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뉴스&분석] 메가시티 정치 문제는 경제다

서울에 인접한 김포를 비롯한 여러 도시를 서울특별시로 편입할 수 있다는 국민의힘 아이디어는 수도권 민심을 요동치게 만들 깜짝 카드임에 틀림없다.서울은 10위권 한참 밖에 있다.서울이 정체된 동안 메가시티 도쿄는 인구는 물론 지역총생산액에서 이미 뉴욕과 LA를 제치고 1위가 됐다.

기초과학·청년 R&D예산 재검토

정부의 연구개발 예산 삭감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정부와 여당이 기초과학 연구와 청년·비정규직 인건비 관련 예산은 증액하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31일 과학기술계 고위 관계자들에 따르면 정부와 여당은 R&D 예산 효율화 기조는 유지하면서도 기초과학 분야와 젊은 연구원들의 일자리와 관련된 예산은 증액하기로 했다.전체적인 일괄 증액 대신에 과학기술의 미래경쟁력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기초연구와 청년·비정규직 인건비 부분을 ‘원 포인트'로 증액하기로 한 것이다.

[포토] 협치 물꼬 트이려나…尹·李, 국회서 대면

포토] 협치 물꼬 트이려나… 尹·李, 국회서 대면

생산·소비·투자 '트리플 반등'

생산, 투자에 이어 소비까지 상승세로 돌아섰다.8월에 이어 9월에도 산업 생산이 증가한 배경이다.반도체 생산은 두 달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삼성 "낸드값 인상" 시장 정상화 승부수

메모리 감산과 가격 인상을 실행 중인 삼성전자가 내년 2분기까지 분기마다 낸드 값을 20%씩 인상하는 전략을 세웠다.31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4분기 낸드 가격을 10~20% 인상한 데 이어 내년 1분기와 2분기에는 20%씩 가격을 인상한다는 방침을 세웠다.낸드는 D램과 함께 메모리반도체의 양대 축으로 삼성전자 메모리반도체 매출의 절반 정도를 차지한다.

전기차 식었나…배터리株 방전, 증시 흔들

전기차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전기차·배터리·소재 기업들 주가가 연쇄 하락했다.30일 파나소닉이 전기차 수요 둔화에 대응해 올해 3분기 일본 내 배터리 셀 생산을 전 분기 대비 60% 줄였다고 밝히자,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가 4.79% 급락했다.국내 증시에서도 31일 LG에너지솔루션, POSCO홀딩스 등이 하락하며 ‘WISE 2차전지 테마 지수'는 전일 대비 4.94% 하락했다.

A2면

日 올 성장전망 2%로 상향 … 양적완화 출구전략 시동

시장금리가 이미 정책 목표까지 도달한 상황에서 일본은행이 이번 정책 수정으로 대량의 국채 매수를 피하는 동시에 양적완화 종료에 대한 신호를 시장에 줬다는 분석이다.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시장의 불확실성이 극히 높은 상황에서 장기금리를 1% 이하로 강하게 억제하면 부작용도 커질 수 있다"며 “이번 정책 수정이 시장 기능의 회복으로 이어지면 좋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그는 정책 변경에도 장기금리가 1%를 크게 웃돌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시각도 보였다.

'사외이사 자격 논란' 로펌 고문 제척땐 아시아나 화물매각 제동

화물사업 매각 여부를 논의했던 아시아나항공 임시 이사회가 지난 30일 밤늦게까지 결론을 내지 못한 채 마무리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익명을 요구한 한 로펌의 대표변호사는 “법률사무소 고문으로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거래에 얼마나 관여했는지에 따라 해석이 바뀔 수 있다"면서도 “상식적인 차원에서 이해상충에 대한 지적이 당연히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항공업계의 한 관계자는 “윤 고문은 2015년부터 김앤장에 재직해 이해상충에서 자유롭다고 하기 어렵다"며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이라는 이슈를 앞두고 아시아나항공 이사회에 참여한 배경을 종합적으로 따져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A3면

소비 두달 연속 늘고 수출도 증가세 … 경기반등 갈수록 뚜렷

이승한 기획재정부 경제분석과장은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산업활동동향'을 놓고 이렇게 진단했다.그는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탔던 수출이 10월에는 증가세로 전환하는 게 확실시된다며 ‘경기 반등'을 자신했다.반면 제조업 출하는 자동차에서 7.9% 줄었지만 반도체가 65.7% 증가하면서 전월 대비 6.7% 늘었다.

"내년 하반기부터 메모리 공급 부족" 고성능 반도체 공세 나선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낸드 부문에서 과감하게 가격 인상을 추진하는 것은 메모리반도체 시장 정상화를 앞당기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삼성전자는 내년 하반기부터 메모리반도체 공급 부족이 시작되고, 2025년에는 이 같은 공급 부족이 심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삼성전자는 31일 진행된 3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수요가 급증하는 HBM 시장에서 적극적인 공세를 벌일 것을 예고했다.

A4면

서울 따로, 경기 따로 … 개발 엇박자가 도시경쟁력 갉아먹어

일본 경제평론가 오마에 겐이치는 ‘더 넥스트 글로벌 스테이지'에서 국경 없는 글로벌 경제 시대에는 기존 국가 대신 지역국가가 세계 경제를 조직화하는 새로운 경제 단위로 부상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인도 역시 뭄바이를 중심으로 한 메가시티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제대로 된 메가시티 전략은 찾을 수 없다는 게 도시계획학자들 주장이다.

'늙어가는 서울' 활력 높일 기회로 행정·교육·교통 통합 등은 숙제

김포시를 서울특별시로 편입하는 방안에 대해 전문가들은 늙어가는 서울의 도시 경쟁력을 다시 높일 계기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김포시는 김포가 서울에 편입되면 서울시는 서해를 통한 항만 개발, 한강하구와 한강 르네상스 연계 등이 가능하다.서울시는 김포시 편입이 이뤄지면 용지 확보가 어려운 쓰레기 매립지 문제를 해결할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판 깔렸다"… 충청·영남 메가시티론도 재부상

국민의힘이 경기 일부 지역을 서울에 편입하는 ‘서울 메가시티론'을 제안하면서 충청과 영남에서 진행 중인 메가시티 논의에도 힘이 실릴지 주목된다.부산과 경남에서는 행정통합 ‘불씨'를 살리기 위해 안간힘이다.민선 8기 들어 부산·울산·경남을 묶는 ‘부울경 메가시티'가 무산되고 그 대신 부산·경남 행정통합이 추진됐다.

A5면

고양·성남까지 들썩 …'메가 서울' 총선 블랙홀 되나

국민의힘이 경기도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을 당론으로 추진하기로 한 데 이어 ‘특별법’ 형태로 의원 입법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김포시는 물론 여당에서 서울시 편입 검토 지역으로 거론되는 구리·광명·하남·과천·성남·고양시 등은 대다수가 민주당 현역의원의 지역구다.김포시의 서울시 편입 주장이 애초 경기도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추진하면서 불거진 사안인 만큼 경기도 분도에도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하철 연장 가속" vs "쓰레기 받이 될 것"

김포시 풍무동에 사는 40대 박 모씨는 “김포시는 베드타운이어서 지하철 등 사회간접자본도 서울 의존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면서 “김포시가 서울시로 편입된다면 지하철 5호선 연장 등 핵심 현안 사업에 가속도가 붙어 교통난을 해결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또 다른 시민은 “최근 몇 년 새 수도권 집값이 크게 오를 때 김포시는 그러지 못했다"면서 “김포시가 서울시 행정구역이었다면 상황은 달라졌을 것"이라고 서울시 편입을 희망했다.인천시와 김포시에 걸쳐 있는 수도권매립지 4매립장이 가동에 들어가면 서울시는 한시름 덜게 되지만 김포시민은 악취와 먼지에 시달려야 한다는 것이다.

매경, 10년前 메가시티 방안 제시

매일경제신문은 2013년 주최한 제21차 국민보고대회 ‘원아시아 도시 선언'에서 서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서울 및 수도권을 ‘창조 메가시티'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국민의힘이 경기도 김포시를 서울시로 편입하는 방안을 당론으로 추진하며 기존 대도시가 주변 지역으로 확장하는 ‘메가시티’ 논의를 촉발한 가운데 매일경제는 10년 앞서 도시 경쟁력 강화 방안을 제시했다.매일경제는 국토 균형개발과 수도권 집중 억제 도그마에 빠져 도시 경쟁력이 갈수록 추락하는 서울의 현실을 조명했다.

A6면

건전 재정 강조한 尹 …"미래세대에게 빚 넘겨선 안돼"

윤석열 대통령이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물가와 민생 안정을 모든 정책의 최우선에 두고 총력 대응하겠다"며 다시 경제와 민생을 강조했다.31일 윤 대통령은 국회 본회의장에서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면서 “최근 우리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여건은 여전히 녹록지 않다"며 “국제적으로 고금리와 고물가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글로벌 경제가 위축되고 있으며 올해 세계 교역은 유례를 찾기 힘든 0%대 증가율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윤 대통령은 “범정부 물가 안정 체계를 가동하여 장바구니 물가 관리에 주력하는 한편 취약계층의 주거, 교통, 통신 등 필수생계비 부담을 경감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 안정 대책을 촘촘히 마련해 나가겠다"며 “서민금융 공급 확대를 통해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부담 완화 노력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尹, 야당 의석 찾아가 일일이 악수 청해 … 협치 기대감 높여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위해 31일 국회를 찾은 윤석열 대통령이 야권을 향해 전례 없이 유화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협치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윤 대통령은 시정연설에 앞서 열린 5부 요인 및 여야 지도부 사전 환담 자리에서 이 대표에게 “오셨어요? 오랜만입니다"라고 말하며 악수를 청했다.여야 원내대표 및 국회 상임위원장단과의 간담회 자리에서도 윤 대통령은 “정부의 국정 운영, 또는 국회의 의견 이런 것에 대해서 좀 많은 말씀을 잘 경청하고 가겠다"고 말했다.

A8면

與, 과학기술계 달래기 …"R&D예산 일부 증액"

정부가 과학기술계와 교육계에서 강력한 비판을 받았던 연구개발 예산 삭감과 관련해 국회 심의 과정에서 이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일부 예산을 증액하는 방향으로 달래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이에 대해 과학기술인들은 강력하게 반발했다.그러자 윤 대통령이 나서서 문재인 정부 시절 급격히 늘어나 방만해진 R&D 예산 조정은 꼭 필요했고, 차세대 기술 분야에 대한 지원도 늘렸다고 정당성을 설파한 것이다.

배추 쌓아놓더니 3만t 폐기 273억원 날린 농식품부·aT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엉성한 농식품 비축물 관리로 수급 조절 실패, 불필요한 비용 지출 등의 문제를 야기했다고 감사원이 31일 지적했다.그러나 기상 여건 등의 요인으로 실제 작황은 이와 달라질 수 있는데도 당초 수립한 수매 계획에만 기초해 농식품을 비축한 결과 최근 3년간 배추, 무, 양파 등 비축량이 과해져 총 3만여 t을 폐기했고 273억원의 손실을 가져왔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또 두 기관은 ‘수급 조절 매뉴얼'에 따라 ‘가격 상승 위기경보'가 내려진 농식품의 경우 비축 물량을 방출해 수급을 조절해야 한다.

"수도권 보내면 무소속 출마 영남 피바다로 만들겠다"

대구·경북과 부산·경남에서 여러 번 당선된 의원들을 수도권으로 보내자는 이른바 ‘영남 중진 수도권 차출론'에 반발하는 목소리가 국민의힘 내부에서 점차 거세지고 있다.복수의 참석자 말에 따르면 만찬 자리에서 ‘영남의 스타들, 경쟁력 있는 사람들이 서울 험지에 와야 한다'는 인요한 당 혁신위원장의 언론 인터뷰 내용에 대해 다수가 분노를 표출했다.특히 한 중진 의원은 “당에서 수도권에 전략공천을 하려 할 경우,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며 “당이 낸 후보를 이기고 영남을 피바다로 만들어버리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野 "R&D예산 삭감, 심사때 원상복구"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정부 재정 긴축 기조의 전면 전환을 요구하며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연구개발 등 지원 예산 증액을 추진할 계획이다.민주당이 예산심사 과정에서 R&D 예산을 삭감한 것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고 증액을 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특히 민주당이 민생 경제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는 와중에 긴축론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으며 재정 기조의 전면 전환을 요구하고 있어 예산심사에서 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정당 현수막 줄어든다 읍·면·동 '2개'만 허용

내년 1월 1일부터 정당의 현수막 설치 개수를 제한해 난립을 막는 법안이 3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소위를 통과했다.지난해 12월 정책·정치 현안과 관련해 정당이 내거는 현수막은 지방자치단체에 신고하지 않아도 설치할 수 있도록 한 옥외광고물법이 시행된 후 난립한 현수막으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국회입법조사처 자료에 따르면 정당 현수막 관련 민원은 개정 옥외광고물법 시행 전 3개월 동안 6415건이었으나 시행 후 3개월간 1만4197건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포토] '적십자 바자' 둘러보는 김건희 여사

포토] ‘적십자 바자’ 둘러보는 김건희 여사

'대사면 거론' 김재원 與최고위원 자진사퇴

당원권 1년 정지 중징계를 받은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최근 최고위원직에서 자진 사퇴했다.지난 5월 윤리위 징계심사를 앞두고 자진 사퇴한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과 달리 김 최고위원은 사퇴를 거부한 바 있다.김 최고위원은 지난 3월 전당대회를 전후로 한 여러 발언이 물의를 일으키며 징계를 받았다.

與, 국민연금 개혁 시동 …"적립식 → 부과식 전환"

국민의힘이 국민연금과 기초연금을 점진적으로 통합하고 국민연금의 기본 구조도 현행 적립식에서 부과식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유 의장은 먼저 국민연금 운영 방식을 “청년 세대들의 보험료가 노년층에게 지급되는 적립식 형태에서 각 세대가 후세대에게 의지하지 않는 부과식으로 단계적으로 전환하겠다"며 “세대 간 형평성을 위해 연금 개혁 이전 가입분에 대해서는 현행 제도를 적용하고 개정 이후 가입분에 대해서는 새로운 세대를 적용하는 방안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두 번째는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제도의 점진적 통합"이라며 “모든 어르신에게 일정한 연금 수준을 보장하는 기초연금을 국민연금 개혁과 연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A10면

네타냐후 "휴전 없다"… 美 인도주의 강조하며 거리두기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지상전을 전개하면서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인도주의적 재앙을 막기 위한 즉각 휴전을 요구하는 가운데 이스라엘의 방어권을 지지해오던 미국의 태도가 미묘하게 변하고 있다.예상보다 강경한 이스라엘 정부의 태도에 미국은 기존의 전폭적 지지를 다소 거둬들이는 듯한 양상이다.백악관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29일 네타냐후 총리와 통화에서 하마스를 향한 이스라엘의 공격을 지지하면서도 모든 조치는 민간인 보호를 우선하는 국제인도주의법에 맞는 방식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中전기차 BYD 질주 … 日 닛산도 넘본다

중국 전기차 기업 BYD가 올 3분기 2조원에 달하는 순이익을 내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세계 자동차 시장 점유율도 전기차 판매 호조에 힘입어 꾸준히 상승해 3위인 일본 자동차 기업 닛산을 턱밑까지 추격하고 있다.올해 3분기 BYD의 전 세계 판매량은 닛산과 맞먹는 82만4001대를 달성했다.

골드만삭스 "생성형AI 주요국 성장률 견인할 것"

생성형 인공지능이 생산성을 끌어올리면서 향후 10년간 글로벌 주요국의 경제 성장이 더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생성형 AI 효과'로 각국은 0.1~0.3%포인트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다.골드만삭스는 지난 29일 펴낸 보고서에서 미국의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2027년 0.1%포인트, 2034년에는 0.34%포인트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9월 외국인 中 직접투자 34% 뚝

중국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가 급감하고 있다.미국이 중국을 배제한 글로벌 공급망 구축에 나서면서 외국계 기업의 중국 리스크가 크게 확대된 것이다.미국 싱크탱크인 미국외교협회의 브래드 세터 선임연구원은 대중국 FDI 감소와 관련해 “외국 자본 기업이 중국에 재투자하지 않고, 서둘러 이익을 중국 밖으로 빼내려고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미車노조 파업 끝낸 건 공장서 일 안 해본 3인

GM, 포드, 스텔란티스 등 미국 빅3 완성차 업체들을 상대로 동시 파업에 나서 압승을 거둔 전미자동차노조의 올해 협상 방식은 경영진을 당황하게 만들었다.하지만 올해 UAW는 빅3 업체들과 한꺼번에 협상을 진행하면서 회사 간 경쟁을 붙였다.미국 민주당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과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 하원의원의 선거운동을 도운 바 있는 UAW의 신임 커뮤니케이션 책임자 조나 퍼먼은 기존과 달리 협상 세부 내용을 정기적으로 언론에 완전히 공개하면서 빅3 업체 간 비교를 가능하게 만들었다.

전미車노조 파업 끝낸 건 공장서 일 안 해본 3인

미국 자동차 빅3를 상대로 전례 없는 동시 파업에 나섰던 전미자동차노조가 6주 만에 ‘역대급 성과'를 거두고 파업을 접었다.노동운동가 크리스 브룩스는 올해 초 UAW에 들어와 페인 회장의 최고보좌관이 됐고, 페인 회장이 직접 참석하는 여러 집회를 기획했다.UAW는 빅3 업체들의 핵심 시설에서 돌발적으로 파업을 벌이면서 큰 타격을 입혔고,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러 "자유로운 출구 없다" 서방기업 철수에 제동

러시아가 자국에서 자산을 매각하거나 사업을 철수하려는 서방 기업들에 대한 신규 자본이동 규제에 착수했다.이날 파이낸셜타임스는 러시아 내 자산을 매각하는 서방 기업들은 달러나 유로화로 수익금을 인출하는 것에 제약을 받게 된다고 보도했다.FT에 따르면 서방 기업들은 향후 러시아에서 철수할 때 사업 매각 대금을 루블화로 받는 데 동의해야 한다.

A11면

태양광·풍력 불안불안…5년간 226번 멈춰

한국전력 산하 발전 5개사의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 발전시설이 지난 5년간 226번이나 멈춰선 것으로 나타났다.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앞으로 10년간 3배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잦은 고장과 신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이 전력 생산 변동성을 키울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31일 매일경제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양금희 국민의힘 의원을 통해 입수한 한전 산하 발전 5개사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약 5년 동안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면서 비계획정지가 226건 발생했다.

"佛·아일랜드 소고기 수입 국회서 적극 협조해달라"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프랑스와 아일랜드에 대해서는 국제 기준보다 강화된 수입위생조건안을 마련했다"며 국회에 프랑스·아일랜드산 소고기 수입 허용을 요청했다.정 장관은 31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프랑스·아일랜드산 소고기 수입 허용 절차를 원만하게 마무리하기 위해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이날 전체회의에선 2021년 상정된 ‘프랑스·아일랜드산 소고기 수입위생조건안'이 논의됐다.

"반도체 강국 韓, 앞으론 스마트시티·자율주행 주도"

이스마일 도안 유레카 의장 겸 튀르키예 과학기술연구위원회 부의장은 31일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강조했다.도안 의장은 “유레카 기술 협력 프로그램은 기업이나 산학연이 연구 주제를 자율적으로 정하면 유레카가 회원국 R&D 역량을 결합해 연구를 지원한다"며 “상향식으로 연구 주제를 선정해 연구자 자율성이 높다는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도안 의장은 “한국에 와서 기업들을 만나 보니 특히 스마트시티와 자율주행 분야에서 한국 기업의 국제 기술 협력 의사가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1~9월 세수 51조 '펑크' 법인세 24조나 덜 걷혀

올해 들어 9월까지 국세수입이 1년 전보다 50조원 넘게 줄었다.3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국세수입은 266조6000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50조9000억원 감소했다.올해 남은 기간에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세금이 걷힌다고 가정하면 올해 세수는 약 344조9000억원이 된다.

해수장관 "HMM 인수후보 재무역량 집중 검증"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국내 최대 해운 업체 HMM 매각과 관련해 “해운업 특성상 공공기관이 하기에는 부적합한 업종"이라며 “민영화 의지에는 틀림이 없다"고 말했다.또 조 장관은 “후보 기업의 재무·경영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것"이라며 “인수자의 해운 산업에 대한 이해도나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 것인지도 평가 기준으로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앞서 HMM 인수의 입찰적격후보로는 동원산업과 하림·JK파트너스 컨소시엄, LX인터내셔널이 선정됐다.

A12면

[단독] 금감원, 토스 '신용정보법 위반' 제재 착수

금융감독원이 모바일 금융 애플리케이션 토스의 신용정보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고 제재 절차에 착수했다.3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토스에 제재 수위와 관련한 검사의견서를 전달했다.금감원은 토스가 지난해 고객 274명의 개인·신용정보를 동의 없이 수집해 ‘내 보험’ 서비스를 운용한 것으로 보고 ‘기관 주의'와 과징금, 과태료 등 제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표] 외국환율고시표

[포토] 한국은행·금감원 정보공유 양해각서 체결

포토] 한국은행·금감원 정보공유 양해각서 체결

카뱅 중신용대출 금리인하 0.75%P 내려 年4.05%로

카카오뱅크가 중·저신용 고객을 위해 ‘중신용대출’ 금리를 최대 0.75%포인트 인하한다고 31일 밝혔다.카카오뱅크가 2017년 7월 출범한 이후 올해 9월까지 중·저신용자에게 공급한 신용대출 규모는 누적 9조5655억원이고, 11월 중에 1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카카오뱅크가 올해 들어 9월까지 공급한 중·저신용대출은 2조4549억원이다.

"일몰된 기촉법 공백 메우자" 자율협약 가동

금융권이 ‘기업구조조정 촉진법’ 일몰에 따라 우려되는 구조조정 체계의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채권금융기관들이 참여하는 자율 운영협약을 가동한다.22년간 유지됐던 법이 법원과 금융위원회 간 의견 차이로 이번에 국회 정무위원회 소위 문턱을 넘지 못했고, 금융당국은 기촉법 일몰에 대응하기 위해 은행과 비은행이 모두 참여하는 기업구조조정 운영협약을 마련해왔다.앞서 금융당국은 2007년과 2016년, 2018년에 기촉법 일몰 이후 자율협약을 통해 대응했던 전례가 있다.

정부 '은행 횡재세' 검토 서민금융 재원 마련에 초점

정부가 ‘이자 장사'로 높은 수익을 거둔 은행들에 대해 초과 이익을 환수하는 이른바 ‘횡재세’ 등과 관련해 세금 형태보다는 안정적으로 서민 금융 재원을 확보하는 방식이 우선적으로 검토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또 서민금융보완계정은 금융회사별로 대출금의 0.03%에 해당하는 금액과 신용보증금액의 0.5~1.5%에 해당하는 금액을 출연한 것으로 마련한다.현 제도 틀에서 경제 상황과 무관하게 서민 금융 재원을 마련하려면 자활지원계정에 금융회사 출연금을 추가하는 방안이 있다.

A13면

OCI, 1조 투입해 말레이공장 확 키운다

OCI홀딩스가 말레이시아에서 사업 확대에 나섰다.OCIM과 금호피앤비화학 합작사인 OCI금호는 내년부터 사말라주 공장에서 10만t 규모 ECH를 생산할 예정이다.OCI홀딩스는 향후 5년간 이 같은 설비투자에 1조원 이상을 쏟아붓는다는 방침이다.

HL만도, 3개 사업부문 2개로 통합

자동차산업에서 전동화가 추진되고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상황에 맞춰 HL그룹이 자동차 부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이번 조직개편에 따라 브레이크·스티어링·서스펜션 등으로 구성된 HL만도의 기존 3개 사업부문은 ‘MDS’ ‘RCS’ 등 2개 BU로 통합된다.MDS는 전기 기계식 브레이크, 통합 전자 제동장치, 전동식 조향장치 등 자율주행이나 전동화 제품을 담당한다.

파업위기 포스코 '휴~' 밤샘협상 임단협 합의

포스코 노사가 올해 임금·단체협약을 두고 밤새 협상한 끝에 잠정 합의안을 내놓으며 파업을 피했다.31일 포스코 노사에 따르면 포스코와 한국노총 포스코노동조합은 전날 오후 3시부터 이날 새벽까지 진행된 중앙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서 임단협 잠정 합의안 도출에 성공했다.노조에 따르면 이날 0시까지 노사가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며 진통을 이어갔으나 이후 김태기 중앙노동위원장이 조정 테이블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교섭이 재개돼 오전 3시에 노사 합의안이 나왔다.

화학·소재 부진에 … 한화솔루션·SKC 실적 악화

한화솔루션과 SKC가 시황 악화 여파에 전년 동기 대비 대폭 악화된 실적을 냈다.한화솔루션은 화학부문 시황 악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태양광 설비 가격 하락까지 겹쳤으며, SKC는 체질 개선을 시도하고 있지만 4개 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31일 한화솔루션은 매출 2조9258억원과 영업이익 983억원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HD현대오일·한상기업 코린도 印尼서 친환경 바이오디젤 생산

HD현대오일뱅크가 인도네시아 한상기업 코린도와 손잡고 친환경에너지인 바이오디젤 생산에 나선다.HD현대오일뱅크의 충남 대산 바이오디젤 공장은 오는 12월부터 연 13만t 규모로 상업가동된다.HD현대오일뱅크는 PFAD 외에도 버려진 식용유를 재활용해 바이오디젤 원료로 사용할 방침이다.

"차 직접 보고 구매하세요" SK렌터카도 인증 중고차

현대차와 기아가 연이어 중고차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SK렌터카도 인증 중고차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동탄에 마련되는 인증 중고차 센터에서 고객이 직접 차량을 보고 구매할 수 있어 강점으로 꼽힌다.SK렌터카는 31일 경기 화성시에 ‘SK렌터카 인증 중고차 동탄센터'를 오픈하고 인증 중고차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포토] '모오이' 디자인 입은 LG 오브제컬렉션

포토] ‘모오이’ 디자인 입은 LG 오브제컬렉션

"일감 몰아주기 고발대상 총수일가 포함 재검토를"

경제계가 ‘일감 몰아주기’ 행위를 한 사업자가 고발되면 이에 관여한 총수일가 등도 고발 대상에 포함한 공정거래위원회 개정안에 대해 재검토를 촉구했다.한국경제인협회와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한국상장회사협의회 등 6개 경제단체는 31일 공동 의견서에서 이같이 밝혔다.앞서 공정위는 지난 19일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등의 위반행위의 고발에 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지침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A14면

AI규제 시동건 美 … 韓기업 정보보고 의무

미국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해 인공지능을 개발하는 전 세계 모든 기업에 대한 정보를 미국 정부가 수집하기로 결정했다.또 AI 서비스를 미국에 선보이는 기업은 개발 전 모델 성능과 안전성 결과를 미국 정부에 직접 보고해야 한다.30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워싱턴DC 백악관에서 AI의 잠재적인 위험으로부터 국가 안보, 저작권자, 소비자, 근로자, 소수 집단을 보호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네이버앱 개편 … 숏폼 전면 배치

네이버가 11월 2일부터 초대규모 인공지능 기술력을 바탕으로 초개인화 추천 서비스를 확대 적용한 새로운 네이버 앱을 정식으로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신규 개편되는 네이버 앱은 사용자들이 원하는 서비스로 바로 이동할 수 있도록 콘텐츠 유형에 따라 쇼핑·홈·콘텐츠·클립 등 총 4개 탭으로 구성된다.또 홈화면 하단에 개인화 콘텐츠 추천 서비스 ‘홈피드'가 신설돼 사용자에게 개인별 취향에 맞는 볼거리를 제공한다.

KT 초거대 AI '믿음' 출시 "3년 내 매출 1000억 목표"

KT가 초거대 인공지능 ‘믿음'을 정식 출시했다.믿음은 파라미터 70억개로 이뤄진 경량 거대언어모델부터 최대 파라미터 2000억개 규모 LLM까지 4종의 라인업으로 구성됐다.기업들은 전용 포털인 ‘KT 믿음 스튜디오'를 통해 믿음 파운데이션 모델을 선택하고, 각 사 데이터를 활용해 파인튜닝할 수 있다.

티빙, 광고형 요금 내년부터 도입한다

국내 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 ‘티빙'이 광고요금제 도입, 요금제 인상, 무료 실시간 채널 제공 등을 통해 서비스를 전면 개편한다.티빙은 이용자 선택권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국내 OTT 사업자 최초로 월 5500원의 광고형 요금제를 내년 1분기에 도입한다고 31일 밝혔다.또한 올해 12월부터 베이직·스탠다드·프리미엄 요금제 가격을 20% 이상 인상한다.

차세대 M3칩 탑재, 애플 신형 맥북 공개

애플이 30일 최신형 PC용 반도체인 M3 칩을 탑재한 맥북 프로와 아이맥을 공개했다.애플이 새로운 맥북 프로를 선보인 것은 지난 1월 이후 9개월 만이며, 아이맥의 업그레이드는 2021년 4월 이후 2년6개월 만에 이뤄졌다.애플은 보급형 14인치 맥북 프로의 가격을 기존 1999달러에서 1599달러로 인하했다.

A15면

"지친 눈 지켜라" 안구건조증 신약 출사표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가 안구건조증 치료제 개발에 재수, 삼수까지 불사하며 사활을 걸고 있다.휴온스 역시 안구건조증 치료제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휴온스는 현재 총 세 개의 안구건조증 치료제를 개발 중인데 그중 개량신약인 HU007은 국내 임상 3상이 진행 중이다.

LG무선OLED TV·케이캡정 … 올해 산업을 이끈 K기술 14선

HK이노엔이 개발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정'과 LG전자가 개발한 ‘세계 최초 120헤르츠 4K 무선 유기발광다이오드 TV’ 등 14개 기술을 한국공학한림원이 올해 대한민국 산업을 이끈 우수기술성과로 꼽았다.공학한림원은 31일 ‘2023년도 산업기술성과 14선'을 발표했다.공학한림원 산업기술성과 발굴위원회는 공학한림원 회원과 관련 기관, 기업에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 상반기 사이 성과를 낸 우수기술을 추천받아 심사를 진행했다.

[단독] 루닛, 다보스포럼 준회원 승격

의료 인공지능 스타트업 루닛이 세계경제포럼 파트너로 승격됐다.국내에서 대기업을 제외한 중견·중소기업이 다보스포럼 준회원이 된 것은 처음이자, 전 세계 의료 AI 업체 중에서도 최초다.서범석 루닛 대표는 31일 매일경제와 만나 “다보스포럼에서 먼저 제안을 해와 기존 1년 단위 멤버십이 아닌 영구적 의미의 준회원 멤버십 자격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韓, WHO 항생제 사용량감시체계 참여

우리나라가 세계보건기구가 주관하는 국제 항생제 사용량 감시체계에 참여한다고 질병관리청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31일 밝혔다.WHO는 병원균의 항생제 내성 현황을 살피는 내성균 감시체계와 항생제 사용량 현황을 집계하는 사용량 감시체계를 운영 중이다.인구 1000명당 1일 항생제 사용량을 국가별로 비교하는 사용량 감시체계는 2021년도 심평원의 보험 청구자료를 기반으로 산출된다.

'암페타미닐' 등 7종 임시마약류로 지정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암페타미닐 등 오·남용이 우려되는 물질 7종을 임시마약류로 지정 예고했다고 31일 밝혔다.2군으로 지정된 암페타미닐, 데조신, 에조가빈은 중추신경계에 작용하거나 작용 가능성이 있는 물질로, 암페타미닐은 남용과 중독 증상을, 에조가빈은 환각 증상을, 데조신은 호흡 억제 증상 등을 보일 수 있다.임시마약류로 지정 예고된 물질 7종은 이날부터 마약류와 동일하게 취급·관리된다.

R&D 상대평가로 '온정주의' 걷어낸다

내년부터 국가 연구개발 성과평가가 상대평가로 바뀐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1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제54회 운영위원회를 개최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도 국가 연구개발 성과평가 실시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과기정통부는 5년마다 수립되는 성과평가 기본계획에 따라 국가 R&D 사업평가와 기관평가 등에 대한 세부 실시사항을 담아 매년 실시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A18면

요기요 '가격파괴'… 쿠팡·배민과 무한경쟁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배달음식 수요가 주춤하면서 배달 플랫폼 업체들이 배달비 무료, 단건 배달 등 다양한 혜택을 강조하며 신규 고객 유치 경쟁에 나서고 있다.국내 배달 플랫폼 시장이 포화 상태에 다다르면서 기존 1위를 지키고 있는 배달의민족과 3위 쿠팡이츠도 신규 고객 유치를 위해 배달비 할인, 쿠폰 혜택 등 소비자를 끌어들이고자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쿠팡은 월 4990원의 유료 멤버십 ‘와우 회원’ 가입자를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배달앱인 쿠팡이츠에서 주문하는 음식 가격과 배달비를 10% 할인해주고 있다.

고물가에 구내식당 북적 현대그린푸드 매출 급증

최근 물가 고공행진으로 직장인들의 점심값도 치솟으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구내식당이 호황을 맞고 있다.현대그린푸드는 자사가 운영 중인 전문 외식 브랜드의 특화 메뉴를 구내식당에 제공하고 있다.회사관계자는 “평균 식단가보다 40% 높은 ‘고급’ 메뉴를 제공하는 IT기업도 있다"며 “직원들의 근무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구내식당에 적극 투자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포토] 남은 두 달 올해 소망 이루길

포토] 남은 두 달 올해 소망 이루길

소주·맥주·화장품…가격인상 전방위 확산

식료품 가격에 이어 소주, 화장품 등 주요 생필품 가격이 줄줄이 인상되고 있다.앞서 오비맥주가 맥주 출고가를 평균 6.9% 인상한 데 이어 하이트진로가 소주와 맥주 출고가를 동시에 올리면서 주류 가격 인상은 불가피한 상황이다.소주업계 1위인 하이트진로가 소주 출고가를 올린 만큼 연쇄적으로 다른 업체들도 가격 인상에 나서면 ‘소주 1병당 6000원 시대'가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삼양라운드스퀘어 3세 경영 속도

삼양라운드스퀘어가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하고 3세 경영을 가속화한다.31일 삼양라운드스퀘어는 김정수 부회장의 장남이자 오너 3세인 전병우 전략기획본부장이 상무로 승진했다고 밝혔다.전 본부장은 삼양라운드스퀘어 전략총괄과 삼양식품 신사업본부장도 새로 맡아 겸직할 예정이다.

A19면

글로벌 수요둔화 '먹구름'… 전기차 업종 '급브레이크'

전기차가 글로벌 수요 둔화 압박을 받자 2차전지·충전 플랫폼·차량용 반도체 등 관련 업계에 전반적으로 파장이 커지고 있다.‘전기차 수요 부진’ 압박이 다시 한 번 부각되면서 30일 뉴욕 증시에서는 테슬라 주가가 직전 거래일 대비 4.79% 급락한 결과 주가 200달러 선이 붕괴됐다.런던 소재 금융정보업체 오르텍스가 지난 27일까지 집계한 데이터를 보면 테슬라 주가 하락에 베팅한 공매도 거래자들은 회사 실적발표 이후 약 30억달러나 이익을 냈다.

국고채 30년물도 사들이는 정부

기획재정부가 2일 예정된 국채 바이백에 초장기물을 포함시키면서 시장에서는 초장기물 금리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한 채권운용역은 “초장기물은 표면금리가 1.5%로 발행돼서 정부 입장에서는 이자 부담도 적은데 요즘처럼 쿠폰이 높아지는 시기에 저쿠폰 채권을 사들이고 고금리에 국고채를 발행하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기재부 관계자는 “장기물 위주로 그동안 시장금리가 급상승했다는 생각이 있어 상대적으로 입찰 물량을 줄이기도 했으며 바이백 때도 금리 변동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국채를 배치했다"면서 “저쿠폰 채권을 지금 상환하면 싼 가격에 매입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일단 급한 불 끄자"… 전단채 두달새 9조 늘어

실물로 발행하는 기업어음보다 조달이 더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신용도가 비교적 낮은 기업이 주로 찾는 자금조달 통로인데 최근 들어 회사채 시장이 위축되며 발행이 늘어났다.현재 기업들의 차환 수요가 높은 상황이지만 회사채 발행 부담이 커졌다.

SK, 자사주 1200억 매입

SK가 31일 이사회를 열고 1200억원 규모 자기주식을 매입하기 위한 신탁계약 체결을 결의했다고 밝혔다.SK는 이번에 매입하는 자기주식이 시가총액의 약 1% 수준이며 신탁계약으로 취득한 자기주식은 계약 종료 후 별도 이사회 승인을 거쳐 전량 소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이번 자기주식 매입은 주주환원 정책을 실천하는 일환이다.

A20면

금감원, 글로벌IB 불법 공매도 전수조사

융감독원이 글로벌 투자은행의 불법 공매도를 적발하기 위한 전수조사에 착수한다.이를 위해 11월 6일부터 활동할 20명 규모 공매도 특별조사단을 신설하기로 했다.금감원은 국내 공매도 거래 상위를 대부분 차지하는 글로벌 IB를 대상으로 2021년 5월 공매도가 재개된 이후 실행된 거래에 대한 전수조사에 착수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엔 카카오모빌리티 … 분식회계 논란

금융감독원이 카카오모빌리티의 분식회계 여부에 대해 감리에 나서며 논란이 일고 있다.택시 운수회사가 카카오T를 통해 매칭되는 택시 운송 서비스 이용료의 20%를 카카오모빌리티의 자회사인 케이엠솔루션을 통해 카카오모빌리티에 주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운임의 16~17%를 광고 노출과 운행 관련 데이터 제공 등의 대가로 운수회사에 다시 돌려주는 구조다.카카오모빌리티는 운임의 20% 전체를 매출액으로 인식한 반면, 금감원은 카카오모빌리티에 남는 3~4%의 순수한 수익만을 카카오모빌리티의 매출액으로 인식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코넥스, 연일 '역주행' 시총 3조원대로 하락

초기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야심 차게 출범했던 코넥스시장의 시가총액이 다시금 3조원대로 내려앉았다.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기준 코넥스시장의 시총은 3조9541억원이다.지난 2월만 해도 4조원대를 회복했던 코넥스시장 시총이 이달 들어 3조원대로 줄어든 채 부진을 이어오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공시] STX중공업 / 하이트진로

STX중공업=중국 시아멘시앙유와 142억원 규모 선박 엔진 계약 체결.하이트진로=진로 소주 베트남 생산법인에 1041억원 출자.

오늘의 증시 일정(1일)

[코스닥 공시] 에이직랜드 / 서희건설

에이직랜드=공모가 2만14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서희건설=1867억원 규모 평택 화양센트럴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신축 공사 수주.

신사업 공시 절반은 가짜 기업 55%, 추진내역 없어

상장사들이 ‘테마주'로 꼽히는 2차전지 등 신사업을 하겠다고 공시한 뒤 실제로는 추진한 실적이 없는 사례가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31일 금감원은 2021년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정관에 사업목적을 추가·삭제·수정한 상장사 1047곳에 대해 사업목적 현황, 변경 내용 및 사유, 사업 추진 현황 및 미추진 사유 등에 대해 점검했다고 밝혔다.점검 결과 메타버스·가상화폐·대체불가토큰·2차전지·인공지능·로봇·신재생에너지·코로나19 등 주요 7개 테마 업종을 추가하는 등의 방식으로 사업목적을 변경했던 상장사 233개 가운데 절반이 넘는 129개는 하겠다던 사업 관련 추진 내역이 전무했다.

아모레퍼시픽, 영업익 전년비 12.7% 감소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저조한 실적을 보였음에도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브랜드를 자회사로 편입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유한양행은 별도 기준 3분기 매출액 4689억원, 영업이익 69억원을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5%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53.7% 증가했다.

A21면

50년경력 월가 트레이더 "달러상승에 베팅 안돼"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말하는 ‘더 높게 더 오래'는 어려울 것이다. 이미 인플레이션은 연준이 말하는 목표치인 2% 수준에 도달했다.” 50년 경력의 월가 트레이더인 데이비드 호프먼 브랜디와인 포트폴리오매니저가 최근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은 연준이 야기한 게 아니다. 대응을 못한 것이다. 연준은 2년 전에도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고 했지만 이는 틀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에서 인용하는 시장 임대 지수를 보면 인플레이션이 2% 이하로 잡혀 있고 대부분 3~4개월 사이 시장 지표들도 2%에 가까운 물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면서 “연준의 목표에 거의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또한 그는 “연준이 간과하고 있는 부분이 통화율"이라면서 “물가 상승의 원인은 연준이 아니라 재정정책이며, 최근 통화량이 기존 추세에 비해 35% 이상 확대됐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됐다"고 말했다.

하이에어 매각 본격 착수

법정관리를 받고 있는 하이에어가 매각 작업에 착수했다.울릉도 공항, 흑산도 공항 등 개항 예정인 도서 지역 소형 공항에 하이에어가 보유한 소형 항공기만 이착륙이 가능하기 때문이다.하이에어 측이 좌석 수 확대와 신규 개항 공항 취항 등을 감안해 추산한 2033년 매출 예정액은 1343억원 수준이다.

A23면

"재초환 완화 하세월" 강남 리모델링 바람

최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A리모델링추진위원회는 조합원들에게 이 같은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하지만 리모델링의 경우 재건축에 적용되는 이중 삼중의 부담이 없어 강남권에서 추진 단지는 더 늘어날 것으로 관련 업계는 보고 있다.3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강남구에서 준공된 지 24년 된 청담공원아파트가 최근 리모델링 동의서를 접수하기 시작했다.

"공사비 2160억원 더"… 잠실진주 '멘붕'

연말 전후로 예정됐던 잠실진주아파트의 일반분양 일정이 기약 없이 지연될 전망이다.시공사가 공사비 대폭 인상을 요구하면서 조합원들과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기 때문이다.3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최근 시공사인 삼성물산과 HDC현대산업개발은 총 공사비를 2160억원 인상해줄 것을 요구하는 공문을 조합에 보냈다.

이문 아이파크자이 특공 6대1 비싸진 분양가에 흥행 저조

올해 하반기 ‘청약 최대어'로 주목받은 서울 동대문구 이문 아이파크 자이가 특별공급에서 6대1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3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문 아이파크 자이가 전날 685가구에 대한 특별공급을 진행한 결과 4100명이 청약을 했다.이문3구역 재개발을 통해 공급되는 이 단지는 최고 41층, 25개 동, 4321가구 규모로 이뤄진다.

[분양 핫 스폿] 신흥 주거타운 문정동에…분상제 적용 299가구

현대엔지니어링과 DL이앤씨 컨소시엄이 서울 송파구 문정동 136 일원에 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을 분양한다.이 단지 반경 2㎞ 내에 가락1차현대아파트와 문정건영, 올림픽훼밀리타운 등 9000여 가구가 재건축이나 리모델링을 추진 중이다.이 중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이 가장 먼저 입주를 앞두고 있다.

내년 '신생아 대출' 27조…최저금리 1.6%

정부가 내년 신설하는 신생아 특례대출 공급 목표 금액을 약 27조원으로 설정한 것으로 확인됐다.내년 신생아 특례대출로 26조6000억원을 공급할 예정인 만큼 부동산시장에 비슷한 효과를 낼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다만 정부는 혼인 여부에 관계없이 신생아 특례대출을 공급한다는 계획인데, 예산정책처는 부작용이 발생할 것을 우려했다.

이문 아이파크자이 17대1 비싸진 분양가에 흥행 저조

올해 하반기 ‘청약 최대어'로 주목받은 서울 동대문구 이문 아이파크 자이가 1순위 청약에서 16.8대1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이문 아이파크 자이 분양가가 올해 분양한 앞선 두 단지와 비교했을 때 2억원 정도 올랐다"며 “아무래도 상대평가다 보니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이문 아이파크 자이 분양가는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가 12억~14억원대에 책정됐다.

A24면

전남 '갯벌 지킴이 1조 프로젝트' 뜬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전남 갯벌을 후세에 물려주고 생태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종합계획이 추진된다.전남도는 갯벌의 해양생태적 가치와 문화관광자원을 연계한 갯벌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해 전남 갯벌 세계유산축전, 탐조관광, 생태마을 지정 등 6개 사업에 245억원을 투입한다.또 갯벌 우수성 확보와 협력 체계 구축 분야에서는 전남 갯벌 농·어업유산 등재, 한국 갯벌도시 협력 네트워킹 구축 등 8개 사업에 88억원이 투입된다.

"파주·연천 등 세제 혜택 늘려야"

17년 만에 국회를 통과한 평화경제특별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이 오는 12월 14일 본격 시행된다.접경 지방자치단체들은 평화경제특구법 시행령에 경제자유구역·기회발전특구에 준하는 특례가 반영돼야 특구 지정 취지를 극대화할 수 있다며 정부에 보완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31일 매일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정부는 지난 5월 국회를 통과한 평화경제특구법의 시행령 제정을 위해 지난 10일 입법예고를 마무리했다.

아이디

조명으로 다리 밝혀…남동산단 '환한 밤'

지난 50년간 우리나라 산업화를 이끈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가 밤에도 아름답고 매력적인 장소로 탈바꿈했다.인천시는 산업공간 가치 재창조 사업의 일환인 남동산단 내 승기천 보행교량 환경 개선 사업을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승기천 보행교량 환경 개선 사업은 남동산단의 노후화로 생기는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주거지와 산업단지가 단절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5월 착공했다.

[표] 오늘의 날씨

A25면

'신냉전 현실화'… 경제안보팀 꾸리는 로펌

미·중 갈등과 러시아 경제제재 등 ‘신냉전질서'가 굳어질 조짐을 보이면서 대형 로펌도 지정학적 불안에 전문적으로 대응하는 조직을 꾸리고 있다.31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법인 세종은 지난 23일 ‘해외규제 컴플라이언스 전문팀'을 신설했다.세종의 규제 그룹을 총괄하는 이용우 변호사와 외교부·산업통상자원부에서 자문·소송 업무를 했던 박효민 변호사가 팀을 이끈다.

'사기 혐의' 전청조, 김포 친척집서 체포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씨와 결혼을 예정했다가 이별한 전청조 씨가 경찰에 붙잡혔다.3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이날 오후 3시 52분께 사기·사기미수 등 혐의를 받는 전씨를 경기도 김포 친척집에서 체포한 뒤 송파경찰서로 압송했다.경찰은 전씨 거주지로 알려진 송파구 잠실동 시그니엘과 경기 김포의 전씨 모친 거주지도 압수수색해 전씨 혐의와 관련한 증거물을 확보했다.

교육목적 '레드카드' "아동학대 아닙니다"

‘레드카드’ 제도로 학생을 지도한 교사에 대해 검찰이 아동학대 혐의를 인정해 기소유예 처분을 내린 것은 부당하다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헌재는 “검사의 기소유예 처분에 중대한 수사 미진이 있다"며 “A씨의 평등권과 행복추구권을 침해했으므로 이를 취소한다"고 했다.A씨는 수업 시간을 방해한 아이들 이름표를 칠판의 레드카드 옆에 붙이고 방과 후에 교실 청소를 하게 하는 레드카드 제도로 학생들을 훈육했다.

[단독] 지적장애인 착취 재판 공판검사의 집념

3년간 중증 지적장애인을 감금하고 노동력을 착취한 30대 부부에 대해 검찰이 6000만여 원에 달하는 체불임금까지 받아내기로 했다.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주지검 형사2부는 최근 준사기, 장애인복지법·실종아동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30대 부부에 대해 양형 부당 등 이유로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아울러 피해자인 중증 지적장애인 A씨가 부부에게서 받지 못한 임금을 법적 절차를 통해 지급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檢, 항공우주硏 압수수색 연구자 4명 기술유출 혐의

이 연구자들은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관련 기술정보가 들어 있는 하드디스크를 대전 항우연에 있는 컴퓨터에서 떼어낸 것으로 확인됐다.검찰 수사는 연구자들이 민간 기업으로 이직하기 위해 실제 기술을 유출했는지 규명하는 데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이 연구자들은 항우연 컴퓨터에서 하드디스크를 떼어내 외부로 반출한 것은 인정하지만 기술 유출을 위한 것은 아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초등 1학년 에듀케어, 내년 3월부터 전면실시

교육부가 학교 수업을 마친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을 돌보기 위한 ‘초1 에듀케어'를 내년 3월부터 전국 초등학교에서 실시하기로 했다.초1 에듀케어는 정부의 교육·보육 통합 서비스인 ‘늘봄학교’ 정책의 일환으로, 늘봄학교 정책 가운데 가장 먼저 전국 6163개 초등학교에서 시행하는 것이다.가장 이른 시간에 수업을 마치고 하교하는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놀이·활동 중심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A26면

혁신으로 아웃소싱·반도체 경쟁력 높여 … 제니엘 등 18명 영예

생산성 혁신에 이바지한 유공자와 기업을 포상하기 위한 제47회 국가생산성대회가 개최됐다.국가의 먹거리라 할 수 있는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한 만큼 사회 전체에 대한 기여도가 더욱 크다.삼성전자는 올해 반도체 시장 업황 악화 속에서도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가며 높은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대통령 표창 종합대상

지난해에는 의약품 마케팅 및 연구개발과 의료기기, 동물용 의약품 등을 담당하는 퍼슨헬스케어를 출범하며 종합건강관리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추진 중인 개발 사업으로는 우선 3중 복합 창상 피복제가 있다.세계 최초로 지혈, 살균·소독, 상처 수복 등 3중 효과를 내는 의료기기다.

대통령 표창 종합대상

서울특별시 120다산콜재단은 국내 최초 공공 콜센터로 1억건의 상담 이력을 통해 1만건의 상담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120다산콜재단은 하루 평균 2만여 건의 민원 상담을 처리한다.상담 분야를 구분하지 않는 혁신적인 전방위 상담 체계를 통해 서비스 질을 높이고 있다.

대통령 표창 4차산업혁명 선도기업

엠로는 인공지능 기술력과 구매 전문성을 바탕으로 공급망 관리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4차 산업 혁신 기업이다.확고한 고객 기반을 바탕으로 공급망 관리의 디지털 혁신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공급망 관리는 기업 부가가치의 60~70% 이상이 발생하는 핵심 부문이다.

대통령 표창 CEO부문

김 사장은 남동발전 대표이사로 활동하며 발전 설비 정비·운전 효율성 강화, 유연탄 최저가 구매 등 발전 산업 가치사슬 전반에 걸쳐 생산성을 높였다.또 정부 동반성장평가 2년 연속 최우수기관에 선정되는 등 ESG 기반의 책임경영 고도화에 기여했다.

대통령 표창 종합대상

KB국민카드는 고객에게 편리하고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사회적 책임까지 다하는 종합금융플랫폼 기업으로 평가받는다.KB국민카드는 1997년 세계 최초 후불교통카드인 PASS카드를 출시하는 등 국내 카드 업계를 선도해왔다.소비자 수요 맞춤형 상품으로 KB국민 위시카드 시리즈는 출시 9개월 만에 발급 카드 수 40만좌를 돌파했다.

A28면

"우영우·차정숙 … 대박 드라마 제목엔 주인공 이름 많아"

시청률 10%로 종영한 드라마 A·B를 가정해보자.다수 인기 드라마 제목의 비결은 ‘주인공 이름'이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빈센조’ ‘닥터 차정숙’ ‘낭만닥터 김사부’ ‘힘쎈여자 도봉순’ ‘신성한, 이혼’ 등이 그랬다.원 대표는 “작중 인물의 이름이 제목에 들어가면 외우기도 쉽고 드라마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다. 제목을 길게 잡거나 부제를 넣으면 정보가 분산되고 소통이 안 되면서 시청률도 차이를 보인다"고 말했다.

리히터·호크니作도 유찰, 전쟁 유탄 맞은 경매

런던 프리즈 위크가 열린 지난 14일 파이낸셜타임스에 미술 시장을 우려하는 보도가 나왔다.10월의 홍콩과 런던 경매가 나란히 저조한 성적표를 받으면서 미술 시장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20주년을 맞아 성대하게 열린 프리즈 런던 기간에 열린 런던 경매 위크에도 찬바람은 쌩쌩 불었다.

만추에 찾아오는 2色 아트페어

11월 서울과 대구에서 나란히 아트페어가 열린다.1~5일 아트부산이 새롭게 만든 ‘디파인서울 2023'이 선을 보이고, 3~5일에는 대구국제아트페어가 찾아온다.1~5일 열리는 디파인서울은 디자인 중심 아트페어로 대형 컨벤션센터가 아닌 MZ세대들 성지인 성수동 일대에서 개최되며, 다양한 해외 디자인을 소개하는 동시에 한국의 전통과 미학을 함께 조명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MBN] 엄마처럼 어린 나이에 임신한 딸

86세 현역 최고령 여배우 김영옥이 게스트로 등장한다.김영옥은 “23세에 결혼해 어느덧 결혼 63년 차에 접어들었고 큰아들 나이도 환갑을 지나 62세"라며 긴 결혼 생활을 밝혀 출연진들을 놀라게 한다.이어 “가정폭력을 저지른 남편과 이혼한 후 딸마저도 어린 나이에 임신해 저와 같은 길을 걷게 됐다"는 가슴 아픈 사연을 고백한다.

[매일경제TV] 근육 손실 막는 단백질 섭취

‘근테크’ ‘근손실'이라는 단어를 한두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김현욱·정서안 아나운서가 ‘M마켓’ 시청자를 위해 닭가슴살 햄, 수비드 닭가슴살, 푸로틴 쿠키 등을 이용해 단백질이 풍성한 한 끼 요리를 선보였다.김현욱 아나운서가 만든 요리를 한 입 맛본 정서안 아나운서의 눈이 번쩍 뜨인다.

A29면

안경 외길 40년 … 역사기념관도 세웠다

한국은 ‘안경을 빨리 맞출 수 있는 나라'로 유명하다.김 회장은 “국민 눈 건강을 위한 것이라는 진심이 없었으면 국회의원들을 설득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이제 해외에서도 한국 안경사 제도를 벤치마킹하려는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시력 때문에 고통받는 사람이 없는 사회를 만드는 게 목표"라고 말하는 김 회장은 안경사협회장으로 선출된 뒤 ‘안경 나눔’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김재옥 동원F&B 부회장 선임

동원그룹이 대표이사 인사를 단행하고 동원산업 ESG 경영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재옥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고 동원 F&B 부회장으로 선임한다고 31일 밝혔다.김 부회장은 앞으로 동원F&B의 미래 신사업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동원그룹은 또 2015년 금천미트 인수 단계부터 축산물 유통 사업을 이끌어온 이영상 동원홈푸드 축육부문 상품본부장을 동원홈푸드 축육부문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한다고 이날 밝혔다.

[매경춘추] 단풍과 첫눈 사이

두 장밖에 남지 않은 달력을 바라보면 어느덧 겨울로 가는 길목에 들어서고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계절의 변곡점 사이 따뜻한 삶의 지혜를 배달할 명품 에세이 ‘매경춘추’ 11~12월 새 필진을 소개합니다.좋은 글을 써주신 9~10월 필진께 감사드립니다.

이광근 아시아창업보육협회장

이광근 한국창업보육협회장이 31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제29차 아시아창업보육협회 총회에서 임원 만장일치로 신임 회장에 선출됐다.아시아창업보육협회는 미국창업보육협회, 유럽창업보육협회와 더불어 세계 3대 창업보육협회로 꼽힌다.아시아 창업보육기관의 정보 교류와 국제협력 등을 통해 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고 있다.

박용근 한영회계대표 국민포장

박용근 한영회계법인 대표가 회계투명성을 높인 공로로 국민포장을 받았다.황이석 서울대 경영대 교수는 녹조근정훈장, 김봉환 서울대 교수와 배홍기 서현회계법인 대표, 윤정숙 금융감독원 감리1국장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금융위원회는 31일 제6회 회계의 날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하고 우리나라 회계투명성 제고에 기여한 유공자들을 포상했다고 밝혔다.

[부음] 노복선씨 별세 외

[인사] 매일경제신문사 / 농축투데이 / 대한경제 등

인사] 매일경제신문사 / 농축투데이 / 대한경제 등

'11월 전쟁영웅'에 美 해병대 해리스 父子

미 해병대 소속으로 6·25전쟁에 참전해 무공을 세운 아버지와 아들이 한국 정부가 매달 선정하는 전쟁영웅의 영예를 안았다.31일 국가보훈부는 6·25전쟁 당시 최대 격전인 장진호 전투 등에 참여했던 ‘미 해병대 부자’ 필드 해리스 중장과 윌리엄 프레더릭 해리스 중령을 ‘2023년 11월의 6·25전쟁영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아버지인 필드 해리스 중장은 6·25전쟁에 미 제1해병항공단장으로 인천상륙작전, 서울수복작전, 원산지구 전투 등에 참전했다.

[GS칼텍스배 프로기전] 칭찬받아 힘이 났다

인공지능 카타고는 흑에 점수를 더 줬다.<그림1> 백1 쪽에 두고 7까지 집을 벌었다면 흑보다 앞서갈 수도 있다.<그림2> 1에 뻗으면 가운데 백 다섯 점을 돌봐야 하는 숙제를 받는다.

오늘의 운세 2023년 11월 1일 水(음력 9월 18일)

오늘의 운세 2023년 11월 1일 水(음력 9월 18일

A30면

[김명수칼럼] 은행이 이자장사 비난 피하는 법

이탈리아는 14세기 메디치 가문이 은행업을 탄생시킨 나라다.국내 4대 금융그룹의 경우 우리금융을 제외하면 주주 중 외국인 투자자 비중이 60~70%에 달한다.은행주에 투자하는 외국인들은 이자수익을 늘려 안정적 배당만 선호하는 투자자들이 대부분이다.

[기자24시] 항우연의 구멍난 국가기술 보안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개발에 참여했던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연구자 4명을 검찰에 수사 의뢰한 것으로 확인됐다.일순간에 넘어간 기술은 일순간에 남의 것이 될 수 있다.연구자들은 기술 유출 의도가 없었다고 항변하지만 국가적 기술이 담긴 하드디스크의 외부 반출은 의도와 상관없이 막대한 국가적 손실을 가져올 수 있다.

[기고] 노벨과학상, 식은 열기 속 살아나는 불씨

한국에서 10월은 더 이상 ‘노벨상의 계절'이 아닌 듯하다.과학연구는 노벨상을 받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니다.그러나 연구를 업으로 삼은 과학자가 노벨상을 꿈꾸고, 이를 목표로 하는 것 역시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다.

카툰포커스

A31면

[이상엽의 과학기술 NOW] 지속가능한 항공유를 위한 도전

필자의 연구실에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석유대체 친환경 화학기술개발사업을 통해 비식용 바이오매스 유래의 당을 원료로 지방 축적 및 지방산으로의 전환 과정을 거치고, 이를 세포 내 반응들을 통해 SAF로 변환시키는 미생물을 개발하고 이를 배양해 직접 SAF를 생산하는 연구를 수행 중이다.현재 SAF 생산량은 전체 항공연료 수요의 1% 미만이다.당분간은 대안이 없는 항공산업의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우수한 SAF 생산 기술 개발과 생산 규모의 확대가 시급히 요구된다.

'메가시티 서울' 환영하지만 표심 겨냥 졸속 추진은 안돼 [사설]

국민의힘이 31일 김포시를 서울시에 편입하는 법안을 발의하겠다고 했다.서울도 기존 행정구역의 범위를 뛰어넘어 인접 지역과 유기적으로 연결된다면 더욱 많은 인재와 자원을 결합해 창조의 기지 구실을 할 수 있다.매일경제가 2013년 국민보고대회에서 ‘서울 메가시티’ 제안을 내놓은 이유다.

[필동정담] 우즈베크 가영씨

세 살 때 희귀병 진단을 받고 30년째 휠체어에 의지하고 있지만,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고통과 외로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한다.저 먼 우즈베키스탄에서, 말 그대로 한 땀 한 땀, 전신마비인 김 작가가 두 손가락만을 움직여 10년 이상 써온 글들이 거기 있었다.첫 번째 율전동 이야기에서 큭큭 대다 조금 울다, 두 번째 요쉴릭 이야기에서 위로받으면서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이념 대신 민생·개혁 강조한 尹, 이젠 실천이다 [사설]

윤석열 대통령이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물가와 민생 안정을 모든 정책의 최우선에 두고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국가 지도자가 국민의 삶을 먼저 살피고 개혁에 나서겠다고 약속한 것은 반가운 일이다.윤 대통령이 이념 대신 민생과 개혁을 강조하고 나선 것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드러난 민심의 경고와 무관하지 않다.

국회서 또 피켓 시위 … 꼼수로 신사협정 어긴 민주당 [사설]

지난해 10월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보이콧하며 국회 본회의장 밖에서 피켓 시위를 벌였던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올해도 같은 행동을 반복했다.민주당 측은 본회의장 연설 때 고함치지 않았고, 피켓도 들지 않은 만큼 얼마 전 여야가 합의한 신사협정 위반이 아니라고 강변한다.하지만 신사협정 취지가 여야 간 극단의 대치를 막고 파행으로 얼룩진 국회 활동을 제대로 해보자는 것임을 감안하면 본회의장 밖이라도 의사당 내 피켓 시위는 신사협정 대의를 위반한 것이다.

A33면

소멸위기 영양군, 양수발전소 유치에 사활

인구 1만5700명에 불과한 경북 영양군에는 ‘양수발전소 유치'를 염원하는 현수막들이 거리 곳곳에 걸려 있다.영양군 관계자는 “영양은 전국 최대 규모인 1000㎿ 규모의 양수발전이 가능해 입지 장점이 뛰어난 곳"이라며 “지역 소멸을 막고 지역 발전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양수발전소 유치가 절실하다"고 말했다.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달 양수발전소 신규 사업자 모집에 나서면서 영양군이 양수발전소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금싸라기 땅' 해운대구청사의 미래는?

‘금싸라기 땅'인 부산 해운대구청 청사를 어떻게 개발할지 지역 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신청사로 이전이 확정되면서 기존 청사가 위치한 중동 용지 8622㎡를 어떻게 활용할지가 주민들 관심사로 떠올랐다.기존 청사는 부산도시철도 2호선 해운대역은 물론 상가가 밀집한 구남로와 가깝고, 해운대해수욕장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어 ‘금싸라기 땅'으로 불린다.

경남 일자리 지원 통했다…조선업 재도약

경남도가 조선업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시행한 맞춤형 일자리가 가시적 효과를 내고 있다.경남도는 올해 3월부터 추진한 조선업 맞춤형 일자리 사업인 ‘지역형 플러스 일자리사업'과 ‘지역 고용위기 대응 지원사업'을 통해 신규 인력 5442명을 확보했다고 31일 밝혔다.사업 시행 6개월 만에 5400여 명을 확보해 부족한 조선업 인력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B1면

'초고령사회' 먼저 간 일본 … 의사부족 어떻게 해결했나

정부가 10월 중순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방안을 밝히면서 의정 갈등이 표출되고 있다.찬성, 개인 회원이 많은 대한의사협회는 반대에 무게를 두고 있다.우리나라와 의료제도나 환경이 비슷한 일본도 의사 부족과 함께 필수의료 공백이 악화되고 있다.

B2면

흐릿하고 침침해진 눈 … 대책 없이 방치하면 실명까지?

루테인과 지아잔틴은 유해광에서 수정체를 보호하고 활성산소를 없애주는 항산화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백내장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미국 국립눈연구소에서 진행한 ‘AREDS2’ 연구에 따르면 루테인과 지아잔틴, 오메가3, 아연을 꾸준히 섭취하면 황반변성과 백내장을 늦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녹내장은 안압 상승이나 혈액 공급 장애로 시신경이 손상돼 시력을 잃게 되는 질환이다.

"기저질환자도 코로나19 백신 꼭 맞아야"

지난달 19일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2023~2024년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시작됐다.한 의료계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 기저질환자가 어떤 타격을 입을지 불 보듯 뻔한데 질병청 발표는 마치 이들의 백신 접종이 불필요한 것처럼 비칠 수 있다"며 “오해 소지가 없도록 대상자 목록에 분명히 명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질병청은 올겨울 독감과 코로나19가 모두 유행할 것에 대비해 독감과 코로나19 백신의 동시 접종을 권고했다.

B3면

'하루 5분 홈케어' 동국제약 센텔리안24 '마데카 프라임'

피부관리숍에 가지 않고도 집에서 피부를 관리하는 ‘홈케어'가 인기를 끌면서 피부 관리를 위한 홈 뷰티 디바이스가 주목을 받고 있다.뷰티 디바이스를 선택할 때는 피부 타입에 따라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지, 사용법이 직관적이고 간편한지 등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동국제약은 올해 초 50년이 넘는 피부과학 노하우와 기술력을 집약한 센텔리안24의 멀티 뷰티 디바이스 ‘마데카 프라임'을 출시했다.

'수동 물펌프와 닮은 꼴' 척추 … 막힌 곳은 추간공확장술로 치료

박경우 서울 광혜병원 대표원장은 척추의 핵심 병소인 추간공의 복합적 구조를 터미널에 비유한다.다만 수동 물펌프는 가운데 기둥이나 옆의 주둥이 부분이 뻥 뚫려 있으나 척추는 척추관으로 굵은 신경다발이 지나고 추간공에는 신경가지가 통과한다.척추관과 추간공의 실제 빈 공간이 수동 물펌프보다 훨씬 좁은 이유다.

B4면

재생의료 기술 우리가 최고인데…年5만명이 日로 치료 떠난다, 왜?

조만간 법 개정이 이뤄지면 국내에서도 배양된 줄기세포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8월 재생의료 대상을 확대하는 내용의 첨생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그동안 중증·희귀·난치질환자에게만 국한됐던 재생의료 대상을 확대해 보다 많은 환자가 세포·유전자치료 등을 받을 수 있도록 하자는 게 개정안의 골자다.

인공관절 수술 전에 … 무릎 통증 잡아줄 줄기세포

하지만 BMAC 치료는 간단한 무릎 주사만으로 통증이 개선되며, 시술 시간이 짧고 치료 후 바로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어 환자의 만족도가 높다.무엇보다도 BMAC 치료는 나이 제한 없이 시행할 수 있으며, 무릎 변형이 진행되지 않은 3기 관절염까지 적용할 수 있어 과거에 비해 치료 대상의 폭이 넓어졌다는 게 큰 장점이자 과거의 한계를 뛰어넘은 치료라고 할 수 있다.임병은 제일정형외과병원 K-관절센터 원장은 “다만 BMAC 치료가 최근 신의료기술로 인정받다 보니, 해당 치료로 새로운 연골의 재생과 치유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등에 대한 자료는 양은 많지 않다"며 “그러나 환자 본인의 골수에서 줄기세포를 채취하기에 면역거부반응이 없고 별도의 배양을 거치지 않아 유전자 변형 등 부작용이 거의 없으며, 시술이 간단하다는 점에서 무릎 통증으로 고생하는 많은 환자에게 인공관절 치환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를 하기 전 중재적 시술요법으로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B5면

고혈압 약은 평생 먹나요? '몸 속 폭탄' 관리하려면 그래야죠

그러나 고혈압 환자가 약 처방을 받으면 가장 많이 궁금해 하는 것이 “평생 계속 먹어야 하느냐?“다.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오사카대 공중위생학 노구치 미도리 특임교수의 말을 인용해 “고혈압 약은 약리 작용으로 혈압을 낮출 뿐 고혈압 자체를 치료하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복용을 중단하면 혈압은 원래대로 돌아온다. 근시나 노안을 가진 사람이 안경을 벗으면 잘 보이지 않게 되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노구치 미도리 교수는 “약을 먹으면서 생활 습관을 개선해 일시적으로 약이 필요 없는 환자들도 아주 드물게 있지만, 엄격한 식·생활 습관을 좀처럼 지속하기 어려운 만큼 혈압약을 계속 복용하는 게 부담 없이 ‘고혈압 일상생활'을 보낼 수 있다는 측면에서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B7면

일상 괴롭히는 알레르기 비염 치료기 착용하니 코가 '뻥'

환절기에 나도 모르게 나오는 재채기와 끊임없이 나오는 콧물로 삶의 질을 확 떨어뜨리는 질환이 있다.알레르기 비염은 온도가 급변하는 가을철이나 꽃가루, 미세먼지 등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빈번히 발생하는 봄철에 주로 발생한다.더보탬이 개발한 ‘비염치료기 루즈'는 적색광선, 근적외선광선의 듀얼 파장을 동시에 이용해 비강 내 비염 부위 점막에 수mw의 광선을 조사한 뒤 미세열 발생과 함께 혈류량을 증가시켜 알레르기 비염 증상 개선 등에 사용되는 2등급 의료기기다.

단백질도 먹기 편한 게 최고 … 음료·과자 잘 팔리네

올해 단백질 제품 시장 규모가 45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섭취가 간편한 음료 형태가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60대 이상의 단백질 식품 구매 금액은 같은 기간 114%나 늘었으며 구매 고객 역시 54% 증가했다.정훈 롯데멤버스 데이터사이언스부문장은 “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50·60대가 단백질을 섭취하지 않는 이유로 ‘요리가 귀찮아서'를 가장 많이 꼽았다"며 “최근 몇 년간 드링크나 스낵 등 단백질을 더욱 간편하게 보충할 수 있는 제품이 대거 출시되면서 근 감소 저하를 염려하는 중장년층까지 단백질 식품 구매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걸을 때마다 '휘청' 난청 때문이라고?

우리가 일상생활을 할 때 균형감각은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운동을 할 때나 걸을 때 혹은 서 있을 때 균형감각이 개입되기 때문이다.만일 난청이 동반된 전정 기능의 이상이 있다면 보청기를 착용해야 한다.

국민 70% 고통 '민감성 치아' … 전용치약 쓰면 도움

11월 2일은 대한치과보존학회에서 지정한 ‘민감성 치아의 날'이다.민감성 치아가 나타나면 불편한 느낌 때문에 해당 부위의 양치질을 회피할 수 있는데, 이는 치아 표면에 세균막이 형성 및 성숙되어 증상을 악화시키고 심하면 충치나 잇몸질환을 일으키기도 한다.민감성 치아 증상은 여러 가지 원인이 있어 이를 확인하지 않고 방치하면 다른 심각한 치과 질환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