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30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23 서울머니쇼 플러스'에 참석한 국내외 경제·금융 전문가들은 내년 미국 경제가 침체될 것으로 예측하면서 다소 방어적 투자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다만 “내년 11월 미국 대선으로 유동성이 계속 풀릴 가능성이 높아 경기 침체 시작 시점은 연말로 늦춰질 것"이라고 설명했다.매캐프리 CIO는 채권과 머니마켓펀드를 포트폴리오 방어용 ‘투톱'으로 제시했다.
삼성 금융계열사 ‘양대 축’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최고경영자가 교체될 것으로 관측된다.30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삼성생명·삼성화재 대표이사를 나란히 교체하는 내용을 담은 정기 사장단 인사를 1일 단행한다.삼성전자·삼성물산 등 삼성 주요 계열사가 경영환경 불확실성 속에서 ‘안정'에 무게감을 둔 것과 달리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대표이사가 변경되는 것은 뜻밖이라는 시각도 나온다.
국민 10명 중 9명은 쿠팡에서 주문한 후 다음날 물건을 받는 익일배송 가능 지역, 일명 쿠세권에 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2014년 로켓배송 서비스를 본격 도입한 쿠팡이 10년 만에 거의 전 국민에게 서비스가 가능한 물류체계를 구축한 셈이다.로켓배송 초기 서비스 가능 지역 거주자는 259만명으로, 서울에서도 일부 지역만 해당됐다.
[알립니다] 제주서도 따끈한 뉴스 매경 현지인쇄 합니다
매일경제가 제주도 구독자들을 위해 12월 1일자부터 제주 현지 인쇄를 실시합니다.수도권과 동일한 최신 기사를 제공하고 악천후 등 기상 문제와 항공편 결항에 상관없이 안정적으로 매경을 배달해 드리기 위해서입니다.이로써 제주 독자들에게도 국내외 최신 뉴스와 생생한 재테크 정보를 전해드릴 수 있게 됐습니다.
이와 함께 정책실장 자리를 신설하고 이관섭 국정기획수석을 승진 임명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예정된 외부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정국 구상에 들어갔으며 오후에 비서실 개편을 실시했다.
한국은행이 내년에도 수출을 중심으로 경기가 회복세를 이어가겠지만 당초 예상보다 강도가 세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날 한은은 올해 국내총생산 성장률 전망치를 1.4%로 유지했다.다만 내년 성장 눈높이는 2.1%로 지난 8월 내다봤던 예상치보다 0.1%포인트 낮췄다.
A2면
'상좌'를 '상자'로 … 자승 스님 유서 급히 쓴 흔적
활발하게 포교 활동을 해왔던 조계종 전 총무원장인 자승 스님이 칠장사에서 발생한 화재로 돌연 사망하면서 이를 둘러싼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조계종은 칠장사 화재 현장에서 입적한 전직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자신의 몸을 불사르는 ‘소신공양'을 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조계종 대변인인 우봉 스님은 이날 브리핑을 열고 “자승 스님이 종단 안정과 전법도생을 발원하면서 소신공양 자화장으로 모든 종도에게 경각심을 남기셨다"고 밝혔다.
냉전시대 세계질서를 재편한 것으로 평가받는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이 29일 별세했다.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도 “미국과 중국의 외교 관계 정상화를 포함해 지역 평화와 안정에 커다란 기여를 했다"고 높이 평가했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조전을 보내 키신저 전 장관을 애도했다.
매일경제신문사가 한국신문협회·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연말연시를 맞아 희망 2024 나눔캠페인 성금 모금을 시작합니다.여러분의 정성으로 모금된 성금은 우리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소중하게 쓰입니다.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을 이어줄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A3면
확 바뀐 용산 … 尹 '정책 중심 대통령실'로 민생 드라이브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외부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대통령실 2기 인사를 단행한 것은 꽉 막힌 국정 운영에 서둘러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이날 김은혜 홍보수석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하고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에 정책실장직을 신설하기로 하고 신임 정책실장에 이관섭 국정기획수석비서관을 임명했다"며 “정책실장실은 경제수석실, 사회수석실을 관장하며 향후 구성할 과학기술수석실 또한 정책실장 소속으로 두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비서실과 국가안보실 그리고 정무수석, 시민사회수석, 홍보수석, 국정기획수석, 경제수석, 사회수석까지 ‘2실 6수석’ 체제였던 대통령실은 정책실 신설과 국정기획수석실 소멸로 ‘3실 5수석’ 체제가 된다.
尹정부 2기 경제팀 3인방 윤곽 '물가·노동개혁' 최우선 과제
윤석열 정부 2기 경제팀 윤곽이 나왔다.박 수석은 예산실장 시절 재정건전성을 강조해왔던 ‘재정통'이다.새 경제팀의 최우선 과제는 민생안정과 성장동력 회복이다.
정부가 1일 오전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된 노조법 개정안과 방송3법 개정안에 대한 재의요구권 행사 안건을 심의한다.지난 9일 국회 본회의에서 노조법 개정안과 방송3법 개정안이 통과됐고, 17일에야 정부로 이송됐기 때문에 공포 혹은 거부권 행사 시한은 2일이다.시한을 하루 앞둔 시점까지 검토를 계속한 끝에 윤 대통령은 결국 거부권을 행사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A4면
"백화점 없어 불편했는데 …" 삼척·영암까지 '거미줄' 로켓배송
전남 여수시 신월동에 사는 50대 주부 A씨는 요즘 쿠팡으로 수입 화장품 사는 재미에 빠져 있다.30일 택배·물류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최근 3년 사이 62개 시군구에 로켓배송 서비스를 추가했다.2020년 기준 로켓배송 서비스가 가능한 지역은 120개 시군구에서 현재 182개까지 늘었다.
대만이 반한 K밥솥·기저귀 …'쿠팡 로켓' 탄 中企상품이었네
쿠팡이 ‘로켓배송’ 모델을 대만에 도입한 지 1년 만에 현지 유아용품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특히 직접 해외 진출을 시도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이 쿠팡을 통해 상품을 수출하면서 ‘해외 진출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30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의 로켓배송이나 로켓직구 서비스로 대만에 상품을 수출하는 국내 중소기업은 1만2000개를 넘어섰다.
A5면
한은 "내년 물가 2%대 안정 … 반도체 부활땐 성장률 2.3%"
한국은행은 내년에도 수출을 중심으로 경기 회복세가 이어지겠지만 당초 예상보다 강도가 세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내년 한국 경제에는 수출 확대와 내수 둔화, 제조업 경기 개선과 원자재 가격 상승이라는 두 개의 큰 전선이 맞부딪힌다.이 같은 전황에 따라 내년 각각 1%대와 2%대로 성장률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지난달 국내 생산·소비·투자가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30일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월 전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1.6% 감소했고 소비는 0.8%, 투자는 3.3% 각각 줄었다.9월에는 생산·소비·투자가 동반 상승했지만 한 달만에 나란히 하락한 것이다.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지난 29일 서울 트레이드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수출을 희망적으로 전망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구 회장은 “중국 수출이 부진한 공백을 미국, 유럽, 중동 등이 채웠으며 전기차·배터리·방산 수출이 늘었다"며 “이 같은 흐름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무협 국제무역통상연구원에 따르면 내년 수출은 올해 대비 7.9% 증가한 680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A6면
끝내 탄핵 밀어붙인 野 … 속수무책 與, 철야 농성 돌입
더불어민주당이 30일 김진표 국회의장 협조를 얻어 국회 본회의를 열고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손준성·이정섭 등 검사 2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끝내 발의했다.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인내심을 갖고 상대의 자극적 행동에 굳이 반응할 필요가 없다"며 1일 본회의에서 탄핵안 표결 처리를 위해 의원들이 국회에 대기할 것을 주문했다.국민의힘 의원들은 본회의가 끝나자마자 국회 본청 앞 계단에 모여 국회의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규탄대회를 열었다.
여야가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투표에서 부산이 사우디아라비아에 무려 90표 차이로 참패한 것을 두고 책임 공방을 벌였다.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대표·부산지역 국회의원 현안회의’ 직후 부산시당 위원장인 전봉민 국민의힘 의원은 “이른 시일 내에 김 대표가 부산을 방문해 시민 목소리를 듣고 사업을 점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부산 시민이 기운을 낼 수 있도록 당 차원에서 최대한 지원하기로 했다"며 “가덕도 신공항, 북항 재개발, KDB산업은행 이전 등도 당에서 속도감 있게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처럼회'로 알려진 더불어민주당의 친명 강경파 초선 모임인 공정사회포럼이 총선을 앞두고 잇따른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재판에서 실형을 선고받아 의원직을 상실하거나 사회적 논란으로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는 등 소속 의원들의 내년 국회 진출이 어려워지며 사실상 와해 위기에 몰린 것이다.30일 국회에 따르면 강민정 민주당 의원은 최근 대법원 확정 판결로 의원직을 상실한 최강욱 전 의원을 대신해 의원 연구단체인 공정사회포럼 대표의원을 맡았다.
인요한에 전권 준다던 김기현 공관위원장 요구엔 '단칼 거절'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30일 당 지도부를 향해 사실상 ‘최후통첩’ 카드를 꺼냈으나 김기현 대표는 거부 의사를 나타냈다.혁신위에서 제시한 여러 안건이 당 지도부의 침묵 속에 표류하자 공관위원장직으로 자리를 옮겨서라도 관철시키겠다는 의사를 나타낸 것이다.그러나 당 지도부는 답변 시한까지 기다리지 않고 인 위원장의 요구를 단칼에 거절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이 30일 “주권국가의 자주권은 그 어떤 경우에도 협상의제로 될 수 없으며, 그로 인해 우리가 미국과 마주 앉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미국이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 등 이른바 ‘뉴욕 채널'을 통해 북측에 대화 의사를 타진했던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다만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로 펼쳐진 긴장 상태와 김 부부장이 내놓은 북측 입장을 감안하면 실제 북·미 간 대화가 성사될 개연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A8면
"위법사항 없는데도 탄핵 시도 … 국정 마비시키려는 정치테러"
탄핵 논란에 휩싸인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은 30일 “국정을 마비시키는 묻지마식 탄핵은 정치 테러"라며 이같이 비판했다.탄핵은 헌법이나 법률을 위반한 중대한 혐의가 있을 경우 가능하지만 위반한 일이 없다.야당이 탄핵 사유의 하나로 추가했던 것 중 보도 채널에 대한 승인 심사가 위법이라는 내용이 있다.
가짜뉴스로 누구나 피해자 될 수 있어 … 단속은 글로벌 트렌드
가짜뉴스 단속이 언론 자유 침해라는 지적이 있다.가짜뉴스 단속의 법적 근거가 없다고 야당에서 비판한다.가짜뉴스에 대해 외국에서는 선제적으로 자율 규제를 요청한다.
A9면
美, 中배터리 고사작전 … 중국산 쓴 전기차 보조금 제외 촉각
미국이 이르면 1일 규제 대상인 외국우려기업과 관련해 세부 규정을 발표한다.지난해 8월 시행된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라 현재 시행 중인 ‘전기자동차와 배터리 보조금을 받을 수 없는 기업’ 대상을 확대하는 것이 골자다.29일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행정부 관계자 말을 인용해 재무부가 발표할 FEOC 규정에 중국 국영기업의 배터리 부품과 핵심 광물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오스트리아 부동산 그룹 시그나가 경영난으로 파산 신청을 하고 구조조정에 들어갔다.같은 날 미국 대형 보험사 시그나는 경쟁 업체인 휴마나와 합병을 추진하면서 미국 건강보험 업체 2위로 올라설 것으로 전망된다.29일 시그나그룹은 성명을 내고 지주사 시그나홀딩스 명의로 오스트리아 빈 법원에 파산 신청을 한 뒤 구조조정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중국의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가 두 달 연속 50 아래로 내려가며 ‘경기 수축’ 국면을 이어갔다.중국의 제조업 PMI는 올해 4월 49.2를 기록한 뒤 8월까지 5개월 연속 50 아래에 머물다가 지난 9월 50.2로 반등했다.하지만 10월에 한 달도 안 돼 다시 50 밑으로 떨어졌고, 11월에도 50을 하회하면서 두 달 연속 수축 국면이 이어졌다.
상하이·선전증권거래소에 이어 제3 거래소인 베이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종목이 홍콩 항셍지수 편입 대상에 포함되면서 외국 투자자도 항셍지수를 통해 중국 혁신 중소기업에 투자할 수 있게 된다.29일 베이징과 홍콩 정부가 공동 주최한 제26회 베이징·홍콩 경제 협력 심포지엄에 참석한 길버트 리 항셍지수회사 회장은 “항셍지수회사는 베이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증권을 자사 산하의 지수 산정 대상에 포함시키는 첫 역외 지수사업자가 됐다"며 “중국 본토 모든 거래소에 상장된 증권을 다루는 첫 역외 지수사업자로서 중국 내 우량 기업에 대한 해외 투자를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항셍지수회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베이징 증시에 상장된 증권을 상하이A주와 함께 교차 시장 지수로 통합해 중국 기업 관련 주가지수 상품을 더 풍부하게 만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결정할 때 주의 깊게 보는 근원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 증가세가 또 완화됐다.근원 PCE 물가지수는 지난 8월부터 3개월 연속 전월 대비 증가율이 낮아졌기 때문에 연준이 내년부터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시장 전망에 더 힘이 실리게 됐다.30일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10월 근원 PCE 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5% 상승하며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와 일치하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A10면
"지금은 채권 담을때 … 주식은 금리 내릴때 담아도 안 늦어"
30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개막한 ‘2023 서울머니쇼 플러스'에서 국내외 재테크 고수들은 최근 급변동하는 경제·재테크 상황에 대한 ‘처방전'을 내놨다.유동원 유안타증권 글로벌자산배분본부장은 “경기 침체 여부와 상관없이 현금흐름이 좋은 기업에 대한 투자는 항상 유망하다"며 “인공지능과 소프트웨어 등 미래 산업을 모두 미국 빅테크가 장악하고 있어 주식 포트폴리오의 절반은 빅테크로 채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그는 미국에서 금리를 더 올리기 어렵기 때문에 주가가 더 많이 조정받은 국내 주식도 포트폴리오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선대인 선대인경제연구소장과 ‘배터리아저씨’ 박순혁 작가는 30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서울머니쇼 플러스에서 이같이 강조했다.선 소장은 “중국 시장에서 LFP를 많이 사용하고 있지만, 북미 시장에선 사용량이 몇 년간 떨어지고 있다"며 “본격적으로 미드니켈 배터리를 생산한 이후 LFP는 설 자리를 잃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선 소장은 배터리 4대 소재 가운데 전해액에 특히 주목했다.
30일 서울머니쇼 플러스가 열린 서울 양재동 aT센터 제2전시장은 이른 아침부터 재테크 강연을 듣기 위해 모인 관람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공강에 재테크 공부를 하러 온 대학생도 있었다.수년째 머니쇼에 참석하고 있다는 60대 부부는 “재테크 전략을 세우는 데 도움이 돼 매년 참석하고 있고 올해 상반기에도 왔었다"며 “요즘 부동산 투자 전략에 대해 고민이 많은데, 강연을 들으면서 기존에 세운 투자 전략이 옳은 방향이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다"고 전했다.
A11면
"교통·일자리 갖췄는데 여전히 싼 곳 … 화성·평택·파주 주목"
최근 국내 부동산 시장이 다시 변곡점을 맞는 모습을 보이자 ‘2023 서울머니쇼 플러스'에도 부동산 관련 투자 전략을 얻기 위해 사람들이 몰려들었다.다시 말해 2023년 초 같은 급락 위험은 높지 않은 만큼 시장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김학렬 스마트튜브 부동산조사연구소 소장은 “지금 같은 시기는 입지 등 부동산 본질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창희 행복100세자산관리연구회 대표가 노후를 대비해 대출로 주택을 구입하는 행위는 시니어 재테크의 주적이라고 강변했다.강 대표는 일본과 한국 가계의 부동산 비중에서 큰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한국 가계는 전체 자산 중 부동산 비중이 78%에 이르지만 일본은 37%에 그쳤다.
30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23 서울머니쇼 플러스에서는 인플레이션 속 부동산 절세 전략이 화두에 올랐다.가장 많은 이들이 궁금해할 증여세 절세 전략으로 김 대표는 우선 증여자가 동일해도 수증자별로 세액을 계산한다는 점을 이용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부모가 며느리나 손자에게 각각 증여하면 아들 한 명에게 증여하는 것보다 세금을 아낄 수 있다"며 “며느리와 손자는 상속인이 아니므로 증여 시 증여재산공제가 각각 적용되고, 이로 인해 과세 표준이 분산돼 증여세 부담이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A12면
미혼출산도 1억까지 증여세 면제 … 年1천만원 월세 세액공제
신혼부부가 양가에서 최대 3억원까지 증여세 없이 지원받을 수 있는 법안이 국회 상임위원회 문턱을 넘었다.국회가 출산 증여재산 공제를 신설하고 자녀 세액공제도 확대하며 결혼과 출산 장려에 나섰다.서민을 지원하기 위해 월세 세액공제와 신용카드 세액공제도 확대하기로 했다.
고금리가 장기화됨에 따라 상위 5개 저축은행의 당기순이익이 1년 새 67% 급감한 것으로 드러났다.30일 올해 3분기 저축은행 경영공시에 따르면 자산 규모 상위 5개사의 당기순이익은 6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올 3분기 상위 5개 저축은행 중 3곳의 당기순이익은 1년 전보다 절반 이상 줄어들었다.
신한금융그룹이 12월 18일 그룹 디지털 앱의 핵심 기능을 한데 모은 ‘신한 슈퍼 쏠'을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신한 슈퍼SOL은 주요 그룹사인 은행·카드·증권·라이프·저축은행 등 5개사 금융 앱의 핵심 기능을 결합했다.고객이 원하는 대출이나 투자 금액을 입력하면 해당 금액에 맞춰 그룹사의 최적 상품과 금리, 한도를 추천하고 실행까지 이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의 지난해 수입이 각각 392억원, 24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정부가 노동조합의 회계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시 시스템을 시행하면서 양대 노총이 처음으로 자산과 수입 내역을 공개한 것이다.30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을 포함한 711개 단체가 노동조합 회계공시 시스템에 등록했다.
국세청이 연 수천, 수만 %의 살인적 고금리로 서민 생활을 어렵게 만드는 ‘불법 사금융과의 전쟁'을 선포했다.30일 국세청은 금융감독원, 경찰청 등 유관기관과의 정보 공조와 자체 정보 분석을 통해 악질적 불법 사금융업자 등 총 163명에 대한 전국 동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사채업자 89명, 중개업자 11명, 추심업자 8명 등 악질적 불법 사금융업자 108명에 대해서는 이날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중소기업의 숙원이던 가업승계 증여세 저율과세가 국회에서 야당의 반대로 한도가 당초보다 절반으로 줄며 ‘반쪽짜리'가 됐다.송공석 와토스코리아 대표는 “중소기업의 사전증여가 활발해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추문갑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도 “중소기업 최고경영자의 고령화가 가속화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사전증여 시 증여세 과세특례의 저율과세 구간을 확대하고, 연부연납 기간을 연장한 것은 중소기업의 계획적 승계 원활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한국전력공사 적자를 줄이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시행됐던 ‘전력도매가격 상한제'가 30일 종료됐다.SMP 상한제 도입으로 지난 1년간은 전력도매가격이 일정 수준까지 오를 경우 한시적으로 평상시 수준의 가격을 적용했다.지난해 12월과 올해 1~2월, 4월 등 총 4개월 동안 가격 상한제가 시행됐다.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이 내년에도 1년간 은행을 더 이끌게 된다.KB금융지주는 30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차기 KB국민은행장 후보로 이 행장을 단독 추천했다고 밝혔다.추가 임기는 KB금융 계열사 대표이사가 연임된 사례와 같이 1년이다.
A13면
SK그룹이 연말 정기 임원 인사를 앞두고 ‘폭풍전야'다.올해 인사에서 최태원 회장의 사촌동생인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의 거취도 관심사다.재계 안팎의 분위기를 종합하면 최 부회장은 조 의장 후임으로 거론되고 있다.
김영섭 KT 대표가 취임 3개월 만에 첫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를 30일 단행했다.김 대표는 이날 “KT가 정보통신기술 서비스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고객의 보다 나은 미래를 만드는 디지털 혁신 파트너'라는 비전을 설정하고, ‘고객·역량·실질·화합'이라는 네 가지 핵심 가치를 체질화해 고객이 인정하는 좋은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우선 역할이 중복되는 ‘그룹 트랜스포메이션’ 부문을 해체하고 본사 스태프 조직인 CSO·CFO·CHO를 CEO 직속으로 편제해 경영 지원 기능을 체계적으로 조직화하기로 했다.
두산그룹 광고회사 오리콤이 신임 최고경영자에 박병철 사장을 선임했다고 30일 밝혔다.2004년부터 오리콤 대표를 맡아 20년 넘게 회사를 이끈 고영섭 사장은 두산 베어스 대표이사로 선임됐다.박 사장과 고 사장의 발령 일자는 내년 1월 1일로 각각 오리콤과 야구단 업무를 시작한다.
포토] HD현대, 서울대와 함께 AI포럼
30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매경 ESG클럽 포럼에서 스티븐 강 삼일PwC ESG플랫폼 리더는 “글로벌 공시를 미리 준비하고 ESG를 경영에 내재화하면 해당 기업은 미래에도 지속가능한 성과를 거두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권미엽 파트너는 “다수의 해외 국가가 2025년부터 지속가능성 공시 의무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종합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유럽 재무보고자문그룹의 ESG 공시 기준은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이용자로 가정해 포괄적인 정보를 담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한국과 일본의 공동경제협력체가 필요하다는 점을 밝혔다.최 회장은 이런 문제의식을 피력한 뒤 “한국과 일본이 경제연합체를 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최 회장은 “한국과 일본은 비슷한 문화와 생각, 민주주의라는 정치체제 등의 공통점이 있다"며 “두 나라가 성공적 협력을 시작하면 양국의 최대 문제인 만성적 저성장 구조와 함께 저출산·고령화 같은 사회문제의 해결 방안 모색도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A14면
19~20세기 전기·전자 혁명은 전기·전자 현상에 반응하는 소재를 찾아냈기 때문에 가능했다.재료물질 합성법을 학습한 AI가 최적의 합성법을 찾고 로봇이 이를 합성하는 식이다.실제 이 AI 로봇은 구글 딥마인드 연구팀의 분석 결과를 활용해 재료물질 합성에 나섰는데, 17일 만에 41개의 재료물질을 합성하는 데 성공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세계 유일한 인플릭시맙 피하주사제형 치료제 ‘짐펜트라'를 내년 2월 미국 시장에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짐펜트라는 미국 현지 법인을 통해 직접 판매할 방침이다.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짐펜트라는 통합 셀트리온의 ‘2030년 12조원 매출 달성'을 견인할 핵심 제품"이라며 “미국 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에게 가장 많이 처방되는 인플릭시맙의 치료 효능과 안전성, 환자 편의성이 개선된 SC의 제품 경쟁력 등 짐펜트라의 강점을 적극 알려 처방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GC녹십자는 전라남도 화순 백신공장에 메신저리보핵산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가동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신규 시설은 mRNA 관련 모든 단계를 생산할 수 있는 ‘올인원’ 시설을 갖췄다.GC녹십자는 파일럿 GMP 적용을 통한 임상시험용 의약품 생산을 시작으로 추후 상업화 및 위탁생산 사업에 이르기까지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배터리 겨울'에 직면한 에코프로그룹이 올 하반기 포항사업장 채용 계획을 내년 상반기로 연기했다.에코프로그룹은 지원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최근 경영 여건 변화에 따라 채용 전형 일정을 내년 상반기로 조정한다"며 “내년 상반기 채용 전형 진행 시 바로 메일이나 문자로 안내하겠다"고 발표했다.이에 대해 에코프로그룹 관계자는 “완성차와 배터리 셀 기업 등 전방산업 부진에 따라 생산라인에 투입되는 운영직 채용 일정을 연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쿠첸 측은 ‘유리 바스켓'을 채택해 조리 중 바스켓을 분리하지 않아도 밖에서 조리 과정을 볼 수 있게 했다.내열유리 바스켓은 식기세척기 사용이 가능해 편의성이 더 높아졌다.갈수록 꼼꼼해지는 소비자 요구를 담아 내부를 훤히 볼 수 있게 만드는 ‘속 보이는’ 가전·생활용품이 눈길을 끌고 있다.
A16면
이랜드이츠에서 운영하는 한식 뷔페 ‘자연별곡'이 고물가에도 합리적인 가격과 건강을 고려한 정통 한정식 콘셉트로 5060세대에서 인기를 끌며 화려한 복귀를 꿈꾸고 있다.‘한물갔다'고 평가받는 한식 뷔페 시장에서 자연별곡이 유일하게 살아남아 성장 엔진을 점화할 수 있었던 것은 물가가 치솟는 상황에서도 합리적 가격으로 고객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건강'을 고려한 프리미엄 한정식 메뉴를 강화해 5060세대 입맛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다.올해 자연별곡 이용 고객 중 50대 이상이 40%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이어 40대, 30대, 10·20대 순이었다.
정용진 전략회의 연달아 주재 "성과 제대로 측정해 보상할것"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철저하게 성과에 기반한 인사·보상 체계를 갖춰야 한다"며 그룹 내부의 대대적인 인사 시스템 개편을 주문했다.30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지난 28일 경영전략실 전략회의를 주재하면서 “인재 확보를 포함한 인사는 각 그룹 계열사의 성패를 좌우할 정도로 영향력이 크다"며 “더욱 신중하면서 정확한 인사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모든 인사와 보상은 철저하게 성과에 기반해야 한다"며 “성과에 대해서도 구성원 모두가 수긍하고 예측할 수 있도록 객관적이고 명확한 핵심성과지표를 수립해달라"고 말했다.
삼성패션디자인펀드가 제19회 SFDF 수상자로 ‘지용킴’ 브랜드를 만든 김지용 디자이너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이를 계기로 매일경제신문과 인터뷰한 그는 “세상에 없는 패션 브랜드를 만들고 싶었다"며 “학생 때부터 디자이너가 되면 꼭 지원해보고 싶던 어워드였기에 무척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김 디자이너는 고유의 탈색 기술인 ‘선 블리치’ 기법을 활용해 실험적이고 반항적이며 현존하지 않는 패션을 추구한다.
정관장이 2030세대의 건강 관리를 위한 브랜드 ‘찐생'이 구미·젤리로 즐길 수 있는 ‘찐생홍삼구미'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정관장은 즐겁게 건강을 관리하는 ‘헬시플레저’ 열풍으로 일상에서 젤리형 건강식품을 찾는 MZ세대가 늘어남에 따라 구미·젤리 제형의 홍삼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젤리형 비타민은 물과 함께 섭취할 필요가 없어 어린이용으로 널리 구매됐지만, 최근 다양한 맛과 캐릭터 협업 상품이 나오며 2030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포토] 가볍고 폭신한 ‘퀼팅백’ 보러오세요
네이버가 최근 네이버 쇼핑 입점사에 고객이 상품을 선택하거나 누를 때 해당 상품을 판매하는 입점사의 애플리케이션으로 연동되는 것을 금지한 결정을 철회했다.이에 네이버는 입점사들의 요구와 모바일 환경 변화를 고려해 내년부터 휴대전화에 제휴사 앱이 깔려 있는 이용자는 해당 앱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다만 입점사 앱을 설치하지 않은 이용자에게 앱 다운로드 및 구매를 유도하는 행위는 제한한다.
A18면
지난 27일 삼성그룹이 사장단 인사와 함께 미래사업기획단 신설을 발표하면서 그룹 내 미래 먹거리가 될 신산업에 관심이 커졌다.미래사업기획단이 발굴할 새 먹거리가 로봇산업이라는 기대가 나오면서 레인보우로보틱스 역시 27일 이후 주가가 8% 올랐다.전영현 삼성SDI 이사회 의장이 미래사업기획단 단장으로 선임되면서 2차전지와 관련된 전기차·자율주행차 테마가 또 한번 미래 먹거리로 주목받았다.
주주행동주의를 실천하는 트러스톤자산운용이 지배구조 개선을 통해 주주가치 확대가 예상되는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를 시장에 선보인다.해당 ETF는 낮은 주주환원율을 이유로 본질가치 대비 주가가 현저히 저평가된 기업 가운데 주주환원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는 종목에 투자한다.주주행동주의 대상이 된 종목 및 향후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은 종목도 담는다.
원화값 한달새 5% 급등하니 환헤지 달러자산ETF '웃음'
최근 한 달 새 달러 대비 원화값이 5% 가까이 급등하면서 달러자산을 담은 상장지수펀드 중 환헤지형 상품이 환노출형보다 두 배 가까이 더 높은 수익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환헤지형인 TIGER 미국나스닥100TR과 환노출형인 TIGER 미국나스닥100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각각 12.21%, 7.75%로 갈렸다.환노출과 환헤지 전략의 차이가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한 만큼 향후 원화값 전망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S&P와 나스닥100 등 미국자산 ETF에 투자하는 소비자들의 선택도 갈릴 전망이다.
대표 고배당주인 통신주가 부진한 모습이다.상승장에도 통신주 주가가 답보 상태인 탓에 고배당 매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1월 한 달간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의 상승률은 모두 코스피 오름폭을 밑돌았다.
A19면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 주가가 올해 250% 이상 급등했다.이 소식에 비트코인은 6월 한 달간 11.99% 올랐고 코인베이스는 15.69% 올랐다.비트코인 현물 ETF 수혜를 크게 받을 회사로 코인베이스가 꼽히는 건 수탁 사업 때문이다.
의류·패션 섹터 내 주가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주요 바이어들의 재고 축적 흐름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 종목 주가는 상승했지만, 자체 브랜드를 보유한 종목들 주가는 판매 부진 우려에 하락했다.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의류·패션 섹터의 대표적 OEM 종목인 한세실업 주가는 연중 34.74% 상승했다.
삼성전자=2조1104억원 규모 퇴직연금 보험료 삼성자산운용에 운용 위탁.일성건설=443억원 규모 경기 부천시 욱일6차 재건축 사업 수주.빙그레=천안 동부바이오 일반산업단지 생산공장 876억원에 양수.
[코스닥 공시] 에프엔에스테크 / 아바코 / 삼천당제약 등
에프엔에스테크=110억원 규모 디스플레이 식각 장치 제조 수주.아바코=200억원 규모 2차전지 자동화 시스템 수주.삼천당제약=식품의약품안전처에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품목 허가 신청.
제너럴모터스가 주주 친화 정책을 발표하면서 회사 주가가 폭등했다.자사주 매입은 내년 4분기까지 진행되며 배당금은 주당 0.12달러로 늘어난다.GM은 분기별 배당을 하며, 현재까지 주주들에게 0.09달러를 배당금으로 지급해왔다.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피델리티인터내셔널의 버네사 찬 채권 디렉터와 스튜어트 럼블 주식 디렉터가 매일경제신문과 인터뷰하면서 내년 채권 투자가 유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보통 경기 침체 시기엔 주식 대비 안전자산인 채권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편이다.찬 디렉터는 “경기 체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중국·유럽에 침체가 먼저 찾아오고, 이후 미국으로 확산될 것"이라며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정책 전환에 나서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HMM 인수전 결과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인수 후보들의 주가 움직임에 시장 관심이 쏠리고 있다.하림그룹이 사모투자펀드 운용사인 JKL파트너스와 손잡고 이번 HMM 인수전에 참전한 가운데 팬오션은 하림그룹 컨소시엄을 대표해 입찰자로 참여했다.시장에서는 하림그룹 컨소시엄이 HMM을 인수할 가능성을 높게 보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팬오션에 매수세가 몰린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A20면
상장지수펀드, 공모펀드 등 해외 펀드 가운데 올해 초 이후 플러스 수익률과 함께 매 분기 플러스 성과를 낸 상품 상위 10개 중 6개가 ETF로 나타났다.수익 상위 종목인 ARIRANG 미국나스닥테크 ETF는 핀둬둬,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지스케일러 등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종목으로 구성돼 있다.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미국이 올해 말 금리를 동결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인하할 수 있다는 사인이 많이 나오고 있다"며 “그러면 빅테크 우량주에 적극 투자하는 게 단기적 관점에서도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주에 기관투자자들이 보유 비중을 확대한 종목들은 뷰노, 에이직랜드, 가온칩스, 오픈엣지테크놀로지, 에이디테크놀로지 등으로 나타났다.한 주 동안 기관투자자들은 가온칩스를 29만6901주, 상장주식 수 대비 2.6% 순매수했다.기관투자자들은 이번주 수요일까지 엠로를 18만1347주, 상장주식 수 대비 1.6% 순매수했다.
A23면
1980~1990년대 대규모로 지어진 주택 단지의 빠른 재건축을 위한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이 전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위원회 문턱을 넘으며 수혜 지역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당초 적용 가능 지역으로 알려진 강남구 개포나 양천구 목동 택지지구에선 이미 재건축이 상당 부분 진행됐거나 최근 세워진 가이드라인이 있어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30일 서울시에 따르면 현재 서울에서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제정안이 적용 가능한 지역은 총 11곳이다.
신생아 특공 7만가구 공급 … 연봉 1억 맞벌이도 혜택
내년 3월부터 국내 공공 분양주택 청약 때 ‘신생아 특별공급’ 제도가 도입된다.‘뉴홈 일반형'의 경우 신생아 특공 물량이 20%이며 신혼부부 10%, 생애최초 15%, 다자녀 10%, 기관추천 10%, 노부모 5%, 일반 공급 30%다.민영주택 분양 시엔 2세 이하 자녀가 있는 가구에 생애최초와 신혼부부 특공 물량이 20% 우선 배정된다.
신동아건설이 우수영 개발사업본부장을 새로운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30일 밝혔다.강원도 평창 출신인 우 대표는 강원대 회계학과를 졸업한 뒤 1988년 신동아건설에 입사해서 공무, 경영기획, 총무, 영업 등 업무를 두루 맡았다.2006년부터 주택사업 임원을 역임했으며 2008년 신동아인상을 수상했다.
지난주 전국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멈춘 데 이어 이번 주에는 서울 아파트 가격이 6개월간의 오름세를 끝으로 보합으로 돌아섰다.강남구에 이어 서초구 등 서울 최고가 아파트 밀집 지역이 하락세로 전환한 요인으로는 고금리 기조에 따른 관망세 강화, 단기간 반등에 따른 피로감 등이 꼽힌다.강남구와 서초구는 지난해 1년간 서울에서 가장 적게 떨어졌고, 올해 들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이다.
"분양 내년도 장담못해"… 비수기 12월에 5만가구 봇물
12월 전국에서 약 5만4000가구가 분양을 계획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분양시장 침체가 지속된 탓에 일정을 미뤄온 사업장들이 해를 넘기기 전에 어떻게든 분양을 시도하고 있는 것인데 현실화될지는 미지수다.3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2월 전국 총 73개 단지, 5만4012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신재생에너지만으로 수소를 생산하는 이른바 ‘그린수소’ 생산기지가 국내에 처음 들어선다.해당 기지가 완공되면 국내 최초로 그린수소 생산시설이 들어서게 된다.이번 프로젝트는 김천 태양광발전소와 연계해 100%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뒤 하루 0.6t의 그린수소를 생산·저장·운송하는 기반시설 구축 사업이다.
지난 10월 전국 주택 착공과 분양은 늘었지만 인허가는 여전히 감소세인 것으로 나타났다.주택 미분양은 8개월 연속 줄었지만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이 2021년 2월 이후 2년8개월 만에 1만가구를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30일 국토교통부의 주택통계에 따르면 올해 10월 전국 주택 인허가 물량은 1만8047가구로 9월보다 58.1% 줄었다.
A24면
지난 23일 서울 강남구 논현 노인종합복지관.XR을 활용한 ‘감성놀이터’ 강의를 듣고 있는 어르신들은 활기에 찬 모습이었다.복지관 교육에 활용한 감성놀이터 프로그램과 경찰 훈련용 ‘폴리스 원’ 역시 모두 시의 실증 지원을 받았다.
서울시가 2026년까지 양자기술 산업생태계를 구축한다고 30일 밝혔다.시는 양자 기술 인적자원과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2025년 개관하는 KIST의 ‘양자팹'과 연계한 ‘서울양자기술융합지원센터'를 조성하고 개방형 연구소로 운영할 계획이다.서울양자기술융합지원센터는 홍릉 연구개발지원센터를 활용해 지하 2층~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된다.
아주대 기술지주회사 산하의 교수창업 기업인 아반트릭스가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인 팁스에 선정됐다.아반트릭스는 팁스 프로그램에 따라 앞으로 2년간 연구개발 자금을 포함해 최대 7억원의 지원을 받게 된다.아반트릭스는 아주대 의대 박도영 교수의 주도로 2021년 11월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A25면
'이재명의 분신' 김용, 징역 5년 법정구속…李재판 영향 주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분신'으로 거론할 만큼 가까운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대장동 일당에게서 금품을 받은 혐의로 징역 5년형을 선고받았다.재판부는 보석 상태에서 재판을 받아온 김 전 부원장을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법정 구속했다.재판부는 김 전 부원장이 불법정치자금 6억원, 뇌물 7000만원을 받았다고 판단했다.
차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처장 후보가 김태규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서민석 법무법인 해광 대표 변호사 등 8명으로 추려졌다.전날 추천위원들에게 공유된 명단에 오른 대상자는 여 차장, 김 부위원장, 서 변호사, 한상규 아주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오동운 법무법인 금성 변호사, 이혁 변호사, 이천세 법무법인 동인 변호사, 이태한 법무법인 동인 변호사, 최창석 법무법인 평산 대표변호사 등 9명이다.여 차장은 전날 저녁 추천위원에게 연락해 자신을 후보군에서 제외해달라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병역을 기피하기 위해 한국 국적을 포기한 가수 유승준 씨가 재외동포 자격으로 21년 만에 한국 땅을 밟을 길이 열렸다.2002년 병역 기피를 목적으로 미국 시민권을 취득한 유씨는 2015년 8월 재외동포 비자 신청이 거부당하자 LA 총영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이후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한 유씨는 2020년 7월 다시 비자 발급을 신청했지만 외교당국이 이를 거절했다.
서울시가 한강의 핑크빛 하늘이 떠오르는 스카이코랄을 2024년 ‘올해의 서울색'으로 선정했다.서울시는 30일 “올해 서울시민이 여가활동을 위해 가장 많이 찾았던 한강의 핑크빛 하늘에서 추출된 색상"이라며 “앞으로 서울시내 주요 랜드마크와 굿즈를 통해 스카이코랄 색상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앞으로 해마다 선정되는 ‘서울색'은 시내 주요 랜드마크 조명과 굿즈에 활용된다.
국회가 30일 본회의를 열고 이종석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처리했다.앞서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지난 28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위원회는 보고서에 이 후보자에 대해 적격과 부적격 의견을 병기했다.
경주 7년만에 또 '화들짝' "더 큰 지진 가능성도 있다"
2016년 9월 규모 5.8 지진이 발생해 큰 피해를 당한 경상북도 경주시에서 7년 만에 진동을 느낄 정도의 지진이 발생했다.경주에서는 2016년 9월 규모 5.8 지진이 발생해 주택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1년 뒤인 2017년 11월 포항시에서도 규모 5.4 지진이 발생해 집이 무너지고 도로가 파손되는 등 큰 피해를 남겼다.
퇴직 공직자들의 ‘로펌’ 취업에 잇따라 제동이 걸렸다.검찰청 출신 퇴직 공무원 4명은 법무법인 와이케이에 취업하려다 취업불승인 결정을 받았다.해양경찰청 출신 퇴직 공무원도 와이케이에 취업승인을 받지 못했다.
A27면
최근 온라인 골프 카페 등에는 ‘짝퉁'에 대한 글이 심심찮게 올라오고 있다.차효미 핑골프 부장은 “병행수입 제품 혹은 당사명까지 도용한 짝퉁이 유통되고 있다. 원산지, 판매 방법, 가격을 잘 확인한 뒤에 사야 한다"고 당부했다.이어 “핑골프는 중국에 생산공장이 없어 원산지가 중국이거나 중국 쇼핑몰에 올라온 제품은 거의 짝퉁이므로 꼭 피해야 한다. 중국 짝퉁인 줄 알고 구입한 구매자가 다시 병행 제품으로 속여 중고 마켓에서 판매하는 수법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 대표에 이어 최종 후보까지.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IOC 선수위원으로 당선된 유승민 위원 임기가 내년 파리올림픽에서 종료돼 한국에서 후보자를 낼 수 있게 됐고, 박인비가 도전장을 던졌다.이번 선거에서 최종 선출될 IOC 선수위원은 4명이다.
최근 미국프로골프 투어 정책이사회 이사로 선임된 조던 스피스가 투어에서 야심 차게 진행하던 정책을 향해 소신 발언을 했다.스피스는 30일 바하마 올버니 골프 코스에서 열린 히어로 월드 챌린지 공식 기자회견에서 PIP 보너스 제도에 대해 한 취재진에게 질문을 받고 “그것이 존재할 필요를 못 느끼겠다"고 말했다.이 제도는 PGA 투어가 2021년 성적에 상관없이 선수의 인기, 반응, 영향력 등 각종 지표를 통해 상위 20명을 뽑아 순위에 따라 보너스 1억달러를 차등 지급하는 것이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티박스에 올라 힘차게 드라이버샷을 날렸다.우즈의 복귀와 함께 ‘전담 캐디'에게도 관심이 쏠렸다.27년간 우즈의 전담 캐디는 단 3명뿐이었다.
대회에 나간 지 다섯 번째 만에 처음 우승했다.이래서 그가 나간 여자 대회에서 우승을 하지 못한 대회는 하나도 없다.여왕의 우승 욕심은 끝이 없다.
오늘의 운세 2023년 12월 1일 金(음력 10월 19일)
오늘의 운세 2023년 12월 1일 金(음력 10월 19일
A28면
지난 10년간 K아트의 국가대표는 단색화였다.지난 16일 개막해 내년 5월 19일까지 열리는 이 전시에는 1920~1970년대 한국 대표 추상미술가 47인의 작품 150여 점, 아카이브 100여 점이 걸렸다.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한국 기하학적 추상미술이 지닌 독자성을 밝히고 숨은 의미를 복원함으로써 한국 추상미술의 역사를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보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피아니스트 임윤찬의 천재성, 지휘자 정명훈과 뮌헨필하모닉의 완벽한 호흡이 빛났다.그런데도 임윤찬은 특유의 명확한 타건으로 또랑또랑한 음색을 만들어냈고, 정명훈과 뮌헨필은 때론 품어내고 때론 치고 나가는 소리로 공간을 꽉 채웠다.이날 협연된 피아노 협주곡 4번은 베토벤이 청각 이상으로 고통받고 있던 시기 위로와 용기가 돼준 여인 요제피네를 위해 쓴 노래다.
진출자 중 절반이 탈락하는 만큼 심사위원 ‘오빠지기'들과 청중 평가단 ‘오빠부대'는 더욱 엄격하고 냉철하게 심사한다.흠잡을 곳 없는 무대에도 예상보다 낮은 점수들이 이어지면서 한 오빠는 무대에서 마이크를 놓치는 실수를 하고 만다.또한 결승전에 진출하는 7위와 한 끗 차이로 탈락한 8위의 점수 차이가 단 2점에 불과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국내 증시가 뚜렷한 모멘텀 없이 박스권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11월 국내 증시에서는 새내기주들의 질주가 두드러졌다.LS머트리얼즈는 1일과 4일 양일간 KB증권과 키움증권, NH투자증권, 이베스트증권, 하이투자증권 등 5개 증권사를 통해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그는 업타운뿐 아니라 듀스·박화요비·이효리 등 수많은 가수와 노래 제작에 참여했지만 최근엔 개인 사업에 집중했다고 한다.그러다 다시 음악으로, 그것도 업타운으로 돌아오게 된 건 그의 음악이 한때 한국 힙합 R&B 그 자체이던 시절이 있었기 때문이다.그는 “우리나라 힙합의 시작점에 업타운이 있었고, 업타운의 정체성은 정연준이란 사람이 만든 곡들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A29면
일본 가고시마에서 가업을 잇고 있는 도예 명장 제15대 심수관에게 한국 젊은이들이 곧잘 던지는 질문이다.그래서 정치적으로 한일 양국 관계가 흔들릴 때마다 마음이 시리다.그는 “저에게 한국은 아버지의 나라, 일본은 어머니의 나라"라며 “일본인이 이렇게 멋진 전통공예가 있다는 것을 자랑스러워한다면 그것이 제가 한국에 은혜를 갚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인사] 삼성물산 / 삼성웰스토리 / 삼성중공업 등
얼마 전 한국을 방문한 독일의 한 중견 자동화장비 회사 최고기술책임자를 만났습니다.기술의 목표와 성과에 대한 관심도 중요하지만, 진정성 있게 본인만의 믿음으로 연구개발을 하는 사람들을 알아보고, 이런 연구자들이 자부심을 갖고 연구할 수 있도록, 부족함이 있더라도 관심을 갖고 투자와 응원을 해주고 지원을 해줘야 합니다.불확실성이 가득한 도전적 목표를 설정하고 진정성 있게 풀어나가는 연구자들의 사회적 위상이 높아질 수 있는 방식으로의 실질적 지원이 더 많아진다면, 그런 문제를 같이 풀고 싶어하는 국제협력도 자연스럽게 늘어날 것이고, 한국 과학기술의 위상도 올라가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2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서 안 교수는 “삼성전자는 중국 베이징 시내에 간판 300여 개를 만들었는데 사전예고 한마디 없이 철거된 경험이 있고, 롯데는 쫓겨나듯 중국에서 사업을 철수하는 것을 봤다"며 “우리나라는 사후관리제도를 통해 외국기업을 잘 관리해주고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고,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에서도 제도 도입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여 집필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외국인투자 옴부즈만'으로 불리는 사후관리제도는 한국의 경제위기 극복 과정에서 개방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이 제도를 통해 우리나라는 세금과 관세, 산업 입지, 인허가, 현금 지원 등 다양한 유인 외에도 노사 문제와 모호한 행정규제 등 한국 진출 후 외국기업이 직면할 수 있는 사업 고충을 덜어줬다.
포토] 하나은행, 34개국 청소년에 금융교육
BBQ가 1대1000의 전설 ‘김상옥 의사’ 순국 100주년 기념 특별전 개최에 나섰다.30일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그룹이 ‘경성 피스톨'로 알려진 독립운동가 김상옥 의사 1대1000 항일 서울시가전 승리 100주년을 기념해 12월 1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개막하는 특별전 ‘김상옥, 겨레를 깨우다'를 후원한다고 밝혔다.사단법인 김상옥의사기념사업회와 전쟁기념사업회가 공동 개최하는 ‘김상옥, 겨레를 깨우다’ 전시는 내년 3월 10일까지 전쟁기념관에서 진행된다.
포토] 오비맥주, 사랑의 김장 나눔
육공군 장교였던 할아버지와 아버지에 이어 장교의 길을 선택한 청년이 11주간의 교육·훈련을 마치고 30일 해군 소위로 임관했다.이날 성 소위가 해군 장교로 임관하면서 그의 가족은 3대가 각각 육해공군 장교로 군 생활을 하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성 소위는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뒤를 이어 명예로운 군인의 길을 걷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포토] 내년 인사 키워드는 사람·조직·역량
고려대 경영대학 교우회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를 각각 ‘올해의 교우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추 부총리는 경영학과 79학번으로 20·21대 국회의원을 거쳐 2022년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으로 임명됐다.기업가 부문에 선정된 정 회장은 89학번으로 1999년 현대자동차에 입사한 뒤 2020년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으로 취임했다.
A30면
뮤지컬의 두 심장, 뉴욕 브로드웨이와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가장 뜨거운 작품은 ‘해밀턴'입니다.미국 독립전쟁 당시 조지 워싱턴 장군의 오른팔 부관, 미합중국 헌법의 설계자, 미국 초대 재무장관, 국립중앙은행과 군사학교 웨스트포인트의 창시자, 10달러 지폐의 주인공, 현직 부통령과 벌인 결투에서 총탄을 맞아 49세에 숨진 알렉산더 해밀턴의 투쟁적 삶과 야망을 그렸습니다.지난가을 런던 방문 때 짬을 내 공연장을 찾았습니다.
수십만 수험생의 노력의 결실을 확인하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종료되었지만 “고액 사교육을 받아야만 풀 수 있는 문제를 수능에 내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는 교육부의 원칙이 지켜졌는지를 둘러싼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만약 수험생들이 생각하는 킬러 문항인 정답률 5% 미만 문제가 이번 수능이나 앞으로의 수능에서 나타난다면 공교육 체제를 통한 수능 준비에 대해 믿음이 약해질 수 있다는 사실도 고려해야 한다.장기적인 관점에서 수능의 공정성이 유지될 수 있도록 교육정책 당국의 지속적인 노력이 유지되어야 한다.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에 대한 1심 판결이 지난 29일 나왔다.재판을 시작한 지 3년10개월여 만이다.‘검찰 수사'에 이어 ‘재판 결과'도 가볍게 패싱하는 민주당이 중도층에 얼마나 통할지 의문이 커진다.
A31면
사람들 사이에 인공지능에 대한 두려움이 축적되고 있다.사람들은 각자 다양한 수준과 방식으로 AI를 걱정한다.하지만 인간의 우려와 두려움이 기술의 발달을 이길 수 없다.
최근엔 ‘개미’ ‘고양이’ ‘파피용’ 등을 쓴 프랑스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아들 조나탕이 소설가로 데뷔했다.국내에는 ‘작별하지 않는다'로 최근 프랑스 ‘메디치’ 외국문학상을 받은 한강 집안이 있다.한강 부친은 한승원 씨로 소설 ‘아제아제 바라아제’ ‘추사’ ‘다산’ 등을 썼다.
장관·용산 참모 대거 출사표…총선 앞 경제불안 최소화해야 [사설]
내년 4월 총선에 장관과 대통령 참모진이 대거 출사표를 던지면서 대통령실 수석비서관이 전원 교체됐고 개각도 임박했다.저성장 국면에서 금융시장을 안정시키고 노동·연금 개혁 등을 추진해야 하는 윤석열 정부 2기 경제라인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정책실장직을 신설한 대통령실은 내각과 당의 협의·조정 기능을 강화해 총선을 앞두고 경제 불안을 최소화해야 한다.
'대장동' 첫 유죄판결, 이재명이 대선자금 의혹 답할 차례 [사설]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과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에게 서울중앙지법이 30일 징역 5년을 선고했다.그동안 이 대표는 대장동 일당에게 사업 관련 특혜를 준 적도, 불법자금을 수수한 적도 없다고 주장해왔다.하지만 법원이 이 대표 측근의 정치자금 수수와 대장동 사업 관련 뇌물 수수 혐의를 유죄로 판단함에 따라 무조건 “검찰의 정치수사"라고 주장할 수 없게 됐다.
탄핵 남발하면서 국회 선진화법 운운하는 원내1당의 적반하장 [사설]
더불어민주당이 1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손준성·이정섭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끝내 강행할 것으로 보인다.그런데도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국회의장실 등을 점거해 본회의를 막는다면 국회선진화법 위반이고 형사처벌 대상"이라고 엄포를 놓았다.국회선진화법은 다수당의 날치기 입법이나 충돌을 막고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복원한다는 취지로 2012년 5월 여야 합의에 따라 도입됐다.
B1면
20대 직장인 여성 A씨는 생리 주기가 불규칙해 산부인과를 자주 찾게 되면서 건강보험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흥국생명이 지난 8월 출시한 ‘흥국생명 GOGO 다담은 여성건강보험'은 질병 이력이 있는 여성이 보험료 할증 없이 암과 2대 질환 특약에 가입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보험업계 관계자는 “한국 보험사들은 상품 출시 수준에 머물러 있지만 해외 보험사들은 펨테크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디지털 헬스케어를 접목한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스타트업과 대학, 병원 등 다양한 연구기관과 협업이 활성화된다면 새로운 사업 기회 발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질병·노후까지 책임지는 종신보험 [보험 200% 활용법]
과거 종신보험은 내가 죽어야 보험금이 나오는 보험이라는 인식이 강했다.보험료가 부담된다면 일정 기간 해지환급금을 줄인 대신 보험료 부담을 낮춘 저해지 환급금형 종신보험이나 경제활동기 동안의 사망을 보장하는 정기보험을 생각해 봐도 된다.아울러 과거엔 거액의 자산가들만의 부담이었던 상속세가 중산층까지도 큰 영향을 주는 세금이 되면서 종신보험을 상속세 재원용으로 활용하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
B2면
관심 쏟아지는 '메가 서울'… 김·구·고·남에 기회 있다 ['살집팔집' 고종완의 부동산 가치분석]
최근 여당인 국민의힘이 경기도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과 입법안을 발표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하나는 김포 등 인접 도시가 서울로 편입될 경우 서울은 글로벌 메가시티로서 도시경쟁력과 삶의 질이 향상될 것인가.또 하나는 동일 생활권으로 분류되는 김포, 구리, 고양, 남양주의 행정권이 통합될 경우 지금보다 지역경제가 활성화하고 미래 성장도시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인가.
부동산 경기 침체와 맞물려 빌라왕, 인천 미추홀구 전세사기 사건이 터지면서 올해 전국 경매시장이 떠들썩했다.특별법상 전세사기 피해자나 피해자 결정을 신청한 사람은 법원에 경매 절차 유예 협조를 신청할 수 있다.다만 법원은 채권자와 채무자의 생활 형편 등을 고려해 경매 절차 유예 여부를 결정할 수 있기 때문에 같은 전세사기를 당했더라도 어떤 피해자는 경매 유예가 배제될 가능성도 있다.
B3면
단말기에 탑재하는 AI 궁금해 …'퀄리타스반도체'로 쏠린 눈 [빅데이터로 본 재테크]
투자자들의 주목도가 높았던 상위 3개 종목은 퀄리타스반도체, 삼성전자, 칩스앤미디어로 모두 반도체 관련주다.검색 상위 보고서에는 종목 순위권에 올랐던 칩스앤미디어 관련 보고서, 그리고 상장을 앞둔 LS머트리얼즈에 대한 보고서가 포함됐다.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종목은 퀄리타스반도체로 집계됐다.
내년 경기 연착륙 … AI株 옥석가리기 중요 [미국주식 원포인트 레슨]
미국 경제는 물가와 금리 인상이란 불확실로 가득했던 올해를 지나 내년 경기 연착륙에 진입하고 있다.내년 시장은 멀티플이 크게 상승하지 못하는 국면으로, 실적 성장이 견조한 업종과 기업을 중심으로 시장의 힘이 쏠릴 것으로 예상한다.2024년 미국 주식시장 최선호 업종으로 IT, 건강관리, 경기소비재, 커뮤니케이션을 제시한다.
'IPO 기대주' LS머트리얼즈 일반청약 [위클리 마켓]
12월 첫째 주에는 대기업 계열사로 주목받고 있는 LS머트리얼즈가 일반청약을 마감한다.DS단석은 수요예측 뒤 12월 14~15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를 진행하고,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상장 주관사는 KB증권, NH투자증권이 맡았다.
B4면
불씨 살아있는 산타랠리 … 실적 뛸 기업 찾아라 [MBN GOLD 증시기상도]
글로벌 증시가 단기 속도 조절에 나선 모양새다.특히 올해 NPU 칩 개발에 성공한 칩스앤미디어는 온디바이스 AI가 본격적으로 확산되면서 NPU 칩 매출이 증가할 것이란 기대감으로 강한 상승세를 보였고 반도체 설계 및 공정 디자인을 담당하는 기업들이 수주 확대 기대감으로 시장의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삼성전자가 내년 갤럭시 S24에 자체 생성형 AI ‘가우스'를 탑재할 것이란 방침을 밝힌 만큼 온디바이스 AI 관련주는 당분간 시장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확보된 재원 가운데 682억원은 초고압 변압기 공장 증설에, 350억원은 초고압 케이블 공장 생산량 확대에 투자된다.이번 투자가 완료되면 초고압 변압기 공장 생산능력은 매출 환산 기준 2023년 말 2600억원 에서 2026년 4330억원 규모로 확대되고, 초고압 케이블 생산능력은 2023년 말 3800억원에서 2026년 6200억원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이번 유상증자로 인해 전력 분야에 글로벌 기업으로 한 단계 올라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2028년까지 매출 2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된다.
온디바이스AI 최종 수혜 차량용 소프트웨어 주목 [MBN GOLD 시황저격]
그동안 인공지능 테마를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에 탑재되는 고대역폭메모리가 주도해 왔다면 이제 그 온기가 온디바이스 AI로 확산하고 있다.결국 완전 자율주행차를 실현하려면 소프트웨어 기술이 무엇보다 중요해지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소프트웨어중심차량 관련주들이 온디바이스 최종 수혜주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업계에선 2024~2025년 기존 차 산업이 소프트웨어가 중심이 되는 차로 전환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 국내 대표 완성차 업체인 현대차그룹 또한 신년사에서 현대차는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했다.
B5면
서울 송파구 송파동 161 미성 아파트 3동 903호가 경매로 나왔다.감정가 21억원에서 두 차례 떨어져 13억4400만원에 매각이 진행된다.매각일자는 11일이며, 서울동부지방법원 경매 1계다.
B6면
전국 아파트 가격이 5개월 만에 보합세로 돌아섰다.시세를 선도하는 서울 강남은 하락세로 전환해 주목된다.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27주 연속 상승했지만 상승폭은 전주보다 줄어든 0.03%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