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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묘부터 퇴계로까지 약 43만㎡ 규모의 ‘세운재정비촉진지구'를 재개발하는 사업이 17년 만에 다시 추진된다.세운상가부터 진양상가까지 7개 상가군을 모두 공원으로 개발한다는 청사진도 담았다.서울시는 먼저 삼풍상가와 PJ호텔부터 도시계획시설상 공원으로 결정했다.
[알립니다] 올해를 빛낸 금융인 2023 금융대상 공모
매경미디어그룹이 ‘2023년 대한민국 금융대상'을 공모합니다.‘대한민국 금융대상'은 금융권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뜻깊은 상입니다.대상에 해당하는 ‘올해의 금융인상'은 최고경영자 중에서 선정하며, 다른 부문별 상은 직급과 관계없이 심사합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24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에 이어 정부의 회계 공시 요구를 수용했다.민주노총도 정부의 노조 회계 공시 시스템에 회계 결산 결과를 등록하기로 하면서 윤석열 정부의 ‘노조 투명성 강화’ 정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민주노총은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문에서 “윤석열 정부의 노조법·소득세법 시행령이 부당함에도 불구하고 민주노총은 조합원에게 불이익을 주지 않기 위해 회계 공시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159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태원 참사 1주기를 앞둔 가운데 올해 발생한 각종 안전사고가 작년에 비해 오히려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24일 매일경제가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소방청의 ‘2023년 사고별 구조 건수 현황'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9월 말까지 전체 사고에 따른 구조 건수는 51만4147건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매달 5만7000건에 달하는 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지금 같은 추세대로라면 올해 말 사고로 인한 구조 건수는 약 68만건에 이르러 작년 수준을 넘어서게 된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카카오 사태를 비롯한 자본시장에서의 불법 거래 정황에 대해 경제적 이득을 박탈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법인 처벌이 이뤄질 경우 카카오뱅크에 대한 대주주 적격성까지 문제가 될 수 있다.이 원장은 “경제적 이득이 박탈될 수 있도록 하는 금전적 제재뿐만 아니라 불법 거래를 통해 이룩하고자 하는 기업적 또는 경제적 구조가 있다면 그것도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도록 하는 게 사회정의나 국민이 기대하는 감정에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HMM 적임자 없으면 안팔아" 강석훈 산은회장 국감서 밝혀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이 HMM 매각과 관련해 “적합한 회사가 없다고 판단되면 유찰시키는 것은 당연하지 않겠냐"며 “인수 기업에 대한 대출 지원은 전혀 검토하지 않는다"고 말했다.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한 달도 채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강 회장이 원론적이긴 하지만 유찰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HMM 매각이 원점으로 돌아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해석이 나온다.시장에서는 HMM 매각가를 5조~7조원으로 추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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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와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의 경쟁 학교 차별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연세대 로스쿨과 고려대 로스쿨은 정원의 절반 가까이를 모교 출신으로 채운 반면, 서울대 로스쿨 합격생 중 연세대와 고려대 출신 학생들은 10%대 초반으로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5년간 서울대 로스쿨에 합격한 연세대 출신 학생은 정원의 14.0%, 고려대 출신 학생은 정원의 11.8%로 비슷했다.
최근 안면 일부가 마비되고 말이 어눌해지는 증상이 발생한 60대 김 모씨.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뇌 자기공명영상 촬영 후 뇌졸중을 진단하는 인공지능 의료기기를 통해 40초 만에 뇌경색 판정을 받았다.24일 매일경제 취재 결과 지난해 정부로부터 혁신의료기술로 지정받은 제이엘케이의 AI 뇌경색 진단기기 ‘JBS-01K'가 오는 27일 최종위원회이후 고시 기간을 거쳐 다음달 10일부터 일반 환자를 대상으로 사용이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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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운~진양상가 헐고 '세트럴파크'… 박원순 공중길 철거 수순
일본 도쿄의 대표적인 도심 재개발 지역인 마루노우치와 오테마치 일대는 분명 높은 오피스 빌딩과 아파트가 빼곡한데도 차가 거의 보이지 않는다.실제 세운지구 일대 상가주 등 일부 주민은 서울시 수용계획에 반대하는 탄원서를 걷고 있다.세운지구 내 토지주들에 따르면 이들은 오 시장이 세운지구 수용 가능성을 언급한 뒤 지난주부터 서울시 수용 계획에 반대하는 탄원서를 모으고 있다.
공원 지하엔 1200석 뮤지컬 극장 '충무로' 예술산업 중심지로 육성
서울에서 가장 낙후한 도심 중 하나인 세운지구가 업무와 주거·문화시설이 어우러진 ‘직·주·락’ 도심으로 탈바꿈할지 주목된다.중구 을지로 일대에 초고층 오피스 빌딩을 세우고, 주변에 1만가구 규모로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개발 청사진이 나왔기 때문이다.서울시는 이에 충무로에서 민간 재개발에 나서면 공연장처럼 일정 규모 이상의 문화시설을 설치하도록 의무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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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사 기로에 선 尹대통령 …'최대연합 정치'로 총선 승부수를
거대한 민심 이반이 윤석열 정부를 덮쳤다.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대패는 내년 총선에서 국민의힘의 참패가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웅변한다.대통령의 비전, 정부·여당의 국정 성과, 국민적 지지와 동의로만 지탱될 수 있는 느슨한 우파·중도 정치 동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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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침체" 월가 거물 경고에 … 주식보다 요동친 美국채
경기 전망이 크게 엇갈리면서 미국 채권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지난 19일에 이어 23일에도 ‘마의 5%’ 벽을 뚫었다가 0.2%포인트 가까이 급락했다.극심해지는 국채 금리 변동성과 엇갈리는 내년 미국 경기 전망이 맞물리는 양상이다.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24일 S&P글로벌이 발표한 10월 제조업 PMI는 50.0으로 지난달보다 올랐다.서비스 PMI도 지난달 50.1로 반등한 이후 이달에도 50.9로 다시 올랐다.
"두개의 전쟁에 美대선까지 겹쳐 10년물 6% 불가능한 숫자 아냐"
‘두 개의 전쟁’ 지원과 내년 대선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는 정부 부채도 미국채 금리를 위로 밀어올리고 있다.최근 미국채 금리 상승세는 단순한 시장의 단기 변동을 넘어서 폭증하는 미국 정부 부채에 항의하는 ‘채권 자경단’ 행동의 결과라는 분석도 나온다.채권 자경단은 정부 재정적자나 인플레이션 등으로 채권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을 경우 국채 대량 투매로 항의하는 투자자들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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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1년, 안전사고 더 늘었다…올 추락·끼임사고 1만명
지난 12일 40대 남성 A씨가 서울 역삼동에 있는 기계식 주차장 지하 5층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24일 매일경제가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소방청의 ‘2023년 사고별 구조 건수 현황'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9월 말까지 전체 사고에 따른 구조 건수는 51만4147건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매달 5만7000건에 달하는 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지금 같은 추세대로라면 올해 말 사고로 인한 구조 건수는 약 68만건에 이르러 작년 수준을 넘어서게 된다.
올 추락·끼임사고 벌써 1만명 … 불안감에 테러 신고 17배 급증
지난 12일 40대 남성 A씨가 서울 역삼동에 있는 기계식 주차장 지하 5층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지난해 10월 29일 서울 이태원에서 159명이 사망하고 196명이 부상을 입은 대형사고가 벌어진 지 1년이 지났지만 우리 사회 안전불감증은 여전히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소방청에서 제출받은 올해 사고별 구조건수 현황에 따르면 연초 이후 9월까지 각종 사고가 높은 빈도로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희생자 분향소에서 만난 고 이상은 씨의 어머니 강선이 씨는 지난 6월 딸의 27번째 생일을 하루 앞두고 서울 성북구 정릉에 위치한 청년밥상문간을 찾았다.이태원 참사로 아들을 떠나보낸 고 신한철 씨의 아버지는 장례 때 받은 부의금 8700만원을 아들의 초·중·고등학교에 나누어 기부하기로 했다.아버지 신씨는 “아들이 2011년부터 약 7년간 장애인 시설단체에 매달 3만원씩 기부를 했다"며 “아들은 TV에서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의 사연만 접해도 마음 아파하는 착한 친구였다"고 회상했다.
올해 핼러윈 데이를 앞둔 주말 서울 주요 도심에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경찰과 소방당국에도 비상이 걸렸다.‘이태원 트라우마'에 따른 사회적 추모 분위기가 있는 반면 젊은층을 중심으로 축제를 즐기려는 이들도 여전해 이태원을 비롯한 홍대·강남 등 주요 거리에 경찰 병력을 배치하고 통제를 강화할 계획이다.24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27~30일 나흘간 서울 이태원동·홍대·강남 등에 대규모 장비와 인력을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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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빈관 깜짝 방문한 빈살만…환담 후 尹 태우고 직접 운전도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사막의 다보스'라 불리는 미래투자이니셔티브에서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중동 국가들과 함께 성장하는 연대를 추구하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과 무함마드 왕세자는 공동성명에서 “양국 관계의 발전 방향과 지역 및 국제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하고 각종 분야에서 대한민국과 사우디 왕국 간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이 밖에 한국과 사우디 양국은 국제 안보와 평화 구축에 기여하는 방식으로 국방·방산·대테러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수소경제·네옴시티·방산 … "사우디는 미래협력 동반자"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이 ‘미래지향적 전략 동반자 관계'에 걸맞은 청사진을 담은 공동성명을 24일 채택했다.양국이 공동성명을 채택한 것은 1980년 5월 최규하 전 대통령의 사우디 방문 이후 43년 만이다.윤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 겸 총리는 공동성명에서 “양국 관계의 발전 방향과 지역 및 국제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하고 각종 분야에서 대한민국과 사우디 왕국 간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목선 타고 NLL 넘은 北주민 … 4년만에 동해상 귀순
북한 주민 4명이 24일 새벽 소형 목선을 타고 동해 북방한계선을 넘어 귀순했다.해양경찰청은 “이날 오전 7시 10분께 속초 동쪽 약 11㎞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우리 어선이 북한 소형 목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해경은 “어민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한 속초해경 순찰정이 현장에서 북한 주민 4명이 승선 중인 것을 확인하고, 정부 합동정보조사팀에 인계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기업이 성장하고 시장을 개척하는 일을 정부가 지원하는 것이 바로 경제 정책의 핵심"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리야드 메리어트 호텔에서 동행한 경제인들과 만찬을 하면서 “정부와 기업은 원팀"이라며 “어렵고 불합리한 일이 있다면 언제든지 말씀해 달라"고 당부했다.또 “어려운 여건하에서도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애쓰고 계신 여러분을 이렇게 만나니까 저도 영업사원으로서 더욱 열심히 뛰어야겠다는 각오를 다지게 된다"고 했다.
국회 회의장에서 상대 당을 비방하는 ‘팻말'을 소지하거나 부착하고 발언 중에 고성으로 야유를 퍼붓는 모습이 당분간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그는 이어 “이번 기회에 바로잡자는 취지로 여야 원내대표와 의장 회동에서 합의가 됐다"며 “대통령과 여야 교섭단체 대표 연설 시 플로어에 앉아 있는 의원들이 별도로 말씀하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다.앞서 양당 대표·원내대표의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여야 의원들은 상대 당을 향해 고성과 야유를 되풀이해왔다.
與 "이장·통장 수당 40만원으로"… 총선 '퍼주기' 논란
국민의힘이 내년 총선 공약으로 이장·통장의 기본수당을 올리겠다는 선심성 카드를 꺼내들었다.민주당은 이·통장 수당 인상 발표에 대해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면서도 사실상 실현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최혜영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정부·여당이 지역의 돈으로 인심을 쓰는 것은 아니어야 한다"며"이·통장 수당 인상이 가뜩이나 어려운 지방재정에 부담으로 전가되는 일은 없을 것임을 분명히 약속하라"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이 다음달 9일로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노동조합법 개정안과 방송3법을 처리하겠다고 24일 밝혔다.여당인 국민의힘이 해당 법안에 대해 ‘필리버스터'를 예고했기 때문에 법안 통과까지는 최장 5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국민의힘은 5월 민주당이 직회부한 노조법과 방송법에 대해 심사권 침해를 주장하며 각각 헌재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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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향하는 中 '외교왕'… 바이든·시진핑 내달 만난다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이번주 사흘간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한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달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기간에 회담하는 방안을 조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23일 미국 국무부는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26~28일 워싱턴DC에서 왕 부장을 맞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가자지구에서 전면전을 벌이겠다는 이스라엘의 강경한 입장에 반발해 ‘인도적 휴전’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23일 매슈 밀러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어떤 휴전이든 하마스에 휴식과 재정비 기회를 주고 이스라엘을 향해 테러 공격을 준비할 능력을 제공할 것"이라며 반대 의사를 내비쳤다.또 그는 “하마스가 민간인을 ‘인간 방패'로 이용하는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며 “민간인 피해는 군사작전의 매우 불행한 부수적 효과지만, 가자지구 민간인 지역을 향한 공격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최근 ‘1달러=150엔’ 수준으로 엔저가 계속되면서 일본 주요 기업 실적이 올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2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자동차·전기·중공업·기계 등 일본 주력 기업 20곳의 2023년도 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은 엔저로 2조엔의 추가 이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됐다.이는 이들 기업의 2023년도 연결 영업이익이 20%가량 늘어난다는 의미다.
거대 에너지 기업 간 인수·합병으로 업계 지도가 재편되고 있다.미국 에너지 업계 1위 엑손모빌과 2위 셰브론이 2주 새 1130억달러 규모의 M&A를 확정 지었다.23일 AFP통신에 따르면 석유회사 셰브론과 동종 업체 헤스코퍼레이션은 이날 공동성명을 통해 셰브론이 헤스를 530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스웨덴 32번째 나토 회원국 될까…튀르키예, 가입 지지
스웨덴이 32번째 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국이 되는 막바지 절차를 밟고 있다.앞서 스웨덴은 핀란드와 함께 나토 가입을 신청했으나 만장일치 동의를 얻지 못해 나토에 합류하지 못했다.AP통신 등에 따르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이날 스웨덴의 나토 가입에 관한 의정서에 서명하고 의회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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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북부 홋카이도는 전통적인 낙농·곡창지대이자 재생에너지 생산 기지로 유명했지만 지금은 반도체 클러스터로 천지개벽 중이다.특히 최근에는 대규모 반도체 산업단지가 들어서면서 지역 활성화에 새 전기가 마련됐다.일본 균형발전 분야 석학인 고이소 스지 홋카이도대 명예교수는 24일 산업연구원이 주최한 지역균형발전연구센터 20주년 국제 콘퍼런스에서 홋카이도를 균형발전 롤모델로 제시하며 “수도권과 지방 간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지방에 산업을 육성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 때 148만명 이상 급증했던 비정규직이 윤석열 정부 집권 2년 차인 올해 들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임금 수준이 낮은 시간제 일자리가 급증해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임금 격차는 166만6000원으로 확대됐다.다만 시간제를 뺀 비정규직과 정규직 간 임금 격차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캥거루족 늘며 혼인율 급감 韓, 일본 전철 그대로 밟아"
세계적인 인구 전문가 야마다 마사히로 일본 주오대 문학부 교수가 24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 출범 1주년 세미나에서 이처럼 경고했다.야마다 교수는 “일본의 인구 정책은 대실패"라고 단언했다.특히 일본 특유의 ‘패러사이트 싱글’ 문제를 지적했다.
최근 먹거리 물가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정부가 소금에 이어 설탕까지, 생필품 업계에 잇따라 가격 인상 자제를 요청하고 나섰다.최근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김장철을 앞두고 업계에 소금 가격 인상 자제를 부탁했고, 산업통상자원부는 국제 유가 상승분을 넘어선 가격 인상을 자제해달라고 석유 유통업계에 주문하는 등 부처별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이날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농축산물 가격 동향을 점검하기 위해 쌀 할인 판매를 시작한 서울 창동 하나로마트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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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이 올해 3분기에도 은행 성과에 힘입어 1조3000억원대 순이익을 기록하며 실적 호조세를 이어 갔다.올해 3분기 KB국민은행 당기순이익은 9969억원으로 작년 3분기에 비해 21.0% 증가했다.그룹과 은행의 3분기 순이자마진은 각각 2.09%, 1.84%로 올해 2분기와 비교해 큰 차이가 없었다.
소액신용대출 석달새 10% 쑥 고물가에 서민들 급전 빌렸다
고금리, 고물가로 어려운 경제 상황에 올해 2분기 저축은행 소액신용대출이 석 달 전에 비해 10.8%, 전년 동기에 비해 17.3% 증가했다.OK저축은행 관계자는 “소액신용대출 수요가 많아 관리 가능한 범위 내에서 대출이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같은 기간 웰컴저축은행에서는 소액신용대출이 263억원 줄었다.
30조원 이상으로 예상되는 한국의 폴란드 2차 방산 수출에 대한 금융 지원 방안과 관련해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이 “수출입은행 자본금을 늘리는 게 정공법"이라고 말했다.국회에는 현재 15조원인 수출입은행 법정자본금을 30조~35조원으로 늘리는 법안이 발의돼 있는데, 해당 법안이 통과되면 수출기업 지원에 숨통이 트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수은 법정자본금 한도를 현행 15조원에서 35조원으로 확대하는 수은법 개정안을 발의한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올해 3월 기준 수은 납입자본금은 14조8000억원으로 한도 소진율이 98.5%“라며 “2014년 이후 10년 가까이 수은 자본 여력이 15조원 한도에 묶여 있다"고 지적했다.
카뱅, 年8% '한달적금' 출시 매일 납입 때마다 우대금리
카카오뱅크가 최고 연 8%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한달적금'을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카카오뱅크에 따르면 ‘한달적금'은 31일 동안 매일 하루에 한 번 100원부터 3만원까지 1원 단위로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는 적금 상품이다.기본 금리 연 2.5%에 매일 적금을 납입할 때마다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포토] “자산관리 모범” 아이유·한지민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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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매각한다더니…산은 달라진 기류에 인수후보 '갸우뚱'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이 HMM 매각과 관련해 “적격 인수자가 없다면 매각해야 할 이유가 없고 그래서도 안 된다"고 발언해 산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강 회장은 또 HMM을 인수한 기업까지 위태로워질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HMM의 경쟁력이 많이 높아진 상황"이라고 말했다.업계에서는 현대자동차나 포스코 등 자금 조달력이 충분한 대기업이 나타날 때까지 기다리며 HMM 매각 시나리오를 다시 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현대차그룹이 경제·산업구조 대전환을 추진 중인 중동에서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의 ‘중동신화’ 재현에 나선다.“이봐, 해봤어?“라는 말로 상징되는 정주영 선대회장의 기업가정신을 손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이어받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24일 현대차그룹은 중동에서 전기차, 수소 모빌리티·에너지, 첨단 플랜트 건설 등 신사업을 앞세워 사업 기회를 적극 발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 맞춤식 플랫폼으로 무장 LG전자, 14억인구 공략 나서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전환을 선언한 LG전자가 인도 시장 공략에 나섰다.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LG전자는 인도 OLED TV 시장에서 점유율 90%를 기록했다.LG전자 인도법인은 지난해에만 매출 3조1880억원을 거둬들이며 전년보다 21.4% 성장하기도 했다.
"굴착기·지게차 자격증 따라" HD현대 임원에 내려온 특명
국내 조선산업을 대표하는 HD현대의 임원에게 특명이 내려졌다.회사가 임원들을 대상으로 건설기계 관련 자격증 취득을 적극 장려하고 나섰다.24일 HD현대는 건설기계 부문 3개 계열사에 한정되던 건설기계 자격 취득 지원 제도를 내년부터 그룹사 전체 임원으로 대상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고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 추모식이 25일 수원 선영에서 유족과 삼성 임직원,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신경영 30주년 국제학술대회·추모 음악회에 이어 삼성의 이 선대회장 추모 행사도 마무리될 전망이다.이날 오전 경기 수원시 이목동 가족 선영에서 열릴 이 선대회장 추모식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유족들이 참석할 것으로 관측된다.
정기선 HD현대 사장이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가전 전시회인 ‘CES 2024'에 기조연설자로 나선다.24일 업계에 따르면 정 사장은 글로벌 화장품 기업 로레알, 유통 기업 월마트, 나스닥, 독일 엔지니어링 기업 지멘스의 최고경영자들과 함께 CES 2024의 기조연설자로 선정됐다.정 사장은 지난해와 올해 CES 행사에 참석한 바 있으나, 기조연설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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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산업강국 함께 하는 제조혁신] 과연 팔릴까 했는데 '완판'… 박람회 덕에 수출까지 성사됐죠
2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스마트비즈엑스포 현장에서 만난 최창혁 도아드림 이사는 엑스포 성과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스마트비즈엑스포가 기존 벤처 행사와 차별화되는 점은 스마트 제조 혁신이라는 보증을 받은 곳들이 참여한다는 것이다.중기부·중기중앙회·삼성전자가 함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한 중소기업 99개사가 참여해 신규 판로 개척에 나섰다.
삼성 도움으로 스마트공장 만든 '쎄보'… UAE서 1400억 투자 받았다
중소기업들이 삼성전자와 손잡고 ‘2023 스마트비즈엑스포'에서 국내외 판로 개척에 나섰다.한아람 화진산업 이사는 “삼성이 중소기업의 인프라 활용 한계를 극복할 수 있도록 스마트공장 도입과 공정 혁신을 추진했다"며 “엑스포 참가를 통해 기술을 선보일 수 있는 인프라를 형성해 판로를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화진산업은 친환경 기술기업이라는 이미지를 내세우기 위해 스마트비즈엑스포의 ESG특별관 전시에 나서기도 했다.
A17면
네이버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추진하는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해외 사업이 한층 탄력받게 됐다.이번 사업 수주를 계기로 네이버 역시 중동 지역에 처음 진출하게 됐다.네이버는 사우디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중동 지역에 클라우드 리전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엔비디아가 인공지능 반도체 시장을 뛰어넘어 PC용 칩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 태세를 하고 있다.이처럼 미국 빅테크들이 PC용 칩 시장 진출을 서두르는 이유는 애플의 부상과 무관하지 않다.애플은 ARM을 기반으로 한 자체 칩을 PC에 탑재하면서 맥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Let's스타트업] 신장 결석 수술, 이젠 로봇에게 맡겨요
보건복지부가 지난달 20일 로엔서지컬의 자동화 시스템 로봇 수술기 ‘자메닉스'를 사용하는 로봇 보조 연성신요관경하 결석 제거술이 혁신의료기술에 선정됐다고 고시했다.자메닉스는 로봇을 이용해 요도로 지름 3㎜ 내시경과 레이저를 넣은 뒤 결석을 파괴한다.권동수 로엔서지컬 대표는 “요도를 통해 결석을 빼도 되는지 로봇이 판단하고, 레이저로 결석을 파괴할 때도 로봇이 정밀하게 타격한다"며 “수술 시 환자 호흡에 따른 움직임을 계산해 행여라도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LG CNS가 기업 내부 데이터에 생성형 AI를 결합해 기업 내부 지식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인다.LG CNS는 지식관리 서비스를 강화하고자 사내 데이터 축적을 위한 웹3.0 기반의 지식 마켓 ‘브레인즈'도 구축했다.또 임직원의 신규 지식 데이터 축적을 장려하기 위해 임직원이 지식을 올리면 전용 코인으로 이를 구매할 수 있게 해 보상까지 제공한다.
통화 내용을 녹음할 수 없었던 아이폰 이용자도 앞으로는 SK텔레콤의 인공지능 서비스를 활용해 통화 내용을 녹음하고 요약본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SK텔레콤은 24일 AI 개인비서 서비스 에이닷의 아이폰 앱 ‘A. 전화'로 통화 녹음과 요약 기능 등을 선보인다고 밝혔다.‘A. 전화'는 AI가 통화 내용의 맥락을 분석하고 통화 유형을 분류하며 요약 내용을 제공한다.
A18면
세계산부인과초음파학회 참석차 한국을 찾은 엘리 샤요 GE헬스케어 인터콘티넨털 총괄사장 겸 최고경영자는 한국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며 이렇게 말했다.한국은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으로도 확대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샤요 총괄사장은 6개월에 한 번씩 한국을 찾는다.그는 “한국은 인구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어 관련된 의료장비에 대한 시장 수요가 높다"며 “또한 한국에는 헬스케어 분야 우수 전문가가 많고, 그들이 많은 수의 좋은 논문을 세계에 발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K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중기벤처부는 지난 2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K스타트업 센터 하노이’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K스타트업 센터 하노이는 베트남을 비롯해 동남아시아 시장에 진출하는 국내 스타트업을 위한 지원 센터다.
서울 대형병원 찾는 어르신들 몸 불편한데 머물곳 없어 '한숨'
지방에서 서울로 의료 원정을 오는 환자가 늘면서 이들의 임시 거처 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케어스테이에서 실제 통원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이 같은 주거시설이 더욱 확충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현재 단기 숙박과 환자 관리 서비스가 결합된 형태는 케어스테이가 유일한데 이용 가능한 객실은 30개로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전 세계 163개국 과학자 약 1만5000명이 기후변화에 대해 경고했다.24일 윌리엄 리플 미국 오리건대 교수, 티머시 렌턴 영국 엑서터대 교수, 토머스 뉴섬 호주 시드니대 교수 등 과학자들은 국제 학술지 ‘바이오사이언스'에 “지구 활력징후 35가지 중 20가지가 현재 극단에 이르렀다"며 “현재 세계 인구의 절반이 사는 곳이 기후 극단 지역이 될 것"이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기후변화로 발생하는 지구 전체 평균 기온 상승보다 서남극 빙상에서 약 2배 높은 온도 상승이 일어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바이오 헬스케어 벤처캐피털인 쿠르마파트너스와 투자 기업을 위한 바이오의약품 개발·생산 지원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쿠르마파트너스와 협약을 통해 유망 바이오테크와의 상생 사례를 늘리고 잠재 고객사와 파트너십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향후 파트너사가 바이오의약품 개발 성공 시 전략적으로 협력해 위탁개발부터 위탁생산, 무균 충전, 마감 공정에 이르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엔드투엔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A19면
규모를 앞세운 대형마트와 편의성을 강조한 배달 앱 사이에서 고전하던 슈퍼마켓이 젊은 층을 끌어당기는 다양한 전략으로 혁신하고 있다.24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슈퍼마켓 GS더프레시에 따르면 올해 1~9월 신도시 상권에 출점한 11개 신규 점포의 2030 고객 비율은 50.1%에 달한다.일반적으로 슈퍼마켓을 활용하던 고객이 중장년층이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신세대 비중이 높아진 것이다.
한섬이 서울 성수동에 선보인 MZ세대 특화 매장이 신규 고객을 대거 유입시키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어 업계의 눈길을 끌고 있다.특히 한섬의 온라인 편집숍 EQL이 선보인 첫 오프라인 매장 ‘EQL GROVE'는 개점 한 달 만에 10만명이 넘게 찾은 성수 ‘힙플레이스'로 떠올랐다.24일 현대백화점 계열 패션기업인 한섬에 따르면 한섬이 지난 9월 서울 성수동에 개점한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EQL GROVE'의 방문객이 지난 주말 10만명을 넘어섰다.
롯데마트 서울역점이 플래그십 스토어 ‘제타플렉스'로 재단장해 문을 연 지 37일 만에 방문 고객은 40%, 매출은 75%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지난달 14일 재개점한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의 2층은 그로서리 중심의 쇼핑 공간이고, 3층은 보틀벙커, 토이저러스 등 콘텐츠 전문 매장과 테넌트로 콘셉트를 나눴다.롯데마트는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의 성공 요인으로 그로서리 전문 매장 전환을 꼽았다.
내년에 100년을 맞는 하이트진로가 국내 100년 기업 최초로 100주년 기념 은화를 발행한다.하이트진로는 내년 업계 최초로 100년 기업을 알리고 100년의 역사를 함께 만들어준 소비자들과 같이 이를 기념하고자 기념 은화를 발행하게 됐다고 밝혔다.지난 100년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다가올 100년에 대한 희망과 염원을 담았다.
전통 식재료를 활용하거나 게임과 협업하면서 본격적으로 젊은 층을 공략하고 있다.도넛은 다양한 모양과 색깔로 만들 수 있어 인스타그램을 통해 인기를 얻고 있는 디저트 가운데 하나다.크리스피크림도넛은 24일 인기 신규 게임 ‘퍼즈업 아미토이'와 협업한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A20면
'카카오 압박수위' 높이는 당국…불법 확인땐 사업재편 불가피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이 24일 카카오를 겨냥해 자본시장에서 불법적 거래로 취득한 이득을 박탈하겠다고 강조함에 따라 카카오는 풍전등화의 위기 앞에 서게 됐다.이후 3월 7일 카카오가 SM엔터 지분을 15만원에 공개매수하겠다고 선언했고 같은 달 24일 하이브는 보유 중이던 SM엔터 주식 전량을 카카오의 공개매수에 응하는 형식으로 매각하기로 했다.결국 카카오와 카카오엔터는 28일 SM엔터 지분 39.87%를 획득해 최대주주에 올랐다.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 나선 유진테크놀로지와 유투바이오가 모두 흥행에 성공했다.앞서 유진테크놀로지는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실시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흥행에 성공했다.동시에 일반청약을 실시한 유투바이오도 경쟁률 1287대1로 투자자들이 몰려들었다.
올해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가장 많이 순매수한 상장지수펀드 1~5위가 모두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만든 ‘TIGER’ ETF로 나타났다.특히 올해 외국인 순매수 1위는 지난해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가장 많이 사들인 MSCI 한국지수를 추종하는 ETF였다.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외국인 순매수 1위는 ‘MSCI KOREA TR’ 지수를 추종하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MSCI Korea TR’ ETF였다.
포스코그룹 계열사가 일제히 실적을 발표하면서 회사 간 희비가 엇갈렸다.포스코DX는 3분기 매출액 3545억원과 영업이익 322억원을 내면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1%, 89.5% 증가했다고 공시했다.포스코엠텍은 3분기 매출액 806억원에 영업이익 12억원을 올리면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25%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포스코홀딩스가 글로벌 철강 시황 부진에 따른 가격 하락 및 제품 생산 감소에도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비율 증가와 원가 절감 효과를 봤다.올 3분기 포스코퓨처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54.6% 감소했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 3분기 매출 8조459억원과 영업이익 311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A21면
전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구조화 상품이 국내 시장에 출시된다.요즘처럼 주식·채권 시장이 동조화돼 함께 약세를 보일 때는 롱숏 전략을 가미한 ELB 투자가 유용하다는 분석이 나온다.금융투자 업계 관계자는 “동조화된 약세장 속에서의 투자 대안은 수익률이 정해져 있는 단기 채권과 시장의 방향성에 구애받지 않는 롱숏 전략이 있다"며 “특정 종목, 시장 방향에 대한 편향을 가지지 않은 AI를 기반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면 불확실성이 높은 국면에서 하방을 방어하는 데 유용하다"고 말했다.
[코스닥 공시] JYP Ent. / 저스템 / 툴젠 등
JYP Ent.=서울주택도시공사로부터 사옥 신축을 위해 고덕강일지구 토지 1만675㎡를 755억원에 양수 결정.저스템=LG디스플레이에 디스플레이용 고진공 제전장비 55억원 공급 계약.툴젠=시토신 디아미나제에 의한 DNA에서 염기 교정 확인 방법 특허권 취득.
금양=주식회사 에스엠랩 신주 인수 주금 납입, 2차전지 기장공장 건설 및 설비 투자, 광산 운영 위한 투자 1433억원 차입.계룡건설사업=동선제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986억원 공사 수주.
초대형 프로젝트 수주 소식과 호실적을 낸 현대건설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24일 현대건설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와 24억달러 규모 가스플랜트 증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공시했다.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전 거래일 대비 300원 오른 3만4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국내 패션 업체 F&F가 센터포인트 강남의 새 주인이 될 전망이다.F&F는 센터포인트 강남을 본사 사옥으로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24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마스턴자산운용은 센터포인트 강남의 우선협상대상자로 F&F를 선정했다.
국내 한 자산운용사 임원은 비트코인이 현물 ETF 기대감으로 이번주에만 17% 이상 오른 상황을 두고 이렇게 말했다.24일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후 4시 기준 국내 시장에서 452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비트코인이 급등하는 건 현물 ETF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국민연금공단의 올해 상반기 대체투자액이 지난해 대비 4분의 1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고금리가 지속되면서 이들 자산가격이 떨어지며 대체투자 수익률이 내려가고 있는데 이 같은 흐름을 반영해 국민연금이 대체투자액을 줄인 것으로 보인다.24일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국민연금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대체투자액은 6조4087억원이다.
A22면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자회사 SK온이 처음으로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24일 SK온은 총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했다.지금까지 유상증자 등으로 자금을 조달했던 SK온이 회사채 발행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MK 시그널] 현대차 부품 협력사 'PHA' 올해만 37% 상승
현대자동차그룹 협력사인 자동차 부품사 피에이치에이가 올해 매출 약 1조1427억원, 영업이익 5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주가가 연초 대비 37%까지 상승했다.MK시그널은 피에이치에이에 대해 지난 4일 매수 신호, 18일 매도 신호를 냈다.MK시그널에 따르면 지난 17~23일 주간 단위로 AI가 매매한 종목 가운데 수익률 상위를 집계한 결과 국내 주식은 피에이치에이, 현대해상, HD현대일렉트릭 순으로 높았다.
A25면
24일 찾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미성아파트 상가.미성상가 인근 공인중개사는 “매입하더라도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이어서 쪼개기식 투자를 할 수 없고 매수 후 2년간 영업을 해야 하는 조건이 있다"고 말했다.실제로 미성아파트는 올해 3월부터 3년간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지정됐다.
올 3분기 전국 시군구 가운데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땅값이 2분기 대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올 2분기 대비 6.8% 감소했고 작년 3분기보다도 4.5% 줄어들었다.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 토지 거래량은 약 16.1만필지로 역시 올 2분기 대비 15.1%, 지난해 3분기 대비 24.5% 감소했다.
[부동산 라운지] 사우디 훈풍에 … 현대건설 '물에 뜨는' 기술 탄력
현대건설이 미래 성장사업으로 바다 위에 주거시설 등을 짓는 ‘부유식 인프라’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현대건설은 23일 서울대 부유식 인프라 연구단과 ‘다목적 해상 부유식 인프라 건설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과제는 국토교통부 주관 연구사업으로 ‘콘크리트 모듈러 부유식 구조체 건설기술 개발'이 핵심이다.
우량사업장 PF연장 중단에 금융·부동산업계 '불똥' 촉각
정부는 프로젝트파이낸싱 대주단협의회를 통해 우량 사업장을 정상화할 의지를 밝혔지만, 정작 협의회 운영에 대한 관리·감독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는 볼멘소리도 나온다.지난해 5월 시행사는 금융기관 26곳에서 총 4640억원의 브리지론을 받았는데, 새마을금고가 이 중 1800억원을 대출한 선순위 대주가 됐다.올해 8월 만기 연장을 재논의하기 위해 대주단 협의회가 진행되는데, 이때 새마을금고가 금융조건 변경을 요구하고, ‘서울 창의혁신디자인 시범사업'에 선정돼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이문휘경뉴타운과 청량리역 일대 사이에 입지한 청량리신현대아파트가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하며 재건축 첫발을 뗐다.청량리신현대아파트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는 조속히 안전진단 비용 마련을 위한 예치금 모금을 통해 구청에 정밀안전진단을 신청할 계획이다.준비위원회 관계자는 “청량리역 주변과 이문휘경뉴타운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단지 사업성에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A26면
국내외 에너지 기업들이 제안서를 들고 제주에 모였다.이날 포럼에서 만난 리난 TCL 부총재는 “TCL그룹은 최근 2~3년 사이 TV에서 재생에너지로 사업 방향을 전환했다. 태양광 패널 생산을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했기 때문"이라며 “제주는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그린수소를 생산·활용하는 만큼 TCL그룹과 협력할 부분이 많다"며 제주도와의 사업 진행을 기대한다고 밝혔다.이만섭 효성하이드로젠 대표이사는 “제주도는 12.5㎿, 30㎿ 생산시설 등 그린수소 생산 기반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수전해 설비와 충전소는 필수다. 효성은 이 부분에 대해 제주도와 협력할 부분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내 최대 국화 축제인 ‘제23회 마산국화축제'가 오는 28일 화려한 막을 올린다.경남 창원시는 28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마산합포구 월남동 3·15해양누리공원과 합포수변공원 일원에서 제23회 마산국화축제를 개최한다.올해는 3·15해양누리공원 중심광장에서 김주열 열사 동상까지 펼쳐지는 2만5000㎡ 규모 축제장에서 다양한 크기와 모양의 10만송이가 넘는 국화를 선보인다.
전기차 양산 확대로 ‘제2의 도약'을 예고한 광주글로벌모터스가 친환경·저탄소 시설을 도입해 스마트 생태공장으로 발돋움한다.김영권 광주글로벌모터스 생산본부장은 “이번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사업 대상 기업으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온실가스·오염물질 저감을 실천해 ESG 경영을 위한 탄소중립과 친환경 사업장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A27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 변호인단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에 배당된 사건들을 모두 병합해 달라고 신청했다.지난 6일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 관련 건으로 첫 재판을 연 형사합의33부에는 검찰 측이 구속영장이 기각된 후 ‘대장동 사건에 병합해달라'고 신청한 백현동 관련 건과 별도 기소한 ‘위증교사’ 건이 모두 배당돼 있다.이 대표 측은 위증교사 사건까지 형사합의33부에 배당된 모든 재판을 병합해 달라고 신청한 셈이다.
조두순과 같은 고위험 성범죄자들이 출소한 이후에도 지정된 시설에서만 거주하도록 하는 이른바 ‘한국형 제시카법'이 도입된다.앞으로는 검사가 고위험 성범죄자에 대해 의무적으로 전문의 감정을 실시하도록 하고 성도착증 환자에 해당하면 성 충동 약물 치료 명령을 청구해야 한다.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직접 브리핑에 나서 “조두순, 김근식, 박병화 등 아동을 대상으로 한 상습적, 약탈적, 끔찍한 고위험 성범죄자들이 출소할 때마다 국민이 우려했다"며 “고위험 성범죄자가 어디서 어떻게 거주할지는 국민 일상 안전과 직결된 문제"라고 강조했다.
소 전염병인 럼피스킨병이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발생 지역도 첫 사례가 나온 충남뿐만 아니라 경기, 충북, 인천, 강원 등으로 점차 넓어지고 있다.중수본은 애초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산발적으로 확진 사례가 나올 것으로 예측했으나 22일 충북 음성군에 이어 이날 강원 양구군 등에서도 발생하며 확산세가 전국으로 번지고 있다.
최근 홍익대와 건국대 등 대학 캠퍼스에 명함 형태의 마약 광고를 뿌린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A씨는 지난 20일 홍익대 서울캠퍼스와 건국대 서울캠퍼스에, 22일 가천대에 액상 대마를 광고하는 명함형 광고를 뿌린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생활비 마련을 목적으로 예술 전공 학생들을 대상으로 마약 광고 명함을 배포한 후 사기 범행을 하려 했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경찰이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의 수십억 원의 배임·횡령 혐의와 관련해 이 전 회장 자택과 태광그룹 계열사를 압수수색했다.24일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와 태광그룹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이 전 회장 자택과 서울 광화문 흥국생명 빌딩에 있는 태광그룹 경영협의회 사무실,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태광CC를 압수수색했다.경찰에 따르면 이 전 회장은 태광그룹 계열사를 동원해 비자금 20억원 이상을 조성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으로 학생들은 학교에서 나눠준 태블릿PC를 집에 가져갈 수 없게 된다.디벗은 ‘디지털'과 ‘벗'을 합친 말로 서울시교육청이 ‘1인 1스마트기기’ 사업으로 관내 학생들에게 보급 중인 태블릿PC를 가리킨다.초등학생은 지급받은 태블릿PC를 가정으로 가져갈 수 없고 학교에 두고 써야 한다.
국가거점국립대학교가 도서관의 책 보유량이 모두 권장 수준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24일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학술정보통계시스템을 통해 서울대를 비롯한 거점국립대 10곳의 도서관 장서포화비율을 분석한 결과 10곳 모두 실제 소장한 책이 한계 소장책수를 넘어선 포화 상태라고 밝혔다.한계 소장책수는 도서관 연면적에 따라 각 도서관이 최대로 소장할 수 있는 책의 수량이다.
관세청은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국경 반입 단계에서 493㎏ 상당의 마약류를 적발했다고 24일 밝혔다.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관세청이 적발한 마약류는 493㎏으로 작년 같은 시기보다 29% 늘었다.적발 건수는 501건으로 11% 줄었다.
A28면
1200년전 신라인 '소원성취' 부적 첫 공개 … 가장 오래된 필사본
무려 1200년 전인 8세기 말에서 9세기 초에 필사된 다라니다.국립경주박물관은 이날 특별전 ‘수구다라니, 아주 오래된 비밀의 부적'전을 개막하면서 통일신라 수구다라니를 첫 공개했다.경주 남산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진 금동제 경합에는 닥종이 한지에 쓴 범자 다라니, 한자 다라니 두 점이 들어 있었다.
‘오징어게임'에서는 실종된 형을 찾아 혈혈단신으로 잠입하는 황준호를 연기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최악의 악’ 중 누가 최악이냐는 질문에 그는 “내가 연기한 정기철인 것 같다"며 “냉혹하게 지시하고 조종하고 묵인하는 게 제일 나쁘지 않나"라고 했다.그는 “조직의 젊은 보스 역할을 수용하기 전 신분을 숨기고 잠입하는 언더커버와 누아르 장르에 대한 기시감도 있고 뻔하지 않을까 했다"며 “하지만 다른 연기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했고, 이중적이고 충동적인 젊은 세대의 특징이 잘 드러나 공감을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영화 마니아였던 고 이건희 삼성 선대 회장도 즐겨 본 영화 ‘벤허'의 명장면으로 꼽히는 전차 경주를 뮤지컬 무대에 가져올 수 있을까.4마리 백마와 4마리 흑마가 이끄는 전차를 주인공 ‘유다 벤허'와 친구를 배신하고 로마에 충성하는 사령관 ‘메셀라'가 각각 타고 운명을 건 승부를 펼친다.지난 17일 창작 뮤지컬 ‘벤허’ 공연에서는 벤허 역의 박은태와 메셀라 역의 이지훈이 전차에 올랐다.
신도시 엄마들을 본뜬 ‘서준맘’ 캐릭터로 사랑받고 있는 개그맨 박세미가 게스트로 출연한다.박세미는 이어 “어떻게 보면 아이가 다 커도 30대일 테니, 그때 이후로는 달콤한 인생을 즐길 수도 있을 것 같다"며 장점을 제시한다.사연의 주인공으로는 17세에 임신해 고등학교를 휴학하고 아이를 키우고 있는 18세 ‘고딩엄마’ 김예원이 출연한다.
트민남, 트민녀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김현욱, 정서안 아나운서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급상승한 프라이빗 이코노미에 대해 전한다.철저한 예약제로 북적북적함을 피할 수 있는 ‘1인 미용실'부터 잘 꾸며진 홈파티를 하면서 호스트의 번거로움은 걷어낸 ‘공간 대여 서비스’, 배스케이션을 콘셉트로 한 여성 전용 ‘1인 세신 숍’, 감성 가득한 공간에 영화관 못지않은 몰입감을 더한 ‘프라이빗 영화관’, 특별한 한 끼를 만들어주는 ‘프라이빗 레스토랑'까지 점점 더 진화하고 있는 프라이빗 이코노미의 현주소를 살펴본다.
A29면
2021년 영국 방송 BBC가 주최한 콩쿠르 ‘카디프 싱어 오브 더 월드’ 아리아 부문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하며 스타덤에 오른 성악가 김기훈이 다음달 26일 런던 위그모어홀에서 독창회를 연다.1901년 개관한 유서 깊은 콘서트홀로, 세계적 음악가로의 관문이자 클래식계 심장부라 할 만한 무대다.국내 팬들을 위해 같은 구성의 ‘미리 보기’ 무대를 같은 달 4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도 선보인다.
GS칼텍스재단이 아파트에서 불이 난 상황에도 이웃 장애인을 구조한 시민 등 5명에게 ‘GS칼텍스 참사람상'을 수여했다.여수, 순천, 광양 지역에서 타인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헌신하거나 사전에 사고를 예방하는 데 기여한 이들, 사회에 귀감이 될 만한 선행을 펼친 개인 또는 단체에 수여하고 있다.이날 상을 받은 여수 소노캄 호텔 직원인 남우창 씨와 방민태 씨는 지난 7월 5일 자신들이 사는 아파트 실외기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거동이 불편한 지체장애인을 등에 업은 상태로 5층에서 1층까지 계단으로 대피시켜 구조했다.
미국 뉴욕 카네기홀에서 한국전 정전 70주년을 기념하는 콘서트가 개최됐다.주유엔 한국대표부는 23일 카네기홀에서 한국전 참전을 기념하고, 유엔과 22개 참전국에 감사를 표하기 위해 콘서트를 열었다.한국이 전체 유엔 회원국 외교단을 대상으로 한국전 참전 의미를 기리는 콘서트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년은 어른이 되고 아들 둘을 키우는 아버지가 됐다.2015년 20회를 이은 GS칼텍스배에서 결승 무대에 올랐다.10대 때 우승을 하고 20대 때는 세계대회 결승전을 뛰기도 했지만 서른다섯 살에 대회에 나온 지 스무 번째에 그렇게 높은 무대에 설 줄이야.
오늘의 운세 2023년 10월 25일 水(음력 9월 11일)
오늘의 운세 2023년 10월 25일 水(음력 9월 11일
살다보면 내가 무엇인지 종종 잊는다.질문을 많이 하면 걱정도 많이 생긴다.고로 지금 내 걱정은 사장의 일을 제대로 하고 있다는 뜻이겠다.
올해 ‘전자·IT의 날’ 행사에서 강성옥 화남전자 대표가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18회 전자·IT의 날 기념행사에서 강 대표에게 금탑산업훈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전자·IT의 날은 우리나라 전자·IT 연간 수출액이 처음 1000억달러를 돌파한 2005년에 제정됐다.
한국 간판 비보이 홍텐이 세계 최고의 브레이킹 배틀 대회인 레드불 BC원 월드 파이널 정상에 올랐다.홍텐은 지난 22일 프랑스 파리 스타드 롤랑가로스 특설 무대에서 열린 레드불 BC원 월드 파이널 2023 결승에서 캐나다 필 위저드를 누르고 우승했다.
A30면
일정 수준의 생계 안정을 위해 최저임금을 올리는 것에는 반대하지 않지만 최근 수년간 그 인상폭이 너무 컸고 인상 속도에 가속이 붙은 게 문제라고 했다.더 이상 인건비를 감당할 수 없어서 서빙하는 사람을 없애고 무인주문기로 바꾼다고 했다.한국의 시간당 최저임금은 2000년 1600원에서 올해 9620원으로 연평균 8.1% 올랐다.
지난 23일 금융감독원 정문에 이례적으로 포토라인이 설치됐다.김범수 카카오 전 의장이 경영진의 ‘SM엔터테인먼트 주가 시세조종’ 혐의에 대한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 것이다.최근 2년 동안 75%가량 하락한 카카오 주가는 시세조종 의혹까지 겹친 탓에 회복이 요원해 보인다.
우리나라에서 포스코만큼 ‘국민기업'이라는 호칭이 잘 어울리는 기업을 찾기는 쉽지 않다.포스코가 국민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 중 하나는 노사 간의 상생과 협력이다.포스코는 지난 55년간 단 한 차례도 파업을 겪지 않고 노사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기업의 성장을 이끌었다.
A31면
최근까지 한국 사회는 향후 이민자들을 많이 받아들이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을 매우 민감한 주제로 여겼다.중국 사람들은 여전히 한국에 어느 정도 매력을 느끼지만 한중, 미·중 갈등을 고려하면 중국 출신 이민자가 과도하게 많아지는 것은 추후 국내 안전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유교 문화권 중 한국으로 큰 규모의 이민자를 보낼 만한 나라는 베트남 정도인데, 한편으로 다른 동남아 국가들로부터의 이민도 촉진할 필요가 있다.
고기, 우유, 야채, 과일 등 모든 먹거리 가격이 치솟고 있는 가운데 유독 떨어진 게 있다.지구온난화라는 기상이변이 호주산 쇠고기 가격을 끌어내린 셈이다.킹크랩과 호주산 쇠고기 가격 하락은 전쟁과 기후위기가 부른 급락이라는 점에서 배경이 달갑지만은 않다.
文정부 이번엔 국가채무 조작 의혹 … 철저한 진상규명을 [사설]
문재인 정부 때 집값과 소득 등 경제통계를 조작한 혐의가 드러난 데 이어 이번엔 국가채무비율 전망치를 의도적으로 축소한 의혹이 제기됐다.여기에는 미래 국가채무비율을 추계하는 부분이 있는데, 추계 방식을 바꿔 국가채무비율이 낮아 보이도록 했다는 게 의혹의 핵심이다.당시 기재부는 2060년 국가채무비율이 국내총생산 대비 64~81%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재건축 주민부담 줄여달라는 서울시장의 읍소, 野 외면 말라 [사설]
9·26 주택공급 대책이 발표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시장에서는 여전히 우려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는다.서울시 40개 재건축 단지에 통보된 부담금 예정액은 올해 8월 말 기준 2조5800억원이며 이는 1년 만에 1조원 이상 증가한 수치다.국회는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못 내고 주택공급 대란 우려가 커지는 작금의 시장 상황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개정안 논의에 서둘러 착수해야 한다.
與 "이장·통장 수당 40만원으로"… 총선 앞 선심쓰기 아닌가 [사설]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24일 이장과 통장에게 지급하는 기본수당을 월 30만원에서 내년부터 40만원으로 올려줄 것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 공식 요청했다.2019년 6월 당시 여당인 민주당과 정부가 이·통장 수당을 10만원씩 인상키로 하자 허를 찔린 자유한국당은 ‘총선용 생색 내기'라며 반발했다.하지만 이후 자신들도 수당 인상을 추진해왔다면서 여당 방침에 동의해줬다.
與 "이장·통장 수당 40만원으로"… 총선 앞 선심쓰기 아닌가 [사설]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24일 이장과 통장에게 지급하는 기본수당을 월 30만원에서 내년부터 40만원으로 올려줄 것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 공식 요청했다.2019년 6월 당시 여당인 민주당과 정부가 이·통장 수당을 10만원씩 인상키로 하자 허를 찔린 자유한국당은 ‘총선용 생색내기'라며 반발했다.하지만 이후 자신들도 수당 인상을 추진해왔다면서 여당 방침에 동의해줬다.
A33면
울산 동구 HD현대중공업 본사 인근 일산해수욕장.한화오션과 삼성중공업이 있는 거제시도 외국인 인구가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증가했다.거제시 외국인은 올해 들어 4209명 증가하면서 지난달 기준 1만70명을 기록했다.
국내 최대 국화 축제인 제23회 마산국화축제가 오는 28일 화려한 막을 올린다.경남 창원특례시는 28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마산합포구 월남동 3·15해양누리공원과 합포수변공원 일원에서 마산국화축제를 개최한다.올해 축제에선 3·15해양누리공원 중심광장에서 김주열 열사 동상까지 펼쳐지는 2만5000㎡ 규모 축제장에서 다양한 크기와 모양의 10만송이가 넘는 국화를 선보인다.
B1면
올해 금융권의 주요 화두는 ‘고금리’ ‘고환율’ 등이었다.국내 주요 은행들은 다양한 외화예금 상품 라인업을 갖추며 고객의 마음을 잡기 위해 적극 나섰다.보험업권은 올해도 고령화 시대에 발맞춰 ‘100세 시대’ 노후 보장에 초점을 맞춘 상품들을 내놓으며 ‘잠재 노령층’ 고객 마음 사로잡기에 열심이었다.
B2면
도심에 지은 요양시설 …"우리 할아버지 더 건강해보여요"
서울 서초구 우면동에 위치한 요양시설 ‘KB골든라이프케어 서초빌리지'에 자리가 나기를 기다리는 사람들 숫자다.요양원으로도 불리는 요양시설은 치매 등 노인성 질환으로 일상에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에게 24시간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국내에선 개인사업자의 요양시설이 대부분이라 서초빌리지처럼 보험사가 직접 운영하는 곳은 드물다.
"지금 인도경제 15년전 중국의 모습 전기차·태양광·해상풍력 투자 유망"
수렌드라 로샤 HSBC 아시아·태평양지역 공동 최고경영자는 최근 매일경제와 만나 “인도 시장을 이해하고 인도의 사업 방식을 이해한다면 인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그는 “많은 기업이 공급망 다변화와 회복력 강화를 위해 중국 외에 아시아 내 새로운 시장을 찾고 있기 때문에 임금 수준이 낮은 인도에서 공급망 다변화에 따른 비용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또 인도 경제가 성장함에 따라 투자 유치를 늘려야 하는데, 한국 기업이 높은 경쟁력을 갖췄다고 진단했다.
B3면
KB국민은행은 달러 환테크를 쉽게 할 수 있는 ‘바로보는 외화통장'을 출시·운영 중이다.환전한 외화를 국민은행 환전 서비스인 외화머니박스에 입금하면 가까운 영업점에서 외화 수령이 가능하다.국민은행 관계자는 “영업점 창구 방문 없이 모바일뱅킹으로 간편하게 가입하고 쉽고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달러·엔화·유로화 환테크에 관심 있는 고객에게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이 손쉬운 조건으로 우대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는 정기예금 상품과 판다 ‘푸바오'를 활용한 이색 ‘적금 챌린지'를 잇달아 선보이면서 이목을 끌고 있다.신한은행은 지난 8월 30일 손쉽게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는 정기예금 상품 ‘신한 My플러스 정기예금'을 출시하기도 했다.‘신한 My플러스 정기예금'은 기본금리 연 4.05%이며, 12개월 만기 기준 연 0.2%포인트 우대금리를 포함해 최고 연 4.25%의 금리를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은행권의 올해 상품 화두는 ‘상생'과 ‘디지털'이었다.하나은행은 수출기업과 상생하기 위해 출시한 ‘수출은 하나론’, 네이버페이와 제휴해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네이버페이 머니 하나 통장’ 등 여러 상품으로 고객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하나은행이 10월 출시한 수출은 하나론은 고금리와 경기 둔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기업과 상생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B5면
우리은행이 목돈 거치용으로 고금리를 제공하는 ‘WON플러스 예금'을, 젊은 직장인들의 ‘저축용’ 적금 상품으로 ‘N일 적금'을 출시하며 활발한 영업에 나서고 있다.돈을 묶어둘 수 있는 여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우대조건 없이 최고 연 4.2% 금리를 제공하는 ‘WON 적금'도 고민해볼 만하다.가입기간은 1년, 월 저축 한도는 50만원, 기본금리는 적립 방식에 따라 정액적립식, 자유적립식 모두 연 4.0%가 제공된다.
IBK기업은행이 중소기업 근로자의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해 내놓은 금융상품 패키지는 올해 주목받은 상품이다.가입일 이전 6개월 이내에 ‘IBK중기근로자우대적금'을 만기 해지하거나 가입일 또는 만기일에 ‘IBK중기근로자우대적금'을 보유한 경우 연 0.1%포인트로 간단하다.개인 소비에 맞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도 있다.
Sh수협은행은 올해 세대별·업종별 맞춤형 재태크 상품 마련에 주력해왔다.이벤트 금리는 기존에 수협은행의 ‘Sh쑥쑥크는 아이적금'에 가입한 고객이 Sh똑똑한 우리아이 적금에 가입한 뒤 Sh쑥쑥크는 아이적금 만기일 전일까지 자동 재예치를 신청한 경우 받을 수 있다.최근 인기인 환테크를 소액으로 시도하기 위한 금융 상품인 ‘Sh똑똑한테크 외화적립예금'도 출시했다.
NH농협은행의 ‘고향사랑 기부 예·적금'은 올해 두 마리 토끼를 잡은 화제의 금융 상품이다.고향사랑 기부 예·적금은 올해 금융감독원이 선정한 상생·협력 금융 신상품 우수 사례에 오르기도 했다.고향기부제의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출시된 NH농협카드의 ‘NH농협 zgm.고향으로카드'도 올해 지방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B7면
‘요람에서 무덤까지’ 전 생애에 걸쳐 주요 질병 위험을 보장해주는 상품이 나왔다.특히 치료비가 많이 드는 소아암이나 양성뇌종양, 뇌출혈, 말기신부전증, 급성심근경색증 등 중대질병도 보장 항목에 추가했다.30세 이후에는 갱신을 통해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등 9개 질병을 최대 100세까지 보장한다.
가입자가 필요한 보장을 직접 선택해 원하는 보험료로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는 맞춤형 보험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삼성생명의 ‘다모은 건강보험'은 주보험 가입금액을 낮춰 보험료 부담을 덜고 다양한 특약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한 상품이다.가입자가 다양한 보장 수요를 최대한 종합적으로 채울 수 있도록 자사 상품 가운데 최다 수준인 135개 특약을 탑재했다.
한화생명이 시대적 변화와 최신 보험 트렌드를 반영한 암 보험 상품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경증 유병자는 ‘간편가입 3.5.5'를 통해 기존 유병자 보험 대비 약 20% 저렴한 보험료로 표준체 고객이 가입하는 일반 상품과 동일한 질병에 대해 보장을받을 수 있다.기존 유병자 보험인 ‘간편가입 3.2.5'의 최저가입 나이도 30세에서 15세로 확대해 고객 혜택 범위를 넓혔다.
고령화와 장기 생존, 의료기술 발달 등으로 의료비가 지속해서 상승하는 가운데 실손보험과 정액보험의 장점을 결합한 보험 상품이 보험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최근 신한라이프는 실손보험과 일반 정액보험의 장점을 결합한 ‘신한 홈닥터의료비보장보험'을 출시했다.이 상품은 주계약만 가입해도 모든 질병과 재해로 인한 의료비를 보장하며 보험 소비자들의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주기 위해 기획됐다.
임산부·아기보험은 임신 및 출산 관련 보장은 기본이고, 아이가 배 속에 있는 동안 더욱 조심스러운 임부의 일상생활까지 지켜주는 보험 상품이다.홍승표 삼성화재 책임은 “건강한 임산부는 물론 당뇨, 고혈압 등의 질병이력이 있는 임산부도 가입할 수 있다"며 ‘임산부·아기보험'을 추천했다.이 상품은 업계 최초로 임산부를 위한 간편고지형 다이렉트 전용상품이다.
노화는 단 한 명의 예외도 없이 다가오는 필연적인 위험이다.보험업계에서는 요양보험을 통해 보험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임 파트장은 업계 최초로 요양 서비스 이용 시 발생하는 실제 비용을 100세까지 보장하는 ‘요양실손보장보험'을 추천했다.
은퇴 후 여행, 문화생활 등 여가를 즐기는 시니어 세대, 이른바 ‘액티브 시니어'가 보험업계 키워드로 부상했다.박재관 현대해상 장기상품본부장은 “60세 이상의 위험 보장이 20~50대 대비 약 60% 수준인 것을 자사 보유 계약을 통해 파악했다"며 “또 기존 고령자 전용 상품은 속칭 ‘실버보험'으로 판매되는데 사망, 간병, 암 등 제한적인 보장만을 제공하고 있어 한계가 있다"고 평가했다.박 본부장은 초고령 사회 진입에 대비한 60~90세 시니어 특화 상품 ‘현대해상6090Hero종합보험'을 추천했다.
보험사별로 세대별 특화보험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이 상품은 중대질환인 3대 질환 관련 진단비가 대폭 인하되는 등 핵심 보장들을 합리적인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다.대표적으로 성인보험과 달리 3대 질환 관련 진단비의 감액기간이 없어 가입 즉시 100% 보장을 받을 수 있다.
C1면
경제효과 1조 기대 … 충청, 정원산업으로 도약 꿈꾼다
도시의 품격을 업그레이드하는 ‘국가 정원’ 조성을 놓고 지금 충청은 정원도시 매력에 푹 빠져 있다.신희권 충남대 도시·자치융합학과 교수는 “국가정원은 생태 경제 효과와 더불어 주요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려는 목적이 있지만 주민들에게 정원 문화를 알리고 쾌적한 도시 환경을 제공해 정원 속 도시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측면에서 바람직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국가정원별로 희소성을 갖춰야 보다 큰 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에 해당 지역의 정원 산업 여건이나 수요 분석 등을 면밀히 하고 재정 부담을 감당할 수 있는지도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C2면
글로벌 제약사 '머크' 품은 대전 … 세계적 바이오 허브 도시로
대전광역시는 지난 5월 글로벌 제약회사인 독일 머크사의 아시아·태평양 바이오 공정 시설 유치에 성공했다.이 시장은 “원촌동 개발을 통해 투자 유치 3조원을 이끌어내고 머크사와 같은 글로벌 바이오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대전시는 2026년까지 2010억원을 들여 인력 양성·글로벌 가속화 등 바이오헬스 활성화 기반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면서 “바이오 창업기업에 투자할 신기술사업금융회사인 대전투자금융주식회사는 내년 6월까지 출범시키고 ‘보스턴 랩센트럴'의 한국형 모델인 대전바이오창업원은 451억원을 들여 2026년부터 바이오창업의 혁신 거점으로 본격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535만평 20개 지구 산업단지를 앞세워 대전을 ‘일류 경제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이 시장은 “대전은 세계지식재산기구가 발표한 과학기술 집약도 부문에서 세계 3위와 아시아 1위를 차지할 만큼 사람·교육과 연구개발 기반 역량이 모두 다른 도시를 압도하고 있어 미래 신산업 육성 및 관련 기업을 유치하는 데도 유리하다"면서 “산업단지 조성과 함께 11조원이 넘는 투자 유치가 현실화되면 대전은 스타트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창업 허브로, 일자리가 풍부한 기업 중심 도시로, 살기 좋은 고품격 일류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그는 “교촌동 국가산단 후보지에는 벌써 600개 넘는 기업이 투자 의향을 밝힌 상태"라며 “미래 신산업 육성과 신기술 테스트베드 전략, 신기술 플랫폼 구축, 혁신인재 양성을 통해 대전은 일류 도시의 밑바탕이 될 산업구조 혁신에 성공한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전 원도심인 대전역세권과 옛 충남도청사 일대가 도심융합특구법 제정으로 본격 개발을 추진할 수 있는 길이 열리면서 부활의 날개를 달았다.이에 따라 대전시는 대전역세권 구역과 선화구역 124만㎡ 일원에 나노·반도체 등 4대 전략산업을 주도하는 앵커기업과 벤처기업 등이 입주하고 주거·문화 기능이 집약된 복합 성장 거점을 만들기 위한 도심융합특구 사업 추진에 적극 나서고 있다.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도심융합특구는 대전역세권 구역과 옛 충남도청사 일원인 선화구역 일대가 대상지다.
C3면
동북아 물류허브 도약한 충남 … 1년간 15조원 투자 몰렸다
충청남도는 지난 8월 국내 굴지의 전기차 배터리 기업 SK온에서 1조5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실제 충남도가 국내외 기업에서 이끌어낸 투자유치 성과는 상당하다.충남도에 따르면 민선 8기 이후 10월 현재 국내외 기업 100개를 유치해 총 15조2380억원의 투자를 이끌어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24일 매일경제신문 인터뷰에서 “충남이 대한민국을 이끈다는 각오와 사명감으로 충남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국책 사업과 각종 정부 대규모 프로젝트에 충남이 잇달아 선정되는 등 미래 신산업 성장 기반을 구축해 ‘100년을 내다보는 힘센 충남'을 건설하기 위한 발전 전략이 하나둘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그동안 김 지사는 파워풀한 충남,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충남을 만들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
원산도 등 충남 서해안 5개 섬이 세계인이 찾아오는 글로벌 관광 명소로 도약하기 위한 채비를 마치고 본격 날아오를 것으로 기대된다.글로벌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계획의 첫 신호탄은 지난 15일 첫 삽을 뜬 소노호텔앤리조트 원산도 관광단지가 쏘아 올렸다.서해안 최대 복합관광단지가 될 원산도 관광단지는 원산도 오섬 아일랜즈 프로젝트의 핵심 민간 사업이다.
C4면
그가 우선 한 일은 지역 기업과 대덕연구개발특구 현장을 잇는 역할이었다.정 회장은 대전의 전통 제조·건설업과 대덕특구 내 KAIST, ETRI 등 26개 정부 출연연구원 및 대학 간 기술교류 확대, 연구 협업 강화가 시급하다고 봤다.출연연의 연구 성과에 대한 기술이전 혜택을 지역 기업들이 우선 누릴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서였다.
‘행복도시 세종, 함께 뛰는 기업'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쉼 없이 달려온 이두식 세종상공회의소 회장이 취임 6년5개월을 넘겼다.이 회장의 또 다른 관심사는 지역 기업들의 숙원인 세종상의 회관 설립이다.그는 “공공기관이 아니라서 상의를 지원하는 규정이 없고 땅값이 천정부지로 오르면서 독자적으로 상의회관을 짓는 데 애로사항이 많다"면서 “지역 내 가칭 세종경제종합지원센터 설립과 기업 관련 유관기관을 한데 모아 원스톱 기업지원 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세종상의 회관 설립에 대한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화학물질 '제로' 수소살균 기술 상용화 … 국내 특급호텔·해외서도 러브콜
공기청정 살균기 제조 기업인 맑은공간대호는 24일 청주시 오송 ‘충청북도 C&V센터'에서 열린 ‘2023 GFID 연구성과 실증박람회'에서 음압방역터널을 선보였다.안종한 맑은공간대호 대표는 “2020년 4월 대면진료 부담이 큰 환자의 안전을 염려하는 대한피부과의사회와 영업시간 제한 등의 방역 조치로 경영상 심각한 손실이 발생한 프랜차이즈협회 등의 요청으로 1년간 연구개발한 끝에 공기청정 살균기 상용화에 성공했다"며 “4급 암모늄, 염소계 등 화학약품을 사용하지 않고 순수 물을 전기분해해 생성된 OH라디칼을 이용해 공기 중 각종 세균 바이러스를 1초 내에 제거하는 기술은 국내 처음"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현재 국내 방역 제품은 공기 살균이라기보다는 공기 청정 수준에 그치고 있고 넓은 범위를 정화할 수 없는 자외선 방식과 인체에 유해한 4급 암모늄, 염소계, 알코올계 등의 화학약품을 분사하는 방식이 전부였다"며 “우리 기술은 순수 물만을 사용해 인체에 무해한 살균 물질을 지속적으로 배출시켜 실내 공기 중 바이러스나 세균이 사람 간에 전파되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국내 유일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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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과학 전진기지 대덕특구, 혁신으로 새로운 50년 연다
대한민국 ‘과학기술 1번지'이자 국가 혁신성장을 견인해온 대덕연구개발특구가 올해 설립 50주년을 맞았다.1999년 대덕연구단지 준공식에서는 ‘2001년까지 과학기술 7대 선진국 반열에 진입한다'는 목표가 선포됐다.2005년에는 R&D 성과를 상품화하고 창업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대덕연구개발특구로 지정했다.
"전세계 과학기술 패권경쟁 속 신산업 창출 거점으로 탈바꿈"
강병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이 24일 매일경제신문 인터뷰에서 “연구개발 혁신 클러스터인 연구개발특구가 미래 변화에 맞춰 진화해 미래 기술 혁신의 선도기지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강 이사장은 “대한민국 ‘과학기술 메카'이자 국가 혁신성장을 견인해온 대덕특구의 연구 성과는 국민의 삶을 증진하고 대한민국의 경제성장을 이끄는 원동력이 됐다"면서 “다가올 대덕특구의 미래 50년은 국가 R&D 중심지 역할을 넘어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하고 국가 미래 신산업을 창출하는 거점으로 탈바꿈해 세계 최고 수준의 혁신 클러스터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4차 산업혁명과 글로벌 과학기술 패권시대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혁신 역량과 우수 성과를 활용해 초격차 전략기술을 확보하는 주역이 돼야 한다"면서 “무엇보다 새롭고 도전적인 연구를 희망하는 MZ세대 과학자와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로 창업을 희망하는 MZ세대 창업가가 대덕으로 모이도록 연구·창업하기 좋은 공간으로 재창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과학기술 연구개발 성과를 사업화하고 글로벌 혁신기업 성장을 돕는 특급 조력자로 거듭나고 있다.연구개발특구 육성을 통한 R&D 촉진, 상호 협력 활성화, R&D 성과의 사업화, 기술 창업 지원 등 공공 기술을 사업화하기 위한 노력이 결실을 거두고 있어서다.실제 특구재단은 1979년 옛 과학기술처 소속 행정조직으로 출발해 40년이 지난 지금 출연연의 우수 연구 성과를 사업화하는 것뿐만 아니라 투자 촉진, 글로벌 인프라스트럭처 강화를 통해 과학기술 기반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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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차권부터 숙박·렌터카 예약까지…국민 모빌리티 앱 '거듭'
정보기술을 활용한 온라인 예매 채널 확대와 이용자 트렌드에 맞춘 모바일 서비스 개발 등 좀 더 편하게 열차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강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이에 따라 코레일은 철도 이용객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다시 회복하면서 이용객 편의를 실질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수요에 부응하는 맞춤형 철도 서비스'를 목표로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철도 이용객 눈높이에서 소비자 편익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제도와 서비스를 혁신해나갈 것"이라며 “보다 많은 국민이 편리하고 스마트하게 열차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끊임없는 혁신을 추구해 철도 서비스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코레일사이클단도 지난 4월과 5월 두 번 대전 지역 자전거 동호인 500여 명에게 훈련 방법과 자세 교육을 진행하고 건강한 사이클 문화를 만들기 위해 함께 라이딩하는 시간을 가졌다.앞서 사이클단은 자전거 바퀴 등 장비 1600만원 상당을 대전광역시자전거연맹에 기부해 유소년 사이클 선수를 지원하기도 했다.또한 축구단은 2012년도부터 선수와 코칭스태프가 유소년 선수들과 직접 만나 맞춤형 개인지도로 축구의 기본기를 전수하고 미니게임도 함께하는 축구 재능기부를 실천하고 있다.
이처럼 코레일은 정보통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첨단 기술을 적극 도입해 과학적이고 스마트한 안전관리 체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철도 차량과 시설 관리, 유지·보수 등 분야를 막론하고 빅데이터 분석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머신러닝 등 최첨단 과학기술을 도입해 안전 최우선 경영을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실제 코레일이 개발한 경영정보시스템은 열차 운행, 경영지표, 작업 및 공사 상황, 사고 장애, 실시간 외부 정보 등 철도의 주요 정보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안전관리 대응력을 획기적으로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