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매일경제가 10일 미국 뉴욕에서 개최한 ‘2023 글로벌 금융리더포럼'에 참석한 월가 큰손들이 “지정학적 리스크로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졌다"면서도 새로운 투자 기회와 비법을 제시했다.하지만 금융시장에선 짧은 랠리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하며 인공지능, 반도체, 기후변화 산업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이날 매일경제, 한인금융인협회, 코리아소사이어티 등이 뉴욕 더플라자호텔에서 개최한 포럼에서 스콧 클라인먼 아폴로애셋매니지먼트 공동사장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이 추가적인 중동 국가 개입으로 확전되면 국제유가와 세계무역에 큰 충격을 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야니브 골드버그의 이스라엘 현지통신] "지금 방공호로 뛰는 중…지상전 초읽기"
10일 오후 3시 30분 이스라엘 경제 수도 텔아비브에 거주하고 있는 야니브 골드버그 요즈마 이노베이션 센터장이 매일경제신문에 다급한 메시지를 보냈다.골드버그 CEO는 “과거 분쟁을 보면 150명에 달하는 민간인 인질이 있던 적은 없었다"며 “이스라엘 정부에는 딜레마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골드버그 CEO는 “한국은 북쪽에서만 위협이 있지만 이스라엘은 사방이 모두 위협"이라며 “한국과 이스라엘은 각각 동아시아와 중동에서 민주주의의 요새다. 한국인의 이스라엘 지지는 우리가 공유하는 민주주의와 자유에 대한 지지와 같다"고 말했다.
전 세계 최대·최고 시장인 미국 진출을 노리는 한국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를 앞두고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로 몰려들고 있다.11일 재외동포청과 한인비즈니스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미·중 무역분쟁과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미국 바이어들이 한상대회에 참가하는 한국 기업을 주목하고 있다.조직위 관계자는 “K팝·K푸드 열풍으로 미국에서 한국 위상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며 “한국 중소기업과 거래하기 위해 미국 바이어들도 이번 한상대회에 대거 참석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2조4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기대 이상의 실적을 냈다.영업이익이 지난해 4분기 이후 3개 분기 만에 조 단위로 복귀하면서 본격 반등 궤도에 올랐다는 관측이 나온다.11일 삼성전자는 올 3분기 잠정 영업실적 발표에서 매출 67조원, 영업이익 2조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이 11일 실시된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을 상대로 압도적 승리를 거뒀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40분 현재 진교훈 민주당 후보가 59.40%를 득표해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를 22.76%포인트 차이로 크게 앞섰다.진 후보와 김 후보 간 득표율 격차는 개표 초반부터 ‘더블스코어'로 벌어졌고 줄곧 같은 흐름이 이어졌다.
A2면
"대치동 더 붐비겠네"… 대입개편에 '강남유턴' 불붙나
전날 교육부가 발표한 ‘2028 대입제도 개편 시안'을 두고 11일 온·오프라인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200만명이 모인 한 온라인 카페에서는 이 같은 평가가 나왔다.고교 내신 평가제 완화로 1등급 학생이 늘어나면 대표 학군지인 서울 대치동이 다시 부활할 것이라는 전망이다.서울 강남·서초구의 중·고등학교는 상위권 학생이 포진해 있어 상대평가인 내신 성적을 잘 받기 어렵다는 인식이 많았지만, 내신 평가 제도가 9등급에서 5등급으로 완화되면 1등급을 받을 수 있는 학생 수가 많아져 학군지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조세심판원이 종합부동산세 부과 때 주택분 재산세가 부과된 주거용 오피스텔이라 할지라도 일괄적으로 ‘주택 수 합산'을 해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다.이와 함께 조세심판원은 A씨의 첫 번째 주장인 주거용 오피스텔에 대한 종부세 부과 자체가 부당하다는 주장도 일부 인용했다.조세심판원은 “주택법 시행령상 주택 종류는 아파트, 연립주택, 다세대주택으로만 규정돼 주택분 재산세가 부과됐다고 해서 준주택 오피스텔을 종부세 부과 주택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최근 ‘은퇴 박람회'를 빙자해 전국 각지에서 투자설명회를 여는 불법 유사수신업체 사기 주의보가 내려졌다.불법 유사수신 피해를 신고한 것만 따져봐도 50세 이상 비중이 총 53.5%로 절반을 넘고, 고령층이 실제 피해 신고에 나서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하면 피해 비중은 이보다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금감원은 불법 유사수신 사기 유형을 상세히 공개하며 주의를 당부했다.
A3면
'감산효과' 반도체 바닥 탈출 …"4분기 D램·낸드 가격 동시 반등"
올해 3분기 삼성전자 영업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한 것은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 부문 적자폭이 상당 부분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삼성전자 내부적으로는 낸드 부문이 내년 2분기에는 손익분기점에 다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삼성전자가 감산과 가격 인상 카드로 D램은 올해 말, 낸드는 내년 2분기 흑자 전환이라는 ‘반등 캘린더'를 설정한 것이다.
폴더블폰이 반도체 부진 메워 … 디스플레이도 '숨은 효자'
삼성전자의 3분기 흑자를 견인한 공신은 스마트폰을 판매하는 모바일경험 사업부다.여기에 더해 삼성디스플레이도 깜짝 실적으로 힘을 보태면서 2조원대 영업이익 복귀를 도왔다.11일 발표된 삼성전자 3분기 실적에서 MX사업부와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 부문 영업이익이 3조8000억원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가 예상 밖 호실적을 내놓으면서 금융투자 업계에서도 앞다퉈 긍정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이날은 그동안 삼성전자 주가를 떠받치던 기관과 개인의 선택이 엇갈렸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기관은 삼성전자 주식을 2100억원어치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2300억원을 순매도해 대비를 이뤘다.
A4면
중동전쟁이 고유가·인플레 자극… 그럴수록 '올 웨더 전략' 써라
‘첼시 구단주'로 전 세계에서 주목받는 호세 펠리시아노 클리어레이크캐피털 공동창업자가 10일 “거시경제가 더 어려워지면서 전통적인 형태의 주식, 채권의 매력은 떨어지고 있다"면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투자법은 레버리지에 의존하지 않고 펀더멘털을 이해하고 있는지 끊임없이 확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올 웨더 전략은 어떤 상황에서든 꾸준하게 수익을 낼 수 있는 자산배분을 가리킨다.펠리시아노 창업자는 올 웨더 전략에 대해 “지금처럼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는 기본으로 돌아가야 할 때"라며 “레버리지는 좋은 시기에는 친구가 되지만 나쁜 시기에는 최악의 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의 한미금융인상' 첫 수상자 마이크 주·샌더 허·황성택 영예
한미 금융협력에 기여한 공로로 마이크 주·샌더 허 한인금융인협회 공동의장, 황성택 트러스톤자산운용 대표 등 3명이 ‘올해의 한미금융인상'을 수상했다.매경은 2010년부터 한미 금융인 네트워킹을 강화하기 위해 뉴욕 현지에서 매년 한두 차례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한국계 금융인의 위상을 높이고 한미 금융협력에 공로가 많은 금융인을 선정하는 ‘올해의 한미금융인상'은 올해 처음으로 신설됐다.
10일 미국 뉴욕에 위치한 코리아소사이어티.미국 금융권 선배들이 월가 진출을 꿈꾸는 한인 대학생들을 멘토링해주는 ‘K-월스트리트 플랫폼 2023'이 열렸다.이 플랫폼은 매일경제신문과 한인금융인협회, 코리아소사이어티가 세계 금융의 중심인 월가에 한국계의 진출을 지원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 나가는 것을 목표로 지난해 출범했다.
A5면
월가 1천조 큰손 "기후테크가 투자 금맥 … 제2 테슬라 찾아야"
월가 ‘큰손'인 스콧 클라인먼 아폴로애셋매니지먼트 공동 사장이 10일 매일경제와 한인금융인협회, 코리아소사이어티 등이 주최한 ‘2023 글로벌 금융리더포럼'에서 투자 매력이 있는 3가지 분야를 공개했다.아폴로애셋은 총 7600억달러를 운용하는 글로벌 4대 사모펀드로 주식·채권·신용·대체투자 등 다양한 자산군에 투자한다.펜실베이니아 와튼비즈니스스쿨을 졸업한 클라인먼 사장은 스미스바니 투자부문을 거쳐 아폴로애셋에서 일하며 27년째 미국 뉴욕 월가를 이끄는 전문가다.
윤제성 뉴욕생명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가 10일 ‘2023 글로벌 금융리더포럼'에서 " 미국 경제가 연착륙과 경착륙 사이에서 줄다리기를 하고 있지만 이르면 올해 말이나 내년 상반기에 하강국면에 진입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예상 시점이 다소 미뤄졌을 뿐 미국 경제가 결국 꺾일 것이라는 전망이다.‘이번은 다를까, CIO가 보는 자산배분'을 주제로 발표한 그는 미국 경제를 도미노 게임에 비유하며 “기준금리가 오르자 주택투자, 내구재소비, 산업생산이 줄줄이 쓰러졌지만 미 정부의 지원을 받은 가계와 기업의 힘으로 지탱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뉴욕주 상원의원이자 민주당 상원 리더인 척 슈머 원내대표가 10일 매일경제 주최로 뉴욕에서 열린 ‘2023 글로벌 금융리더포럼'에서 영상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한미를 대표하는 경제·금융 인사들의 뉴욕 방문을 환영했다.슈머 원내대표는 최근 뉴욕에서 성공적인 한미 협력 사례로 롯데바이오로직스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을 언급하면서 “미국과 한국이 미래 산업을 주도하도록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슈머 원내대표는 긴급한 일정 탓에 매경 뉴욕포럼에 직접 참석하지 못했다면서 양해를 구했다.
A6면
바이든 "하마스는 惡, 추가 군사지원"… 시리아·레바논 전선 확대
닷새째로 접어든 중동전쟁의 사망자가 21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전선이 인접국까지 확대되고 지상전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인 하마스를 ‘완전한 악'으로 규정하고 이스라엘 인근에 제럴드포드 항공모함에 이어 전투기까지 추가 배치한다고 밝혔다.바이든 대통령은 “탄약과 아이언돔을 보충할 요격 무기들을 포함한 추가적 군사 지원을 모색하고 있다"며 지난 7일 미국 해군 제럴드포드 항공모함 전단을 이스라엘 인근 동지중해로 이동 배치한 데 이어 중동지역 전투기 배치도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무력 충돌로 안전이 크게 위협받던 국민 192명이 인천공항을 통해 무사히 귀국했다.무력 충돌 사태 이후 현지에 체류 중이던 국민이 귀국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이들은 전날 오후 1시 45분 이스라엘 텔아비브공항에서 대한항공 KE958편에 탑승해 이날 오전 6시 8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A8면
"정권심판론 통했다" 환호 … 巨野, 내년 총선 기선제압
제22대 총선을 6개월 앞두고 치러진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정권심판론'을 내세운 더불어민주당이 지지층 결집에 성공하며 개표 초반부터 압도적 레이스를 펼쳤다.민주당은 19년간 강서구에 쭉 거주해온 데다 경찰공무원을 지낸 그를 적임자로 보고 강서구청장 후보에 전략 공천했다.이번 보궐선거에서 진 후보가 강서구민의 압도적 지지를 얻은 데는 민주당이 줄곧 주장해온 정권심판론이 먹혔다는 해석이 나온다.
여야 총력전 펼치며 판 키웠지만 … 투표율 예상 밖 미지근
내년 총선을 앞두고 수도권 민심에 대한 예측이 부분적으로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던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11일 실시됐다.사전투표율을 합산하기 전인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투표율은 11.4%였다.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강서구 투표율보다 3.4%포인트 낮았다.
한동훈 "李 영장기각 무죄 아냐 … 김경수·안희정도 중형"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수사와 구속영장 청구가 무리였다는 민주당 의원들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이와 관련해 박범계 민주당 의원은 “체포동의안 설명 당시 이 대표의 유죄가 확정된 것처럼 말했다"며 한 장관을 질타했다.그러자 한 장관은 “검찰이 야당 대표를 구속하겠다고 수사하고 있는데 이 정도 자신감이 없어서 되겠느냐"며 “민주당 상당수 의원도 가결표를 던졌다. 설득력이 있었던 것 아닌가"라고 역공을 폈다.
포토] 척 슈머 맞이하는 尹
尹 "선제적 리스크 관리 필요" 9·19합의 효력정지 속도내나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이스라엘·하마스 사태가 전면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며 “이미 수천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여러 국가의 입장과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얽혀 있는 사안인 만큼 사태의 확대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이어 “이번 중동 사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더해 에너지 안보, 공급망 문제 등 국제사회가 처해 있는 위기에 대한 취약성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선제적으로 리스크 관리를 하지 않아 골든타임을 놓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 몫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이 선제적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과 관련해 9·19 남북군사합의 효력 정지 카드를 검토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개표 초반 진교훈 민주당 후보가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를 ‘더블스코어'로 앞서나가며 승부는 일찌감치 판가름이 났다.결과를 예상한 듯 김 후보 선거대책본부 개표 사무실에는 지도부 가운데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만 잠시 들렀다 자리를 떴다.지도부가 모여 북새통을 이뤘던 진 후보 사무실과는 판이한 모습이었다.
중국 정부가 올해 최대 외교 행사로 강조하고 있는 ‘일대일로 정상포럼'에 한국 정부 관계자는 참석하지 않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11일 외교가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17~18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제3회 일대일로 정상포럼'에 대표단을 파견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베이징의 한 외교 소식통은 “한국에서 오는 고위급 인사가 없을 뿐 아니라 주중 한국대사도 일대일로 정상포럼에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가 올해 최대 외교 행사로 강조하고 있는 ‘일대일로 정상포럼'에 한국 정부 관계자는 참석하지 않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11일 외교가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17~18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제3회 일대일로 정상포럼'에 대표단을 파견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베이징의 한 외교 소식통은 “한국에서 오는 고위급 인사가 없을 뿐 아니라 주중 한국대사도 일대일로 정상포럼에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9·19 군사합의 공방 … 與 "안보 저해" 野 "접경지 충돌 막아"
여야가 11일 통일부 대상 국정감사에서 9·19 남북군사합의의 효력 정지 여부를 놓고 치열한 설전을 벌였다.국민의힘은 북한이 의도적으로 9·19 군사합의를 거듭 위반하며 핵·미사일 위협을 고조시키는 가운데, 남측만 지키는 것은 실효성이 없다는 논리를 펼쳤다.더불어민주당은 9·19 군사합의가 접경 지역에서 우발적 충돌을 막는 ‘방화벽’ 역할을 하고 있다며 효력정지나 폐기를 거론하는 것이 오히려 안보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맞섰다.
내년 22대 총선을 6개월가량 남겨둔 시점에서 유권자의 절반 이상이 자기 지역구 국회의원이 교체되길 바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정치 성향별로는 야당 현역 의원 교체를 원하는 유권자가 다소 더 많았다.더불어민주당 지지자의 57.3%가 현 지역구 국회의원과는 다른 인물을 뽑겠다고 답했고, 국민의힘 지지자의 48.2%도 현역 의원의 교체를 원한다고 답했다.
국가정보원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투개표 시스템의 해킹 취약점을 서울 강서구청장 선거 전날 발표한 것을 두고 여야가 거센 공방을 벌였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선관위의 선거관리 시스템이 해킹 공격에 거의 무방비 노출돼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노터치 특권'을 줄곧 내세우더니 알고 보니 ‘노터치 태만'의 무능한 조직이었다"며 “민주당 정권이 선관위를 방치했다"고 지적했다.이어 “유치한 보안 수준의 선거관리 시스템을 방치해둔 채 국민에게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거짓말해온 자들을 발본색원해 그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A10면
줌회의 100차례·한국 8번 방문…미주한상 "독립군처럼 뛰었죠"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미국에서 개최되는 첫 번째 한상 관련 대회이자 한국이 아닌 해외에서 열리는 첫 행사다.케이 전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부회장도 “집행부가 한국을 방문한 횟수만 8번에 달한다"며"상의 예산을 한 푼도 쓰지 않고 각자 사비를 털어 한국 출장을 다녀왔는데, 이는 고국에 대한 애정이 없으면 절대 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특히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는 이번 대회 홍보 활동에서 경쟁력 있는 한국 중소기업들의 미국 진출을 위한 발판 마련에 방점을 찍었다.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는 아시아·남아메리카·아프리카·중동에 이르는 전 세계 30여 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다양한 재외 한인 기업인들이 참석한다.현지 어장 개척과 수출 증대에 크게 기여하는 것은 물론 2004년부터 15년간 오만한인회장을 지내며 한국 기업의 현지 정착을 물심양면으로 도왔다.제19차 대회 공동대회장이었던 하경서 카이사그룹 회장은 중남미 시장에서 성공 신화를 썼다.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열리기 하루 전인 1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부에나파크에 새 ‘코리아타운'이 들어섰다.이날 오전에는 아서 C 브라운 부에나파크 시장과 코리아타운 지정안을 시의회에 발의한 조이스 안 시의원 등 지역 유력 인사들이 직접 나와 표지판 제막식을 진행했다.브라운 시장은 제막식에서 코리아타운 명명에 힘을 쏟은 참석 인사들을 직접 호명하며 지역 한인들의 헌신과 번영을 강조했다.
A12면
"주주 울리는 늑장공시 안돼"… 美 5%룰 50년만에 손본다
내년 말부터 미국에서 경영에 영향을 미칠 목적으로 ‘5% 이상 지분'을 확보한 헤지펀드의 공시 기한이 확 줄어든다.지난해 트위터 지분을 사들일 당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지분 공시 의무가 발생하는 5% 기준을 넘어섰는데도 이를 공시하지 않은 채 낮은 주가에 계속 지분을 매입했다는 의혹을 받는다.10일 SEC는 지분 소유주에 대한 공시를 규정한 연방증권거래법 제13D조, 제13G조 개정안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핀란드와 에스토니아를 잇는 해저 가스관과 통신 케이블이 ‘고의 파손'된 것으로 알려져 핀란드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내고 “가스관과 통신 케이블 파손은 모두 외부 활동의 결과물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핀란드 국가 조사국도 폭발물이 사용된 흔적은 없지만 피해 정도를 보면 특정 장비와 노하우가 필요한 의도적인 행위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엔비디아 잡아라" AI벤처 '노드' 품고 추격 나선 美AMD
미국 반도체 대기업 AMD가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스타트업을 인수하는 등 ‘엔비디아 따라잡기'를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이번 인수로 AMD는 자사가 공급하는 반도체에 최적화된 소프트웨어까지 제공할 수 있게 된다.고객사로서는 AMD 반도체에 맞게 조정된 AI 모델을 한층 수월하게 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람 이매뉴얼 주일 미국대사가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일본 도요타 전기차에 탑재되는 것을 놓고 한·미·일 공급망 협력의 증거라고 평가했다.11일 이매뉴얼 대사는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LG엔솔이 30억달러를 추가로 투자해 켄터키에 있는 도요타 공장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하게 됐다"며 “이는 친환경 차량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는 미국이 중요한 발걸음을 내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또 그는 “이번 발표는 지난 8월 미국 캠프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에 이은 것"이라며 “안전한 공급망 구축을 위한 국제 협력의 힘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우크라 민간인 학살해놓고 … 러시아 인권이사회 복귀 시도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유엔인권이사회에서 퇴출당한 러시아가 1년6개월 만에 이사국 복귀를 시도했지만 실패했다.국제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의 루이 샤르보노 이사는 “유엔 회원국은 수많은 전쟁 범죄와 반인도적 범죄에 책임이 있는 정부가 유엔인권이사회 이사국이 돼선 안 된다는 강력한 신호를 러시아 지도부에 보냈다"고 평가했다.반면 중국은 이날 154표를 얻어 이사국 재선에 성공했다.
석유 공룡 엑손모빌 美 3위 셰일가스업체 80조원에 인수 성공
글로벌 석유 공룡기업 엑손모빌이 24년 만에 초대형 기업 인수에 나섰다.엑손모빌은 이번 인수로 미국에서 독보적 원유 생산자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특히 이번 파이어니어 인수로 엑손모빌은 텍사스와 뉴멕시코 일부 지역에 걸쳐 있는 퍼미언 분지에 더 접근하기가 좋아졌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A13면
국민연금 개혁안을 논의하는 보건복지부 산하 재정계산위원회가 13일 마지막 회의에서 정부에 제출할 자문안을 확정할 예정인 가운데 ‘더 내고 더 받는’ 방안이 추가될 것으로 알려졌다.11일 매일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보장성 강화를 주장하며 재정계산위를 탈퇴한 남찬섭 동아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와 주은선 경기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현재 각각 9%, 40% 수준인 국민연금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을 12%, 50%로 끌어올려 소득보장을 강화하는 내용이 담긴 보고서를 준비 중이다.이 시나리오대로면 연금이 바닥을 드러낸 후 국민이 내야 하는 보험료가 월 소득의 37%까지 오를 것으로 추산된다.
"주택 통계 발표 전 미리 보여달라" 文정부 국토부, 통계청에 매년 요구
문재인 정부 시절 국토교통부가 통계청에 주택소유통계 사전 제공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주택소유통계 사전 제공 요청'이란 제목의 공문을 보면 “주택정책 수립 시 참고하고자 귀청에서 발표 예정인 주택소유통계에 대하여 사전 제공을 요청하니 조치해주길 바란다"고 적혀 있다.김 의원은 주택소유통계 사전 제공 요청이 통계 누설 외 사용 금지를 규정한 통계법 제27조의 2 제2항 위반인 것으로 보고 있다.
포토] 술맛 뚝… 맥주 가격도 올랐네
최저임금보다 구직급여를 많이 주는 현행 실업급여제도가 오히려 실업자의 취업 의지를 떨어뜨린다는 분석이 나왔다.보고서에 따르면 최저임금이 인상되면서 최저임금의 80% 수준인 구직급여 하한액이 높아졌다.경총은 “구직급여 수급자의 70% 이상이 하한액을 적용받는 비정상적 수급 구조가 발생했다"며 “한국의 구직급여 하한액은 평균 임금 대비 44.1%로 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에서 가장 높았다"고 설명했다.
한국과 에콰도르가 자유무역협정의 일종인 ‘전략적경제협력협정'을 맺는다.이번 SECA를 통해 한국은 전체 품목 중 96.4%, 에콰도르는 92.8%의 관세를 철폐하는 높은 수준의 시장 개방에 합의했다.이에 따라 현재 최대 40%의 고율 관세가 적용되고 있는 한국산 자동차는 SECA 발효 이후 15년 내 관세가 완전 철폐된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1일 개 식용 문제와 관련해 “국회와 협의해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종식되도록 역할을 하겠다"며 “특별법을 제정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정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안병길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우리나라 국격도 있고 동물 복지 문제도 있기 때문에 이 시점에서는 사실 종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정부는 2021년 12월 동물보호단체, 육견업계, 전문가 등과 ‘개 식용 문제 논의를 위한 위원회'를 구성했다.
지난 8월 한국 경상수지가 4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경상수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 흑자도 현재까지는 수출 증가가 아닌 수입 감소에 따른 영향이 더 크다.8월 상품수지는 50억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는데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6.5% 감소하는 동안 수입은 21.0% 줄었다.
A14면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급증세에 대한 우려를 지속적으로 내비치자 시중은행들이 그간 꺼내 들지 못했던 주택담보대출·전세대출 금리 인상에 나섰다.적정 수준의 가계대출 포트폴리오를 유지하기 위해 이처럼 주담대·전세대출 금리를 인상했거나, 인상을 준비한다는 게 시중은행들의 입장이다.그동안 정부 당국이 서민대출의 대표 격인 주담대에 대해서는 이자 부담 증가, 이에 따른 소비 위축을 우려해 금리 인상에 대해 엄격한 잣대를 적용하면서 시중은행들은 작년부터 지속된 고금리 기조에도 불구하고 주담대 금리를 좀처럼 올리지 못했다.
현대캐피탈이 신한은행, 인도네시아 재계 4위 그룹과 손잡고 인도네시아 여신금융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현대캐피탈은 2020년 인도네시아에 자문 법인을 열고 시장조사와 금융 자문 서비스를 제공해왔는데, 이번에 새롭게 출범하는 법인은 현지에서 다양한 자동차금융 서비스를 독자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다.현대캐피탈 관계자는 “현대자동차가 인도네시아 전기차 시장에서 독보적인 판매 1위를 기록하는 등 인도네시아에서 현대차그룹의 위상이 하루가 다르게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신규 법인 설립을 통해 더 많은 인도네시아 고객이 현대캐피탈의 합리적인 자동차금융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파트너사들과 함께 다양한 노력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수출입은행이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해외 투자 등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00억원 이상을 목표로 펀드를 조성한다고 11일 밝혔다.수은은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에만 총 31조원의 금융을 공급할 계획이다.수은 관계자는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대내외 경제 여건 극복을 돕고, 지역 균형 발전을 유도하기 위해 이번 펀드 조성에 나섰다"고 말했다.
A15면
한국 철강업계가 유럽연합 탄소국경세 제도 시행과 미국의 상계관세라는 이중고에 직면했다.미국 상무부가 저렴한 한국 전기요금이 국내 철강업체에 대한 사실상의 보조금 역할을 하고 있다며 현대제철 등 철강 기업들에 상계관세를 부과한 가운데 조사 대상인 포스코도 영향을 받을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11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은 미국의 상계관세 최종 판정과 관련해 국제무역법원에 제소를 준비 중이다.
정기선, 친환경 에너지 투자 연료전지社 엘코젠에 640억
HD현대의 조선·해양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글로벌 연료전지 부품사에 수백억 원의 투자를 단행하기로 했다.이번 기술 투자를 통해 정기선 HD현대 사장의 구상인 ‘수소 밸류체인’ 구축 계획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11일 HD한국조선해양은 친환경 에너지원인 고체산화물연료전지 핵심 부품 제조사 에스토니아 기업 엘코젠과 총 4500만유로 규모의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美IRA 대응, 中기업과 합작땐 지분조정안 준비해야"
미국 재무부가 연내 FEOC 지침 발표를 예고한 가운데 국제법 전문가들은 한국 배터리 업계가 ‘차이나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조치를 선제적으로 취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미국에서 IRA에 따른 전기차 세액공제를 받으려면 2025년부터 배터리에 비율과 관계없이 FEOC에서 조달한 핵심 광물을 쓸 수 없다.IRA가 원용한 인프라법 규정은 FEOC를 중국, 러시아, 북한, 이란 정부의 소유·통제에 있는 기업으로 정의한다.
포토] 저탄소·재활용… 친환경 가전들 모여라
삼성전자가 10일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발표한 ‘세계 최고의 직장’ 평가에서 4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상위 20위 중 아시아 기업은 삼성전자가 유일하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에 대한 임직원들의 만족도와 자긍심이 타 기업 대비 높고 동종 업계의 인식도 긍정적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쿠팡이 대만에 진출한 지 1년 만에 로켓배송을 통해 현지에 제품을 수출한 한국 중소기업이 1만2000곳을 넘었다.국내 전체 소비재 수출 중소기업 10곳 중 3곳이 쿠팡을 통해 대만에 진출한 셈이다.쿠팡은 통상 배송에 3주가 소요되는 다른 직접구매 업체들과 달리 690대만달러 이상 제품을 주문하면 익일 대만행 첫 비행편을 통해 무료로 배송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차량부품·공작기계 계열사 현대위아가 국내 최초로 ‘무인 주차 로봇'을 공개했다.무인 주차 로봇은 집게발로 바퀴를 떠받쳐 차량을 들어 올린 뒤 게처럼 옆으로 이동하거나 제자리에서 회전하는 동작도 구현할 수 있다.현대위아의 무인 주차 로봇은 로보월드 사무국이 전시회 출품 제품 중 기술·혁신·효율·파급·시장성 등을 평가해 시상하는 ‘2023 로보월드 어워드'에서 수상했다.
LG전자의 차량 조명용 자회사 ZKW가 볼보의 첫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 ‘EX90'에 지능형 스마트 조명을 공급한다고 11일 밝혔다.주간주행등 상태에서 헤드램프를 켜면 망치 모양 등이 위아래로 벌어지면서 메인 헤드램프가 나타난다.ZKW는 EX90 전용 헤드램프 개발을 위해 다양한 조건에서 신뢰성을 확보했다.
삼성SDI-스텔란티스 2공장 美 인디애나주 코코모에 건설
삼성SDI와 스텔란티스의 두 번째 전기차 배터리 합작공장 위치가 미국 인디애나주 코코모시로 낙점됐다.11일 삼성SDI와 스텔란티스는 지난 7월 발표한 합작법인 스타플러스에너지의 2공장 용지를 현재 건설 중인 1공장 인근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스타플러스에너지의 기가팩토리가 들어서는 코코모시는 스텔란티스의 부품 생산공장이 위치한 곳이다.
승계 언급한 최태원 SK 회장 "계획 있지만 공개 시점 아직"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외신 인터뷰에서 그룹 경영 승계 방향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때문에 최 회장 자녀들이 최 회장이 보유한 SK 주식 17.5%를 상속받는 방안은 쉽지 않을 수 있다는 분위기다.상속 부담이 큰 만큼 최 회장이 이사회 중심 경영 체제를 강화하는 형식으로 후계 구도를 준비할 것이라는 설도 나온다.
A17면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 1위인 아마존웹서비스가 자체 데이터센터 건립을 포함해 국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에 2027년까지 향후 5년간 7조85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인터내셔널데이터코퍼레이션코리아는 국내 클라우드 인프라 시장이 2023년 2조7027억원 규모에서 연평균 8.8% 성장해 2027년 3조8473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AWS는 이번 투자를 통해 건물, 통신망을 포함한 모든 인프라를 자체적으로 구축하는 데이터센터도 건립할 계획이다.
포토] LG유플, 부산엑스포 유치 응원 이동기지국
어도비 AI '파이어플라이' 오디오·3D로 서비스 확대
세계 최대 콘텐츠 제작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어도비가 1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2023 어도비 MAX'를 열고 향후 자사 전 제품군에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을 확대 적용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지난달부터 상용화에 들어간 어도비의 크리에이티브 생성형 AI 모델군인 ‘파이어플라이’ 라인업을 이미지에 이어 오디오와 비디오, 3D 등 콘텐츠를 창작할 수 있는 전 영역으로 구축해 나가겠다는 복안이다.이를 위한 첫 단추로 어도비는 이날 새로운 이미지 생성형 AI인 ‘파이어플라이 이미지 2 모델’, 벡터 그래픽 제작에 중점을 둔 생성형 AI ‘파이어플라이 벡터 모델’, 텍스트를 템플릿으로 구현하는 생성형 AI ‘파이어플라이 디자인 모델’ 등 파이어플라이 산하 신규 모델 3종을 공개했다.
SK C&C가 국내 제조사를 대상으로 탄소 배출 관리 플랫폼인 ‘디지털 탄소 여권 플랫폼'의 기술검증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디지털 탄소 여권 플랫폼은 SK C&C가 올해 5월부터 탄소 배출량 관리 솔루션 기업 글래스돔과 협력해 개발한 서비스로, 데이터 수집부터 관리, 인사이트 도출까지 탄소 배출량 산정과 평가를 위한 모든 과정을 지원한다.양사는 탄소 배출량 보고가 임박한 제조사를 대상으로 2.5개월에 걸쳐 PoC를 시행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인공지능 등 신서비스·신기술에서의 안전한 데이터 활용을 돕기 위해 ‘사전 적정성 검토제'를 13일부터 시범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이후 해당 사업자가 적정하게 서비스를 제공하는지를 점검한 후 최종적으로 처분 대상에서 면제된다.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사전 적정성 검토제는 스타트업·예비 창업자를 포함한 사업자들이 AI 등 신기술을 활용할 때 우려되는 법적 불확실성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라며 “사회 전반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개인정보 보호 환경을 조성함과 동시에 혁신적 서비스의 성장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A18면
법률과 정보기술을 결합한 ‘리걸테크’ 분야에서의 국내 리딩 기업인 로앤컴퍼니의 김본환 대표는 최근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리걸테크 기업들과 동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국내 최초 ‘리걸테크 유니콘'을 향해 나아가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구태언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리걸테크산업협의회 공동협의회장은 “법무부의 이번 결정은 정부가 리걸테크 산업의 효용과 필요성을 인정하고 가이드라인 마련을 주도하는 등 적극적으로 중재자 역할을 맡겠다는 의미"라며 “불확실성 해소로 제2, 제3의 로톡 사태가 나타날 가능성이 현저히 줄어든 만큼 리걸테크 전 분야에 걸쳐 투자 및 신규 서비스 출시가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실제 법률 인공지능 서비스를 개발하는 리걸테크 스타트업 넥서스AI는 프라이머사제와 하나벤처스로부터 20억원의 시드 펀딩을 유치했다고 11일 밝혔다.
법적 제한 풀린 강정석 회장 동아쏘시오 경영 복귀 시동
강정석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이 경영 복귀 수순에 들어갔다.오너 3세인 강 회장은 이미 10년 전인 2013년 강 명예회장에게 지분을 증여받아 그룹 지주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최대주주가 됐다.이날 기준 강 회장의 동아쏘시오홀딩스 주식 보유 비율은 29.38%다.
시설·장비뿐 아니라 1대1 상품 기획 전문가 컨설팅 등 프로그램을 제공한다.정 대표는 소담스퀘어 전주에서 약 2개월간 ‘라이브 커머스 방송인 양성 교육’ 수강을 통해 방송 장비 세팅, 프로그램 사용법, 예약 페이지 관리, 라이브 방송 진행, 시나리오 작성 등 전문적인 교육과정을 수료했다.정 대표는 “소상공인 입장에서 대규모 마케팅이 이뤄지는 온라인 시장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다"며 “소담스퀘어에서 교육을 마친 뒤에도 스튜디오와 장비를 무료로 대여할 수 있어 큰 비용을 아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산업안전용품 제조업체인 A사는 2015년 이후 2018년까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10회에 걸쳐 총 8800만원의 연구개발 지원을 받은 뒤 지난 6월 폐업했다.2회 중복 지원을 받은 기업은 1만411곳, 3회는 4268곳, 4회는 1957곳, 5회는 1009곳이었다.10회 중복 지원을 받은 기업은 24곳이었으며, 11~14회는 15곳, 15회 이상은 1곳으로 확인됐다.
헬스케어 디바이스 기업 텐마인즈가 국내 최초로 코골이 완화 인공지능 베개 ‘모션필로우'를 월 구독료를 내고 사용하는 ‘굿잠케어 서비스'를 시작한다.월 사용료를 60회 납부한 뒤에는 보증금 전액을 환불해주고, 모션필로우 전체 소유권 역시 고객에게 이전된다.모션필로우는 AI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모션시스템이 사용자의 코골이 소리를 학습한 뒤 해당 소리에만 반응해 작동하는 방식으로 코골이 완화에 도움을 주는 수면 베개다.
A19면
삼성전자가 시장의 우려를 딛고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실적을 내면서 공급망 체인에 있는 ‘반도체 소부장’ 기업 역시 주가가 큰 폭으로 뛰었다.이날 주요 반도체 소부장 기업 중에서 주가가 급등한 곳은 HBM 생산 공급망에 관련된 기업들이다.지난달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과 차익실현 때문에 주가가 조정을 받았던 소부장 기업들이 삼성전자의 HBM3 추격이 본격화할 것이란 기대에 한 달 만에 제대로 반등한 것이다.
"개인 1조 묶인 해외부동산 펀드 손실 줄일 방안 업계와 찾겠다"
금융위원회가 해외 부동산 투자 공모펀드 손실과 관련해 금융업계와 함께 만기 연장을 위한 펀드를 설계할 수 있을지 검토해보겠다고 밝혔다.앞서 윤 의원은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통해 1조원이 넘는 국내 개인투자자 자금이 해외 부동산 공모펀드에 묶여 있다고 언급했다.윤 의원에 따르면 2018년 이후 개인에게 판매된 해외 부동산 공모펀드는 총 14개로 투자자 2만7187명이 총 1조478억원을 투자했다.
국내 한 대형 증권사에서 전환사채 업무를 담당하는 팀의 팀장 이하 직원 수 명이 업무상 알게 된 정보를 이용해 가족과 지인 명의로 자신이 관여한 업무 대상 CB에 투자하면서 수십억 원대 사익을 챙겼다.11일 금융감독원은 사모 CB 보유 규모가 큰 A증권사에 대해 기획검사를 실시한 결과 임직원들이 사익을 추구하고 담보채권 취득·처분 시 우월적 지위를 활용하거나 특수관계인에게 편익을 제공하는 등 자본시장법을 위반한 사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금감원에 따르면 A사 IB본부 직원들은 상장사 CB 발행과 관련해 투자자 주선 및 A사 고유자금 투자 업무를 하면서 알게 된 정보를 이용해 사익을 챙겼다.
엔데믹에 따라 크게 오를 것으로 기대됐던 여행·관광주가 예상보다 낮은 여행객 수로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다.여행업계에서는 중국인 단체관광이 본격화되는 4분기가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반면 전반적인 여행 방식 변화로 패키지 여행을 주된 수익원으로 하는 국내 여행사가 이전만큼 실적을 내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크래프트 테크놀로지스가 독일 대형 지수 사업자 솔랙티브와 함께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 롱숏 전략 인덱스를 개발했다.11일 크래프트는 AI 롱숏 전략 인덱스 ‘솔랙티브 크래프트 AI 생성 미국 주식 롱숏 셀렉트 지수'를 출시했다고 밝혔다.롱숏 전략은 단기적으로 저평가된 주식을 매수하고 고평가된 주식을 공매도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기법이다.
A20면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규모 영업이익을 거두며 올 들어 3개 분기 만에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을 모두 넘어섰다.배터리업계 관계자는 “LG에너지솔루션은 올 3분기 미국에서 약 4~5GWh의 배터리셀을 생산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전기차 50만~60만대에 탑재할 수 있는 규모"라고 설명했다.LG에너지솔루션이 기록한 3분기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 한국 배터리 기업이 거둔 역대 최대 규모다.
오늘의 증시 일정 (10월 12일
[유가증권시장 공시] 알루코 / LG전자 / 한화갤러리아 등
알루코=계열사 현대알루미늄VINA의 한국수출입은행 채무 274억원 보증 결정.한화갤러리아=오는 27일 김영훈 사내이사 선임 등의 안건으로 1기 임시주주총회 소집.미래에셋증권=미래에셋증권 빌딩 매각 추진설 두고 본격적인 매각 결정이 아니라는 해명 공시.
한때 유럽 증시에서 시가총액 1위를 달렸던 루이비통모에헤네시가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했다.월가에서는 명품업계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반사효과를 누렸지만 올해 하반기 들어 중국 경제를 중심으로 글로벌 경제 둔화 리스크가 본격화한 탓에 매출 둔화가 불가피하다고 예상했다.올해 회사 3분기 실적을 부문별로 보면 주력 사업인 패션·가죽 제품 매출은 연간 9% 늘었으며 전문가 기대치를 밑돌았다.
2차전지 부품 기업 신성에스티가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청약에서도 흥행에 성공했다.11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신성에스티는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실시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경쟁률 1891대1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신성에스티는 오는 19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TIGER 글로벌AI액티브’ 상장지수펀드를 신규 상장한다고 11일 밝혔다.이 상품은 전 세계 인공지능 대표 기업을 엄선해 투자하는 액티브 ETF다.AI 산업은 시간 흐름에 따라 하드웨어·소프트웨어·서비스 등에서 수혜가 예상되는 분야가 다른 만큼 해당 시점에 가장 적합한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광림=94억3400만원의 파생상품 자산 허위 계상으로 증선위에서 과징금 부과와 감사인 지정 등 조치 공시.
SK텔레콤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의 6배에 달하는 자금을 모았다.11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이날 신용등급이 ‘AAA'인 SK텔레콤은 총 2000억원 규모의 무보증사채를 발행하기 위한 수요예측에서 총 1조1400억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3년물 700억원 모집에 3300억원, 5년 만기는 700억원 모집에 3100억원이 들어왔다.
A21면
주식 투자자들 사이에선 이 같은 말이 통용된다.증시를 뜨겁게 달군 테마는 대부분 ETF로도 출시된다.실제로 지난 한 달간 하락률 최상단에 위치한 10개 ETF 중 5개가 출시 100여 일이 안 된 신생 테마형 ETF인 것으로 나타났다.
‘액티브 명가’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상장지수펀드가 연중 뛰어난 성과를 보이고 있다.현재 국내 증시에 상장된 액티브 상품이 대부분 채권형, 금리형으로 한정돼 있지만 타임폴리오는 시장 평균보다 뛰어난 수익률을 노리는 주식형 액티브 ETF에 집중하고 있다.김남의 타임폴리오 ETF본부장은 “시황 및 투자 트렌드에 따라 편입 종목을 조정할 수 있다는 게 액티브 ETF의 장점"이라고 밝혔다.
A23면
서울 강남구 압구정3구역 재건축 설계권을 놓고 해안건축과 희림건축이 다시 맞붙는다.건축·설계업계에서 톱3에 드는 두 업체가 2차전을 벌이는 양상이라 주목된다.압구정3구역 조합은 11일 “재건축 설계업체를 뽑기 위한 입찰을 마감한 결과 해안건축과 희림건축 두 곳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경매에 넘겨지는 아파트가 증가하고 있다.수요자들이 늘어난 경매 아파트 중에서도 알짜 단지만 노리고 있어 낙찰가율이 높아지는 반면 낙찰률은 떨어지고 있다.11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9월 경매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9월 서울 아파트 경매 건수는 216건이었다.
서울 서남권과 인접해 수도권 알짜 교통 요지인 광명시 내 아파트 분양가가 달아오르고 있다.전용 84㎡ 분양가가 서울에서도 대략 10억원으로 책정되는 상황에서 광명에서조차 11억~12억원대로 나오자 고분양가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지난 8월 분양한 광명센트럴아이파크는 3.3㎡당 평균 분양가가 3271만원이었다.
통상 공사 현장에서 거푸집을 뜯어낼 땐 단단하게 굳은 거푸집이 바닥에 떨어지면서 요란한 소음이 발생하는데, 중소기업 삼목에스폼은 거푸집과 가설기둥을 일체형으로 제작하는 기술로 층고가 아무리 높아도 소음 없이 거푸집을 해체할 수 있게 해준다.롯데건설이 기술혁신 공모전 ‘2023 LETS GO!‘를 통해 발굴한 이 협력사는 ‘슬래브 거푸집 저소음 해체공법'으로 올해 선정된 우수기술 8개 중에서 실용화 부문 대상을 받았다.롯데건설은 롯데케미칼, 롯데벤처스와 함께 2021년부터 매년 이 공모전을 통해서 에너지·친환경·미래기술 등 총 3개 분야 혁신기술을 선정해왔다.
A25면
‘대선 개입 여론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이 11일 인천 연수구의 허 모 기자가 운영하는 인터넷 매체 ‘리포액트’ 사무실과 허씨의 주거지,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보좌관 최 모씨의 사무실과 주거지, 민주당 국회정책연구위원 김 모씨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검찰의 압수수색 대상은 녹취록 내지 녹음 파일상의 실제 대화자가 누구인지 특정할 수 있는 자료, 녹음 경위와 일시·장소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 김병욱 의원과 최 보좌관, 이철수 씨 또는 김 위원으로부터 허씨에게 녹취록이 전달돼 기사가 보도된 경위를 파악할 수 있는 자료 등으로 특정됐다.검찰이 이날 압수수색에 나선 것은 해당 보도가 ‘윤석열 대선 후보가 2011년 부산저축은행 수사에서 조우형 씨 사건을 무마해줬다'는 ‘가짜뉴스'와 같은 군에 속하기 때문이다.
[단독] 불량 전투식량 책임 놓고 방사청·지자체 '진실게임'
지난 10일 전투식량Ⅱ형 납품업체들의 유통기한 속임수 비리를 확인한 본지 보도 이후 이에 대한 관리감독 및 책임 권한이 누구에게 있는지를 두고 정부 기관 간 ‘진실게임'이 벌어지고 있다.유통기한과 관련 공문서를 위조한 모 참기름 업체가 소재한 경기도 안성시 관계자는 “우리는 전투식량의 유통기한과 관련된 관리감독 업무에 대해 어떠한 권한도 없다"며 “방사청에서 그렇게 입장을 냈다는 게 이해가 안 된다"고 했다.방사청은 또 10일 자 매일경제 보도에 대해 “기사 내용은 전투식량 전체가 아닌 전투식량에 포함된 참기름과 옥수수기름의 유통기한 관련 문제 제기에 대한 것"이라며 마치 전투식량과 참기름·옥수수기름이 별개의 식품인 것처럼 해명했다.
여야 강대강 대치로 30년 만의 대법원장 공백 사태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한변호사협회가 ‘대법원장 후보를 공개 추천하겠다'고 나섰다.김 회장은 “대통령의 임명권과 국회의 동의권이 충돌하고, 급기야 대법원장 후보가 낙마하는 상황을 목도하는 중"이라며 “대한변협은 법조삼륜의 한 축인 대한민국 3만 변호사의 유일한 법정단체로서 필요한 목소리를 내야 할 시대적 사명에 이르렀다"고 말했다.그는 “법조계는 물론 우리 사회 전반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할 예정인 만큼, 임명권자인 대통령께서 대한변협이 추천한 대법원장 후보들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주시고, 만일 그중에서 후보가 정해진다면 동의권자인 국회 역시 최단기간 내에 임명동의안을 통과시켜 주실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청탁을 대가로 약 10억원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제3사무부총장이 항소심에서 징역 4년2월을 선고받았다.1심보다는 감형됐지만 검찰 구형보다는 높은 형량이다.서울고법 형사6-2부는 11일 이씨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의 혐의에 대해 1심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4년2월을 선고했다.
올해부터 도로 교통량 조사에 인공지능이 CCTV 영상 데이터를 분석해 차종과 통행량을 자동으로 집계하는 새로운 조사 방식이 도입된다.행정안전부는 이달 19일 전국적으로 진행되는 교통량 조사부터 통합데이터분석센터가 개발한 ‘AI 기반 CCTV 교통량 조사모델'을 활용한다고 11일 밝혔다.전국 교통량 조사는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매년 10월 셋째 주 목요일 전국 고속도로와 지방도로 등 3900여 지점에서 24시간 동안 일제히 진행돼 왔다.
서울 지하철이 승강장 안전문을 설치하면서 지하철 내 자살 사고가 극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11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2001년부터 스크린도어 설치가 완료된 2009년까지 연평균 지하철 내 자살 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는 33.7명으로 집계됐다.스크린도어 설치가 완료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자살 사고 사망자 수는 0.1명으로 줄었다.
A26면
인공지능 기반 기업용 여행 추천 및 일정 최적화 솔루션 전문 토종 관광벤처인 글로벌리어는 AI 맞춤형 여행 솔루션 글로벌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K벤처의 매운맛을 보여주고 있다.해외 진출에 성공한 56개 기업 사례 중 41%가 넘는 23개 기업 실적이 싱가포르 관광기업지원센터 프로그램을 통해 나왔다.이재환 관광공사 부사장은 “2011년부터 발굴·육성해 온 1500여 개 K관광벤처가 싱가포르 관광기업지원센터를 개소한 지 불과 1년 만에 투자 유치 성과를 이뤄냈다"며 “해외여행 증가로 관광수지가 악화될 때 아웃바운드 외화 유출의 상쇄 역할을 톡톡히 해낸 것"이라고 말했다.
2016년부터 커제는 중국 바둑 1위에 올랐다.하지만 2021년 아홉 번 우승할 기회를 놓친 뒤로는 세계대회에서 우승 근처에 가지 못했다.그 4년 동안 한국 1위 신진서는 세계대회에서 다섯 번 우승했다.
싱가포르에 이은 두 번째 K관광벤처 거점은 일본이다.싱가포르에 이어 도쿄에 들어서는 현지 관광기업지원센터 운영이 본궤도에 오르면 더 많은 성과를 기대할 수도 있다.문체부 장미란 제2차관은 “K관광벤처의 해외 진출은 우리 관광 기업의 혁신적 아이디어와 열정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한다는 걸 입증한 빛나는 성취"라며 “K관광이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작동하도록 꾸준히 정책적 뒷받침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프로골프 스릭슨투어 시즌 최종전을 마친 김근태가 18번홀 퍼트를 한 뒤 두 팔을 번쩍 치켜올렸다.최근 3년간 힘겨운 시간을 보냈던 김근태가 스릭슨투어 20회 대회 우승으로 다음 시즌 코리안투어 카드를 확보하는 ‘인생 역전’ 꿈을 이루고 마지막에 활짝 웃었다.김근태는 11일 전남 영암 골프존카운티 영암45 카일필립스 A·B코스에서 열린 스릭슨투어 20회 대회에서 1~3라운드 합계 16언더파 200타로 임예택을 2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오늘의 운세 2023년 10월 12일 木(음력 8월 28일)
오늘의 운세 2023년 10월 12일 木(음력 8월 28일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골프 남자 단체전 금메달과 개인전 은메달을 목에 건 임성재가 12일 개막하는 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출전을 앞두고 금메달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임성재는 “골프 컨디션이 좋아 경기하는 데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고 밝힌 뒤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은 페어웨이가 넓지만 해저드가 워낙 많기 때문에 코스 매니지먼트를 잘해야 한다"며 각오를 전했다.코리안투어 통산 3승이자 제네시스 챔피언십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임성재는 12일 낮 12시에 1번홀에서 디펜딩 챔피언 김영수, 지난주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을 차지한 함정우와 격돌한다.
A27면
코로나 거치며 출가자·신학생 반토막 … 종교절벽 시대 오나
대구 한 사찰에서 주지 소임을 맡은 한 스님의 하소연이다.해인사에서 오랫동안 수행했던 스님은 “해인사뿐 아니라 전국 사찰에서 행자 보기가 쉽지 않다"며 “출가란 목숨을 걸고 하는 건데, 젊은 세대들이 목숨을 걸 만한 일인가에 대해 의문을 품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한국 주요 종교 모두 성직자와 출가자 감소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돼 충격파에 휩싸였다.
경상북도 동해안에 위치한 영덕은 여러 특산물이 생산되고 해수욕장도 있어 많은 사람이 방문하는 곳이다.영덕엔 대게만큼 유명한 것이 또 하나 있는데 바로 송이버섯이다.이번에 열린 축제 이름은 ‘2023 영덕 송이 한마당'이다.
파이널 라운드 2차전에 돌입한 레전드 밴드 6개팀이 대망의 마지막 경연을 펼친다.파이널 라운드 1차전까지 경연 성적을 합산한 결과 누적 득표수 1위는 부활이며 그 뒤를 이어 사랑과 평화, 다섯손가락, 이치현과 벗님들, 전인권밴드, 김종서밴드가 2~6위로 팽팽한 추격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2차전에서는 청중 평가단인 ‘불꽃평가단'의 표가 500표로 늘어 막판 뒤집기도 가능하다.
그렇다면 타인에 의해 세계가 무너지는 것은 어떤 경험일까? " 인간의 구원에 대한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는 문경민 작가가 출간한 제13회 혼불문학상 수상작 ‘지켜야 할 세계'는 자신의 세계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그린다.주인공 윤옥은 교권을 침해하는 학생과 학부모, 동료 교사들과 맞서며 자신의 가치를 지켜나가는 국어교사다.주변에서 미운털이 박히면서도 윤옥이 꿋꿋이 자신의 세계를 지키는 것은 어린 시절 장애를 가진 동생과 헤어졌던 사건이 윤옥의 세계를 무너뜨렸던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英 아트페어 프리즈 런던에 K뷰티 '뽀아레' 라운지 운영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세계적 아트페어 ‘프리즈 런던 2023'에 국내 기업 신세계인터내셔날이 공식 파트너로 참여한다고 11일 밝혔다.신세계인터내셔날은 자체 운영 중인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뽀아레'를 통해 공식 파트너로 참가해 단독 라운지를 운영한다.프리즈에 공식 파트너로 참가한 국내 화장품 브랜드는 뽀아레가 최초다.
KBS 이사회가 이르면 13일 KBS 신임 사장 최종 후보를 임명 제청한다.여야 구도가 6대5로 바뀌면서 KBS 임시이사회에서 단독 후보로 남아 있는 박민 전 문화일보 논설위원이 최종 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방통위는 이날 오전 비공개 회의를 열고 KBS 이사회 보궐이사로 이동욱 전 월간조선 기자를 위원으로 추천하기로 의결했다.
A29면
소렌스탐은 “여자 프로골프 투어에 투자가 이뤄지는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 누군가에게는 이런 변화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합병이 어떤 식으로 이뤄질지 기대가 된다. 두 단체가 어떤 결정을 내리는지에 따라 전 세계 골프계 판도가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최고의 기량을 발휘하던 2008년 은퇴한 것에 대해서는 단 한 번도 후회한 적이 없다고 했다.소렌스탐은 “오히려 은퇴를 조금 더 일찍 했으면 어땠을까 생각을 할 정도로 사회에 공헌하는 일들을 하며 바쁘게 살고 있다"며 “재단을 통해 주니어 선수들을 도울 수 있어 기쁘다. 골프를 통해 정말 많은 것을 얻은 만큼 앞으로도 베푸는 삶을 살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제37회 ‘책의 날'을 맞이해 11일 연세대학교 동문회관에서 출판문화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했다.올해 정부포상 및 표창 대상은 은관문화훈장 1명, 대통령 표창 2명, 국무총리 표창 2명, 문체부 장관 표창 23명 등 총 28명이다.올해 은관문화훈장은 신재석 삼양미디어 대표이사가 받는다.
우크라 정부 "철도차량이 생명줄" 감사 팸플릿 전달 받은 현대로템
현대로템이 과거 우크라이나에 납품한 철도차량이 전쟁 중 피란민을 대피시키는 데 핵심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받아 현지 정부에서 감사 팸플릿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이 팸플릿에는 현대로템이 납품한 현지 철도차량 안팎에서 찍힌 가족·연인 단위의 피란민 사진 17장도 함께 수록됐다.이번 팸플릿에 나온 철도차량은 현대로템이 2010년 수주해 2012년 납품한 뒤 2027년까지 유지·보수를 맡고 있는 90량 규모의 준고속 전동차다.
신한은행이 ‘한국프로야구 리그 타이틀 스폰서’ 계약 기간을 2025년까지 2년 연장했다고 11일 밝혔다.이날 오후 신한은행은 서울 롯데호텔에서 KBO와 조인식을 진행했다.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조인식에서 “신한은행은 KBO와 함께 코로나19 시기 등 어려운 시기를 함께 이겨냈으며 2023 시즌에서 누적 관중 700만명을 다시 돌파했다"며 “곧 시작될 포스트시즌에도 다양한 콘텐츠로 야구 팬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하고 앞으로도 한국 프로야구와 함께 성장하는 신한은행이 되겠다"고 말했다.
[인사] 한겨레신문사 / 산업통상자원부 / 행정안전부 등
인사] 한겨레신문사 / 산업통상자원부 / 행정안전부 등
대한석유협회가 11일 상근부회장으로 유연백 전 산업통상자원부 원전산업정책관을 선임했다고 밝혔다.1986년 행정고시 30회로 공직에 입문해 지식경제부 석유산업과장과 산업통상자원부 원전산업정책관 등을 역임했다.2020년 5월부터 올해 6월까지는 민간발전협회 상근부회장을 지냈다.
한국소재부품장비투자기관협의회가 11일 임시총회를 열고 신임 상근부회장에 정해권 전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 무역구제정책과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1996년 31회 기술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했다.산업부 바이오나노과장, 총괄기획과장, 국제표준기술원 기술규제정책과장, 국제표준기술원 시험인증정책과장, 무역위원회 무역구제정책과장 등 주요 직무를 두루 거치며 소재·부품·장비 산업 및 무역 분야 전반에 대한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韓·日 여성기자 교류의 장 한국여성기자협회 13일 포럼
한국여성기자협회는 13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한일여성기자포럼'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한일 양국 여성기자들이 취재 현장에서 느낀 고민을 공유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아시아적 문화가 여성 관련 보도에 미치는 영향 등 3개의 세션으로 진행된다.
미국의 104세 할머니가 ‘세계 최고령 스카이다이버'에 등극한 지 8일 만에 세상을 떠났다.10일 시카고트리뷴에 따르면 지난 1일 시카고 인근 오타와의 스카이다이브 시카고 공항에서 스카이다이빙 세계 최고령 신기록을 수립해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모은 도러시 호프너 할머니가 전날 수면 중에 평화롭게 영면에 들었다.호프너 할머니는 생애 두 번째 스카이다이빙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기네스 협회 공식 인증을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가 개발한 것은 단순히 종이를 재활용하는 것이 아닌 탄소를 줄이는 기술이며, 궁극적으로 탄소 중립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이기 때문이다.필자의 회사는 프레온가스 사용 중지 선언의 정신에 이어, 올해까지 전사적으로 RE100을 달성하고 2050년에는 탄소제로를 넘어 ‘탄소네거티브'를 실현하겠다는 또 하나의 목표를 세웠다.어려운 도전일 수 있지만, 회사 창립 이래 80년간 환경을 지키기 위해 달려왔듯이 우리는 이 약속을 분명 지킬 것이다.
80억달러에 달하는 재산을 사회에 환원한 미국의 억만장자 찰스 피니가 92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은 10일 세계적인 면세점 DFS의 공동창립자인 피니가 전날 샌프란시스코에서 타계했다고 보도했다.미국에서도 손꼽히는 거부이던 피니는 노후 생활을 위해 단 200만달러와 5명 자녀에게 남긴 일부 유산을 빼고 모두 기부했다.
A30면
유럽 비관론이 팽배하던 차에 북유럽 덴마크에서 날아온 소식은 놀라웠다.‘노보 노디스크'라는 제약사가 유럽 1위 기업에 등극했다는 뉴스였다.수십 년간 왕좌를 지켜온 프랑스 명품기업, 독일 기술기업을 비만 치료약 ‘위고비’ 하나로 단숨에 밀어냈다.
미국에서 열린 미술 전시전에서 인공지능이 생성한 그림인 ‘스페이스 오페라 극장'이 1위에 올라 예술계가 발칵 뒤집혔다.‘인간 중심주의적인 휴머니즘'이 더 이상 작동하지 않고, 인류는 ‘인간과 인공지능이 공존·공생하는 포스트휴머니즘'이라는 대격변기를 맞으며 ‘신인류’ 탄생이 예고되고 있다.이러한 신인류는 앞서 언급한 초거대 능력을 지닌 ‘호모사피엔스'로서 인공지능 로봇인 ‘로보사피엔스'와 공존하며 또 다른 번영을 향해 나아가야 할 것이다.
‘앙금 없는 찐빵'처럼 핵심이 빠진 아이러니한 상황은 사람들에게 큰 웃음을 줬다.최근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국회에서 부결되는 과정에서도 입법부와 사법부는 예능에서만 볼 줄 알았던 이 같은 상황을 재연했다.사법부 수장인 대법원장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법을 잘 아는 인물이어야 한다.
A31면
지금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법 중에는 ‘문화산업공정유통법안'이 있다.2020년에 발의됐지만, 지난 3월 ‘검정고무신'의 작가 이우영 씨가 출판사와의 저작권 분쟁 중에 안타깝게 세상을 떠나면서 ‘검정고무신 사태 방지법'으로 재조명받은 법이다.저작권 문제와 방송통신 규제가 어떻게 관련이 되나 싶지만 웹툰이나 OTT 콘텐츠 등 요즘 문화상품의 유통은 인터넷과 플랫폼을 떼놓고 생각하기 어렵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이다.
중동사태 여파 3高 장기화 대비하라는 뉴욕포럼의 조언 [사설]
매일경제가 10일 미국 뉴욕에서 개최한 ‘2023 글로벌금융리더포럼'에서 ‘월가의 큰손'들은 “우크라이나에 이은 중동전쟁 여파로 고금리·고유가·고달러의 3고 현상이 장기화될 것"이라며 이에 대한 대비를 주문했다.실제로 미국의 긴축 장기화로 국채 금리가 치솟고 있는 가운데 중동전쟁 쇼크로 유가가 요동치는 등 세계 경제는 불안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국제통화기금도 10일 세계 경제가 금리 인상, 우크라이나 침공, 지정학적 균열 확대 등으로 추진력을 잃은 상황에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새로운 불확실성에 추가로 직면했다고 경고했다.
지난 6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사전투표율은 22.64%로 역대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 가운데 가장 높았다.사전투표는 선거 조작 논란에서도 자유롭지 못하다.2020년 총선 이후 사전투표가 조작에 이용됐다는 주장이 확산됐다.
경제지원 효과 과신해 안보 경계 늦춘 이스라엘의 오판 [사설]
이스라엘이 10억달러를 들인 최첨단 전자 감시망으로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움직임을 샅샅이 보고 있었으나, 오판과 방심 탓에 국경이 뚫렸다고 한다.영국의 권위 있는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이스라엘 당국의 오판이 가장 큰 패착"이라고 했다.이스라엘의 오판은 하마스가 장악한 가자지구에 대한 경제 지원의 효과를 과신했기 때문이다.
보궐선거 올인한 여야, 총선 이기려면 민생 복귀를 [사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야당 후보의 당선으로 11일 마무리됐다.기초단체장 한 명을 뽑는 선거에 여야는 총선이라도 되는 양 정치력을 소모했다.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하루가 멀다 하고 현장에 나가 지원 유세를 펼쳤고, 본투표에 앞서 6~7일 실시된 사전투표율은 22.64%로 역대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를 통틀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B1면
아닌디아 고즈 뉴욕대 스턴경영대학원 석좌교수는 지난달 열린 제24회 세계지식포럼의 ‘AI 기반 기업의 4대 조건’ 세션에서 “기계들은 예측 능력이 좋지만 판단 능력은 아직 부족하다"며 고개를 가로저었다.인과추론이 어떻게 사람들이 더 나은 의사결정을 내리도록 하는지 더 자세히 설명해 달라.인과추론은 소비자 행동이 특정하게 변하는 이유를 조직이 알게 한다.
B2면
"건의해봐야 찍혀요"… 회사 망치는 할많하않 [트라이씨 기업심리학]
어느 대기업 임원과 팀장의 하소연이다.때로는 속이 터질 듯 답답하겠지만 리더는 지위에 관계없이 구성원이 서로 다른 의견을 갖는 것을 환영해야 한다.그래야만 다양한 의견이 교환되면서 조직의 상황을 직시하게 되고, 미처 생각하지 못한 아이디어가 등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유머 날려도 안웃는 사람 손절보다는 거리두기를 [김경일의 CEO 심리학]
즉 양성 모두 유머 수용성과 생산성을 거의 비슷한 정도로 중요하게 생각하며 상대방에 대한 선호도에 반영한다는 것이다.웨인라이트 박사 연구진 역시 사람들이 유머러스한 웃음을 건강하면서도 동시에 지능 수준이 높아 매력적으로 타인을 평가하는 데 중요한 지표로 삼는다는 사실을 명확히 확인했다.중요한 점은 다른 사람을 비난하는 이른바 조롱하는 유형의 공격적 유머와 자신을 비하하면서 씁쓸한 웃음을 만들어내는 자멸적 유머에 사람들은 분명한 성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B3면
리스크는 나쁜일 일어날 확률 … 절대 '0'이 될 수 없다
지난달 12일부터 14일까지 열린 제24회 세계지식포럼의 연사로 한국을 찾았던 아시시 다베 미래에셋그룹 벤처투자 인도 대표가 13일 ' 리스크 관리: 기업 리스크 관리에 대한 새로운 관점’ 세션이 끝난 뒤 매일경제 MK 비즈니스 스토리와 인터뷰하며 이같이 주장했다.경영을 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에 대해 모른다면 좋은 관리자가 아닐 것이다.리스크 관리와 관련해 사람들이 하는 실수는.
경영 핵심 떠오른 '다양성' … 이젠 직원과 대화·정신건강도 중요
지난달 13일 열렸던 제24회 세계지식포럼의 ' 혁신적인 팀을 이끌고 다양성을 관리하며 VUCA와 가상 환경에 적응하기’ 강연 연사로 한국을 찾았던 발빈데르 싱 포와르 IE 비즈니스스쿨 교수는 강연 전 매일경제 MK 비즈니스 스토리와 인터뷰하며 다양성에 대한 사람들의 좁은 시야를 지적했다.이 때문에 개인 정신건강에 대한 이야기가 일터에서 더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한다.직장에서 정신건강 관련 대화를 어떻게 더 활발히 할 수 있을까.
B4면
요소수 사태·K-소부장 열풍 …'묻지마 예산' 투입 후유증 커 [Science in Biz]
중국이 9월 초부터 갑자기 요소 수출을 줄이기 시작했다.사실 차량용 요소수 품귀를 겁낼 이유는 없다.고가의 생산 설비가 필요한 정밀화학제품인 고순도 불화수소와 달리 차량용 요소수는 누구라도 쉽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이사회 효율성 높이려면 … 멤버들과 경영 가치·전략 공유하라
필자는 작년 4월 18일부터 5월 2일까지 기업 이사회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이사회 다양성에 있어서 구성원들의 성별, 나이, 인종, 경험 등 다양성만 중요하지 않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해당 ‘죄악'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 해야 할 질문은 ‘각 이사회 구성원의 가치가 똑같이 여겨질 수 있는 프로세스가 있는가’ ‘이사회는 장기적 목표와 단기적 목표의 균형을 어떻게 맞추는가’ ‘이사회 회의 전, 회의 도중, 그리고 회의를 마친 후 관리자들이 이사회 멤버들과 고민거리를 나누고 이야기 할 투명한 방식이 있는가'다.
B5면
21세기 리더 필수능력 … '미래 문해력' 세계적 화두로
한글을 읽고 쓰는 ‘문해력'이 있어야 사회생활이 가능하듯이, 미래를 읽고 쓸 줄 아는 ‘미래 문해력'을 갖춰야 미래에 적응할 수 있다.미래를 바라볼 때도 자연스럽게 훈련받은 정해진 틀을 사용한다.미래 문해력은 미래를 오늘의 정해진 틀이 아니라 미래의 틀로 바라보는 능력이다.
심오한 기업 비전 잘 전하려면 … '의외의 모델' 써보세요
광고를 ‘광고주가 하고 싶은 말을 소비자가 듣고 싶은 말로 번역하는 것'이라고 봤을 때 모델 전략은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모델은 대중들의 눈길을 끌며 호감을 사고, 메시지를 쉽고 가볍게 전달할 수 있는 힘이 있다.그렇다고 모델을 기용한다고 해서 무조건 효과적인 광고가 되는 것은 아니다.
B7면
中경제 위기때마다 구원투수 …'국가펀드' 실체 낱낱이 해부 [Books & Biz]
중국 은행 부실채권 급증, 상하이지수 급락, 중국 부동산기업 파산위기….산유국들의 국부펀드가 넘치는 오일달러를 운용하기 위해 만들어졌지만 중국의 국가펀드는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태어났다.1990년대 말 한국, 태국 등 아시아 금융위기를 지켜본 중국은 갑작스러운 외부 충격에 완충 장치를 마련하기 위해 국가펀드를 만들었다는 게 저자 주장이다.
생성형AI 혁신 … 콘텐츠·사용자 경험·수익화 새 기회될 것 [Issue & Biz]
디지털 시대에 들어서며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근본적인 변화를 겪기 시작했다.콘텐츠를 생산·배포·경험하는 방식과 시장 패러다임이 바뀌면서 전통적인 성공 공식은 뒤집힌 지 오래다.온라인동영상서비스, 디지털 저널리즘, 숏폼 등 콘텐츠 부문 간 경계가 점점 더 모호해지는 상황에서 전 세계 미디어 기업은 시청자에게 매력적인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고 이를 통한 직간접적 수익 창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C1면
단풍철을 맞아 가을 산행을 즐기기 위해 산을 찾는 인파가 늘어나고 있다.이에 패션 업체들이 가을 산행에 도움되는 등산화와 기능성 재킷 등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아웃도어 패션 브랜드 아이더는 발을 따뜻하게 보호하면서 투습 효과로 쾌적함까지 선사하는 기능성 등산화 ‘퀀텀 에어로 쉴드'를 최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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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만든 첫 와인 이름, 한국어 '미래'로 지었어요"
그의 남편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와인 평론가 제임스 서클링입니다.서클링은 한국 와인 시장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한국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와인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한국에서의 활동을 넓힐 계획이라고 합니다.
완벽한 밸런스에 압도적인 향 … 서클링 100점 과장 아니네 [김기정 컨슈머전문기자의 와인 이야기]
평론가의 입맛을 꼭 따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다만 ‘JS 100점 와인'의 맛이 궁금하신 분들은 미국 내파밸리 와인 ‘할란 이스테이트 2019년 빈티지'에서 평론가들이 좋아하는 와인의 퀄리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할란'처럼 보르도 블렌딩으로 만든 와인은 빈티지를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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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루레몬이 정신 건강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사회적 압박, 정서적 문제에 대한 사회적 낙인을 해소하기 위해 기획한 새로운 캠페인 ‘파인드 유어 웰비잉'을 시작한다.그는 “전소미와 태양은 끊임없는 도전과 성취를 위해 어려움과 복합적인 감정을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또한 정신적·신체적·사회적 균형을 통해 웰비잉을 관리하는 방법을 나눴으며, ‘파인드 유어 웰비잉’ 캠페인의 진정한 목소리와 영감이 돼주었다"면서 “그들이 지닌 영향력을 통해 많은 사람이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위해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깨닫고 어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파인드 유어 웰비잉’ 팝업 이벤트 론칭 행사에는 웰비잉을 독려하고 웰비잉을 방해하는 요인들을 타파하기 위해 아태지역의 셀러브리티·운동선수 및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등을 포함해 현장 전문가 및 룰루레몬 앰배서더가 한데 모인다.
찬바람 부는 필드에서도 걱정없다 스윙해도 움직임 편한 경량 패딩
글로벌세아그룹 계열사인 S&A가 전개하는 캐주얼 라이프스타일 골프웨어 TORBIST가 2023 가을겨울 시즌 주력 아우터인 ‘휘게 프리미엄 경량 다운'을 출시했다.앞서 올 초 미국 한 골프용품 유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약 7억원 규모 제품 수출을 진행했으며, 하반기에도 약 5억원 규모 수출을 앞두고 있어 연간 약 10억원에 달하는 성공적인 북미 시장 진출이 예정돼 있다.특히 톨비스트의 내년 봄·여름 컬렉션부터는 일본 골프 포털 사이트에 입점해 온라인을 시작으로 일본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국내 대표 주얼리·워치 브랜드 ‘제이에스티나'가 브랜드 뮤즈 아이유와 함께한 2023 겨울 시즌 광고 캠페인을 공개했다.이번 캠페인은 ‘J UNIVERSE : WINTER TALES'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새하얀 겨울의 세계에서 제이에스티나의 뮤즈 아이유가 그리는 낭만적인 겨울 동화를 표현했다.첫 번째 광고컷 속 아이유는 화사한 색감의 테일러드 칼라 재킷에 제이에스티나의 베스트셀러인 행운의 주얼리 ‘클로비아’ 컬렉션을 착용해 우아한 주얼리룩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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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맞춤 동선으로 바꿨더니…제타플렉스 서울역점'쑥쑥'
롯데마트가 야심 차게 재단장한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이 순항하고 있다.이번 재단장을 통해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은 외국인 구매 빈도가 높은 상품군의 인기 품목만 모은 외국인 특화 매장 ‘Must-Haves of Korea : K-Food'를 신설해 외국인의 쇼핑 편의성을 높였다.그 결과 서울역점의 외국인 매출 역시 전년보다 2배나 늘었다고 롯데마트는 밝혔다.
신세계 아울렛을 운영하는 신세계사이먼이 시흥과 부산의 프리미엄 아울렛 점포에서 오는 22일까지 ‘캐릭터 페스타'를 개최한다.매일 선착순으로 캐릭터 풍선을 증정하고, 캐리커처·포토 부스 등 즐길 거리도 선보인다.신세계사이먼 관계자는 “전 연령층에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캐릭터를 활용해 고객 경험 다변화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프리미엄 아울렛만의 이점을 살린 다양한 시즌별 캠페인을 선보여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파라다이스 호텔앤리조트는 가을을 맞아 맛캉스족을 겨냥한 ‘헬시 어텀’ 페스타를 연다.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은 대한민국 1호 국제관광도시인 부산 해운대에 자리한 5성급 호텔이다.파라다이스 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미식의 계절을 맞아 제철 재료를 활용해 뛰어난 풍미와 영양을 자랑하는 ‘먹그레이드’ 신메뉴를 출시했다"며 “오감을 만족시키는 특급호텔 셰프의 특별식으로 가을 정취를 만끽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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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듯하며 싱그러운 맛…포트우드 21년산 가장 좋아해"
일관성 있는 품질의 위스키를 만들어내기 위해 세밀한 감각으로 시향을 해야 비로소 위스키가 완성된다.평균적으로 하루 약 30개 샘플을 테스트하며, 위스키 노트와 일관된 캐릭터를 균형 있게 조합한다.캐스크 안 위스키를 12년 후에 병입할지, 캐스크 피니싱을 거칠 것인지, 21년이나 30년 넘도록 숙성시킬 것인지를 결정한다.
SPC 배스킨라빈스가 소비자가 직접 개발한 레시피로 만든 ‘초코, 우리 이제 헤이즐넛’ ‘나는 딸기치오'를 10월 이달의 맛으로 선보이고, 이를 기념하는 ‘그래이맛 어워드’ 영상을 공개했다.‘나는 딸기치오’ 또한 제과·제빵사이자 바리스타인 만 27세 2등 수상자가 제안한 레시피로, 그래이맛 콘테스트 참여 당시 피스타치오 딸기 케이크를 만드는 과정에서 아이디어를 떠올려 아이스크림에 접목시켰다고 기획 배경을 밝혔다.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소비자의 상상이 현실이 되는 ‘2023 그래이맛 콘테스트'를 통해 수상작 ‘초코, 우리 이제 헤이즐넛’ ‘나는 딸기치오’ 레시피가 배스킨라빈스 노하우와 만나 10월 이달의 맛으로 출시됐고, 영상도 공개됐다"며 “65만 소비자 투표를 통해 탄생한 10월 이달의 제품과 함께 한 달간 배스킨라빈스 ‘그래이맛 어워드’ 시상식을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밀키트 전문기업 프레시지가 해외 면 요리를 간편하고 높은 퀄리티로 선보이는 신규 브랜드 ‘상상면가'를 론칭했다.최근 해외여행이 급증하는 가운데, 국내는 물론 해외 현지의 색다른 면 요리를 즐기고 싶어하는 소비자 니즈를 겨냥했다.상상면가의 이번 신제품 3종은 프레시지의 제작 역량을 더해 집에서 조리하기 힘든 해외 면 요리를 누구나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다는 점에 초점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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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을 집으로 들인 피코크 … '10년 인기' 이유 있네
‘맛집 협업'으로 간편식 시장을 넓힌 피코크가 10주년을 맞이했다.맛집 파트너 또한 피코크와 함께 경쟁력이 높아지는 동반성장 효과도 있었다.맛집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피코크의 상품화 과정, 정기적인 품질 검증을 통해 파트너사 인지도가 예전보다 높아진 것이다.
친환경에너지 전환에 앞장 'RE100 리더십어워드' 수상
지난 9월 19일 미국 뉴욕기후주간 행사에서 열린 ‘RE100 리더십 어워드'에서 아모레퍼시픽이 시장개척자 부문을 수상했다.아모레퍼시픽이 수상한 시장개척자 부문은 재생에너지 전환이 직면한 난관과 솔루션에 관해 투명하게 소통하고 시장 변화를 주도하기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력하는 기업에 주는 상이다.아모레퍼시픽은 2021년 국내 뷰티 업계 최초로 RE100에 가입해 2025년까지 전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한 로드맵을 수립하고 다양한 방법을 활용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의 ‘칠성사이다'가 올해 73주년을 맞았다.칠성사이다는 단일품목으로 매년 굳건한 판매량을 자랑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탄산 브랜드로 성장했다.칠성사이다가 처음 출시된 것은 1950년 5월 9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