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국정원장 등 수뇌부 전격경질

거듭된 인사 내홍으로 구설에 휘말렸던 김규현 국가정보원장이 26일 물러났다.신임 2차장에는 황원진 전 대북정보국장이 임명됐다.대통령실은 홍 신임 1차장이 당분간 국정원장 직무대행 역할을 함께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사우디 밀던 日, 부산엑스포 지지로 선회"

한국이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해 막판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사실상 일본 정부의 지지를 이끌어내면서 유치전에 탄력이 붙고 있다.26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정부가 2030년 엑스포를 부산으로 유치하려는 한국 정부를 지지할 방침을 굳혔다고 보도했다.일본 내에서는 애초 원유 수입 등 중동과의 관계를 고려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를 개최지로 지지하는 목소리가 강했으나 윤 대통령이 한일 관계 개선에 노력해온 점을 고려해 이 같은 방침을 굳혔다고 요미우리신문은 전했다.

툭하면 뻗는 행정망 대기업 참여 문연다

디지털 강국을 자처하던 정부의 행정 전산망이 잇따라 먹통이 되는 초유의 사태로 앞으로 공공 소프트웨어 사업에 대기업 참여가 확대된다.그동안 중견·중소 소프트웨어 기업 육성을 위해 대기업 참여를 제한한 것이 이번 사태와 같은 부작용으로 이어졌다는 판단에서다.2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정부는 1000억원 이하 공공 소프트웨어 사업에 대기업이 참여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기업회생 자율성 늘리고 채권은행 입김은 줄인다

경기 위축으로 중소기업들의 도산, 회생절차 신청이 급증하는 가운데 법원이 자율 구조조정 제도를 대폭 강화해 기업을 지원한다.법원 관리하에 기업에 돈을 빌려준 채권단이 아닌 제3자 구조조정 전문가가 기업의 회생을 중재하는 방식이다.기존에 한시법으로 연장돼온 기업구조조정촉진법은 채권은행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돼 기업들의 재산권 침해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A2면

매경 CES포럼 2024 … IBM·삼성·로블록스 총출동

생성형 인공지능 열풍이 전 세계를 강타한 가운데 글로벌 빅테크들은 AI가 가져올 격변의 기술 진화를 주도하고 있다.7년째 CES 공식 미디어 파트너를 맡는 매경미디어그룹은 이번 포럼에서 IBM, 삼성디스플레이, 로블록스, 나이앤틱 등 글로벌 테크 업계를 이끄는 기업 리더 6명을 초청해 AI, XR, 메타버스 등 최신 정보기술 트렌드를 소개한다.AI 부문 연사로는 글로벌 테크 기업 IBM의 최고위급 경영진인 스티브 카네파 글로벌산업부문 총괄사장이 무대에 오른다.

포스텍 석학의 눈으로 … 'CES의 모든 것' 심층분석

매경미디어그룹이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 박람회 CES에서 3년 연속으로 포스텍 최고의 석학 교수들과 공동취재팀을 구성해 ‘CES 2024'의 의미와 시사점을 깊이 있게 전달한다.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기후는 물론 지속가능한 환경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는 감종훈 환경공학부 교수와 영화 속에 등장하는 ‘투명 망토'의 재료인 메타 물질 분야에서 세계 최고 석학으로 불리는 노준석 기계·화학공학과 교수도 CES 2024에 함께할 예정이다.매경미디어그룹은 CES에 참석하지 못하는 기업 임직원을 위해 온라인 해설 프로그램인 ‘CES 2024 디브리핑 라이브 세미나'를 진행한다.

A3면

尹·한총리, 파리서 바통터치 …"원팀 코리아 투혼 불사를 것"

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지를 결정할 국제박람회기구 총회가 열리는 프랑스 파리로 26일 떠난 한덕수 국무총리는 페이스북에 비장한 각오를 남겼다.파리에서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교섭 활동을 진행하고 이날 오전에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의 바통을 한 총리가 곧바로 이어받은 셈이다.윤 대통령은 24일 저녁 파리 방문 마지막 공식 일정으로 주프랑스 대사관이 주최한 국경일 리셉션에 참석해 “대한민국은 건국 이래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경제 성장과 민주화를 이뤄냈을 뿐 아니라 세계 최초로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가 됐다"며 엑스포 유치를 통해 ‘글로벌 책임 국가’ 역할을 적극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한 표라도 더 … 재계 총수들, 파리 머물며 강행군

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을 앞두고 유치전이 달아오르면서 재계 총수들이 프랑스 파리에서 막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싱가포르에서 런던과 파리로 이어지는 강행군을 펼치고 있는 정 회장은 BIE 총회가 끝날 때까지 파리에 머물며 유치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정 회장은 지난 23일 파리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주유네스코 한국대표부 주최 BIE 대표단 초청 만찬에서 건배사를 하며 “28일 나오는 결과와 관계없이 한국은 각국에 대한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A4면

"은행이 구조조정 주도하는 나라 적어"… 외부전문가가 해법 중재

법원이 자율 구조조정 지원 프로그램을 대폭 개편하는 것은 이해당사자인 채권단이 의사결정을 하는 기업구조조정촉진법에 대해 “선수가 심판 역할도 한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기 때문이다.‘회생 신청부터 회생 절차 개시까지’ 채권자들과 채무자 사이에 자율적 구조조정 협의를 할 기회가 주어질 수 있어 이 시기를 활용한다는 것이다.최장 3개월간 법원은 회생 절차 개시 결정을 보류하고, 채무자가 주요 채권자들과 자율적 구조조정 협의를 한다.

사라진 '기업 워크아웃' 근거법 금융당국 "기촉법 다시 살려야"

국내 기업 구조조정 제도의 한 축인 ‘워크아웃'의 근거법이 사라진 가운데 정부와 국회가 기업구조조정촉진법 재연장을 다시 추진한다.워크아웃은 법원의 기업 회생 절차보다 구조조정 과정에서 기업의 대외신인도의 하락이 상대적으로 작고, 채권 금융기관으로부터 신규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워크아웃 졸업 기업의 재무지표 변화를 봐도 워크아웃 개시 당시와 비교해 매출액, 영업이익률 및 부채 비율 등의 측면에서 재무 개선의 효과를 보였다.

A5면

공공부문 IT시스템 1만7천개…클라우드 기반 재설계 시급

잇따르는 행정망 장애 사태에 대한 정보기술업계 관계자는 국가전산망 시스템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게다가 이 중에서도 절반 가까이가 이번 행정전산망 먹통의 발원지인 행안부 산하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클라우드를 이용하고 있다.다른 업계 관계자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단순히 부처별로 가지고 있던 시스템을 모아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서버에 넣고 가상화한 다음 각 기관이 이용하는 전통적인 클라우드 방식"이라며 “훨씬 많은 트래픽이 발생하는 넷플릭스도 매일 문제없이 원활히 운영되는 것처럼 클라우드의 이점을 활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네이티브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4년만에 만난 한일중 외교 … 껄끄러운 사안마다 입장차

한국, 중국, 일본 3개국 외교장관이 26일 4년3개월 만에 부산에 모였다.3자회의에 앞서 진행된 양자 회담에선 한중 양측이 핵심 현안에 대해 입장차를 좀처럼 좁히지 못했다.이날 박진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 겸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은 한·중·일 3자회의에 앞서 양자회담을 하고 북핵 문제 등에 대해 2시간가량 논의했다.

한계 드러낸 시스템통합 방식 클라우드 기반의 재설계 시급

잇따르는 행정망 장애 사태에 대해 한 정보기술 업계 관계자가 국가전산망 시스템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게다가 이 중에서도 절반 가까이가 이번 행정전산망 먹통의 발원지인 행안부 산하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클라우드를 이용하고 있다.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단순히 부처별로 가지고 있던 시스템을 모아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서버에 넣고 가상화한 다음 각 기관이 이용하는 전통적인 클라우드 방식"라며 “훨씬 많은 트래픽이 발생하는 넷플릭스도 매일 문제없이 원활히 운영되는 것처럼, 클라우드의 이점을 활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네이티브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4년만에 만난 한일중 외교장관 3국정상회의 개최시기 결정못해

26일 한국·일본·중국 외교장관이 4년3개월 만에 부산에 모였다.박진 외교부 장관은 이날 오후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 왕이 중국 외교부장 겸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과 부산 해운대구 누리마루APEC하우스에서 ‘제10차 한·일·중 외교장관 회의'를 마친 뒤 “3국 협력의 나아갈 방향과 지역·국제 정세에 대해 건설적이고 생산적인 논의를 했다"며 “3국 협력을 조속히 복원하고 정상화해가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박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크게 세 가지 협력 방안을 제안했다.

A6면

尹, 세번은 안참았다…국정원 내홍 '극약처방'

윤석열 대통령이 정부 출범 이후 끊임없이 내홍을 겪었던 국가정보원에 대해 원장과 1·2차장 등 수뇌부 동시 교체라는 고강도 인사 조치를 26일 단행했다.6월 초 김 원장이 제청하고 윤 대통령이 재가한 국정원 1급 보직 인사가 일주일 만에 번복되는 사건이 있었다.번복 원인으로 특정 간부의 인사 전횡이 꼽혀 김 원장에 대한 책임론이 제기됐지만, 윤 대통령은 “국가 안보와 국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헌신해달라"고 김 원장에게 당부하며 일단 힘을 실어줬다.

인요한 압박에 '윤심' 들고나왔다 김기현 "대통령과 하루 3번 통화"

국민의힘 지도부와 혁신위원회가 ‘험지 출마론'을 놓고 물러섬 없이 대립하며 여론전을 벌이는 양상이다.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은 지난 25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따로 만나 당 지도부의 결단을 재차 압박했다.인 위원장은 지난 4일 이 전 대표를 만나기 위해 부산 토크콘서트 현장을 찾았을 때 이 전 대표가 행사 내내 영어로 쏘아붙인 것에 대한 섭섭함을 표시하며 이같이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술 더 뜨는 국민의힘 "지방도로 개선 예타면제"

내년 총선이 다가오면서 여야가 예비타당성조사를 건너뛰고 지역 인프라스트럭처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법안 발의에 혈안이 됐다.김영선 의원은 법안을 발의하며 “인구 50만명 이상인 비수도권 도시는 지방재정이 취약해 수도권에 비해 사회간접자본이 부족하다"며 “도로, 철도 등 교통시설 건설사업에 대해서는 예타 면제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하지만 국민의힘이 민주당 법안에 대해 ‘예타완박법'이라고 맹공격해놓고 예타면제법을 발의한 것을 두고 자기모순이란 지적이 제기된다.

北 "정찰위성, 美항모·하와이 촬영"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가 한미 양국의 군사시설을 촬영했다고 주장했다.북측은 보도에서 정찰위성이 이날 오전 10시 1분 10초에는 부산 해군작전기지에 정박한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함'도 포착했다고 전했다.또 정찰위성이 같은 날 새벽 5시 13분 22초에 하와이 상공을 통과하면서 진주만 해군기지와 호놀룰루의 히캄 공군기지 등을 촬영한 사진도 김 위원장이 확인했다고 밝혔다.

눈 떠보니 후진국 발언에 與 "이재명 유체이탈 화법"

국민의힘이 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눈 떠보니 후진국” 발언에 대해 발끈하고 나섰다.전날 이 대표는 한 여론조사를 결과를 인용해 “우리 국민의 자부심이 빠르게 무너져가고 있다"며 “‘눈 떠보니 후진국'이라는 일각의 유행어가 현실로 입증되고 있다"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그는 “국민은 그대로인데 세계를 선도하던 ‘민주주의 모범국가'는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라며 “먹고사는 문제가 벼랑 끝에 내몰렸음에도 민생 대신 정쟁으로 정치를 실종시킨 탓"이라고 꼬집었다.

예산안도 탄핵도 뜻대로 한다는 野

여야가 내년도 예산안 법정 시한 내 처리와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안을 두고 신경전을 이어갔다.더불어민주당은 정부·여당이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고의로 지연시키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민주당 자체 수정 예산안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윤석열 정부 예산'을 ‘이재명표 예산'으로 변질시키며 예산마저 이 위원장 탄핵 처리를 위한 정략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맞섰다.

A8면

오픈런 사라진 美 블프 … 온라인 매출도 부진할 듯

이날 타깃도 새벽 6시에 문을 열었지만 미리 줄 선 사람은 없었고 매장 안은 평소와 다름없었다.오프라인 매출이 온라인으로 옮겨 가긴 했지만, 올해 미국 연말 소비의 시작인 블프 대목에 크게 기대를 걸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CNBC에 따르면 신용카드사 마스터카드는 11~12월 미국 온라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둘째날 인질석방 '가까스로'… 휴전 목소리 점점 커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휴전이 3일 차에 접어든 가운데, 인질 및 죄수 교환은 둘째 날부터 7시간이나 지연되며 혼란을 겪었다.26일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휴전 3일 차에 접어든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지난 2일간 총 240명으로 추정되는 인질 중 41명을 풀어주고 10여 명의 추가 석방 인질 명단을 교환했다.3일 차 석방 인질 명단에는 휴전이 시작된 이후 미국인 인질이 처음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고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는 CNN에 전했다.

中 그림자금융 큰손 중즈그룹 채무불이행 위기에 경찰조사

중국 당국이 자국 내 최대 ‘그림자 금융’ 중 한 곳인 중즈그룹에 대한 공식 조사에 착수했다.지난 22일 중즈그룹은 투자자들에게 ‘사과 서한'을 보내 총자산의 두 배가 넘는 최대 47조원의 초과채무가 있지만 상환 능력이 없다고 밝혔다.서한에서 중즈그룹은 “이미 심각한 초과채무 상태로 중대하고 지속적인 경영 리스크가 존재한다"며 “그룹 자산이 채권·주식 투자에 집중돼 있는데, 청산이 어려워 회수 가능한 금액이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日 관광객 면세 까다로워진다

일본에서 일정 금액 이상 물건을 구매했을 때 받을 수 있는 세금 환급 방법이 까다로워진다.2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정부가 일본을 찾는 관광객에게 제공하는 소비세 면세 혜택을 상품 판매 시 일단 세금을 내게 한 뒤 출국 때 환급해주는 방식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일부 여행객이 면세로 산 상품을 일본에서 되팔아 시세차익을 얻는 부정행위에 대한 대책으로 세금 환급 방법을 한국, 독일, 프랑스, 싱가포르 등에서 운영하는 방식으로 바꾸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A10면

[단독] 빚더미 공기업, 올들어 보유자산 3706억 팔았다

한국전력, 한국철도공사 등 빚더미에 오른 공공기관들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올해에만 3700억원 넘는 보유 자산을 매각한 것으로 조사됐다.단발성 자산 매각 대신 개별 기관 역마진 구조를 풀기 위해 전기요금 인상 등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팽배하다.26일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기획재정부로부터 받은 중장기 재무관리 계획 작성 대상 공공기관들의 자산 효율화 내역 자료에 따르면 한전은 지난 8월 문정변전소 용지를 269억원에 A의료재단에 매각했다.

"확장재정 한계 도달 … 구조개혁 속도내야"

아구스틴 카르스텐스 BIS 사무총장은 지난 24일 한국은행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부분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을 거의 끝냈다"며 “현재 물가가 낮아지는 상황에서 많은 국가가 연착륙하고 있다"고 말했다.다만 그는 향후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서는 “당장 내년이라고 하기엔 이르다"며 “물가가 안정돼 통화정책 영향이 충분히 발휘됐다고 생각될 때까지 금리를 유지해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카르스텐스 사무총장은 “지난 10~15년간 많은 국가가 저금리 환경에 처하면서 재정정책이나 통화정책 모두 완화적이고 확장적으로 운용했는데, 이 같은 확장적 재정·통화정책은 한계에 도달했다"며 구조개혁 필요성을 강조했다.

[포토] 수소 부족에 발동동…충전소 단축영업

포토] 수소 부족에 발동동… 충전소 단축영업

"자영업자 소득 장밋빛 전망" 보험전문가, 연금추계 비판

국민연금의 장기 재정전망 계산 과정에서 자영업자 등 지역가입자의 미래 소득 전망이 과대평가됐다는 외부 전문가들 지적이 나왔다.보고서는 자영업자들인 지역가입자의 소득 전망 등 추계모형이 현실과 동떨어졌다는 점을 꼬집었다.현재 추계모형은 지역가입자 소득 전망을 직장가입자 대비 소득 하락 속도가 너무 더디게 계산된 점이 문제였다.

2050 탄소중립 실현되면 전기요금 35% 오른다

2050년까지 탄소배출 ‘제로'를 목표로 한 정부 탄소중립 계획이 실현된다면 2030년 전력 요금이 지난해 대비 35%가량 오른다는 전망이 나왔다.한국자원경제학회는 26일 한국전력에 제출한 2050 탄소중립에 따른 전력시장 영향 분석 보고서를 통해 “지속가능한 2050 탄소중립을 위해 소비자 전기요금으로 발전 비용, 계통 강화 비용을 감당해야 한다"고 분석했다.자원경제학회는 전력 수요, 발전원별 발전량 등 2030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상 주요 전제에 따라 시나리오 A·B로 나눠 전력 실질가격을 추계했다.

A12면

4대銀, 정책자금 대출로 年2500억 이자수익

주요 은행들이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정책자금을 활용한 대출에서 연간 수천억 원의 이자수익을 거두고 있다.26일 전국은행연합회가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최근 3년간 4대 은행의 정책자금 금리 차 이자수익'에 따르면 은행들은 매년 총 2500억원 규모의 이자수익을 얻고 있다.4대 은행이 12개 정책자금의 금리 차로 얻은 총 이자수익은 2021년 2402억원, 지난해 2533억원이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1347억원을 기록했다.

[포토] 8억弗 뱅크론

한화생명 혁신 '끝장 토론' 100회동안 340개 과제 논의

여승주 한화생명 부회장이 2019년 3월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후 격주로 열린 ‘노마드 회의'가 지난 24일 100회를 맞았다고 26일 한화생명이 밝혔다.노마드 회의는 한화생명이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한 ‘끝장 토론의 장'이다.여 부회장이 한화생명 대표이사로 선임된 날 본사 영업과 상품 개발, 리스크, 보험 심사 등 주요 팀장 6명이 대표이사실에 모여 처음 회의를 열었다.

금융사 해외지점 신설 '사후 보고'로 완화

금융사들이 해외 지점과 사무소를 개설할 때 해야 하는 ‘사전 신고’ 의무가 ‘사후 보고'로 완화되는 등 해외 진출 규제가 개편된다.개정안에 따르면 역외 금융회사 투자와 해외 지사 설치 시 사전 신고 의무가 사후 보고로 전환된다.현행 규정에서는 금융사가 연간 2000만달러를 초과하는 역외 금융회사 투자, 해외 지점·사무소 설치 시 금융당국에 사전 신고하도록 돼 있다.

내년 수조원 손실 예상 '홍콩H ELS' 조사 확대

수조 원대 손실이 예상되는 ‘홍콩H지수 연계 ELS’ 상품과 관련해 금융당국이 KB국민은행에 대한 현장조사 결과에 따라 다른 은행 등에 대한 서면조사를 실시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26일 금융당국 관계자는 “국민은행에 대해 홍콩H지수 ELS 판매와 관련한 현장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 필요하다면 다른 은행 등에 대해 서면조사를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국민은행 현장조사에서 금융당국은 판매 과정에서 사전 고지 원칙을 정확히 지켰는지 등을 살펴볼 것으로 예상된다.

[표] 외국환율고시표

A14면

철강·배터리소재 경쟁력 물류로 '화룡점정'

1980년대, ‘철강왕’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은 작은 메모지에 친필로 이 같은 내용을 적어 임원들에게 지시를 내렸다.김 대표는 “2차전지 소재 회사들의 화물을 집약하여 규모의 경제를 활용하고, 2차전지 클러스터가 형성될 핵심 지역에서는 창고 등 인프라스트럭처를 순차적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코로나19가 한창이었던 시기 포스코플로우 출범을 준비하며 어려움도 컸지만 김 대표는 “혼란의 시기여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오히려 많았다"며 “당시 물류 대란으로 부도 위기를 맞았던 한 중소기업 대표의 ‘포스코플로우 덕에 우리 회사가 살았다'는 밝은 목소리는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블록체인 산업 지원하는 코인계의 버팀목 되겠다

최근 매일경제와 만난 오세진 코빗 대표는 “전통 자본에 기반한 은행이 금융 서비스로 산업 전반을 지원하는 것처럼, 가상자산을 많이 보유하고있는 가상자산거래소가 블록체인 산업을 지원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오 대표는 “블록체인 사업 매출로 얻은 가상자산은 이자와 같은 자본 보유에 따른 이익은커녕 세금을 내거나 인건비 등 일반 운영비로 사용할 수도 없다"고 덧붙였다.오 대표는 “블록체인 업계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가상자산과 현금이 안정적이고 합법적인 방법으로 순환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돼야 한다"면서 “블록체인은 장려하면서 법인계좌를 막아 놓는 것은 수출은 장려하면서 달러와 원화의 환전을 막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A15면

한주 빨라진 삼성 사장단인사…한종희·경계현 유임될듯

삼성전자 사장단 인사가 이르면 27일 단행될 것으로 관측된다.삼성전자가 통상적으로 12월 첫째주에 정기 사장단 인사를 실시했음을 감안하면 예년보다 일주일가량 앞당겨 내년 사업을 기민하게 챙기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셈이다.이번 인사에서는 한종희 부회장과 경계현 사장 체제가 유지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실적이 부진했던 일부 사업부를 대상으로 사업부장 교체 가능성이 거론된다.

SK하이닉스 삼성 추격 D램 점유율 격차 4%P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용 고대역폭메모리 성장세에 힘입어 D램 시장 1위 삼성전자와 벌어진 격차를 5%포인트 이내로 좁혔다.26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D램 매출액은 2분기 34억4000만달러를 기록한 데 이어 3분기에는 46억3000만달러로 증가했다.SK하이닉스는 지난 1분기 마이크론에 뒤지며 3위로 내려앉았으나 2분기에는 점유율이 직전 분기 대비 6.3%포인트 오른 31.0%를 기록하며 2위 자리를 되찾았다.

[포토] 파리 누비는 LG 부산엑스포 버스

포토] 파리 누비는 LG 부산엑스포 버스

LS전선, 年13조 고부가 배전설비시장 공략

LS전선이 LG에너지솔루션 미국 공장에 대용량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해주는 배전설비 ‘버스덕트'를 공급한다.LS전선은 이번 납품을 계기로 미국 배전설비 시장 개척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26일 전력기기 업계에 따르면 LS전선은 미국 미시간주 랜싱에 건설 중인 LG에너지솔루션 얼티엄셀즈 3공장에 다음달부터 버스덕트를 납품한다.

애경케미칼, 아라미드 원료 사업 신규 추진

애경케미칼이 아라미드 핵심 원료인 TPC를 국내 최초로 양산하기 위한 데모 플랜트 검증에 성공하고 신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애경케미칼은 지난 24일 슈퍼 섬유로 불리는 아라미드 핵심 원료인 TPC 사업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애경케미칼은 2025년까지 울산 울주군에 TPC 공장을 완공하고 2026년 1월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A16면

게임업계 '테마카페 전쟁'… 중국도 가세

중국 대표 게임사 호요버스가 자사 메가 히트 지식재산권 ‘원신'을 활용한 테마 카페를 서울에 연다.최근 게임 업계에서는 게임 속 캐릭터·세계관을 활용한 굿즈 판매 등을 통해 수익을 다각화하고, 현실 세계에서 게임 팬들과의 접점을 늘려 IP 수명 주기를 연장하는 오프라인 강화 움직임이 활발한 추세다.26일 게임 업계 등에 따르면 호요버스는 인기 게임 원신을 소재로 한 테마 카페 ‘원신 카페 인 서울'을 오는 29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티바트타워에 정식 오픈한다.

LG유플 데이터센터 ISO인증

LG유플러스는 자사 인터넷데이터센터인 ‘평촌메가센터'가 고객 서비스 연속성 경영시스템 ‘ISO 22301’ 인증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회사는 노르웨이 인증기관 DNV로부터 재난·재해 대응체계를 평가받았으며, 핵심 업무를 복구하는 과정에서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전사적 대응체계가 적절히 작동한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회사는 또 다른 IDC와 주요 통신국사 전산 서비스도 고객 서비스 연속성 경영시스템 인증 획득을 추진할 예정이다.

MZ에 부는 복고열풍 … 피처폰 '힙템' 부상

정보기술 업계에 2000년대 세기 말 감성이 담긴 ‘Y2K’ 복고 열풍이 불고 있다.또 뜯지 않은 ‘애니콜 3D게임폰 미개봉 새 제품'은 중고 시장에서 100만원에 올라와 있다.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 등이 피처폰을 사용하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피처폰의 인기가 높아졌고, 특히 전자기기 사용을 자제하는 ‘디지털 디톡스'의 일환으로 찾는 경우도 늘었다는 분석이다.

SKT, 휴대폰결제 연령 19세서 12세로 낮춘다

SK텔레콤이 다음달부터 휴대폰 결제 가능 나이를 만 19세에서 만 12세로 낮춘다.26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4일부터 SK텔레콤의 휴대폰 결제 이용 가능 연령이 만 12세로 조정된다.이와 함께 연령 제한을 두지 않았던 콘텐츠 결제 가능 나이도 동일해진다.

[#Let's 스타트업] 축구 창작자 돕는 '숏폼 기획사'

2~3년 전부터 짧은 동영상이 틱톡,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의 플랫폼을 휩쓸었다.2020년 11월 설립된 워프코퍼레이션은 축구 숏폼 크리에이터 ‘더투탑'을 영입한 뒤 폴로어를 늘리면서 영향력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마이클 볼빈, 요리스 세브레츠 등 폴로어가 수백만 명에 달하는 유명 축구 숏폼 크리에이터가 워프코퍼레이션에 동참했다.

A17면

[건강메신저 메디TALK] '불청객' 약물 알레르기, 대체약으로 맞서야

이처럼 의사 본인도 예측할 수 없는 것이 약물 알레르기다.약물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대표적인 약은 항생제, 해열진통소염제, CT 조영제 등이다.면역 현상이 어느 쪽으로 나타나는지에 따라 약물 알레르기 종류도 급성형과 지연형 등 두 가지로 나뉜다.

홈앤쇼핑, 내년 中 직구 전용매장 연다

중소기업 전용 홈쇼핑 채널 홈앤쇼핑이 커져가는 해외 직구 시장을 공략한다.26일 홈앤쇼핑은 중국 직구 전용매장을 열고자 중국 웨이하이 횃불 하이테크산업단지 관리위원회와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지난 23일 중국 웨이하이시의 웨이하이 첨단산업 기술지구 상무국에서 진행된 체결식에는 이일용 홈앤쇼핑 대표, 공위빈 웨이하이 가오신구 당공위위원 관리위원회 부주임, 가오밍두 웨이하이 첨단산업 기술지구 상무국장, 곡전홍 웨이하이 첨단산업 기술지구 상무국 부국장 등이 참석했다.

혈액·DNA 등 인체 의료정보 일반 기업도 활용 쉬워진다

중소기업 A사는 유방암 진단기기 개발을 위해 유방암 환자의 다양한 혈액 샘플이 필요했다.이번 의결로 A사와 같이 기업 전용 인체유래물질 은행 공동 운영과 의료 데이터를 활용한 정밀의료 기술 개발 실증 등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그동안 기업은 체외진단기기를 개발하려면 여러 임상검체가 필요해 일부 병원에 있는 인체유래물질 은행에 각각 신청한 뒤 심의 절차를 받아야 했다.

[IR52 장영실상] 미세 구조체가 안티에이징 물질을 피부 속까지

건강한 아름다움을 향한 소비자들의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안티에이징 기능성 화장품이 등장하고 있다.레티놀을 안정화하기 위한 배합 연구, 분석법 개발, 제품 포장 조건 설정 연구 등에 모든 역량을 집중했다.연구진은 레티놀이 쉽게 변질되는 부위에 보호막을 씌워 마이크로콘 내에서 안정화될 수 있게 했다.

A19면

中 직구 급증에 택배사 물만났네

해외 직구족이 늘어나면서 국내 택배사에 웃음꽃이 피었다.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직구 쇼핑몰의 물동량을 빠르게 처리하면서 택배 물동량을 늘릴 수 있는 새 동력을 확보했기 때문이다.올해 3분기 CJ대한통운이 맡고 있는 알리익스프레스 택배 물동량은 6개월 만에 2배 이상이 됐다.

BTS 굿즈 최대 70% 할인 롯데백화점 내달 10일까지

롯데백화점이 하이브와 함께 아티스트 굿즈를 최대 70%까지 할인 판매하는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그동안 하이브는 자회사 위버스컴퍼니가 운영하는 커머스 플랫폼 위버스샵에서만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진행해왔다.이번 행사는 27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롯데백화점몰과 롯데온에서 600여 종의 인기 아티스트 관련 상품들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연말 홈파티족 늘자 밀키트 맛있는 인기

강원도에 거주하는 직장인 김연화 씨는 최근 지인들과 집에서 밀키트, 홈베이킹 등 가정간편식을 조리해 먹는 것을 즐기고 있다.김씨는 “가을까지는 캠핑을 즐겨 다니며 밖에서 밀키트를 애용했는데, 이젠 날이 추워져 대부분 집에서 먹고 있다"며 “외식 물가도 비싸져서 연말 홈파티에 손님들을 초대해 밀키트를 해 먹을 생각"이라고 말했다.연말이 다가오면서 집에서 홈파티를 즐길 수 있는 가정간편식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신동빈 극찬 '헬로맨'에 유통家 러브콜

유명 그라피티 아티스트 범민이 만든 ‘헬로맨’ 캐릭터에 유통업계의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다.최근 국내에서도 현대백화점의 주요 매장에 헬로맨 팝업스토어가 등장해 인기다.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 판교점은 내년 1월 5일부터 14일까지 헬로맨 캐릭터 팝업스토어를 오픈할 예정이다.

[포토] 신세계백화점 코오롱스포츠 50주년 팝업

포토] 신세계백화점 코오롱스포츠 50주년 팝업

A20면

제2 파두 막아라 … IPO때 직전 월매출 공개 의무화

앞으로 유가증권·코스닥시장에 상장하는 기업은 상장 직전의 월별 실적도 공개해야 한다.금융감독원은 지난 24일 한국거래소, 금융투자협회, 주요 증권사, 코스닥협회 등과 논의한 결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상장 절차 개선 방안을 도입한다고 26일 발표했다.금감원은 최근 재무실적 정보 제공이 미흡했던 상장 사례를 감안해 IPO 증권신고서를 심사할 때 제출 직전 월까지의 매출액과 영업손익 등이 신고서 내 ‘투자 위험 요소'에 적절히 기재됐는지 확인하기로 했다.

이번주 美 PCE 발표 파월 의장 연설 주목

코스피가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온 가운데 이번주도 한국의 수출 호조 기대와 외국인 수급 증가 등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미국 뉴욕 증시는 연방준비제도가 선호하는 물가지표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을 주시하며 강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이번주 가장 눈길을 끄는 건 파월 의장의 토론이다.

단기자금 굴리는 '파킹' ETF 인기몰이

하루만 넣어도 이자수익을 안겨주는 단기자금 상장지수펀드에 올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며 뭉칫돈이 몰렸다.국내 한 자산운용사 ETF본부장은 “금리가 내려가는 환경이라면 현물 채권에 투자하는 단기자금 ETF가 수익 면에서 유리하고 금리가 올라갈 것으로 예상한다면 CD금리·KOFR ETF가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며 “같은 금리를 추종하거나 유사하게 초단기채를 담는 ETF끼리는 총보수와 호가 스프레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그러면서 “금리가 쉽게 하락하지 않는다면 단기자금 ETF 인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A21면

'만기' 있는 ETF, 1년새 6조 뭉칫돈

지난해 11월 처음 선보인 존속기한형 채권 상장지수펀드가 출시 1년을 맞으며 하나둘씩 만기 상환이 시작됐다.ETF의 만기일과 만기일이 비슷한 채권들에 분산 투자하는 상품이라 ‘만기매칭형’ ETF라고 부르기도 한다.ETF임에도 개별 채권에 직접 투자할 때와 마찬가지로 ‘만기 보유 전략'이 가능하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올해 투자성적 아빠보다 낫네 어린이펀드 수익률 최고 28%

주로 미성년 자녀 명의로 가입해 증여 수단으로 활용하는 어린이펀드가 올해 30%에 육박하는 수익률을 올리며 순항 중이다.어린이펀드라고 해서 성인 가입이 제한되지는 않는다.다만 타깃으로 삼은 어린이 가입자를 위한 다양한 혜택을 주는 만큼 미성년자 자녀 명의로 가입하는 사람이 많은 편이다.

"연기금 생큐" … 두산로보 힘받네

로봇 관련 규제 완화로 로봇주 주가 전반이 수혜를 입고 있는 가운데 연기금이 이달 들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도 두산로보틱스로 나타났다.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기금은 이달 들어 두산로보틱스를 900억원 순매수했다.두산로보틱스는 국내 협동로봇 점유율 1위를 자랑하는 기업으로 지난달 초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고금리 터널 끝 보이자 … 볕드는 채권시장

내년 미국의 금리 인상 종료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며 채권 시장이 때이른 호황세를 맞았다.회사채, 여전채 등 크레디트 채권의 가산금리가 축소되면서 발행 규모는 급증했다.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24일까지 카드채 순발행 규모는 1조2550억원에 달했다.

A23면

고점 회복한 용산·강남…추가상승은 '글쎄'

서울 아파트가 2년 전 정점을 찍었을 당시 가격을 90% 이상 회복했다.지난주 상승률이 그나마 가장 높았던 곳은 성동구인데, 이곳은 2년여 전 고점 대비 가격 회복 정도가 서울 평균 수준인 93%라 조금 더 오를 여력이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한편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고점 대비 85% 수준으로 조사됐다.

청년대출 기준 6억이하 집, 수도권 분양의 절반

최근 정부가 청년에게 분양받은 주택에 대해 저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청년 주택드림 대출'상품을 출시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혜택이 미치는 범위에 관심이 쏠린다.정부는 분양가가 6억원 이하이면서 전용면적 85㎡ 이하인 주택에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는데 올해 수도권에서 분양한 아파트 중 이 기준을 충족하는 비중은 절반 수준으로 나타났다.26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23일까지 수도권에서 분양한 전용 85㎡ 이하 아파트는 총 6만6295가구였다.

[알립니다] 부동산 경공매 투자 전문가과정 2기 모집

매경경공매사관학교가 ‘강윤식 교수의 부동산 경매로 부자 되는 법’ 특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특강은 레버리지를 활용한 경매 투자와 경매 투자로 노후 연금을 준비하는 법 등 경매 투자로 손실 없이 수익을 낼 수 있는 알찬 내용으로 구성됐다.이번 강의에서는 우량 경매 물건 추천도 병행할 예정이다.

"LH 시대적 소명 끝나 … 택지개발 지자체에 맡겨야"

내년 총선을 앞두고 3기 신도시 개발과 1기 신도시 재건축 등 수도권 개발을 둘러싼 굵직한 이슈가 쏟아지고 있다.최근 SH공사의 3기 신도시 참여 요청에 대해서는 지자체 산하 도시공사가 다른 지역에서 수익 사업을 벌이려는 것으로 정의했다.김 사장은 “SH공사는 수익이 나는 택지개발 사업이 거의 없고 주택임대 사업 위주로 하다 보니 몇 년 후 적자 전환될 우려가 크다"며 “그렇다고 다른 지역의 신도시 사업에 참여하는 것은 지방자치법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대전 568가구 등 3300가구 청약

26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 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27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전국 6곳에서 총 3372가구가 청약 접수를 한다.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36층, 17개동, 전용 37~84㎡, 총 220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일반분양 물량은 전용 59~84㎡, 1382가구다.

A24면

농업도시 상주, 이제는 'K배터리' 이끈다

우리나라 국토 정중앙에 위치한 경북 상주 청리일반산업단지에는 SK머티리얼즈그룹포틴의 실리콘 음극재 생산 공장이 들어서 있다.새빗켐은 상주일반산단에 2026년까지 500억원을 투자해 양극재 핵심 원료인 탄산리튬 생산 공장을 짓는다.지난 4월 준공된 상주일반산단의 산업시설 용지는 24만㎡에 달하지만 이차전지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가 이어지면서 현재 분양률도 70%에 육박하고 있다.

주말마다 배우로 변신 … 예술성 '함양'한 주민들

경남 함양의 함양학생공연장에는 주말이면 초·중학생이 부르는 노랫소리가 쩌렁쩌렁 울려 퍼진다.인구 감소로 활력이 떨어지고 있는 시골 지역을 대상으로 맞춤형 문화 프로그램, 문화 인력 양성, 주민 참여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는 게 골자다.주민이나 학생들이 직접 공연을 하거나 작품 활동에 참여하면서 문화예술을 배우고 공유하는 프로그램이 대다수여서 반응이 뜨겁다.

[표] 오늘의 날씨

아이디

A25면

'판사 SNS 사용법' 법관들 머리 맞댄다

각급 법원 대표 판사들이 모여 법관의 사회관계망서비스 관련 유의사항을 논의한다.정치 성향을 드러낸 한 법관의 게시글이 논란을 불러서다.앞서 박병곤 서울중앙지법 판사의 SNS 게시글에 대해 법원행정처가 주의를 촉구한 바 있어 이번 논의를 거쳐 SNS에 대한 지침이 나올지 주목된다.

"생명과학자 될래요" 6계단 껑충

코로나19 때문일까, 아니면 의대 열풍 때문일까.학생들이 꼽은 희망 직업에서 의사와 생명과학자 등의 순위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교생 조사에서 생명과학자·연구원의 희망 직업 순위가 지난해보다 6계단이나 올라 3위였고, 지난해 7위였던 의사도 올해 5위로 올라섰다.

수천만원 상납해 승진 전남경찰 5명 직위해제

경찰을 둘러싼 ‘사건 브로커 및 인사 청탁’ 수사의 여파로 광주·전남 경찰 고위직 간부 7명이 직위해제됐다.광주경찰에서는 사건 브로커 및 인사 청탁 수사와 관련해 총 2명이 직위해제됐다.전·현직 고위 경찰관이 연루된 사건에 대한 수사가 확대되면서 경찰청은 인사 청탁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기 위해 이달 20일 전국 시도경찰청과 일선 경찰서를 대상으로 특별감찰에 착수했다.

모텔서 원인불명 화재 대법 "투숙객 책임없어"

숙박시설에서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한 경우 투숙객에게 배상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대법원의 판단이 나왔다.대법원 2부는 화재보험사 A사가 모텔 투숙객 B씨를 상대로 낸 구상금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지난 2일 확정했다.A사는 2020년 인천 부평구 소재 모텔을 운영하는 숙박업자와 화재보험계약을 체결했다.

헛디뎌 목부상, 숨진 해군 대법 "순직으로 인정해야"

당직 근무 중 발을 헛디뎌 목을 다친 해군 원사가 한 달여 만에 사망한 사고에 대해 법원이 순직을 인정했다.재판부는 “망인의 공무와 사망 사이에 상당한 인과관계가 인정된다"며 유족 측 손을 들어줬다.재판부는 “뇌경색은 추간판탈출증이 아니라 사고로 인해 발병한 우측 척추동맥박리에 의한 것"이라며 “망인이 사고 이후 급격하게 목 부위 통증을 호소했고 척추동맥박리의 원인이 될 만한 다른 사건이나 개인적 요인도 없었다"고 판단했다.

'조짐'은 '조진다'의 준말? 국어학원 몰려간 엄마들

초등학교 5학년 자녀를 최근 독서학원에 보내게 됐다는 김원정 씨는 또래에 비해 아이의 독해 실력이 뒤처지는 것은 아닐까 걱정이다.박 원장은 “해석을 해줘도 ‘이게 무슨 뜻인데요'라는 질문이 쏟아져 어휘를 설명하는 시간이 길어졌다"며 “아이들의 문해력 향상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독서학원을 열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박 원장이 운영하는 학원에서는 중학생 아이들마저 ‘개편하다'는 문장을 비속어로 받아들이기도 했다.

노조 단체 티셔츠값 부풀려 1억4천만원 챙겨

티셔츠 제작 업체와 짜고 수억 원 규모의 ‘리베이트'를 챙긴 혐의를 받고 있는 기아차 노동조합 간부가 재판에 넘겨졌다.기아차 노조는 지난해 쟁의기금 수억 원을 사용해 단체 티셔츠 2만8200벌을 구매했고, 이를 조합원들에게 나눠줬다.이 과정에서 A씨는 한 장당 1만300원인 티셔츠를 1만5400원으로 가격을 부풀렸고, 이 같은 수법으로 1억4000만원을 업체로부터 챙겼다.

A27면

"16년 기다린 美본토 우승 짜릿…내년 목표는 메이저퀸"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 16번째 시즌을 보낸 양희영이 매년 되새기는 각오다.양희영은 “드라이버샷과 아이언샷을 마음 편하게 할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기뻤는데 2019년 혼다 LPGA 타일랜드 이후 1729일 만에 우승이 찾아왔다"며 “앞선 4번의 우승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감격스러움이 더 컸다. 하면 할수록 좋은 게 우승인 것 같다"고 웃으면서 말했다.이번 우승이 양희영에게 특별하게 다가온 또 하나의 이유가 있었다.

벌금 25억·컷탈락…LIV골프 멤버들 시련의 계절

돈은 많이 주지만 중계가 제대로 되지 않고 세계랭킹도 받지 못한다.이런 이유로 LIV골프 소속 선수들은 다시 자신이 활동하던 투어로 복귀하거나 세계랭킹을 끌어올려 메이저 대회와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 전 세계를 누비고 있다.LIV 골프대회는 아무리 우승을 많이 해도 세계랭킹 포인트를 받을 수 없어 추월을 당할 위기다.

올해 준우승만 5번 송영한 '아깝다 1타'

송영한이 일본프로골프투어 카시오 월드 오픈 골프 토너먼트에서 2023시즌 5번째 준우승을 차지했다.한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30명만 출전하는 최종전 JT컵에 나가게 된 송영한은 다시 한번 우승을 정조준한다.송영한은 “지난 8월 산산 KBC 오거스타에서 우승한 뒤 다승자가 되고 싶다는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며 “내 스윙과 골프에 대한 자신감이 있는 만큼 최종전에서 올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노려보겠다"고 강조했다.

오늘의 운세 2023년 11월 27일 月(음력 10월 15일)

오늘의 운세 2023년 11월 27일 月(음력 10월 15일

[GS칼텍스배 프로기전] 얌전한 공격

2위 박정환은 15년 연속 나온 대회의 네 번째를 맞은 4강전에서 처음 이겼다.한국의 우승 속에 신진서는 결승 1국까지 세계대회 17연승을 달렸다.박정환은 결승 2국에서 신진서의 연승을 막았고 그 기운을 몰아 3국마저 이겨 처음으로 우승컵에 입을 맞췄다.

A29면

"교회 갈 필요없죠"…'AI주님'에 빠진 2030

궁금하지만 목사님께 차마 묻지 못한 질문들이다.2030 젊은이들이 어떤 질문에도 답해주는 이른바 ‘주님 AI'에 빠져들고 있다.“연애를 하고 싶은데 다가오는 사람이 없어서 고민이에요” 등 MZ세대의 속내를 읽을 수 있는 질문들이 다수 올라와 있다.

30년간 찾아헤맨 환상의 빛 오로라

작가는 오로라에 천착한 이유를 “만나기 힘든 오로라지만 내가 이 그림을 그리게끔 신의 선택 받은 것 같았다. 유럽인들에게는 오로라가 익숙해 내 화가로서의 정체성도 만들어줬다"고 말했다.신비감을 극대화하는 터키블루로 오로라의 빛을 펼쳐보이는 그림 속에는 파리의 거리와 정원, 음악 연주자도 즐겨 그려 넣었다.작가는 “점점 더 그림 속에 사람도 건물도 사라지고 오로라만 더 힘 있게 남아 있는 그림을 그리게 된다"고 말했다.

K팝 역대급 호황 … 음반 수출 3000억원 넘어서

올해 K팝 음반 누적 수출액이 3000억원을 넘겨 역대 최고치를 새로 썼다.우리나라 음반 연간 수출액은 2017년에 처음 4000만달러를 넘었고, 매년 성장을 거듭해 2020년 1억3620만달러, 2021년 2억2085만달러 등을 기록해왔다.올해 1~10월 K팝 음반 수출액을 국가별로 보면, 일본·미국·중국이 각각 1~3위를 차지했다.

[MBN] 스타들의 엄마 총출동한 가요제

불타는 장미단이 27일부터 시간대를 옮겨 시청자와 만난다.이번 방송에선 ‘대한민국 울엄마 가요제'를 개최해 넘치는 끼와 어마어마한 실력을 갖춘 스타 엄마들이 총집합한다.여기에 ‘불타는 트롯맨’ 톱7 어머니들의 무대도 이어진다.

[매일경제TV] 벤처혁신 선봉 선 車정비소

대전에 위치한 새천년카의 김선호 대표를 만난다.김 대표는 50년간 자동차 정비사로 살아온 아버지의 정비소를 물려받아 경영·기술 혁신을 통해 벤처기업을 만들었다.김 대표가 정비 업계에 혁신을 일으키게 된 뒷이야기도 들어본다.

A31면

[나현준의 데이터로 세상읽기] MZ "차라리 나중에 덜 받겠다" 연금개혁을 둘러싼 '세대전쟁'

청년층의 요지를 살펴보면 국민연금 요율을 올리기보다는 차라리 소득대체율 인하를 통해 지출을 줄여 국민연금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자는 여론이 큰 겁니다.전문가들도 국민연금 개혁안 논의에서 소득대체율 인하가 빠져 있다고 지적합니다.최슬기 한국개발연구원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는 “국민연금은 세대 간 자원 배분 문제"라며 “2028년까지 40%로 하향하기로 한 명목 소득대체율을 36%로 추가 하향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A33면

50년 '가위손' 외길…대한민국 명장 영광 얻었죠

정 명장은 “이용업에 인생을 걸어보겠다고 다짐한 후로는 외길을 걸어왔다"고 설명했다.1974년에 이용기능사 면허를 취득한 정 명장은 “하루 종일 일하고 영업시간 이후에는 부족한 기술을 연습했다"며 “치열했던 삶이 1996년도 기술기능 전국대회 금메달로 보상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정 명장은 한국 이용 기술을 국제무대에 처음으로 선보인 개척자이기도 하다.

[부음] 이효숙씨 별세 외

[인사] 고용노동부

신창재 회장 "한국 문학 세계화에 노력"

신창재 대산문화재단 이사장이 지난 2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31회 대산문학상 시상식에서 대산문화재단의 사회적 역할을 이처럼 강조했다고 교보생명은 26일 밝혔다.대산문학상은 한국문학 창작과 세계화에 기여하기 위해 1993년 제정된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문학상이다.번역 부문 ‘Der Wal'가 선정됐다.

포스코 대학생봉사단 환경보호·나눔 구슬땀

포스코가 지난 25일 포스코센터에서 대학생봉사단 비욘드 16기의 성과를 공유하는 활동발표회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비욘드는 2007년 창단한 포스코 대학생봉사단으로 매년 대학생을 모집해 약 반년간 활동을 펼친다.환경 보드게임 개발과 환경캠프를 진행했다.

KOTRA 대학생 FTA학술대회 강원대 '배터리 수출전략' 대상

KOTRA가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2023 대학생 FTA 활용 학술대회'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논문 부문 대상은 재활용 배터리의 미국·EU 진출 전략을 발표한 강원대학교 팀이 수상했다.또 동영상 부문에서는 신소재 아라미드의 수출 성공·실패 사례를 흥부전으로 연출한 학생들에게 최우수상이 돌아갔다.

파리바게뜨 '구세군 1호 성금' 내년 1월 말까지 모금 활동

파리바게뜨가 ‘구세군 1호 성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2006년부터 18년간 구세군 1호 성금을 전달한 파리바게뜨는 다음달 1일부터 전국 3400여 개 매장에 미니 자선냄비를 설치하고 내년 1월 말까지 두 달여간 모금 활동을 한다.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디지털 기부 방식을 도입해 모금을 독려할 예정이다.

[매경춘추] 초록 은행잎

매년 이맘때엔 거리를 걷는 기분이 남다르다.화려한 황금빛을 뽐내던 은행나무 이파리들이 거리 위 카펫이 되기 때문이다.필자의 회사가 올해 협력사들과 함께 ‘농가상생펀드'를 조성해 환경친화적이면서도 기후변화 적응력을 높인 농작물 생산을 지원하기로 한 배경이다.

밤하늘 밝힌 롯데월드타워 "부산 이즈 NO.1"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가 외벽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응원을 위한 메시지를 띄웠다.롯데물산은 부산이 엑스포 개최지 투표 기호 1번을 배정받은 것을 기념해 캐치프레이즈 ‘BUSAN IS NO.1'을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롯데월드타워 외벽에 송출한다고 밝혔다.그동안 ‘부산은 엑스포를 유치할 준비가 됐다'는 의미의 ‘부산 이즈 레디'라는 문구로 엑스포 준비에 대한 차별성을 강조해 왔다면, 투표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는 기호를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부산 이즈 넘버 원'을 내보내기로 한 것이다.

[포토] 올해 한국 경제를 빛낸 인물들

포토] 올해 한국 경제를 빛낸 인물들

[사진은 말한다] 정승화의 두 얼굴 1980년 3월 11일

정승화 계엄사령관은 1979년 말 정치 군인이었던 전두환 합동수사본부장 및 보안사령관을 동해경비사령부로 발령을 내려고 했으나 미리 낌새를 눈치챈 전두환의 선제 공격으로 체포되면서 ‘김재규 내란 음모'의 방조범으로 몰려 법정에 서야 했다.중장으로 진급한 후 제3군 단장, 육사 교장, 제1군 사령관을 거쳐 육군참모총장 및 계엄사령관에 올랐지만 박정희 대통령 사망 후 전두환·노태우의 군사반란으로 체포되어 내란방조죄를 뒤집어쓰고 고생하다가 73세의 나이로 눈을 감았다.왼쪽 사진은 그가 1979년 11월 19일 계엄사령관 및 육군참모총장으로 국회 국방위에 출석한 모습, 오른쪽은 체포되어 죄수복을 입고 재판을 받는 1980년 3월 11일의 얼굴.

A34면

[신장섭의 기업과 경제] 비뚤어져 고착된 엉터리 '글로벌 스탠더드'

그 후 주택 거래에서 평을 사용하는 것은 불법이 됐다.그러나 국민의 마음은 ‘구조조정'되지 않았다.불편했지만 기존의 평 단위 감각을 유지하며 주택 거래를 할 수 있었다.

카툰포커스

[전문기자 칼럼] 부산하기만 하고 감동은 없는 국민의힘

이토록 주목받고 있는데도 지지율은 안 오르니 말이다.최근 한 달 정치권에서 가장 주목받은 인물은 단연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다.부산하기는 하지만 응답은 없고, 새 인물에게 지지층은 열광해도 중도층은 별 관심이 없는 것, 이게 지금 국민의힘의 모습이다.

[기자24시] 기대 큰 외국인 식당 취업 허용

식당에서 일해본 경험은 군대에서 식당 업무를 지원 나갔을 때와 사회 초년병 시절 리조트 식당에서 한 것 정도다.그 자리를 대신해준 게 재중동포 이모님들이지만 이분들도 요즘엔 힘든 식당 일을 사양하는 분위기라고 한다.식당에서 일할 사람을 구하기 어렵다 보니 인건비가 올랐다.

A35면

[매경데스크] 의전원은 왜 실패했는가

당시 보건복지부는 의사가 되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진입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학문 배경과 사회 경험을 가진 의사를 양성하며, 의사과학자를 키울 수 있다는 것을 명분으로 내세웠다.대학 이공계열이 의전원 입시학원으로 전락할 수 있고, 늦은 나이에 의전원에 입학하면 전문의 수련 과정 대신 개원가로 나갈 가능성이 높으며, 의사과학자 양성도 어렵다고 주장했다.당시 복지부는 의사들의 이런 반대에도 불구하고 여러 정책 수단을 동원해서 의전원 도입을 관철했고 한때 전국 41개 의과대학 중 36개 대학이 의전원을 운영했다.

[시가 있는 월요일] 도망가자는 말

‘도망가자'는 말을 들어본 사람은 행복한 사람일지도 모른다.사랑이 공인받지 못할 때, 사랑이 반대에 부딪혔을 때 들었던 말이라면 더욱 그렇다.가진 것을 다 내려놓고 도망칠 만큼 사랑했던 치기를 가졌던 사람은 행복하다.

한일중 외교회동, 정상회담 복원해 안보·경제 협력 이어가야 [사설]

한·일·중 3국 외교장관이 26일 부산에서 4년3개월 만에 회동한 것은 한·미·일에 쏠린 우리 외교 축 일부를 복원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박진 외교부 장관은 이날 3자 회동 직후 “정상회의를 가장 빠른 시기에 개최하기로 한 합의를 재확인했다"며 “필요한 준비를 가속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한·일·중은 부산 외교장관 회동을 조만간 정상회의로 연결시켜 3국 간 안보·경제 협력에 새 전기를 마련해야 한다.

96國 정상만난 尹·파리에 캠프차린 기업, 엑스포 진심 알렸다 [사설]

2030년 부산 엑스포 유치 여부가 2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 총회에서 판가름 난다.윤 대통령은 23일과 24일 이틀 동안 파리에서 만찬과 오찬, 리셉션을 통해 각국의 BIE 대표단을 만났다.그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한국이 최빈국에서 경제 강국으로 성장한 경험을 세계와 공유하는 ‘부산 이니셔티브'를 약속했다.

일주일 새 4번 먹통 국가 전산망…행안부, 관할능력 있는 건가 [사설]

정부 행정 전산망 장애가 거듭되고 있다.정부는 발 빠른 수습과 동시에 발주부터 관리·운영까지 국가 전산망을 다시 돌아보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지난 17일 공무원 전용 행정전산망 ‘새올행정시스템'과 온라인 민원서비스 ‘정부24’ 마비로 민원 서비스가 먹통이 됐다.

B1면

"기술·특허 함께 나눈다"… 착한 R&D 실천하는 기업

국내 주요 대기업이 최근 협력사와 단순 상생을 넘어 상호 이익으로 성장하는 연구개발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자체 R&D로 혁신 성장을 이뤄온 국내 주요 대기업은 이제 협력사와 스타트업 등 중소기업 R&D를 지원하면서 동반성장을 위해 힘쓰고 있다.정부 지원을 받기 어려운 중소기업·스타트업이 생존의 갈림길에 서자 대기업도 발 벗고 나선 것이다.

B2면

삼성전자, 나눔키오스크로 일상속 기부 …희망디딤돌로 청년 돕는다

삼성전자가 일상생활 속에서 사회적 약자를 위한 나눔에 나서고 있다.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임직원들은 플로깅을 비롯해 지역아동센터에서 소프트웨어 코딩 교육을 하거나 유기동물 보호소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삼성전자 구미사업장 임직원들은 지역 내 시각장애인협회를 방문해 건강걷기 도우미 활동에 나섰다.

삼성전자 사회공헌(CSR), 임직원 아이디어 900건 제안…다문화 청소년·노인세대 맞춤 지원

삼성전자가 상생·협력을 위해 새로운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야심 차게 출범시켰다.아이디어를 제안한 강신영 에스원 대리는 “사회가 디지털로 급변하며 노인들의 디지털 정보 격차는 생활 불편을 넘어 스미싱과 같은 범죄 피해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이번에 출범한 노인 디지털 역량 교육은 에스원 강점을 살려 노인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삼성을 대표해 김종현 제일기획 사장은 “다문화 학생과 노인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소외되지 않고 대한민국 일원으로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은 우리 의무"라며 “이번에 출범하는 삼성 CSR 신사업으로 다문화 청소년들이 꿈을 키우고, 노인 세대가 디지털 교육을 통해 소외되지 않도록 제2 인생을 여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B3면

SK, ESG 우수협력사에 최대1조 저금리 대출

SK그룹은 ESG 우수 협력사를 지원하고 특허를 무료로 배포하며 협력사와 연구개발 상생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환경 개선 등 친환경 분야 기술력을 갖춘 ESG 우수 협력사에는 최대 2.7%포인트까지 금리를 낮춘 KB유망분야 성장기업 우대대출을 해주기로 했다.SK그룹은 무료로 기술을 나눠주며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LG, 유망 스타트업 40곳 모여 기술협력 모색

LG그룹이 마곡사이언스파크에서 ‘LG SPARK’ 행사를 한 달간 진행하며 연구개발 성과를 공유하고 유망 스타트업 발굴·지원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슈퍼스타트 데이에서는 LG그룹이 미래 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인공지능·바이오·클린테크를 포함해 소재·부품·장비와 라이프스타일 분야의 스타트업 40곳이 참가했다.스타트업들은 기술과 서비스를 시연하며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포스코, 국가유공자에 의족 등 첨단보조기구 제공

국내 기업 임직원이 참여하는 비영리 공익법인 중 사업 규모가 가장 큰 포스코1%나눔재단은 지역사회를 위한 복지시설 확충과 청소년·소외계층 지원 활동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나눔의 문화'를 구현하고 있다.1%나눔재단은 장애인들이 지역사회에서 불편함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나라를 위해 헌신하다 장애를 얻은 국가유공자에게는 최첨단 보조기구를, 지역사회 장애인에게는 맞춤형 보조기기를 지원하고 있다.

롯데, 산학연 손잡고 대체식품 소재 발굴 앞장

롯데가 상생 연구개발을 통해 국내 소재 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한다.이 연구소는 지난 9월 25일 한국식품연구원, 성신여자대학교와 ‘미래 식품 소재화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이번 협약으로 3개 기관은 식품·바이오 분야의 신소재 및 신기술 공동연구를 위해 산학연 전략적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한화, 시각장애인 위한 점자달력 4만부 배포

한화그룹이 시각장애인을 위해 ‘2024년 점자달력'을 제작해 무료로 배포했다.점자달력에 대한 시각장애인들의 의견을 수용하고 실제 제작 과정에 반영하기 위해 매년 점자 출판·인쇄 전문 사회적기업인 ‘도서출판 점자'와 함께 점자달력을 제작하고 있다.김동복 도서출판 점자 대표는 “한화그룹이 매년 제작하는 점자달력은 우리 시각장애인뿐 아니라 비장애인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달력"이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를 이해하고 차별 없는 문화를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기아, 상생협의체 만들어 3차 협력사 지원 확대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자동차산업 상생협력 확산을 위한 공동선언식'을 열고 1차 협력사뿐만 아니라 중소 협력사인 2·3차 협력사까지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협의체는 기존까지 1차 협력사만을 대상으로 했던 현대차·기아의 지원 대상을 2·3차 협력사까지 확대하는 역할을 맡는다.협의체를 통해 현대차·기아와 협력사들은 숙련인력의 채용, 직원복지 증진, 산업안전 강화를 통해 협력사의 전문성과 생산성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B5면

GS, 폐플라스틱 재활용 … 나무 930만그루 효과

GS그룹은 자원 순환과 온실가스 감축 의무 이행을 위해 신기술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폐플라스틱을 소각하지 않고 친환경 복합수지 생산을 위해 재활용하는 경우 연간 6만1000t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를 내 930만그루의 소나무를 심은 것과 같다.GS칼텍스는 바이오 공정을 통해 바이오매스 원료로부터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는 바이오 기술 분야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국제강, 업계 최초 사내하도급 근로자 직접 고용

동국제강그룹이 철강업계 최초로 사내하도급 근로자를 직접 고용한다.지난 6일 동국제강그룹의 동국제강과 동국씨엠은 생산조직 운영 관련 특별노사합의를 통해 사내하도급 근로자 직접고용을 최종 결정했다.동국제강은 동국제강그룹의 철강사업법인으로 열연사업이 중심이다.

LG화학, 대규모 재생에너지 확보 … 넷제로 성큼

LG화학은 지속가능성을 핵심 경쟁력이자 최우선 경영과제로 삼고 전 사업 영역에서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LG화학은 전 세계 모든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태양광, 풍력 등에서 나오는 재생에너지로 100% 전환한다는 계획이다.LG화학은 국내외에서 녹색프리미엄제, 전력직접구매 등을 통해 340기가와트시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확보했다.

효성, 전시회 열어 고객사 홍보 … 해외진출 지원

효성은 고객 몰입 경영 활동을 통해 고객사와 동반성장을 이끌어가고 있다.효성은 국내 중소기업인 고객사들의 경쟁력 강화와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홍보 활동, 외부 컨설팅 지원과 협력사의 친환경 인증 발급 비용 등을 지원하며 섬유 시장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효성티앤씨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고객사의 해외 시장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LS, 베트남서 다문화 가정 취업·교육 도와

LS그룹이 베트남에서 사회공헌 사업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LS그룹 관계자는 “LS그룹은 베트남에 일찌감치 진출한 대표 기업"이라며 “현지 사회 문제를 해결한다는 취지로 하노이 중심에 LS드림센터를 개소했다"고 말했다.또 LS그룹은 2007년부터 매년 베트남을 중심으로 동남아시아 국가에 LS 대학생 해외봉사단을 파견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청소년 양궁교실·대회 … 생활체육 활성화

현대모비스가 모빌리티 기업, 부품사의 특성을 살려 공학 인재 육성 차원의 사회공헌활동에 힘을 싣고 있다.현대모비스는 여자 실업 양궁단을 운영하고 있는 만큼 체육 분야 경험을 살려 청소년 양궁교실을 운영하고 있다.2017년부터 운영해온 양궁교실은 지역 각 학교 스포츠클럽과의 연계로 이어지고 있다.

B7면

CJ올리브네트웍스, IT 소외지역에 'SW창의캠프' 코딩교육

CJ올리브네트웍스는 정보기술 전문성을 활용해 학생들의 지역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SW 교육을 통해 상생활동에 앞장서고 있다.2015년부터 운영 중인 CJ SW창의캠프는 IT 소외지역의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전국 아동·청소년에게 체계적인 SW코딩 교육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재능기부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서울과 경기권 소외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교육을 시작해 이후 여성과 다문화 청소년, IT 교육 사각지대에 거주하는 지방 청소년들까지 교육 범위를 확대해 올해까지 약 1만명 이상의 학생들이 CJ SW창의캠프의 SW교육을 받을 수 있었다.

이마트, 저소득층 위한 나눔바자회에 물품 지원

이마트가 저소득 소외계층을 위해 서울 중구청 ‘2024년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에 참여한다.이날 전달식에는 김길성 서울 중구청장, 손천식 이마트 컴플라이언스담당 상무가 참석했다.이번 전달식은 이마트가 중구청에서 추진하는 2024년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의 일환인 나눔 바자회 운영에 필요한 물품을 후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대홈쇼핑, 친환경·동물보호 앞장 … 고객만족도 1위

현대홈쇼핑이 ESG 경영의 노력을 인정받아 2023년 국가고객만족도 조사에서 TV홈쇼핑 부문 2년 연속 1위 기업으로 선정됐다.현대홈쇼핑은 “고객 서비스 혁신을 통해 고객기대수준과 고객인지품질 부문에서 고객만족도 수준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으며 올해 TV홈쇼핑 부문 1위를 차지했다.현대홈쇼핑은 지난 3월 100%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테이프를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롯데백화점, 전국 K기념품 홍보 … 소상공인과 동반성장

롯데백화점이 K기념품 사업을 통해 소상공인과 상생에 나선다.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의 입맛을 사로잡음과 동시에 우리나라 특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것"이라고 설명했다.롯데백화점이 K기념품에 주목하는 이유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세에 있다.

신세계, 장애인 예술활동 후원, 업계 첫 장관상

신세계가 장애인 예술과 지역 문화예술의 발전을 위한 정기후원 등을 인정받아 유통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장관상을 받게 됐다.신세계는 문화 수혜 확대,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정기후원을 진행하는 등 진정성 있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국내 첫 번째 문체부 장관 표창을 받게 됐다.신세계는 2000년부터 30여 개 문화예술단체와 협약을 맺고 정기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교원그룹, 12년째 인성교육 … 교재 100만부 무료배포

교원그룹의 사회공헌은 미래 세대에 맞춰져 있다.방과 후 인성극장은 연극과 다양한 예술활동에서 인성을 주제로 한 교원 빨간펜 전집을 접하며 올바른 인성의 가치를 배우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2021년 시작한 ‘교원 에듀테크 교실'은 디지털 교육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도서산간이나 구도심 등 정보기술 인프라스트럭처 및 교육 환경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전국 초등학교에 교원그룹의 에듀테크 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