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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원유 재고가 또다시 급감하면서 국제 유가가 13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이날 유가를 끌어올린 것은 미국 주간 원유 재고가 지난주에 이어 또다시 줄었다는 집계였다.같은 날 미국 에너지정보청 발표를 보면 이달 22일로 끝난 주간 원유 재고는 직전 주간 대비 216만9000배럴 줄어 총 4억1628만7000배럴로 집계됐다.
한국 남자 체조의 베테랑 김한솔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남자 마루운동 정상에 올랐다.한국 선수가 체조에서 아시안게임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건 김한솔이 3번째다.김한솔은 출전자 중 가장 먼저 뛰는 약점을 극복하고 정상에 올랐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2차 해양 방류를 다음달 5일 개시한다고 28일 밝혔다.우리 정부와 원자력안전위원회 등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이날 오후 5시 45분 정례브리핑을 통해 2차 방류 계획을 발표했다.도쿄전력은 오는 3일 상류수조에서 해수로 희석한 오염수를 채취·측정해 삼중수소 농도 배출기준 만족 여부를 확인한 후 5일부터 오염수 7800㎥를 방류할 예정이다.
북한이 지난 26일부터 이틀간 최고인민회의를 개최해 핵무력정책을 사회주의 헌법에 명시했다.지난해 핵무력정책을 법제화한 것에 이어 헌법에도 더욱 명확히 반영하며 대내외적으로 핵무기 역량을 과시하고, 반미 대결의지를 재확인한 것이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최고인민회의 연설에서 핵무기 생산을 기하급수적으로 늘려 군대의 핵 역량을 급속하게 강화하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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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26~27일 개최한 최고인민회의를 통해 핵무력정책을 헌법에 못 박고 중국·러시아와 반미 연대를 꾸려 핵심적 역할을 맡겠다는 방향성을 밝혔다.이어 이번에는 핵무력정책을 헌법에 반영해 ‘영구화'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홍 위원은 “대외적으로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단계적으로 ‘비핵화 불가’, ‘불가역적 핵무기 고도화’, ‘핵무력 영구적 정책화’ 등을 밟아, 향후 비핵화 협상 불가에 쐐기를 박으려는 의도"라고 해석했다.
내년 4월 총선의 전초전으로 여겨지는 ‘10·11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공식선거 운동 기간이 시작된 28일 여야 지도부가 총출동해 선거 지원에 나섰다.국민의힘은 오전 서울 강서구 발산역 앞 광장에서 열린 김태우 후보 선대위 출정식에 김기현 대표와 김병민 최고위원, 장예찬 청년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는 물론이고 나경원, 권영세 선대위 고문 등 중량감 있는 전·현직 의원들이 대거 참석해 지역 표심 공략에 나섰다.김 대표는 출정식에서 “구청장이 힘쓰려고 해봐야 자기 힘으로 되겠나. 중앙정부가 돈을 주고 고도제한도 풀어주고 서울시도 힘을 보태줘야 한다"며 “오세훈 서울시장을 뽑아놨으면 좀 부려 먹어야 하는데, 주파수가 통하는 후보는 김태우"라고 했다.
정부가 예금보호 한도 5000만원을 유지키로 가닥을 잡고 국회 정무위에 보고했다.28일 본지가 입수한 금융위원회의 국정감사 업무현황 자료에 따르면 금융위는 예금보험공사의 연구용역 결과를 기반으로 현행 제도로도 대부분의 예금자가 보호받고, 예보료 인상시 오히려 금융소비자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을 냈다.금융위는 “금융회사는 대형저축은행을 제외하고는 예보료 부담 증가 우려로 상향에 부정적"이라고 밝혔으며, “보호한도 상향은 금융제도의 신뢰를 강화하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면서도 “예금 전액보호는 예금보험제도의 취지와 최소비용의 원칙에 배치되어 금융위기 등 극히 제한적으로 적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중국 부동산 시장 위기 한 가운데 선 헝다가 주식 거래 재개 한 달 만에 또다시 거래가 중단됐다.28일 홍콩증권거래소는 헝다 그룹과 헝다 부동산 서비스, 헝다 전기차 주식 거래가 중단됐다고 공지했다.특히 헝다 그룹 주식은 지난달 말 17개월 만에 거래가 재개됐지만 한 달 만에 다시 중단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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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맡겨도 예금보다 높은 이자…파킹통장 안할 이유없네
9월에 이어 올해 4분기에도 금리 인상에 무게가 실리면서 ‘파킹통장'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고액에도 고금리를 제공하는 파킹통장도 출시됐다.BNK저축은행은 5000만원까지 최고 연 3.6% 금리를 제공하는 ‘삼삼한 파킹통장'을 지난 18일 출시했다.
오랜만에 가족이 모였다면 장롱 깊숙이 넣어뒀던 ‘보험증권'을 꺼내 볼 만하다.‘장해 특약'은 신체를 13개 부위로 나눠 부위별로 각각 보장하는데, 직종에 따라 위험 등급을 구분하고 전체 보험사에 14억원 한도로 가입할 수 있다.종신보험이나 정기보험에 가입하고 있다면 약관에서 ‘장해 특약'이라는 용어를 찾아보면 보장 한도를 알 수 있고, 부족하다면 상해보험에 따로 가입해 주계약으로 ‘후유장해'를 보장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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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밑 퀭한 이모, 기침 많아진 삼촌…이게 다 비염 때문?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되면 알레르기 비염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눈에 띄게 늘어난다.알레르기 비염 환자가 코막힘으로 코골이나 수면 무호흡증을 앓으면 숙면을 취하지 못하고 미세 각성 상태로 매우 얕은 잠만 자게 된다.권혁수 서울아산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는 “알레르기 비염 환자가 미세 각성 상태로 잘 확률은 일반인보다 10배 높다"며 “코의 작은 염증 하나가 다양한 질병을 일으키는 것은 물론 수면까지 방해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추석을 맞아 오랜만에 만난 부모님의 건강을 확인할 때 신경 써서 봐야 할 부분이 바로 걸음걸이다.특히 노년기일수록 걸음걸이만 봐도 예측가능한 질환이 많기 때문에 부모님 행동을 주의 깊게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걸음걸이 이상으로 의심해봐야 할 질환 중 하나는 뇌졸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