를 교체하는 대대적인 인사를 단행했다.기획조정실장에는 행시 40회인 이원주 에너지정책관이, 산업정책실장에는 마찬가지로 행시 40회인 이승렬 원전산업정책국장이 각각 임명됐다.산업부는 또 에너지정책실장에는 이호현 전력정책관을, 통상차관보에는 양병내 국민의힘 수석전문위원을 각각 임명했다.
A12면
은행채 금리와 수신금리가 오르면서 은행권 가계대출 금리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지난달 은행 가계대출 금리가 석 달 만에 반등했고, 특히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개월 연속 올랐다.최근 추세를 감안하면 추석 연휴 이후 전세대출 금리는 연 4%대,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금리는 각각 연 5%대, 6%대가 대세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미성년자의 시중은행 예·적금 잔액이 올해 5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5억원 이상의 예·적금 계좌를 보유한 미성년자는 90여 명인 것으로 조사됐다.27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의 올해 7월 기준 미성년자 예·적금은 279만9703개 계좌, 5조513억원으로 집계됐다.
[포토] KB금융 15주년 "넘버원 넘어 온리원 도전"
포토] KB금융 15주년 “넘버원 넘어 온리원 도전”
해외여행보험 가입자가 카카오톡으로 보험금을 신청하면 언제 어디서나 1분 안에 보험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이 같은 ‘즉시 지급’ 서비스를 국내에서 처음 도입했다고 27일 밝혔다.이 서비스는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해외여행보험 국내 출발 항공기 지연 특약에 가입할 경우에 적용되며, 항공기 지연 알림 서비스와 함께 이용할 수 있다.
달러당 원화값이 이틀 연속 연저점을 갱신했다.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지난밤 미 달러가 국채 금리 급등, 미국 정부 셧다운 우려 등으로 강세를 보였다"며 “원화값 역시 이 같은 달러 강세와 위험 회피 심리 등 여파로 하락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특히 과거 추석 연휴에 원화값이 약세를 나타내는 경향이 많았다는 점이 달러 매도를 위축시키는 심리적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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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빅스비 디자이너로 유명한 이돈태 삼성디자인교육원 원장을 영입하며 디자인 혁신을 꾀한다.이 같은 역량을 인정받아 이 원장은 롯데에서 디자인전략센터장으로서 새로운 디자인 경영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롯데그룹은 2021년 9월 지주 산하에 디자인경영센터를 신설하면서 신동빈 회장이 직접 배상민 카이스트 산업디자인학과 교수를 초대 센터장으로 영입했다.
LG화학이 편광판과 편광판 소재 사업을 약 1조1000억원 규모로 매각한다.27일 LG화학은 IT 소재 사업부의 필름 사업 중 편광판과 편광판 소재 사업을 매각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편광판 사업은 중국 샨진 옵토일렉트로닉스에, 편광판 소재 사업은 중국 허페이 신메이 머티리얼즈에 각각 양도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990년대 청년의 모습으로 추석 인사를 보냈다.최 회장은 “잘 지내셨습니까. 저는 몸이 수십 개라도 모자라게 뛰고 있습니다"라며 “요새는 땅에서보다 비행기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최 회장은 이날 인공지능 서비스를 활용해 1990년대 학생 모습으로 변신한 사진을 게재했다.
LG전자 "연휴 없어도 좋아" 전장부품 생산라인 풀가동
LG전자가 추석 연휴에도 전장 부품 생산라인을 가동하기로 했다.전기차 전환·생산과 함께 전장 부품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LG전자는 인천시 서구에 위치한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생산라인 일부를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24시간 가동한다고 27일 밝혔다.
현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브랜드 최초의 쿠페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 모델인 ‘GV80 쿠페'를 다음달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럭셔리 수입차 브랜드들이 장악하고 있는 국내 쿠페형 SUV 시장에서 제네시스 GV80 쿠페가 지각변동을 일으킬지 주목된다.27일 제네시스는 GV80 쿠페와 GV80 부분변경 모델을 공개하고 다음달 11일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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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전기차의 해외 판매량이 100만대를 돌파했다.27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올해 8월까지 전기차 누적 해외 판매량은 100만9638대였다.현대차 소형 SUV ‘코나'가 26만8785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이어 기아 ‘니로’·현대차 ‘아이오닉5’ 순이었다.
모델Y 가격 700만원 깎았다가 테슬라, 30분만에 원상 복구
테슬라코리아가 인기 스포츠유틸리티차인 모델Y 후륜구동 모델 판매가격을 약 700만원 내렸다가 원상 복구시켰다.단순 시스템 오류였지만 반복되는 테슬라코리아의 고무줄 가격 정책이 다시 도마에 올랐다는 분석이다.업계에 따르면 테슬라코리아는 26일 오전 공식 홈페이지에 모델Y 가격을 기존보다 699만원 낮은 5000만원이라고 게시했다.
알짜 美노선 공급과잉 '경고등' 中 항공사 운항횟수 30% 늘어
코로나19로 마비됐던 중국 항공사들이 기지개를 켜기 시작하면서 국내 항공업계에 암운이 드리우고 있다.환승 여객 증가에 힘입어 국내 항공사의 미주 노선 매출 역시 늘어났다.지난 2분기 대한항공 여객 부문 매출에서 미주 노선이 차지하는 비중은 41%다.
롯데, 해외인재 확보 나선다 美 주요 대학서 채용설명회
롯데그룹 화학군이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스탠퍼드, UC 버클리 등 미국 내 주요 대학에서 채용설명회를 열었다.이번 채용설명회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진행됐다.각 학교에서 학생 수십 명이 설명회에 참석했다.
21차 대회는 매일경제신문·MBN, 중소기업중앙회, 오렌지카운티한인상공회의소가 주관한다.이기철 재외동포청장은 “윤석열 대통령은 재외동포청의 중요 임무 중 하나는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이라고 수차례 강조했다"며 “이번 대회에는 예년 대회보다 3배 많은 6000명의 기업인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재외동포청은 중소기업의 미국 진출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와 기아가 미국에서 엔진 부품 화재 위험으로 총 330만대를 리콜한다.2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은 현대차 160만대, 기아차 170만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기아 리콜 대상은 2010~2019형 보레고, 2014~2016년형 카덴자, 2010~2013년형 포르테·포르테 쿱·스포티지, 2015~2018년형 K900, 2011~2015년형 옵티마, 2011~2013년형 옵티마 하이브리드·소울, 2012~2017년형 리오, 2011~2014년형 소렌토, 2010~2011년형 론도다.
A15면
숏폼이 대세로 자리 잡으면서 업체들이 인공지능을 활용한 숏폼 지원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네이버의 숏폼 서비스 ‘클립'을 별도 탭으로 마련한 것이다.그동안 네이버 숏폼 콘텐츠는 블로그 모먼트,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 나우 등에 흩어져 있었는데 ‘클립’ 하나로 모아 이용자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의미다.
세계적 인공지능 열풍을 몰고 온 AI챗봇 챗GPT의 개발사 오픈AI가 기업가치를 최대 900억달러로 산정해 투자자들과 기존 주식에 대한 매각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소식통을 인용해 26일 보도했다.지난 1월 마이크로소프트에 수십억달러 상당의 지분을 매각할 때 기업가치가 약 300억달러였음을 감안하면 불과 몇 달 새 몸값이 3배 가까이 뛴 것이다.현재 오픈AI는 기업가치를 800억~900억달러로 산정하고 미국 실리콘밸리의 투자자들에게 수억달러 상당의 기존 주식을 매각할 예정이다.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중국 기업 등을 위한 ‘생성형 인공지능 개발 지원’ 플랫폼을 27일 공개했다.AI 컴퓨팅 플랫폼, AI 가속화 서비스, AI 중심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는 분석이다.셀리나 위안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그룹 회장은 “전 세계 고객의 다양한 생성형 AI에 대한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동통신 3사가 기업용 메시징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브랜드 등록 지원센터'를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브랜드 등록 지원센터는 기업이 발송하는 메시지에 전화번호 대신 기업이 등록한 로고나 브랜드 이미지를 삽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이통 3사는 지난해 말부터 기업 메시지에 브랜드 프로필 기능을 제공해왔는데, 지원센터를 통해 프로필을 보다 활성화하고 메시지 서비스 안전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포토] 삼성전자, 日 KDDI와 기술협력
방송통신위원회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네이버·카카오·구글·메타 등 포털·플랫폼 사업자와 함께 ‘가짜뉴스 대응 민관협의체'를 출범시켰다고 27일 밝혔다.이날 첫 회의에서는 가짜뉴스가 초기에 빠른 속도로 확산하는 것을 방지하고자 우선 방심위와 사업자 간 자율규제 기반의 패스트트랙을 구축하기로 결정했다.패스트트랙 작동 절차는 방심위 가짜뉴스 접수→사업자로 이첩→포털 자율규제 순이다.
A16면
이상기후와 소비자 생활양식 변화로 ‘여름 또는 겨울 시즌 가전'으로 한정되던 전통적인 생활 가전이 사계절 내내 사용할 수 있는 ‘사계절 가전'으로 변모하고 있다.얼음정수기 수요가 많은 여름뿐만 아니라 날씨가 추운 겨울에도 판매량이 늘었다.쿠쿠홈시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제로백 얼음정수기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0% 증가했으며, 지난해 4분기 판매량 역시 전년 동기 대비 40%가량 늘었다.
뉴라이프 플랫폼 전문기업 ‘앱코'가 스마트스쿨 단말기 충전보관함 ‘패드뱅크'를 앞세워 교육 시장에 이어 상업용 시장에도 진출한다.27일 앱코는 태블릿PC를 사용하는 일반 상업시설에 패드뱅크 공급을 확대한다고 밝혔다.전국 초·중·고등학교 스마트스쿨 사업에서 쌓은 경험을 토대로 국내 주요 완성차 생산라인과 태블릿PC 사용이 보편화된 대학교, 의류 매장, 카페 등 일반 상업시설에도 제품 공급을 늘린다.
"비뇨·이비인후과 1위 도전 해외 매출 30%까지 늘릴것"
동남아시아 지역 내 유럽의약품청의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인증 취득을 준비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주요 선진국 진출까지 목표로 하기 때문이다.조 부회장은 “동남아시아 내 각 생산 거점에서 낮은 인건비와 제조 비용으로 EU-GMP 기준에 따라 제조된 고품질 의약품을 주요 선진국에도 판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국내에서는 이미 처방의약품 시장 1위를 굳건히 하고 있는 피부과 외에 비뇨기·이비인후과 질환 영역에서도 도약을 노린다.
비공개 예약으로 눈치 안보고 꿀잠 … 직원 사기 '쑥'
구글 캘린더를 활용한 비공개 예약 시스템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동료 직원의 눈치를 보지 않고 ‘꿀잠'을 자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워트인텔리전스 관계자는 “평소 안마의자를 쓰고 싶어도 직원들이 서로 눈치를 보면서 사용을 망설이는 일이 많았다"며 “비공개 예약 시스템으로 사전 예약을 하고 순서대로 쓰니 직원들의 사용 빈도와 만족감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워트인텔리전스는 인공지능 등을 활용해 특허 소송과 특허 실시간 정보 등 기업의 지식재산권 업무에 필요한 서비스를 선보인다.
A17면
미국과 유럽연합이 앞다퉈 중국산 전기차·배터리 견제에 나서면서 전기차 투자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분위기다.EU는 중국이 부당하게 보조금을 지급해 중국산 저가 전기차를 양산함으로써 경쟁 질서를 해치고 있다는 이유로 지난 13일부로 징벌적 관세를 염두에 둔 조사에 착수했다.독일 시장조사업체 슈미트오토모티브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7월 테슬라는 중국 공장에서 생산한 전기차 약 9만3700대를 서유럽에 판매했다.
케이씨티=한국마사회와 15억원 규모 발매기 공급계약.제룡전기=미국 기업과 462억원 규모 변압기 공급계약.
[유가증권시장 공시] 남광토건 / 디아이 / SNT에너지
남광토건=에이치비씨티의 410억원 규모 채무 인수.디아이=LG에너지솔루션과 71억원 규모 ESS 공급계약.SNT에너지=현대엔지니어링과 305억원 규모 HRSG 공급계약.
1년도 안돼 3.5조 …'만기형' 채권 ETF에 뭉칫돈
은행채, 공사채 등 신용등급이 높은 국내 우량 채권에 낮은 거래비용으로 분산투자가 가능한 만기형 채권 상장지수펀드에 꾸준히 자금이 몰리고 있다.올해 12월 만기가 돌아오는 ACE 23-12 회사채액티브 ETF는 특수채와 은행채 등을 담아 상장 이후 5% 수익률을 기록했다.이처럼 만기가 있는 채권 ETF를 선택하는 투자자가 늘면서 키움투자자산운용은 미국 채권에 투자하는 만기매칭형 채권 ETF를 국내 운용사 중 최초로 내놓을 예정이다.
2030년 360조원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토큰증권 시장 선점을 위해 NH·KB·신한 등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손을 잡았다.이들 증권사는 컨소시엄 구성을 통해 본격적으로 토큰증권 공동 인프라 구축과 분산원장 검증, 토큰증권 정책 공동 대응·업계 표준 정립에 나설 계획이다.또 토큰증권 발행과 유통 서비스 시너지 사업모델 발굴 등을 상호 협력해 진행하기로 했다.
KT의 독서 플랫폼 계열사 밀리의서재 주가가 코스닥 상장 첫날 급등했다.앞서 밀리의서재는 지난 7~13일 수요예측을 진행했고 경쟁률 619대1을 기록했다.증권가에서는 밀리의서재가 처음 상장에 도전한 작년보다 몸값을 낮추는 전략을 펼친 점이 공모 흥행과 주가 급등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하고 있다.
SK스퀘어가 싱가포르 이커머스 업체 큐텐과 11번가 공동 경영을 추진한다.27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SK스퀘어는 큐텐과 11번가를 공동 경영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를 전일 체결했다.SK스퀘어는 추석 직후 큐텐에 11번가 실사 권한을 부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진다.
A18면
유가가 배럴당 90달러가 넘어가는 고유가 상황이 이어지면서 정유주의 이익 전망치도 크게 높아지고 있다.에쓰오일의 주가 상승은 당초 5500억원으로 예상되던 3분기 영업이익이 유가가 90달러를 상회하자 재고평가이익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감산으로 두바이 유가는 두 달 새 배럴당 17달러 올라 재고평가이익은 22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자회사 CJ올리브영의 해외 관광객이 이끈 매출 성장과 연기금의 38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힘입어 CJ 주가가 오르자 국내·미국 주식 투자 서비스 MK시그널이 13% 수익률을 달성하며 차익 실현에 성공했다.MK시그널은 인공지능이 국내·미국 주식 8000여 개 종목에 대한 투자 정보와 매매 신호를 국내 최초로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으로 제공하는 매일경제 증권 정보 서비스다.CJ그룹 지주사 CJ는 비상장 자회사 CJ올리브영의 연간 실적이 중국 단체관광객 등 해외 관광객 관련 매출로 견조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A20면
지난 6월 서울시 건축심의를 통과한 강남구 개포 6·7단지 재건축에서 2.94㎡ 지분을 보유한 상가 공유자가 전용면적 59㎡ 집을 받게 된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일었다.정부가 아파트 입주권을 노리고 재건축 단지 내 상가 지분을 나누는 이른바 ‘상가 지분 쪼개기'에 제동을 걸었다.상가 쪼개기로 재건축 아파트를 분양받으려는 투기 수요가 유입돼 기존 아파트 소유자와 갈등을 빚고, 이 때문에 사업이 지연되는 문제를 막기 위한 조치다.
문재인 정부에서 시행된 사전청약 단지들이 하나둘씩 본청약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최근 본청약 모집 공고를 낸 수도권 단지에서 사전청약 당첨자 중 무려 80%가 중도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사전청약 당첨자 중 약 19%만 분양을 최종 선택한 것이다.민간 사전청약은 본청약 모집 공고 직전 사전청약 당첨자들의 최종 분양 여부를 재확인한다.
태영건설이 “최근 부동산과 금융시장에 퍼진 근거 없는 악성 루머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27일 밝혔다.현재 태영건설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우발채무 잔액은 약 2조5000억원이다.태영건설은 “시공 중인 사업장은 90% 이상의 분양률을 확보해 미분양에 대한 부담이 없다"고 주장했다.
서울 관악구 신림1구역이 최고 29층 높이의 4188가구 규모 대단지 아파트로 재개발된다.또 10년간 빈 땅으로 방치된 용산구 철도병원 용지에도 공동주택 610가구가 공급된다.27일 서울시는 전날 열린 건축위원회에서 신림1구역 재개발 사업에 대한 심의를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A21면
영국 대학평가기관인 타임스고등교육이 27일 발표한 ‘2024 THE 세계대학평가'에 따르면 연세대, KAIST, 성균관대, 포스텍 등 19개 국내 대학의 순위가 전년 대비 상승했다.연세대는 특히 신설된 ‘연구 품질’ 지표의 점수가 63.9점에서 79.3점으로 크게 올랐다.연세대 관계자는 “중장기 발전계획인 ‘비전연세 150'을 통해 세계대학평가의 단기 지표와 더불어 중장기 지속 투자가 필요한 지표를 관리해 왔다"며 “논문 피인용 점수 지표인 FWCI가 매년 상승하는 등 그간 연구의 질적 제고를 위해 땀 흘려 노력한 부분이 결실을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검찰이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외곽조직 불법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27일 송 전 대표 자택을 압수수색했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의 송 전 대표 자택 등 3∼4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검찰은 송 전 대표의 외곽 후원 조직인 ‘평화와 먹고사는 문제 연구소'의 불법 자금 흐름을 추적하던 중 ‘입법 로비’ 의심 정황을 추가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추석 연휴 기간인 9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문 여는 병원, 의원, 약국 9000여 곳을 지정해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연휴 동안 문 여는 병·의원은 3163곳이며 문 여는 약국은 해당 병·의원의 인근에 있는 5996곳이다.문 여는 병·의원, 약국은 인터넷, 전화, 스마트폰 앱으로 확인할 수 있다.
교육부는 27일 학생생활지도에 관한 고시 해설서와 유치원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고시 해설서를 교육 현장에 배포했다고 알렸다.앞서 교육부는 지난 1일부터 ‘교원의 학생생활지도에 관한 고시'를 실시하고 수업을 방해하는 학생에 대한 물리적 제지, 휴대전화 압수 등 교원의 지도 범위와 방식을 규정한 바 있다.
추석 당일 구름에 싸인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27일 기상청의 기상 전망에 따르면 이번 추석 연휴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구름이 많다가 점차 맑아질 예정이다.기상청 관계자는 “추석 당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가 음식점 메뉴판에서 김치의 중국어 표기를 ‘파오차이'에서 ‘신치'로 바꿔 쓰도록 정비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앞서 문화체육관광부는 2021년 김치의 중국어 표기를 파오차이에서 신치로 명시하면서 서울시도 그해 9월 신치를 서울시 외국어표기사전에 등재했다.김치는 고춧가루 등을 섞은 양념과 젓갈을 사용해 저온 발효한 식품으로, 소금에 절여 상온에 발효하는 중국식 파오차이와 다른 음식이다.
경찰이 27일 치안정감 2명 등 고위직 인사를 단행했다.치안정감은 경찰청장 바로 아래 계급으로, 경찰 내 ‘서열 2위'에 해당하는 계급이다.치안정감 승진자는 김수환 경찰청 공공안녕정보국장과 김희중 경찰청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이 내정됐다.
칭화대 12위, 도쿄대 29위…中·日등 아시아권 대학 약진
전 세계 대학 순위 중 아시아권 대학이 약진하며 순위에 다수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권 대학의 약진이 두드러졌다.세계 대학 순위 200위권 내에 중국 대학이 전년 11개에서 13개로, 일본도 같은 기간 2개에서 5개로 늘었다.
A23면
주종목 자유형 200m에서 마침내 금빛 물살을 갈랐다.한국 수영 간판 황선우가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에서 2관왕을 달성했다.2020년 11월,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한국 수영 최초로 세계주니어기록을 작성했던 황선우는 3년 동안 자유형 200m에서 꾸준하게 기록을 갈아치웠다.
펜싱 군단·페이커·임성재 "진짜 황금 연휴 보여줄게요"
반환점을 도는 ‘황금 연휴'에 ‘팀 코리아'의 금빛 행진은 계속 이어진다.추석 황금 연휴에도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선 한국 선수단은 쉼 없이 도전한다.‘금메달 50개, 종합 3위'를 목표로 내건 한국은 대회 초반 근대5종, 펜싱, 태권도, 수영, 사격 등에서 많은 메달을 따내며 순항하고 있다.
한국 스포츠계는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체질 개선'을 간절하게 원하고 있다.과거 투기 종목에서 수영, 육상 등 기초 종목이 강화되는 것.우상혁이 바르심과의 라이벌전에서 승리하면 한국 육상에서는 이진택 이후 21년 만에 아시안게임 남자 높이뛰기 금메달리스트가 탄생한다.
[김지한 기자의 항저우 현장 노트] 항저우 아시안게임엔 '김치'가 없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현장 취재진이 이용하는 메인미디어센터, 미디어빌리지의 식당에서는 세계 각국의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조직위가 설명한 대로 아시안게임 시설 내 식당은 아시아 각국의 요리, 나아가 문화를 맛보는 장이다.그 속에 김치가 당당히 자리 잡고 있지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김치'는 여전히 없다.
전 세계 골프팬들이 기다리는 미국과 유럽의 골프 대항전인 라이더컵이 29일 막을 올린다.미국과 유럽을 대표하는 선수가 총출동해 ‘골프 전쟁'이라고 불리는 2023년 라이더컵은 이탈리아 로마 마르코 시모네 골프&컨트리클럽에서 사흘간 열린다.각각 12명으로 구성된 미국과 유럽 팀 명단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의 면모는 화려하다.
A24면
"불로장생 랍스터, 초현실주의 예술가 되게끔 영감 주죠"
새빨간 랍스터를 자신의 분신으로 삼은 남자가 있다.지난 23일 매일경제와 만난 그는 “랍스터는 내가 초현실주의 예술가가 되게끔 영감을 준다"고 표현했다.불로장생하는 생물 랍스터는 고대부터 삶과 죽음의 의미를 함유했고, 20세기 화가 살바도르 달리의 오브제 ‘랍스터 전화기'에선 현실과 환상, 일상과 예술의 경계를 뒤흔든 초현실주의 상징물이 됐다.
박완서 소설가는 40세에 소설 ‘나목'으로 문단에 나왔습니다.8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기까지, 그는 삶의 반환점을 돌고 나서야 작가의 이름을 얻었습니다.매일경제신문과 교보문고가 제1회 만추문예 응모작을 공모합니다.
디지털과 아날로그를 넘나들며 작업하는 리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해 미술계에서 주목받는 작가다.시간의 흐름 속에서 변하는 감정을 주제로 한 회화, 조각, 영상 등 작품 50여 점이 전시된다.금발머리의 모델 같은 작가는 25일 낙서로 가득한 전시장 입구에서 “전시는 나를 관객과 공유하는 방식이다. 방한 중에 인스타그램으로 언제든 말을 걸어달라"고 ‘소통왕'다운 면모를 보였다.
레전드 밴드 6팀의 ‘밴드 컬래버레이션’ 무대가 펼쳐진다.여기에 이치현과 벗님들, 김종서밴드가 ‘이김밴드'를 결성해 고 김현식 헌정 무대를 꾸민다.두 밴드는 13명이라는 대인원이 합주에 나서며 난관에 봉착한다.
매일경제TV가 추석 연휴 특집을 준비했다.연초부터 힘을 내며 도약을 준비한 2023년 한국 증시를 되돌아보고 2023년 하반기와 2024년 국내외 시장을 전망해본다.MBN골드 대표 매니저 이창원 매니저와 김병진 매니저가 출연해 시청자의 투자 고민을 해결해주고 하반기에 관심 가질 만한 종목을 제시한다.
A25면
MBN ‘국내 유일 땐-스 가요제, 쇼킹나이트'에서 모든 라운드 1위로 우승을 차지한 혼성 그룹 군조크루의 리더 군조는 여전히 우승의 감격에 젖어 있었다.군조크루는 결승전에 오른 상위 8팀과 함께 10월부터 시작되는 전국 투어 콘서트 무대에 오르게 된다.리더 군조는 “팀 멤버들의 실력을 믿고 있었기 때문에 ‘나만 잘하면 돼'라는 생각으로 매 라운드에 임했다"며 “결승전 우승상금 1억원을 아직 어떻게 사용할지 구체적으로 생각해보지 못했다. 당분간은 앨범 제작에 몰두하고 싶은 생각이 크다. 공연활동을 계속 이어갈 것 같다"고 계획을 밝혔다.
인사] 행정안전부 / 한국씨티은행 / 한국일보 등
원광대학교는 이상욱 창의공과대학 기계공학부 교수가 한국공학교육학회의 제30회 공학교육학술대회에서 젊은공학교육자상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또 미래형자동차혁신인재양성사업단 부단장으로 활동하면서 공학교육 발전에 이바지했다.한국공학교육학회는 국내 공과대학과 공학계에 종사하면서 공학교육 발전과 확산에 공헌한 젊은 공학교육자를 추천받아 공학교육자상을 수여하고 있다.
25개의 AI로 가상 마을을 만든다면 AI와 AI 사이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날까.박 박사는 “그동안 관심이 줄어들었던 AI를 통한 시뮬레이션 분야에서 다시 연구가 활발하게 일어나길 바란다"고 했다.그의 논문은 학계와 기업은 물론 언론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던 며칠 전 용인에 있는 GC녹십자 연구개발센터를 찾았다.지난해부터 시작돼 오픈 이노베이션 장터로 자리 잡은 ‘바이오 상생 교류회'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협회의 바이오의약품위원회가 주관한 행사장은 굴지의 제약회사 연구소장들과 바이오벤처 대표 등 참가자들로 활기가 넘쳤다.
이디야커피가 제75주년 국군의 날을 기념해 특전사 귀성부대 장병들에게 음료를 후원했다고 27일 밝혔다.이디야커피는 지난 26일 국군의 날 행사에서 태권도 시범을 펼친 장병들에게 이디야 트리플 바닐라라떼, 율무차 등 3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회사 측은 “국군의 날을 맞아 국군 장병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하고 나라를 위해 애쓰는 장병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바라며 이번 후원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GS칼텍스배 프로기전] 국가대표로서 마음을 다지는 시간
국가대표 선수들이 훈련하던 무대를 2011년 충청북도 진천군으로 옮겼다.백18로 다가가자 흑이 19에 붙이고 21에 늘었다.<그림2> 흑1 쪽에 붙이면 조금이나마 백이 이길 확률이 높아진다.
오늘의 운세 2023년 9월 28일 木(음력 8월 14일)
오늘의 운세 2023년 9월 28일 木(음력 8월 14일
A26면
현재는 에너지·신사업 허브, 개방형 경제특구, 첨단 농업 육성 거점등 5개 권역으로 개발 사업이 진행되는데 청사진이 또 뒤바뀔 경우 시간 지연은 말할 것도 없고 투자 기업들의 대혼선이 불 보듯 뻔하다.실제로 새만금에 2차전지 투자 계획을 발표했던 기업들 가운데 일부는 개발 로드맵이 변경될 경우 당초 계획을 변경해야 하는 게 아니냐며 우려하고 있다.지역 내 대표적인 개발 사업인 새만금이 지연된다면 전라북도의 ‘지방 소멸'은 더욱 가속도가 붙을 것이다.
세계 각국이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탄소중립 목표를 공언한 가운데, 우리 정부도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 감축하겠다는 도전적인 목표를 국제 사회에 제시했다.2023년 중앙정부의 소형 전기 화물차 구매보조금 대당 1200만원은 환경편익을 감안하면 과도한 수준이다.전기차를 구매하여 운행할 때 내연기관차보다 더 많은 비용이 소요되면 전기차로의 대체가 용이하지 않을 테니 보조금 실효성을 위해 구매자 비용도 고려해야 한다.
미국, 프랑스 등 우리가 선진국이라고 생각했던 나라 국민들이 정부 통제를 따르지 않고 제멋대로 행동하고, ‘백신 음모론'까지 떠들던 모습은 한국인들에게 자못 충격을 안겨줬다.‘선진국이라더니 별것 없네'라며 우습게 보기도 하고, 질서정연했던 한국 사회의 모습에 자부심을 느낀다는 의견도 꽤 있었다.
A27면
올해 초 혜성같이 등장한 챗GPT가 많은 사람을 놀라게 하고 감탄을 자아낸 이후로, 챗GPT를 낳은 생성형 AI가 게임체인저로 등극하는 모양새다.영국은 산업혁명 이후 상하수도 확대 등 도시의 기반시설을 마련하면서 자동화를 노동생산성과 실질소득 증가로 연결할 수 있었다.산업혁명의 후발주자인 미국은 자동화를 통해 비숙련 노동의 생산성을 높이려고 노력했다.
북한의 핵전쟁 위협 속에 맞는 한미동맹 70주년 [사설]
북한이 핵무기로 대한민국을 협박하는 고질병이 도졌다.한미동맹은 중국과 러시아 관계에서 한국 이익을 지키는 지렛대 역할도 하고 있다.한미동맹이 약화됐던 문재인 정부에서 중국은 한국을 모욕하고 미국 미사일 방어체계에 가입하지 말라는 식의 내정 간섭을 했다.
이재명 대표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이 27일 기각되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한목소리로 윤석열 정부와 검찰을 공격했다.구속영장 기각으로 이 대표를 둘러싼 사법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된 게 아니라 재판까지 미뤄진 것에 불과하다.사법 리스크와 의정 혼란은 이 대표가 초래한 것인데 체포동의안 국회 가결 이후 비명계 박광온 원내대표만 물러났다.
테니스 국가대표 권순우는 지난 25일 테니스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세계랭킹 636위 선수에게 패배한 후 라켓을 부러질 정도로 강하게 코트에 내리쳤다.금메달을 목표로 했던 그에게는 충격적인 패배였고, 상대 선수의 경기 지연에 대한 불만이 있었음을 감안하더라도 비신사적이었다.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차관까지 나서 “아쉬운 마음은 이해하지만,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하는 국제무대이기 때문에 국가대표 선수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로톡 변호사 징계 취소 … 변협의 혁신 발목잡기 더 이상 안돼 [사설]
법무부가 법률 서비스 플랫폼 ‘로톡'에 가입한 변호사들에 대한 대한변호사협회의 징계를 취소했다.그러자 변협은 2021년 아예 광고 규정을 개정해 로톡 가입 변호사 징계 근거를 만들었다.그러나 헌법재판소는 2022년 “광고 서비스 이용 금지는 위헌"이라며 로톡 손을 들어줬고, 올해 2월 공정거래위원회 역시 변협과 서울지방변호사회에 시정명령과 1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