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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9월 무역수지가 넉 달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특히 반도체 수출액은 작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해 수출 부진의 터널 끝이 보인다는 기대가 나온다.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우리 수출이 세계적 고금리 기조, 중국의 경기둔화, 공급망 재편 등 여전히 녹록지 않은 대외여건 속에서도 개선 흐름을 이어 나가고 있다"며 “4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출 감소율과 반도체 수출 최대실적, 올해 최고 수준의 대중국 수출 등 우리 수출이 ‘플러스 전환'의 변곡점에 위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연방정부가 불과 3시간을 남기고 ‘셧다운'을 모면했다.당초 지난 5월 바이든 행정부는 매카시 의장을 비롯한 공화당 지도부와 개략적인 예산안 규모에 합의해지만 공화당 강경파들은 대폭 삭감을 요구하며 예산 처리를 막아왔다.이에 매카시 의장은 지난 29일 연방정부 예산을 대폭 삭감하는 내용의 임시예산안을 내놓았지만, 공화당 강경파들과 민주당 모두 반대하며 부결됐다.
유럽연합이 철강을 비롯한 6개 제품군에 대해 생산과정에서 탄소배출량을 의무적으로 보고받는 기간이 1일부터 시작됐다.전환기 동안 EU는 역내로 수입되는 6개 제품군 생산과정에서의 탄소배출량을 담은 보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다.EU에 수출하는 업체들은 거래대상 수입 업체들에 분기별로 탄소배출량을 알려줘야한다.
한국 여자 배드민턴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29년 만에 아시아 최정상 자리를 되찾았다.1일 한국은 중국 저장성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배드민턴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을 3대0으로 제압했다.한국의 이번 대회 우승이 값진 이유는 1994 히로시마 대회 이후 29년만에 중국에 승리를 거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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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물가의 역습 … 우유·LPG·지하철요금 안오르는게 없네
이달 들어 식품 에너지 교통비 등이 줄줄이 인상돼 생활 물가 부담이 늘어나게 됐다.하지만 원유 가격 인상에 따라 우유를 재료로 쓰는 빵, 치즈, 아이스크림 등의 가격이 오르는 ‘밀크플레이션'이 촉발될 가능성도 제기된다.작년에도 원윳값 인상 여파로 유업체들이 우유 제품가를 약 10% 올릴 때 빵 가격은 6%대, 아이스크림 가격은 20%대로 각각 올랐다.
하이패스·원톨링 등 고속도로 통행료 전자 납부 시스템의 오류로 요금을 중복 납부하는 사례가 빈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적게 납부된 경우 전체 건수의 86.6%, 금액 기준으로는 90.3%에 대해 추가 징수가 이뤄졌다.과수납금은 하이패스에 대해선 건수 기준 90%, 금액 기준 92.4%에 대해 환불이 이뤄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추석 연휴 기간이자 건군 75주년 국군의 날인 1일 서부전선 최전방부대를 찾아 “여러분이 안보 최전선에서 이렇게 헌신하고 있는 것이 바로 우리의 경제와 산업을 일으키는 지름길이라는 점을 명심하시고 자부심을 가지고 여러분의 소임에 임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에 있는 25사단을 방문한 자리에서 “안보와 경제는 하나"라며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군이 강력한 힘으로 안보를 지킬 때 국민들도 여러분을 신뢰하고 경제활동을 하고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성장을 할 수 있는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한 손흥민에게 자비란 없었다.올 시즌 6번째 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유럽 무대 개인 통산 200골을 완성했다.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에서 2010~2011시즌 3골을 넣으며 본격적인 프로 생활을 시작한 손흥민은 올 시즌을 포함해 14시즌 연속 유럽 무대를 누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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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귀해지는 새 아파트 … 돈되는 '알짜 분양' 노려볼까
부동산 시장이 호황이든 불황이든 ‘내 집 마련'을 위한 무주택자의 고민은 여전하다.호황이면 오르는 가격이 부담스러워서 매매 시장에 뛰어들기 힘들고, 불황이면 괜히 가격이 가장 비싼 시점에 아파트를 사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한다.기존 아파트 시장 전망이 밝지 않고, 공급 우려도 큰 만큼 추석 연휴 이후 수도권 주요 청약 단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전망이다.
금리 오르고 집값 상승세 주춤 … 추석 이후 부동산시장 '먹구름'
추석 이후 부동산 시장은 ‘암운저미’. 비가 올 듯한 검은 구름이 낮게 드리운다는 뜻으로, 좋지 않은 일이 곧 일어날 것 같은 불안한 정세가 예상된다.아파트값은 조금씩 회복하고 있는 듯 보이고, 청약시장도 서울과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활기를 띠고 있기 때문이다.실제로 1·3 대책 이후 대출, 세금, 청약 등 여러 규제들이 완화되면서 하락 국면이던 주택시장에 다시 온기가 돌며 매매가가 다소 회복한 것도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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反독점 재판 스타트 … 구글·아마존 '고난의 겨울' 온다
빅테크 기업에 대한 미국 정부의 소송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소송의 방향에 관심이 쏠린다.1998년 마이크로소프트와 미국 정부의 반독점 소송에서 제기됐던 것처럼 구글과 아마존을 분할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다시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미 법무부는 2020년 10월 구글이 검색 엔진의 독점을 유지하기 위해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기업들에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는 내용으로 소송을 처음 제기했다.
학교문 열리자 챗GPT만 신났네 … 사용률 한주새 12% 급증
‘부정확한 정보’ ‘가짜뉴스의 진원지’ 등 지적을 받으며 인기가 시들했던 챗GPT 사용률이 최근 다시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같은 이유로 미국 일부 학교에서는 학생들 교육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챗GPT 사용을 금지했다.교사에게 학생들의 챗GPT 사용 여부 결정 권한을 넘긴 학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