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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고수익 미끼 리딩방…올해 1만명 당했다

고수익을 미끼로 투자금을 가로채는 불법 유사투자자문 업체에 피해를 입은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주식·가상자산·선물 투자에 대한 개인들의 관심이 부쩍 높아지면서 이들을 노리는 리딩방 투자 사기가 독버섯처럼 확산하고 있는 것이다.24일 매일경제가 입수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7월까지 경찰이 집계한 리딩방 투자 피해자는 936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주택청년 2%대 대출 청약통장 이자 4.5%로

2025년부터 만 34세 이하 무주택 청년은 청약통장에 가입해 주택을 분양받을 때 연 2%대 저금리로 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정부와 국민의힘은 24일 국회에서 열린 당정협의회에서 ‘청년 내 집 마련 1·2·3 주거지원 정책'을 확정해 발표했다.내년 2월 개설될 ‘청년주택드림 청약통장'에 1년 이상 가입하면 주택 분양가의 80%까지 연 2% 선에서 고정금리로 주택담보대출을 제공하는 ‘청년드림대출'의 수혜자가 될 수 있다.

국가 전산망 일주일새 네번째 장애

국가기관 전산망 장애가 잇따르는 가운데 24일 오후에는 정부 모바일 신분증을 안내하는 웹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이 모두 먹통이 됐다.연일 공공 전산망에서 허점이 노출되는 가운데 정부가 ‘국가기관의 전산망 마비'를 사회재난에 추가해 범정부 차원에서 관리하는 방안을 추진한다.행정안전부는 24일 ‘재난·안전관리 기본법 시행령'을 개정해 ‘국가기관의 전산망 마비'를 ‘재난·사고 유형'에 명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토] "대전·세종을 K바이오 허브로"

[단독] 경부·경의선 '철도 지하화' 탄력받는다

도심 지상철도 지하화가 속도를 내고 있다.여야 의원들이 도심 지상철도 지하화 특별법을 잇달아 발의하는 상황에서 국회 상임위원회인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철도 지하화 종합계획 수립 예산과 관련 연구용역 예산을 대거 신설했다.정부는 내년에 연구용역을 거쳐 지상철도 지하화 대상 노선을 포함한 종합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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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한복판 '미래형 수직도시'… 글로벌 인재 삼킨다

무려 34년간 개발이 진행된 일본 도쿄 미나토구 아자부다이힐스가 24일 공식 개장했다.박희윤 HDC현대산업개발 전무는 “국제업무지구가 되려면 가족이 정착해 살 만한 환경 자체를 만들어야 하니 교육과 의료, 주거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아자부다이힐스가 학교·병원을 품은 복합개발을 한 이유"라고 말했다.서울시도 용산국제업무지구에 국제학교와 병원 시설을 짓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한동훈 '암컷 발언' 최강욱 직격 …"이게 민주당이다, 멍청아"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암컷’ 발언과 일부 민주당 인사가 이를 두둔한 것에 관해 “인종 혐오, 여성 혐오 발언을 구사하는 사람과 정당은 민주주의 장에서 퇴출당하는 것이 세계적 추세"라며 직격탄을 날렸다.한 장관은 이날 오전 HD현대중공업에서 “상식적인 비판과 비난은 민주주의의 동력이고 다수를 불편하고 불쾌하게 하는 말까지 보호해야 한다는 것도 인정하지만 여성과 인종 혐오 발언은 이 범주에서 벗어난 것"이라며 최근 민주당 인사의 성차별 발언을 정면 비판했다.한 장관은 최 전 의원이 ‘암컷’ 발언을 한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이것이 민주주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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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80%까지 저리대출 … 청년 내집마련 파격 지렛대로

정부와 여당이 청년층의 내 집 마련을 돕기 위해 파격적인 청약통장과 대출 상품을 출시하기로 했다.청년층의 주거비 부담을 줄여주는 것은 물론 앞으로 공급할 3기 신도시 청약을 흥행시키는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24일 국토교통부와 국민의힘이 발표한 ‘청년 내 집 마련 1·2·3 주거지원 프로그램'에서 정부는 내년 2월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을 신설하기로 했다.

통큰 청년정책 꺼내든 與 … 다음은 실버세대 정조준

국민의힘이 24일 김포시 서울 편입, 공매도 한시적 중단에 이어 청년 주거정책까지 꺼내 들며 ‘민생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정협의회에서 “문재인 정부 시절에는 서울 아파트 값이 무려 61.6% 상승했다"며 “청년들이 중산층으로 도약하고, 결혼하고 출산하고 자신의 아이를 키울 수 있도록 하는 그런 주거 사다리 정책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국민의힘은 그간 ‘천원의 아침밥’ ‘미취업 청년 휴대폰 데이터 무제한 제공’ 등 청년 정책을 시행한 적이 있지만 이렇게 대규모 프로그램을 주거 지원 분야에서 가동하는 것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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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천만원 넣고 1억 환급"… 허위 인증샷으로 초보투자자 현혹

최근 경찰에 덜미가 잡힌 리딩방 투자조직에 속한 위장 투자자가 단체 대화방에 올린 글이다.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리딩방 운영자의 매매 지시를 따라했다가는 검찰 수사는 물론 형사재판을 받게 될 수 있다"며 “가짜 가상자산 투자 사이트에 가입하도록 유도하고 수익 인출을 위해 필요하다며 추가 수수료까지 받아 챙기고 연락을 끊기도 한다"고 설명했다.최근 가상자산인 코인 투자가 늘면서 시세를 조작해 이득을 챙기는 일도 늘고 있다는 것이 관계 당국의 설명이다.

리딩방 사기 먹잇감 된 2030 … '고수익·원금보장' 일단 의심을

투자 리딩방은 전문성이 검증되지 않은 개인도 등록만 하면 얼마든지 영업이 가능해 단속이 어렵고 알려지지 않은 피해도 많다.금감원 금융소비자포털 파인에 따르면 유사투자자문업체는 24일 기준 2136곳에 이른다.유사투자자문업은 별도 적격심사를 거치지 않고 기초적인 신고 요건만 충족하면 영업이 가능해 불법행위가 발생해도 그만큼 단속이 어렵다.

"텔레그램 또, 너냐"

사회관계망서비스 가운데서도 텔레그램을 창구로 활용한 불법 리딩방 투자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최형승 법무법인 새로 변호사는 “텔레그램 등을 통해 재계 유명인사를 사칭한 주식 리딩방이나 가짜 거래소를 만들어 투자를 유도하는 식으로 수법이 다양해지고 있다"며 “의심스러운 투자에 대해 경계하고 실제 사기를 당한 경우 형사소송뿐만 아니라 민사소송을 동시에 제기하는 것이 피해 회복에 유리하다"고 말했다.비대면과 익명성이 보장된다는 이유로 최근에는 민생범죄 투자사기 등에도 텔레그램이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A5면

파리 달려간 尹 "韓 개발경험 세계에 전파"

영국 국빈방문을 마치고 프랑스로 이동한 윤석열 대통령이 국제박람회기구 대표단과 각국 외교관들을 연쇄적으로 만나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윤 대통령은 24일 오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BIE 대표 초청 오찬'에 참석해 2030 부산 세계박람회가 지향하는 가치와 대한민국의 국제사회에 대한 책임 있는 기여를 강조하고 부산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이날 행사는 주OECD 대표부, 한국국제협력단이 주최한 행사로 각국과의 개발협력 파트너십에 대한 대화가 오갔다.

만신창이 與혁신위, 사퇴설까지 나왔다

야심 차게 출발했던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조기 해체설에 이어 일부 위원 사퇴 해프닝까지 불거지며 삐걱대고 있다.당 지도부는 1호 혁신안 이후 혁신위의 혁신안에 호응하지 않고 있다.당내에서는 혁신위가 당 지도부 체제 유지를 위한 시간을 벌어주는 역할밖에 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은행 다음은 손보 … 與 "차보험료 낮춰라"

국민의힘이 보험업계를 겨냥해 자동차보험료 인하를 촉구했다.국민의힘은 자동차보험료가 가계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적극적으로 보험료 인하를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유 의장은 “자동차 운행 중 사고를 대비하기 위한 보험은 차량 소유자가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것으로, 2500만대 이상이 가입한 전 국민 보험"이라며 “자동차보험은 가계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커서 생활물가지수에도 포함된다"고 언급했다.

野 '암컷 파장'에 골머리 "막말 땐 공천 배제할 것"

더불어민주당이 전·현직 소속 의원의 잇따른 막말 논란에 부적절한 언행을 공천 심사에서 엄격하게 검증해 반영하기로 했다.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인 한병도 의원은 24일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막말과 설화, 부적절한 언행에 대해 후보자 검증위원회 단계에서부터 엄격히 검증하고 공천 심사에도 반영하겠다"고 밝혔다.이 같은 결정은 최강욱 전 의원의 ‘암컷’ 발언으로 소속 정치인들의 실언이 문제가 되자 당내에서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 데 따른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韓日中 외교장관 한자리에 … 3국 정상회의 성사 주목

한국과 일본, 중국 외교장관이 26일 부산에서 만나 한·일·중 정상회의 개최 방안을 놓고 머리를 맞댄다.24일 외교부는 제10차 한·일·중 외교장관 회의가 26일 부산에서 열린다고 밝혔다.이번 회의에는 박진 외교부 장관과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참석한다.

A6면

대만 대선 일단 '3파전'… 野단일화 불발

내년 1월 13일로 예정된 대만 총통선거가 일단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야권 후보가 단일화되면 누가 당선돼도 라이 후보를 앞지르는 것으로 나와 단일화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허우 후보와 커 후보는 지난 15일 정권 교체를 위해 후보 단일화에 전격 합의하고 각종 여론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총통 후보와 부총통 후보를 발표한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48일 만에 총성 멈춘 가자 … 휴전 첫날 인질 13명 석방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발발한 지 48일 만에 가자지구에서 총성과 통곡이 멈췄다.다만 이스라엘과 하마스 모두 휴전 이후 전투 재개를 천명한 바 있어 ‘4일간의 시한부 평화'인 셈이다.이번 인질 협상을 중재한 카타르는 현지시간 기준 24일 오전 7시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에 휴전이 발효됐다고 발표했다.

금리 또 인상한 튀르키예 한방에 5%P나 올려 40%

리라화 폭락과 고물가에 시달리는 튀르키예가 기준금리를 40%로 올리는 깜짝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튀르키예 중앙은행은 올해 들어서만 기준금리를 6차례 연속 올렸다.올해 기준금리를 5배 가까이 인상한 것은 높은 인플레이션율과 연일 추락하는 리라화 가치 때문이다.

'몰락한 코인왕' FTX 창업자 수감후 고등어 모으는 이유는

한때 세계 3대 가상화폐 거래소로 몸집을 키웠다가 파산한 FTX의 샘 뱅크먼프리드 창업자가 구치소에서 ‘고등어 절임'을 화폐처럼 쓰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뱅크먼프리드는 그 특유의 헝클어진 머리를 잘라준 구치소 동료에게도 고등어로 사례했다고 전해진다.유죄가 선고된 유명인에게 수감 생활을 조언하는 컨설턴트인 빌 바로니 변호사는 뱅크먼프리드가 향후 형량이 선고된 뒤 연방 교도소로 이감될 때도 고등어 절임을 지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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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법으로 예타 우회…철도지하화 시동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단골 선거 공약인 철도 지하화가 급부상하고 있다.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최근 ‘전철 1호선 등 도심 지상철도 지하화를 위한 특별법안'을 발의했다.철도 지하화와 철도 용지 및 주변 지역 개발 사업의 신속한 추진이 필요할 경우 예타를 면제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발전 자회사 정관 바꿔서라도 한전, 최대 4조 중간배당 추진

천문학적인 적자에 시달리는 한국전력공사가 발전자회사를 통해 수조원대 중간배당을 받는 방안을 추진한다.중간배당을 받으면 자본으로 누적이 돼 한전채 발행 한도를 늘릴 수 있다.발전자회사들도 중간배당이 처음이라 내부 규정 검토에 들어갔다.

노후 경유車, 수도권·광역시 못다닌다

겨울철마다 한반도를 뒤덮는 미세먼지 농도를 낮추기 위해 정부가 내년 3월까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한다.다음달 1일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은 수도권과 6대 특별·광역시에서 운행이 제한된다.이에 따라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은 다음달부터 내년 3월 말까지 해당 지역에서 평일 오전 6시~오후 9시엔 운행할 수 없다.

충전 대기만 3~4시간 … 애물단지 된 수소차

수소 생산설비 고장에 전국 수소충전소가 수소 대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생산설비에 대한 늑장 투자가 사태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온다.24일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이번에 설비 고장을 일으킨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는 국내 수소 생산 업체 중 한 곳으로 중부 지역 수송용 수소 공급의 20~30%를 책임지고 있다.산업부는 이날 점검회의를 열고 정상 가동 중인 수소 생산설비에서 나오는 여유 물량이 수소 수급이 불안정한 충전소에 공급될 수 있도록 수소 공급사에 협조를 요청한다는 방침이다.

[표] 외국환율고시표

생보협회장 김철주 내정 손보 이병래·유광열 거론

김철주 금융채권자조정위원회 위원장이 차기 생명보험협회장으로 내정됐다.24일 생명보험협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이날 제3차 회의를 열고 “김 위원장을 제36대 회장 단독 후보로 추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생보협회는 다음달 5일 총회를 열어 김 위원장을 차기 회장으로 정식 선임할 계획이다.

[포토] 런던증권거래소 개장식 참석한 추경호 부총리

포토] 런던증권거래소 개장식 참석한 추경호 부총리

'홍콩 ELS' 3조 손실 나나 금감원, KB국민 현장조사

홍콩 주식시장과 연계한 투자상품에서 수조 원대 손실이 예상되는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이 상품의 최다 판매사인 KB국민은행에 대한 현장 조사에 나섰다.2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20일부터 KB국민은행을 현장 조사하고 있다.이번 조사에서 금감원은 홍콩H지수 관련 주가연계증권 상품의 판매 현황과 손실 가능성, 민원 대응 상황 등을 점검하고 있다.

흥국화재 '보이는 TM 서비스'

흥국화재가 보험모집인과 고객이 모바일 화면을 보면서 전화 목소리를 통해 상품을 설명하고 듣는 ‘보이는 TM’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앞으로 고객이 보험에 가입할 때마다 모집인으로부터 통상 40분 정도 전화를 통해 약관 설명을 들어야 하는 절차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보험금 지급 조건 등을 눈으로 보면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만큼 보험상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불완전판매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38만개 늘었는데, 청년 일자리만 줄어

올해 2분기 전 연령대에서 임금근로자 일자리가 늘었지만, 20대 이하 청년 일자리는 ‘나 홀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모든 연령대에서 임금근로 일자리가 증가한 가운데 20대 이하에서만 감소했다.20대 이하 임금근로 일자리는 6만8000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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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전열정비…해외영업 CEO가 챙긴다

LG전자가 최고경영자 직속 해외영업본부를 신설하고 각 사업본부의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2030 미래 비전'을 향한 변화에 속도감을 내고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다.거시적인 안목에서 중장기 미래 사업 경쟁력을 집중적으로 고려한 임원인사에서는 박형세 HE사업본부장과 정대화 생산기술원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최태원 "마지막까지 최선 다하겠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이 SNS 계정을 통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각오를 다졌다.최 회장은 이어 “저도 매일 새로운 나라에서 여러 국가 총리와 내각을 만나 한 표라도 더 가져오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며 “일단 마지막 순간까지 이곳에서 엑스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최 회장은 세계 각국 대표를 만나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을 벌이는 사진과 함께 비행기 이코노미석에 앉은 사진도 올렸다.

"노사문제 걱정없는 중국 韓보다 전기차 혁신 빨라"

한국GM 사장으로 재직한 카허 카젬 상하이GM 부회장이 한국의 노사 문제를 지적하며 “노사 문제가 없는 중국에선 경영에 전념할 수 있어 전기차 혁신이 훨씬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고 쓴소리를 남겼다.24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카젬 부회장은 전날 중국 상하이GM 본사에서 진행된 정만기 무협 부회장과의 면담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카젬 부회장은 “한국에서 근무할 당시에는 노사 문제 대응이 업무의 대부분을 차지했으나, 중국에서는 노사 문제가 없어 경영에 전념할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차이"라고 밝혔다.

한화시스템, 위성 인터넷 눈앞

한화시스템이 글로벌 위성 인터넷 업체 원웹과 국내 서비스 개시를 위한 저궤도 위성통신 유통·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한화시스템은 원웹 위성망을 활용해 인터넷 접속이 어려운 지역에서 안정적인 우주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위성통신 안테나를 이용해 저궤도 위성으로부터 24시간 안정적인 B2B 위성통신 서비스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공유기업체 다보링크 테라사이언스가 인수

코스닥 상장사이자 금속 제조업체인 테라사이언스가 사업 다각화를 위해 무선랜 공유기 생산업체 다보링크를 인수했다.또한 무선랜 기반 차세대 지능형 서비스 솔루션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테라사이언스 관계자는 “이번 다보링크 인수를 통해 경영 안정화를 꾀하는 동시에 사업 다각화로 무선랜 기반의 차세대 인공지능 솔루션 사업까지 확대하게 됐다"고 밝혔다.

'세단의 왕' 제네시스 … 전기차는 수입차에 밀리네

국내 럭셔리 전기 승용차 시장에서 제네시스가 수입차 브랜드들과의 경쟁에서 밀리며 판매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수입차 모델별 법인 등록 비중은 EQE 57%, EQS 87%, i7 90% 등이다.G80 전동화 모델은 국내에서 수입 럭셔리 전기차와 비슷한 가격대에서 경쟁하고 있다.

[포토] 삼성, 유럽 주요 도시에 부산엑스포 옥외광고

포토] 삼성, 유럽 주요 도시에 부산엑스포 옥외광고

HD현대일렉트릭, 사우디서 940억 수주

HD현대일렉트릭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독립법인을 창설한 이후 최대 규모인 943억원 상당의 전력기기 수주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HD현대일렉트릭은 최근 사우디에서 신도시 개발 관련 전력기기 공급 계약을 연달아 체결하고 있다.지난 9월에는 네옴시티에 이용될 678억원 규모 전력기기를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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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에 빅테크 담으니 … ETF 年54% 수익

국내 주요 자산운용사들이 지난해 말 일제히 출시한 주식·채권 혼합형 상장지수펀드 수익률이 올해만 최대 50%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수익률 1위인 ‘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 ETF는 올 들어 개인 순매수 37억원, 국내에서 2차전지 열풍의 수혜를 입은 ‘TIGER 테슬라채권혼합Fn’ ETF가 41억원 순매수로 최고 수준이었다.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은 “국내 투자자들이 주식형 ETF를 더 선호하는 분위기가 있어 아직은 주목도가 높아지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우량 종목들로 마이너스 수익률 가능성은 낮추고 금리 하방 분위기가 커지면서 채권 수익도 높아질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IPO 대어 상장 이어지자 개미 울리는 공모주 사기

공모주를 향한 투자자의 관심을 미끼로 하는 공모주 사기가 확산되고 있다.지난 6월부터 소위 따따블이 가능해지면서 상장 당일의 단타 수익을 기대하는 투자자에게 상장 전 특별공모를 한다고 꾀어내는 방식의 사기가 성행하고 있다.24일 매일경제신문 취재에 따르면 다음달 코스닥 상장을 앞둔 LS머트리얼즈의 공모주를 특별공급한다는 사기 사이트가 이날까지도 버젓이 운영되고 있다.

HMM 새주인, 내주초 정성평가서 갈리나

KDB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보유 중인 국내 최대 컨테이너선사 HMM 지분 인수전이 하림과 동원그룹 2파전으로 좁혀지면서 누가 HMM의 새 주인이 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양 후보가 모두 매각 예정가 이상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져 다음주 초 예정된 정성평가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24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전날 마감된 본입찰에 해운 계열사 팬오션을 인수 주체로 앞세운 하림그룹·JKL컨소시엄과 물류 계열사 동원로엑스를 내세운 동원그룹이 참여하고, 또 다른 적격인수후보였던 LX그룹은 불참했다.

10조 펀드 모집나선 MBK 두달새 4조1000억 모았다

동북아시아 최대 사모투자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10조원 규모로 모집 중인 6호 바이아웃 펀드가 조성 2개월 만에 32억달러, 약 4조1000억원을 모았다.26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지난 1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연차총회에서 “6호 바이아웃 펀드의 1차 클로징 결과, 32억달러를 조성했다"며 “모든 기존 투자자들이 다시 참여해주셨다"고 밝혔다.이는 코로나19 이후 아시아 시장 최대 수준이다.

[유가증권시장 공시] 대우건설 / 현대로템 / 셀트리온 등

대우건설=부산 남구 용호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수주.현대로템=K1 계열 전차 차체 포탑 성과기반계약.셀트리온=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CT-P42) 유럽 품목허가 신청.

[코스닥 공시] 지엔씨에너지

A13면

"대전~세종~오송 하나된 바이오클러스터로 제약강국 도약"

24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매경 대전·세종CEO포럼 참석자들은 대전과 세종, 나아가 청주 오송까지로 ‘바이오 클러스터'를 확장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대전의 바이오 연구개발, 세종의 행정·의료과학도시, 청주 오송의 의약품 인허가 인프라 등 각 도시에 분산된 기능을 융합한 K바이오 특화단지를 구축해 대한민국이 글로벌 제약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전초기지로 삼자는 것이다.맹필재 바이오헬스케어협회장은 ‘K바이오 허브 대전세종의 경쟁력 강화 방안'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대전·오송·세종의 바이오클러스터를 국가적 관점에서 초광역 바이오밸리로 묶어 우리나라 바이오헬스 산업의 핵심성장동력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대법, 年 3724% 고리대금업자 '철퇴'

연이율 20%를 초과하는 고리대금의 경우 민사상 반환의무와 더불어 형사상 범죄수익으로 추징돼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항소심 재판부는 “A씨가 이 사건 범행으로 인해 합계 3억1000만원 상당의 이익을 취득했다고 인정할 만한 자료가 부족하고, 제한 이자율을 초과해 받은 이자 상당 금액은 채무자에게 반환돼야 하므로 초과 이자 상당 금액이 A씨에게 귀속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결했다.그러나 대법원은 “A씨가 법정이자율을 초과해 받은 1억8747만원의 이자는 대부업법 위반죄로 인해 취득한 재산이므로 추징 대상"이라고 했다.

미세먼지 없지만 주말 내내 '꽁꽁'

하루 만에 기온이 급격히 내려가면서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 경남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25일 아침 기온이 최저 -10도까지 떨어져 전날보다 더 추울 것으로 예보됐다.24일 기상청에 따르면 토요일인 25일 제주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 기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아침 최저기온은 -10~1도, 낮 최고기온은 2~10도로 예보됐다.

'엽기살인' 정유정 무기징역 선고

과외 애플리케이션으로 알게 된 또래 20대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로 검찰로부터 사형을 구형받은 정유정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됐다.부산지법 형사6부는 24일 열린 정유정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30년간 위치추적장치 부착을 명령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은 살인을 결심한 뒤 며칠에 걸쳐 범행 대상을 신중하게 물색하는 등 이 사건은 계획적이고 치밀한 준비에 따른 실행으로 보인다"며 “피고인에 대한 엄벌이 필요하다"고 판시했다.

[포토] 칼바람을 막아라

A14면

총알 탄 초고령화 연금 3총사는 기본 채권·고배당주 담아라

초고령화와 인플레이션이 심화하고 양질의 일자리까지 감소하면서 최근 ‘노후’ ‘은퇴’ ‘생애설계’ 키워드가 재테크의 중심부로 부상하고 있다.이번 머니쇼에서 강연하는 국내 최고의 노후 대비 자산관리 전문가 4인은 일단 연금저축펀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개인형퇴직연금 등 노후 준비 ‘3종 세트'를 마련하고 더 여유로운 생활을 위해선 채권, 고배당 주식 등까지 추가해 장기 투자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머니쇼를 앞두고 강창희 행복100세자산관리연구회 대표, 김경필 한국머니트레이닝랩 대표, 박동호 박곰희TV 대표, 손희애 돈워리비리치 대표와 인터뷰했다.

매경엠플러스 가입하면 세미나 우선 입장 혜택

재테크 플랫폼 매경엠플러스 회원으로 가입하면 오는 30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서울머니쇼플러스의 38개 전체 세미나에 참석할 수 있다.현장에 오지 못하면 세미나를 온라인으로 볼 수 있고 머니쇼를 마친 후 다시 보기 서비스도 제공된다.유료 재테크 플랫폼인 매경엠플러스는 가입 후 한 달간 무료로 볼 수 있는 혜택도 준다.

재테크 혼돈기 밝힐 머니쇼 '14년 정수'

서울머니쇼는 올해 14회째를 맞은 아시아 최대 재테크 박람회로 지금까지 43만7000명이 다녀갔다.매년 5월에 열렸지만 올해는 급변하는 경제·재테크 상황을 고려해 연말에 한 번 더 머니쇼를 개최하게 됐다.머니쇼는 항상 재테크 지침서와 함께해왔다.

A15면

'재테크 어벤저스' 60명 출동 … 기본부터 꿀팁까지 전수

지나치게 많이 풀린 유동성 ‘영수증'을 갚느라 미국이 금리를 급격하게 올리는 바람에 주식과 부동산 시장은 극심한 변동성을 겪었다.부동산 연사들은 현재 시장 상황을 고려해 최대한 다양한 의견을 가진 전문가들로 구성했다.머니쇼 참가자들은 이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며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국내 부동산 시장을 스스로 진단하고 투자 결정을 내릴 능력을 기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A16면

종교처럼 굳건하고, 마약처럼 치명적인 …

‘베이커가 221b번지.’ 영국 런던의 저 주소가 영국 추리작가 아서 코넌 도일이 창조한 주인공 ‘셜록 홈스'의 집주소란 사실은 세계적으로 잘 알려져 있다.‘스타트렉’ 잡지를 만든 이들도, 런던 베이커가에 편지를 보낸 사람들도 결국 ‘팬심'으로 귀결된다.사람들은 본능적으로 집단으로의 소속감이 나의 정체성까지 만든다고 생각한다.

이순신이 혁명을 위해 한양으로 향했다면 …

역사 공부가 곧 ‘전략적 사고 방식'의 토대가 된다고 주장하는 저자의 새 책이다.저자는 기획재정부 1차관, 주필리핀 한국대사를 거쳐 이명박 정부에서 대통령실 경제수석비서관, 지식경제부 장관 등을 지낸 경제 관료 출신이다.이순신 제독이 보인 천재적인 전술 재능, 신분을 뛰어넘어 인재를 발탁한 혜안, 신무기를 활용한 창의력, 군영 내 자급자족 경제를 실현한 경영능력 등 찬사를 이어가면서도 저자는 그가 마지막으로 ‘조선 혁명'을 일으켰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퍼주기 포퓰리즘 안 버리면 한국경제도 '잃어버린 30년'

세계 경제가 하나로 연결돼 있는 세상에서 한국과 같은 중견국은 외부에서 오는 위기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특히 코로나19 위기 이후 한국의 경제 상황은 과거와는 사뭇 다르다고 경고한다.경제적 요인 외에도 정치·사회적 요인이 뒤섞이고 국제 정세도 요동치며 경제적 충격을 가하고 있음에도 과거와 달리 사람들이 위기를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때론 그림 한점이 인생을 구원한다

‘뉴요커'에 4년간 근무한 저자는 성공을 꿈꾸는 뉴요커였다.그러던 어느 날, 각별했던 형이 암 투병 끝에 사망하는 비극이 발생한다.경비원 신분인 저자는 하루 8시간 동안 ‘거장들의 혼'이 담긴 미술품을 지킨다.

주간 베스트셀러

A17면

당연한 게 당연하지 않다…숨겨진 편견 찾아라

구성원의 무의식에 편견이 자리 잡은 사회에서 차별은 손쉽게 일어나기 때문이다.저자는 2018년 제주도에 온 예멘인 484명을 난민으로 받아들이는 것에 다수 시민이 반대한 사례 역시 한국 사회에 자리한 암묵적 편견이 명시적 차별로 이어진 결과로 본다.‘다른 인종의 사람이 이웃으로 오는 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34.1%가 부정적으로 답할 만큼 인종차별 성향이 심각한 한국인들의 무의식이 행동으로 드러난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주의 새책

도메니코 스타르노네의 작품을 번역하며 쓴 서문과 후기, 오비디우스의 ‘변신 이야기’ 중 에코와 나르키소스의 신화로 보는 원작과 번역의 관계 등에 관한 글을 담았다.자명한 진리이지만, 일본 작가 사에 슈이치는 1985년 간병 살인을 주제로 한 소설 ‘돌봄살인'을 썼다.이 책은 영화화되어 1986년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받았다.

신간 다이제스트

2001년 ‘오페라의 유령’ 서울 공연 이후 무섭게 성장했고, 작년 한국 뮤지컬 티켓 판매액은 4000억원이다.36년간 공연과 함께했던 저자는 뮤지컬이란 세상의 150년 역사를 탐험한다.뮤지컬은 뉴욕과 런던을 넘어 21세기 서울과 도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요하네스버그에서 무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허연의 책과 지성] 그녀는 자연이 그렇게 하듯 포식자를 제거했다

이 소설은 자연과 합체가 돼본 오언스만이 쓸 수 있는 소설이었다.무죄 평결을 받은 카야는 돌아오자마자 갈매기들에게 달려간다.자연 속에서 자연의 일부로 사는 것.

우정을 도둑맞은 청년…20년간 기억을 써내려갔다

어린 시절 친구의 죽음을 경험한 사람들은 참으로 가혹한 슬픔을 느끼게 된다.우정은 젊음의 상징과도 같은데 어느 날 뿌리가 송두리째 뽑혀 나가는 아픔이다.슬픔에 빠져 죽은 친구와 쌓았던 추억이 아닌 변형된 기억을 갖게 됐다고 의심도 해본다.

A18면

눈처럼 반짝이는 크리스털 루돌프 닮은 '트리맨' 미술관은 벌써 크리스마스

나와의 개인전 ‘Cosmic Sensibility'는 페이스갤러리 서울에서 내년 1월 6일까지 열린다.회화와 조각, 설치, 무대 디자인, 건축까지 넘나드는 작가는 20여 년째 선보이고 있는 대표작 ‘픽셀’ 등 40여 점으로 갤러리 3개 층을 채우는 ‘미술관급’ 전시를 연다.지난 20일 내한한 작가는 “인간 중심의 사고에서 벗어나 우주의 시각으로 인간을 바라보는 작품들을 고민해왔다. 유기적인 생명조차 정보화될 수 있는 시대에서 발견한 것이 ‘세포'다. 해가 뜨고 지는 것처럼 생명에도 리듬과 순환이 있다. 세포를 통해 생명체의 유기성을 표현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고려 불화 옆에 걸린 '해외반출 한국 유물' 그림

고 이병철 삼성 창업 회장이 일본에서 들여온 것으로 알려진 고려 불화 ‘아미타여래삼존도’ 옆에 나란히 갈라 포라스-김의 그림이 걸렸다.전시는 남북한의 국보, 일제강점기에 반출된 문화유산, 고미술품의 전시 방식을 다룬 작품을 통해 국가, 미술관 등의 제도가 유물을 평가하고 관리하는 방식과 식민과 분단의 역사가 우리 문화유산에 부여한 맥락을 살펴본다.특히 작가의 신작 3점을 리움미술관 소장 국보 10점과 함께 선보인다.

A19면

PGA 부럽지 않다…K골프도 '초장타 시대'

이달 초 끝난 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기록을 분석한 결과 투어별 평균 드라이버샷 거리가 크게 늘었다.코리안투어는 올 시즌 선수들의 평균 드라이버샷 거리가 292.067야드를 기록해 2021년 283.539야드, 2022년 288.166야드보다 늘었다.코리안투어에서 평균 드라이버샷 거리가 290야드를 넘은 건 사상 처음이다.

영하의 추위 녹이는 골프계 기부 릴레이

이례적으로 잦은 비와 갑자기 찾아온 영하의 날씨에 주말 골퍼들은 장비를 정리하며 내년을 기약하기 시작했다.일단 바쁜 시즌을 끝낸 선수들이 본격적으로 기부 활동에 돌입했다.미녀 골프선수 안소현은 지난 22일 취약계층에 난방비를 지원하기 위한 자선골프대회를 열고 모금을 해 민간구호단체 월드비전에 전액 기부하기로 했다.

우즈 제친 매킬로이 195억원 특별 보너스

로리 매킬로이가 미국프로골프 투어 선수 영향력 프로그램 1위에게 돌아가는 보너스 1500만달러의 주인공이 됐다.20위로 PIP 보너스 막차를 탄 선수는 브라이언 하먼이다.하먼은 웬만한 PGA 투어 대회 우승 상금보다 많은 200만달러를 보너스로 받았다.

황선홍호, 파리 가려면 일본 넘어야

한국 축구가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에 도전하는 초기부터 치열한 경쟁을 뚫게 됐다.일본, 아랍에미리트, 중국과 조별리그에서 경쟁한다.이 대회 결과를 바탕으로 포트를 배정해 한국은 2번 시드에 해당하는 포트 2를 배정받았고, 일본과 조별리그 대결이 이뤄졌다.

오늘의 운세 2023년 11월 25일 土(음력 10월 13일)·2023년 11월 26일 日(음력 10월 14일)

오늘의 운세 2023년 11월 25일 土(음력 10월 13일)·2023년 11월 26일 日(음력 10월 14일

A20면

다크히어로·누아르, 남자의 드라마 뜬다

웹툰은 남성과 여성의 선호가 확연히 구분되는 콘텐츠다.웹툰을 영상화한 드라마에서도 이 같은 성별 인기도가 그대로 이어지는 모양새다.‘비질란테'는 네이버웹툰에 서비스될 당시에도 남성 독자 비중이 80% 이상을 차지했다.

[MBN] 송은이·김숙의 소지품 털이 토크쇼

대국민 소지품 털이 토크쇼, ‘가방 속의 인생 스토리-토크백'이 베일을 벗는다.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탁월한 진행 능력을 입증했던 송은이는 ‘토크백'에서 유연하고 재치 있는 화법으로 게스트들의 속 깊은 인생 이야기를 끌어낸다.장르 불문 촌철살인 멘트 1인자인 김숙은 특유의 톡톡 튀는 입담과 친근한 매력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시키며 토크 현장에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해낼 전망이다.

A21면

"데뷔 첫 트로트 예능 도전…한일전 듣고 전율"

‘국민 MC’ 신동엽이 오는 28일 처음 방송되는 MBN 새 프로그램 ‘현역가왕'을 통해 데뷔 33년 만에 처음으로 트로트 경연 진행에 나선다.현재 일본 후지TV 자회사 넥스텝이 MBN ‘불타는 트롯맨’ 판권을 사들여 ‘트롯걸 인 재팬'이라는 프로그램을 제작 중인데, 여기에서 선발된 일본 가수 7명과 ‘현역가왕’ 톱7이 만나 경연을 펼칠 예정이다.신동엽은 “노래로 한일전이 열린다는 기획을 듣자마자 전율을 느꼈다"며 “트로트 경연은 많지만 한일전에 나갈 국가대표를 뽑는다는 건 새로운 포인트라 녹화장에 갈 때마다 설렌다"고 말했다.

태영건설 신임 사장에 '현장통' 최진국 선임

태영건설이 최진국 건축본부 전무를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24일 태영그룹은 지주사 TY홀딩스와 계열사 태영건설에 대한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태영건설 신임 사장에 최 전무가 임명되면서 우철식 전 사장이 지난달 자진 사퇴한 후 한 달 넘게 이어지던 공백이 메워졌다.

[부음] 이인수씨 별세 외

최석정賞에 김종암·예종철·김상현 교수

한국 수학 연구 발전에 기여한 학자에게 주어지는 최석정상 올해 수상자로 김종암 서울대 교수, 예종철 한국과학기술원 교수, 김상현 고등과학원 교수가 24일 선정됐다.김종암 교수는 유체역학 계산 분야의 여러 난제에 대해 수치 해석을 활용한 연구를 수행해 산업수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예종철 교수는 의료 인공지능의 선도적 발전과 수학 분야 딥러닝 보급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장태석 울산시청 펜싱팀 감독 한국 첫 IOC지도자 평생공로상

장태석 울산광역시청 펜싱팀 감독이 23일 국제올림픽위원회가 주관하는 제5회 IOC 지도자 평생공로상을 받았다.IOC 지도자 평생공로상은 올림피언의 올림픽 대회 출전과 우수한 성적 달성에 기여한 지도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이 상을 한국인이 받은 건 장 감독이 처음이다.

지구로 날아든 정체불명 초고에너지 광선

우주에서 지구로 많은 입자가 날아든다.연구팀은 “초고에너지 우주선은 발생 가능성이 매우 드물고 입자가 광대한 우주로 흩어지기 때문에 지구에 충돌할 가능성이 매우 낮다"며 “1991년 에너지 크기가 320EeV에 이르는 초고에너지 우주선 ‘오마이갓 입자'가 관측된 이후 30년 만에 처음"이라고 강조했다.연구팀은 이번에 발견한 초고에너지 우주선에 ‘아마테라스 입자'라는 이름을 붙였다.

[매경춘추] 작은 것의 힘

결과적으로 싱가포르는 수십 년간의 꾸준한 금융업 육성 정책과 여러 기업 친화적인 제도를 통해 성공적인 글로벌 금융허브가 될 수 있었다.업무를 마치고 돌아오는 비행기 아래에 펼쳐진 싱가포르 풍경은 필자에게 많은 생각이 들게 했다.거대한 금융을 품고 있는 작은 싱가포르를 보며 작은 것의 힘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포토] 제6기 ESG 리더십 과정 수료

포토] 제6기 ESG 리더십 과정 수료

'손명순 여사의 비서' 김혜성 前의원 별세

김영삼 전 대통령 임기 내내 영부인 손명순 여사의 비서로 활동한 김혜성 전 의원이 23일 오후 3시께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전했다.경기 화성에서 태어난 고인은 홍대사대부속여고, 숙명여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야금 근무를 거쳐 서울시립대·숭실대·숙명여대 등에서 강사로 일했다.김 전 대통령 임기 내내 영부인 담당인 대통령 제2부속실 국장으로 손 여사를 지근거리에서 챙겼다.

[인사] LG전자

[표] 주말 레저 날씨

A22면

[김세완의 주말경제산책] 두번째 중동 붐은 가능하다

전 세계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경제 변수는 무엇일까?원유 수요가 감소하기 전에 원유경제에서 첨단산업 경제로 바꿔야 하기 때문이다.시간이 지체된다면 원유 수요는 더 감소하여 산업구조 개편의 재원을 마련하지 못하고 이전의 가난했던 사막 농업국가로 돌아갈 수도 있다.

[장은수의 책과 미래] 독서의 목적

사람들은 흔히 독서의 목적이 지식과 정보의 습득이라고 생각한다.독서 역시 인쇄된 언어 뒤에 있는 진실, 작가조차 몰랐던 진실을 읽어내는 일과 같다.사랑에 빠진 눈이 만날 때마다 연인의 새 면모를 발견하듯, 루드밀라에게 독서는 행간 너머 진실을 향해 가는 여행이고, 그 끝에서 선입견을 버리고 눈에 비늘이 떨어지는 체험을 얻는 일이다.

[손관승의 리더의 소통] 단골식당과의 작별 인사

첫 번째 잔은 그동안 그가 나와 친구들에게 베풀어 준 후의에 감사를 표하고, 두 번째 잔은 6성급 호텔 레스토랑 수석셰프로 영전하는 그의 미래를 위하여, 세 번째 잔은 우리가 함께했던 시간에 대한 그리움의 의미로 건배를 외쳤다.서울 마포구 연남동의 미로 같은 골목길에 있었던 작은 식당 ‘에트나 퓨'는 나와 친구들에게는 보석 같은 곳으로 비싼 레스토랑이 아닌 ‘비스트로’, 즉 간편하고 빠르며 가성비 높은 서민적 식당으로 주머니 부담도 작아서 동행한 이들로부터 사랑을 듬뿍 받았다.작은 식당 문을 열고 들어가면 음악처럼 리드미컬하게 들리던 식당 주인이자 셰프인 이반의 이탈리아 인사말을 더 이상 들을 수 없게 되었다.

[송경은의 시선] 에듀테크를 향한 엇갈린 시선

내년도 유치원 원아 모집을 앞두고 최근 전국 각지의 유치원들이 예비 학부모를 대상으로 입학설명회를 잇달아 열었다.또 다른 유치원은 1인 1기기를 갖춰놓고 일주일에 2~3번씩 태블릿PC로 한글과 영어, 코딩 등 수업을 진행한다고 했고, 유치원 한쪽 벽면을 아이들이 터치할 때마다 반응이 나타나는 인터랙티브 터치 스크린으로 꾸며 놀이식 학습 콘텐츠를 운영한다는 곳도 있었다.일부는 이런 에듀테크가 아이들의 학습 효과를 높일 수 있고, 어려서부터 IT에 친숙하게 생활하다 보면 디지털 리터러시를 기르는 데도 도움이 될 것 같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아이디

A23면

[세상사는 이야기] 소아는 작은 어른이 아니다

“소아는 작은 어른이 아니다"라는 말은 소아과학의 교과서에 적혀 있는 아주 유명한 구절이다.소아청소년과가 필수의료라고 한다면 진료실에서 아이들을 위해 약 처방을 내는 소아청소년과 의사들의 고충을 덜어주는 것만으로도 의사들은 스스로 자부심을 가지고 진료에 열심히 임할 수 있을 것이다.단순히 의사들의 불편함을 논하자는 것이 아니라 진료를 보러 오는 아이들에게 다시금 딸기맛 시럽을 처방해주고 싶은 것이 오늘도 병원에서 진료하고 있는 소아과 의사의 마음이라는 것을 얘기하고 싶다.

[필동정담] 머스크의 존재적 물음

로드스터의 대시보드에는 ‘당황하지 마'라는 문구가 쓰여 있는데 SF 소설 주인공이 우주선에 탑승할 때 읽은 메시지고, 스페이스X의 첫 화성 정착선을 ‘황금의 심장'으로 부르겠다고 했는데 이 역시 소설 속 우주선 이름이다.인공지능 챗봇인 그록은 소설 속 반항적인 AI 이름이며, AI 업체 창립일을 2023년 7월 12일로 한 것 역시 절대적인 컴퓨터 ‘42'에서 따왔다.사람은 존재적 질문에 답할 순 없지만, 노력에 따라 실존적 질문에 답할 수 있는 동물이다.

법까지 바꿔 예타 면제 강행 野, 건전재정 안전판 무력화하나 [사설]

더불어민주당이 ‘서울지하철 5호선의 김포 연장’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하기 위해 제출한 국가재정법 개정안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경제재정소위원회에서 단독 의결했다.이런 식으로 정치권의 필요에 따라 예타 면제가 동원된다면 총선을 앞두고 특정 지역 퍼주기 사업이 난립할 것은 뻔한 일이다.당장 인천지역 단체들은 5호선 김포 연장 사업과 일부 노선이 중복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D 노선의 예타 면제를 요구하고 있다.

세계 2억 명 즐기는 태권도, 한류 대표 콘텐츠로 키워야 [사설]

대한민국 국기인 태권도가 전파된 나라는 213개로 우리가 수교를 맺은 국가를 앞선다.원조 한류인 태권도의 위상을 강화해 재도약의 기회를 만들고 K컬처를 이끌 대표 콘텐츠로 키워야 할 시점이다.MBN은 개국 29주년을 맞아 지난 23일 보고대회를 열고 ‘원조 한류 태권도 리부팅'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안했다.

청년 내집마련에 파격 금리, 영끌 부작용은 없게 해야 [사설]

정부와 국민의힘이 24일 당정 협의를 하고 무주택 청년에게 연 2%대 저금리로 주택담보대출을 제공하기로 했다.이날 나온 ‘청년 내 집 마련 정책'의 대상은 만 19~34세에 연 소득 5000만원 이하 무주택자다.청약통장에 가입해 주택 청약에 당첨되면 분양가의 80%까지 연 2%대 고정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