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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가 금리 부담에 시달리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정책자금 4조원을 내년도 예산에 편성하고, 낮은 금리의 대환대출 프로그램도 내놓기로 했다.이날 윤 대통령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소상공인대회 개막식에 참석해 “제가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의 시장 개척과 글로벌 활동 강화를 위해 많은 기업인과 세계 곳곳을 누비고 있다"며 “그러나 정부 정책의 가장 우선순위는 바로 여러분"이라고 말해 2000여 명의 참석자로부터 박수를 받았다.윤 대통령은 이어 “정부는 고금리로 인한 금융 부담을 낮추기 위해 저리 융자 자금 4조원을 내년 예산에 반영했다"며 “이뿐만 아니라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 대출로 바꿔주는 특단의 지원 대책도 준비하고 있다"고 정부 지원책을 설명했다.
중국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해외 직접구매 이용자가 폭증하고 있다.박 교수는 “중국은 지리적으로 우리와 가깝기 때문에 미국보다 직구가 쉽다"며 “한국 시장에 특화한 아이디어 상품도 많아 국내 MZ세대가 선호한다"고 덧붙였다.중국 직구 애플리케이션이 선전하는 데는 한국 온라인 쇼핑몰에 대한 실망감도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카카오가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은 가운데 창업자인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직접 사태 해결에 나섰다.3일 김 센터장은 “지금 카카오는 기존 경영 방식으로는 더 이상 지속가능하지 않은 상황이라는 위기의식을 갖고 있다"며 “처음부터 끝까지 철저히 빠르게 점검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경영 시스템을 갖출 때까지 뼈를 깎는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김 센터장 발언은 카카오가 관계사의 준법·윤리경영을 감시할 외부 기구인 ‘준법과 신뢰 위원회’ 위원장으로 김소영 전 대법관을 위촉했다고 밝힌 자리에서 나왔다.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당 지도부, 3선 이상 중진, 그리고 친윤석열계 의원들을 향해 내년 총선에 불출마 선언을 하거나 수도권에서 출마하라고 요구했다.인요한 혁신위원장은 3일 ‘2차 혁신안'을 발표하면서 “당 지도부와 중진, 대통령과 가까이 지내는 의원들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거나, 수도권 지역 어려운 곳에 출마하는 결단을 내려달라고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했다.또 혁신위는 현역 의원 의정활동을 평가한 뒤 하위 20%에 대해서는 공천에서 원천 배제하자고 당에 제안했다.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3명 이상 자녀를 둔 가정이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자녀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이용’ 정책 도입을 검토 중이다.현행법상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는 ‘9인승 이상 차량에 6명 이상 승차한 차량'만 통행할 수 있다.여기에 3명 이상 자녀를 둔 가정이 차량을 구입할 때 취득세 감면 혜택을 받았다면 버스전용차로 통행을 허용하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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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단지 내 배드민턴장을 이용하기 위해 줄을 서고 대학 배드민턴 동아리에서는 면접까지 진행된다.BC카드의 배드민턴 관련 매출 지수를 보면 한눈에 알 수 있다.BC카드는 안세영이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2021년 7월 도쿄 올림픽 기간부터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열렸던 지난달까지 전국 배드민턴 가맹점 매출 약 35만건을 지수화해 결과를 도출했다.
지난 6월 경기 광주시 한 빌라 주차장에서 A씨가 이웃 주민과 주차 문제로 다투던 중 집에서 가져온 1m가 넘는 장검으로 이웃 주민을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3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1~9월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사유지 불법주차’ 민원 건수는 6만1265건을 기록했다.역대 최고치였던 작년 민원 건수를 올해 1~3분기 만에 넘어 신기록을 경신했다.
하나투어의 해외여행 패키지 상품 ‘30대 플렉스, 방콕 5일’ 소개에 달린 댓글이다.패키지 여행 전체에서 MZ세대로 불리는 20·30대 예약 비중도 상승세다.작년 하나투어의 MZ세대 예약 비중은 전체 패키지의 30%대까지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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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따뜻한 정부될 것"… 소상공인 '7% 고금리' 탈출 지원
윤석열 대통령이 소상공인에 대한 집중적인 지원 의지를 표명한 것은 국내 산업계에서 고물가·고금리에 가장 취약한 계층이 소상공인이기 때문이다.저리 융자 자금 4조원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운영하고 있는 ‘소상공인정책자금'을 가리킨다.소상공인들이 연 7% 이상 높은 금리를 주고 빌린 대출금을 연 3~4% 수준의 낮은 금리로 바꿔주기 위한 정책자금이다.
5대 금융그룹 회장 소집한 금융당국 尹 '은행 갑질' 질타에 상생 압박 나서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이달 셋째주 5대 금융그룹 회장과 만나 윤석열 대통령이 주문한 상생금융 대책을 논의한다.각 금융그룹은 윤 대통령이 비판한 대목에 대한 보완 대책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1차로 자구책을 마련해 보고한 후 당국과 금융그룹 간 회의를 거쳐 공동 발표를 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공매도의 한시적 전면금지 조치가 곧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금융투자업계 고위 관계자는 “만약 정치적 이유로 공매도 전면 금지가 실행되면 외국 자본은 한국 자본시장에 대한 신뢰를 잃게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달 27일 국정감사에서 “3~6개월간 공매도의 한시적 전면 금지를 검토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공매도의 한시적 전면금지 도입 가능성이 더 높아지고 있다.여당은 공매도 금지 필요성을 지난달부터 띄우고 있다.지난달 27일 있었던 국회 정무위원회의 종합국정감사에서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3~6개월간 공매도의 한시적 전면 금지를 검토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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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통사태 때도 안나섰는데… 김범수 "계열사에 책임 묻겠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겸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이 3일 외부 감시 시스템인 ‘준법과 신뢰 위원회’ 수립의 첫발로 김소영 전 대법관을 초대 위원장으로 위촉하면서 내놓은 이 메시지는 현재 카카오 사태와 관련된 공동체 위기를 정면으로 돌파해 나가겠다는 의지가 내포돼 있다는 게 카카오 안팎의 분석이다.지난 2일에도 김 센터장은 카카오 판교 사옥에 출근해 주요 경영진과 회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지난달 30일 카카오 공식 보도자료를 빌려 김 센터장이 공개 발언을 통해 “최근 상황을 겪으며 나부터 부족했던 부분을 반성하고, 더 강화된 내외부의 준법 경영 및 통제 시스템을 마련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면서 “우리가 지금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공동체 전반의 고민과 실천이 필요하다"고 전한 것 역시 이전 ‘은둔형 경영자'로서 김 센터장의 모습과는 다른 긴박함이 보였다는 평가다.
박물관도 공항도 … 3자녀 가족은 긴줄 대기 없이 바로 통과한다
다자녀 가구를 위한 버스전용차로, 주차장, 관공시설 패스트트랙 등 정부가 아이를 많이 낳는 가구에 혜택을 늘리는 것은 세계 최저 수준의 출산율에 맞서기 위한 정부의 고육지책이다.이 밖에 3자녀 이상만 받을 수 있는 자동차 취득세 감면 혜택을 2자녀 가정도 받을 수 있는 방안과 아동수당 지급 범위를 다자녀 가정에 한해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현재 아동수당은 만 8세 미만 아이를 둔 가정이 받을 수 있는데 수급 가능 아동 연령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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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핵관에 핵폭탄 던진 혁신위 … 與현역 35% 향해 "희생 필요"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내년 총선 불출마나 험지 출마를 권유한 ‘중진·친윤·지도부'에 해당하는 의원을 매일경제가 집계한 결과다.당에 ‘쓴소리'를 해왔던 김웅 의원은 “혁신위 결정이 결국 대통령 뜻 아니겠나"라며 “윤핵관들이 윤심이 당심이고, 선당후사해야 한다고 얘기해왔으면 혁신위 결정에 따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또 다른 국민의힘 중진 의원은 “혁신위가 ‘윤핵관을 날려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화답한 것"이라며 " 당을 이렇게 만들어놓고 책임도 안 지고 조용히 있지 않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이 ‘메가시티 서울'에 이어 ‘부울경 메가시티'도 당론으로 띄울 채비를 하고 있다.‘수도권 주민 편익 개선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경기도 김포시 편입을 시작으로 부울경 메가시티 논의도 재점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운을 띄우면서다.조 위원장은 3일 매일경제와의 통화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지역 주민들의 열정"이라며 “부울경 시민들이 ‘우리도 메가시티를 원한다’, 예를 들어 부산 언저리에 있는 도시들이 부산에 편입되길 원한다면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 메가시티의 흐름이나 열정이 있으면 당연히 당에서 추진해야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미 국방장관이 오는 13일 서울에서 제55차 연례안보협의회의를 하고 북한 핵·미사일 억제 강화 방안과 동맹 현안을 논의한다.신 장관과 오스틴 장관은 SCM 다음 날인 14일에는 한·유엔사 회원국 국방장관회의에 나란히 참석해 한미동맹과 유엔사 회원국의 결속력을 부각시키며 대북 억제 메시지를 발신할 예정이다.이날 신 장관은 북한의 주요 전략 표적을 감시하기 위한 군정찰위성 1호기가 오는 3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될 것이라며 구체적인 장소와 일정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소폭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발표됐다.한국갤럽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를 물은 결과, 긍정평가 비율은 34%로 집계됐다.취임 1년6개월째를 맞아 실시된 분야별 정책 평가에선 외교 정책에 대한 긍정평가 비율이 40%로 가장 높았으며, 공직자 인사와 관련해선 응답자의 17%만이 합격점을 줬다.
3일 윤석열 대통령이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실무 방문 중인 리오 버라드커 아일랜드 총리를 만나 양국 간 경제협력 등 파트너십 강화 방안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이날 오후 윤 대통령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버라드커 총리와 한·아일랜드 정상회담을 했다.윤 대통령은 아일랜드 국기색 중 하나인 오렌지색 넥타이를 착용했고, 버라드커 총리도 태극 문양을 구성하는 색깔 중 하나인 파란색 넥타이 차림으로 회담장에 등장했다.
3일 윤석열 대통령이 한국을 실무 방문하고 있는 리오 버라드커 아일랜드 총리를 만나 “바이오 산업과 같이 양국이 강점을 공유하는 분야에서 협력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날 윤 대통령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버라드커 총리와 한·아일랜드 정상회담을 하고 “이번 회담과 무역사절단 방문을 계기로 양국 간 교역과 투자가 획기적으로 늘어나길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아일랜드 국기 색 중 하나인 오렌지색 넥타이를 착용했고, 버라드커 총리도 태극 문양을 구성하는 색깔 중 하나인 파란색 넥타이를 매고 회담장에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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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도 싼데, 10% 더 싸진다…中 비야디, 테슬라도 제치나
워런 버핏이 투자한 중국 전기자동차 1위 업체 비야디가 자동차 가격을 최대 10% 추가로 내리며 물량 공세에 나선다.최근 BYD는 전기차 판매량에서 테슬라를 턱밑까지 추격하고 있다.파이낸셜타임스 등에 따르면 BYD의 올해 3분기 전기차 판매량은 43만1603대를 기록했다.
최고 115년형 100억달러나 빼돌렸다 '가상화폐 제왕'의 말로
가상자산 거래소 FTX 창업자이자 한때 ‘가상화폐 왕'으로 불리던 샘 뱅크먼프리드가 유죄 평결을 받아 최장 115년형을 선고받을 위기에 처했다.뱅크먼프리드는 미국 정치권에 최소 1억달러의 불법 후원금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검찰은 뱅크먼프리드가 2019년부터 FTX가 무너진 지난해 11월까지 고객 자금 100억달러를 빼돌려 FTX 자회사인 알라메다리서치의 부채를 갚고, 바하마의 호화 부동산을 사들인 것으로 보고 지난해 12월 그를 기소했다.
사흘째 계속되는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난민촌 공격에 국제사회 여론이 싸늘하게 식어가고 있다.요르단 외무부는 지난 1일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주이스라엘 자국 대사를 요르단으로 소환 조치했다고 밝혔다.요르단 외무부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공격을 중단해 인도적 위기를 일단락하면 대사를 다시 보내겠다"며 “2주 전에 본국으로 간 이스라엘 대사도 같은 조건이 충족돼야만 요르단으로 돌아올 수 있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인공지능 덕에 미래는 상상 이상으로 풍요로울 것이라고 내다보면서도, AI가 인간을 초월한 능력을 갖추면서 생길 위험성에 대해 경고했다.머스크 CEO는 AI를 “인간이 원하는 건 무엇이든 들어주고 풍요의 시대를 열어줄 마법의 지니"로 표현했다.그는 “모두가 마법의 지니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에 사람들은 ‘보편 소득'이 아닌 ‘보편 고소득'을 얻고, 어느 정도 균등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10월 일자리 증가 건수가 전월보다 절반 이하로 줄고 실업률은 상승했다.10월 고용 증가 둔화뿐만 아니라 미국 노동부는 지난 8~9월 수치도 하향 조정했다.9월 고용 증가는 기존 33만6000건에서 29만7000건으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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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금리 인상이 마무리됐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원화값이 이틀 연속 급등했다.반면 대규모 금융 완화를 지속하고 있는 일본 엔화는 원화 대비 약세를 나타내면서 2008년 이후 가장 낮은 870원대까지 밀렸다.백석현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금리 인상이 끝났다고 선언한 것도 아닌데 시장이 ‘설레발'을 치고 있다"면서 “고금리 장기화 전망에 변화가 없고, 유럽과 중국 등 경기 둔화 등을 감안하면 원화값은 연내 1380원대까지 떨어지며 최저치를 경신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지난 2일 방문한 경기도 이천 소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이천비축기지에는 콩이 한가득 든 1t짜리 비축 포대 400자루가 줄지어 놓여 있었다.밀 자급률 제고와 비축기지 신설은 식량안보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지난해부터 국제 곡물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식량안보에 위협이 가해지자 농식품부와 aT는 밀을 충분히 구비해 자급률을 높이기로 했다.
하나은행이 고금리 장기화, 경기 둔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1000억원 규모 금융 지원책을 내놓았다.또한 하나금융 경영진이 서울 광장시장을 찾아 소상공인들에게서 현장 어려움을 직접 들었다.3일 하나은행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총 1000억원 규모 금융 지원을 한다고 밝혔다.
경기 부진과 고물가·고금리, 가계부채 증가 등으로 신용회복위원회에 채무 조정을 신청하는 사람이 2004년 카드 대란 사태 이후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3일 신복위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빚을 정상적으로 갚기 어려워 채무 조정을 신청하는 차주가 19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2004년 카드 대란으로 신복위에 약 28만명의 채무 조정 신청자가 몰린 이래 최대치다.
달러당 원화값이 하락해 외환당국이 시장에 달러를 풀면서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3개월 연속 감소했다.외환보유액이 크게 감소하면서 2020년 6월 이후 3년4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외환보유액 중 상당 부분은 원화값을 방어하는 데 투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우리은행이 지난달 31일자로 방글라데시 지역본부를 신설했다고 3일 밝혔다.이는 방글라데시 현지 7개 영업점을 총괄하는 본부 개념으로, 방글라데시 수도인 다카에 자리 잡게 된다.방글라데시는 외국계 은행의 현지 법인 설립에 제한을 두고 있기 때문에, 7개 영업점을 관할하는 지역본부를 설립해 사실상 법인 본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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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글로벌 톱3' 굳힌다 … 영업이익률도 선두권
현대자동차그룹이 전 세계 완성차 판매 3위 자리를 굳히고 있다.현대차·기아 3분기 누적 합산 영업이익률은 판매량을 기준으로 3대 완성차 그룹 중 가장 높은 수준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올해 1~9월 전 세계에서 완성차 548만여 대를 판매하면서 도요타그룹, 폭스바겐그룹 등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정유 날고 배터리 적자 줄어 … SK이노 '깜짝 실적'
SK이노베이션이 유가 상승 영향으로 석유 부문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SK에너지 등 석유사업은 유가 상승과 정제마진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지난 2분기에는 유가 하락 등에 따라 영업손실을 냈지만, 이번 분기에는 매출 12조3228억원과 영업이익 1조1125억원을 기록했다.
삼성, 현대차, LG에 이어 SK의 성공 경영 사례가 국회에서 발표된다.3일 재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글로벌 기업 경쟁력 강화 의원 모임'은 오는 7일 국회에서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을 초청해 세미나를 개최한다.주제는 ‘민주당 글로벌 기업을 돕다-SK의 BBC. 첨단산업 글로벌 경쟁력과 책임경영의 시사점'이다.
[포토] 삼성, 부산 'LoL 대회'서 오디세이 체험존
포토] 삼성, 부산 ‘LoL 대회'서 오디세이 체험존
[단독] 한화오션 수익성 위주 경영 내년부터 수주 목표 없앤다
한화오션이 내년부터 수주 목표치를 제시하지 않는 방안을 유력히 검토 중이다.3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내년부터 업계에서 관행처럼 인식되는 연초 수주 목표치를 공표하지 않는 방안을 저울질하고 있다.최근 매일경제와 만난 한화오션 고위 관계자는 “수주 목표를 제시하면 이를 맞추기 위해 무리한 수주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조선 업계의 오랜 관행을 벗어나 수익성 위주의 수주 전략을 펴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대유위니아그룹이 잇단 자산 매각으로 그룹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박영우 대유위니아그룹 회장도 대주주 차원에서 자구책을 마련하고자 위니아 지분을 매각하는 등 정상화 절차에 동참하고 있다.대유위니아그룹은 그룹이 보유 중인 대유몽베르컨트리클럽을 동화그룹 계열사 엠파크에 매각했다고 3일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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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SKIET는 1823억원의 매출과 78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이날 공시했다.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7% 늘었고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220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황현순 키움증권 대표이사가 ‘영풍제지 5000억원대 미수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난다.키움증권이 지난 4월 ‘라덕연 사태'에 이어 ‘영풍제지 사태'에 연루되면서 경영진의 ‘리스크 관리 소홀'에 대한 경질성 인사로 전해졌다.또한 4943억원 규모 미수금이 발생하며 키움증권이 떠맡게 된 손실에 대한 책임도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가증권시장 공시] HJ중공업 / 코오롱글로벌 / 한전기술 등
HJ중공업=962억원 규모 부산 구서4구역 재건축정비사업 공사 수주.코오롱글로벌=800억원 규모 면목역3의3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수주.한전기술=392억원 규모 루마니아 체르나보더원전 설비 종합설계 용역 제공.
세계에서 가장 높은 기업가치를 보유한 애플이 3분기에 호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급락했다.애플은 4개 분기 연속 매출이 감소했다.애플의 매출 감소는 아이폰이 방어했다.
골프존=오렌지엔지니어링 등에 227억원 규모 저작권 침해 금지·손해배상 소송 청구.제노코=한화시스템과 46억원 규모 울산급 정비장비 양산사업 계약 체결.
키움증권이 회사 전반의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키움증권 관계자는 “다시는 영풍제지 사태와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이번에 도입한 TF가 전사적으로 점검하고 있다"며 “종목별 회전율, 소수 계좌 거래 집중도 등을 직접 시스템으로 확인하고 고객에게도 제공하려고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키움증권은 지난달 20일 ‘영풍제지 사태'로 4943억원 규모 미수금이 발생했다고 알리면서 증거금률 관리를 소홀히 하는 등 리스크를 방치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공모주가 상장 당일 상한가를 이어가던 2020년 교보증권 창구를 통해 물량을 싹쓸이해 큰 차익을 냈던 ‘교보증권 광클맨'이 3일 영풍제지 거래에도 대규모 매수 주문 후 최소 8억원의 차익을 실현했다.영풍제지가 7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끝낸 3일 장 초반 교보증권에서 대규모 매수 주문이 체결됐다.교보증권 창구에서는 오전 9시 2분께 312만주의 매수 주문이 3825원에 체결됐다.
정치권을 중심으로 서울시 인접 도시를 서울로 편입시킨다는 ‘메가서울’ 구상안이 나오자 주식 시장에서 재개발 관련 종목이 일제히 폭등했다.이화공영과 특수건설 역시 거래대금이 전일에 비해 각각 65배, 54배씩 올랐으며 마찬가지로 거래 대부분이 개인투자자에 의해 이뤄졌다.이처럼 중소형 건설주가 갑작스레 폭등한 것은 최근 대통령실과 여권에서 경기 김포시를 필두로 부천·고양·하남시 등 인접 도시를 서울로 편입시킨다는 메가서울 구상안을 내걸었기 때문이다.
A13면
내년 총선을 앞두고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론이 급부상하면서 김포국제공항 명칭을 서울국제공항으로 변경하자는 개명론이 다시 일고 있다.김포공항 명칭 변경은 지난달 보궐선거로 당선된 진교훈 강서구청장의 공약이기도 하다.진 구청장은 “일부 주민은 김포공항을 애물단지라고 하지만 강서의 보물단지로 만들겠다"면서 “서울 혹은 강서공항으로 명칭을 변경해 구민의 자긍심을 높이겠다"고 했다.
서울시가 ‘빈대 제로도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서울시는 “숙박시설, 호텔 등에서 빈대가 발생한 경우 신속히 방제하도록 조치하고 방제 이후 10일 간격으로 2회 추가 점검을 실시해 빈대 박멸이 확인될 때까지 특별 관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위생 취약 시설로 분류되는 쪽방촌, 고시원 등에 대해서도 서울시는 빈대 예방·방제 강화를 위해 예산 5억원을 교부할 예정이다.
세척액 유독물질로 집단 근로자 독성간염이 발생해 ‘국내 1호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으로 기소된 두성산업 대표가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창원지법 형사4단독 강희경 부장판사는 3일 중대재해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두성산업 대표이사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 사회봉사 320시간을 선고했다.두성산업 법인에는 벌금 2000만원을 선고했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 X에 100만건이 넘게 올라오며 트렌드 1위를 차지한 해시태그다.한국을 찾는 태국인들이 입국 허가를 받지 못하는 사례가 늘면서 뜨거운 논란을 촉발하고 있다.3일 법무부는 ‘태국인 입국 불허 관련 언론 보도에 대한 설명자료'를 통해 “불법체류를 방지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하는 것은 정부의 당연한 임무"라고 밝혔다.
文 前 대통령에 신발던진 60대 대법 "공무집행방해혐의 무죄"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신발을 투척해 재판에 넘겨진 정창옥 씨를 공무집행방해죄로 처벌할 수 없다는 최종 판결이 나왔다.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는 정씨의 신발 투척 행위에 대해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무죄라고 본 원심 판결을 지난달 12일 확정했다.정씨는 2020년 7월 16일 국회의사당 본관 현관 앞 계단에서 제21대 국회 개원 연설을 마치고 의사당을 나서는 문 전 대통령에게 신발을 던졌다가 현장에서 체포됐다.
이번 주말에는 국내 대부분의 지역에서 비가 내리면서 전국적으로 확산했던 ‘가을 더위'가 주춤할 것으로 예보됐다.6일까지 전국적으로 30~80㎜의 비가 예상되는 가운데 수도권과 강원 영서 등의 지역에서는 최대 100㎜의 비가 온다.비가 그친 뒤 6~8일 사이 기온이 급감하면서 반짝 추위가 찾아오겠다.
경기 김포시 장기동에서 서울 중구에 있는 직장에 다니는 직장인 A씨는 출근길 ‘지옥철'에서 매일 전쟁을 치른다.지하철 5호선 연장 사업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김포와 부천을 연결하는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예비타당성조사를 비롯해 수도권 교통난 해소와 장거리 통근자의 교통 부담 완화를 위해 진행 중인 국토교통부 연구용역도 예상보다 더 걸릴 전망이다.3일 관계 부처 등에 따르면 올해 안에 끝날 것으로 예상됐던 ‘수도권광역급행철도 확충 통합기획 연구용역'의 완료 시점은 아직 미정인 상황이다.
펜싱 전 국가대표 남현희 씨의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 씨가 구속됐다.서울동부지법 신현일 부장판사는 3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를 받는 전씨에 대해 “도망칠 우려가 있고 주거가 일정치 않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전씨는 현재까지 최소 15명의 피해자를 상대로 19억여 원 규모 사기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
A14면
주가는 최고점 대비 22% 하락했다.올해 EPS가 작년 대비 46.2%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것 치고는 주가가 많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EPS 증가율이 20.6%인 구글의 경우 주가가 최고점 대비 18% 떨어졌다.
A15면
잠실 재건축 2라운드 … 주공5·장미 '투톱' 주목하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강남구 개포동과 함께 강남 재건축의 표본으로 꼽히는 잠실동 일대 재건축이 2라운드를 맞고 있다.특히 서울지하철 2·8호선 잠실역 양옆으로 자리한 대단지인 잠실주공5단지와 잠실 장미1·2·3차 재건축에 관심이 모인다.주공5단지는 최고 70층 높이로 재건축을 추진 중이고, 장미1·2·3차는 서울시가 용도지역 상향 가능성을 열어놨기 때문이다.
A16면
히피 청년의 이름은 스티브 잡스, 회사 이름은 ‘애플'이었다.신작 ‘투자의 진화: 벤처 투자가 만든 파괴와 혁신의 신세계'가 출간됐다.세상을 바꾸는 진짜 힘은 스타트업 창업자가 아니라 저들을 알아보고 선점했던 벤처 투자였음을 풍부한 사례로 논증한 책이다.
이 책은 음식을 섬세하게 가려 먹어야 하는 당뇨병 환자이자 첨단 식품 기술 분야를 전문적으로 취재해온 기자가 썼다.식탁에 찾아드는 다양한 실험실 음식을 맞이하면서도 기술 집약적 식품의 생산 과정을 이해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이 책은 현실화되고 있는 실험실 음식들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있는지 과정을 소개한다.
쓸 만한 중고차는 동이 났고, 남은 게 고물차뿐이었기 때문이다.그때 저자의 눈에 조용히 웃고 있는 승자가 보였으니 바로 테슬라였다.
스스로를 ‘꼽추 괴물'이라 부르는 샤카는 “고급 창부가 되고 싶다” 따위의 글을 올리는 익명 트위터 계정이 있다.거침없는 망언을 하며 속박된 몸과 대조적인 불온한 감정을 쏟아내던 그는 어느 날 문제의 글을 올린다.출산도 육아도 견딜 수 없는 몸이지만 임신과 중절까지라면 보통 사람처럼 가능할 테니까 평범한 여자 사람처럼 해보는 게 꿈이라면서.
A17면
미국의 대북 정책에서 북한의 이중 경로 정책에 대한 온전한 분석이 이뤄진 적이 거의 없었고, 정치적 전제나 우선순위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정책 입안자들이 제대로 된 분석을 찾지도 않았다는 것이다.책은 미국이 북한의 이중 경로 전략에 대응하는 데 실패한 핵심 사건들을 북핵 위기의 ‘변곡점'으로 소개한다.스탠퍼드대 국제안보협력센터 센터장을 지내고 엔리코페르미상, 미국원자력학회 아이젠하워 메달 등을 받으며 과학적·외교적 업적을 인정받은 저자는 스스로 목격자이자 주역으로 경험한 북핵 위기의 핵심 사건들을 날카로운 분석과 함께 재구성한다.
[허연의 책과 지성] 74세때 19세 처녀와 결혼 위해 건강진단서 뗀 괴테
괴테는 참 많은 걸 누리고 간 사람이다.그레트헨은 괴테가 열다섯 살 때 만난 첫사랑이었고, 샤를로테는 괴테가 법원에서 일하던 스물세 살 때 만난 결혼을 앞둔 여인이었다.그레트헨은 대작 ‘파우스트'의 시작과 끝을 장식하는 주요 인물이고, 샤를로테는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존재하게 한 모티프이자 주인공이다.
이 시대의 과학 저술가, 리처드 도킨스의 서평 모음집이다.‘이기적 유전자’ ‘만들어진 신’ 등 과학과 종교를 넘나드는 과학 교양서로 세계적 명성을 얻은 저자가 자신의 과학 인생을 함께한 책들에 대해 말한다.주로 과학 관련 출판물에 써준 서문이나 추천사, 에세이 등을 재수록했다.
수학 전공자이자 교육자인 저자가 AI 기술을 견제할 수 있는 인간의 7가지 수학 지능을 소개한다.대학병원 중환자실 간호사인 저자가 고강도 업무 압박과 감정노동을 이겨내며 환자들을 지켜 온 기록을 담은 책이다.열악한 근무 환경과 3교대 근무, 간호사 집단 특유의 태움 문화를 극복하며 직업적 신념을 지켜 온 이야기를 전달한다.
저명한 교육학자인 저자가 교육의 목적과 학교의 역할에 대한 생각을 담은 책이다.저자는 빠르게 진보하는 세계에서 교육이 자유인의 기량을 육성하는 기능을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책은 학교와 학교를 둘러싼 지역에서 벌어지는 다수의 사례를 통해 이 같은 교육의 목적을 학교에서 어떻게 실천할 수 있는지 그 길을 안내한다.
A18면
영화관 공기를 싸늘하게 식힐 늦가을 공포 영화는 ‘톡 투 미'뿐만이 아니다.영화 ‘엑소시스트: 믿는 자'는 1973년 개봉했던 ‘엑소시스트’ 50주년을 맞아 새롭게 만들어진 공포물이다.영화를 보던 관객들이 의자에 앉은 채로 졸도하거나, 심지어 심장마비로 ‘사망'하는 사례까지 나왔던 전설적인 공포 영화다.
A19면
"우연히 간 체험학습서 매료 … 피겨 할 운명이었나봐요"
초등학교 5학년 때 우연히 접한 피겨에 인생을 걸었다.김채연은 “피겨화를 처음 신어 본 날에 진짜 처음 하는 게 맞느냐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얼음 위에서 자연스럽게 움직였다. 한 번 보면 쉽게 잘 따라하는데 몸의 감각이 남들보다 조금 더 뛰어난 것 같다"며 “한두 발 앞서 있는 또래 선수들을 따라잡기 위해 이를 악물고 열심히 한 효과도 있었다. 내가 노력한 만큼 실력이 좋아지는 정직한 운동이 피겨"라고 설명했다.경기장에서 김채연에게 힘이 되는 특별한 존재가 있다.
오늘의 운세 2023년 11월 4일 土(음력 9월 21일)·2023년 11월 5일 日(음력 9월 22일)
오늘의 운세 2023년 11월 4일 土(음력 9월 21일)·2023년 11월 5일 日(음력 9월 22일
잼버리 악몽 없다 … 동계청소년올림픽 '안전한 대회' 다짐
전북 새만금 잼버리의 악몽은 없다.청소년들의 동계스포츠 축제,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가 꼼꼼한 준비로 안전한 대회 개최를 약속했다.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3일 서울 중구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언론 간담회를 열고 대회 준비 상황을 소개했다.
2023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의 강자로 떠오른 이예원이 제주에서 대상포인트 1위 굳히기에 돌입했다.S-OIL 챔피언십과 다음주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만 남은 2023시즌, 대상포인트 경쟁이 특히 흥미를 모은다.대상 부문 선두 이예원과 2위 임진희의 차이는 단 51점.
16세 강심장 골퍼 김시윤이 박건웅을 제압하고 제8회 영건스 매치플레이 챔피언이 됐다.이로써 이 대회 우승자가 이듬해 국가대표 또는 국가 상비군으로 선발되는 전통은 8회째 이어지게 됐다.지난해의 경우 안성현이 우승을 차지하며 KGA 랭킹포인트 순위를 끌어올려 올해 최연소 국가대표로 발탁되기도 했다.
A20면
상반기 극장가를 점령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와 ‘스즈메의 문단속’ 영향일까.일본 애니메이션 인기가 극장가를 넘어서 안방까지 점령할 기세다.일본 애니메이션이 한국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에서도 인기몰이를 하면서 2일 넷플릭스 국내 톱10 TV 시리즈 차트에 3편이나 올랐다.
가족에게 복수하기 위해 ‘태자그룹’ 창업주의 손주인 서도국과 계약결혼을 약속한 한이주.그러나 이주의 엄마 이정혜는 결혼을 막고 이주의 이복동생 한유라와 도국을 이어주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한편 이주는 결혼을 허락받기 위해 ‘태자그룹'의 실세인 도국의 엄마 차연화를 만나러 간다.
라오스로 떠난 개그맨 절친 5인방 김대희·김준호·장동민·유세윤·홍인규의 여행 첫날 모습이 그려진다.장동민과 유세윤은 “라오스가 요즘 젊은 친구들이 많이 가는 핫한 여행지"라며 “블루라군에 꼭 가보고 싶다"고 추천한다.결국 라오스로 향한 이들은 여행 예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A21면
AI와 공존하는 인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주경철 서울대 서양사학과 교수는 “AI로 인해 대대적인 변화를 겪을 미래 세계를 준비하며 역사학은 자연과학과의 협업을 통해 거대한 역사적 서사를 찾는 데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송호근 한림대 도헌학술원장은 “우리 학자들은 문명대변혁의 격랑을 헤쳐 나가야 할 책무가 있다"며 “일송학술심포지엄은 AI로 인한 문명대변혁의 시대를 폭넓게 조망하고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신에 털이 자라는 ‘늑대인간 증후군'을 앓고 있는 말레이시아 아기가 ‘공주'로 인생역전을 하게 된 사연이 알려져 관심을 끈다.지난 2일 싱가포르 언론 스트레이츠타임스에 따르면, 말레이시아의 툰쿠 아지자 왕비는 지난 9월 압둘라 국왕과 함께 사라왁주 방문 일정을 소화하던 중 만난 롤런드, 테리사 부부에게 편지를 보내 그들의 딸 미스클리엔을 양녀로 삼기를 바란다고 했다.사연인즉, 지난 9월 왕실에서 사라왁주로 나들이를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이 부부는 이들을 직접 보기 위해 5시간을 기다렸다.
영국 출신 밴드 비틀스가 2일 신곡 ‘나우 앤드 덴'을 발매했다.신곡 발매와 함께 ‘나우 앤드 덴'이 탄생하게 된 과정을 담은 12분짜리 다큐멘터리도 공개됐다.매카트니는 “레넌의 목소리가 들렸다. 아주 선명하고 깨끗했다. 여기에 다른 멤버들 연주까지 더해지니 진정한 비틀스의 노래가 탄생했다"고 말했다.
[인사] 산업통상자원부 / 행정안전부 / 농촌진흥청 등
인사] 산업통상자원부 / 행정안전부 / 농촌진흥청 등
형인우 스마트앤그로스 대표 KAIST 경영대에 10억 기부
형인우 스마트앤그로스 대표가 KAIST 경영대학에 발전기금 10억원을 기부했다고 3일 KAIST가 밝혔다.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의 처남이기도 한 형 대표는 KAIST 경영대학에서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다.형 대표는 “KAIST 경영대학에서 배우며 행복했고 개인과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기부 배경을 설명했다.
1950년대 전쟁 등으로 국민소득 1인당 90달러를 기록하던 나라가 전 세계에서 주목받는 문화강국이 될 수 있었던 힘은 어디에서 온 것인지.이러한 변화와 굴곡의 역사에도 우리 예술이 꾸준히 성장한 배경에는 기초예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문화 지원을 이어온 정부와 기업의 노력이 있었다.오늘날 우리가 열광하는 문화 선진국으로서의 대한민국은 정부의 공연장 같은 인프라 확장 노력을 비롯해 문화예술진흥기금, 영화·문화 체육시설 관람 수입의 7%를 기금화해 지원하는 것과 같은 예술지원제도, 그리고 무엇보다 예술의 가치를 아는 기업에서의 지속적인 예술단체 후원·협찬이 이어졌기에 가능했다.
포토] LG CNS, 뉴욕시·암참과 디지털 협약
원자력 산업에 31년간 종사하며 4건의 특허와 기술 개발을 한 공로를 인정받은 김동명 범성정밀 대표가 철탑산업훈장을 받았다.중소벤처기업부는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제18회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를 열고 모범 소상공인과 육성공로자, 지원 우수단체에 산업훈장 2점, 산업포장 2점, 대통령 표창 8점 등 모두 144점의 정부 포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김 대표가 경영하는 범성정밀은 현재 두산에너빌리티의 1차 협력업체로 700여 개의 중소형 원전 주기 부품을 공급한다.
A22면
열대식물과 관엽식물 마니아가 되면서 사무실 화분이 어느덧 150여 개가 되었다.처음엔 무심하던 젊은 직원들도 처음 보는 식물이 많아지자 이제 방에 한 번씩 구경을 와 화원에 온 것 같다며 법석들이다.아무려나, 은퇴하면 화원을 하는 게 꿈이 되었을 정도로 식물을 돌보고 늘리기가 적성에 맞는다.
지난달 24일 충남 당진시가 노인 우울증·치매 예방 등을 위해 대화형 인공지능 챗GPT를 탑재한 돌봄로봇 효돌이를 관내 독거노인 10가구에 지급했다.최근 전 세계적으로 생성형 AI의 활용 분야가 빠르게 확대되면서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한 AI 돌봄로봇이 사각지대에 놓인 독거노인들을 위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미국 뉴욕주도 지난해 6월부터 관내 독거노인 800가구에 탁상형 AI 로봇 ‘엘리큐'를 공급하는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손관승의 리더의 소통] 이 가을에 고흐의 편지를 읽어야 하는 이유
위대한 화가로 기억하지만, 사실 그는 위대한 편지 문학 작가였다.생활이 넉넉지 못하면서도 편지를 받으면 돈을 보내주던 착한 동생이었다.아를에서 동생에게 보낸 형의 편지는 물질적으로 풍요롭지만, 정신적으로는 결핍의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로 들린다.
[장은수의 책과 미래] 약물 문제를 해결하는 사회적 방법
중독은 우리 삶의 피할 수 없는 한 부분이다.인간은 모두 패스트푸드나 간편식 같은 먹거리, 콜라나 알코올 같은 음료, 종교나 정치 같은 신념, 수다나 쇼핑 같은 행위, 게임이나 사회관계망서비스 같은 활동 등에 빠져 허우적댄다.‘살아남기 위해 필요한 고통'에서 일본 정신과 의사 마쓰모토 도시히코는 약물 의존이 개인 선택이나 성향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소외의 결과라고 말한다.
A23면
대상포진은 어릴 때 수두를 앓았던 사람에게 나타나는데, 그 바이러스가 몸에 잠복해 있다가 숙주의 면역력이 약해진 틈을 타 발병한다.나는 내가 어릴 때 앓았던 병의 흔적이 내 몸에 차곡차곡 쌓여 있다는 게 놀라웠다.찢기고 꿰맨 물리적 자국뿐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몸속 바이러스까지 고스란히 남아 있다니.
전세자금 대출 5억원에 기존 전세금 2억원을 더한 숫자다.집 상태만 좋다면 집주인은 전세를 손쉽게 올릴 수 있다.기존 세입자가 이를 거부하면 전세대출을 받는 다른 세입자를 받으면 그만이다.
"지도부·친윤 험지출마" 권고한 與혁신위, 용두사미 안된다 [사설]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당 지도부와 영남권 중진·친윤 의원들에게 내년 총선 불출마나 수도권 출마를 강력하게 촉구했다.이날 혁신위가 의결한 국회의원 숫자 10% 감축과 세비 삭감, 불체포특권 포기도 한국 정치의 쇄신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제들이다.한 가지 아쉬운 대목은 이날 혁신위의 험지 출마 요청이 의결 안건이 아니라 권고에만 그쳤다는 점이다.
이재명표 3% 성장 비전, 어떻게 포장해도 포퓰리즘이다 [사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성장률 3% 회복을 위한 방안'을 내놓았는데 낙제점을 주지 않을 수 없다.그는 “구조개혁을 하면 성장률이 2%로 올라갈 수 있고 그 선택은 정치에 달려 있다"는 말도 했다.이 대표가 정말 국가 경제를 생각한다면 국민을 설득해 구조개혁의 길로 가야 한다.
소상공인 금융지원 본격화…도덕적 해이 조장은 금물 [사설]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저리 대출 확대를 비롯한 소상공인 금융지원 계획을 밝혔다.정권 눈치를 보는 은행들은 즉각 소상공인·자영업자 금융지원을 내놓기 시작했다.하나은행은 3일 소상공인에 대한 1000억원 규모 금융지원 계획을 발표했고 KB국민, 신한, 우리 등 다른 은행들도 긴급하게 회의를 열어 관련 지원 방안을 검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