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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수요가 높고 직주근접에 유리한 수도권 3곳과 지방 2곳 등 총 5곳에 8만가구 규모 공공택지가 조성된다.서울시 편입을 추진 중인 구리시는 이번 신규 택지 지정으로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오산세교3과 용인이동은 반도체 배후 도시 역할을 하는 일명 반세권으로 각각 3만1000가구와 1만6000가구 규모 주택 공급지로 지정됐다.
한국과 미국이 모두 물가를 잡기 위해 통화정책을 긴축적으로 운영하고 있지만 시중에 풀린 돈의 양은 한미 간에 서로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어 주목된다.미국은 통화량을 대폭 줄여 물가 관리에 성과를 낸 반면, 한국은 통화량이 오히려 늘어나면서 물가 관리가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15일 한국은행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에 따르면 미국은 기준금리를 올리기 시작한 2022년 3월부터 2023년 9월까지 1년6개월 동안 시중 통화량을 21조9000억달러에서 20조7000억달러로 1조2000억달러 이상 줄였다.
16일부터 서울 강남구 대치·삼성·청담동과 송파구 잠실동에선 아파트만 토지거래허가 규제 대상이 된다.국제교류복합지구는 강남구 코엑스부터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까지 14.4㎢ 지역을 말한다.또 서울시는 재개발 후보지로 신청했지만 선정되지 않은 40개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 대상에서 해제했다.
청년 36만명 "그냥 쉬었음" 정부, 인턴 7만명으로 확대
민간·공공부문 청년 인턴이 내년에는 7만4000명 규모로 늘어난다.시험 도입했던 맞춤형 고용 서비스를 직업계고와 일반계고 비진학 청년 대상으로 확대한다.그냥 쉬고 있는 청년이 크게 늘고 있어서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유럽 1위 택시 플랫폼 ‘프리나우’ 인수에 나섰다.이런 측면에서 카카오모빌리티의 프리나우 인수는 국내 플랫폼 기업이 유럽 시장을 적극 공략하는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특히 국내에서 택시 서비스 수수료를 놓고 논란이 된 카카오모빌리티가 유럽 시장을 교두보 삼아 글로벌 기업으로 변신을 모색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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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회장은 친환경 저탄소 모빌리티 보급 확대와 함께 영국 대표 미술관인 테이트미술관에 대한 장기 후원 등 한국과 영국 간 경제·문화 협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크룩스 대사는 “정 회장은 선대회장에 이어 통찰력 있는 경영 철학과 인간 중심의 리더십으로 주목받았고 영국과 현대차그룹의 파트너십을 전례 없는 수준으로 향상했다"면서 “찰스 3세 국왕 즉위 이후 한국 국민 중 처음으로 정 회장에게 대영제국 훈장을 서훈하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정 회장은 “대영제국 훈장은 현대차그룹이 양국 협력과 우호에 기여한 공헌을 인정받아 받은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미래 신사업, 문화·예술,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관계 강화에 더욱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알립니다] 'K-기업가정신 청년포럼' 진주서 개최 내달 14~15일 … 대기업 임원 대거 참석
제1회 진주 K-기업가정신 청년포럼이 경남 진주에서 12월 14~15일 열립니다.진주는 삼성 이병철, LG 구인회, GS 허만정, 효성 조홍제 등 한국의 1세대 창업주를 대거 배출한 기업가정신의 발원지로 꼽힙니다.매일경제신문과 진주 K-기업가정신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포럼에는 허동수 GS칼텍스 명예회장을 비롯해 삼성·LG·GS·효성의 사장급 임원이 대거 참석해 각 그룹 기업가정신의 요체를 젊은 세대와 공유할 예정입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인공지능 개발 기업 ‘딥마인드'가 현재 각국 기상청이 사용하는 기상예측모델보다 더 정확하고 빠르게 날씨를 예측하는 기상 AI ‘그래프캐스트'를 개발했다.이 기상 AI는 약 1분 만에 전 세계 10일간의 날씨를 기존 기상예보모델보다 훨씬 정확하게 예측해낸다.딥마인드의 레미 람 박사 연구팀은 14일 “기존 기상예측모델들보다 빠르고 정확한 기상예측 정보를 내놓을 수 있는 기상 AI 그래프캐스트를 개발했다"며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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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만 비켜간 '고용훈풍'… 내년 1조 투입, 2030 일자리 늘린다
정부가 정체된 청년층 고용률을 올리기 위해 내년 총 9519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민간기업에서의 일 경험은 물론이고 공공 영역에서 청년 인턴 규모를 대거 늘리고 ‘쉬었음 청년'의 취업 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한 상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15일 오전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를 주재하며 “청년이 원하는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재학-재직-구직’ 단계별로 조기 지원에 나설 것"이라면서 “민간·공공 부문 청년 인턴 규모를 올해 4만8000명에서 내년 7만4000명으로 늘리고 비진학 고등학생을 대상으로도 맞춤형 취업 지원 서비스를 신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노총이 복귀한 후 경사노위 노사정 간담회 첫 안건으로는 정년 연장을 다룰 가능성이 크다.노사정이 서로 다른 의견을 내세우는 근로시간 개편안 대신 한국노총의 주요 관심사인 법정 정년 연장을 먼저 다뤄 성과를 도출해 보겠다는 것이다.정부도 정년 연장을 포함한 계속 고용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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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동 오피스·대치동 빌라 허가없이 거래 … 가격왜곡 줄인다
서울시가 강남 지역에 대한 토지거래허가 규제를 완화하면서 상가와 오피스 등 업무용 부동산과 대치동 빌라 등 비아파트는 거래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15일 서울시는 강남구 대치·삼성·청담동과 송파구 잠실동에서 토지거래허가를 받아야 할 대상은 아파트뿐이라고 발표했다.상업·업무용 부동산과 단독주택, 빌라 등은 토지거래허가 규제에서 풀려 16일부터 자유로운 거래가 가능하다.
서울시가 15일 서울 강남구 대치·삼성·청담동과 송파구 잠실동의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하면서 아파트만 그대로 남겨둔 것은 현재 연일 몸값을 올리고 있는 재건축 단지들의 과열을 막기 위함으로 풀이된다.강남구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한풀 꺾인 10월에도 4건의 신고가 거래가 이뤄졌다.신현대11차아파트의 가장 큰 평형인 전용면적 183㎡는 지난달 69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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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서울' 구리토평 1.8만가구 … 오산·용인엔 '반도체 신도시'
윤석열 정부에서 3번째 신규 택지가 나왔다.지난해 11월 김포한강2지구 4만6000가구와 올해 6월 평택지제역세권 3만3000가구, 진주문산지구 6000가구에 이어 5개 지구 8만가구로 가장 규모가 크다.이번에 지정된 신규 지구가 수도권의 가파른 전셋값 상승세를 진정시키고 산업단지와 연계된 특화 주택 단지로 배후 도시 역할을 할지 기대를 모은다.
2027년에 사전청약 한다지만… 토지보상만 4년 넘게 걸릴수도
국토교통부가 주택 공급을 위해 신규 택지를 지정했지만, 실제 공급이 이뤄지기까지는 10년 가까이 소요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2019년 발표한 3기 신도시 토지 보상이 여전히 진행 중이고, 신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철거 과정에서 주민들과 마찰이 발생해 착공이 미뤄지는 경우가 상당하기 때문이다.15일 국토부는 구리토평, 오산세교, 용인이동을 비롯한 전국 5곳을 신규 택지로 지정하고 2027년 상반기 최초 사전청약을 목표로 사업계획 승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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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총선을 앞두고 표심을 얻기 위한 ‘표퓰리즘’ 입법에 경쟁적으로 나선 가운데 정작 민생과 경제를 위한 법안은 외면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관계자는 “여야가 신도시 특별법에 쏟은 정도의 정성으로 기촉법 협의에 임했다면 벌써 일몰 연장이 이뤄지지 않았겠냐"며 “양쪽 모두 민생을 최우선으로 한다고 하지만 말뿐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고 말했다.지난 9일 국회 본회의에 앞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야당에 기촉법 등 시급한 법안을 우선 처리하자고 제안했지만 민주당은 노조법 2·3조 개정안과 방송3법만 단독 처리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2박4일 일정으로 미국으로 떠났다.윤 대통령은 이번 APEC 정상회의에서 북한과 러시아의 불법 무기 거래를 규탄하고 다른 국가 정상들과 대응 공조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또 윤 대통령은 APEC 최고경영자 서밋 등에서 각국 기업인들과 만날 예정이며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 정상회의에도 참여한다.
경찰이 탈북민을 상대로 대북 소액 송금에 대한 수사에 잇따라 착수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A씨는 대북 송금을 중개한 것 자체가 위법임을 인정하면서도 “경찰은 합법적으로 북한에 돈을 보낼 수 없는 특수성은 무시하고 ‘합법적으로 보내라'는 말만 되풀이했다"며 답답해했다.A씨는 전국 각지에서 탈북민 대북 송금과 관련해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으로 압수수색을 받거나 기소돼 처벌받은 사람이 10여 명에 이른다고 전했다.
여당과 서울시가 ‘메가시티 서울'로 편입될 지역의 행정·재정적 불이익을 줄이기 위한 완충 기간을 두고, 농어촌 특례전형 폐지도 유예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오세훈 서울시장은 15일 서울시청에서 국민의힘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 위원들을 만나 “갑작스러운 편입으로 인한 지역의 불이익이 없도록 하기 위해 6~10년간 기존의 자치권과 재정 중립성을 보장한 완충 기간을 두는 ‘단계적 편입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편입 대상 지역 시장이 서울시 구청장으로 지위가 바뀌고, 도시계획 수립권 등 권한을 행사하지 못하게 되는 불이익을 방지하기 위해 우선 서울 소속 ‘자치시'로 유예 기간을 두고 6~10년이 지나면 완전 통합하자는 복안이다.
미국 정부가 14일 SM-6 함대공 요격 미사일을 한국에 대외군사판매 방식으로 판매하는 방안을 잠정 승인했다.군 당국이 SM-6 미사일을 도입해 전력화하면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을 해상에서도 요격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된다.이를 통해 한국 군의 북한 핵·미사일 대응전략인 3축 체계 중 2단계인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의 작전 공간이 해상으로 확대되는 효과도 기대된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 측으로부터 ‘소신껏 업무를 하라'는 신호를 받았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오신환 혁신위원은 이날 한 라디오에서 “당이 혁신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때 할 수 있는 일은 조기 해체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며 “혁신위가 주체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이라고 하면, 스스로 해체하는 것"이라고 밝혔다.오 위원은 장제원 의원 등이 혁신안을 거부하는 모습과 관련해 “민심의 큰 흐름을 거스르기 어렵다고 본다"며 “시간이 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본인들 스스로 결단할 시간이 지금 다가오고 있다"고 했다.
한국정당학회가 이달 24일 경북대 사회과학기초자료연구소, 한국의회발전연구회와 공동으로 국립외교원 외교타운에서 ‘정치 실종 시대의 민주주의'를 주제로 연례학술회의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이번 학술회의에는 엄기홍 한국정당학회 회장, 윤종빈 한국의회발전연구회 이사장 등 연구자와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한다.정치 양극화, 지방정치, 선거 여론조사 등 한국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정치적 문제를 놓고 집중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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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만에 美 찾은 시진핑 … 바이든 "위기때 中과 통화 가능해야"
미·중 정상이 6년 만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조우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5일 샌프란시스코 근교 역사적 사유지인 필로리 정원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군사 통신 채널 복원을 포함한 대화 재개를 모색한다.두 정상의 대면 만남은 작년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이후 1년 만이다.
이스라엘군, 가자 병원 침투 … 하마스 지휘부 제거작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변곡점을 맞이했다.15일 새벽 2시쯤 이스라엘군은 X를 통해 가자지구 내 최대 규모 병원인 알시파병원에 진입해 ‘정밀 표적 작전'을 수행한다고 밝혔다.IDF는 알시파병원 지하에 하마스의 작전지휘통제본부가 있다고 본다.
中시장 다시 열리나 … CEO 서밋, 엑손모빌·비자·화이자·MS 총출동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최고경영자 서밋에 엑손모빌, 비자, 퀄컴, 화이자,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 대표기업 CEO가 총출동한다.학계와 정치권에서는 콘돌리자 라이스 전 미 국무장관, 마이클 프로먼 미국 외교협회 회장, 이언 브레머 유라시아그룹 대표, 마크 수즈먼 게이츠재단 CEO, 어서린 커즌 스탠퍼드대 교수 등이 참석한다.CEO 서밋의 주제는 기후변화, 회복탄력성, 혁신이지만 결국은 중국 시장이 다시 열리느냐에 관심이 쏠려 있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일본과 중국의 ‘소비'가 상반된 모습을 보이면서 같은 날 경제지표를 발표한 두 나라의 희비가 엇갈렸다.일본은 개인소비가 2분기 연속 감소하면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고, 중국은 지난달 소매판매가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등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올해 3분기 성장률 부진의 배경으로는 물가 상승에 따른 개인소비 위축과 기업의 설비투자 부진이 꼽힌다.
소비 회복에 힘입어 중국 경제가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1∼10월 누적 고정자산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2.9% 늘었다.다만 1∼9월 누적 고정자산투자 증가율이 3.1%라는 점을 감안하면 10월 투자는 다소 부진한 편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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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물가 둔화에 긴축종료 확신 … 월가 "연말까지 골디락스"
미국 경제가 물가 통제에 성공해 이른바 ‘골디락스'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금리 인상이 끝났다고 보는 견해의 근거는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둔화가 결정적이었다.올 10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해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고, 9월보다 낮았다.
긴축 종료에 대한 기대감에 미국 증시가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하자 한국 증시도 급등했다.이날 국내 증시가 급등한 것은 미국 물가상승률이 둔화하고 있다는 지표가 발표되며 14일 뉴욕 증시가 일제히 상승한 영향으로 보인다.올 10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3.2% 상승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미국 ‘물가 서프라이즈'로 긴축 종료 전망에 힘이 실리면서 달러당 원화값이 30원 가까이 급등했다.이날 전날 대비 원화값 상승폭은 지난 3월 23일 이후 가장 컸다.이날 원화값이 급등세를 보인 것은 간밤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 증가율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인플레이션이 둔화되며 미국의 금리 인상이 끝났다는 기대감이 더욱 커졌기 때문이다.
A10면
정부가 200조원 넘는 누적 부채에 시달리는 한국전력공사 대신 직접 전력망 구축에 나선다.정부 고위 관계자는 “예전에는 발전소를 설치하는 게 문제였다면 지금은 송전선로를 까는 게 더 문제"라며 “주민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한전 차원이 아니라 국가가 나서야 한다"고 했다.정부는 전력산업기반기금을 통해 고압송전선로를 설치하는 지역에 보상금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격해지면 국제유가가 올라 국내 농가가 농업으로 벌어들이는 수입이 5% 넘게 감소할 수 있다는 국책연구기관의 분석이 나왔다.현재 진행 중인 중동 사태가 격화·장기화하면 석유 공급량이 줄어 국제유가가 치솟고, 이는 국내 비료 가격과 광열비 상승 요인이 돼 농가의 비용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것이 KREI 측 분석이다.KREI가 인용한 세계은행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1973년 1차 석유파동 때처럼 확산될 경우 석유 공급량이 감소하며 국제유가가 56~75% 급등해 배럴당 140~157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가 라면 원료인 감자전분과 변성전분에 대한 할당관세를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한다.정부는 제품 가격은 유지하면서 용량을 줄이는 ‘슈링크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소비자단체의 적극적인 감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15일 농심 임직원과 간담회를 열고 “감자·변성전분에 대한 할당관세를 관계부처와 적극 협의하겠다"며 “농심도 대표 품목인 라면, 스낵과자 등의 가격 안정화와 체감 물가 완화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플라스틱 빨대 금지 정책이 무기한 연기되면서 종이 빨대 업체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종이 빨대 업체에 저금리 융자 등 금융 지원을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지난 13일 종이 빨대 제조 업체들로 이뤄진 ‘종이 빨대 생존 대책 협의회'는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환경부에 플라스틱 빨대 사용 금지 계도 기간 연장 취소와 생존 대책을 요구했다.협의회는 “정부가 플라스틱 빨대 금지 계도 기간을 무기한 연장해 소비자에게 플라스틱 빨대를 써도 된다는 잘못된 인식을 심어줬다"면서 “그 결과 국내 종이 빨대 제조·판매 소상공인들은 판로가 끊기고 줄도산 위기에 내몰리게 됐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2023 대한민국 올해의 정책상’ 주인공을 찾습니다.혁신상 등 4개 부문에서 선정합니다.지원서는 이메일로 연락처와 수신 주소를 보내면 회신해드립니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민간자문위원회가 국민연금 보험료율을 4~6%포인트 높이면서 소득대체율을 40%나 50%로 조정하는 연금개혁안을 국회에 제출했다.민간자문위는 보고서에서 “국민연금 소득 보장을 강화하는 쪽에서는 공적연금의 장기적 재정 부담이 가능한 수준에 있으므로 공적연금의 정책 목표에 충실할 것을 주장하며 보험료율 인상과 소득대체율 인상을 동시에 추진해 소득 보장과 재정안정 균형을 달성하자는 개혁안"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재정 안정을 중요시하는 쪽에서는 국민연금의 재정 불안정을 고려해 소득대체율 인상이 아닌 보험료율 인상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며 “기초연금 지급 범위도 국민연금의 성숙을 고려해 축소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A12면
카드사들이 여신전문금융회사채권 금리 상승에 따른 조달비용 증가, 연체율 상승과 대손비용 증가, 실적 악화 등 3중고로 몸살을 앓고 있다.이들의 실적이 악화한 데에는 연체율이 늘며 카드사의 대손비용이 증가한 영향이 작지 않다.연체율이 오르면 카드사들은 부실에 대비해 대손충당금을 쌓아둬야 하기 때문이다.
연말이 다가오면서 인터넷은행들이 잇달아 중저신용자 대출 금리를 인하하는 분위기다.15일 케이뱅크는 “포용금융을 실천하기 위해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상품 3종 금리를 최대 연 3.3%포인트 인하해 최저 4.26%로 제공한다"고 밝혔다.케이뱅크의 연말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목표치는 32%인데, 지난 10월 말 기준 27.4%로 집계돼 4.6%포인트를 채워야 하는 상황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연일 금융권을 향해 ‘금리 인하'를 압박하고 있지만, 국내 주요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인 코픽스는 두 달 연속 큰 폭으로 올랐다.이에 따라 변동금리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예정이거나, 받은 사람들의 이자 부담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15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10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 금리는 전달보다 0.15%포인트 오른 3.97%로 작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의 민생 관련 조직인 금융소비자보호처가 피해 예방 중심에서 민생 침해 대응과 공정 시장 질서 확립을 위한 조직으로 전면 개편된다.15일 이복현 금감원장은 임원회의에서 “금융범죄 척결과 금융 부문의 불공정 시장 관행 근절을 바라는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면서 이같이 조직 개편을 지시했다.최근 윤석열 정부가 불법 사금융 근절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과 관련해 금감원도 보조를 맞추는 모습이다.
A13면
삼성전자가 인공지능·환경·반도체 초격차 등 미래 전략을 달성하기 위해 국내외 인재를 대거 확보했다.신 부사장은 삼성전자에서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 부문 글로벌제조&인프라총괄에서 인프라기술센터 담당 임원으로 일하고 있다.신 부사장은 1969년생으로 서강대를 나와 뮌헨기술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고, 2014년부터 2021년까지 LG나노H20, LG화학에서 근무하며 수처리 연구를 담당했다.
현대모비스에서 재택근무에 대한 생산성 검토에 나섰다.현대모비스가 재택근무에 대한 성과관리에 나선 것은 처음으로, 이번 조치가 재택근무의 완전 폐지 수순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1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 일부 사업부에서 이달 초 실장급 조직장을 대상으로 재택근무, 거점 오피스 근무 비중이 높은 인원의 업무 분장, 성과관리가 잘되는지를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의 모바일 AP 칩 매입액이 늘어난 이유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의존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삼성전자는 지난해 2월 출시한 갤럭시S22의 모바일 AP로 시스템LSI사업부가 개발한 ‘엑시노스 2200'과 퀄컴의 ‘스냅드래곤8 1세대'를 병행 채용했다.하지만 엑시노스가 탑재된 갤럭시S22가 발열, 성능 저하 등 논란을 일으키자 차기작 갤럭시S23에는 퀄컴의 ‘스냅드래곤8 2세대'를 전량 탑재했다.
LG가 그룹 차원 첫 안전환경 행사인 ‘LG SHEC'를 개최했다.각 계열사의 안전환경 분야 우수 사례를 공유하며 LG그룹 전체에 안전환경 분야 노하우를 확산한다는 취지다.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이번 행사에는 LG를 비롯한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 전 계열사 안전환경 담당자 440명이 참석했다.
포토] LG 인공지능 로봇이 포스코 시설관리
A14면
SK지오센트릭이 울산에서 플라스틱 재활용 복합단지의 첫삽을 떴다.원유 의존성이 높던 기존 석유화학업계의 구조에서 벗어나 버려진 플라스틱으로 새 자원을 만들겠다는 사업 재편 구상을 본격화한 것이다.15일 SK지오센트릭은 울산 남구 SK이노베이션 울산콤플렉스 내 21만5000㎡ 용지에 세계 최초의 플라스틱 재활용 단지 ‘울산ARC'를 조성하는 기공식을 열었다.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이 최근 가결된 직후 대한항공이 화물사업 부문 경력직 채용에 나선 것을 두고 항공업계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이 가운데 업계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부분은 대한항공이 경력 채용 분야 중 하나로 화물사업을 포함한 점이다.채용이 진행되는 시점과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이 결정된 시점이 맞물리면서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의 주요 인력을 사전에 흡수하기 위한 방편이라는 지적도 일각에서 나온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우크라이나에 모듈러 제조시설 설립을 추진한다.15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우크라이나 미콜라이우주 비탈리 김 주지사와 스틸 모듈러 제조시설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지난 13일부터 사흘간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이 우크라이나 현지를 방문해 이뤄졌다.
50GB 영화 160편 저장 삼성, 최대용량 SSD출시
삼성전자가 업계 최대 용량의 포터블 SSD를 내놨다.15일 삼성전자는 8TB 용량을 구현한 포터블 SSD 신제품인 ‘T5 EVO'를 출시했다.업계 최대 용량으로 50GB짜리 4K UHD 영화 160편 이상을 저장할 수 있다.
SK온이 전기차용 배터리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와 협력한다.15일 SK온은 바스프와 배터리 양극재 협력을 모색한다고 밝혔다.양극재는 배터리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소재로, 배터리 셀 원가의 40%를 차지한다.
A15면
카카오모빌리티가 유럽 1위 택시 플랫폼인 ‘프리나우’ 인수를 추진하게 된 것은 세계 3대 시장인 유럽 모빌리티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서다.IB업계 관계자는 “스플리트를 인수한 카카오모빌리티가 프리나우까지 손에 넣게 되면 전 세계 사용자들은 본인들이 익숙한 서비스 업체를 그대로 쓰면서 유럽에서 택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프리나우는 택시 호출 서비스에서 시작해 마이크로모빌리티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언론사 뉴스 콘텐츠를 포함해 인공지능의 학습 데이터를 수집·활용할 땐 정당한 대가를 지급하도록 하는 AI 저작권 가이드라인이 연내 마련된다.이번 AI 저작권 가이드라인에는 AI 개발사와 AI 학습 데이터의 저작권자 등을 대상으로 한 저작권 침해 관련 유의사항이 담긴다.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언론사 콘텐츠도 저작물로 인정받기 때문에 AI 학습 데이터로 이용할 때 정당한 대가를 지급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토] 텍스트만 있으면 가상 인간 동영상 ‘뚝딱’
카카오 관계사의 준법·윤리경영을 감시할 첫 외부 기구인 ‘준법과 신뢰 위원회’ 1기 위원이 총 7명으로 꾸려졌다.전 대법관인 김소영 위원장이 직접 위원을 선임했다.김용진 착한경영연구소 소장, 안수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유병준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 이영주 경기도 사회적경제원 이사장, 이지운 서울신문 전략기획실장, 김정호 카카오 CA협의체 경영지원총괄이 이름을 올렸다.
병환과 같은 위급한 상황을 알리거나 승진 등을 축하할 때 많이 사용하던 통신수단 ‘전보'가 138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한편 KT는 115전보 서비스 종료 공지와 함께 “전보 서비스는 우체국 전보에서도 제공한다"며 우체국에서 제공하는 유사 서비스를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우정사업본부는 전보와 마찬가지로 오프라인으로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경조 카드 서비스’, 메시지와 돈을 같이 보내는 일종의 전신환 서비스인 ‘경조금 배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인이 가장 오래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은 유튜브인 것으로 나타났다.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 등이 한국 시장에 숏폼 서비스를 도입한 이후 사용자 ‘록인’ 효과로 시간이 급성장했다는 분석이다.와이즈앱은 “숏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은 지난 3년간 이용 시간이 크게 증가했다"면서 “네이버가 숏폼 서비스를 출시하며 ‘체류 시간 경쟁'이 치열하다"고 분석했다.
A18면
서울 여의도에서 차로 1시간20분 정도 동남쪽으로 달려간 거리에 있는 경기도 용인 소재 현대리바트 본사.이곳에는 현대리바트가 ‘품질 고급화'를 내세우며 작년 6월 설립한 국내 가구업계 최초 프리미엄 가구 전담 연구·생산시설인 ‘마이스터 랩'이 자리 잡고 있다.일반 가구업체들은 시제품을 대부분 외부 업체에 맡기지만 마이스터 랩은 관련 인력들이 아이디어를 가져와 이것저것 만들어 볼 수 있어 다양한 제품 생산은 물론이며, 제품 개발 기간도 50% 이상 단축됐다고 한다.
엑소텍은 공공조달시장에서 용역사업의 수주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빅데이터 서비스인 ‘엑소비드'를 론칭한 기업이다.기업 분석 기능을 통해 경쟁사의 동향과 주요 사업 내용, 보유 기술 정보 등과 함께 상황별 입찰 성향과 고객 분석, 주요 협력업체 정보를 고객사에 제공한다.정부가 R&D에 투자할 여력이 없는 중소기업에 자금을 지원한 후 이들 중 사업화·전략기술·재도전·공공혁신 등 분야에서 성과를 거둔 기업을 우수성과 대표기업으로 선정한 것이다.
2차전지 제조공정에 장비를 납품하는 이큐셀을 인수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15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웅진그룹은 이날 2차전지 장비 업체 이큐셀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IB 업계 관계자는 “웅진그룹이 신사업으로 2차전지 사업을 낙점하고 이큐셀 인수를 검토해왔다"며 “최근 인수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휴마시스를 제치고 웅진그룹이 우선협상권을 쥐게 됐다"고 전했다.
서울아산병원, 국산 로봇으로 심장 스텐트 시술 국내 첫 성공
서울아산병원 의료진이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의료로봇을 활용해 처음으로 심장 스텐트 시술에 성공했다.이번 시술은 국내 의료진이 개발한 로봇을 이용해 국내에서 진행된 관상동맥중재술 ‘1호 시술'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서울아산병원 의공학연구소 최재순·심장내과 김영학 교수팀이 개발한 관상동맥중재술 보조로봇 ‘에이비아'는 지난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받았다.
A19면
올해 2차전지 투자 열풍이 불면서 2차전지 대표 종목에서 소액주주가 100만명이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2차전지 종목에서 ‘개미 지분'이 늘어나는 가운데 국민주로 통했던 네이버·카카오에서는 소액주주들이 자금을 빼내고 있다.지난해 말 네이버의 소액주주는 105만1608명으로 100만명이 넘었지만 올해 3분기에는 96만814명으로 100만명 선이 깨졌다.
올해 상장한 반도체·인공지능 액티브 상장지수펀드가 추종지수를 크게 상회하는 수익률을 거두며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같은 기간 벤치마크지수인 NH iSelect 아시아반도체 제조동맹지수의 상승률을 9%포인트 가까이 크게 웃돌았다.VITA 밸류알파 액티브 ETF도 상장 이후 수익률 12.64%를 기록하며 벤치마크지수인 FnGuide 밸류알파지수를 5%포인트가량 앞질렀다.
초단기 채권형 펀드로 자금이 몰려들고 있다.15일 KB자산운용은 채권형 상품인 ‘KB 머니마켓액티브’ 펀드에 출시 6개월 만에 자금 약 2700억원이 유입됐다고 밝혔다.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국내 채권형 펀드 중 가장 초단기 채권형 상품인 KB 머니마켓액티브 펀드로 유동성 자금이 들어오는 것으로 보인다.
MSCI 한국지수 편입 금양·포스코DX·SKT 주가는 지지부진
금양·포스코DX·SK텔레콤이 MSCI 한국지수 구성 종목에 신규 편입됐지만 주가는 약세를 보였다.이미 편입 호재는 사전에 주가에 선반영됐으며 많이 올랐던 종목은 신규 모멘텀이 사라지면서 주가가 조정됐다는 분석이다.글로벌 주가지수 산출업체 MSCI는 11월 정기 리뷰에서 한국지수에 금양 포스코DX SK텔레콤을 새로 편입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순자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상장지수펀드 1~3위가 모두 채권형 ETF인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미국발 금리 인상 이후 금리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과거 기관들의 전유물이었던 채권형 상품은 매일 이자가 복리로 쌓여 쉽게 현금화가 가능한 덕에 개인들도 눈을 돌리며 이들 상품의 순자산이 급증했다.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순자산이 가장 많이 증가한 상품 1위는 ‘KODEX CD금리액티브’ ETF였다.
A20면
증권사들이 내년 증시를 올해보다는 낙관적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코스피가 2400대에서 움직이고 있는데, 증권사 전망대로라면 내년에는 약 3~15% 상승 여력이 있는 셈이다.증권사들은 공통적으로 내년 미국의 경기 둔화로 국내 증시도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8월 상장 직후 첫 실적 발표에서 ‘어닝쇼크'를 낸 파두의 시가총액이 반 토막 난 가운데 상장한 지 반년이 채 되지 않은 ‘새내기주'의 주가가 하락장에서도 특히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포스트 IPO 지수는 최근 1개월간 22.07% 하락했다.지난 3월 상장한 KRX 포스트 IPO 지수는 상장 후 경과일이 15영업일에서 140영업일에 해당하는 기업을 구성 종목으로 하는 전략형 지수다.
글로벌 반도체 산업군 대표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상장지수펀드 수익률이 동종 상품을 웃돌았다.15일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출시 1년을 맞이한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가 지난 1년 동안 수익률 5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이는 기타 반도체 ETF 27개 수익률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상장을 앞둔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3분기에 적자 전환하면서 상장 후 주가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지에 대해 시장 안팎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이날 김병훈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대표는 주주서한을 통해 “상장을 앞둔 시점에서 분기 영업실적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게 된 점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3분기에는 광물 가격 하락, 낮은 할인율로 계약한 니켈 중간재 재고 부담으로 수익성이 좋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3분기에 영업손실을 내면서 당초 증권가에서 전망한 목표 실적 달성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1세대 벤처캐피털 캡스톤파트너스 주가가 코스닥 상장 첫날 급등했다.캡스톤파트너스 주가는 장 초반 한때 공모가 대비 142.5% 오른 97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앞서 캡스톤파트너스는 지난 1~5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952.78대 1을 기록했다.
핸즈코퍼레이션=자동차용 알루미늄 휠 공급계약 체결.엔케이=오일 스테이션 물품 공급계약 체결.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 체결 결정.흥국=건설장비 제조 관련 공급계약 체결.
A21면
국내 상장지수펀드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나란히 국내 인공지능 관련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을 다음주에 내놓는다.두 상품 모두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담지 않은 대신 고대역폭메모리 등 미래 AI 반도체 시장을 이끌어 갈 기업에 투자하기 때문에 상품에 담긴 종목들이 수혜를 볼 수 있을지에 이목이 쏠린다.15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오는 21일 삼성자산운용은 ‘KODEX AI반도체핵심장비’ ETF를 상장한다.
코스닥 상장사 충북방송의 최대주주가 정부 승인 없이 변경돼 논란이 일고 있다.15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지난 9월 25일 당시 씨씨에스 최대주주인 이현삼 충북방송 이사가 컨텐츠하우스210과 자신이 보유한 씨씨에스 지분 24.24%를 200억원에 매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씨씨에스의 최대주주가 이현삼 이사에서 컨텐츠하우스210으로 변경되는 게 핵심이다.
A23면
서울 민간 아파트의 ㎡당 평균 분양 가격이 1000만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경기도에선 분양가 경쟁력에 따라 청약 결과가 갈렸다.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인 동탄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광명에서 청약 실적이 좋았다.
전국 주택 전셋값은 상승세지만 서울 연립주택의 전셋값은 상승 전환한 지 한 달 만에 다시 하락했다.지난 8월 상승하기 시작한 전국 주택 전셋값은 9월 0.32%에 이어 10월엔 0.36%로 상승폭이 두 달 연속 확대됐다.특히 경기는 지난달 0.9% 올라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과천·시흥·교산·왕숙지구 3기신도시 4곳에 반값아파트"
김헌동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이 3기 신도시에 ‘반값 아파트'를 짓겠다고 밝혔다.김 사장이 구상하는 골드 시리즈는 원가 공개, 후분양,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등을 골자로 한다.김 사장은 “3기 신도시에 SH공사가 진출하면 반값 아파트를 많이 지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건설이 유럽 최대 에너지 기업과 손잡고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확장에 나선다.현대건설은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계동 본사에서 독일 에너지기업 알더블유이 오프쇼어 윈드와 ‘해상풍력발전 및 그린수소사업 공동개발'에 대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날 서명식에는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과 스벤 우테르묄렌 RWE 최고경영자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A25면
경찰이 시민 불편을 이유로 불허한 민주노총의 일주일 ‘노숙 집회'에 대해 법원이 노조의 손을 들어주면서 집회의 자유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경찰의 집회 금지 결정을 법원이 뒤집은 것은 처음이 아니다.지난 9월 민주노총 금속노조의 국회 앞 1박2일 노숙 집회도 경찰이 금지를 결정한 이후 금속노조가 영등포경찰서장을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을 서울행정법원이 일부 인용하면서 집회가 가능해졌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6일 전국 84개 지구 1300여 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실시된다.‘수능 한파'는 없겠으나 오전 일부 지역에서 비가 예보돼 우산을 지참해야 한다.15일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 전국 수능 수험생은 50만4588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42명 감소했다.
인권변호사 민주당에 일침 "함부로 검사 조리돌림 말라"
재심 전문 인권 변호사로 영화 ‘재심'의 실제 모델이기도 한 박준영 변호사가 이정화 수원지검 부장검사를 상대로 소위 ‘좌표 찍기'에 나선 정치권의 행태를 정면 비판했다.박 변호사는 15일 본인의 페이스북 계정 게시글을 통해 “의도를 가지고 좌표 찍고 선동하는 ‘일부’ 민주당 분들! 사람을 함부로 조리돌림하지 말고 비판을 하려면 제대로 하세요"라며 “이정화 검사는 사회적 약자, 호소할 곳 없는 피해자에게 도움을 주려고 노력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더불어민주당은 지난 9일 손준성 대구고검 차장검사, 이정섭 수원지검 2차장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데 이어 “노골적인 봐주기 수사로 김건희 여사 일가를 치외법권으로 만든 호위 검사들이 있다"며 지난 11일 이정화 부장검사, 12일에는 김영철 대검찰청 반부패수사1과장의 실명과 사진을 공개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 3~10월 총 8개월간 사이버도박을 집중 단속해 3155명을 검거하고 이 중 124명을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같은 날 검찰은 청소년 도박 관련 사범에게 법정 최고형을 구형하기로 했다.집중단속 기간에 적발된 3155명 중 도박행위자 등 수요자는 2679명, 도박 사이트 제작·운영·광고행위 등 공급자는 476명이었다.
포토] “응원 감사해요… 시험 잘 볼게요”
카카오의 ‘SM 시세 조종 의혹'을 수사해온 금융감독원이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를 검찰에 넘겼다.15일 서울남부지검에 따르면 금감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은 이날 김 창업자를 비롯한 카카오 관계자 6명에게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남부지검 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간담회에서 “오늘 금감원이 김 창업자를 포함해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 6명을 검찰로 송치할 예정"이라며 “아직 특사경에서 받은 기록이 없어 검토할 기회도 없었기 때문에 송치 후 수사된 내용을 바탕으로 필요하면 검찰이 보완 수사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7년 8월 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K9 자주포 폭파 사고'와 관련해 정부가 제조사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상대로 낸 27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소송 1심에서 패소했다.폭파 원인이 자주포 하자에 따른 것임을 정부가 입증하지 못했다는 취지다.15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2부는 정부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상대로 낸 27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한다고 지난 9월 판결했다.
카카오의 ‘SM 시세 조종 의혹'을 수사해온 금융감독원이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를 검찰에 넘겼다.15일 서울남부지검에 따르면 금감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은 이날 김 창업자를 비롯한 카카오 관계자 6명에게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송치 대상에는 홍은택 카카오 대표와 김성수·이진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각자대표이사가 포함됐다.
A26면
한국 골프계에 최근 ‘프로골퍼 부부 예찬론자'가 늘어나고 있다.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 활약했던 강예린과 지난해 결혼한 함정우가 올해 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최고의 선수를 의미하는 제네시스 대상의 주인공이 됐기 때문이다.함정우와 강예린은 지난해까지 동시에 국내 정규 투어를 누빈 프로골퍼 1호 부부다.
미국 골프위크가 15일 “미국골프협회는 핑, 테일러메이드, PXG, 코브라골프 등 절합 드라이버 헤드 목록에 새로운 드라이버를 추가했다"고 밝혔다.확대 적용된 탄소섬유 크라운을 통해 무게를 재분배해 역대 핑 드라이버 중 가장 높은 관용성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올해 ‘스텔스2’ 드라이버로 인기몰이를 한 테일러메이드도 신제품을 선보일 준비를 마쳤다.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 걸린 우승 상금이다.이 상금은 지난해 200만달러로 높여 여자 골프 역대 최다 우승 상금 대회로 기록됐다.60명만 출전하는 만큼 대회 총상금 규모는 최다 대회인 US여자오픈에 미치지 못했다.
오늘의 운세 2023년 11월 16일 木(음력 10월 4일)
오늘의 운세 2023년 11월 16일 木(음력 10월 4일
한국 축구가 11회 연속 국제축구연맹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한 첫걸음을 내딛는다.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싱가포르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1차전을 치른다.2026년 6월, 미국 멕시코 캐나다 등 북중미 3개국에서 열릴 축구 월드컵의 아시아 예선 첫 경기다.
2019년과 2020년 결승전에서 김지석을 꺾었다.2021년과 2022년에 결승 5번기에서는 변상일을 눌러 5연속 우승을 이뤘다.절대 강자가 없는 곳에서 변상일이 3연속 결승에 올랐다.
A27면
서혜진 크레아 스튜디오 대표가 손가락으로 자신의 눈 옆 멍자국을 가리키며 이렇게 말했다.1997년부터 25년 넘게 대박 TV 프로그램을 만들어왔고, 2022년 오디션 리얼리티 전문 콘텐츠 제작사 크레아 스튜디오를 설립한 그의 성공은 끊임없는 호기심과 치열한 노력의 산물이다.최근 매경미디어센터에서 만난 서 대표는 “트로트 오디션 콘텐츠를 개발한 지 5년이 되어간다. 이제는 더 나아가 전혀 다른 기획으로 트로트 가수들의 새로운 길을 모색해줘야 할 때"라며 ‘현역가왕’ 기획 취지를 밝혔다.
폭풍우가 몰이칠 것 같은 그림인 ‘무거운 하늘'에서는 “인물이 자연과 풍경의 상태를 대변하는 것처럼 그렸다"고 설명했다.‘옥수수의 기억'에는 강원도 철원 출신인 작가의 어릴적 기억을 되살려 거대한 괴물처럼 뻗은 옥수수와 인간을 그렸다.작가는 “구리 안료를 많이 써서 남미 신화 속 인간이 옥수수로 만들어진 이야기를 담았다"고 말했다.
1970~1980년대 브라운관에서 활약했던 배우 정운용을 만난다.오랜만에 회원들을 만난 그는 막걸리를 마시는데, 뒤늦게 아버지의 음주 사실을 알게 된 아들은 잔소리를 한다.알고 보니 정운용은 4년 전 갑작스럽게 쓰러져 15시간에 걸쳐 심장 수술을 했었다고.
이번 ‘매거진투데이'에서는 2023 국제기후포럼, 2023 한미공동 해상물류 콘퍼런스를 소개한다.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의 사례, 국내 지자체 및 기업들의 탄소 중립 전략과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2023 한미공동 해상물류 콘퍼런스에선 한미 양국 경제를 이어주는 핵심 인프라인 해상물류 분야 협력 방안을 구체적으로 모색했다.
A28면
그 어느 때보다 K클래식이 주목받고 있다.이들 기획사는 해외 연주자·악단의 내한 공연도 일본 기획사가 유치한 것을 재구매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직접 거래하는 구조를 확립하는 등 클래식 시장을 키우는 데 일조했다.최근엔 빈체로, 크레디아, 마스트미디어 등 대형 기획사를 중심으로 아티스트 소속·관리 개념의 매니지먼트에도 나서기 시작했다.
현대 피아노의 형태가 완성된 19세기 후반, 수많은 대가가 독창적인 연주를 남긴 건 이들이 타인의 연주를 접하지 않은 채 자기 믿음에 근거한 개성 있는 해석을 시도했기 때문이 아닐까.그런 점에서 개성을 키워주는 교육과 심사·경쟁의 틀 안에서 진행되는 콩쿠르는 상극이다.물론 콩쿠르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보여주는 연주자도 있지만, 평가자에겐 호불호가 있게 마련이다.
A29면
제주 드림타워 설립 이후 관광 외화 벌이의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해 내고 있는 롯데관광개발의 김기병 회장이 한일 관계 개선에 기여한 공로로 일본 외무대신 표창을 수상했다.김 회장도 “한일 양국의 민간 우호 증진과 협력 강화를 위해 더 노력하겠다"며 수상에 감사를 표했다.김 회장과 일본의 인연은 롯데관광개발 창업 당시인 1970년대 초로 돌아간다.
[인사]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 국토교통부 / 행정안전부 등
인사]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 국토교통부 / 행정안전부 등
포토] 대한민국 디지털경영혁신대상 영광의 얼굴들
국내 최대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그룹이 최근 미국 뉴욕경찰국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고 15일 밝혔다.이에 BBQ는 진 Y 이 NYPD 경찰청 부청장으로부터 치안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받았다.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은 “패밀리의 안전과 지역 치안 유지를 위해 노력해주신 뉴욕 경찰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13인조 K팝 그룹 세븐틴이 14일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개최된 제13회 유네스코 청년포럼에 연사로 나서 “함께 배우며 함께 가자"는 메시지를 전했다.이날 멤버 승관·준·우지·민규·조슈아·버논 등 6명이 그룹을 대표해 연단에 섰고, 각각 한국어·영어·중국어로 연설했다.가장 먼저 승관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고향 제주도를 소개하며 “아름답지만 수도 서울에서는 아주 멀리 떨어진 섬에서 더 큰 세상으로 나아가겠다는 미래를 꿈꾸던 소년이 이렇게 유네스코 본부에 섰다"고 말했다.
현대차, 교통안전공단에 1억 교통사고 피해 유자녀 후원
현대자동차가 교통사고 피해 유자녀 후원금 1억원을 한국교통안전공단에 전달했다.현대자동차는 지난 14일 서울 영동대로 사옥 ‘온택트 그라운드'에서 ‘교통사고 피해 유자녀 자산형성 사업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전달식에는 남원오 현대차 국내지원사업부장, 정찬옥 한국교통안전공단 교통안전본부장, 김영준 희망VORA 봉사단 사무국장 등이 참여했다.
[포토] "장학금 모으자" 앞치마 두른 31명의 CEO
포토] “장학금 모으자” 앞치마 두른 31명의 CEO
최근 발생한 ‘수원 전세사기’ 피해 액수다.지금의 전세 시장은 과연 레몬마켓이 아니라고 할 수 있을까?사회적 약자의 피해를 막고, 계약 당사자 간 공정한 계약을 위해서도 전세 시장에는 충분한 정보가 공유되어야 한다.
"해경영웅 지키는데 써달라" 에쓰오일 2억7천만원 후원
에쓰오일이 15일 인천에 위치한 해양경찰청에서 해경영웅지킴이 후원금으로 2억7000만원을 전달했다.에쓰오일은 해경을 지원하기 위해 2013년 해양경찰청,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해경영웅지킴이’ 협약을 맺었다.이후 해경 관련 프로그램별 후원금 전달식과 해경영웅 시상식을 개최해왔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세계 각국 중앙은행 정책에 큰 영향을 미치는 국제 위원회 수장으로 선임됐다.한은은 그동안 선진국 중앙은행 총재가 의장을 맡아온 만큼 국제사회에서 높아진 한국의 위상을 반영한 것으로 평가했다.15일 한은에 따르면 이 총재는 지난 13일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국제결제은행 총재 회의에서 ‘글로벌금융시스템위원회’ 의장으로 선임됐다.
A30면
낯선 사람을 만나 서로를 탐색할 때 가장 먼저 얻어내려는 정보가 나이다.젊었을 때는 청년 정치가 진리라고 주장하다가, 나이 든 후에는 청년을 ‘어리다’ ‘철없다'고 무시하는 것이다.이런 권위적인 문화가 바뀌지 않으면 청년 정치는 요원하다.
빚을 낼 때 고민이 많았다.처음 받아본 대출은 아니었지만 규모가 이전과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컸기 때문이다.
현재 홈택스는 전 세목에 걸쳐 전자신고를 제공하고 있으며, 세계 최고 수준의 전자신고 비율을 자랑하는 대한민국 대표 전자정부 서비스로 성장하였다.국세청이 소득공제 자료를 수집·제공하여 근로소득자들이 손쉽게 세금 신고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연말정산 간소화'는 홈택스의 대표 서비스로 자리 잡았고, 세계 최초로 구축한 ‘현금영수증 시스템'은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하여 현금 거래 세원을 양성화한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A31면
예를 들어 생태계에서 생명체 성장의 근원은 태양에너지지만, 기업과 사회의 성장을 낳고 이끄는 근원은 기술 변화와 혁신이다.이 둘 사이의 연결이 기후변화와 각종 환경 문제로 대변되지만, 그러한 연결성을 도외시하더라도 비즈니스 생태계 자체는 우리 주변에서 보는 자연 생태계와 마찬가지로 상충되는 여러 요인들로 가득한 복잡계이다.대표적으로 성장, 혁신, 경쟁, 불평등, 포용 간 이중·삼중의 상충관계가 존재한다.
결혼자금 증여세 공제 확대, 부자감세로 발목 잡을 일 아니다 [사설]
결혼자금에 대해 최대 1억5000만원까지 증여세를 면제하는 혼인증여공제 신설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한 결혼정보회사 보고서에 따르면 결혼 비용은 2020년 1억5000만원에서 2023년 3억3000만원으로 늘어났고, 신혼부부의 54.9%는 결혼자금 마련에 부모의 도움을 받았다.이 같은 현실을 감안한다면 혼인증여공제 도입은 부모 세대의 지원 확대와 청년 세대의 결혼을 유도하는 대책이 될 수 있다.
北 도발 때 골프·주식거래 합참의장 후보자…軍 기강 바로 설까 [사설]
15일 열린 김명수 합동참모본부 의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여야가 한목소리로 김 후보자의 과거 근무시간 중 주식 거래와 골프장 이용 문제를 질타했다.송옥주 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지난해 북한이 탄도 미사일을 쏜 날에도 군 골프장을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김 후보자 측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발생하기 전에 이용을 종료했거나, 상황이 종료된 후에 이용했다"고 해명했다.
野 검사 탄핵에 한동훈 위헌정당심판 거론, 어쩌다 이 지경됐나 [사설]
최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한동훈 법무장관 간 연이은 설전에 국민은 ‘우리 정치가 왜 이렇게 됐나’ 하며 혀를 찰 것이다.그는 14일 “자유민주주의를 파괴했다는 이유로 민주당에 대한 위헌정당심판을 청구하면 어떨 것 같나"라고 말했다.검사 탄핵보다 민주당 해체를 위한 위헌정당심판이 인용될 가능성이 더 높을 것이라고도 했다.
김선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대전과학수사연구소장이 14일 신문방송편집인협회 주최로 열린 ‘제3회 생명존중 자살예방 세미나'에서 마약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한 말이다.그들은 더 많은 마약을 국내에 팔 것이고 그 결과 중독자는 더 늘어날 것이다.이런 식의 악순환을 막지 못하면 한국도 길거리에서 마약에 중독돼 좀비가 된 이들을 보게 될 것이다.
B1면
놓치면 또 1년 후회 …'연말 인증샷 성지' 3대 천왕
백화점업계가 이달 들어 앞다퉈 크리스마스 장식을 공개했다.매해 겨울이면 크리스마스 장식 주변이 시민들의 ‘인증샷 성지'로 주목받으면서 업계는 자존심을 걸고 건물 내·외관 장식에 열을 올리고 있다.먼저 롯데백화점은 지난 3일부터 본점, 잠실, 인천, 동탄, 부산본점 등 5개 점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크리스마스 장식을 선보였다.
B2면
프랑스 쥐라는 한국 와인 소비자들에게는 다소 낯선 지명이다.김기정 기자는 1위와 2위 모두 ‘크레망 뒤 쥐라'를 꼽았다.도멘 필립 반델의 크레망 뒤 쥐라에 대해 이현재 소믈리에는 “섬세한 기포, 부드러운 질감 등 일반 샴페인을 능가할 퍼포먼스를 보였고 어떠한 음식과도 잘 어울릴 만한 와인"이라고 평가했다.
레스토랑 와인 어워즈 샴페인 부문에서는 금양 인터내셔날이 수입하는 ‘피에르 지모네 블랑 드 블랑 오제르 그랑 크뤼 NV 브뤼'가 1등을 차지했다.샴페인 생산자 ‘피에르 지모네'는 샤르도네의 마술사, 블랑 드 블랑의 대가로 불린다.샴페인은 주로 샤르도네, 피노 누아, 피노 뫼니에 포도 품종으로 만드는데 이 중 청포도로만 생산하는 샴페인을 ‘블랑 드 블랑'이라고 부른다.
B3면
계절 바뀌면 생각나는 락피쉬 … 日·대만서도 성공 자신 [요즘 뜨는 브랜드]
브’ 코너를 통해 최근 10~30대에게 주목받고 있는 신진 패션 브랜드를 소개한다.그는 “락피쉬웨더웨어는 컨트리사이드 라이프스타일 감성을 지니고 한국 여성들이 원하는 브랜드가 되어 왔다"며 “앞으로는 아시아 전체 여성들에게 가장 멋있는 브랜드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김 디렉터는 락피쉬웨더웨어를 ‘계절을 보여주는 브랜드'라고 정의했다.
"확 달라진 상권지형 … 오프라인 체험형 점포로 승부봐야"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사인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의 김성순 전무는 “코로나를 겪으면서 사람들은 실제로 사람을 만나 부대끼면서 경험을 해야 행복을 느낀다는 점을 알게 됐고, 오프라인 점포들은 물건보다 경험을 파는 역할로 빠르게 넘어가게 됐다"며 이렇게 설명했다.김 전무는 “성수나 한남이 더 이상 핫하지 않게 될 수는 있겠지만, 상권의 지속적인 성장은 ‘핫함'과 다른 개념"이라며 “특히 성수동은 면적이 넓어 아직 임대료가 낮은 편이고, 대기업과 외국계 글로벌 브랜드가 계속 유입되고 있다"고 진단했다.신흥 상권의 구조적 병폐로 주목되는 ‘젠트리피케이션'에 대해서도 김 전무는 “젠트리피케이션이 있어서 망하는 상권보다, 없어서 망하는 경우가 훨씬 많다"며 불가피성을 지적했다.
B4면
옆구리 시린 계절 뜨거운 네가 절실해 [떴다! 기자평가단]
김효혜 기자는 “내의라고 생각할 것 없이 보디히트 하나만 입고 위에 점퍼를 입어도 될 듯하다"며 “다른 목폴라 티셔츠와 경쟁을 해야 하는데, 소재나 가격 면에서는 경쟁력이 있게 느껴진다"고 평했다.반면 박홍주 기자는 “네크라인이 약간 올라와 목을 감싸주는데, 방한 기능에는 도움이 되지만 어떤 착장에든 다 맞춰 입을 수 있는 범용성은 좀 떨어진다"고 말했다.안병준 기자도 “비교군에 비해 소재가 두꺼운 느낌이 있어 평상시보다는 추운 날씨에 운동할 때 입으면 제일 좋을 것 같다"고 했다.
맛있는 과일·채소 찾으려 지구 세 바퀴 거리 뛰었죠 [MD의 추천]
롯데백화점이 프리미엄 과일에 대한 높은 수요를 반영해 지난해 7월부터 ‘산지 전담 바이어’ 제도를 운영해오고 있다.롯데백화점이 지난해 7월부터 청과 바이어의 절반을 산지 전담 바이어로 지정한 것은 이러한 기류를 반영한 전략이다.산지 전담 바이어들은 매일 아침 사무실 대신 가락시장이나 전국 산지로 출근해 총 6개 점포를 중심으로 이색 과일부터 산지 직송 과일까지 최상급 과일들을 엄선해 선보이고 있다.
도전 욕구 확 샘솟는 점보라면 불닭볶음면·신라면도 밀어냈네 [편의점 이야기]
편의점 GS25가 지난 2일 출시한 ‘공간춘쟁반짬짜면'이 출시 직후 매출 1위를 기록하며 점보라면 시리즈의 열풍을 이어갔다.지난 5월 먼저 출시된 팔도점보도시락의 후속 상품이기도 하다.팔도점보도시락은 출시 이후 줄곧 GS25 전체 용기면 매출 1위를 유지하며 업계에 대용량 상품 유행을 일으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B5면
정통 아일랜드 위스키의 진격 …'레드브레스트 15년' 상륙
아이리시 위스키가 세계를 호령하던 1800년대에 만들어진 방식을 그대로 담아 위스키 애호가와 평론가의 사랑을 받고 있는 위스키가 국내에 상륙했다.페르노리카코리아는 아일랜드 위스키 고유의 독특한 증류 방식 ‘싱글 팟 스틸 위스키'인 ‘레드브레스트 15년'을 국내에 출시했다.레드브레스트는 국내에 정식으로 출시되기 전부터 이미 국내 위스키 애호가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도 정평이 나 있는 제품이다.
교원은 기존의 교육 상품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성장과 발달을 돕는 다양한 상품 영역을 검토하며 사업을 확장시키고자 한다.‘키클랩 HT042'는 포도맛 젤리 제형의 어린이 키 성장 건강기능식품이다.‘키클랩 HT042'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어린이 키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개별인정형 원료로 인정받은 HT042를 주원료로 사용했다.
식자재 중개 앱으로 매출 관리 올해 거래처 10만곳 달성 목표
식자재 유통 푸드테크 스타트업 마켓보로의 임사성 대표는 최근 매일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고객 유통사들의 성장이 곧 우리의 성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마켓보로는 기업 간 거래 식자재 유통관리 애플리케이션 ‘마켓봄'을 통해 수기로 이뤄지던 중소 유통사와 식당 간 발주를 디지털 전환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유통사의 거래처인 자영업자들이 마켓봄으로 식자재를 주문하면 유통사가 식자재 도매사를 연결한 뒤 식자재를 발주하는 시스템이다.
B7면
신세계그룹 계열사가 연합 할인전을 펼치는 쇼핑 축제 쓱데이가 13일 개막했다.이 밖에 신세계면세점은 최대 80% 할인해주고, 이마트24도 쓱데이 기간 내내 앱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최대 8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신세계그룹 관계자는 “반값, 1+1 상품 등 쓱데이 기간 신세계그룹 계열사별로 제공하는 혜택은 전부 나열하기 힘들 정도로 많다"고 전했다.
신세계백화점이 강남점 곳곳에 예술 작품을 선보여 고객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한다.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백화점 내 여러 공간 중에서도 에스컬레이터 홀, 매장 옆 구석진 공간 등 평소 고객 동선에 있지만 쉽게 지나치는 유휴 공간에 작품을 전시했다"며 “무심코 지나쳤던 매장 앞도 예술을 감상하거나 가족과 사진을 찍는 등 색다르고 의미 있는 경험을 하는 장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이번 전시 제목은 ‘When Space Becomes a Place'로, 일상적인 공간이 작품을 통해 특별한 장소가 된다는 의미를 담았다.
롯데하이마트가 11월 한 달간 ‘디지털 가전 페스타'를 진행한다.노트북, 태블릿, 모바일 등 디지털 가전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상품 할인뿐 아니라 롯데 모바일 상품권과 엘포인트 증정 혜택 등을 제공한다.오는 30일까지 디지털 가전 행사 상품과 벨리곰 기프트 박스를 동시에 구입하면 기프트 박스 판매가인 4만원을 롯데 모바일 상품권 또는 엘포인트 등으로 제공해 무료 증정과 동일한 혜택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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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프로골프 장타에서 가장 두드러진 성적을 낸 골퍼 하면 KLPGA 투어 드라이버샷 1위 방신실이 꼽힌다.그는 올 시즌 출전한 대회마다 시원시원한 드라이버샷으로 갤러리들의 탄성을 이끌었다.올 시즌 방신실은 평균 드라이버샷 거리 262.47야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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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를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새해를 준비하는 매년 11월과 12월에 골퍼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는 특별한 클럽이 있다.프로 선수처럼 아이언 샷을 구사하고 싶어하는 골퍼들이 푹 빠진 제품이다.임팩트 순간 느낄 수 있는 손맛이 특별한 것으로 유명한 미즈노 프로 24 시리즈는 ‘머슬백’ 241, ‘캐비티백’ 243, ‘머슬백 디자인의 중공 구조’ 245로 구성돼 자신의 실력과 취향에 맞는 헤드를 선택할 수 있다.
미국프로골프 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등 프로 대회에서 감탄사가 가장 많이 나오는 곳은 티잉 그라운드가 아닌 그린 주변이다.미즈노 T24 웨지는 헤드의 로프트별로 그루브 개수와 성능을 다르게 했다.풀스윙으로 핀을 공략하는 48~52도 웨지에는 17개의 그루브가 적용됐고 54~60도 웨지는 전작과 동일한 15개의 그루브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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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 받는 일이 없어졌다 … 치기만 하면 쏙~ 들어가니
Ai-ONE 시리즈 퍼터는 퍼트에서 가장 중요한 볼 스피드에 주안점을 두고 개발됐다.타점이 퍼터 페이스의 중앙이 아닌 토 또는 힐 쪽으로 약 1㎝만 벗어나도 볼 스피드가 약 20% 감소한다는 테스트 결과도 있다.그러나 Ai 인서트 페이스가 장착된 Ai-ONE 시리즈 퍼터는 토 또는 힐 쪽으로 약 1㎝ 벗어난 퍼팅이 이뤄졌다 하더라도 볼 스피드를 5% 정도만 감소시켜 퍼트 성공률을 높여준다.
할인하지 않아도, 사은품을 주지 않아도 꼭 갖고 싶은 것.하지만 골프클럽 중에는 명품이라고 할 만한 제품이 그리 많지 않다.이형규 뱅골프 대표는 “골프채 기술에서 초고반발과 초경량의 조합은 극한의 장타를 만들어내는 환상 궁합이라고 할 수 있다"며 “뱅골프는 고반발과 초경량 기술 개발에 18년간 집중한 끝에 누구도 범접하지 못하는 장타 명품 브랜드로 성장했고 최적화 과정을 거쳐야 비로소 최고의 퍼포먼스를 실현할 수 있다"고 말한다.
세계 3대 퍼터 명장으로 꼽히는 게린 라이프는 제대로 된 퍼팅을 하기 위해서는 퍼터의 모양도 중요하지만 ‘퍼터의 목'인 호젤이 자신의 퍼팅 스트로크와 잘 맞아야 한다고 강조한다.호젤의 길이가 긴 ‘롱 호젤’ 퍼터는 스트로크를 할 때 페이스가 열리는 골퍼에게 적당하고 미드 호젤은 일반적으로 자연스러운 인투인 스트로크를 하는 골퍼에게 맞는다.호젤 길이가 짧은 ‘숏 호젤'은 페이스가 닫혀 볼이 깎여 맞거나 왼쪽으로 당겨지는 골퍼에게 적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