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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서 지방으로 공장을 옮겨가는 기업이 사라지고 있다.경기도 안산 시화공업단지에 있는 대모엔지니어링의 이원해 대표는 “공장 땅값이 올라 양도차익 법인세 부담이 커져 지방 이전을 적극적으로 검토하지 못하고 있다"며 “법인세를 비롯해 부담이 큰 세목에 혜택을 준다면 지방 이전도 검토해볼 것"이라고 했다.실제 지방 이전에 영향을 주는 가장 큰 혜택으로 기업들은 세제 혜택을 꼽는다.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가 한국 사회의 가장 큰 현안인 저출산 문제 해결과 중산층 복원을 위해 유연근무제 확대와 사교육비 경감 등의 정책 제언을 담은 보고서를 내놨다.26일 매일경제가 입수한 국민통합위 비공개 보고서의 핵심은 경제·계층분과 과제 중 하나인 대한민국 중산층 복원이다.이를 위해 국민통합위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대책을 내놨다.
현대자동차가 3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현대차는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 9조원을 넘겼는데, 올해는 3분기 만에 영업이익 11조원을 돌파하는 신기록을 썼다.현대차는 반도체 업황 부진에 시달리는 삼성전자를 제치고 3분기 연속 국내 상장사 영업이익 1위를 기록할 전망이다.
포토] ‘박정희 추도식'서 만난 尹·朴
올해 3분기 한국 경제가 반도체 수출과 소비 회복에 힘입어 0.6% 성장했다.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3분기 GDP 평가를 묻는 질문에 “이스라엘·하마스 사태 등 불확실한 변수가 있지만 당초 정부가 전망한 경로와 궤를 같이한다"며 “올해 성장률은 보수적으로 보면 1.3%, 조금 더 낙관적으로 보면 1.5%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신승철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반도체를 비롯한 정보기술 경기가 살아나 수출 부진을 완화하며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면서도 “최근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국 고금리가 우리나라 금융, 실물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몰라 불확실성은 커졌다"고 진단했다.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자 코스피가 약 10개월 만에 2300선이 붕괴됐다.특히 ‘고금리 장기화 공포'가 확산하면서 미국발 충격이 글로벌 금융시장을 흔드는 모양새다.실제로 25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나스닥지수가 2.43% 급락했는데, 하락률이 2월 21일 이후 가장 컸다.
美경제 3분기 GDP 4.9% 예상치 웃돈 '깜짝 성장'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며 깜짝 성장했다.26일 미국 상무부는 3분기 GDP 성장률이 4.9%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블룸버그 기준 시장 예상치보다 0.4%포인트나 높은 수치이고, 2분기 GDP 성장률에 비하면 2.8%포인트나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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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의 ‘나홀로 질주’ 속도가 예상보다 훨씬 빠르다.미국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23년 만에 최고 수준인데도, 주택 수요가 유지되고 있다.전날 미국 모기지은행협회가 집계한 미국 평균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 금리는 전주보다 20bp 오른 7.9%로 2000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활활 타는 美경제 '역풍'… 새파랗게 질린 아시아 증시
미국 경제가 예상 밖 호조를 보이면서 ‘고금리 장기화 공포'가 세계 금융시장을 흔들고 있다.이날 미국 재무부가 진행한 미국 5년물 국채 입찰에서 국채 수요 둔화도 채권금리를 다시 끌어올린 요인이다.이날 오후 520억달러 규모 5년물 국채 경매에서 낙찰금리는 4.899%로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노후자금 벌어볼까"… 간 커진 5060, 빚투 늘었다
올해 상반기 반등장에서 ‘빚투'에 가장 적극적이었던 연령대는 50·6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26일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을 통해 국내 9개 증권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말 전체 신용융자거래 잔액 중 60대 비중은 19.65%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3%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신용융자거래 잔액 비중이 가장 높은 50대 또한 지난해 2분기보다 0.59%포인트 증가한 32.5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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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소비 '바운스 백' … 경기회복 최대변수는 고금리 충격
반도체 수출이 바닥을 짚고, 민간 소비가 회복하면서 3분기 한국 경제가 시장 예상보다 강하게 반등했다.신승철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정보기술 경기는 조금씩 살아나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최근 이스라엘·하마스 사태의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국 고금리에 따른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말했다.하준경 한양대 교수는 “올 상반기 상황이 워낙 좋지 않았기 때문에 하반기에는 경기가 반등할 확률이 높고, 정부 성장 전망은 달성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중동 정세 불안이 지속되면 국내 물가를 비롯한 경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경제학자 34인의 경고 "초불확실성 시대 … 수출에만 기대선 안돼"
이근 서울대 경제학부 석좌교수와 류덕현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를 비롯한 경제 전문가 34명이 내년 한국 경제의 키워드로 ‘무노멀'을 제시했다.류 교수는 26일 열린 ‘2024 한국 경제 대전망’ 출간 간담회에서 “한국 경제 수출 수요가 부진한 상황에서 정부가 군불이라도 때야 하지만, 세수 결손과 긴축기조 정책 운용으로 경기가 침체됐다"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뉴노멀이 반복됐는데, 이런 뉴노멀이 계속되면 무노멀"이라고 밝혔다.이는 초불확실성이 심화된 시대로, 코로나19 경제위기가 지나고 나서도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이 끝이 보이지 않는다는 인식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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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남는 교부금, 보육에 써라"… 사회갈등 풀 열쇠는 '중산층 복원'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가 최대 현안인 저출산 해결과 중산층 육성, 사회 통합 등을 위한 다양한 정책 제언을 내놨다.26일 국민통합위가 펴낸 ‘2023년 상반기 국민통합과제 논의내용 요약 보고서'에 따르면 국민통합위는 경제·계층분과 과제 중 하나로 ‘대한민국 중산층 복원'을 논의했다.국민통합위는 중산층을 두껍게 만들기 위해 중산층으로의 진입을 촉진하고 탈락을 방지한다는 큰 틀의 정책 목표를 제시했다.
국민통합위원회 비공개 보고서에 실험적 아이디어가 여럿 담겼다.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한국 현대사 여행 프로그램과 같은 제안이다.국민통합위는 보고서를 통해 “보수는 산업화, 진보는 민주화라는 한국 근현대사의 서사를 반영하는 여행 프로그램을 만들어 청소년이 보수와 진보가 어떻게 한국의 정체성을 규정하는지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단독] "전세사기 막으려면 … 확정일자 효력 잔금일로 앞당기자"
국민통합위원회가 날로 심각해지는 전세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확정일자 효력 발생 시점을 잔금을 지급한 날로 앞당기자는 제안을 내놨다.이 때문에 미리 대출 준비를 다 해놓은 집주인이 잔금을 받은 당일에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을 경우 은행 등이 선순위 채권자가 돼 세입자는 전세금을 보호받지 못하는 사기 피해가 발생했다.국민통합위는 일정 요건을 갖춘 경우 주택임대차의 대항력 발생 시점을 다음 날이 아닌 주택인도와 전입신고가 이뤄진 날 당일 0시로 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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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이전 中企 파격 인센티브 … 상속세 확 줄여 가업승계 도와야
A사는 사업을 키우겠다는 큰 꿈을 안고 10여 년 전 수도권에 있던 공장을 전북 군산으로 옮겼다.현재 중소기업 취업자와 외국인 근로자·기술자에 대한 근로소득세 감면제도가 있지만 지방 기업 근로자에 대한 혜택은 없다.이 대표는 “청년 인재를 지방에 끌어모으려면 중소기업 대신 정부가 근로자들에게 교육비나 주거비에서 다양한 유인책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낙후된 영호남 기업유치 절실 법인세 인하 지역별 차등화를"
지역균형발전 전문가들이 수도권에 몰려 있는 기업들이 지방으로 이전하기 위한 인센티브로 세금 감면을 첫 손에 꼽았다.허문구 산업연구원 지역균형발전센터 소장은 “지방에 기업이 내려가게 하려면 가장 먼저 획기적인 조세 인센티브가 필요하다"며 “기업들이 지방으로 이전을 하더라도 충청권까지만 내려가려고 하지 경북이나 전남까지는 고려하지 않기 때문에 지역 발전 정도에 따라 국세 감면 폭을 달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박진 한국개발연구원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도 “기업들로서 가장 매력적인 이전 유인책은 법인세 감면"이라며 “다만 법인세 인하는 권역별로 다르게 이뤄져야 한다"고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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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당 학생수 적은 '미니 의대' 울산·을지·제주대 증원 유력
전국 의과대학 중 입학 정원 50명 미만인 울산대, 성균관대, 을지대 등이 ‘교수 1인당 학생 비율'이 낮아 입학 정원을 확대할 여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정부가 당장 증원 여력이 있는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을 구분해 가능한 대학의 2025학년도 정원에 우선 반영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전국 평균보다 교원 대비 학생 비율이 같거나 낮은 17개 대학이 주목받고 있다.지방 국립대·소규모 의대 중심의 정부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17개교 중 수도권 소재 사립대를 제외하면 경북대, 대구가톨릭대, 단국대, 제주대, 서울대, 순천향대, 한림대, 인제대, 을지대, 울산대 등이 우선적으로 증원 대상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정부, 내년 입시부터 늘린다지만… 국힘 "야당·의료단체와 교감 필요"
정부가 의대 증원을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해 내년 상반기 중으로 기존 의과대학에 대한 정원 배정까지 마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지역별 의료 격차 해소를 위한 대안으로 거론되는 지역 의대 신설 논의는 별도로 검토를 이어갈 계획이다.정경실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지역 의대 신설은 교육 역량 확보 등 여러 면에서 기존 의대 정원 확대와 비교해 고려사항이 많아 논의에 시간이 소요된다"며 “현안의 시급성을 고려해 기존 의대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수요 조사를 진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부터 소아청소년과에서 소아 환자 한 명을 진료하면 병원이 받는 진료비에 7000원이 가산되고 환자는 400~1500원을 더 부담해야 한다.보건복지부는 26일 제21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소아진료 정책 가산 신설, 필수의료 지원대책에 따른 분만수가 개선 방안 등을 의결했다.먼저 지난 9월 발표된 소아의료 개선대책의 후속 조치로 내년 1월부터 소아진료 정책가산금이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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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92國 정상에 박정희 공부 추천"… 朴 "우리 꿈은 모두 같아"
윤석열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작년 5월 윤 대통령 취임식 이후 약 17개월 만에 만났다.추도식이 끝난 뒤 윤 대통령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함께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가 안장된 묘소로 걸어 올라갔다.묘소에 도착한 후 윤 대통령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헌화와 분향을 했다.
국민의힘이 청년과 여성을 키워드로 혁신위원회 인선을 마무리했지만 추가로 지명도가 높은 ‘깜짝 인물’ 영입은 없었다.앞서 거론됐던 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 등 여러 인사들이 위원 자리를 고사한 끝에 국민의힘 혁신위 위원 13명이 꾸려졌다.26일 국민의힘은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박성중 의원, 김경진 서울 동대문을 당협위원장, 오신환 서울 광진을 당협위원장 등을 혁신위원으로 하는 구성안을 의결했다.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의 비위 제보 출처를 놓고 여야가 충돌했다.이날 최재해 감사원장은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모 대통령실 비서관이 전 전 위원장 비위 사항을 감사원에 최초 제보했다는 내용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감사원 압수수색 영장에 기재돼 있다'는 언론 보도가 사실이냐고 문의하자 " 국회를 통해 전달됐다"며 “사실무근"이라고 답했다.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같은 답변에 대해 “국회는 정당으로 따지면 민주당은 아니고 국민의힘이 아니겠나. 이 문제를 최초 거론한 사람이 대통령이고, 권성동 원내대표고, 윤한홍 의원"이라며 대통령실이 연관돼 있을 것이란 의혹을 거듭 제기했다.
[포토] 野 역대 원내대표들 한자리에…홍영표 "개딸 방치말라"
포토] 野 역대 원내대표들 한자리에… 홍영표 “개딸 방치말라”
文정부 국가채무전망 조작 의혹 3년전 국감서 이미 '눈속임' 지적
감사원이 최근 문재인 정부 때 기획재정부가 장기 재정전망을 의도적으로 왜곡했다는 의혹에 대해 감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3년 전 국회 국정감사에서 유사한 지적이 제기된 것으로 확인됐다.앞서 박근혜 정부 때도 국가채무비율을 턱없이 낮게 전망한 것으로 나타났다.예정처가 2014년 발표한 장기 재정전망에서 2060년 국가채무비율을 168.9%로 전망한 반면 2015년 박근혜 정부가 발표한 장기 재정전망의 2060년 국가채무비율 전망치는 62.4%였다.
헌재 "직회부 문제 없다"… 野, 노조법·방송3법 밀어붙일듯
헌법재판소가 ‘노조법 2·3조 개정안'과 ‘방송3법'의 국회 본회의 직회부 과정에 절차적인 문제는 없다고 판단했다.민주당은 국민의힘이 헌재 판결을 수용해 노조법 2·3조 개정안과 방송3법의 법안 처리를 위한 국회 절차에 임해야 한다며 압박했다.임오경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심사 지연도 이유가 없고 법률안 심의·표결권을 침해하지 않았다는 취지는 너무도 당연하다"며 “국민의힘은 헌재가 내린 결정에 따라 적법한 입법 절차에 동참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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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 대규모 지상군을 투입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주요 기지를 급습하기 시작했다.전면전이 시작되면 장애물이 될 수 있는 하마스의 주요 진지와 탱크 방어시설 등을 선제 타격하고 있는 것이다.26일 이스라엘 라디오방송은 이스라엘군이 지난밤 가자지구에 위치한 하마스 주요 공격시설을 타격하고 이스라엘 영토로 복귀했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열렬한 지지자인 마이크 존슨 공화당 하원의원이 하원의장으로 선출되면서 사상 초유의 ‘미국 의회 파행’ 사태가 22일 만에 끝났다.25일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미 하원은 이날 본회의를 열어 4선 하원의원인 존슨을 제56대 하원의장으로 선출했다.존슨 신임 의장은 재석 의원 429명 가운데 공화당 소속 의원 220명 전원에게 지지를 받아 과반 득표에 성공했다.
호주 총리의 '실리 외교' 행보 美선 안보·中선 무역 챙긴다
미국을 방문 중인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가 미국·일본과 함께 중국 견제를 염두에 둔 3국 안보 협력에 나서는 동시에 다음달 방중을 앞두고 문화재를 반환하는 등 실리주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호주는 다음달 4~7일 7년 만에 총리의 중국 방문을 앞두고 무역 정상화에 나서고 있다.지난 22일 앨버니지 총리는 현지 언론에 이번 방중을 계기로 중국이 2ℓ 이하 호주산 병입 와인에 대해 2021년 3월 이래 시행한 최대 218%의 징벌적 관세 부과 조치를 재검토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러시아가 최근 건강 이상설이 제기됐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참관하에 대규모 핵 보복공격 훈련을 시행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훈련은 러시아 하원에 이어 상원도 핵실험을 금지하는 국제조약인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 비준 철회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직후 시행됐다.푸틴 대통령이 영상으로 지켜보는 가운데 열린 이번 훈련에서는 지상, 해상, 공중에서 실제 미사일 시험 발사가 이뤄졌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자국을 방문한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과 27일 백악관에서 만나 대화할 예정이라고 25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왕 부장의 미국 방문은 다음달 미·중 정상회담 개최를 앞두고 의제 등에 관해 실질적 협의를 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왕 부장의 방미에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미·중 관계 발전을 향한 의지를 거듭 내비쳤다.
중국 위안화가 빠르게 ‘금융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양국 간 무역 결제가 아닌 상업대출에서 위안화가 활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인민일보는 최근 중국 교통은행·공상은행이 중국국가전력투자그룹을 통해 브라질에너지공사에 위안화 상업대출을 성공적으로 제공했다고 26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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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시간 근로를 선호하고 취업 시기도 늦어지면서 공·사적 연금을 전혀 준비하지 못한 청년층이 29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8~29세 747만명 중 국민연금, 퇴직연금 등 1개 이상의 연금에 가입한 젊은 층은 456만명으로 61.1%에 그쳤다.290만명은 단 하나의 연금도 준비하지 못한 상황이다.
임종룡 회장 취임 6개월을 맞은 우리금융그룹이 시장의 예상보다는 좋지만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에 그치는 3분기 실적 성적표를 받았다.올해 3분기만 해도 지주 전체 순이익 가운데 90.9%를 우리은행이 올렸고, 우리카드·우리금융캐피탈·우리종합금융 등 다른 자회사들의 기여도가 높지 않았다.이날 3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우리금융은 매각설이 돌고 있는 상상인저축은행 인수 검토를 공식화하기도 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 “올해 기업 실적이 좋지 않아 법인세수는 내년 세수에 하방 요인이고, 임금·근로소득·부가세 등은 상방 요인"이라고 말했다.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소득 통계 조작과 관련한 감사원의 감사 결과를 거론하며 “이런 통계 조작은 굉장한 국기문란 행위"라고 말했다.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기재부가 물가가 안정적이라고 하는데, 정부 발표를 못 믿겠다고 한다. 이런 것도 통계 조작이냐"며 “국가채무비율을 낙관적으로 전망했다는 게 의혹으로 홍남기 전 부총리가 감사 대상이 됐다면 추 부총리도 감사 대상"이라고 꼬집었다.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자 중 60대 이상의 비율이 46.7%로 조사됐다고 26일 밝혔다.또 올해 상반기 무허가 업체의 투자 권유 등 유사수신 민원 중 60세 이상의 비중은 36.5%였다.이에 따라 금감원은 보이스피싱 예방 등을 위해 ‘어르신 대상 맞춤형 집중 홍보'를 실시한다.
한국전력의 재무를 정상화하기 위해 전기요금 추가 인상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26일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전력 소비가 늘어나는 겨울 이전에 인상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다만 ‘선택과 집중의 원칙'에 따라 국가전략기술 연구개발과 반도체 등 첨단 산업 인프라 지원 예산은 늘렸다는 입장이다.총 부채가 200조원을 넘긴 한전의 심각한 재무 위기로 연내 전기요금이 인상될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겨울이 오기 전 전기요금을 인상할 수 있느냐는 질의에 방 장관은 “그걸 계속 협의하고 있다"고 답했다.
삼성금융네트웍스와 삼성벤처투자는 26일 ‘제4회 삼성금융 오픈 컬래버레이션’ 최종 발표회를 개최하고 미래 금융 혁신을 이끌어갈 최우수 스타트업 4곳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삼성생명이 최우수로 선정한 위커버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보험 가입 심사를 효율화하는 솔루션을 제시했다.향후 생성형 AI와 결합해 심사 결과와 내용을 설명해주는 모델을 구현할 예정이어서 보험업에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이 26일 가맹점주와 영세 업체들을 대상으로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네이버, 카카오모빌리티, LG생활건강 등 주요 대기업들에 대해 위법 요소가 드러나면 엄중 조치하겠다고 밝혔다.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위 국정감사에서 한 위원장은 LG생활건강이 가맹 사업 계약을 부당하게 해지했다는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신고가 접수돼 지금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민 의원은 “LG생활건강이 네이처컬렉션 가맹점을 대리점으로 사업을 변경하려고 한다"며 “화장품 전문 브랜드 가게를 하려고 했던 점주들이 동네 화장품 가게가 된다면서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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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중심 경영에 힘 실은 이재용…선임 사외이사제 도입
지난해 10월 27일 계열사 부당 합병·회계 부정 의혹 사건 재판을 마치고 나온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서울 서초동 중앙지법에서 취임 소감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하며 ‘신뢰'를 강조했다.26일 삼성은 이사회 중심 책임경영을 위해 ‘선임 사외이사 제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이 같은 결정은 이사회 중심 경영에 대한 이 회장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자동차가 3분기 ‘역대급’ 실적 질주를 보인 것은 미국·유럽·인도 등 주요 지역에서 판매량이 견조하게 성장한 데다 우호적인 환율 효과 등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3개 분기 만에 영업이익 11조6000억원을 돌파한 현대차는 올해 경영 계획으로 내걸었던 영업이익 14조원, 영업이익률 9% 돌파도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다.현대차가 26일 발표한 3분기 실적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3분기 매출 41조27억원, 영업이익 3조8218억원을 기록했다.
푸바오에 이어 쌍둥이 판다 루이바오·후이바오까지 가세하며 온·오프라인을 중심으로 ‘판다 신드롬'이 확대되는 가운데 에버랜드가 판다 굿즈를 판매하는 팝업 매장을 백화점에 열기로 했다.26일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에 따르면 에버랜드는 ‘더현대 서울'에 아기 판다 푸바오 팝업스토어를 다음달 9일부터 2주간 운영한다.에버랜드가 판다 굿즈의 팝업스토어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토] 런던 누비는 부산엑스포 홍보 버스
폐플라스틱, 포장재로 변신 SK지오, 암코에 원료 공급
SK지오센트릭이 글로벌 포장재 기업 ‘암코'에 재활용 플라스틱 원료를 공급하기로 했다.26일 SK지오센트릭은 암코와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활용한 원료 공급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SK지오센트릭은 2025년부터 폐플라스틱 재활용 종합단지인 울산 ARC에서 열분해유를 원료로 제작한 폴리에틸렌, 폴리프로필렌을 암코에 공급할 예정이다.
메모리 시장 한파가 이어지면서 SK하이닉스가 올해 3분기에 1조8000억원 수준의 적자를 냈다.고대역폭메모리 등 고성능 제품을 중심으로 매출이 늘면서 D램이 올 1분기 이후 2개 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선 게 주효했다.SK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 영업손실이 1조7920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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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정보기술·테크업계 화두로 ‘전 산업의 인공지능화'가 급부상할 예정이다.특히 내년 1월 9일에는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호텔 퐁텐블로에서 ‘MK CES 포럼 2024'를 열고 미국 빅테크 임원이 참여해 직접 첨단 기술을 소개하는 자리를 갖는다.미국 빅테크 기업과 한국 CEO 간 가교 역할을 할 예정이다.
LG전자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스타트업, 벤처투자자들과 함께 오픈 이노베이션 행사를 열었다.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는 25~26일 이틀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하이버니아에서 ‘혁신을 통한 성장'이라는 주제로 ‘이노베이션 페스티벌 2023'을 열었다.총 33개의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이 전시와 피칭 등을 통해 이노베이션 페스티벌에 참여했다.
미국 실리콘밸리 등 해외에서 주목받는 인공지능 스타트업들이 잇달아 한국에 진출하고 있다.또 엔비디아, AMD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한국 스타트업에 투자를 단행하면서 한국 AI 생태계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실리콘밸리의 AI 데이터 플랫폼 기업 웨카는 최근 서울 강남구에 한국 지사를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한국 시장에 진출한다고 26일 발표했다.
SK텔레콤이 월 이용료 납부 방식으로 양자암호통신을 사용할 수 있는 구독형 서비스를 선보인다.SK텔레콤은 양자 기업 IDQ와 협력해 구독형 양자암호통신 서비스인 ‘QaaS'를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QaaS는 글로벌 데이터센터 기업 에퀴닉스의 상암동 ‘SL1 데이터센터'에 처음으로 적용됐다.
LG유플러스가 인공지능 활용과 클라우드 전환에 따른 서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축구장 6개 규모의 초대형 데이터센터를 준공했다.평촌2센터는 2015년에 이어 LG유플러스가 구축한 두 번째 초대형 데이터센터로 클라우드 전환, 초거대 AI 활용 등 증가하는 기업 고객들의 데이터센터 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다.LG유플러스 관계자는 “IDC 품질의 필수 요소는 온도 관리, 보안, 무중단 전력 공급"이라며 “설계 단계에서부터 고객사의 니즈를 분석해 세 가지 요소를 강화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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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CPHI 월드와이드 2023’ 현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ADC를 중심으로 한 포트폴리오 확장 계획을 밝혔다.존 림 사장은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하는데, 대기업이 아니면 어렵다"며 “인수·합병을 비롯해 다양한 가능성을 논의하고 있다"고 언급했다.한편 2018년부터 매년 단독 부스를 마련해 CPHI에 참가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도 전시장 주요 위치에 225㎡의 대규모 부스를 마련하고 적극적인 글로벌 고객 수주에 나섰다.
2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유럽 최대 제약바이오 콘퍼런스 ‘CPHI 월드와이드 2023'에 참가한 한 국내 기업 관계자가 이같이 말했다.바르셀로나에서 24~26일 3일간 진행된 올해 행사에는 170여 개국, 2500개 이상 제약·바이오 기업이 참가했으며 업계 관계자 4만5000여 명이 현장을 찾았을 것으로 보인다.올해 CPHI에는 국내 기업 73곳이 단독 부스를 차렸다.
전기자동차 보급이 확대되는 가운데 배터리 폭발 위험, 짧은 주행거리 등이 아직까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정부출연연구소 창업기업이 나노 신소재를 활용해 이런 과제를 해결할 기술을 개발했다.한국원자력연구원은 26일 연구원 창업기업 ‘내일테크놀로지'가 ‘질화붕소나노튜브'를 활용한 리튬 2차전지 전해질 첨가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체계적 일반화'는 인간 고유의 사고 회로다.브렌든 레이크 미국 뉴욕대 심리학과 교수팀은 26일 인간처럼 체계적 일반화를 할 수 있는 AI를 개발했다고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 밝혔다.연구팀은 ‘메타학습'이라는 새로운 AI 훈련 방식을 만들어 체계적 일반화 사고를 할 수 있는 AI를 개발했다.
'나노 + 줄기세포' 기술 결합 류머티즘 완치 가능성 확인
국내 연구팀이 류머티즘성 관절염을 유발하는 여러 원인을 동시에 없앨 수 있는 치료후보물질을 개발했다.연구팀이 개발한 치료제는 류머티즘성 관절염의 발생 원인을 동시에 해결한다.이 치료제는 ‘세리아’ 나노 입자와 차세대 줄기세포 기술인 ‘나노 베시클'을 결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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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틱톡 계정에 올라와 있는 게시물에서 폴로어가 40만명 이상인 필리핀 인플루언서 A씨가 ‘메이드 인 코리아'를 강조하며 주름 개선 세럼에 대한 설명을 이어 간다.최 대표는 IT를 이용해 전 세계 900만명 이상의 온라인 셀러와 한국 중소·중견 화장품 제조업자들을 연결하는 플랫폼 ‘서울포피엠'과 ‘메이크'를 만들었다.외국 셀러들은 한국에 방문할 필요 없이 플랫폼을 통해 원하는 화장품 종류, 용기, 브랜드명 등을 전달하고, 메이코더스는 이를 적합한 한국 제조사에 보낸다.
석달마다 새 그림 구독해요 3040女 열광한 렌탈 플랫폼
2013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온라인 그림 렌탈 플랫폼을 선보인 오픈갤러리가 특히 30·40대 MZ세대 여성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오픈갤러리는 온라인 그림 렌탈에서 더 나아가 고객이 구입한 그림을 투자에 활용해 수익을 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로 비즈니스 영역을 넓혔다.박의규 오픈갤러리 대표는 최근 매일경제와 만나 “온라인상으로 그림 렌탈 서비스를 구현해 한 달에 5000~1만점 이상 그림을 유통시키고 있는 플랫폼은 국내에서 오픈갤러리밖에 없다"며 “일반인 대상 미술품 유통 플랫폼 중 1위"라고 말했다.
국내 의료 인공지능 업체들이 중동발 훈풍에 속속 올라타고 있다.서범석 루닛 대표는 “사우디 보건부 및 ‘SEHA 가상 병원'과 협업 관계를 더욱 탄탄히 구축해 사우디 국민이 AI를 활용한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참여로 루닛은 사우디 보건부 산하 공공의료 가상 병원인 SVH와 루닛 AI 솔루션 확대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3개월간 실증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아기 유니콘 성장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4차 산업 전문 팁스 운영사인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가 2차원 도트 기반의 모바일 게임 스타트업 ‘컨샐러드'에 프리A 투자를 했다고 26일 밝혔다.‘주디'의 인기는 잘파세대인 10·20대 여성 사용자를 대상으로 말랑말랑한 슬라임 아바타가 제공하는 힐링 감성의 캐주얼 시뮬레이션 게임 형태로, 플랫폼 내 사용자경험 중심의 콘텐츠에서 비롯됐다는 게 투자사 측 설명이다.게임 이용자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슬라임 아바타를 직접 꾸미고 콘테스트, 미니 게임 등 게임 콘텐츠와 소셜네트워킹이 아바타 플레이에 재미를 더한다.
한국과 일본 중소기업계가 교류 활성화와 사업 정보 교환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중소기업중앙회는 일본 중소기업기반정비기구와 26일 일본 도쿄 소재 중소기구 사옥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중소기구는 일본 법률에 근거한 독립 행정법인으로 설립된 중소기업 정책의 핵심 집행 기관이다.
A18면
다음달 1일 한우데이를 앞두고 대형마트가 일제히 반값 할인 행사에 돌입했다.대형마트는 절임배추 등 최근 가격이 급등한 김장 재료에 대해서도 할인 예약 판매에 나서는 등 고물가 국면에서 소비자들 발길을 잡기 위해 총력을 다하는 모습이다.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 3사는 이날부터 차례로 한우 상품을 40~50%가량 할인 판매한다.
지난 25일 면·소스 전문기업 면사랑의 정세장 대표는 창립 30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생산공장을 공개하는 자리에서 이 같은 비전을 밝혔다.충청북도 진천군에 위치한 면사랑 공장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면부터 소스, 고명까지 한곳에서 생산하고 있다.면사랑 전체 직원 535명 중 대부분인 445명이 진천 공장에서 근무하며 일일 생산량은 55t에 달한다.
신세계그룹이 광주광역시 복합쇼핑몰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 건립에 시동을 걸었다.18년간 표류한 ‘광주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에 복합쇼핑몰을 제안한 신세계프라퍼티가 선정된 것이다.광주 복합쇼핑몰 건립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하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의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가 탄생 50주년을 맞아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한다는 포부를 내놨다.이 자리에 참석한 한경애 코오롱FnC 부사장은 “코오롱스포츠는 미래의 50년을 위한 출발점에 섰다"며 “글로벌 브랜드로의 도약을 위해 북미 지역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코오롱스포츠는 1973년 코오롱이 만든 국내 최초의 아웃도어 브랜드다.
A19면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증시에 상장된 공기업 종목들의 보유 비중을 대폭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가스공사의 외국인 지분율도 2019년 11.36%에서 올해 4.99%로 쪼그라들었다.전기, 가스 등 사회 공공영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들 종목 외 기타업종 공기업 상장사들도 ‘외국인 엑시트'를 피해 가지 못했다.
26일 삼성SDI가 올해 3분기 매출 5조9481억원과 영업이익 4960억원을 거뒀다고 밝혔다.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7.5% 늘었고, 영업이익은 63.5% 줄었다.자회사인 HD현대중공업 역시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 감소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엔화 약세가 길어지면서 환차익을 노리고 ‘엔테크'에 나선 ‘개미'들 근심도 커지고 있다.26일 엔화는 전일 대비 0.11% 하락한 902.19원으로 거래를 마쳤다.오는 31일 일본은행 금융정책결정회의가 예정된 가운데 연말까지 극적인 엔화 강세 전환을 기대하기에 부담이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미국 시장 대비 한국의 장기 금리 상승 압력이 크지 않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한국 장기채 투자 매력이 높아지고 있다.현재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은 KBSTAR KIS국고채30년Enhanced ETF로 3개월 동안 개인투자자들이 약 260억원을 순매수했다.KBSTAR KIS국고채30년Enhanced ETF는 분기마다 분배금도 지급한다.
A20면
‘국민주’ 삼성전자를 간판에 내건 국내 상장지수펀드만 7종에 달한다.하지만 이 기간 KODEX삼성전자채권혼합Wise ETF는 1.40% 오르는 데 그쳤고, ACE 삼성그룹동일가중 ETF는 오히려 -2.44% 손실을 봤다.삼성을 내세운 ETF 가운데 지난 3개월간 가장 낙폭이 컸던 ETF는 KODEX 삼성그룹밸류와 ACE 삼성그룹섹터가중이다.
우정사업본부가 투자한 미국 뉴욕 맨해튼 소재 빌딩 투자 수익률이 최근 마이너스로 전환된 것으로 드러났다.다만 우본 대체투자는 올해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어서 일부 자산군의 마이너스 전환이 전체 자산 리스크로 확대되지는 않을 전망이다.26일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우본에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우본 대체투자 수익률은 예금본부 기준 올해 3.55%로 지난해, 2021년 대비 주춤해진 상황이다.
올해 시가총액 기준 기업공개 시장 최대어로 꼽히던 서울보증보험이 수요예측 부진으로 상장을 철회하면서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IPO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IPO 시장에서는 기관투자자들 평가가 드러나는 수요예측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현재 IPO 시장은 최대어 서울보증보험의 상장 철회로 주춤한 상황이다.
HD한국조선해양=LNG운반선 17척에 대한 5조2511억원 규모의 건조 계약 체결.DL건설=4290억원 규모의 광주 동서작구역 재개발 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
공인회계사의 퇴사율이 가장 높은 곳은 삼정회계법인이었고, 가장 많은 송사에 시달리는 곳은 안진회계법인으로 확인됐다.삼일회계법인은 1인당 인건비와 1인당 매출액, 회계사 수 및 회계사 퇴사율 등 거의 모든 면에서 압도적인 지위를 유지했다.26일 매일경제가 4대 회계법인의 최근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회계사의 퇴사율과 1인당 매출·인건비, 진행 중인 소송 건수, 감리 중인 감사 사례 등 거의 모든 부문에서 삼일의 선두 지위가 공고해지는 모습이 확인됐다.
미래에셋증권이 새 대표이사로 김미섭 부회장을 선임했다.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최현만, 이만열 대표이사가 사임함에 따라 김미섭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김 신임 대표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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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시중에 나와 있는 발행어음이나 MMW는 대부분 금액이나 가입조건에 관계없이 연 3.5% 내외의 이자를 기대할 수 있다.한국투자증권은 수시입출금식 발행어음 CMA 금리가 연 3.6%이며 MMW는 3.54%다.미래에셋증권도 발행어음 CMA는 연 3.45%이며 MMW는 3.44%다.
이번주 기관투자자들이 보유 비중을 확대한 종목들은 제이에스코퍼레이션, 씨앤씨인터내셔널, 제이엠티, 코스메카코리아, 글로벌텍스프리 등으로 나타났다.외국인 투자자들이 상장주식 수 대비 높은 비중의 물량을 매수한 종목은 빅텍, 현대바이오, 흥구석유, 중앙에너비스, 에코바이오 등이었다.외국인은 빅텍을 165만1688주, 상장주식 수 대비 5.8%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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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 월계동 지하철 1호선 광운대역을 빠져나오면 철도정비창 위로 100m가량 긴 보행로가 나온다.앞서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인근 864가구 규모 동신아파트 재건축도 수주했다.철도정비창 개발이 계획대로 진행돼 2029년 준공되면 미미삼 재건축은 그 전후에 사업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장기전세 품은 역세권 재개발 지분쪼개기에 서울시 제동걸어
역세권 재개발 추진 지역의 단독주택을 사서 다세대주택으로 바꾼 뒤 분양권을 여러 개 확보하는 이른바 ‘지분 쪼개기’ 행위에 서울시가 제동을 걸었다.이 사업은 지하철역 주변의 낡은 저층 주거지를 아파트 단지로 재개발할 때 장기전세 주택을 함께 지으면 서울시가 용적률 혜택을 주는 제도다.서울시 관계자는 “최근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재개발이 활발해지면서 사업 지역 안에 지분 쪼개기나 신축 빌라가 난립하고 있다"며 “분양권을 늘리려는 투기 세력이 유입돼 원주민이 피해를 보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대책을 가동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아파트 가격이 23주째 오름세를 이어갔으나 상승폭은 다시 축소됐다.강북구는 0.01% 하락해 서울에서 유일하게 마이너스 전환했다.강북구는 도봉구에 이어 가장 늦게 오름세로 전환했던 곳이다.
소형으로 분류되는 전용면적 60㎡ 이하 아파트 중 15억원을 넘어가는 서울 아파트 비중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반면 서울 소형 아파트 전체 거래량 중 6억원 이하 거래량은 5697건으로 42.8%를 차지해 역대 가장 적었다.소형 아파트 거래 중 6억원 이하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6년 이전 90%대 수준을 보였지만 2017년 88.5%, 2018년 82.8%, 2019년 70.4%, 2020년 63.4%, 2021년 48.0%로 하락했고 지난해 64.7%로 상승한 뒤 올해 역대 최저 비중을 보였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광장아파트 1·2동이 재건축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한 것으로 확인됐다.26일 영등포구청은 이날 여의도 광장아파트 1·2동에 대해 정밀안전진단 결과 D등급을 통보했다.D등급은 조건부 재건축을 뜻하지만, 작년 말 정부의 재건축 안전진단 규제 완화로 공공기관의 적정성 검토 없이 재건축이 가능해졌다.
서울 구로구 개봉역 일대에 총 722가구 규모 공동주택 단지 2곳이 들어선다.이번 지구단위계획 결정으로 이 일대엔 지하 7층~지상 34층 규모 근린상가와 공동주택이 들어선다.아울러 개봉동 170-35 일원 장기전세주택 건립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결정 및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안도 수정 가결됐다.
최근 정비사업조합과 시공사 간 갈등이 잦아진 가운데 서울 방배5구역 재건축사업조합이 시공 계약을 취소당한 건설사에 거액의 손해배상금을 물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와 주목된다.2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법원 민사3부는 3개 건설사가 방배5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을 대상으로 제기한 2077억원 규모 시공자지위확인소송 상고심을 판결했다.재판부는 2심에서 제기한 손해배상액 50억원이 적법하지 않다고 보고 조합이 시공사에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소를 기각했다.
서울 역세권 입지로 청약대기자들 기대를 모아온 노원구 공릉 신혼희망타운 분양 시기가 12월로 확정됐다.역시 신희타로 지난 8월 공급될 예정이었던 위례A2-7블록 또한 12월에야 분양할 것으로 전망된다.위례A2-7블록은 2021년 7월 문재인 정부 1차 공공 사전청약으로 총 659가구 중 분양물량의 대부분인 418가구가 조기 공급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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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때 학교폭력을 당한 뒤 1년 넘게 우울증을 앓고 있는 고등학교 1학년 학생 A씨는 올해 초 사회관계망서비스 우울증 커뮤니티에서 알게 된 사람들과 매일 소통하고 있다.온라인상에서 자살 관련 정보가 활발하게 공유되면서 청소년들도 이러한 정보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다.엑스, 페이스북, 텔레그램과 같은 SNS부터 우울증 갤러리 사건이 터진 디시인사이드, 디스코드,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등까지 청소년들이 자주 이용하는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자살 관련 정보가 실시간으로 공유되고 있다.
굳게 잠긴 마음의 문 … 고립·은둔 청년 50만명 넘었다
16세 딸을 둔 김 모씨는 1년째 방에서 나오지 않는 딸 때문에 하루하루 피가 마르는 심정이다.앞서 서울시는 고립·은둔 상태인 만 19~39세 청년이 전국에 최대 61만명이라는 조사를 내놓은 바 있다.설문조사에 따르면 고립·은둔 청년 중 18.5%는 정신과 약물을 복용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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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의 위안부' 10년 논란 종지부…대법 "학문적 주장"
저서 ‘제국의 위안부'로 위안부 피해자들로부터 명예훼손 소송을 당했던 박유하 세종대 명예교수가 대법원에서 무죄 취지 판결을 받았다.대법원은 “원심이 유죄로 인정한 이 사건의 각 표현은 피고인의 학문적 주장 내지 의견의 표명으로 평가함이 타당하다"면서 “명예훼손죄로 처벌할 만한 ‘사실의 적시'로 보기 어렵다"고 판결했다.이 사건은 2014년 6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9명이 박 교수를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하면서 시작됐다.
대법 "절도범이 들여온 부석사 고려불상 … 日에 소유권"
한국 문화재 절도단이 일본 대마도 사찰에서 훔쳐 국내로 가져온 고려시대 불상 소유권이 일본 사찰에 있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불상이 제작·봉안된 고려시대 사찰 서주 부석사와 서산 부석사를 같은 권리주체로 볼 수 없다는 하급심 판단은 잘못됐지만, 취득시효가 인정돼 소유권은 일본 관음사에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향후 일본 관음사가 이번 대법원 판단을 근거로 우리 정부에 불상 반환 소송을 할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
카카오·배재현 대표 檢송치 금감원, 김범수는 일단 제외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이 구속된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 대표를 비롯해 투자전략실장 A씨,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전략투자부문장 B씨 등 3명과 카카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지난 23일 소환 조사를 받은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에도 시선이 쏠리고 있다.특사경 관계자는 “나머지 피의자들에 대한 시세조종 공모 정황이 확인되면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해 추가 송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4년도 타임스고등교육 학과별 대학 순위에서 한국 대학들 순위가 대거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1년 전 컴퓨터과학 분야에서 48위였던 서울대는 51위로 떨어지며 50위권에서도 밀려났다.필 베이티 THE 세계 대학 순위 편집자는 “고등교육 분야에서 미국·영국 대학의 지배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점이 학과별 세계 대학 순위에서도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배우 이선균, 가수 빅뱅 멤버 지드래곤 등 연예인이 연루된 마약 사건 수사가 연일 확대되고 있다.어떤 종류의 마약을 어떤 형태로 제공했는지에 대해 경찰은 “아직 의사를 상대로 조사하지 않아 밝히기 어렵다"고 했다.이로써 인천경찰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한 피의자는 이선균, 권지용, 유흥업소 실장·직원, 의사 등 5명으로 늘어났다.
'부산저축은행 수사무마' 보도 전현직 기자 2명 집 압수수색
‘대선 개입 여론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추가 정황을 포착하고 기자들에 대한 강제 수사에 나섰다.검찰은 국민의힘 유력 대선 후보였던 윤석열 대통령이 2011년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수사할 당시 대장동 대출 브로커였던 조우형 씨 사건을 무마해줬다는 취지의 두 매체 보도를 문제 삼았다.경향신문은 2021년 10월 21일자 보도에서 대장동 초기 사업자 이강길 씨와의 통화 내용을 근거로 대검 중앙수사부가 조씨의 혐의를 인지하고도 제대로 수사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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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연장 우승을 차지한 ‘카스형’ 박상현이 인생 최고의 경기를 펼치며 2주 연속 우승을 향해 힘찬 첫발을 내디뎠다.박상현은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 후 인터뷰 내용처럼 이날도 “제네시스 대상이 목표다. 한 번도 못 타본 대상을 향해 남은 시즌을 올인하겠다"며 힘주어 말했다.현재 박상현은 대상포인트 4위, 상금랭킹 2위에 올라 있다.
‘소율이 아빠’ 함정우가 7개 홀 연속 버디행진을 펼치며 올 시즌 2승과 제네시스 대상을 받을 기회를 잡았다.이번 대회는 제네시스 대상, 상금왕 등의 각종 타이틀 경쟁 외에도 ‘현금 보너스'가 선수들의 우승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KPGA 규정에 따라 우승 상금은 총상금의 20%인 2억원이다.
유럽 챔스서 PSG 데뷔골 … 이강인 '최고의 10월'
이강인이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에서 데뷔 골을 터뜨렸다.10월 A매치 2개 경기에서 3골 1도움을 기록한 이강인은 뒤이어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데뷔 골까지 상승세를 이어갔다.이강인은 한국 선수로 역대 4번째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 득점 기록을 세웠다.
시즌 최종전까지 남은 대회는 3개.우승권 성적이 절실한 골퍼들의 ‘생존 경쟁'도 시작됐다.메이뱅크 챔피언십 첫날 CME 포인트 60위 지은희는 1언더파 70타, 64위 이미향은 2언더파 69타로 시작했다.
오늘의 운세 2023년 10월 27일 金(음력 9월 13일)
오늘의 운세 2023년 10월 27일 金(음력 9월 13일
양용은은 왕년에 미국프로골프 투어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골프 도사들이 모인 PGA 투어 챔피언스에서 2023시즌 톱10에 8번 들었지만, 골프가 뜻대로 안 된다고 손사래를 쳤다.양용은은 최근 매일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20년 넘게 프로골퍼로 살아가고 50세가 되면 하늘의 뜻을 안다고 하는데, 지금도 골프를 모르겠다. 어떤 날에는 치면 붙고 들어가는데 기를 쓰고 쳐도 안 되는 날이 있다"며 “가끔씩 말썽을 부려 속이 탈 때도 있지만, 기쁨을 느낄 때가 더 많은 매력적인 운동이 골프"라고 웃으며 말했다.지난해 PGA 투어 챔피언십에서 첫 시즌을 보냈던 그는 찰스 슈와브컵 상금랭킹 29위를 차지했다.
17년 만에 한국 바둑은 세계 대회에서 우승 한 번 하지 못했다.한국 1위 이세돌은 2013년 우승 없이 다섯 차례 준우승을 했다.세계 대회 결승에서도 두 번을 졌다.
A28면
"코로나 때 상처받은 교회, 본질로 돌아가 사회공헌 해야"
등록교인 5만명에 달하는 한국 교회 10대 안팎의 대형 교회로 키웠다.대형 교회 대부분이 2세로 세습되거나 2세대 목회자로 승계된 상황에서 60대 초반 창업자의 리더십은 남다를 수밖에 없다.실제 그는 코로나19 발발 8개월째인 2020년 9월에 최대 교단인 합동 총회장을, 석 달 뒤엔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회 대표회장직을 맡았다.
‘광수, 영숙이는 대체 왜 그래?’ 21세기 한국에 남녀 연애심리를 관찰하는 예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가 있다면, 18세기 유럽엔 모차르트 오페라 ‘코지 판 투테'가 있었다.존 노는 이 이야기를 군 입대 후 휴가 나온 장병들이 관찰 예능 PD의 제안을 받아 ‘여자친구가 고무신을 거꾸로 신을지 아닐지 시험해본다'는 식으로 새롭게 꾸민다.3시간에 달하는 원작을 핵심만 압축해 80분 만에 보여주는 가벼운 오페라다.
배우 수지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이두나!’ 욕설 장면에 즉흥적인 애드리브가 있었다고 했다.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으로 잘 알려진 이정효 감독의 작품이다.수지는 “두나가 편의점을 가는 장면에서 실제 경험을 감독님께 말했다"며 “요즘 편의점에서 사람들과 마주쳤을 때 ‘와! 누구다’ 하며 다가오는 것보다 사진이 찍혔을까 그런 걸 더 아이돌들이 고민한다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지난주에 이어 2라운드 ‘브로맨스 듀엣 배틀'이 펼쳐진다.서로 다른 장르와 개성을 가진 오빠들의 듀엣 대결이 성사돼 기대를 모은다.독특한 보이스와 위트 있는 춤으로 1라운드에서 1위를 차지한 인디밴드 오빠 정중식은 ‘팬텀싱어’ 출신 성악 발라더 오빠 김바울과 팀을 이룬다.
서울 성수동에는 누구나 화가가 될 수 있는 공간이 있다.쉽고 간편하게 명화나 풍경화를 뚝딱 그려낼 수 있는 곳, 드로잉 카페 ‘성수미술관'이다.권 대표는 드로잉 카페라는 특별한 콘셉트로 MZ세대 사이에 입소문이 나면서 연 매출 45억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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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울시청 청사에서 만난 간디 술리스티얀토 주한 인도네시아대사는 ‘서울특별시 명예시민증'을 받은 소감을 밝히며 이렇게 말했다.이날 술리스티얀토 대사는 오세훈 서울시장으로부터 서울특별시 명예시민증을 받았다.인도네시아는 유독 서울특별시 명예시민증과 인연이 깊다.
전 세계 67개국, 146개 지회를 둔 세계한인무역협회 새 회장에 박종범 영산그룹 회장이 선출됐다.박 회장은 “월드옥타는 한국 상품 수출 지원을 돕기 위해 한상들이 만든 애국 경제단체"라며 “한상들이 나서서 대한민국 수출 확대와 무역적자 축소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10월 20일 기준 올해 무역적자는 234억달러에 달한다.
미국 연방정부가 매년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공식 기념하게 될 전망이다.앞서 캘리포니아와 버지니아, 뉴욕 등 미국의 일부 주가 김치의 날을 기념일로 선포했지만, 미국 연방 차원에서 공식 기념일로 지정하도록 의회가 결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김치의 날 기념 결의안은 표결 없이 김 의원이 본회의에서 내용을 발표하는 형식으로 채택된다.
회계인명예의전당위원회가 올해 ‘회계인 명예의 전당’ 헌액인으로 주인기 연세대 명예교수를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주 교수는 회계학 발전과 후학 양성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연세대 교수로 30년 넘게 재직하며 후학 양성에 힘썼고 한국회계학회장, 한국공인회계사회 국제 담당 부회장, 한국경영학회장 등을 역임했다.
경계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 부문장이 반도체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을 수여받았다.이와 함께 국내의 소재·부품·장비 기업과의 상생 협력을 확대하고 정부 정책에 적극 참여해 국가 반도체 기술 연구개발 역량 강화에도 힘썼다.정지완 솔브레인홀딩스 회장은 반도체 소재 국산화 공로를 인정받아 은탑산업훈장을, 이병기 SK하이닉스 부사장은 국내외 장비기업과의 동반성장·혁신기술 개발에 기여했다는 점을 평가받아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이동기 코엑스 사장이 세계전시산업협회 이사회 임원으로 활동한다.UFI 임원으로 선임된 이 사장은 2026년까지 UFI 운영과 전시 산업 관련 주요 사항에 대한 의사결정에 참여하게 된다.UFI는 세계 전시 산업에 대한 조사와 교육 사업, 국제 전시회 인증 사업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한다.
[매경춘추] 넷 제로와 한국의 도약(7) 개인별 탄소중립의 길
‘탄소중립'이라는 목표를 실현하려면 국가와 기업, 개인 등 사회를 구성하는 모든 단위의 노력이 절실하다.그래서 전 지구적인 탄소중립을 빠르고 효과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개인 단위의 탄소중립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모든 개인이 자신의 탄소배출과 탄소흡수가 중립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올해 초 세상을 뜬 6·25전쟁 벨기에 참전용사가 생전의 소망대로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전우들과 함께 영면에 든다.그는 생전에 가족에게 “전쟁터에서의 위험과 추위, 가족을 만나지 못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6·25전쟁에 두 번 참전한 사실을 한 번도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보스케 씨의 딸 다니엘 보스케 씨는 “생전에 아버지가 ‘유엔 참전용사는 한국에 안장을 요청할 수 있다'는 소식을 들었고, 사후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되기를 희망했다"고 전했다.
연세대 제20대 총장으로 윤동섭 의과대학 외과학교실 교수가 선출됐다.윤 신임 총장은 1961년생으로 연세대에서 의학 학사 및 석사를, 고려대에서 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강남세브란스병원 외과부장, 강남세브란스병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2020년 8월 1일부터 연세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기아 국내사업본부 노사가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해 차량과 장학금을 기부했다.기아 노사는 지난 25일 인천 연수구에 있는 까리따스 이주민문화센터와 서울 노원구 재현중학교에서 차량·장학금 전달식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2013년 시작돼 올해로 11년째 계속되고 있는 ‘사랑나누기 캠페인'은 기아 국내사업본부 노사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A30면
[매경의 창] 포스트 오일, 지하자원서 지상자원 시대로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 국빈 방문 마지막 날인 24일 빈살만 왕세자가 숙소를 깜짝 방문해 윤 대통령을 태우고 직접 차를 몰아 행사장까지 가는 길에 했다는 이 말에 감회가 깊었습니다.사우디는 2030 그린 사우디 비전과 더불어 한국의 CF 연합을 양국의 미래를 함께 열어 갈 목표로 삼았습니다.제28차 기후변화총회를 개최하는 UAE의 경우 재생에너지와 더불어 ‘넷제로 원전 이니셔티브'를 통해 한국의 CF 연합을 환영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가계부채가 우리 경제 뇌관으로 다시 떠오르고 있다.또 한국은 소득 1분위 가구의 절반 이상이 처분가능소득보다 소비지출이 큰 적자 가구다.가계부채가 언제 터질지 모르는 화약고가 되자 최근 한국은행은 대출 증가에 브레이크를 걸기 위해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했다.
[기고] 기술 패권 경쟁, 글로벌 산학연 동맹 확대해야
최근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여러 나라가 반도체, 자동차, 2차전지와 같은 첨단 전략산업 분야에서 선제적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과감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이 같은 환경에서 우리나라가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에 오르기 위해서는 국내는 물론 해외의 우수 인력과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글로벌 기술 동맹의 확대가 필요하다.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차세대 반도체, 미래 모빌리티&에너지'를 주제로 이달 30일 국제 기술 협력 콘퍼런스인 ‘코리아 유레카데이'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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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두 달간 네이버 블로그와 다음 카페,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만추문예로 들썩이더니 기대 이상의 응모작 수가 접수됐다.한 50대 주부는 블로그에 “만 40세 이상만 응모할 수 있다니 그냥 좋았다. 사회에서는 점점 밀려나기 시작하는 나이일 수 있지만 누구보다 멋진 도전이 아닐까 싶다"면서 “내 진솔한 얘기로 누군가가 공감한다면 그것으로 족하다"고 쓰며 만추문예를 반겼다.“소설이 무슨 거창한 어떤 것이라기보다는 역사의 수레바퀴에 밟힌 제 자신의 울음에서부터 시작한 것"이라고 말한 박완서 선생처럼 아픈 과거와 마주하는 응모자도 있었다.
분만·소아진료 수가 인상, 필수의료 붕괴 막을 출발점일뿐 [사설]
필수의료 붕괴를 막기 위해 분만과 소아진료 수가가 인상된다.이번 수가 인상은 의대 정원 확대와 함께 논의 중인 필수의료 수가 개선의 출발점이기도 하다.분만수가의 경우 지역별로 수가를 다르게 적용하는 첫 사례로, 정부는 효과 분석을 통해 응급진료·중증소아진료 등으로 확산을 검토할 계획이다.
법무부가 26일 고위험 성범죄자 거주지를 제한하는 일명 ‘한국판 제시카법'을 입법예고했다.적용 대상은 13세 미만 아동 대상 성범죄자 또는 전자발찌 대상자 중 10년 이상의 중형을 받은 이들이다.출소 이후에도 국가가 운영하는 특수시설에서 살아야 한다는 규정이 담겼다.
3분기 연속 경제성장했지만 잠재성장률 추락 경고 새겨야 [사설]
3분기 한국 경제가 전 분기 대비 0.6% 성장했다.지금 한국 경제는 기초체력이 갈수록 허약해지고 있는데, 그 약해진 체력만큼의 성장조차 못하고 있다는 게 문제다.실제로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는 한국의 잠재성장률이 1%대로 추락했다고 했다.
비명계 살해위협까지 내건 개딸…민주주의에 대한 테러다 [사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극렬 지지층인 이른바 ‘개딸'의 비명계 공격이 위험 수위를 넘고 있다.개딸은 당내 비명계 의원들에 대해 지난달 이 대표 체포동의안 국회 표결 때 가결표를 던졌다며 전화와 이메일, 항의방문 등을 거듭하며 압박을 가해왔다.이날 시위에서도 일부는 “왜 사무실에 이 대표 사진이 없느냐. 네가 민주당 국회의원이냐"며 욕설까지 내뱉었다.
B1면
대단지·강남권·청계뷰 … 서울에 '청약 3파전' 열린다
늘 공급 부족에 시달리는 서울에서 오랜만에 대단지 아파트들이 줄지어 분양을 앞두고 있다.반대로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저렴하면서 지하철역 초역세권인 1단지는 상당히 높은 커트라인이 예상된다.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높은 분양가로 인해 최근 일부 미분양된 서울 아파트들처럼 1순위 경쟁률은 두 자릿수를 기록하겠지만 이후 정당계약에서 상당수가 계약을 포기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저가점자에겐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B2면
'렉라자' 국산 1호 블록버스터 될까…유한양행에 관심 집중 [빅데이터로 본 재테크]
한 주 동안 투자자들은 유한양행의 신약 ‘렉라자’ 임상 결과에 가장 큰 관심을 드러냈다.당시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유한양행-임상 결과 발표 이후 갈리는 의견’ 보고서를 통해서 “임상 데이터가 아쉽다는 이유로 주가가 하락했지만 신약의 상업적 가치는 바뀌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임상에 대한 단편적인 해석보다 향후 판매 전략 등을 어떻게 설정하는지가 기업가치 회복에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리스크 관리 부실 논란에 휩싸인 키움증권은 종목 검색 순위 3위에 올랐다.
포스코퓨처엠 실적 눈높이 낮춰야 할 때 [한국주식 원포인트 레슨]
포스코그룹 내 2차전지 양극재 등 사업을 진행 중인 포스코퓨처엠 실적 발표가 있었습니다.이에 4분기 매출 추정치는 연결 기준 1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종전 794억원에서 386억원으로 낮춥니다.연간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은 6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3378억원으로 하향 조정합니다.
메가터치·큐로셀 등 6社 공모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수요예측 [위클리 마켓]
10월 다섯째주에는 6개 기업이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으로 투자자 잡기에 나선다.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오는 31일과 11월 1일 이틀 동안 메가터치, 큐로셀, 컨텍, 비아이매트릭스 등 4개 기업이 동시에 일반청약에 나선다.메가터치는 2차전지 및 반도체 공정에 사용되는 장비 부품을 제조하는 기업으로, NH투자증권이 상장 주관사다.
B3면
디지털 자산 거래소 설립을 공식화한 부산에서 대체불가토큰, 지식재산권 토큰 등 블록체인에 기반한 새로운 디지털 자산 시장의 미래를 조망하는 자리가 마련된다.BDX가 자산 거래의 인프라를 맡는다면 산업 육성에는 부산 블록체인 혁신 펀드가 꼽힌다.부산 내 금융공공기관 등이 주축이 돼 부산 블록체인 산업발전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는 민간 펀드로 1000억원 규모 이상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가족 간병, 피할 수 없으면 대비해야 [보험 200% 활용법]
우리나라는 2025년 노인이 전체 인구의 20%를 넘는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다.노후기 고통은 가족의 고통으로 이어지기에 스스로 간병보험에 가입해 크고 작은 질병에 미리 대비하는 것이 좋다.최근 간병보험 상품들은 장기요양상태를 단계별로 보장하고 신규 보장도 강화해 더욱 든든한 보장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다.
자동차 이용이 많아 주유비가 부담되는 운전자라면 운전자 맞춤 혜택에 일상 혜택까지 더한 ‘삼성 iD AUTO 카드'를 추천한다.주유 할인 혜택은 물론 주차장·하이패스·대리운전 할인·차량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이외에도 할인점·배달앱·커피전문점 할인 등 다양한 일상 영역에서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B4면
'메모리 가격 반등·업황 회복' 반도체 추가상승 기대 [MBN GOLD 증시기상도]
국내 증시가 겹악재에 휘청거리면서 주요 지지 구간을 이탈하는 과매도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주식시장에 상장된 대체불가토큰 또는 돈 버는 게임 관련주가 비트코인 가격 회복에 연동된 흐름을 보이고 있지는 못하지만, 올해 들어서 철저하게 시장에서 소외된 흐름을 보인 관련주들이 낙폭 과대 구간을 벗어날 때 단기적인 모멘텀 역할을 하기에는 충분해 보인다.게임주들 중에서는 과거 NFT와 P2E 열풍에 힘입어 급등 랠리를 펼친 종목들이 많기 때문에 가상화폐 시장의 회복이 단기 주가 상승의 동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셀트리온과 체결된 판매권 기본계약 및 제품 공급계약을 통해 셀트리온에서 원료의약품 또는 완제의약품 상태로 공급받고 있고, 주력 제품은 인플렉트라, 램시마SC, 트룩시마, 허쥬마, 유플라이마, 베그젤마 총 6개의 바이오시밀러다.최근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가 미국 식품의약국에서 신약 판매 허가를 획득하며 미국에서 기존 바이오시밀러 대비 높은 가격에 판매할 수 있다고 밝혔다.향후 짐펜트라는 셀트리온의 매출 성장을 견인하며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감과 최근 서정진 회장의 경영 복귀와 함께 셀트리온 3사 합병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점은 향후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상승 동력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중동전쟁·美긴축 우려에 역대급 반대매매 쏟아져 [MBN GOLD 시황저격]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상승, 연방준비제도발 고강도 긴축 우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 복합적인 악재와 불확실성으로 국내 증시는 9월에 시작된 시장 하락이 10월까지 연일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가운데 ‘빚투'에 나선 개인투자자들의 역대급 반대매매가 쏟아지고 있다.보통 인플레이션이 지속되고 이에 따라 긴축 강화 정책으로 금리를 인상하는 경우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하는데 최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추가 긴축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2007년 이후 16년 만에 처음으로 연 5.0% 선을 돌파하며 증시 불안감을 고조했다.다만 최근 빌 애크먼 퍼싱스퀘어캐피털 회장 등 월가 거물급 인사들이 경기 악화 충격에 대비해야 한다고 잇달아 경고성 발언을 내놓자 다시 4%대로 하락하며 안정을 찾고 있다.
B5면
서울 신천동 65평 아파트 24억4800만원
B6면
전세가격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0.07% 상승하며 14주 연속 상승했다.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09% 오르며 22주 연속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