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감산 승부수 통했다…반도체 수출 '터닝포인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주요 메모리 반도체 기업의 감산 효과가 본격화하면서 반도체 수출이 11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반도체뿐만 아니라 자동차 기업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액화천연가스 선박을 포함한 고부가가치 선박 수요 또한 늘어나면서 올해 2분기까지 극심한 부진에 빠졌던 ‘수출 한국'이 변곡점을 맞고 있다.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반도체 수출액은 99억3600만달러를 기록했다.

총선국면 돌입…44곳이 승부처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19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가 총선 국면으로 전환하기 시작했다.여기에는 지난 21대 총선에서 3%포인트 안팎으로 접전을 벌였던 서울 용산·광진을 등 수도권 9곳과 서울 중성동을이나 경기 성남중원처럼 20대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이겼으나 21대 때 민주당에 빼앗긴 지역 20여 곳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총선 당시 수도권에서 겨우 17석을 건지며 참패했던 국민의힘은 설욕을 위해 외부 인재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니하오" 백화점 인산인해 연휴 유커 10만명 몰려와

한국 내수시장의 큰손으로 군림했던 중국인 관광객 ‘유커'가 돌아왔다.2일 유통·레저업계에 따르면 중국 국경절 연휴가 시작된 지난달 29일 이후 서울 명동과 잠실은 물론 제주 등 지방에서도 중국인 관광객들로 북적였다.중국 국경절 연휴 동안 한국을 찾은 중국인 단체 관광객은 통계로 잡힌 공식 숫자만 7만5000여 명에 달해 개별 방한까지 포함한다면 10만명을 웃돌 전망이다.

美中日 제조업 나란히 기지개

미국 중국 일본의 제조업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일본 제조업은 2분기 연속, 서비스업은 6분기 연속 개선됐고 중국 제조업도 지난 3월 이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경기 확장’ 국면에 진입했다.2일 일본은행은 올해 3분기 단칸 대형 제조업 업황 판단지수가 9로 집계돼 시장 예상치보다 높았다고 밝혔다.

美 셧다운 모면

미국 연방정부가 가까스로 ‘셧다운'을 모면하고 45일이라는 시간을 벌었다.의견 차이가 컸던 우크라이나 지원 부문이 삭감된 탓에 유럽연합은 이를 재고하라고 미국에 촉구했으며 일부 강성 공화당원은 임시예산안을 주도한 하원의장 해임을 추진하고 나섰다.미국 연방의회는 지난달 30일 임시예산안을 극적으로 통과시켰다.

[포토] 헬기타고 네옴시티 찾은 이재용

포토] 헬기타고 네옴시티 찾은 이재용

[포토] 추석 연휴 네옴시티 찾은 이재용

포토] 추석 연휴 네옴시티 찾은 이재용

축구 8강전 '中응원 91%' 다음, 클릭응원 결국 중단

인터넷 포털 다음이 ‘클릭 응원’ 서비스를 전면 중단했다.국민의힘은 중국 축구 클릭 응원 건수를 근거로 포털 ‘다음'에 여론조작 세력이 가담했다고 주장했다.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은 “2일 오후 4시 기준으로 다음에서 한국 대 중국 축구 경기를 응원한 현황을 보면 중국 클릭 응원이 2000만건이 넘었는데, 한국 클릭 응원은 200만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꼬집었다.

A2면

"인류를 구했다"… 코로나 백신 주역들 노벨상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은 메신저리보핵산을 기반으로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기여한 과학자 2명에게 돌아갔다.모더나 창립 멤버인 로버트 랭어 매사추세츠공과대 교수의 제자이자 국내 mRNA 전문가로 꼽히는 이혁진 이화여대 약대 교수는 “두 수상자의 기술은 코로나19 백신을 빠르게 전 세계에 보급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며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은 것은 그만큼 많은 사람이 이 기술의 영향을 받았다는 의미"라고 말했다.배성만 서울아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역시 “팬데믹에서 mRNA 백신이 빠르게 개발된 데는 이 기술이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한국 최고 장수마을은 반딧불이 고향 무주군

올해 100세 생신을 맞는 김택수 어르신은 1923년 강원 원주에서 태어나 지금까지 원주에 거주하고 있는 지역 토박이다.정부는 2일 ‘노인의 날'을 맞아 김 어르신을 포함해 건강한 100세를 맞이한 2623명에게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장수지팡이 ‘청려장'을 전달했다.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우리의 자유와 번영은 어르신의 피와 땀 덕분"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올 추석도 …"스팸·참치 팝니다"

추석 연휴 닷새째인 2일 오전 최대 규모 중고거래 플랫폼 중 하나인 ‘중고나라'에 새롭게 올라온 명절 선물세트 판매글이다.5년 차 직장인 조 모씨는 회사 명절 선물로 쇼핑몰 안에서 자유롭게 쓸 수 있는 20만원어치 상품권을 받았다.조씨는 “이전 회사는 선물을 여러 선택지 중 고르는 방식이었는데 올리브유, 냄비 등 딱히 메리트가 없는 거여서 중고로 판매할까 생각하기도 했다"며 “이번 회사에서는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상품권을 받아 필요한 밥솥을 구매했다"고 말했다.

A3면

유커 큰손 1000명 우르르 내리더니 …'에루샤'부터 싹쓸이 쇼핑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관광버스 수십 대가 중국인 관광객 1000여 명을 싣고 차례로 도착했다.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중국 국경절을 맞아 현지 대형 여행사들과 함께 3~4인 가족 단위 관광객 등 소규모 단체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강남권 여행 코스를 기획했다"며 “성수·청담·가로수길 같은 인기 여행지와 연계하고, 강원도를 찾은 이들까지 곧바로 잠실 매장으로 흡수할 수 있도록 동선을 짰다"고 설명했다.

올가을 유커 80만명 더 외국인관광객 1위 탈환

여행업계는 올해 국경절 연휴를 중국 유커 귀환의 분수령으로 보고 있다.중국 항공편 공급이 전성기의 60% 수준임을 감안하면 선방한 규모로 평가된다.2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한국행 단체여행을 허용한 이후 8월 한 달간 한국을 방문한 유커 숫자는 25만9656명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中 국내서도 9억명 이동 … 관광수입 145조, 경기 불쏘시개 되나

올해 국경절과 중추절 연휴 기간 중국 내 관광 수입이 7825억위안에 달하고, 9억여 명이 중국을 여행할 것으로 추산됐다.관광 산업이 내수를 견인하면서 침체된 중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2일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중추절이자 국경절 연휴를 맞아 베이징, 상하이, 청두 등 전국 유명 관광지에 사람들이 몰려들면서 일부 지역은 입장권 판매를 전격 중단하기도 했다.

A4면

반도체·車가 끌고 정유가 미는 수출 … 중국시장도 약진

한국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해온 수출에 긍정적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반도체 수출 회복세는 반도체 기업의 감산효과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반도체 가격 상승은 반도체 수출액 증가로 이어져 수출 실적 개선에 긍정적 효과를 준다.

계속된 엔저에 日 경기 '장밋빛 전망' … "내수주도 성장 본격화"

일본과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예상외로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이날 일본은행에서 발표한 올 3분기 대기업 단칸에서 산업별 경기를 나타내는 업황 판단지수 중 제조업이 9를 기록한 가운데 자동차 업종은 2분기 대비 10포인트 개선된 15, 석유제품 업종은 20포인트나 개선된 14를 기록했다.닛케이에 따르면 엔데믹 이후 공급망 제약이 완화되면서 자동차 생산량이 반등하고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는 등 일본 제조업 대기업에 대한 경기를 좀 더 낙관적으로 볼 수 있게 됐다.

A5면

4년전 103 대 17 콜드게임 … 수도권 격전지 20곳이 다수당 결정

22대 총선이 19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승리를 위한 여야 간 수싸움이 치열해지고 있다.국민의힘은 지난 총선 때 압도적 열세였던 수도권에서 고토를 회복하지 않으면 국회 다수당이 될 수 없다는 점에서 새 인물 영입에 올인하는 모양새다.수도권 결과가 총선 승패와 직결되는 만큼 국민의힘은 격전지를 포함한 수도권 지역에 인지도가 높은 인사들을 집중 배치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총선 가늠자 추석 직후 민심은

추석 민심은 이듬해 실시되는 총선 승패를 예측하는 가늠자 역할을 해왔다.올해도 연휴 직후에 실시되는 여론조사에서 여야의 지지율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최근 치러진 4번의 총선 중 3번은 전년도 추석 연휴 직후에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와 일치했다.

與 "뜻맞는 좌파정권 인사 영입"… 野 "중도 잡을 경제정책 승부"

대한민국 지킴이 등 세 가지 키워드를 제시했다.특히 외연 확장과 관련해 과거 선거에선 볼 수 없던 ‘깜짝 영입'을 예고해 눈길을 끈다.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의 박수영 원장은 2일 매일경제와 통화에서 “기존의 인재 영입은 보수 인사를 발굴해 정치권에 등판시키는 수준에 그쳤던 게 사실"이라며 “이번에는 보수 순혈주의를 과감히 배제하고, 좌파 정권 때 인물이라도 우리와 뜻을 함께 한다면 주저 없이 모셔올 것"이라고 말했다.

A6면

"강서 지면 내년 총선전략도 비상"… 與野 유세 총력전

여야가 내년 4월 총선의 전초전 성격을 띠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윤 원내대표도 이틀째 강서구 주민들에게 아침 인사를 하며 김 후보 선거 유세를 도왔다.민주당도 이번 보궐선거에서 절대 질 수 없다는 각오다.

'노인의 날' 정치권 맞불

2일 여야가 ‘노인의 날'을 맞아 노인 정책에 힘쓰겠다고 다짐하면서 상대 당에 대해 날 선 공격을 쏟아냈다.이날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제27회 노인의 날을 맞아 우리 사회 곳곳에서 흔들림 없는 버팀목이자 든든한 병풍 역할을 해주고 계시는 모든 어르신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드린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또 김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한 듯한 메시지도 빼놓지 않았다.

與, 시민참여형 공약 개발 '앙마르슈' 시동

국민의힘 싱크탱크 여의도연구원이 시민 의견을 반영해 내년 총선 공약을 개발하는 한국판 ‘앙마르슈’ 프로젝트를 실시한다.2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의도연구원은 현장 정책 개발을 위한 ‘대한민국 진단 프로젝트'를 최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대한민국 진단 프로젝트는 여의도연구원의 20·30대 청년 서포터스 150여 명이 현장에서 수집한 의견을 바탕으로 정책을 생산하는 상향식 정책 개발 프로젝트다.

산업현장부터 치안·민생까지 … 尹, 추석연휴 강행군

윤석열 대통령이 추석 연휴 4일간 하루도 쉬지 않는 민생 행보 강행군을 펼쳤다.윤 대통령은 추석 연휴 첫날인 지난달 28일 인천국제공항 대한항공 화물터미널을 방문해 항공 화물 수출 현장을 둘러보고 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했다.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여러분이 계셔서 나라 경제도 돌아가는 것이기 때문에 자부심을 갖고 더 열심히 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하며 “연휴에도 나와 애쓰시는 모습을 보니 더 큰 고마움을 느낀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메아리 없는 李 '영수회담' 제안 … 與 "집안 정리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제안한 민생 영수회담에 대해 대통령실이 침묵을 지키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여야 대표 회담부터 수용하라며 역공을 펼쳤다.문재인 정부 당시 정무수석이었던 최재성 전 의원은 2일 KBS 라디오에 출연해 “제가 보기에는 영수회담을 요청하고 뭐 이럴 상황이 아니라고 본다"며 " 기각 이후에 이 대표가 국면을 좀 바꾸고 주도해가기 위한 하나의 방책이구나, 이렇게 읽히기 때문에 지금은 정권과 싸워야 할 때"라고 밝혔다.최 전 의원은 이어 “민생을 구하기 위해서 야당이 의미 있는 정책·행보들을 해야 되고, 정권과 싸워야 된다"며 “영수회담 요청이 굳이 하지 말라는 거는 아니지만 선 굵게 읽히지는 않는다"고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선거비 40억 애교' 김태우 발언 공방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비용을 두고 김태우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후보가 ‘애교’ 발언으로 야당으로부터 비난을 받자 국민의힘이 과거 박원순 전 서울시장 등의 사례를 거론하며 역공에 나섰다.김 후보 측은 지난 1일 ‘민주당 박오안 트리오 보궐선거 비용 총 964억원'이라는 제목의 반박문을 발표했다.앞서 김 후보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비용 40억원에 대해 ‘1년에 1000억원 넘게 벌기 위한 수수료 정도로 애교 있게 봐달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가 야당으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았다.

A8면

美 셧다운 피했지만 … 공화당 예산갈등 폭발

미국 연방정부가 가까스로 ‘셧다운'을 모면하고 45일이라는 시간을 벌었다.의견 차이가 컸던 우크라이나 지원 부문이 삭감된 탓에 유럽연합은 이를 재고하라고 미국에 촉구했으며 일부 강성 공화당원은 임시예산안을 주도한 하원의장 해임을 추진하고 나섰다.미국 연방의회는 지난달 30일 임시예산안을 극적으로 통과시켰다.

49층 도쿄 새 명소…인피티니풀·맛집 즐비

도심 재개발을 통해 도시 경관을 바꾸고 있는 일본 도쿄 중심부에 새로운 마천루가 공식 개장한다.부동산 개발 업체인 모리빌딩컴퍼니는 오는 6일 도라노몬힐스 스테이션타워의 공식 개장을 앞두고 2일 미디어 프리뷰 행사를 열었다.스테이션타워는 지하 4층~지상 49층 266m 높이의 건물이다.

승승장구 엔비디아 암초 만나 EU·프랑스 당국 반독점 조사

이렇다 할 경쟁자 없이 전 세계 인공지능 반도체 시장을 휩쓸던 엔비디아가 ‘반독점 조사'라는 암초를 만났다.앞서 프랑스 반독점당국은 지난달 27일 그래픽카드 부문의 반경쟁 행위를 조사하기 위해 엔비디아 사무실을 급습하기도 했다.프랑스 반독점당국은 엔비디아의 AI 반도체 가격 정책과 공급 부족에 미친 역할 등을 조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국경절도 불참…中국방장관 어디에

리상푸 중국 국방부장이 중국 고위급 인사들이 모두 참석한 국경절 행사에 잇달아 불참한 것으로 파악됐다.국경절 관련 행사에 리 부장이 연이어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실각설'에 한층 무게가 실린다는 관측이 나온다.일각에선 오는 29~31일 열리는 ‘중국판 샹그릴라 대화’ 샹산포럼 전에 리 부장이 경질되고 후임 국방부장이 발표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다.

"50년만에 가장 어렵다" 亞 내년 경제전망 하향

중국의 부동산 위기와 미국 보호주의, 글로벌 수요 감소가 맞물려 아시아 경제가 50년 만에 가장 어려운 상황이라는 분석이 나왔다.세계은행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보호무역 정책에 따라 중국과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전자제품 수출이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동남아는 최근 수년째 미·중 무역 갈등의 반사이익을 누려왔지만 지난해 미국이 제조업을 부흥하기 위해 도입한 인플레이션 감축법과 반도체지원법으로 타격을 받았다고 세계은행은 분석했다.

美의료노조 7만5천명도 파업 기로

전미자동차노조의 대규모 파업이 지속되는 가운데 보건·의료 부문에서도 7만5000명이 파업을 준비하고 있다.1일 CNN에 따르면 미국 최대 병원 네트워크인 카이저퍼머넌트 노조가 4일부터 7일까지 잠정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미국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의료 서비스 부문에서 인력 부족 사태를 빚고 있으며, 이번 카이저퍼머넌트의 파업으로 주요 도시 내 의료시설이 정상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A9면

노후파산 우려에…정부, 취약 노인재산 관리

세계에서 가장 빠른 고령화 속도에 노인들 자산 관리가 부실해질 위험성이 커지면서 정부가 직접 관리에 나서는 방안을 검토한다.국민연금공단은 “고령자가 경험하게 되는 다양한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경제적 돌봄을 보장하기 위해 공공신탁 제도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발주 배경을 설명했다.고령자 공공신탁은 의사 결정을 제대로 하지 못하거나 새로운 금융 환경에 적응하기 어려워 재산 관리 능력이 떨어지는 고령층에 대해 정부와 국민연금공단이 수탁자로서 재산 관리를 대신하는 제도다.

수도권 지하철 7일부터 1400원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지하철 기본요금이 오는 7일부터 1400원으로 오른다.수도권 지하철 요금이 동시에 조정됨에 따라 인상된 기본요금은 서울, 인천, 경기, 코레일 등 수도권 전철 구간 전체를 대상으로 적용된다.서울 지하철 요금 인상은 2015년 6월 이후 8년 만이다.

건설사 상대 맹탕 신고 남발 공정위, 82%에 무혐의·주의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7년간 대형 건설사를 상대로 불공정 행위 사건을 조사한 결과, 10건 중 8건은 무혐의 등 경고 미만 조치로 끝난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공정위가 대형 건설사의 불공정 행위 조사를 철저하게 진행하고 있지 않다는 비판도 제기된다.김 의원은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의 부실 시공 등 건설사 문제가 부각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볼 때 과거 공정위가 건설사의 불공정 행위에 대해 적절한 처분과 조사를 진행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세금 대신 받은 주식이 휴지조각 … 2500억 날릴판

정부가 상속세 대신 받은 비상장주식 중 아직 처분하지 못한 주식이 326개 종목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물납된 넥슨그룹지주회사 주식의 지분가치를 제외하면 2조8482억원이다.물납된 주식 가운데 매각된 종목은 816개다.

기재부 늑장 예타 … 58%는 기한 넘겨

정부가 사회간접자본 등 대규모 재정을 투입하기에 앞서 시행하는 예비타당성조사 중 58%는 운용 지침상 기한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2일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기획재정부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3년간 조사가 완료된 예타 사업 36건 중 21건의 조사 기간이 기준 기간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김주영 의원실이 여론조사기관인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전문가 3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예타 기간으로 6개월 이하가 적정하다는 의견이 41.2%로 가장 많았다.

선진국 국채클럽 WGBI 한국, 조기 편입 불발

한국이 세계 3대 채권지수인 세계국채지수 조기 편입에 실패했다.FTSE 러셀은 “한국 시장 당국은 시장 구조와 자본시장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면서도 “향후 시장 참여자들과 제도 개선의 진행 상황 및 효과를 점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국 정부가 그동안 벌여온 외국인 투자 제도 개선을 위한 노력은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향후 이행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A10면

2금융권 8%대 예금금리 1년만에 재등장

1년여 전 ‘레고랜드 사태’ 당시 금융사들이 고금리로 조달한 예·적금의 만기가 도래하면서 제2금융권에서 다시 금리 인상 경쟁에 불이 붙었다.시중은행 예금 금리가 최고 연 4.05%까지 오르자 2금융권에서도 연일 고금리 특판이 열리고 있다.서울 소재 A새마을금고에서는 연 8.8% 금리의 적금 특판을 지난달 25일 내놨다.

한일 금융당국 수장 8년만에 만난다

한국과 일본의 금융당국 수장이 8년 만에 만나 금융 분야 협력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김 위원장은 3일 오전 구리타 데루히사 일본 금융청장과 면담할 예정이다.양국 금융당국 수장이 만나는 것은 2015년 이후 8년만이다.

상반기 직원 1인당 이익 시중은행 중 하나銀 1위

국내 5대 은행 중 올해 직원 1인당 이익이 가장 많은 곳은 하나은행으로 분석됐다.2일 은행별 경영공시 보고서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올 상반기 직원 1인당 이익 2억1900만원을 기록하며 시중은행 중 1위를 차지했다.이어 NH농협은행,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순이다.

[금융라운지] '주담대' 관리 잘한 KB, 커버드본드 독주

정부가 은행의 커버드본드 발행을 활성화하려는 가운데 유독 한 시중은행에서만 이를 활발히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민은행이 다른 시중은행에 비해 월등히 많은 액수의 커버드본드를 발행할 수 있었던 것도 강력한 주택담보대출 경쟁력을 보유한 덕분이란 해석이 나온다.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커버드본드를 발행하려면 수많은 주택담보대출의 잔여 만기, 이자율, 주택담보대출비율 등을 관리하는 기술이 필요하다"며 “한국주택은행을 합병해 이 분야에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춘 국민은행이 커버드본드 발행에서 앞서나갈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美신한은행 자금세탁방지 미흡 연방예보 최장 4년 더 모니터링

신한은행 미국법인인 ‘아메리카신한은행'이 미국 정부에서 제재금을 부과 받음에 따라 최악의 경우 2027년까지 자금세탁방지 프로그램 개선 여부에 대한 모니터링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2일 금융권에 따르면 SHBA는 지난달 29일 자금세탁방지 프로그램 개선 수준 미흡을 이유로 미국 금융감독당국에서 총 2500만달러 규모 제재금을 부과 받았다.이에 따라 SHBA는 제재금을 납부한 이후에도 추가 개선 기간을 가지며 금융감독당국에서 철저한 자금세탁방지 업무 개선 이행 여부를 점검 받게 된다.

[표] 외국환율고시표

A11면

'네옴시티' 찾은 이재용 "중동은 기회의 땅"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추석 연휴 기간 사우디아라비아, 이스라엘, 이집트 등 중동 지역 3개국을 방문하며 ‘명절 현장 경영'에 나섰다.아랍에미리트 바라카 원전 이후 삼성의 신금맥으로 떠오른 사우디 네옴시티 공사 현장을 찾은 것이다.이 회장은 1일 사우디 서북부 타부크주에서 삼성물산이 참여하고 있는 친환경 스마트시티 ‘네옴’ 산악 터널 공사 현장을 점검했다.

20대로 돌아간 할머니 얼굴에 '깜짝'

경기도의 한 노인종합복지관을 이용하고 있는 김옥석 씨는 지난달 LG전자 임직원 봉사단에서 진행하는 노인 프로필 사진 촬영에 참여했다.김씨는 “정말 내 어린 시절 모습과 똑같아서 신기하다"면서 “젊은 시절 사진이 없어 늘 아쉬웠는데, 왠지 모르게 젊어진 거 같아 기분이 매우 좋다"고 밝혔다.김씨의 20대 모습을 만들어준 곳은 LG전자 임직원이 자발적인 참여로 운영하고 있는 Life’s Good 봉사단 소속 인공지능 프로필 사진 촬영 봉사팀 ‘리아인'이다.

기아 EV9 유럽行 시동 미국 시장선 11월 판매

기아의 첫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 ‘EV9'이 해외 시장에 본격 진출할 채비를 마쳤다.이번에 해외 판매용으로 출고된 EV9 물량 대부분은 유럽 시장으로 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유럽 시장에서 EV9이 판매되기 시작하는 시점은 올해 4분기로 예정돼 있다.

K조선, 이번엔 'LNG 벙커링船' 정조준

국내 조선사들이 액화천연가스선에 이어 ‘LNG 벙커링 선박’ 시장을 겨누고 있다.지난 5월 HD현대중공업은 ‘국산 화물창'이 적용된 국내 최초 LNG 벙커링선을 건조한 바 있다.삼성중공업은 LNG 벙커링선 2척을 수주하며 HD한국조선해양 추격에 나섰다.

SK이노베이션 울산공장 증기공급 분리해 탄소감축

SK이노베이션의 정유·화학 공장인 울산콤플렉스가 외항부두에서 사용되는 스팀 공급 라인을 이원화해 탄소 배출량을 감축하는 데 성공했다.울산CLX는 외항부두와 저장탱크가 함께 쓰던 스팀 공급 라인을 별도로 나눴다.두 곳에 연결된 스팀 공급 라인을 분리하면서 보일러부터 외항부두까지 5㎞가 넘는 거리를 이송할 때 발생했던 열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

A12면

메타, MR시장 주도권 놓고 애플과 격돌

메타가 최신형 MR 기기 ‘메타 퀘스트3'를 공개하면서 애플의 헤드셋 시장 진출 행보에 제동을 걸었다.반면 메타는 오는 12월부터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 게임들을 퀘스트3에서 제공할 예정이며 로블록스 같은 메타버스 플랫폼과도 협력하고 있다.커넥트 2023 행사장에서 만난 조현상 데브시스터즈 VR그룹장은 “메타 퀘스트는 오랜 기간 구축해온 개발자 풀이 있다"면서 " 이제 MR 게임이 대중화가 임박하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애플, 아이폰15 발열 시인 SW업데이트로 해결한다

애플이 아이폰15 시리즈가 발열 증상을 겪는다는 지적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아이폰15 시리즈 출시 후 과열 문제가 프로·프로맥스 모델에서 집중 제기되면서 새로 적용된 티타늄 케이스와 칩셋 등 하드웨어적 결함이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했다.또 일각에선 애플이 SW 업데이트를 통해 칩셋의 성능을 낮춰 과열 문제를 잡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은 바 있다.

SKT "메타와 손잡고 메타버스 견인"

SK텔레콤이 메타가 새롭게 출시하는 MR 기기 ‘메타 퀘스트3'를 국내에 선보인다.SK텔레콤은 10월 8일까지 메타의 신규 MR 기기 ‘메타 퀘스트3'의 사전 판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우리나라는 메타 퀘스트3의 1차 출시국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직원 200명 희망퇴직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임직원 200여 명이 희망퇴직을 통해 회사를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2일 정보기술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지난 7월부터 진행한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지난달에 마무리하고 희망퇴직자를 포함해 기존 정원의 약 30%를 줄이는 고강도 구조조정의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이 과정에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인력 상당수는 카카오의 인공지능 전문 자회사인 카카오브레인을 비롯해 카카오그룹 내 다른 회사로 자리를 옮겼다.

하이퍼클로바X 이젠 삼행시도 '척척'

네이버가 대규모언어모델인 하이퍼클로바X를 업데이트했다고 발표했다.이순신 장군에 대해 삼행시를 지어 달라고 요청하자 “이순신 장군은 순식간에 적들을 무찌르며 신묘한 전략으로 나라를 구한 영웅"이라고 답변했다.한편 네이버는 기존 버전인 하이퍼클로바의 한국어 구사 능력을 학습시키고자 블로그 콘텐츠를 가장 많이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토] LG유플러스, 이동형 IPTV 신제품 출시

포토] LG유플러스, 이동형 IPTV 신제품 출시

A14면

칩스앤미디어, 10배 더 빠른 AI 반도체 개발

국내 중소기업이 초거대 인공지능 시대에 최적화된 AI 반도체 설계자산 개발을 마치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칩스앤미디어는 이번 NPU IP를 앞세워 FHD와 UHD 이상의 고화질 영상 콘텐츠 분석 수요가 높은 데이터센터나 실시간 영상처리 고도화 기술을 요구하는 자율주행차,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 산업 생태계를 대상으로 내년 중 라이선스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김 대표는 “CMNP는 일반적인 NPU 대비 10~20% 정도의 사이즈로 구현돼 성능뿐만 아니라 원가 절감 면에서도 탁월하다"며 “AI 반도체 업계에서 최상의 영상 특화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1호 전자약 '마인드스팀' 돌풍

국내 헬스케어 시장에서 3세대 치료제인 ‘전자약'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시장성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전통 제약사들도 전자약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2일 전자약 플랫폼 기업 와이브레인에 따르면 이 회사가 개발한 국내 1호 우울증 전자약 ‘마인드스팀'은 최근 누적 처방 건수 4만건을 돌파했다.

침구업계 가을 혼수·이사시장 격돌

침구 업계 최대 성수기인 가을 결혼 및 이사철을 맞아 국내 침구 업체들이 격돌하고 있다.이브자리 관계자는 “모달, 한지섬유 등을 적용한 침구 제품도 인기"라고 전했다.알레르망은 기능성 침구를 찾는 예비 부부를 겨냥해 ‘알레르망 프레스티지 구스다운’ 제품을 새롭게 선보였다.

[알립니다] 제71회 희망 中企 포럼 이달 27일 개최

매일경제신문이 IBK기업은행, 한국경영학회와 함께 ‘제71회 희망 중소기업 포럼'을 개최합니다.중소기업 경영자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인 ‘중소기업 기업승계'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자리가 한정돼 있어 조기에 마감될 수 있습니다.

HRS, 전기차 실리콘 소재 연매출 500억까지 키운다

국내 실리콘 소재 1위 업체 에이치알에스가 전기자동차용 실리콘 사업을 강화한다.2일 에이치알에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전체 매출 가운데 3.5% 수준에 그치는 전기차용 실리콘 소재 매출을 향후 최대 500억원대까지 키우며 주력 사업으로 확장시킬 계획이다.김진성 에이치알에스 대표는 최근 매일경제와 만나 “실리콘은 방열과 절연 기능을 동시에 지닌다"며 “전기차 내 피복 전선뿐만 아니라 충전기로부터 전기를 받는 부품, 모터와 연결된 전선까지 모든 부위에 쓰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A15면

이랜드, 韓中 패션 매출액 3조 눈앞

국내 주요 패션 기업이 경기 침체로 부침을 겪는 가운데 이랜드가 올해 한국과 중국 패션에서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2일 이랜드그룹은 자사 주요 패션 브랜드가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해 올해 한중 패션 매출이 3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이랜드는 중국에 법인을 두고 현지 매장을 직접 운영하는데, 한국 패션 시장에서 효과를 본 성장 시스템을 중국 시장에도 적용한 덕분에 올해도 두 자릿수 성장이 유력하다는 설명이다.

일본맥주 올 수입 3배 급증 … 1위 탈환

올해 국내에 수입된 맥주 5캔 중 1캔이 일본 맥주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일본이 4년 만에 맥주 수입국 1위 자리를 탈환했다.하지만 올해 1~8월 일본 맥주 수입량은 전년 동기 대비 238.4%나 증가하며 1위로 올라섰다.일본은 2018년만 해도 전체 맥주 수입량의 24.2%를 차지하며 맥주 수입국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명절 용돈 모바일 앱에 '쏙' 편의점 현금충전 인기만점

편의점이 10대들의 명절 용돈 ‘현금 충전소'로 탈바꿈하고 있다.한편 CU는 지난달 말 자체 선불 충전 결제 서비스 ‘CU머니’ 서비스를 내놨다.CU머니는 CU의 커머스 앱인 포켓CU 내 모바일 카드에 현금을 충전하고 은행 계좌와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간편결제 서비스다.

단백질 음료 경쟁 후끈 … 50종 각축전

올해 단백질 제품 시장 규모가 45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인기 품목인 단백질 음료 간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일동후디스 ‘하이뮨'과 매일유업 ‘셀렉스'의 2강 체제가 굳어지는 상황에서 각종 신제품과 할인 행사가 쏟아지고 있어 시장 점유율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2일 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단백질 음료 브랜드 점유율은 하이뮨이 1위, 셀렉스가 2위로 나타났다.

A16면

韓 스타트업이 만든 美ETF 5억弗로 급성장

퀀트 기반 국내 핀테크 스타트업이 미국 상장지수펀드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상품명 BTCHI로 웨이브릿지가 개발한 ‘비트코인 커버드콜 인덱스'를 추종하며 월 2% 정도의 배당금 지급을 목표로 한다.웨이브릿지는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상장되는 시점을 가상자산 투자의 중요한 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11월 美 금리동결 전망 상승 고용지표·연준인사 발언 주목

미국 상·하원이 지난달 30일 2024회계연도 예산 처리 시한을 불과 3시간 앞두고 45일간의 임시예산안을 통과시켰다.고공행진을 보이고 있는 미국 단기 국채금리가 역설적으로 높은 수준에서 안정세를 보이면서 금융시장 참가자들에게는 불확실성도 해소돼 가는 모양새다.특히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와 관련해 미국 연방준비제도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는 금리 동결 가능성을 한 달 전에 비해 더 높게 점치고 있다는 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아티스트 거취에 출렁이는 엔터株…"공정한 정보 필요"

아티스트의 거취 문제가 엔터주 주가에 가장 큰 악재로 떠오르고 있다.포괄공시 가이드라인은 매출, 수익 등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중요 연예인과 전속 매니지먼트 계약이 중도 해지된 경우 공시해야 한다고 안내하고 있다.한국거래소 관계자는 “포괄공시 규정에 따라 소속 아티스트가 군대에 간다든지 매니지먼트 재계약이 불발될 경우 엔터사들이 공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월 82만원 투자해야 연금부자"

만 60세에 은퇴한 후 ‘연금 부자'가 되기 위해선 30세부터 매달 82만원가량을 투자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2일 쿼터백 연금연구소 분석에 따르면 30세 때부터 월 82만4486원을 투자해 연 7% 수익률을 달성하면 60세 때 10억원으로 불어나게 된다.수익률을 연 5%로 가정할 경우 30세부터 월 119만원을 투자해야 하고, 6%일 경우 99만원을 투자하면 은퇴 시 10억원을 달성할 수 있다.

A18면

올림픽훼밀리 시세보다 2억 싸게 낙찰

지난달 25일 서울동부지방법원 입찰법정 101호.서울 송파구 재건축 대장주로 꼽히는 올림픽훼밀리타운을 포함해 총 11건의 아파트 경매가 진행된 이곳은 입찰에 참여한 이들과 방청객 80여 명으로 북적였다.이날 동부지법 경매에선 아파트 11건 가운데 6건이 낙찰됐다.

올 서울 오피스텔 거래 뚝 5872건 그쳐 10년새 최저

아파트 대체재와 수익성 부동산으로 주목받던 오피스텔의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올해 서울 오피스텔 매매량이 1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줄었다.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7월 기준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는 99.55로 조사됐다.한국부동산원이 신표본으로 오피스텔 동향 조사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20년 이후 최저치이다.

힐스테이트 수원파크포레 내달 분양

현대엔지니어링이 다음달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213-10 일원에 조성되는 ‘힐스테이트 수원파크포레’ 아파트 분양에 나선다.개발 호재가 집중되는 서수원 일대에 힐스테이트 브랜드 단지가 공급되는 것이어서 수요자 관심을 끈다.이 단지는 지상 14층, 10개동, 전용면적 84·113㎡, 482가구 규모다.

[이번주 분양 단지] 인천·오산 1000가구 대단지 … 전국 7곳서 3263가구 청약

추석 연휴가 끝난 직후인 이번주 분양시장에는 인천과 오산에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대단지 아파트가 공급된다.분양가는 전용 59㎡가 9억원 초반대, 전용 84㎡가 11억원 중반대로 정해졌다.분양 일정은 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5일 1순위, 6일 2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A19면

"정당한 지도 기준은"…교사·학부모 이견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교권회복 4법'을 두고 교사 단체와 학부모들 반응이 미묘하게 갈리고 있다.초등교사노조는 “법령에 따른 교원의 교육활동과 학생 생활지도는 아동학대로 처벌되지 않도록 아동복지법과 아동학대처벌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도 “이번 입법 실현은 끝이 아니라 교원의 완전한 교육권 보장을 향한 시작"이라며 “국회는 아동복지법·아동학대처벌법 개정 등 보완 입법에 속도를 내고,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아동학대 신고 및 악성 민원 강력 대응체계 구축, 구체적인 학생 분리 방안 마련과 인력·예산 지원, 학칙 표준안 제시 등 후속 조치를 즉각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착한리더가 세상을 바꾼다] "은퇴 시니어들 사회공헌 국가차원서도 중요"

12명 남짓한 단원이 모두 60대 이상인 대한적십자사 소속의 레드크로스시니어스클럽.RCS는 시니어 세대의 사회 기여 활동 제고를 위해 2018년 9월 창단한 봉사조직이다.소속 단원들은 사회 각계각층에서 활발히 활동하다가 은퇴한 시니어들이다.

[포토] 울릉도 거북바위 '와르르'

추석연휴에도 출근한 검찰 '이재명 수사팀'

검찰 ‘이재명 수사팀'이 추석 연휴 기간에도 보강수사를 이어갔다.검찰은 추석 연휴 이후 보강수사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이 대표의 백현동·대북송금·위증교사 혐의에 대해 불구속 기소할 전망이다.한편 검찰은 영장 기각 후 민주당 측에서 공세를 높이고 있는 ‘정치 수사’ 프레임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정율성흉상 강제 철거됐다

광주 정율성거리에 조성된 정율성 흉상이 쓰러진 채 발견됐다.2일 광주광역시 남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광주 남구 양림동에 조성된 정율성거리의 정율성 흉상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단상에서 완전히 분리된 흉상은 바로 옆에서 쓰러진 채로 발견됐다.

올해 수능 '수포자' 비율 5.3%로 8년 만에 최고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수학 미응시 수험생 비율이 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이 비율은 2016학년도 이후 가장 높다.학원가에선 통상 대학들은 수시 합격생에게 수능에서 2개 영역만 일정 등급 이상의 성적을 받을 것을 요구하는데, 비교적 평이한 영어나 탐구 영역에 집중하고 등급을 맞추기 어려운 수학은 애초에 포기하는 수험생이 늘어나 수학 미응시가 증가했다고 보고 있다.

[표] 오늘의 날씨

아이디

광주 정율성흉상 강제로 뽑혔다

광주광역시 정율성거리에 조성된 정율성 흉상이 보수단체 회원에 의해 강제로 뽑혔다.광주 남부경찰서는 2일 재물 손괴 혐의로 보수단체 회원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A씨는 전날 오후 광주 남구 양림동에 조성된 정율성거리의 정율성 흉상을 밧줄로 묶은 뒤 쓰러뜨려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A21면

한국인 없는 K팝 아이돌…美 현지화 속도

검은 피부와 곱슬머리를 가진 사바나는 미국에서 7년간 체조 선수로 활동하다 팔꿈치 부상 이후 K팝으로 전향했다.임희윤 음악평론가는 “K팝이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시장에서 소비되면서 ‘나와 닮은 현지인 멤버'에 대한 수요가 있다는 걸 업계가 감지하고 있는 것"이라고 해석했다.이어 “K팝은 음악적 특성보다는 시스템과 인적 구성이 특징적"이라며 “기획사들이 시스템은 유지하되 인적 구성을 혁신하면서 세계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금 우린 어디에? 지도 통해 삶을 본다

희미한 잉크 자국만 남아 거의 비어 있는 지도가 있다.‘이것 역시 지도'를 주제로 세계 예술가 40팀의 작품 61점이 소개된다.진부한 주제의식이 아니냐는 질문을 받고 레이첼 레이크스 예술감독은 “디아스포라, 탈식민지, 네트워크 등은 미술과 비엔날레에서 익숙한 주제임이 맞는다. 하지만 그런 주제를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동시대의 삶을 다루고 싶었다. 엮어서 새것을 만드는 것이 이번 전시의 목표였다"고 반론했다.

[MBN] 어머니 손맛 가득한 추석 밥상

‘신에손'으로 불리는 신성·에녹·손태진과 민수현, 박민수가 미식의 도시 광주광역시로 떠나 추석 음식 ‘먹방'을 펼친다.손태진의 부모님도 합류해 갈비찜, 잡채, 각종 전부터 홍어무침, 간장게장까지 손맛 가득한 명절 음식 한 상을 차려 감동을 안긴다.5인방은 오랜만에 맛보는 집밥에 밥 한 그릇을 뚝딱 비워내고, 신성은 손태진에게 “어머니 하루만 빌려줄 수 없냐"고 너스레를 떤다.

[매일경제TV] 지방 정책 컨트롤타워의 청사진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지난 7월 공식 출범했다.‘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라는 구호를 내건 윤석열 정부의 지역 균형발전 정책 사령탑이다.갈수록 심화하는 지역 불균형의 해소와 국가균형발전을 목적으로 한다.

A23면

0.01초차 역전패 … 메달 색 바꾼 '김칫국 세리머니'

우승을 눈앞에 뒀다는 순간의 방심이 메달 색을 바꿨다.때 이른 금메달 세리머니를 하다가 0.01초 차이로 1위를 내준 한국 롤러스케이트 남자대표팀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3000m 계주에서 아쉬운 은메달을 차지했다.최인호, 최광호, 정철원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2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첸탕 롤러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4분5초702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다.

남북대결 승리…전지희-신유빈 21년 만에 '금빛 미소'

녹색 테이블에서 남북이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놓고 맞섰다.21년 만에 한국 탁구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순간이었다.신유빈-전지희는 2일 중국 항저우 궁수 캐널시티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복식 결승에서 차수영-박수경을 4대1로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할 수 있다" 외친 유해란, LPGA 우승 꿈 이뤘다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에 나섰던 유해란이 그토록 바라던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유해란은 16번홀과 18번홀에서 각각 버디를 적어내며 우승을 확정했다.유해란은 “이번에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우승을 차지했다. 꼭 정상에 오르고 싶었는데 드디어 해냈다"며 “후반에 계속 ‘나는 할 수 있다'를 외쳤다. 꿈에 그리던 LPGA 투어 우승자가 돼 행복하다"고 웃으면서 말했다.

[김지한 기자의 항저우 현장 노트] '북한, 북측' 호칭에 발끈 정작 한국은 '괴뢰팀'으로

북한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뉴스 메이커’ 중 하나다.다음날 여자 축구 8강 남북전에서는 한 기자가 ‘북측'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자 북한의 리유일 감독이 이에 대해 “우리는 북한이나 북측이 아니다. 시정하지 않으면 질문에 답하지 않겠다"고 강하게 말했다.연이은 북한의 예민한 반응에 현장에서는 무거운 침묵이 흘렀다.

유럽, 골프 전쟁 라이더컵 승리

유럽과 미국의 골프 대항전 2023 라이더컵에서 유럽이 환호했다.유럽은 2일 이탈리아 로마의 마르코 시모네 골프&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라이더컵 최종일 싱글 매치 플레이에서 5승2무5패로 승점 6점을 따냈다.합계 16.5점을 만든 유럽은 11.5점에 그친 미국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한 번 시도로 충분 … 우상혁, 가뿐하게 '결선 점프'

예선을 통과하는 데 단 한 번의 도약으로 충분했다.바르심은 “나와 우상혁은 라이벌이자 친구다. 아시아 선수인 우상혁이 세계적인 레벨로 올라와 기쁘다"면서 “아시안게임은 내게 중요한 대회로, 올해 개인적으로 마지막 대회다. 당연히 금메달이 목표"라고 말했다.우상혁은 바르심과 4일 오후 8시 같은 장소에서 금메달을 놓고 결선을 치른다.

0.01초차 역전패 … 메달 색 바꾼 '김칫국 세리머니'

우승을 눈앞에 뒀다는 순간의 방심이 메달 색을 바꿨다.때 이른 금메달 세리머니를 하다가 0.01초 차이로 1위를 내준 한국 롤러스케이트 남자대표팀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3000m 계주에서 아쉬운 은메달을 차지했다.최인호·최광호·정철원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2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첸탕 롤러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4분5초702로 2위를 기록했다.

韓야구, 대만에 0대4 '충격패'

아시안게임 4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2차전에서 대만에 발목을 잡혔다.조별리그를 통과하는 팀끼리 전적이 슈퍼라운드에 반영되기 때문이다.이번 대회는 4개국씩 2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조 1·2위가 슈퍼라운드에 진출한다.

A24면

81개국에 거점둔 최대 로펌 한국계 변호사가 '쥐락펴락'

81개국에 162개의 사무실을 갖춘 글로벌 체인.등록 변호사만 6000여 명인 세계에서 가장 큰 로펌, 덴튼스의 이야기다.지난 7월 28일 덴튼스의 글로벌 이사회 회장에 한국계 박호원 외국변호사가 취임했다.

[매경춘추] 넷 제로와 한국의 도약(4) 웹3.0과 탄소제로

우리는 지금 웹3.0 시대에 살고 있다.이를 해결하기 위해 읽고 쓰는 것에 소유 기능까지 더해진, 즉 분산된 소유를 가능케 한 블록체인 기술이 등장했고, 이것이 바로 웹3.0이다.블록체인 기술의 핵심은 내 정보가 중앙 서버가 아니라 세상 모든 것에 저장되는 탈중앙화, 그로 인해 해킹이 불가능한 보안성에 있다.

[부음] 송연수씨 별세 외

원불교 전팔근 원정사 열반

원불교 원로 교무인 아타원 전팔근 원정사가 지난달 29일 오전 9시 숙환으로 열반했다.그는 서울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미국 텍사스주립대에서 영문학을 공부했다.전 원정사는 생전 포교지 ‘원부디즘'을 발간했고 최초의 영문판 ‘원불교 교전'을 번역 출간했다.

'소록도 천사' 마가렛 간호사 선종

소록도에서 40여 년간 사랑과 나눔을 실천했던 ‘소록도 천사’ 마가렛 피사렉 간호사가 선종했다.지난달 30일 천주교 광주대교구 김연준 신부에 따르면 마가렛 피사렉 간호사는 지난달 29일 오후 3시 15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의 한 병원에서 급성 심장마비로 타계했다.폴란드 태생의 오스트리아 국적자인 고인은 인스브루크 간호학교를 졸업한 뒤 구호단체 다미안재단을 통해 1960년 전후로 전남 고흥군 소록도에 파견됐다.

항저우 銀 럭비 국가대표팀 대상웰라이프, 2천만원 포상

대상웰라이프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17년 만에 은메달을 획득한 럭비 국가대표팀에 총 2000만원의 축하 포상금을 전달했다.지난달 27일 정재희 대상웰라이프 마케팅본부장과 임직원들은 럭비 대표팀의 인천국제공항 귀국 현장을 찾아 포상금 2000만원과 꽃다발을 전달했다.대상웰라이프는 지난해부터 대한럭비협회의 공식 후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김영사 창업 김강유회장 별세

출판사 김영사를 창립한 김강유 회장이 지난 1일 지병으로 별세했다.1947년 전남 고흥에서 출생한 김 회장은 성균관대 불어불문학과와 동국대 불교대학원을 졸업했다.1976년에는 형제인 김경섭·김충섭 씨와 함께 출판사 김영사를 세웠다.

[인사] 보건복지부

'최장수' 美 전 대통령 카터, 99세 생일맞아

역대 최장수 미국 대통령인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1일 99세 생일을 맞았다.카터 전 대통령 생일 행사는 통상 당일인 매년 10월 1일 애틀랜타의 지미 카터 도서관에서 열려 왔지만, 예산 처리 지연에 따른 연방정부 ‘셧다운’ 가능성에 올해는 하루 당겨 전날 열렸다.백악관 잔디밭에 카터 전 대통령의 생일을 축하하는 메시지가 적힌 나무 케이크 모형이 세워진 가운데 조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한 정치인들의 축하 메시지도 이어졌다.

[GS칼텍스배 프로기전] 신진서와 커제가 옆에 섰다

한국 1위 신진서는 동메달, 8년 가까이 중국 1위를 지켰던 커제는 은메달을 받았다.이 두 사람을 대만 바둑계를 휘어잡고 있는 쉬하오훙이 차례로 꺾었다.1집 반을 진 커제는 “솔직히 충격을 받았다. 특별히 힘든 하루다. 승리가 거의 손에 들어온 순간이 있었는데 놓쳤다. 단체전에서는 반드시 금메달을 따내겠다"고 말했다.

오늘의 운세 2023년 10월 3일 火(음력 8월 19일)

오늘의 운세 2023년 10월 3일 火(음력 8월 19일

A25면

[World & Now] 손바닥으로 하늘 가린 중국

중국 국경절은 매년 10월 1일이다.이에 각종 의문이 꼬리를 물고 있지만 중국 당국은 여전히 리 부장의 신상에 대해 “제공할 정보가 없다"며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최근 중국에서 소리 소문 없이 종적을 감춘 고위급 인사는 리 부장만이 아니다.

[독자칼럼] 中企 디지털 전환, 첫째도 둘째도 '인재'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넘어 생성형 AI 시대에 돌입했다.하지만 대한민국 제조업 현장에서는 디지털 전환의 반가운 소식을 좀처럼 들을 수 없다.경영진이 디지털 기술과 전략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없다면 올바른 방향성을 제시하기 어렵고 이로 인한 리더십의 부재는 디지털 전환의 진행이 더디거나 혼란스러울 수 있다.

[충무로에서] 예산국회 '상습 지각' 벗어나려면

이달 국회 상임위원회 예비심사를 시작으로 내년도 예산 시즌이 열린다.예산 국회 최대 문제점은 절대적인 심사 시간 부족이다.2013년 국가재정법 개정으로 정부 예산안 제출시한이 회계연도 시작 90일 전에서 120일 전으로 늘었고, 국회는 심사에 필요한 시간을 30일이나 벌었다.

[예술법정] 도둑 맞은 모나리자

1911년 8월 22일, ‘모나리자'가 사라졌다.피카소는 영감의 원천인 석상들을 보기 위해 루브르를 쉴 새 없이 드나들었다.이를 아는 아폴리네르의 조수는 ‘종종’ 루브르 지하에서 석상을 훔쳐다가 피카소에게 건네곤 했다.

A26면

[매경포럼] 좋은 의도, 나쁜 결과

그는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고, 우유 가격 통제는 좋은 의도로 시행한 정책이 나쁜 결과를 낳은 ‘규제의 역설’ 대표 사례로 남았다.초등학교 체험학습 취소 대란을 빚은 노란버스법 역시 규제의 역설을 여실히 보여줬다.도로교통법은 13세 미만 어린이 통학에는 일반 전세버스 대신 안전장치가 갖춰진 노란버스만 이용하도록 하고 있다.

[기고] 한·아세안 정상회의, 건설기계강국 도약 계기로

지난 9월 5일부터 사흘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한·아세안 정상회의가 개최됐다.그 결실 중 하나가 HD현대건설기계와 인도네시아 광업·석유가스 솔루션 기업 페트로시의 업무협약 체결이다.지난달 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된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HD현대건설기계는 페트로시와 건설기계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기자24시] 이도저도 아닌 9·26 공급대책

한 주택업계 관계자가 내린 이번 9·26 공급 대책의 ‘한 줄 평'이다.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보증 확대 등 건설업체에 숨통을 틔워준 것은 환영할 일이나, 정작 이들이 지을 집을 소비할 수요 대책이 없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물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그간 “대출과 세금 규제를 풀어 수요를 진작시키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수차례 예고했다.

[포토에세이] 추석 막바지, 라면 '한끼'도 좋아요

포토에세이] 추석 막바지, 라면 ‘한끼'도 좋아요

A27면

[매경이코노미스트] '공유된 번영'을 위한 두가지 축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은 두 번째 핵심 요인인 실질임금 상승을 우선시하고 과도하게 밀어붙여 기업의 활동을 위축시키고, 생산성의 성장이 없는 임금 인상이 가져오는 경제적 악영향을 과소평가했다.현 정부는 ‘공유된 번영'의 첫 번째 요인으로 정책을 되돌려서 시장 주도의 혁신과 기업 친화적인 정책을 표방하고 있다.여당과 야당이 이렇게 첫 번째와 두 번째 핵심 요인을 중심으로 시계의 저울추처럼 정권이 바뀔 때마다 정책을 선회하는 것은 대한민국을 ‘공유된 번영'으로 이끌지 못한다.

[필동정담] 카자흐스탄의 배신

독립운동가 홍범도 장군의 흉상 이전을 놓고 온 나라가 시끄럽던 지난달.홍 장군의 유해가 모셔져 있던 카자흐스탄에선 놀랄 만한 뉴스가 하나 있었다.지난달 28일 독일 베를린을 방문한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정상회담 직후 회견에서 “대러시아 제재를 준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연금 개혁 총선 뒤로 미룬 국회의 무책임 [사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가 이달 말 종료되는 활동 기한을 내년 5월 말로 연장하기로 했다.정부 자문기구인 국민연금 재정계산위원회는 보험료율을 12·15·18%로 올리는 방안과 연금 수급 개시 연령을 66·67·68세로 늦추는 방안, 기금 투자 수익률을 0.5·1.0%포인트 올리는 방식의 개혁안을 제시했고, 정부는 이를 토대로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을 만들어 이달 내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하지만 실제 법을 개정해야 할 국회에서 논의가 진행되지 않으면, 연금개혁은 성공할 수 없다.

노인 1천만 시대 눈앞인데…자살률 여전히 OECD 1위 [사설]

한국은 해마다 65세 이상 노인 3500여 명이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나라다.일할 수 있는 노인에게는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사회적 돌봄'이 필요한 노인에게는 공적 지원을 늘려야 한다.한국의 65세 이상 노인 고용률은 38%에 이르지만 단순 노무와 농림어업에 집중돼 있다.

영수회담 꼼수보다는 여야 대표회담이 먼저다 [사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영수회담을 제안한 후 정치권에서 연일 거센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이 대표는 “민생의 핵심은 경제이고, 대통령과 야당이 머리를 맞대는 것만으로도 회복의 신호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반면 국민의힘은 논평을 통해 “민생에 몰두하자면서 정작 여야 대표 회담에는 침묵한 채 영수회담만 고집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