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고금리 여파…'2030 집주인' 12만명 뚝

온갖 대출을 끌어다가 내 집 마련에 나섰던 ‘2030 영끌족'이 지난해 대거 주택 처분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30대의 주택 보유자 감소폭은 통계가 만들어진 2012년 이래 가장 컸다.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30대 이하는 축적한 자산이 별로 없기 때문에 대출을 많이 끼고 집을 살 수밖에 없다"며 “다시 집을 사지 않았다면 높은 가계빚 부담을 이기지 못해 보유 주택을 처분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부, 가계빚 우려 커지자 정책모기지 60% 축소 검토

가계부채 증가에 대한 우려가 가중되면서 금융당국이 보금자리론을 비롯한 내년도 정책모기지 공급 규모를 올해보다 60% 가까이 축소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나섰다.특례보금자리론 공급액은 지난 2월 1조5000억원에서 3월 7조4000억원으로 급증했고, 10월 기준 올해 누적 공급액 규모는 41조7000억원에 달한다.이에 따라 주금공이 특례보금자리론 금리를 인상하고 일부 대출의 취급을 중단하며 대출 억제에 나섰지만 효과가 미미하자 정책모기지 공급 규모 자체를 대폭 축소하는 방안을 꺼내든 것이다.

中 짝퉁과의 전쟁…관세청, 칼 뽑았다

관세청이 해외직구를 통해 한국에 들어오는 ‘짝퉁’ 상품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착수했다.관세청은 짝퉁 반입이 늘어나는 해외직구 대목을 맞아 직구 상품이 국내로 들어오는 관문인 세관별로 ‘집중 단속 품목'을 정해 짝퉁 반입을 평소보다 촘촘하게 걸러낸다는 방침이다.14일 관세청은 미국 블랙프라이데이와 중국 광군제를 비롯한 대규모 할인 행사가 몰리자 다음달 1일까지 짝퉁 상품 집중 단속에 들어갔다.

"국가안위 위협 보고받고도 文정부, 신재생 전환 강행"

문재인 정부 당시 청와대가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무리하게 끌어올리면 국가 안위까지 위협받을 수 있다"는 산업통상자원부 보고를 받고도 이를 묵살했다고 감사원이 14일 지적했다.청와대가 ‘톱다운’ 방식으로 국정 목표를 밀어붙이면서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졸속으로 추진됐고, 난개발과 전력 불안정 등을 초래했다는 게 감사원 판단이다.이날 감사원이 발표한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 실태’ 감사 결과에 따르면 산업부는 2017년 5월 문재인 정부 국정기획위원회에 대선 공약이었던 ‘2030년 신재생에너지 발전 목표 20%‘는 달성하기 어렵다고 보고했다.

A2면

팬데믹 가니 빈대믹 …"집에오면 옷부터 뒤져봐요"

숙박·목욕업소, 사회복지시설, 기숙사와 교정시설 등 취약시설의 빈대 발생 상황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자체는 각 취약시설에 빈대 방제 자율 점검을 독려하는 한편 빈대 발견 시 콜센터 또는 시군 보건소에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국무조정실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올해 9월 8일 처음 들어온 빈대 의심 신고 이후 이달 12일까지 총 187건이 접수됐으며 이 중 실제 발생이 54건으로 파악됐다.

챗GPT가 美공시 요약해 한눈에 … 매경 국내언론 첫 서비스

매일경제와 금융 인공지능 전문기업 씽크풀이 공동으로 AI 기술을 활용해 미국 수시 공시를 한층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하는 서비스를 개발했다.국내 언론사가 챗GPT 기술 기반으로 뉴욕증시 공시 요약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매일경제 웹사이트'에 접속하거나 ‘MK라씨로 앱'을 깔면 미국 수시 공시 요약 기사를 볼 수 있다.

A3면

집값 급등 막차탔던 영끌족 … 금리 치솟자 '눈물의 손절'

지난해 금리 인상과 주택 가격 하락이 겹치며 20·30대 젊은 층에서 주택 처분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 부담은 특히 자산과 소득이 부족한 2030의 주택 처분으로 이어졌다.통계청에 따르면 2021년 9.9% 늘었던 30세 미만 주택 보유자 수는 지난해 6.0% 급감했다.

빚 돌려막기 허덕이는 2030 신용대출 연체율 1년새 2배로

고금리·고물가로 빚을 갚지 못하는 20·30대 청년이 증가하면서 연체율이 크게 높아졌다.20·30대의 신용대출 연체율은 1년 새 두 배 수준으로 뛰었고, 20대의 주택담보대출 연체율도 역대 최대로 집계됐다.1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올 6월 말 기준 20대 청년층의 19개 국내 은행 신용대출 연체율은 1.4%로 1년 전 대비 2배로 높아졌다.

A4면

해외직구 3배 늘때 '짝퉁직구' 6배 껑충 …"99.7%가 중국산"

관세청이 11월 해외 직구 쇼핑 대목을 맞아 짝퉁 집중단속에 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것은 중국 직구를 통해 한국으로 반입되는 짝퉁 상품이 급격히 늘고 있기 때문이다.중국 직구 앱 오픈마켓 판매자들이 ‘낚시 상품'을 걸어놓고 정보만 탈취할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서울에 사는 남성 B씨는 “중국 직구 앱에서 개당 40원짜리 묶음 상품을 주문했는데 아예 배송되지 않은 적이 있다"며 “이후에 각종 마케팅 문자가 대량으로 쏟아진 것을 봤을 때 당시 개인정보를 도난당한 것이 아닌지 의심된다"고 전했다.

"우리상표 中먹잇감 안돼"… 국산브랜드 해외직구 원천차단 '초강수'

중국산 직구를 타고 가품 유입이 급증하면서 국내 유통업체들은 ‘짝퉁과의 전쟁'을 펼치고 있다.이 방식을 일종의 ‘네거티브 방식'으로 확장해 한국 브랜드의 상호를 단 상품은 롯데온 승인을 거쳐야만 해외 직구 판매가 가능해지는 것이다.해외에서 출시된 진품의 정당한 해외 직구가 막힐 위험에 대해 롯데 측은 “상황에 따라 판매자 검증을 거쳐 상품 등록을 허용하는 등 예외를 적용할 것"이라면서도 “가품 유통을 막기 위해 일부 손실을 감수하고 내린 조치"라고 설명했다.

A5면

주식 양도세 완화 이번에도 막혔다 … 野 "부자감세 반대"

정부·여당이 주식 양도소득세 대상인 ‘대주주’ 기준을 대폭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하자 야당에서 반대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지난해 이맘때도 대주주 기준을 완화해야 한다는 정부·여당과 ‘부자 감세'라며 반대했던 야당이 맞붙었는데 1년 만에 상황이 고스란히 재연되는 모습이다.14일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통령실 주도로 주식 양도세 부과 기준 완화와 상속세 개편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선거를 약 150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충분한 사회적 논의 없이 선거용 졸속 정책이라는 비판과 함께 최악의 세수 상황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는 국민적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고 말했다.

尹 "공매도 개미에 큰 손실 근본대책 나올 때까지 금지"

윤석열 대통령이 근본적인 공매도 개선 대책을 주문하면서 금융당국과 여당이 관련 법안 마련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윤 대통령은 이어 “미국과 달리 우리나라의 증권시장은 변동성이 크고 개인투자자 비중이 아주 높다"며 “불법 공매도 문제를 더 이상 방치하는 것은 공정한 가격 형성을 어렵게 해서 개인투자자에게 큰 손실을 입힐 뿐 아니라 증권시장 신뢰 저하와 투자자 이탈을 초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더 이상 피해를 막기 위해 근본적인 개선 방안이 만들어질 때까지 공매도를 금지할 것"이라며 “이것이 장기적으로는 우리 증권시장 경쟁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길이라고 저희는 판단하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올 증권사 사고 최대 … 금감원 "내부통제 강화하라"

거액의 횡령사고 등이 잇따르면서 증권사 내부통제에 빨간불이 켜진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증권사에 리스크 관리체계의 전면 재검토를 주문하고 나섰다.14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증권사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감사·준법감시인·최고위기관리자 간담회'에서 황선오 금감원 금융투자 부원장보는 “증권사의 금융사고 예방 및 보고체계를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금감원에 따르면 2019~2022년 증권사 금융사고는 연평균 7.8건 발생했고, 사고금액은 연평균 143억원 수준이었다.

A6면

"정무감각 없냐" 文정부 불호령에…산업부, 신재생비중 30.2% 쑥

전임 문재인 정부가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확대하기 위해 소관부처 공무원들 반대 의견을 묵살했다고 감사원이 판단했다.그러나 문재인 정부는 2017년 10월 국무회의를 통해 목표를 그대로 확정했고, 대통령비서실은 “탈원전, 에너지 전환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라"는 지시를 하달해 산업부 의견을 묵살했다.이에 더해 문재인 정부는 2021년 9월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를 40%로 설정해 추가로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높여야 했다.

금융당국"무리한 가계대출 조여야"…건설업계 "분양사업 위축될 것"

금융당국이 내년도 정책모기지 공급액을 올해 대비 무려 60%나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배경에는 올봄 이후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계부채에 대한 염려가 깔려 있다.하지만 근본적으로 주택 공급이 늘지 않는다면 정책모기지 축소 공급은 단기적인 가계부채 대책에 그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서울 소재 대학 한 경제학과 교수는 “고금리 시대라고 하는데도 가계부채가 계속해서 늘고 있는 것은 주택 공급이 확대되지 않아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가 여전하다는 뜻"이라며 “주택 공급자들에게 원활하게 자금이 조달될 수 있는 구조가 먼저 형성돼야 근본적으로 집값을 잡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A8면

인요한 혁신위 '사면초가'… 김기현 "당 리더십 흔들지 말라"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출범 19일 만에 ‘조기 해산설'에 시달리는 등 위기를 맞고 있다.‘대상자로 김기현 대표, 장제원 의원 등이 떠오른다'는 말에 “그중 한두 명만 결단을 내리면 다른 사람들도 따라오게 돼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불출마·험지 출마 권고 대상자 중 윤석열 대통령 최측근으로 꼽히는 이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는 혁신위 요구에 불응하거나 침묵하고 있다.

R&D 예산 2조원 증액 과방위서 野 단독처리

더불어민주당이 14일 연구개발 예산을 포함해 내년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예산을 증액했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오후 예산결산심사 소위원회에서 과기부, 방송통신위원회 등의 내년도 예산안을 단독으로 의결했다.국민의힘 의원들은 예산안 의결 직전 퇴장했다.

공약 챙기는 尹 "1기 신도시 특별법 반드시 통과"

윤석열 대통령이 일명 ‘1기 신도시 재정비 특별법'의 조속한 처리를 국회에 요청하며 민생 챙기기에 나섰다.14일 윤 대통령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지난 3월 ‘노후계획도시 정비를 위한 특별법'이 발의됐지만, 아직 상임위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며 “국민의 어려움에 응답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기 위해서는 국회도 민생과 직결된 법안 처리에 속도를 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단순히 집을 다시 짓는 것뿐만이 아니라 주거환경 개선 그리고 이주 수요 관리까지 뒷받침될 수 있도록 특별법 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늦었지만 어제 야당도 특별법 제정에 동의하신 만큼 국회에 적극적인 논의를 부탁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은행 초과이익 40% 환수" 이재명 등 野 55명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이 14일 은행 초과 이익의 최대 40%를 부담금 방식으로 환수해 금융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내용의 은행 횡재세법을 발의했다.또한 기여금을 금융소비자보호법에 규정해 은행뿐만 아니라 금리 인상으로 횡재성 이익이 발생할 수 있는 증권사나 보험사에서도 초과 이익을 환원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김 의원은 2023회계연도부터 이 법안이 적용되면 상반기 순이자수익을 고려했을 때 은행권 기준으로 1조9000억원가량의 기여금이 모일 것으로 봤다.

검찰총장 탄핵 일단 발뺀 野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수사 검사 등에 대해 탄핵을 추진하던 민주당이 14일 이원석 검찰총장 탄핵을 거론했다가 “잘못이 있으면 논의할 수 있다"며 일단 수습에 나섰다.이 총장은 지난 9일 민주당이 손준성·이정섭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하자 “검사를 탄핵하지 말고 이 대표에 대한 수사와 기소를 책임진 검찰총장을 탄핵하라"고 반발했다.최 원내대변인의 발언을 두고 민주당이 이 총장에 대한 탄핵을 논의한다는 보도가 나오자, 최 원내대변인은 “잘못이 있으면 논의할 수도 있다는 취지이며 검찰총장 탄핵은 논의한 적도 없다"고 번복했다.

"경기 국제공항 추진" 김진표 특별법 발의

김진표 국회의장이 경기도 수원 군공항을 민·군 통합공항 형태로 이전하고 현재 용지에 ‘K실리콘밸리'를 조성하자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다.김 의장은 14일 ‘수원 군공항 이전 및 경기남부통합국제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과 ‘첨단연구산업단지 조정 및 육성을 위한 특별법'을 각각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두 법안은 수원시와 화성시에 걸쳐 있는 수원 군공항을 화성 화옹지구로 이전하면서 민·군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세계적 수준의 통합국제공항을 건설하고, 기존 공항 용지에는 K실리콘밸리를 조성하자는 취지로 발의됐다.

유엔사 17개국 "한국 침공시 공동대응"

한국과 6·25전쟁에 참전했던 유엔군사령부 17개 회원국 대표단이 14일 서울에서 회의를 열고 엄중한 대북 경고 메시지를 발신했다.이날 참가국들은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한·유엔사 회원국 국방장관회의’ 공동성명에서 “유엔의 원칙에 반해 대한민국 안보를 위협하는 적대행위나 무력공격이 재개될 경우 공동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선언했다.이는 북한이 또다시 한국을 공격할 경우 유엔사 회원국 전체와 맞서야 한다는 의미다.

A10면

IPEF 14개국, 에너지·공정경제 합의할듯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가 오는 17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되는 가운데 16일로 예정된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 정상회의'에도 관심이 쏠린다.21개 전체 참가국 중 14개국 정상이 따로 모이는 자리로, 인도와 태평양 국가들이 다각도로 협력을 모색한다.네 분야 중 공급망 협정은 지난 5월 열린 APEC 통상장관회의에서 타결된 바 있어 로이터통신 등은 이번에 청정경제와 공정경제 분야에서 일부 성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IPEF정상회의, 무역 제외 타결할 듯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회의 셋째 날인 13일 재무장관회의에서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 타결을 위한 논의가 지속됐다.이날 APEC 재무장관회의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재무부는 IPEF의 실질적 타결을 위해 현재 진행 중인 작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면서 “이는 기후변화에서 공급망 안보에 이르는 문제를 다루는 IPEF 회원국에 기념비적 성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IPEF 타결 가능성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아주 중요한 진전을 이뤘다"면서도 “추가 작업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코너 몰리는 기시다

사상 최저 지지율로 곤혹스러워 하고 있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코너에 몰렸다.도쿄도에서는 지난 9월 다치카와시 시장 선거와 지난달 도의원 보궐선거 때 잇달아 자민당 지지 후보가 패배하는 등 문제의 심각성이 커지는 분위기다.기시다 총리가 지난 9월 이후 개각과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해산명령 청구를 단행하고, 국민 1인당 4만엔씩 세금을 줄여주는 감세를 추진했지만 지지율은 오히려 하락하는 분위기다.

가자 39일의 지옥 유엔 101명 사망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시작된 지 39일 만에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유엔 직원 101명, 팔레스타인 주민 1만1180명이 숨졌다.전 세계 유엔 사무소는 13일 조기를 게양하며 희생자들을 기렸다.유엔 제네바 사무국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사망한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 동료 101명을 추모하기 위해 이날 오전 전 세계의 유엔 사무소가 조기를 게양하고 1분간 묵념했다고 밝혔다.

美대권 노리는 맨친 "中배터리 韓서 광물 세탁"

지난해 8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 통과를 주도한 조 맨친 민주당 상원의원이 한중 배터리 협력을 겨냥해 전기차 보조금 혜택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13일 맨친 의원은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최근 중국 배터리 회사들이 IRA를 활용하기 위해 한국과 모로코에서 투자 등 사업 기회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걱정스럽다"며 “미국 기업과 동맹국에 제공되는 IRA 인센티브가 ‘광물 세탁'에 참여한 적들에게 빼앗기는 것을 허용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중국의 IRA 우회 시도를 막기 위해 맨친 의원은 IRA 세액공제 기준 가운데 ‘해외우려기관’ 기준을 최대한 엄격하게 만들라고 주장했다.

숙청 칼빼든 시진핑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올해 ‘부패 혐의'로 숙청 대상에 올린 고위급 관료가 역대 최대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블룸버그는 “41명 명단에 현재 축출 과정을 밟고 있는 친강 전 외교부장과 리상푸 전 국방부장이 포함되지 않았다"며 " 올해 부패 혐의로 조사받는 고위 관료는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할 것"이라고 전했다.과거와 달리 조사 대상에 이미 퇴직한 고위 공무원이 가장 많이 포함된 것도 눈길을 끈다.

[포토] 전세계 유엔사무소에 조기 게양

포토] 전세계 유엔사무소에 조기 게양

A12면

슬쩍 양 줄여 꼼수인상…공정위 동원해 감시

정부가 최근 슈링크플레이션을 비롯한 ‘꼼수 가격 인상'에 대한 대응에 나섰다.제조사가 소비자에게 내용물이 변동됐음을 고지하게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일부 할당관세 혜택을 보면서도 가격을 유지하며 편법 회계를 하는 기업들에 대해서는 세무당국을 통한 불법 수익 징수 가능성도 시사했다.추 부총리는 “기업이 제품 내용물을 변경했을 때 소비자가 알 수 있게 하는 조치가 필요하다. 그런 방안에 관해 현재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기관과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냉랭했던 韓中경협 해빙무드 양국 기업 170여곳 한자리에

미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서 한중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양국이 중국에서 첫 경제 교류 행사를 열고 경제 협력에 속도를 낸다.국회 한중의원연맹 소속 의원들도 중국을 찾으면서 한중 간 관계 개선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기획재정부는 14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중국 지린성 창춘시에서 제1회 한중 경제협력교류회를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

방문판매 매출 줄었지만 종사자는 100만명 육박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해 전국 방문판매업자는 5594개, 판매원은 91만3045명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매출액 기준 상위 4개 판매업자는 리만코리아,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코웨이다.이들 업체에 등록된 판매원 수는 63만2523명으로 집계됐다.

취약층 난방비 뛸라 … 정부 "LPG가격 인상 자제를"

정부가 액화석유가스업계를 비롯해 의류, 신발 업체 등과 만나 가격 안정에 대한 협조를 주문하고 나섰다.회의에서 유법민 산업부 자원산업정책국장은 “그동안 LPG업계에서 소비자들의 연료비 부담을 고려해 LPG 국제 가격, 환율 상승 등 LPG 국내 가격 인상 요인을 일부만 반영했다"며 “에너지 수요가 급증하는 동절기를 앞두고 안정적인 연료 공급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LPG업계 관계자는 “최근 LPG 국제 가격 상승으로 가격 인상 요인이 있지만 동절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의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LPG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3% → 2.8%"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내년 세계 경제가 2.8%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일본은 고용과 소득 개선 등으로 내수 위주의 성장을 보일 것이라며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과 동일한 1%로 예상했다.중국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4.5%로 0.2%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A14면

전문경영인 체제 도입 …'새'마을금고 된다

올해 7월 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가 일어난 데다 중앙회장 금품수수 혐의 등 임직원들에 대한 비위 의혹도 터지며 위기를 자초한 새마을금고가 전문경영인 체제 도입을 비롯한 경영혁신안을 발표했다.중앙회장이 연임을 위해 투표권이 있는 금고 이사장들에게 선심성 정책을 남발하고 제대로 된 감독권한을 행사하지 않던 폐해를 막고자 회장 임기도 4년 단임제로 바꾸기로 했다.중앙회장 소속 금고감독위원회도 ‘중앙회’ 소속으로 바꿔 감독업무의 독립성을 강화한다.

호실적에도 웃지 못하는 인터넷뱅크 3사

인터넷전문은행 세 곳이 나쁘지 않은 실적 성적표를 받거나 받을 예정이지만 표정 관리에 나서고 있다.케이뱅크는 주택담보대출 확대에 제동이 걸리며 실적 성장세가 둔화될 조짐이다.14일 카카오뱅크는 올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2793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이어갔다.

[포토] 하나금융 차세대 여성리더 한자리에

포토] 하나금융 차세대 여성리더 한자리에

올 들어 손보 빅5 순익 6조 車보험료 3%까지 내릴까

대형 손해보험사 5곳의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6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7864억원으로 전년 대비 8.0% 감소했다.국내 5대 대형 손보사가 모두 실적발표를 마친 가운데 이들은 올해 3분기 누적 기준으로 당기순이익 5조7077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표] 당좌거래정지

태극마크 달고 정부 사칭 불법대부 광고 대거 적발

금융당국이 불법 대부광고 사이트를 대거 적발하며 불법 사금융 근절에 나섰다.14일 금융감독원은 “정부 지원·서민금융 대출을 사칭하는 불법 대부광고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한 결과 미등록 대부 불법 광고 사이트 225개와 지방자치단체 등록 대부업체 사이트 58개 등 총 283개를 적발했다"고 밝혔다.이들 불법 대부광고 사이트는 ‘태극마크’ 등을 통해 정부 지원 상품으로 오인하도록 광고했다.

[표] 외국환율고시표

A15면

전기차 수요줄자 … K배터리 해외공장 '몸살'

SK온이 전기차 수요 둔화 영향에 미국 조지아주 공장에서 일부 직원의 무급휴직을 진행하는 한편 감산에 나선다.글로벌 경기 둔화 영향에 전기차 보급 속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탓에 배터리 업계는 해고나 휴직까지 단행하며 투자 속도를 늦추는 분위기다.13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SK온의 미국 법인 SK배터리아메리카는 미국 조지아주에서 배터리 생산을 줄이는 한편 생산직 일부 인력에 대해 무급휴직을 실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뇌병변으로 수차례 고비 … 삼성 덕에 희망 찾아"

14일 전재원 군의 아버지는 삼성전자 화성캠퍼스에서 열린 ‘나눔의 날’ 행사에서 떨리는 목소리로 감사를 전했다.나눔 키오스크는 삼성 사원증을 한 번 태그할 때마다 1000원을 기부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2주간 임직원들이 나눔 키오스크로 모은 금액은 2억원에 달한다.

에어부산 분리매각 목소리 대한항공 '통합 LCC' 우려

부산시 정치권과 지역 상공 업계를 중심으로 에어부산의 분리 매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부산시와 지역 상공인은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이 가시화되면서 에어부산의 향후 입지를 두고 우려를 드러냈다.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합병 시 진에어와 에어부산, 에어서울을 통합해 대형 저가항공사를 구성할 계획인데 이를 두고 부산시는 통합 LCC의 본사를 부산에 유치하거나 에어부산 분리 매각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내왔다.

LG전자, 위장 판매사이트 불만 90%줄여

LG전자가 가전 명가라는 이름값을 지키기 위해 ‘위장 판매 사이트'에 경고장을 던졌다.14일 LG전자는 오픈마켓 운영사와 협의해 위장 판매 사이트를 적발·폐쇄했다고 밝혔다.특히 업무 대응이 느슨했던 주말에 위장 판매 사이트 피해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나자 주말에도 실시간 모니터링에 나섰다.

한화오션 세계 최대 암모니아 운반선 수주

한화오션이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 4척을 수주하며 무탄소 선박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14일 한화오션은 액화석유가스·암모니아를 전문적으로 운송하는 그리스 해운사 나프토마에서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 4척을 총 6562억원에 수주했다고 밝혔다.해당 선박은 9만3000㎥ 규모의 암모니아를 운반할 수 있다.

A16면

中 저가공세 극복한 삼성SDI 편광필름

국내 석유화학 회사가 벌이는 편광필름 사업이 중국 업체의 저가 공세에 부진을 겪는 가운데 삼성SDI 전자재료 사업부는 TV용 대형 편광필름 사업이 호실적을 올리면서 이목을 끌고 있다.IT 제품용 소형 편광필름은 중국 업체들이 저가 공세에 나서며 출혈 경쟁이 심화됐지만 TV용 편광필름은 삼성SDI가 기술력에서 앞서 있다.이를 바탕으로 삼성SDI는 관계사인 삼성디스플레이뿐만 아니라 중국 BOE와 CSOT, 대만 AUO 등 패널 업체에도 편광필름을 납품하고 있다.

[포토] KAI '수리온' 해외무대 첫선

포토] KAI ‘수리온’ 해외무대 첫선

HD현대오일뱅크, 수출 강화 美 석유유통사 수노코와 계약

HD현대오일뱅크가 하와이에 이어 미국 서부도 공략한다.HD현대오일뱅크는 미국 수노코와 내년 석유제품 장기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계약 물량은 연 360만배럴 이상으로, 기존 하와이에서 미국 서부까지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美 IRA처럼 세액공제 현금으로 지급해야"

미국, 일본 등 첨단산업 경쟁국이 세액공제를 현금으로 지급하는 추세에 발맞춰 한국도 세액공제 제도를 개편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김 의원은 세액공제를 현금으로 직접 지급하고 이를 기업 간에 거래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미국은 IRA를 통해 세액공제액을 현금으로 직접 지원하고 있으며 배터리 등을 생산할 때는 생산량당 보조금도 추가로 지급한다.

SK에코 "폐배터리 4대 핵심기술 내재화"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에 집중하고 있는 SK에코플랜트가 배터리 핵심 소재인 니켈·코발트·리튬 회수율을 대폭 끌어올리는 등 폐배터리 관련 4대 핵심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이날 SK에코플랜트와 지자연은 폐배터리에서 용매 추출 방식으로 뽑아낸 희소 금속인 니켈·코발트가 회수율 97%를 달성했다고 밝혔다.회수된 니켈·코발트 순도도 99.9%를 웃돌아 실제 배터리 제조에 쓰이는 광물 수준과 유사하다.

세계 최대 암모니아 운반선 한화오션 6500억에 4척 수주

한화오션이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 4척을 수주하며 무탄소 선박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14일 한화오션은 액화석유가스·암모니아를 전문적으로 운송하는 그리스 해운사 나프토마에서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 4척을 총 6562억원에 수주했다고 밝혔다.해당 선박은 9만3000㎥ 규모의 암모니아를 운반할 수 있다.

해외서 30조 들여온 삼성전자 투자·R&D 현금 확보 총력전

반도체 부문의 막대한 적자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는 삼성전자가 올해 들어 해외 법인에서만 30조원에 육박하는 자금을 들여온 것으로 집계됐다.삼성전자는 올해 들어 3분기까지 시설투자에 36조7000억원, 연구개발에 20조8000억원 등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삼성전자의 매출액 대비 R&D 투자액 비율은 2021년 8%, 2022년 8.2%에서 올해 들어 3분기까지 10.9%로 뛰었다.

A17면

질문에 감성 담길때 AI 답변 좋아진다

대규모언어모델에 동기를 부여하는 문장을 함께 입력해 질문하면 성능이 향상된다는 연구조사 결과가 나왔다.연구진은 인간·컴퓨터 상호작용 학문을 토대로 ‘감성 프롬프트'가 LLM 성능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실험했다.연구진은 “감성 프롬프트가 성능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이번 실험을 통해 처음 밝혀냈다"고 설명했다.

[포토] SKT, 서버 신냉각 기술 검증 성공

포토] SKT, 서버 신냉각 기술 검증 성공

LG유플, 한전과 재생에너지 전력 중개

LG유플러스가 한국전력과 손잡고 재생에너지 중개 사업을 시작한다.LG유플러스는 분산된 발전 설비를 가상 공간에서 모아 하나로 관리하는 ‘통합발전소’ 사업자로 시장에 진출해 재생에너지 입찰 과정을 지원할 예정이다.LG유플러스는 플랫폼을 통해 재생에너지 출력을 관리하고, 한전에서 태양광 발전량 예측 정보를 제공받아 입찰 시장에 참여한다.

구글 "韓기업 데이터는 국내서버에 둔다"

구글 클라우드가 자사의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를 이용하는 한국 고객을 대상으로 모든 데이터를 국외 인프라스트럭처에 분산 저장하지 않고 국내 서버에만 저장해 암호화하는 ‘데이터 레지던시’ 서비스를 선보인다.14일 구글 클라우드는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구글 클라우드 서밋 서울 2023'에서 자사의 생성형 AI 솔루션을 사용하는 고객의 데이터를 구글 클라우드 서울 리전에 저장할 수 있도록 하는 데이터 레지던시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구글 클라우드가 데이터 레지던시를 보장하는 리전은 한국의 서울 리전을 포함해 세계에서 단 10곳뿐이다.

포스코DX, 챗GPT 결합 자동화로봇솔루션 고도화

포스코DX가 자사의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솔루션인 ‘에이웍스'에 생성형 인공지능 챗봇 서비스 ‘챗GPT'를 결합했다고 14일 밝혔다.챗GPT를 적용해 기존에 작성된 코드를 불러와 재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편의성을 강화했다고 포스코DX는 설명했다.특히 챗GPT 브라우저를 별도로 열지 않더라도 개발자 스크립트 작성 화면에서 바로 코드를 불러와 이용할 수 있다.

엔비디아 AI칩 격차 벌린다 2배 빠른 신형 'H200' 공개

인공지능을 학습시키고 서비스하는 과정에서 반드시 필요한 ‘AI 반도체'를 만드는 엔비디아가 최신 제품인 H200을 공개했다.챗GPT 같은 생성형 AI가 AI 컴퓨팅 수요를 폭발시키면서 AI 반도체 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는 엔비디아는 실적과 주가가 급상승했다.한편 챗GPT를 만드는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는 한 인터뷰에서 엔비디아의 AI 반도체 시장 우위가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A18면

"식물서 얻은 헬릭소는 암환자의 활력소"

지난달 19일 독일 남부 바덴뷔르템베르크주 로젠펠트에 위치한 헬릭소 본사에서 만난 마르쿠스 스트루크 최고경영자는 회사의 지향점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현재 헬릭소의 뒤를 이어 압노바, 이스카도 등 3개의 미슬토 치료제가 국내 시장에 진출한 상태다.경쟁 제품의 등장은 한국에서 미슬토 시장이 한층 성장하는 기반이 될 수 있다는 게 스트루크 CEO의 설명이다.

'차세대 발사체' 참여 기업 한화·KAI·대한항공 3파전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뒤를 잇는 ‘차세대 발사체’ 개발 사업에 참여하기 위한 기업들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14일 우주업계에 따르면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차세대 발사체 개발 사업에 참여할 민간 체계종합기업을 뽑기 위한 공고를 준비 중이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국항공우주산업에 더해 대한항공도 입찰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버려지는 열과 진동을 전기로 재활용

자동차나 공장 등에서 열이나 진동으로 사라지는 에너지원들을 모아 전기 에너지로 바꾸는 ‘에너지 하베스팅’ 시스템이 국내 연구팀에 의해 개발됐다.14일 송현철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전자재료연구센터 책임연구원 연구팀은 ‘열전 효과'와 ‘압전 효과'를 동시에 접목해 에너지 하베스팅의 생산 전력을 기존보다 약 50% 높였다는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 ‘에너지 전환 및 관리’ 12월호에 발표했다고 밝혔다.열전 효과는 소자 양단에서 발생하는 열에너지를 전기적 에너지로 변환하는 효과다.

대웅, 글로벌 전략 통했다 나보타 해외 매출 비중 83%

대웅제약 톡신 제제 나보타의 해외 매출 비중이 80%를 넘어섰다.14일 대웅제약에 따르면 올 들어 3분기까지 나보타 누적 매출 1133억원 가운데 해외 매출은 935억원으로 집계됐다.2021년 61%에 머무르던 해외 매출 비중은 지난해 77%로 높아진 데 이어 올해는 3분기 누적 기준으로 83%까지 치솟았다.

'폼483' 받은 삼성바이오로직스 美FDA "문제없다" 최종결론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 식품의약국에서 의약품 생산설비와 제조 관리 등에 ‘이상이 없다'는 최종 통보를 받는다.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받은 VAI는 해당 업체가 스스로 관리 가능한 수준을 갖췄다는 것을 FDA가 인정하고 신뢰한다는 의미다.이번 FDA 실사 결과가 주목받은 것은 앞선 정기실사 직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폼483을 받았기 때문이다.

A19면

외식물가 치솟자…라면·간편식 불티

유치원생, 초등학생 자녀를 둔 이 모씨는 최근 가족과 다 함께 삼겹살을 먹으면서 높아진 물가를 실감했다.올해 과일 가격 상승 등 장바구니 물가가 오른 영향도 있지만, 외식의 대체재 성격인 마트와 편의점 간편식 등 가공식품 판매량이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실제로 물가 변동분을 제거한 불변지수로 따질 때 9월 음식료품 소매판매는 작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반면, 음식점 및 주점 소매판매 불변지수는 2.3% 감소했다.

과자 팔아 영업이익률 18% 오리온, 中·러 시장서 질주

오리온이 프리미엄 제품에 집중하면서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에서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하는 호실적을 냈다.중국법인은 위안화 환율 영향으로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1.8% 감소한 3296억원이지만 영업이익은 오히려 22.0% 성장한 727억원이었다.러시아법인은 루블화 가치가 큰 폭 하락한 영향으로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2.2% 감소한 485억원, 영업이익은 36.6% 감소한 67억원이었다.

네이버, 계열사 우대? …'앱 연동 금지' 논란

네이버가 점유율 과반을 차지하는 온라인 쇼핑 가격 비교 서비스를 통해 자사 관련 서비스에 특혜를 제공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네이버쇼핑에서 특정 상품을 검색할 때 다른 온라인 쇼핑몰에 대해서는 해당 업체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거나 설치를 유도하게끔 안내하는 것을 금지한 반면, 자사 계열사에서 운영하는 리셀 플랫폼 ‘크림'은 곧장 앱을 연동해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다.온라인 쇼핑 가격 비교 검색 시장에서 네이버의 점유율은 70% 이상이다.

[포토] 스테이크 토핑 피자 어때요

포토] 스테이크 토핑 피자 어때요

'쓱 상품권' 결제땐 최대 10% 할인

신세계그룹이 이마트와 백화점 등 모든 계열사에서 사용 가능한 모바일 상품권 ‘쓱닷컴 상품권'을 최근 공격적으로 판매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소비자가 구매한 다음 선불 충전금인 쓱머니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다.소비자는 권면금액 대비 3% 할인된 가격에 쓱상품권을 구매한 다음, 신세계 유니버스 멤버십 가입 시 받을 수 있는 최대 7% 할인 쿠폰까지 활용하면 10%의 할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A20면

불안할땐 '캐시'가 최고 … 현금흐름 좋은 알짜株 주목

내년에 경기 침체가 현실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지속되면서 현금 창출력이 뛰어난 종목 투자에 관심이 쏠린다.캐시플로킹100지수는 현금흐름이 개선되는 종목으로 구성돼 있다.고금리 환경 속에서 현금 창출력에 대한 시장 프리미엄이 높아지면서 2022년부터 현금흐름이 개선되는 종목의 초과 수익률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TIGER 미국채 30년 액티브 6개월만에 순자산 1천억 돌파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채30년스트립액티브 상장지수펀드'가 지난 13일 종가 기준으로 순자산 1071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이 상품은 국내에 상장된 미국채 ETF 중 듀레이션이 가장 긴 초장기채다.또한 스트립을 통해 원금과 이자가 붙어 있는 채권을 분리하고 만기가 긴 원금에만 투자해 채권의 평균 듀레이션을 늘리는 전략을 구사한다.

초장기 '30년 국채선물' 도입 초읽기

한국거래소가 오랫동안 검토해왔던 초장기 국채 선물 상장이 가시화되고 있다.2013년 김봉수 당시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초장기 국채 선물시장 개설을 검토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금융당국이 10년간 추진해오던 초장기 국채가 결국 내년도에 도입될 예정이다.한국거래소 관계자는 “회원사 의견 수렴을 비롯해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마쳤고 30년 만기 국채 선물 상품 개발도 완료가 임박했다"며 “2024년에 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KODEX 국고채 10년 삼성운용, ETF 상장

삼성자산운용이 ‘KODEX 국고채 10년 액티브’ 상장지수펀드를 신규 상장한다고 14일 밝혔다.삼성자산운용 측은 “최근 시장 침체와 고금리 상황에서 장기 듀레이션 채권 투자나 자산배분 전략을 활용하고자 하는 개인·기관투자자들의 수요가 높아진 가운데 이 상품이 국내 장기 채권 시장을 대표하는 ETF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해당 ETF는 대한민국 정부가 원리금을 보장하는 무위험 등급 국고채에만 투자하기 때문에 최고 우량 채권에 금액 제한 없이 투자할 수 있다.

대한전선 3분기 영업익 531% '쑥'

금융·제조·유통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어닝 서프라이즈를 낸 가운데 대한항공만 홀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14일 대한전선은 연결기준 3분기 매출액 6300억원, 영업이익 17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1%, 영업이익은 531% 급증했다.

하이투자證 부동산부문 개편 김진영 투자금융 사장 면직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관련 ‘꺾기’ 논란에 휩싸인 하이투자증권이 부동산 부문을 축소하고 징계성 인사를 단행했다.14일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하이투자증권은 김진영 투자금융총괄 사장에 대한 면직 등을 포함한 조직 개편을 시행했다.김 사장은 부동산PF 부문을 이끌어온 인물로, 지난해 60억원대 연봉을 받으면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

A21면

글로벌IB "내년 中보단 美주식 투자 유리"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추가 금리 인상 여지를 강조하는 가운데 대형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금리 인하 전망을 내놓아 시장의 눈길을 끌고 있다.데이비드 메리클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연준이 내년 4분기가 돼서야 처음으로 금리를 25bp 인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한편 스위스계 투자은행인 UBS는 미국 연준이 더 이른 시점인 내년 3월 처음 기준금리 인하에 나선 후 내년에 총 275bp를 인하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선엔지니어링 청약 흥행 그린리소스도 양호한 성적

계장용 피팅·밸브 제조 전문기업 한선엔지니어링이 일반청약에서 흥행에 성공했다.공모가는 희망 범위를 초과한 7000원으로 확정됐다.그린리소스도 이날 경쟁률 590대1을 기록하며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셀트리온 합병 '순항'… 최종 관문 넘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의 최대 변수로 꼽혀온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규모가 79억원으로 집계됐다.셀트리온그룹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합병에 대한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금액이 양사 합계 총 7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주식매수청구권 행사로 집계된 주식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각각 4만1972주, 2만3786주다.

"바닥일 때 미리 사놓자" 엔화ETF 쓸어담는 개미

엔화값이 2008년 2월 이후 15년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지면서 개인투자자들이 엔화 상장지수펀드를 대거 사들이고 있다.개인투자자들은 엔화값이 폭락할 때마다 엔화 ETF를 더 많이 사들였다.실제로 지난 6개월간 엔화값 추이와 TIGER 일본엔선물 ETF 누적 순매수 추이를 비교하면 정확하게 반대되는 흐름이 나타난다.

[유가증권시장 공시] HD현대중공업 / 한화오션

한화오션=초대형 LPG 운반선 4척 수주.

[코스닥 공시] 플래티어 / 테코사이언스

플래티어=현대차 인증중고차 운영 관련 계약 체결.테고사이언스=로스미르 임상시험 3상 결과 발표.

오늘의 증시 일정(11월 14일)

블랙보드운용, 사모투자업 본격 개시

신생 자산운용사인 블랙보드자산운용이 지난 10일 금융감독원의 일반 사모집합투자업 등록 절차를 마쳤다고 14일 밝혔다.블랙보드자산운용은 설립 멤버들의 색다른 이력과 차별화된 투자 전략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블랙보드자산운용의 공동 설립자인 박선규 대표와 이무광 부사장은 스위스, 싱가포르 등 선진 금융시장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다.

A22면

AI 반도체 바닥 기대감에…ISC 13%↑

인공지능 반도체 대장주인 한미반도체가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지난 13일 주가가 급락했지만 시장 성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ISC, 이수페타시스 등 고대역폭메모리 관련주 주가는 14일 강하게 반등했다.이미 시장에는 다수의 반도체 상장지수펀드에 자금이 몰리는 추세이며 대부분의 ETF가 HBM과 관련된 AI반도체주를 담고 있어 패시브 자금의 영향력으로 HBM 주가가 뛸 가능성이 높다.시장에는 이미 20여 개의 반도체 ETF가 출시돼 있는데 대부분 HBM과 관련된 후공정 소부장을 편입하고 있다.

[MK 시그널] 매출 급성장 HDC현산 올해 주가 30% 올랐다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HDC현대산업개발이 올해만 주가가 30% 오르며 완연한 회복세를 보였다.MK시그널은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해 지난달 26일 매수 신호, 이달 9일 매도 신호를 냈다.MK시그널에 따르면 이달 7~13일 주간 단위로 AI가 매매한 종목 가운데 수익률 상위를 집계한 결과 국내 주식은 HDC현대산업개발, 비올, 덴티움 순으로 높았다.

A25면

[단독] '반값아파트' 당첨자 셋 중 한명은 포기

시세의 반값인 분양 가격으로 올해 사전청약에서 큰 인기를 끈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당첨자 중 31%가 계약을 포기했다.두성규 목민경제정책연구소 대표는 “고금리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시기에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은 매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청약 기회를 다른 일반 분양주택에 사용하려는 당첨자가 대거 포기한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뉴홈 사전청약 당첨자는 이후 공급되는 다른 뉴홈 사전청약 또는 민간분양에 청약할 수 없다.

올해 첫 강남3구 청약에 2만5천명 몰려

서울 송파구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이 1순위 청약에서 152.5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이는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보다 3억원 이상 높은 가격이다.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최소 2억~3억원 시세 차익이 예상되고 올해 청약에 나선 다른 단지들과 비교해도 저렴하게 나와 경쟁률이 높았던 것"이라고 말했다.

돈의문2구역 건축심의 통과

서울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인근에 최고 21층 높이의 공동주택 228가구가 들어선다.14일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20차 건축위원회에서 ‘돈의문2재정비촉진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에 대한 건축심의를 통과시켰다고 밝혔다.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지난 5월 건축물 심의 기준 신설로 21층 이상에 돌출 개방형 발코니 설치가 가능해졌다"며 “공동주택에서 다양한 개방형 발코니 조성안이 신청되고 있다"고 말했다.

주택경기 암울 … 서울도 부정적

이달 전국 주택경기가 부동산 하락기였던 올해 2월 수준으로 좋지 않다는 전망이 나왔다.수도권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지난달 102.9에서 이달 83.5로 19.4포인트 하락했다.특히 서울이 115에서 86.3으로 28.7포인트나 떨어졌다.

올해 첫 강남3구 특공에 1만4천명 몰려

서울 송파구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 특별공급에 1만4000명 넘게 몰렸다.올해 들어 처음 나온 강남 3구 분양 단지인 데다 분양가가 시세보다 2억~3억원 저렴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1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이 전날 130가구에 대한 특별공급을 진행한 결과 1만4058명이 청약을 신청했다.

강남 토지거래허가구역 단독·빌라도 풀어준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삼성동·청담동과 송파구 잠실동 일대 아파트를 제외한 나머지 건물이 토지거래허가구역 규제 대상에서 빠질지 관심이 모인다.토지거래허가구역이 행정동 단위로 넓게 지정되다 보니 그동안 재산권 침해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국회가 지난 4월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세부적으로 나눌 수 있게 만든 이유다.

A26면

귤 '국민과일' 컴백…2년째 연매출 1조

제주 감귤이 ‘국민 과일'로 다시 돌아왔다.제주도는 10년 이상 구축한 감귤 생산·유통 시스템을 통해 올해에도 최고 매출을 노리고 있다.14일 노지온주 5㎏ 기준 평균 가격이 1만2000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올랐고, 네이버에서 ‘많이 구매한 과일’ 상위 10개 중 5개도 감귤이 차지했다.

성남시의료원 운영 대학병원에 맡긴다

경기 성남시가 수백억 원대 의료 손실이 발생하고 있는 성남시의료원을 대학병원에 위탁해 운영하기로 했다.시의료원의 누적 손실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성남시의료원은 2016년 의료원법인 설립 후 올해까지 8년간 연평균 275억원의 출연금을 의료원에 지원했지만 2020년 465억원, 2021년 477억원, 2022년 547억원의 의료 손실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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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픽 '뭉티기'… 대구의 맛 보이소

대구의 대표 향토 음식들을 한곳에서 맛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전시 홍보존에는 대구가 자랑하는 향토 음식인 대구 10미관과 명품한식관이 마련된다.대구 10미는 대구가 자랑하는 10가지 향토 음식이다.

A27면

손가락질 받아도…창살 밖 꿈 그려요

이곳에서 지내는 소년수 36명 중 28명이 지난 8월 검정고시에 응시해 27명이 합격했고, 그중에서 10명이 이번 수능에 도전한다.지금까지 성인 수감자들이 수능을 치른 적은 있었지만 교도소 내에 수능시험장이 마련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서울시교육청은 수능 응시 수수료 전액을 지원했고, 7명의 직원을 파견해 교도소 강당을 ‘구로구 13지구 6시험장'으로 지정했다.

수능일 오전 지하철 증편…소방차 사이렌도 '쉿'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16일 수험생 수송을 위해 각 지역 지하철이 증편 운영된다.시험장 인근 공사 현장에는 공사 자제를 요청하고, 운송조합에 버스나 택시 운행 중 경적 등 소음을 내지 않도록 요청했다.또 서울시는 시험장 인근 지하철 시설물 검사와 공사를 일시 멈추고, 창원시는 수능일 원이대로 S-BRT 공사를 잠정 중단한다.

보육교사 개인연락처 공개 안한다

교권 보호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커지면서 영·유아 보육을 담당하는 어린이집 보육교직원의 권익을 보호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서울시는 14일 보육교직원의 실질적인 권익 보호를 위한 ‘보육교직원 권익 보호 5대 개선 대책'을 발표했다.개선 대책에는 보육교직원의 권익 침해를 예방하고 보육 활동 보호를 위한 체계와 제도를 마련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개인정보 빼내 3억 소액결제한 일당

대출을 해주겠다며 빼낸 피해자들의 개인정보로 휴대전화 유심칩을 개통한 뒤 소액결제로 수억 원을 빼돌린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1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북경찰서는 사기 및 범죄단체조직 혐의로 총책인 A씨를 비롯한 조직원 11명을 검거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이들 일당은 2021년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대출을 해줄 것처럼 속여 피해자들로부터 받아낸 개인정보로 피해자 명의의 유심을 개통해 소액결제로 모바일 상품권·장난감 등을 사들인 후 되팔아 피해자 312명에게서 3억1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학점 인플레 속…서울대학생회 '학점포기' 공약 논란

대학생들의 평균 평점이 지나치게 높아 변별력이 떨어지는 이른바 ‘학점 인플레’ 현상이 심각한 가운데 서울대에서조차 ‘학점 세탁'을 돕는 ‘학점 포기’ 제도가 학생회 선거 공약으로 나왔다.신입생 이 모씨는 “서울대에서 높은 학점을 받기가 어려운 것은 사실"이라며 “학점 포기 제도를 도입해 졸업 후 유학, 취직, 대학원 진학에 도움이 된다면 크게 문제가 될 것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학점 포기제 없이도 서울대 학생들의 ‘학점 인플레'는 상당한 수준이다.

[알립니다] 미래 과학자들 모여라 청소년 창의발명대회

매일경제, MBN이 GIA 미네르바 바칼로레아와 손잡고 21세기 과학의 시대를 이끌어갈 미래 청년 과학자들을 대상으로 ‘제3회 WONDERCHILD 창의발명대회'를 개최합니다.청소년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합니다.

[포토] '왕세자의 공간' 경복궁 계조당 복원

포토] ‘왕세자의 공간’ 경복궁 계조당 복원

나라 들썩였던 '서이초 사건' 경찰 "학부모 갑질 없었다"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교사 A씨가 학교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지 약 4개월 만에 경찰이 ‘범죄 혐의점 없음'으로 결론을 내리고 수사를 종결했다.경찰 관계자는 “고인과 학부모들 간 하이톡과 문자 메시지 대화 내용, 업무용 PC와 노트, 일기장 등을 분석하고 학부모들에게서 제출받은 휴대전화 포렌식 내용, 학부모 중재 시 참석했던 교사와 친구 등을 폭넓게 조사했으나 폭언 등의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다만 경찰은 고인과 ‘연필 사건’ 학부모의 통화 녹음 파일은 확보하지 못했다.

A28면

초겨울 극장가는 戰場 … 황제와 제독의 '전투'가 시작된다

올해 초겨울 극장에선 황제와 제독의 ‘혈투'가 벌어진다.올해 칸영화제 개막작이었던 ‘나폴레옹'은 먼저 리들리 스콧 감독과 호아킨 피닉스의 만남만으로도 세기의 관심을 끄는, 영화 개봉 자체가 하나의 ‘사건'인 작품이다.영화 ‘조커’ 이후 배우로서의 연기 정점을 찍는 중인 피닉스는 ‘글래디에이터’ 이후 23년 만에 스콧 감독과 재회했다.

"KBS 불공정 보도 사과, 공영방송 정상화"

박민 KBS 사장이 취임 하루 만에 “공영방송의 핵심 가치인 공정성을 훼손해 신뢰를 잃어버린 상황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정중히 사과한다"고 밝혔다.아울러 박 사장은 KBS가 당면한 TV 수신료 분리 징수와 경영상 어려움을 언급하며 “비효율적이고 방만한 경영으로 올해 800억원의 적자가 예상된다"며 본인과 임원들의 임금 30% 삭감 방침과 구조조정을 통한 경영쇄신을 예고했다.지난 13일 KBS는 보도자료를 내고 박 사장 취임을 계기로 주요 뉴스의 앵커를 전면 교체한다고 밝혔다.

정부, 1조 투자해 킬러콘텐츠 육성

‘기생충'과 ‘오징어게임'의 나라가 됐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종식 이후 영화와 방송산업에 위기가 들이닥쳤다.정부가 이 위기를 타개하고 4대 콘텐츠 강국으로 도약하도록 2027년까지 18억달러의 영상 콘텐츠를 수출할 수 있도록 산업을 지원하겠다는 청사진을 발표했다.영상 콘텐츠 제작비 세액 공제율을 중소기업 기준 최대 30%까지 대폭 상향해 민간 투자를 활성화하고 콘텐츠 기획 비용에 대해서도 세액공제 확대를 검토한다.

[MBN] 아빠 다른 아이 셋 키우는 엄마

홀로 세 아이를 키우고 있는 ‘청소년 엄마’ 오현실이 출연한다.세 아이의 아빠가 모두 다르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밝힌 오현실.그는 “함께 아르바이트를 하던 남자와 사귄 뒤 임신하게 돼 아이를 낳았다"며 “그러나 남자친구에게 가정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 헤어졌다"고 첫 번째 남자친구와의 사연을 공개한다.

[매일경제TV] 건강하고 맛있게 먹는 혼밥

‘M마켓'에서 대한민국 성인의 과반이 하루 한 번 이상 한다는 주제를 다룬다.바로 혼자 밥을 먹는 ‘혼밥'이다.어떻게 하면 혼밥을 좀 더 건강하게 맛있게 먹을 수 있을지 ‘M마켓'에서 살펴본다.

A29면

'괴테마을' 꿈꾸는 한국 독문학의 대가

10월의 마지막 토요일, 무려 1000여 명의 방문객이 주말 교통체증을 뚫고 경기도 여주시 강천면의 한 공간에 모여들었다.전 교수는 사람이 뜻을 가지면 얼마나 클 수 있는지, 그런 사람은 자신을 어떻게 키웠는지, 두 가지 주제를 젊은 괴테의 집과 괴테 마을을 통해 보여주고 싶다고 말한다.그는 “괴테는 문인이기도 했지만 독일 바이마르 공국 재상이자 식물학·광학 등을 깊이 연구한 과학자로 다재다능한 인물"이라며 “젊은이들이 이런 괴테를 보다 쉽게 만날 수 있도록 이어주는 가교 같은 공간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부음] 김민식씨 별세 외

[인사] 감사원 / 한국수자원공사 / 보건복지부 등

인사] 감사원 / 한국수자원공사 / 보건복지부 등

서재필의학상 수상자에 홍창의 前 서울대병원장

국내 소아과 분야의 토대를 마련한 홍창의 서울대 의과대학 명예교수가 제19회 서재필의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서재필기념회가 14일 밝혔다.홍 명예교수는 서울대 의대 소아과 교수, 서울대병원장 등을 지냈다.특히 국내 최초로 심도자법을 시행하는 등 소아심장질환 진단 분야의 발전을 이끌었다.

[매경춘추] 하버드대 로보틱스 연구소

‘하버드대’ 하면 쉽게 떠올리는 것은 미국 명문 대학의 멋진 캠퍼스와 전 세계의 법, 행정, 경영 분야에서 활약하는 로스쿨, 케네디스쿨, 비즈니스스쿨을 나온 인재들입니다.외국의 좋은 대학에서 연구를 하고 한국으로 돌아온 선배들이 있어 많이 발전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한국에서 박사를 하고 MIT, 하버드와 같은 좋은 대학에 박사 후 연구원으로 나가는 경우도 상당히 많아졌습니다.앞으로 우리에게 남은 한 단계가 있다면 한국에서 박사 후 연구원을 해도 외국에서 박사 후 연구원을 한 것처럼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고, 대학 내에 엔지니어링 스태프가 많이 있어 이러한 연구들이 창업으로 이어져 한국의 성장에도 기여하게 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인간성 깊은 아래 촛불 밝히고 싶던 작품"

2016년 영국 맨부커상 수상에 이어 지난 9일 장편소설 ‘작별하지 않는다'로 프랑스 메디치 외국문학상을 받은 소설가 한강이 14일 서울 목동 한국방송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14년 여름에 꿨던 꿈에서 시작해 7년에 걸쳐 완성한 소설"이라며 “작별하지 않고 애도를 끝내지 않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성의 깊은 아래에 촛불을 밝히고 싶었다"고 밝혔다.한강은 앞으로의 계획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역사적 사건이 아닌 개인적 이야기를 쓰고 싶다고 답했다.한강은 “이제는 역사적 사건보다는 개인적 이야기, 그중에서도 생명에 대한 이야기를 쓰고 싶다"고 말했다.

[포토] 하이트진로, 소방유가족 후원

[포토] 배우 박영규, 사랑의열매 홍보대사 위촉

포토] 배우 박영규, 사랑의열매 홍보대사 위촉

[GS칼텍스배 프로기전] 우승 두 번, 준우승 세 번

2연속 우승이라는 특별한 일을 해낸 곳 아닌가.또다시 가장 높은 곳에서 아래를 굽어볼 순간도 있었다.한 판을 더 이기면 세 번째 우승이었는데.

오늘의 운세 2023년 11월 15일 水(음력 10월 3일)

오늘의 운세 2023년 11월 15일 水(음력 10월 3일

오성익 OECD 지역委 부의장

오성익 국토교통부 지적재조사기획단 기획관이 13일 경제협력개발기구 파리본부에서 열린 회의에서 54개 참여국 만장일치의 지지를 얻어 지역개발정책위원회 비도시정책분과 부의장으로 선출됐다.OECD 지역개발정책위원회는 회원국 간 정책 경험을 공유하며 지속가능한 성장 모델을 발전시키기 위해 1999년 창설됐다.

감사원 신임 감사위원에 김영신

감사원 신임 감사위원에 김영신 감사원 공직감찰본부장이 임명됐다.감사원은 14일 최재해 감사원장이 김 본부장을 신임 감사위원으로 임명제청했고, 윤석열 대통령이 재가했다고 밝혔다.김 감사위원은 16일 퇴임하는 유희상 감사위원 후임으로 부임한다.

A30면

[김명수칼럼] 민심의 탄핵이 두렵지 않은가

더불어민주당이 급기야 당대표 ‘방탄'을 위해 국회 탄핵소추마저 동원했다.검찰총장이나 법무부 장관에게 일반적인 검찰 내 징계 절차를 권고하지 않고, 고위공직자 파면용 탄핵을 사용한다는 건 ‘호미'로 막을 걸 ‘가래'로 막는 식이다.이 차장검사 탄핵 사유로 거론된 위장 전입신고, 처가 운영 골프장에 동료들 예약 지원 등이 사실이라 하더라도 일반 징계 절차에 해당하는 정도이지, 탄핵 사유는 아니란 게 전직 헌재 재판관의 판단이다.

카툰 포커스

[기자24시] 근로시간 개편, 다시 원점되나

지난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뤄진 정부의 ‘근로시간 개편 방향’ 브리핑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아닌 이성희 차관의 진행으로 이뤄졌다.그러나 나중에 노사와 조율할지언정 정부로서는 어떤 업종·직종에 얼마 정도로 관리 단위를 확대할 것인지 구체적 방안과 실행 계획은 내놨어야 했다.한국노총은 벌써부터 “근로시간 개편 설문조사는 노사 단체의 충분한 의견을 들어 내용, 방식, 대상을 결정해야 했다"며 설문조사 가치를 깎아내리고 있다.

[기고] AI 윤리, 기업도 '발등의 불'

“내가 언제 저런 말을 했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로 합성된 본인 영상을 보고 남긴 농담이었다.신뢰할 수 있는 AI를 제공하기 위해서 기업 최고경영자는 조직 전반에 걸쳐 투명성과 책임성을 제공하는 정책과 프로세스를 구현해 기술이 어떤 방식으로 사용되는지 이해하고, 데이터 세트의 출처를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무엇보다 AI 윤리에 대한 교육이 기술 교육만큼 우선돼야 하며 조직의 모든 일원이 AI에 대한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A31면

[글로벌포커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과 언론 민주주의

지난달 7일에 시작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무력 충돌은 하마스의 잔혹한 기습 공격과 이스라엘의 무차별적 보복 공습으로 수많은 민간인 희생을 낳았고 세상을 무력하게 했다.이스라엘·하마스 분쟁 관련 보도를 보면 서구 언론이 출처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카타르의 알자지라 방송 기사는 시각의 다양성을 제공한다.그런데 객관성을 유지하는 데 있어 결정적인 요인은 어느 지역의 언론이냐보다는 얼마나 정권의 눈치를 보지 않고 민주주의의 파수꾼으로서 견제와 감시의 역할을 하는 언론이냐가 아닐까.

한노총, 경사노위 복귀 … 민노총은 언제까지 길거리 투쟁만 [사설]

한국노총이 5개월 만에 노사정 대화 복귀를 선언하면서 노동 현안에 대한 사회적 대화가 재개될 전망이다.민노총은 1999년 노사정위원회를 탈퇴한 후 24년째 사회적 대화에 불참하고 있다.민노총은 노동자 권익 보호 같은 노조 본연의 활동보다는 정치 투쟁에 몰두해왔고, 사업장 여건을 고려하지 않는 과도한 요구와 파업으로 사회·경제적 손실을 초래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필동정담] 토켈라우의 비극

서울시 중구보다 작은 태평양의 섬나라, 토켈라우에 대해 들었다.사기꾼들은 지난 20년간 토켈라우 도메인으로 수백~수천 개씩 웹사이트를 만들어 범죄에 사용하고 버리기를 반복했다.토켈라우의 도메인 ‘.tk'는 그렇게 스팸 진원지라는 오명을 뒤집어썼다.

與·野 "1기 신도시법 연내 처리" 다른 민생법안도 초당적 협력을 [사설]

여야가 모처럼 법안 처리에 의기투합했다.1기 신도시 특별법 처리를 통해 민생을 챙긴다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결심했을 것이다.그렇다면 민주당은 다른 민생 법안 처리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

혁신위에 응답없는 與중진·친윤 …'낙동강 하류당' 머물셈인가 [사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중진·친윤 의원들에게 ‘험지 출마'를 거듭 요청하고 있지만, 이에 호응하는 현역 의원들은 아직 한 명도 나오지 않고 있다.실제로 혁신위 내부에서는 이렇게 냉대를 받을 바엔 차라리 조기 해체를 하자는 의견도 나왔다고 한다.혁신위의 험지 출마 요구가 끝내 ‘희망 고문'에 그친다면 그것은 국민의힘이 ‘낙동강 하류당'임을 자인하는 셈이다.

A34면

대통령 픽 '뭉티기'… 대구의 맛 보러오이소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대구를 방문할 때마다 ‘대구 10미'를 찾는 것으로 유명하다.대구시 관계자는 “대구의 향토 음식들은 화끈한 매운맛과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라고 치켜세웠다.대구의 대표 향토 음식들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행사가 마련된다.

예탁결제원, 부산 창업 꿈나무에 도약 '날개'

한국예탁결제원이 부산 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고 지역 인재 육성에 나서는 등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하고 있다.또 예탁결제원은 부산시, 부산 소재 7개 기관과 함께 부산 지역 혁신·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빅스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부산 지역 도약기 창업 기업을 대상으로 공유 오피스를 지원하고 소비자 반응 조사 등 맞춤형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다.

B1면

남들 부러움 사는 '쭉쭉빵빵'… 밥그릇부터 바꿔라

많이 먹고 운동만 하면 ‘건강한 돼지'가 될 뿐이라는 우스갯소리도 있다.결국 적게 먹고 열심히 운동하는 게 살을 빼는 지름길이다.마른 사람도 단순히 많이 먹고 살찌는 것이 아니라, 균형 잡힌 식단과 운동을 통해 건강하게 체중을 늘려야 한다.

B2면

갑자기 마려운 소변 때문에 쩔쩔 … 겨울철 더 심해지는 절박뇨 대책은

갑자기 소변이 마려워 참을 수 없는 증상을 절박뇨 또는 급박뇨라고 한다.과민성 방광 증상이 있는 만 35~70세 성인 180명을 대상으로 12주간 호박씨 추출물 등 복합물을 섭취하게 한 결과 일일 평균 절박뇨 횟수, 일일 평균 배뇨 횟수, 평균 야간 배뇨 횟수가 개선되었다.이외에도 50~80세의 배뇨 불편 증상이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호박씨 추출물 등 복합물의 섭취가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

영양 불균형 해소·피로 회복 … 쏟아지는 고함량 비타민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고함량 비타민 제품이 쏟아지고 있다.동국제약의 ‘마이핏V 멀티비타 이뮨128'은 12종의 비타민과 8종의 미네랄 성분을 담고 있다.비타민 B군은 1일 영양성분 기준 대비 4000%의 고함량이며, 아연도 150%로 충분히 배합했다.

B3면

유산균 관련 상식 팩트체크 "매일 100억마리 먹어도 효과 없다면?"

식품의약품안전처 고시 기준 1일 프로바이오틱스 최대 섭취량은 100억CFU이다.기존 100억CFU의 제품을 섭취했는데도 별다른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면 위산·담즙을 견디는 생존력, 장 점막에 정착하는 능력, 유해균의 활동 억제 능력 등을 점검해보는 것이 좋다.프리바이오틱스는 유산균의 먹이, 포스트바이오틱스는 프로바이오틱스가 생성하는 대사산물이다.

빈대 최고 서식지는 '따뜻한 침실'

최근 찜질방과 대학 기숙사, 고시원 등 실내에 빈대가 출몰하면서 빈대가 무엇인지, 어떻게 없앨 수 있는지 등에 대한 관심이 눈에 띄게 커졌다.양 교수는 “빈대는 이미 살충제에 대한 저항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잘 죽지 않는다"며 “침대보나 옷, 커튼 등 빈대 서식이 확인된 세탁물은 70도 이상의 뜨거운 물로 빨거나 건조기에서 두 시간 이상 열을 쬐어줘야 없앨 수 있다"고 말했다.세탁할 수 없는 곳에 빈대가 서식한다면 고열 스팀을 해당 위치에 분사하는 것이 필요하다.

B4면

"美·유럽산으론 시원찮네"… 한국인 맞춤 무릎 인공관절 나와

고령인구 증가와 함께 환자가 크게 늘어나는 질환이 있다.퇴행성 관절염은 무릎뼈 사이 연골이 닳는 질환으로, 우리나라는 오랜 좌식문화 때문에 특히 환자가 많다.고 병원장은 “내년 상반기 국내 무릎관절염 환자들이 PNK를 사용할 수 있도록 공급할 계획이며, FDA 승인이 나는 대로 세계 인공관절 시장에도 적극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침침한 눈, 나이 들면 당연하다? 동맥경화·고혈압 시그널일수도

나이가 들면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당뇨병이나 고혈압으로 동맥경화가 진행되면 눈이 침침하거나 잘 보이지 않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니시다 고지 오사카대 뇌신경감각기외과학 교수는 “눈 안쪽에 있는 망막 혈관은 매우 가늘지만 동맥경화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고 밝혔다.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있으면 눈꺼풀이 붓고 사물이 이중으로 보이는 증상이 나타난다.

하루 한번 캡슐로 건강한 뇌 챙기세요

2025년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기대수명보다 ‘건강수명'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2019년에는 동아대 건강과학대학과 ‘치매 예방 공동연구 및 치매 예방 실험실'을 공동으로 운영하는 협약을 맺기도 했다.같은 해 상아제약은 ‘섬 수국'이 알코올성 치매 예방에 효능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제품 개발과 신안군의 섬 수국 상품 자원화를 위해 신안군과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B5면

보청기로 안되면 …'인공와우 이식'이 희망

양쪽 귀의 청력이 너무 나빠 보청기로도 소리를 들을 수 없는 고도난청 환자들에게는 인공와우 이식이 유일한 희망이라고 알려져 있다.박홍주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인공와우 이식은 수술 전 충분한 검사를 통해 귀 내부 구조를 자세히 확인하고 숙련된 의료진에게 수술을 받으면 부작용이 발생할 위험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서울아산병원에서 만 1~13세에 한쪽 귀 인공와우 이식을 받은 114명을 대상으로 소아 환자 청력 호전 정도를 10년 이상 지속적으로 관찰한 결과, 단 1년 차이에 의해 수술 결과가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척추관협착 다리도 저릿 20분 시술로 허리통증 싹

척추질환은 직립보행하는 인간을 숙명적으로 따라다니는 질병이다.반면 풍선확장술은 카테터 끝부분에 풍선을 달아 이를 부풀려 유착이 심한 부위에서도 효과적으로 유착을 풀어주며 좁아진 척추관을 넓혀주는 치료법으로, 부풀려진 풍선으로 물리적인 박리가 가능해 손상된 부위에 약물을 투입했을 때 치료 효과를 더 기대할 수 있다.힘찬병원이 최근까지 풍선확장술을 받은 추간판탈출증 및 척추관협착증 환자 70명을 대상으로 통증평가척도를 조사한 결과 시술 전 평균 9.3이었던 통증 점수가 시술 2주 후 평균 5.4로 약 42% 감소했다.

B7면

파리바게뜨·KB국민은행·SK에너지, 브랜드 가치 빛났다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해 2023년 국내 70개 업종, 243개 브랜드에 대한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를 조사한 결과가 나왔다.NBCI 주요 평가 요인인 브랜드 인지도, 이미지, 관계 중 브랜드 인지도와 이미지 상승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마케팅 활동에 대한 평가 수준 또한 전년 대비 올라 최근 기업의 마케팅 활동 강화가 브랜드 인지도, 이미지의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파리바게뜨 베이글 KB국민銀 연장운영 SK에너지 酒유소 '호평'

2023년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에서 베이커리 업종은 파리바게뜨가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KB국민은행은 오후 6시까지 문을 여는 KB 9To6뱅크를 통해 소비자의 호평을 받았다.9To6뱅크는 기존 오후 4시까지였던 영업점 운영 시간을 2시간 더 연장 운영하는 특화지점이다.

비싸진 소주, 김빠진 맥주

이 때문에 맥주시장에서도 제품보다는 다양한 소비자 경험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전달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각 맥주 브랜드들이 얼마나 차별화된 경험을 소비자에게 제공하는지가 향후 브랜드 경쟁력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라면 업종은 브랜드 간 격차가 심화되는 양상이다.

C1면

앞태도 뒤태도 잘생겼다 … 뉴 카니발 하이브리드 출격!

기아가 ‘아빠들의 드림카'로 불리는 국내 대표 미니밴 ‘카니발'을 1998년 출시한 이후 25년 만에 처음으로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한다.최근에는 일본 완성차 업체의 미니밴 모델들이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앞세워 수입되면서 국내 미니밴 시장의 경쟁이 더욱 거세졌다.올해 하반기 출시한 도요타 시에나 하이브리드와 알파드 하이브리드의 경우 연비가 각각 ℓ당 14.5㎞, 13.5㎞에 달한다.

C2면

1등석 탄 듯 최상의 승차감 … 활주로 달리는 기분

에비에이터는 링컨을 대표하는 모델답게 다양한 요구사항을 가진 소비자를 모두 만족시키기 위한 세 가지 트림을 보유하고 있다.가장 미국적이면서도 동시에 유럽 차 분위기의 고급스러움을 자랑하는 ‘도로 위 비행기’ 에비에이터는 세 트림 모두 편안함과 고급스러움을 겸비하며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항공기에서 영감을 받은 에비에이터 시동을 켜면 프런트 그릴 링컨 스타 엠블럼에 불이 들어오며 도로를 밝힌다.

차체 초음파 센서 12개로 위험요소 실시간 체크

업그레이드 폴스타2는 차세대 전기 모터와 인버터를 탑재해 이전 모델보다 주행 성능을 높이고, 에너지 효율성도 개선했다.롱레인지 싱글모터 모델의 최대 출력은 기존 모델보다 68마력 증가한 299마력으로 업그레이드됐다.또 기존 모델과 동일한 용량의 78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하고도 1회 충전 시 최장 주행거리는 32㎞ 늘어난 449㎞를 달성했다.

"전기차 멀미 없어요" 회생제동 모드에도 승차감 굿

전기차 시대를 맞이하면서 운전자들이 느끼는 불편함 중 하나는 회생제동 시 오는 이질감이다.최근 출시되는 전기차는 대부분 모터를 활용한 회생제동으로 연비를 극적으로 높여 장시간 운전 시 발을 브레이크와 가속 페달 양쪽으로 움직이면서 발생하는 피로감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운다.하지만 회생제동을 통한 감속은 운전자의 발이 직접 조정하는 것이 아닌 만큼 감속에서 오는 이질감이 다수의 운전자에게 멀미를 유발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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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지에 빠진 운전자 살려낸 … 그 트럭은 쉐보레 콜로라도

‘사람 생명을 구한 픽업트럭'이 화제를 몰고 있다.국산 픽업트럭에는 없는 독보적인 옵션 사양도 쉐보레 콜로라도의 인기 비결이다.콜로라도로 대표되는 아메리칸 픽업트럭은 10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미국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며 발전해온 세그먼트다.

넓은 실내에 긴 주행거리 … 가성비 SUV로 딱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실내공간이 넓고 활용성까지 뛰어난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을 찾는 소비자라면 KG모빌리티의 ‘토레스 EVX'는 선택지에서 뺄 수 없는 모델이다.한 번의 완전충전으로 400㎞ 이상을 주행할 수 있고, 2열 좌석을 접지 않은 상태에서도 트렁크에 800ℓ 이상 물건을 실을 수 있는 이 모델은 ‘가성비’ 전기차를 표방한다.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적용하면 토레스 EVX는 국내에서 판매 중인 동급의 하이브리드 중형 SUV와 비슷한 3000만원대 후반의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3년 만에 새단장 … 세련된 내부 디자인에 '와우'

기아 ‘디자인 경영'의 대표 모델이자 상징과도 같은 ‘타이거노즈’ 디자인으로 꾸준한 인기를 끌어온 대표 중형 세단 K5가 인테리어를 개선하고 편의성을 높여 새롭게 출시됐다.기아 관계자는 “K5는 기아 디자인을 대표하는 하나의 브랜드"라며 “미래를 향한 기아의 비전을 반영한 K5의 디자인은 고객의 이동 경험을 바꿔놓을 것"이라고 설명했다.K5의 디자인은 상반된 두 가지 성질에서 오는 복합적 아름다움과 재미를 나타내는 ‘오퍼짓 유나이티드'와 ‘미래를 향한 혁신적 시도'를 반영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