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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 정상이 1년 만에 마주 앉아 솔직한 대화를 나눴지만 양국 갈등은 미완의 봉합에 그쳤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인근 ‘필로리 에스테이트'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양국 군사대화 채널 복원과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에 대한 사법 공조 등에 합의했다.하지만 대만 문제, 수출통제를 비롯한 핵심 이슈에서는 여전히 접점을 찾지 못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가 글로벌 공급망 회복의 주축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기조연설을 통해 “세계 경제가 다시 역동성을 회복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APEC이 중심이 되어 세계 경제의 ‘연결성'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윤 대통령은 “APEC 회원국과 역내 기업들이 공급망 대응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APEC 차원의 지원 방안을 강구하자"며 “조기경보 시스템 구축 등 과거 위기에서 축적한 경험을 서로 공유하면서 공급망 회복력 강화를 APEC의 최우선 협력과제로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킬러 문항'은 없었지만 답 고르기가 어려웠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6일 전국에서 치러졌다.이번 수능은 윤석열 대통령이 사교육을 유발하는 킬러 문항 배제 방침을 밝힌 후 처음 치러진 수능이다.정부 방침에 따라 킬러 문항이 사라졌지만 전반적으로 작년 수능보다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4분기부터 기업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16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이 추정치를 내놓은 국내 상장사 258곳의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42조4947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6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매출액은 653조9747억원으로 전년보다 1.9%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여야가 지역 표심을 위해 ‘일심동체'로 추진하고 있는 달빛고속철도에 소요될 총사업비가 최소 11조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16일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홍준표 대구시장을 직접 만나 달빛고속도로 특별법을 연내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고 말했다.국토교통위원회가 국회에 제출한 달빛고속철도 특별법 검토보고서에 따르면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대표 발의한 제정안대로 고속철도를 건설하면 총사업비가 최소 11조2999억원에 이를 것으로 국토교통부는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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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의 대표적 호재로 평가받는 철도 개통이 내년 전국에서 대대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이 노선이 개통되면 화성 동탄에서 삼성역까지 20분, 파주 운정에서 삼성역까지 23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GTX-A는 속도와 노선 범위 등을 고려할 때 서울·수도권 부동산 시장 전반에 강한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100엔당 원화값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인 850원대로 올라섰다.원화값이 100엔 대비 850원대까지 올라선 것은 엔화의 글로벌 약세 현상 때문이다.백석현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BOJ가 통화 정책 정상화와 관련해 굼뜬 모습을 보이자 투자자들의 실망이 커지면서 엔화가 짓눌리고 있다"며 “여기에 미국 물가 상승세가 꺾이자 긴축 정책 종료 기대감이 커져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나면서 원화 가치가 상승해 엔화 대비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알립니다] 인사관리 트렌드 한눈에 매경이코노미 'HR콘퍼런스'
매경이코노미와 인사조직 전문 컨설팅 기업 네모파트너즈POC가 공동으로 ‘2024 HR 트렌드 인 코리아'를 개최합니다.2024년 HR 트렌드를 제시하는 이번 콘퍼런스는 이승훈 네모파트너즈POC 연구소장의 오프닝 발표를 시작으로 안보근 에코마케팅 공동대표 등의 사례 발표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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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짠물경영' 실적 방어 … 반도체·조선이 4분기 반등 이끈다
국내 주요 기업들이 4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2.6배 증가한 실적을 기록하는 등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것은 주력 산업인 반도체·디스플레이·조선 업종이 바닥을 찍고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마무리 단계에 진입한 올 3분기 실적은 추정치에 비해 매출은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에프앤가이드가 증권사 3곳 이상이 실적 추정치를 내놓은 국내 상장사 247곳에 대한 전망치를 분석한 결과 3분기 매출액은 637조4720억원, 영업이익은 43조2116억원이었다.
일본 상장사 1000여 곳이 3년 연속 최고 실적을 거둘 전망이다.엔데믹 국면에서 일본을 찾는 여행객이 급증하면서 이 부문도 이익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된다.기업 실적이 개선되면서 주가도 오름세다.
코스피·코스닥에 상장한 기업들의 4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3분기까지는 힘겨운 터널을 통과해온 것이 확인됐다.12월 결산기업의 2023년 1~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3.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이 33.6% 감소해 낙폭이 상당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직전 분기인 2분기에 비해서도 매출액이 0.2%, 영업이익은 10.4% 줄어든 것으로 집계돼 분기별로도 수익성이 악화 추세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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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경제조치 지속될 것"… 시진핑 "수출통제는 中이익 훼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15일 정상회담은 절반의 성공이었다.시 주석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중국이 대만과의 평화통일을 선호하며 수년간은 대만을 상대로 군사 행동을 할 계획이 없지만 무력을 사용할 수 있는 조건에 관해서도 설명했다고 미국 고위 당국자가 밝혔다.반면 바이든 대통령은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 미국의 목적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366일 만에 이뤄진 역사적인 미·중 정상의 만남에는 예상치 못한 장면들이 있었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나 이례적으로 1년 전 발리 회담을 언급하는 등 ‘애드리브'를 했다.또 바이든 대통령은 시 주석 부인 펑리위안 여사의 생일 축하 인사를 전했다.
美 기업인과 만찬서 … 시진핑 "친구될 준비됐다" 구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군사 채널 대화 재개 등에 합의하며 미·중 관계 개선에 나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 기업인들을 향해 “중국은 미국의 동반자이자 친구가 될 준비가 돼 있다"며 손을 내밀었다.중국중앙TV와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1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미국 기업인과의 만찬 연설에서 “양국은 협력 여지가 충분하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또 “중국을 위협으로 간주하고 중국을 상대로 제로섬게임을 하려는 건 옳지 않다"며 “중국은 미국에 도전할 의도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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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APEC내 조기경보시스템 구축 … 공급망 연결성 높이자"
윤석열 대통령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주도로 세계 경제의 공급망 회복에 나서자고 주창한 것은 그만큼 아시아·태평양 지역 공급망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윤 대통령은 “역내 공급망의 연결성 강화를 위한 보다 선제적이면서도 체계적인 대응을 함께 고민해야 한다"며 “APEC 회원국과 역내 기업들이 공급망 대응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강구하고 과거 위기에서 축적한 경험을 서로 공유하면서 공급망 회복력 강화를 최우선 협력과제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조기경보시스템을 만들어 공급망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과거의 경험을 국가 간 공유함으로써 공급망이 충격을 받더라도 빠르게 돌아갈 수 있도록 회복력을 높이자는 취지다.
화이자CEO 포용경제 강조 "기업이 치료제 될 수 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주요 행사 중 하나로 15일 개막한 ‘APEC CEO 서밋'에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가 총출동했다.미국 최대 석유기업인 엑손모빌의 대런 우즈 CEO는 이날 기조연설에서 “기후변화는 진짜 벌어지고 있는 일이고, 인간이 그런 변화에 중요한 책임이 있다"면서 “오늘날 세계의 가장 중요한 문제는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우즈 CEO는 “하지만 사람들의 생활 수준을 올리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충분한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해서는 석유와 가스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에너지 빈곤도 기후변화만큼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팀 쿡 "내 아버지는 한국전 참전용사 … 韓기업과 협력 확대"
윤석열 대통령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와 제너럴모터스의 2인자로 불리는 실판 아민 GM 해외사업부문 사장과 함께 한국에서의 투자 확대와 정보통신기술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이어 “한국의 협력 업체와 정부의 도움이 없었다면 애플이 현재 위치에 오르지 못했을 것이라며 애플은 지난 5년간 한국 기업들과 1000억달러 이상 거래를 성사시켰고 향후 한국의 역량 있는 기업들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협력과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최 수석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쿡 CEO 부친의 한국전 참전과 헌신에 대해 국민을 대표해 감사를 표했고, 세계 최고 기술력과 역량을 갖춘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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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공동유치 명분으로…총선앞 조단위 사업 예타면제
여야 의원 261명이 찬성하고 있는 달빛고속철도 사업비가 애초 알려진 것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알려지며 논란을 예고했다.예타 주무부처인 기재부는 최대 11조원 이상이 소요될 수 있는 달빛고속철도 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에 대해 소극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다.기재부는 국회에 낸 의견서에서 “예비타당성조사 관련 기본법인 국가재정법과 별도로 특별법에 예타 특례를 규정하는 것은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했다.
고 전두환 전 대통령의 유해가 경기 파주시 장산리에 안장될 것으로 16일 전해졌다.전 전 대통령의 부인 이순자 씨도 2021년 영결식에서 “남편은 평소 자신이 사망하면 장례를 간소히 하고 무덤도 만들지 말라고 하셨다"며 “화장해서 북녘 땅이 보이는 곳에 뿌려 달라고도 하셨다"고 유언을 전했다.그러나 북녘 땅이 보이는 곳 대부분이 군 주둔지이고, 군부대를 벗어나면 지뢰가 매설된 곳이 대부분이라 전 전 대통령 측이 장지를 구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이 경기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위한 ‘원포인트 특별법'을 16일 발의했다.일단 법안은 편입 후 1년간 재정권에 대한 유예를 두도록 했지만 국민의힘은 추가 수정 발의를 통해 김포시 재정·행정권에 대해 공통적으로 5~6년의 유예기간을 두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조 위원장은 이날 매일경제와의 통화에서 “빠른 추진을 위해 우선 법안을 내긴 했는데, 김포시의 자치권을 좀 더 보장하기 위해서 재정·행정권에 5~6년가량 더 유예기간을 두는 쪽으로 논의를 마무리하고 있다"며 “김포시에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점진적으로 편입하고 통합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이 상임위원회별 예산심사 과정에서 각종 예산을 단독 의결하자 국민의힘이 ‘헌법을 무시한 월권'이라고 반발하고 있다.박정하 수석대변인은 16일 논평을 통해 “여야 간 제대로 된 협의도 없이 의석수를 무기 삼은 거대 야당의 폭주가 예산 국회에서도 어김없이 이어지고 있다"며 “민주당의 이런 행위는 헌법 57조에 명시된 ‘정부 동의 없이 예산 금액을 늘리거나 새 비목을 설치할 수 없다'는 규정을 무시한 월권"이라고 비판했다.장동혁 원내대변인도 논평에서 “예산안 심사만큼은 일방통행이 아니라 여야가 지혜를 모아 민생 회복·약자 보호·미래 준비 예산이 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846만원 보조금 받은 양향자 "혈세 주신 국민들께 감사"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가 창당 이후 처음으로 보조금을 받고 국민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양 대표는 지난 15일 페이스북에 “한국의희망이 첫 경상보조금 대상이 되어 피 같은 국민의 세금을 받았다"며 “자랑스러움으로 꼭 보답해드리겠다"고 밝혔다.한국의희망이 이번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받은 4분기 경상보조금은 846만5000원이다.
더불어민주당 ‘비명계’ 의원들이 정치세력화를 목표로 별도 모임을 출범시켰다.비명계로 분류되는 민주당 김종민·이원욱·윤영찬·조응천 의원 등 4명은 1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칙과 상식'의 출범을 선언했다.이들은 “지금까지 저희는 비명계로 불려왔지만, 우리 한 명 한 명의 목소리는 대한민국의 정치혁명을 위한 소신이었다"며 “누구를 반대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민주당의 무너진 원칙을 되살리고, 국민이 요구하는 상식의 정치를 세우겠다"고 말했다.
"당 문제에 대통령 언급마라" 김기현, 인요한에 경고장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인요한 혁신위원장을 향해 또 한번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다.‘전권 부여'를 약속하며 인요한 혁신위원회에 힘을 실어줬던 김 대표는 최근 혁신위와 각을 세우고 있다.앞서 김 대표는 혁신위를 향해 “당의 리더십을 흔들거나 당의 기강을 흩뜨리는 행위는 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정부가 청년 고용 지원을 위해 1조원 규모의 대책을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더불어민주당이 관련 예산을 25% 삭감하고 나섰다.진성준 민주당 의원은 환노위가 끝나고 국회 기자회견에서 “일 경험 지원 사업은 예산 집행률이 35%에 불과하다"며 “3일 정도의 기업 탐방이나 길어야 4개월 단기성 체험 사업이라서 사업 성과가 변변치 않았다"고 주장했다.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이에 대해 “최근 청년이 가장 원하고 기업이 원하는 일 경험과 니트 청년이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사업 예산이 전액 삭감된 부분은 심히 우려가 크다"고 반발했다.
김기현·인요한 오늘 만난다 '험지출마' 불협화음 봉합되나
최근 연달아 불협화음을 냈던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독대를 통해 갈등 봉합을 시도한다.‘전권 부여'를 약속하며 인요한 혁신위원회에 힘을 실어줬던 김 대표는 최근 혁신위와 각을 세우고 있다.앞서 김 대표는 혁신위를 향해 “당의 리더십을 흔들거나 당의 기강을 흩뜨리는 행위는 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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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 성장을 견인해온 주요 기업이 본격적인 가업 승계에 나서고 있다.중국 쑤저우에 본사를 둔 헝리그룹은 판훙웨이 회장과 남편 천지엔화가 지분 100%를 보유 중이다.‘중국의 헨리포드'로 불리는 리수푸 지리그룹 회장의 아들 리싱싱 링크앤코 전무의 상속 금액도 101억달러로 집계됐다.
"바이든 좋아서 뽑냐고? NO 트럼프가 싫어서 지지할 뿐"
내년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하는 유권자 2명 중 1명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낙선을 위해서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을 지지하는 것이 아니라 트럼프 전 대통령을 용납할 수 없어서라는 반응이다.로이터통신과 입소스가 지난 13~14일 미국 성인 100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내년 대선에서 바이든 대통령에게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507명 중 절반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그의 정책에 반대하기 위해 투표한다"고 답했다.
베이징에 본사를 둔 중국 로펌이 사상 최초로 북한에 진출한다.징시 측은 “북한 지사는 녹색 분야 투자, 기업 인수·합병, 인프라스트럭처의 농업적 설계, 에너지 프로젝트 등에 관해 중국 투자자에게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고, 북한 외국인직접투자 법과 규정에 관해 조언할 것"이라고 밝혔다.징시 북한 지사의 설립 책임자인 매슈 김은 “중국 투자자가 노동력에서 이점을 지니고 있고 경제 개방에 진지한 태도를 보이는 북한에 여전히 관심이 있다"며 “지정학적 긴장으로 북한 투자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징시는 중국 투자자의 북한 투자에 대한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만의 친중국 성향인 야당 후보가 단일화를 선언하면서 내년 1월 총통선거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16일 대만 중앙통신은 제1야당인 국민당과 제2야당인 민중당이 후보 단일화에 전격 합의했다고 보도했다.여론조사 2, 3위 후보가 단일화한 만큼 향후 1위인 여당 후보와 어깨를 나란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펩시콜라 제조사 펩시코가 ‘폐플라스틱'으로 강물 오염을 유발한 주범으로 몰려 미국 뉴욕주로부터 소송을 당했다.15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뉴욕주 검찰은 이날 펩시코가 일회용 플라스틱 병을 사용하고 폐플라스틱을 양산해 버펄로강의 수질오염을 유발했다며 민사소송을 제기했다.러티샤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장은 이날 성명을 내고 “모든 뉴욕 주민은 깨끗한 물을 이용할 기본권이 있다"며 “펩시코의 무책임한 제품 포장과 마케팅이 버펄로 강물의 공급과 환경, 공중 보건을 위협했다"고 비난했다.
A10면
인공지능 기술이 전방위로 확산되면서 국내 일자리 약 341만개가 앞으로 AI 기술에 의해 대체될 수 있다는 한국은행의 분석이 나왔다.한국은행 조사국 고용분석팀의 한지우 조사역과 오삼일 팀장은 16일 ‘AI와 노동시장 변화’ 보고서를 통해 AI에 의해 대체될 가능성이 높은 직종과 이에 따른 노동시장 영향을 분석했다.한은이 AI 특허정보를 활용해 직업별 AI 노출 지수를 산출한 결과 전체 일자리의 12%가 AI 기술에 의해 대체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단독] 인력난 산업현장 '숨통' 외국인 채용 간편해진다
내년부터 인력난이 심각한 제조업·건설업·서비스업에서 외국인 근로자를 보다 손쉽게 채용할 수 있게 된다.개정안은 제조업·건설업·서비스업 회사에서 외국인 근로자를 채용하기 전 내국인을 구인하고자 노력한 기간 기준을 기존 14일에서 7일로 단축했다.또 외국인 근로자가 입국 초기에 사용자 책임이 아닌 사유로 사업장을 변경하거나 무단으로 사업장을 이탈한 경우 사용자의 대체 인력 구인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내국인 구인 노력을 면제하기로 했다.
경·소형 승합차와 화물차의 정기 검사 주기가 현행 1년에서 2년으로 길어진다.다만 사업용 경·소형 화물차는 운행 거리가 길고 사고율이 높은 점을 감안해 최초 검사 시기만 등록 후 1년에서 2년으로 완화한다.중형 승합차 중 승차정원 15인 이하로 차체 길이가 5.5m 미만인 차종도 최초 검사 시기가 등록 후 1년에서 2년으로 완화된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김영란법'에서 정한 식사비 한도를 높여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현재 김영란법 식사비 한도는 3만원이다.2016년 김영란 법 시행 후 지금까지 7년 동안 그대로다.
정부가 가격 꼼수 인상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는 슈링크플레이션 방지를 위해 전방위 실태조사에 착수한다.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슈링크플레이션을 소비자들에게 어떻게 알릴 수 있는지 소비자단체 의견을 듣고 있고 공정위 주도로 방안을 찾고 있다"며 “실태조사, 해외사례 조사가 먼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정부는 부처별로 관리하는 품목에 대한 대대적인 슈링크플레이션 실태조사에 먼저 들어갈 전망이다.
비트코인이 하룻밤 사이 6% 넘게 오르며 연중 최고가를 경신했다.비트코인은 지난 10일 18개월 만에 3만7000달러를 돌파한 후 주춤한 모습을 보이며 3만4000달러대로 내려서기도 했지만 16일 새벽부터 이어진 상승 랠리에 다시 3만7000달러대까지 단숨에 뛰어올랐다.국내 거래소에서도 비트코인은 지난 9일 5027만원을 기록한 뒤 5000만원 밑으로 떨어졌는데 이날 새벽 급등으로 다시 5000만원 선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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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사들이 ‘적자 상품'으로 애물단지 취급을 받던 자동차보험에 대해 ‘디마케팅'을 내려놓고 사업·영업 확대로 전략을 선회하고 있다.롯데손보 관계자는 “그동안 손해율 관리에 집중했다면 내년부터는 자동차보험에 대한 영업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업계에서 가장 먼저 자동차보험에 대한 디마케팅 전략을 펼쳤던 메리츠화재도 자동차보험 영업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차기 은행연합회장에 조용병 첫마디는 "소비자 고통 분담"
전국은행연합회가 16일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을 제15대 은행연합회장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그동안 기획재정부 등 관료 출신이 많았지만 이번엔 순수 민간 출신인 조 전 회장을 12명의 은행연합회 이사회 멤버가 만장일치로 추천했다.이번 은행연합회장 선임과 관련해서는 관료 출신보다는 민간 출신이 적합하다는 견해가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보험의 근간은 상부상조 정신 서민경제 어려울때 짐 나눠야"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이 은행권에 이어 보험회사들에 최근 서민경제의 어려움을 고려해 상생경영에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16일 금감원에 따르면 이 원장은 전날 보험개발원이 주최한 ‘보험회사 최고경영자 세미나’ 축사에서 “국민경제가 어려움을 겪는 지금과 같은 시기에 보험사들이 서민들의 짐을 나눠 지게 된다면 보험 산업에 대한 국민적 신뢰는 더욱 두터워지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도 공고해질 것"이라고 말했다.이 원장은 “보험은 신뢰와 상부상조 정신에 근간을 두고 있기에 장기고객이자 계약 상대방이 되는 국민들과의 발전적 관계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보이스피싱 피해자가 사기범에게 속아 직접 현금을 전달해 일어나는 ‘대면편취형’ 보이스피싱 범죄도 피해금 환급이 가능해진다.기존 통신사기피해환급법은 계좌 간 송금·이체된 보이스피싱에만 적용됐다.이 때문에 대면으로 돈을 건네면 피해자의 계좌 지급 정지, 피해금 환급 등 구체적 절차를 신청할 수 없었다.
A13면
신임 현대모비스 대표에 이규석 현대자동차 구매본부장이 내정됐다.현대차그룹은 예년보다 빨리 사장단 인사를 시작하며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내년 사업 계획을 수립할 것으로 관측된다.재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17일 오전 현대모비스와 현대제철 등 일부 계열사에 대한 사장단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LG 트윈스가 29년 만에 통합 우승을 이뤄내면서 모기업인 LG그룹이 ‘할인 보따리'를 풀었다.가전제품은 할인 금액이 클 수밖에 없다.LG전자는 21일 오전부터 온라인브랜드샵에서 행사 모델 대상으로 한정 수량을 29% 할인 판매할 계획이다.
"주행중 경고등 뜨고 속도 줄어" 기아, K8 하이브리드 무상수리
기아 K8 하이브리드가 주행 도중 갑자기 서행하는 문제가 발생해 제조사인 기아가 해당 차종 6만여 대에 대한 무상 수리에 나선다.한국교통공단에도 최근 K8 하이브리드 관련 결함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신고 대부분에는 “K8 하이브리드 차를 몰던 중 갑자기 경고등이 뜨고 속도가 줄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한화오션이 북미 방위산업 시장 공략을 위해 미국 현지 자회사를 설립한다.16일 한화오션이 공시한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한화오션 이사회는 지난 9월 말 자회사 ‘한화오션 미국 홀딩 컴퍼니’ 설립안을 가결했다.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 설립 결정은 해외 생산 거점을 확보해 군함 등 특수선 사업 비중을 늘리겠다는 한화오션의 기업 비전을 구체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LG 트윈스가 29년 만에 통합 우승을 이뤄내면서 LG그룹이 ‘신바람 세일'에 나섰다.할인 금액으로 보면 가전제품이 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LG전자는 21일에 온라인 브랜드숍에서 행사 제품 대상으로 한정 수량을 29% 할인 판매할 계획이다.
LG전자가 미국 전기차 충전 시장에 진출한다.16일 LG전자는 내년 상반기에 11㎾ 완속충전기와 175㎾ 급속충전기를 미국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2018년 전기차 충전 솔루션 선행 개발에 나선 지 5년 만이다.
삼성은 최고, LG는 역대 최다 … CES 혁신상 휩쓸어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한 한국 기업들이 미국 국제전자제품박람회 혁신상을 휩쓸었다.삼성전자는 영상디스플레이 부문에서 최고혁신상 3개를 받았고, 갤럭시 Z폴드5가 혁신상 2개를 수상했다.이를 포함해 삼성전자는 영상디스플레이·생활가전·모바일·반도체 등 혁신상 28개를 받았다.
고려아연이 황산니켈 제조 계열사 ‘켐코'에 추가 지분투자를 단행하며 켐코를 연결 대상 자회사로 편입한다.세계 1위 비철금속 제련 기술을 지닌 고려아연과 다양한 국가에서 2차 배터리 핵심 광물인 니켈을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는 트라피규라가 협력하면 인플레이션 감축법과 같은 규제에도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려아연은 이날 트라피규라와 올인원 니켈 제련소에 원료를 안정적으로 조달하기 위한 계약도 함께 체결했다.
한국인 최초로 국제표준화기구 회장에 당선된 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이 대표이사 자리에서 용퇴한다.다만 대표이사를 지낸 만큼 약 2년간 현대모비스 고문 자리는 유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조 사장은 2020년 하반기 현대차그룹 임원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해 현대모비스 대표이사로 선임되며 3년여 동안 회사를 이끌었다.
A14면
SK그룹의 정보통신기술연합 위원장을 맡고 있는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SK테크 서밋 2023'의 막을 열면서 AI 산업에 대한 SK그룹의 노력과 대내외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류수정 사피온 대표는 “‘SK텔레콤과 SK그룹이 보유한 솔루션을 사피온 위에서 어떻게 동작시키고 경쟁력을 높일 것이냐'가 중요하다"면서 “협력에 있어서는 SK텔레콤의 ‘K-AI 얼라이언스’ 기업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LLM을 지원하는 레퍼런스를 많이 확보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정 부사장은 “글로벌 빅테크처럼 모든 것을 다 개발하고 해결하겠다는 것은 비현실적이고 비효율적"이라며 협력을 통한 외연 확장도 강조했다.
내년도 세계 게임 시장 트렌드를 미리 읽을 수 있는 국내 최대 게임 박람회 ‘지스타 2023'이 16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개막했다.이번 지스타에 참가한 엔씨소프트, 넷마블 등 주요 게임사 9곳이 출품한 신작 30종 가운데 무려 76.7%가 2가지 이상의 플랫폼을 동시에 지원하는 크로스 플랫폼 게임으로 나타났다.구글플레이의 ‘별이 되어라 2’ 개발사인 플린트의 김영모 대표는 “플랫폼마다 게임 개발 방식과 구현 기술이 다른 만큼 과거에는 특정 플랫폼 전용 게임이 주를 이뤘지만, 최근 들어서는 여러 플랫폼을 넘나들며 같은 게임 경험을 극대화하는 것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불붙은 '클라우드 칩' 경쟁 … MS, 적과 동침 불사
마이크로소프트가 클라우드 애저에 탑재할 인공지능 가속기와 중앙처리장치를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또 엔비디아와 AMD가 개발한 AI 칩도 대량 구매하겠다고 선언했다.클라우드 내부에 자체 AI 모델을 구축하려는 고객 기업들이 급증하자, 경쟁사인 아마존웹서비스·구글 클라우드보다 ‘AI 칩 생태계'를 먼저 선점하겠다는 메시지로 풀이된다.
CJ ONE, 휴맥스모빌과 맞손 차량 공유에 멤버십 혜택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휴맥스모빌리티는 CJ올리브네트웍스와 고객 전용 혜택 강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양사는 멤버십 서비스 ‘CJ ONE'을 휴맥스모빌리티의 그룹사 서비스에 연동하고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위해 상호 협력에 나선다.양사 데이터 연동을 통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전방위적인 파트너십을 확대할 계획이다.
A16면
석차옥 서울대 화학과 교수는 16일 전남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개최된 화순국제백신면역치료포럼에서 “바이러스 단백질 구조를 알면 단백질에 효과적으로 결합하는 물질을 만들어 백신을 개발할 수 있다"며 “AI를 활용해 단백질 간 상호작용까지 알아내면 전통적인 방법으로는 발굴할 수 없는 새로운 종류의 신약 후보물질을 만들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그루트 CEO는 “암 백신의 효과를 결정짓는 것은 결국 ‘에피토프를 얼마나 잘 설정하는지'에 달렸다"며 “AI를 활용하면 암세포에 특이적인 에피토프를 발굴할 수 있다"고 말했다.여기에 더해 환자 암세포까지 AI로 분석하면 환자 맞춤형 암 백신을 개발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ADHD 환자 10만명 넘었는데 치료제 시장은 '외국계 놀이터'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환자가 급증하지만 외국 제약사의 독과점이 이어지고 있다.ADHD 환자 증가에 따라 ADHD 치료제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다.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와 제약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ADHD 치료제 시장 규모는 336억원으로 추정된다.
'1D-LSD' 등 약품 7종 식약처, 임시마약류 지정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오남용이 우려되는 신종 물질인 ‘1D-LSD’ 등 7종을 임시마약류로 16일 지정 예고했다.이번에 1군 임시마약류로 지정 예고하는 1D-LSD는 LSD와 유사한 성분으로 환각 등 위해성이 있다.함께 1군 임시마약류로 지정 예고하는 ‘HHCP'는 대마 성분인 ‘THC'와 유사한 구조로 의존성 유발 등 위해성이 높은 물질이다.
국내에서 1.5㎏ 미만으로 태어난 미숙아의 생존율이 90%까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패혈증은 21.4%에서 13.2%로, 2단계 이상의 괴사성 장염은 6.2%에서 5.0%로 각각 감소했다.또 2014년과 2019년 출생아의 만 1.5세 및 만 3세 추적 조사에서 뇌성마비로 진단받은 비율과 재입원 비율이 모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휴온스바이오파마가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 제제 ‘HU-045'에 대한 임상 3상 시험계획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승인받았다고 16일 밝혔다.내성을 줄이기 위해 비독소 단백질을 제거하고 신경독소 단백질 150kDa 크기의 신경독소를 정제해 중화항체 형성 가능성을 낮췄다.휴온스바이오파마는 향후 HU-045 신규 톡신 제제 허가를 취득함과 동시에 기존 보툴리눔 톡신 리즈톡스의 적응증을 확대할 계획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지난 14일부터 5일간 ‘글로벌 IBD 홈커밍 데이 2023'을 열고 세계 각국 주요 의료진을 대상으로 셀트리온그룹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의 경쟁력을 알린다.이번 행사에는 11개국에서 IBD 분야 의료진 약 40명이 참석했다.셀트리온헬스케어는 행사 첫날 진행한 마케팅 세션에서 최근 미국에서 신약으로 허가를 획득한 램시마SC를 비롯해 유플라이마 등의 제품별 특장점과 리얼월드 데이터를 소개했다.
A17면
직장인 권형민 씨는 전국적으로 ‘빈대 공포증'이 퍼지자 5년간 쓰던 이불을 최근 바꿨다.국내 침구 브랜드 1위 알레르망은 아예 침구·침대·매트리스에 빈대가 서식하지 못하도록 빈대 퇴치·박멸을 위한 특수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알레르망 관계자는 “촘촘한 실 사이 간격을 유지하면서 특수 가공 처리를 통해 빈대를 포함한 유해충이 아예 서식하지 못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기술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벤처 돋보기] 벤처투자 혹한기 … VC 60% 영업이익 감소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벤처캐피털들이 펀드 자금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해당 기업들의 올해 실적 또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미래에셋벤처투자 관계자는 “주식 시장 상장 등 회수 시장이 침체하며 처분 이익이 줄어들었던 영향이 크지만, 올해 업황이 작년에 비해 좋지 않은 것을 감안하면 선방한 모습"이라고 말했다.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47.8% 감소한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주식 시장 등 회수 시장이 침체돼 펀드 청산이 지연되며 성과 보수 등이 줄었다"며 “올해 말 2600억원 정도 신규 펀드들이 결성 완료돼 투자가 이뤄지면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美안보부 선택한 무인비행선 카이투스, 글로벌 공급파트너
정보기술 부품 업체 아이엠이 관계사인 카이투스테크놀로지가 미국 알테로스와 무인비행선 국내 독점 공급 및 글로벌 세일즈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아이엠은 카이투스와 함께 이번 계약을 기반으로 글로벌 무인비행선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알테로스는 자체 기술인 인공지능 기반 오토파일럿으로 사람이 필요 없는 완전 무인화 비행선 개발에 성공한 기업이다.
경동나비엔이 미국 시장에서 ‘콘덴싱 하이드로 퍼네스'를 처음 출하했다고 16일 밝혔다.북미 지역의 주된 난방 방식인 퍼네스는 시장 규모가 연간 470만대로, 경동나비엔이 선도하고 있는 콘덴싱 온수기 시장의 5배 이상이다.경동나비엔이 이번에 출하한 ‘콘덴싱 하이드로 퍼네스'는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콘덴싱 기술력과 온수 기술을 접목해 물을 먼저 데우고 이를 이용해 공기를 따뜻하게 해서 실내로 공급하기 때문에 공기가 건조하지 않다.
벤처기업 10곳 중 7곳 이상이 17일부터 시행되는 복수의결권 주식 제도를 사용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16일 벤처기업협회는 벤처기업 291곳을 대상으로 제도 도입 의향과 도입 시 애로 사항을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 중 70.8%가 ‘향후 복수의결권 주식을 발행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복수의결권 도입 시기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기업이 절반 이상이었다.
A20면
30대 초반 직장인 김 모씨는 퇴근 후 피트니스센터에 가기 직전 편의점에 들러 단백질 음료를 즐겨 구매한다.16일 서울대 푸드비즈니스랩이 시장조사 전문기관 마크로밀엠브레인의 편의점 구매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저녁식사 시간인 오후 6시부터 7시 사이에 단백질 음료 구매 수량이 전체 음료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비율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단백질 음료의 경우 편의점에서 1시간당 평균 300개 내외로 팔렸지만, 오후 6시부터 7시 사이에는 800개까지 배 이상 구매 수량이 늘었다.
성중용 디아지오 바 아카데미 원장은 지난 15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더-바 바이 에어드랍'에서 열린 위스키 클래스에서 싱글몰트 위스키 8종으로 구성된 한정판 컬렉션 ‘2023 스페셜 릴리즈'를 이같이 설명했다.프리미엄 주류 기업 디아지오는 2001년부터 매년 한정판 컬렉션인 스페셜 릴리즈를 선보이고 있다.이번에는 ‘위스키, 문화의 교류'를 주제로 했으며 로즈아일 12년, 글렌킨치 27년, 몰트락, 싱글톤 글렌둘란 14년, 라가불린 12년, 탈리스커, 오반 11년, 클라이넬리쉬 10년으로 구성했다.
아모레퍼시픽이 립큐어빔 기술로 CES 2024 혁신상을 받아 5년 연속으로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립큐어빔은 하나의 기기로 입술 진단과 케어, 메이크업이 모두 가능한 신개념 뷰티 기술 디바이스다.립큐어빔 기기의 캡 상단에는 개인의 입술 상태를 진단할 수 있는 정밀 센서가 내장됐다.
배추 가격이 지난해보다 10% 떨어지면서 김장 재료 값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aT가 산출한 김장 비용은 도매가격이 아닌 실제로 소비자가 대형마트, 전통시장 등에서 구입한 소맷값이며 유통 업체들의 할인값을 적용한 수치다.소비자가격 기준으로 비중이 큰 배추, 소금, 마늘, 새우젓의 경우 지난주 대비 각각 21.2%, 14.2%, 11.9%, 9.4% 가격이 떨어졌다.
무신사가 새로운 먹거리로 오프라인 사업을 적극 확대한다.특히 자체 브랜드인 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 매장을 내년 30호점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이다.16일 무신사는 서울 오프라인 플래그십 스토어 ‘무신사 홍대’ 그랜드오픈을 하루 앞두고 무신사 테라스 홍대에서 오프라인 비즈니스 전략을 발표했다.
A21면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던 공매도 관련 제도가 개선돼 개인과 외국인·기관 등의 주식 차입 조건이 같아진다.무차입 공매도를 막기 위한 전산 시스템은 공매도 거래를 하는 기관투자자들이 스스로 매도 가능 잔고를 전산으로 관리하는 내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이 우선 추진된다.그동안 공매도 잔고관리가 미흡해 무차입 공매도가 관행화돼 있었고 기관투자자 내부적으로 잔고관리 시스템이 있어도 매도 물량 누락이 반복됐던 탓이다.
호반그룹이 HMM 인수전에 뛰어든 하림그룹의 해상운송 계열사 팬오션이 발행하는 약 5000억원 규모 영구채 매입을 추진한다.16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HMM 인수 주체인 팬오션은 약 5000억원 규모 영구채를 발행하며 호반그룹과 깊은 교감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영구채 발행은 HMM 인수를 위한 자금 마련의 일환이다.
수소주 대표 주자인 두산퓨얼셀 주가가 이달에만 20% 이상 오르면서 움츠러들었던 수소산업이 재조명되는 모습이다.미국에서는 9조원 넘는 돈을 들여 수소 허브를 건설하기로 확정했고 정부는 수소경제 육성 정책의 일환인 ‘청정수소 인증제'를 시행하기 위한 근거 규정을 마련하기도 했다.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수소발전용 연료전지를 개발하는 수소 대장 기업인 두산퓨얼셀은 주가가 이달 초 1만6080원에서 20% 넘게 상승하며 이날 1만9460원에 장을 마감했다.
생성형 인공지능 확산으로 사이버 보안 환경도 재편되는 가운데 글로벌 사이버 보안 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가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기기 간 연결이 증가하고 클라우드가 확산돼 사이버 공격 위협이 커지면서 기업들이 보안 역량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미국 증권거래위원회 역시 지난 7월 말 기업의 사이버 보안 수준을 높이기 위해 사이버 공격이 발생하면 4일 이내에 보고하도록 제도적으로 규정한 바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인 ‘TIGER 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과 ‘TIGER 미국배당+7%프리미엄다우존스’ 상품 순자산이 각각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커버드콜이란 주식 현물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콜옵션을 매도해 수익률에 합산하는 전략이다.커버드콜은 기초자산을 추종함과 동시에 콜옵션을 팔기 때문에 기초자산 하락 시에는 옵션 매도 프리미엄만큼 손실이 완충되고 기초자산 상승 시에는 수익률이 제한된다.
국내 e커머스 업체 11번가 매각을 두고 SK스퀘어와 큐텐 사이에 진행되던 협상이 결렬됐다.16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최근 SK스퀘어는 싱가포르 e커머스 업체 큐텐에 11번가 매매 거래 중단을 통보했다.양측은 올해 11번가 매매를 두고 수차례 협상을 진행했다.
A22면
[월가월부] '빅테크 홀릭' 국민연금…코인베이스 첫 편입 눈길
국민연금공단이 올해 3분기 미국 증시에서 빅테크 비중을 추가로 높였다.올 3분기 국민연금은 글로벌 시가총액 1위 종목인 애플 주식 25만주를 추가 매입했다.현재 국민연금의 직접투자 포트폴리오에서 애플 비중은 6.62%로 가장 높다.
개인투자자들이 최근 장기 채권과 만기매칭형 채권 상장지수펀드를 공격적으로 매수하고 있다.장기채 ETF와 만기매칭형 채권 ETF가 두 가지씩 자리했다.만기매칭형 채권 ETF인 TIGER 25-10 회사채액티브와 KODEX 25-11 회사채액티브는 각각 2025년 10월, 2025년 11월에 만기가 도래하는 채권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
디이엔티=119억 규모 美 2차전지 제조장비 공급계약.코오롱티슈진=美 FDA에 ‘TG-C’ 척추질환 1상 계획 신청.
오늘의 증시 일정 (11월 17일
두산에너빌리티=무탄소 에너지 개발사업 자회사 ‘두산지오솔루션’ 설립.
국내 증시에서 주주행동주의가 확산하면서 상장사들의 주주환원 규모가 증가하는 추이를 보이고 있다.공매도 전면 금지, 내년 경기 침체 우려로 변동성 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고배당 매력이 주가 하방을 지켜주는 배당주에 투자할 시기가 도래했다는 분석이 나온다.16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국내 증시에서 주주행동주의가 발생한 상장사는 50곳으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모습이다.
A23면
전 세계 원자력 발전 밸류체인 전반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의 장·단기 수익률이 약세장 속에서도 눈부시다.원자력 ETF의 상승세는 대다수 신재생에너지 ETF가 고전하고 있는 모습과 대조적이다.TIGER Fn신재생에너지 ETF는 지난 3개월간 -13.41%의 손실을 봤다.
이번주 기관투자자들이 보유 비중을 확대한 종목은 뉴프렉스, 우신시스템, LX세미콘, 켐트로닉스, 한국무브넥스 등으로 나타났다.디스플레이 재료·터치모듈 제조업체로 알려진 켐트로닉스도 19만8788주, 상장 주식 수 대비 1.3% 순매수했다.외국인 투자자들이 상장 주식 수 대비 높은 비중의 물량을 매수한 종목은 화천기계, 비아이매트릭스, 영풍제지, 코어라인소프트, 위메이드 등이었다.
A25면
지방 공원녹지에 아파트 단지를 조성하는 ‘민간공원특례사업'을 놓고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친환경 주거지와 공원을 함께 조성해 분양시장에서는 인기이지만 개발 과정에 특혜 의혹 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이처럼 막대한 개발이익이 발생하는 공원사업의 특성상 ‘지자체의 특혜냐, 적극 행정이냐’ 하는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올해 초 정부의 규제 완화 이후 상승세를 지속해오던 아파트값이 주춤해지고 있다.전국 전세가격지수 상승률이 0.11%로 전주 대비 0.1%포인트 감소했다.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도 이번 주 0.19% 상승하며 전주보다 상승률이 낮아졌다.
지난 13일 인천 서구 검단3도시개발사업구역 공사 현장에는 수십 대의 덤프트럭이 바쁘게 움직이며 건설 자재들을 나르고 있었다.이달 분양을 앞둔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역시 3구역 용지 한쪽에 자리 잡고 있다.왕길역 로열파크씨티는 DK아시아가 구상하는 리조트 도시의 첫 프리미엄 시범 단지다.
전세사기 의심 중개사 "꼼짝마" 서울시 25개구와 특별점검 나서
서울시가 25개 자치구와 합동으로 전세사기가 의심되는 공인중개사에 대한 특별 점검에 나선다.서울시는 이들에 대해 또 다른 공인중개사법 위반 사항이 없는지 다시 점검할 예정이다.최근 다른 지역에서 수사를 받는 중에도 불법 행위를 지속하는 공인중개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서울도 같은 사례가 있는지 재차 점검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서울 송파구 가락삼익맨숀아파트가 재건축 사업의 ‘7부 능선'을 넘었다.16일 송파구청은 가락삼익맨숀아파트 재건축 사업에 대한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고시했다.1984년 지어져 39년 동안 자리한 이 단지는 현재 12층 높이 936가구 규모다.
포스코이앤씨가 리모델링 아파트의 층간 소음을 막기 위한 ‘바닥 차음’ 신기술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2004년 전에 준공된 아파트는 층간 소음에 대한 별도 법적 기준이 없었기에 바닥 소음에 취약하다.포스코이앤씨가 리모델링 특화 바닥 차음 시스템이라는 공법을 개발한 이유다.
1985년 세워진 호암아트홀이 1200석 규모 클래식 공연장으로 탈바꿈한다.호암아트홀은 중구 서소문로 88 서소문빌딩에 있다.38년 동안 자리한 호암아트홀은 과거 공연문화를 선도하던 곳이다.
A26면
국어·영어, 정교한 풀이 요구 … 수학, 변별력 높여 N수생 유리
정부의 ‘킬러 문항’ 배제 방침에 따라 16일 전국에서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킬러 문항은 사라졌지만 이에 준하는 중고난도 문항이 출제돼 수험생들의 체감 난도는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국어와 영어는 작년 수능보다 어려웠고, 수학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처음 수능 출제 기조 분석에 나선 EBS 현장교사단은 “국어·수학·영어 영역에서 킬러 문항이 사라졌지만 문항 자체의 난도는 높았다"고 분석했다.
18일부터 수시 논술·면접 … 내달 8일 수능 성적표 배부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마무리됐고, 이제 대학별 수시전형 논술·면접고사와 정시 전형이 곧바로 시작된다.서울대는 인문계열 24일 일반전형, 다음달 1일 지역균형선발 전형 면접을 진행한다.자연계열은 24일 일반전형, 25일 수의과대·의과대·치의학과 일반전형 면접구술을 진행한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6일 서울 경복고, 개포고 등에서는 코로나19로 몇 년간 중단됐던 ‘수능 응원전'이 펼쳐졌다.학교 선배를 응원하기 위해 재학생들이 구호를 외치거나 ‘수능 대박’ 같은 문구를 쓴 플래카드를 흔들기도 했다.다만 과거처럼 수험생들에게 방해를 줄 정도로 꽹과리와 북을 치며 구호를 외치는 요란한 응원전은 자제하는 모습이었다.
A27면
2017년과 2018년 두 차례에 걸쳐 발생한 포항 지진과 관련해 포항 시민들이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재판부가 5년여 만에 시민들의 손을 들어줬다.대구지법 포항지원 민사1부는 16일 모성은 포항지진범시민대책본부 공동대표 등 지진 피해 포항 시민들이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며 국가와 사업 주관사인 넥스지오, 포스코 등의 업체와 회사 대표 등 6곳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1인당 200만∼300만원의 위자료를 줘야 한다"고 판결했다.재판부는 2017년 11월 15일 규모 5.4의 포항 지진과 2018년 2월 11일 규모 4.6의 여진을 모두 겪은 포항 시민에게는 300만원, 두 지진 중 한 번만 겪은 시민에게는 2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과 인접 도시를 합치는 ‘메가시티'와 관련해 “심각한 지방 소멸 문제에 대응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지방 소멸 문제가 심각하기 때문에 이에 대응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야 한다"며 “서울과 김포의 통합 문제로 관련 논의가 시작됐지만 이번 기회에 심도 있게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해 지방 소멸과 관련한 문제에도 인사이트를 주고 모범 사례를 만들 수 있는 논의가 진행됐으면 한다"고 말했다.앞서 오 시장은 이달 6일 김병수 김포시장, 13일 백경현 구리시장, 15일 조경태 국민의힘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 위원장 등과 연이어 면담을 하고, 총선과 관계없이 ‘메가시티 서울’ 관련 논의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대법, 사문서위조 등 혐의 尹대통령 장모 징역1년 확정
통장에 약 349억원이 있는 것처럼 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 씨가 징역 1년형을 최종 선고받았다.대법원 3부는 사문서위조·위조사문서행사·부동산실명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최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16일 확정했다.최씨는 경기 성남시 도촌동 땅 매입 과정에서 2013년 4월부터 10월까지 4차례에 걸쳐 총 349억원가량이 저축은행에 예치된 것처럼 잔고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로 기소됐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다음 날인 17일에는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 비 또는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낮 12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는 서울을 포함한 그 밖의 전국 대부분의 지역으로 비 또는 눈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비나 눈은 오후 6시부터 자정 사이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이지만 경북 남서 내륙과 경남 서부 내륙, 제주도 등의 지역에서는 다음 날 새벽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법원이 친야 성향 페이스북 게시글로 ‘정치적 중립성 위반'을 의심받은 박병곤 서울중앙지법 판사에 대해 지난달 18일 소속 법원장을 통해 ‘엄중 주의’ 처분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박 판사는 지난 8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사자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기소된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에게 징역 6개월 실형을 선고했다.여권은 박 판사가 과거 페이스북에 올린 게시글들에 야권 정치적 성향이 드러난다고 지적했다.
최근 5년간 국내 수면장애 환자 수는 30%가량 증가했는데 이들 4명 중 1명은 60대로 밝혀졌다.16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수면장애로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인원은 2018년 85만5025명에서 2022년 109만8819명으로 28.5% 증가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신임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정형식 대전고등법원장을 지명했다.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하고 “정 지명자는 대전고등법원장, 서울회생법원장 등을 거치며 법원 행정에 있어서 원칙에 충실한 근무를 했다"며 “자질과 덕목, 신망을 두루 갖추고 있어 헌법재판소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는 데 적임자"라고 지명 배경을 밝혔다.이어 " 1988년 수원지법 성남지원 판사로 임관한 이래 35년 동안 서울고법, 수원고법 부장판사로 재직하며 해박한 법리와 공정한 재판 진행으로 정평이 난 법관"이라고 덧붙였다.
서울·경기·인천 수도권 세 단체장이 만나 메가시티 문제를 놓고 격론을 펼쳤다.오세훈 서울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유정복 인천시장이 16일 오후 6시 서울 광화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비공개 회동을 하고 김포의 서울 편입론과 수도권 매립지 문제, 교통 협력 방안 등 현안을 논의했다.오 시장은 “메가시티에 대해서는 워낙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가 현격한 이견이 있었기 때문에 의견 접근을 했다고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A29면
"e스포츠 亞게임 성공에 욕심 … 올림픽 채택 위해 IOC 설득"
전 세계에서 최소 1억명 이상이 즐기고 시청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게이머들이 지난 1월 1일부터 손꼽아 기다린 경기가 있다.한국에 올 때마다 PC방을 찾는다는 존 니덤 라이엇게임즈 e스포츠 사장은 지난 15일 매일경제신문과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e스포츠 종주국이라고 할 수 있는 한국에서 열리는 롤드컵 결승전이 갖는 상징성은 엄청나다"며 “선수들은 물론 전 세계 팬들과 게임업계 관계자들 전체가 올해 롤드컵 결승전을 주목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2009년 라이엇게임즈가 출시한 LoL은 6년 전부터 월간 이용자 수가 1억명을 돌파했을 정도로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게임이다.
경기장 티켓은 물론 대형 스크린 중계 영화관 티켓이 매진됐다.e-스포츠 업계에 따르면 5년 만에 국내에서 롤드컵이 열리는 데다 16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의 관심이 더해져 결승전 티켓 대란이 이어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축구 월드컵에서 볼 수 있던 서울 광화문광장의 거리 응원도 롤드컵 결승 때 펼쳐진다.
판 커진 LPGA투어 최종전 내년 우승상금은 '52억원'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 4승을 거두며 상금 1위에 오른 릴리아 부는 약 325만달러를 벌었다.또 미국프로골프 투어 특급 대회들의 절반에 불과하지만 우승상금은 이미 PGA 투어 4대 메이저 대회를 훌쩍 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지난 시즌 PGA 투어에서 우승상금이 400만달러를 넘어선 대회는 450만달러를 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뿐이다.
더도 덜도 없이 10년 동안 여자 1위를 지켰다.여자 대회에 나갈 때마다 우승한 것은 아니어도 나간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한 대회는 없다.한국을 넘어 세계 대회에서도 그러했다.
오늘의 운세 2023년 11월 17일 金(음력 10월 5일)
오늘의 운세 2023년 11월 17일 金(음력 10월 5일
손흥민·이강인…자비없는 골 폭격 클린스만호, 싱가포르에 5대0 대승
손흥민과 이강인, 황희찬, 황의조, 조규성이 득점포를 가동한 한국 축구대표팀이 싱가포르에 대승을 거뒀다.황의조는 후반 23분 페널티킥으로 네 번째 골을 터뜨리며 4대0을 만들었다.경기 초반부터 번뜩이는 움직임으로 한국의 공격을 이끌었던 이강인은 후반 40분 다섯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A31면
한강의 ‘작별하지 않는다’, 천명관의 ‘고래’, 정보라의 ‘저주토끼’ 등 해외에서 한국 문학 작품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지만 정작 국내에서 한국 문학 작품은 잘 읽히지 않고 있다.한국 문학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 좋은 작가와 작품을 뒷받침할 수 있는 독자층을 확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2023년 교보문고 상반기 종합베스트셀러 상위 1~20위에 한국 문학은 김호연의 ‘불편한 편의점1, 2'와 최진영의 ‘구의 증명’, ‘아버지의 해방일지’ 3편에 불과했다.
'추정가 30억' 피카소 초상화 국내 경매에 처음 등장했다
8일 크리스티 뉴욕 경매에서 피카소의 ‘시계를 찬 여인'이 1800억원을 넘기며 시장을 들썩이게 한 가운데 11월 서울옥션 경매에 피카소의 여인 초상화가 국내 경매 최초로 출품된다.그동안 국내 경매에 출품된 피카소 작품은 대부분이 판화와 드로잉, 도자화로 유화는 많지 않았고 초상화가 출품된 것은 처음이다.28일 오후 4시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열리는 경매에 피카소 작품을 포함해 125억원 규모 미술품 103점이 출품된다.
침대에 누운 연인의 피부가 사막의 모래처럼 풍화되어 사라지고 있다.바로크 회화처럼 역동적인 인체가 사진처럼 정밀하게 아로새겨진 매튜 스톤의 ‘Sleep'은 인공지능과 사람이 함께 그린 초상화다.인기 작가 안창홍 이세현 오형근부터 신예 백향목까지 신구의 조화는 물론, 매튜 스톤부터 칸디다 회퍼까지 작가의 국적도 다양하다.
한전KDN과 한국마사회로부터 YTN의 1대 주주 지분을 낙찰받은 유진이엔티에 대한 정부의 최다액출자자 변경승인 심사가 시작됐다.16일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동관 방통위원장 주재로 전체회의를 열고 유진기업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유진이엔티가 신청한 YTN의 최다액출자자 변경승인 심사 기본계획을 의결했다.방통위는 연합뉴스TV의 새로운 1대주주가 된 학교법인 을지학원이 신청한 최다액출자자 변경승인 심사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20팀의 오빠들이 5팀씩 4조로 나뉘어 대결을 펼치는 본선 4라운드 ‘야인시대 팀 배틀'이 시작된다.개인 대결과 팀 대결 점수를 합산해 1위 조는 전원 합격하고, 2위부터는 차례로 탈락한다.먼저 이현, 김정우, 오빵차, 정중식의 록 대결이 그려진다.
긱플러스코리아는 자율 이동 로봇 기술을 이용해 물류시스템 업무를 덜어주고 있다.자율 이동 로봇 안에 카메라가 탑재해 바닥에 놓인 QR코드를 인식해 정해진 경로로 이동한다.이동식 선반 아래에 부착된 QR코드도 인식해 해당 제품을 원하는 곳으로 가져올 수 있다.
A33면
이렇듯 한국의 개발 모델을 배우고 싶은 개발도상국을 위해 전 이사장은 직접 한국의 경제·사회 발전 역사를 정리한 책을 펴내기도 했다.그는 “국제 원조시장에서 한국에 대한 수요가 많은데 기업이나 전문가의 참여 실적은 순위권 밖"이라고 지적했다.전 이사장은 개발원조는 ‘필요할 때'에 ‘전문가'가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토] 갤러리아百, 소외계층에 의류 기부
스위스 로잔에 위치한 올림픽 박물관에 태권도 동상이 세워졌다.국제올림픽위원회는 15일 올림픽 박물관에서 태권도 동상 제막식을 개최했다.이번 조형물은 세계태권도연맹 창립 50주년을 기념하고 태권도와 올림픽의 영원한 동행을 기원하기 위해 세워졌다.
국가보훈부와 이디야 커피가 6·25전쟁 당시 아프리카에서 유일하게 지상군을 파병해 한국을 도운 에티오피아의 참전 용사 유가족을 돕기 위해 힘을 모았다.이디야 커피는 협약에 따라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회원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국민참여형 기부 행사를 진행해 모금액 전부를 전몰군경미망인회에 기부할 방침이다.전몰군경미망인회는 기부금으로 에티오피아 참전 용사 유가족들에게 직업기술훈련비를 지원하는 등 자립을 돕고, 보훈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며칠 전 퇴근길, 우연히 편의점 앞을 지나가던 중 밝은 조명 아래 진열돼 있는 각종 초콜릿과 과자들을 본 적이 있다.그리고 특별한 일정이 없는 한 매일 아침 수첩을 열어보며 기념일이 있는 고객들에게 연락을 드리곤 한다.하지만 오늘은 고객의 기념일 외에도 필자만의 특별한 기념일이 하나 더 있는 날이다.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가 올해의 교수상 수상자로 강대희 서울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를 선정했다.올해의 교수상은 교육, 연구, 봉사, 대외활동 등 분야에서 훌륭한 업적과 활동으로 교수와 학생, 사회에 귀감이 되는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교수에게 주는 상이다.의대협회 포상위원회는 지난 8월 3일부터 9월 26일까지 전국 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 수련병원 등 의학교육 관련 단체를 대상으로 후보자를 추천받았다.
포스코퓨처엠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상쇄 숲을 조성한다.포스코퓨처엠은 이날 조성한 숲을 포함해 2030년까지 포항, 광양, 세종, 서울 등 전국 사업장 인근 100㏊ 면적에 총 10만그루 나무를 심어 탄소상쇄 숲을 만들 계획이다.탄소상쇄 숲은 기업이 탄소를 흡수하는 나무를 심으면 산림청이 이를 통한 탄소 흡수량을 인정해주는 친환경 조림 사업이다.
오종한 법무법인 세종 대표변호사가 톰슨로이터 산하 법률 전문지인 ‘ALB'가 뽑는 ‘올해 최고의 경영변호사'로 선정됐다.오 대표는 2021년 1월부터 세종의 경영 전담 대표변호사로 활동해왔다.세종은 2019년 2080억원이던 매출이 지난해에는 3021억원까지 올랐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인천시가 16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2023 중소기업 융합대전'을 열고 기업 간 기술교류·협업을 통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은탑산업훈장 1점 등 총 15점의 정부 포상을 수여했다.은탑산업훈장의 영예는 강승구 케이원전자 대표에게 돌아갔다.전기·전자 분야에서 17개 지식재산권을 바탕으로 배터리 모듈업체와 협업을 통해 중소형 자동차, 카트, 전동공구 등에 사용되는 배터리 저장 알루미늄 사각캔 성형 개발과 배터리 모듈 조립 라인을 구축한 공로다.
이승창 한국항공대 명예교수가 상전유통학술상 대상을 받았다.16일 롯데 유통군과 한국유통학회는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제5회 상전유통학술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이 명예교수에게 ‘학술 대상'을 수여했다.상전유통학술상은 유통산업을 견인하는 ‘유통학'의 발전을 위해 우수한 유통학 연구자들을 발굴하기 위해 제정됐다.
A34면
독일 철학자 칸트는 희망을 행복의 3대 조건 중 하나로 꼽았다.불편한 진실은 짧은 시간 내 프랑스처럼 희망을 찾기 어려운 나라로 변해가고 있다는 점이다.지난 3년간 우리 경제는 지속적으로 잠재성장률을 밑돌았다.
그런 점에서 이번 신규 택지 후보지에 전국 총 8만채를 공급하겠다고 발표한 정부는 선결 조건부터 처리해야 한다.국회에서 잠자는 1기 신도시 특별법은 다행히 여야 모두 속도를 내고 있어 연내 통과가 유력하지만 이것도 내년 총선을 겨냥해 뒤늦게 추진되고 있다는 점에서 씁쓸한 맛을 남긴다.그보다 당장 시급한 건 주택법 개정안이다.
지난 9일 국회 본회의에서 KBS와 방송문화진흥회 같은 공영방송 이사회 구성과 사장 선출 방식을 바꾸는 개정법안이 야당 단독으로 의결됐다.사회적 합의가 결여된 공영방송 제도는 필연코 정치적 통제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이번에 야당 단독으로 통과시킨 공영방송 관련 개정법안은 내용적으로는 물론이고 절차적 정당성도 담보하지 못하고 있다.
A35면
이, 쥐벼룩, 진드기, 모기 등 다른 만만찮은 독한 해충들도 실험 후보군에 포함됐지만 역시 발군의 능력을 보여준 것은 빈대였다.하지만 연구진은 빈대들의 반응을 전자기적 신호로 증폭시켜 전장에서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데까지 성공하진 못했다.과학 전문 칼럼니스트 브룩 보렐의 책 ‘빈대는 어떻게 침대와 세상을 정복했는가'에 소개된 일화다.
野 - 대구시 달빛고속철 추진 합의, 예타 면제 남발 안돼 [사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6일 홍준표 대구시장을 만나 대구~광주 고속철도 특별법을 곧 처리하겠다고 밝혔다.앞서 경제성 논란을 빚었던 가덕도신공항과 대구경북신공항도 모두 국회 특별법을 통해 예타가 면제됐다.이런 상태라면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특별법을 통한 대규모 SOC 사업 예타 면제 요구가 더 쏟아져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美·中 충돌방지에 공감 … 韓도 정교한 中디리스킹 전략을 [사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5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가진 정상회담 직후 “위기가 발생하면 언제든 전화기를 들고 직접 통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은 올해 3월 중국 방문을 결정한 까닭을 설명하면서 “디커플링은 가능하지도 않으며 유럽 이익에 반한다"고 했다.그 대신 그는 중국으로 인해 발생하는 위험 요인을 제거하는 “디리스킹"을 제안했다.
이스라엘이 제작해서 그런지 검은 복면을 한 하마스 대원들은 교전만 하면 추풍낙엽처럼 쓰러진다.7년 전 드라마처럼 하마스가 전멸하는 사태가 가자에서 실제 벌어지고 있다.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지난달 기습 공격으로 이스라엘 정보망을 무너뜨렸다는 찬사가 무색할 정도다.
"킬러문항 배제" 첫 수능 … 'N수 공화국' 숙제 남겼다 [사설]
초고난도 시험 문제 ‘킬러문항’ 배제 방침이 처음 적용된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6일 치러졌다.정문성 수능 출제위원장은 “킬러문항을 배제했다"며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는 내용만으로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정 난도의 문항을 고르게 출제했다"고 밝혔다.올해 수능은 윤석열 대통령의 킬러문항 배제 지시에 따라 ‘출제검토단'을 만드는 등 킬러문항 제거에 공을 들였다.
B1면
뜨거운 관심 '메가시티'… 서울 통근 지역 단지가 뜬다
‘메가시티 서울'이 정치권의 뜨거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서울 서남권으로의 접근성이 우수한 경기도 부천시에선 이달 ‘소사역 롯데캐슬 더 뉴엘'이 공급된다.부천시 소사본동 134 일원에 들어서는 소사역 롯데캐슬 더 뉴엘은 지하 3층~지상 35층, 6개동, 전용면적 59~132㎡, 총 983가구로 구성된다.
B2면
공매도 금지에 에코프로 연일 출렁 … 증권가 "단타전략 위험" [빅데이터로 본 재테크]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종목은 한미반도체로 집계됐다.한미반도체는 지난 10일 장 마감 뒤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1.2% 감소한 312억원, 영업이익은 91% 줄어든 2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실적 부진으로 이날 한미반도체는 시간 외 거래에서 하한가를 기록했다.
한미반도체 상승세 주춤하지만 HBM 증설 기대감에 목표가 UP [한국주식 원포인트 레슨]
엔비디아의 대표 수혜주로 분류된 한미반도체 주가가 실적 충격으로 상승세가 꺾인 모습입니다.이를 기반으로 고객사를 늘릴 수 있을 것입니다.단기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TC 본더에서 고객사가 확대된다면 내년에 기대할 수 있는 이익의 업사이드는 보다 확장될 수 있습니다.
LS머트리얼즈 기관 수요 예측 스톰테크·동인기연 증시 입성 [위클리 마켓]
11월 셋째주에는 LS머트리얼즈가 수요예측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기업공개에 나선다.20일 코스닥에 상장하는 정수기 부품 전문기업 스톰테크를 시작으로, 21일 아웃도어 주문자개발생산 기업 동인기연과 국내 1호 탄소배출권 상장사에 도전하는 에코아이가 각각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에 상장한다.24일에는 계장용 피팅·밸브 제조 전문기업 한선엔지니어링과 반도체 공정 설비 초고밀도 특수코팅 전문기업 그린리소스가 나란히 코스닥에 입성할 예정이다.
B3면
부산이 2026년까지 블록체인 기반 메가시티를 조성하겠다는 청사진을 블록체인 위크 인 부산 2023을 통해 선포했다.BWB 2023에서 공개된 부산의 블록체인 시티 전략은 첨단 기술에 기반한 도시 발전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다.박형준 부산시장은 지난 9일 열린 BWB 2023 개막식에서 부산 블록체인 독트린을 공표했다.
지난 9일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개최된 블록체인 위크 인 부산 2023에 참여한 해외 블록체인 전문가들은 부산의 블록체인 시티 전략에 일제히 호평을 내놓았다.전 유럽의회의 규제 전문위원이자 유럽 디지털자산법안 제정에 참여한 디미트리오스 사라키스 박사는 부산시가 기술에 매몰되지 않고 지역 경제와 시민 사회 발전이라는 명확한 목표를 제시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사라키스 박사는 “혁신을 위한 혁신은 도시 서비스의 품질이나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어떤 영향도 미치지 않는다"며 “부산시는 기업과 시민, 그리고 삶의 질을 블록체인 전략의 핵심에 둠으로써 혁신의 굴레에 빠질 수 있는 문제를 극복했다"고 밝혔다.
태아부터 100세까지 '어린이보험' 하나면 OK [보험 200% 활용법]
통계청에 따르면 전체 산모 중 35세 이상 고령 산모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1년 18%에서 2021년 35%로 급증했다.이에 따라 최근에는 보험 하나로 엄마 배 속에서부터 최대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신개념 어린이보험도 출시됐다.이런 보험 상품은 임신과 출산부터 자녀가 성인이 된 이후까지 생애주기별로 주요 위험을 맞춤 보장해 갑작스러운 위기 때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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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잉투자 우려 2차전지 … 중장기 매력은 여전 [MBN GOLD 주요산업 증시기상도]
미국 증시가 단기간 내 강한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또한 내년부터 한미반도체를 필두로 HBM 수혜주가 될 수 있는 기업들의 본격적 수주와 매출 성장 기회가 만들어질 것이기 때문에 일시적인 실적 부진을 이유로 관련 종목들에 대해 지나치게 우려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아 보인다.공매도 금지 조치 이후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수급 흐름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했다.
비트코인 악재 극복 가상자산의 봄 올까 [MBN GOLD 시황저격]
한미반도체, 에코프로 등 국내 대표 기업의 3분기 실적 부진으로 약세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위험자산의 대표 격인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투자심리가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하지만 최근 연준의 긴축 종료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면서 나스닥 상승과 함께 비트코인의 투자심리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두 번째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승인 기대감이다.
현물 ETF 승인이 된다면 기관투자자 또한 직접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게 되며 비트코인 시장에 자금이 대거 들어오면서 더욱 강세장이 될 수 있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우리기술투자는 국내 코인 최대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코인 강세장에 수혜를 얻는 대표 기업이다.두나무도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으로 자산가치 상승과 비트코인 거래량 증가에 따른 수수료 수익이 증가하게 되어 실적 개선과 자산가치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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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 신정동 32평 아파트 7억400만원 [경매·공매 물건]
서울 양천구 신정동 337 목동2차 우성아파트 201동 505호가 경매로 나왔다.은정초등학교 남서측 인근에 소재한 물건으로 12개동 1140가구 대단위 아파트 단지이며 2000년 3월에 입주했다.18층 건물 중 5층으로 남서향이며 85㎡ 2베이 구조로 방이 3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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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셋값 0.21% 쑥 … 상승폭 확대 [아파트 시황]
한국부동산원이 지난 9일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11월 첫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0.03% 상승하며 17주 연속 올랐다.수도권 매매가격지수는 0.04% 오르며 2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상승 폭은 줄었다.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전주와 같이 0.1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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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코틀러어워드 "마케팅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든다"
사단법인 한국마케팅협회와 코틀러임팩트가 주관하는 ‘2023 코틀러어워드’ 수상 기업이 발표됐다.코칭 전문 기업 바인그룹은 100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으로 마케팅 이노베이션 부문을 수상했다.임직원의 자율적인 참여와 성공적인 시장 론칭을 통해 마케팅을 기업문화의 차원으로 승화시킨 데는 김영철 대표의 일관된 고객가치 중심의 경영철학이 주효했다.
센트온은 최고의 향기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향기 마케팅 전문기업으로, 특급호텔과 리조트, 프리미엄 오피스 빌딩, 리테일숍 등 각 공간의 품격을 높이는 향기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한다.과거 자동분사형 캔 방향제를 사용해 좋지 않은 냄새, 악취 등을 덮는 환경 개선의 의미로 향기 마케팅이 진행된 것에 비해, 센트온은 마스킹 효과와 더불어 공간에 퀄리티를 높이는 좋은 향기를 선사하고, 나아가 브랜드 콘셉트, 필로소피 등 소비자에게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를 향기로 담아 낸 CI향 개발을 진행하며 본격적인 프리미엄 시장을 구축하기 시작했다.이를 위해 센트온은 향기 전문성과 브랜드 마케팅 역량을 강화해 향기 퀄리티를 높이는 한편 ‘New Diffusing Technology'를 적용한 다양한 센트테크 기기를 출시했다.
한솥은 1993년 창업 이래 ‘따끈한 도시락으로 지역사회에 공헌한다'는 기업이념을 바탕으로 간편하면서도 맛있는 도시락, 높은 품질과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명실상부한 국내 1위 도시락 기업으로 성장했다.이 같은 노력은 국내 식품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유엔식량시스템정상회의 ‘중소기업 행동공약 서약서'에 등재됐다.아울러 국내 최초로 유엔식량시스템정상회의 ‘세계 최우수 식품중소기업 150'에 선정되기도 했다.
멀츠에스테틱스코리아는 독일에서 설립돼 115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글로벌 에스테틱 메디컬 기업이다.유수연 멀츠 대표는 “멀츠는 에스테틱 업계 선도 기업으로 지속가능한 산업의 발전과 함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ESG 경영에 집중하고 있다"며 “컨피던스 투 비 캠페인 외에도 환경보호와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해 전사에서 함께 노력하고 있으며, 투명하고 윤리적인 기준하에 회사와 임직원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해 ‘일하기 좋은 기업'의 가치를 전달하는 데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앞으로도 멀츠는 한국 사회에 건강한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에스테틱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기반으로 환경, 사회, 거버넌스 모든 분야에서 균형 있는 활동을 지속해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바인그룹은 1995년 코칭 교육 전문기업으로 시작해 2017년 그룹으로 출범한 뒤 혁신경영의 역동성을 보여주고 있다.이 밖에도 바인그룹은 교육 사업을 넘어 플랫폼 서비스, 무역·유통, 자산운용, 호텔, 외식·연수원, 해외법인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10여 개의 계열사를 운영하며 100년 기업과 지속적인 성장을 향해 다각화한 미래 비전을 추구하고 있다.바인그룹의 100년 기업 비전을 이루기 위한 혁신경영에는 세 가지 주요 동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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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년 역사의 공간문화창조 기업 이노블록이 ‘2023 대한민국 브랜드 대상 디자인경영대상'을 수상했다.단순히 보도를 덮는 포장재를 넘어 공간 디자인에 마침표를 찍는 혁신적인 보·차도 블록 디자인 강화에 힘쓰고 있다.한용택 이노블록 대표는 “저가 콘크리트 블록 제품이 장악하던 보·차도 블록, 옹벽 블록 시장에서 프리미엄 디자인을 선도하는 혁신 성과를 인정받아 기쁘다"며 “이제 공간문화를 창조하는 세계적 수준의 기업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제4회 코틀러 어워드에서 안석준 비스타컴퍼니 대표가 ‘더 베스트 마케터’ 부문에서 수상하며 영예를 안았다.이번 어워드는 혁신적인 고객 가치 창출과 성공적인 시장성과를 거둔 개인과 기업을 선정해 국가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의미가 있다.수상 소감에서 안 대표는 “이번 수상은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며,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발전할 수 있도록 콘텐츠 산업의 발전에 더 많은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마케팅협회와 소비자평가가 ‘2023 한국산업의 구매안심지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구매안심지수 상위 10개 브랜드 중 60%가 기초식품 부문이었으며, 이는 식품 업계에서 소비자들이 기존에 이용하며 신뢰를 구축한 브랜드를 계속해서 선호함을 나타낸다.즉, 식품의 경우 소비자들은 구매에 있어서 이전에 사용해온 브랜드들에 안심을 느끼는 경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평가전문기관 소비자평가와 한국마케팅협회가 주관하는 브랜드고객만족도 2023년도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BCSI는 매년 실시하는 전국 단위의 조사로 개별 브랜드의 미래 구매 경쟁력을 예측하는 데 의미가 있다.올해 9회째를 맞이한 BCSI 조사는 총 100개 산업군에 대해 지난 8월 1일부터 9월 26일까지 국내에서 상품과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소비자 3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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럼피스킨으로 어려움을 겪던 한우 사육 농가들이 LSD가 진정 추세에 접어들면서 한시름을 놓고 있다.이에 한우자조금은 한우 정육 부위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정육 부위의 특징에서 착안해 ‘굳세게 버티거나 감당해내는 힘'을 뜻하는 ‘뚝심’ 부위로 명명하고 목심, 앞다리, 설도, 사태, 우둔 등 한우 정육 부위의 장점과 간편한 요리법을 알리는 ‘한우, 뚝심 있는 선택’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한우, 뚝심 있는 선택’ 캠페인은 ‘한우를 합리적인 가격대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인식을 확산해 소비자 부담을 덜어주고, 한우 고기 전체 부위의 균등한 소비에 기여함으로써 한우 농가와 소비자의 상생을 도모하고자 기획됐다.
한국 옥외광고 시장은 세계 7위 아시아 3위이지만 그동안 국내시장에만 집중해왔다.이어서 발표한 김대원 포도미디어 대표는 한국 옥외광고 시장에 대해 소개했다.많은 참석자가 한국 옥외광고 시장과 해외 시장의 차이점을 알게 돼 흥미로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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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대면 회의와 모임을 자제하게 되면서 영상회의와 전자문서를 활용한 원격근무를 활성화하는 새로운 업무 방식이 자리 잡았다.디지털화된 업무체계 정착을 위해 작년 하반기부터 본사와 현장 전체의 지식자료 관리체계를 리빌딩 중인 건원은 사업별 업무 성과물 전체를 분류해서 저장하고 전 직원이 직접 검색할 수 있는 Kaive, 직원들이 직접 등록하고 평가하는 지식관리 시스템 KITS, 사업 유형별로 PM·CM이 수행해야 할 800여 개 업무를 정의하고 법령, 사례, 양식, 체크리스트를 다운로드할 수 있는 CM-Navigator 3.0, 최신 우수자료를 선별해서 공유하는 Best Practice로 구성된 지식자료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Kaive'라 명명된 첫 번째 시스템은 프로젝트별 CM단이 생산한 업무 성과물을 그대로 옮겨둔 자료 저장소다.
라이프 솔루션 기업 코웨이가 지난해 슬립·힐링케어브랜드 ‘비렉스'를 론칭하며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사업 강화에 나서고 있다.코웨이 관계자는 “과거 안마의자는 부모님 효도 선물 등 중장년층의 전유물로 여겨지며 큰 크기와 부담스러운 가격으로 소비자들이 선뜻 구매하기 어려운 제품이었다"며 “비렉스 안마의자는 이런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작아진 사이즈와 실용성 높은 디자인 등 다양한 라인업의 제품으로 안마의자 구매를 망설이던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힐링케어 전문 브랜드로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고 말했다.코웨이는 10여 년 전부터 안마의자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고 2011년 ‘비바체’ 제품을 선보이며 안마의자 사업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