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이르면 내년초" 美 금리인하 깜빡이

미국 기준금리가 예상보다 빠르게 떨어질 것이라는 통화정책 ‘완화'에 글로벌 금융시장이 베팅하고 있다.실제로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이날 한 행사장에서 “현재 통화정책이 경제 과열을 식히고 물가상승률을 2% 목표로 되돌리기에 적절하다는 확신이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 3, 4, 5개월 후 인플레이션이 낮아지면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 발언이 전해지면서 기준금리에 민감한 2년물 미국 국채 금리는 이날 0.1%포인트 하락하며 4.753%를 기록했다.

종부세 41만명…작년 3분의 1

올해 주택분 종합부동산세 납부 대상자가 작년의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2017년 33만2000명이던 주택분 종부세 과세 인원은 지난해 119만5000명까지 늘었지만, 올해 41만2000명으로 78만3000명 줄면서 거의 2018년 수준까지 내려갔다.주택분 종부세 전체 세액 규모도 2017년 4000억원에서 2021년 4조4000억원까지 늘었다가 지난해 3조3000억원으로 줄었고, 올해는 1조5000억원으로 1조8000억원 급감했다.

울산시장 선거 개입 송철호·황운하 실형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송철호 전 울산시장,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주요 피의자들이 유죄 판결을 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3부는 29일 송 전 시장, 황 의원, 송병기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에게 각각 징역 3년을 선고했다.‘하명 수사'에 개입한 혐의를 받은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은 징역 2년, 박형철 전 반부패비서관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尹 "엑스포 완패, 전부 제 부족"

29일 윤석열 대통령이 ‘2030 세계박람회’ 유치 실패에 대해 “모든 것은 제 부족"이라며 국민들에게 직접 사과했다.그는 “다시 한번 엑스포 유치를 총지휘하고 책임을 진 대통령으로서 부산 시민을 비롯한 우리 국민 여러분께 실망시켜 드린 것에 대해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윤 대통령은 “엑스포 유치는 실패했지만, 우리나라의 국토 균형발전 전략은 그대로 추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재건축 발목잡던 '재초환' 풀린다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를 완화하는 내용의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에 대한 법률’ 개정안이 29일 국회 국토위원회 국토법안소위원회를 통과했다.정부는 지난해 9월 재건축 초과이익 부담금 기준을 1억원으로 올리는 내용의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지만, 여야가 금액 기준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1년 넘게 법안이 표류했다.이날 소위를 통과한 재초환법 개정안은 국토위 전체회의와 법제사법위원회, 본회의를 거쳐 연내 처리될 전망이다.

가업승계 증여세 120억까지 10%로

여야가 가업승계 기업에 대한 증여세 저율과세가 적용되는 증여세 재산가액 한도를 현행 60억원에서 120억원으로 늘리기로 29일 잠정 합의했다.한편 이날 재초환법 개정안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토법안소위원회에서 여야 합의로 통과했다.개정안은 부담금을 부과하는 초과이익 기준을 기존 3000만원에서 8000만원으로 올리는 게 핵심이다.

A2면

중고거래 막던 명품, 콧대 꺾였다

29일 공정거래위원회는 나이키와 샤넬, 에르메스 등 3개 브랜드의 이용약관을 심사해 재판매 금지 조항과 저작권 침해 조항, 사업자 면책 조항 등 10개 유형의 불공정 약관을 시정했다고 밝혔다.대표적 불공정 약관으로는 고객이 재판매를 목적으로 상품을 구매한 경우 계약 취소나 회원 자격 박탈 등 권리를 제한할 수 있도록 한 ‘리셀 금지’ 조항이 꼽힌다.나이키는 ‘귀하의 주문이 재판매 목적으로 판매될 것이라고 당사가 믿는 경우 판매를 제한하거나 계약을 취소할 권한이 있다'는 문구를, 샤넬은 ‘구매 패턴상 재판매 목적이 합리적으로 추정되는 경우 회원 자격을 박탈할 수 있다'는 조항을 뒀다.

자승 前 조계종 총무원장 입적

경기 안성시에 소재한 칠장사에서 화재가 발생해 대한불교조계종 제33·34대 총무원장을 지낸 자승 스님이 29일 입적했다.29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50분쯤 경기 안성시 죽산면 칠장리에 소재한 칠장사 요사채에서 불이 나 자승 스님이 숨졌다.그는 조계종 제33·34대 총무원장을 지냈다.

방통위, MBN 종편 사업자 재승인

30일 승인 유효기간이 만료되는 종합편성채널 매일방송이 29일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재승인 허가를 받았다.재승인 심사위원회의 심사 결과 MBN은 720.77점을 받아 재승인 기준점인 650점을 넘겼을 뿐만 아니라 종합편성채널 역대 최고점을 기록했다.한편 이날 안건에 올랐던 YTN과 연합뉴스TV의 대주주 지위 변경 심사에 대해 방통위는 승인을 ‘보류'하는 결정을 내렸다.

재테크 고수 60명 꿀팁 공개 서울머니쇼 플러스 30일 개막

아시아 최대 재테크 박람회 서울머니쇼 플러스가 30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막해 참관객을 맞이한다.2010년 이후 매년 5월에 열렸던 서울머니쇼는 급변하는 경제·재테크 상황을 고려해 올해는 하반기에 한 번 더 개최된다.머니쇼를 찾는 관람객을 위해 3일간 총 38개의 재테크 세미나가 열린다.

A3면

美금리인하 시계 빨라졌다 … 헤지펀드는 이미 '피벗'에 베팅

미국 연방준비제도 위원들이 예상보다 빠른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금융 시장이 즉각 반응하고 있다.애크먼 회장은 이날 “연준이 시장이 예상하는 것보다 더 빨리 내년 1분기 중에 금리 인하를 시작할 수 있다"며 “연준이 곧 금리 인하를 시작하지 않는다면 경착륙이 실제로 발생할 위험이 높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내년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투자자들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앞두고 30일 발표되는 10월 근원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와 12월 1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발언을 기다리고 있다.

美금리 훈풍에도 코스피 약보합 …"올해 산타랠리 희박"

미국 연방준비제도 위원의 완화적 발언이 나오자 미국 증시가 소폭 올랐지만, 한국 유가증권시장은 약보합권에 머물렀다.미국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지만 증권가에서는 투자자 바람과 달리 ‘산타 랠리'가 찾아올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예상한다.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최상위 종목인 삼성전자는 전날과 같은 7만2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은 기준금리 인하 내년 하반기쯤 가능"

미국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마무리되고 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금리 동결을 이어가고 있는 한국은행의 ‘피벗’ 시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동결을 예상하며 “국내 물가 압력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고, 가계부채 등이 통제되고 있지 않다"면서 “미국 금리 인상 사이클이 종료된 것 같지만, 불확실성 요인이 있다"고 말했다.조영무 LG경영연구원 연구위원은 “경기 회복세가 애초 기대에 못 미쳤고 물가가 안정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가계부채 증가가 여전하고, 미국과 금리 격차가 2%포인트까지 확대된 상황이라 미국보다 한국이 먼저 낮추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OECD, 내년 韓성장률 2.1% → 2.3%로 상향

경제협력개발기구가 내년 한국 경제가 2.3%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내년 한국의 물가 상승률은 2.7%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기획재정부에 따르면 OECD는 29일 경제 전망 발표를 통해 내년 한국의 경제 성장률이 9월 전망치보다 높은 2.3%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

A4면

공시가 11억 헬리오시티 84㎡ 종부세 작년 114만원 → 올해 0원

올해 종합부동산세 과세 인원이 작년의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드는 것은 집값이 하락한 데다 종부세 부과 기준이 되는 공제금액이 오른 영향이 크다.종부세는 과세표준에 세율을 곱해 납부액이 산정되는데, 공시가격이 크게 낮아진 데다 기본공제액 인상 효과까지 더해지며 이 같은 현상이 발생했다.정부는 지난해 세법을 개정해 올해부터 1가구 1주택자의 종부세 과세 기준을 공시가 11억원에서 12억원으로 완화했다.

"시장기대 못미쳐 재건축 활성화 역부족"

앞으로 재건축을 통한 집값 상승분으로 얻는 초과 이익의 8000만원까지는 재건축 부담금이 면제된다.또 20년 이상 재건축 아파트를 보유한 1가구 1주택자는 70%까지 부담금이 줄어든다.29일 국토교통부는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토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A5면

'쥐꼬리 ODA' 개도국 표 놓쳐 … 사우디에 맞설 전략도 약했다

‘오일머니'를 내건 사우디아라비아에 막혀 2030 세계박람회의 부산 유치는 무산됐지만 민관이 하나로 뭉쳐 일군 경제·외교 영토는 성과로 남았다.사실 한국은 지난해 국내총생산 기준 세계 13위 경제대국으로 발돋움했지만 공적개발원조 수준이 빈약하다는 고질적인 약점이 있다.글로벌 중추국가로 나아가기 위해선 엑스포 유치 과정에서 노출된 약점을 보강해 경제·외교 네트워크를 관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오일머니에 좌지우지 …'돈잔치' 전락한 엑스포 선거

2030 세계박람회 유치전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완승으로 끝나자 3위에 그친 이탈리아의 로베르토 괄티에리 로마시장은 “사우디의 승리는 암울하고, 억압적이고, 어두운 엑스포가 될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사우디가 막대한 자금 투자를 앞세워 저개발 국가가 몰려 있는 아프리카 표를 싹쓸이하다시피 한 것도 이런 투표 방식 때문이라는 지적이다.한국 정부와 기업이 엑스포 유치를 위해 509일간 지구 495바퀴만큼 이동을 해야 했던 이유도 182개 BIE 회원국이 국가당 1표를 행사하기 때문이다.

부산 시민들 "가덕도신공항은 우찌되는교"

2030 세계박람회의 부산 유치에 실패하면서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 등 부산 주요 현안 사업이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우려에 윤석열 대통령이 진화에 나섰다.가덕도신공항과 엑스포 개최 예정지인 부산 북항 등 도심을 잇는 부산형 급행철도 건설 사업도 제대로 추진될 수 있을지 우려된다.이날 윤 대통령은 “부산엑스포 유치는 단순히 부산만의 발전을 위한 것이 아니라 서울과 부산을 두 개 축으로 해서 우리나라의 균형 발전을 통해 비약적인 성장을 하기 위한 시도였다"고 설명했다.

A6면

내 화상 영어쌤 알고보니 챗GPT… 전화상담·통번역도 '척척'

오픈AI의 챗GPT가 30일로 출시 1주년을 맞은 가운데 인공지능 기술 방향이 단순한 텍스트를 넘어 음성, 이미지, 영상 등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처리하는 멀티모달로 진화하고 있다.특히 언어능력이 중요한 통·번역, 언어교육, 고객대면업무 등 서비스직이 멀티모달 AI에 의해 위협받을 수 있는 일자리다.텍스트 중심 AI가 챗봇으로 고객과 대화하는 데 그쳤다면 멀티모달이 적용된 AI는 전화통화나 화상상담까지 업무를 넓힐 수 있다.

[단독] 아마존웹서비스도 '멀티모달 AI' 참전 이미지·음성 … 인식의 지평 넓어진다

세계 최대 클라우드 기업인 아마존웹서비스가 생성형 인공지능 기반의 ‘멀티모달 거대언어모델’ 시장에 뛰어든다.그동안 생성형 AI 시장에서 경쟁사인 구글, 마이크로소프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아온 AWS가 멀티모달 LLM으로 격차를 줄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28일 정보기술 업계에 따르면, AWS는 자체 개발 LLM ‘타이탄'의 멀티모달 버전을 29일 공식 발표한다.

A8면

野, 탄핵안 복붙했다 망신…또 철회후 발의

더불어민주당이 29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또 철회했다가 다시 발의하는 일이 벌어졌다.앞서 민주당은 이 위원장 등에 대해 탄핵안을 냈다가 표결을 위한 본회의가 잡히지 않자 지난 10일 한 차례 철회한 바 있다.민주당은 이 위원장 탄핵안 처리를 위해 30일부터 본회의를 반드시 열겠다고 전의를 불사르고 있다.

위성정당 막겠다던 이재명 "멋있게 져봤자 무슨 소용"

내년 국회의원 총선에 적용될 선거제를 놓고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논란이 가열되는 가운데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병립형 비례대표제로 회귀를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해 주목된다.민주당에는 이 대표가 지난 대선 때 총선용 위성정당 방지를 위한 ‘연동형 권역별 비례제'를 약속한 만큼 이를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국민의힘이 원하는 ‘병립형 권역별 비례제'에 합의해 실리를 챙겨야 한다는 주장이 맞서고 있다.이런 가운데 이 대표가 실리를 우선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놨다.

尹 국정2기 민생 드라이브 대통령실 '정책실장' 부활

대통령실이 정책실장 자리를 부활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신임 정책실장에는 이관섭 현 국정기획수석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정책실장직이 만들어지면 기존 비서실장 산하에 있던 경제수석과 사회수석, 그리고 과학기술수석과 복지수석직 등이 신설될 경우 이 역시 모두 정책실장 밑으로 편입될 것으로 보인다.

당 쪼개질라 … 신당설 진화나선 민주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재명 대표 체제를 비판하며 비이재명계 중심의 신당 창당 가능성을 내비친 것을 두고 29일 민주당이 다시 내홍에 휩싸이고 있다.친이재명계를 중심으로 당 지도부는 “쉽지 않은 시도"라며 ‘이낙연 신당설'을 수면 아래로 끌어내리려는 모습이다.반면 비명계를 중심으로 “당이 쪼개질 수도 있다"는 반응까지 나오고 있다.

총선모드 서두르는 與, 공천관리위 한달 앞당긴다

내년 총선에서 ‘공천배제’ 권고 대상에 영남권 현역 의원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영남권 의원들은 불안감을 표출하며 실제 컷오프 과정은 투명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을 내놨다.초선인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지난 21대 총선에서 참패를 했기 때문에 영남지역이 지금 과반인 구조여서 당연히 물갈이, 혁신의 타깃은 영남지역 의원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北 위협맞서 '최후의 GP' 되살린다

군 당국이 북한의 9·19 남북군사합의 파기 조치에 대응해 ‘문화재'로 보존된 강원도 고성 지역 감시초소의 재가동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파악됐다.29일 군 관계자는 “고성 지역의 829GP는 9·19 군사합의에 따라 파괴된 다른 GP와 달리 문화재로 지정돼 원형이 유지되고 있다"면서 이곳이 우선적으로 재개될 가능성을 높게 전망했다.군 당국은 문화재청과 협의해 해당 GP에 대한 문화재 지정을 해제하고 비무장지대를 관할하는 유엔군사령부와도 상의해 재가동에 나설 전망이다.

A10면

"미국은 대주주 아닌 최대 소액주주일뿐 …동맹국과 협력 필수"

한때 미국 경제를 추월할 것이라던 중국 경제는 ‘피크 차이나’ 위기로 고속 질주를 멈춘 상태고, 압도적 군사력과 경제력을 기초로 글로벌 리더를 자처하던 미국도 5년 넘는 미·중 분쟁과 잇단 국지전, 미국 내 정치 리스크에 휘청이고 있다.산업자원부 장관을 지낸 정덕구 니어재단 이사장은 최근 3개월간 미국 워싱턴의 싱크탱크들과 연쇄 면담을 통해 미·중 관계를 진단하고 한·미·일 동맹 강화, 한중 관계 악화 속에 한국의 갈 길을 찾아냈다.정 이사장은 “미국은 최대 소액주주일 뿐 과점대표가 아니다"며 최근 한·미·일 동맹을 비롯한 미국의 동맹국 끌어안기가 가진 속내를 짚어냈다.

中과 산업보완관계 벗어나…韓, 美와 기술보완관계 강화해야 생존

중국에 대한 한국 경제의 의존도 때문에 중국 정치적 영향력에 휘둘리던 구도는 깨지고 있다.특히 캠프데이비드에서 강화된 한·미·일 동맹이 ‘신의 한 수'가 됐다.지난 40년간 지속돼온 한중 간의 보완적 산업 관계는 서서히 깨지고 앞으로 미국과의 산업기술적 보완 관계가 심화될 전망이다.

A12면

美대선 대안후보 급부상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리턴 매치 피로감이 커지면서 미 대선을 앞두고 ‘제3 후보군'이 계속 나오는 모양새다.공화당의 최대 후원자인 ‘코크 네트워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후보 선출을 막기 위해 헤일리 전 대사를 지지한다고 28일 공식 발표했다.코크 네트워크가 후원하는 정치활동위원회 ‘번영을 위한 미국인'은 “헤일리 전 대사는 난제를 해결하고 미국을 발전시킬 새 세대 보수 리더를 대표한다"며 “미국에 대한 그의 긍정적 비전은 우리에게 절실히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하마스 또 휴전 연장 논의…성사땐 12월 2일까지

이틀간 휴전을 연장하기로 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2차 휴전'에 합의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28일 미국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한 이스라엘 관리는 “내일 이후 우리는 2~3일간 추가적인 인도주의적 교전 중지와 인질 석방을 기대하고 있다"며 “이후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서 작전을 재개하거나 후속 합의에 도달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이집트 언론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앞선 1차 연장 때와 같은 조건으로 휴전을 이틀 더 늘리는 데 원칙적으로 동의하고 있다.

애플, 금융업 영토확장 차질 파트너 골드만 손절에 멘붕

금융산업으로 영토를 넓히려던 애플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골드만삭스는 2020년 이후 3년간 소비자금융 부문에서만 30억달러의 손실을 기록하면서 애플 파트너십을 포함한 전체적인 소비자금융 사업에서 철수 작업을 진행 중이다.지난 7월 WSJ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애플카드를 포함한 파트너십을 아메리칸익스프레스에 매각하는 방안을 논의했고, 올해 2월에는 티모바일과 신용카드 출시 협상을 종료하고 제너럴모터스와의 신용카드 파트너십도 철수를 검토했다.

경기 부양 시급한 시진핑 상하이서 '창장벨트' 구상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경제수도’ 상하이를 방문해 창장경제벨트 발전 방안 등 경제정책을 논의하는 회의를 주재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시 주석은 또 이날부터 상하이시·장쑤성·저장성·안후이성 관리들과 중앙정부 장관급 관리들이 참석하는 ‘창장경제벨트 회의'를 주재했다고 SCMP가 소식통들의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다.이번 회의에서 시 주석은 창장경제벨트의 경제 성장을 가속하라고 주문하고 지역정부와 규제 당국이 지원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中부자들 탈출작전…매달 64조원 해외로

3년간 중국 국경을 봉쇄한 제로 코로나 조치가 끝나자 중국인이 거액의 돈을 다시 해외로 반출하고 있다.28일 뉴욕타임스는 “중국인은 가계와 민영 기업들을 중심으로 올해 들어 매달 500억달러를 해외로 반출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자금을 반출하는 방법 중 하나는 ‘골드바’ 구매다.

A14면

"은행, 고령자에 ELS 무작정 권유 부적절"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이 대규모 손실 가능성이 예고된 홍콩H지수 관련 주가연계증권을 판매한 은행들을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내놨다.금융당국의 날 선 경고에 앞서 은행권은 홍콩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 판매를 중단하는 등 선제 대응에 나선 상태다.29일 이 원장은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자산운용사 최고경영자와의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일부 은행들은 자필 서명과 녹취를 확보했기 때문에 불완전판매를 안 했다고 보는 것 같다"며 “금융소비자보호법의 취지를 생각해보면 그런 말을 쉽게 하기는 어렵다"고 경고했다.

中企 발목잡던 세금 족쇄 완화 정부안보다 금액·기간은 후퇴

여야가 2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원회에서 잠정 합의한 증여세 특례세율 대상 확대안은 당초 정부안보다 범위가 좁다.과거에 비해 부동산 가격이 크게 오른 점도 한도 상향이 필요한 이유로 꼽혔다.여야가 조세소위에서 증여세 특례세율 대상 확대와 결혼·출산 시 증여세 공제 한도 상향에 잠정 합의한 만큼 향후 두 방안을 담은 법안들은 기재위 문턱을 넘을 가능성이 커졌다.

美 취업비자 갱신 위해 귀국 안해도 된다

내년부터 미국에서 전문직 취업 비자를 받아 일하는 외국인은 본국의 미국 영사관을 방문하지 않고도 비자를 갱신할 수 있게 된다.아울러 국무부는 과거에 미국을 방문한 적이 있는 외국인이 특정 조건을 충족하면 비자 인터뷰를 면제받을 수 있는 제도를 내년에도 시행한다고 밝혔다.올해 미국은 단기 취업 비자나 학생 비자 등을 신청하는 외국인에 대해 비자 인터뷰를 면제할 수 있는 권한을 영사관에 부여했다.

금감원 민생금융지원조직 개편

금융감독원이 29일 민생 금융 지원 강화를 골자로 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이번 개편은 민생 침해 금융범죄를 척결하기 위한 총력 대응 체계를 갖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금융소비자보호처를 피해 예방과 권익 보호 체계에서 소비자 보호와 민생 금융 부문으로 개편했다.

자립준비청년에 年5% 이자 교보생명 저축보험 내달 출시

교보생명이 자립준비청년의 안정적인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상생협력 금융 상품인 ‘교보청년저축보험'을 다음달 1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가입 대상은 만 19∼29세 자립준비청년이다.보험료 납입이 종료되는 6년 차부터 만기 때까지는 공시이율에 더해 매년 1%포인트의 자립 지원 보너스를 지급한다.

은행 중도상환수수료 낮아진다

앞으로 은행권의 중도상환수수료 부과 기준이 실제 발생한 비용만 반영하도록 개선되면서 금융소비자의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한편 이날 은행들도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방안을 내놨다.5대 은행과 기업은행은 오는 12월 한 달 동안 전체 가계대출의 중도상환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이러다 나라 소멸 … 분기 출생아수 6만명선 무너져

올해 3분기 출생아 수가 5만명대로 떨어졌다.통계청이 29일 발표한 9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출생아는 5만6794명으로 1년 전보다 11.5% 감소했다.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출생률은 지난 3분기 4.4명으로, 1년 전보다 0.6명 감소했다.

[표] 외국환율고시표

다문화 혼인 다시 급증 베트남 신부 가장 많아

코로나19 팬데믹 때 급감했던 국제결혼이 지난해 크게 늘며 국내 전체 결혼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외국인 아내의 출신지는 베트남이 중국을 제치고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다문화 혼인을 한 외국인·귀화자 아내의 출신 국적 비중은 베트남 23.0%, 중국 17.8%, 태국 11.1% 순이었다.

당좌거래정지

A15면

39세 상무 46세 부사장…삼성 신기술인재 발탁

삼성전자는 부사장 51명, 상무 77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4명 등 총 143명을 승진 발령하는 내용을 담은 2024년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우선 손태용 디바이스경험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마이크로LED팀장, 김성은 DX부문 모바일경험사업부 스마트폰개발2팀장이 각각 제품 개발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또 세계 최초 게이트올어라운드를 적용한 3㎚ 제품 양산화 성공에 기여한 현상진 디바이스솔루션부문 반도체연구소 차세대공정개발실장, 갤럭시 스마트폰의 펀치홀 등을 구현한 양병덕 DX부문 MX사업부 디스플레이그룹장, 인공지능 알고리즘 설계 전문가로 생성형 언어·코드 모델 개발을 주도한 이주형 DX부문 삼성리서치 AI메소드팀장 등 차세대 기술 분야의 우수 인력과 소프트웨어 전문가도 다수 승진했다.

HD현대重 신임 사장 박승용

박승용 HD현대중공업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1987년 입사한 박 사장은 상무로 승진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선박영업·영업기획 담당을 거쳐 선박영업부문장을 지냈다.부사장으로 승진한 2019년부터 현재까지 해양영업본부장을 거쳐 영업본부 대표를 맡아온 사내 대표 ‘영업통'이다.

[포토] 깨끗한 물로 실내건조 잡아요

포토] 깨끗한 물로 실내건조 잡아요

GS, 계열사 CEO 4명 교체 4세 허윤홍·허철홍 전면에

허태수 GS그룹 회장이 세대교체형 인적 쇄신을 단행했다.대표이사가 선임된 회사는 GS칼텍스, GS파워, GS엔텍, GS건설이다.김성민 GS칼텍스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해 각자대표를 맡게 됐다.

삼성디스플레이 성과주의 인사 '젊은피' 부사장 10명 대거 승진

삼성디스플레이·삼성SDI·삼성전기·삼성SDS 등 삼성전자 계열사들도 성과주의·세대교체를 기조로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또 30대인 유동곤 생산기술연구소 검사설비개발팀 상무, 40대인 전진 중소형디스플레이 A개발팀 부사장 등 연령에 관계없이 성과를 내고 성장 잠재력을 갖춘 젊은 리더를 발탁했다.삼성SDI도 부사장 승진 6명, 상무 승진 15명 등 총 21명의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A16면

포스코그룹, 수산화리튬 첫 국내 상업생산

포스코그룹이 철강 부문과 2차전지 소재사업 부문을 강화해 친환경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 소재 포트폴리오를 구체화하고 있다.수산화리튬 공장 준공으로 세계에서 유일하게 2차전지 소재 원료부터 양·음극재, 차세대 소재까지 생산·공급하는 ‘풀 밸류체인’ 완성에 한발 더 나아가는 한편 고효율 무방향성 전기강판 공장도 증설해 글로벌 친환경차 소재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29일 포스코그룹은 전남 율촌산업단지에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의 연산 2만1500t 규모 수산화리튬 제1공장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송전기기 호황 다음은 배전" HD현대일렉 배전기기 증설

HD현대일렉트릭이 충북 청주시에 배전기기 공장을 신설한다.HD현대일렉트릭은 미래 배전 시장 확대가 기대되는 만큼 새 공장에서 현대화된 설비를 갖춰 생산성을 높일 계획이다.29일 전력업계에 따르면 HD현대일렉트릭은 배전기기 공장 신설을 위해 최근 청주시 옥사면 국사산업단지 내 공장용지를 사들였다.

LS MnM, 새만금에 1조 2000억 투자

LS MnM이 새만금개발청 등과 투자협약을 맺으며 새만금 2차전지 소재 공장 신설을 본격화했다.이로써 지난 8월 LS그룹이 발표한 1조8400억원 규모의 새만금 투자계획은 2조2100억원으로 늘어났다.도석구 LS MnM 대표이사는 “LS그룹의 2차전지 사업 주요 거점인 새만금에서 진행될 2차전지용 고순도 금속화합물 투자는 우리의 자체 개발 기술을 통해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게 될 것"이라며 “이 투자를 통해 K배터리의 가치사슬이 확장되고 지역경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화시스템 우주사업 '속도' 군용 우주 인터넷 개발 착수

한화시스템이 육해공군의 기존 전술망을 상용 저궤도위성 통신망과 연동하는 작업에 착수한다.한화시스템은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이 주관하는 398억원 규모의 ‘상용 저궤도위성 기반 통신체계’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이 사업은 군 통신체계를 상용 저궤도위성 기반으로 구축하는 게 골자다.

동국씨엠, 재활용 컬러강판 개발

동국제강그룹 철강사업법인 냉연사업회사 동국씨엠이 세계 최초로 폐플라스틱 재활용 원료를 활용한 컬러강판 제조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업계 최초의 전기로 열연 컬러강판이다.29일 동국씨엠은 재활용으로 탄생한 친환경 컬러강판 제품 ‘리본 그린 컬러강판'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A18면

편견 깨고 여성산업 뛰어든 男CEO 3인방

생리 주기를 비롯한 여성 건강관리·난임 셀프케어 앱 ‘먼슬리씽'을 만든 씽즈의 이원엽 대표는 가족의 고통을 계기로 여성 산업에 뛰어들었다.이원엽 대표는 “이미 여성 관련 산업에서 많은 남성 CEO가 일하고 있다"며 “사업에 성공하기 위해 능력을 집중한다면 성별에 상관없이 누구나 잘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장영민 대표는 “요즘 남성 제품을 취급하는 여성 창업자도 많다"며 “경계가 무너지는 시대를 맞아 남성과 여성이 서로 이해하고 협업한다면 소비자에게 더 좋은 제품과 아이디어가 개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휴대용 전파방해 장치 개발…北드론 무력화

2016년 설립된 세이프웨어는 센서로 작동하는 사물인터넷 에어백 재킷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상용화한 기업이다.세이프웨어는 올해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 뽑은 ‘2023년 중소기업 연구개발 우수성과 대표기업’ 50곳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정부는 R&D에 투자할 여력이 없는 중소기업에 자금을 지원한 후 이들 중 사업화, 전략 기술, 공공 혁신 등 분야에서 성과를 거둔 기업을 우수성과 대표기업으로 선정하고 있다.

[벤처 돋보기] "인도·아세안 투자 확대"

지난 3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벤처캐피털 LB인베스트먼트의 박기호 대표는 35년 넘게 벤처 투자업계에 몸담은 1세대다.박 대표는 최근 매일경제와 만나 “올해 상장을 통해 확보된 재원으로 투자 영역을 늘리고 동남아시아 등 해외 기반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LB인베스트먼트는 1996년 설립 이후 557개 기업에 투자해 112개 기업을 성공적으로 상장 또는 인수·합병시키고, 하이브·카카오게임즈·무신사 등 10개가 넘는 유니콘 기업에 초기 투자해 국내에서 큰 성과를 거둔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투자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부도' 대유위니아 협력사 피해액 800억

법정관리에 들어간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에 납품하던 협력기업들이 아직까지 받지 못한 대금이 총 8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이 자리에서 중기부는 위니아, 대유플러스, 위니아전자, 위니아전자매뉴팩처링, 위니아에이드 등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 5곳과 관련된 피해를 접수한 결과, 총 325개사가 납품대금 800억원을 회수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했다.특히 대유위니아그룹 생산공장이 집중된 광주 지역에서만 137개사가 대금 425억원을 받지 못했다.

노바백스 코로나 개량백신 식약처, 긴급 사용 승인

미국과 유럽에서 승인된 합성항원 방식의 코로나19 개량 백신이 국내에 공급된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미국 노바백스가 코로나19 오미크론 하위 변이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한 합성항원 방식의 코로나19 개량 백신에 대해 긴급사용승인을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이번 노바백스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승인은 2023~2024년 동절기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백신 접종 계획에 따라 질병관리청이 요청했다.

A19면

목표주가 뛰어넘는 종목 속출 … 과열 '주의보'

국내 증시가 큰 변동성을 보이면서 현재 주가가 증권사가 제시하는 목표주가를 웃도는 종목이 늘었다.미래에셋생명에 이어 목표주가를 크게 웃도는 종목은 LS전선아시아였다.29일 기준 LS전선아시아의 목표주가 괴리율은 -10.60%였다.

국민연금 수익률 8.66% 올 9월까지 80조 벌었다

국민연금이 올해 9월까지 80조원이 넘는 수익금을 달성했다.29일 국민연금기금운용본부에 따르면 연초부터 9월까지 국민연금 기금 운용 수익률은 8.66%로 잠정 집계됐다.이 기간 운용 수익금은 80조3830억원이다.

비인기 ETF 상폐물량 3조 쏟아지나

국내 주식형 상장지수펀드 중 일 거래대금 1억원도 되지 않는 비인기 ETF가 절반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한 자산운용사 ETF본부장은 “일부 장기투자 상품을 제외하면 시장 상황에 따라 단기 관심 테마나 종목에 집중되는 것이 불가피하다"면서 “비인기 ETF도 인기 테마가 돌아오면 활기를 띨 수 있다"고 말했다.문제는 이런 상황에서 최근 개인투자자들을 중심으로 시장조성자와 LP의 원활한 거래 지원을 위한 공매도까지 금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는 점이다.

11번가 강제매각 수순 SK스퀘어 콜옵션 포기

국내 이커머스 11번가가 강제매각 수순을 밟는다.최대주주 SK스퀘어가 콜옵션 행사를 포기하면서다.29일 투자은행 및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날 SK스퀘어는 이사회를 열고 11번가 콜옵션 행사를 포기하기로 의결했다.

DS단석 "글로벌 자원순환기업 도약"

한승욱 DS단석 대표는 최근 매일경제와 만나 상장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순환경제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1965년 설립된 DS단석은 바이오에너지, 배터리 리사이클, 플라스틱 리사이클 등 자원 재활용에 특화된 세 가지 사업 영역을 통해 친환경 순환경제 시스템 구축에 앞장서 왔다.특히 한 대표는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확산되는 탄소중립, 친환경 정책이 사업 성장에 큰 동력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A20면

액티브ETF '활기'…6년새 순자산 36조

2017년 국내 증시에 등장한 액티브 상장지수펀드가 출시 6년 만에 순자산 규모 30조원을 넘어섰다.이를 포함해 최근 한 달 기준 수익률 상위 10종의 액티브 ETF는 일부 채권형을 제외하면 혁신 및 첨단기술 관련주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 주를 이뤘다.액티브 ETF의 인기는 펀드 투자 시장이 ETF 중심으로 돌아선 가운데 단순히 지수 수준의 수익률이 아닌 그 이상을 원하는 투자 수요가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라임·옵티머스 불완전판매 책임 박정림·정영채 대표 중징계 확정

박정림 KB증권 대표와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이 라임·옵티머스 등 사모펀드 불완전판매 사태와 관련해 금융당국에서 연임 불가에 해당하는 중징계를 받게 됐다.앞서 2020년 11월 금융감독원은 라임펀드 사태와 관련해 내부통제 기준을 마련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박 대표와 양 부회장에게 각각 ‘문책 경고’ 제재를 결정했다.이어 2021년 3월에는 옵티머스펀드 판매와 관련해 같은 이유로 정 대표에게도 ‘문책 경고'를 결정해 금융위로 넘겼다.

이지스자산운용, 대출 만기 앞둔 獨빌딩 계약 유지 총력

이지스자산운용이 펀드를 통해 투자한 독일 트리아논 빌딩에 대한 대출 만기가 임박한 가운데 스탠드스틸 계약 체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은 이지스글로벌부동산투자신탁229호가 편입한 독일 트리아논 빌딩 매입 당시 자금을 빌린 대주단 8개사와 스탠드스틸 협상을 진행 중이다.스탠드스틸은 대출금 등 제반 계약 사항을 현재 상태로 유보해 펀드 운용사 측이 시간을 벌 수 있는 조치다.

티빙·웨이브 합병 초읽기 토종 1위로 넷플릭스 저격

국내 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 2, 3위인 티빙과 웨이브가 전격 합병한다.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양 플랫폼이 이번 합병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면서 글로벌 OTT인 넷플릭스에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29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CJ ENM과 SK스퀘어는 자사 OTT인 티빙과 웨이브를 합병하는 양해각서를 늦어도 다음주까지 체결한다.

[유가증권시장 공시] LIG넥스원 / 아모레퍼시픽 / SK케미칼

LIG넥스원=방사청과 935억원 규모 130㎜ 유도로켓 3차 양산 계약.SK케미칼=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국내 긴급사용승인 획득.

[코스닥 공시]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비엠= 400억원 규모 에코프로글로벌 유상증자 구주주 청약 참여.

오늘의 증시 일정(30일)

A21면

반등장에 더 빛난 '건설'…리츠에도 볕드나

이달 코스피가 약 10% 상승한 가운데 내년 호재에 대한 기대감으로 코스피 상승폭을 웃도는 업종이 주목받고 있다.부동산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리츠주가 대거 포함된 서비스업 지수도 이달 들어 15.5% 상승하며 코스피보다 상승폭이 컸다.국내 주요 상장리츠 10개 종목을 담은 ‘KRX 리츠 TOP 10’ 지수는 지난달 말 733.59에서 이날 771.71로 5%가량 올랐다.

부산 엑스포 테마주 급락

부산이 2030 세계박람회 유치에 실패하면서 ‘부산 엑스포’ 테마주로 꼽혔던 종목들이 일제히 급락했다.부산산업은 공항 건설에 필요한 레미콘 사업을 하는 회사로, 부산엑스포 유치가 결정되면 가덕도 신공항 개항이 앞당겨질 것이란 기대감에 주목을 받았다.마찬가지로 가덕도 근처 녹산공단에 위치해 가덕도 신공항, 부산 엑스포 테마로 묶였던 동방선기도 이날 6.94% 하락했다.

A23면

엇갈린 내년 집값 전망…결국 금리에 달려

내년 부동산시장을 놓고 전문기관의 전망이 엇갈리면서 주택을 매수·매도하려는 실수요자들도 혼란스러워하고 있다.금융권에선 하나금융경영연구소와 교보증권, NH투자증권 등이 부동산시장 전망을 발표했다.이 가운데 내년 집값 ‘상승’ 전망에 무게를 둔 곳은 건정연과 하나금융연구소다.

"주택 공급난 해소하려면 민간택지 분상제 폐지를"

주택 공급난을 해결하고 민간 부문 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선 민간 택지에 분양가 상한제를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김 부회장은 “민간 택지에 대한 분양가 상한제를 폐지하거나 그게 안 된다면 적어도 서울 강남·서초·송파·용산 등에 한시적으로 분양가 상한제 지정을 해제해야 한다"고 말했다.공사비 분쟁 해결을 위한 중재기구 마련 필요성도 제기됐다.

[부동산 라운지] 이전투구 치닫는 건설협회장 선거

다음달 15일 치러지는 제29대 신임 대한건설협회장 선거를 앞두고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후보 3명 가운데 2명은 김상수 건설협회장이 다른 후보 1명을 적극 밀어 “선거 개입이 있다"고 반발하는 가운데 김 회장은 “일절 개입하지 않았다"며 대립각을 세웠다.2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건설협회는 지난달 26일 제29대 차기 회장 선거를 공고하고 입후보자 등록을 안내했다.

장위14구역 25층 2469가구로

서울 성북구 장위14구역이 최고 높이 25층, 2469가구 규모 대단지 아파트로 재개발된다.29일 서울시는 전날 열린 건축위원회에서 ‘장위14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 사업'에 대한 건축심의를 통과시켰다고 밝혔다.장위뉴타운에 속한 장위14구역은 지하철 6호선 상월곡역 인근에 있다.

A25면

공수처 자중지란…부장검사 "정치편향" 폭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부장검사가 조직의 ‘정치적 편향과 인사 전횡'을 비판하는 내부 폭로에 나섰다.공수처는 김 부장검사의 기고문 게재 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공수처는 “김진욱 공수처장은 오늘 김 부장검사가 기고 내용을 처장에게 신고하지 않은 채 법률신문에 게재한 규정 위반 행위에 대해 감찰을 실시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매력 서울 위해 기초에 투자할것"

29일 오후 4시 서울 한양대 강의실.오세훈 서울시장이 포부를 밝히자 250여 명의 학생과 교수들이 귀를 기울였다.오 시장은 매력 특별시 서울을 위해 기초에 투자하겠다고 했다.

남산터널 통행료 유지될 듯

서울시가 남산 1·3호 터널 혼잡통행료를 유지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통행료를 2000원으로 계속 유지할지는 시민과 전문가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하기로 했다.시 관계자는 “남산터널 혼잡통행료 징수는 정책적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돼 유지하기로 잠정 결론 내렸다"면서도 “최종 정책 방향은 시민 공청회와 교통위원회 심의 후에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내년부터 서울 초·중학교 영어회화 로봇 시범 도입

내년부터 서울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1대1 영어회화 로봇이 시범 운영된다.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민간 업체와 개발 중인 영어 튜터 로봇은 식당 서빙 로봇과 생김새가 유사하고, 학생과 영어로 대화를 나눌 수 있다.교실에서 보조교사 역할을 하면서 원어민처럼 영어회화 시범을 보이고 학생 발음도 교정해준다.

남산 창조산업 허브 충무로엔 영화 센터

지난 19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챔피언십’ 결승전은 잘 만든 콘텐츠 하나가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어느 정도인지를 보여줬다.남산에는 서울 창조산업 허브가 들어서고 충무로에는 서울영화센터가 개관한다.서울 창조산업 허브는 서울 전역 창조산업 지원시설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기소후 46개월만에 1심 '지연된 정의'

재판부가 “송철호 전 울산시장과 황운하 의원,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박형철 전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이 순차 공모해 차기 시장에 출마할 예정인 김기현 전 시장의 측근을 수사하게 함으로써 선거에 영향을 미치게 했다"면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전부 유죄로 판단했다.재판부는 “청와대 비서실에서 경찰청을 통해 울산경찰청으로 이첩된 범죄 첩보에 따라 황 의원은 김 전 시장 측근에 대한 수사를 진행했다"며 “백 전 비서관과 박 전 비서관은 상황을 수시로 보고받고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 한 행위가 인정되므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전부 유죄로 본다"고 판결했다.다만 주요 증거에 대한 조사가 끝나 증거 인멸의 염려가 없고, 사회적 유대관계와 재판에 성실하게 임한 태도 등에 비춰볼 때 도주할 우려도 없다며 실형이 선고된 피고인들을 법정구속하지는 않았다.

인천공항 방문객 '3국3색' 中 면세쇼핑, 日 카페투어

인천국제공항을 방문하는 중국인은 ‘면세점 쇼핑’, 한국인은 ‘식당'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한국인과 중국인은 젊은층이 인천공항을 많이 이용한 반면, 일본인은 40·50대 여성이 많이 이용했다.한국인은 51.1%, 중국인은 63.3%가 20·30대였고 일본인은 40·50대 여성이 전체에서 46.5%를 차지했다.

'이태원참사' 해밀톤호텔 대표 불법증축 혐의 벌금 800만원

지난해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골목에 불법 증축한 혐의로 기소된 해밀톤호텔 대표 이 모씨에 대한 1심 재판에서 일부 혐의만 인정돼 벌금형이 선고됐다.참사가 벌어진 골목에 증축한 철제 가벽으로 통행에 지장을 줬다는 혐의에 대해선 무죄를 인정받았다.29일 서울서부지방법원 형사4단독 정금영 판사는 건축법과 도로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에 대해 벌금 800만원을 선고했다.

[표] 오늘의 날씨

아이디

A26면

韓골퍼 가장 많이 휘두른 드라이버는 '스텔스2'

특히 골프용품에 ‘카본 시대'를 연 테일러메이드는 스텔스2 드라이버와 유틸리티 부문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고, 브리지스톤은 ‘국민 아이언'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올해도 1위를 수성하는 데 성공했다.29일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제11회 매일경제 GFW 골프 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올 시즌 부문별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골프용품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공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올해 골프 브랜드 대상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심사위원단의 정성적 평가와 골프존마켓, AK골프, 이마트, 티노파이브, 롯데백화점 등 대형 유통사에서 제공한 판매 데이터를 점수화하는 한편 국내 골퍼 81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선호도를 합산해 결과를 냈다.

올해 골프용품 판매 20% 이상 줄듯

용품업계 관계자들은 내년엔 시장 위기에 맞설 수 있는 대응책을 고민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또 온라인상에서 골퍼들의 수요가 종합몰보다는 골프용품만 판매하는 자사몰로 이동하는 흐름이 있어 일부 점포를 폐점하고 판매 채널을 줄이겠다는 계획도 밝혔다.2024년에도 23년대비 매출 성장은 크게 기대하기 어려운 분위기"라는 의견과함께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골프존리테일은 온라인몰인 ‘골핑'과 ‘골프존마켓'을 합쳐 내실을 다지고, 오프라인 매장 수는 유지하되 분당과 대구의 플래그십 스토어인 센터점 같은 대형점위주로 새롭게 문을 열 것이라는 전략도 밝혔다. 최근 증가하고 있는 ‘피팅 클럽'의 대표 주자인 티노파이브의 박정환 팀장은 “피팅 수요는 느는 추세다.

양희영·신지애 합쳐 79억원…30대 베테랑의 힘

올해 한국 여자골프를 관통하는 키워드다.2023시즌 가장 많은 상금을 벌어들인 여자골퍼도 양희영과 신지애로, 두 30대가 ‘투톱'을 형성했다.양희영은 이번 시즌 LPGA 투어에서 상금으로 총 316만5834달러를 벌었다.

우즈 "우승할 수 없을 때 떠난다"

필드로 돌아온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특유의 자신감은 여전했다.우즈는 29일 바하마 올버니 골프클럽에서 열린 이벤트 골프대회 히어로월드챌린지 공식 기자회견에서 최근 자신의 컨디션과 향후 계획 등을 자세하게 밝혔다.우즈 재단이 주최하는 히어로월드챌린지는 세계 톱랭커 20명이 출전하는 이벤트 대회다.

[GS칼텍스배 프로기전] 동갑내기 강적

올해 세계대회에서는 응씨배 우승 하나뿐인 신진서와 동갑내기다.2023년 세계대회에서는 중국에서 세 차례 우승했다.춘란배 결승 무대에서 변상일이 프로 11년 만에 처음으로 세계대회 우승을 해냈다.

오늘의 운세 2023년 11월 30일 木(음력 10월 18일)

오늘의 운세 2023년 11월 30일 木(음력 10월 18일

A27면

신파 넣으면 반역 아입니까? …'서울의 봄'에 없는 세 가지

겨울영화 대작 ‘서울의 봄'이 신드롬급 인기 조짐을 보이며 순항 중이다.‘서울의 봄'에 없는 세 가지, ‘3무 전략'을 들여다봤다.‘서울의 봄'은 전두광 보안사령관의 쿠데타에 맞선 이태신 수도경비사령관의 악전고투를 다룬 141분의 대작이다.

日 '도자기 神' 된 조선 도공 이삼평 후예들 작품 온다

일본이 오늘날 도자기 왕국이 된 데는 임진왜란 때 끌고 간 조선의 수많은 도공이 있었다.서울 팔판동 헬렌앤제이갤러리에서 여는 ‘백년만의 귀환, 조선 도공 이삼평의 전승’ 전시를 위해서다.한일 고도자기 전시라는 의미에 걸맞게 전시장 1층에는 일본 컬렉터들이 소장하고 있는 고려청자와 조선백자 30여 점도 국경을 넘어전시된다.

19세기 '평안감사향연도' 복원한다

‘평안감사향연도'는 평안도에서 열린 도과의 급제자들을 위해 평안감사가 베푼 잔치의 모습을 그린 8폭 병풍이다.첫 번째 사업은 리움미술관 보존연구실에서 미국 피바디에섹스박물관이 소장한 ‘평안감사향연도'를 2023년 11월부터 약 16개월 동안 보존처리한다.보존처리 작품은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 2023년 2월부터 4월까지 전 세계 각국의 한국문화유산 소장기관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하고 전문가 심의를 통해 최종 선정했다.

[MBN] 지체장애 딛고 대학교수가 되다

왼발 하나로 교수가 된 이범식 씨를 만난다.그런 남편을 한평생 뒷바라지해온 이는 아내 김봉덕 씨다.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남편과 인연을 맺은 후, 왕복 10시간이 넘는 거리를 오가며 자신을 보러 온 남편의 사랑에 결혼을 결심했다고.

[매일경제TV] 실험실에서 만드는 다이아몬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보석으로 꼽히는 다이아몬드.바로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의 부상 때문이다.랩 그로운 다이아몬드란 연구실을 의미하는 랩과 만들다란 뜻의 그로운을 합친 단어를 말한다.

MBN, 방통위 방송평가 종편 1위

방송통신위원회가 진행한 방송평가에서 MBN이 종합편성채널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EBS는 566점을 받았으며 수화방송 등 장애인 시청 지원 프로그램 편성, 장애인·여성 고용 등 항목에서 평가 점수가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종합편성채널 평가 점수는 MBN 521점, 채널A 520점, TV조선 498점, JTBC 487점을 받았다.

A28면

"딱 봐도 미래산업" 억만장자들 80조 베팅중인데…한국판 NASA '우주청' 정상궤도 가고있나

어릴 때 꿈은 미국 항공우주국 과학자였다.즉, 우주경제에는 발사체와 위성 개발, 제작, 발사는 물론 위성 자료 응용과 관련된 산업이 포함된다.또 OECD가 정의한 우주경제는 우주 탐사와 우주과학 연구로 경제 가치를 만들어내는 R&D와 산업 활동을 망라한다.

A29면

'40세' 허준이 교수, 한림원 정회원 됐다

지난해 한국계 수학자 최초로 ‘수학계 노벨상'인 필즈상을 수상한 허준이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와 유전체의학연구 분야의 세계적 과학자 이장철 미국 잭슨의학연구소 박사, 임미희 한국과학기술원 화학과 교수 등 33명이 2024년도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에 선정됐다.한림원 정회원은 과학기술 분야에서 20년 이상 활동하며 선도적 연구 성과를 내고 해당 분야의 발전에 현저한 공헌을 한 과학기술인들을 대상으로 한다.한림원 회원 3인 이상의 연대 추천 또는 과학기술 관련 학회, 대학교, 연구소 등 과학기술 관련 기관 대표의 추천을 받아 자료검토위원회와 예비심사위원회, 회원심사위원회 3단계를 거쳐 선발된다.

[매경춘추] 인사가 만사

우리는 ‘인사가 만사'라는 말을 자주 사용한다.인사가 만사, 이를 구현하기 위한 적재·적소·적시 인사.이 원칙이 실현되려면 널리 인재를 구해야 하는 등 여러 가지 조건이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인사제도가 환경 변화에 따라 유연하게 변화되어야 하고, 현장에서 각종 수요에 즉응할 수 있도록 보다 자율적으로 작동될 수 있어야 한다고 본다.

최낙정 전 해수부 장관 별세…시신 기증

최낙정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지난 26일 오후 7시께 뇌출혈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대학 4학년 때인 1975년 제17회 행정고시에 합격했고, 해양항만청과 해양수산부에서 일했다.해수부 수산물유통국장, 어촌개발국장, 항만정책국장,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을 거쳐 노무현 대통령 때인 2003년 차관과 장관을 지냈다.

카터 "안녕 내 사랑…" 로절린 여사 마지막 길 배웅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77년간 해로한 아내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영원한 영부인’ 로절린 카터 여사의 장례식 추모 예배가 28일 조지아주 애틀랜타 에머리대 교회에서 열렸다.운명처럼 만나 77년간 사랑한 아내의 마지막을 배웅하기 위해 공개 석상에 나타난 카터 전 대통령의 모습은 미국 전역에 중계됐다.

'버핏 영혼의 단짝' 찰리 멍거 버크셔 부회장 별세

‘투자 귀재’ 워런 버핏의 최고 절친이자 전 세계 투자자들의 멘토였던 찰리 멍거 버크셔해서웨이 부회장이 28일 미국 캘리포니아 한 병원에서 별세했다.멍거 부회장은 약 60년간 버핏과 함께한 투자 파트너로 이름을 날렸다.버핏 회장은 성명서에서 “멍거 부회장의 영감, 지혜, 참여 등이 없었다면 버크셔해서웨이는 지금만큼 성장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애도했다.

美 이어 브라질 상파울루주 '한글의 날' 지정 법안 발의

브라질 상파울루주에서 매년 10월 9일을 ‘한글의 날'로 지정하는 법안이 발의됐다.앞서 2019년에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매년 10월 9일을 한글날로 지정한 바 있다.파울루 피오릴루 상파울루 주의원은 해당 법안을 발의하며 “한글날을 지정해 한인 공동체의 사회적 기여를 인정하고 한국의 풍부한 문화와 오랜 전통의 가치를 인정하는 동시에 한국과 브라질의 관계를 강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인사] HD현대 / 삼성SDI / 삼성벤처투자 등

인사] HD현대 / 삼성SDI / 삼성벤처투자 등

[부음] 홍순천씨 별세 외

A30면

[송성훈칼럼] 은행의 펀드 판매 이젠 관두라

자주 찾아오는 고객에게 손실이 날 수 있는 상품을 팔아야만 하는 은행 직원도 괴롭기 짝이 없다.그렇다면 은행이 수익이라도 제대로 냈을까.은행에서 판매한 펀드는 손실이 날 때마다 번번이 불완전판매로 귀결되고 결국 손실을 보상해주는 과정을 반복 중이다.

[기자24시] 리딩방 '약속의 땅' 아니다

지난해 2월 자본시장연구원이 발표한 ‘국내 개인투자자의 행태적 편의와 거래 행태'에 따르면 국내 개미투자자들은 ‘복권형 주식'을 선호한다.보고서는 “개인투자자는 주식 거래를 복권의 대체재로 인식한다"고 진단했다.보고서는 개미투자자가 복권형 주식을 선호하게 된 이유를 설명하지 않는다.

[기고] 과학기술, 개선을 넘어 혁신으로

대한민국 과학기술에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최초의 도전을 장려하고 문화로 정착시키려면 관 주도 펀딩, 추격형 연구에 최적화된 기획, 수행, 평가 등 시스템 전체를 바꿔야 한다.선도형 연구개발을 위해서는 먼저 두려움 없는 도전이 지속해서 이뤄질 수 있어야 한다.

카툰 포커스

A31면

[매경이코노미스트] AI가 일자리에 미치는 '진짜' 효과

이번 연말연시 모임에도 인공지능은 풍성한 화젯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그중 하나는 최근 한국은행이 낸 ‘AI와 노동시장 변화'라는 이름의 보고서다.하버드 경영대학원 연구진의 최근 실험 연구에 따르면 생성형 AI의 활용은 업무 생산성을 평준화하는 효과가 있다.

[필동정담] 재난과 스위스 치즈

재난을 설명하는 이론 중에 ‘스위스 치즈 모델'이라는 게 있다.구멍이 일렬로 정렬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재난 역시 그 원인이 되는 허점, 즉 구멍은 언제나 있다.

'4년만에 유죄판결' 울산시장선거 靑개입, 민주주의 파괴다 [사설]

2018년 청와대와 경찰이 울산시장 선거에 개입한 사건과 관련해 법원이 송철호 전 울산시장과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주요 피의자들에게 징역형을 선고했다.검찰 수사와 법원 판결에서 드러난 사실은 2018년 지방선거에 앞서 문재인 전 대통령 친구이자 당시 민주당 후보였던 송 전 시장을 당선시키기 위해 청와대와 경찰이 조직적으로 개입했다는 것이다.송 전 시장은 당시 울산경찰청장이던 황 의원에게 야당 후보인 김기현 울산시장 관련 수사를 청탁했고, 황 의원은 백 비서관 등 청와대로부터 김 시장과 측근들의 비위 정보를 받아 ‘하명 수사'를 이행했다.

부산 엑스포 유치 무산, 경제·외교지평 확대 노력 계속해야 [사설]

민관 코리아 원팀이 509일간 지구를 총 495바퀴 돌며 혼신의 힘을 다했지만 염원했던 부산 엑스포 유치가 아쉽게도 무산됐다.이번 유치전을 통해 얻은 경험과 교훈을 토대로 경제·외교 지평을 확대하는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투표 결과 예측이 왜 크게 빗나갔는지 철저하게 분석하고, 공적개발원조 예산 확대와 함께 유치전 과정에서 개도국에 제시한 경제협력 방안도 예정대로 차질 없이 이행해야 한다.

15만 전문자격사 법사위 개혁 요구, 국회는 응답하라 [사설]

변리사, 세무사, 노무사, 관세사, 공인중개사 등 5개 전문자격사 단체들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개혁을 촉구하는 국회 청원에 나섰다.변호사 자격을 가진 법사위 소속 의원들의 이해충돌 관련 법안 심사 배제와 법사위의 ‘법 체계·자구 심사’ 권한을 폐지하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을 요구한 것이다.5개 단체는 지난 28일 “대한민국은 아무리 훌륭한 법안도 변호사의 이익과 반한다면 법사위에 발목이 잡혀 법안을 통과시킬 수 없다"고 주장했다.

B1면

산타마을 초대받은듯 크리스마스 케이크 '달콤한 전쟁'

제빵 업계는 연말이 가까워오면 어떤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내놓을지 고민에 빠진다.물론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기 원한다면 호텔에서 프리미엄 케이크를 구입하는 것 또한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다.먼저 파리바게뜨는 ‘잇츠 쇼타임'을 주제로 한 크리스마스 케이크 신제품을 공개하고 사전예약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B2면

'빨간 새우'가 엄지척한 伊와인, 이 한권에 담았죠 [김기정 컨슈머전문기자의 와인 이야기]

얼마 전 서울에서 ‘톱 이탈리아 와인 로드쇼'가 열렸습니다.마침 와인 평론가 제임스 서클링이 ‘이탈리아 와인’ 행사를 서울서 열고, 미쉐린 가이드 역시 매년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평가해 별점을 주기 때문에 이들과 감베로 로쏘 평가 방법의 차이가 궁금했습니다.콧수염의 양끝이 위로 치켜 올라간 멋진 카이저수염을 한 사벨리코 편집장은 “이탈리아 사람이 이탈리아 와인과 음식의 맛을 좀 더 잘 알지 않을까요"라고 반문했습니다.

풍부한 풍미·묵직한 보디…'부르넬로 디 몬탈치노' 인기

다음은 토스카나 키안티 지역의 ‘산지오베제’ 포도로 만드는 ‘키안티 클라시코’ 와인입니다.최근 가장 각광을 받는 와인은 남부 토스카나에서 산지오베제 100%로 만드는 부르넬로 디 몬탈치노로 키안티 클라시코보다 풍미가 풍부하며 묵직한 보디가 특징입니다.토스카나에서 전통 포도품종이 아닌 카베르네 소비뇽이나 메를로를 이용해 보르도 블렌딩으로 만드는 ‘슈퍼 투스칸'도 이미 이탈리아 와인으로서 입지를 굳혔습니다.

B3면

입소문으로만 20만장 더현대 팝업 뜨자 긴 줄 [요즘 뜨는 브랜드]

브’ 코너를 통해 최근 10~30대에게 주목받고 있는 신진 패션 브랜드를 소개한다.이스트엔드는 2016년 12월 처음 시티브리즈를 론칭할 때만 해도 도시에서 생활하는 헤어 디자이너들을 위한 브랜드라는 콘셉트를 갖고 있었다.김 대표는 “헤어 디자이너들은 패션에 굉장히 민감하다. 트렌드에 매우 민감한 데다 많은 손님을 상대하는 직업이라 옷차림에 신경을 많이 쓰더라. 또 종일 돌아다니며 일해야 하니 불편한 옷을 입지 않는다. 그들이 즐겨 입는 브랜드를 만들자는 게 시티브리즈의 모토였다"고 말했다.

노스페이스, 겨울엔 '눕시 재킷' … 방수·보온에 스타일까지 잡았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이 다가오면서 여행을 계획하거나 사랑하는 가족, 애인, 친구 등을 위한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는 이들의 손길이 분주해지고 있다.RDS를 받은 구스다운 충전재와 얇고 가벼운 겉감을 사용해 보온성과 경량성 또한 우수하다.‘여성용 눕시 숏 재킷'은 ‘1996 눕시 재킷'을 재해석한 제품으로, RDS를 받은 구스다운 충전재와 소매 커프스, 밑단 스트링 등을 적용해 보온성을 높여 일상은 물론 아웃도어 활동에서도 스타일리시하게 활용 가능하다.

B4면

퇴근길 집앞 편의점에도 낭만이 숙성되고 있었네 [떴다! 기자평가단]

6개월간 오크통에 숙성했고, 붉은 과일·다크초콜릿·향신료의 향이 어울리면서 적당한 보디감과 자두맛이 인상적인 와인이다.김 기자는 “단맛이 거의 없고 신맛도 적어 드라이한 와인을 선호하거나, 고기와 함께 먹을 때 추천한다"고 말했다.안 기자는 “코르크를 열고 시간이 지나면서 와인이 열리면서 좋은 밸런스가 느껴진다"며 “입에서는 탄닌이 많이 느껴지는 맛"이라고 평가했다.

"손흥민 뽑았다" 축덕들의 성지로 [편의점 이야기]

세븐일레븐이 ‘K리그 파니니카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파니니카드’ 등 스포츠 포토카드를 업계 최초로 판매하며 국내에 본격적인 스포츠 카드 수집 문화를 띄우고 있다.K리그 파니니카드는 국내 축구팬들에게 생소한 문화로 남았던 스포츠 포토카드 수집 신드롬을 일으키며 아이돌 팬 중심으로 형성됐던 포토카드 수집 문화를 스포츠 영역까지 확장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세븐일레븐은 국내 축구선수들도 활약하고 있는 EPL의 파니니카드도 지난 1일부터 업계 단독으로 판매하고 있다.

몽골서 온 캐시미어 브랜드 10분 만에 1000벌 인기몰이 [MD의 추천]

롯데홈쇼핑이 올 10월 진행한 방송에서 ‘고요’ 브랜드 상품은 10분 만에 1000벌이 팔렸다.급격한 인플레이션 여파로 홈쇼핑에서도 점점 가성비 제품이 주목받는 시대에 코트 190만원대, 니트 19만원대 등 다소 가격대가 있는 브랜드가 이토록 많이 팔린 것은 특기할 만한 성과란 평가다.고요 브랜드 론칭을 주도한 박형열 MD는 최근 서울 영등포구 롯데홈쇼핑에서 진행한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가성비'를 내세운 홈쇼핑 상품의 일반적인 콘셉트로 기획된 상품에 한계를 느꼈다"며 “소비자들이 이제는 진정한 ‘가심비’ 상품을 찾고 있는 때라는 생각에 캐시미어 종주국인 몽골의 프리미엄 캐시미어 브랜드 고요와 접촉하게 됐다"고 밝혔다.

B5면

국민 속풀이 음료 360억캔 팔렸다

롯데칠성음료의 ‘칠성사이다'가 올해로 73주년을 맞았다.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칠성사이다는 국내 대표 탄산음료 브랜드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청량함'을 전달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앞으로도 칠성사이다는 변화하는 트렌드에 발맞추며 차별화된 브랜드와 청량함을 내세운 마케팅으로 소비자와의 친밀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에너지 불끈 근육은 빵빵 우유 한팩에 '쏙'

특히 근육 건강에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 3종인 BCAA 1만1250㎎, 칼슘 1800㎎, 비타민D3 22.5㎍, 식이섬유 13.5g 및 단백질 이용과 체내 에너지 생성에 필요한 비타민B군 7종 등을 모두 함유하고 있다.또한 풍부하고 진한 우유단백질 신제품으로 ‘프로틴 에너지’ 2종도 출시했다.음용에 편의성을 높인 RTD 타입의 신제품 프로틴 에너지는 우유 본연의 고소한 풍미를 유지하기 위해 진한 우유단백질 21g을 함유했고, 근육 합성에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 3종인 BCAA 4300㎎과 타우린 500㎎, 아르기닌 1000㎎을 별도 첨가해 에너지 충전에도 심혈을 기울인 단백질 음료다.

"3분 카레 한봉지, 0.37초면 뚝딱이죠"

오뚜기는 1969년 창립과 동시에 ‘3분 카레'를 출시했는데, 그 뒤로 한 번도 국내 즉석카레 시장에서 1위를 놓친 적 없다.대풍공장에서 생산하는 제품으로는 케첩, 마요네즈, 쌀, 밥 등 오뚜기를 대표하는 식품들이 다수 포함됐다.1971년 출시한 이래 줄곧 국내 시장 1위를 지키고 있는 제품인 ‘오뚜기 토마토 케챂'은 지난 10월 기준으로 점유율 91%를 올리고 있다.

B7면

다이어트 중인데 피자는 먹고 싶다면

이마트 자체브랜드인 노브랜드가 미래 먹거리로 불리는 식물성 식품을 처음으로 내놓는다.오직 식물성 재료로 만든 피자, 만두, 아이스크림을 출시하고 판매를 시작했다.노브랜드 베지 교자는 630g 한 봉지 판매가격이 4680원으로, 시중에서 판매 중인 식물성 재료로 만든 만두보다 약 35% 저렴하다.

소중한 사람과 함께 유종의 味 거두세요

파르나스호텔이 운영하는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와 ‘파르나스 호텔 제주'가 2023년의 대미를 대미로 장식할 수 있는 산해진미 뷔페 프로모션을 선보인다.12월 1일부터 31일까지 파르나스 호텔 제주의 프리미엄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콘페티'에서는 겨울 제철 해산물의 진미를 경험할 수 있는 ‘윈터 시푸드 뷔페'를 선보인다.저녁 뷔페에서는 제주도 앞바다에서 잡은 자연산 다금바리를 호텔 시푸드 마스터가 고객들 앞에서 직접 해체하는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캐주얼·글로벌·명품 널 위해 다 준비해놨어

패션 플랫폼 W컨셉이 올해 처음 선보인 ‘전문관'을 통해 패션 카테고리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W컨셉은 지난 9월 최근 패션 트렌드 변화와 고객 니즈를 고려해 캐주얼·글로벌·럭셔리 3개 카테고리를 별도의 전문관 형태로 선보였다.W컨셉 내에서도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캐주얼 상품을 모은 ‘캐주얼’ 전문관 역시 매출 71%, 구매자 수와 주문량도 65%씩 증가하며 고객 유입이 확대되고 있다.

C1면

덩치 커진 비만치료제 시장, 존재감 커진 K제약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 노보노디스크의 삭센다와 위고비 등 글로벌 비만 치료제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국내 제약사들도 신약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한미약품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비만 치료제인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임상 3상 계획을 승인받았다.에페글레나타이드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GLP-1 호르몬의 유사체 계열 약물로, 체내에서 인슐린 분비와 식욕 억제를 돕는다.

C2면

종근당, 혁신신약 속도 … 글로벌 제약사에 역대 최대 기술 수출

종근당이 연구개발비 투자와 파이프라인 확대로 신약 개발 속도를 높이고 있다.종근당은 2012년 바이오시밀러 자체 플랫폼 기술을 적용해 고생산성 균주를 개발하고 라니비주맙 항체 원료 의약품의 제조 기술을 확보했다.천안공장에서 제조한 상용화 원료 의약품을 기반으로 2018년 9월부터 2021년 3월까지 서울대학교병원을 비롯한 25개 병원에서 습성 연령 관련 황반변성 환자 312명을 대상으로 루센비에스 임상 3상을 진행했다.

휴온스, 전립선 건기식 시장 '사군자'로 잡는다

휴온스는 최근 전립선 건강 개별인정형 원료인 사군자추출분말을 함유한 제품 ‘전립선 사군자'를 통해 남성 전립선 건강기능식품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전립선 사군자의 주성분인 사군자추출분말은 12년 만에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을 받은 새로운 개별인정 원료다.인체적용시험을 통해 국제전립선증상점수 총점 개선과 더불어 야간뇨, 잔뇨감, 빈뇨 등 개별 항목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확인했다.

JW신약, 탈모치료제·백신 … 클리닉시장 강자로

JW중외제약 계열사 JW신약이 클리닉 시장 전문 제약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JW신약은 클리닉 시장 내 영업·마케팅 역량을 바탕으로 백신 공급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2016년 SK바이오사이언스와 ‘스카이셀플루 4가’ 독감 백신에 대한 공동판매 협약을 체결하고 전문병의원을 대상으로 영업·마케팅 활동을 하며 관련 노하우를 쌓아왔다.

C3면

삼성바이오로직스, 年 수주액 3조 돌파 … 압도적 생산능력 빅파마 공략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연간 수주액이 창립 이래 처음 3조원을 돌파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공정 혁신으로 바이오의약품 생산에 필수적인 기술이전 기간을 업계 평균의 절반 수준인 3개월로 단축한 것도 주효했다"며 “긴급 물량 요청이 들어와도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해 고객 만족도를 실현했다"고 말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세계 최대 생산능력과 최고 생산 속도, 안정적이면서도 높은 품질을 바탕으로 고객사들과 장기간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다.

GC녹십자, 통증별 제형·성분 달리한 파스 12종

최근 사회적으로 운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운동 후 손목, 발목 등의 관절 고통이나 근육통을 느끼는 이가 늘고 있다.파스 제형은 접착력이 좋아 움직임이 많은 부위에 사용하는 플라스타, 수분이 함유돼 피부 자극이 적은 카타플라스마로 분류된다.‘제놀 푸로탑 플라스타'는 오랜 기간 사용돼온 ‘푸로탑'의 제품력을 강화한 파스다.

메디톡스, 할랄 톡신으로 중동·유럽 진출 속도

메디톡스가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메디톡스는 MT10109L이 비동물성 톡신 제제인 만큼 할랄 인증을 통해 전 세계 무슬림 시장과 중동, 유럽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방침이다.메디톡스 관계자는 “차별화된 톡신 제제를 기반으로 국내 최초의 해외 생산기지를 구축해 K바이오를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