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LG에너지솔루션이 ‘반고체 배터리’ 생산 기반을 충북 청주시 오창 에너지플랜트에 구축한다.반면 삼성과 SK는 전고체 배터리로 바로 진입하려는 기술 로드맵을 그리고 있어 어떤 선택이 주효할지 주목된다.3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기존 액체 전해질을 젤리 같은 새로운 물질로 대체한 반고체 배터리 생산라인을 오창 에너지플랜트에 구축하기로 했다.
주요 산유국 감산에 올해 국제유가가 10% 넘게 급등한 가운데 한국 원유 소비량이 연간 11억배럴에 육박할 것으로 관측됐다.코로나19 경기 충격에 원유 소비가 단기간 급락했던 2020년을 제외하면 최근 10년간 연평균 1.8%씩 늘었다.최근 유가는 배럴당 90달러 선으로 연중 최고 수준을 넘나들고 있다.
미국 정부가 중국에 대한 ‘반도체 수출 통제’ 압박 수위를 높인다.현재 미국 엔비디아는 상무부의 대중 수출 통제에 따라 기존 A100보다 성능을 낮춘 A800을 중국에 수출하고 있는데, 이런 저사양 AI 반도체까지 수출을 금지하는 방안이 거론된다.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10월 7일 대중 수출 통제 조치를 발표했다.
국내 인수·합병 시장 규모가 2년 만에 5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올해 들어 3분기까지 누적으로 확대했을 때도 거래 규모는 20조8133억원으로, 2021년 같은 기간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M&A에 참여한 주체들이 비교적 안전한 거래에만 자금을 투입하며 이번 3분기엔 규모 1조원 이상 딜이 하나도 체결되지 않기도 했다.
[알립니다]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11일 美서 첫 해외 개최
올해로 21회를 맞는 한민족 최대 비즈니스 네트워크 행사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10월 11~1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애너하임컨벤션센터에서 열립니다.‘한미 비즈니스 동맹과 함께, 더 큰 우리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사상 처음으로 해외에서 개최됩니다.30여 개국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상과 국내외 기업인 6000여 명이 대거 참석할 예정입니다.
[포토] '총선 전초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일주일 앞으로
포토] ‘총선 전초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일주일 앞으로
A2면
매일경제 글로벌 재테크 유튜브 채널 ‘월가월부'에 쏟아진 구독자들의 찬사다.미국 동부 최대 한인 보험사 솔로몬보험그룹을 이끄는 하용화 회장은 “한국어로 된 투자 정보 채널 중 월가월부는 으뜸"이라며 “월가 핵심 소식을 쉽고 빠르게 알기 위해서는 월가월부만 한 게 없다"고 평가했다.‘20만 구독자’ 고지를 넘은 월가월부는 콘텐츠 편성 확대 개편도 앞두고 있다.
전자 간 상호작용의 비밀을 밝힐 수 있어 새로운 차원의 과학 연구를 인류에게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3일 2023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로 피에르 아고스티니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물리학과 명예교수와 페렌츠 크러우스 독일 막스플랑크 양자광학연구소 교수, 안 륄리에 스웨덴 룬드대 원자물리학과 교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노벨위원회는 “수상자 세 명은 원자와 분자 내부의 전자 세계를 탐구하기 위한 새로운 도구를 인류에게 제공할 수 있음을 실험으로 증명했다"며 “빛을 이용해 아주 짧은 순간 발생하는 현상을 포착할 수 있음을 보였다"고 수상배경을 밝혔다.
경찰이 지난해 학교폭력 사건 가해자를 하루 40명꼴로 검거해 최근 5년 사이 최고치를 기록했다.3일 경찰청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경찰의 학교폭력 검거자 수는 1만4436명이었고, 이 중 2368명이 소년부에 송치됐다.학교폭력 검거자 수는 2018년 1만3367명에서 2019년 1만3584명으로 소폭 증가했다.
금융권 유리천장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윤영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감원·은행연합회·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에서 자산 2조원 이상 금융회사의 여성 등기이사 현황을 제출받은 결과 총 74개사 등기임원 461명 중 여성 등기이사는 52명에 불과했다.그나마 손해보험 6개사가 등기이사 37명 중 6명으로 여성 비율이 가장 높았고, 생명보험사는 20개사 124명 중 여성이 17명으로 평균을 넘어섰다.
A3면
'꿈의 배터리' 징검다리 놓는 LG … SK·삼성은 전고체 직진
전기차, 휴대전화, 노트북 등에 탑재되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배터리 형태다.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반고체 배터리는 중국 기업이 개발을 서두르는 분위기"라며 “가성비가 좋은 리튬인산철 배터리에 이어 다시 한번 기술표준을 선점당할 우려도 있다"고 했다.세계 배터리 1위 기업인 중국 CATL은 올해 4월에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를 1.5배가량 높인 반고체 배터리인 ‘응축형 배터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에너지 밀도 10배 높이고 수명 늘리고 … 차세대 소재 개발 속도
배터리 소재 기업들도 리튬메탈 음극재나 단결정 양극재 같은 차세대 소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전기차 성능이 개선되려면 성능 좋은 차세대 배터리가 필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차세대 배터리에 필요한 고성능 신소재 개발이 필수다.3일 업계에 따르면 배터리 소재업체 사이에서 실리콘 음극재를 넘어선 리튬메탈 음극재 개발에 속도가 붙고 있다.
쉽지 않은 脫중국 자동차 배터리소재 中수입의존도 97%
한국 배터리 기업들이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지만 여전히 중국에서 원재료를 대거 수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들 소재는 1차적으로 중국 업체가 가공한 뒤 국내에서 양극재로 재생산되기 때문에 중국 업체가 생산하는 전구체 종류나 품질에 따라 국내 기업의 차세대 배터리 개발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구조다.한국무역협회는 올해 상반기에 “배터리업계의 대중국 수입 의존도를 살펴보면 전기차용 배터리가 97%에 달했다"며 “배터리 4대 소재인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전해질 모두 의존도가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A4면
고유가 함정 빠진 한국 …"에너지 절감·원전 연장으로 탈출을"
국제유가 상승에도 올해 국내 원유 소비량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분석될 만큼 에너지 다소비 구조가 이어지고 있다.유승훈 서울과기대 창의융합대학 학장은 “매년 10~11월 전 세계 LNG 수요가 증가해 전기 원가가 비싸진다"며 “올겨울 전력 수급에 대한 대응책은 개인과 기업의 에너지 절감밖에 없으며, 중장기적으로 원전 수명 연장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조홍종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LNG 가격 상승으로 올해 4분기 한전 적자가 커질 수 있다"며 “시장에 전기요금 인상 신호를 줘서 전력 수요를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국제유가가 고공 행진하면서 정부가 유류세 인하 조치를 재차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인하 조치를 추가로 연장할 계획도 없었다.그러나 국제유가가 치솟으면서 정부는 인하 종료 계획을 철회하고 10월 말까지 인하 연장으로 방향을 바꾼 상황이다.
전 세계 주요국 간 자원 무기화 현상이 심해지면서 고유가에 따른 원유 수급 불안에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ADNOC는 자국에 부족한 비축 공간을 해소하고, 석유공사는 원유 구입에 들어가는 비용을 줄이는 것이다.석유공사는 이후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와도 계약을 맺고 7월부터 530만배럴 규모의 원유를 비축하고 있다.
A5면
AI로 전선 확대, EU도 참전 … 美中 반도체 전쟁 '2라운드'
미국과 중국 간 ‘반도체 전쟁'이 다시 불붙고 있다.2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중국에 반도체 장비와 AI 반도체 칩 수출을 제한하는 추가 조치를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로이터통신은 미국이 이르면 이달 초 대중국 반도체 장비 등에 대한 수출 통제를 업데이트할 수 있다는 경고를 이미 중국 측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반도체 설계의 전설' 짐 켈러 "삼성전자서 AI칩 만들어달라"
미국이 대중국 반도체 장비에 이어 인공지능용 반도체에 대한 추가적인 수출 통제 조치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들은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중국 내 공장 운영 차질을 피하면서도 미국 테일러 공장의 파운드리 사업 또한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3일 산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캐나다 스타트업 ‘텐스토렌트'의 차세대 AI 칩을 내년 말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인 미국 텍사스 테일러 공장에서 생산할 방침이다.
A6면
이균용 표결·국감·보선 … 추석 끝나자 여야 '10월 혈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영장 기각 이후 6일간의 추석 연휴가 마무리되면서 정치권에는 다시 ‘전운'이 감돌고 있다.당장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표결을 놓고 여야가 정면충돌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장관 인사청문회와 국정감사, 쟁점 법안 처리 등 정기국회 곳곳이 ‘지뢰밭'인 형국이다.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3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6일로 예정된 이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표결에 대해 “대법원장 인사청문특위 위원들 사이에 부적격자라는 입장이 굉장히 강경하다"며 “의원들 의견을 모아보겠지만 당론으로 채택할 필요는 없는지 들어보고 의총장에서 결론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 포털 ‘다음'의 항저우아시안게임 응원 페이지에 중국인 등으로 의심되는 여론조작 세력이 개입했다는 의혹이 확산되자 여당인 국민의힘이 댓글 등에 대한 추가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당 간사인 박성중 의원은 3일 국회에서 “다음이 운영하는 클릭 응원, 댓글 응원 페이지 분석 결과 조작 세력이 가담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지난 1일 한국과 중국의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전 당시 다음에서 중국을 응원하는 ‘클릭 응원'은 2000만건으로, 클릭 응원 전체의 91%에 달했다.
국민의힘이 5일로 예정된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참석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일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뒤 " 일정도 단독으로, 증인도 단독으로 의결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라며 “여성가족위원회 차원에서 정상적인 청문회가 어렵다고 보고 있다"고 보이콧 의사를 내비쳤다.민주당은 지난달 27일 단독으로 여가위 회의를 열고 10월 5일로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 일정을 의결한 바 있다.
추석 연휴를 마치고 정치권이 총선 체제로 빠르게 전환하면서 용산 대통령실 안에서도 다수의 비서진이 출마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3일 대통령실과 여권에 따르면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총선 출마 의사가 있는 대통령실 행정관들의 사직 행렬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김영삼 전 대통령의 손자인 김인규 대통령실 정무1비서관실 행정관은 추석 연휴 직전인 지난달 27일 이미 대통령실 기자실을 찾아 작별 인사를 나눴다.
군 당국이 2025년 창설을 목표로 ‘사이버 예비군’ 편성안을 수립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3일 국방부에 따르면 사이버 작전 수행 부대의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사이버 예비군 창설이 추진되고 있다.사이버 예비군 창설을 위한 ‘전시부대 확장계획서’ 작성 지침이 올해 초 각급 부대에 하달됐고 이에 따라 작성된 계획서가 합동참모본부에 모두 제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내년 4월 10일에 실시되는 22대 총선은 국내 인구가 감소세로 전환한 뒤 치러지는 첫 번째 총선이지만 인구 변화에 따라 국회의원 수가 늘어나는 지역구도 나올 전망이다.화성시는 현재 갑·을·병 3개 지역구 인구가 총 91만4500명에 달해 지역구를 1곳 추가해 4개로 쪼개는 방안이 거론된다.2개 지역구로 나뉜 인천 서구도 인구가 총 59만2298명에 달해 1개 지역구가 추가될 수 있다.
국회 과반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부결 움직임이 나오자 법원행정처가 김명수 전 대법원장의 정신을 계승하겠다는 내용이 명시된 문건을 들고 야당 의원들을 직접 설득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되고 있다.해당 자료에는 “김명수 대법원장의 재판 중심의 민주적이고 수평적인 사법행정 정신을 발전적으로 계승하겠다"는 내용이 명시됐다.해당 내용이 논란이 되는 것은 이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와 기고 등을 통해 김명수 체제의 사법부를 공개적으로 비판해왔기 때문이다.
A8면
키이우서 첫 EU외교장관회의 … 내년 우크라에 7조원대 지원
유럽연합 외교장관들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회의를 열고 우크라이나 지원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미국은 유럽·일본 정상과도 우크라이나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유럽과 일본 등 각국 정상과 온라인으로 긴급 정상회의를 열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일 민사재판에 이례적으로 자진 출석해 법정을 선거 캠페인장으로 만들었다.지난 5월 뉴욕 남부지법에서 진행된 성추행 관련 민사소송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한 번도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이날 재판에서는 법정 피고석에 앉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모습도 언론에 공개됐다.
창업자 재산 미국 은닉 의혹 헝다, 홍콩서 주식거래 재개
창업자의 ‘재산 해외 유출’ 혐의로 정지됐던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그룹의 주식 거래가 3일 홍콩 증시에서 재개됐다.지난달 28일 헝다 창업자인 쉬자인 회장이 불법 범죄 혐의로 경찰에 구금되면서 주식 거래가 정지된 지 닷새 만이다.창업자가 구금되면서 거래가 정지됐지만 헝다는 지난 2일 “이번 사태에 관해 추가로 공개할 정보가 없다"며 홍콩증권거래소에 거래 재개를 요청했다.
IMF '中 쿼터 확대설' 솔솔 일본 제치고 2위국 오르나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 총재가 중국의 출자할당액을 확대하는 개혁안을 지지한다고 3일 밝혔다.게오르기에바 총재의 이번 발언으로 중국의 IMF 쿼터 확대 개혁안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다만 IMF의 최대 쿼터 국가인 미국이 그동안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의 쿼터를 확대하는 내용의 개혁안에 반대해 왔다는 점은 풀어야 할 과제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2일 아이티에 다국적 경찰을 파견하는 결의안이 채택됐다.이번 결의안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안보리 기능이 마비된 가운데 처음으로 통과된 것이다.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안보리는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공식 회의를 열고, 케냐 주도의 다국적 경찰 파견을 승인한다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했다.
[포토] 라스베이거스 지상 최고 공연장…U2 콘서트로 문열어
포토] 라스베이거스 지상 최고 공연장… U2 콘서트로 문열어
A10면
인공지능 등 첨단 산업에 대한 투자로 데이터센터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한국전력 전기 사용 신청 중 70%는 데이터센터 용지의 부동산 개발이익만을 노린 ‘가짜'인 것으로 드러났다.이번 감사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데이터센터 전기 공급 신청이 급증해 전력 확보 경쟁이 과열된 상황에서 일부 데이터센터 개발업자들로 인해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가 과다하게 반영돼 장기 송·변전설비 계획 과투자가 초래될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이뤄졌다.한전은 데이터센터 등 5000㎾ 이상의 대용량 전력을 필요로 하는 설비에 대해 사전에 전기사용예정통지를 받은 뒤 전력 공급이 가능한지를 심사하고 있다.
"韓 롤모델 삼은 아프리카에 부산엑스포 지지 호소할것"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 최종 투표를 앞두고 유치전이 달아오르는 가운데 민간 지원의 선봉에 선 김교식 사단법인 글로벌투게더 이사장은 캐스팅보트를 쥔 아프리카와의 경제협력을 무기로 부산 유치를 호소할 계획이다.김 이사장은 “수출입은행, KOICA, 국제보건의료재단 등 우리나라 공적원조기관 관계자가 총출동해 한국의 원조 계획을 설명하면서 세계박람회 개최지로서 부산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올 것"이라고 설명했다.김 이사장은 “아프리카는 인건비가 저렴하고 천연자원이 많아서 앞으로 좋은 비즈니스 파트너가 될 수 있다"며 “특히 의료 자원이 열악해 한국 바이오업계가 진출할 여지가 많다"고 강조했다.
총수일가 지분 줄어든 대기업 계열사 보유 비중은 늘었다
정부가 총수가 있는 대기업집단의 내부지분율을 확인한 결과, 총수일가 지분율은 감소하고 계열회사 지분율은 증가하는 추세가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총수일가 지분율은 3.6%로 지난해보다 0.1%포인트 감소했다.총수일가가 지분을 20% 이상 보유한 국외 계열사는 43개로 확인됐다.
중소기업이 대기업에 납품할 때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납품대금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는 ‘납품대금 연동제'가 4일부터 시행된다.연동제 시행에 따라 앞으로 주요 원재료가 있는 수탁·위탁거래 계약을 체결하거나 갱신하는 기업은 원재료 가격 연동에 대한 사항을 성실하게 협의해 약정서에 포함시켜야 한다.거래 기간이 90일을 초과하는 일회성 및 단발성 거래도 주요 원재료가 있는 수탁·위탁거래라면 연동제 대상이다.
A12면
금융당국이 가계대출을 억제하기 위해 주택담보대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산정 때 중장년층의 미래 소득 감소 가능성을 반영해 만기를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3일 금융당국 관계자는 가계대출 증가세를 감안해 중장년층의 미래 기대소득을 DSR 산정 때 만기 조정에 반영하는 방법을 도입할 수 있다고 전했다.근로소득과 함께 연금·자산소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상환 능력을 따진 뒤 대출 만기 설정에 반영하는 방식이다.
수은, 좀비기업 빌려준 돈 1년 새 92% 늘어 10조원
한국수출입은행이 지난해 금융 지원을 한 기업 중 영업이익으로 이자를 내기도 벅찬 기업에 투입된 자금이 1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작년 전체 10조원대 한계기업에 지원된 자금 중 대기업이 8조6819억원으로 86.1%를 차지했다.2021년 한계기업인 대기업의 여신 잔액과 비교해 두 배 가까이 늘었다.
한국의 가계부채가 최근 5년간 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에서 가장 가파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가계의 이자 부담도 역대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데다 기업 부채와 정부 부채도 증가세여서 긴축 기조가 장기화될 경우 부실의 뇌관이 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3일 국제통화기금 ‘세계부채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한국의 국내총생산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2017년 92%에서 지난해 108.1%로 5년간 16.2%포인트 증가했다.
한국과 일본의 금융당국 수장이 8년 만에 만나 양국 간 금융 분야 셔틀 회의를 재개하기로 했다.금융위원장과 일본 금융청장이 만난 것은 2015년 이후 처음이다.이번 회담에선 양국 금융당국이 셔틀 회의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A14면
"줄어든 국가 R&D 예산 … 과학도들의 꿈까지 위축시킬까 걱정"
한국 과학기술계 대표 인재 양성 기관인 KAIST의 이광형 총장이 최근 대전 유성구 KAIST에서 진행된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과학계 R&D 예산 삭감에는 비효율을 줄이자는 생각이 담겨 있지만 학생들에겐 이 생각이 잘못 비칠 수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총장은 “이런 사태를 막으려면 초·중·고 학생들이 과학기술을 선택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며 “최우선적으로 학생들을 위하다 보면 그런 환경에 대한 이야기가 초·중·고 후배들에게 전해지고 이 역시 과학기술계에 우수 학생을 끌어모으는 하나의 인센티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이 총장은 “학생들에게 과학기술에 본인 그리고 국가의 미래가 있다는 인식을 심어줘야 한다"며 “KAIST는 국가 과학기술특성화대학으로 이런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은 메신저리보핵산을 기반으로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기여한 의사과학자 2명이 받았다.이 총장은 “의사과학자들을 빠르게 양성하려면 새로운 시스템을 하나 구축하고 기존 시스템과 시너지를 내야 한다"며 “과학기술 연구 증진과 인재 양성을 위해 1971년 KAIST를 만들 때 그랬듯이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총장은 이어 “KAIST 과기의전원이 의사과학자 양성과 관련된 모든 것을 독자적으로 수행하겠다는 의미가 아니다"며 “전국 병원들과의 기존 협력 체계 아래 2050년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인 의사과학자 양성에 동참하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A15면
최근 방문한 충남 공주시 탄천산업단지의 피앤오케미칼 공장.축구장 1.5배인 3만2514㎡ 규모의 생산시설에선 배터리 음극재용 중간소재 피치 생산이 한창이었다.피앤오케미칼 투자를 통해 포스코퓨처엠은 원료부터 중간소재, 제품 생산에 이르는 음극재 사업 가치사슬 전체를 완성한 것으로 평가된다.
삼성전자가 다음달 30일까지 전국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삼성 TV 슈퍼빅 페스타'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삼성 TV 슈퍼빅 페스타는 대형 TV를 싸게 구매할 수 있어 ‘미리 만나는 블랙 프라이데이'라고 불리는 행사다.이번 페스타에선 65형 이상 네오 QLED 8K를 비롯해 네오 QLED, 유기발광다이오드, 더 프레임과 75형 이상 QLED 모델을 구매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수소 생태계 놓칠 수 없다" 현대차 수소인재 대거 채용
현대자동차가 수소 전문인력 수혈에 나선다.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사업에서도 현대차는 2030년까지 공급능력을 연간 70만기로 확대할 계획이다.이를 실현하기 위해 현대차는 올해 초 중국 광저우에 수소연료전지 생산기지를 완성했다.
[포토] LG전자, 런던 피커딜리 광장서 '프리즈' 예고영상 상영
포토] LG전자, 런던 피커딜리 광장서 ‘프리즈’ 예고영상 상영
SK온, 美포천 혁신기업 1위 테슬라·GM 등과 공동 선정
SK온이 미국 경제매체 포천이 선정하는 ‘세상을 바꾸는 혁신기업'에서 1위를 차지했다.포천은 지난달 27일 혁신기업 명단을 공개하고 SK온을 완성차 회사인 테슬라, 제너럴모터스, 전기차 충전 기업인 차지포인트와 함께 ‘미국의 전동화를 이끄는 자들'이라고 칭하며 공동 1위로 선정했다.포천은 SK온에 대해 “미국 배터리 제조업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며 “2025년 SK온 공장들은 연간 미국에서 전기차 약 150만대분에 공급할 수 있는 배터리를 생산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A16면
인공지능이 탑재된 영어 디지털 교과서로 회화를 연습하고, AI로 토익 스피킹 모의고사를 실시한다.LG CNS는 “학생들은 스피킹클래스로 언제 어디서든 AI와 함께 교과서 내용을 회화 중심으로 학습할 수 있다"며 “교사가 직접 영어 학습 콘텐츠를 만들 수도 있다"고 말했다.학생들은 스피킹클래스를 활용해 학원비 부담 없이 영어 회화를 할 수 있다.
포토] LG유플, 쇼핑 플랫폼 판매 예측 고도화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가 구글의 검색 독점 체제 구축을 위한 반독점 행위를 비판했다.나델라 CEO는 “구글이 검색 광고로 벌어들이는 막대한 수익을 통해 새로운 AI 기반 검색을 경쟁사보다 더 잘 만드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콘텐츠 독점권을 확보함으로써 현재의 지배력을 가속화할 수 있다"며 구글의 기본 검색 엔진 독점권을 허용한다면 AI 시장에서도 구글의 지배력이 커질 것이라고 우려했다.MS는 검색 엔진 ‘빙'을 서비스하고 있지만 시장조사업체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구글은 전 세계 검색 엔진 점유율 91.58%를 기록하며 시장에서 압도적인 독점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SK텔레콤이 반려동물 엑스레이를 분석하는 인공지능 솔루션 ‘엑스칼리버'를 일본 동물병원에 공급하며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SK텔레콤은 지난달 20일 일본의 반려동물 보험그룹사 애니콤홀딩스와 반려동물 AI 헬스케어 사업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애니콤홀딩스는 일본 반려동물 보험 시장에서 점유율 46%를 기록하는 1위 보험사다.
[#Let's 스타트업] "이동식 충전기로 전기차 인프라 부족 해결"
남재현 아론 대표가 최근 매일경제와 만나 “음식 배달의 편의성을 전기차 충전 시장에서도 누릴 수 있게 하겠다"며 회사를 이같이 소개했다.아론은 수요 응답형 전기차 충전 서비스 ‘충전온다'를 운영 중이다.이용자가 애플리케이션에서 주차 위치를 기재해 서비스를 신청하면 기사가 아론이 설정한 최적의 동선대로 이동하며 충전기를 전달해준다.
A17면
오는 7일로 창사 50돌이 되는 한미약품 박재현 대표는 지난달 26일 매일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창업자의 도전정신을 이어받아 임직원이 함께 제약산업 최초의 신화를 계속 써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박 대표는 “한미약품이 대사질환 분야에서 독보적 역량을 갖고 있는데 대사질환을 유발하는 강력한 요인이 비만이라는 점에서 사업 영역을 확대하자는 의견이 나왔다"며 “이르면 이달 임상 3상에 돌입할 에페글레나타이드는 국내 제약사가 물질 발굴부터 상용화까지 이뤄내는 첫 번째 ‘지속형 GLP-1'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비만 치료제 시장은 일라이릴리, 노보노디스크 등 글로벌 제약사가 선점하고 있지만 한미약품은 차별화된 전략으로 틈새를 파고들 계획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산하 예방접종자문위원회와 대한감염학회의 권고 기준을 충족하는 65세 이상 고령층을 위한 고면역원성 인플루엔자 백신인 CSL시퀴러스의 플루아드 쿼드가 최근 국내에 출시됐다고 일성신약이 3일 밝혔다.CSL시퀴러스와 일성신약은 이 백신이 국내 NIP에 포함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인플루엔자는 고령층에 특히 치명적인 만큼 ACIP는 65세 이상 고령층에게 고면역원성 인플루엔자 백신의 우선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양자컴 연구 속도내라면서 … 표준연구원장은 8개월째 공석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과학기술 정부출연연구기관들의 리더십 공백 사태가 길어지고 있다.3일 NST에 따르면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국가보안기술연구소 기관장들의 임기가 이미 만료됐다.올해 안에 한국재료연구원·한국핵융합연구원, 내년 상반기 중에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한국천문연구원·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한국한의학연구원·한국건설기술연구원·한국철도기술연구원·한국식품연구원 등의 기관장 임기가 끝난다.
국내 창업기업 3곳 중 2곳은 창업 후 5년 내에 폐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창업기업의 5년 후 폐업률 평균인 54.6%보다 11.6%포인트나 높은 수치다.5년 후 폐업률은 업종에 따라 다른데, 국내 창업기업 중 예술·스포츠·여가서비스업 분야가 5년 후 폐업률이 77. 7%로 가장 높았고, 숙박·음식점업, 사업지원서비스업 등 순이었다.
A18면
파리바게뜨 등 기존 베이커리 강자부터 ‘아우어베이커리’ 같은 국내 신흥 브랜드 등이 해외에서 ‘고급 빵집'으로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끌고 있다.3일 코트라에 따르면 국내 인기 베이커리 브랜드 아우어베이커리는 중국 베이징, 상하이, 선전 등 7개 도시에서 총 12개 체인점을 운영하고 있다.아우어베이커리는 2017년 베이징 유명 쇼핑단지인 싼리툰에서 첫 번째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한 이후 ‘더티초코빵'으로 불리는 크루아상 제품으로 이름을 알렸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암웨이 비즈니스&브랜드 센터 분당’.브랜드 체험과 제품 구매 등을 할 수 있는 이 센터에서는 9월 한국암웨이가 새롭게 출시한 키즈 개인 맞춤 건강성장 플랫폼 ‘그로잉랩'에 대한 상담이 한창이었다.그로잉랩은 분변 속 장내 미생물과 체성분, 식습관, 자세·체형, 뼈 나이 등 다섯 가지 성장지표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성장기에 필요한 개인별 식이요법과 교정 운동, 건강기능식품 등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다.
해태제과가 3일 가루쌀 ‘바로미2'로 만든 ‘오예스 위드미'를 최근 출시했다고 밝혔다.해태제과는 지난 5월 농식품부에서 가루쌀을 지원받은 지 단 5개월 만에 제품화했다.해태제과 관계자는 “다섯 달 동안 1일 1회 이상 100여 번 배합 테스트를 거쳐 밀가루와 가루쌀의 최적 비율을 찾아냈다"며 “많은 농민과 상생하기 위해 가루쌀을 이용해 더 다양한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 일교차가 커지는 등 본격적인 가을 날씨가 시작되면서 재킷을 찾는 사람이 부쩍 늘었다.W컨셉 관계자는 “쌀쌀해진 날씨에 재킷 판매가 서서히 증가하면서 올드머니룩에 걸맞은 고급스러운 소재의 트위드재킷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며 “9월과 10월은 웨딩 시즌이라 하객룩과 예복을 찾는 고객들에게도 인기가 높은 제품"이라고 전했다.특히 올가을에는 고급스러운 소재와 다양한 디자인의 트위드재킷이 두루 인기를 끌고 있다.
A19면
9월 공매도 비중이 올해 들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매크로 불확실성에 따라 증시 하락 베팅이 이어지는 가운데, 공매도가 몰린 종목 10개 중 6개는 주가가 실제로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시장에서 9월 공매도 거래대금 비중은 5.6%로 올해 월간 기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김두호 퀄리타스반도체 대표가 최근 매일경제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최근 글로벌 반도체 IP 기업인 ARM의 나스닥 상장 흥행도 반도체 IP 산업 성장성에 대한 시장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퀄리타스반도체 역시 오는 6~13일 기관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하며 본격적인 상장 일정에 돌입한다.
긴 추석 연휴로 증시가 장기간 쉬어가면서 불확실성이 커졌다.개인투자자가 연초부터 집중 매수한 2차전지, 로봇 등 테마주 상승폭이 컸던 만큼 큰손들이 양도세 회피 물량을 이전보다 더 일찍 대규모로 쏟아낼 수 있다고 금융투자업계는 전망했다.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는 증시를 떠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계법인 경쟁 '지각변동' 빅4서 1강 2중 1약 재편
‘빅4'로 불리던 회계업계 경쟁구도에 지각변동이 일어났다.시장에서는 “이제 빅4가 아니라 1강 2중 1약으로 재편이 이뤄졌다"는 평가도 나온다.2022년 회계연도 주요 회계법인 매출액을 살펴보면 삼일PwC가 1조3685억원으로 1위, 삼정KPMG가 8401억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A20면
[레이더M] 대기업·PEF 몸 사리니 … 조단위 M&A가 사라졌다
올해 3분기 인수·합병 시장이 위축된 건 조 단위 거래의 실종에서도 확인된다.코로나19 시기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수조 원 단위 바이아웃을 과감히 단행하던 대기업이 금리 인상에 투자 결정을 보류한 것이다.M&A 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3분기 리그테이블 금융자문 부문 순위는 SKC컨소시엄의 ISC 인수 거래 참여 여부에 따라 갈렸다.
주식발행 한투證, 1.3조 SK이노 유증 앞세워 선두 채권발행 KB證, KT·에코프로 발행 참여로 1위
한국투자증권이 기업공개 유상증자 등 주식발행 시장에서 약진하고 있다.한국투자증권은 연초 이후 3분기 말까지 1조5026억원 규모를 대표 주관했다.NH투자증권이 1조1208억원 규모를 대표 주관하며 한국투자증권을 추격하고 있다.
A23면
아파트 공급물량 부족 우려 …"전셋값 불안 더 지속될 듯"
전세사기와 고금리 여파로 추락하던 전세가가 저점을 찍고 반등하고 있다.전문가들은 인허가와 착공 물량 감소로 향후 2~3년간 ‘전세 불안’ 현상이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은 “보유세 부담 완화, 규제지역 해제 등 영향으로 수도권 위주로 아파트 값 상승 흐름이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2~3분기에 급매물이 소진된 영향으로 주택 거래는 다소 주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여의도 한양 수주전 치열…"1조 조달" vs "3.6억 환급"
서울 ‘여의도 1호’ 재건축 단지인 한양아파트 시공권을 따내기 위해 포스코이앤씨와 현대건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와 현대건설은 각 사 하이엔드 브랜드를 앞세워 파격적인 공약을 내걸며 여의도 한양아파트 시공권을 확보하기 위해 경쟁 중이다.1975년 8개동, 588가구 규모로 지어진 여의도 한양아파트는 최고 56층, 5개동, 아파트 956가구와 오피스텔 210실로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부터 물건을 중개한 공인중개사는 자신의 인적 정보를 전·월세 계약 신고서에 반드시 기재해야 한다.전·월세 거래를 중개한 공인중개사의 인적 정보 신고는 지방자치단체들이 정부에 요청한 사안이다.공인중개사 정보가 없어 전세사기 조사와 수사가 지연되는 일이 빈번하니 지자체가 신고받을 수 있게 해달라는 건의가 이어졌다.
서울시가 정확한 수요예측을 통해 특정 지역 쏠림 현상을 막고 공공성과 안정성을 강화하는 공동주택 리모델링 5개년 청사진을 내놓았다.3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2030 서울시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본계획'을 최근 고시했다.리모델링 기본계획은 주택법에 따라 5년마다 타당성을 검토해 그 결과를 반영해야 하는 법정계획이다.
A24면
2017년 안동대를 졸업한 최종흥 씨는 지난해 말 경북 안동에 있는 문화콘텐츠 전시업체 ‘메이크어스'에 정규직으로 취업했다.2021년 시작된 안동형 일자리 사업은 지난 3년간 지역청년 230명을 취업시켰고 창업자도 22명이나 배출했다.안동형 일자리 사업단장인 송준협 안동대 경영학과 교수는 “일자리 공급자이자 수요자인 기업의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다"며 “고교, 대학, 기업이 합심해 지역에 특화된 인력을 양성하는 게 사업 취지"라고 말했다.
전북도와 대한적십자사가 헌혈을 장려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도민 헌혈의 날'을 선포했다.사흘분 미만이면 주의, 이틀분 미만이면 경계, 하루 치 미만이면 심각 단계다.전북도와 대한적십자사는 헌혈 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더불어 나누는 삶, 나눌수록 커지는 삶'의 가치를 실천하는 건전 헌혈문화를 조성하고 생명나눔 운동을 사회 전반에 확산하기 위해 도민 헌혈의 날 선포를 추진했다.
강원도가 원주에 반도체 산업 기반을 다지고 있다.반도체 산업 육성은 민선 8기 강원도의 핵심 과제로 기업 유치를 위한 산업단지 조성은 물론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센터 건립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3일 강원도에 따르면 반도체 등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원주부론산단이 지난달 26일 첫 삽을 떴다.
A25면
정부가 2011년부터 시행해오고 있는 사회적기업가 육성 사업이 전반적으로 저조한 성과를 보이는 가운데 특정 정당과 관련된 인사들이 사업자 선정 등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지난해 사회적기업가 육성 사업에는 정부 예산 319억원이 투입돼 총 895개의 창업팀 육성을 추진했지만, 최종적으로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은 사례는 0건으로 나타났다.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전체 사업 기간으로 범위를 넓히면 12년 동안 2400억원을 투입해 6919개의 창업팀 육성을 추진했는데 이 중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받은 기업은 741곳으로, 인증률이 10.7%에 불과했다.
추석 연휴 막바지인 2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무료 급식소 ‘토마스의집’ 앞에는 이른 아침부터 독거노인과 노숙인 등 수백 명이 몰려들었다.2025년 국민 5명 중 1명이 65세 이상인 ‘초고령사회’ 진입을 눈앞에 둔 한국에서 독거노인 등을 위한 정부 차원의 효율적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이유다.정부가 관심을 갖지 않는다면 노인을 실은 컨베이어 벨트는 앞으로도 사회의 무관심 속에서 계속 돌아갈 것이다.
국내 1위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이 두나무 주식 거래를 지원하면서 정작 투자자들에게 정보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대해 두나무 측은 “종목토론방은 투자자 보호를 위한 모니터링 및 제재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두나무 종목은 증권플러스 비상장에서 모니터링 및 제재 조치를 취하는 것이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어 투자자의 객관적인 판단을 위해 종목토론방을 개설하지 않은 것"이라고 해명했다.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두 개의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 중 두나무에서 운영하는 증권플러스 비상장에서 거래되는 두나무 주식 비중이 지나치게 크다는 것과 유독 두나무 관련 뉴스를 전달하지 않는 것에 대해 들여다볼 것"이라면서도 “위법에 이르는지는 좀 더 따져봐야 한다"고 했다.
45년간 레미콘공장으로 쓰였던 서울 성동구 성수동 삼표레미콘 용지가 시민 문화·여가 공간으로 개방된다.서울시는 성동구, SP성수PFV와 삼표레미콘 용지 전체를 임시 개방해 문화·여가 공간으로 조성하고 5일 개장식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삼표레미콘 용지에는 공연장과 잔디광장, 주차장 등이 조성되며 2025년 본격 개발이 시작될 때까지 약 2년 동안 시민에게 임시 개방된다.
대학등록금 10년 넘게 동결에 학부모 "부담돼" 20%P 줄어
‘자녀의 대학 교육비가 부담된다'는 학부모 비율이 12년 사이 20%포인트 이상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각 대학의 등록금 동결이 10년 이상 이어진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3일 국회 예산정책처와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대학생 자녀가 있는 30세 이상 가구주 가운데 자녀 교육비에 부담을 느낀다고 답한 비율은 58.2%였다.
퇴사 후 2년이 채 안 돼 중국 경쟁 업체로 이직한 삼성디스플레이 전 직원에 대해 법원이 제동을 걸고 나섰다.삼성디스플레이 측은 “A씨가 디스플레이와 무관해 보이는 중국 경쟁 업체에 우회 취업을 한 것"이라며 지난 3월 전직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A씨는 B사가 삼성디스플레이의 경쟁 업체가 아니라면서 약정을 위반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엿새간의 추석 연휴 이후 출근 첫날인 4일은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10도 안팎으로 내려가 쌀쌀하겠다.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권에는 오후부터 밤 사이 한때 비가 내리겠다.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남부, 강원 영서 중·남부, 대전·세종·충남·충북 5㎜ 안팎,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 5~20㎜다.
A27면
‘세계 최강'으로 손꼽히는 한국 남자 바둑 대표팀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중국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남자 단체전 금메달로 한국은 앞서 열린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에 1대2로 패한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날려낼 수 있었다.여자 단체전 결승전에서 ‘국내 1인자'이자 여자 바둑 최강으로 불리는 최정 9단이 중국의 리허 5단에게 초반부터 밀리며 203수 만에 불계패를 당한 것.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무난하게 한국에 금메달을 안겨줄 것이라고 기대했다.한국 바둑은 남자 개인전에서 신진서 9단이 동메달에 그친 데 대한 아쉬움을 남녀 단체전 동반 우승으로 만회하려 했지만 또다시 중국에 막히며 수포로 돌아갔다.한국 바둑은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될 당시 금메달 3개를 싹쓸이하고 동메달 1개까지 가져가며 주최국 중국을 압도했다.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의 항저우 아시안게임 도전이 8강에서 마무리됐다.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활동량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이며 고전했다.같은 날 한국 여자 농구 대표팀도 4강전에서 일본을 만나 58대81로 아쉽게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는 금메달까지 단 두 경기가 남았다.5경기에서 23골을 터뜨리는 막강한 공격력을 앞세워 4강에 진출한 한국 축구대표팀은 우즈베키스탄과 결승행 출전권을 놓고 격돌한다.선수들의 강한 힘을 앞세워 직선적인 축구를 하는 우즈베키스탄은 한국이 이번 대회에서도 경계할 수밖에 없는 난적이다.
올림픽이 인정한 육상 빅 매치.다양한 성과를 낸 우상혁과 바르심의 대결은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국제올림픽위원회는 지난달 25일 내놓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육상 전망'에서 우상혁과 바르심의 남자 높이뛰기 경기를 첫손에 꼽았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골프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건 조우영과 장유빈이 아마추어 신분이 아닌 프로골퍼로 데뷔전을 치른다.조우영과 장유빈이 5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여주시 페럼클럽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 출격한다.이미 두 선수는 아시안게임 출전 이전에 아마추어 신분으로 KPGA 코리안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1부 투어인 코리안투어 시드를 확보했다.
A28면
한 대의 정수기를 볼트와 나사 하나까지 전부 분해한 뒤, 레고 미니어처들과 함께 ‘한 땀 한 땀’ 배치했다.또 정수기와 레고를 함께 해석한 작품은 정석준 고스디자인 대표의 대형 작품으로, 실사용 가능한 상품을 분해한 뒤 재해석한 점이 특징이다.나 교수는 이를 ‘디자인적 아나토미'라고 은유했다.
문경태 MBN PD는 8090 경연 프로그램 ‘오빠시대'의 첫 방송을 앞두고 시청자를 음악에 얽힌 추억 여행으로 인도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그는 “살면서 한 번쯤 오빠라고 불려본 경험이 있고, 노래에 자신 있는 남성이라면 누구나 출연이 가능한 콘셉트"라며 “가왕 조용필과 같이 음악을 했던 밴드, ‘나는 가수다'에 출연했던 유명 세션 등이 참가해 오빠들의 반주로 쓰기 위한 연주를 녹음했다"고 밝혔다.이어 “심지어 두 번째 촬영 때는 세션들이 직접 현장에 오셔서 연주하기도 하셨다"며 “경연 음악 프로그램인 만큼 음향에도 많은 신경을 많이 썼다"고 말했다.
올해 추석 연휴 극장가 승자는 강동원 주연의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이었다.3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지난달 27일 개봉한 ‘천박사'는 이달 2일까지 엿새 동안 136만여 명의 관객을 모아 연휴 기간 상영작 1위를 차지했다.‘천박사'는 개봉을 앞두고 예매율 선두를 달리면서 추석 극장가에서 선전이 예상됐다.
김현욱·정서안 아나운서가 비건 참치를 맛본다.특히 김현욱 아나운서는 비건 참치가 일반 고추참치처럼 맛있다며 비벼 먹기 위해 밥을 찾았다는 후문이다.친환경과 가치 소비를 향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비건 식품 소비가 늘고 있다.
5개월 된 아이를 키우고 있는 박하나가 등장한다.그는 대학교 때 펍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손님을 만난다.이은형은 “남편 강재준이 최근 20㎏을 감량하면서 부부 사이가 불타올라 본격적으로 2세를 계획 중"이라며 애정을 과시하기도 한다.
A29면
서울의대 나오고도 제약인의 길 '박카스신화' 강신호 회장 잠들다
‘박카스의 아버지’ 강신호 동아쏘시오그룹 명예회장이 3일 숙환으로 별세했다.강 명예회장은 평소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도 힘썼다.‘사회'라는 의미가 담긴 ‘쏘시오'를 활용해 1994년 동아제약그룹을 동아쏘시오그룹으로 바꾼 데서 강 명예회장의 의지를 알 수 있다.
이번 영화제를 통해 미래 세대에게는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우리는 미래 세대가 갖고 있는 환경에 관한 생각과 가치관을 이해할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가 아니었나 싶다.이처럼 필자의 회사는 영화제를 비롯해 공모전, 서포터스 등 다양한 방법으로 미래 세대와 함께 가치를 만들어내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그리고 그 가치를 지속가능한 사회, 우리가 소망하는 아름다운 내일을 만들기 위해 같이 고민해보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미국의 104세 할머니가 ‘세계 최고령 스카이다이버’ 기네스북 기록에 도전해 무사히 성공해 기존 스웨덴 103세 할머니 기록을 경신했다.2일 시카고트리뷴 등에 따르면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사는 도러시 호프너는 전날 시카고 인근 오타와의 스카이다이브 시카고 공항에서 생애 두 번째 스카이다이브를 마친 후 기네스북 등재를 기다리고 있다.호프너는 소형 항공기를 타고 1만3500피트 상공으로 올라가 전문가와 안전띠를 연결하고 뛰어내렸다.
백신애 신금등수산 대표 등 여성 어업인 12명이 4일 제2회 여성 어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해양수산부 장관 표창을 받는다.3일 해수부에 따르면 백 대표는 2017~2018년 한국여성어업인연합회 제주어류양식수협분회장을 맡아 지역사회 여성 어업인의 권익 신장에 앞장서고 지역사회 수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여성 어업인의 날은 매년 10월 10일이다.
국가보훈부가 ‘10월의 독립운동가'에 이종암·이강훈·엄순봉 선생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엄순봉 선생은 1925년 9월 남만주로 망명한 후 신민부에 합류했다.이후 상하이로 이동해 독립운동을 이어간 엄 선생은 육삼정 의거가 실패로 끝나자 안경근·오면직·이달·이용준 등과 함께 일본영사관 밀정인 이종홍을 처단하고, 독립운동에 방해물이 되는 옥관빈을 사살했다.
한국은 남자와 여자 모두 결승에 오르는 길이 어려워 보이지 않았다.예선에서 대만을 만나건 일본을 만나건 중국을 만나건 한 판을 내준 적도 있었지만 마지막엔 여자는 2승을 올리고 남자는 4승을 따냈다.
오늘의 운세 2023년 10월 4일 水(음력 8월 20일)
오늘의 운세 2023년 10월 4일 水(음력 8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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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여의도 국회에선 법원의 판단을 무시한 채 악법 제정이 강행된다.앞서 그해 2월 9일 법원은 1심 재판을 통해 혁신 운송서비스인 타다의 무죄를 선고한다.더욱이 우리나라처럼 국회 내 법사위가 법률 체계나 자구 심사를 맡은 나라는 없다.
국민을 대변할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가 7개월 앞으로 다가왔다.첫째, 정치인들이 법안 입안 시 우선 고려하는 요소는 현실성보다 이상적인 정책인가의 여부일 것이다.얼핏 국민에게 크게 도움될 것으로 판단되나 실현 가능성, 예산, 부작용 등 현실적인 제약 요소는 충분히 따지지 않는 경우, 유토피아를 추구하는 정책이라 할 수 있다.
이번 개선안에는 불공정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추정과 입증이 극히 어려웠던 부당이득액이 간단히 계산되도록 법제화하고, 이를 환수하기 위해 부과되는 과징금을 부당이득의 최대 2배까지 매길 수 있도록 제도를 손보는 내용이 담겼다.그간 과징금을 통해 자본시장 불공정행위로 인한 부당이득을 제대로 박탈한 사례가 거의 없다는 점에서 바람직한 방향이지만 아쉬운 부분이 많다.아직 실제 적용 사례가 없어 법원의 판단을 예상해 볼 수밖에 없지만, 부당이득을 손쉽게 산정하게 되면 범죄수익을 입증해야 하는 책임을 과징금 부과 주체가 지지 않게 되는 문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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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에 관한 마지막 주제로 생성형 AI의 미래에 대해 살펴보자.현재 생성형 AI는 전에 없던 새로운 데이터들을 생성할 수 있는 알고리즘과 모델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새로운 글, 이미지, 노래, 동영상 등의 창작과 과학적 탐구에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생성형 AI 기술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데 그중 현재 사용 중이거나 개발 중인 핵심 기술 몇 가지를 살펴보자.
포털서 '중국 응원' 무더기 클릭 사태, 내년 총선 앞두고 아찔하다 [사설]
포털이 여론 조작의 숙주 역할을 한 것인가.정부는 응원 페이지 클릭에 조작이 있었는지 진실을 밝혀야 한다.박 의원은 “포털에 중국 특정 세력의 개입이 일부 드러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했는데 그 가능성도 철저히 들여다봐야 한다.
이날 황위린은 이 격언이 옳다는 것을 온몸으로 입증했다.그는 경기 내내 대만 팀을 앞섰던 한국 팀의 마지막 주자가 결승선을 앞두고 축하 세리머니를 펼치는 것을 알아챘다고 했다.그 순간에도 그는 혼신의 힘을 다했다.
'감산효과' 반도체 수출 회복 조짐…기술력으로 압도하길 [사설]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9월 수출액이 99억3600만달러를 기록해 8월보다 16.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유럽연합 역시 중국을 겨냥한 반도체 수출 통제 조치를 준비 중이다.중국에 가장 많은 반도체를 수출하는 한국 입장에선 우호적이지 않은 여건이다.
사관생도 매년 100명 넘게 자퇴…장교 자긍심 회복시켜줘야 [사설]
군 간부를 양성하는 사관학교 입학생 중 지난 5년간 스스로 교정을 떠난 생도들이 50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장교 인력 배출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 만큼 군은 위기감을 갖고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생도들의 하차에는 군 문화 부적응 등 다양한 사유가 있지만, 장교 처우 문제를 빼놓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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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가 풍성한 한가위 추석 연휴가 끝났지만 입맛은 여전히 살아 있다.니혼게이자이신문은 내셔널지오그래픽 일본판에 게재된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을 건강하게 먹는 방법'을 인용해 “음식이 무엇으로 이뤄져 있고 어떻게 기능하는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 음식의 효과나 기능, 성분은 무엇을 먹든 같은 것이 아니다"며 “우리가 평소 식사에서 많이 필요한 3가지 주요 영양소인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이 몸 안에서 어떻게 분해되고 사용되는지 숙지할 필요가 있다"고 보도했다.음식섭취로 몸에 흡수되는 영양소는 크게 ‘다량 영양소'와 ‘미량 영양소'로 나뉘는데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은 다량 영양소이고 비타민, 미네랄, 파이토케미컬, 항산화물질 등은 미량 영양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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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서 흔한 실명질환 … 50대부터 '눈 영양소' 섭취로 관리해야
나이가 들수록 특히 주의해야 할 3대 실명 질환이다.미국 국립눈연구소의 AREDS2 연구에 따르면 루테인+지아잔틴+오메가3+아연을 꾸준히 섭취했을 때 황반변성과 백내장을 늦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녹내장은 안압이 올라가거나 혈액 공급 장애로 시신경이 손상돼 시력을 잃게 되는 질환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 백신으로 메신저리보핵산 플랫폼 기술의 우수성을 알린 모더나가 차세대 파이프라인을 준비하고 있다.거대 세포 바이러스 백신의 후보물질인 mRNA-1647은 임상 3상을 위한 성인 참가자 모집을 완료했다.신생항원치료제 후보물질 mRNA-4157은 키트루다의 병용 요법으로 비소세포폐암에 대한 두번째 임상 3상을 이번 하반기 내 진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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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속도내는 휴온스그룹 … 미래 성장동력 확보 박차
휴온스그룹이 연구개발에서 성과를 내며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집중한다.기존의 고분자·저분자에 더해 기술 난도가 높은 초저분자 HA 원료까지 라인업을 확보하고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비만과 치매, 탈모 분야 치료제 개발까지 영역을 확대 중이다.에이치엘비제약, 키네타, 지투지바이오, 원바이오젠, 에피바이오텍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개발 전문 회사들과 공동 연구개발 또는 파이프라인 도입 계약을 체결하며 차세대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제약업계 부는 문화 개선 바람 … 핵심은 '사내 소통'
활발한 사내 소통과 다양성 포용을 지향하는 기업 문화가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보수적이란 평가를 받던 제약업계도 변화를 꾀하고 있다.시니어 멘티로 참여한 정형진 한국얀센 의학부 총괄 전무는 “이번 세션에서 주니어 멘토들의 피드백 덕분에 그동안 사내 직원들과 소극적인 소통을 이어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앞으로 친숙하고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 문화가 정착돼 직원 간 피드백이 자연스럽게 오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정 전무와 매칭된 주니어 멘토 오재원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 마케팅 인턴사원은 “이번 역할극으로 직위 차이의 한계를 넘어 상대방의 상황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었다"며 “리버스 멘토링이 경청과 공감을 바탕으로 회사 문화가 발전할 수 있는 시작점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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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염 치료 새길 연 '줄기세포'… 첨단 재생의학 활용 늘려야
무릎 골관절염 환자에게 투여하는 ‘골수 줄기세포 주사'가 지난 7월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으면서 줄기세포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다.무릎관절염 줄기세포치료 역시 중간엽줄기세포를 활용한다.지난 7월 11일 신의료기술 허가를 받은 골수 줄기세포 치료는 주사제로 통증을 완화하는 효과를 인정해 줬지만 연골 재생 효과를 언급하지는 않았다.
멍때려도 안 풀리는 뇌의 피로 양손 바꾸듯 다른데 써야
일, 육아, 인간관계 등으로 정신적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은 ‘뇌의 피로'를 풀어주기 위해 그냥 멍 때리며 아무것도 하지 않고 쉬는 경우가 많다.니혼게이자이신문은 다카노 도모키 간다 히가시클리닉 원장의 조언을 인용해 “뇌의 피로는 멍 때리며 쉰다고 해결되지 않는다"면서 “현재 스트레스를 주는 것과 전혀 다른 분야에 뇌를 써야 뇌의 피로가 풀리고 재충전된다"고 보도했다.직장 정신건강 전문가인 다카노 원장은 이를 오른손과 왼손의 법칙을 예로 들어 설명했다.
안 그래도 난청으로 위축된 노인에게 무언가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빼앗는다면 그의 자존감은 더 떨어질 수 있다.따라서 그에게 먼저 대화를 시도하거나, 무언가를 함께 하자고 이야기하는 등 사소한 배려를 한다면 난청으로 인한 소외감을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가족이나 지인 중 난청으로 소리를 잘 못 듣는 노인이 있다면 다시금 소리를 잘 듣도록 적극적으로 도움을 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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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관협착증이 심했던 박 모씨는 이제 편안히 잘 걷는다.신경주사치료는 스테로이드와 유착박리제를 신경 주위에 주사해 신경 부종을 감소시켜 통증을 완화시키는 방법이다.뼈돌기가 튀어나오거나 황색인대가 두꺼워져 협착증이 심해진 경우와 신경뿌리가 엉겨 붙어 있는 경우에 신경주사치료는 효과가 없다.
폐암 여성환자 88%가 비흡연 방사선노출·주위환경 주의를
폐암은 국내 암 발병 5위, 암 사망률 1위로, 10만명당 18.6명이 폐암으로 사망하고 있다.폐암 위치가 중심성 기도 내에 있으면 기침, 객혈, 호흡곤란이 발생할 수 있고, 말초에 폐암이 생기면 흉막이나 흉벽으로 진행되면서 통증이 먼저 일어날 수 있다.전이가 발생한 폐암은 전이된 장기에 따라 증상이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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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이섬유 챙겨먹고, 뭉친 근육 풀어주니 …'명절 증후군' 싹~
6일간의 길었던 추석 연휴가 끝나고 다시 일상이 시작됐다.명절 동안 받은 스트레스로 육체적·정신적 증상이 나타나는 ‘명절증후군'을 호소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수분과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하고 장을 자극할 수 있는 가벼운 운동을 하면 소화기능을 촉진해 배변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식품업계는 사회관계망서비스의 ‘맵부심'을 자랑하는 매운맛 챌린지 유행과 경기 불황을 주요인으로 꼽는다.매운맛 출시 경쟁이 치열한 곳은 라면 업계다.지난달 오뚜기는 기존 매운 라면의 대표 상품 ‘열라면'에 마늘과 후추 등으로 매운맛을 추가한 ‘마열라면'을 출시했다.
코로나19로 가장 많은 수혜를 누린 진단키트.국내 사망 원인 1위인 암도 진단키트로 찾아낼 수 있다.기존에서는 암을 진단하려면 신체 조직 일부를 떼어 검사해야 하지만 진단키트를 사용해 혈액, 대소변, 타액 등 바이오마커로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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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립·의료폐기물 소각·하수처리 환경산업 대표기업 에코비트
TSK코퍼레이션과 ESG가 만나 에코비트가 출범한 지 만 2년이 지났다.에코비트 워터는 국내뿐 아니라 방글라데시의 반달주리 정수장의 시운전 사업에도 참여하며 대한민국 수처리 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환경소재 사업을 운영하는 에코비트 M&S도 회사의 수처리 역량을 담당하는 한 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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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내일을 만드는 에코비트…ESG 경영도 본격화
에코비트는 총괄대표이사와 회사 최고위 임원들이 참가하는 ESG 경영위원회를 출범시키고, ESG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사내 플랫폼을 구축하며 ESG 경영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에코비트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운영 중이다.에코비트 임직원과 자회사 임직원으로 구성된 ‘환경사랑봉사단'은 조깅과 환경 정화를 함께하는 ‘줍깅 캠페인’, 일회용 플라스틱컵을 화분으로 재탄생 시킨 ‘재활용 가드닝’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출범 2주년을 맞은 에코비트는 급변하는 시장에 발맞춰 스마트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환경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힘을 쏟고 있다.지난 6월에는 인공지능형 하폐수 처리 자동제어기술 AIBROs를 선보이며 스마트 수처리 기술을 더욱 고도화 하고 있다.AIBROs는 IoT 수질분석 센서를 이용해 하폐수처리장의 유입수 및 방류수질 변화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수질 변화에 따른 최적 운전 조건을 시뮬레이션 해주는 AI 기반 자동제어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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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 환경산업 1위의 비결이요? 지속가능한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미래 비전과 도전이죠!"
최근에는 사업 성격에 따라 다운스트림 시장과 업스트림 시장으로 구분하는 추세다.과거에는 소각과 매립 등 폐기물 최종 처리를 뜻하는 다운스트림 산업이 주류였지만, 현재는 폐기물을 재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업스트림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에코비트는 수처리·매립·소각 등 다운스트림 사업을 중심으로 토양 정화와 폐배터리 재활용 등 업스트림 신사업을 추진하는 균형 잡힌 환경시장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에코비트는 기존 수처리 기술과 토양정화 기술 중심의 환경기술연구소에서 연구분야를 폐기물처리와 재활용 기술로 확장한 R&D센터로 확대개편하는 작업을 한창 진행중이다.현재 에코비트R&D센터는 90여 건의 환경 기술과 관련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에코비트의 대표 수처리 기술인 ECORBIT DAF는 하수 오염물질 중 하나인 총인을 약품으로 응집시키고 미세 버블을 이용해 수면으로 띄워 제거하는 기술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