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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공매도 거래가 전면 금지된다.정부는 5일 임시 금융위원회 회의를 개최한 직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2024년 상반기까지 공매도를 전면 금지하고 공매도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최근 증시 변동성 확대와 관행화된 불법 공매도 행위가 시장의 안정과 공정한 가격 형성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는 판단하에 내년 상반기까지 공매도를 전면 금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국가 연구개발 예산은 선택과 집중, 그리고 효율성 확대라는 3가지 원칙을 견지하기로 했다.정부도 구조조정과 함께 필수 연구 분야의 예산 확대 의지를 보이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은 2일 대덕 연구개발특구 50주년 미래 비전 선포식에서 “국가 R&D 예산을 앞으로 더 확대하기 위한 실태 파악 과정에서 일부 항목의 지출이 조정됐다"며 “연구 현장의 우려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는 수출품에 국내 중견기업이 제작한 기자재를 사용하는 공공기관도 경영평가에서 가점을 받을 전망이다.수정안에는 공공기관이 해외 사업 진출 과정에서 국내 중견기업을 동반할 경우 가점 2점을 주는 내용을 새롭게 포함했다.이번 개편의 주목적은 한전과 한국중부발전, 한국남동발전, 한국동서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부발전 등 발전공기업이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비를 수출할 때 국내 중견기업을 활발하게 참여시키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5일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 " 만약 신당을 만들어도 창당을 발표하는 날까지 끌어안기 위한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이 전 대표의 신당 창당 의사에 관해 “본인에게도, 국민의힘에도 도움이 안 된다"며 “이 전 대표가 당으로 돌아와 신바람 나게 일하며 총선을 치른다면 온 힘을 다해 그를 지지할 것"이라고 포용 필요성에 힘을 실었다.인 위원장은 내년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승리해야 하는 이유로 ‘문재인 정부의 실패'를 꼽았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5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 “만약 신당을 만들어도 창당 발표 날까지 끌어안기 위한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인 위원장은 전날 이 전 대표를 만나기 위해 이 전 대표의 부산 토크콘서트 현장을 찾았지만, 이 전 대표의 싸늘한 응대 속에 만나지 못하고 바로 서울로 돌아왔다.인 위원장은 이 전 대표가 전날 자신을 향해 영어로 “진짜 환자는 서울에 있다"며 거리를 둔 데 대해 “할머니가 1899년 목포 태생이고 아버지는 1926년 군산 태생이며 저는 전라도에서 태어났는데 그 점이 저로서는 힘들었다"며 “긍정적으로 하려고 ‘영어를 저보다 더 잘하시네요'라고 했지만 조금 섭섭했다"고 말했다.
포토] 낙엽을 남기고 떠나는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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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세 더 뛸라" 세입자 갱신권 사용 늘었다
올 하반기 들어 서울에서 임차료를 5% 이내로만 올리도록 하는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하는 비중이 다시 늘어나고 있다.구별 갱신권 사용 비중을 보면 금천구가 상반기에 비해 하반기 갱신권 사용 비중이 가장 크게 늘었다.금천구는 상반기 갱신권 사용 임대차 계약 비중이 10.5%에서 하반기 30.1%로 무려 19.6%포인트나 증가했다.
[공매도 한시 금지] 통상 연말에는 공매도 줄어 금지해도 주가상승 제한적
공매도가 한시적으로 금지되면서 공매도 잔액이 많이 쌓여 있거나 거래가 많은 종목의 향후 주가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다만 공매도와 주가 방향성 간 인과관계가 작다는 점과 월말 공매도 잔액 하락 경향을 감안하면 공매도가 전면적으로 금지된다고 하더라도 주가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으로 보인다.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으로 시가총액 대비 공매도 잔액 비율이 높은 종목은 호텔신라, HLB, 휴마시스, 에코프로, 롯데관광개발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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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기울어진 운동장' 손본다 … 기관·개인 차별 해소후 재개
국내 주식시장에서 공매도를 내년 상반기까지 한시적으로 금지하는 안이 6일부터 전격 시행됨에 따라 제도 개선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외국인, 외국계 기관, 국내 기관과 개인들이 모두 같은 조건에 따라 주식을 빌려 공매도를 하도록 한다는 이야기다.현재는 기관이나 외국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대차거래와 개인들이 주로 증권사에서 주식을 빌리는 대주거래로 나뉘어 있다.
이번 공매도 금지 조치는 내년 총선을 5개월 앞둔 상황에서 정치권이 개미투자자 표심 잡기에 나선 결과이기도 하다.지난 3일 국회에서는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이 “김포 다음 공매도로 포커싱하려고 한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같은 당 장동혁 의원에게 보내는 장면이 언론에 포착되기도 했다.당내 대표적 금융통인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도 5일 페이스북에서 “BNP파리바와 HSBC 등 글로벌 IB 2곳의 560억원대 불법 무차입 공매도가 적발됐고 현재 3곳의 IB에 대한 추가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동안 실시했던 세 차례의 공매도 금지와 달리 증시에 외부 충격이 적었음에도 불구하고 전면적인 공매도 금지가 결정된 데 대해 증권가에선 당혹스럽다는 반응이 나온다.외국인뿐만 아니라 기관 역시 헤지 차원에서 공매도 거래를 활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앞으로 거래가 위축될 것이란 전망도 있다.지난 3일 공매도 거래금액을 보면 외국인은 3710억원, 기관은 1148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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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값싼 중국산에 반격 … 국산 신재생 발전설비 수출 늘린다
재무지표 평가 방식 변화와 코로나19 보정 종료, 중견기업 동반 수출 시 가점 부여까지 전반적인 편람 수정이 이뤄지면서 공공기관들 사이에서는 총점으로 매겨지는 등급에 큰 변동이 생길 것이란 목소리가 나온다.한 공기업 관계자는 “윤석열 정부 들어 재무지표 배점이 커진 만큼 이번 개편은 총점에 작지 않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윤석열 정부는 출범 초기인 지난해 10월 경영평가에서 재무지표 평가 배점을 두 배로 늘리는 방식으로 평가 방식을 대폭 수정했다.
나사 빠진 빚더미 공기업 …'안 내도 될 과태료' 1천억 줄줄
빚이 많아 집중 관리 대상에 오른 에너지공기업을 비롯해 재무위험기관 14곳이 지난 5년 반 동안 벌칙성 부과금으로 1167억원을 지출한 것으로 드러났다.철도공사는 용산역세권 개발을 통해 부채를 감축하는 내용이 담긴 2022~2026년 중장기 재무관리 계획을 수립했다.그런데 철도공사는 실무 협의만 진행되고 있을 뿐 절차에 착수하지도 않은 상황에서 사업계획서상 5년 이상 소요되는 인허가, 기반시설 조성과 토지 매각이 2년 내 모두 시행될 것으로 보고 2023~2024년 사이에 매각대금 6조3146억원이 모두 유입된다는 가정하에 중장기 재무관리 계획을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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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억 받아 교수 12명이 나눠갖고 … 갈비업체 메뉴 개발에 혈세
A사는 지난해 누룽지 떡볶이를 개발했다.예를 들어 정부 R&D 예산이 한 갈비업체의 쇠고기 메뉴 개발에 사용되기도 했다.2021년 이 업체는 가축 먹이 주기 기술개발 R&D 사업을 활용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쇠고기 메뉴를 개발하는 데 예산을 사용했다.
정부의 연구개발 예산에 대한 기본적인 접근법은 ‘허튼 곳에 들어가는 예산을 과감히 줄여서 써야 할 곳에 대폭 늘려서라도 제대로 쓰자'는 것이다.실제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깎였던 R&D 예산이 국회 심의 과정에서 일부 증액될 전망이다.특히 예산 삭감의 목적이 지출 효율화였던 만큼 정부는 수월성을 따져 우수 연구를 중심으로 지원을 늘릴 방침이다.
공공硏 기술료 수입 다 합쳐도 美텍사스대 1곳과 비슷한 수준
정부가 연구개발 투자를 급격히 늘려왔지만 성과는 지원 규모에 비해 미흡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국내 논문의 질적 성과는 세계 10위권 밖에 머물렀고, 연구기관들은 기술 이전과 사업화에 미온적이라는 것이다.5일 관련 부처에 따르면 국내 공공연구기관이 한 해 벌어들이는 기술료 수입은 3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정부가 연구개발 투자를 급격히 늘려왔지만 정작 국내 대학과 연구기관에서 내놓은 피인용 상위 1% 논문 점유율은 최근 5년간 사실상 제자리다.한국연구재단은 국내 주요 기관의 피인용 상위 1% 논문 실적도 세계 주요 기관에 비해 저조하다고 지적했다.국내 피인용 상위 1% 논문을 가장 많이 발표한 기관인 서울대는 이 기간 전체 논문 수가 세계 34위였지만, 1% 논문 수 순위는 10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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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 루비콘강 건너는 이준석 … 부산 찾아온 인요한에 독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이준석 전 대표를 끌어안으려는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의 시도가 무위에 그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이에 인 위원장은 웃으며 “경청하러 왔다"고만 답했다.인 위원장은 행사 후 ‘이 전 대표가 신당 창당을 하려는 것으로 보느냐'는 기자들 질문에 “오늘은 들으러 왔다. 생각을 정리해 서울에서 이야기할 생각"이라고만 말한 뒤 서둘러 자리를 떠났다.
"文정권·민주당 잘한 것 안보여 … 내년 총선에 나라 운명 걸려"
정치는 웃으면서 치고 빠지고, 악수하고 농담하고, 마음에 없는 이야기도 해야 한다.최근 윤 대통령이 국회에 와서 민주당 의원들과 악수도 하고 했다.나는 혁신위원회 일을 하러 온 거라 총선 출마는 모양새가 안 좋다.
"마음 안좋소? 같이 풀어보세" 이준석 포기않겠다는 인요한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지난 4일 부산까지 찾아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에게 손을 내밀었다.이 전 대표는 인 위원장에게 “현재로서는 자격이 없다"고 했다.이 전 대표는 인 위원장에게 영어로 말했다.
이번주 국회의 대통령실 국정감사가 끝난 뒤 대통령실 참모진을 대상으로 큰 폭의 교체 인사가 이뤄질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내년 총선 출마를 준비 중인 수석비서관 다수가 사퇴 의사를 표명할 것으로 보이는 데다 같은 이유로 중폭 이상의 개각설까지 나오면서 인사 판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5일 정치권에 따르면 7일로 예정된 대통령실 국감 이후 이르면 이번주 후반에 수석비서관급 교체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의과대학 정원 확대 등 정부가 발표한 ‘지역 필수의료 체계 혁신 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국민의힘 ‘지역 필수의료 혁신 태스크포스'가 6일 국회에서 첫 회의를 열고 공식 활동에 들어간다.TF 첫 회의는 임명장 수여식 후 윤재옥 원내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열린다.윤 원내대표는 지난달 20일 TF 발족을 알리며 “지역 필수의료 체계 혁신을 민생 정책으로 선정해 당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예상보다 강도 높은 인적 쇄신안을 제안하고 나서자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에 긴장감이 돌고 있다.민주당 총선기획단이 6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하는 상황에서 여당발 인적 쇄신 바람이 불 경우 민주당에서도 다선 의원에 대한 퇴진 요구가 더욱 거세질 수 있다.다만 인요한 혁신위의 인적 쇄신안에 대한 논란이 예상되고 있어 민주당 역시 다선 의원의 퇴진을 강제하는 것이 가능하겠냐는 회의론이 나온다.
경기도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 문제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이렇다 할 입장을 표명하지 않자 당 안팎에서 ‘눈치 보기'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국민의힘 역시 서울 당협위원장들 사이에서 “있는 서울부터 먼저 챙겨야 한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는 등 여야 모두 내부에서 불협화음이 터져 나오고 있다.5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지난달 30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김포의 서울 편입론을 제기한 이후 일주일이 지난 이날까지 공식 논평을 한 건도 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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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서안지구 깜짝방문… 바이든 "휴전 논의 진전"
지난달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한 달째 이어지는 가운데,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인도적 교전 중단’ 중재안을 갖고 중동을 찾은 뒤 이스라엘과 아랍 지도자를 만났지만 양쪽에서 퇴짜를 맞았다.두 번째 중동 방문에서도 ‘빈손 외교’ 위기에 처한 블링컨 장관은 5일 튀르키예로 떠나기 전 팔레스타인 서안지구를 깜짝 방문해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을 만나 전후 가자지구 통치 방안을 논의했다.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인 튀르키예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란과 밀착행보를 보이면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전쟁범죄자로 국제형사재판소에 제소하겠다고 경고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추가 조치를 발표했다.다만 이 같은 ‘미봉책'을 위한 정부 자금이 이미 소진된 데다,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안 통과를 위한 여야 간 논의도 교착상태에 빠져 추가 지원을 받을 방법은 아직 요원한 것으로 보인다.3일 미국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안보에 대한 핵심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총 4억2500만달러 규모의 추가 군사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빚내서 빚 막는 중국 지방정부 채권 발행 1550조원 사상최대
중국 지방정부의 신규 채권 발행 규모가 1500조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중국 정부가 올해 목표치인 ‘5% 성장'을 자신하는 가운데 과도한 지방정부 부채가 자칫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5일 상하이증권보에 따르면 올해 들어 중국 지방정부 채권 발행 규모는 지난 2일 기준 8조6000억위안에 달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확전되면 광범위한 중동 지역에 식량 수급이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지난달 30일 세계은행은 ‘원자재 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확대되면 원유 등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생산·운송비가 증가하면서 식량과 비료 사정이 악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보고서에 따르면 가자지구에서는 지난해 이미 전체 주민의 53%인 119만명가량이 식량 불안정 상태에 직면했다.
日, 우크라 전후 재건 선점 농업·의료벤처 10억엔 보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료시 복구 산업이 2차 세계대전 이래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일본이 한발 앞서 자국 스타트업을 통한 지원을 모색하고 있다.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진출하려는 첨단 농업 및 의료, 신재생에너지 관련 스타트업에 자금을 지원한다.스타트업 20곳을 선발해 1곳당 사업비가 10억엔 이내라면 전액 보조를, 10억엔을 초과하면 일정한 보조 비율을 도입하는 방향을 검토 중이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역대 최초로 필리핀 의회에서 연설하면서 중국과 러시아를 겨냥해 국제 질서 유지를 위해 아세안 국가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기시다 총리는 “국제사회가 분단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누구나 존엄하게 살 수 있도록 평화롭고 안정된 세계를 구축하는 일은 필수 불가결하다"고 강조했다.앞서 기시다 총리는 전날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안보 협력을 강화하는 데 합의했다.
'나프타·디젤' 수요 확 줄어 유럽 1975년이후 최소 전망
유럽 경기 침체로 나프타와 경유 수요가 급감했다.국제에너지기구에 따르면 올해 유럽 지역의 나프타 하루 소비량은 코로나19 팬데믹 직전인 2019년과 비교해 20% 이상 감소한 84만4000배럴로 집계됐다.디젤도 독일·프랑스·영국·이탈리아·스페인 등 유럽 5대 경제국에서 수요가 모두 줄었다.
'1억弗 적자' WP 새 수장 루이스 전 WSJ 발행인
워싱턴포스트가 디지털 전환과 유료 구독자 확보를 위해 윌리엄 루이스 전 월스트리트 발행인을 새 최고경영자 겸 발행인으로 선임했다.루이스는 2014~2020년 WSJ의 발행인 겸 모회사 다우존스 CEO로 재직하면서 WSJ 구독자를 기존 3배인 193만명으로 늘린 뒤 2020년 4월 퇴임했다.당시 300만명에 달했던 WP의 온라인 구독자는 최근 250만명으로 떨어졌고 올해 1억달러의 손실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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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7개 주요 식품 가격에 대한 집중 관리에 착수했다.농림축산식품부는 태스크포스를 꾸려 7개 주요 품목의 담당자를 지정해 물가를 전담 관리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관리 대상은 서민들이 비교적 가격 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라면, 빵, 과자, 커피, 아이스크림 같은 가공식품과 국제가격이 작년보다 35% 치솟은 설탕, 원유 가격 인상의 여파로 가격이 급등한 우유까지 모두 7개 품목이다.
줄어드는 재택근무제 … 대기업 10곳 중 4곳은 전원출근
한때 90%를 웃돌았던 재택근무제도 운영 대기업 비중이 이제는 60%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경총에 따르면 재택근무 시행 기업 비중은 2021년 91.5%, 2022년 72.7%였다.재택근무를 시행 중인 기업 가운데 61.9%는 필요 인원을 선별하거나 개별 신청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재취업 사실을 숨기거나 거짓으로 실업을 신고한 뒤 실업급여를 타낸 사람들이 적발됐다.수급자는 정해진 시점에 고용센터에 출석하거나 온라인으로 실업인정을 받아야 계속 급여를 받을 수 있다.정부가 온라인 실업인정 신청 IP 주소를 분석했더니 부정수급자 249명이 적발됐다.
정부가 처음으로 지역별 물 수요량과 공급량을 조사하는 ‘전국 물수지 현황 분석'에 착수했다.정부는 분석을 토대로 하수처리수를 공업용수 등으로 이용하는 ‘물 재이용 정책'을 활성화해 물 부족 우려를 해소하겠다는 구상이다.5일 환경부 관계자는 “물 부족 지역에 재이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지역별 수자원 필요 정도와 가뭄 취약 수준을 분석하는 사전 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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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갑질’ ‘종노릇’ 등 표현까지 사용해 금융권을 압박하면서 주요 은행들이 소상공인 등 금융취약자에 대해 대출 상환 유예, 금리 인하 및 감면, 저금리 대환대출 공급 확대 등 상생금융 방안을 이달 중에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5대 금융그룹은 공통으로 소상공인, 저소득층, 청년 등을 대상으로 대출 상환 유예, 만기 연장, 금리 인하, 이자 감면, 대환대출 확대 등 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정부의 압박 정도를 감안할 때 금융그룹의 상생 패키지 규모는 지난 3월 내놓았을 당시 규모를 넘어설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NH농협은행이 글로벌 신용등급평가사 무디스가 평가한 기업 신용등급이 ‘A1'에서 ‘Aa3'로 한 단계 상향됐다고 5일 밝혔다.아울러 대손충당금의 무수익여신 커버리지 비율이 높은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이석용 NH농협은행장은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 이뤄진 무디스로부터의 신용등급 상향은 위기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경영 성과를 유지할 수 있는 NH농협은행의 펀더멘털을 대외적으로 확인시켜준 것"이라고 말했다.
고금리 기조에 더 많은 이자를 제공하는 곳을 찾아 예금을 옮기는 ‘예테크족'이 늘어나면서 20·30대의 제1금융권 요구불예금과 제2금융권 계좌 수가 증가하고 있다.5일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5대 시중은행과 인터넷은행 3개 등 총 8개 금융기관 20·30대의 요구불예금 계좌 수를 제출받았다.이에 따르면 20·30대의 은행권 요구불예금 가입 계좌 수가 정기예금 계좌 수에 비해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 대표 블록체인 행사인 ‘업비트 D 콘퍼런스'가 기술 소개 중심 행사에서 사회에 미치는 선한 영향력부터 가상자산 관련 규제 등 정책까지 포괄해 강연과 토론을 하는 포럼으로 탈바꿈한다.또 2021년 국내 법정기부금 단체 최초로 가상자산을 기부받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업비트 회원이 기부한 가상자산을 튀르키예 지진 피해 복구에 사용한 유니세프한국위원회 관계자가 참석해 블록체인이 만들어낸 사회적 가치와 변화에 대해 발표한다.블록체인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한국 시장에 대한 분석도 이뤄진다.
‘현금 없는 시대'가 도래하면서 국내 1위 현금인출기 운영사가 매출 중 절반을 주차장과 전기차 충전 사업을 통해 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한국전자금융이 무인주차장·키오스크 사업을 본격화한 것은 2014년부터다.무인주차장 사업인 ‘나이스파크'의 운영 주차장 수는 2017년 293곳에서 지난해 3445곳까지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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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열 오로라월드 회장은 ‘인형 왕'이다.한국은 물론 전 세계에서 노 회장보다 인형에 대해 더 잘 아는 사람은 찾기 어렵다.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애너하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참석한 노 회장은 “1981년 서울에 회사를 처음 세웠고 10년 동안 자체 브랜드 인형 생산을 준비했다"며 “1980년대 후반 국내 산업 구조가 중공업 중심으로 바뀌면서 1989년 인도네시아, 1991년 중국에 공장을 세워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섰다"고 말했다.
건기식, 우리만의 제품 차별화 3년 내 매출 1000억원 키울 것
건기식 시장 진출은 2020년 진 대표가 대표이사에 오르며 제시했던 매출 기준 국내 10대 제약사 진입, 연매출 1조원 달성이라는 목표를 향한 큰 걸음이다.2019년 3000억원대였던 대웅바이오 매출은 올해 5500억원 수준까지 급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진 대표는 “2028년 매출 1조원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건기식 사업과 순환내분비, 호흡항생 등 전문의약품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바이오의약품 부문에 진출하는 등 사업 확장을 위해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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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방문한 말레이시아 사바주 코타키나발루에 있는 SK넥실리스 공장에서 신동환 SK넥실리스 말레이시아법인장이 신공장을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말레이시아 공장은 SK넥실리스의 해외 첫 생산기지다.전기차 시대가 도래하면서 SK넥실리스는 저원가를 기반으로 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말레이시아 동박공장 증설을 결정하고 최고 수준의 생산설비를 구축했다.
CJ그룹이 11월 5일 창립 70주년을 맞아 ‘온리원’ 정신을 다시 강조하고 나섰다.온리원 정신은 CJ그룹의 핵심 경영 철학으로 ‘최초·최고·차별화'를 통해 소비자에게 최적의 서비스와 상품을 제공한다는 것을 의미한다.5일 CJ그룹에 따르면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지난 3일 오후 비공개로 열린 ‘온리원 재건 전략회의'에서 “그룹의 성장이 정체된 상황에서 온리원 정신을 되새기는 책임감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면서 “반드시 해내겠다는 절실함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LG전자가 이마트에 전기차 충전소를 열며 시장 선점에 나섰다.LG전자와 이마트는 지난 3일 트레이더스 동탄점에서 전기차 충전소 개소식을 열었다고 5일 밝혔다.LG전자는 이마트 점포 30여 곳에 100㎾ 급속 충전기, 7㎾ 완속 충전기 등을 설치했다.
삼성家, 계열사 주식 2조6000억 매각 … 상속세 납부
삼성 일가가 고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 상속세를 마련하기 위해 계열사 주식 처분에 나섰다.이번 계약에 따라 홍 전 관장, 이 사장, 이 이사장은 삼성전자 지분을 매각하게 됐다.최근 거래일 종가인 6만9600원을 기준으로 홍 전 관장은 1조3450억원, 이 사장은 1671억원, 이 이사장은 5640억원어치 지분을 매각한다.
현대코퍼레이션이 영국 최대 규모의 동양 버섯 농장을 조성했다.현대코퍼레이션은 지난 2일 영국 랭커셔주 옴스커크에서 버섯 사업 제2공장 준공식을 열었다고 5일 밝혔다.현대코퍼레이션은 그린합명과 합작해 2018년 영국에 버섯 재배 공장을 설립한 후 연간 400t의 표고·느타리버섯 등을 생산해왔다.
포토] LG디스플레이, 스타벅스에 투명 OLED
삼성전기가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반도체 패키지 기판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야심을 드러냈다.특히 세종사업장은 갤럭시 S시리즈에 탑재되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용 기판을 생산하며 모바일용 기판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삼성전기 세종사업장은 모바일 AP, 전장 반도체, 5G 안테나 등에 들어가는 패키지 기판 생산에 집중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전환에 사활을 건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인재 확보에 나선다.포티투닷 실리콘밸리 거점은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센터 현대크래들과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포티투닷 실리콘밸리 법인과 현대크래들은 미래 모빌리티 기술과 SDV 분야에서 다양한 협업과 인력 교류를 진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A16면
SM엔터테인먼트 인수 시세조종 혐의 등 카카오가 전방위적인 ‘사법 리스크'에 직면한 가운데 ‘쇄신 카드'로 주요 경영진 교체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내년 3~4월을 기점으로 카카오 주요 계열사의 대표 임기가 연이어 만료되는 상황에서 사회적 논란을 불러일으킨 인사이거나 카카오 내·외부적으로 문제의 소지가 확인된 경영진은 실적이 아무리 좋더라도 전면 갈아치우겠다는 게 김범수 창업자 겸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 의중인 것으로 파악된다.카카오 사정에 정통한 다수의 관계자들은 5일 “일련의 시장 지적들이 공통적으로 카카오식 경영·인사 관리 시스템이 주된 문제라고 귀결됐고, 이에 브라이언 역시 다시금 돌아보고 이를 대대적으로 바꾸겠다는 의지가 큰 것으로 안다"고 현재 분위기를 설명했다.
공공 클라우드 빗장 풀리자 글로벌 IT공룡 상륙 초읽기
국내 공공 클라우드 시장의 빗장이 풀리자 구글 등 전 세계 클라우드 시장 상위 기업들이 진출 초읽기에 들어갔다.정부는 공공시스템을 중심으로 물리적 망분리 규제를 풀어 민간 클라우드 도입을 가속화하자는 취지에서 지난해 말 CSAP를 등급제로 재편하고, 이 중 개인정보가 포함되지 않고 공개된 공공데이터를 다루는 ‘하'등급에 대해서만 인증제를 고시하고 지난 1월 말부터 신청을 받고 있다.클라우드 업계에서는 정부의 CSAP 완화 시 미국, 중국 등 대형 외국 기업이 공공시장까지 장악해 국내 기업들의 고사 가능성을 우려했다.
지난달 말 일본 최대 전자상가 밀집지 도쿄 아키하바라 중심가.이곳에 위치한 대형 광고판과 가판대 등에서는 일본 내수 게임 대신 한국과 중국의 유명 게임 광고가 보행자들의 시선을 강탈하고 있었다.서브컬처 본고장인 일본 시장에서 한국과 중국 게임사들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포토] KT, UAM 관리기술 ‘스카이아이즈’ 공개
A17면
네덜란드 수도 암스테르담에서 남서쪽으로 48㎞가량 떨어진 델프트시에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한국 농기계 기업 대동의 ‘유럽 총판대회'가 열렸다.이날 현장에서 만난 강승구 대동 유럽법인장은 “중소형 트랙터 시장에서 한 차례 성공 신화를 쓴 대동이 중대형 트랙터 시장에서도 또 다른 성장 이야기를 쓰겠다"며 “중장기적으로 유럽을 대동의 미래 사업 전초기지로 만들어 2028년 ‘유럽법인 매출 5000억원’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중소형 트랙터 위주로 한국과 북미를 공략해오던 대동에 중대형 트랙터 시장은 새로운 먹거리다.
[건강메신저 메디TALK] 아이에게 항문 질환 빈번하면 크론병 의심을
최근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야구선수 한 명이 치핵 수술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졌다.출연진은 치핵 수술을 선수의 별명과 연결 지으며 시청자에게 웃음을 줬다.혹시 아이들에게 반복적인 항문 농양이나 치루가 있다면 크론병 같은 만성 질환이 숨어 있지 않은지 꼭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줄기세포를 기반으로 한 혁신적 치료제가 조만간 개발이 완료돼 난치병과 노화 극복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5일 차병원에 따르면 차광렬 차병원·바이오그룹 글로벌종합연구소장은 최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2023 국제 시험관아기학회'에서 줄기세포와 재생의학을 활용한 난치병, 노화 극복 방법을 강연했다.이 자리에서 그는 “현재 차병원은 체세포복제 줄기세포를 활용한 망막변성 치료제, 태아 줄기세포 기반의 파킨슨 치료제, 제대혈 유래의 뇌성마비 치료제 등을 적극 개발 중"이라며 “ISIVF 같은 난임 생식의학계 연구가 줄기세포 기반의 치료제를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iR52 장영실상] "미세 물방울 2만개로 증폭해 PCR 정확도 99.99%로 높여"
코로나19 팬데믹 때 우리 일상으로 들어온 용어가 있다.PCR 검사는 특정 유전자를 증폭해 바이러스가 존재하는지 진단한다.바이오티엔에스의 디지털 PCR 시스템은 물방울 생성기, 온도 제어 장치, 물방울 형광 리더기로 구성돼 하나의 장비로 유전자 분할과 증폭, 검출이 가능하다.
A19면
실험실에서 만든 랩그로운 다이아몬드가 주얼리 업계의 ‘게임 체인저'로 자리 잡고 있다.국내에서는 KDT다이아몬드의 랩그로운 주얼리 전문 브랜드 ‘ALOD'가 최초로 랩그로운 다이아 개발에 성공하고 관련 특허를 취득했다.전 세계적으로도 랩그로운 다이아 개발에 성공한 것은 8번째로, 국내 시장에서 입지를 다진 뒤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하겠다는 계획이다.
금융회사들을 중심으로 평일엔 북적이지만 주말이면 썰렁하던 여의도 분위기가 더현대서울이 개점한 이후 완전히 달라졌다는 평가다.실제로 여의도 주민들 사이에선 주말이면 썰렁하던 여의도가 더현대서울 개점 이후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는 평가가 나온다.여의도 주민 A씨는 “평일에도 더현대서울 팝업스토어에 청년들이 줄을 서고, 주말에는 방문 차량이 워낙 많아 근처로 가기 어려울 정도"라면서 “여의도가 기존 업무 중심 도시에서 쇼핑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확 바뀐 느낌"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가 온라인 배송 부문에서 3년 연속 매출액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홈플러스에 따르면 이 회사의 온라인 매출은 직전 2개 회계연도에도 1조원 이상을 기록했다.지난 2개 회계연도 기준으로 홈플러스 전체 매출에서 온라인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15%를 넘는다.
A20면
올해 3분기 피크아웃 우려가 현실화되면서 건설기계 업체 주가가 내리막길에 들어섰다.지난달 25일 장 마감 후 실적을 공개한 HD현대인프라코어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6% 줄어든 1조762억원, 영업이익은 20% 증가한 897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그러나 컨센서스에 20%나 못 미치고 지난 분기 대비 54% 감소한 영업이익 탓에 지난달 26일 주가는 전일보다 13.6% 내렸다.
‘투자의 현인'은 전쟁통에도, 고금리에도 건재했다.보험과 철도, 유틸리티 등 다양한 사업에 투자한 덕분에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0%나 늘었다.다만 3분기 투자 손실은 주식시장 침체로 1년 전 28억달러에 비해 크게 증가한 128억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에서 매수 대기자금인 투자자 예탁금이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있다.7월 하루 평균 14조원을 넘나들던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은 11월 들어 7조4864억원대로 주저앉았다.7~8월 하루 12조원을 넘던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은 이달 6조3000억원대로 반 토막이 났다.
세계 최대 파생상품 거래소인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선임 이코노미스트 겸 대변인으로 활동하는 에릭 놀랜드 상무는 2024년에 글로벌 경기 침체가 현실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최근 놀랜드 상무는 거시경제 현황 점검을 주제로 열린 언론 간담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장·단기 금리차가 정상화된 후 경기 침체가 찾아올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그는 “과거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인상한 사이클을 살펴보면 장·단기 국채 수익률 역전 현상이 나타난 후 대부분 1~2년 이내에 경기 침체가 왔다"고 말했다.
A21면
만라지 세콘 템플턴글로벌인베스트먼트 최고투자책임자는 지난 2일 홍콩 국제상업센터에서 열린 프랭클린템플턴 아시아·태평양 투자포럼에서 “미국에 비해 나머지 국가의 밸류에이션은 역사적으로 극도로 할인된 수준이며, 대기업 대비 중소기업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밸류에이션 격차를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프랭클린템플턴은 블록체인 원장으로 자산 관리를 효율화하기 위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와 협력해 자체 송금 대행 시스템과 디지털지갑 솔루션을 구축하고 자체 토큰을 발행했다.샌디 카울 프랭클린템플턴 디지털자산 부문 상무는 “현재 블록체인에 토큰화된 실물 자산 펀드로 3억달러 이상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지난주 미국발 금리 하락에 힘입어 미국은 물론 국내 증시에도 훈풍이 일며 증시 위험도가 크게 하락했다.5일 매일경제와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가 공동 개발한 인공지능 기반 주식 위험 관리 지수 ‘붐&쇼크 지수'는 미국판과 국내판 모두 위험도가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미국판 지수는 37에서 1로, 국내판은 19에서 8로 위험도가 떨어졌다.
세바스티앵 라미 베인앤드컴퍼니 아태 PE 공동대표는 아태 사모펀드 시장 현황에 대해 이같이 진단했다.라미 대표는 “중국 경제가 둔화되면서 아태지역 내에서 자본 재조정이 일어나고 있는데 가장 큰 수혜국이 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인 한국과 일본"이라며 “PE 투자자 입장에서 한국은 선진국에 비해 성장세가 더 강력하면서 개발도상국보다 리스크가 적어서 매력적인 투자처"라며 “전기자동차 가치사슬, 헬스케어·의료기술, 반도체·부품 등 고성장 산업 내에서 다양한 기회가 있다"고 강조했다.실제 고금리로 투자 환경이 악화하면서 지난해 아태지역 사모펀드 자금 모집액은 740억달러로 전년 대비 49% 감소했다.
같은 S&P500 ETF인데 … 액티브형 초과수익 쏠쏠
국내 증시에 상장한 미국 지수 추종 상장지수펀드 중 액티브형 수익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환노출 상품인 KOSEF 미국 S&P500 ETF의 연중 수익률은 19.8%인 데 반해, 상품명 뒤에 ‘H'가 붙은 KODEX 미국 S&P500 ETF의 수익률은 12.1%다.나스닥100지수를 추종하는 국내 상장 ETF도 상품 특성별로 수익률이 달랐다.
A25면
서울 송파구에 조성되는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이 이달 본격 분양에 나선다.일례로 지난달 31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 동대문구 이문 아이파크 자이는 전용 59㎡ 분양가가 9억~10억원대로 책정됐다.지난 9월 청약받은 후분양 단지인 동작구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도 전용 59㎡ 분양가가 10억원대였다.
윤석열 정부 공공분양 모델 뉴홈이 청년 특별공급에서 잇달아 흥행에 성공하고 있다.여태까지 공급된 뉴홈 나눔형 중 당첨자를 발표한 고양창릉S3, 양정역세권S5, 남양주왕숙A19, 안양매곡S1, 서울 고덕강일3단지와 마곡10-2 등 6곳 모두 청년특공 유형은 만점만 당첨됐다.많은 청년들에게 특공의 기회를 준다며 자격을 월소득 약 470만원 이하로 정한 취지가 무색해진다.
서울 강남구 A아파트는 최근 관리실에서 입주민에게 공지한 ‘장기수선충당금 인상안'을 놓고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한 아파트 관리소장은 “2년 후 승강기를 전면 교체할 예정이라 기존 ㎡당 180원인 장충금을 480원으로 인상했다"며 “대형 평형은 장충금만 월 7만원가량 내는데, 화난 주민들이 관리실에 쳐들어올까 걱정"이라고 했다.전문가들은 주민과 관리실 간 갈등 배경에는 낡은 아파트 보수·유지를 잘하기보다 재건축을 대안으로 여기는 아파트 소유주들 성향도 자리한다.
이번주 서울 도봉구 재개발과 경기 의정부시 대단지 등 수도권 위주로 5100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GS건설은 서울시 편입 가능성으로 주목받고 있는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에 ‘고촌센트럴자이'를 분양한다.총 1297가구 규모로 전용 84㎡ 분양가는 7억5000만원대다.
매경비즈가 ‘행복한 부의 이전, 증여로 준비하라'를 주제로 ‘증여·상속의 모든 것 제8기 교육과정'을 진행한다.최근 사례 위주로 강의하며 수강생들의 질의응답을 통해 다양한 증여·상속 고민을 함께 풀어본다.첫 강연에서는 박영범 세무사가 증여·상속 관련 세무조사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2회 차에서는 김철웅 변호사가 증여·상속 법률 문제에 대해 교육한다.
A26면
미국 포틀랜드대에서 현대미술을 전공한 김현주 화가.그는 인구 4300명에 불과한 경북 의성군 안계면에 있는 안계미술관에서 관장으로 일하고 있다.의성군은 청년 예술가 참여를 위해 주거공간과 거주 지원금을 제공했고 주민을 대상으로 한 예술체험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2014년 6월에 운항이 중단됐던 강원 속초~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항로가 약 10년 만에 다시 열린다.운항사 제이에스해운은 2021년 7월에 설립된 신생 기업이지만 블라디보스토크를 통한 수출화물 취급 및 유라시아 대륙 육상운송 전문기업 서중물류가 전략적 파트너로 안정적인 운항을 지원할 계획이다.우선 속초항국제크루즈터미널을 통해 여객 중심으로 취항하고, 화물은 이전 선사가 이용했던 신부두를 활용해 운송한다.
전남도가 지난해 전지훈련과 각종 스포츠대회 유치 성과로 673억원의 경제 효과를 거뒀다.전남도는 5일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2290개 팀, 73만3000명이 전지훈련과 스포츠대회 참여를 위해 전남을 찾아 673억여 원의 지역경제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지난 전지훈련 시즌인 2021년 9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전남지역 전지훈련 및 스포츠대회 참가 인원은 37만245명이었다.
A27면
살림은 팍팍 소송은 막막…양육비 떼인 한부모 가정 '눈물'
아이 둘을 홀로 키우고 있는 김은진 씨는 11년간 양육비를 한 푼도 주지 않은 전남편을 상대로 형사소송을 걸었다.양육비 지급 이행명령 후 감치명령까지 평균 2년 이상 소요되는데 당사자가 이리저리 피해다니며 집행장 수령을 거부하면 유야무야되는 사례가 상당수다.구본창 양육비해결하는사람들 대표는 “상대방이 위장전입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되면 소송이 늦어지고 감치 판결을 받기도 어려워진다"며 “양육자는 아이도 홀로 키워야 하고 돈도 벌어야 해 총 4~5년이 걸리는 소송 과정을 견디기가 여간 힘든 것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필리핀을 거점으로 활동하며 피해자 560명에게 약 108억원을 뜯어낸 보이스피싱 조직 총책에게 1심에서 보이스피싱 범죄 역대 최장기형인 징역 35년의 중형이 선고됐다.5일 서울동부지검 보이스피싱 범죄 정부합동수사단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11부는 지난 3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총책 A씨에게 징역 35년을 선고하고 20억원을 추징하도록 명령했다.부총책인 B씨에게는 징역 27년과 추징금 3억원을 선고했다.
‘의대 열풍'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지방대 의약학 계열 학과 21곳에서는 추가 모집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5일 종로학원이 2023학년도 전국 의약학 계열 대학의 추가 모집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정원을 채우지 못하고 추가 모집을 실시한 곳은 24곳이었고 이 중 21곳이 지방권이다.추가 모집한 대학 중 의대 치대 한의대 수의대는 전부 지방 소재 대학이었다.
특수강도 혐의로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이던 30대 남성이 병원 치료를 받던 중 도주해 당국이 공개수배에 나섰으나 이틀째 행방이 묘연하다.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6시 20분께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던 서울구치소 수감자 김길수가 도주했다.김길수는 지난달 30일 특수강도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이달 2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총 3조 지원 '글로컬대'… 막판 로비에 발표 늦어지나
지난달 말 최종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던 교육부의 ‘글로컬대학 30’ 선정이 지연되고 있다.교육부는 지난 7월 글로컬대학 예비 지정 결과를 공개하며 10월 말 최종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지만 11월이 됐는데도 소식이 없다.교육부는 글로컬대학위원회 위원들의 일정 조율이 어렵다는 설명이지만 학령인구 감소 속에 대학들이 사활을 걸고 있는 데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까지 로비에 가세하면서 결정이 미뤄지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배우 이선균 씨가 경찰 조사에서 평소 알고 지낸 유흥업소 여실장에게 속아 마약인 줄 모르고 투약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5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는 이씨는 4일 오후 인천경찰청에 2차로 소환돼 조사받는 과정에서 “유흥업소 여실장 A씨가 나를 속이고 무언가를 줬는데, 마약인 줄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사실상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고의성은 부인하는 진술이다.
재소자 50명을 좁은 공간에 수용해 고통을 유발한 데 대해 국가가 배상해야 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47단독 김현주 판사는 교도소·구치소에 수용됐던 재소자 50명이 대한민국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국가가 총 6025만원과 지연손해금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로 최근 판결했다.재소자 50명은 1인당 면적이 2㎡ 미만인 공간에 과밀 수용돼 정신적·신체적 고통에 시달렸다고 주장하며 2021년 소송을 제기했다.
포토] 수능 카운트다운… 애타는 모정
특수강도 혐의로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이던 30대 남성이 병원 치료를 받던 중 도주해 당국이 공개수배에 나섰다.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6시 20분쯤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던 서울구치소 수감자 김길수가 도주했다.김씨는 지난달 30일 특수강도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이달 2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A28면
‘괴력 장타자’ 정찬민이 올 시즌 두 번째로 포효했다.강경남에 1타 뒤져 있던 정찬민은 18번홀에서 승부수를 띄웠다.이 홀에서 이글을 노렸던 정찬민은 또 한 번 2온에 성공한 후 2퍼트로 버디를 낚으며 강경남과 동률을 이뤘다.
오늘의 운세 2023년 11월 6일 月(음력 9월 23일)
오늘의 운세 2023년 11월 6일 月(음력 9월 23일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에 도전장을 던진 성유진이 대회 최종일 부진한 경기를 펼쳤지만 기상이변으로 행운의 우승을 낚았다.5일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CC에서 열린 한국여자골프투어 에쓰오일 챔피언십 최종일 4라운드는 폭우가 쏟아지며 두 차례나 경기가 중단된 끝에 취소됐다.이에 따라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였던 성유진이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우승 트로피와 상금 1억26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만 66세 골퍼 베른하르트 랑거가 또 ‘에이지 슈트'를 작성했다.랑거는 자신의 나이보다 같거나 적은 스코어를 기록하는 일명 ‘에이지 슈트'를 개인 통산 12번째 기록하고 활짝 웃었다.랑거는 단독 선두에 나선 파드리그 해링턴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라 이 대회 2연패를 노릴 수 있게 됐다.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 아시안 스윙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을 노렸던 배선우가 딱 1타가 모자라 아쉬움을 남겼다.그리고 이번 대회에서 LPGA투어 첫 우승과 일본투어 통산 3승을 노렸지만 실패로 돌아갔다.배선우가 21언더파로 경기를 끝냈을 때만해도 이나미와 공동 선두로 연장전 승부를 펼칠 희망이 남아 있었다.
2012년 서른 살을 앞둔 이세돌이 세계 대회에서 14번째로 우승했다.2013년 한국은 세계 대회 개인전에서 우승을 한 번도 하지 못했다.마흔 살까지도 어느 대회에 나가든지 우승 후보로 꼽히는 실력을 내고 싶다던 이세돌은 세계 대회 결승에서 두 번 고개를 숙였다.
확률 11.8%. KT 위즈가 기적 같은 마법으로 창단 후 두 번째로 한국시리즈에 올라 정규시즌 우승팀 LG 트윈스를 상대한다.PO 1·2차전을 NC에 모두 내줘 벼랑 끝에 몰렸던 KT는 3·4·5차전을 싹쓸이해 시리즈 전적 3승2패로 뒤집기에 성공해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역대 5전3승제로 치른 PO에서 먼저 두 경기를 내준 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확률은 11.8%에 불과했다.
A29면
미국 3대 음악상 중 하나인 빌보드뮤직어워드가 이달 19일 시상식 개최를 앞두고 K팝 부문을 전격 신설했다.심지어 가사가 모두 영어로 돼 있는데, 이를 비장르 부문이 아닌 K팝 부문에 묶은 게 타당하냐는 지적이 나온 것이다.슈가 역시 ‘랩 투어’ 부문이 따로 있는데도 ‘K팝 투어’ 후보에 올랐다.
2008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프랑스의 소설가 장마리 귀스타브 르 클레지오가 2일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에서 열린 ‘2023 세계작가와의 대화’ 강연에서 세계를 마주할 젊은이들에게 조언을 달라는 청중의 질문에 “누벨바그 영화의 대표적 감독 장뤼크 고다르의 말을 인용하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2007년 이화여대 석좌교수를 지냈고 2005년 이후 서울국제문학포럼에 매년 참석하는 등 지한파 작가로 알려진 르 클레지오는 “신화는 사실의 표현이 아닌 집단의 허구적 창작물이고 한국은 역사, 지리, 언어, 문화 등에서 영감을 축적해온 신화의 보고"라며 신화적 상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1940년 프랑스 남부 니스에서 태어난 르 클레지오는 ‘가장 아름답고 완벽한 프랑스어를 구사하는 작가'로 불리는 세계적 소설가다.
100년 전 한 이방인의 푸른 눈에 비친 한반도 민중의 모습이 무대 위에 펼쳐진다.담배 피우며 장기 두는 노인들, 잔치가 벌어진 혼례식, 독립운동을 하다가 잡혀가는 사람들, 어떤 염원들이 담긴 굿판과 연등 놀이….1막 7장으로 구성된 극의 초반은 낯선 경성에 도착한 키스가 이름 모를 사람과 풍경들 사이를 완벽한 타자로서 헤매는 모습을 보여준다.
초대 손님으로 방문한 개그맨 송중근과 함께 ‘공유 경제'에 대해 알아본다.바로 우리 생활 깊숙이 파고들고 있는 공유 경제이다.자동차 공유서비스 우버, 숙박 공유서비스 에어비앤비는 전 세계에서 이용객이 증가하면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했다.
150편 이상의 작품에 출연한 배우 주부진이 ‘체크타임'을 찾았다.이후 암 재발을 막기 위해 절박한 심정으로 면역력을 기르며 건강을 되찾았다고 한다.이에 주부진의 건강법을 알아보기 위해 그의 일상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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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태의 금서기행 나쁜책] 재미있어서, 두통 때문에, 심심풀이로 …'살인마 바이블'이 됐다
‘아메리칸 사이코'가 공통적으로 발견됐던 사실까지 아는 분은 더 적을 겁니다.한때 ‘연쇄살인범들의 성경'으로 불렸던 책 ‘아메리칸 사이코'의 진한 피 냄새 속으로 들어가 봅니다.즉 베이트먼이 죽인 사람이 오언이 아닌 다른 남성이라면 전담 변호사의 주장이 성립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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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국 마지막 황태자 영친왕의 부인은 ‘이방자'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다.그는 “과거 영친왕비가 자선바자회를 열 때면 일본 황궁 사람들이 전세기를 타고 찾아와 왕비를 도왔다"며 “일본에선 이방자 여사를 일제의 야욕에 희생된 불쌍한 인물로 기억한다. 헌신적 봉사로 억압의 역사를 희석해 준 걸 고맙게도 여기는데 정작 한국에서는 이러한 인물이 잘 알려지지 않은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정 이사장의 목표는 영친왕비 기념관을 세우는 것이다.
김종만 삼성서울병원 이식외과 교수와 조정래 단국대병원 권역외상센터 외상외과 조교수가 두산연강외과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5일 두산연강재단은 지난 4일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두산연강외과학술상 시상식을 열고 김 교수와 조 조교수에게 상금과 상패를 수여했다고 밝혔다.김 교수는 상금 3000만원, 조 조교수는 1000만원을 받았다.
소설가 이병주 씨가 용산 자택의 마당에서 동심으로 그네를 타고 있었다.셔터를 누르려는 순간 집 안에서 전혀 보이지 않던 부인이 소설가 옆으로 달려와서 “여보, 이왕이면 나하고 사진을 같이 찍어요” 하는 바람에 셔터가 눌렸다.사진을 찍고 부인이 사라지자 소설가는 참으로 어처구니없어 했다.
LG복지재단이 20여 년간 바느질 봉사활동을 이어온 김도순·곽경희 씨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했다.5일 LG복지재단이 LG 의인상 수상자로 김도순·곽경희 씨와 남기엽 소방위를 선정했다고 밝혔다.김씨는 1996년부터 매주 발달장애 학생에게 재봉을 지도하고, 수선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미국 스탠퍼드대 명예교수 제임스 마치가 한 말이다.정부도 다원화되고 있는 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채용 경로를 통해 순혈주의를 타파하고 공직이 특정 집단에 의해 독점되는 것을 방지하고 있다.하지만 실무직의 경우에도 유능한 민간 전문가를 공직에 유치하기 위한 ‘5·7급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 공직의 지역 대표성을 제고하기 위한 ‘7·9급 지역인재 수습직원 선발시험’, 중증장애인의 공직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중증장애인 경력채용’ 등 다양한 채용 경로도 운영하고 있다.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중앙아시아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지지를 요청했다.무협은 구 회장이 지난 1~3일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를 방문했다고 5일 밝혔다.구 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중앙아시아 5개국에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30여 명의 임직원과 가족이 참여해 지난 4일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서 사랑의 연탄 나누기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5일 밝혔다.이번 봉사활동은 사회복지법인 밥상공동체 연탄은행과 함께 진행한 것이다.CU는 앞서 지난 9월 연탄은행의 ‘나눔'의 의미와 ‘따뜻함'이라는 제품의 특징을 결합한 핫팩을 출시하고 기부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가 지난 3일 종합격투기 연습 중 무릎 인대가 파열돼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저커버그는 지난 6월부터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미국 라스베이거스 종합격투기장에서 결투를 벌이는 방안을 언급해왔다.앞서 머스크가 SNS 스레드 출시에 비꼬는 글을 올렸다가 “저커버그가 주짓수를 한다는데 조심하라"는 네티즌의 댓글이 달리자 “나는 싸울 준비가 돼 있다"고 답한 것이 발단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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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민족의 나라를, 민주적으로, 이스라엘 땅 전체에 건설한다는 세 목표 중 두 가지만 실현할 수 있었다.1967년 6일전쟁으로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을 점령한 이 나라는 다시 물을 수밖에 없었다.유대인이 이스라엘 땅을 다 차지하고 민주주의는 버릴 것인가, 이스라엘 전체에 민주 국가를 세우고 유대 국가는 포기할 것인가, 아니면 민주적인 유대 국가이지만 옛 땅을 다 차지하지는 못하는 나라를 받아들일 것인가.
사외이사 제도는 대주주와 관련 없는 외부 인사를 이사회 구성원으로 들여 독단 경영과 전횡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최근 사외이사의 자격과 역할을 두고 ‘화물사업부 매각’ 여부를 논의했던 아시아나항공 이사회에서 격론이 있었다.대한항공 측에서 기업결합심사를 자문하는 한 대형 로펌 소속 고문으로 8년간 활동한 인사가 지난 3월 아시아나항공 사외이사로 합류했는데,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승인에 필요한 ‘화물 사업부 매각’ 안건과의 이해 상충이 우려된다는 문제가 내부에서 제기됐다.
종자를 농업의 반도체라고 부르는 이유다.알고 보니 그 품종 개발에 골든퀸 개발 노하우가 활용된 흔적이 역력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골든퀸 보급 초창기에 품종 홍보를 위해 종자 시료를 외부로 넘긴 것이 해당 품종 개발의 원천이 됐다는 주장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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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에만 사상 최대인 29조4000억원가량의 이자수익을 거둬 ‘이자 장사'에 열을 올린다는 비판을 받은 한국의 은행들에 대해서도 ‘횡재세나 이에 준하는 부담·기여 부과를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들이 나온다.은행권에서는 ‘고금리 시장 상황 때문에 전 은행에서 나타난 현상이고 사회공헌도 많이 해왔다'고 볼멘소리를 한다.하지만 대통령의 비판이나 횡재세 주장 등에 국민들이 은행 편을 들지 않는 것을 보면, 은행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이 적지 않음을 부정할 수 없다.
정정보도 청구 등 조정 신청만 받아도 해당 기사를 인터넷에서 차단하는 내용의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가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제동을 걸고 나섰다.시의성 보장을 중요하게 여기는 언론 자유의 본질적인 내용을 침해하는 방식이라는 게 인권위의 판단이다.인권위는 2021년 민주당이 징벌적 손해배상을 골자로 한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밀어붙였을 때도 “언론 자유를 위축시킬 우려가 크다"고 지적한 바 있다.
부산까지 간 인요한 외면한 이준석, 차라리 탈당하라 [사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이준석 전 대표를 만나러 부산까지 갔지만 둘의 만남은 성사되지 못했다.‘대선 승리 1등 공신'을 자처하는 이 전 대표가 그동안 느껴왔던 정치적인 억울함은 이해 못할 바는 아니다.사전 예고 없이 부산에 온 인 위원장의 깜짝 방문이 불쾌했을 수도 있다.
아주 좋은 약속을 해 주셨어.소년이 엄마를 그리면서 보냈을 그 시간들을 바라보며 내가 할 수 있는 건 우는 일밖에 없었다.어떤 가식도 없는 소년의 시가 어쩌면 가장 수준 높은 시일지도 모른다.
금융위원회가 내년 상반기까지 공매도를 전면 금지한다고 했다.올해 주가조작 의혹으로 하한가를 맞은 15개 종목 중 12개가 공매도가 금지된 종목이었다는 것을 당국은 명심해야 한다.공매도가 전면 금지되면, 주가에 거품이 생기고 주가조작 세력은 더욱 횡행할 것이다.
B1면
막바지 접어든 올 분양시장 …전국 4만4천가구 쏟아진다
올 4분기 들어 전국 분양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이 가운데 전용면적 49~74㎡ 299가구를 일반분양한다.올 들어 강남 3구에서 처음 분양되는 단지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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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DL이앤씨, 송파구에 브랜드 대단지 … 후분양으로 빠른 입주 가능
현대엔지니어링과 DL이앤씨 컨소시엄이 11월 서울시 송파구 문정동 136 일원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을 분양한다.이 아파트는 강남 3구인 송파구에 조성되는 브랜드 대단지로 교육, 교통, 편의, 자연 등 생활 기반시설을 편리하게 누릴 수 있다.아울러 내년 9월 입주를 앞둔 후분양 단지로 선분양 아파트보다 이른 시일 안에 입주할 수 있다.
GS건설, 5년만에 고촌 새 아파트 … 교육·편의시설 우수
GS건설이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신곡6지구 A3블록에 들어서는 ‘고촌센트럴자이’ 분양에 나선다.고촌에 새 아파트가 공급되는 건 2018년 이후 5년 만이다.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16층, 17개동 규모로 아파트 전용면적 63~105㎡ 총 1297가구와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우미건설, 모든 가구 84㎡ … 4베이 구조로 채광·통풍 '굿'
우미건설이 경기도 이천시 중리택지개발지구 B1블록에 ‘이천 중리 우미린 어반퍼스트'를 11월에 공급한다.이 단지는 우미건설이 이천 중리지구에서 두 번째로 공급하는 민간분양 아파트다.지난 7월 중리지구 B2블록에 공급한 ‘이천 중리 우미린 트리쉐이드'는 높은 관심 속에 분양이 완료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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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에스티, 강남·서초구 올해 첫 분양 … 희소성 높은 소형 평형 눈길
대우건설은 자회사 대우에스티를 통해 11월 서울 강남구에서 ‘대치 푸르지오 발라드'를 분양할 예정이다.내년 2월 입주를 앞둔 후분양 단지로, 강남권에서 희소성이 높은 전용면적 59㎡가 포함된 주거 상품으로 구성되는 것이 특징이다.단지는 강남구에서도 전통 부촌으로 손꼽히는 대치동과 개포동의 최중심 입지에 조성되는 만큼 완성된 강남의 생활 기반시설을 모두 가깝게 누릴 수 있어 뛰어난 주거 환경을 자랑한다.
제일건설이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제일풍경채 검단 4차'를 분양할 예정이다.단지 안에는 대형 실내체육관, 피트니스, 사우나 등으로 구성되는 대규모 특화 커뮤니티도 도입돼 주거 편의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이번 단지는 검단신도시에서도 우수한 입지 여건을 갖추고 있다.
중흥건설그룹 중흥토건이 11월 중 경기도 평택시에서 ‘평택 브레인시티 중흥S-클래스'를 선보일 예정이다.로봇과 인공지능 등의 첨단 시설을 갖춘 아주대 평택병원도 2030년 조성될 예정이다.가까이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 라인인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와 함께 LG전자 디지털파크, 송탄일반산업단지, 칠괴일반산업단지 등 이미 완공됐거나 조성 중인 산업단지가 20곳가량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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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과 진흥기업이 부산 우암1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해링턴 마레가 11월 분양한다.향후 부산을 대표할 고급 아파트로서 돋보이는 특화설계도 적용했다.부산 최초로 트리플 스카이브리지 설계 등 차별화된 외관 디자인을 도입했으며 쾌적한 자연 조망도 확보해 가구별 위치에 따라 다양한 조망이 가능하다.
DL건설이 짓는 ‘e편한세상 시티 천안아산역’ 주거형 오피스텔이 충청남도 아산시 일원에 분양할 예정이다.천안아산역세권은 KTX·SRT 천안아산역과 1호선 아산역이 있다.특히 KTX·SRT 천안아산역에 걸어서 접근할 수 있다.
한화 건설부문, 대전 서구개발 '황금 입지' 2호선 트램역 신설도 호재
한화 건설부문이 대전광역시 서구 도마동 181-1 일원에서 HJ중공업과 공동 시공할 브랜드 아파트 ‘도마 포레나해모로'를 이달 분양한다.대전서남부터미널과 KTX서대전역, 대전 1호선 서대전네거리역도 인접해 있다.특히 도마네거리에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역인 도마역이 신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