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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도시경제학 권위자인 에드워드 글레이저 하버드대 경제학과 교수는 9일 매일경제신문과 서면 인터뷰에서 “21세기 메가시티 리전의 출현은 피할 수 없는 트렌드이고, 심지어 기존 국가 체계도 이들의 도전을 받고 있다"며 메가시티 필수 요소로 위의 세 가지를 꼽았다.글레이저 교수는 메가시티 조성은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한 만큼 정부 역할도 중요하지만 메가시티를 움직이는 활력은 결국 민간 영역에서 나온다며 과도한 개입은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그는 “정부는 메가시티로 자본과 경쟁력 있는 인력을 끌어들이는 유인책을 마련한 후 시장에서 빠져줘야 한다"며 “메가시티의 궁극적인 경제적 힘은 민간 영역에서 창출되기 때문에 정부가 과도한 규제로 공간 이용을 제한하거나 기업 진입장벽을 높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정부·여당에 이슈 주도권을 내줬던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내 168석을 앞세워 정국을 다시 소용돌이로 몰아넣고 있다.민주당 등 야권은 9일 국회 본회의에서 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과 방송3법을 통과시켰다.필리버스터로 본회의가 계속 열리게 되면 민주당이 10일 오후 법안은 물론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함께 처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HMM 인수전에 뛰어든 하림그룹이 인수 주체인 팬오션을 통해 3조2500억원에 달하는 현금성 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하림그룹이 3조2500억원을 확보한 만큼 인수가의 절반 가까운 자금 조달 준비를 마친 셈이다.하림그룹은 이외에도 국내 대형 사모투자펀드 운용사 JKL파트너스와 컨소시엄을 맺어 6000억원가량을 확보할 전망이다.
정부가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이전하는 중소·중견기업에 상속세 부담을 크게 낮춰주는 방안을 추진한다.지방 이전 기업에서 일하는 청년에게 근로소득세를 감면해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우동기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은 최근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기회발전특구로 이전하는 기업에 상속세와 법인세, 근로소득세를 비롯한 각종 세제 혜택을 주는 방안을 놓고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행정안전부 등이 참여하는 관계장관회의에서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이 내년에 한국 경제가 2.2% 성장한다고 내다봤다.KDI는 내년에는 수출 회복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KDI는 상품 수출액이 올해 6406억달러로 전년보다 7.2%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9일 “고리 사채와 불법 채권 추심은 정말 악독한 범죄"라며 “반드시 뿌리 뽑아야 하고, 피해 구제가 실질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근절 의지를 분명히 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불법 사금융 민생현장 간담회에 참석해 “채권은 법이 정하는 추심 방법을 쓴다는 것이 전제로, 법이 정한 추심 방법을 넘어선 대부 계약은 효력이 없다"며 “이자뿐 아니라 원금까지 그 자체가 무효"라고 말했다.일각에서 5000%가 넘는 이자에 시달리며 돈을 갚지 못한 채무자들이 성 착취나 장기 매매 등에 처하는 사례가 늘자 불법적인 채권 추심 과정에서 맺은 계약은 무효라고 강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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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들이 주가를 끌어내린다며 비판해왔던 공매도가 금지됐다.공매도가 전면 금지된 첫날 증시가 급등하자 단기적으로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차익을 노린 개인투자자들이 공매도처럼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상장지수펀드를 대거 매집하는 아이러니가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가 시행된 지난 6일부터 이날까지 개인투자자들이 소위 ‘곱버스'로 불리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 ETF를 201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폐업 의료기관이 보유했던 펜타닐, 프로포폴 같은 마약류의약품 174만여 개의 사후관리를 방치해 이 가운데 상당량이 불법 유통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감사원이 지적했다.감사원은 식약처장에게 위법이 확인된 폐업 의료기관을 지방자치단체장에게 고발하도록 조치했다.또 위해식품 회수 업무를 철저히 하도록 경고하고, 화장품 용역 결과를 받고도 사후 조치를 하지 않은 담당 공무원에 대해선 징계를 요구했다.
주주 중심에서 이해관계자 중심으로 기업 경영의 표준이 바뀌고 있습니다.매일경제신문은 기업의 지속가능 경영 교육과 대학 기부금 적립 모델을 접목해 ‘매경 기업·대학 동반성장클럽'을 출범합니다.동반성장클럽에 참여하는 기업 임직원에게 이해관계자 중심 경영, 기업 네트워크 관리 기법을 교육하고 기업이 납부하는 회비 중 50%는 대학 재정 자립을 후원하는 데 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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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부권 행사 불보듯 뻔한데 … 野, 노동계 표심에 구애
국회법은 보고된 탄핵안에 대해 기간 내 표결하지 않은 경우 폐기된 것으로 보는데, 민주당은 탄핵안을 철회하면 표결할 수 없고 폐기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회기 중 재추진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반대로 국민의힘은 탄핵안이 본회의에 보고되는 순간 법적 효력이 발생하기 때문에 민주당 마음대로 탄핵안을 철회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보고 있다.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탄핵안은 보고되는 순간 법적 효력이 발생한다. 통과가 안 됐으면 부결인 것"이라며 “민주당이 효력을 발생시켜놓고 자기들 마음대로 철회할 수 없고, 폐기된다면 일사부재의 원칙이 적용된다"고 주장했다.
9일 더불어민주당이 손준성 대구고검 차장검사, 이정섭 수원지검 2차장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데 대해 이원석 검찰총장이 “차라리 저를 탄핵하라"며 강하게 반발했다.이 총장은 이날 저녁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퇴근길에 기자들을 만나 “민주당의 검사 탄핵 이유를 우리 국민들은 그리고 검찰은 잘 알고 있다"며 “검사의 당대표 수사에 대한 보복 탄핵이자, 검사를 겁박하고 검사를 마비시키려는 협박 탄핵, 당대표의 사법 절차를 막아보려는 방탄 탄핵"이라고 말했다.이어 “이러한 부당한 탄핵은 그만둬야 한다"며 “그래도 검찰을 탄핵하겠다고 한다면 검사들을 탄핵하지 말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수사와 기소를 책임진 저를, 검찰총장을 탄핵하라"고 반발했다.
거야의 힘은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서도 여지없이 발휘되는 모양새다.‘이재명표’ 예산으로 불리는 지역화폐 예산은 상임위원회에서 야당이 단독 증액한 반면 윤석열 정부가 역점 추진하는 사업에는 제동이 걸리고 있다.정부가 내년 예산안에서 국제금융기구 출연금을 대폭 증액하자 더불어민주당이 해당 예산에 대해 대대적 삭감을 주장하고 나섰다.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 전략을 기습 철회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이 밀어붙이던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 처리에 일단 제동이 걸렸다.허를 찔린 민주당은 추가로 국회 본회의 개최를 요구하겠다고 밝혔으나 시점은 아직 미지수다.9일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국회의장에게 우리가 제출한 탄핵안이 본회의에서 72시간 안에 처리될 수 있도록 본회의 개최를 요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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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4개권역 묶고 교통거점 연결 …'메가 서울' 풀 열쇠로
최근 정치권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메가시티'는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국토 업그레이드 차원에서 꽤 오래전부터 논의해온 사안이다.국민의힘이 경기 김포시 등을 서울시로 편입하는 방안을 당론으로 추진하며 메가시티 논의가 촉발된 가운데 지금까지 매경이 전문가그룹과 연구했던 제언 중 유효성 있는 방안을 골라 소개한다.몇 년째 제자리걸음인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정치권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메가시티는 사실 최근 몇 년 동안 꾸준히 화두로 떠올랐던 문제다.남경필 전 경기지사가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국을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 등 5개 초광역권으로 재편하자는 주장과 함께 광역서울도를 꺼내들었고, 김경수 전 경남지사도 부산·울산·경남을 아우르는 ‘부울경 메가시티'를 역점 사업으로 추진했다.김현수 단국대 도시계획학부 교수는 “메가시티를 도시 문제 관리 차원으로 접근한다면 행정 문제를 논의·처리하는 초광역기구에 대한 구상에서 시작해야 하고, 경쟁력 강화 차원으로 본다면 연결 교통망 확충과 거점 도시 발굴부터 출발해야 한다"며 “현재 우리나라 메가시티 논의는 이런 부분이 무시된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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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 서울 추진하면 제로섬? 지방 메가시티 기폭제 될 것"
우리나라 지방 균형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이 지사는 “인사와 교육 등 지방에서 알아서 할 수 있는 게 하나도 없다"며 “지방을 발전시키려면 지방에 재량권을 줘야 한다"고 했다.우 위원장은 “‘기회발전특구'는 지방자치단체 간 조례 경쟁이 될 것"이라며 “누가 조례를 잘 만들어 기업 유치를 원활하게 하는지가 중요하다"고 했다.
파격 稅감면 '3종세트'… 중소·중견기업 지방 이전 속도낸다
정부가 기회발전특구를 비롯해 지방으로 이전하는 중소·중견기업의 상속세 부담을 낮추려는 것은 기업 유치를 위한 핵심 대책이 세제 혜택이라고 봤기 때문이다.지난해 정부는 세법을 고쳐 가업상속공제를 받을 수 있는 중견기업 기준을 매출액 1조원 미만까지 확대하려 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의 ‘부자 감세’ 반발에 부딪혀 5000억원 미만으로 찔끔 늘리는 데 그쳤다.지방시대위원회가 지방 이전 기업에 대해 가업상속공제를 확대하려는 것은 원만한 국회 입법 과정을 노린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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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사채 피해자 만난 尹…"약자 피빠는 범죄 처벌수위 높여라"
윤석열 대통령이 “고리 사채와 불법 채권추심은 정말 악독한 범죄"라며 “불법사금융을 끝까지 추적해 처단하고 범죄 이익도 남김없이 박탈하라"고 지시했다.윤 대통령은 “이러한 범죄는 개인의 삶을 송두리째 짓밟고, 인권을 말살하고 가정과 사회를 무너뜨리는 아주 악랄한 암적 존재"라며 “전 세계적인 고금리, 그리고 담보와 신용 부족으로 제도권 금융에서 밀려난 서민과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불법 사금융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응해주시기를 당부한다"고 재차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약자의 피를 빠는 악질적 범죄자들은 자신이 저지른 죄를 평생 후회하도록 강력하게 처단하고, 필요하면 법 개정과 양형 기준 상향도 추진하기 바란다"며 “불법 사채업자들의 범죄수익은 차명 재산까지 모조리 추적해 환수하고, 특히 국세청은 불법 사금융으로 얻은 수익을 단 1원도 은닉할 수 없도록 조치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尹 "불법추심 원금도 무효 … 약자 피빠는 범죄 처벌수위 높여라"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포함해 행정안전부, 경찰, 국세청, 금융감독원 수장을 모두 불러들여 불법 사금융의 폐해를 지적한 것은 그만큼 불법 채권추심 문제가 심각하다고 여기고 있기 때문이다.해당 법안이 통과되면 불법 사금융의 경우 원금과 연 6% 이자만 보장받게 된다.해당 개정안이 통과되면 미등록 대부업자는 명칭이 불법 사금융업자로 바뀌고, 최고금리를 위반하면 3년 이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 벌금을 내야 한다.
국민의힘이 기업구조조정촉진법 재입법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야당에 촉구했다.유 의장은 “광주 지역경제에 악영향을 줄 수밖에 없는 만큼 선제적 리스크 관리, 정책의 전향적 검토가 필요해 보인다"며 기촉법 재입법을 주장했다.그는 “기촉법상 워크아웃을 하게 되면 협력업체에 부실이 전이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데, 기촉법이 지난달 실효되면서 대유위니아 워크아웃 제안은 선택지에서조차 아예 빠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3호 혁신안으로 비례대표 당선권 순번의 50%를 청년에게 주고, 당선이 유력한 지역구 우세 지역에도 청년을 공천하자는 제안을 내놨다.9일 혁신위는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회의를 하고 통합, 희생에 이어 세 번째 키워드인 ‘청년’ 관련 혁신안을 내놓았다.청년 대표로 발표를 맡은 최안나 혁신위원은 “두 방식 모두 공개 경쟁을 통해 투명하고 공정하게 선발할 것이고, 공개 오디션 방법을 채택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구애에 아랑곳없이 연일 ‘신당 창당설'을 띄우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내년 총선에서 대구에 출마할 가능성을 시사했다.이 전 대표는 9일 동대구역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구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새로 뭔가 시도하는 사람에게는 가장 어려운 도전이 아성을 깨는 일"이라며 “저에게 그런 역할을 해달라는 요구가 있을 때는 당연히 어렵다는 이유로 회피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같은 날 이 전 대표는 광주 출마 가능성도 언급했다.
한미 외교장관이 9일 서울에서 회담을 하고 북·러 간 무기 거래와 군사기술 협력에 대해 한목소리로 경고 메시지를 발신했다.이날 박진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회담을 했다.양국 장관은 회담 이후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한미가 북한·북핵 문제는 물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하마스 간 무력충돌 등 국제질서를 위협하는 분쟁에 대해서도 정책 공조를 강화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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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사인 노보노디스크의 비만 치료제 위고비가 평균 15%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인 것을 감안하면 효과가 더 뛰어나다.마운자로와 위고비는 모두 ‘GLP-1 계열 비만 치료제'다.노보노디스크가 2014년 가장 먼저 출시한 비만 치료제 ‘삭센다'도 같은 계열의 신약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내년 대선에서 다시 맞붙을 것이 유력한 가운데 자녀가 법정에 출석하거나 의회에서 증인으로 소환돼 주목받고 있다.8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딸 이방카 트럼프는 뉴욕 맨해튼지방법원에서 가족 기업인 트럼프그룹의 자산가치 조작과 관련한 민사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앞서 출석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차남 에릭 트럼프가 피고 신분으로 출석한 것과 달리 이방카는 증인 자격으로 뉴욕주 검찰 측 대리인의 질문에 답했다.
50년간 이어져온 ‘판다 외교'가 사실상 끝나는 등 미·중 관계가 악화일로를 걷는 가운데 다음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서 관계 회복의 실마리가 잡힐지 주목된다.이러한 가운데 미국과 중국은 15일께 정상회담을 하고 군사 대화 재개를 모색한다.미국의 대중국 경제 제재가 이어지고 있지만, 최근 중국 고위급이 잇달아 미국을 방문하는 등 시 주석이 미국과의 관계 개선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내년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미국 공화당 경선후보 3차 토론회에서 후보자 모두가 이스라엘의 방어권을 지지하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하마스 축출을 응원하겠다고 밝혔다.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 지원정책을 놓고 갑론을박 중인 것과 사뭇 대조적이다.이날 방송 토론회에는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니키 헤일리 전 유엔 주재 미국대사,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 주지사, 기업가 비벡 라마스와미, 팀 스콧 상원의원 등 5명이 참석했지만, 경선 여론조사 1위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1·2차 토론회에 이어 이날도 불참했다.
소비·생산자물가 동반하락 中 디플레이션 우려 '재부상'
중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0.2% 떨어지며 지난 7월 이후 석 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10월 생산자물가지수도 전년 동기 대비 2.6% 하락하며 1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소비자물가와 생산자물가가 동반 하락하면서 중국 경제 디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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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이 내년에 한국 경제가 2.2% 성장한다고 내다봤다.이는 KDI가 당시 전제로 했던 내년 국제 유가 전망치가 배럴당 85달러 안팎으로 올라간 영향이다.내년 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올해 전망치보다 1%포인트 낮은 수치다.
한국개발연구원이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이 2%를 넘을 것이라고 판단한 것은 앞으로 수출 회복세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이는 KDI가 당시 전망할 때 전제로 했던 내년 국제유가 전망치가 배럴당 85달러 안팎으로 올라간 영향이다.내년 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올해 전망치보다 1%포인트 낮다.
포토] 술맛 싹… 소주·맥주값 올랐다
한국과 몽골의 에너지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한·몽 미래전략포럼'이 오는 17일 개최된다.엥흐투부신 간바타르 몽골 에너지부 금융투자부 투자본부장, 바트투무르 바이갈리마 몽골 에너지부 에너지정책기획과장, 울람오르길 초이질자브 몽골과학기술대 전력기술부 교수 등이 주요 연사로 나선다.토론 세션에서는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의 사회로 김현제 에너지경제연구원 원장, 조용덕 한국수자원공사 글로벌협력처장, 바야스갈란 도그르자브 몽골국립대 교수 등이 수소·원자력·수자원 분야에서의 한국과 몽골 협력 기회에 대해 논의한다.
해외진출 국내 기업 240곳 내년 최소 15% 법인세 적용
내년부터는 한국의 글로벌 기업이 해외에서 벌어들인 소득에 대한 세금의 실효세율이 15%보다 낮을 경우 한국 정부가 그 차액만큼을 징수하게 된다.글로벌 최저한세는 다국적 기업이 특정 국가에서의 실효세율이 15%보다 낮을 경우 다른 국가에 해당 기업에 대한 추가 과세권을 부여하는 제도다.실효세율은 조정 대상 조세를 글로벌 최저한세 소득으로 나눈 것이다.
최근 3개월간 대기업집단의 소속회사 변동 현황을 분석한 결과, 문어발식 확장 논란을 빚었던 카카오는 1개 회사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소프트웨어 개발·공급 업체 ‘오션드라이브스튜디오'가 새롭게 계열사로 편입된 가운데 인쇄·출판 기업 ‘타파스엔터테인먼트'와 소프트웨어 개발·공급 업체 ‘아이파이어웍스'가 청산 종결로 계열사에서 제외됐다.계열사가 가장 많은 SK그룹은 폐기물 수집·처리 업체 리뉴원을 합병 후 물적분할하며 소속회사가 큰 폭으로 늘었다.
정부가 각 부처 차관에게 물가안정책임관 역할을 부여하는 특별물가안정체계를 가동했다.물가 안정을 위해 커피 원두에 적용되는 할당관세를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한다.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9일 한국수출입은행에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김장 재료 수급 안정 대책 등 물가·민생 안정 대책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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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하나·신한 등 주요 은행이 전체 이익 중 10%대에 머물고 있는 해외사업 비중을 높이기 위해 내년에 해외점포 설립, 상품 개발 등으로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선다.신한은행은 올해 베트남에서 지점 5개를 추가로 냈는데, 내년에도 베트남에서 최소 4개 지점 오픈을 예상하고 있다.KB국민은행은 내년에는 최소 순이익의 10%대를 해외에서 거두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옥스퍼드대 경영대학원 학장과 스위스 중앙은행 부총재를 역임한 로리 나이트 옥스퍼드 메트리카 회장은 9일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 부산에서 열린 ‘블록체인 위크 인 부산 2023'에 참여해 이같이 밝혔다.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국내외 120여 개 기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 블록체인 얼라이언스 출범식이 개최됐다.이들은 부산을 세계적인 블록체인 도시로 변모시키기 위해 뜻을 모은 기업들로 앞으로 부산지역 블록체인 산업 생태계 조성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기로 했다.
김성렬 새마을금고중앙회 경영혁신자문위원회 위원장은 현재 마련하고 있는 개혁안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금고 이사장의 비위나 갑질 등을 막기 위해 상근감사 제도도 혁신안에 포함한다.김 위원장은 “현행법에는 자산 500억원 이상인 금고는 상근감사나 이사 중 1명을 두게 돼 있지만 감사가 있는 곳이 많지 않다"며 “임직원 수나 자산 규모 등 일정 수준을 정해 상근감사를 의무적으로 두는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탠다드차타드그룹 이사회 의장과 회장, 이사진, 고위 경영진 등이 참석하는 SC그룹 이사회가 5년 만에 한국에서 열렸다.9일 SC제일은행에 따르면 SC그룹의 호세 비냘스 이사회 의장과 빌 윈터스 회장 등 이사진·경영진이 참석하는 SC그룹 이사회를 개최했다.이사회는 지난 8일과 9일 양일간 서울 종로구 SC제일은행 본사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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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찾은 울산 HD현대일렉트릭 500㎸ 변압기 공장.김영기 HD현대일렉트릭 부사장은 “2018~2019년 글로벌 변압기 시황이 상당히 어려웠다"며 “경쟁사들이 사업을 축소하는 와중에도 HD현대일렉트릭은 500㎸ 스마트 공장 증설을 추진했다"고 말했다.HD현대일렉트릭의 변압기 수주액은 지난해 1조5183억원, 올해 3분기 누적 1조7877억원을 기록했다.
BMW 10월까지 수입차 1위했는데 … 벤츠 막판 추격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판매량 1위 자리를 두고 BMW와 벤츠가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다.BMW는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총 6만2520대, 벤츠는 6만963대의 차를 판매했다.벤츠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간 줄곧 수입 승용차 부문 판매량 1위를 유지했는데, 올해 10월 누적 기준으로 BMW에 1위 자리를 내주고 2위로 내려앉은 것이다.
섬유제조 기업 전방이 전남 영암 공장에 이어 전북 익산 공장 생산을 중단한다.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전방은 다음달 7일 익산 공장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혔다.매출이 부진하고 손실 증대가 심화돼 생산 중단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겠다는 것이 이유다.
엔화가치 약세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일본 여행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국내 항공사들이 일본 노선 운항편을 확대하고 있다.이번 복항으로 대한항공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 취항했던 일본 12개 노선을 모두 회복하게 됐다.대한항공은 현재 일본 도쿄, 오사카 간사이, 나고야, 후쿠오카, 삿포로, 니가타, 오카야마, 가고시마, 오키나와, 고마쓰, 아오모리 왕복 노선을 운영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남태평양 쿡제도를 전격 방문해 막바지에 다다른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에 힘을 보탰다.쿡제도에서는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태평양 도서국이 참여하는 지역 협의체 PIF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다.이 회장은 이 회의를 찾아 삼성의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삼성 솔브 포 투모로우'를 소개하고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1~9월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과 중국 CATL이 시장 점유율 ‘동률'을 기록했다.중국 CATL은 전년 동기 대비 104.9% 증가한 64.0GWh로 LG에너지솔루션과 사용량에서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점유율 기준으로 CATL은 28.1%를 차지해 LG에너지솔루션과 동률이었다.
올해부터 과제별로 전시했던 기존 방식을 연구소별 테마에 따른 세부과제 전시 방식으로 변경했다.올해 행사에서는 화학, 식품, 의약·바이오, 바이오융합연구소, 패키징테크센터, KCI테크센터 등 6개 연구소에서 12개 테마를 전시했다.특히 올해 신설된 바이오융합연구소는 시스템 대사공학을 통한 스페셜티 소재 개발이라는 주제로 삼양그룹의 연구기술을 융합한 신기술과 이를 통한 신소재 개발 과제를 전시했다.
포스코 노사의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이 최종 타결됐다.이날 임단협 협상이 최종 타결됨에 따라 포스코는 1968년 창사 이후 첫 파업 위기를 넘길 수 있게 됐다.포스코 관계자는 “올해 임단협 교섭이 포스코가 노사 화합의 전통을 이어나가는 새로운 시작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A14면
홍은택 카카오 대표가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불거진 시세 조종 의혹 등 일련의 사태와 관련해 주주들에게 공식 사과했다.특히 홍 대표는 카카오가 AI 기술을 서비스에 실제 적용하는 단계에선 카카오브레인의 자체 모델 외에도 튜닝된 오픈소스 모델과 글로벌 빅테크의 모델까지 다양한 선택지를 열어두고, 구현하고자 하는 서비스에 적합한 모델을 비용 효율성의 관점에서 유연하게 채택할 계획임을 강조했다.홍 대표는 “오픈소스를 활용해 만든 파운데이션 모델을 이용할 경우와 파인튜닝을 할 경우에 비용이 1원보다 훨씬 더 적은 비용으로 제공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비용 합리적·실용적인 카카오의 접근법이 적중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이제는 통화 녹음·요약을 넘어 실시간 통화 통역의 시대가 열린다.이르면 연내 또는 내년 초에 사용자들의 스마트폰으로 상대방의 언어를 몰라도 외국인과 대화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삼성전자는 ‘갤럭시 AI'를 통해 내년부터 실시간 통역 통화와 같은 기능을 핸드폰에서 구현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올해 1·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대형 게임사 ‘3N’ 가운데 넥슨만이 유일하게 성장 곡선을 그리며 독주 체제를 굳혔다.오랜 신작 지연으로 실적이 크게 악화된 엔씨소프트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4231억원, 영업이익 165억원을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30%, 89% 감소한 수준이다.
핀테크 기업 웹케시가 디지털 해외 송금 전문 기업 ‘모인'과 해외 송금 서비스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기업의 전체 실자금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는 웹케시의 통합 자금 보고서인 ‘웹케시대시보드'에 모인의 ‘모인 비즈플러스'를 탑재해 간단한 증빙 서류만으로 해외 송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내년 상반기 중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구글이 생성형 인공지능 기반 검색 서비스 대상을 한국으로 확대했다.구글은 한국어로 이용할 수 있는 미래형 검색 경험인 ‘서치 랩스'와 생성형 AI 검색인 ‘SGE'를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기존 구글 포털에서 영어, 일본어, 힌디어로만 생성형 AI 서비스 사용이 가능했는데 이번에 한국어를 포함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인도네시아어 등 4개 언어를 추가했다.
포토] 삼성 강남에 ‘원신’ 체험 공간
A16면
최근 한국을 방문한 더스틴 헤인스 길리어드사이언스 아시아·중동·터키 총괄 부사장이 매일경제 인터뷰에서 감염성 바이러스를 넘어 암세포 정복에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항바이러스계 명가인 길리어드는 2013년 소발디를 시작으로 2014년 하보니, 2016년 엡클루사, 2017년 보세비 등 C형간염 치료제 업데이트 버전을 출시했다.헤인스 부사장은 “C형간염 치료제 라인업은 세계 최초로 완치에 가까운 요법을 선보인 제품"이라며 “길리어드가 자랑스러워하는 것 중 하나가 ‘완치’ ‘퇴치'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데 전혀 두려움이 없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유전자가위 활용 치료제 개발 생명연, 美에 3.5억불 기술수출
초소형 유전자가위 기술을 활용한 질환 치료제로 해외 제약사와 3억5000만달러 규모 계약을 맺는 성과를 올린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의 연구 성과와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를 개발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성과 등이 올해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됐다.관계 규정에 따라 과제 선정과 기관평가 등에서 가점을 받을 수 있으며, 선정된 연구자는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 유공포상 후보자로 추천되는 등 혜택이 주어진다.주영창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가 지속적으로 창출되고 국가 발전에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최근 침샘 내시경 시술 1200례를 달성했다.임 교수팀이 침샘 질환 진단과 치료에 매년 200례 이상씩 내시경 시술을 적극 적용해온 결과다.침샘 내시경 시술은 지름이 1.3㎜ 정도인 미세 내시경을 침샘에 삽입해 내부를 직접 보며 치료하는 방법으로 타석증, 침샘관 협착 등 다양한 질환에 사용된다.
A17면
정부가 폐배터리를 재활용할 때 이를 순환자원으로 인정하지 않고 폐기물로 보면서 강화된 규제를 계속 적용하기로 하자 급성장하던 국내 폐배터리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배터리 재활용의 주원료인 블랙파우더를 순환자원에 포함시켜 달라는 내용이 핵심이다.배터리산업협회 관계자는 “순환경제사회 전환 촉진법에서는 순환자원 지정 범위를 폐배터리 ‘재제조'와 ‘재사용’ 용도로 한정하고, ‘재활용'은 폐기물관리법의 규율 대상으로 한다"며 “배터리 재활용도 순환자원 범위에 포함시켜 블랙파우더를 현행 폐기물에서 순환자원으로 인정해줄 것을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강남구 선릉로에 위치한 파인아트스튜디오 4층의 작은 공간.점심 시간이 되자 몇몇 직원이 휴게실 소파에서 휴식을 취하며 안마의자와 척추온열 가전을 사용하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파인아트스튜디오 관계자는 “직원이 더욱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도록 기존 대형 소파를 없앤 자리에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며 “최근 척추온열 가전을 설치해 아직 예약 시스템이 갖춰져 있지 않은데, 수요가 몰리는 시간대에는 별도 예약제를 도입해야 할지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네오스라이트가 9일 건설회관에서 열린 제16회 제품안전의 날 행사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산업통상자원부와 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한 제품안전의 날은 제품의 생산·유통·사용 전 과정에서 국민 안전에 기여한 기업을 기리는 행사다.네오스라이트는 2006년 설립돼 주거 조명부터 상업시설, 경관 조명까지 실내외 조명을 모두 생산하는 조명회사다.
중소기업중앙회를 비롯한 중소기업단체협의회가 9일 김상훈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을 만나 ‘기업승계 세법개정안 국회 통과 협조요청서'를 전달하고 기업승계 세법개정안이 올해 국회를 원활히 통과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해줄 것을 건의했다.또 “70대 이상 중소기업 경영자가 2만5000명을 넘어설 정도로 1세대 경영자의 고령화가 심각하다"며 “중소기업의 성장을 위해 계획 있는 사전 승계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지난해 한도 확대와 사후관리 요건 완화 등 기업승계 세제가 획기적으로 개선됐지만 이 제도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선 일부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기차시대 들썩이는 폐배터리 코스모화학 등 시장 선점 경쟁
최근 기자가 방문했던 울산 온산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코스모화학의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코스모화학 관계자는 “폐배터리에서 추출한 블랙파우더에서 2차전지 양극재에 다시 사용할 수 있는 니켈, 코발트, 리튬을 회수하는 리사이클 공장 시운전을 최근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하이니켈 배터리 고객을 대응할 수 있는 니켈 공급량을 충분히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전기차 시대가 본격 도래하면서 다 쓴 배터리를 재활용하는 산업에 국내 기업이 앞다퉈 뛰어들고 있다.
A18면
한채양 이마트 대표가 9일 오전 신세계그룹의 서울 도심 연수원인 신세계 남산에서 이마트 창립 30주년 기념식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1998년 이마트가 업계 처음으로 연 매출 1조원을 돌파하며 10호점을 넘어서자 롯데, 월마트 등 국내외 유통업체들도 시장에 뛰어들었다.2006년 이마트가 ‘글로벌 빅3’ 월마트 16개점을 인수해 국내 시장에서 승리의 깃발을 꽂으며 국내 할인점 최초로 100호점 시대를 연 것은 한국 유통사에 기억될 장면 중 하나다.
패션 플랫폼 무신사의 SPA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와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SPA 브랜드 ‘에잇세컨즈'가 내세우는 전략이 정반대로 향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무신사는 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 매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반면 에잇세컨즈는 온라인 판매를 확장하고 있기 때문이다.무신사 스탠다드와 에잇세컨즈는 최근 10~30대 젊은 층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국내 SPA 브랜드로, 지난해 매출 또한 약 2000억원대로 비슷하다.
국내 MZ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어 1000억원대 메가 브랜드로 성장한 패션 브랜드 마뗑킴이 일본 진출에 나서 큰 호응을 얻었다.9일 하고하우스에 따르면 마뗑킴은 지난달 18일부터 29일까지 12일간 일본 패션의 성지로 통하는 도쿄 시부야의 파르코 백화점 3층에서 마뗑킴 단독 팝업스토어를 진행했다.마뗑킴의 일본 첫 팝업스토어는 개점 첫날 아침부터 일본 MZ세대 고객들의 ‘오픈런'이 벌어지며 많은 인파가 몰렸다.
한국 베이커리 등이 미국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대형마트에서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9일 SPC삼립은 미국 최대 아시안 유통채널인 ‘H마트'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미국 베이커리 시장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K푸드 열풍으로 인해 세계적으로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미국 시장에 한국 베이커리를 알리고자 하는 양사의 니즈가 부합해 추진됐다.
A19면
초대형 국적선사 노리는 하림 … 팬오션 통한 지렛대 통할까 [HMM 인수후보 집중분석]
하림그룹에서 HMM 인수 주체로 나선 계열사 팬오션이 이미 자체적으로 3조2500억원 수준의 현금성 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23일로 예정된 HMM 본입찰에서 제출할 인수제안가에 관심이 쏠린다.하림그룹은 개발이 가시화되면 자금이 1조원 이상 유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 이를 활용해 인수 후 인수금융을 조기 상환하는 등 재무 부담을 덜겠다는 복안이다.하림그룹이 적극적인 자금조달 등 HMM 인수 의지를 불태우는 것은 팬오션이 HMM을 인수하면 컨테이너와 벌크를 아우르는 국가대표 국적선사로서 도약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올해 기업공개에서 첫 대어로 불렸던 반도체 팹리스 업체 파두가 ‘어닝쇼크'를 내며 9일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지는 하한가를 기록했다.그러나 3분기 영업손실 148억원을 낸 상황에서 올해 적자 규모는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무엇보다 매출 저조로 8월 상장 당시 이미 3분기 실적을 예상할 수 있었던 파두가 제대로 된 기업정보를 제시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는 상황이 됐다.
국내 기업공개 시장에서 올해 마지막 조 단위 대어로 꼽히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일반청약에서 미래에셋증권 창구 기준 경쟁률 70.78대1을 기록했다.앞서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5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공모가 하단인 3만6200원으로 확정했다.
'이자 장사' 4대 금융지주 … 남는돈 3분기 배당으로 쏜다
상장사들이 주주환원 정책을 확대하며 올해 3분기 배당총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1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4대 금융지주가 모두 분기배당을 실시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신한금융지주가 2021년 4대 금융지주 중 최초로 분기배당을 도입했다.
오늘의 증시 일정 (11월 09일
에스트래픽=주식회사 덕산에 부산도시철도 2~4호선 철도통합무선망 구축 관련 LTE-R 차상장치 등 101억원 규모 공급계약.
[유가증권시장 공시] 포스코인터내셔널 / 고려아연 / 기아
포스코인터내셔널=미국 완성차 회사에서 3000억원 규모 전기차 감속기용 부품 프로젝트 수주계약 완료.고려아연=주식가치 제고 목적으로 1000억원 규모 자사주 20만5128주 매입 소각 결정.기아=안전사고 발생한 광주 1·2·3공장 부품 공급 재개.
황현순 키움증권 대표이사가 영풍제지 미수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기 위해 자진 사임하기로 결정했다.9일 키움증권은 “황 대표가 대규모 미수 채권 발생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기 위해 이사회에 사임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황 대표는 키움증권이 해임을 내부적으로 결정한 상황에서 본인이 사임 의사를 밝히는 형태로 대표 자리에서 물러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이 하이투자증권에 대한 수시검사에 돌입한다.DGB금융그룹 감사에서 하이투자증권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관련 부서의 비위 사실이 드러났는데, 비위 정도가 심각해 직접 당국의 검사가 필요하다고 금감원이 판단한 것이다.9일 금감원 고위 관계자는 하이투자증권 부동산 PF 관련 부서 등에 수시검사를 위한 사전자료 제출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A20면
불법 공매도에 대한 수사와 공매도 제도 개선을 요구하며 금융당국과 정치권을 압박해 한시적 전면 금지라는 성과를 거둔 개인투자자들이 다음 타깃을 상법 개정으로 정하고 행동에 옮기고 있다.과거 사례로 볼 때 주가 하락이 충분히 예견되는 물적분할과 자회사 상장을 이사회가 결정하면 주주는 이사에게 손해배상 소송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정의정 한투연 대표는 “공매도가 주식시장의 해충이라고 한다면 상법 개정은 주식시장의 토양을 비옥하게 만드는 영양분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공매도 개선만으론 부족하고 소액주주 이익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하는 상법 개정이 필수적으로 동반돼야 한다"고 말했다.
LG가 올해 3분기에 매출과 영업이익을 소폭 끌어올렸다.롯데케미칼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4조8157억원, 영업이익 281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공시했다.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대신자산신탁, 신영부동산신탁, 한국투자부동산신탁 등 증권 계열 부동산신탁 3사가 도시정비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9일 대신자산신탁은 신영부동산신탁·한국투자부동산신탁과 도시정비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3사는 신생 자산신탁사 간 협력을 통해 성공적인 도시정비사업 환경을 구축하고자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
제프 왕 JP모건 멀티에셋솔루션 투자스페셜리스트가 9일 서울 영등포구 한화자산운용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주식과 채권에 각각 6대4 비율로 투자하면 연간 7%에 달하는 수익률을 안겨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JP모건은 이날 연례보고서인 ‘2024년 장기자본시장 전망'을 발표했다.조던 스튜어트 JP모건 멀티에셋솔루션매니저는 “미국 대형주는 연간 7%의 수익률을 낼 것으로 보인다"며 “일본은 9.3%, 유럽은 9.7%, 신흥국 시장은 8.8% 등 더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분산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제언했다.
"전기차 질주에 내연차 찬밥" 상승 날개 꺾인 원료 팔라듐
경기 침체 우려와 지정학적 리스크에 금값이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영화 ‘아이언맨'에 등장한 아크 원자로를 만드는 핵심 소재로 알려진 팔라듐 가격은 급락하고 있다.9일 뉴욕상품거래소에 따르면 팔라듐 선물 가격은 온스당 1048달러에 거래 중이다.지난해 6월 팔라듐 선물 가격은 3000달러에 육박했는데 당시 고점 대비 65% 급락한 것이다.
A21면
'무빙' 효과 … 디즈니, 3분기 순이익 63% '쑥'
월트디즈니가 월가의 기대를 웃도는 깜짝 실적을 달성했다.밥 아이거 디즈니 최고경영자는 “이번 분기 실적은 지난 한 해 동안 우리가 이룬 상당한 진전을 반영한다"며 “이런 노력을 통해 우리는 수습 기간을 이겨내고 사업을 다시 구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기대 이상의 실적에 디즈니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상승했다.
이번주에 기관투자자들이 보유 비중을 확대한 종목들은 셀바스헬스케어, 뷰노, 제우스, 한올바이오파마, 제이엘케이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또 기관투자자들은 8일까지 클리오를 19만5425주, 상장주식 수 대비 1.1% 순매수했다.외국인 투자자들이 상장주식 수 대비 높은 비중의 물량을 매수한 종목은 흥구석유, 하이브, 하나마이크론, 주성엔지니어링, THE MIDONG 등이었다.
A23면
서울 금천구 가산동 디지털산업단지 배후에 있는 준공업지역이 산업·주거·상업 기능이 어우러진 ‘복합산업 중심지'로 개발된다.산업시설 사이로 주거시설이 무질서하게 들어서는 것을 막고자 3개 구역으로 나눠 관리할 계획이다.서울시는 17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금천구 가산동 237 일대 준공업지역에 대한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통과시켰다고 9일 밝혔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마련한 호텔형 생활숙박시설 ‘인스케이프 양양 by 파르나스'의 견본주택에선 다음달 8일까지 현대미술 전시회가 열린다.특히 현대엔지니어링은 미술 플랫폼 업체와 협업해 아파트 단지 공용 공간에 미술 작품을 전시하기도 한다.건설업계 관계자는 “미술 작가와 작품을 지원하려는 의도도 있지만, 아파트 등 부동산 수요자도 미술에 관심이 높기 때문"이라며 “특히 고급 주거시설은 미술 전시회와 협업하는 사례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서역 주차장은 광장으로 변신 등촌사거리 폐호텔은 업무시설
서울 강남구 수서역 일대 주차장 자리에 광장이 조성된다.9일 서울시는 전날 열린 17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수서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 변경안을 원안 가결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용지면적 3071㎡ 규모 수서역 6번 출구 인근 수서동 727 외 1필지는 현재 있는 공영주차장 대신 광장으로 바뀐다.
서울아파트 전셋값 올 최대상승 매매는 강북 이어 노원도 하락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외곽 지역에선 하락세로 전환한 곳이 나타나고 있다.2주 전 강북구에 이어 이번주엔 노원구가 17주 만에 전주 대비 아파트 가격이 내려갔다.매매가격과는 달리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부동산 라운지] 마포공덕자이 8년간 전세대출 못 받은 사연은?
토지 소유자와 조합 간 법적 분쟁으로 2015년 준공 후 끌어오던 서울 마포구 아현동 공덕자이아파트 미등기 문제가 무려 8년 만에 해결됐다.9일 마포구는 “아현 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과 소송을 진행 중이던 토지 등 소유자 2인이 소송을 취하하고 지난 8일 조합과 공덕자이 미등기 해결을 위한 합의서를 작성했다"고 밝혔다.이번 합의로 마포구 아현동 공덕자이는 조합총회 가결과 이전고시 절차를 거쳐 1년 안에 등기를 완료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아파트 인기가 치솟고 있다.1~3인 소형 가구가 늘어나고 분양가는 비싸지면서 수요가 몰리고 있다.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1~9월 분양한 전국 소형 아파트 1순위 청약 경쟁률은 14.07대1로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뛰었다.
서울 강남구 일원동 개포한신아파트가 재건축 사업의 마지막 관문을 통과했다.인근 강남구 수서동에서도 재건축이 하나둘씩 추진되고 있다.강남구에 따르면 현재 수서신동아, 수서1단지, 일원상록수, 도곡한신, 일원가람, 수서삼익 아파트가 재건축 초기 단계인 안전진단 절차를 밟고 있다.
A24면
[위기의 아이들] "청소년 극단 선택 막자" 삼성도 나섰다
삼성금융네트웍스가 ‘한국생명의전화'와 함께 의기투합해 발족시킨 ‘생명사랑 라이키 프로젝트'가 추구하는 사업 목표다.사업을 주도하는 생명존중사무국 관계자는 최근 매일경제와 통화하면서 “영국 자살 예방 캠페인에서 나왔던 명언을 본떠 우리의 목표로 삼았다"고 말했다.‘라이키 프로젝트'는 청소년 자살 예방에 앞장서는 민간 주도 캠페인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엔데믹 후 10대 정신질환 증가 … 정부 주도의 대책을
백종우 경희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최근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정신건강이 위험한 청소년이 코로나 이후 매우 많아졌다"면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시기라고 진단했다.실제로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우울증 갤러리'에도 극단적 선택을 예고하는 글이 올라와 사회적 문제가 되기도 했다.백 교수는 청소년 정신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정부 주도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A25면
서울교통공사의 한국노총 소속 조합원들이 9일과 10일 벌어지는 지하철 경고 파업에 불참한다.서울교통공사 한국노총 소속 노조인 통합노조는 9일 긴급공지를 통해 경고 파업에 동참하지 않겠다고 밝혔다.한국노총 쪽 통합노조는 “서울교통공사노조의 경고 파업을 존중하지만, 통합노조는 참여하지 않기로 쟁의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결정했다"고 전했다.
퇴근시간인 9일 오후 6시께 서울 지하철 충무로역에서 만난 30대 직장인 장 모씨는 지하철역에 구름처럼 몰린 퇴근길 인파를 보고 이같이 말했다.서울교통공사 노조는 10일 오후 6시까지 ‘시한부 파업'을 진행한다.다만 이번 파업이 서울교통공사의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소속 조합원이 불참한 ‘반쪽 파업'으로 진행됐다는 점이 향후 협상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빈대'에 대한 서울시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7일까지 서울 지하철에서는 8건의 빈대 출현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지난 8일까지 서울 지하철 가운데 6개 호선·75칸을 전문 방역업체를 통해 조사했다"며 “빈대나 서식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후보자가 9일 “한평생 법관 생활을 하면서 좌나 우에 치우치지 않고 중도의 길을 걷고자 노력했다"며 “걱정 안 해도 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정해진 법이 없는 것이 참다운 법이라는 말"이라며 “저는 전에 대법관 취임사에서도 ‘우리 두 눈은 좌우를 가리지 않고 본다'고 했다"고 말했다.그는 지명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어깨가 많이 무겁고 열심히 하겠다는 생각뿐"이라고 답했다.
최근 정부가 지역의료·필수의료 강화를 위해 의과대학 정원 확대를 추진하며 수요 조사를 진행한 가운데 일부 지방대 의대가 지역인재 전형을 정원의 80%까지 늘리기로 했다.부산대 의대는 올해 입시에서 수시는 모두 지역인재 관련 전형을 통해 선발해, 총 정원 125명의 80%를 지역인재로 뽑는다.동아대 의대도 정원 51명 중 44명이 지역인재 관련 전형이다.
檢 '대선 가짜뉴스' 수사 '이재명 편든' 기사도 확인
‘대선 개입 여론 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종합일간지인 A사와 B사에서 보도됐던 기사들까지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검찰은 이성문 전 화천대유 대표를 인터뷰한 중도 성향의 종합일간지 B사의 인터뷰 기사에 대해서도 조사했다.당시 B사는 2021년 9월 이틀 연속으로 화천대유와 이 대표는 관련이 없다는 취지의 인터뷰 기사를 냈다.
가습기살균제 제조사가 피해자에게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 1부는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인 김 모씨가 제조·판매사인 옥시레킷벤키저와 납품업체 한빛화학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심의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9일 확정했다.원심인 2심 법원은 피고가 원고에게 위자료 5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10억원대 뇌물 수수 혐의를 받는 감사원 3급 간부에 대해 청구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공수처가 2021년 1월 출범 후 청구한 구속영장 4건이 모두 기각돼 4전4패를 했다는 지적이 나온다.서울중앙지법 이민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8일 감사원 3급 과장 김 모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한 뒤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A27면
"난 모든 걸 계획하는 '파워J'… 다관왕의 비결이죠"
수개월 뒤 일정까지 미리 계획하는 ‘파워 J형'인 이예원은 올해 일어난 일들을 예상하고 있었을까.위메이드 대상과 상금왕을 차지한 2023시즌을 “거침없다"로 정리한 이예원은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를 대표하는 선수가 됐다.최고의 한 해를 보낸 이예원은 10일 강원도 춘천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 코스에서 개막하는 최종전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에서 시즌 4번째 우승과 함께 KLPGA 투어 한 시즌 최다 상금 경신에 도전한다.
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최종전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라운드를 마친 최민철의 얼굴에서 연신 웃음이 번져 나왔다.“김칫국부터 마시고 싶지는 않다. 그래도 개인적으로 우승한다면 홈 코스인 서원밸리CC에서 하고 싶었다"던 최민철은 “앞으로 3일 더 남았다. 그래도 이 코스를 워낙 잘 안다. 내 흐름대로 느긋하게 플레이하면서 더 올라가겠다"고 다짐했다.최민철은 남은 라운드 키 포인트로 퍼팅을 꼽았다.
하지만 추가시간 김민재가 상대 공격수 세드리크 바캄부와의 속도 경쟁에서 패하며 실점을 하고 말았다.‘철벽'으로 불리는 김민재는 아예 스피드를 내지 못하며 그저 골이 들어가는 장면을 바라만 봐야 했다.이날 막판 골을 허용했지만 뮌헨은 2대1로 갈라타사라이를 제압하며 조별리그 4전 전승으로 승점 12점을 기록했다.
오늘의 운세 2023년 11월 10일 金(음력 9월 27일)
오늘의 운세 2023년 11월 10일 金(음력 9월 27일
올해 삼성화재배 중국 선발전에서는 커제가 넘어졌다.김지석도 한국 선발전 1차전에서 졌다.변상일은 지난해 4강에 올랐기에 올해 본선 시드를 받았다.
A28면
단풍잎을 떨구고 있는 강원도 평창 오대산 자락.오대산 자락 월정사 입구에 세워진 문화재청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은 9일 개관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의미 있는 새 출발을 알렸다.‘국보'인 조선왕조실록 75책과 ‘보물'인 조선왕실의궤 82책이 서울 고궁박물관을 떠나 실록박물관으로 순차적으로 옮겨진다.
문화예술 지원에 힘써온 기업과 단체들이 정부가 인증하는 문화예술후원 우수기관과 매개단체로 선정됐다.2015년 시작된 ‘문화예술후원 매개단체 및 우수기관 인증제도'는 문화예술 후원을 촉진하거나 모범적으로 수행한 기업과 단체를 인증하는 제도다.우수기관은 문화예술 후원을 모범적으로 행한 기관, 매개단체는 기업과 문화예술계를 연결해 문화예술 후원을 매개한 기관이 선정된다.
가수 김민기가 세워 대학로 소극장 문화를 대표해온 학전이 내년에 33년의 역사를 뒤로하고 문을 닫는다.학전 관계자는 9일 “운영이 어려워져 내년 3월 15일 ‘지하철 1호선’ 공연과 어린이 뮤지컬 한 편을 마지막으로 문을 닫게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학전은 민중가요 ‘아침이슬’ ‘상록수’ 등을 작곡한 김민기가 1991년 3월 15일 대학로에 문을 연 소극장이다.
카카오웹툰 '이태원 클라쓰' 일본 이어 대만서 드라마로
광진 작가의 웹툰 ‘이태원 클라쓰'가 우리나라와 일본에 이어 대만에서도 드라마로 만들어진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대표적인 지식재산권으로 카카오웹툰 대만 서비스의 가입자 유입 효과도 기대된다.9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카카오웹툰 ‘이태원 클라쓰'를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 ‘파이어드업!‘이 오는 12월부터 대만에서 제작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자신이 선택한 가요계 영웅의 곡을 선보이는 본선 3라운드 ‘1:1 영웅 본색 배틀’ 후반전이 이어진다.3라운드 후반전에서는 록, 댄스, 발라드, 포크 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8090시대 노래가 펼쳐진다.먼저 임재범, 신성우를 자신의 영웅으로 선택한 오빠들은 강렬한 록을 선보인다.
광군제, 블랙프라이데이 등 이벤트가 다가오자 조금은 더딘 흐름을 보였던 소비주에 대한 반등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생각보다 더딘 리오프닝 분위기에 화장품·면세 등 중국 소비 관련주 실적이 먹구름 속에 갇히는 가운데 강호진 딜사이트S 수석전문가, 손열호 퍼스트프라임리서치 팀장, 조범수 밸류에셋21 팀장, 예병군 아펙스파트너스 대표와 이야기를 나눠보는 시간을 마련했다.리오프닝과 중국 단체관광 재개에도 기대 이하의 실적을 보였던 화장품·면세 등 소비주들이 다가오는 광군제와 공매도 금지 조치에 주목받고 있다.
A29면
소설가 한강이 프랑스 4대 문학상으로 꼽히는 메디치 외국문학상을 수상했다.한국 작가의 작품이 메디치 외국문학상을 받은 건 처음이다.9일 메디치 문학상 심사위원단은 프랑스 파리 레스토랑 ‘메디테라네'에서 한강의 장편소설 ‘작별하지 않는다'를 포르투갈 소설가 리디아 조르즈의 ‘연민'과 함께 메디치 외국문학상 공동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타투 지워주는 의사'였던 조명신 빈센트의원 원장은 24년 전 타투이스트가 됐다.“의술이든 타투 기술이든 환자의 몸과 마음을 치료할 수만 있으면 된다"고 말하는 조 원장을 최근 매일경제가 만나 인터뷰했다.과거엔 조 원장에게도 문신은 ‘제거해야 할 대상'이었다.
세계 67개국, 146개 지회를 둔 세계한인무역협회 윤리경영위원장에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장이 선임됐다.월드옥타는 윤리경영위원회를 발족했다고 9일 밝혔다.윤리경영위는 외부인사 4명과 내부인사 1명으로 구성됐다.
박순호 세정그룹 회장이 ‘2023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의 상인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9일 세정그룹에 따르면 올해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수상자는 모두 135명이며, 국민훈장은 박 회장이 단독으로 동백장을 받았다.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은 나눔을 실천하여 사회적 귀감이 된 분들을 발굴 및 포상하는 시상식으로, 보건복지부와 KBS,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 주최한다.
국토교통부는 10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제8회 부동산산업의 날 기념식을 열고 부동산산업 발전 유공자 32명을 표창한다고 9일 밝혔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와 한국부동산경제단체연합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선 김승희 강원대 부동산학과 교수 지도로 ‘텍스트 마이닝을 활용한 전세보증금 미반환 이슈와 의미 네트워크 분석’ 논문을 작성한 대학원생 하석현·김남혁 씨가 최우수상을 받는다.
가나안농군학교 법인인 재단법인 가나안복민회 이사장 이·취임식이 11일 개최된다.제5대 이사장으로 취임하는 오명도 이사장은 서울시립대 명예교수로 사단법인 여명 상임이사를 맡고 있으며 서울시립대 부총장, 대한설비공학회장 등을 역임했다.1989년 설립된 공익법인 일가재단의 제9대 운영위원장을 지냈고, 1995년부터 재단법인 가나안복민회 이사로 봉사했다.
영국 찰스 3세 국왕이 처음으로 한인타운을 방문해 한식과 K팝 등을 체험했다.찰스 3세 국왕은 이달 말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방문을 염두에 둔 듯 “윤 대통령이 오기 전에 많은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8일 영국 BBC 방송은 찰스 3세 국왕이 영국 코리아타운인 뉴몰든을 방문해 한영 수교 140주년 전시회를 관람하고 음식, 음악, 무용 등 한국 문화를 즐겼다고 보도했다.
[인사] 대보그룹 / 국토교통부 /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등
인사] 대보그룹 / 국토교통부 /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등
미술시장 침체가 깊어지는 가운데 올해 최대 규모로 열리는 뉴욕 경매 위크에서 ‘입체파의 거장’ 피카소가 이름값을 하며 시장에 희망의 불씨를 되살렸다.피카소의 젊은 뮤즈인 마리 테레즈 월터를 묘사한 작품으로 서양 미술사에서 손꼽히는 작품으로 언급되어 왔다.한편 2015년 크리스티 경매에서 낙찰되어 피카소의 최고가 기록을 갖고 있는 ‘알제의 여인들'은 1억7940만달러에 팔린 바 있다.
스페셜올림픽코리아 골프대회가 지난 8일 사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했다.대회는 퍼팅과 우드샷 등 기초 골프 기술을 겨루는 레벨1, 레벨4, 레벨5 등 3개 세부 종목으로 나뉘어 열렸다.비장애인과 함께 얼터네이트샷 방식으로 진행되는 레벨2 종목이 이벤트 경기로 진행됐다.
팬데믹은 우리 사회에 비대면 문화의 일상화라는 흔적을 남겼다.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으로 생긴 나와 타인 간 거리는 스마트폰과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와 빠른 인터넷이 촘촘하게 메웠다.이들 중 “대면 주문이 더 편리하다"고 느끼는 분들도 있지만 “키오스크를 쓰지 못해 어쩔 수 없이 대면 주문을 한다"는 분들도 있다.
두산에너빌리티와 창원상공회의소가 창원 지역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해 1억5000만원을 기부했다.9일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8일 경남 창원 본사에서 ‘창원특례시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 행사를 열고 1억5000만원을 창원시에 전달했다고 밝혔다.기부금은 두산에너빌리티와 창원상의가 힘을 합해 마련했다.
A30면
2017년 이후 등장한 역사적 AI 산출물들은 거의 모두 트랜스포머를 기반으로 한다.알파폴드-2의 내부를 여는 순간 생각이 바뀌었다.트랜스포머에 대한 해킹 수준의 이해, 알고리즘과 최적화 기술, 주식 데이터의 질감에 대한 통찰, 알파폴드-2 언저리에서 연결점을 더 찾기 위한 생물정보학 기술 등 이질적인 네댓 가지의 기술을 필요로 한다.
마약 중독으로 치료 중인 이들을 인터뷰하며 요새 인터넷에서 회자되는 말이 떠올랐다.많은 마약 중독자들이 호기심으로 시작해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다.3년 동안 약을 끊는 데 성공한 이들도 마약의 유혹에서 영원히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지 않았다.
이 중에는 선량한 일반 투자자가 대부분이지만 인터넷과 유튜브를 타고 정치세력화하여 주식시장을 선동의 플랫폼으로 이용하고 공매도를 ‘악마화'시키는 단체들이 있다.과연 한국 시장의 장기 투자수익률이 전 세계에서 최하위권이고 ‘코리아 디스카운트’ 불명예를 30년 넘게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공매도 때문일까?한국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공매도가 차지하는 거래 비중은 5%도 되지 않는다.
A31면
최근에 만난 모 대기업 임원은 2030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여러 나라를 정신없이 돌아다닌 탓에 국내에 발 디딜 틈이 없었다고 한다.엑스포 유치위원회 관계자는 “사우디에 오일머니와 이슬람 네트워크가 있다면, 한국에는 기업이 있다"고 평가했다.한국에 글로벌 기업들이 이렇게 많다는 게 얼마나 뿌듯한 일인지 재확인했다는 것이다.
정치쇄신 기대되는 與 혁신위의 청년의석 확대 방안 [사설]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내년 총선에서 청년들의 국회 입성을 늘리기 위한 ‘3호 혁신안'을 내놨다.과거 ‘박근혜 키즈'로 불리며 2012년 정치에 입문했던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나 손수조 전 새누리당 중앙미래세대위원장은 청년 몫으로 총선에 나갔지만 의원 배지를 달지 못했다.손씨는 " 청년들은 정치적으로 소모돼왔다"며 " 자금과 경륜 모든 게 부족한데 그저 데려다 앉혀 놓았을 뿐"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며칠 전 대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만나 ‘수출진흥회의’ 얘기를 꺼냈다.1965년 박정희 대통령은 “수출만이 살길"이라며 이 회의를 만들었고, 1979년까지 무려 180차례나 진행했다.당시 1억달러도 안 됐던 수출 규모는 1977년 100억달러를 돌파하며 ‘한강의 기적'을 썼다.
MZ노조 이어 한노총도 거부 … 민노총의 명분없는 지하철 파업 [사설]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의 민주노총 소속 노동조합이 9일부터 이틀간 경고 파업에 돌입했다.서울시와 공사의 입장 변화가 없을 경우 16일 수능 특별수송 후 2차 전면 파업도 예고했다.공사의 3개 노조 가운데 민주노총과 함께 노사협상에 참여한 한국노총 소속 통합노조마저도 파업에 동참하지 않았을 정도로 이번 파업은 명분이 약하다.
민생은 외면한채 노란봉투법·방송법 강행한 巨野 [사설]
더불어민주당이 9일 국회 본회의에서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을 강행 처리했다.법안대로 공영방송 이사회를 21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리고 언론 관련 단체와 학회 등에 16명을 배정할 경우 친야 성향 지배구조가 굳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에 대해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요청하기로 했다.
B1면
'어른이 보험' 사라진 줄 알았더니 … 닮은꼴 보험 있었네
어른이보험은 어린이보험이지만 35세까지 가입 가능한 종합보험상품을 뜻했다.성인 대상 일반 종합보험 대비 보험료가 최대 10~20% 저렴하고, 3대 질환인 암·심장질환·뇌혈관질환을 보장하는 데다 질병에 걸렸을 때 보험료를 내지 않아도 되는 ‘납입면제’ 등 장점이 많아서 20·30세대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성인이 가입할 수 있는 어린이보험이어서 ‘어른이보험'이라는 신조어가 탄생할 정도로 유행했다.
부자들만 내는 세금?… 종신보험으로 상속세 대비 [보험 200% 활용법]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가장의 필수품으로 여겨지던 종신보험에 대한 인기가 점차 시들해지고 있다.이런 탓에 고액 보험료 부담 등을 이유로 외면받던 종신보험이 일부 사람들에게는 상속세 재원 마련 수단으로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종신보험은 피보험자가 언제 사망하든지 관계없이 사전에 약속된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어 상속세 납부에 유리하다.
B2면
가로수길은 서울 5대 유명 상권 중 하나로 꼽히는 젊은 상권이다.두 번째 사례 역시 다가구 주택인데, 이 건물은 주택 부분을 남기지 않고 전체를 근린생활시설로 리모델링한 통상가 건물이다.2종일반주거지역으로 대지는 66평이고, 1991년도 준공된 지하 1층~지상 3층 건물이다.
강남 래미안레벤투스 교육·교통·의료여건 최상 부천 소사역롯데캐슬 아이 키우기 좋은 대단지
건설업계가 연말 신축 아파트 분양을 쏟아내면서 청약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직방은 데이터 사이언스 기술을 접목한 직방RED를 통해 이달 분양할 예정인 아파트 중 정주 여건이 우수한 단지를 서울 등 수도권과 지방에서 한 곳씩 선정해 분석했다.총 960가구 규모로 건설되며 정주 여건 점수는 전국 기준 교육 접근성 상위 28.8%, 교통 접근성 상위 25.8%, 문화 접근성 상위 10.1%, 쇼핑 접근성 상위 56.1%, 의료 접근성 상위 38.5%로, 쇼핑을 제외하고는 모두 중상위권으로 평가됐다.
B3면
'공매도 6개월 금지' 파장은? … 레이더 곧추세운 개미들 [빅데이터로 본 재테크]
투자자들이 가장 큰 관심을 쏟은 키워드는 ‘공매도'였던 것으로 집계됐다.종목 리포트 검색 순위에서도 다올투자증권의 ‘삼성전자-P의 진실'과 하이투자증권의 ‘삼성전자-목표주가 하향'이 각각 1위와 2위에 올랐다.삼성전자가 한 주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은 것은 공매도 금지가 이뤄진 지난 6일 ‘7만 전자'를 회복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조단위 대어'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상장 [위클리 마켓]
11월 둘째주에는 올해 마지막 조 단위 대어 에코프로머티리얼즈를 필두로 4개 기업이 상장에 나선다.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오는 17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에 나선다.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5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공모가 하단인 3만6200원으로 확정했다.
美금리 리스크 완화 … 연말랠리 기대감 [미국주식 원포인트 레슨]
11월 FOMC에서는 시장 예상대로 만장일치로 기준금리가 동결됐다.이는 기준금리 인상이 얼마나 금융 시장을 긴축시키는지를 측정하는 지표다.문제는 해당 지표가 2022년 9월 이후 기준금리가 225bp 인상되는 동안 오히려 완화돼 왔다는 것이다.
B4면
신약 기술이전 소식에 '바이오 빅딜' 기대 쑥 [MBN GOLD 증시기상도]
이번주부터 공매도 금지 조치가 전격 시행되면서 시장 변동성이 다소 크게 연출됐다.하락세를 이어가던 2차전지 업종이 공매도 금지에 따른 수급 개선 기대감으로 강하게 반등했지만 여전히 수요 부진에 대한 우려는 남아 있는 상태다.수요 부진과 업황 침체 우려, 실적 쇼크 등으로 극심한 주가 조정을 거친 2차전지 관련주가 공매도 금지 조치가 시행되자마자 다시 시장의 주인공으로 떠오르는 분위기다.
美연준 긴축 종료 시사 금리 인하 시점 빨라져 세계 증시 탄력 받을까 [MBN GOLD 시황저격]
2023년 글로벌 인플레이션 하락과 경기 반등 탄력은 시장의 높은 기대에 못 미쳤지만 물가는 서서히 내려오고 있고, 경제성장률은 제조업을 중심으로 바닥을 치고 반등 신호가 포착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주 열린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예상대로 2회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다.파월 의장의 기자회견 내용을 요약하면 “추가 인상 여부는 다음 회의 전 나오는 지표들을 확인한 후 결정할 것"이라면서도 “가계와 기업의 금융 및 신용 여건이 예전보다 긴축적인 상황이며 이는 경제활동과 고용·물가 등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한 부분은 최근 미 채권시장의 금리 급등이 통화정책의 긴축 효과를 일부 대체했으며 이에 따라 연준이 추가 긴축의 필요성을 낮췄다는 것을 암시했다고 볼 수 있다.첫 번째 이유는 파월 의장이 내년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대선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비켜가기 위해 금리 인상에 다소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일 수 있다고 생각된다.
2015년에 협동 로봇 4개 모델 개발을 완료한 후 2020년 6개 모델을 추가로 출시하면서 협동 로봇 시장에서 최대 라인업을 보유한 기업이 됐다.2021년 이후에는 중국을 제외한 세계 시장에서 톱4 진입에 성공해 글로벌 협동 로봇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 중이다.실제 협동 로봇 침투율은 이제 막 5% 수준에 불과하며 잠재 수요 기준 280만대로 약 100조원 시장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로봇 사업의 성과와 실적 성장이 동반돼 중장기적인 우상향 흐름을 기대해 볼 수 있다.
B5면
서울 흑석동 아파트 10억8160만원 [경매·공매 물건]
서울 흑석동 아파트 10억8160만원 [경매·공매 물건
B6면
숨 고르는 집값 … 상승폭 2주 연속 둔화 [아파트 시황]
한국부동산원이 지난 2일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10월 다섯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0.04% 오르며 16주 연속 상승했다.수도권은 0.07% 오르며 2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역시 상승폭이 줄었다.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0.12% 상승했다.
C1면
'식량안보' 핵심 농업 경쟁력 키우려 … 정부·민간 팔걷었다
농업이 단순한 먹거리 생산 기능을 넘어 식량안보 차원에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이 같은 수출 증가는 정부의 든든한 지원이 배경이 됐다.정부는 올 1월부터 ‘K푸드+수출확대추진본부'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C2면
스마트팜 지원·영농정보 앱 … 디지털 농업 생태계 키운다
농협중앙회는 지능형 농장인 스마트팜을 비롯한 스마트농업 분야 발전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센터에서 기술을 습득한 농업인들의 스마트팜 창업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농협중앙회 설명이다.동천안농협 센터에선 고령, 여성, 청년농 등 11개 농가가 교육에 참여했으며, 이 중 5개 농가가 스마트팜을 창업했다.
쌀 소비 인식 보니 … 국민 절반 "식량안보 위해 쌀값 정상화 필요"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쌀 소비에 대한 온라인 언급량과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국민 절반은 식량안보를 지키기 위해 쌀 가격이 오르는 것을 수용할 수 있다고 나타났다.쌀 소비 촉진과 쌀 가격 안정화를 위한 가루쌀 산업 활성화 정책 등 정부의 다양한 정책이 효과를 거두며 쌀 소비 관련 온라인 정보량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정부는 쌀 가격 하락기에 전략작물직불제도, 가루쌀 산업 활성화 대책 등을 내놨는데 그 결과 온라인의 ‘쌀 소비’ 언급량은 지난해 11월 한 달간 9만8667건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C3면
"해외서 날개돋친 듯 팔려"… K농식품, 수출 효자 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10월 말까지 농식품 수출이 지난해보다 0.2% 증가한 74억달러를 달성했다고 밝혔다.스마트팜, 농기자재 등 전후방 산업을 포함한 수출도 지난해보다 1.4% 증가한 98억달러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올해 세계적 경기 둔화, 기록적 엔저 등 어려운 대외 수출 여건에도 불구하고 농식품 수출은 라면·음료 등 가공식품과 김치·딸기 등 신선식품 수출 성장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