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韓 낙하산 금배지, 美 검증된 정치신인

22대 총선이 5개월 앞으로 다가오자 여야 정치권이 별도 조직까지 꾸리며 인재 영입 확보전에 나섰다.매일경제신문이 21대 총선에서 당선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의 직업·출신을 분석한 결과 법조인이 25명에 달했다.20대 총선 때는 민주당과 국민의힘 법조인 출신 초선 의원이 2명씩 총 4명에 그쳤다.

[포토] 영국 현충일 수놓은 태극기…아리랑도 열창

포토] 영국 현충일 수놓은 태극기… 아리랑도 열창

美中 해빙 실마리…샌프란에 쏠린 눈

미국에서 12년 만에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앞두고 미·중 해빙 무드가 조심스럽게 형성되고 있다.수전 손턴 미국 예일대 로스쿨 폴차이 중국센터 선임연구원은 “국제사회는 미·중 정상회담을 크게 기대하고 있으며 양국이 여러 영역에서 긍정적 협력을 추동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실제로 양국 정상회담을 앞두고 세계 최대 콩 수입국인 중국은 지난주에만 대두를 300만t 이상 사들이면서 ‘화해 시그널'을 보냈다.

빵·우유값 정부가 매일 점검

정부가 먹거리 물가 상승을 막기 위해 최근 가격이 오른 빵과 우유 등 28개 품목 가격을 매일 점검한다.서민 이용이 많은 농식품과 외식 품목 가격 인상 움직임에 제동을 걸며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전방위 물가관리에 나선 것이다.12일 농림축산식품부는 배추·사과·달걀·쌀을 비롯한 농축산물 14개 품목과 햄버거·피자·치킨 등 외식 메뉴 5개 품목 가격을 매일 확인하기로 했다.

'2억원 배상' 믿었는데… 중개사 보증 유명무실

전세사기 피해가 발생했을 때 보상해줄 목적으로 만든 공인중개사 공제보험이 사실상 무용지물이라는 지적이 나온다.A씨는 “중개사가 ‘2억원짜리 공제보험에 가입하면 사고가 터져도 충분히 보상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며 “하지만 이 중개업소를 통해 전세사기를 당한 피해자가 수십 명에 달해 단 100원도 보전받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하소연했다.이처럼 국내에서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계속 늘면서 이들이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요청한 지급보증액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2면

바이든 최측근 "韓·호주 포함해 G9으로 확대하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인 론 클레인 전 백악관 비서실장이 서방 진영을 대표하는 선진국 클럽인 주요 7개국 회원국에 한국과 호주를 포함시켜 G9으로 확대하자고 제안했다.당시 클레인 전 실장과 유명환 전 외교통상부 장관, 윤병세 전 외교부 장관, 조태열 전 주유엔 대사 등이 참여한 최고위 전직 외교 당국자 토론회에서는 “일본이 아시아 전체를 대표할 수 없다"며 “G7에 한국·호주 등을 포함시키는 논의가 필요하다"는 메시지가 나왔다.한국이 최첨단 기술 강국인 만큼 G9에 포함시켜 세계 경제 부활의 신호탄을 쏴야 한다는 주장이다.

年1.7% 학자금 대출조차 버거워 빚더미 청년들 "갚을 엄두 안나"

고금리가 지속돼 다중채무자와 영끌족 등의 상황 악화로 개인회생과 파산이 잇따르면서 지난해 학자금 대출을 갚지 못한 청년이 4778명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12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검토보고서 등에 따르면 지난해 학자금 대출을 갚지 못한 청년은 4778명으로 2018년 670명 대비 7배 이상 가파르게 늘었다.또 지난해 한국장학재단이 학자금 대출을 돌려받지 못해 ‘회수 불능'으로 처리한 금액은 총 274억8900만원으로 2018년 47억3000만원에서 5배 넘게 불어났다.

[알립니다] 기업과 예술의 만남 … 22일 한국메세나대회

매경미디어그룹이 한국메세나협회와 ‘2023 한국메세나대회'를 개최합니다.오는 22일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열리는 2023 한국메세나대회에서는 ‘기업과 예술의 만남 결연식'과 ‘제24회 메세나대상 시상식'이 함께 진행됩니다.메세나대상은 문화예술 발전에 공헌한 기업과 기업인을 선정해 시상하는 권위 있는 상입니다.

A3면

'첩첩산중' 대만·반도체 … 美中 화해무드에 해결 기대감

1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 핵심 의제는 대만 문제와 반도체 수출 규제가 될 전망이다.특히 2019년 시작된 미국의 중국에 대한 반도체 및 반도체장비 수출 규제도 이번 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엑시트 전략'을 짤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반도체 규제는 엔비디아 같은 미국 기업들에 큰 타격을 줬을 뿐 아니라 중국의 반도체 독립을 더 가속화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머스크·올트먼 … APEC서밋 역대급 연사

미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의 또 다른 축은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들이다.이번 회의 개최 장소인 샌프란시스코가 ‘세계 테크의 수도’ 실리콘밸리와 인접해 있다 보니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CEO, 챗GPT를 만든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 등 정보기술 업계 거물이 총출동한다.APEC CEO 서밋은 14~16일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모스코니센터에서 함께 개최된다.

"시진핑 온다" 美차이나타운 들썩

APEC 행사가 개최되는 대형 컨벤션 모스코니센터 주변과 샌프란시스코를 가로지르는 대로인 마켓스트리트에서는 노숙자들을 찾아볼 수 없었다.주요 거리에는 평소보다 훨씬 많은 경찰이 배치돼 있었고 샌프란시스코 지역 전철인 BART와 트램 등 대중교통도 청소가 한창이었다.

"시진핑 온다" 美차이나타운 들썩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행사가 개최되는 대형 컨벤션 모스코니센터 주변과 샌프란시스코를 가로지르는 대로인 마켓스트리트에서는 노숙자를 찾아볼 수 없었다.주요 거리에는 평소보다 훨씬 많은 경찰이 배치돼 있었고, 샌프란시스코 지역 전철인 BART와 트램 등 대중교통도 청소가 한창이었다.

A4면

율사 아니면 투사 … 기성 여의도 정치인과 친분이 공천 좌우

21대 국회에서 법조인 출신은 운동권 출신과 함께 큰 비중을 차지한다.한국 정치는 여전히 ‘율사’ 아니면 ‘투사'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셈이다.민주당 21대 초선 의원 81명 중 대학생 때부터 운동권을 경험하고 이후 정당과 시민단체 등에서 경력을 쌓은 정치권 출신이 22명에 달했다.

'구색맞추기' 비례대표, 자질논란 반복

국회가 다양한 분야에서 유능한 인재를 끌어들여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지만 이들을 위해 만들어진 정계 입문 통로조차 제대로 기능하지 않는다.정당 득표율에 비례해 국회의원을 선발하는 비례대표제는 애초에 전문가, 여성, 청년, 장애인 등 사회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하자는 명분 아래 도입됐다.그러나 대다수 비례대표 정치인이 4년짜리 ‘반짝 국회의원'으로 머물다가 조용히 사라지고 있다.

새 인물 나올까 … 여야, 인재영입 시동

내년 총선이 150일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 거대 양당인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것 중 하나는 다름 아닌 ‘인재 영입'이다.국민의힘은 오는 1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인재영입위원회 구성안을 논의할 예정이다.국민의힘 혁신위원회는 청년을 키워드로 내년 총선 인재를 영입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A5면

美의원 60% 비즈니스 경험 갖춰 … 공공분야 경력도 필수코스

이처럼 미국에서는 학창 시절부터 ‘풀뿌리 정치’ 경험을 단계적으로 쌓고 기업이나 공공 분야 경력을 거쳐 연방의회까지 진출하는 게 일반적이다.송원석 미주한인유권자연대 사무국장은 “주·연방정부, 의회, 정치인 지역사무소뿐만 아니라 전직 대통령 도서관, 시민단체가 다양한 정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며 “입법 활동, 선거제도, 캠페인 운영, 정치 메시지 작성 등을 통해 예비 정치인을 양성한다"고 전했다.그는 이어 “미국 연방의회에는 약 70명의 한인 보좌관이 활동하고 있다"며 “이들은 영 김, 앤디 김, 미셸 박 스틸 등 한국계 하원의원처럼 의회 입성을 꿈꾸고 있다"고 전했다.

새 대안 만들자 … 정치학교 찾아가는 2030

최근 찾은 서울 영등포구 한 아카데미홀의 ‘정치학교 기초입문반’ 수업 현장.김성식 전 의원이 운영위원장으로 있는 정치학교 ‘반전'은 선출직 공직자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기관이다.이곳에서는 동아시아의 지경학적 변동, 청년 정치, 복지 정치 등 다양한 의제에 대해 토론하고 공부한다.

A6면

R&D예산 복원한다던 野 … '원전' 꼬리표엔 칼 들이댔다

국회가 이번주부터 656조90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심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정부가 추진 중인 원전 및 글로벌 연구개발 사업 예산 삭감과 전면 재검토를 추진하고 있다.민주당은 정부가 추진하는 국제협력 등 글로벌 R&D 사업 예산 전액 삭감도 시사하고 있다.조 의원과 윤영찬 민주당 의원은 해당 사업의 예산을 전액 삭감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이준석, 제3지대 이어 '천아용인' 4인방 회동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신당 창당 움직임에 속도가 붙고 있다.이 전 대표는 금태섭 새로운선택 창당준비위원장과 만나 함께 창당할 가능성을 열어놓은 지 하루 만에 ‘천아용인'과 회동해 신당 창당과 관련된 의견을 나눴다.12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전 대표와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천하람 국민의힘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 김용태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이기인 경기도의회 의원은 지난 11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허 의원 지역사무실에서 만났다.

곶감 빼먹는덴 與野 없네 … 지역구 경찰서 신축에 388억 나눠먹기

국유재산 수급·개발로 재산 효용을 높이고자 조성된 국유재산관리기금이 내년 총선을 앞둔 여야의 ‘예산 나눠 먹기’ 수단으로 전락하고 있다.12일 ‘2024년도 기획재정위원회 소관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소위 심사자료'에 따르면 여야 의원들은 내년 전국 경찰청·경찰서 시설 등 신축에 388억5800만원 증액 편성을 정부에 요구했다.단일 건수 기준 가장 증액 규모가 큰 것은 서울 관악경찰서 미성파출소 이전 신축이었다.

새마을운동 청년만나 尹 "글로벌연대 강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에 모습을 드러내 청년 새마을 세대에게 글로벌 연대 강화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이날 새마을지도자대회에선 청년 세대가 새마을지도자들 앞에서 새마을운동의 비전과 가치를 새롭게 제시하기 위한 청년의 약속을 선포하는 자리가 마련됐다.윤 대통령은 “새마을운동이 청년 미래세대로 이어지고 있는 것은 매우 기쁜 일"이라며 “우리 청년들이 새마을운동의 글로벌 확산을 이끌 것으로 믿으며 청년들이 글로벌 연대를 더욱 튼튼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건방진 어린 놈" "과거 추잡한 분" 치고받은 송영길·한동훈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더불어민주당 출신 인사들 간에 ‘거친 설전'과 ‘입씨름'이 이어지고 있다.한 장관은 지난 11일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원색적인 비난에 대해 입장문을 통해 “송 전 대표 같은 사람들이 어릴 때 운동권을 했다는 것 하나로 사회에 생산적인 기여도 별로 없이 자그마치 수십 년간 자기 손으로 돈 벌고 열심히 사는 대부분 시민들 위에 도덕적으로 군림했다"고 비난했다.한 장관은 “송 전 대표 같은 사람들이 이번 돈봉투 수사나 과거 불법 자금 처벌 말고도 입에 올리기도 추잡한 추문에도 불구하고 마치 자기들이 도덕적으로 우월한 척하며 국민을 가르치려 든다"면서 “굳이 도덕적 기준으로 순서를 매기면 대한민국 국민 전체 중 제일 뒤쪽에 있을 텐데, 이런 분들이 열심히 사는 다수 국민 위에 군림하고 훈계해온 것이 국민 입장에서 억울할 일이고 바로잡아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 … 北미사일 경보 공유 내달 가동

한국과 미국, 일본 국방장관은 12일 회담을 하고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를 실시간 공유하는 체계를 다음달 중 정상 가동하기로 합의했다.세 장관은 내년부터 보다 체계적인 3국 연합군사훈련을 실시하기로도 뜻을 모았다.이날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 기하라 미노루 일본 방위상은 3국 간 국방장관회의를 열어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 당시 합의된 국방 분야 후속 조치 이행사항을 점검했다.

美국방 만난 尹 "北 하마스식 기습땐 한미 즉각 대응"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서울 용산 한남동 관저에서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 찰스 브라운 합동참모의장 등 한미안보협의회의 미국 측 대표단을 만나 확고한 연합방위태세 유지와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를 강조했다.한국군도 미국이 고도 약 3만6000㎞ 상공에서 운용 중인 조기경보위성 정보를 원활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된다면 지구 곡률이나 장애물에 구애받지 않고 북한 미사일을 즉각 탐지할 수 있다.한편 한·미·일 국방장관은 이날 회담을 하고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를 실시간 공유하는 체계를 다음달 중 정상 가동하기로 합의했다.

A8면

무디스, 美신용등급 전망 하향 …"재정적자 위험수위" 경고

3대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강등을 경고하고 나섰다.무디스는 “미 의회가 예산안 처리 시한을 넘겨 정부 셧다운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이번 신용등급 전망 하향 조정 이유에 포함됐다"고 밝혔다.무디스는 앞서 지난 9월 25일 “일시적인 미국 정부 셧다운이 미국 경제를 망가뜨릴 가능성은 작지만 다른 최고 등급 국가와 비교해서 미국 제도 및 지배구조의 취약성을 드러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포스트 가자' 엇박자 … 네타냐후 "팔 정부 통치 반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축출한 이후 가자지구의 미래 지배구조를 놓고 미국과 이스라엘 간 엇박자가 심해지고 있다.미국과 서방국가들은 팔레스타인 주민이 주인이 되는 서안지구 자치정부의 지배를 요청하고 있지만,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안보 통제권을 내줄 수 없다"며 마이웨이를 고집하고 있다.11일 네타냐후 총리는 현지 TV 연설을 통해 “하마스 축출을 위한 전쟁이 끝난 뒤에 가자지구를 팔레스타인자치정부 통제하에 두는 방안에 반대한다"며 " 당국이 아이들에게 이스라엘을 혐오하고 죽이도록 교육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원의장 '2단계 예산안' 내놨지만 민주·공화 둘다 반대…통과 불투명

오는 17일 연방정부 예산 시한을 약 일주일 앞두고 미국 공화당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이 내년도 예산안을 공개했다.민주당이 장악한 상원과 바이든 행정부는 전례가 없는 2단계 예산안에 이미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11일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존슨 의장은 이날 동료 공화당 의원들에게 내년 1~2월까지 필요한 지출만 담은 임시예산안을 공개했다.

中공상은행 랜섬웨어 공격 후폭풍

중국 최대 은행인 공상은행이 랜섬웨어 공격을 받으면서 미국 국채 시장에 충격을 준 것으로 드러났다.이번 랜섬웨어 공격으로 인해 ICBC FS가 처리하던 채권 거래가 정지되며 미 국채 30년물 시장에서도 일시적인 충격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1시 기준 4.7%대 전후로 오르내리던 미 국채 30년물 금리는 이날 오후 2시에 접어들며 4.81%로 단시간에 튀어올랐다.

송금장애 한달만에…日 카드결제 '먹통'

일본에서 신용카드 결제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해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12일 ‘일본 카드네트워크'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23분에서 저녁 9시 52분까지 약 8시간 동안 일본 각지에서 신용카드 시스템 장애가 발생했다.이로 인해 편의점, 기차역 등지에서 신용카드 결제가 일시적으로 중단됐다.

A10면

치솟는 물가에 … 정부 9개 품목 추가 점검

정부가 우유, 빵, 라면, 아이스크림 등 가공식품 9개 품목을 매일 모니터링하며 추가로 물가 관리 전담자를 붙인 것은 먹거리 물가 ‘조기 진화'가 시급해졌다고 봤기 때문이다.전체 물가 상승 요인이 100점이라면 먹거리 가격 상승이 전체 물가에 미친 영향력이 29점에 달했다는 뜻이다.이에 따라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7개월 만에 최고로 치솟아 석 달 연속 3%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병원비 14%만 내세요" 자립준비청년 의료 지원

정부가 의료비 지원을 통해 경제적 기반이 취약한 자립준비청년들의 병원비나 약값 부담을 줄여주기로 했다.자립준비청년은 아동복지시설이나 위탁가정에서 보호되다가 성인이 되어 보호가 종료된 이들로, 그동안 경제적 부담으로 인해 의료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보건복지부는 자립준비청년의 병원비나 약값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13일부터 의료비 지원 신청을 받는다고 12일 밝혔다.

"연장근로 제한에 … 일하고 싶어도 못해요"

A사 대표는 “문재인 정권 출범 이후 최저임금이 급격하게 오르고 근로시간 관련 규제도 강화되면서 일본 기업들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떨어졌다"며 “공단 등에 있는 제조 업체들의 생존을 위해서는 외국인 근로자 채용 확대는 물론 국내 숙련 인력을 원활하게 가동할 수 있도록 근로시간제 개편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13일 고용노동부가 주 52시간 근무제도 개편과 관련해 대국민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향후 개편 방향을 발표하기로 한 가운데 일선 현장에서는 업종·지역별로 연장근로시간을 차등 적용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노사 합의를 통한 자율적인 근로시간 결정이 어렵다면 적어도 생산직 등의 업종에 예외 규정을 마련해 달라는 주장이다.

노후축사도 스마트 단지로 키운다

노후 축사가 밀집한 지역을 재개발해 지능형 축산단지로 조성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지능형 축산단지는 노후 축사를 정보통신기술 인프라스트럭처가 갖춰진 스마트단지로 키우기 위한 지역으로, 사업자로 선정되면 정부에서 전기·도로 등 기반 조성과 관제센터 신축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종전까지 노후 축사가 밀집한 용지는 지능형 축산단지 조성 대상이 될 수 없었지만, 정부가 내년부터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요건을 완화했다.

[포토] 韓총리, 청년들과 '치맥'

A12면

보험사기 역대 최대인데 잠자는 '사기방지법'

보험설계사 A씨는 가족과 지인들에게 “공짜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데다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며 청약서에 고지해야 할 내용을 허위로 작성하게 한 뒤 치아보험에 가입시켰다.보험사기가 갈수록 교묘해지고 조직적인 범죄로 진화하고 있는데, 보험설계사가 가담했거나 병원 종사자 등이 한통속이 되는 등 조직적 보험사기가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이런 상황에서 보험사기를 막는 데 도움이 될 보험사기방지특별법 개정안은 정쟁에 막혀 4개월째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잠자고 있다.

조달비용 높아진 카드회사 저신용자 대출문턱 높인다

여신전문금융회사채권 금리 상승으로 자금 조달 환경이 악화하면서 중저신용자의 ‘급전 창구'로 여겨지던 카드사들이 대출 문턱을 더욱 높이고 있다.5%에 진입한 여전채 금리가 아직 카드론 금리에 반영되지 않아 오른 금리가 반영되면 중저신용자의 카드 대출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전업 8개 카드사는 지난 9월 신용점수 500점 이하 차주에게 카드론을 내주지 않았다.

[알립니다] 올해를 빛낸 금융인 찾습니다

매경미디어그룹이 ‘2023년 대한민국 금융대상'을 공모합니다.올 한 해 동안 금융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를 선정하고, 금융권의 한 해 성과를 축하하기 위한 것입니다.금융 오피니언 리더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금감원, 금융CEO 국감 불출석 이유 검증한다

앞으로 금융기관 최고경영자가 국정감사에 불출석하면 이에 대한 정당한 사유가 있었는지에 대해 금융당국이 검증에 나설 방침이다.1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 지난 10일 KB금융그룹 측에 윤종규 KB금융 회장이 국감에 출석하지 않은 경위에 대한 소명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윤 회장은 지난달 27일 국감 출석 대상 증인으로 의결됐지만, 해외 기업설명회 활동 중이라는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국감에 불참했다.

대환대출 이용 2조 돌파 평균금리 1.6%P 낮춰

정부가 마련한 대환대출 인프라스트럭처를 이용해 대출을 갈아탄 금액이 반년새 총 2조원을 돌파했다.12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온라인 대환대출 인프라 이용 금액이 지난 10일 기준 2조52억6000만원을 기록했다.더 낮은 금리로 대출을 갈아탄 금융소비자는 총 8만7843명이었다.

[표] 외국환율고시표

A14면

고객에 귀 기울이는 것이 혁신의 전부

험난한 환경에서도 신세계그룹 면세점 사업을 이끄는 유신열 신세계디에프 대표는 4년째 자리를 지켰다.유 대표는 최근 매일경제 인터뷰에서 연임 비결을 묻는 질문에 “매일경제신문을 열심히 봐서 그렇다. 신문을 읽으면서 경제 흐름에 대한 예리한 시각과 통찰력이 생긴 덕분"이라고 덕담을 던지며 시작했다.겸손하게 답했지만 유 대표는 코로나19로 면세점 사업이 힘든 상황에서도 실적을 선방하고 회사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상당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韓 반도체인재 수준 세계적 경기도에 R&D센터 만들 것

반도체 장비사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가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등을 새 먹거리로 삼고 적극 육성 중이다.박 대표는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업과 훌륭한 인재를 보유한 한국은 어플라이드에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경기 R&D센터 또한 한국이 그만큼 중요한 시장이고 주요 고객사와 가까운 거리에서 적극 소통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말했다.‘환경’ 역시 어플라이드가 신경 쓰는 분야 중 하나다.

A15면

전기차 둔화에 … LG엔솔·포드 합작사 철회

전기차 수요 위축 여파에 LG에너지솔루션이 포드, 튀르키예 코치그룹과 함께 추진하던 배터리 합작공장 설립이 백지화 됐다.이와 관련해 LG에너지솔루션은 “LG에너지솔루션, 포드, 코치 등 3사는 올해 초 체결한 MOU를 상호 해지한다"며 “소비자들의 전기차 전환 속도를 고려했을 때 튀르키예에 건설할 예정이던 배터리셀 생산시설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기에 적절한 시기가 아니라는 데 상호 동의한 것"이라고 발표했다.지난 2월 LG에너지솔루션과 포드는 코치그룹과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튀르키예에 배터리 합작공장을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매년 판매 '뚝뚝'… 저무는 디젤차 시대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과 친환경을 중시하는 소비 행태 확산 등의 영향으로 디젤 승용차 판매가 매년 큰 폭으로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올해 국내 완성차 5개 업체의 디젤차 국내 판매대수가 10만대에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2010년대 후반부터는 순수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 판매가 늘어나면서 디젤 승용차 판매가 급격히 줄어들기 시작했다.2021년 디젤차 판매대수는 전년 대비 35% 감소한 20만6000여 대, 지난해에도 전년 대비 35% 줄어든 13만5000대를 기록했다.

삼성, 美서 미래차 인재수혈 차량용 AP 개발자 채용 나서

삼성전자가 북미에서 차량용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 칩 개발자를 채용하면서 글로벌 시스템반도체 인재 수혈에 나섰다.삼성전자는 이와 더불어 협업할 범용 수석 SoC 설계자 등도 추가로 모집하는 등 AP 개발자 모시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이번 채용은 현대자동차에 탑재될 예정인 인포테인먼트시스템용 V920 칩 개발을 이끌 리더를 뽑기 위한 것이다.

삼성물산, 세계 최대 용량 액화수소탱크 설계 인증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국제인증기관에서 세계 최대 용량의 액화수소 저장탱크 설계 인증을 얻었다.12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이 회사는 세계적인 에너지 저장시설 설계 전문업체 영국 웨소와 함께 올해 초부터 본격적으로 DNV 인증을 위한 액화수소 저장탱크 기술 개발에 집중해왔다.액화천연가스, 액화석유가스 등 에너지 저장시설 수행 경험과 글로벌 역량을 인정받고 있는 삼성물산은 이번 액화수소 저장탱크 인증과 설계 역량 확보를 계기로 그린수소·암모니아 사업을 확대하는 데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포토] 수능 고사장 설비 점검하는 LG전자

포토] 수능 고사장 설비 점검하는 LG전자

A16면

네이버 "틱톡 잡겠다"… 달아오른 국내 숏폼 시장

‘숏폼'이 한국 소셜미디어 산업을 달구고 있다.네이버 다른 서비스와 연계할 수 있다는 점도 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 등 다른 숏폼 서비스와 차별점이다.예컨대 숏폼 영상을 보다가 바로 쇼핑을 하고, 식당이나 여행 서비스를 예약하거나 더 궁금한 정보를 블로그에서 확인하는 식의 확장이 가능하다.

[#Let's 스타트업] 100만 가입 AI 서비스 신생아 이상행동 감지

2017년 설립된 스타트업 ‘아이앤나'는 올해 매출 급상승과 함께 흑자 전환도 기대하고 있다.그래서 생각한 사업은 산후조리원 신생아실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캠'을 만드는 일이었다.아이앤나는 2017년 설립과 함께 ‘베이비캠’ 서비스 ‘아이보리'를 출시했다.

OTT도 순위 싸움 치열 웨이브, 사용자 2위 올라

온라인동영상서비스 웨이브가 오리지널 시리즈에 힘입어 10월 일간활성사용자수 기준 국내 2위에 올랐다.킬러 콘텐츠 공개 시점에 따라 DAU가 크게 변동하면서 OTT 간 2위 싸움이 치열해지는 모양새다.12일 닐슨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0월 넷플릭스가 DAU 158만명을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고 SK텔레콤 지상파 연합인 웨이브, CJ 계열인 티빙, 쿠팡플레이, 디즈니플러스가 뒤를 이었다.

이통사, 5G 증가폭은 주춤…사물인터넷은 후끈

성장동력인 5G 가입자 성장세가 처음으로 1% 미만으로 떨어진 데 반해 통신을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클라우드 시장은 급성장하고 있다.휴대폰 회선은 이미 포화 상태에 다다르면서 큰 변화가 없는 가운데, IoT 회선이 크게 늘어나면서 순위가 뒤바뀐 것이다.아울러 LG유플러스는 올해 1월부터 현대차·기아·제네시스에 무선통신 회선을 단독 수주하는 등 모빌리티 분야 IoT에도 힘을 싣고 있다.

A17면

"7대 우주강국 '흔들'… 우주청 속도내야"

현재 대한민국 우주항공 연구개발을 이끌고 있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이상률 원장은 윤석열 정부가 공약사항으로 추진 중인 우주항공청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이 원장은 “올해 법안을 처리한다면 이르면 내년 초 정도에 우주항공청 설립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 원장은 우주항공청 설립과 운영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IR52 장영실상] 테슬라도 원통형 배터리 선택 최고 용량에 안전성까지 갖춰

전기차 배터리는 모양에 따라 각형·파우치형·원통형 배터리로 나뉘는데 각각 장단점이 있다.높은 가격 경쟁력에 낮은 화재 위험 등으로 원통형 배터리를 채택하는 전기자동차 업체가 늘고 있다.테슬라를 시작으로 리비안과 루시드 등 미국 주요 전기차 제조사들은 원통형 배터리를 도입했다.

[건강메신저 메디TALK] "선크림은 여름전용 아냐 … 겨울에도 꼼꼼히 발라야"

요즘처럼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에는 피부 각질층이 건조해지면서 피부 장벽이 무너짐과 동시에 재생력도 함께 낮아질 수 있어 탄력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피부 탄력 저하로 생긴 주름은 없애기가 어렵기 때문에 최대한 덜 발생하도록 예방할 필요가 있다.특히 대기가 건조하면 피부 속 수분이 쉽게 증발하므로 주름이 더 잘 생긴다.

K뷰티 최대 수출시장된 미국

미국이 중국을 제치고 국내 화장품 제조 중소기업들의 가장 큰 수출시장으로 떠올랐다.12일 중소벤처기업부는 “국내 화장품 제조 중소기업들이 2023년 3분기 미국에 수출한 금액이 2억7000만달러를 기록해 중국을 넘어 중소기업 화장품 최대 수출국이 됐다"고 밝혔다.한국 중소기업들의 대미 화장품 수출액은 2022년 3분기와 비교해 79.1% 급증한 반면 대중 화장품 수출액은 같은 기간 19.9% 감소했다.

A18면

'수산명가' 사조 "5년내 매출 5조로"

사조그룹이 전분당 사업에 진출하면서 종합 소재 기업으로 거듭난다.최근 사조그룹은 국내 전분당업계 점유율 2위 업체인 인그리디언코리아를 인수한다고 전격 발표했다.사조그룹에 따르면 주지홍 사조그룹 식품부문 총괄부회장이 이번 인수·합병을 진두지휘하면서 전반적인 사업 확대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문받고 포장까지 20분 … 큐브로봇의 물류혁명

적재된 통이 16단으로 켜켜이 쌓여 거대한 하나의 큐브를 이뤘다.작업자는 화면에 표시된 주문 정보를 확인한 후 앞에 놓여 있는 제품을 상자 안에 넣기만 하면 된다.오토스토어가 사람 앞에 제품을 날라 준다면 QPS는 사람 앞에 주문 정보가 담긴 상자를 갖다준다.

세정, 세대 초월한 패션 브랜드 선언

국내 1세대 패션기업 세정이 전 세대를 아우르는 패션기업이 되기 위해 20·30대를 적극 공략하며 고객층을 넓혀가고 있다.올해 49돌을 맞아 세대를 잇는 타임리스 브랜드로 탈바꿈하는 것이 목표로, 최근에는 캐주얼 브랜드를 강화하고 올드머니룩부터 친환경까지 트렌드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12일 세정에 따르면 이번 가을·겨울 시즌에 새로 론칭한 캐주얼 브랜드 ‘더레이블'은 MZ세대를 주축으로 한 태스크포스를 통해 만든 것이다.

'신세계 쓱데이' 13일부터 개최 면세점서 명품 최대 80% 할인

신세계그룹 계열사가 총출동하는 할인전 ‘2023 쓱데이'가 13일부터 열린다.신세계면세점 또한 이번 쓱데이를 위해 다양한 할인 혜택을 준비했다고 전했다.이번 쓱데이 기간 신세계면세점은 에스티로더, 톰포드, 지방시 등 70여 개 브랜드 제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A19면

청산가치도 안되는 주가 … 코스피 10개중 7개 '눈물'

코스피에 속한 종목 중 현재 기업가치가 장부상 청산가치에 미달한 경우가 7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우선주를 제외한 코스피 종목 797개 중 주가순자산비율이 장부상 가치에 미치지 못하는 종목이 541개에 달했다.코스피 전체 종목 중 68%의 현재 주가가 청산가치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다.

미래산업 쌀이라더니 희토류ETF 힘못쓰네

미래 산업의 ‘쌀'로 꼽히는 희토류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가 연중 내내 고전하고 있다.전기차 판매가 둔해지며 희토류 수요가 예상에 못 미치는 가운데 전 세계 희토류 공급망을 사실상 장악하고 있는 중국의 생산이 오히려 늘면서 희토류 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이다.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ARIRANG 글로벌희토류전략자원기업MV ETF는 3개월간 27.32% 하락하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지금부턴 실적장세"… 14일 美물가 주목

증권가에서 국내 증시 ‘공매도 금지’ 영향이 종료됐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미국 물가지표에 따라 이번주 증시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공매도 금지 관련 이벤트가 종료되면서 향후 매크로 이슈로 시장 참가자들이 눈을 돌릴 것이라는 전망이다.특히 14일 발표되는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美금리인하 속도 안 빠를것 … 주식보단 채권"

케리 크레이그 JP모건 글로벌시장전략가가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한화자산운용 본사에서 매일경제와 만나 내년 미국 경기 침체까지는 예상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크레이그 전무는 미국 금리가 빠르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지 않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주식보다는 채권에 좋은 시장이 되리라고 전망했다.그는 “미국 경기 침체가 없다는 가정하에 하이일드채권 금리는 9%까지 올라갈 것"이라면서도 “내년에 만기가 몰려 있는 기업이 많은 상황에서 채무 불이행이 높아질 수 있다"고 짚었다.

A20면

지지부진한 美중소형주 … 월가 큰손은 "낙관적"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국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하향하는 등 뉴욕증시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월가 일각에서 미국 중소형주 반등을 예상하는 목소리가 나온다.이와 관련해 모건스탠리 측은 최근 고객 메모를 통해 “시장 전문가들은 이미 S&P600 기업 중 대부분의 내년 EPS 전망치를 낮췄으며 이는 최근 10년 중 최악의 수준"이라면서 중소형주에 대한 낮은 기대감이 오히려 향후 주가 반등 배경이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다만 중소형주는 고금리 장기화로 인한 부채 부담과 향후 경기 침체 시 매출 압박, 투자 불안 심리가 부각되는 경우 주가가 반등하는 것이 아니라 추가 하락할 여지가 있다는 점에서 매수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

'두번 연기' LS머트리얼즈 12월 상장

상장 일정을 거듭 연기해왔던 LS머트리얼즈의 상장이 연내에 이뤄질 예정이다.당시 LS머트리얼즈는 이달 8~14일에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이달 말에 상장할 계획을 세웠으나, 지난 2일과 6일에 연거푸 증권신고서를 정정하면서 수요예측 일정을 2주가량 미뤘다.증권가에서는 LS머트리얼즈가 기업공개 일정이 몰린 11월을 피하기 위해 상장 연기에 나선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공매도 개선 대책 이달말 윤곽 나온다

금융당국과 정치권이 개인투자자와 기관·외국인 간 차등을 해소할 수 있도록 이르면 이달 말에 공매도 제도 개선 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다.그리고 개인과 기관·외국인의 상환 기간이나 담보 비율 차이에 대해 상환 여력과 신용도를 감안하면 불가피하다는 의견도 있어 법안 통과에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공매도는 주가 상승에 따라 손실이 무한정으로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자금력이나 정보가 부족한 개인들이 기관이나 외국인과 동등한 상환 기간이나 담보 비율을 적용받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고무줄 산정되는 시장위험 프리미엄 가치평가 악영향"

지난 10일 한국증권학회가 개최하고 에프앤가이드가 후원한 ‘한국 주식 시장의 시장위험프리미엄 평가 및 대안 모색’ 포럼에서 참가자들이 이같이 입을 모았다.발표자로 나선 한상범 경기대 교수는 “국내 대부분 회계법인이 블룸버그 수치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며 “2020년 갑자기 이 수치가 치솟아 기업 가치가 지나치게 낮게 평가되는 문제가 있어 이후 한공회에서 수치를 만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이처럼 MRP는 기업 가치를 평가할 때 중요한 수치이지만, 산정 방법에 따라 결과 값이 제각각이고 산출 기관의 재량권이 지나치게 크다는 문제가 있다.

A23면

[이번주 분양 단지] 송파 300가구 강남3구 첫 분양 의정부 등 전국 2600가구 나와

올해 들어 서울 강남3구에서 첫 분양단지가 청약 접수를 받는다.경기도 파주 운정신도시에선 우미건설이 ‘운정신도시 우미 린 더 센텀'을 분양한다.운정3지구 A21블록에 지어지는 단지로 지하 2층~지상 27층, 총 418가구이며 모든 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신반포16차 재건축 7부능선 넘어

서울 서초구 한강 변에 위치해 소규모지만 ‘알짜'로 평가받는 신반포16차 아파트가 최근 사업시행인가를 받으며 재건축 ‘7부 능선'을 넘었다.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아파트지만 2021년 서울시가 특별건축구역으로 단지를 지정하면서 사업에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당시 서울시는 신반포16차가 한강 변에 연접하고 있는 데다 시 지정문화재인 잠실리 뽕나무가 있어 획기적인 건축계획을 수립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해 특별건축구역 제도를 활용하기로 한 바 있다.

올해 아파트 매입 큰손은 '30대'

올 1~3분기 전국에서 아파트를 가장 많이 매입한 연령층은 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전국 아파트 1~9월 거래에서 30대의 매입 비중이 40대를 넘어선 건 그간 정부가 연령대별 거래 현황을 공개한 2019년 1월 이후 처음이다.지난해 1~9월 전국 아파트 거래 비중은 30대가 22.4%, 40대가 24%로 40대가 더 컸다.

A24면

돌아온 산불철 … 지자체 '불씨 봉쇄' 총력

지난 2일 울산대공원 남문 광장 인근에 대형 풍선이 떴다.울산시가 산불 감시 효과를 높이기 위해 도입한 산불 감시 풍선이다.울산시는 부주의나 예기치 못한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 대형 산불 감시 풍선을 중구 입화산과 국가공단 주변에 띄웠다.

부산에 英왕실 후원학교 내년 착공

부산에 세계적인 명문 학교들이 잇달아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부산시는 지난달 용지 내 학교 설립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행정안전부에 의뢰했고, 내년 착공을 목표로 사전 절차를 진행 중이다.부산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 외국교육기관 용지에 들어서는 로열 러셀 스쿨은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 과정으로 운영된다.

춘천 상중도에 생태 호수정원 만든다

‘호반의 도시’ 강원도 춘천시 상중도에 생태 친화적 호수정원이 조성된다.12일 춘천시에 따르면 춘천 호수정원 조성 사업이 최근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이 사업은 내년부터 2027년까지 총 297억원을 들여 춘천 상중도 내 16만8000㎡ 규모의 지방정원을 조성하는 것이다.

[표] 오늘의 날씨

아이디

A25면

씁쓸한 외면 … 대입에 쓸모없어진 봉사활동 10대발길 '뚝'

서울시내 한 헌혈의 집에서 만난 직원은 최근 자원봉사에 나서는 학생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며 이렇게 토로했다.봉사활동이 성적에 반영되지 않자 학생들이 더 이상 자발적으로 자원봉사에 나서지 않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교육부가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방안'을 통해 2024학년도 대입부터 학생부 비교과 항목을 대폭 축소한다고 발표하면서 봉사활동 실인원은 최근 급격하게 감소하는 추세다.

'때이른 추위' 며칠 더 수요일 평년기온 회복

주말 전국에 닥친 초겨울 추위가 14일까지 이어졌다가 점차 풀리면서 평년 기온을 회복할 예정이라고 기상청이 관측했다.북서쪽에서 남하한 시베리아 기단의 영향으로 불어닥친 추위는 14일 낮부터 누그러질 전망이다.15일부터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여객기 결항·출발지연에 대법 "정신적 손해 배상"

항공기 출발이 지연돼 귀국이 늦어진 승객들이 항공사에서 위자료를 받게 됐다.항공사가 필요한 조치를 다 하지 않았다면 정신적 손해에 대해서도 배상해야 한다고 대법원이 인정한 것이다.대법원 3부는 승객 77명이 제주항공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심의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9월 모평' 안본 고3 크게 늘어 … 입시판도 변수로

지난 9월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에서 고3 재학생 결시율이 5년래 최고치로 나타났다.이러한 분석에 따라 올해 재학생 수능 결시율이 지난해보다 높아질 것으로 종로학원은 전망했다.임 대표는 “결시자가 많으면 등급 경계에 위치한 학생들 등급이 내려가는 ‘침하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며 “재수생 증가, 9월 모의평가에 응시하지 않은 반수생 유입, 킬러문항 배제 등 변수가 많아 수능 예측이 어렵다"고 말했다.

루이비통백 잘라 만든 지갑 … 법원 "상표권 침해"

명품을 리폼하면 ‘상표권 침해'로 판단한다는 판결이 나왔다.하지만 재판부는 “리폼 제품도 상품에 해당하고 A씨는 루이비통의 상표를 사용했다고 봐야 한다"며 루이비통의 손을 들어줬다.리폼 제품이 교환가치가 있고 독립된 상거래의 목적물이 되는 이상 상표법상 상품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영화 속 '부패경찰' 현실에도

동창이 운영하는 성매매 업소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뇌물을 받은 경찰관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A씨에게 뇌물을 준 혐의로 기소된 동창 B씨에게는 징역 1년6월이 선고됐다.A씨는 2019년 10월~2020년 1월 평택역 인근에 있는 성매매 업소 업주이자 중학교 동창인 B씨의 요청을 받고 동료 경찰관에게 업소 편의를 청탁하고 업소를 112에 신고한 신고자의 이름과 연락처 등을 업주에게 알려주는 대가 등으로 3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26면

생애 첫 대상 함정우 "아내 말 잘 들어서 …"

함정우는 “우승을 놓친 것은 아쉽지만 꾸준히 잘 친 선수에게 주는 ‘대상'을 받아 뿌듯하다"면서 “사실 아이를 낳고 시즌 초반에 성적이 안 나와서 아내가 너무 힘들어했다. 오늘 받은 제네시스 대상으로 짐을 덜어준 것 같아 다행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그는 “우승을 놓친 것은 아쉽지만 가장 꾸준하게 잘 친 선수에게 주는 ‘대상'을 받아 뿌듯하다"며 “시즌 초반 부진할 때 사람들이 ‘아이 낳아서 그런가'라는 말을 많이 했다. 예쁜 딸을 낳아서 좋은데 뭔가 죄인이 된 것 같았다"고 돌아봤다.올 시즌 초반만 해도 중·하위권에 머물던 그를 바꾼 것은 프로골퍼인 아내 강예린이다.

오늘의 운세 2023년 11월 13일 月(음력 10월 1일)

오늘의 운세 2023년 11월 13일 月(음력 10월 1일

'미국 첫승' 노리는 양희영

양희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디 안니카 드리븐 by 게인브리지’ 3라운드에서 무결점 경기를 펼치며 공동 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12일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셋째날 양희영은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잡아 9언더파 61타를 적어냈다.이날 8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8언더파 192타를 기록한 에밀리 크리스티네 페데르센에게 3타 뒤진 공동 2위다.

LG "오늘 끝낸다" vs kt "뒤집겠다"

29년 만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우승 한풀이에 나서는 LG 트윈스가 이제 1승만 남겨두고 전열을 불태우고 있다.1차전 패배 이후 2차전부터 4차전까지 모두 승리를 따낸 LG는 5차전에서 한국시리즈 우승 확정에 나선다.4차전을 승리로 장식한 뒤 LG 선수들은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1승만 남았다는 의미로 손가락 한 개를 드는 세리머니를 했다.

최경주·양용은, PGA 챔피언스 공동 5위

최경주와 양용은이 ‘50세 이상 시니어들의 무대'인 미국프로골프 투어 챔피언스 시즌 최종전 찰스 슈와브컵 챔피언십 셋째날 나란히 선두권으로 순위를 끌어올렸다.최경주와 양용은은 12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피닉스CC에서 열린 대회 셋째날 경기에서 각각 3타, 4타를 줄여 중간합계 11언더파 202타를 기록했다.중간합계 17언더파 196타로 단독 선두를 질주하는 스티븐 알커에게 6타 뒤진 공동 5위다.

EPL 코리안 더비서 활짝 웃은 황희찬

한국 축구팬들을 잠 못 이루게 만든 ‘코리안 더비'에서 황희찬이 활짝 웃었다.이날 경기 전까지 각각 6골 2도움과 8골 1도움을 기록했던 황희찬과 손흥민은 기다리던 골 사냥에 실패했다.두 선수 모두 골을 기록하지 못한 만큼 평점은 높지 않았다.

[GS칼텍스배 프로기전] 곁눈질

이세돌이 절정에서 내려올 즈음 누가 이세돌 뒤를 이을지 궁금했다.이세돌은 이미 한국 1위를 오르내리는 박정환을 바라면서도 곁눈질을 했다.

10억원 돌파하고 다승왕 임진희의 화려한 피날레

스스로에게 엄격한 것으로 유명한 임진희가 “100점 만점에 100점"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2023 시즌을 완성했다.임진희는 17번홀과 18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을 확정했다.임진희는 “8번홀에서 추격을 허용한 뒤 지키는 플레이로는 정상에 오를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행히 9번홀 버디 이후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고 5타 차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며 “긴장되는 상황에서 내 경기를 했다는 게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올 시즌 마무리를 우승으로 장식하게 돼 행복하다"고 말했다.

A27면

"우울할땐 햇빛주사, 어두울땐 촛불 켜는 지혜를"

수도자이자 시인으로 유명한 이해인 수녀의 신작 시 ‘햇빛 주사'의 도입부다.8년 만에 낸 시집의 제목부터가 ‘이해인의 햇빛 일기'다.햇빛을 전면에 내세운 이유를 물었더니 그는 이메일을 통해 “아무리 힘들어도 결국 세상에 태어난 이상 한 사람의 순례자는 결국 희망의 사람으로 거듭나야 하지 않겠냐"며 “날마다 새롭게 뜨는 해를 보며 늘 기뻐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혐한 넘은 한류 … 한국 문화산업 벤치마킹하는 태국

한국과 태국이 K팝, K콘텐츠의 현지 인기를 등에 업고 공공·민간 교류 확대에 나선다.최근엔 급증한 국내 불법체류자 문제로 법무부가 태국인 입국을 불허하는 사례가 늘자 일부 태국 네티즌이 ‘한국 여행 금지’ 해시태그 운동을 벌이며 ‘혐한’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이에 대해 박웅진 태국비즈니스센터장은 “혐한 정서가 현지 사회 전반에 깔려 있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한국인이 알게 모르게 우월적 감정을 드러내면서 쌓인 문화적 반감이 있을 수 있다. 상대국 입장도 존중해주는 역지사지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MBN] 미스코리아의 일상 속 동안 관리법

대한민국 최초의 국제 미인대회 수상자이자 미스코리아 출신인 임지연이 ‘체크타임'을 찾아 건강 고민을 털어놓는다.‘체크타임’ 검사 결과 올해 59세임에도 불구하고 피부 나이는 5세, 혈관 나이는 2세 어리게 나와 전문가들을 놀라게 한다.미스코리아 임지연이 피부 노화를 막고, 중년 건강을 지킬 수 있었던 방법을 공개한다.

[매일경제TV] 유럽서도 인증받은 '생분해 빨대'

코로나19 사태 이후 일회용품 소비 증가에 따른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최근 친환경 소재 사용이 강조되고 있다.이에 따라 생분해 친환경 빨대를 제조하는 동일프라텍의 브랜드 ‘디앙'이 주목받고 있다.2019년 생분해 빨대 브랜드 ‘디앙'을 선보인 김지현 대표는 식물에서 나오는 전분을 발효해 빨대로 개발, 땅에 묻으면 6개월 안에 사라져 자연으로 돌아가는 환경표지인증을 획득했으며, 10주 안에 분해돼야 하는 조건의 유럽 생분해 인증도 받았다.

A28면

[강영운의 사색(史色)] 개혁군주 혹은 폭력가장 … 푸틴이 칭송한 두얼굴의 차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이렇게 설명했습니다.유럽 지향적이던 표트르에게 러시아 전통 그 자체인 에우독시아가 곱게 보였을 리가 없었지요.표트르는 처음부터 정부를 들였고, 에우독시아의 불만은 점점 커져만 갔습니다.

A29면

댕댕런 아시나요…반려견 마라톤을 만든 男子

지난달 28일 오전 가평군 자라섬에서 반려견 수천 마리가 출발 신호에 맞춰 질주하기 시작했다.윤 대표는 반려견 유기·학대 문제를 알리고 싶어 강 훈련사와 함께 행사를 기획했다.그는 “댕댕런을 기획한 2010년대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반려견 유기나 학대가 만연했다"며 “평생 갇힌 채로 피를 뽑히는 공혈견 문제는 지금도 해결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부음] 최봉길씨 별세 외

[매경춘추] 스스로 만드는 기쁨

아마도 클래식 음악을 알아보려 노력하지 않았거나, 클래식에 대해 알려주는 이가 없었기 때문일 것이다.클래식 공연 한 편을 감상하기 위해 공을 치는 사람이 준비하는 것처럼, 아니 그보다 짧은 시간이라도 준비 과정을 거쳐 공연장을 찾으면 좋겠다고.사전에 공연 내용, 작품의 배경, 작곡가의 의도나 출연자에 대한 사전 지식을 조금이나마 파악하고 공연장을 찾는다면 공연을 준비하지 않은 관객보다 훨씬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사진은 말한다] 조광조의 심곡서원 2015년 7월 12일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에는 조선 중종 때 이상국가를 실현하려다가 역적으로 몰려 능주까지 귀양 가서 한 달 만에 숨진 조광조의 넋이 잠든 곳이 있다.130년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이름이 잊혔다가 효종이 그를 기리기 위해 건립한 심곡서원은 현재 아파트가 병풍처럼 서원을 에워싸고 있다.심곡서원은 대원군이 서원 철폐를 강행할 때 훼손되지 않은 47개 서원 중 하나로 꼽힌다.

최병학 한국재활재단 이사장 장애인 도예 특별전 개최

사회복지법인 한국재활재단이 오는 22~27일 서울 종로구 KCDF갤러리에서 전국 장애인 도예 특별전을 개최한다.한국재활재단은 장애인들의 예술 활동 참여를 증진하고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과 이들의 문화 활동 저변 확대를 위해 2006년부터 매년 전국 장애인 도예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최병학 한국재활재단 이사장은 “이번 특별전에는 출품한 작품들의 구매도 가능해 수상한 작품을 구입해 주변에 전시해 준다면 작품을 만든 장애 도예인에게 큰 힘이 될 것이며, 전체 장애인의 이미지 개선에도 긍정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첫 달 탐사' 프랭크 보먼, 안식의 비행 떠나다

인류 최초의 달 탐사 임무 ‘아폴로 8호’ 사령관 프랭크 보먼이 별세했다.미국 공군장교 출신으로 나사 우주비행사로 선발된 그는 1968년 12월 아폴로 8호 사령관으로서 인류 최초로 달 주위를 도는 임무를 수행했다.보먼 등 아폴로 8호 우주비행사들은 달 궤도를 돌며 달 표면 위로 지구가 떠오르는 모습을 목격한 최초의 인류가 됐다.

이우영 산업인력공단 이사장 취임

제16대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에 이우영 전 한국기술교육대 교수가 13일자로 취임한다.이 이사장은 한양대 공학 학사, 서울대 공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1992년 9월부터 한국기술교육대 교수, 한국폴리텍대 이사장 등 교육자와 산업인력 전문가로 활동했다.

정두옥 지사 유해, 120년 만에 조국으로

미국 하와이를 기반으로 독립운동을 펼쳤던 정두옥 애국지사가 고향을 떠난 지 120년 만에 독립된 조국으로 돌아온다.이번 유해 봉환은 정 지사의 손자가 지난해 보훈부에서 진행한 독립유공자 후손 초청 행사에 참석한 것을 계기로 이뤄졌다.당시 정 지사의 손자는 ‘국외 안장 독립유공자의 유해 봉환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접했다.

한국생산성학회 40대 회장 윤동열 건국대 교수 선출

한국생산성학회가 최근 총회를 열고 윤동열 건국대 경영학과 교수를 제40대 회장에 선출했다.임기는 2025년 1월 1일부터 같은 해 12월 31일까지다.윤 교수는 현재 제35대 대한경영학회 회장으로 전국대학교 산학협력단장·연구처장 협의회 회장, 한국제품안전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런던 울려퍼진 한국전 참전 용사의 아리랑

영국이 찰스 3세 국왕 등이 참석하는 현충일 행사에서 한국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참전 용사들을 기렸다.그는 노래를 부르기 전 “아리랑은 단합, 힘, 추모를 상징합니다. 한국전 참전 용사를 잊지 마세요"라고 말했다.영국은 1차 세계대전 휴전일을 현충일로 삼고 그 무렵 토요일에는 재향군인회 주최로 로열 앨버트홀에서 전사자 추모 행사를 한다.

[인사] 국민일보

A30면

[매경시평] 한국경제, 성장한계 극복의 조건

한국의 경제 규모는 국내총생산을 기준으로 작년에 세계 13위였다.그러나 1인당 GDP의 증가율을 높인다면 경제 규모의 성장 속도를 올릴 수 있다.지난 30년간 한국 GDP의 빠른 성장은 인구보다도 1인당 GDP의 증가 속도에 기인한다.

[기자24시] 대기업만 독박쓴 전기요금 인상

정부가 지난 8일 발표한 전기요금 인상 조정안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대기업에 떠넘기기'다.비록 중소기업에는 직접적 요금 인상 부담이 없다고 하지만 대기업의 투자계획 지연이 발생할 경우 중소기업에 미치는 피해도 불가피하다.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했다면 불편부당한 동일한 원칙을 갖고 국민을 설득했어야 옳았다.

[노영우 전문기자 칼럼] 코끼리밥솥의 추억

1980년대 ‘조지루시 코끼리밥솥'은 일본을 방문한 한국 여행객들이 사오는 필수품이었다.미국과의 금리차가 벌어지고 엔화값 하락에 따른 물가 부담은 커지고 있지만 일본 당국이 말로만 엄살을 떨 뿐, 본격적인 정책 변화에 나서지 않고 있는 것도 플라자합의로 왜곡된 일본 경제가 다시 본궤도에 들어설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반면 엔화와 비교한 원화값은 날로 치솟고 있다.

카툰포커스

A31면

[매경데스크] 거야 폭주의 희생양 된 전세난민들

세입자 보호를 명분으로 내세운 이 법은 2020년 7월 30일 전격 국회를 통과했다.당시 거대 여당은 진보 정부 깃발을 따라 마치 게릴라전이라도 하듯 본회의에서 단독으로 밀어붙였다.

엑스포 결정 D-15…民官 끝까지 후회없는 승부를 [사설]

오는 28일로 예정된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이 2주 앞으로 다가왔다.2021년 6월 부산 엑스포 신청서를 제출한 이후 정부와 기업이 힘을 합쳐 유치에 힘써온 만큼 남은 기간까지 최선을 다해주기를 기대한다.온 국민이 엑스포 유치를 모처럼 한마음으로 응원하는 만큼 민관은 끝까지 노력해서 후회 없는 승부를 펼치기 바란다.

이동관 탄핵·철회·재발의…민생은 안중에도 없나 [사설]

더불어민주당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안을 철회한 후 재발의를 추진하자, 국민의힘은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하기로 했다.국민의힘은 ‘본회의에 의제된 의안을 철회할 때는 본회의 또는 위원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고 규정한 국회법을 근거로 탄핵안 철회가 부당하다고 주장한다.국민의힘은 권한쟁의심판에 대한 헌재 판단이 나오기 전에 민주당이 탄핵안을 다시 상정하는 것을 막기 위한 가처분 신청도 추진한다.

[시가 있는 월요일] 꿈을 놓지 마세요

20세기 초 미국 흑인 문학을 이끈 랭스턴 휴스의 시다.인종차별이 엄존하던 시대를 살면서 그는 꿈을 버리지 않았다.꿈을 꿀 수 있기에 우리는 현실의 어둠을 참아낼 수 있다.

파업 조장 노란봉투법, 尹 거부권 행사로 기업불안 덜어줘야 [사설]

야당의 단독 표결로 국회를 통과한 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은 재의요구권을 행사하는 게 옳다.‘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개정안은 파업 노동자에게 기업이 과도한 손해배상을 청구하지 못하고, 하청업체 직원에 대한 원청의 책임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이 법이 시행되면 기업들은 정상적인 사업을 영위하기 힘들 것이다.

B1면

"이우환이 왜 거기서"…伊 와이너리에 피어오른 예술꽃

진부한 이야기이지만, 좋은 와인을 접할 때면 훌륭한 예술 작품과 같은 감흥을 준다.와인 애호가로도 잘 알려진 이우환 화백은 이제는 쓰지 않는 와이너리의 지하 셀러를 보자마자 그곳에 작품을 남기기로 결정했다고 한다.그는 셀러 바닥에 화이트부터 레드까지 와인이 가질 수 있는 색을 하나의 작품으로 오묘하게 풀어냈다.

B2면

'佛맛' 좀 제대로 볼래? … 640㎞ 맛길을 거닐다

로마시대에 만들어진 도시 리옹은 다른 쟁쟁한 도시를 다 제치고 ‘프랑스 미식 수도'의 왕좌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프랑스 관광청이 지난 10월 여행 업계와 미디어를 초청해 프랑스의 다채로운 먹거리를 알리는 ‘발레 드 라 가스트로노미'를 소개했다.발레 드 라 가스트로노미는 부르고뉴, 오베르뉴 론 알프, 프로방스 3개 지역, 19개 주요 도시를 아우르는 여행 루트다.

"생큐, 한국"… 하늘 위에 '한식 맛집' 열었네

카타르항공이 한국 취항 20주년을 맞아 ‘특별 기내식'을 선보인다.청유 챈 카타르항공 동북아시아 총괄 세일즈 매니저는 최근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20년간 서울과 도하 노선으로 승객 300만명 이상을 수송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이번에 준비한 특별 기내식은 한국의 풍부한 전통 음식 문화를 반영해 한국인 승객에게 고향의 맛을 전하고자 한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카타르항공의 한국 취항 20주년 특별 기내식은 내년 초까지 3개월간 도하와 서울을 오가는 노선에서 선보이게 된다.

B3면

아이들 사계절 '설렘' 잃지 않게 올겨울에도 레고랜드 활짝 열 것

‘천지개벽할 정도로 변했다'는 소리를 듣고 있는 춘천 레고랜드의 수장을 맡은 이순규 대표가 매일 파크와 호텔을 오가며 현장에서 ‘영웅'을 알현한다.아닌 게 아니라 이 대표가 취임한 지 1년 만에 레고랜드는 ‘천지개벽'했다는 소리를 듣고 있다.영웅에게 행복감을 찾아주려고 애쓰다 보니 절로 테마파크 전체가 퀀텀점프하고 있다.

돌잔치 통 크게 쏩니다 … 르메르디앙 & 목시 '8성' 호텔 우뚝

한지붕 두가족, 심지어 대한민국 유일의 ‘8성 획득’ 호텔이다.한 살 맞이 기념으로, 국내 최초 듀얼 8성 호텔답게, 통 크게 쏜다.돌잔치 주인공인 르메르디앙&목시 서울 명동을 비롯해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아시아 지역, ‘르메르디앙 발리 짐바란’ ‘르메르디앙 사이공’ ‘목시 오사카 신 우메다’ 등 총 5개 호텔과 협업해 ‘1주년 기념 패키지'를 선보이는 것.

B4면

온화한 날씨 속 최상급 골프장에서 … 여유로운 라운드 즐겨 볼까

아이와이투어에서 3박4일 패턴으로 미라마르, 홍희대계, 양승 골프장을 각각 1회 라운드하는 골프여행 상품을 마련했다.골프 치기에 딱 좋은 날씨가 매력적이다.대만 타이베이를 대표하는 골프장은 미라마르컨트리클럽이다.

화려하고 매혹적인 뉴욕 … 크리스마스 이벤트는

매년 도시 전체가 화려하고 매혹적인 이벤트로 가득 차 전 세계 관광객을 유혹하는 뉴욕의 크리스마스.이 투어를 통해 뉴욕의 주요 명소를 구경하는 동시에 러닝을 즐길 수 있다.가이드가 참가자들을 안내하면서 뉴욕의 다양한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는 특별한 러닝 경험을 제공한다.

B5면

아가들이 더 좋아하는 제주여행, 숙소는 정하셨나요

아기와 함께하는 제주 여행이라는 검색어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한경면 저지리에 위치한 화우재는 소방관이나 우주인처럼 나무로 된 봉을 타고 내려올 수 있는 재밌는 구조 덕에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다.화우재 주인은 “손님들 중 80%는 아이와 함께, 혹은 부모님과 함께 오시는 분들이다. 보통 2대, 3대 때론 4대까지 구성해서 오시는 경우가 있는데 정말 감사하게도 대부분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DP 월드투어 피트니스챌린지 … 두바이의 유혹

11월은 두바이에서 스포츠와 웰니스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액티비티로 가득 찬 달로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여행자들에게 이상적이다.스포츠 애호가들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두바이의 골프 코스에서 라운드를 즐기고, DP 월드투어에서 흥미로운 시합을 관람하는 일석이조의 경험을 할 수 있다.세계 최초이자 최고 높이를 자랑하는 360도 인피니티 풀인 아우라 스카이풀은 수영을 즐기며 인공 섬 팜 주메이라는 물론 부르즈 알 아랍, 부르즈 칼리파, 아인 두바이에 이르기까지 두바이의 상징적인 명소들을 파노라마 뷰로 즐길 수 있다는 장점으로 두바이를 대표하는 로맨틱한 명소로 손꼽히는 곳이다.

영원한 봄의 도시 달랏에서 환상 라운드

소양항공여행사에서 아시아나항공 인천~달랏 노선 전세기를 이용한 골프여행상품을 기획했다.이번 아시아나항공 직항 골프여행상품은 1922년 개장해 10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명문 달랏 팰리스골프장과 2014년도에 개장한 쌈투엔람 골프장, 2015년 개장해 2016년 KLPGA 원터 투어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개최한 AT1200골프장까지 3색 골프장으로 골퍼들을 맞이한다.특히 팰리스골프장은 1922년에 개장한 베트남 최초의 골프장이다.

일본 소도시 여행 매력 세토우치 지역 가이드북

일본 히로시마현, 오카야마현, 에히메현, 가가와현 등 세토우치를 둘러싼 4개 현 여행지를 집중 소개하는 이색 가이드북이 출간됐다.레트로한 소도시에서 소도시, 빈티지한 항구에서 항구, 예술미 넘치는 섬에서 섬을 찾아가며 즐기는 진짜 일본 여행의 매력을 전해준다.세토우치는 일본 본섬과 시코쿠섬 사이에 있는 바다다.

B6면

국내 최초 '골프 레지던스' 출근 전에 골프 한판 어때요

물론 이런 다양한 시설 가운데 핵심은 ‘골프'다.이 회장은 “골프가 있으면 대화가 풍부해진다. 또 이들이 모이려면 ‘맛집'도 돼야 하고 골프장 시설도 좋아야 한다. 골프 외에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게 문화체육 시설도 있어야 한다. 그러다 보니 이렇게 규모가 커졌다"고 설명한 뒤 “이곳은 ‘내가 나이 들면 이렇게 살고 싶다'는 모든 것을 담았다. 욕심도 많이 냈지만 많은 사람이 공감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웃어 보였다.이어 “웬만한 시설은 다 갖췄다. 외부에 나가지 않고도 1년 내내 호텔식 생활과 골프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역사·문화·힐링까지 … '쉼의 메카' 부여로 오세요

부여를 더 특별하게 만드는 시그니처 포인트도 있다.모든 투어의 메카가 되는 백제문화단지 지척에 둥지를 트고 있는 복합문화 휴양의 공간, 롯데리조트부여가 주인공이다.1500년 전 찬란했던 백제 문화의 섬세한 미의식과 예술 감각을 고스란히 심은 백제 DNA를 품은 복합 문화 휴양 리조트여서다.

B7면

MZ세대는 큰손 … 3명 중 1명 "다음 여행 때 월 소득 2배 쓴다"

과연 MZ세대들이 여행가 큰손이 될 수 있을까.한국 응답자 47%는 다음번 계획하고 있는 여행 코스에 2000달러 이상을 지출할 의향이 있다고 말해 아태지역 평균을 넘었다.아태지역에서 여행에 가장 많은 비용을 쓰겠다고 답한 국가는 중국 본토와 홍콩의 MZ세대로, 3000달러 이상 지출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여행알쓸신잡] 놀러가는데 돈까지 내라고? … 기가 막힌 '관광세'

보복 여행이 낳은 ‘부작용'이 있다.섬에 들어오는 관광객에게 15만루피아의 관광세를 부과할 예정이다.해외나 인도네시아의 다른 지역에서 발리로 들어왔을 때만 적용한다.

[여행알쓸신잡] IHG, 리젠트 홍콩 오픈

리노베이션을 마친 럭셔리 앤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호텔 ‘리젠트 홍콩'이 빅토리아 하버에 공식 오픈한다.리젠트 홍콩의 디자인을 총괄한 홍콩 출신 디자이너 치윙로는 처음으로 맡은 이번 호텔 프로젝트에 모던하고 절제된 터치를 적용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리젠트가 추구하는 경험이자 이번 호텔 프로젝트에서 치윙로가 계획했던 주제는 ‘나만의 안식처'다.

30주년 맞은 여행업계 지존 하나투어 … '국민 여행사' 됐다

여행하면 누구나 떠올리는 브랜드 하나투어.대한민국 최초 우주여행 상품 출시 기록이다.오픈마켓으로 유명한 11번가에서 ‘여행몰'을 오픈하면서 단독 론칭으로 하나투어 ‘우주여행’ 상품을 내건 것.

[팝업투어] 에버랜드 통합 멤버십 출시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가 통합 멤버십 프로그램 ‘솜사탕'을 새롭게 출시한다.솜사탕은 에버랜드, 캐리비안베이, 홈브리지 등 에버랜드 리조트를 이용하는 모든 고객들이 누릴 수 있는 통합 멤버십 제도다.이용한 금액의 최대 8%까지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솜'이 적립된다.

[팝업투어] 제주항공, 이제너두와 제휴

제주항공이 기업 복지 서비스 전문기업 ‘이제너두'와 업무협약을 맺고 이달부터 기업 복지 포인트를 제주항공 리프레시 포인트로 전환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복지몰 회원은 기업 복지 포인트 1포인트를 제주항공 리프레시 포인트 1포인트로 전환해 쓸 수 있게 됐다.1000포인트 단위로 전환이 가능하며 전환된 리프레시 포인트는 항공권 구입, 사전 좌석, 사전 수하물, 기내식 주문 등에 사용할 수 있다.

[팝업투어] 할리데이비슨, 11월 프로모션

할리데이비슨 코리아가 11월 한 달간 종합 프로모션을 실시한다.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이해 기획된 이번 프로모션은 의류와 부품뿐만 아니라 모터사이클과 상담 이벤트도 함께 진행돼 할리데이비슨 코리아에서 준비할 수 있는 모든 프로모션이 집대성돼 있다.120주년 기념 의류는 1+1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팝업투어] 소노캄 제주, 감귤농장 오픈

소노인터내셔널이 운영하는 소노캄 제주가 특별한 로컬 경험을 선사할 ‘감귤 체험농장'을 오픈한다.리조트 내 위치한 감귤 농장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고객들이 현장에서 감귤의 생태에 대해 관찰해보고 직접 수확까지 체험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감귤 농장 속 곳곳에 자리한 테마별 포토존을 이용할 수 있어 객실 내에서만 머무르기 아쉬운 고객들에게 즐길거리를 선사한다.

C1면

재외동포청 품은 인천 …한인 경제인 중심도시로 뛴다

해외동포 자문관을 운영하고 자매·우호도시와 재외동포 초청을 확대한다.차세대 한인을 지원해 인천과 세계를 연결하는 재외동포 민간 경제·외교 사절단을 확보한다.인천시는 “전 세계 각 분야에서 활약 중인 재외동포를 인천시 자문관으로 위촉하고, 자매·우호도시를 확대해 재외동포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면서 “특히 인천시 주요 행사에 재외동포를 초청해 인천과의 연대를 강화하고, 재외동포 자녀 등 차세대 한인 초청, 학업·취업 지원 등을 통해 미래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C2면

"인천이 한상 네트워크 허브"… 한인 비즈니스대회 유치 출사표

재외동포청 유치 이후 인천을 ‘한인 비즈니스 허브'로 만들겠다고 선언한 인천시가 후속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미국 출장을 마무리한 인천시는 곧장 내년 한국에서 열리는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 대회 유치전에 뛰어들었다.재외동포청에 따르면 인천시와 전라북도, 제주도가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유치 의향서를 제출했다.

"국제공항·경제자유구역 갖춰 … 재외동포 기업활동에 최적 도시"

재외동포청 유치에 성공한 유정복 인천시장은 공을 재외동포에게 돌렸다.유 시장은 “지난해 싱가포르, 호주, 독일, 하와이 등에서 재외동포를 만나 인천시가 재외동포청에 최적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했고, 지지 선언도 해주셨다"면서 “공식적인 첫 이민이 시작된 도시라는 역사적 사실과 인천국제공항 등 접근성을 장점으로 봐주신 덕분에 재외동포청을 유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재외동포청 유치 이후 인천 역할은.

C3면

두바이 뛰어넘는 매력도시로 … 인천경제자유구역 키운다

인천 송도·청라를 국제도시로 만든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출범 20주년을 맞았다.7개 미래 비전은 생활과학·헬스케어 도시, 글로벌 교육 도시, 미래 스마트시티, K콘텐츠 시티, 스타트업 벤처폴리스, 국제금융도시, 관광·레저 허브도시로 요약된다.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지난 20년간 수많은 도전과 어려움을 극복하며 송도는 세계 최대 바이오 의약품 생산 능력을 갖춘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이자 첨단 지식 산업의 허브로 우뚝 섰고, 영종은 관광·레저와 항공·물류 허브 도시로 성장했으며, 청라는 미래차·로봇 등 첨단산업 분야와 금융·유통 중심지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면서 “인천경제자유구역이 홍콩, 싱가포르, 두바이를 뛰어넘는 초일류 글로벌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년 착공 목표 제물포역세권 개발 '속도'

인천시 산하 인천도시공사는 원도심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도심 복합거점 역할을 할 제물포역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을 리츠 방식으로 추진한다.특히 제물포역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최근 급등한 대출금리, 공사비 등의 문제를 딛고 추진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iH는 전국 최초로 ‘제물포역 도심 복합사업'을 국토교통부 장관의 영업인가를 통해 운영되는 리츠 방식으로 추진해 건설 시장의 위기를 기회로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