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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분석] '국민 벤처' 카카오가 어쩌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겸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23일 10시께 금융감독원에 도착해 취재진 포토라인에 섰다.카카오 주가는 연일 52주 신저가 기록을 경신하고 있을 정도로 추락 속도가 가파르다.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물밑에서만 움직여온 김 센터장의 모습과 카카오 내부 컨트롤타워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상황과 관련해 시장 우려가 최고조에 이른 수준"이라면서 “몸집을 불리는 데에만 급급했다는 점에서 김 센터장 책임론으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고 전했다.

푸른 눈 의사, 與에 '개혁 메스'

인 교수는 이날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람 생각이 달라도 사람을 미워하지는 말자"며 ‘통합'을 키워드로 내세웠다.이어 그는 “고 이건희 회장님 말씀 중 제가 깊이 생각한 게 ‘와이프하고 아이만 빼고 다 바꿔야 한다'는 말"이라며 “국민의힘에 있는 많은 사람이 내려와야 한다. 그다음에 듣고 변하고 희생할 각오가 돼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인 교수는 스코틀랜드계 미국인으로 4대에 걸쳐 한국에서 의료·선교·교육 활동을 펼치고 있다.

미래에셋 세대교체…'박현주 오른팔' 최현만 용퇴

미래에셋그룹이 김미섭 미래에셋증권 사장을 비롯한 6명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면서 그룹 내 경영진 세대교체 인사를 전격 단행했다.미래에셋그룹은 6명의 신임 부회장 을 임명하는 임원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미래에셋증권은 김미섭·허선호·이정호 사장이 각각 부회장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준용·스와럽 모한티 사장이 각각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韓 대공방어체계, 사우디 하늘 지킨다

사우디아라비아의 한국산 지대공 요격체계 도입이 성사 직전까지 온 것으로 확인됐다.김 차장은 “방위사업은 사우디와 협력에서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일회성 협력이 아닌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방산 협력 프로그램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우수한 우리 방산기술이 적용된 무기체계가 사우디 국방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되도록 협력해 나가고자 하며, 이는 우리의 방산 수출 성과를 한층 확대하는 강력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韓 대공방어체계, 사우디 하늘 지킨다

사우디아라비아의 한국산 지대공 요격체계 도입이 성사 직전까지 온 것으로 확인됐다.대통령실은 사우디 측과 체결하게 될 구체적 계약 내용과 규모에 대해선 말을 아끼고 있다.중동 정세가 불안정한 상황이라는 점에서 무기체계 종류와 계약 규모를 밝히는 것을 사우디 측이 민감하게 여기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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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그룹, YTN 품었다 … 3200억에 최종 낙찰

유진그룹이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보도 전문 채널 YTN의 지분 30.95%를 낙찰받았다.23일 투자은행 업계 등에 따르면 이날 YTN 매각 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 주재로 서울 중구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진행된 개찰에서 유진그룹은 최고 낙찰가인 약 3200억원을 써내 한전KDN과 한국마사회 보유 지분 낙찰자로 선정됐다.한전KDN과 한국마사회 등 YTN 매각 측과 주간사 삼일회계법인은 이날 오후 입찰 서류 제출 마감 후 오후 4시께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개찰을 진행했다.

반려동물인구 1500만 시대 떠나보낼 준비는 아직 부족

직장인 한 모씨는 17년간 함께 살았던 치와와가 세상을 떠났을 때를 아직 잊지 못한다.그만큼 반려동물의 죽음 이후 펫로스 증후군을 겪는 양육인 수도 빠르게 증가하는 실정이다.펫로스 증후군은 가족처럼 사랑했던 반려동물이 죽은 뒤 상실감이나 우울증 등을 겪는 증상을 뜻한다.

이동채 前회장 지분 증발 에코프로에 무슨 일이…

복역 중인 이동채 전 에코프로그룹 회장의 주식 25억원어치가 무단으로 매도되는 사건이 발생했다.지난 6월 말 기준 이 회장의 에코프로 지분율은 18.84%다.에코프로 최대주주 지분율은 이 전 회장 외에 이 회장의 특수관계사인 이룸티엔씨 등을 포함해 총 26.12%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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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경영 물러났다지만…수사당국은 "영향력 여전" 판단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혐의로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에 대한 조사가 본격 시작되면서 ‘카카오 성공 방정식'이 기로에 섰다.일례로 2021년 경영진 먹튀 논란을 야기했던 류영준 전 카카오페이 대표가 지난해 비상근 고문으로 위촉된 것이나,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구조조정에 대한 책임을 지고 지난 5월 사퇴했던 백상엽 전 대표 역시 이 회사에서 보수를 받는 고문으로 영전한 것이 대표적이다.당시 상황에 대해 카카오 노조는 “경영진은 스톡옵션 잔치를 벌이고, 회사가 겪는 고통은 전적으로 직원들이 지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기도 했다.

골목상권 철수 외쳤지만 … 카카오, 고작 2개 접어

문어발식 사업 확장에 따른 혼란으로 계열사를 줄이겠다고 공언했던 카카오가 계열사 수를 오히려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23일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실이 공정거래위원회서 받은 ‘카카오 계열 변동 및 골목상권 철수 업종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카카오 계열사는 총 144개로, 지난해 8월보다 10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4월 김성수 당시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연내 계열사 30~40개를 줄이겠다고 공언했을 때와 비교해도 오히려 5개 늘었고, 2021년 2월과 비교하면 무려 37.1% 증가한 수준이다.

카뱅 대주주 자격도 '풍전등화'

카카오가 시세조종을 했다는 의혹이 카카오뱅크 대주주 적격성 문제로 번지고 있다.즉 인터넷은행법상 김 센터장이 아닌 카카오에 대해 형사처벌이 확정되면 금융당국은 카뱅의 인가 해지 여부를 판단하는 적격성 심사에 나서게 되는 것이다.이 때문에 카카오에 대해 자본시장과 금융투자법 제448조인 양벌규정을 적용할 수 있느냐가 핵심 쟁점으로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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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은 방산 블루오션"… UAE 이어 사우디서 역대급 수주 눈앞

윤석열 정부가 중동 방산 시장을 뚫기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22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산은 사우디와의 협력에서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진단했다.이어 “유럽·중동·동남아시아 등 세계 각지에서 우리 무기 체계에 대한 수요와 관심이 커지고 있다"면서 “이번 중동 순방을 촉매제로 방산 수출 시장 외연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우디 5대 도시에 가상현실 플랫폼 … 韓 ICT 중동진출 물꼬

네이버가 ‘디지털 트윈’ 기술을 사우디아라비아에 처음 수출하게 되면서 향후 중동 지역 스마트시티 건설 사업에 진출할 교두보를 마련했다.23일 네이버와 사우디 도시농촌주택부는 사우디의 저탄소 스마트 도시 건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향후 5년간 사우디 수도 리야드와 메카, 메디나, 담맘, 제다 등 5개 도시에 현실과 똑같이 만든 가상공간이자 도시 단위 시뮬레이션을 할 수 있는 플랫폼 ‘디지털 트윈'을 구축하기로 계약을 맺었다.국내 기업이 중동 지역에 정보통신기술 플랫폼을 수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尹대통령 빈살만 모교서 연설 "韓·사우디 퍼스트 무버 돼야"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사우디아라비아 킹사우드대에서 “한국과 사우디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고 이끌어가는 퍼스트 무버로 이제 거듭나야 한다. 변화와 혁신을 만들고 실천해 나가는 원동력은 미래 세대인 청년"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한국과 사우디의 교류 역사가 1000년을 넘었다고 언급하고, 1970년대 한국과 사우디의 특별한 동반자 관계가 ‘한강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경제 성장의 발판이 됐다고 평가했다.이어 “한국과 사우디의 우호 협력 관계는 양국의 학생과 전문가들이 활발히 교류하고 함께 연구할 때 더욱 깊어질 수 있다"며 “대한민국 정부가 사우디의 많은 청년이 한국을 방문해 언어를 배우고 문화를 체험하며 바이오, 메디컬 등 첨단 분야의 교육과 연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우디, 韓기업인 특급대우 … 국빈오찬 초청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 국빈방문에 동행하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기업인들이 22일 윤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 겸 총리가 참석한 국빈 오찬에 초청받았다.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인을 국빈 오찬에 배석시켜 사우디 측 참모진과 유대를 맺고 실질적인 투자 논의를 진행하도록 돕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사우디 측에서 대표적인 기업 총수를 참석시켜 장관들, 사우디 국부펀드를 운용하는 책임자들과 직접 대화하게 하고 싶었던 모양"이라며 “서로 옆자리에 앉아 점심을 먹으면서 실질적 협의를 진행하는 것을 봤다.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尹대통령 빈살만 모교서 연설 "韓·사우디 퍼스트 무버 돼야"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사우디아라비아 킹사우드대에서 “한국과 사우디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고 이끌어가는 퍼스트 무버로 거듭나야 하고, 이러한 변화와 혁신을 만들고 실천해가는 원동력은 미래 세대인 청년"이라고 말했다.이어 “한국과 사우디의 우호 협력 관계는 양국 학생과 전문가들이 활발히 교류하고 함께 연구할 때 더욱 깊어질 수 있을 것"이라며 “보다 많은 사우디 청년들이 한국을 방문해 언어를 배우고 문화를 체험하며 바이오, 메디컬 등 첨단 분야의 교육과 연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연설이 끝난 뒤 강연에 참석한 학생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사우디도 속도내는데…대통령실, 우주청 설립 촉구

윤석열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하는 가운데 대통령실이 국회에 계류 중인 우주항공청법의 신속한 처리를 압박하고 나섰다.윤 대통령도 지난 7월 5일에 열린 제1회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대회 개회식에서 “한미 양국이 한국 우주항공청과 미국 항공우주국 간 인력 교류와 공동연구 협력에 뜻을 모은 바 있는데, 이를 주도할 기관인 우주항공청에 대한 설치법이 지난 4월 국회에 제출된 이후 야당의 비협조로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아 안타깝다"고 말했다.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사우디 왕립과학기술원에서 개최된 ‘한·사우디 미래기술 파트너십 포럼'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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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자유정부'에 말한다] 자유 외치고는 官治 유혹에 휘둘려 … 시장우위 무너졌다

그런데 왜 이처럼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임기 초부터 과거 임기 말 대통령들의 지지율과 다름없는 국민 지지의 파탄 상황이 지속되고 이번 선거에서 대패를 하게 되었을까.가장 큰 첫 이유는 윤 대통령의 추상적 자유주의 선언에 걸맞은 실천적 정책이 전무하다는 데 있다.윤 정부는 획일화된 교육에서 학생에겐 선택의 자유, 획일화된 국가 의료보험제도에서는 개인의 의료와 보험을 선택할 자유, 노동 시장에서 고용의 자유, 규제 혁신으로 투자의 자유, 대출과 부동산 투자와 개발의 자유, 농지의 자유로운 거래 등 경제적 거래의 자유를 확대한 눈에 띄는 정책이 전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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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與, 희생없이 변화없다 … 와이프 빼고 다 바꿔야"

국민의힘을 살릴 ‘메스'를 들게 된 인요한 연세대 의대 교수의 혁신위원장 취임 일성이다.박근혜 정부 취임 직전 인수위원회 국민대통합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내긴 했지만 정치 문외한인 ‘의사'에게 당을 혁신할 전권을 쥐여준 것이다.김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인 위원장은 정치 개혁 필요성에 깊이 공감하고 투철한 의지도 갖고 있다"며 “국민의힘을 보다 신뢰받는 정당으로 재탄생시키는 데 최적의 처방을 내려줄 것"이라고 말했다.

"영수회담"→ "대표회담"→ "3자회동"… 여야, 1년반째 숨바꼭질

35일 만에 국회로 복귀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의 ‘여야 대표 회담’ 제안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을 포함한 ‘여야정’ 회담을 하자는 ‘역제안'을 내놨다.민생을 위한 여야 회담 논의가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회동 문제로 되돌아가면서 만남이 또 흐지부지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23일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가 끝나고 “경제 회복, 민생 챙기기를 위해 대통령과 여당 대표, 야당 대표 간 여야정 3자 회동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李수사, 文정부서 시작된것 檢특활비 한푼도 문제없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무에 복귀한 23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민주당과 이원석 검찰총장이 이 대표에 대한 수사 정당성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이 총장은 이날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청사에서 열린 법사위 국감에서 “민주화 이후 제1야당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두 번이나 국회로 보낸 것은 최초 사례"라는 김영배 민주당 의원의 비판에 대해 " ‘지난 정부에 대한 수사는 이번 정부에서 시작한 것이 아니다. 이번 정부에서 그에 관여할 수도 없다. 그리고 살아 움직이는 수사를 말릴 수도 없는 것 아니냐’ 그런 표현을 쓰셨다"며 “제가 취임하고 시작한 것은 이 대표 관련 위증교사 단 한 건"이라고 반박했다.이 총장은 이어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이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후에 민주당에서 ‘무죄다. 증거가 없다'는 얘기를 하는데, 증거가 없다는 말이 맞느냐"고 묻자 “증거가 갖춰지지 않으면 제1 다수당 대표에 대해 영장을 청구하기 어렵다"며 “혐의와 관련해 증거가 갖춰져 있다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돌아온 이재명 "무능한 내각 총사퇴하라"

단식투쟁을 하다 병원으로 실려간 이후 35일 만에 당무에 복귀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국정 쇄신을 촉구하는 한편 내부적으로는 단결·단합을 강조하며 전열 재정비에 착수했다.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 쇄신 등을 요구하며 국회에서 단식농성을 하다 지난달 18일 건강이 악화돼 병원에 실려간 지 35일 만인 이날 최고위를 주재하며 당무에 공식 복귀했다.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께서는 계속 말씀드렸던 것처럼 국정 기조를 전면 쇄신해야 한다"며 “무능과 폭력적 행태의 표상이 돼버린 내각을 총사퇴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김한길 "신당 창당할 일 없다"

김한길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장이 일각에서 제기되는 신당 창당설을 부인하며 선을 그었다.23일 김 위원장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통합위 ‘자살 예방 상담신고 통합 운영’ 관련 브리핑 후 기자들 질문에 “일부 언론 등이 말해주고 있는 신당 창당은 생각해본 일도 없고 앞으로도 그럴 일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김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비명계까지 아우르는 제3지대를 언급했다는 보도가 있는데 어떤 입장이냐'는 기자들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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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하마스 섬멸 선언 …"지상전 후 완전히 사라질 것"

미국 등 서방국의 만류에도 ‘전면 침공'을 선언한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미사일을 쏘아대면서 지상전 준비를 마쳤다.이스라엘방위군 대변인도 이날 “가자지구에서 지상군이 밤새 제한적인 기습작전을 펴고 무장세력을 소탕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지상 작전 여부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러·이란 밀착' 새 변수로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지상전을 선포한 상황에서 하마스도 이란과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모양새다.가자지구 내 피해가 커질수록 이란은 이스라엘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다.AFP통신에 따르면 22일 아미르압돌라히안 장관은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날레디 판도르 남아프리카공화국 국제관계협력부 장관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가자지구에서 반인륜 범죄와 대량 학살을 멈추지 않는다면 어느 순간에 어떤 일이라도 벌어질 수 있다"며 “중동은 통제 불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스, 13년만에 투기등급 벗어나

10여 년 전 국가채무 위기를 겪으며 신용등급이 급락한 그리스가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에서 투자적격 등급을 받았다.S&P가 그리스 국가신용등급을 투자적격 등급인 ‘BBB-‘로 상향하고 향후 전망을 안정적으로 평가했다고 블룸버그가 21일 밝혔다.2010년 4월 국가채무 위기에 빠진 그리스에 투자부적격 등급인 ‘BB+'를 부여한 지 13년6개월 만이다.

유럽, 反이민정서로 '우향우' 중남미 12國 모여 대책 논의

이번 스위스 총선에서 우파 성향의 스위스국민당이 가장 높은 득표율을 얻었다.이민자에 대한 우려를 선거 캠페인에 적극 활용한 점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스위스국민당은 선거 내내 급증하는 이민자 유입에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겠다는 정책 노선을 내세웠다.

폭스콘 콕 집어 때린 中…대만총통 선거 개입 노렸나

대만 총통선거를 3개월 앞두고 중국 당국이 애플의 최대 협력사인 대만 폭스콘의 중국 본토 회사·시설을 상대로 세무와 토지 사용에 관해 조사했다.일각에서는 대만 총통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궈타이밍 폭스콘 창업자를 압박해 친중 진영의 후보 단일화를 도모하려는 중국의 전략적 움직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지난 22일 관영 매체 글로벌타임스 등에 따르면 중국 세무당국은 폭스콘의 광둥성과 장쑤성 사무소를 조사했다.

中 왕이, 주중 워싱턴 방문 美 블링컨과 정상회담 조율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이번주 미국 워싱턴 출장길에 오른다.다음달로 알려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간 정상회담을 준비하기 위한 방문으로 해석된다.23일 월스트리트저널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시 주석이 왕 부장을 워싱턴으로 보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양국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면담을 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A10면

"규제로도 가계빚 안잡히면 금리인상 고려"

23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수출 부진이 완화되고 있다"며 “올해 성장률이 1%까지 내려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이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가계부채 급증 대책과 관련해 “먼저 규제 정책을 다시 타이트하게 하고, 그래도 가계부채가 늘어나는 속도가 잡히지 않으면 그때는 심각하게 금리 인상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은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가계신용은 1862조8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9조5000억원 늘었다.

보장내역 비교 시스템 구축해 깜깜이 보험 갈아타기 막는다

내년부터 유사 보험 계약을 비교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된다.새로 보험에 가입할 때 기존 다른 보험사에 들어놓은 보험과 보장 내용이 비슷한지를 비교해볼 수 있는 시스템이다.보험을 갈아타는 과정에서 생기는 소비자 피해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표] 외국환율고시표

불붙는 비트코인, 17개월來 최고치

비트코인 가격이 하루 새 3% 이상 오르면서 작년 5월 13일 이후 최고치인 4160만원대로 올라섰다.당시 비트코인은 이후 셀시우스 사태와 FTX 사태 등을 거치며 2100만원대까지 하락한 바 있다.비트코인 상승세를 견인한 주요 원인은 현물 ETF 승인에 대한 기대감으로 보인다.

[표] 당좌거래정지

"집이 효자네"… 문턱 낮아진 주택연금, 가입자 밀물

주택연금 가입 문턱이 낮아지면서 주간 신규 가입자 수가 40%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주택연금 가입자 수는 그간 꾸준히 늘어왔으며, 가입 문턱이 낮아지면서 증가세가 더 가팔라질 것으로 보인다.올해 3분기까지 주택연금 신규 가입 건수는 1만723건이다.

'소 바이러스' 럼피스킨병 확산 …"살처분땐 100% 보상"

소 바이러스 질병인 럼피스킨병이 경기·충청 지역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3일 “발생 농가에 살처분 보상금을 100% 지급할 것"이라고 말했다.정 장관은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 지금 모두 14건으로 늘어났고 638마리가 살처분됐다"며 “확진 사례는 더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럼피스킨병은 지난 20일 국내에서 처음 확인된 후 사흘간 경기·충남에서 모두 10건이 보고됐고, 이날 4건이 추가로 확인됐다.

수출불황 터널 끝 보인다 13개월만에 반등 '청신호'

10월 들어 20일까지 수출이 1년 전보다 늘면서 이달 수출이 13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될 가능성이 커졌다.반면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는 여전히 감소세를 이어갔다.반도체 수출은 52억15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6.4% 줄었다.

A11면

현대차, 사우디에 친환경차 생태계 구축

현대자동차가 처음으로 중동에 공장을 짓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와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아울러 현대차는 사우디 현지에서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를 확대하는 데 적극 나서기로 했다.현대차는 한국자동차연구원, 중동 개발·투자 회사인 에어프로덕츠쿼드라, 사우디 버스 공영 운송 업체 샙트코와 현지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비스브랜드 하나로 통합 LG전자 '베스트케어' 론칭

LG전자가 흩어져 있던 서비스 브랜드를 한곳으로 모은다.23일 LG전자는 배송설치, 상담, 케어, 애프터서비스 등 각각의 서비스를 ‘LG전자 베스트케어'란 단일 브랜드로 통합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LX판토스가 하던 배송설치 서비스는 LG전자 베스트케어 배송설치 브랜드로 운영된다.

세계 곳곳 돌며…최태원 엑스포 홍보 총력전

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을 한 달여 앞두고 최태원 회장을 비롯한 SK그룹 최고경영자들이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세계 각국에서 지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최 회장은 베트남에서도 엑스포 유치 활동을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SK그룹의 다른 CEO들도 18~19일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파리에서 다른 유럽 국가와 중동 등으로 출국했다.

정기선·사우디 오랜 인연 네옴시티서도 이어졌다

HD현대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친환경 신도시 건설 사업 ‘네옴시티 프로젝트'와 관련해 연일 수주 낭보를 전하고 있다.2015년부터 사우디를 미래 먹거리의 보고로 주목해온 정기선 HD현대 사장의 선구안이 통했다는 분석이 나온다.23일 HD현대에 따르면 회사의 전력 기기·에너지 솔루션 계열사 HD현대일렉트릭이 지난 22일 윤석열 대통령의 중동 순방을 계기로 사우디 송·변전 건설 전문기업 ‘알지하즈'와 380㎸ 고압 차단기·변압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포토] 한화오션, 최강 잠수 능력 잠수함 공개

포토] 한화오션, 최강 잠수 능력 잠수함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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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현대차와 첫 배터리 공급 계약

삼성SDI가 현대자동차의 새로운 배터리 협력 파트너로 낙점됐다.23일 삼성SDI는 2026~2032년 7년간 현대차의 차세대 유럽향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한다고 밝혔다.삼성SDI와 현대차가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허태수 GS 회장 '투자DNA' 서울대와 스타트업 키운다

허태수 GS그룹 회장이 서울대와 스타트업 육성에 나선다.GS그룹은 “회사가 추구하는 지속가능한 성장에 기업뿐만 아니라 학교와 연구기관이 함께 생태계를 넓혀가기를 희망한다"며 “서울대기술지주와 여는 이번 행사가 시작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목승환 서울대기술지주 대표는 “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는 방법론에 관해 많이 고민했고, 오픈이노베이션은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상생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 중 하나"라며 “GS그룹이 가장 적합한 파트너라고 생각했고, 이번 프로그램으로 5개 부문 스타트업의 혁신적인 기술, 시장성, 성장 잠재력을 평가해 직접투자까지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탄소섬유 1위 도레이 구미에 신공장 기공

도레이첨단소재가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탄소섬유 생산능력 확대에 나선다.23일 도레이첨단소재는 경북 구미4공장에서 탄소섬유 3호기 증설을 위한 기공식을 열었다.기공식에는 닛카쿠 아키히로 일본 도레이 회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구자근·김영식 국민의힘 의원, 김장호 구미시장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수출 효자' EV9, 미국서 흥행몰이 도전

기아의 첫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 ‘EV9'이 미국 시장에서 공식 출시를 앞두고 사전예약을 실시하고 있다.텔루라이드는 올해 1~9월 8만3981대가 팔리며 미국 내 준대형 SUV 모델 중 판매량 4위를 차지했다.혼다가 미국 시장을 겨냥해 2002년 출시한 전략 모델 ‘파일럿'은 같은 기간 8만2397대 판매되며 텔루라이드에 밀렸다.

SK·롯데케미칼, 탄소포집 업무 협약

SK이노베이션과 SK아이이테크놀로지, 롯데케미칼이 탄소포집 분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기술 개발·사업 협력 업무협약을 23일 체결했다.SK이노베이션과 SKIET는 탄소 감축을 위한 핵심 사업으로 평가받는 탄소포집·활용·저장 시장에 진출하고 리튬이온 배터리용 분리막 기술을 활용해 탄소포집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또 양사는 지난 5월 가스 분리막 전문기업 ‘에어레인'에 공동으로 지분을 투자해 분리막 포집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 중이다.

A14면

"베트남 소방시장 질주, 현지 R&D가 비결"

지난 17일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남쪽으로 약 50㎞ 떨어진 하남성 낌방 동반4공단.쩐부낫 에스텍비나 사장은 “이곳에서 만들어진 소화가스 실린더는 베트남 내 대규모 공장과 발전소, 건물 등에 공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에스텍비나는 국내 1위 유인경비 전문기업 에스텍시스템이 신사업으로 소방 및 방제·방역 사업을 추진하면서 이미 포화상태인 국내 시장을 벗어나 해외로 눈을 돌린 첫 시도의 결과물이다.

온라인도 결국 '목'이 좋아야죠

‘두레족발'로 온라인 매출 30억원을 내고 있는 두레식품의 추연규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다 디지털전환을 결심한 아버지를 도우려고 개인사업도 접었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감이 오지 않아 힘들었다"며 “제품 배송에 사용할 포장용기를 어디에서 사야 하는지부터 알아봐야 할 정도로 막막했다"고 회상했다.이를 계기로 상세 페이지 제작, 라이브커머스, 홈쇼핑 지원 등 다양한 판로 지원 사업에 참여했고 이는 온라인 매출이 전혀 없었던 두레식품이 본격적으로 온라인 판매를 시작하는 계기가 됐다.추 대표는 “온라인 시장에서도 목 좋은 곳을 찾아 장사를 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중기유통센터 도움으로 온라인 판매 문외한에서 온라인 30억원 매출 ‘대박집'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스타트업 투자 늘었지만 '부익부 빈익빈'

23일 스타트업 지원 기관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자체 조사한 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금액은 총 7178억원으로, 작년 9월보다 85.9%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올해 들어 월별로 작년 대비 국내 스타트업 투자 유치 금액이 증가한 것은 9월이 처음이다.올해 월별 국내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금 감소율은 지난 1월에 가장 컸다.

소상공인 범죄피해 예방 에스원, 특화서비스 출시

소규모 점포를 노리는 생계형 범죄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에스원이 소상공인 특화 솔루션 ‘안심라이프 올인원 패키지'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이 상품은 생계형 범죄 예방을 위해 3종의 고화질 폐쇄회로TV와 최대 1000만원을 보상하는 도난 보상 서비스를 제공한다.화재의 경우 최대 2000만원을 보상받을 수 있다.

셀트리온 '짐펜트라' 美신약 허가

셀트리온의 차세대 주력 제품으로 꼽히는 ‘짐펜트라'가 20일 미국 식품의약국으로부터 신약 판매 허가를 받았다.셀트리온은 짐펜트라가 출시 후 연 매출 6000억원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짐펜트라는 셀트리온이 미국에서 ‘신약’ 지위로 허가를 받은 첫 제품이다.

A16면

"친근해야 산다" 유통가 캐릭터 열전

백화점·아웃렛 등 유통업계가 캐릭터 마케팅에 점점 열을 올리고 있다.디즈니 캐릭터로 만들어진 완구·의류·소품 등을 전시한 ‘디즈니 스토어'가 지난 18일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에서 문을 열었고, 오는 26일엔 현대백화점 천호점에서도 오픈할 예정이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디즈니 캐릭터는 유아동뿐만 아니라 20·30대 MZ 고객을 매장으로 불러 모으는 효과가 크다"면서 “내년까지 디즈니 스토어를 1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동·아프리카 12개국 공략" 파리바게뜨 조인트벤처 추진

SPC그룹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를 비롯한 중동 지역에 진출한다.이번 협약식에는 파리바게뜨 글로벌 사업을 총괄하는 허진수 SPC그룹 사장과 모하메드 갈라다리 갈라다리브러더스그룹 회장이 참석했다.갈라다리 회장은 “이미 미주와 유럽, 동남아시아 등 세계 각 지역에서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파리바게뜨와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갈라다리브러더스가 보유한 운영 역량과 시장 영향력, 파리바게뜨의 우수한 제품과 글로벌 브랜드 파워가 시너지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가격파괴 승부수' NC베이직 뜬다

이랜드리테일이 최근 가격 파괴 승부수를 던지며 내놓은 패션 브랜드 ‘NC베이직'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해외 명품 브랜드에 사용되는 원단으로 만들어진 기본 셔츠를 2만원도 안 되는 가격에 살 수 있어 고물가 시대에 의류비 지출을 줄이려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23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이랜드리테일은 지난 9월 NC백화점 3곳에서 신규 패션 브랜드 NC베이직을 론칭했다.

'맘스터치 도쿄' 성황 사흘새 2500명 찾아

토종 햄버거 브랜드의 대명사 맘스터치가 일본 열도에 상륙했다.맘스터치는 지난 20일 일본 도쿄 시부야에 팝업스토어 ‘맘스터치 도쿄'를 개설하고 사흘 만에 약 2500명이 다녀갔다고 23일 밝혔다.맘스터치는 이 기간 판매된 제품이 모두 3800여 개에 이르며 성공적인 일본 데뷔를 마쳤다고 자평했다.

롯데하이마트 3분기 흑자전환

강도 높은 수익성 제고 작업을 추진 중인 롯데하이마트가 2개 분기 연속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23일 롯데하이마트는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흑자를 기록하면서 지난 2분기에 이어 연속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이 회사가 잠정 공시한 내용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매출은 72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9% 빠졌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62억원으로 52배 이상 늘었다.

A17면

50대 부회장 6명 전진배치 …'제2의 창업' 나선 미래에셋

미래에셋그룹에서 최현만 회장 등 창업 멤버들이 모두 용퇴하고 50대 임원 6명을 부회장에 임명한 것은 변화와 혁신 없이는 앞으로 더 나아가기 쉽지 않다고 판단해서다.2016년부터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장을 맡고 있는 모한티 신임 부회장은 인도 시장에서 향후 미래에셋의 새로운 먹거리를 찾는 데 공헌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특히 2018년 신설된 아시아·태평양 지역 부대표직에 임명된 뒤 5년 만에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인도를 중심으로 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해외 사업은 더 큰 추진력을 얻게 됐다는 평가다.

셀트리온 합병, 주총 문턱 넘었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합병안이 23일 주주총회를 통과했다.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주식매수청구권 한도인 1조원 이상이 나오더라도 무조건 관철하겠다"며 합병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이날 셀트리온 지분 7.43%를 보유하고 있는 국민연금공단이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를 이유로 기권 의사를 밝히면서 향후 주가와 연계된 주식매수청구권이 합병에서 마지막 허들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부랴부랴 '미수 허들' 높인 키움증권

영풍제지 하한가 사태로 대규모 미수금이 발생한 키움증권 주가가 폭락했다.주가가 하락하면서 지난 11일까지만 해도 2조8194억원이었던 키움증권 시가총액은 23일 약 8000억원이 날아간 2조11억원으로 감소했다.키움증권 최대주주인 다우기술도 같은 날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A18면

새내기 테마 ETF, 방산·반도체만 '방긋'

올해 새롭게 시장에 나온 테마형 상장지수펀드 대부분이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약세장 속에서도 방산과 반도체 ETF는 상장 이후 두 자릿수 수익률을 보이며 선전했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설정돼 1개월 이상 지난 ETF 15종 가운데 수익을 기록하고 있는 ETF는 ARIRANG K방산Fn과 SOL 반도체소부장Fn ETF뿐이다.

[유가증권시장 공시] DL이앤씨 / 율촌화학 / 위니아 등

DL이앤씨=2425억원 규모 열병합 발전소 건설 공사 수주.율촌화학=판지 사업 양도로 매매거래 정지.

'3조 대어'마저 맥못췄다 서울보증보험 상장 철회

올해 기업공개 시장 최대어로 주목받은 서울보증보험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철회했다.IPO 업계에서는 서울보증보험의 철회로 시장 분위기가 더욱 얼어붙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이런 가운데 기업가치가 서울보증보험과 맞먹는 대어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내 화장품 OEM 생산 제니코스 새 주인 찾는다

화장품 생산업체 제니코스가 매물로 나왔다.제니코스는 국내외 화장품 회사들의 제품을 OEM 또는 ODM으로 생산하는 화장품 제조 회사다.2002년 설립한 이후 아모레퍼시픽, 이니스프리, 더페이스샵, 한국화장품, LG생활건강, 애경산업, 에뛰드 등 국내 여러 화장품 업체와 생산계약을 맺고 거래했다.

'셀코리아' 라더니…외국인 시총 비중은 늘어

이달 외국인의 코스피 매도 우위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시가총액 보유 비중은 오름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이달 들어 1조4610억원어치 순매도를 기록했다.그런데 외국인이 보유한 코스피 시총 비중은 32.68%로 이달 첫 거래일인 4일에 비해 0.46%포인트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회사채 발행 한달새 40% 쑥

지난달 주식과 회사채 발행을 통한 기업들의 직접금융 조달액이 직전 8월에 비해 40% 증가했다.회사채 발행 규모는 21조773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8517억원 증가했다.일반 회사채는 2조7140억원 증가한 3조2040억원이 발행됐다.

[유가증권시장 공시] 셀트리온 / 삼성SDI / 셀트리온

셀트리온=짐펜트라, FDA 최종 판매 허가 획득.삼성SDI=현대자동차와 전기차 배터리 공급계약 체결.셀트리온=임시주주총회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합병 계약서 승인.

오늘의 증시 일정(10월 24일)

韓상장 외국기업 3만4천회 시세조종

금융당국이 국내에 상장된 외국기업 경영진의 주가조작을 포착해 검찰에 넘겼다.유상증자를 통해 수백억 원 상당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자사 주가를 인위적으로 부양한 혐의다.23일 증권선물위원회는 제18차 정례회의에서 외국계 상장사 A기업의 최대주주 겸 대표이사와 한국 연락사무소장 등 회사 관련자를 시세조종 혐의로 검찰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A19면

목표주가 못미친 저평가주 1위는 '롯데관광'

롯데관광개발, 엘앤에프, 두산, SK아이이테크놀로지 등의 주가가 증권사들이 제시한 목표주가 대비 괴리율이 100%를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2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0일 기준 증권사들이 내세운 목표주가 대비 현 주가 괴리율이 가장 큰 종목은 롯데관광개발로 143%에 달했다.롯데관광개발에 대한 증권사들의 평균 목표주가가 현 주가보다 143%나 높다는 뜻이다.

주가 급등 금양 블록딜로 내리막

올해 들어 시가총액이 4배 이상 올랐던 금양이 최근 주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이에 대해 증권가에서는 최근 금양이 블록딜 방식으로 자사주를 대량 매각했다고 보고 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타법인이 금양 주식을 이례적으로 150만주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A21면

민간아파트는 LH처럼 '철근누락' 없었다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급하는 공공주택 가운데 전단보강근이 제대로 설치되지 않은 아파트 2곳이 추가 확인됐다.서울주택도시공사와 경기주택도시공사 등 지방자치단체 주택도시공사가 시행한 무량판 적용 아파트 49개 단지도 부실 시공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LH가 토지를 제공하고 민간에서 설계와 건설, 분양을 담당하는 LH 민간참여사업 현장에서도 부실시공은 없었다.

'역세권' 집값 상승 영향력 2·3호선 아닌 8호선 최대

수도권 전철 노선 중 올해 아파트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노선은 8호선으로 조사됐다.단일역 기준으로는 1호선 광명역 역세권 아파트가 가장 많이 올랐다.23일 종합 프롭테크 기업 직방이 매매가격지수를 기준으로 수도권 역세권 아파트들의 가격 변동률을 분석한 결과, 올해 아파트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노선은 8호선으로 나타났다.

11월 대단지 잇단 입주…전세가격 안정은 '글쎄'

다음달 재건축과 재개발 등 정비사업을 통해 새로 들어서는 신축 아파트 입주 규모가 올 들어 최대 규모인 2만2000여 가구로 집계됐다.원도심 입지의 신축아파트 물량 공급으로 가을 이사철 입주 물량이 풍부해졌지만 최근 전세가격 상승으로 ‘전세 갈아타기'는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23일 부동산R114 집계에 따르면 오는 11월에 전국 56개 단지, 3만9260가구 아파트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재초환법 개정 도와달라" 오세훈, 與野 의원에 호소

오세훈 서울시장이 23일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도에 대해 “서울시민 부담이 줄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재초환은 재건축을 통해 조합원이 얻은 개발이익의 일부를 국가가 부담금으로 환수하는 제도다.오 시장은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재건축 부담금에 대해 묻자 “서울시는 법 개정을 적극 요청 드린 바 있다"고 답했다.

A23면

합의금 몇배 보험금 노리고 길가는 노인 치어

A씨가 피해자 유족에게 지급하기로 한 금액은 1억원에 불과했다.1·2심 재판부는 A씨가 보험금을 목적으로 교통사고를 가장해 일면식도 없는 B씨를 살해한 것으로 보고 징역 20년형을 선고했다.당시 재판부는 피고인 A씨가 2009년에도 교통사고로 70대 노인을 사망하게 하는 과정에서 보험금 3억9000만원을 타낸 사실에 주목했다.

정부 '회계공시 요구' 한국노총, 수용하기로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이 정부의 노조 회계공시 요청을 수용하기로 했다.한국노총은 23일 노조 회계공시 의무화 관련 대응 방침을 산하 조직에 전하면서 정부의 회계공시 시스템에 등록하겠다고 밝혔다.정부는 노조법·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통해 이달부터 노조가 회계공시를 하지 않으면 조합원이 조합비 세액공제를 받지 못하도록 했다.

"재판부 못 믿겠다" 이화영측 기피신청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측이 ‘재판부를 믿을 수 없다'며 수원지법 법관들에 대해 기피신청을 했다.이 전 부지사 변호인 김현철 법무법인 KNC 변호사는 23일 오전 11시 경기도의회 중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피고인과 상의해 이 사건의 재판부인 수원지법 형사11부에 대해 기피신청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그는 “원칙적으로 형사소송법상 재판부 기피는 불가하고 법관 개개인을 기피할 수 있다. 각 법관 3명에 대해 기피신청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살예방 상담번호 내년부터 109 통합

여러 개로 분산돼 있는 자살예방 상담 번호가 내년 초부터 ‘109'로 통합 운영된다.23일 김한길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은 정부 부처 합동 자살예방 정책 제언 브리핑에 참석해 “국민통합위원회는 보건복지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자살예방 상담 번호를 109로 통합해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통합위는 올해 초부터 자살 위기극복 특별위원회를 설치해 활동해왔고 지난 8월 30일 정책 제안으로 ‘신속한 자살예방 서비스 및 대응체계 확립'을 발표한 바 있다.

아이디

[표] 오늘의 날씨

23년 미제 성폭행범 알고보니 '연쇄살인범'

‘진주 연쇄살인범’ 신대용 씨가 추가로 징역 10년을 선고받았다.수사 결과 오산 미제사건의 범인인 신대용 씨를 비롯해 장기간 해결되지 못했던 사건의 범인이 밝혀졌다.오산 미제사건은 2000년 5월 신대용 씨가 피해자의 집에 침입해 흉기로 위협하고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사건이다.

무질서 오명…'건대 맛의 거리' 달라졌다

서울 건대입구역 2번 출구에서 도보 100m 거리에 있는 ‘건대 맛의 거리'는 서울의 대표 번화가 중 한 곳이다.서울 광진경찰서와 광진구청, 맛의거리상인회는 건대 맛의 거리를 안전한 환경으로 조성해 달라는 주민들 요구에 지난 3월부터 ‘건전하고 안전한 맛의 거리 조성'이라는 목표 아래 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했고 그 결과를 주민들에게 보고하는 행사를 지난 19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사업으로 올해 6~7월 이곳에서 범죄 신고 건수가 직전 2개월 대비 26% 감소했고, 특히 폭력 신고는 62% 줄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포토] 재난 없는 안전한국 위해…

포토] 재난 없는 안전한국 위해

A25면

[매경CEO특강] "나만의 색깔 담은 일, 뚝심있게 해보세요"

뚝심 있는 자에게 기회가 온다.박 단장은 최근 서울 한양대에서 열린 매경CEO특강에서 이 같은 이력을 소개하며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 해보는 것이 최선"이라고 강조했다.박 단장은 오페라 대중화와 관객 개발을 위한 다양한 시도도 소개했다.

[NIE 경제기사 이렇게 읽어요] 최대 불법 공매도에 규제 목소리

지난 15일 금융당국은 글로벌 투자은행 2곳의 불법 공매도를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이에 그간 공매도 제도에 불만이 있던 개인투자자들의 제도 개선 목소리는 더 커졌습니다.개미들은 공매도가 주식 시장 불안을 키우는 데다 불법 공매도 단속도 어렵기 때문에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한방에 정리! 알쏭달쏭 경제용어] 완전한 단절 '디커플링'… 완화된 전략 '디리스킹'

지난 17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베이징에서 열린 일대일로 포럼 개막식 연설에서 “우리는 일방적 제재와 경제적 억압, 디커플링에 반대한다"고 밝혔다.중국과의 관계에서 미국은 디커플링 전략을, 유럽연합은 디리스킹 전략을 추구한다.디리스킹은 경제·외교에서 국가 간에 적대적이지 않은 관계를 유지하면서 위험 요소를 점차 줄여나가는 전략이다.

[매경TEST 문제풀이] 시간따라 유형자산 가치 줄죠 … 감가상각 고려를

유형자산은 역사적 원가에서 누계액과 손상차손누계액을 차감해 표시하고 있습니다.재평가 모형은 유형자산을 공정가치로 평가하는 방법이다.유형자산을 취득한 후 회계장부금액과 실제 가치의 차이에 대해 기업은 원가 모형 또는 재평가 모형을 선택해 평가한다.

내달 11일 매경테스트, 1일까지 접수

국가공인 경제경영 이해력 인증시험인 ‘매경TEST’ 제94회 정기시험과 ‘틴매경TEST’ 제46회 정기시험이 다음달 11일 시행된다.다수 기업이 비즈니스 사고력 지수 측정을 위해 매경TEST를 주요 지표로 사용하고 있으며 일부 대학에서는 졸업논문 대체 조건으로 매경TEST를 활용하고 있다.매경TEST는 국가평생교육진흥원 ‘민간자격 학점인정’ 고시에 경제경영이해력 인증시험으로 포함돼 있다.

A26면

"韓에 병원 기부한 세브란스, 건강한 자본가 롤모델"

석유왕 존 록펠러와 함께 스탠더드 석유 회사를 설립하고, 막대한 자산으로 자선 사업을 펼친 대부호가 있다.김 교수는 “세브란스 의학교와 병원 덕분에 한국의 현대 의학 교육이 일본을 통하지 않고 미국에서 직접 도입될 수 있었다"며 “에이비슨과 러들로, 허스트는 스스로 의료 봉사에 헌신하는 것을 넘어 수많은 한국인 에이비슨, 러들로, 허스트를 키워냈다"고 말했다.김 교수는 세브란스의 유산이 여전히 한국에 선한 영향력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문학 박사 테너 "전쟁 아픔, 음악으로 위로"

‘박사 테너'로 유명한 영국의 대표 성악가 이언 보스트리지가 자신이 존경하는 근현대 작곡가 벤저민 브리튼을 주제로 삼아 한국을 찾는다.강연은 특히 작곡가 브리튼과 전쟁의 연관성에 대해 다룬다.보스트리지는 매일경제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20세기를 통틀어 브리튼은 다섯손가락 안에 꼽히는 작곡가"라며 “여러 작품에서 다양한 사회적 주제를 작품으로 담아냈다"고 소개했다.

"AI는 창작의 도구가 아닌 동반자"

인공지능이 단순한 도구가 아닌 창작의 동반자로 격상될 수 있을까?박 작가는 “AI가 구현한 이미지에 인간의 개입 정도를 높이면 더 논리적이고 완성도 있는 작품을 만들 수 있지만 손을 대지 않는 것이 AI와 소통하는 본연의 방법이라고 생각했다"며 “인간의 사고와 감정도 사실 비논리적이고 해체적인 측면이 강하기 때문"이라고 했다.박 작가가 작품의 재료로 AI에 논리적 글이 아닌 시를 제공한 것 역시 비논리적이고 해체적인 인간의 특성을 투사하기 위해서였다.

[매일경제TV] 전세 사기를 피하는 방법

지난해 전국이 전세사기 피해로 들끓었다.시간이 흘러 지금까지도 전세사기 피해와 불안함이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원래 전세 제도는 내 집 마련을 위한 주거 사다리 역할을 해왔다.

[MBN] 망원시장 해산물로 집밥 도전

‘신에손’ 신성·에녹·손태진이 망원시장을 찾아 군침을 자극하는 먹방을 선보인다.이후 이들은 집밥 요리에 도전한다.에녹은 “아플 때 먹으면 절 벌떡 일으켜 세웠던 ‘소울 푸드’“라고 소개하며 어머니표 양파 오이 무침을 선보인다.

A27면

"더 많은 韓선수가 LPGA 뛸수 있도록 전폭 지원"

몰리 마쿠 서만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커미셔너는 사상 첫 한 시즌 총상금 1억달러 돌파를 이끈 주인공이다.“LPGA 투어 총상금 1억달러는 마지막 목표가 아닌 시작"이라고 목소리를 높인 서만 커미셔너는 “투어 규모가 커지면서 어렸을 때부터 LPGA 투어를 목표로 하는 선수들이 많아졌다. 상금은 프로골퍼들이 모이는 LPGA 투어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다. 한 시즌 총상금를 계속해서 키워 전 세계에서 골프를 가장 잘 치는 선수들이 모일 수밖에 없는 투어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서만 커미셔너가 또 하나 만족하는 건 LPGA 투어를 주무대로 삼는 선수들의 국적이 36개국으로 늘어났다는 점이다.

오늘의 운세 2023년 10월 24일 火(음력 9월 10일)

오늘의 운세 2023년 10월 24일 火(음력 9월 10일

[GS칼텍스배 프로기전] 죄송하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때 한국 1위 신진서와 2위 박정환은 가진 실력에 운이 따라줬다면 2관왕을 할 수 있었다.3위 변상일은 아예 개인전엔 나가지 못했다.한 나라에 두 선수만이 개인전에 나갈 수 있어 신진서를 빼고 박정환과 변상일이 맞겨루어 이긴 쪽이 개인전에 나갔기 때문이다.

꾸준한 양용은, 벌써 시즌 8번째 톱10

양용은이 미국프로골프 투어 챔피언스에서 시즌 8번째 톱10에 올랐다.양용은은 23일 미국 버지니아주 리치먼드의 더 컨트리클럽 오브 버지니아에서 끝난 PGA 투어 챔피언스 대회 도미니언 에너지 채리티 클래식 최종 3라운드에서 1타를 줄여 합계 9언더파 207타 공동 4위로 마쳤다.이 대회에서 연장 끝에 PGA 투어 챔피언스 데뷔 첫 우승을 달성한 해리슨 프레이저와는 2타 차다.

테일러 구치, LIV서 523억원 벌었다

말 많고 탈 많은 LIV골프 리그가 브라이슨 디섐보가 이끄는 크러셔스 팀의 최종전 우승으로 2년 차 시즌을 마무리했다.그런데 LIV골프로 와서는 단 20개 대회 만에 PGA 투어 시절의 4배가 넘는 상금을 벌었다.특히 올해 구치가 단 13개 대회 개인전으로 벌어들인 1732만12달러는 PGA 투어 2022~2023시즌 정규투어 상금 순위 2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A28면

뉴저지 무시험 운전면허, 문자폭탄 통했죠

지난 18일 한국 경찰청과 미국 뉴저지주 간 양국 운전면허 상호인정 양해각서가 체결된 것과 관련해 김의환 뉴욕 총영사는 매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김 총영사는 “지난해 말 부임한 직후 관할 지역인 뉴저지주에서 운전면허를 발급하는 것이 한국인들에게 너무 까다로워 심한 경우 발급에 6개월 이상 걸리는 등 애로사항이 있음을 확인하고 추진한 게 이제 빛을 보게 되었다"고 소회를 밝혔다.김 총영사가 펼친 전략은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 공략이었다.

[매경춘추] 규제 공화국

요즈음 국제 학술행사에 가면 우리나라의 위상이 부쩍 높아진 것을 느낀다.우리와 공동연구를 타진하는 외국 연구자들이 많은데,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가 규제 환경에 관한 것이다.우리나라 차량들은 운전석 창문에도 짙은 선팅을 해 운전자가 타고 있는지조차 구분이 안 가는 경우가 많다.

[부음] 이정호씨 별세 외

[인사] 미래에셋그룹 / 동아쏘시오그룹 / 문화재청 등

인사] 미래에셋그룹 / 동아쏘시오그룹 / 문화재청 등

삼성행복대상 조한혜정·묵인희 교수 등 8명

삼성생명공익재단이 ‘2023 삼성행복대상’ 수상자로 조한혜정 연세대 문화인류학과 명예교수를 포함한 8명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조한혜정 교수는 가족 중심 돌봄을 사회적 돌봄이라는 패러다임으로 전환하면서 지속가능한 성평등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온 여성학자이자 문화인류학자다.공동육아어린이집과 대안학교 등을 지원하며 육아를 사회적 돌봄으로 관점을 바꿨고 서울시와 함께 대안교육 공간 ‘하자센터'를 설립해 창의적인 교육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정아 이노션 부사장 애드아시아 산업리더賞

이노션은 아시아 최대 규모 광고 콘퍼런스 ‘애드아시아 2023 서울'이 시상하는 CMG 어워드에서 김정아 이노션 부사장이 ‘산업 리더’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CMG 어워드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세상을 바꾼 커뮤니케이션 리더에게 표창하는 상이다.광고, 정부, 산업 리더, 혁신 등 총 4개 부문에서 아시아 대표 각 1개팀을 선발해 수여한다.

고려대 '의인' 故이수현 추모동판에 헌화

2001년 일본에서 지하철 선로에 추락한 취객을 구하려다 목숨을 잃은 고 이수현 씨에 대한 추모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23일 고려대는 김동원 총장과 승명호 교우회장 등이 지난 22일 일본 도쿄 신오쿠보역에 설치된 이수현 씨 추모 동판에 헌화했다고 밝혔다.이씨는 고려대 무역학과 93학번으로 당시 일본 유학 중 용기 있는 행동을 하다 안타까운 일을 당했다.

이우현 OCI 회장 장학기금 10억 쾌척

OCI홀딩스가 지역 인재를 육성하고 소외계층 학생을 지원하기 위해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에 장학기금 10억원을 기탁했다고 23일 밝혔다.지난 20일 인천시청에서 열린 장학기금 전달식에는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과 유정복 인천시장, 류권홍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 원장 등이 참석했다.OCI홀딩스가 장학기금을 전달한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은 1984년 설립 이후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미래 성장동력이 될 우수 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장학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복모델대회 대상 강소명씨

한복이 지닌 전통의 멋과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는 ‘한복모델선발대회 인 코리아'에서 강소명 씨가 대상을 수상했다.23일 대회를 공동 주최한 JTV 전주방송과 한국전통문화전당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 21일 열린 대회에서 “붉은 치마와 진주빛 저고리, 초록색 쓰개치마로 한복의 단아하고 절제된 미를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포토] 롯데칠성음료 해양생태계 보전 활동

포토] 롯데칠성음료 해양생태계 보전 활동

A29면

[World & Now] 바이든의 꼬리표 '전시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2021년 8월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을 철수시키다가 대혼란을 야기했다.바이든 대통령의 전쟁 개입은 한 번에 끝날 일이 아니다.전쟁 당사국들과 세계 외교안보 지형을 고려할 때 미국의 무기 공급은 장기간 지속될 수밖에 없다.

[독자칼럼] 청년 귀농의 성공조건 '반농반X'

정부는 청년 후계농에 대해서는 창업 사회적 농업 활성화 지원 사업 등 농촌 지역사회 기여 근로활동은 가능하도록 했다.반드시 농사만 지을 목적으로 귀농을 장려할 것이 아니라 농촌에서 부족한 자원을 청년에게 보충받는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농사를 지어 원하는 소득을 올리면 좋겠지만, 유능한 청년을 농사로만 유도할 것이 아니라 다양한 사회 서비스 영역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자금 용도나 관련 정책을 만들어 지원해야 한다.

[충무로에서] PEF업계에 부는 세대교체 바람

승계와 세대교체 문제가 국내 사모투자펀드 업계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국내 1세대 PEF 운용사인 VIG파트너스가 최근 단행한 조직 개편도 이런 고민을 담고 있다.창업 멤버인 박병무·신재하 대표가 일선에서 물러나며 기존 4인의 파트너가 운영하던 회사를 내년 초부터 이철민·신창훈 대표, 정연박·한영기·한영환 부대표 5인 파트너 중심으로 세대교체하는 게 골자다.

[팀 알퍼의 영국통신] 방과후 학원에 가지 않는 영국 학생들

영국과 한국의 하굣길 풍경은 사뭇 다르다.이런 한국과는 상반되게 영국에서 방과 후 학원을 전전하는 아이들은 없다.대부분의 영국 아이들은 오후 3시께 하교를 하는데 그 이후 일정은 부모들의 수입에 달려 있다.

A30면

[매경포럼] 대통령 해외순방을 외유로 여기는 野

선진국 클럽이 요청해서 그들과 함께했다는 것은 국격과 국민 자부심을 키우는 일이지 출장 비용을 따질 계제가 아니다.국내에선 폭우에 키이우에 왜 갔느냐는 비판이 나왔지만 이런 것이 기반이 돼서 우리가 선진국들과 가치 연대를 할 수 있는 것이다.대통령이 포탄 속에 우크라이나 땅을 밟은 것 때문에 한국 기업들이 재건 사업에 당당히 뛰어들 수 있고, 국제 이슈에 한몫하는 진정성 있는 나라로 인식되는 것이다.

[기자24시] 사고 못 줄이는 중대재해법

매일 근로자들의 안타까운 사망 소식을 전하는 곳이 있다.이곳 사망 사고 속보 게시판에는 전국 어느 작업장에서 언제 몇 명이 어떤 사고로 죽었는지 실시간 공유된다.법이 시행된 지 벌써 2년이 다 돼 가지만 공단 사망 신고 건수가 보여주듯 작업장 내 사망 사고가 끊이질 않아 처벌 일변도 재해방지책의 실효성에 의구심이 든다는 얘기다.

[테마진단] R&D 예산조정을 시스템개혁 기회로

급등한 R&D 예산을 글로벌 수준의 과학 인재 양성에 지원하고 수월성 중심으로 전환하여 연구역량 강화를 통해 세계 최초이자 최고의 연구를 지향하는 R&D 사업으로 개편해야 한다.국내 연구진의 역량을 통합하고 세계 유수 연구자들과 협력하여 혁신적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이번 R&D 예산 삭감은 R&D 시스템의 구조적 문제를 개선함으로써 새로운 도약과 선도형 R&D로 탈바꿈하는 기회가 되어야 한다.

[포토에세이] 익어가는 가을

A31면

[매경이코노미스트] '기후대응기금'을 위한 변명

기획재정부가 관리하는 기금 중 ‘기후대응기금'이 있다.그러다 최근에는 기후대응기금의 탄소중립 R&D 예산이 삭감되며 빠른 속도로 ‘저탄소·녹색 상품'시장이 되어가고 있는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 경제나 수출이 곧 받게 될 타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기후대응기금은 자체 재원을 배출권 매각 수입으로 한 공적 기금이다.

[필동정담] 땅굴전쟁

하마스 소탕을 위해 지상군 투입을 앞둔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가자지구에서의 군사작전이 최장 3개월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22일 예상했다.북한은 헤즈볼라 땅굴이 발견된 시기 미얀마 군사정권에도 땅굴 전문가들을 파견해 국제사회의 감시를 받은 전력이 있어 이 같은 분석에 설득력을 더한다.북한이 오래전부터 땅굴을 개발한 것이나 하마스, 헤즈볼라가 이 기술을 전수받은 것이나 이유는 같다.

주가조작 혐의·문어발 확장 … 혁신 초심 잃은 카카오 [사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해 28일 금융감독원 조사를 받았다.이에 앞서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 등 3명은 SM엔터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이 회사 주가를 인위적으로 띄운 혐의로 구속됐다.수사의 칼날이 창업주로 향하면서 카카오가 창사 이래 최대 위기에 봉착하게 됐다.

'푸른 눈의 한국인' 영입한 與, 쇄신 마지막 기회다 [사설]

‘푸른 눈의 한국인'으로 불리는 인요한 연세대 의대 교수가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으로 23일 임명됐다.인 위원장 역시 “와이프와 아이만 빼고 다 바꿔야 한다"며 대대적인 변화를 약속했으니 그에 걸맞은 혁신을 이룰 책임이 있다.인 위원장은 “희생 없인 변화가 없다"고 했는데 전적으로 옳은 말이다.

한-사우디 21조 투자협약, 3高위기 극복 마중물 되길 [사설]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 국빈 방문을 계기로 156억달러 규모의 수주 계약과 투자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중동은 지정학적 위험이 있는 지역인 데다 네옴시티 사업에 대한 의구심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거 성공 경험을 살린다면 사우디와의 협력은 성장 잠재력 약화로 저성장 위기에 빠진 한국 경제의 돌파구가 될 수 있다.

B1면

AI기업 다나와! 에누리 없이 한판 붙자

소셜커머스 플랫폼 다나와·에누리 운영사인 커넥트웨이브가 인공지능 솔루션으로 진화를 선언했다.이 대표는 네이버 플레이스에서 경험을 예로 들며 “영수증 OCR 기반의 리뷰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도입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특히 그는 “커넥트웨이브는 사용자의 불편한 점을 해결하는 것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B2면

재택에도 캠핑에도 '딱'… HP "세계 유일 이동식 올인원 PC"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사무실 출근과 재택근무가 혼합된 ‘하이브리드’ 삶의 방식이 뉴노멀로 자리 잡으면서 집은 이제 단순한 거주 공간을 넘어 멀티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엔리케 로레스 HP 최고경영자는 이날 “HP 기술은 고객의 삶에서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고, 우리는 놀랍고도 새로운 경험을 창출하기 위해 혁신의 힘을 계속 활용하고 있다"면서 “우리가 출시하는 제품과 서비스는 업무 수행 방식을 재구성하는 것과 동시에 지속가능한 미래에 기여하는 새로운 방식을 반영한다"고 말했다.한편 HP는 엔비 무브 24, 스펙터 폴더블 등 모든 제품에 재활용 요소를 도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허 기술로 이동성 높여 … 생활 동반자 역할 할 것

조지핀 탄 HP 수석부사장 겸 개인용 시스템 소비자 솔루션 사장은 지난 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팰로앨토에 위치한 HP 본사에서 열린 ‘HP 이매진 2023’ 행사에서 매일경제신문과 인터뷰하며 이같이 밝혔다.이와 동시에 한 손으로도 제품을 쉽게 들고 이동할 수 있게 ‘모빌리티’ 성격을 부각한 것도 엔비 무브의 강점이라고 부연했다.탄 사장은 일명 ‘킥스탠드 핏'으로 칭해지는 엔비 무브의 발 받침대와 관련해 “혁신적인 폼팩터를 구현하기 위해 HP만의 특허 기술 2가지가 적용된 거치대와 경첩을 개발하기까지 약 1년이 넘는 시간을 투자했다"면서 “우리의 목표는 PC를 바닥에 놓을 때 별도 지지대를 마련할 필요 없이 자동으로 후면에서 거치대가 나와 제품이 세워지게 만드는 것이었다"고 전했다.

B3면

"탄소중립 앞당길 최적의 기술 … 바로 블록체인이죠"

전 지구적 문제로 부상한 기후 위기를 블록체인으로 극복하려는 프로젝트가 등장했다.블록체인 기술의 장점인 투명성과 신뢰성, 탈중앙성을 활용하면 탄소중립을 위한 감시, 공조 시스템을 구축하고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필요한 자원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바이든 행정부가 지난해 9월 발행한 보고서에서도 블록체인과 이를 활용한 분산원장기술이 탄소 시장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분석했다.

개인화 마케팅에 AI 활용하니 고객이 원하는 시점도 알려줘

고객관계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국내 토종 기업 오브젠이 새로운 고객데이터플랫폼 신제품을 공개하고 인공지능을 활용한 마케팅 전략을 공유했다.오브젠 관계자는 “구글이나 애플 등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제3자 데이터 수집을 제공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다양한 기업이 자사의 고객 데이터를 확보해 활용할 수밖에 없는 환경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기업이 직접 고객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활용한 분석을 통해 개인화된 마케팅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으로 대두되고 있다"고 설명했다.AI를 활용한 개인화 마케팅 자동화에 대한 세션도 진행됐다.

424억개 초미세 렌즈 60% 더 밝아진 3세대 OLED TV

유기발광다이오드 분야에서 10년의 경험과 기술력을 축적해온 LG디스플레이가 올해 출시한 ‘3세대 OLED TV’ 패널로 시장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다.MLA는 마이크로 렌즈 수백억 개를 촘촘하게 모아 균일한 패턴을 형성한 후, 패널 내부에서 발생하는 빛을 최대한 외부로 내보내 밝기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MLA는 77인치 4K OLED 기준 픽셀당 5117개, 총 424억개의 마이크로 렌즈 패턴이 패널 내부에서 발생하는 빛의 손실을 최소화해 추가적인 에너지 소모 없이도 밝기를 높일 수 있다.

클라우드의 인프라·SW·플랫폼 이노그리드는 다 잘하는 회사죠

서울 중구에 소재한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이노그리드는 지난 8년 새 매출이 10배 급성장했다.이노그리드는 6조원 데이터센터 시장 중에서 ‘클라우드 전용 데이터센터'에 특화를 할 예정이다.김 대표는 “클라우드 전용 데이터센터를 운용하는 솔루션을 팔기 위해선 클라우드의 A부터 Z까지 다 알아야 한다"며 “이노그리드는 공격적으로 연구개발에 투자하면서 서비스형 인프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서비스형 플랫폼 등 클라우드의 전 요소에 대한 기술적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B5면

'AI 규제법' 먼저 통과시킨 유럽…美·中 주도 AI시장서 반격

지난달 27일 핀란드 헬싱키 소재 공공 혁신 펀드 시트라에서 매일경제신문과 만난 안시 코물라이넨 프로젝트 디렉터는 유럽연합이 세계 최초로 AI 규제 법안 제정을 추진하고 있는 배경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코물라이넨 프로젝트 디렉터는 “구체적인 혁신이 일어나기도 전에 무언가를 규제하겠다는 움직임이 어리석다는 의견도 있다"며 “규제가 심한 지역에 AI 혁신 기업들이 진출하겠느냐는 지적도 나온다"고 말했다.핀란드의 공공 혁신 펀드인 시트라가 최근 자국 AI·데이터 벤처기업들을 대상으로 관련 규제를 설명하는 빈도를 높이고 있는 배경이다.

생애주기 맞춰 초개인화 서비스 … '데이터 강국' 핀란드의 비결

핀란드 북부 라플란드에 거주하고 있는 A씨는 만성적인 허리 통증에 시달린다.이 같은 초개인화 디지털 서비스는 국민이 개인정보를 정부에 충분히 제공하기에 가능하다.지난달 25일 헬싱키에 위치한 디지털&인구데이터 서비스청에서 만난 미코 매티넨 디지털&인구데이터 서비스청 책임자는 “핀란드 사회를 지탱하는 가장 중요한 가치가 바로 ‘신뢰’“라며 “기관와 기업에 대한 신뢰도가 높기 때문에 디지털 전환의 핵심 연료인 개인정보를 다른 국가들보다 더 많이 더 깊게 확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영하 273도서 큐비트 작동 … 여긴 우주보다 더 추워요"

동전 던지기에 비유하면 기존 비트 방식에서는 동전을 던졌을 때 앞면 아니면 뒷면이 나오지만 큐비트 방식에서는 동전이 회전하고 있는 상태라고 볼 수 있다.이렇게 0, 1이 동시에 존재할 수 있기 때문에 양자컴퓨터 속 큐비트가 늘어나면 처리 속도는 2의 제곱으로 늘어난다.본체와 냉각기 외 ‘박스'가 하나 더 있었다.

B7면

韓 관객 수준 뛰어나 … 최상의 몰입 경험 가능하게 할 것

제드 함센 돌비 래버러토리스 시네마 및 그룹 엔터테인먼트 부문 총괄은 최근 매일경제 인터뷰에서 이 회사가 VR 콘텐츠 생태계에 주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소비자가 엔터테인먼트를 시청할 때, 장소가 극장이든 집이든 혹은 이동 중이든 상관없이 언제나 최상의 몰입 경험이 가능하고자 하는 것이 우리 관심사"라면서 “시청 기기나 장소에 관계없이 창작자가 의도한 그대로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어야 하고 이 점이 궁극적으로 돌비가 차별화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돌비는 올해 VR 엔터테인먼트와 관련해 중요한 발표를 했다.

더 똑똑해진 AI상담사, 韓 통신 3사도 주목

국내에서 통신 3사를 비롯한 정보통신기술 기업이 함께 주목하는 시장이 있다.클라우드 기업 아마존웹서비스 또한 AICC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로서 ‘아마존 커넥트'라는 AICC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아마존 커넥트를 총괄하는 패스콸 드마이오 AWS 고객 경험 서비스 부문 부사장은 최근 매일경제신문과 만나 “아마존 커넥트는 클라우드 기반의 솔루션으로 콜센터 운영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지난 6년간 250개가 넘는 기능을 추가하며 시장의 리더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MS는 플랫폼 기업 … 다양한 AI 선택지 제공

프랭크 쇼 MS CCO는 MS 코리아 사옥에서 매일경제 기자와 인터뷰를 갖고 향후 인공지능 전략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또 그는 “MS는 플랫폼 기업"이라며 “고객이 원하는 어떤 대규모 언어 모델이든지 애저를 통해 사용 가능하게 만들어주는 플랫폼 기업으로서 입장도 있다"고 덧붙였다.쇼 부사장은 “고객이 원한다면, 저희 클라우드 애저를 통해서 메타의 ‘라마’ 같은 대규모 언어 모델을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계면활성제 없이 물질 분해 新초음파 기술로 세계 공략

황보민성 퍼스트랩 대표는 최근 매일경제와 만나 회사의 포부를 이같이 소개했다.퍼스트랩은 2022년 설립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연구소 기업이다.일반적으로 분산·유화에 많이 사용되는 계면활성제 없이 초음파로 물질을 잘게 쪼개고 섞어 재료 고유의 성능을 잘 발현시키면서도 오랫동안 유지하는 것이 퍼스트랩의 핵심 기술력이다.

[포토] AIIA 포럼…"AI로 생산성 극대화"

포토] AIIA 포럼… “AI로 생산성 극대화”

C1면

업무 늘리는 공기업 경제 발전 마중물로

고물가·고금리·고환율 ‘3고 현상'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경기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정부에 발맞춰 공기업과 공공기관들이 팔을 걷어붙였다.한국해양진흥공사는 최근 한국해양진흥공사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조만간 항만개발사업에 대한 투자·보증 기능을 본격적으로 가동하게 됐다.개정안은 공사가 국내외 항만 개발 사업, 해외 항만물류 사업, 선박 연료공급업 등 항만운송 관련 사업에 대한 투자, 채무보증 관련 금융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C2면

드론 띄워 병해충 예방 … 푸른 산림 지킨다

올해 산림청의 중점과제 중 하나는 3대 산림재난을 막는 것이다.소나무재선충병은 감염목 1그루만 방제를 하지 못해도 그 피해가 기하급수적으로 확산될 수 있어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따라서 센터는 4차 산업 기술을 활용해 재선충병 예방·예비관찰부터 방제·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에 걸친 관리체계를 완성해 전략적으로 피해에 대처하고 있다.

"힘든 시기 도움 됐으면"… 소외이웃에 지역 농산물 전달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은 지난 13일 영등포구 자원봉사센터를 찾아 지역공동체에서 소외받고 있는 이웃들에게 우리 농산물을 기부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했다.농금원은 지난 7월엔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충남 청양군 장평면의 수박·멜론 농가를 찾아가 피해 복구 지원 등 농촌 일손돕기 활동을 실시했다.피해 복구 지원에는 농금원 경영기획실장, 노조위원장 등 23명의 직원이 참여했으며, 무더운 날씨에도 비닐하우스 안에서 토사 제거, 멜론 농자재 철거와 썩은 수박 치우기 등을 하며 일손을 도왔다.

세계 한인 경제인 만나 K푸드 수출 확대 촉구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이 세계 각지 한인 경제인을 만나 K푸드 수출 확대와 저탄소 식생활 실천 운동 동참을 촉구했다.aT는 11~1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참가해 K푸드 수출 확대와 저탄소 식생활 실천 운동에 동참해 달라고 독려했다.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한민족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 행사로, 2002년부터 매년 국내에서 개최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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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만개발 투자 물꼬 … 韓선사 경쟁력 탄력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전방위적으로 한국 선사들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금융지원을 실시하고 있다.이번 공사법 개정으로 항만 개발 사업에 대한 투자·보증이 가능해짐에 따라 공사는 한진해운 파산 이후 잃어버린 국적 선사의 주요 거점지역 자영 터미널을 확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또 선박 신조에 어려움을 겪는 영세 선박 연료 공급업자에 대한 공사의 금융지원도 가능해져 급유선의 대형화·현대화가 예상된다.

中企 수출길 넓힌 특례지원 10년동안 3000억 금융공급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수출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운영하는 특례지원 제도를 통해 총 3000억원의 수출금융을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특례지원 제도는 기업이 자금을 적시에 지원받아 수출 경쟁력을 높이는 데 힘이 되고 있다는 것이 무보의 설명이다.무보는 올해 5월 항공기 부품 생산업체인 케이피항공산업에 수출 이행을 위한 무역금융 특례지원을 결정했다.

할머니가 들려주는 옛이야기 … 이색 전통공연

한국국학진흥원 이야기할머니사업단은 오는 28일부터 11월 25일까지 ‘tvN STORY 오늘도 주인공’ TV 프로그램에서 경연을 펼쳤던 16명의 이야기할머니가 출연하는 K-스토리 융복합 공연 ‘도란도란 이야기보따리'를 선보인다.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사업은 여성 어르신이 유아교육기관을 방문해 옛이야기와 선현 미담을 들려주는 사업으로 2009년 이후 올해로 15년째를 맞이하고 있다.제1기 30명을 선발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는 전국 3000여 명의 이야기할머니가 8700여 개 유아교육기관에서 약 52만명의 유아들에게 우리의 옛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