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전세사기 사태 1년, 여전히 판치는 '수법'들

주택 수백·수천 채를 보유한 일명 ‘빌라왕’ 또는 ‘건축왕'들의 대규모 전세사기 사건이 발생한 지 1년.지난 4월 경찰청이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 전세사기로 입건된 피의자 2188명 중 414명이 공인중개사였음을 고려할 때 안이한 대응으로 풀이된다.한편 이날 법무부와 경찰, 국토부 등은 전세사기를 근절하기 위한 관계부처 합동 단속을 기한 없이 지속하기로 결정했다고 공개했다.

尹, 민생 타운홀 미팅 …"정치과잉 희생자는 서민"

그럼에도 윤 대통령은 “지금 같은 정치 과잉 시대에 유불리를 안 따지겠다"며 “선거를 위한 정치가 아니라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또 “여러분들을 정부가 도와드려야 되는데 서민들이 정치 과잉의 희생자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한편 윤 대통령은 부산에서 온 택시기사가 카카오모빌리티의 수수료 문제를 지적하자 “카카오택시 횡포는 매우 부도덕하다"면서 “반드시 제재를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은행 위기대비 충당금 더 쌓는다

앞으로 금융당국이 은행에 추가 충당금 적립을 요구할 수 있게 된다.1일 금융위원회는 정례회의를 열고 ‘특별대손준비금 적립요구권’ 신설을 골자로 하는 은행업 감독규정 개정을 의결했다.특별대손준비금은 향후 은행이 기록할 예상손실보다 기존에 쌓은 대손충당금과 대손준비금이 부족하다고 판단하면 금융감독원이 평가한 결과를 토대로 추가 충당금을 쌓도록 하는 제도다.

尹, 민생 타운홀 미팅…"정치과잉 희생자는 서민"

윤석열 대통령이 소상공인·택시기사·청년·주부 등 국민 60여 명과 직접 만났다.민생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만든 자리다.윤 대통령은 “저는 지금 같은 정치 과잉 시대에 유불리를 안 따지겠다"며 “선거를 위한 정치가 아니라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컨테이너 山 얼마만이냐" 수출 13개월만에 플러스

국내 최대 수출입 무역항인 이곳에서 대형 항만 크레인들이 쉴 새 없이 움직이며 선박에 컨테이너를 싣고 있다.반도체·자동차 약진에 1년간 뒷걸음쳤던 수출이 지난달 13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수출이 증가하면서 무역수지가 동반 흑자를 보인 것은 지난해 2월 이후 20개월 만이다.

"디지털 글로벌 규범 구축" 尹, AI정상회의 화상참석

윤석열 대통령이 영국 블레츨리 파크에서 2일 열리는 제1차 인공지능 안전성 정상회의에 영상으로 참석한다.이번 회의는 챗GPT 등 생성형 AI 등장으로 AI의 안전성과 신뢰성에 대해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사회 차원의 대응을 논의하자는 수낵 총리의 제안으로 개최가 결정됐다.대통령실은 “수낵 총리가 그간 AI와 디지털 관련 글로벌 규범, 거버넌스 구축을 국제적으로 주도해온 윤 대통령에게 정상 세션에 참여해줄 것을 요청해옴에 따라 이번 회의에 참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A2면

수십억 사기 공인중개사 계속 영업해도 속수무책

2019년 하반기 6개월간 단 한 곳의 중개사무소에서만 34건의 임대차계약이 집중적으로 이뤄진 경기도 부천시의 한 신축 빌라.실제 협회가 지도·단속 권한을 지녔던 시기와 그렇지 못했을 시기에 불법행위를 적발한 건수는 크게 차이가 난다.협회가 행안부로부터 지도단속권을 위임받았던 1991~1998년 사이 협회가 적발한 공인중개사무소 불법행위는 4만9398건에 달했다.

[단독] 중개사 포화에 불법 유혹 빠지는데 … 시험제도 개편은 지지부진

국토교통부가 공인중개사 자격시험 운영 방식을 ‘절대평가'로 유지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국토부는 개선안에서 공인중개사 자격시험을 현재의 절대평가 방식으로 유지하기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확인됐다.국토부는 지난해 발주한 ‘공인중개사 자격제도 개선을 위한 연구’ 용역 결과를 최근 제출받고 이같이 결론을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A3면

14개월간 전세사기 5500명 검거 …"범죄 근절때까지 무기한 단속"

이중계약 사실을 숨기거나 담보신탁 등기를 말소해주겠다고 속인 경기 광주 빌라왕이 법정 최고형인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정부는 전세사기 범죄가 근절될 때까지 특별단속을 무기한으로 진행하고 엄정 대응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1일 법무부와 국토교통부, 경찰청은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합동 브리핑을 열고 지난해 7월부터 시행한 범정부 전세사기 특별단속 및 피해지원 성과를 발표했다.

전세보증금 내주느라 … HUG 상반기 1.3조 적자

전세사기 여파가 1년째 이어지면서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발급 업무를 담당하는 주택도시보증공사의 재정 상태가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지난해 13년 만에 첫 적자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상반기에만 1조원 넘는 순손실을 내자 정부는 HUG에 예산을 추가로 투입해 보증 발급 중단 사태를 막기로 했다.하지만 HUG의 대위변제 회수율이 저조한 가운데 보증 한도만 늘리는 식의 대응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올들어 전월세 3건 계약이 전부" 전세 사기지역 무너진 빌라시장

1일 방문한 서울 강서구 화곡동의 한 빌라 분양 현장.이날 방문한 화곡동 일대에서는 빌라 신축을 계획하다 멈춰 선 사업장을 다수 마주칠 수 있었다.전세사기 사태 이후 빌라를 찾는 수요가 급감한 데다 고금리·자재가격 인상까지 겹쳐 사업을 진행하기 어려워진 것이다.

A4면

車가 끌고 칩이 밀었다 … 1년 죽쑨 수출한국 '상저하고' 본격화

한국GM은 지난 6월 부평공장에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북미형 모델 전용 생산라인을 구축했다.1년째 수출을 짓누르던 반도체 부진을 메워준 건 자동차 수출이다.자동차가 끌고 반도체가 그동안 부진을 줄이면서 4분기 한국 경제 첫 성적표인 10월 수출이 13개월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영세 中企는 아직도 죽을 맛 8월까지 파산 1년새 58% 쑥

경남 창원에 본사를 둔 전자부품 제조업체 A사는 최근 파산을 신청했다.특히 수출 최전선에 선 중소기업은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자금 조달에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날 한국무역협회가 발표한 3분기 무역업계 금융 애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반적인 자금 상황이 ‘매우 악화’ 또는 ‘다소 악화'됐다고 응답한 기업이 전체의 61.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A5면

"컨테이너 싣게 줄을 서시오"… 뱃길도 하늘길도 다시 북적

1일 해양수산부 해운항만물류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9월 전국 31개 항만에서 집계된 컨테이너 수출 물동량은 74만8527TEU로 전년 동기 대비 21% 급증했다.지난 7월 72만1493TEU에서 8월 69만2404TEU까지 내려앉았던 컨테이너 수출 물동량이 반등을 시작한 것이다.국내 최대 컨테이너 화물 취급 항만인 부산항의 9월 수출 물동량도 46만1919TEU로 전년 동기 대비 20% 뛰었다.

내수도 기지개 … 백화점·마트 연말 대목 기대감

백화점·대형마트·편의점 등 소매업체와 온라인 쇼핑몰이 예상을 밑돌았던 여름 휴가철 부진에서 벗어나며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서민경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한 대형마트 매출은 올 10월 들어 6%가량 상승했다.마트 관계자는 “최근 2~3년 동안 대형마트 업계가 매장 일부를 매각하는 등 감소 요인이 있었는데도 매출이 늘어난 것은 그만큼 소비심리가 회복되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A6면

尹 "약탈적 카카오택시 반드시 제재 … 은행 독과점 방치 안돼"

또 카카오택시에 대해서도 “독점적 지위를 이용한 횡포가 심하다. 콜 수수료를 대폭 낮춰 신용카드 결제 수수료 정도로 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윤 대통령은 “카카오의 택시에 대한 횡포는 매우 부도덕하다"며 “왜 그러냐 하면 ‘약탈적 가격'이라고 돈을 거의 안 받거나 아주 낮은 가격으로 해서 경쟁자를 다 없애버리고 시장을 완전히 장악한 다음에 독점이 됐을 때 가격을 올려서 받아먹는 거라 이 행태에 대해서는 반드시 정부가 제재를 해야 된다"고 답했다.현장에 있던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당분간 유가나 액화석유가스 가격 등이 안정될 때까지 지원금을 계속 드릴 수 있도록 제도를 유지할 예정"이라고 대답했으며 카카오택시에 대해서는 “공정거래위원장과 제대로 협의해서 한번 살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尹 "약탈적 카카오 반드시 제재 … 은행 독과점 방치 안된다"

윤 대통령은 동석한 김주현 금융위원장에게 “정책금융은 정부가 재정을 은행에다 맡겨 가지고 필요한 정책 목적에 대출하도록 하는 것"이라면서 “나중에 이자 붙여갖고 다시 국고에 넣으라고 하지는 않을 텐데 은행에서 이 금리를 왜 올리냐"고 물었다.이어 “만약에 상환이 안 되면 그 리스크를 국고에서 지는 건데 정책금융 상품의 금리를 다른 금리가 올라간다고 해서 올리는 거는 제가 보기에 좀 안 맞는 것 같은데 여기에 대해서 좀 답변을 해 주시면 어떨까 싶다"고 말했다.그러자 김 위원장은 “은행 나름대로 조달 비용도 들고 여러 리스크에 따른 손실 부담 때문에 금리를 생각만큼 낮추지 못하는 한계는 있다"며 “그렇지만 정책자금을 활용하고 예산을 지원하는 데 있어서 가능하면 실제 서민들한테 돌아가는 금리가 최대한 낮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마포는 초심으로 돌아가게 만드는 곳"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서울 마포구 한 카페에서 열린 제2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 참석해 마포와의 각별한 인연을 소개하며 ‘초심'을 언급했다.최근 윤 대통령이 힘을 실어줬던 국민통합위원회도 공교롭게 이날 마포구에서 청년 주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특별위원회 출범식을 열었다.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오늘 여기를 와 보니까 무엇보다 저로 하여금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게 만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전국여성대회 참석 … 尹, 여성 민심도 달래기

윤석열 대통령이 2년 만에 전국여성대회에 참석해 “우리 여성들이 앞으로도 우리 사회에서 더 적극적으로, 더 주도적으로 역할을 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이던 2021년 11월 제56회 전국여성대회에 참석했으나 작년에는 건너뛰었다.윤 대통령이 2년 만에 행사에 참석한 것은 총선을 앞두고 여성계에 화해의 제스처를 보낸 것으로 해석된다.

A8면

꼼수정당 맛들린 與野 뒷짐 … 투표지 50㎝ 넘을판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불과 5개월 앞두고 여야가 선거제를 개편하기 위해 ‘지각 논의'를 조만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다양한 정당의 국회 진출을 돕자는 취지로 도입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였지만 도입을 반대했던 국민의힘은 물론 민주당까지 비례 위성정당을 창당하는 꼼수를 부리면서 양당 구도만 심화시켰다.21대 총선 당시 국민의힘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은 19명의 비례대표를 배출한 뒤 선거 직후 국민의힘과 합당했다.

이재명, 尹과 악수 하루만에 "국민을 원숭이로 여기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윤석열 대통령의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두고 ‘조삼모사'라며 “국민을 원숭이로 여기는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까지 든다"고 강하게 비판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민주경제토크에서도 정부의 연구개발 예산, 지역화폐 예산 삭감 등에 대해 “정부의 조정 역할을 포기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이 대표는 R&D 예산이 대폭 삭감된 데 대해 “재정이 어렵다고 R&D 예산을 대폭 삭감하는 걸 보고 경제에 대한 기본적 이해가 있는가 하는 의문이 들었다"며 “공부는 무슨 공부냐, 학비 아까우니까 그냥 열심히 밭이나 갈자는 태도"라고 지적했다.

블링컨 美국무 다음주 방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오는 8~9일 한국을 방문해 한반도 안보정세와 양국 간 현안을 논의한다.외교부는 “블링컨 장관의 이번 방한을 통해 올해 70주년을 맞는 한미동맹이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기대했다.블링컨 장관은 7~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 뒤 서울에 도착할 예정이다.

외화벌이 꽉 막힌 北 스페인대사관도 폐쇄

북한이 지난달 아프리카 지역 거점인 우간다와 앙골라에 이어 유럽에 위치한 스페인 주재 대사관도 철수한 것으로 1일 파악됐다.이탈리아 주재 북한대사관은 로마에 본부를 둔 유엔식량농업기구와 유엔세계식량계획을 담당하며 대외 원조 확보에 핵심적인 공관이다.이 문서에는 북한이 스페인 주재 대사관을 철수시키기로 결정한 이유나 사정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尹 '이승만기념관' 건립성금 기부

윤석열 대통령이 이승만대통령 기념재단에 500만원을 기부했다.이 재단은 현재 이승만대통령기념관을 건립하기 위해 국민 모금 운동을 벌이고 있는데 윤 대통령이 기부를 하면서 모금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1일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이날 이승만대통령기념관 건립을 위한 국민 성금 운동에 동참해 5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與 '김포편입 특별법' 속도 野 '천공 연루설'로 맞불

국민의힘이 경기도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을 위한 특별법 발의에 속도를 내고 있다.의왕·과천 등 근접 도시의 국민의힘 관계자들도 ‘메가시티 서울’ 띄우기에 돌입했다.국민의힘 경기 의왕·과천당원협의회는 이날 “의왕시·과천시의 서울 추가 편입 찬반 여부를 시민 여러분께 묻고자 한다"며 자체 설문조사를 시작하며 여론 몰이에 나섰다.

선관위 해킹의혹 공방 여야, 검증委 설치 합의

국가정보원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보안점검한 이후 설치했던 ‘점검 도구'가 시스템에서 완전히 삭제되지 않아 불거졌던 해킹 의혹과 관련해 여야가 비공개 검증위원회를 설치하는 방안에 잠정 합의했다.이날 윤 의원은 점검 도구를 ‘해킹 툴'로 규정하며 국정원이 이를 제대로 삭제하지 않았던 배경에 의혹을 제기했다.국정원은 “보안점검을 실시하고 시스템 내에 있던 ‘점검 툴'을 삭제하려 했는데 지난 9월 13일 선관위에서 시스템 접근 권한을 부여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A10면

전쟁이후 첫 가자 '탈출길' 열렸다 … 블링컨 또 이스라엘행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봉쇄한 지 25일 만에 ‘탈출길'이 열렸다.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있던 외국 여권 소지자들과 부상자들이 1일 라파 국경 검문소를 통해 이집트로 건너가기 시작했다.이날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집트는 외국인 여권을 소지한 팔레스타인 주민 수십 명에게 국경을 개방했다.

나치 암호해독 장소서 英 'AI 정상회의' 개최

영국이 주도하는 ‘인공지능 안전 정상회의'가 1일 이틀 일정으로 런던 북부의 밀턴킨스 블레츨리 파크에서 개최됐다.회의가 열린 블레츨리 파크는 제2차 세계대전 때 영국군이 나치 독일의 암호체계인 에니그마를 해독하기 위해 운영한 비밀본부가 있었던 곳이다.영국 텔레그래프는 “이번 회의에서는 AI에 관한 규제와 위험 사이의 균형을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다.

美 보란듯 … 中 "신장에 경제특구"

중국이 신장웨이우얼자치구에 자유무역 시범구를 설치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이 같은 지리적 특성을 활용해 신장을 유럽, 중앙아시아 등과 연결되는 고품질 자유무역지대로 조성하겠다는 게 이번 계획의 골자다.신화통신은 “이번 자유무역지대 설치 방안은 신장 지역의 질 높은 경제 성장을 도모할 뿐 아니라 신장이 중국과 유럽을 연결하는 ‘일대일로 프로젝트'에 더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괴력질주 日도요타 영업이익 年40조원

세계 최대 자동차 회사인 일본 도요타가 연간 영업이익으로 4조5000억엔을 제시했다.지난 실적 전망 때보다 환율로 인한 영업이익 증가 효과가 1조1800억엔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영업이익 수정 전망 1조5000억엔 중 80%가 환율 효과라는 설명이다.

해상풍력 발빼는 기업들 … 바이든 '신재생' 타격

인플레이션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친환경 탄소 저감 정책의 발목을 잡았다.조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해상풍력발전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민간 업체들이 비용 상승을 이유로 주정부들과 맺은 계약을 잇달아 파기하고 있어서다.해상풍력발전 프로젝트는 바이든 대통령이 임기 초부터 강조한 ‘신재생에너지 전환'의 핵심 부문이다.

"北·中·러 해커들 美연구 탈취 노려"

중국과 북한, 러시아 해커들이 미국 통신망에 침투하기 위해 끊임없이 신기술을 개발 중이라는 미국 정보기관의 증언이 나왔다.크리스토퍼 레이 미국 연방수사국 국장은 10월 31일 미 의회 상원 국토안보위원회 청문회 모두발언 자료에서 “지난 몇 년간 중국·북한·러시아가 미국의 연구를 겨냥해 사이버 작전을 벌이는 것을 목도했다"고 밝혔다.레이 국장은 “중국은 군과 민간이 모두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하려고 노력하는 동시에 실제 전쟁에서 무기로 사용할 수 있는 첨단 사이버 능력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채금리 5%'에 놀랐나 美, 장기물발행 속도 조절

미국 재무부가 올 4분기 국채 발행을 소폭 늘리지만 장기물은 시장 예상보다 확대 규모를 축소하기로 했다.지난 8월에 공개한 국채 발행 계획과 비교하면 장기물 중 10년물과 30년물 확대 속도가 둔화됐다.재무부는 성명서에서 “재무부는 점진적으로 경매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라면서도 “장기물은 더 완만한 속도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美 국무부 부장관에 캠벨 NSC조정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일 차기 국무부 부장관에 ‘아시아 차르'라고 평가받는 커트 캠벨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인도·태평양 조정관을 지명했다.캠벨은 버락 오바마 정부 때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를 지내면서 미국 외교전략의 초점을 인도·태평양 지역으로 이동시키는 ‘아시아 중심 정책'을 설계한 인물이다.그는 바이든 행정부에서 NSC 인도·태평양 조정관을 맡아 중국이 영향력을 확대하는 것을 견제하고 한·미·일 공조를 굳건히 했다.

A12면

서울 이어 지방도 …'초광역경제권' 뭉친다

윤석열 정부가 전국에 초광역경제권 7곳을 구축하고 권역별 신산업을 육성하는 지방시대 청사진을 내놨다.또 지방시대위원회는 기존 연구개발특구와 규제자유특구를 재편해 과학기술 개발과 규제 혁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계획이다.위원회는 지난 9월 지방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회발전특구·교육자유특구·도심융합특구·문화특구 등 ‘4대 특구’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체코원전 잡아라"… 韓·美·佛 3파전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 두코바니 원전 건설 사업을 수주하기 위한 최종 입찰서를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체코의 신규 원전 건설 사업은 두코바니 지역에 1200메가와트급 원전 1기를 건설하는 것으로, 총 사업비가 8조원 규모로 추산된다.체코 측은 2024년까지 우선협상자와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포토] 킁킁…마약을 찾아라

"알바 뽑는 건 상상도 못해" 나홀로 사장 15년만에 최대

직원 없이 영업하는 ‘나 홀로 사장님'이 437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직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437만명으로 2018년 이후 5년 연속 증가했으며 지난해보다는 3만4000명 늘었다.통계청 관계자는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의 경우 건설업에서 크게 늘었는데 미장사, 도배 기사, 인테리어업자, 굴착기 기사 등이 그 대상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빚 갚는 기업들 늘며 10억 초과 예금 감소

기업들이 부채를 축소하기 위해 정기예금에서 큰 금액을 인출하는 경향이 나타나면서 잔액이 10억원을 넘는 예금 증가세가 10년 만에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세부적으로는 정기예금 잔액 감소가 전체 감소를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6월 말 기준 10억원 초과 정기예금 잔액은 538조816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4.6% 줄었다.

A14면

"은행, 이익낼 때 불황 '방파제' 세워라"

금융당국이 국내 은행의 손실 흡수 능력을 강조하고 나선 것은 최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데다 은행 연체율 상승세가 심상치 않은 모습을 보이는 등 국내외에 잠재된 불안 요인에 대비하기 위해서다.금융당국은 특별대손준비금과 함께 이익이 잘 날 때 미리 자본을 확충하는 ‘경기 대응 완충 자본'과 은행별 리스크 관리 수준에 따라 부과하는 ‘스트레스 완충 자본’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이 중 경기 대응 완충 자본에 대해서는 올해 5월 적립 수준을 기존 0%에서 1.0%로 상향하기로 의결했고, 국내 은행과 은행지주는 준비 기간을 거쳐 내년 5월부터 이 기준을 맞춰야 한다.

가계빚 안꺾이네 … 10월 주담대 또 '껑충'

가계부채 부실 우려가 커지면서 금융당국이 부랴부랴 ‘대출 조이기'에 나섰지만 지난달 말 기준 5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되레 전월 대비 3조1273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스트레스 DSR이 도입되면 변동금리 대출 상품의 DSR을 산정할 때 향후 금리 상승을 예상한 가산금리가 적용된다.예를 들어 소득이 5000만원인 회사원이 변동금리 연 4.5%로 대출할 경우 DSR 40%를 적용하면 최대 4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당좌거래정지

[표] 외국환율고시표

[포토] 하나금융 '김장 나눔'

4대은행 연봉 모두 1억 돌파

2022년 주요 은행 임직원의 연봉이 일제히 오르면서 4대 은행 임직원 1인당 연 근로소득이 모두 1억원을 넘었다.1일 은행연합회가 투명경영을 제고하는 차원에서 18개 은행을 대상으로 제출받아 공개한 ‘은행 경영현황 공개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4대 은행 임직원 연평균 근로소득이 1억1102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재작년인 2021년까지만 해도 우리은행 임직원의 연평균 근로소득이 9701만원으로 1억원을 밑돌았는데, 은행 호실적과 물가 상승 등을 이유로 한 임금 및 단체협상 과정에서의 상승 요인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A15면

'혁신' 액셀 밟은 정의선…그룹 영업이익 첫 30조 넘본다

간판회사인 현대차와 기아가 올해 매 분기 실적 신기록을 쓰는 데다 건설·부품 등 주요 계열사까지 대규모 해외 수주에 성공하며 그룹사 실적 성장에 힘을 보탰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주도하는 ‘변화와 혁신’ 전략이 그룹의 체질 개선을 이뤄내며 성과로 이어진다는 분석이 나온다.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 3분기 실적을 공시한 현대차그룹 11개 상장사 전체 매출액은 104조5000억원에 달했다.

포스코인터 동박원료 롯데에 6조 규모 공급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와 총 6조원 규모로 전망되는 동박 원료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 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에 2033년까지 동박 생산을 위한 원료 총 60만t을 공급한다.

"CEO 의사결정 돕는 이사회 피드백 중요"

SK가 관계사 감사 조직을 이사회 산하로 편제한다.감사위원회 기능을 강화해 경영진에 대한 이사회의 견제·감독을 강화한다는 게 이 같은 계획의 목적이다.SK는 감사위원회 위원 3명이 모두 사외이사다.

"초격차 기술은 삼성전자 최고 가치"

삼성전자가 1일 경기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창립 54주년 기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이날 한 부회장은 창립기념사를 통해 기술과 품질, 고객 경험과 가치, 미래 준비 강화 등을 강조하며 임직원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한 부회장은 “기술과 품질은 최우선으로 지켜야 하는 본원적 경쟁력"이라며 “시대가 변해도 기술 선도는 삼성전자 최고의 가치이며 품질은 양보할 수 없는 핵심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A16면

LG엔솔, 2025년부터 RE100 소재 쓴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가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요구에 맞추기 위해 배터리 소재사에 ‘RE100’ 배터리 소재 납품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중국 기업들은 신장 위구르족 강제노동이나 광물 생산과정에서 탄소 배출 등 부담이 있는 만큼, 중국 기업이 갖추기 어려운 ESG 경쟁력으로 유럽·북미 공략을 서두른다는 계획이다.삼성SDI는 헝가리와 중국에선 2025년까지 사용 전력의 100%를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하고 기업 전반으로는 넷제로 사회를 추구한다는 방침으로 알려졌다.

박정원 회장 장남 박상수 두산 입사 경영수업 시작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의 장남인 박상수 씨가 두산에 입사했다.현재 보유한 두산 주식은 13만2380주로, 지분율로는 0.8%가량이다.이번 두산 입사를 통해 본격적인 경영수업이 전망된다.

"한국시리즈 우승 가자"… LG전자 파격세일 시동

LG전자가 LG 트윈스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기대하며 ‘신바람 나는’ 세일을 준비하고 나섰다.29년 만에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거머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가전제품 할인 행사도 눈앞에 다가왔다.1일 LG전자는 조심스레 한국시리즈 우승을 점치며 파격 할인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포스코 성장동력은 벤처투자 800억규모 'CVC 펀드' 조성

포스코그룹이 신성장 사업 발굴을 위해 대규모 기업주도형 펀드를 조성한다.1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는 지난달 31일 이사회를 열고 그룹 신성장 사업 발굴을 위한 벤처 투자 목적 펀드에 800억원을 출자하는 안건을 결의했다.계열사 포스코기술투자가 결성하는 CVC 펀드에 포스코홀딩스가 단독 출자하는 구조다.

한온시스템 CFO에 정광섭 수석부사장

차량 열관리 부품 기업 한온시스템이 최고재무책임자로 정광섭 신임 수석부사장을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정 부사장은 한온시스템의 자금조달·회계·채권·IR 등 재무 업무를 총괄한다.정 부사장은 런던비즈니스스쿨 석사를 마치고 1997~2006년 딜로이트컨설팅에서 근무했다.

[포토] SK이노베이션, 저탄소 에너지 국제협력

포토] SK이노베이션, 저탄소 에너지 국제협력

A18면

쌀쌀해진 날씨…난방매트 경쟁 '가열'

서울의 한 남동향 아파트에 사는 직장인 김형근 씨는 지난달 중순부터 밤마다 안방이 춥게 느껴졌다.김씨는 7년간 써온 온수매트를 버리고 카본매트를 사서 사용하고 있다.경동나비엔 관계자는 “난방매트를 숙면 환경을 조성하는 필수 도구로 여기는 소비자가 많아지고 있다"며 “그런 만큼 관련 사업을 강화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세상 바꾸는 디자인의 힘

의약품 사용자 입장에서 디자인함으로써 전문의약품에 대한 커뮤니케이션 시스템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디자인으로 사회문제 해결에 나서는 시도가 늘고 있다.1일 개막한 국내 최대 디자인산업 박람회 ‘디자인 코리아 2023'에서는 이처럼 사회적 문제를 디자인을 통해 심미적이고 기능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공개된다.

보람그룹, 울산에 첫 웨딩홀 오픈

보람그룹은 울산 남구에 ‘보람컨벤션’ 1호를 정식 오픈했다고 1일 밝혔다.보람그룹 관계자는 “고객이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날을 경험할 수 있게 고품격 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보람그룹은 1990년대 초 웨딩 브랜드 ‘시집가는 날'을 선보이며 웨딩사업에 뛰어든 이후 지속적인 성장을 기록 중이며 웨딩컨벤션을 신사업으로 키우고 있다.

투르크메니스탄에 항암제 2종 공급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유엔개발계획에서 개최한 항암제 조달 입찰에서 수주에 성공해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와 폐암·전이성 직결장암 치료제인 베그젤마를 공급한다.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 5월 UNDP에서 항암제 입찰 계획을 전달받아 참여한 이후 최근 수주에 최종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이번 입찰 결과에 따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 말까지 중앙아시아에 위치한 투르크메니스탄에 트룩시마와 베그젤마를 공급할 계획이다.

화신, 2400억 투자 美조지아 공장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 화신이 미국 조지아주 더블린에 전기차용 섀시 부품 제조공장을 건설한다고 1일 밝혔다.이 공장에서 생산된 섀시 부품은 현대차 메타플랜트 아메리카와 기아 조지아 공장에 공급된다.경북 영천에 본사를 둔 화신은 섀시와 차체 부품을 제작해 현대차·기아와 해외 주문자상표부착생산 업체 등에 공급하는 업체다.

A19면

살얼음판 H지수 ELS …"내년 3조 원금손실"

내년 초 대거 만기가 돌아오는 홍콩H지수 관련 주가연계증권의 미상환 잔액이 증가하고 있다.홍콩H지수가 지난해 고점 대비 31%가량 하락하며 계속 부진한 가운데 일부 ELS 물량은 내년 만기 때 원금까지 손실을 볼 수 있는 상황이다.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홍콩H지수를 추종하는 ELS의 미상환 잔액은 지난 10월 기준 20조7684억원으로 나타났다.

개미만 또 처참했네 올 투자수익률 -22%

올해 국내 증시에서 주로 2차전지주, 낙폭과대주를 사들인 개인투자자들의 투자 성적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을 19조3678억원어치 사들인 개인투자자들은 4조3099억원의 손실을 봤다.반면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의 매수 평균단가를 고려한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수익률은 각각 -1.81%, -0.01%로 약보합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 카카오 주주권 행사 나선다

국민연금이 카카오에 투자하는 목적을 단순투자에서 일반투자로 상향했다.국민연금은 카카오 계열사인 카카오페이에 대해서도 투자 목적을 동일하게 일반투자로 바꿨다.최근 금융당국이 SM엔터테인먼트 인수 시 시세를 조종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하고, 카카오모빌리티 분식회계 여부에 대한 감리에 나서는 등 감시를 강화하면서 주요 주주인 국민연금 또한 주주활동을 제고하겠다는 의미로 분석된다.

10월 새내기株 호된 신고식 이유는

세계 증시가 내리막을 탄 지난 10월 한 달간 새내기주의 부진이 두드러졌던 것으로 나타났다.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포스트 IPO지수'는 10월 한 달 동안 24.45% 떨어졌다.KRX 포스트 IPO지수는 증권시장에서 기업공개를 통해 신규 상장된 종목으로 구성된다.

A20면

"고금리 장기화…亞재생에너지 투자 기회"

에드워드 노덤 맥쿼리자산운용 그린인베스트먼트 아시아·태평양 대표는 최근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고금리와 인플레이션으로 불확실성이 커진 시기에 재생에너지 부문 투자가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오는 7일 매일경제 주최로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리는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 2023'에서 연사로 나서 불확실성 시대의 에너지 전환 투자와 아시아·한국 시장의 기회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노덤 대표는 “현재 인플레이션 압력과 금리 인상으로 인해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노동시장 부족과 공급망 중단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면서 “글로벌 시장 전반의 불확실성은 탄소중립으로 가는 길에 심각한 도전이 되기도 하지만 모든 에너지원에 걸쳐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화석연료에 비해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는 재생에너지가 부각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식품·제약 날았다…롯데웰푸드 영업익 41% 쑥

11월 첫날 실적을 발표한 국내 기업들이 식품, 제약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호실적을 냈다.한미약품은 이날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3646억원과 영업이익 575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6%, 영업이익은 22.9% 성장한 것이다.

'내주 파산신청설' 위워크 시간외 거래 42% 폭락

공유경제의 아이콘으로 꼽히던 위워크가 이르면 다음주에 파산보호를 신청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위워크 주가는 이날 정규장에서 11.63% 급락한 2.28달러로 마감한 데 이어 파산보호 신청 소식이 나온 뒤 시간 외 거래에서는 40% 가까이 추가로 폭락해 1.36달러로 쪼그라들었다.올해만 96% 넘게 주가가 하락해 현재 위워크 시가총액은 1억2140만달러 수준이다.

"금융당국 엄포 안통하네"… 공매도 늘었다

정치권과 금융당국이 연일 공매도 문제에 엄중히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지만 유가증권시장에서 공매도 거래는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 글로벌 투자은행의 불법 공매도에 대해 전수조사를 발표한 지난달 3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하루 만에 6816억원어치 공매도 거래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전체 거래 대금 8조2330억원 대비 8.28%가 공매도 거래에 해당됐다.

[유가증권시장 공시] 삼성엔지니어링 / 녹십자 / DL건설

삼성엔지니어링=4732억원 규모 싸토리우스 송도 캠퍼스 프로젝트 공사 낙찰의향서 접수.녹십자=식품의약품안전처에 탄저 백신 배리트락스 국내 품목허가 신청.DL건설=1712억원 규모 장암생활권 3구역 재개발정비사업 공사 수주.

[코스닥 공시] 에이프로

에이프로=LG에너지솔루션과 L-H배터리 컴퍼니에 435억원 규모 2차전지 장비 공급.

오늘의 증시 일정 (11월2일)

"내 마음대로 ETF 만든다" KB운용, 교보증권에 공급

KB자산운용이 자체 개발한 다이렉트인덱싱 서비스의 본격 상용화에 나섰다.다이렉트인덱싱은 투자자들이 직접 상장지수펀드에 편입될 종목을 골라 ‘나만의 ETF'를 만들 수 있는 서비스다.1일 KB자산운용은 교보증권과 다이렉트인덱싱 엔진인 ‘MYPORT’ 이용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A21면

희비 엇갈린 신흥국 증시 … 베트남 '휘청' 인도 '선방'

글로벌 증시의 부진 속에 대안으로 떠오른 신흥국 베트남과 인도 주식시장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올해 하반기 들어 베트남 증시가 글로벌 고금리 영향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반면, 인도 증시는 약보합으로 선방하는 모습이다.1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최근 증권 업계에서는 ‘포스트 차이나'의 대표 수혜국으로 인도와 베트남을 꼽으며 증시 강세를 전망해왔다.

"명품 아웃도어 가방으로 탈중국화 기회 잡을 것"

정인수 동인기연 대표는 최근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동인기연의 차별점은 단순한 생산 대행이 아니라 개발 단계부터 아이디어를 내고, 기술력을 통해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최고의 제품으로 만들어내 브랜드와 같이 커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아크테릭스, 블랙다이아몬드, 그레고리, 코토팍시 등 세계적인 아웃도어 용품 브랜드들이 모두 동인기연을 찾고 있다.아웃도어 배낭 외에도 전 세계 40% 점유율을 가진 블랙다이아몬드의 하네스도 동인기연이 생산한다.

A23면

서울아파트 팔 물건 쌓이고 … 전세는 품귀

직장인 조 모씨는 지난달 보유하던 서울 외곽 20평짜리 소형 아파트를 매물로 내놨다.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서울 아파트 가격이 고점을 회복한 곳이 많다"며 “고금리가 계속되고 경기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매매에 대한 판단을 유보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교수는 “현재 서울에서 큰 폭의 집값 상승을 기대하는 건 무리"라며 “급매물도 대부분 빠졌기 때문에 보합 분위기가 연말까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용산 '열정도' 상권, 업무·주거 복합개발

서울 용산구 원효로1가 열정도 상권 자리에 39층 높이 업무·주거·상업시설이 들어선다.1일 서울시는 전날 열린 건축위원회에서 ‘문배업무지구 특별계획 2-1구역 복합시설 개발 사업'에 대한 건축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지하철 1호선 남영역 인근에 자리한 대상지에는 2014년 청년 상인들이 ‘버려진 골목을 살려보자'며 합심해 매장 6개를 동시에 열며 상권이 생겨났다.

"고금리 장기화·경기둔화 내년 아파트값 2% 하락"

올해 하반기에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을 중심으로 오르던 아파트 값이 내년에는 다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다만 아파트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여전해 올해 초와 같은 집값 급락은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1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2024년 건설·부동산 경기 전망 세미나'를 열고 올해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4분기에 보합세를 기록한 후 내년에는 2.0% 하락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외국인 주담대 2.3조 … 중국인 60%

정부가 외국인의 부동산 투기를 엄단하겠다고 밝혔지만 외국인 대상 주택담보대출 가운데 중국인의 대출액이 과반을 차지하고 이들의 연체액과 연체율도 증가세를 보였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외국인 소유 주택은 총 8만3512가구인데, 중국이 4만4889가구로 가장 많았다.중국인 대상 주담대가 1만2200여 건이라는 점에서 국내 주택을 구매한 중국인 중 4분의 1가량이 국내 은행 대출로 투자한 것으로 분석된다.

도봉구 '신통기획' 1호 창동상아1차 재건축 확정

서울 도봉구에서 처음으로 ‘신속통합기획 패스트트랙’ 아파트가 나왔다.1일 도봉구는 창동 상아1차아파트가 재건축 신속통합기획 자문 사업을 신청했다고 밝혔다.신속통합기획 자문 사업은 지구단위계획이나 주민 제안이 마련된 곳에서 기획설계 절차를 생략하고 자문을 통해 정비계획 입안까지 진행해 사업 기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

A25면

지갑 싸매는 지자체들 …서울도 13년만에 예산 삭감

서울시가 2024년 예산안을 45조7230억원으로 편성했다.전남도도 내년 지방교부세가 올해 대비 1500억원 상당 감소할 것으로 보고 경상경비와 축제성 행사 등 경비 30% 삭감과 현안 사업 예산의 축소·조정을 검토하고 있다.대구시는 내년 예산이 10조5864억원으로 올해보다 1400억여 원 줄어들 전망이다.

[표] 오늘의 날씨

일손 부족해 곳곳서 '비명' 간호대 입학정원 더 늘린다

정부가 간호대학 입학 정원을 한시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위원회는 지난 4월 발표한 2차 간호인력 지원 종합대책의 후속 조치로, 사회적 논의와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입학 정원을 결정하기 위해 구성됐다.이날 회의에서 위원들은 올해 말까지 2025학년도 간호대학 입학 정원 증원 규모와 대학별 정원 배정 방식을 결정해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에 논의 결과를 보고하고 교육부에 통보하기로 결정했다.

"교사 한 명이 7개 과목 수업할 판"

문재인 정부 ‘1호 교육공약'이었던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을 불과 1년여 앞둔 가운데, 시범실시를 겪은 현장 교사들 사이에서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고교학점제를 시범적으로 실시하는 한 고등학교에서는 교사 한 명이 7개 수업을 개설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1일 서울 서초구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관에서 열린 ‘학교를 학교답게’ 교육포럼에서 토론자로 나선 강한겨레 대원국제중학교 교사는 “학교 현장의 인프라 부족으로 2025년 고교학점제를 제대로 시행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노인스토킹 급증 내용도 흉포해져

국내에서 60대 이상 노년층 스토킹 범죄가 잇따라 벌어지고 있다.경찰은 스토킹처벌법이 시행된 2021년 10월 21일부터 스토킹 범죄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했다.경찰청에 따르면 2021년 약 두 달간 검거한 60대 이상 스토킹 피의자 수는 총 100명으로 월평균 50명이 검거됐다.

선거법 위반 혐의 임종성 항소심도 '의원직 상실형'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항소심에서도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받았다.지난달 31일 수원고법 형사 3-1부는 임 의원의 공직선거법 위반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원심과 같은 징역 4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공직선거법은 100만원 이상 벌금형이 확정되면 당선을 무효로 하고 있다.

아이디

판사님의 코인실력은

앞으로는 판사들도 가상자산 보유 내역을 의무적으로 신고해야 한다.대법원 관계자는 “공직자윤리법 시행령 개정으로 대법원도 거기에 맞춰 규칙을 개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개정안은 법관도 가상자산을 거래했거나 보유한 경우 공직자 재산신고 때 해당 내역을 의무적으로 신고·등록하도록 했다.

이화영 '재판부 기피 신청' 기각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불공정한 재판이 우려된다'며 법원에 제출한 재판부 기피신청이 기각됐다.수원지법 형사12부는 이 전 부지사 측이 수원지법 형사11부 법관 3명에 대해 낸 기피신청을 기각했다고 1일 밝혔다.법관 기피신청이 기각되면서 잠정 중단됐던 대북 송금 공판은 이 전 부지사 측이 항소를 하지 않으면 재개될 예정이다.

A26면

"골프장 1년 살기…휴가가 일상인 삶 실현"

최근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 위치한 올림픽CC에서 만난 이관식 회장은 ‘더 커뮤니티A’ 앞에서 드디어 꿈이 이뤄졌다며 밝은 미소로 설명을 시작했다.수많은 경험을 한 이 회장은 골프장의 오너로서 변화를 주도해야 한다고 내다봤다.이 회장은 “이제는 골프장도 변화하는 세상에 맞춰 같이 진화해야 한다"고 말한 뒤 “송길영 작가의 ‘시대예보'에 따르면 지능화로 인해 개인이 상호 네트워크의 힘으로 자립하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고 쪼개진 핵개인들이 연대하는 새로운 삶의 방식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세계 15위' 신지애 올림픽 출전 보인다

이 추세라면 올림픽 출전권도 충분히 확보가 가능하다.특히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가 아닌 곳을 주무대를 삼고 있는 선수 중에서는 신지애가 세계랭킹이 가장 높다.일본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 올 시즌 2승을 기록하고 있는 그는 LPGA 투어에 간간이 나섰으면서도 연이어 좋은 성적을 냈다.

2034년 월드컵도 겨울에…사우디서 열린다

사우디아라비아가 2034년 월드컵 유치를 사실상 확정했다.FIFA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자격 평가 서류를 분석해 요건을 충족하면 다음달 예정된 FIFA 총회에서 개최지로 확정할 방침이다.사우디아라비아가 월드컵을 개최하면 2002년 한국·일본, 2022년 카타르에 이어 아시아에서 역대 세 번째로 월드컵이 열리게 된다.

펜싱 최인정, MBN 여성스포츠대상

항저우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에페 개인전과 단체전 정상에 올랐던 최인정이 2023 MBN 여성스포츠대상 9월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MBN은 1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에페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2관왕을 차지한 최인정을 9월 MBN 여성스포츠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최인정은 지난 9월 24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에페 개인전 결승에서 송세라를 제압하고 정상에 섰다.

[GS칼텍스배 프로기전] 그때는 2관왕

오늘날엔 한국에서 가장 큰 바둑 대회라 해도 우승 상금이 7000만원을 넘지 않는다.28회 역사를 잇는 GS칼텍스배 준우승 상금 3000만원은 다른 대회 같으면 우승 상금에 버금간다.2013년엔 한국에서 우승 상금이 1억2000만원인 대회가 있었다.

오늘의 운세 2023년 11월 2일 木(음력 9월 19일)

오늘의 운세 2023년 11월 2일 木(음력 9월 19일

A27면

"韓전통문화 열공" 박물관에 몰리는 '역대급' 외국인

불국사와 석굴암 등 대표 관광 노선을 지나는 경주 시내버스 10번.지난달 말 버스에 올라타자마자 무리를 지은 외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한눈에 들어왔다.한국 대표 유물을 소장하고 있는 전국 국립 박물관과 4대 궁, 종묘에 외국인 관람객 방문이 폭발하고 있다.

과학과 인간의 관계 고찰한 현대미술

국립현대미술관의 대표 전시 ‘올해의 작가상'이 올해부터 확 달라진다.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올해부터는 동시대 현안과 관련한 작가의 신작과 기존 작업을 함께 선보임으로써 작가의 작품세계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더 높이는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최종 수상자는 전시 기간 중 일반인 공개 워크숍과 2차 심사를 거쳐 2024년 2월에 발표된다.

어린이 관객과 캐럴 부르는 발레

장선희발레단이 오는 11~12일 서울 국립극장 달오름 무대에 ‘호두까기 인형 인 서울'을 올린다.장선희발레단 측은 “이번 공연은 철저히 어린이 눈높이에 맞췄다"며 “주인공 소녀 클라라와 어린이 관객이 함께 캐럴을 부르는 시간을 연출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고 전했다.호두까기 왕자 역은 유니버설발레단 소속 수석무용수 강민우가 맡는다.

[MBN] 우울증 딛고 재기 나선 개그맨

1985년 데뷔해 일약 스타덤에 올랐던 개그맨 김용을 만난다.주변 지인들의 권유로 자신의 명의를 빌려주고 막대한 자금을 투자했지만 전 재산을 잃고 마음을 줬던 사람들마저 떠나버린 뒤 우울증과 트라우마를 얻은 것.이후 오랜 시간 술에 의지했지만 2년 전부터 술을 자제하고 자신만의 치유법을 개발해 마음을 다스리고 있다.

[매일경제TV] 인공지능이 바꿔놓은 재테크

‘매거진 투데이'가 인공지능과 가상화폐를 접목한 새로운 방식의 재테크 방법을 소개한다.인공지능 재테크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가 전제되지 않으면 확인되지 않은 각종 정보의 홍수에 휘말려 갈팡질팡할 수 있다.인공지능 시대에 재산을 지키고 불리기 위한 방법을 ‘매거진 투데이'가 제시한다.

A28면

정답찍기 교육 수조원 쓰며 대학투자 가장 인색한 韓 '낡은 패러다임' 미래없다

대한민국 교육 문제와 중도가 없는 사회적 관계 정상화의 첫걸음은 수능제도 정상화에서 시작되어야 한다.주요 과목에 대한 학업 성취가 교육의 전부가 되어서는 안 되며, 시대 변화에 맞게 교육을 통해 필요한 역량을 키워야 한다.학교에서 교육을 받는 동안에 실제로 그 역량을 활용하여 우리 삶과 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개선함으로써 성과를 경험할 수 있게 해야 한다.

A29면

종교 외면 시대…대학가에 템플스테이 세운 스님

젊은 층이 갈수록 불교를 외면하는 시대에 산중 사찰이 아니라 도심 속 공간을 파고든 이색 실험이 벌어지고 있다.스님은 “불교신자인 건물주가 코로나19 기간에 공실로 있던 건물을 임대해주면서 특별한 명상 공간이 탄생했다"며 “소문이 나면서 국내뿐 아니라 미국·스페인·프랑스·싱가포르 등에서 저스트비 2호점, 3호점을 만들자고 연락이 오고 있다"고 말했다.극한의 괴로움 속에 그는 휴학계를 내고 귀국해 화계사 국제선원에서 외국인 스님들과 함께 하안거 면벽 수행을 했다.

[포토] 한자리에 모인 韓日中 언론간부

포토] 한자리에 모인 韓日中 언론간부

미켈란젤로 '비밀의 방' 첫 공개

이탈리아 르네상스 전성기를 이끈 천재 예술가 미켈란젤로가 약 500년 전 숨어서 그림을 그린 곳으로 알려진 ‘비밀의 방'이 대중에게 공개된다.지난달 31일 이탈리아 일간지 라스탐파에 따르면 피렌체의 메디치 예배당 지하에 있는 비밀의 방이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 30일까지 소규모 방문객에게 제한적으로 공개된다.길이 10m, 너비 3m, 높이 2.5m의 이 공간은 미켈란젤로가 1530년 클레멘스 7세 교황의 노여움을 산 뒤 숨어 지냈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본지 이윤재 차장 배터리산업협회장 賞

이윤재 매일경제신문 차장이 한국배터리산업협회장 표창을 수상했다.배터리산업협회는 1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배터리 산업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배터리 산업에 기여한 유공자들을 포상했다고 밝혔다.이 차장은 각종 기획 기사를 통해 배터리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부음] 고형림씨 별세 외

[인사] 하나증권 /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 광주일보

인사] 하나증권 /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 광주일보

"월드옥타, 준법감시체제 도입할 것"

오스트리아 한상 박종범 영산그룹 회장이 제22대 세계한인무역협회 회장에 취임했다.박 회장은 취임 일성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을 통해 월드옥타를 글로벌 경제단체로 키우겠다"고 밝혔다.박 회장은 1일 서울 강서구 월드옥타 본부사무국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협회 운영과 정부 수행 사업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하겠다"며 “이를 위해 준법감시체제와 윤리경영위원회를 신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매경춘추] 로코노미와 MZ소비

최근 식음료 업계 키워드를 고르라면 단연 ‘로코노미'라고 할 수 있다.지역 농가 상생이란 사회적 가치와 특정 기간에 한정 판매하는 제품의 희소성이 결합해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개성 강한 젊은 세대에게 높은 소구력을 갖게 됐다고 본다.‘한국의 맛’ 프로젝트는 제품 자체에 대한 인기와 함께 패스트푸드에 대한 인식 변화, 농가 경제 활성화, 지역 홍보 등의 다양한 성과를 냈다고 평가받고 있다.

[포토] 두산연강환경학술상에 홍석원 연구원

자율차센서 세정유리 개발 정상국 교수 과학기술인상

정상국 명지대 기계공학과 교수가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11월 수상자로 선정됐다.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자율주행차 광학센서에 묻은 오염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전자식 자가세정 유리를 개발한 정 교수에게 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광학센서는 자율주행차에 장착된 카메라나 라이다센서로 자동차의 눈 역할을 수행하는 핵심 부품이다.

최준호 형지그룹 사장, 총괄 부회장 승진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의 장남인 최준호 패션그룹형지 사장이 총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최 부회장을 선임한 데에는 경영 혁신과 신사업 육성을 통한 실적 개선, 미국·동남아시아·유럽 등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한 ‘글로벌 형지’ 실현의 본격화가 영향을 미쳤다.이번 승진으로 최 부회장이 적극 추진하는 글로벌 형지 실현 행보에도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亞방사선종양학회장에 서울대병원 우홍균 교수

우홍균 서울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가 아시아방사선종양학회연합회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1일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우 교수는 FARO와 대한방사선종양학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FARO&KOSRO 2023 학술대회'에서 차기 FARO 회장으로 선출됐다.임기는 2026년 1월 1일부터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이승만 전 대통령의 양자 이인수 박사 노환으로 별세

이승만 전 대통령의 양자인 이인수 박사가 1일 노환으로 별세했다.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 등에 따르면 이인수 박사는 이날 오후 6시 53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별세했다.이인수 박사는 이 전 대통령이 하와이에 체류할 당시인 1961년 11월 양자로 입적됐다.

A30면

[송성훈 칼럼] 尹대통령, 손해나도 기득권에 맞서라

하지만 코로나 이후 미국은 완전고용에 진입하며 유럽과 완전히 다른 길을 걷고 있다.유럽과 달리 미국은 당장의 고용안정성보다는 시장 변화를 염두에 둔 고용유연성에 방점을 뒀다.코로나는 소비 패턴부터 일하는 방식까지 경제체제를 크게 바꿔놨는데 미국식 고용유연성 확보 정책이 들어맞았다는 것이다.

[기자24시] 재난지원금 환수 취소 후폭풍

최근 정부와 여당이 코로나19 시기 소상공인에게 선지급됐던 재난지원금 환수를 면제하기로 결정하자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내놓은 소회다.당연하게도 소상공인들은 정부의 재난지원금 환수 면제 결정에 일제히 환호했다.소상공인연합회는 곧바로 논평을 내고 “재난지원금에 대한 환수를 백지화한 결정을 환영한다"며 “복합위기에 처한 소상공인에게 위안이 되는 바람직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기고] '전투기의 심장' 첨단엔진 개발 서둘러야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보듯 전투기는 가공할 전투력을 발휘한다.미국과 공동으로 개발한 엔진을 장착하면 미국에 전투기를 팔 수 있다는 얘기다.한국이 첨단 항공 엔진을 개발하기에는 지금이 최적기다.

카툰포커스

A31면

[매경이코노미스트] 인구소멸시대 아파트가 살아남는 법

그간 주택시장에서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실수요가 증가했고 경제성장에 따른 소득 상승은 주거 서비스에 대한 구매력을 높였다.주택 공급이 도시화와 구매력 상승의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는 동안 좋은 주거에 대한 지불 의사도 높아졌다.실제 사용 가치의 상승이 수반됐으며 공간시장에서의 신규 공급은 자산시장에서 높아진 주택가격을 통해 촉진됐다.

일감 몰아주기땐 '오너 고발 원칙', 지나친 기업 옥죄기 아닌가 [사설]

한국경제인협회를 비롯한 6개 경제단체가 지난달 31일 성명을 내고 “기업인 고발을 쉽게 하는 공정위원회의 고발 지침 개정안을 재검토해 달라"는 성명을 냈다.공정위는 지침 개정안을 더욱 가다듬어 기업인이 부당하게 고발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공정위는 “오너가 일감 몰아주기에 관여한 경우에만 고발이 된다"고 해명했으나 기업 입장에서는 ‘관여'라는 단어가 너무나 모호하다.

타운홀미팅 일회성에 그쳐선 안돼 … 尹, 국민 쓴소리 더 자주 듣길 [사설]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주부, 회사원, 소상공인 등 60여 명과 마주 앉았다.언제나 듣겠습니다'라고 적힌 플래카드가 걸렸고, 윤 대통령 탁자에는 ‘국민의 목소리 경청하겠습니다'라고 쓰인 팻말이 놓였다.민심을 바로 읽겠다는 대통령의 소통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소통이 일회성 이벤트에 그쳐서는 안 된다.

[필동정담] 뒤주에 들어간 냉장고

지우헌은 서울 북촌 한옥마을에 있는 대표적인 한옥.지난달 27일 그곳을 방문했더니 2층 뒤주 안에 냉장고와 와인셀러가 들어가 있었다.왜 그렇게 했느냐고 물었더니 뒤주와 냉장고의 본질이 같기 때문이라고 했다.

與 영남의원 "험지 보내면 피바다"… 이러니 웰빙당 소리 듣는것 [사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영남 스타급 중진 의원들의 수도권 출마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당내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최근 영남 지역구 국민의힘 의원들의 만찬에서는 ‘수도권 차출론'에 대한 분노가 폭발했다.한 중진 의원은 “당에서 수도권에 전략 공천을 할 경우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며 “당이 낸 후보를 이기고 영남을 피바다로 만들어버리겠다"고 했다고 한다.

B1면

반짝이는 숏패딩 핏까지 살려주네

W컨셉 관계자는 “통통하고 몽실몽실한 디자인의 패딩을 ‘푸퍼 패딩’ 이라고 한다. 최근 활동성과 트렌디한 핏을 겸비한 숏패딩이 인기가 높다"며 “올겨울 강추위가 예상되면서 구스 다운도 인기"라고 말했다.대표적인 인기 상품으로는 ‘노스페이스 눕시 재킷’ ‘노스페이스 뉴퍼피 재킷’ ‘페이퍼보이 다운 숏 푸퍼’ 등을 꼽았다.이 가운데 노스페이스 눕시 재킷은 켄달 제너, 헤일리 비버, 에밀리 라타카우스키 등 해외 유명인들도 애용하면서 겨울 패션의 아이콘으로 등극한 숏패딩의 원조다.

B2면

[김기정 컨슈머전문기자의 와인 이야기] 나파밸리 개척한 카우보이 … 아버지의 고집이 담긴 한 병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와인 실버 오크 셀러스의 소유주인 데이비드 던컨 대표가 한국을 방문했습니다.아들 데이비드 던컨이 아버지 레이먼드 던컨에게 헌정한 와인이 타임리스 나파밸리입니다.타임리스 나파밸리는 레이먼드 던컨이 평소 좋아하던 나파밸리의 소다 캐니언 랜치라는 포도밭에서 만들었습니다.

"페루 아이들 돕자" 韓최고 소믈리에들 뭉쳤다

국내 최정상급 소믈리에들이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국제어린이양육기구 한국컴패션은 최근 레스토랑 알렌에서 전 세계 어린이를 위한 기부 프로젝트 ‘테이블 포 올’ 행사를 열었다.이날 행사에는 정한해, 조내진, 고동연, 김민준, 주재민, 김성국, 이정인, 허수현 등 국내 최고의 소믈리에들이 참여해 재능 기부에 나섰다.

B3면

50년 탐험정신 … 의류기술 최정점 정복

코오롱FnC의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가 올해 50세 생일을 맞이해 새롭게 도약한다.코오롱스포츠는 돌발 변수가 많은 아웃도어에서 긴급한 상황이 벌어졌을 때 가장 쉽게 구해 구조 활동을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 하는 질문을 던졌고, 그 해답을 신발끈에서 찾았다.회오리 방식으로 제작된 헤라클레이스는 평소에는 매듭이 잘 풀리지 않는 튼튼한 신발끈으로 활용할 수 있고, 응급 상황에서는 안전 확보나 긴급 구조 활동에 활용할 수 있다.

앗, 큰 사이즈만 있었어도… 엄마도 반한 요즘 키즈룩

요즘 아동복은 어른이 입는 패션 스타일에서 사이즈만 줄인 것이 대세다.특히 더데이걸의 바시티재킷은 최근 누적 매출이 10억원을 돌파하며 프레피룩과 Y2K 패션의 인기에 힘입어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았다.프레피룩·Y2K 트렌드를 타고 성인 패션 시장에서 유행한 바시티재킷과 카고팬츠가 아동복에서도 트렌디한 일상룩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는 것이다.

B4면

한국인의 매운 맛 사랑 사로잡을 빨간 맛 대결 [떴다! 기자평가단]

음식을 평가하는 데 왕도는 없다.삼양식품의 매운 국물라면 ‘맵탱 마늘조개라면'은 틈새라면 빨계떡과는 반대로 매운맛에 강한 자와 약한 자의 평가가 엇갈렸다.맵탱 마늘조개라면은 속이 풀리는 알싸한 매운맛이 특징이다.

붉은 샤인머스캣 '마이하트' 완판 1년에 한달 맛봐 명품과일로 인기 [MD의 추천]

SSG닷컴의 우민성 과일 바이어는 지난해 여름 경상북도 상주를 방문해 불그스름한 색의 신품종 포도를 발견하고 온몸에 전율을 느꼈다.1년에 한 달 정도만 맛볼 수 있는 제철 과일이고, 11월 말까지 즐길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700g에 1만9800원으로 전량 한정 판매한다.우 바이어는 “최적의 기후 조건을 찾고 국내 소비자들의 입맛이 적응하는 기간을 고려할 때 신품종 과일이 완벽히 정착하는 데에는 보통 수년에서 십수 년의 시간이 소요된다"며 “15년 전 국내에 도입된 이래 큰 인기를 얻은 샤인머스캣처럼, 꾸준한 투자와 마케팅을 통해 마이하트 포도를 새로운 과일계의 명품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U글라스 파사드·미러포토존… 플래그십 스토어, 기존 틀 깼다 [편의점 이야기]

CU가 올해 플래그십 스토어를 통해 CU만의 세계관을 입힌 이른바 ‘편의점 유니버스'를 확장하고 있다.이처럼 CU는 일반 점포와 달리 입지와 상권, 주요 고객 등에 맞춰 색다른 콘셉트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편의점 업계 트렌드를 이끈다는 계획이다.단기간의 판매 성과나 볼거리에 이목이 쏠리는 팝업스토어 대신 CU만의 브랜드 정체성을 입힌 새로운 형태의 편의점에 무게를 두겠다는 것이다.

B5면

찬바람이 불어오면 … 연말 이벤트 참여해 볼까

찬바람이 불어오는 11월이 오면 유통업계는 여느 때보다 바빠진다.아울러 스타벅스는 11월 2일부터 6일까지 5일 동안 e-프리퀀시를 완성해 플래너로 예약·교환하는 고객에게 플래너 1권을 추가 증정하는 더블 플래너 이벤트도 진행한다.추가 증정은 샌드 플래너 1종이며 라미 스페셜 에디션과 캘린더는 이벤트 대상에서 제외된다.

빼빼로로 도배된 '뉴진스 버스' 미국 누빈다

롯데웰푸드가 오는 11일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국내외 시장에 ‘빼빼로’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하기 위한 글로벌 통합 캠페인을 본격 전개한다고 밝혔다.롯데웰푸드는 올해 적극적으로 빼빼로 브랜딩을 진행해 글로벌 시장 매출 2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롯데웰푸드 관계자는 “글로벌 MZ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뉴진스와 함께 미국 메인스트림 시장에 본격 진출해 글로벌 메가 브랜드로서 입지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라며 “향후에도 국내외로 빼빼로와 빼빼로데이를 알리기 위해 다양한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을 기획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닭가슴살도 이젠 스팸~ 맛·건강 동시에 챙기죠

CJ제일제당이 고단백·저칼로리 등 건강을 중시하는 트렌드에 맞춰 닭가슴살로 만든 스팸을 선보인다.CJ제일제당은 ‘스팸 닭가슴살'을 통해 최근 맛과 건강을 동시에 챙기는 소비자들의 취향을 충족시키고, 기존 돼지고기 캔햄이 부담스러운 고객들의 입맛까지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이번에 선보이는 ‘스팸 닭가슴살'은 스팸 고유의 맛을 그대로 살린 고단백 제품이다.

B7면

"여보, 신혼살림 여기서 사자"… 다채로운 가구 컬렉션에 눈이 번쩍

김정환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장은 “프리미엄 브랜드와 체험 콘텐츠를 강화한 생활 전문관으로 신세계 경기점의 공간 혁신을 이어가겠다"며 “경기 남부권 대표 백화점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경기점은 2021년 업계 최초로 ‘지하 1층 럭셔리 전문관'을 선보인 바 있다.지난해에는 젊은 층을 겨냥해 스트리트패션 전문관 플레이그라운드를 여는 등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변화를 시도해왔다.

감성도 가격도 그시절 되살려 … 고물가 '숨통'

이마트는 레트로 유행에 충실하기 위해 실제 1980~1990년대 판매되어 인기를 끌고 단종됐던 인형인 미미와 쥬쥬 4종 상품을 그 당시 감성을 그대로 살려 한정 수량으로 재출시했다.우리는 단짝 미미&안나 상품을 행사가 3만7900원에 판매한다.꿈나라 미미, 쥬쥬와 스타탄생 상품도 각각 행사가 3만9900원에 선보였다.

전세계 4병뿐 위스키 인천국제공항 '도착'

신라면세점이 유명 위스키 브랜드 발베니와 손잡고 인천국제공항에 체험형 팝업 매장을 열어 인기를 끌고 있다.전 세계 면세 전용 제품으로 출시된 다양한 위스키를 선보일 예정이다.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자 세계적으로 희귀한 발베니 상품과 함께 체험형 팝업 매장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