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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9 합의 족쇄 풀려 대북정찰 즉각 재개

정부가 22일 9·19 남북군사합의상 비행금지구역의 효력을 정지시키는 강수를 두며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에 맞대응했다.한편 미국은 북한의 가상화폐 해킹과 불법 돈세탁에 연루된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 기록적인 벌금을 물리며 북측의 핵·미사일 자금줄 차단을 본격화했다.21일 바이낸스는 대북제재 위반 등 혐의를 인정하고 43억달러 규모의 벌금을 내기로 미국 정부와 합의했다.

HMM 매각예정가 6~7조 '돌출 변수'

HMM 지분 매각 예정 가격이 6조~7조원까지 높아질 것으로 알려지면서 23일 예정된 본입찰이 불발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인수후보들은 “예비입찰 때 후보들이 상장 지분 가치보다 낮은 가격을 제시했어도 적격 인수후보로까지 선정해 놓고 막상 본입찰 직전 갑자기 높은 가격 기준을 제시하는 건 문제가 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후보들은 영구채 주식 전환 이후 희석될 지분 가치와 악화된 해운업 업황 등 전반적인 사안을 고려해 매각 예정가를 산정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이·하마스 46일만에 휴전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나흘간의 평화'가 찾아온다.하마스도 성명을 내고 인질 석방과 휴전이 타결됐다고 발표했다.하마스는 ‘인도주의적 휴전'을 환영한다면서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전역에서 군사행동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동남아 이모'도 식당서 일한다

H-2로 입국한 재중동포를 비롯한 해외 동포는 지금도 식당에서 일할 수 있어, 이번 규제 혁신의 수혜는 동남아시아 출신을 비롯한 외국인 근로자가 받게 된다.그동안 정부는 외식업계에서 일할 수 있는 외국인을 확대해왔다.올 들어 H-2 소지자의 취업 가능 업종을 음식점업 전체로 확대했다.

김정랑 詩 '탁설'·권명희 소설 '김암우여사'

제1회 만추문예 당선작 영예는 김정랑의 시 ‘탁설’, 권명희의 소설 ‘김암우 여사'가 차지했다.‘탁설'은 아들을 잃은 뒤 절에서 봉사하는 옥분 엄마의 수행을 바라보는 화자의 심리를 다룬 작품이다.‘김암우 여사'는 누구도 이름을 지어주지 않아 ‘아무개야'라고 불려 본명이 ‘김아무'였던 치매 여성을 간병하는 딸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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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 침범은 과실 100%? … 매경 로그인에 답있다

매일경제신문이 온라인 독자들에게 재테크, 문화, 음식, 정보기술, 해외 뉴스, 스포츠 등 각종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로그인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매주 수요일 오후에는 세계 유명 기업들과 브랜드의 흥망성쇠, 뒷이야기를 다루는 ‘추동훈의 흥부전'이 온라인 독자들을 찾아간다.매경은 온라인 독자들에게 역사, 예술 등 다양한 문화 지식 콘텐츠도 제공하고 있다.

"내 이름은 숭바삭, 튀김 담당이죠"…급식실 로봇 첫 등장

긴 팔을 가진 로봇이 급식실 한쪽에서 조각 난 닭고기를 끓는 기름통에 거침없이 쏟아부었다.서울시교육청은 22일 서울 성북구 숭곡중학교에서 국내 첫 급식 로봇을 공개했다.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서 사업비 10억원을 지원받았고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한국로보틱스의 도움을 받아 공동 개발한 급식 로봇 4대는 지난 8월부터 학생들의 점심밥을 책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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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숨 돌린 가자지구 … 네타냐후 "모든 인질 석방때까지 전쟁"

특히 인질 10명이 추가 석방될 때마다 휴전 기간을 하루씩 늘리는 내용도 합의안에 포함됐다.이는 휴전 기간이 애초 정해진 나흘보다 더 길어질 수 있다는 의미여서 주목된다.하마스에 억류된 인질 약 240명 중 첫 휴전 나흘간 석방될 인질 50명을 제외한 나머지 약 190명을 하루 10명씩 풀어준다고 가정하면 전원 석방까지는 합의된 휴전 기간 이후 추가로 19일이 걸린다는 계산이 가능하다.

美, 20년만에 이라크 본토 공습 … 중동 화약고 불길 번지나

이란 지원을 받는 민병대가 21일 근접 탄도미사일로 미군이 주둔 중인 이라크 서부 아인 알아사드 공군기지를 공격했다.이로써 미군과 이라크 군벌이 맺은 1년간의 휴전 약속은 사실상 깨졌다.미군이 이라크 본토 시설을 미사일로 공격한 것은 2003년 이라크 전쟁 이후 20년 만이다.

블링컨 美 국무장관 내주 또 이스라엘行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다음주 초 이스라엘을 다시 찾아 이스라엘·하마스 간 일시 휴전 이후 새로운 중동질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블링컨 장관은 개전 초기부터 이스라엘 요르단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국가를 순방하면서 중재자 역할을 해왔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이스라엘 방문을 성사시켰으며 인도적 목적의 일시적 교전 중단도 논의한 바 있다.미국 정치전문매체 액시오스는 21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블링컨 장관이 다음주 초에 이스라엘을 찾아가 이스라엘 정부, 팔레스타인 관리들과 전쟁 상황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美, 20년만에 이라크 본토 공습…중동 화약고 불길 번지나

이란 지원을 받는 민병대가 21일 근접 탄도미사일로 미군이 주둔 중인 이라크 서부 아인 알아사드 공군기지를 공격했다.미군이 이라크를 공습한 것은 2020년 1월 당시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 지시에 따라 이란 혁명수비대 사령관인 카셈 솔레이마니를 제거하기 위해 바그다드 국제공항을 드론으로 정밀 타격한 이후 약 4년 만이다.미군은 테러단체 이슬람국가가 재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이라크와 시리아에 각각 병력 2500명, 900명을 주둔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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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중개 바이낸스에 역대최대 벌금 … 방코델타급 대북제재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가 대북 제재 위반 혐의 등으로 사상 최대 규모의 벌금을 부과받고 미국 시장에서 완전히 철수하기로 하면서 북한을 향한 미국의 ‘자금줄 옥죄기'가 심화되고 있다.재무부는 바이낸스가 미국 고객과 제재 대상 간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서도 이를 차단할 충분한 조치를 하지 않았으며 그 결과 제재를 위반한 가상화폐 거래 총 166만여 건이 이뤄졌다고 밝혔다.바이낸스는 미국 고객과 북한에 있는 사용자 간 총 80건의 가상화폐 거래를 중개해 대북 제재를 위반했다.

뒷짐만 지고 있는 中 …"냉정과 자제 유지해야" 말뿐

중국이 22일 북한이 전날 밤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한 데 대해 “각 당사국은 냉정과 자제를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한편 이날 주요 7개국 외교장관은 북한 정찰위성 발사를 비난하는 성명을 냈다.이날 일본 외무성이 배포한 공동 성명에 따르면 G7 외교장관은 “군사정찰위성이라고 해도 탄도미사일 기술을 사용한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며 북한을 강력 비난했다.

화들짝 놀란 日 긴급 대피령…中 "이해관계자 아냐" 거리두기

북한이 지난 21일 한밤중에 예고치 않은 정찰위성을 발사하자 주변국들은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특히 일본은 1단이 분리된 로켓이 자국 영토인 오키나와 위를 지나가자 ‘심야 긴급 대피령'을 내리고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하는 등 새벽까지 분주하게 움직였다.NSC 이후 기자들과 만난 기시다 총리는 “인공위성이라고 해도 탄도미사일 기술을 사용한 발사는 명백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며 “일본 열도 상공을 통과하는 형태의 미사일 발사는 국민의 안전과 관련된 중대한 사태로 북한에 엄중히 항의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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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9합의 휴지조각 만든 北…尹, 발사 10시간만에 효력정지

북한이 군사 정찰위성 3차 발사를 한 이튿날인 22일 오후 3시를 기해 정부가 9·19 남북군사합의 효력을 일부 정지시키는 강수를 뒀다.그는 “9·19 군사합의로 인한 비행금지구역 설정으로 접경 지역의 북한군 도발 징후에 대한 우리 군의 감시정찰이 제한되던 상황"이라며 “오히려 북한은 군사 정찰위성까지 발사해 우리에 대한 감시정찰 능력을 강화하려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앞서 정부와 대통령실, 군당국은 북한이 위성 발사를 강행하면 9·19 군사합의상 대북 감시정찰과 관련한 ‘1조 3항'의 효력을 정지시키기로 방침을 정하고 구체적인 절차 등을 검토해둔 상태였다.

김정은, 러시아 업고 '3수' 성공 주장

북한이 22일 관영 매체를 통해 전날 정찰위성 ‘만리경 1호'를 탑재한 신형 로켓 ‘천리마 1형'이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보도했다.북한 주장대로라면 올해 5월 1차 발사와 8월 2차 발사에 실패한 이후 ‘3수’ 만에 정찰위성 발사에 성공한 셈이다.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날 오전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평양종합관제소를 방문해 정찰위성이 태평양의 괌 상공에서 촬영한 앤더슨 공군기지와 아프라항 등 미군 주요 군사기지의 사진을 살펴봤다고 전했다.

北 규탄하고도 … 野 "9·19 효력정지 잘못된 처방"

여야가 22일 북한의 정찰위성 기습 발사에 대해 한목소리로 “유엔안전보장이사회 대북 결의안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고 규탄했다.반면 국민의힘은 9·19 군사합의의 일부 효력 정지에 대해 한목소리로 찬성 의견을 냈다.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인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9·19 군사합의는 일부 효력 정지를 넘어 단계적 완전 폐기로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정은, 러 업고 3수 만에 성공 주장 北정찰위성 궤도안착 여부 지켜봐야

북한이 22일 관영 매체를 통해 전날 정찰위성 ‘만리경 1호'를 탑재한 신형 로켓 ‘천리마 1형'이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보도했다.이날 노동신문은 1·2면을 통틀어 정찰위성 발사 당시 분위기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현장 지휘 장면을 담은 보도사진 16장을 게시했다.북한의 주장대로라면 올해 5월 1차 발사와 8월 2차 발사에 실패한 이후 ‘3수'만에 정찰위성 발사에 성공한 셈이다.

IAEA "北 영변 핵시설 시운전 정황 포착"

북한 평안북도 영변 핵시설 내 실험용 경수로에서 시운전 정황으로 보이는 활발한 냉각수 유출이 관찰됐다고 국제원자력기구가 22일 밝혔다.그로시 사무총장은 영변 핵시설의 전반적인 활동 징후도 감지된다고 설명했다.영변의 5㎿ 원자로는 올해 9∼10월 3∼4주간 가동을 중단했지만 현재 가동 징후가 있으며 원심분리 농축 시설과 그 부속 시설이 지속 운영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그로시 사무총장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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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용 지역 예산 봇물 … 13개 상임위서 16조 '묻지마' 증액 요구

내년 예산안을 심사하는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총 16조원의 증액 요구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국토위는 전국에 도로, 철도 예산을 대거 증액했다.양산도시철도 예산은 정부가 400억원을 깎아서 편성했는데 국토위에서 270억원 증액했다.

원전·R&D·지역화폐 … 與野 대립 격화에 예산안 처리 '시계제로'

여야가 원자력발전, 과학기술 연구개발, 지역화폐, 새만금 등 쟁점 예산 처리를 두고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앞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민주당을 겨냥해 “청년 취업 진로와 일 경험 지원 예산은 2382억원을 일방적으로 전액 삭감시켰고, 공정 채용 문화 확산 예산 역시 일방적으로 감액시켰다"며 “청년정책 진흥 예산도 민주당 주도로 감액됐다"고 꼬집었다.김 대표는 또 민주당이 증액을 추진하는 지역화폐 예산을 두고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 홍보용"이라며 “소비 진작 효과가 거의 없다는 평가를 받아 정부가 편성하지 않았으나, 야당이 정부 동의 없이 7053억원을 불법 증액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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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英, 외교·국방 '2+2 장관회의' 신설 … AI·퀀텀 협력 강화

한국과 영국이 양국 외교·국방장관이 함께하는 ‘2+2 회의'를 신설하기로 전격 합의했다.윤석열 대통령의 영국 국빈방문을 통해 국방·방산 분야 협력을 ‘동맹’ 수준에 가깝게 대폭 업그레이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또 윤 대통령은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에서 사이버 안보협력에 관한 문서를 채택하며 ‘파이브아이즈’ 국가와의 네트워크를 넓혔다.

찰스 3세 '윤동주詩' 읊자 尹 '셰익스피어'로 건배사

21일 오후 영국 런던 버킹엄궁 볼룸 국빈만찬장에서 찰스 3세 국왕이 윤동주 시인의 구절을 인용하자 윤석열 대통령은 영국 극작가 셰익스피어 작품 구절을 건배사로 읊으며 화답했다.더타임스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찰스 3세 국왕은 처칠 전 총리의 한정판 연설문 모음집과 스코틀랜드 싱글몰트 위스키 ‘라프로익’ 한 병을 윤 대통령 부부에게 선물했다.커밀라 왕비는 김건희 여사에게 무궁화와 김 여사가 키우는 반려견 이름을 왕실자수협회 전문가들이 직접 수놓은 파시미나 머플러를 선물했다.

이재명 엄중단속 경고에 野 '암컷 발언' 꼬리자르기

더불어민주당이 22일 ‘설치는 암컷’ 발언으로 여성 비하 논란을 산 최강욱 전 의원에게 ‘당원자격 6개월 정지’ 징계를 내렸다.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당내 막말과 설화, 부적절한 언행에 대해서 엄정한 대처 및 경각심을 환기할 필요가 있다"며 최 전 의원에게 비상 징계를 내린다고 말했다.다만 최 의원 발언을 듣고 웃었던 김용민·민형배 의원이나 전날 ‘국민은 선거제 산식을 알 필요가 없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킨 허영 의원에 대한 별도의 징계는 이뤄지지 않았다.

한동훈 "날 띄운 건 민주당"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2일 “더불어민주당이 저를 띄운다는 점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공감할 것 같다"고 말했다.대구, 대전에 이어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을 찾은 한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이 ‘훈비어천가'를 부른다. 한 장관을 너무 띄운다는 지적이 야당에서 나온다"는 질문에 “공감하는 분들은 많지 않을 것 같다"며 이같이 답했다.한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입법조사처가 주최한 ‘지방소멸 위기, 실천적 방향과 대안’ 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여의도를 찾았다.

에너지도 광폭협력…英기업 韓에 1.5조원 투자

영국 해상 풍력에너지 기업 2곳이 내년까지 한국에 총 1조5000억원 상당을 투자한다.영국 그린인베스트먼트그룹 해상 풍력 개발 전문기업인 코리오는 현재 부산, 울산, 전남 등 전국에 총 2.9기가와트 규모 8개 해상 풍력 발전단지를 개발하고 있다.영국 최대 에너지 기업 BP는 남해안 지역에서 개발 중인 해상 풍력 발전단지 관련 투자를 신고했다.

국힘, 혁신위 제안 수용 현역 하위 20% 컷오프

국민의힘 총선기획단이 현역 의원을 심사해 하위 점수대인 의원을 공천에서 배제하자는 혁신위원회의 제안을 수용했다.22일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인 배준영 의원은 총선기획단 3차 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혁신위가 제안한 현역 의원 하위 20% 공천배제 원칙을 넘어서는 제도를 마련했다"며 “혁신위는 선출직 공직자에 대한 평가를 실시해 하위 20%에 대한 공천을 원천 배제할 것을 제안했는데 총선기획단은 혁신위 제안을 넘어서는 현역 의원 평가 방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앞서 혁신위는 2호 혁신안으로 선출직 공직자 평가를 실시해 하위 20%에 대해 공천을 원천 배제하자고 제안했다.

여야 극한 대치에 23일 본회의 무산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안과 쌍특검 등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던 여야가 일단 23일로 예정됐던 국회 본회의를 열지 않기로 했다.최만영 국회의장 공보수석비서관은 22일 “내일 본회의는 열지 않는 걸로 했다"며 “국회의장과 양당 원내대표는 11월 30일과 12월 1일 본회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본회의에서 법률안과 함께 예산안 법정시한이 있으니 예산안을 합의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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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인하 시기상조" 개도국 먼저 내렸다

지난해 최대 10%에 달했던 주요국 물가 상승률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목표치 2%에 근접하면서 ‘금리 인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다만 미국과 유럽은 섣부른 금리 인하가 물가 상승률을 다시 부추길까 신중한 행보를 보이는 반면, 경기 침체를 우려한 개발도상국들은 선제적 금리 인하에 나서는 분위기다.21일 연준이 공개한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록에서는 금리 인하 관련 언급을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개도국들, 선제적 금리인하 나섰다

글로벌 물가 상승률이 미국 연방준비제도 목표치 2%에 근접하면서 금리 인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미국 연준과 유럽중앙은행 모두 아직 금리 인하로의 방향 전환은 이르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이날 공개된 미국 연준의 이달 초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에는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었다.

올트먼, 오픈AI 복귀 이사진 바꾸고 새출발

지난 17일 일방적으로 오픈AI에서 해고됐던 샘 올트먼이 오픈AI 최고경영자로 복귀한다.22일 오픈AI는 자사 ‘X’ 계정을 통해 “우리는 샘 올트먼의 CEO직 복귀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브렛 테일러, 래리 서머스, 애덤 디앤절로로 구성된 새로운 이사회가 출범할 것"이라고 밝혔다.이 발표가 나온 직후 올트먼은 X에 “새로운 이사회와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의 지원으로 오픈AI로 돌아오게 됐다. MS와의 강력한 동반 관계를 구축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달러 쓰겠다"는 대통령 당선에 … 페소화 추풍낙엽

법정화폐인 페소화를 버리고 미국 달러를 공용통화로 채택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던 하비에르 밀레이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아르헨티나 페소화 가치가 암시장에서 하루 새 13% 이상 추락했다.페소화 가치가 추락하는 상황에서 이를 대체할 만큼의 달러를 보유하고 있지도 않은 데다 막대한 아르헨티나의 외채와 정부부채 등을 감안하면 자칫 경제가 더 불안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국제통화기금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 아르헨티나가 짊어진 달러 부채는 440억달러로 전 세계 국가 중 1위다.

'귀하신 몸' 日위스키 가격 125%나 올린다

최근 해외 수출량이 급증한 일본산 위스키 가격이 크게 오른다.산토리는 수입 위스키와 와인 가격도 인상한다고 밝혔다.이 회사는 작년 4월에도 한 차례 일부 위스키 품목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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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택트렌즈 내년부터 온라인 구매 가능

인력난에 허덕이는 외식업계의 오랜 숙원이던 외국인 근로자 확보의 물꼬가 트였다.정부가 비전문취업 비자 근로자들도 외식업에 취업할 수 있게 하면서 그동안 해당 업종에 취업이 가능했던 중국 등 해외 동포 외에도 저임금 동남아시아 인력이 대거 유입될 것으로 전망된다.정부의 규제 혁신으로 내년 하반기부터 서울 여의도 면적의 5000배가 넘는 전국 각지 국유림에서 양봉업을 영위할 수 있게 된다.

"중동분쟁發 에너지공급망 충격 빠르게 해소"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따른 중동의 지정학적 변화로 러시아의 영향력과 이란의 입지가 강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에너지 가격을 비롯한 전쟁의 경제적 후폭풍이 빠르게 해소되며 이르면 연내 이전 상태로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민간 싱크탱크 니어재단이 2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중동의 최근 역학 변화와 에너지 지정학 포럼'에선 중동을 둘러싼 지정학적 위기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방폐장 인프라 시급한데 野반대에 결국 좌초위기

전국 원자력발전소마다 원전 폐기물이 포화 상태에 이른 가운데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리장을 마련하기 위한 ‘고준위 특별법'의 정기국회 내 처리가 야당의 반대 속에 사실상 물 건너갔다.22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여야가 각각 발의한 고준위 특별법을 논의했지만 법안 처리를 위한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여야가 발의한 법안들은 1년 넘게 논의가 이뤄지고 있지만 처분시설 확보 시점, 원전 내 건식저장시설의 사용후 핵연료 저장 용량 등을 두고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서울도심 주유소의 변신 당일배송 거점으로 육성

도심 주유소에 첨단 자동화 물류시설을 갖추고 인근 주민들에게 당일 배송해주는 서비스가 시작된다.로봇·드론 배송 서비스를 실증하는 공간으로도 활용될 전망이다.23일 국토교통부는 서울 서초구 내곡동 GS칼텍스 주유소에 자동화 시설을 갖춘 스마트 MFC를 준공하고 인근 지역 주민이 배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물류 서비스를 실증한다고 밝혔다.

유럽판IRA에 원전 포함 … 국내 기업에 희소식

유럽판 인플레이션감축법으로 불리는 ‘탄소중립산업법’ 혜택 대상에 원자력발전 기술이 포함된다.유럽연합 행정부 격인 EU 집행위원회 초안에는 전통적인 원전 기술은 물론 SMR 등의 기술이 모두 빠져 있었다.뒤늦게 원전 기술이 법안에 포함된 것은 탄소중립을 위해 원전 기술도 함께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해온 의회 최대 정치 그룹 유럽국민당의 목소리가 적극 반영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포토] 블프 기간에 해외직구 철저히 검사

포토] 블프 기간에 해외직구 철저히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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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재세 도입해도 … 2년후부터 세수 '0'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방향으로 은행권에 대한 횡재세를 도입해도 2년쯤 후부터는 사실상 납부액이 없어져 제도의 효과가 유명무실해질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내년 하반기나 2025년 초부터는 순이자수익 증가 효과가 작아지면서 횡재세의 세부담도 사실상 없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특정 산업을 대상으로 할 경우 ‘조세 불평등’ 등 여러 논란거리를 안고 있는 횡재세보다는 은행들이 부담금이나 상생금융 형태로 사회에 기여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게 더 효과적이고 지속적이라는 견해가 나온다.

김주현 "PF 내년에도 어렵겠지만 금융시스템 문제 될 정도는 아냐"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내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시장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했다.다만 김 위원장은 “PF 자체적으로 버퍼가 있고, 건설 회사들도 최근 몇 년간 많은 수익을 거뒀다"며 “모든 PF가 문제가 되는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또 “PF 부실이 금융 쪽으로 넘어올 경우 문제가 되는데, 현재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이 계속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며 “일부 금융회사에 충격은 있을지라도 금융 시스템이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니다"고 밝혔다.

당좌거래정지

車보험 손해율 뚝…보험료 인하 탄력

자동차 통행량이 많았던 10월 황금연휴에도 자동차손해율이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4개사 누적 평균 자동차손해율은 78.6%로 지난해 같은 기간 80.5% 대비 1.9%포인트 하락했다.자동차손해율이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면서 연내 금융당국의 보험료 인하 압박도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말 은행 연체율 4년만에 최고

국내 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이 3분기 말 기준으로는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올 9월 국내 은행의 연체율은 9월 말 기준으로 2019년 0.44% 이후 4년 만에 최고치다.올해 9월 국내 은행은 대출 전 부문에서 전년 대비 연체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표] 외국환율고시표

[포토] 건설근로자 임금체불 막아요

A15면

미래준비 나선 구광모 'LG 세대교체' 결단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기술에 대한 전문성과 젊은 리더십을 보유한 김 사장이 최적의 CEO라고 판단했다.LG그룹은 이날 LG에너지솔루션과 LG화학을 시작으로 23일 LG·LG디스플레이·LG이노텍·LG유플러스, 24일 LG전자 등 계열사별로 임원 인사안을 확정할 계획이다.LG화학도 이날 부사장 1명, 전무 4명, 상무 11명, 수석연구위원 1명을 포함한 17명의 2024년 임원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

HD현대重이 만드는 꿈의 군함 "날아오는 미사일도 떨어뜨리죠"

지난 20일 오전 울산 동구에 위치한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특수선 건조 구역 내 안벽.울산조선소에서 만난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본부장은 “한 업체에 호위함, 초계함, OPV까지 발주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의 핵심 해상 전력인 정조대왕함을 국내 독자 기술로 설계·건조한 HD현대중공업이 해상 부문 ‘K방산’ 선두 주자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아이오닉5 로보택시 내년 美 도로 누빈다

글로벌 자율주행 기술 기업 모셔널이 현대자동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에서 아이오닉5 기반 로보택시를 생산한다고 22일 밝혔다.아이오닉5 로보택시는 현대자동차와 모셔널이 공동으로 개발했다.아이오닉5 로보택시는 ‘미국 연방 자동차 안전기준’ 인증을 받은 최초의 ‘미국자동차기술자협회 레벨4’ 단계 자율주행 차량이다.

태양광 침체…한화큐셀 첫 희망퇴직

국내 태양광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이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올해 회사 성과에 따라 경영성과급이 직원들에게 지급될 경우 희망퇴직자에게 지급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한화큐셀 측은 “한국 태양광시장이 축소됨에 따라 경영 여건을 고려해 불가피하게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A16면

이재용의 동행…삼성, 사회공헌 신사업 출범

삼성이 연말을 맞아 ‘따뜻한 동행'에 나섰다.22일 삼성은 서울 송파구 래미안갤러리에서 ‘사회적 약자 지원 CSR 신사업 통합 출범식'을 열었다.신규 CSR 프로그램을 주도하는 제일기획·에스원을 비롯해 삼성 관계사 9곳이 참여했다.

포스코퓨처엠, 음극재 '탈중국' 속도

포스코퓨처엠이 최근 신설한 기술전략실을 중심으로 배터리 소재 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홍정진 포스코퓨처엠 기술전략실장은 “최근 전기차 보급 트렌드에 맞춰 저렴한 망간리치, LFP, 고전압 미드니켈 제품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포스코퓨처엠은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전지 구현을 위해 배터리사와 함께 양극재를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SK, 자체생산 원유 첫 선적 글로벌 자원시장에 도전장

SK이노베이션의 자원 개발 자회사인 SK어스온이 중국 17/03 광구에서 첫 원유 선적을 마쳤다.또 중국 17/03 광구 내 원유 생산 플랫폼과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설비 곳곳을 방문해 사업 현안을 점검했다.김 부회장은 “17/03 광구는 SK어스온의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원유 탐사부터 개발, 생산, 선적까지 성공한 최초의 사례"라며 “올해는 SK이노베이션이 자원 개발을 시작한 지 40년, 운영권에 참여한 지 34년이 되는 해로, 수많은 실패에도 역량을 키워온 저력이 결실을 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화시스템 '소형 SAR위성' 연내 발사

민간 주도로 제작된 소형 관측 위성이 국내 최초로 우주에 발사된다.한화시스템이 개발한 소형 SAR 위성은 고해상도 지구 관측 위성이다.일반 위성과 달리 탑재체와 본체, 태양전지판이 일체화된 형태로 제작됐다.

[포토] 런던 누비는 삼성전자 '2030 부산엑스포 택시'

포토] 런던 누비는 삼성전자 ‘2030 부산엑스포 택시’

A17면

AI도 자율車처럼 발전 단계 분류한다

오픈AI 내부에서 인공지능 안전과 서비스 확장을 놓고 노선 충돌이 벌어진 가운데, 구글이 인공일반지능에 대해 처음으로 분류 방법을 제시했다.구글 딥마인드는 이 같은 AGI 기준을 만족할 수 있는 요건에 대해 기능성, 일반성·성능성, 잠재력, 메타인지, 생태학적 타당성, 경로성을 꼽는다.AGI는 과정이 아닌 기능 그 자체며, 새로운 작업을 학습하는 능력을 갖춰야 하고, 완제품이 아니더라도 잠재력이 있으면 그만이며, 인간이 중시하는 가치를 달성할 수 있어야 한다.

5G폰으로 LTE 요금제 쓰세요

SK텔레콤 고객이라면 23일부터 5G 단말로도 LTE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이러한 경우 데이터를 월 50GB 수준으로 사용하는 LTE 단말 고객은 월 6만4000원의 5G 요금제로 변경해 5000원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또한 만 19~34세인 LTE 단말 고객은 5G 요금제로 변경해 데이터를 최대 50GB 추가로 제공하는 ‘0 청년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다.

편견 담긴 AI결정, 거부권 가능해진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서비스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자동화된 결정에 대해 거부·설명 등을 요구할 수 있는 권리가 신설된다.이외에도 개인정보 보호책임자의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해 대표자와 이사회에 직접 보고할 수 있는 보고체계를 구축토록 하고 부당 지시에 대한 불이행 시 불이익을 금지토록 했다.이번 시행령 개정안은 지난 3월 공포된 개정 ‘개인정보 보호법'의 후속 조치로 내년 3월 15일 시행할 예정이다.

모바일 '패스' 앱으로 성인 여부 바로 확인

영업점주가 별도의 추가 장비 없이도 패스 앱을 이용해 방문 고객이 성인인지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실물 신분증과 동일한 법적 효력을 인정받은 패스 모바일신분증의 QR코드 식별을 통해 성인 인증과 신분증 진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패스 모바일신분증 검증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패스 모바일신분증은 휴대폰으로 주민등록증과 운전면허증을 확인하는 서비스다.

"내달부터 물류로봇 서비스 스마트공장과 시너지 낼 것"

LG유플러스의 기업 간 거래 신사업을 총괄하는 임장혁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은 최근 서울 용산구 용산사옥에서 매일경제와 만나 오는 12월에 물류로봇 서비스 라인업을 완성해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LG유플러스는 올 8월 국내 자율주행 솔루션 기업인 유진로봇과 협약을 맺고 물류로봇 사업 협력을 시작한 바 있다.물류로봇은 LG유플러스 신사업의 중요한 한 축인 스마트팩토리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

A20면

삼성·LG·네이버 선택한 럭셔리 커피머신

최근 서울 역삼동 유라 플래그십 매장 ‘알라카르테'에서 만난 이운재 에이치엘아이 대표는 “한국은 미국, 중국에 이어 전 세계 커피머신 시장 3위 규모로 성장했다"며 최근 스위스 하이엔드 전자동 커피 머신 브랜드 유라가 프리미엄 고객 경험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에 오픈한 전용 공간 ‘유라 호스피탈리티 센터'에 대해 설명했다.유라가 중국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두 번째로 한국에 ‘유라 호스피탈리티 센터'를 오픈하게 된 것은 최근 들어 빠르게 성장하는 한국 커피 시장이 글로벌 커피머신 브랜드들의 격전지로 떠올랐기 때문이다.국내에서 유라 커피머신은 매년 1만대 이상 팔리고 있다.

'벤처·창업강국' 만들자면서 기업가정신 예산 없앤 중기부

중소기업 정책을 총괄하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기업가정신 함양을 지원하는 사업이 내년부터 사라질 전망이다.2014년부터 중기부가 시행해온 기업가정신 기반 구축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기업가정신 함양 교육, 관련 문화 확산과 연구 조사 등을 추진하는 사업이다.관련 예산은 지난해 12억1700만원, 올해 8억8000만원으로 많지 않지만 중기부 예산 중 ‘기업가정신'을 명시하고 있는 유일한 사업이며, 업계에서는 창업 생태계 조성의 기반으로 인식하는 중요한 사업이다.

정부·중기 '원팀R&D'로 발효노니 세계화

경쟁사보다 뛰어난 제품을 만들려면 지속적인 연구개발이 중요하다.이를 위해 정부는 중소기업에 R&D 자금을 지원하고, 뛰어난 R&D 성과를 거둔 중소기업을 선정해 독려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박은영 엔에스티바이오 대표는 “구매조건부 R&D 과제로 발효노니 효능을 입증할 근거와 지식재산권을 확보했다"며 “나라별로 규격에 맞춘 제품을 개발해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함으로써 국내 시장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SK바사, 2세대 에볼라 백신 공동개발

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제 비영리 연구기관 힐레만연구소와 2세대 자이르 에볼라 바이러스 백신의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양사는 백신 개발 이후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 중저소득 국가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또 백신이 상업화되면 SK바이오사이언스의 자체 백신 공장인 안동L하우스에서 전 세계에 공급될 2세대 에볼라 백신을 위탁 생산할 예정이다.

A21면

불황에 발목잡힌 상장사…현금창출능력 올들어 25% 급감

포스코퓨처엠의 영업활동현금흐름은 올해 들어 3분기까지 -612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4600억원 감소했다.현대자동차는 지난해 3분기까지 영업활동현금흐름이 7조원 이상이었지만 올해 3분기에는 -3500억여 원을 기록했다.한편 시총 상위 30개 기업의 올해 3분기까지 재무활동현금흐름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절반 규모였다.

공매도 금지에도 … 외국인은 '바이 코리아'

공매도 금지로 해외 자본 이탈이 우려됐던 것과 달리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를 꾸준히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22일 코스피는 공매도 전면금지 첫날 수준을 웃돌았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공매도 금지 첫날이었던 지난 6일 이후 국내 증시에서 3조5220억원을 순매수했다.

일학개미, 日주식·ETF 이달 3천억↑

엔화값이 100엔당 860원 수준까지 떨어지는 등 엔저 현상이 심화하자 일본 주식과 엔화 상장지수펀드에 투자하는 ‘일학개미'가 늘고 있다.미국 증시에도 유사한 ‘아이셰어스 만기 20년 이상 미국 국채 ETF’ 상품이 있지만 환차익을 노리고 엔화를 사들인 후 일본 증시 상장 ETF에 투자한 것이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개미들은 21일까지 원·엔 환율에 기반한 선물 지수를 추종하는 TIGER 일본엔선물 ETF를 390억원어치 순매수하기도 했다.

회계법인 설립기준 완화 회계사 7명 모이면 가능

앞으로 공인회계사가 7명만 돼도 법인을 설립할 수 있게 된다.가장 중요한 내용은 회계법인 설립에 필요한 공인회계사 수를 종전 10명에서 7명으로 완화한 것이다.김영식 한국공인회계사회장은 “회계사가 3명 이상 모여서 감사반을 만들 수 있었는데, 이런 감사반이 앞으로는 법인화되는 사례가 많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A22면

"테멘"만 외치다…웃지 못하는 서학개미

지난달 말부터 펼쳐진 반등장에서 해외 주식 투자자들은 주가 상승이 두드러진 기술주 대신 채권, 반도체 인버스에 주로 투자하면서 상승장의 과실을 제대로 누리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20년물 미국채ETF와 3배추종 20년물 미국채ETF가 최근 한 달간 서학개미 순매수 2, 3위를 차지했다.유 본부장은 “투자성향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앞으로의 금리 인하 폭이 크지 않고 채권 ETF 수익률이 연 7~8%라면 빅테크 수익률은 이보다 훨씬 높아서 주식 매력도가 더 크다"고 말했다.

탄력받은 건설株…증권가는 "신중 매수"

올해 하반기 들어 고전하던 건설주가 최근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미국 금리 인상이 종료됐다는 기대감과 함께 내년 총선을 앞두고 도시정비 사업이 속도를 내는 분위기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건설지수는 지난 일주일간 6.5% 상승했다.

다들 잘나가는데…DB그룹株 나홀로 역성장

11월부터 증시가 차츰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주요 그룹주의 시가총액이 늘어난 가운데 DB그룹주가 감소세를 나타냈다.최근 증시 회복 추세 속에서 보험주가 유독 소외되면서 DB그룹주 종목 중 시총이 가장 큰 DB손해보험이 그룹 전체의 시총을 끌어내렸다.DB그룹주는 DB손해보험, DB하이텍, DB, DB금융투자 네 가지 종목으로 구성돼 있는데 11월 들어 주가가 떨어진 종목은 DB손해보험뿐이다.

오늘의 증시 일정 (11월 23일)

오늘의 증시 일정 (11월 23일

[유가증권시장 공시] 우진아이엔에스

우진아이엔에스=포스코이앤씨와 80억원 규모 청주 오창 주상복합 신축 공사 건축 설비공사 계약 체결.

[코스닥 공시] 컨텍

컨텍=한국수자원공사와 18억원 규모 표준영상 생성시스템 공급계약 체결.

한국콜마, 200억 자사주 매입

한국콜마홀딩스가 200억원 규모 자사주를 매입한다고 22일 공시했다.한국콜마홀딩스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취득 규모는 시가총액의 약 8%에 해당하는 200억원 상당이며 계약기간은 12월 7일부터 6개월간이다.

A23면

엔비디아 깜짝실적에도 中 리스크 부각

올해 글로벌 인공지능 반도체 시장을 주도한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올 3분기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도는 실적을 내놨다.엔비디아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수출규제 영향을 받는 중국 시장 등에서 엔비디아 매출 비중은 20~25%다.엔비디아는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회계연도 2024년 4분기에 이들 국가에 대한 우리의 매출액이 상당히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하지만 이 감소폭이 다른 지역의 강력한 성장세로 상쇄되고도 남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태광도 송원산업 인수전 가세

티케이지태광이 국내 특수화학소재 기업인 송원산업 인수전에 참전했다.한편 송원산업 인수전에는 티케이지태광 외에도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 미국 PEF 운용사 SI캐피털그룹, IMM프라이빗에쿼티, 산업기계 제조사 심팩 등이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송원산업 인수를 추진했던 정유·석유화학 기업 에쓰오일은 지난 14일 공시를 통해 “송원산업의 지분 인수 예비후보자군에 선정돼 검토를 진행해왔으나, 송원산업에 대한 인수 절차에 더 이상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A25면

"최고급으로" 시행사가 공사비 '셀프 증액'

아파트 공사비 인상을 둘러싼 갈등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시행사가 자발적으로 공사비를 추가 투자한 단지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이에 시행사는 증액 공사비와 무관하게 세대 내 각 실마다 공기 청정 기능이 있는 최신 LG시스템 에어컨과 냉장·냉동·김치냉장고로 구성된 붙박이 냉장고를 무상 제공하기로 했다.김정모 DK아시아 회장은 “국내에서 처음 조성되는 민간 신도시에 선보이는 왕길역 로열파크씨티는 리조트 특별시에 걸맞은 입주민의 품격 있는 생활을 위해 공사비 증액에 합의했다"며 “자연·문화·감성을 담은 신도시를 완성하고 최고의 보안·경비시스템을 갖춰 입주민에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GTX효과' 파주아파트 사전당첨 이탈 최저

수도권 외곽에 있는 경기 파주시 운정지구에서 청약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파주 운정역이 기점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A가 내년 개통을 앞둔 데다 분양가 상한제로 주변 시세 대비 2억원 이상 저렴한 분양가가 흥행 원인으로 꼽힌다.2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1순위 접수를 마감한 ‘운정3 제일풍경채'는 일반공급 42가구 모집에 1만5609건이 접수됐다.

[단독] 역전세보증금 반환대출 800건 세입자 보호 이용 고작 21건

정부가 올해 역전세로 보증금 반환이 어려운 집주인들을 위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를 완화했지만 차기 임차인을 보호하기 위해 의무화한 전세금반환보증 가입은 저조한 것으로 파악됐다.정부는 규제 완화를 시행하며 집주인의 선순위 대출 확대로 후속 세입자의 보증금 미반환 우려가 커지는 것을 방지하고자 임대차계약서에 전세금 반환보증 가입을 특약으로 체결하게 했다.또 만약 집주인이 후속 세입자 입주 후 3개월 이내에 전세금 반환보증에 가입하지 않거나 보증료를 납입하지 않으면 대출금 전액을 회수하는 제재가 이뤄지도록 했다.

상봉역세권에 35층 227가구

서울 지하철 7호선 상봉역 역세권에 최고 35층 높이 227가구 규모 공동주택이 들어선다.22일 서울시는 지난 21일 열린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상봉재정비촉진지구 재정비촉진계획 결정안과 특별계획7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대상지는 서울 중랑구 상봉동 107-6 일대다.

A27면

마약퇴치 고삐 당긴다…'위험 국가' 입국자 전수조사

내년부터 태국, 라오스, 말레이시아 등 마약범죄가 자주 일어나는 국가에서 입국하는 여행자는 항공편에서 내리는 즉시 기내수하물과 신변검사를 받게 되는 등 마약 전수검사가 강화된다.앞서 윤 청장은 8월 집단 마약 모임에 참석했던 경찰관이 추락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지난달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종합감사에서 “내부 마약 검사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경찰은 내년 마약 검사 비용으로 국회에 4억1400만원의 예산을 요청했고, 지난 7일 행정안전위원회는 이를 통과시켰다.

檢, 카카오 본사 압수수색

검찰이 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 카카오 판교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는 22일 카카오 그룹의 일부 사무실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압수수색 대상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카카오 판교 아지트의 사무실로 알려졌다.

[단독] 뉴스타파, 올초 신학림 금품수수 알고도 '쉬쉬'

대장동 사건의 주범 김만배 씨로부터 돈을 받고 허위 인터뷰를 내보낸 혐의를 받고 있는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이 금품 수수 사실을 올해 1월 초 뉴스타파 경영진에게 실토한 것으로 파악됐다.또 뉴스타파는 “검찰은 신 전 위원장이 김씨의 청탁을 받고 뉴스타파를 통해 ‘김만배 음성 파일'을 보도했다는 전제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신 전 위원장은 보도 여부를 결정할 위치에 있지 않았다"며 “당시 해당 보도는 뉴스타파 편집회의에서 기사 가치를 면밀히 검토한 뒤 나갔을 뿐"이라고 말했다.그러나 검찰은 허위 인터뷰가 보도되기 10일 전부터 신 전 위원장과 김 대표가 긴밀히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고 보고 있다.

'인천' 노하우로…고객 3억명 아세안 환승 공항 띄운다

22일 오전 인도네시아 바탐섬 항나딤국제공항 여객터미널은 내부 리모델링 공사가 한창이었다.인천공항공사는 바탐공항을 운영하는 25년 동안 매출 6조4000억원에 지분 30%에 대한 배당금으로 총 4800억원을 기대하고 있다.최두선 바탐공항운영 마케팅 이사는 “바탐은 인도네시아에서 발리·자카르타에 이어 세 번째로 외국인 관광객이 많고, 인도네시아에서 일곱 번째로 바쁜 공항"이라면서 “바탐공항을 인도네시아 제3 관문 공항, 아세안을 연결하는 중간 경유지로 만들면 연간 여객은 연평균 6.3%씩 증가해 2046년 2460만명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5共 시절 '프락치' 강요받아 피해자에 9천만원 지급 판결

전두환 정권 시절 프락치 활동을 강요당한 피해자들에게 국가가 9000만원의 위자료를 지급해야 한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6부는 22일 박만규·이종명 목사가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3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에서 “국가는 9000만원씩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재판부는 “프락치 공작 과정에서 발생한 불법 구금, 협박, 폭행, 가혹행위, 임무 강요와 이후 지속적으로 이뤄진 감시, 사찰에 대해 정신적 손해배상액으로 각각 9000만원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주민등록시스템 한때 장애 민원서비스 계속 '불안불안'

정부 행정전산망이 마비됐다가 복구된 지 이틀 만인 22일 오전 일부 주민센터에서 주민등록시스템이 일시 지연되는 현상이 나타났다.행안부는 “주민등록 시스템에 일시적으로 과부하가 걸려 20분간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주민등록 등·초본 발급 등이 지연됐으나 긴급조치를 거쳐 오후 12시 5분쯤 정상 가동됐다"고 설명했다.다만 이날 오류가 발생한 주민등록 시스템은 지난 17일 장애가 발생했던 새올지방행정전산 시스템과는 별개의 시스템이라는 게 행안부의 설명이다.

[표] 오늘의 날씨

아이디

A28면

탁설 김정랑, 제1회 만추문예 시부문 당선작

탁설 김정랑, 제1회 만추문예 시부문 당선작

안간힘 쓴들 죽은 아들 돌아올까 … 주저함 없이 뽑은 '엄마'

장년 이후 세대에게 새로운 문학 등용문으로 등장한 만추문예가 시나브로 사그라들었던 문학에 대한 열정을 다시 뜨겁게 지피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 마지않는다.그 묘사가 아주 자연스럽지는 않다.벽지에서 자연을 보는 건 사람의 환상에 근거한다.

문득 말해놓고는 깜짝 놀랍니다 '아무도 하지못한 말' 앞으로는 더 크게 뱉어볼게요

아버지를 잃고 저는 쓰기 시작했습니다.유재하의 ‘가리워진 길’ 노랫말처럼 시는 ‘보일 듯 말 듯 가물거리는 안개 속에 싸인 길’ 같습니다.시 쓰기는 변덕스러운 애인을 상대로 한 끝없는 구애이기도 합니다.

'아무개'에서 이름을 얻기까지 … 쓸쓸한 길 동행해 준 '맏딸'

올해 첫 만추문예 응모 열기와 현실에 뿌리내린 인물들의 구체적인 수백 편의 이야기 앞에서 심사위원들은 겸허함을 느꼈습니다.첫해 만추문예 당선작 ‘김암우 여사'는 읽는 순간 내 어머니를 돌아보게 만드는 힘을 가진 작품입니다.누가 이름도 지어주지 않아 ‘아무개야'라고 불려 ‘김아무'라는 이름을 얻은 여사의 치매 투병 이야기는 일인칭인 맏딸과 어린 두 손녀 간의 마지막 동행의 기록입니다.

A29면

김암우 여사 권명희 제1회 만추문예 소설부문 당선작

암우 여사가 사십여 년을 쓰던 장이다.여사의 여닫이 자개 옷장이 부서지는 광경을 내려다보면서 나의 어린 시절, 김암우 여사의 삶, 여사와 함께했던 추억 파편들이 뾰족하게 가슴을 찔렀다.여사는 밤새 거실 네 모퉁이를 기어다녔다.

떠밀리듯 살면서도 언젠가 내 이야기 쓰게 될 것 믿었어요

나만의 시간을 깊이 있고 폭넓게 사유하고 글 쓰며 살아야겠다.늦게까지, 딴짓하며 여기저기 기웃거리던 나, 글 쓰라고 불러주신 심사위원님께 이제는 방황하지 않고 글을 쓰겠다는 다짐을 드린다.나는 열심히 써서 문학의 소비자에서 생산자가 될 것이다.

A31면

건반 위 67년 백건우 "음악은 아직도 내게 물음표"

어느덧 백발이 성성한 77세의 피아니스트 백건우에게 피아노 한 길만 걸어온 여정에 대해 물으니 이정표는 오로지 ‘음악'이었다고 한다.그는 이때에 대해 “뉴욕의 연을 다 끊고 맨손으로 유럽에 갔다"며 “아기가 자라려면 탯줄을 끊어야 되지 않나. 나도 ‘끊기 위해’ 유럽에 갔던 것"이라고 했다.백건우의 음악 여정엔 빼놓을 수 없는 한 사람이 있다.

닮은 그림 찾기 같은 수채화

미생물 같기도 하고, 도넛이나 공처럼 보인다.쌍둥이 그림들은 닮았지만, 자세히 보면 미묘하게 다르다.‘프릭 앤 프랙스’ 연작에서 작가는 쌍을 이루는 것, 이중으로 만드는 것에 대한 관심을 이어간다.

"고생 많이 하길 바랍니다"

지난달 미국 명문 예일대를 방문한 ‘힐링의 어머니’ 정목 스님 강연이 유튜브에 소개되며 화제가 되고 있다.정각사 주지인 정목 스님은 지난달 26일 미국 코네티컷주 뉴헤이븐에 있는 예일대를 방문해 ‘두려움의 강을 건너서'라는 주제로 강연했다.이 강연은 최근 스님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유나 방송'에 소개되며 잔잔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MBN] 설악산 마지막 지게꾼의 사연

왜소한 몸으로 거대한 짐을 지게에 지고 설악산을 종횡무진하는 설악산 마지막 지게꾼 임기종 씨를 만난다.지난해 유명 예능에 출연한 후 평생 해 온 지게꾼 일을 그만둘 수밖에 없었다는 임씨.방송 후 노동착취 논란이 발생해 거래하고 있던 사찰과 더 이상 일을 함께할 수 없게 됐다.

[매일경제TV] 매일 물 2ℓ씩 마시는 건강법

‘매거진 투데이'에서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급격히 늘어난 건강에 대한 관심을 반영한 ‘셀프 메디케이션’ 관련 내용을 준비했다.셀프 메디케이션은 평소에 올바른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몸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등 건강을 관리하는 모든 활동이 포함된다.매일 아침 10분간 명상하기, 매일 물 2ℓ씩 마시기, 공복에 영양제 챙겨 먹기 등 건강한 일상을 가꾸는 모든 일이 셀프 메디케이션이다.

[포토] 기업과 예술의 만남…메세나대상 시상식

포토] 기업과 예술의 만남… 메세나대상 시상식

A33면

"슈퍼마켓 와인에 대한 편견 깼죠"

박혜진 롯데슈퍼 와인 MD는 “백화점, 주류전문점이나 고급 레스토랑 못지않게 슈퍼에서도 다양한 와인을 선보일 수 있게 ‘와인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게 목표"라며 이렇게 밝혔다.지난달 24일 프랑스 샴페인 단체인 ‘오르드르 데 코토 드 샹파뉴'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은 박 MD는 국내 유통업계에서 손꼽히는 와인 전문가다.국내 전문가들이 와인 기사 작위를 받은 사례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은 주류수입사 관계자나 고급 레스토랑의 소믈리에에 치중돼왔다.

오늘의 운세 2023년 11월 23일 木(음력 10월 11일)

오늘의 운세 2023년 11월 23일 木(음력 10월 11일

[부음] 이종우씨 별세 외

[인사] LG에너지솔루션 / LG화학 /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인사] LG에너지솔루션 / LG화학 /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참 괜찮은 의원상'에 윤두현·이해식 등 6명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과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6명이 MBN과 한국여성유권자연맹이 주관한 2023년 ‘참 괜찮은 의원상'을 수상했다.이해식 의원은 대형 재난·안전사고의 진상 규명과 피해자 보호를 위한 의정 활동이 두드러졌으며 도로교통법 일부개정안 발의 등 어린이 교통안전 개선에도 이바지했다.조오섭 의원은 위기 임산부 보호와 지원을 위한 특별법 제정, 전세사기 피해자 구제를 위한 특별법 발의 등 사회적 약자 보호에 앞장섰다.

[매경춘추] 창의공학설계

대학 때 수강했던 수업들을 돌아보면 배움을 넘어 인생에 큰 영향을 주는 수업들이 있습니다.서울대학교 기계공학부 학생들이 1학년 때 수강하는 창의공학설계, 소위 ‘창공'이란 과목도 이런 수업 중의 하나입니다.이 수업을 경험하는 학생들은 교과서를 통해서 배운 것을 이용하여 주어진 문제를 종이 위에 푸는 것이 아닌, 실제 현장에서 접하게 될 실전 문제들을 풀 때 경험하게 될 것들과 유사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GS칼텍스배 프로기전] 최강 계보

하지만 2013년 결승전에서 진 뒤로 어느 세계대회에서도 우승을 더하지 못했다.2015년 열여덟 살 커제는 중국 1위로 떠오르며 삼성화재배에서 우승했다.삼성화재배에서는 이세돌 기록과 같고 세계대회 우승 여덟 번은 이세돌과 세계 최강을 다퉜던 중국 1위 선배 구리와 동점이다.

진에어 '사랑의 김장나눔' 소외이웃 100가구에 전달

진에어가 지난 21일 서울 등촌9종합사회복지관에서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봉사활동을 했다고 22일 밝혔다.박병률 진에어 대표 등 임직원 봉사단 30여 명은 약 1000㎏의 김치를 담가 겨울철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지역 내 취약계층 및 소외이웃 100가구에 전달했다.진에어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임직원이 한자리에 모여 온기를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면서 “앞으로도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임직원이 함께 고민하며 사회적 책임을 이행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류재철 LG전자 사장 금탑산업훈장 수상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이 22일 열린 제49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류 사장은 173개국에 19조5000억원 규모의 수출로 ‘글로벌 생활가전 업계 매출 1위’ 위상을 일군 성과를 인정받았다.류 사장은 1989년 금성사 가전연구소 세탁기 연구원으로 입사한 뒤 냉장고·가정용 에어컨 생산담당을 모두 지냈다.

왕규호 교수·임동순 대표 올해 서강경제대상 선정

서강대가 올해 서강경제대상 교수 부문에 왕규호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 동문 부문에 임동순 NH아문디자산운용 대표를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왕 교수는 서울대 경제학부에서 학사, 스탠퍼드대에서 경제학 석사·박사를 마친 뒤 1992년 서강대 경제학부에 부임했다.왕 교수는 게임이론과 산업조직론의 권위자로 통한다.

A34면

[채수환 칼럼] 공기업 개혁은 안하나, 못하나

남부발전 직원들은 사택단지를 활용해 신종 알박기 투자를 했고, 도로공사는 신청사에 호화 수영장을 짓고 수억 원대 누적 적자를 기록 중이라는 지적도 나왔다.현재 정부 산하 공공기관은 347개, 지방 공기업과 출연·출자 기관까지 포함하면 그 숫자가 1606개에 달한다.지금 이 시간에도 공공기관 어딘가에선 상상도 못 할 비리가 벌어지고 있다.

[기고] 비대칭적 기습전쟁의 교훈

이스라엘·하마스 간 무력 충돌이 하마스의 민간인 인질 50명 석방을 조건으로 휴전 국면을 맞았지만 전쟁의 상흔과 여진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첨단 재래식 전력이 지닌 무기체계의 한계보다 방심이나 자만 등 이를 운용하는 인력의 ‘인간적 한계'가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가능하게 한 주요 요인으로 평가되고 있다.따라서 북한의 비대칭적 기습 공격에 효과적·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첨단 재래식 전력'의 지속적인 확보와 더불어, 평소에 이를 빈틈없이 운용하는 방안도 체계적으로 마련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기자24시] '우이독경' 입시개편

지난 20일 대입제도 개편 시안 공청회가 열린 서울 여의도 FKI타워 회장 앞에 대기자들이 장사진을 쳤다.대통령이 배제를 지시했으니 교육부에선 있어도 없다고 말해야 하는 게 됐다.수능 당일 출제 본부와 EBS 현장교사단이 제일 많이 한 말이 “킬러 문항 없었다"였다.

카툰포커스

A35면

[매경이코노미스트] 후발 대학의 성장 비결

30년 전인 1993년 11월 17일, 광주에 작은 이공계대학이 설립됐다.그리고 이전에 있던 기관에서 연구하던 프로젝트가 아니라 초창기 교원들이 지스트에 와서 초기 학생들과 함께 처음 착수한 연구가 결실을 거뒀을 때 감격과 함께 학교가 본궤도에 올랐음에 안도감을 느꼈다고 회고했다.지역에 있고 작은 규모이지만 세계 수준의 수월성을 갖춘 대학으로 발돋움한 글로컬 강소 대학의 성공 사례라고 할 수 있다.

4년 내내 정쟁 벌이다 선심성 예산 증액엔 의기투합한 여야 [사설]

여야가 내년도 예산안 심의를 진행하며 각 상임위에서 선심성 예산을 마구잡이로 증액하고 있다.내년 총선을 앞두고 어떻게든 지역구 예산을 늘려 선거운동에 활용하겠다는 속셈이 뻔히 보인다.지금까지 국회 13개 상임위에서 늘려놓은 예산만 무려 16조원에 달한다.

[필동정담] 사라진 수능만점자

‘킬러문항 없는 수능'을 표방한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났다.하지만 올해 수험생들이 배신감을 느끼는 대목은 난이도 그 자체보다는 ‘킬러문항을 없애겠다'는 대대적인 예고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수능이었다는 점이다.‘킬러 없이 대량 학살’ ‘킬러를 킬러라 부르지 못하는 홍길동 수능'이라는 반응이 나오는 것도 그래서다.

9·19 합의 일부 효력정지 … 北 추가 도발 철저히 대비해야 [사설]

정부가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 직후 ‘9·19 남북군사합의서'에 대한 일부 효력 정지를 속전속결로 의결한 것은 안보 주권 차원에서 당연한 일이다.북한은 효력 정지에 반발해 추가 도발을 꾀할 테지만 잦은 9·19 합의 위반을 감안하면 우리가 당장 폐기를 선언해도 문제 될 게 없다.더구나 북한은 정찰위성을 계속 더 발사할 계획이다.

野, 영세사업장 중대재해법 유예 검토 … 제도 개선도 병행해야 [사설]

더불어민주당이 50인 미만 영세사업장에 대해 중대재해처벌법을 2년 더 유예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지난해 1월 시행된 중대재해법은 안전사고 예방보다는 형사처벌에 초점을 맞췄고, 기존의 산업안전보건법과도 중복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법 적용을 받는 사업장에서 사망사고가 오히려 늘어나 실효성 논란도 빚었다.

B1면

"기업도 北해킹 리스크"… 한국은 '사이버 보안' 큰손 [Cover Story]

사무실에서 종이가 사라지면서 사이버·디지털 보안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이와 관련해 최근 방한한 브라이언 하멜 베리타스 총괄 수석부사장은 “지금은 공격을 받을지가 아니라 ‘언제 공격받을지'를 고민하고 대비해야 하는 시대"라며 “한국 기업들은 외부로부터의 사이버 공격에 대비해 데이터 백업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1989년 설립된 베리타스는 글로벌 데이터 보호 기업이다.

B2면

폐스마트폰서 … 백화점이 금속 뽑는다

현대백화점 기부 캠페인에 2년간 40만명이 넘는 고객이 참여했다.현대백화점은 이번 기부 행사를 통해 폐스마트폰에서 추출한 1000만원 상당 금 160g을 저소득층 아동을 위한 지원에 활용할 예정이다.정지영 현대백화점 사장은 “고객이 일상에서도 손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여건과 창구를 마련하고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낼 것"이라며 “앞으로도 재활용 등 환경친화적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용후 배터리'업계案에 … 정부·국회가 법률로 지원해야

전기자동차 사용 후 배터리에 대한 관심이 전 세계적으로 뜨겁다.이런 상황에서 지난 11월 14일 민관 합동 배터리 얼라이언스가 사용 후 배터리 통합관리체계 업계안과 관련 법률안을 정부에 공식 제출한 점은 국내 사용 후 배터리 산업화의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한 것으로 볼 수 있다.지난해 9월 발표된 정부 합동 사용 후 배터리 등 순환경제 활성화 방안에 따라 같은 해 11월 배터리 3사, 완성차, 사용 후 배터리 전문기업, 한국배터리산업협회 등이 참여하는 배터리 얼라이언스가 출범해 약 1년간 심도 있는 토론과 논의를 거쳐 사용 후 배터리 통합관리체계 업계안을 마련했다.

자신이 위기에 빠졌을때 상대 배려하면 '멋진 유머' [김경일의 CEO 심리학]

미국 제40대 대통령 로널드 레이건은 재임하던 당시 1981년 3월 30일 존 힝클리 주니어라는 인물에게 저격당했다.상대방이 어떤 문제에 빠졌을 때 그를 위한 이야기를 하는 것을 위로라고 한다.하지만 자신이 위기에 처했을 때 상대방을 위한 이야기를 하면 유머라고 한다.

B4면

'빈대믹'에 묻고싶다 … 과도한 공포 아닌지, 과잉 대응은 아닌지 [Science in Biz]

40년 만에 되돌아온 빈대 때문에 온 세상이 떠들썩하다.그런데 환경부가 긴급 승인해준 빈대 방제제가 사실은 농작물의 해충 방제에 사용되는 ‘농약'이라는 사실이 소비자에게 분명하게 전달되지 않고 있다.빈대 살충제가 일반 소비자가 가정에서 함부로 사용할 수 있는 ‘가정용'이 아니라는 뜻이다.

AI 도움 받은 A군, 스스로 답 찾은 B군보다 점수 28% 낮네

만약 오답이라 생각되면 챗봇을 사용해 ‘올바른 정답'을 내놓아야 했다.그 결과 AI챗봇의 도움을 받았을 때 학생들의 평균 점수는 기술을 사용하지 않았을 때 학생들 평균 점수보다 28% 낮았다.눈여겨야 할 점은 이전 비슷한 과제에서 AI 지원을 받은 답변이 저조한 성적을 거뒀기 때문에 해당 연구에 참여한 학생들에게는 AI챗봇이 제공한 답변을 ‘경계'하라는 사전의 경고가 있었다는 것이다.

B5면

극장의 변신 이끄는 'N차 관람' … 할리우드가 긴장하는 이유 [이승윤의 디지털로 읽다]

여성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콘서트 현장을 녹화한 영화 ‘디 에라스 투어'에 대한 전문가들 평가에서 공통된 의견이다.영화 산업 포럼에서의 CGV 발표에 따르면 극장판 슬램덩크를 100회 이상 N차 관람한 개인이 있을 정도로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흥행에는 N차 관람이 큰 영향을 미쳤다.앞으로 극장가는 소위 텐트폴 영화뿐만 아니라 N차 관람을 이끌어낼 수 있는 나만의 가치 소비 대상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대상이나 장르를 개발해 나가야 할지 모른다.

가짜 속에서 찾아낸 진짜 … '날것의 진심'으로 승부하라

“이것은 예능인가, 다큐인가?” 연일 화제가 됐던 ‘나는 솔로'의 시청자 코멘트 중 인상 깊게 본 댓글의 한 대목이다.데이트 도중 ‘아는 척'이나 ‘있는 척’ 하지 않고 진솔하게 다가가는 진심, 스스로의 강함을 과시하지 않는 그 성품, 형용할 수 있는 순백의 진정성이야말로 러블리한 요즘 남자 덱스가 가진, 시대가 원하는 남성성의 새로운 모습일 것이다.이렇듯 진정성의 관점과 태도는 이미 브랜딩과 마케팅에서 흔치 않게 접할 수 있는 화두 중 하나가 됐다.

B7면

"탈탄소시대 기업 동반자 … 지속가능한 에너지 솔루션 제공"

최근 한국을 방문한 장파스칼 트리쿠아르 슈나이더일렉트릭 회장이 MK 비즈니스 스토리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슈나이더일렉트릭은 기업의 에너지 관리와 자동화를 돕는 회사다.슈나이더일렉트릭은 이를 위한 솔루션을 한국 기업에 제공할 수 있다.

짧아진 브랜드 생애주기 … 소비재기업 M&A로 활로 찾아야

글로벌 경기 침체로 소비심리가 둔화한 가운데 소비재 기업들이 인수·합병을 통해 성장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박 파트너는 소비재 기업이 기존에 보유하지 않던 카테고리의 브랜드를 인수하며 새 사업 전략을 세우고 있는 점을 소개했다.2021년 LVMH그룹은 글로벌 스트리트 브랜드 ‘오프화이트’ 지분 60%를 인수했다.

C1면

차가운 바람에도 … 따뜻하게 건조한 날씨에도 … 촉촉하게 겨울아, 빨리 와도 괜찮아

첫눈이 내리고 찬바람이 몰아치는 한겨울이 코앞으로 성큼 다가왔다.LG생활건강은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더 히스토리 오브 후, 오휘, 숨37°에서 립세린을 선보이며 기능성 립 케어의 고급화를 주도하는 모양새다.식품업계도 연말 겨울철 대표 상품군으로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C2면

K2, 가볍고 따뜻한데 스타일까지 잡은 … 프리미엄 다운

갑작스럽게 추워진 날씨에 겨울 아우터 점검에 나선 사람이 늘고 있다.특히 올겨울은 스타일은 물론 보온성까지 갖춘 프리미엄 다운이 인기를 얻고 있다.아웃도어 브랜드 K2가 혁신적인 다운 패브릭 ‘씬다운'을 전체에 적용한 프리미엄 다운 코트 ‘씬에어 앱솔루트'를 출시했다.

아모레퍼시픽, 베스트셀러로 구성된 한정판 … 홀리데이 컬렉션

아모레퍼시픽의 뷰티 브랜드 설화수와 헤라 등이 다가오는 연말을 맞이해 잇달아 홀리데이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컨템퍼러리 뷰티 브랜드 헤라는 2023년 홀리데이 한정판으로 ‘애프터 아워스 컬렉션'을 출시한다.이번 컬렉션은 ‘애프터 파티’ 콘셉트로 화려하면서도 세련된 연말 메이크업 룩을 완성해줄 제품으로 선보이며, ‘한 해 동안 열심히 살아온 이들을 위한 선물'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금강제화, 미니멀 스타일에 클래식 감성 담은 겨울부츠

매년 찬 바람이 부는 이맘때가 되면 따뜻하면서 세련된 스타일링을 위한 부츠가 필수 아이템으로 부상한다.부츠의 계절이 시작되면서 금강제화는 일상의 편안함과 동시에 멋스러움까지 챙길 수 있는 다양한 겨울 부츠를 내놨다.특히 올해 금강제화는 미니멀한 트렌드에 맞춰 차별화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부츠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C3면

뉴발란스 키즈, 하나뿐인 아이 위한 패딩 … 이모·삼촌도 지갑 연다

출산율이 최저치를 갱신하는 등 저출산 분위기 속에서도 유아동 관련 패션 시장이 오히려 성장세를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뉴발란스 키즈는 530 시리즈와 함께 990, 878, 327 시리즈를 키즈 버전으로 출시하고, 온 가족이 모두 신을 수 있는 패밀리 신발을 제안하고 있다.이랜드 뉴발란스 키즈 관계자는 “최근 야외 활동이 늘어나면서 키즈 스니커즈 소비가 전년보다 2배 성장하며, 브랜드 성과에 탄력을 더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홈쇼핑, 재킷·패딩 착한 가격에 … 홈쇼핑서 겨울 옷장 채웠어요

한파 예측에 기상청만큼이나 공들이는 업계가 있다.기온 변화에 즉각 반응하는 홈쇼핑 고객 성향상 한파가 시작되는 시기를 정확히 예상하는 게 중요하다.롯데홈쇼핑은 한파가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단독 패션 브랜드의 겨울 신상품 판매를 늘리고, 합리적 쇼핑 기회를 제공하는 특가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LG생활건강, 수지가 바르는 립세린 … 촉촉·생기 '동안 입술' 완성

LG생활건강이 강력한 보습 효과로 ‘동안 입술'을 완성할 수 있는 럭셔리 입술 케어 제품 립세린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립세린은 입술 피부의 5대 고민인 각질, 주름, 보습, 탄력, 윤기를 관리하는 3세대 기능성 립 케어 제품이다.기존 립밤과 립마스크의 효과를 그대로 살린 듀얼 기능에, 입술뿐만 아니라 입 주변도 관리할 수 있는 멀티 유즈 효과도 갖췄다.

C4면

오뚜기, 물·기름 없이 구우면 끝…'눈꽃교자' 간편한데 맛도 있네

추운 날씨로 몸과 마음을 달래줄 따끈한 음식이 떠오르는 겨울철을 맞아 만두를 찾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오뚜기는 화려한 눈꽃 모양의 비주얼에 굽찐만두의 맛과 식감까지 잡은 ‘맛있는 눈꽃교자'를 출시하고, 올해 라인업을 강화한 ‘X.O.만두’ 모델로 배우 김태희를 2년 연속 발탁해 새 TV 광고를 선보이며 겨울철 만두 성수기 시장을 공략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오뚜기가 최근 신제품으로 선보인 ‘맛있는 눈꽃교자'는 기존 만두와 다른 ‘눈꽃'이라는 차별화를 통해 화려한 비주얼로 MZ세대의 이목까지 사로잡고 있다.

대상 청정원, 방목으로 키운 닭이 낳은 달걀…몸도 마음도 행복

대상 청정원이 ‘가치소비’ 트렌드 확산에 힘입어 동물복지계란 라인업을 추가하며 ESG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이로써 ‘자유방목 동물복지유정란’ ‘동물복지 청정유정란’ ‘행복놀이터 동물복지유정란’ 총 3종의 라인업을 완성하며 제품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신제품 ‘행복놀이터 동물복지유정란'은 국내 최초 정원 방사형 사육 방식을 적용해 생산한 계란이다.

매일유업, 당 줄이고 영양 듬뿍…오트 음료 입맛대로 골라봐

비건 음료를 향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매일유업이 오트 음료 전문 브랜드 ‘어메이징 오트’ 커피와 초콜릿 제품을 새로 선보였다.최근 매일유업은 당 부담은 낮추고 핀란드산 오트의 베타글루칸으로 영양과 맛을 모두 챙길 수 있는 신제품 ‘어메이징 오트 커피'와 ‘어메이징 오트 초콜릿’ 2종을 출시했다.어메이징 오트 커피는 어메이징 오트에 커피 본연의 맛과 향에 집중하는 스페셜티 커피 전문점 ‘폴바셋'의 콜드브루 원액을 섞은 오트 커피 제품이다.

C5면

농심, 신라면 더 레드·먹태깡 열풍 MZ세대 입맛을 확 사로잡다

먹태깡에 이어 신라면 더 레드까지 농심이 올해 선보인 신제품이 시장에서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올해 내놓은 라면 신제품 중 가장 우수한 성적표를 거둔 신라면 더 레드는 초반부터 폭발적인 인기와 함께 활발하게 재구매가 이뤄지고 있다.신라면 더 레드는 최근 매운맛에 대한 기준이 높아진 트렌드 변화에 발맞춰 보다 맵고 맛있는 신라면을 선보이기 위해 개발한 제품이다.

SPC 배스킨라빈스, 달달한 추억의 맛 …'달고나'를 소환하다

SPC 배스킨라빈스가 소비자에게 사랑받았던 과거 인기 플레이버를 다시 선보이는 ‘배라 이즈 백’ 기획 제품으로 ‘너는 참 달고나'를 재출시한다.‘배라 이즈 백'은 판매 종료 이후에도 공식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꾸준한 재출시를 요청받은 인기 플레이버를 다시 선보이는 시리즈다.올해 1월에는 아이스크림 콘테스트 우승작이자 인기 플레이버인 ‘초코나무 숲'을 재출시했고, 이후로도 고객들에게 사랑받았던 역대 플레이버들을 소환해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스타벅스, 별다방 감성 벽걸이 캘린더로 특별한 하루 시작해볼까

스타벅스 코리아가 다음달 31일까지 ‘겨울 e-프리퀀시’ 이벤트를 진행한다.이 중 캘린더는 스타벅스가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증정품이다.‘2024 스타벅스 캘린더'는 따뜻하고 감성적인 일러스트로 유명한 고봄 작가와 협업해 만들어진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