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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에서 뉴욕으로 파견 온 직장인 최지혜 씨는 미국 마트에 갈 때마다 가격표를 잘못 본 건 아닌지 여러 번 확인한다.‘뉴욕 물가가 비싸다'는 말을 많이 듣고 왔는데, 정작 장바구니 물가는 더 싸게 느껴지는 때가 많기 때문이다.매일경제신문이 20일 양국 대표 대형마트인 이마트 서울 A지점과 월마트 뉴욕 B지점에서 우유·달걀·식빵 등 10대 필수 식료품의 장바구니 물가를 비교한 결과 서울이 뉴욕보다 많게는 2배 이상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이 ‘원전 생태계 복원'을 추진하는 윤석열 정부에 맞서 관련 예산을 대폭 삭감하고 신재생에너지 예산은 일방적으로 증액했다.산자위 여당 위원들은 예산안이 통과되자 기자회견을 열고 “여야는 소위에서 원전과 태양광 등 에너지 분야 사업들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면서 “여야 이견을 부대의견에 담아 전체회의에 보내고자 했지만 갑자기 단독 처리 의도를 드러내며 여야 협의를 깡그리 무시하는 횡포를 벌였다"고 비판했다.이들은 “거대 야당은 정부안을 예산결산특별위원회로 회부하는 것을 막고자 겉으로는 국회 기능 등을 운운하며 재심사를 주장했지만 결국 ‘원전 무조건 삭감’ ‘재생에너지 묻지마 증액’ 목적의 단독 처리를 위해 무소불위의 의석수를 앞세워 비겁한 정략을 계획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포토] "국민부담 낮출 방안 찾아라" 당국, 금융권에 압박
포토] “국민부담 낮출 방안 찾아라” 당국, 금융권에 압박
내년 총선의 최대 변수로 ‘이준석 신당'이 떠올랐다.2016년 총선 당시 ‘국민의당'은 돌풍 속에 38석을 차지한 바 있다.현재 정치권 지형을 볼 때 ‘이준석 신당'이 지역구에서 국민의당처럼 활약하기는 어렵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일제히 빠른 속도로 아파트 매물이 쌓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거래 건수는 지난 8월 3862건을 기록한 후 9월 3367건, 10월 2163건으로 계속 줄고 있다.11월 아파트 거래량은 이날 기준 376건에 불과하다.
정부와 정치권에서 ‘이자 장사’ 비판을 받고 있는 국내 은행권이 올해 1~3분기에 전년 동기보다 38.2% 늘어난 순이익을 올렸다.20일 금융감독원은 국내 은행의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이 19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2% 증가했다고 밝혔다.국내 은행은 올해 3분기까지 44조2000억원의 이자이익을 거뒀는데, 이는 역대 최대였던 작년 동기에 비해서도 8.9%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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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행정 전산망이 복구되고 첫 평일 업무가 시작된 20일 전국 구청과 주민센터 곳곳에서는 민원인들의 ‘오픈런'이 펼쳐졌다.행정 전산망이 멈춘 지난 17일 가족관계증명서를 떼러 왔다가 발길을 돌린 송 모씨는 “저는 급한 일이 아니라 괜찮았는데 전세계약 같은 중요한 증명서 발급이 필요한 사람들이었다면 정말 곤란했을 것 같다"고 말했다.주민센터 관계자는 “전산망이 정상화되고 난 후 첫날이라 북적일 거라 생각해 대비했는데 민원인은 평소와 같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며 “정부24 등 온라인을 통해 각종 증명서를 발급받는 일이 많아졌기 때문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챗GPT로 산업을 이끌던 오픈AI가 ‘인공지능의 위협'을 놓고 둘로 쪼개졌다.올트먼의 복귀 무산과 MS의 영입 발표 시점을 고려하면 MS와 올트먼은 19일 오픈AI와 올트먼 사이 최후 협상이 결렬될 경우 MS로 이적하기로 미리 합의한 모양새다.19일 샌프란시스코 오픈AI 본사에서 올트먼과 이사회 사이 협상이 있었지만 타결되지는 않았다.
‘챗GPT의 아버지’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에 대한 이사회의 해임 결정이 결국 확정되는 모양새다.19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앞서 올트먼 해임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오픈AI의 수석과학자 일리야 수츠케버 이사는 이날 밤 직원들에게 “올트먼은 돌아오지 않으며 에밋 시어가 임시 CEO를 맡을 예정"이라고 공지했다.이날 올트먼은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오픈AI 본사를 찾아 이사회와 면담했지만 양자 간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내년부터 스토킹 피해자는 스토커가 일정 범위 내로 접근하면 스토커의 위치정보를 휴대전화 문자로 바로 받아 볼 수 있게 된다.가해자가 일정 거리 이내로 피해자에게 접근하면 법무부 위치추적관제센터에 경보가 발생하고, 경보 발생 즉시 보호관찰관이 피해자에게 전화해 가해자 접근 사실과 대처 요령을 안내하는 방식이다.이번에 새로 도입되는 ‘스토커 위치정보 피해자 알림 시스템'은 스토킹 행위자가 피해자에게 일정 거리 이내로 접근하면 행위자의 위치정보가 피해자의 휴대전화로 자동으로 문자 전송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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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한알 1983원 '美의 2.5배'…10개 품목 중 한국이 싼건 단 1개
코로나19 이후 전 세계적으로 고물가 시대를 살고 있지만 도시 생활자의 필수 식료품 가격만 놓고 봤을 때 서울은 뉴욕보다 살기 팍팍한 도시인 것으로 나타났다.매를 기반으로 가격할인 행사를 개시했다"면서 “행사가 끝날 때까지 고객들이 밀려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월마트가 통 큰 할인에 나선 것은 소비자들이 가격에 매우 민감해졌기 때문이다. 월마트는 지난주에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고객들이 할인 행사 없이는 지갑을 잘 열지 않고 있다.몇 달 후 디플레이션이 올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이번 할인은 4분기 실적 둔화를 막아보려는 필사적인 안간힘인 셈이다. 서울 소비자들도 가처분소득이 줄어들기는 마찬가지인데, 실제 먹거리나 생활필수품 절대가격과 체감물가 모두 뉴욕보다 더 비쌌다. 매일경제가 서울 이마트와 뉴욕 월마트를 찾아 10대 장바구니 품목을 비교한 결과 한국이 뉴욕보다 평균 1.5배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식탁에 자주 오르는 달걀, 식빵, 닭고기, 우유 등은 모두 서울 가격이 뉴욕보다 1.5~2배 비쌌다.
김씨는 “우버를 타고 집에 도착해 기사가 ‘잘 가라'고 하는 말이 마치 팁을 달라는 것 같았다"며 “집 주소를 알기 때문에 혹시나 하는 마음에 팁을 주는데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뉴요커의 지갑을 털어가는 ‘4대 지출'은 팁 문화와 주거비, 교통비, 의료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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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매 아니면 쳐다도 안봐"… 강남 아파트도 한달새 3억 '뚝'
서울에서 신혼집을 알아보던 이 모씨는 최근 아파트 시장이 얼어붙자 매수 시기를 살짝 늦추기로 결정했다.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올해 중순부터 단기적으로 급등한 데 따른 부담감이 다시 나타나는 모양새"라며 “서울 집값이 다시 전고점에 가까워지는데 고금리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어 추격 매수가 나오지 않는다. 내년 1분기까지는 조정이 있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이광수 전 미래에셋대우 부동산 애널리스트도 “내년 초까지는 집값이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며 “수요가 늘어나기 쉽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발길 끊긴 빌라·오피스텔 시장…전세 수요 줄고 경매도 썰렁
전세사기와 깡통전세에 대한 우려로 비아파트 주택 전세 기피 현상이 극심해지고 있다.비중으로 보면 전세거래 총액 중 비아파트 거래액은 19.6%로, 역대 최소치다.2011년 주택 임대실거래가가 공개된 뒤 비아파트 거래액 비중이 20% 이하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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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당층 이탈에 수도권 20곳 대혼전 … 與野 유불리 장담 못해
‘이준석 신당'이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혜성처럼 등장할지, 아니면 말만 무성하고 불발에 그칠지 아직 미지수다.다만 이준석 신당이 실제로 등장할 경우 내년 총선에서 영호남을 제외한 수도권 지역구 선거에서 여야 간 경쟁을 2016년 총선과 유사하게 몰아갈 수 있다.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준석 신당은 국민의힘 후보 표를 잠식해 1000여 표 차이로 승부가 갈리는 수도권 등에서 상당한 악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정 정당 후보가 되면 총선에서 당선은 ‘떼어 놓은 당상'이 되는 지역구가 있다.이런 곳은 당내 경선이 본선보다 더 치열하게 마련이다.서울 강남병은 지난 세 번의 선거에서 18~48%포인트 차이로 국민의힘 계열 후보가 승리했다.
총선땐 野, 대선땐 與 찍었다 한강벨트 등 51곳이 승부처
신당 창당이 불발되거나 미풍에 그치면 내년 총선은 2020년처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간 2파전으로 치러지게 된다.특히 51곳의 ‘스윙보터’ 지역구 대부분은 총선 때는 민주당을 뽑았고 대선 때는 국민의힘을 선택했다.하지만 2곳만은 달랐는데 유권자들이 경기 용인갑·평택을에선 총선 때는 국민의힘을, 대선에선 민주당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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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영국 의회서 영어 연설 프랑스선 엑스포 유치 총력
윤석열 대통령이 5박7일 일정으로 영국 국빈방문과 프랑스에서의 부산엑스포 유치전을 위해 20일 출국했다.윤 대통령은 영국 국빈방문을 맞아 영국 데일리텔레그래프와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이날 게재된 인터뷰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찰스 3세 국왕의 대관식 이후 최초로 국빈 초청을 받은 국가가 대한민국이라는 사실은 영국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협력, 글로벌 무대에서의 협력을 위해 한국을 얼마나 필요로 하고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를 보여준다"며 “이번 방문에서 양국은 정치, 경제, 첨단 과학 기술, 인적 교류 등 제반 분야에서 미래 지향적 협력을 발전시켜 나가고 디지털·AI, 사이버안보, 원전, 방산, 바이오, 우주, 반도체, 해상풍력, 청정에너지, 해사 등 각종 분야에서 협력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21대 마지막 정기국회에 여야 간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노조법 2·3조 개정안에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는 것을 막기 위해 여론전에 돌입했다.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노조법 2·3조 개정안 대통령 거부권 행사 반대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
더불어민주당이 20일 청년 비하 논란을 일으킨 현수막 문구에 대해 사과하면서 해당 현수막을 통해 홍보하려고 했던 행사도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조 사무총장은 이어 “논란이 된 현수막은 민주당 티저 광고였다"면서 “외부 전문가의 파격적 홍보 콘셉트를 담은 아이디어였는데 결과적으로 당이 세심히 살피지 못하고 시행 과정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민주당은 현수막을 통해 홍보하고자 했던 오는 23일 ‘갤럭시 프로젝트’ 행사를 연기하기로 했다.
北, 尹순방때 위성 쏠까 … 軍 "9·19 효력정지" 압박
군 당국이 20일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 초읽기에 들어간 북한에 경고 메시지를 발신하며 9·19남북군사합의 효력정지를 재차 압박했다.신 장관과 군 당국이 9·19군사합의 효력정지를 위한 여론전을 본격화한 상황에서 북한이 위성 발사를 강행한다면 신중론을 유지했던 정부와 대통령실의 기류도 급속 냉각될 수밖에 없다.군 당국은 우선 9·19군사합의에서 동·서해 지구 정찰 활동과 관련한 조항에 대한 효력을 부분적으로 정지시키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정부와 대통령실, 미국 등을 설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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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 경제 망친 좌파 몰락 … 분노한 국민, 극우 대통령 택했다
경제난과 살인적 인플레이션으로 신음하는 아르헨티나가 신임 대통령으로 무명의 극우파 시장경제주의자를 선택했다.시장에서는 밀레이 당선인에게 긍정적인 기대를 하면서도 급격한 정책 변화에 대한 우려를 내놓고 있다.블룸버그는 “밀레이 당선인의 충격요법으로 경제의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통화 변경 과정에서 한 차례 초인플레이션 위기가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일본 경제를 상징하는 주가지수인 닛케이지수가 사상 최고치로 치닫는 가운데, 기시다 후미오 내각 지지율이 또다시 최저치를 경신했다.진보 성향으로 분류되는 마이니치신문이 이달 18~19일 유권자 1032명을 상대로 진행한 전화 여론조사에서도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전달 14~15일 조사보다 4%포인트 떨어져 정권 출범 이후 가장 낮은 21%를 기록했다.이 신문은 조사 방법에 차이가 있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이번 지지율이 민주당 집권 시기였던 2011년 8월 간 나오토 당시 내각의 15% 이후 최저치라고 전했다.
이슬람권 불러모은 中 … '중동전쟁 중재자' 세력 과시
아랍·이슬람권 외무장관 대표단이 20일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의 해법을 논의하기 위해 중국 베이징에 모였다.사우디아라비아·요르단·이집트·인도네시아 4개국 및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외무장관과 이슬람 최대 국제기구인 이슬람협력기구의 히세인 브라힘 타하 사무총장은 이날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만나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과 관련된 의견을 전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지난달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가자지구 해법을 찾기 위해 사우디·요르단·이집트 등을 개별 방문했지만, 이번에는 중동 지역 리더들이 중국 외교장관을 찾아온 것이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디플레이션 우려에도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를 석 달 연속 동결했다.그럼에도 인민은행이 기준금리 인하 대신 동결을 택한 데는 올해 8월 단행된 LPR 인하가 시장에 미치는 효과를 지켜보겠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이미 각종 정책적 도구를 사용해 유동성 공급에 나선 만큼, 추가 금리 인하보다는 통화완화 속도를 조절하면서 사태를 관망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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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그룹들이 금리 인하, 이자 감면, 저금리 대환·정책대출 등의 형태로 마련할 것으로 보이는 상생금융 규모가 2조원가량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윤석열 대통령이 은행을 향해 ‘갑질’ ‘종 노릇’ 등 강경 발언으로 ‘이자장사'를 비판한 지 3주 만인 20일 금융당국이 국내 주요 금융그룹 회장들과 간담회를 하며 상생금융 방안을 마련하라고 압박했다.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막대한 은행이익이 단지 금리 상승 등 외부적 환경 변화에 따른 결과라는 따가운 시선이 있다"고 말했고,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최근 산업의 근간을 흔들 만큼 파격적인 ‘횡재세’ 입법 논의까지 거론될 정도로 여론이 나빠진 상황"이라며 금융권을 비판했다.
기획재정부가 경제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을 내년에 구축한다.20일 기재부 관계자에 따르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기재부가 내년 신규 사업으로 추진하는 ‘빅데이터 기반 경기 진단 시스템’ 관련 예산 9억원을 정부안대로 수용할 전망이다.이 사업은 기재부가 데이터 발굴·정제를 통해 유의미한 경기 속보 지표를 개발하고 분석 모델을 만드는 등 경기 진단 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해 책정됐다.
메리츠금융그룹이 지주 중심 경영 체계를 강화한다.이날 메리츠화재 신임 대표이사에는 김중현 부사장이, 메리츠증권 신임 대표이사에는 장원재 사장이 각각 내정됐다.김 내정자는 1977년생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2015년 메리츠화재에 입사했다.
이날 선언식은 노동시장 이중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상생모델을 도입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이 장관은 이날 행사에서 “노동시장 이중구조는 노사 일방에 책임을 지우는 입법적 규제나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비정규직 제로 정책 등 드러나는 현상에 대한 대증 처방으로는 해결되지 않는다"며 문재인 정부 정책을 지적했다.이 장관은 그 대안으로 ‘대기업·하도급업체 간 자발적 상생협력과 정부·전문가의 지원'을 강조했다.
국세청이 해외 주류보다 세금이 많이 붙는 국산 주류에 대한 역차별을 해소하기로 했다.현재 수입 주류는 수입 신고가를 과세표준으로 한다.반면 국산 주류는 제조원가에 판매관리비 등을 더한 금액을 과세표준으로 하고 있어 세금 부담이 크다.
하나금융그룹이 100% 출자한 국내 1호 ‘민간 벤처모펀드'가 출범했다.민간 벤처모펀드는 지난 3월 벤처투자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 지난달 19일부터 시행됐다.1호 민간 벤처모펀드는 하나금융그룹이 100% 출자해 총 1000억원 규모로 조성되며, 하나벤처스가 10년간 운용한다.
포토] 라면수출 1조 첫 돌파
내년 반도체 수출이 올해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하면서 전체 수출도 올해보다 5.6% 늘어날 것이란 국책연구기관의 전망이 나왔다.2년 연속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던 무역수지도 내년에는 수출 확대와 수입 감소가 동시에 나타나면서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됐다.20일 산업연구원이 내놓은 ‘2024년 경제·산업 전망'을 보면 내년에는 석유화학과 이차전지를 제외한 전 산업 분야 수출이 올해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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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핵심 소재인 리튬 가격이 2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배터리 판가 하락은 내년 1분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다.정재욱 LG에너지솔루션 기획관리담당은 지난 3분기 콘퍼런스콜에서 “리튬 가격은 연초 대비 70%, 니켈 가격은 30% 하락했다"며 “올해 4분기와 내년 1분기까지 메탈 가격 하락에 따라 배터리 판가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토] 신발관리 이렇게… LG, 美서 제품 선보여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2020년 6월과 7월 자사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량 모델인 아이오닉 PHEV와 니로 PHEV의 판매를 중단했다.현대차와 기아가 2020년부터 3년간 국내에서 판매한 PHEV는 0대다.PHEV는 가솔린차와 순수전기차의 성격을 모두 지닌 차량이다.
대유위니아그룹이 그룹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계열회사인 대유에이피를 디에이치글로벌에 매각했다.대유에이텍은 차입금 상환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대유에이피 주식을 처분한다고 공시에서 밝혔다.위니아전자에서 시작된 부실이 다른 계열사로 전이되기 시작하자 대유위니아그룹은 자산 매각에 속도를 내왔다.
LG전자가 신흥국에서 ‘베스트 케어’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20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부터 인도에서 베스트 케어 서비스를 실시해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다.베스트 케어는 LG전자 가전을 구입한 고객이 일정 금액을 내면 보증 기간을 연장해주고, 정기 방문 점검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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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산업 본고장인 유럽에서 현대자동차그룹이 최다 판매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친환경차를 중심으로 빠르게 시장이 재편되고 있는 유럽에서 현대차그룹은 전기차·하이브리드차 라인업을 앞세워 현지 수요를 흡수하고 있다.20일 영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제네시스 등 현대차그룹 완성차 브랜드 3곳은 올해 1~10월 영국 자동차 시장에서 17만3428대를 판매했다.
한풀꺾인 유가·달러에 웃는 LCC 국제선 여객수 코로나 이전 회복
국내 주요 저비용항공사가 중·단거리 중심 노선 다변화 전략으로 코로나19 이전 수송 실적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방역조치 완화가 시작된 지난해 10월 기준 제주항공의 국제선 운항편은 1312편, 수송객은 20만명에 불과했다.제주항공은 일본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이전에 운항했던 중·단거리 노선 회복에 집중한 효과라고 설명했다.
넓은 실내 공간과 넉넉한 힘으로 ‘아빠들의 드림카'로 불렸던 BMW ‘6시리즈 그란투리스모'가 내년 중 국내 판매를 중단한다.그런 만큼 인기도 높아 지난해 국내에서 4258대, 올해 1~10월에는 5023대를 판매했다.국내 시장에서 인기를 끌었던 메르세데스-벤츠의 CLS 모델 역시 내년 중 단종이 확정됐다.
韓 AI 전문인재 절대 부족 한경협 "美 70분의1 불과"
한국의 인공지능 분야 인재 수가 전 세계 22위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20일 한국경제인협회가 박동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에게 의뢰해 작성한 ‘한·미·중 AI 인재 확보 전략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AI 인재 수는 전 세계 22위로 조사됐다.한국이 보유한 AI 인재는 2551명으로 전 세계 0.5% 수준이다.
현대차그룹 광고회사 이노션이 일본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일본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현대차와 협업도 예상된다.이노션은 일본 메이저 광고대행사 ADK와 전략적 협업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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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구업계가 최대 대목인 연말을 앞두고 때이른 크리스마스맞이에 나섰다.특히 올해는 작년 이태원 참사 여파로 핼러윈 마케팅이 대폭 축소됨에 따라 서둘러 크리스마스 행사와 신제품을 선보이며 동심 잡기 경쟁에 돌입했다.20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완구기업 레고코리아는 신세계 스타필드와 손잡고 연말 시즌 대표 행사인 ‘레고 크리스마스 체험존'을 예년보다 약 3주 앞당겨 시작했다.
국내 기술로 개발한 연구용 원자로 핵연료가 수출 자격 취득 초읽기에 들어갔다.한국원자력연구원은 20일 ‘고밀도 저농축 우라늄실리사이드 판형핵연료’ 성능 검증 2단계를 시작했다고 밝혔다.최종 성능 검증 단계에 돌입한 것으로, 2025년 말 검증이 완료되면 사상 최초로 국산 연구로 핵연료의 수출 길이 열릴 전망이다.
삼화페인트가 우천·야간에도 차선을 잘 구별할 수 있고 내구성이 강한 ‘비정형 돌출형 페인트'를 개발해 노면표지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20일 밝혔다.삼화페인트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가혹한 도로로 불리는 독일 아우토반의 50% 이상에 비정형 돌출형 차선이 적용됐다"고 말했다.삼화페인트는 지난 8월 노면표지 시공업체 두원건설, 세이프로드와 함께 서울시가 주관한 ‘노면표지 시범사업'에 자사가 개발한 비정형 돌출형 차선을 갖고 참여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20일 환경부와 협업해 소상공인 부담을 줄이고 다회용품 사용 문화를 안착시키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브라운백 미팅을 했다고 밝혔다.이날 미팅에서는 일회용품을 감축한 우수 매장에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방안을 논의했다.환경부가 다회용품 사용 우수 매장을 지정하면, 중기부가 소상공인 정책자금상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등 금융 지원 연계 방안이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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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뷰티업계가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이런 기술을 활용하면 개인의 피부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개인 맞춤형 화장품까지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AI와 빅데이터 기술에 기반해 피부를 진단하고 결과가 나오면 로봇을 통해 화장품 제조, 재구매 서비스가 ‘원스톱'으로 이뤄진다.
A15면
국내 라면이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며 ‘K라면’ 신드롬을 일으키는 가운데 수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농심은 지난 3분기 해외 전체 매출이 303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8.6% 늘었다.3분기 해외법인 매출이 235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4% 감소했지만, 겨울 라면 성수기에 힘입어 해외 법인 매출도 다시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2023년 원아시아 화장품·뷰티 포럼'이 20일 일본 도쿄 베르샤르 간다 컨벤션에서 개최됐다.이날 포럼에서 식약처는 한일 국장급 협력회의와 함께 한국 기업과 일본 기업을 연결하는 수출 상담회를 진행하고, 일본에 있는 국내 기업과의 현장 간담회를 통해 진출 현황과 문제점 등을 점검했다.또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일본 도쿄 화장품 팝업 부스 운영 사업'과 연계해 국내 중소기업의 일본 진출을 집중 지원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판매하는 이탈리아 럭셔리 패딩 브랜드 에르노가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면세점에 입점했다.20일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에르노가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9층에 매장을 열었다고 밝혔다.에르노는 1948년 주세페 마렌치가 설립한 브랜드로 고품질의 소재와 혁신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존 브랜드와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국내 주얼리 브랜드 제이에스티나가 연말을 맞아 ‘에테르 하트’ 홀리데이 에디션 출시를 기념하며 연 팝업스토어 행사에 뮤즈 아이유가 참석했다.제이에스티나가 이번 팝업스토어에서 선보인 ‘에테르 하트’ 홀리데이 에디션은 펜던트에 영원함을 상징하는 인피니티 모티브와 사랑의 상징인 하트를 조합해 ‘영원한 사랑'이라는 뜻을 담은 제품이다.이번 팝업스토어에서만 한정된 기간, 한정된 수량으로 판매하는 제이에스티나의 첫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주얼리 컬렉션도 준비돼 있다.
GS홈쇼핑이 12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크리에이터 박막례 할머니와 손잡고 간장게장을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박막례 할머니는 3년 전인 2020년 1월 초 ‘박막례 간장게장 만들기’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 올려 자신만의 조리법을 선보인 바 있다.‘박막례 게장'은 100% 국내산 암꽃게를 2차에 걸쳐 세척하고 한 번 더 헹궜다.
A16면
국내 대기업 그룹주 관련 상장지수펀드 중 현대차그룹과 SK그룹 상품이 시장 평균을 웃도는 뛰어난 수익률을 기록했다.현대차·기아 등 그룹을 이끄는 시가총액 상위 대형 종목 주가가 오르면서 전반적인 그룹주 ETF 수익에 훈풍으로 작용했다.TIGER 현대차그룹+펀더멘털 ETF는 포트폴리오상 기아와 현대차 비중이 각각 25.2%, 23.61%로 절반가량에 달한다.
코스닥시장 우등생들로 구성된 코스닥 글로벌 지수가 출범 1주년을 맞는 가운데 양호한 성적표를 받았다.이날 한국거래소는 2023 사업연도 상반기 결산 결과 코스닥 글로벌 지수에 편입된 기업들의 매출액이 9.9% 늘어나면서 미편입 기업 매출 증가율 0.5%를 크게 웃돌았고 영업이익률 역시 8.4%를 기록하며 미편입 기업 대비 높은 수익성을 나타냈다고 밝혔다.코스닥 글로벌 지수는 한국거래소가 선별한 코스닥 우량주로 꾸린 지수인 만큼 무난한 성적표를 받아든 셈이다.
올해 3분기 매출 3억원을 올리며 ‘뻥튀기 상장’ 논란에 휩싸인 파두가 상장 추진 단계에서는 올해 전체 매출액이 2426억원에 달한다고 예측한 것으로 드러났다.20일 매일경제신문 취재에 따르면 파두는 지난 3월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에 2023년도 추정 매출액을 2426억원으로 기재해 한국거래소에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이후 거래소는 실적 전망치를 조정했고 결국 파두는 지난 7월 26일 공시한 투자설명서를 통해 올해 추정 매출액이 1203억원이라고 밝혔다.
미국과 중국 간 패권 전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투자 전문가들은 떠오르는 신흥 시장인 인도와 VIM의 중장기 투자 가치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20일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는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진행된 투자 세미나에서 “전 세계 경제성장의 주역이었던 중국 역할을 향후 신흥 시장이 맡게 될 것"이라며 “30년 전 한국 중국 대만이 성장한 스토리를 되돌아보면 고성장이 기대되는 VIM 시장에 대한 중장기 투자 가치는 충분하다"고 말했다.한투운용이 VIM 시장에 주목하고 있는 것은 미·중 패권 전쟁이 각국 보호무역과 리쇼어링 정책 기조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KB자산운용의 상장지수펀드 수탁액이 2년 만에 62% 증가했다.KB자산운용은 2018년부터 테마형 ETF를 선제적으로 선보였다.현재 글로벌 원자력을 포함해 배터리 리사이클링, 팔라듐 선물 등 다수의 테마형 ETF를 운용 중이다.
A17면
시장조성자와 유동성공급자들의 공매도를 통한 헤지 거래가 위축되면서 선물 가격이 현물 가격보다 매우 낮게 형성되는 백워데이션이 이례적으로 여러 개별 종목에서 나타나고 있다.20일 현·선물 괴리율이 1% 이상 나는 종목은 미래에셋증권, 금호석유, 웹젠, 씨젠, LG생활건강, 넷마블 등 수십 개에 이른다.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종목에 따라 선물을 매수하고 현물을 매도하는 차익 거래를 하면 10%만큼 이익을 볼 수 있는 상황이지만 공매도가 쉽지 않아 기관들이 적극적인 플레이를 못하고 있다"면서 “효율적인 시장이라면 바로 가격 차가 좁혀져야 하지만 지금은 거래량이 적고 유동성공급자도 위축돼 있는 개별 선물에서는 백워데이션이 계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금리 인상 종료 기대감과 기관, 외국인의 매수세 속에 코스피가 상승세를 타면서 상장지수펀드 투자자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개인투자자들은 정부와 금융당국이 지난 6일 공매도를 전면 금지한 이후 지난 2주간 증시 하락에 2배로 베팅하는 ‘곱버스'와 ‘2차전지 테마 ETF'를 대거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주까지만 해도 곱버스에 투자한 개미는 증시 하락과 2차전지주의 하락세 속에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20일 국내 증시가 반등에 성공하자 상황이 반전됐다.
다스코=153억3000만원 규모 개포주공1단지 소음저감시설 공사 수주.
"지점 오시면 향수 드려요" 신한證,향기 마케팅 나섰다
신한투자증권이 증권사 최초로 자체 향수인 ‘신한브리즈'를 개발해 향기 마케팅에 나선다.신한투자증권은 지난 8월부터 전국 지점에 신한브리즈 디퓨저와 룸스프레이를 비치해 사용하기 시작했다.이달부터는 고객용 신한브리즈 다용도 향수를 출시해 지점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금리가 절정에 이르렀다는 예측이 힘을 얻으면서 채권 투자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증권가에서도 내년 국고채 금리가 3%를 밑돌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이날 증권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내년 4분기까지 국고채 3년물 금리가 2.9%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화네트웍스=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 제작 공급계약.셀바스헬스케어=메디아나 주식 108만3591주를 700억원에 취득.원격의료 관련 상호 협력 목적.
애플이 내년부터 차세대 태블릿에 유기발광다이오드를 탑재한다는 전망이 나오며 관련 공급망 기업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피엔에이치테크의 상승세는 애플 아이패드의 OLED 탑재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애플은 2017년 아이폰에 이어 내년에는 아이패드에도 OLED를 탑재할 예정이다.
A18면
찰스 럭 레이텀앤왓킨스 변호사는 20일 매일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글로벌 M&A 시장 분위기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그는 “에너지와 인프라 분야는 초기 자본 투자가 많이 요구되지만 한번 투자되면 경제 상황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수익을 창출한다"며 “지역과 무관하게 에너지와 인프라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다. 에너지와 인프라에서 핵심 기술을 보유한 한국 기업들에는 좋은 기회"라고 소개했다.테크 분야 역시 글로벌 M&A 시장에서 관심이 높은 분야로 꼽았다.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3'과 국제적인 e스포츠 경기 ‘2023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 성황리에 마무리된 가운데 게임 관련 상장지수펀드 수익률도 기지개를 켜고 있다.이달 들어 ‘반에크 비디오게임·e스포츠'는 수익률이 9.92%에 달했다.같은 시기 ‘글로벌엑스 비디오게임·e스포츠'와 ‘웨드부시 ETFMG 비디오게임 테크'도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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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세재정연구원이 문재인 정부가 수립한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제도의 전면적인 개편을 제언했다.20일 조세연은 서울 서초구 한국부동산원 서울지역본부에서 열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관련 공청회에서 ‘현실화 계획 재수립 방안'을 발표하며 정부에 이같이 건의했다.이날 조세연 발표는 문재인 정부가 2020년 설계한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을 현 정부가 수정하기에 앞서 전문가 의견을 듣기 위해 국토교통부가 마련한 것이다.
경기도 김포시의 서울 편입 논의가 대두된 가운데 최근 분양한 ‘김포 고촌센트럴자이’ 입주 예정자를 위해 통상 2개월인 입주 지정 기간을 5개월까지 늘리기로 결정했다고 시행사인 일레븐건설이 20일 밝혔다.단지는 김포시 고촌읍 신곡6지구 A3블록에 공급되는 후분양 단지로 입주 예정일은 2024년 6월이다.후분양 단지는 선분양에 비해 입주 예정일이 앞서 입주 예정자는 계약과 동시에 이사 계획을 서둘러 잡아야 하는 부담이 있다.
최근 분양을 실시한 이문아이파크자이와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 청약 신청자 사이에서 “발코니 확장 등 옵션을 넣지 않겠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한 이문아이파크자이 청약 당첨자는 “발코니 확장 옵션을 택하면 분양가가 9억원을 넘어 신생아 특례대출을 받지 못할 것 같다"며 “옵션을 선택하지 않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와 관련해 국토부 관계자는 “분양 아파트는 기존 디딤돌대출처럼 분양가를 기준으로 대출 심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포스코이앤씨가 아파트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의 시그니처 향기를 선보인 데 이어 시그니처 음료와 음악을 개발했다.또 대중음악,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는 작곡가이자 연주자인 정재일 음악감독과 오티에르 브랜드 시그니처 음악인 ‘포 오티에르'를 공동 개발했다.오티에르 시그니처 커피인 ‘플로르'는 꽃과 풍요의 여신인 ‘Flore'에서 그 이름을 따왔으며, 앤트러사이트와 포스코이앤씨가 공동 개발했다.
HDC그룹이 지난 17일 미래 핵심 전략 사업으로 추진하는 통영에코파워 발전소에 사용될 액화천연가스를 수송하는 ‘AMADI호'의 첫 입항을 기념하는 입항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AMADI호는 지난 7일 브루나이 루무트에서 6만9000t에 달하는 LNG를 선적하고 출항한 뒤 10일 만인 17일 목적지인 한국가스공사 통영 LNG 인수 기지에 도착했다.이번에 하역한 LNG는 이달 말로 예정된 가스 공급 시설 시험 운전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로 예정된 발전 설비 시험 운전 연료로 활용될 계획이다.
A21면
친구 따라 손댄 도박 짜릿한 쾌감에 중독 이젠 벗어나고 싶지만…
도박에 중독된 청소년 박민철 군은 온라인 도박 바카라로 돈을 쓸어 담았을 때의 기분을 이렇게 표현했다.2015년 개소 이후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청소년을 치유하는 프로그램을 이어왔고, 올해부터는 사이버 도박 치유캠프를 2회째 운영하고 있다.입소하는 순간 인터넷 도박의 도구인 스마트폰은 반납해야 한다.
네이버 '대댓글 답글' 중단 총선 앞두고 댓글전쟁 우려
네이버가 뉴스 내 기능인 ‘댓글 내 인용 답글’ 서비스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관련 서비스를 닷새 만에 중단했다.다만 댓글에 대한 일반 답글 작성은 이전처럼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네이버는 지난 16일부터 대댓글에 답글을 달 수 있는 이른바 ‘3차 댓글’ 기능을 허용했다.
검찰이 2021년 더불어민주당 대표 경선 과정에서 돈봉투가 전달된 것으로 의심되는 회의체에 참석한 민주당 의원 21명의 명단을 법정에서 공개했다.같은 달 28~29일 두 차례에 걸쳐 총 6000만원이 민주당 의원들에게 뿌려졌다고 검찰은 보고 있다.검찰은 돈봉투가 2021년 2월부터 두 달간 매주 수요일 국회 본청 외교통일위원장실에서 열린 국회의원 모임 참석자에게 전달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포토] 서울시청 광장 트리 ‘ON’
9급 공무원 영어 과목 시험이 ‘실용영어’ 중심으로 개편된다.인사처에 따르면 개편된 국어 과목 시험문제는 배경지식 없이도 지문 속 정보를 활용해 풀 수 있는 문제로 바뀐다.영어 과목에선 전자메일, 안내문 등 업무 현장에서 접할 수 있는 소재와 형식이 적극 활용된다.
野가 '좌표' 찍은 이정섭 검사 檢, 이재명 대표 수사서 배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국정감사에서 의혹을 제기한 이정섭 수원지검 2차장검사에 대해 검찰이 강제수사에 나섰다.대검 측은 “검찰은 내부 구성원에게 제기된 의혹에 관해 엄정한 기준으로 수사와 감찰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나 정치권 관련 수사를 하고 있는 검사에 대해 야당이 수사와 상관없는 의혹을 제기했다는 이유로 직무를 정지시킨 것이어서 검찰 안팎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경찰이 마약류 투약 혐의 입증을 위해 배우 이선균 씨와 가수 지드래곤 씨의 정밀감정을 의뢰했지만 혐의 입증에 필요한 물증 확보에 잇따라 실패하면서 코너에 몰렸다.20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최근 권씨의 모발을 정밀감정한 후 마약 음성 반응이 나온 것을 확인하고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통보했다.이씨와 권씨의 국과수 정밀검사에서 잇따라 ‘음성’ 판정이 나오면서 경찰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
아파트 화재감지기에 카메라 비밀번호 파악 6억 금품 훔쳐
고가의 외제차 차주들을 미행해 파악한 거주지에 화재감지기와 카메라를 설치하는 수법으로 출입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수억 원대 금품을 훔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이어 피해자의 아파트에 화재감지기를 부착하고 그 안에 카메라를 설치해 출입문 비밀번호를 확인했다.피해자 동향을 실시간 감시하던 피의자들은 지난 9월 18일 빈집 상태였던 피해자 거주지에 침입해 현금 1억3000만원과 명품 시계·팔찌·가방 등 총 6억원 상당의 금품을 훔쳤다.
A22면
[매경CEO특강] 유리천장 의식 말고 '중꺾마' 정신 가져야
이수정 세빌스코리아 대표는 최근 이화여대에서 열린 매경CEO특강에 연사로 나서 사회 진출을 앞둔 학생들에게 이같이 밝혔다.하지만 이 대표는 “1년 동안 다른 사람을 대표로 뽑지 않는다는 약속을 받고 대행 역할을 수락했다"며 “성과를 입증한 덕분에 반년 만에 정식 대표이사가 됐다"고 회고했다.첫 여성 대표가 될 수 있었던 비결에는 기회가 올 때 놓치지 않은 과감함이 있었던 셈이다.
[NIE 경제기사 이렇게 읽어요] 달러당 엔화 33년만에 최저 韓, 日과 수출 가격경쟁 심화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엔화가 150엔 선을 넘나들며 일본 엔화 약세를 의미하는 ‘엔저’ 현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일본은행 통화정책 변화에도 엔화 값 반등은 매우 완만하게 진행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합니다.업계 전문가들은 “일본 정부가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해제할 것이라는 방향성은 확인한 만큼 연말로 갈수록 긴축 기대감이 커질 수 있다"면서도 “통화정책 변화에도 엔화 강세는 완만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고 엔화 가치 반등 시점 또한 다소 늦어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지난 16일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매일경제 경제경영연구소가 만든 청소년 대상 교육 콘텐츠가 실제 시험 문제를 여럿 적중한 것으로 나타났다.경제·금융이해력 인증시험 문제는 이번 수능에서 비슷한 내용으로 출제되기도 했다.올해 수능 사회탐구 영역의 ‘경제’ 7번 문항은 가격규제 정책이 사회후생에 미치는 영향을 묻는 것으로, 시장 수요·공급에 따라 교환이 발생하는 원리를 심도 있게 이해하고 있는지 평가하기 위한 난도 높은 문제였다.
매경미디어그룹의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 ‘매경 취업스쿨'이 ‘매경테스트 취업스쿨'로 채널명을 바꾼다.매경테스트 취업스쿨은 매경테스트와 채용 필기·면접시험 대비를 위한 경제·경영·시사상식 콘텐츠를 발행하는 채널로 많은 취업준비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매경테스트 취업스쿨에서는 경제·시사 상식을 키울 수 있는 ‘알면 유식해지는 시사용어’, 화제성 있는 주제에 대한 찬반 의견을 들어보는 ‘면접 대비 시사찬반’, 한 주간 주요 뉴스를 요약해 알려주는 ‘한 주간 뉴스 읽기’ 등 취업 준비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
20회 매경NIE경진대회 대상 하나고 2학년 이정윤 학생
제20회 매경NIE경진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은 하나고등학교 2학년 이정윤 학생이 차지했다.매경NIE경진대회는 매일경제신문사와 청소년금융교육협의회가 신문 활용 경제 교육을 활성화하고 우수 교육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주최해왔다.교육부·금융감독원 등이 이 행사를 후원해오고 있다.
A23면
홍콩, 런던의 연이은 부진으로 우려 속에 열린 11월 뉴욕 경매가 기사회생하며 막을 내렸다.뉴욕을 뒤집어 놓은 건 젊은 여성 작가들이었다.7일 밤 크리스티 뉴욕에서 열린 이브닝 경매에서 1978년생 여성 작가 제나 그리본이 아내이자 뮤즈인 뮤지션 매켄지 스콧을 나체로 담은 ‘Regarding Me Regarding You and Me'가 열띤 경합끝에 경매 시작가 10만달러의 5배에 달하는 47만8800달러에 낙찰됐다.
세계적 지휘자 얍 판 츠베덴이 서울시립교향악단과의 5년간의 여정에 돌입한다.내년 1월 음악감독 정식 취임을 앞둔 츠베덴은 20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2024 시즌 오픈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울은 음악뿐 아니라 예술의 도시"라며 “오페라, 발레, 음악학교 등 다양한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서울의 강점을 더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츠베덴은 이날 서울시향 음악감독으로서의 중점 계획으로 다양한 음악기관·음악가와의 협업, 활발한 해외 투어, 한국의 신인 지휘자 육성, 말러 교향곡 전곡 녹음, 매 시즌 오페라 연주 등을 꼽았다.
손태진·신성·민수현·김중연·박민수·공훈·에녹이 특별한 사연으로 얽힌 자신의 꿈 파트너와 함께 꿈꿔왔던 듀엣 무대를 꾸리는 ‘도전 꿈의 무대'가 펼쳐진다.손태진은 학창 시절 자신에게 영감을 준 세계적인 성악가 폴 포츠와 듀엣을 선보인다.손태진은 얼마 전 포츠가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에 나와준 것을 언급하며 “이때다 싶어 ‘불장미'에 나와달라고 요청을 드렸다"는 섭외 비화를 전한다.
국제 평화를 연구하는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에 따르면 2022년 세계 국방비 지출이 신기록을 달성했다.그만큼 세계 정세가 평화와 협력보다는 대결과 갈등 구도로 향하고 있다는 것.보호무역이 확대되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까지 발발하며 불안해지는 세계 정세 속에서 우리나라는 어떤 외교적 스탠스를 취해야 할까.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 3부작으로 1500만권이 넘는 판매량을 기록한 조정래 작가가 2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장편소설 ‘황금종이’ 출간간담회에서 집필 의도를 이같이 밝혔다.조 작가는 “돈이 인간을 어떻게 구속하고 지배하는지, 인간이 왜 돈에 그렇게 매달릴 수밖에 없는지에 대해 쓰고자 했다"고 밝혔다.조 작가는 소설에 이 시대의 운동권 정치인들에 대한 비판도 담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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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후원 없어서 … 민무늬 모자에 '스마일' 수놓고 부활
하얀 모자 중앙에는 기업 로고가 아닌 ‘스마일’ 무늬만이 새겨져 있었다.양희영이 ‘민무늬 모자'를 쓰고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2019년에도 메인 스폰서와 계약이 만료된 직후 민무늬 모자를 쓰고 출전한 LPGA 혼다 타일랜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오늘의 운세 2023년 11월 21일 火(음력 10월 9일)
오늘의 운세 2023년 11월 21일 火(음력 10월 9일
T1과 한화생명 e스포츠 등 리그오브레전드 프로 게임단을 운영하는 기업들이 매년 지갑을 여는 이유다.e스포츠 업계 관계자는 “축구로 치면 LCK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등과 같다. 전 세계 최고 리그인 만큼 후원 금액이 많이 들 수밖에 없다"며 “국제적 인지도 면에서는 야구, 축구, 배구, 농구 등과 비교해 LoL 프로 게임단이 압도적이다. 국내에서도 10대부터 30대까지 홍보 효과가 큰 만큼 프로 게임단 후원에 관심을 보이는 기업이 계속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프로 게임단 스폰서십에 가장 관심을 보이는 건 금융권 기업이다.
여자 프로가 삼성화재배 세계대회 본선에 오르려면 어떤 길을 뚫어야 하는가.지난날 여왕 중국 루이나이웨이가 열 차례 본선 무대를 뛰며 두 번 8강까지 올랐다.변상일은 2015년 처음 삼성화재배 예선을 넘은 뒤로 올해까지 여덟 번 본선을 뛰었다.
A27면
돼지의 심장 췌장 폐 간 … 인간에 심을 날 머지않았다
지난달 12일 미국 연구팀이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 돼지의 신장을 이식받은 원숭이가 2년 넘게, 758일 동안 생존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지난달 12일 ‘네이처'에 “돼지 신장을 이식받은 원숭이가 758일까지 생존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것이다.특히 이번에 이식한 돼지 장기는 원숭이보다 사람에게 더 적합한 유전자들이 추가됐다.
돼지심장 인간 이식, 두번째 사례도 실패 … 관건은 '면역체계 거부반응'
지난달 30일 유전자 변형 돼지의 심장을 이식받은 두 번째 환자인 로런스 포세트 씨가 이식 6주 만에 사망했다.이식 수술에 성공해 순조롭게 건강을 되찾는 듯했지만 급작스러운 면역 거부반응이 나타났기 때문이다.윤리적 문제를 차치하고 발생할 수 있는 이종 간 장기이식의 대표적인 걸림돌에는 면역학적 거부반응, 인수 공통 감염 문제 등이 있다.
A28면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과 77년간 함께한 동반자이자 ‘미국 최초의 퍼스트레이디'로 존경받아온 로절린 카터 여사가 19일 별세했다.1980년 11월 당시 공화당 소속 로널드 레이건 후보에게 참패했지만, 카터 전 대통령 내외는 퇴임 이후 더 인기 있는 부부가 됐다.카터 전 대통령은 1982년 비영리재단 카터 센터를 설립하고 로절린 여사와 함께 자연인으로서 전 세계 인권과 평화 증진 활동을 이어갔다.
[인사] 기획재정부 / 보건복지부 / 한전원자력연료 등
인사] 기획재정부 / 보건복지부 / 한전원자력연료 등
미국의 3대 대중음악 시상식 중 하나로 꼽히는 ‘2023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방탄소년단 정국과 뉴진스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19일 비대면 유튜브 중계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BBMA에는 K팝 관련 4개 부문이 신설돼 전보다 많은 K팝 스타가 소개됐다.먼저 정국은 솔로 곡 ‘세븐'으로 톱 글로벌 K팝 송 부문을 수상했다.
나폴레옹 보나파르트가 썼던 이각 모자가 27억원대에 낙찰됐다.나폴레옹은 생전 120여 개의 모자를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대부분 유실됐다.나폴레옹은 전장에서 챙이 양쪽 어깨를 향하도록 모자를 써 실루엣만으로 다른 장교와 구분이 가능했다.
현대그룹이 차세대 여성 리더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국내 1호 전시 해설사 김찬용 작가의 미술로 보는 다양성 강의와 작품 관람이 있었다.현정은 현대그룹 회장도 자리해 참가자들과 소통하며 여성 리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제너시스BBQ그룹이 ‘패밀리와 함께하는 치킨릴레이'를 통해 올해 1월부터 치킨 1만마리를 기부했다고 20일 밝혔다.‘패밀리와 함께하는 치킨릴레이'는 2017년부터 본사와 가맹점주가 함께 지역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곳에 치킨을 기부하는 BBQ의 대표 상생 기부활동이다.이는 본사가 가맹점주에게 닭고기를 지원하고 가맹점주는 치킨을 직접 조리해 도움이 필요한 곳에 함께 전달하는 방식이다.
이맘때가 되면 지방 예술대학이 소멸하고 있는 현실에 대한 우려와 한탄도 다시금 커지는 걸 체감한다.그렇기에 현대 예술교육의 중요성은 더욱 대두되어야 한다.어려서부터 음악·미술 등 예술의 아름다움을 자연스레 체화한 아이들은 자신만의 미학과 감성으로 사물을 바라보며 나아가 독창적인 사고를 할 수 있게 된다.
포토] 가족·사회 행복이끈 올 삼성행복대상 수상자들
'칩렛 패키지' 전략개발 대학생 캠퍼스 특허 대회 대통령상
올해 ‘캠퍼스 특허 유니버시아드’ 대통령상은 ‘칩렛 패키지’ 발열 저감을 위한 새로운 연구개발 전략을 제시한 학생들이 받았다.칩렛 패키지는 반도체 성능 향상을 위해 하나의 칩에 여러 개의 칩을 집적하는 기술이다.한국기술교육대 팀은 특허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미래 반도체 핵심 기술인 칩렛 패키지에 적용 가능한 새로운 방열 솔루션과 R&D 전략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의 통 큰 기부가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부영그룹은 20일 “EBS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나눔 0700'에 올해도 10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부영은 지난해 10억원을 기탁한 데 이어 올해까지 누적 20억원을 기부했다.
A29면
[World & Now] '도시의 승리' 만드는 日재개발
이러한 것을 상징하는 재개발 프로젝트가 오는 24일 도쿄 미나토구에 들어서는 ‘아자부다이힐스'다.롯폰기힐스, 도쿄타워와 인접해 있는 이곳은 이번에 공식 완공이 되면 일본의 마천루 지형을 바꾸게 된다.핵심 건물인 모리JP타워의 높이는 330m로 오사카의 ‘아베노 하루카스'를 30m 차이로 제치고 일본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 된다.
국회가 정부를 제대로 견제하고 싶다면 예산안 심사를 고도화하기 위해 자기들이 먼저 할 수 있는 제도와 관행부터 바로잡는 게 순서다.올해 예산 심사 과정은 재정 민주주의를 위해 국회가 스스로 역량을 더 키워도 좋은지 국민에게 재신임받을 수 있는 기회다.국회가 그만큼의 역량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더 이상 예산 심사권 강화 얘기는 꺼내지도 마라.
지구 반 바퀴를 돌아야 하는 먼 거리에 위치한 영국과 한국은 여러 가지 면에서 달라도 너무 다르지만 한 가지만은 사뭇 닮아 있다.북부는 1700년대에 잠시 산업혁명의 중심지가 됐지만 1900년대 후반까지 영국이 탈산업화의 과정을 거치면서 다시 깊은 어둠 속으로 돌아갔다.영국의 경제가 계속 곤두박질치는 가운데 나는 북부를 ‘외국'이라고 칭하는 남부 사람의 농담이 실제로 슬픈 현실이 되지나 않을까 염려스럽다.
정부는 통상 사회정책을 수립하고 실행할 때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한다.청년의 일경험은 노동시장 개혁의 디딤돌이 될 수 있다.청년 개개인의 일경험 참여 자체가 개인의 미래 실무형 인재로서의 성장을 통해 노동시장 진입 촉진과 활력 제고에 기여할 것이다.
A30면
지난 2일 서울시 안보포럼에서 정성장 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장은 “북한 대륙간탄도미사일 능력을 감안하면 남북한 확전 시 미국이 핵무기로 북한을 보복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또 “안보 상황이 악화되면 핵확산금지조약 탈퇴와 미국 묵인하에 핵 개발 추진이 바람직하다"고도 했다.박원곤 이화여대 교수에 따르면 핵무장이 가능하려면 NPT 체제가 훼손되거나 미국이 대외 확장억제를 철회할 때, 둘 중 하나다.
정부가 지난달 31일 제5차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안을 국회에 제출했다.국민연금 내에서 모수 개혁이 취할 수 있는 정책 수단이 제한적인 데다, 시간이 흐를수록 상황이 더욱 악화했기 때문이다.이런 여건에서 정부가 다층체계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국민연금에 대해 구체적인 개혁 수치 대신 개혁의 방향성과 의견 수렴의 범위를 제시한 것은 낡은 부대에 새 포도주를 담느라 포대가 쏟아지는 최악을 피하는 차선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최근 대법원으로부터 ‘엄중 주의’ 처분을 받은 서울중앙지법 A판사의 사례다.대법원은 진상조사 2개월 만에 서울중앙지법원장을 통해 A판사에게 주의를 줬다.A판사는 정치인 관련 재판을 맡게 될 줄 몰랐고, 개인 SNS에 개인적 감상과 다짐을 쓴 것일 뿐이라고 할 수 있다.
A31면
삿포로는 1972년 아시아 최초의 동계올림픽 개최지이고, 평창은 대한민국이 2018년 아시아 두 번째 동계올림픽 개최국으로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린 곳이다.삿포로가 동계올림픽 아시아 최초의 개최지라는 유산을 중심으로 삿포로를 ‘아시아의 겨울'을 상징하는 곳으로 만들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한다면, 평창은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서의 새로움과 전 세계적인 열풍이 부는 K컬처를 중심으로 ‘아시아의 겨울'의 새로운 대표로 부상하고 있다.두 지역의 경쟁은 지금까지는 삿포로의 승리로 기울어져 있지만, 강원도가 올해 특별자치도로서 새로운 출발을 하면서 평창을 ‘아시아의 겨울'을 대표하는 지역으로 새로운 비전과 전략을 제대로 정립한다면 아직 가능성은 있다고 생각한다.
공시가 현실화율 하향 제언, 과도한 세부담 완화 옳다 [사설]
정부가 90%로 제시했던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율 목표치를 낮추자는 제언이 나왔다.계획을 수정하지 않으면 올해도 공동주택의 6.92%인 103만가구는 시세 하락에도 불구하고 공시가격이 상승하게 된다.주택 가격 상승기에는 체감보다 높은 공시가 상승이 나타나고, 하락기에는 시세 역전이 발생하는 부작용을 막기 위해 공시가격 현실화율 목표치를 전문가들이 제안하는 80% 선으로 낮추고, 속도를 늦춰야 한다.
방폐물 특별법 3년째 방치, 전력대란 오면 누가 책임질 건가 [사설]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저장시설 포화로 원전이 멈춰 설 위기에 처하자 원전 원로들과 유관 협회가 일제히 입법을 촉구하고 있다.김명자 전 환경부 장관 등 9인이 참여하는 ‘방폐물 원로 포럼'은 지난 19일 성명서를 통해 “지역주민·산업계·미래세대의 심각한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고준위 폐기물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한다"고 밝혔다.앞서 16일에는 500여 개 원전 관련 기업, 학회 등이 참여하는 한국원자력산업협회가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했다.
19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2023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한국팀 T1이 중국팀 웨이보게이밍을 3대0으로 제압하고 우승을 확정 짓는 순간 중국 중계진이 ‘페이커'를 비롯한 한국 게이머들에게 찬사를 보냈다.LoL 종목을 비롯한 한국 e스포츠는 지난 9월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을 수확하며 한국 게임의 저력을 보여줬다.당시 다른 어떤 종목보다 많은 팬들을 몰고 다녀 ‘인터넷 게임이 스포츠냐'는 빈정거림을 보기 좋게 일소했다.
대기업 배제한 국가전산망 입찰, 전면 재검토 필요하다 [사설]
정부 행정 전산망이 사흘간 먹통 사태를 빚더니 20일 정상화됐다.이참에 정부는 전산망뿐만 아니라 다른 정부 발주 사업에서도 대기업 참여가 필요한지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국민이 손해 보는 일은 없어야 한다.
B1면
고글을 쓰자 눈앞에 별천지가 펼쳐진다.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레디 플레이어 원'에서는 2045년 사람들이 메타버스가 일상화된 세상에 살면서 매일같이 가상 세계에 접속해 다양한 곳을 탐험한다.이에 따라 앞으로는 가상 세계를 현실보다 얼마나 더 실감 나게 구현하는지, 학습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인터랙티브 콘텐츠가 얼마나 적절하게 제공되는지, 생성형 AI 기술 등을 동원해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일을 얼마나 가능케 하는지 등이 메타버스의 중요한 성장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B2면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가 헬스케어 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추진력을 더하고 있다.특히 헬스케어 데이터는 X선, 컴퓨터단층촬영 등 총 103종의 다양한 의료 영상·이미지를 구축해 한국인 맞춤형 헬스케어 AI 서비스 개발 및 고도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활용 성과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헬스케어 분야에서 의미 있는 실적이 나왔다.
B3면
올해 23회를 맞은 디지털경영혁신대상 심사위원장을 맡은 신경식 이화여대 교수는 신한카드 등 수상 기업을 두고 이 같은 소감을 밝혔다.국무총리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대구은행은 로봇프로세스자동화,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금융 분야 디지털 혁신을 이뤘다는 점이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국회의장상 수상 기업 최고경영자인 이재식 농협중앙회 부회장은 ‘현장 중심의 디지털 혁신'을 강조하며 농업인을 위한 맞춤형 디지털 서비스를 선보인 것이 괄목할 만했다.
‘혁신'이란 말하기는 쉽지만 실천하기 어려운 단어다.한마디로 ‘하던 걸 안 하고, 안 하던 걸 해야’ 한다.심지어 디지털 경영 혁신은 또 다른 차원이다.
올 한 해는 챗GPT가 쏘아올린 공들이 세상을 많이 변화시켰던 것 같다.인공지능을 학습시키는 데 데이터가 중요하다 보니 AI를 만드는 빅테크들은 데이터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고, 나아가 데이터를 소유한 기업들은 자기들의 데이터를 더 이상 공짜로 제공하지 않으려고 한다는 점에서 ‘데이터를 가진 자가 AI를 지배하는’ 세상이 됐다고 생각한다.챗GPT로 시작된 AI 시대에도 디지털 기술을 통한 경영 혁신이야말로 선택이 아닌 기업 생존의 필수 조건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다.
B4면
23회 대한민국 디지털경영혁신대상에서 대상을 받은 DGB대구은행은 전사적인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며 새로운 금융을 선도하는 ‘Digital&Global Bank'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시중은행 전환 이슈 등 다양한 내·외부 변화에 대응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한 프로세스혁신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황병우 DGB대구은행 은행장은 " DGB대구은행은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와 디지털 혁신으로 금융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디지털 혁신으로 고객과 DGB대구은행을 연결하고 원활한 채널을 형성하는 iM뱅크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3회 대한민국 디지털경영혁신대상에서 최고 영위인 대상을 받은 신한카드는 ‘넘버 카드사'를 넘어 ‘라이프&금융 회사'를 지향하고 있다.또한 바코드, QR코드, 근거리무선통신 기반 결제 서비스를 지원하고 ‘디스커버’ ‘My NFT’ 등 고객 일상과 관심사에 맞는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이외에도 마이데이터 기반의 소비, 자산 관리 서비스도 강화했으며 고객 이용 행태에 맞는 맞춤형 UI·UX를 제공한다.
경영자 부문 국회의장상을 수상한 농협중앙회는 현장 중심 디지털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농업인 중심의 디지털 전환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스마트농업지원센터는 관행농업인이 스마트농업을 경험해보고, 스마트팜으로 전환할 수 있는 커리큘럼을 제공한다.이를 통해 스마트농업 도입을 위한 진입장벽을 완화시켜 실제 청년 농업인들의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과기정통부장관賞, AI 활용해 검사공정 생산성 70% 높여
경영혁신 부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한 LG이노텍은 모바일, 디스플레이, 반도체, 자동차, 사물인터넷 분야 핵심 소재·부품을 생산하는 글로벌 기업 간 거래 제조 기업이다.제품 연구개발과 생산 과정은 물론 일하는 방식까지 전방위에 걸쳐 디지털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이런 활동으로 고객가치 제고, 프로세스 혁신, 구성원의 일하는 방식 변화 등 핵심 과제들이 추진됐다.
한국전력거래소는 국내 전력산업에서 전력시장과 전력계통의 운영을 책임지는 비영리 특수법인이다.심층신경망 AI 기술에 기반한 전력계통 토폴로지 오류 탐지 기능을 제2세대 국산 전력계통 운영시스템에 적용해 실시간으로 취득하는 설비 데이터의 오류를 판별할 수 있게 했다.또 실제 전력계통 운영시스템과 동일한 구조로 계통 모의가 가능한 클라우드 기반의 EMS 시뮬레이터를 개발했다.
산업기술 부문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한 한국남부발전은 화력 발전 등을 담당하는 에너지 공기업으로, 국내 전체 발전설비 용량의 8.6%를 차지하고 있다.한국남부발전은 높은 신뢰도의 설비 운영과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발전 설비 감사 시스템을 개선하고 디지털 분야의 인력을 양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대표적으로 한국남부발전은 지능형 발전소 플랫폼을 도입했다.
과기정통부장관賞, 은행권 첫 '표준개발 프레임 워크' 구축
우리금융그룹의 디지털 혁신을 담당하는 우리에프아이에스는 국내 은행권 최초로 독자적인 ‘표준 개발 프레임워크'를 개발한 성과를 인정받아 정보통신기술 부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이를 통해 외부 프레임워크 사용 비용은 절감하고 우리금융그룹 내부 시스템 환경 간의 연결성은 강화할 수 있게 됐다.우리에프아이에스 관계자는 “외부 상용 프레임워크 중심의 국내 금융권 현실에서 최초로 프레임워크 기술의 자체적인 내재화를 통해 내부 시스템 환경에 최적화된 다양한 인터페이스와 연계를 제공했다"고 의의를 설명했다.
과기정통부장관賞, 고객 위치 파악해 맞춤 쇼핑 정보 제공
유통 부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한 롯데백화점은 백화점사업부를 디지털화해 고객 경험을 강화하고 있다.롯데백화점은 앱을 통해 고객 데이터 기반의 트렌드 콘텐츠, 고객 취향에 맞춘 다양한 백화점 행사와 쇼핑 정보를 안내한다.앱에서 제공하는 콘텐츠는 고객에게 최적화된 마케팅을 위해 롯데백화점 데이터뿐만 아니라 금융사, 이동통신사와의 제휴 데이터도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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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캐피탈은 ‘고객중심 디지털 전환을 통한 경영혁신'을 바탕으로 사업을 추진한 결과 금번 디지털경영혁신대상에서 과학기술부장관상을 수상했다.NH농협캐피탈은 시장의 신기술을 단순 도입해 업무의 디지털 전환에 노력하기보다는 고객에게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객의 업무 편의성 제고에 디지털을 수단으로서 활용하는 경영혁신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2005년 5월 설립된 신라시스템은 20년 가까이 축적해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재 인공지능 기반 의료 솔루션, 안전관리 솔루션, 데이터 구축·개방, 디지털 헬스케어, 통합예약, 정보시스템 구축 분야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CMedi-AI'는 척추측만증을 진단하는 데 기본이 되는 척추뼈의 휨 정도를 자동 계산하는 딥러닝 AI 모듈을 탑재한 제품이다.척추측만증 진단을 위해 촬영한 X선 이미지상에서 의료진이 수동으로 휨 정도를 측정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분석 결과를 시각화함으로써 측정의 정확도와 신속성, 일관성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다.
그랜드코리아레저는 카지노 영업환경에서의 스마트화 추진을 통해 카지노 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한 점을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김영산 GKL 사장은 “GKL은 공기업으로서 자체 보유 기술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며, 업무 효율성과 고객 만족도를 모두 높이고 산업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그랜드코리아레저는 관광 공기업으로서 2023~2024 한국 방문의 해 ‘K-관광 협력단'으로 활동하고 있다.
사명에 ‘시간은 3분의 1로 줄이고 품질은 3배로 높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는 티쓰리큐는 지난 10여 년간 모든 역량을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플랫폼 기술에 집중하면서 2019년 국내 최초로 AI 플랫폼의 GS 인증을 획득한 기업이다.‘T3Q.ai’ 플랫폼은 개발 도구, 학습 및 추론 실행 환경, 서비스 운용을 모두 지원하며 데이터와 목적만 있으면 원하는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올인원 솔루션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최근에는 플랫폼 기반으로 텍스트뿐 아니라 영상, 음성, 이미지 등 모든 데이터를 검색 대상에 포함시켰다.
인스웨이브시스템즈는 웹 표준 UI·UX 개발 솔루션을 바탕으로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디지털 비대면 솔루션, 금융 단말 패키지 등 다양한 디지털 전환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인스웨이브시스템즈 관계자는 “그동안 범용 UI 제품이 사용되지 않았던 금융 단말 시장을 개척했다"면서 “금융 단말 시장은 금융 업무용 주변기기와 연동이 필요하고 복잡한 금융 업무의 기능을 지원해야 하는 특성상 금융 단말 전문 업체들이 제품을 공급하는 시장이었다. 그러나 인스웨이브시스템즈는 웹 표준 기술에 다양한 금융 전문 주변기기를 연동하고 금융권에 특화된 많은 기능을 추가해 금융 단말 패키지 ‘웹탑'을 개발했고 신한은행, 하나은행, 국민카드, 우체국 등의 차세대 시스템에 공급하면서 금융 단말 시장에서도 독보적인 시장 점유율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특히 이 회사는 키오스크 기반의 무인 점포, 모바일 비대면 판매 등 새로운 형태 서비스로의 전환이 급속도로 진행되는 시장 추세에 따라 디지털 창구 업무나 모바일 비대면 판매 업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디지털 비대면 솔루션 ‘디엑스스퀘어'를 개발해 시장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웅진씽크빅의 매쓰피드는 AI 기반 초·중등 연산 앱이다.2022년 3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영국, 인도, 필리핀 등 글로벌 174여 개국에 출시됐다.웅진씽크빅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 세계 학생 간 교육 격차 해소에 기여하기 위해 매쓰피드의 연산 교육 콘텐츠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로 설립 23주년을 맞이한 인공지능 영상분석 전문기업 인텔리빅스는 2000년 ‘지능형 영상분석'이라는 단어조차 생소하던 당시 불모지에 가까웠던 지능형 CCTV 시장에 뛰어들어 국내 환경에 최적화된 지능형 영상분석 소프트웨어의 핵심 기술을 개발해 상품화에 성공했다.보유 기술로 인텔리빅스의 영상분석 프레임워크는 입력된 CCTV 영상에서 각종 영상 처리, 모션 기반·딥러닝 기반으로 영상 내 사물들에 대한 특징 및 행위를 추출한다.이와 관련해 회사 관계자는 “추출된 메타데이터를 이용해 저장하고 알람화하고 정보를 제공해줄 수 있는 각종 기반 기술이 유기적으로 동작되도록 만들어진 독자적인 토털 영상분석 프레임워크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 플랫폼 부문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한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은 음성 거래가 활발한 귀금속 시장에서 디지털화를 통해 거래를 투명하고 편리하게 개선한 점에서 각광을 받았다.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은 ‘센골드’ ‘금방금방’ 등 2개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센골드'는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에서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금·은·팔라듐을 비롯한 귀금속부터 구리·니켈 등 산업금속에 이르기까지, 실물자산에 조각투자할 수 있는 핀테크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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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대 말엔 세상 완전히 바뀌어 모든 인터넷이 메타버스로 전환"
인공지능 메타버스 디지털 트윈은 테크놀로지 트렌드의 중심에 있다.다우니 부사장은 “더 많은 기업이 유니티를 활용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는 만큼 유니티는 파트너의 요구를 빠르게 파악하고 이들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전달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다우니 수석부사장은 유니티의 ‘디지털트윈’ 부서를 이끌며 현실과 가상 세계를 연결하는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웨어러블기기·생체데이터 수집… 의료계 넘버원 투자는 '디지털화'
코로나19로 비대면 서비스 증가 등 디지털 전환의 계기를 맞은 바이오·헬스케어산업이 다양한 디지털 기술과 만나 빠르게 변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웨어러블 기기를 이용해 생체 데이터를 수집하고 클라우드에 의료정보 데이터를 저장한 후 AI 의료기기와 디지털 치료제를 활용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밸류체인'이 완성됐다는 설명이다.매일경제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지난 10월 31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공동주최한 ‘제3차 디지털 퓨처마킹 포럼'에서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박경수 삼정KPMG 전략컨설팅그룹 파트너는 수요자 중심으로, 그리고 분산화되는 의료 서비스의 변화를 디지털 기술이 이끌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곳에서 사람은 세 번 죽는다.떨어지는 망치에 맞아 죽기도 하고, 높은 사다리 위에서 작업하다 사다리가 쓰러져 죽기도 한다.무슨 작업을 선택하든 세 번 죽는 경험을 할 수 있는 ‘가상현실 코쿤'은 SKT 안전체험교육관의 대표 설비 중 하나다.
100평 누비는 로봇, 주문상품 찾아 직원에 전달 척척
이커머스에 최적화된 자율주행 물류 로봇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플로틱이 지난 10월 18일 경기도 남양주 테스트베드에서 자율주행 로봇 시연회를 진행했다.피킹 위치에 도착하면 장착한 태블릿으로 그곳에 있는 작업자에게 어떤 제품을 몇 개 피킹해서 몇 번째 선반에 적재해야 하는지 알려준다.작업자는 태블릿을 보고 해당 제품을 찾아 로봇에 바코드를 스캔하고, 로봇이 알려준 선반에 담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