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K 붙으면 대세" 일본이 줄선다

한국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얼마 전 일본 도쿄 핫플레이스 하라주쿠에 이어 오사카 한 백화점에서 연달아 연 팝업스토어에는 일본 젊은이들 5만명이 다녀갔다.1일 매일경제 집계에 따르면 올 들어 도쿄 오사카를 비롯해 일본 주요 도시에서 열린 K패션·K뷰티·K푸드 팝업 매장에 20만명이 넘는 일본인이 방문했다.한국에서 뜨는 브랜드를 소개하는 매장이 도쿄나 오사카에 시차 없이 열리고, 기다렸다는 듯이 일본 젊은 층이 몰리는 것은 하나의 소비시장을 향한 의미 있는 변화라고 분석된다.

이동관 방통위원장 사퇴 野 탄핵시도 차단 '강수'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전격적으로 사의를 표명하고 윤석열 대통령이 이를 수용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한 탄핵소추가 무력화됐다.탄핵소추에 강력히 반발해온 이 위원장이 ‘자진 사퇴’ 형식을 택해 물러난 것은 야당이 원하는 대로 내년 총선까지 방통위가 무력화되는 것은 묵과할 수 없다는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이 위원장이 탄핵으로 직무정지를 당하면 방통위에는 부위원장 1인만 남아 업무 자체가 중단된다.

원·하청 상생협력 특별법 추진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임금격차를 비롯한 노동시장 이중구조를 해소하기 위해 원청기업의 하도급기업 지원을 보조하는 특별법 제정이 논의된다.하도급기업 생산성 제고를 위해 원청기업이 기술이전처럼 직접적인 지원을 할 경우 파견법 위반 소지가 있는 만큼 이를 별도법으로 해소하겠다는 방침이다.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1일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조선업 원하청 상생 패키지 확산 방안을 준비하고 있는 상생임금위원회에서 이중구조 해소의 걸림돌로 파견법을 꼽았다"며 “파견법 전면 개정은 그러나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초래할 수 있어 문제 조항을 상쇄할 수 있는 특별법 제정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수출 본격 기지개 11월 7.8% 플러스

지난달 수출액이 7.8% 증가하며 두 달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반도체 수출이 16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하면서 수출 회복세에 탄력이 붙었다.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11월 수출액은 558억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억3000만달러 증가했다.

야간·휴일엔 초진도 비대면진료

이달부터 6개월 이내에 진료를 받은 적 있는 병원이라면 질환에 상관없이 누구나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다.현재 동일 질환으로 30일 내 의료기관에 방문한 사람만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는데, 이젠 6개월 내 대면 진료를 실시한 적 있는 병원이라면 어떤 질병으로든 비대면 진료를 요청할 수 있다.‘보험료 경감 고시'에 명시된 섬·벽지 거주자만 초·재진 여부에 관계없이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었는데, 앞으로는 98개 시군구에 사는 사람도 비대면 진료를 요청할 수 있다.

에코프로비엠 '양극재 잭팟' 삼성SDI에 44조 규모 공급

에코프로비엠이 삼성SDI와 약 44조원대 양극재 공급 계약을 맺었다.에코프로비엠이 생산한 양극재는 삼성SDI의 국내와 해외 공장에 공급될 예정이다.이날 에코프로비엠은 삼성SDI에 제공하는 양극재 물량을 공개하지 않았다.

A2면

"반일몰이 지겨워"… 유니클로·아사히 찾는 서울 청년들

K뷰티·패션 뷰티가 일본 젊은 층들의 핫 아이템이 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역시 일본 상품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이를 소비하는 문화가 되살아나고 있다.불매운동 영향으로 2019년부터 올해 5월까지는 중국 맥주에 1위 자리를 내주었지만, 지난 6월부터는 월별 수입량으로 중국 맥주를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일본 맥주 수입량은 7243t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2.7% 급증했다.

"한국 따라할래"… 장원영 틴트·무신사 찾는 도쿄 청년들

지난달 27일 일본 도쿄 시부야 ‘헤르츠시부야'에서 열린 한국 뷰티 브랜드 ‘어뮤즈’ 팝업스토어에는 일본 젊은이 3000여 명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올해 도쿄와 오사카에 팝업스토어를 연 무신사는 인기 브랜드의 일본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무신사 관계자는 “한국에서 인기 있는 브랜드가 일본에서도 사랑받고 있다"고 말했다.

A3면

탄핵표결 당일 깜짝 사퇴 … 식물 방통위 막으려는 尹 고육책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의 사의를 전격 수용한 것은 방통위 업무가 마비되는 것을 막기 위한 ‘고육지책'이라는 해석이 나온다.만약 이 위원장에 대한 탄핵안이 통과되면 방통위는 1인 체제가 돼 연말 주요 지상파 재허가 심사, 내년 상반기 종편 채널A와 보도전문채널 연합뉴스TV·YTN 재승인 심사 등이 모두 스톱될 가능성이 높았다.더불어민주당은 이 위원장의 사의 표명 소식이 전해진 직후 “윤 대통령이 사표를 수리하면 안 된다. 탄핵 절차를 계획대로 진행하겠다"고 압박했지만 윤 대통령이 즉각 면직안을 재가하면서 결국 물거품이 됐다.

이동관 "꼼수 사임 아니다…거야 횡포 심판을"

전격 사퇴를 통해 방송통신위원회 정상화 출구를 만든 이동관 위원장은 1일 “방통위원장직을 사임한 것은 거야의 압력에 떠밀려서도 아니고, 야당 주장처럼 정치적 꼼수는 더더욱 아니다"며 “오직 국가와 인사권자인 대통령을 위한 충정"이라고 말했다.방통위는 기존에도 상임위원 정원 5명 중 3명이 공석이었고, 이 위원장까지 사퇴하면서 이제 1인 체제가 돼 안건 의결이 불가능한 상황이어서 필요한 최소의 업무만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방통위 안팎에서는 이 위원장이 업무 공백 우려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한 만큼 대통령실이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후보자 지명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산업현장 혼란·공영방송 공정성 훼손 막아야"

정부가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1일 국무회의를 열고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과 ‘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을 수용하지 않기로 확정했다.한 총리는 이날 임시 국무회의에서 노란봉투법에 대해 “교섭 당사자와 파업 대상을 무리하게 확대하고 민사상 손해배상 원칙에 예외를 둠으로써 건강한 노사관계를 크게 저해한다"며 “산업 현장에 갈등과 혼란을 주고, 국민 불편과 국가 경제에 막대한 어려움을 초래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한 총리는 또 방송3법에 대해 “개정안은 지배구조 변경에 지나치게 편중돼 있다"며 “편향적인 단체 중심으로 이사회가 구성됨으로써 공정성·공익성이 훼손되고, 견제와 감독을 받는 이해당사자들에게 이사 추천권을 부여해 이사회 기능이 유명무실해질 위험이 매우 크다"고 했다.

A4면

[단독] "노사정대화 14일 재개 … 이중구조·계속고용 주요의제 될것"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1일 매일경제 인터뷰에서 이달 시작하는 노사정 대화 전략을 이같이 밝혔다.이날 한국노총은 대표자 회의를 위한 부대표자 회의에는 불참했지만, 스스로도 “윤석열 대통령의 노조법 2·3조 개정안 재의요구권 행사에 반발해 오늘 하루 빠진 것"이라고 설명했다.재개하는 사회적 대화와 관련해 이 장관은 “이중구조 개선, 고령자 계속고용, 규범 현대화를 포함한 노동 현안 해결을 위해 노사정이 머리를 맞대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어떤 질병이라도 … 대면진료 6개월 이내면 원격 재진 허용

1일 보건복지부가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보완 방안을 발표하면서 처방전 관리를 종전보다 강화했다.복지부 관계자는 “비대면 진료를 실시하기 전에 의사가 환자의 재진 여부를 분별하는 것이 매우 어렵고, 또 의료법상 재진 기준 자체가 비대면 진료에 적용하기엔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됐다"며 “6개월 내 대면 진료 경험이 있는 환자에 대해선 해당 의사가 충분한 정보를 갖고 있다고 판단해 허용 범위를 넓히게 됐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이어 “그럼에도 의사가 정확한 진단이 어렵다고 판단할 수 있기 때문에 비대면 진료 거부권, 즉 대면 진료권을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장치를 마련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A5면

헌법 54조 또 어겼다…올해도 지각 예산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소추안을 두고 정쟁을 벌이다 정치권이 결국 올해도 차기 연도 예산안 처리 시한을 지키지 못했다.여야는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인 2일을 하루 앞둔 1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657조원 규모 예산안을 처리 안건으로 올리는 데 실패했다.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활동이 1일부로 종료됨에 따라 정부 원안이 이날 본회의에 자동 부의됐으나 부의안 상정은 이뤄지지 않은 채 여야 간 협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재명 최측근 실형에 친명·비명 불협화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대장동 일당에게서 금품을 받은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 받자 이 대표를 둘러싼 ‘사법 리스크'가 재점화되는 모습이다.대표적 비명계인 김종민 의원은 1일 라디오에 출연해 " 이 대표도 ‘내 측근이다, 정치 보복이다'라고 얘기했는데 이런 자세가 방탄"이라며 “방탄 기조를 유지할 건지 말 건지 레드팀을 가동해 분석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원욱 의원도 다른 라디오 방송에서 “불법 정치자금이라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다만 이 대표와의 직접적 연계성을 어떻게 밝혀낼 것인지는 검찰의 몫"이라고 말했다.

내년 총선 선거비용 2억2천만원까지

내년 총선에서 지역구로 출마하는 후보자들의 선거운동 비용이 평균 약 2억2000만원으로 제한된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일 내년 4월 치러지는 22대 총선에서 후보자 및 정당이 선거운동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선거비용 제한액을 공고했다.253개 지역구의 선거비용 제한액은 평균 2억1864만2000원으로 설정됐다.

새 한마리 때문에…1100억 스텔스기 퇴역

공군이 지난해 ‘조류 충돌'로 동체 착륙해 기체가 손상된 5세대 스텔스 전투기 F-35A를 퇴역시키기로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공군에 따르면 공군본부는 전날 ‘장비도태 심의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의결했다.공군은 “해당 항공기는 합동참모본부 심의와 국방부 승인을 거쳐 최종 도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北은 테러지원국" 美, 7년연속 지정

미국이 북한을 7년째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했다.북한은 테러지원국 지정에 따라 무기 수출 금지, 국제 원조·비자 발급 제한, 금융 제재 등 미국 정부의 각종 제재에 직면한 상태다.현재 북한, 시리아, 이란, 쿠바 등 4개 국가가 테러지원국으로 지정돼 있다.

'대북 독자제재' 한미일 이어 호주도 동참

정부가 1일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대응해 위성·탄도미사일 개발에 관여한 북한 측 개인 11명을 대북 독자제재 대상에 추가했다.미국, 일본, 호주 정부도 같은 날 북한 측 조직·개인을 제재 대상에 추가하며 대북제재 강화를 위한 국제 공조를 펼쳤다.특히 이번 북측 정찰위성 발사를 이끈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의 리철주 부국장과 김인범·고관영·최명수 등 관련자들이 대거 제재 대상에 포함됐다.

허찔린 민주…손준성·이정섭 검사탄핵 단독처리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주도로 손준성 대구고검 차장검사, 이정섭 대전고검 검사 직무대리의 탄핵소추안이 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이날 오후 열린 본회의에서 손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은 재석 180명 중 175명이 찬성해 가결됐다.반대 2명, 기권 1명, 무효 2명이었다.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 8~9일 서울서 열린다

한국·미국·일본이 오는 8~9일 서울에서 3국 안보실장 회의를 개최할 것으로 1일 알려졌다.앞서 조 실장은 지난달 9일 설리번 안보보좌관과 통화에서 한·미·일 안보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이달 중 3국 안보실장 회의를 열기로 협의한 바 있다.한·미·일 안보실장은 이번 회의에서 3국이 안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신속 협의를 명문화한 지난 8월 ‘캠프 데이비드 합의'의 후속 조치를 포함해 3국 간 안보 현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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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재앙' 개도국에 선진국 첫 금전 보상

선진국이 다량 배출한 온실가스 때문에 기후변화 피해를 본 개발도상국이 금전으로 보상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총회 의장국인 UAE의 술탄 아흐마드 자비르 의장은 “오늘 역사를 만들었다"며 “전 세계와 우리의 노력에 추진력을 불어넣는 신호"라고 밝혔다.UAE가 중심이 돼 조성한 ‘기후 손실과 피해 기금'은 개발도상국이 겪는 기후 재앙에 대한 선진국의 책임과 보상 필요성을 인정하고 기금을 마련해 지원하겠다는 게 핵심이다.

일주일 만에 깨진 휴전 이 "하마스 합의 위반"

지난달 24일부터 두 차례 연장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휴전이 1일 종료됐다.이날 이스라엘군은 공식 엑스 계정에 게재한 성명을 통해 “하마스가 교전 중단 합의를 깨고 이스라엘 영토에 공격을 가했다"며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내 하마스 테러리스트 집단을 향해 전투를 재개했다"고 발표했다.앞서 이스라엘군은 이날 합의된 휴전 만료 시간을 약 1시간 앞둔 오전 6시 18분 X에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로 발사된 로켓을 요격했다"고 밝혔다.

테슬라 '사이버트럭' 시작가 8천만원부터

전기자동차 회사 테슬라가 픽업트럭 모델 사이버트럭을 공개했다.지난달 30일 테슬라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본사 공장에서 사이버트럭 인도식을 열고 첫 생산 차량을 고객에게 전달했다.이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직접 인도식을 진행하면서 고객들에게 차량을 전달했다.

대선 앞두고 … 바이든 '가짜뉴스와 전쟁' 중단

내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조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과 러시아 등 외국의 선거 개입 시도를 포함한 ‘가짜뉴스와의 전쟁'을 중단했다.이후 2018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연방수사국, 국가안보국 등은 SNS 기업과 허위 정보 위협에 관한 정보를 공유해왔다.대선을 앞두고 중국과 러시아 등의 SNS를 통한 선거 개입 우려가 있는데도 미국 행정부가 ‘가짜뉴스 경고 시스템’ 운영을 중단한 데는 공화당의 정치적 압박에 더해 사법부 판결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깨·소스 뿌리는 방법까지 맥도날드, 50가지 바꿨다

맥도날드가 햄버거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빅맥 등 대표 햄버거의 맛을 대폭 개선했다.맥도날드는 지난 7년간 햄버거 맛을 개선하기 위해 연구한 끝에 기존 메뉴에 50가지 넘는 변화를 줬는데, 이는 최근 수십 년 만에 가장 큰 업그레이드라고 WSJ는 전했다.효율성만 추구하면서 모든 지점에서 값싸고 획일적으로 햄버거를 만드는 데 치중해온 맥도날드는 그동안 폐기했던 번거로운 관행을 부활시키기로 했다.

A8면

반도체 16개월만에 반등 … 對中수출도 회복세

지난달 수출액이 7.8% 증가하며 두 달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올해 1월 -44.5%를 기록하며 바닥을 찍었던 반도체 수출은 이후 줄곧 회복세를 나타냈다.산업부는 “10월 이후 고정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메모리 반도체가 11월 수출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박춘섭 신임 경제수석의 일성 "GDP대비 가계빚비중 80%로"

박춘섭 신임 대통령실 경제수석비서관이 1일 고금리·고물가 직격탄을 맞은 민생 경제 회복과 가계부채 억제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최근 금융당국이 시중은행을 향해 ‘가계대출 관리'를 각별히 당부하고 나섰지만 가계부채는 연일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지난달 말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690조3856억원으로, 지난 10월 말보다 4조3737억원 증가하며 올해 최대 증가폭을 보였다.

삼겹살 술판·주먹다짐… 열차내 추태 41건 적발

열차에서 주먹다짐을 하는가 하면 삼겹살 파티를 벌이거나 성희롱을 하는 일부 시민의 추태가 아직도 빈번하게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마산에서 행신으로 가는 열차에서 술에 취한 승객이 달리는 열차 문을 강제로 열려고 시도하는 일도 있었다.작년 5월에는 서울에서 마산으로 가는 열차에서 승객 4명이 소주와 포장된 삼겹살, 상추를 꺼내 술판을 벌이는 등 기행을 벌이기도 했다.

[표] 외국환율고시표

삼성생명 사장 홍원학 삼성화재 사장 이문화 삼성증권 사장 박종문

삼성그룹 금융 계열사 사장단에 세대교체 바람이 불고 있다.1일 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증권이 각각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하고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를 선정했다.삼성생명에서는 홍원학 삼성화재 사장이 신임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됐고, 삼성화재에서는 이문화 삼성생명 부사장이 내정됐다.

내년부터 국산술 세금 낮춘다

정부가 내년부터 국산 주류에도 제조자의 국내 유통, 판매관리비 등을 차감해 세금을 매긴다.기획재정부는 국산 주류 과세 시 기준판매비율을 도입하는 내용의 주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1일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개정안은 국내에서 제조한 주류의 주세액을 계산할 때 제조장 판매 가격에서 국내 유통과 관련한 판매관리비 등에 상당하는 금액을 기준판매비율로 차감하는 내용을 담았다.

중기 고금리 부담 덜게 금융지원 프로그램 확대

고금리로 인한 이자비용 증가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금융위원회가 내년에 금융비용 경감 특별 프로그램을 도입한다.1일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충남북부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중소기업 현장 간담회에서 “내년에도 현장 수요에 맞는 중소기업 지원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이 같은 제도 도입 계획을 밝혔다.금융위는 올해 1월 발표해 시행하고 있는 80조원 규모의 금융 지원 방안에 부족한 부분이 없는지를 재점검하기로 했다.

한일, 8년만에 100억달러 통화스왑

한국과 일본의 통화스왑이 8년 만에 복원됐다.이번에 체결된 한일 통화스왑은 원화와 엔화를 서로 주고받는 방식이 아닌 전액 달러화 베이스로 이뤄진다.기존 통화스왑에선 한국이 원화를 맡기면 일본 측에서 엔화와 달러를 함께 빌려오는 하이브리드 방식이었으나, 이번에는 100% 달러화로 통화 교환이 이뤄진다.

[표] 당좌거래정지

A9면

中지분 25%넘는 합작사 美보조금 못받는다

미국 재무부가 전기차 구매 시 소비자들이 받을 수 있는 세액공제와 관련해 해외우려집단 세부 규정을 1일 발표했다.현재 IRA는 중국, 러시아, 북한, 이란 등이 소유하거나 통제하는 기업 등으로 정의한 인프라법상 FEOC 규정을 원용하고 있는데 이번 발표로 전기차 업계에서 세액공제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한 가이드라인이 제시된 것이다.한국뿐만 아니라 미국의 완성차 업체들도 중국의 CATL 등 다수의 배터리 업체들과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데 이번 FEOC 규정을 통해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명확한 기준이 마련됐다.

[포토] '키스해링' 작품 삼성 TV속으로

포토] ‘키스해링’ 작품 삼성 TV속으로

삼성글로벌리서치 신임 대표에 김원준

삼성의 싱크탱크인 삼성글로벌리서치 신임 대표이사에 김원준 부사장이 내정됐다.삼성글로벌리서치 측은 “삼성글로벌리서치를 삼성의 혁신을 지원하는 글로벌 싱크탱크로 성장시켜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장석훈 삼성증권 대표이사 사장은 삼성글로벌리서치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 사장으로 옮겼다.

美 ITC, 중국 BOE 조사 착수 결정

삼성디스플레이가 경쟁사 중국 BOE를 영업비밀 침해 혐의로 제소한 것과 관련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가 조사 개시를 결정했다.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10월 31일 ITC에 BOE와 BOE의 자회사 등 8개 회사를 영업비밀 침해로 제소했다.삼성디스플레이는 BOE가 2017년 말부터 삼성디스플레이 협력회사인 톱텍을 통해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패널·모듈 기술과 관련된 영업비밀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압도적 기술력·원가경쟁력으로 엔솔 2.0시대 열것"

김동명 신임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가 압도적 기술력과 원가 경쟁력으로 ‘엔솔2.0’ 시대를 열겠다는 목표를 밝혔다.김 사장은 “재료비 분야에서 외부적인 리스크에 노출되더라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공정과 가공비 측면에서도 신기술과 신공정 도입으로 근본적인 원가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그동안 LG에너지솔루션은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임직원 복지에 방점을 뒀지만 김 사장은 성취 지향적 조직문화를 새롭게 강조했다.

4세경영 속도내는 삼양 전략총괄에 김건호사장

삼양가 4세 김건호 휴비스 사장이 삼양홀딩스로 이동하며 삼양그룹 경영 전면에 나선다.김 사장은 그룹 지주사에서 미래 전략과 재무를 총괄한다.삼양그룹은 1일 김 사장을 삼양홀딩스 전략총괄 사장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세계경제 둔화…내년 투자 신중"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내년 세계 경기의 불확실성을 우려하고 나섰다.내년 SK그룹 실적을 좌우할 최대 변수로 세계 경기 둔화를 꼽은 것이다.지난달 30일 일본 도쿄대 야스다강당에서 열린 ‘제5회 도쿄포럼'에 참석한 최 회장은 기자와 만나 내년 경영 환경에 대한 질문에 “세계 경제가 안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제일 걱정하는 내년 변수 가운데 하나"라고 답했다.

"LGD 실적 턴어라운드가 급선무"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이 1일 “실적 턴어라운드가 무엇보다 급선무이며, 이를 위해서는 고객과 약속된 사업을 철저하게 완수해내고 계획된 목표는 반드시 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7년 만에 새 수장으로 LG디스플레이에 복귀한 정 사장은 “사업 전반의 원가 혁신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품질·가격·납기 등 기업 경쟁력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부터 탄탄한 회사를 만들기 위해 최대한 현장에서 많은 소통을 하며 개선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정 사장은 “최고경영자로서 핵심 과제 중 하나는 활력 넘치고 팀워크가 발휘되는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이라면서 “여러분이 LG디스플레이의 일원으로서 자부심을 느끼며 자신감 있게 일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실행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A10면

반년만에 돌아온 외인…바이코리아 더 갈까

국내 증시에서 주식을 팔아치우던 외국인 투자자가 11월 들어 순매수세로 돌아섰다.외국인들의 삼성전자·SK하이닉스 집중 매집은 지수 투자의 일환이며 ‘바이 코리아'의 전조 증상이라는 해석이 나온다.외국인이 통상 지수에 근접한 형태의 포트폴리오를 갖추기 때문에 코스피와 유사한 움직임을 보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투자했다는 분석이다.

한숨돌린 이지스…獨빌딩 대출만기 3개월 유예

이지스자산운용이 차입금 만기가 도래한 독일 트리아논 빌딩의 현상 유지 계약에 성공했다.시간을 번 이지스자산운용은 향후 펀드 주도의 매각 작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1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은 이지스글로벌부동산투자신탁229호가 편입한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트리아논 빌딩 매입 당시 대주단에서 빌린 자금의 현상 유지 계약을 성사했다.

[코스닥 공시] 녹원씨엔아이 / 원준 / 다원시스

녹원씨엔아이=배종민 대표이사 사임으로 박세준 대표이사 신규 선임.원준=1360억원 규모 포항 양극재 2단계 생산용 열처리 장비 공급 계약.다원시스=2179억원 규모 5·7호선 신조전동차 구매 계약.

[유가증권시장 공시] 현대건설 / 동부건설 / STX 등

현대건설=3조1196억원 규모 신한울 3·4호기 주설비 공사 낙찰.HD현대일렉트릭=619억원 규모 230㎸ 변압기 등 총 9대 자사 미국 판매법인에 공급 계약.HD한국조선해양=자회사 현대삼호중공업이 유럽 지역 선사로부터 5574억원 규모 VLAC 4척 공사 수주.

태영, 자회사 태영인더스트리 KKR에 2400억 받고 팔았다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가 태영그룹 내 물류 부문을 담당해온 태영인더스트리의 새 주인이 됐다.다만 이번 태영인더스트리·평택싸이로의 매각은 차입금과는 별개로 진행된다.한편 태영그룹은 태영인더스트리 매각으로 발생한 현금을 태영건설의 유동성 확보에 쓸 계획으로 알려졌다.

뚜렷해진 美물가 안정세…다우지수 22개월만에 최고

미국 물가 상승률이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예상치보다 빠르게 둔화되고 있다는 지표가 나오면서 다우존스30지수가 22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11월 한 달간 각각 8.9%, 10.7% 오르며 작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다우존스30지수는 11월 8.8% 상승해 작년 10월 이후 가장 크게 뛰었다.

에코프로비엠, 매년 전기차 146만대분 양극재 5년간 공급

배터리 소재 업계가 업황 부진을 맞은 가운데 에코프로비엠이 삼성SDI와 44조원대의 대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양극재 시장이 내년 ‘수주 공백기'에 들어갔다는 평가 속 에코프로비엠은 이번 공급계약으로 수익성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된다.1일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의 이번 삼성SDI 공급 계약에 대해 “하이니켈 NCA 양극재 약 71만9000t 규모"라며 “계약 기간 5년을 고려하면 에코프로비엠은 삼성SDI에 연평균 물량 기준 102.7기가와트시 규모의 양극재를 공급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A13면

"MZ조폭은 폭력보다 도박·코인사기"

검찰이 보이스피싱과 온라인 도박, 전세·코인사기 등을 ‘4세대형 조직범죄'로 정의하고 수사 역량을 강화한다.검찰은 “‘수노아파’ 수사 과정에서 드러난 또래 조폭들 간의 계파를 초월한 회합 등 종전과 다른 양상의 조직 활동이 포착되고 있다"며 “새로운 조직범죄의 개념을 정립하고 기존의 패러다임을 바꿔 대응 방안에 대한 변화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검찰 분류에 따르면 조직범죄는 네 가지 유형을 거치며 변화했다.

서울 빈대 44%는 고시원서 市, 취약시설 4852곳 점검

서울에 출현한 빈대 가운데 44%가 고시원에서 발견돼 서울시가 고시원 등 주거취약시설에 대해 중점 관리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서울시가 주거취약시설 4852곳을 현장 점검한 결과 지난달 29일 기준 서울시의 빈대 발생 건수는 총 89건이며 이 중 고시원이 39건으로 절반가량을 차지했다.시는 자치구에 고시원 관리 전담인력을 지정하도록 하고, 고시원 총 4852개소를 직접 방문해 빈대 발생 여부를 조사한다.

6살 딸 멍들었는데 훈육? 대법원 "아동학대 해당"

6살 딸을 멍이 들 정도로 체벌했다면 교육 목적이라도 아동학대에 해당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A씨는 2021년 시계 읽기 공부를 하던 딸 B양을 문제를 틀렸다며 효자손으로 손바닥과 허벅지에 멍이 들도록 때린 혐의로 약식 기소됐다.A씨는 “답이 틀렸다는 이유로 체벌한 것이 아니고, 멍이 들도록 때리고자 한 것도 아니었으며 체벌은 훈육을 위한 것으로 아동학대의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돈봉투 의혹' 송영길 첫 소환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과 관련해 송영길 전 대표가 오는 8일 첫 검찰 소환조사를 받는다.검찰은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둔 2021년 3~5월 송 전 대표의 당선을 위해 현역 의원들에게 300만원씩이 든 돈봉투 20개가 전달되는 등 당내에 총 9400만원이 뿌려진 것으로 보고 있다.윤관석 의원,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박용수 전 보좌관 등 캠프 사람들이 돈봉투를 마련해 전달하는 과정에 송 전 대표가 연관돼 있다는 것이 검찰 판단이다.

'대구판 돌려차기' 20대男 법원, 최고형량 50년 선고

원룸에 사는 여성을 뒤따라가 성폭행을 시도하며 흉기를 휘두르고, 이를 제지하는 여성의 남자친구에게 영구적인 상해를 입힌 20대에게 법원이 징역 50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상대로 사전에 치밀하게 성폭력범죄를 계획한 데다 피해 여성의 남자친구에게 살인을 시도해 사안이 매우 중하고 죄질이 몹시 나쁘다고 봤다.법조계 관계자는 “지금까지 징역 50년 선고가 이뤄진 경우는 없었던 것 같다. 이번 선고형이 국내 최장기 유기징역형일 수 있다"고 말했다.

자승 스님 유언장 공개 …"끝까지 함께 못해 죄송"

지난달 29일 화재로 숨진 자승 스님의 입적 경위와 동기에 관해 여러 의구심이 제기된 가운데, 조계종이 1일 자승 스님의 유언장을 일부 공개했다.조계종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어제 자승 대종사의 거처에서 여러 장의 유언장을 발견했으며, 그 내용에는 평소 해오신 생과 사에 대한 말씀 및 종단에 대한 당부 등이 담겨 있다"며 “여러 장의 유언장 중에 상좌 스님들에 대한 당부 등 개인적인 내용은 제외하고 종단에 대한 당부 및 칠장사에 타고 가신 차량에서 발견된 메모와 연관된 내용 3가지를 공개한다"고 밝혔다.공개한 유언장에 따르면 자승 스님은 “총무원장 스님께"라고 적은 뒤 “끝까지 함께 못해 죄송합니다. 종단의 미래를 잘 챙겨주십시오"라고 당부했다.

'조합원 채용강요' 민노총 조합원들 실형

법원이 조합원을 채용해 달라며 아파트 재건축 공사현장을 점거하고, 집회 질서를 위해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해 상해를 입힌 민주노총 소속 간부들에게 실형을 선고했다.A씨 등은 2022년 경기 안산시의 한 아파트 재건축 공사현장에서 건설사를 상대로 민주노총 노조원 30명 채용을 강요하고 타워크레인 등을 점거하는 등 일주일간 공사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이들은 또 노조원을 동원해 집회를 하던 중 경찰관들을 밀치거나 때려 7명에게 2~4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도 받는다.

A14면

"MZ가 인구 절반 … 35세 여성들이 좋아하는 부동산 골라라"

박원갑 위원은 “스태그플레이션 때는 시장에서 가장 주력인 상품을 사야 한다"며 “2019~2021년 아파트에 집중된 규제에 따른 반사효과 때문에 이들 틈새 상품 가격이 너무 고평가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수익형 부동산 가운데 주요 상품 유형인 빌딩과 토지 투자도 선별적으로 접근하라는 주문이 많았다.고준석 제이에듀투자자문 대표는 “고금리 상황에서 수익형 부동산은 ‘될 놈만 되는’ 사례가 많다"며 “대출이자가 급등하면 임대수익이 따라가지 못해 수익형 부동산이 큰 타격을 받는데, 이때도 살아남아 미래에 큰 이득을 안겨주는 상품을 골라야 한다"고 말했다.

고3들 눈길 …"재테크 공부하러 왔어요"

1일 이틀 차를 맞이한 서울머니쇼플러스 행사장에는 전날만큼 많은 관람객이 모였는데, 곳곳에서 교복을 입고 돌아다니는 여학생들이 유난히 눈에 띄었다.서채영 학생은 “지금까지 모은 돈으로 주식 투자를 하는데 주식 관련 세미나에서 정보를 얻어가니 유익하다고 느꼈다"며 “다른 강연도 들을 예정"이라고 밝혔다.또 다른 A학생은 “솔직히 재테크에는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오늘 와서 강연을 듣다 보니 성인이 돼서 돈을 벌면 투자를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공유오피스 1억 투자, 월 200만원 거뜬"

서울머니쇼플러스에서 공유오피스나 창고를 활용한 이색 재테크가 소개됐다.김 대표가 운영하는 비욘드스페이스는 유휴 공실을 가진 임대인이나 임차인에게 일정 비용을 받고 공유오피스·창고 사업을 실행할 수 있도록 공간과 각종 운영 시스템을 세팅해주는 사업을 하고 있다.김 대표는 “1인 프리랜서는 보증금이나 높은 임대료를 내고 사무실이나 오피스텔을 구하기가 부담스럽다"며 “카페에서 노트북을 매번 세팅하는 것이 귀찮은 이들, 듀얼 모니터나 데스크톱 PC로만 작업해야 하는 이들이 공유오피스 이용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A15면

"고금리 이기는 대형주·ETF 위주로 포트폴리오 짜야"

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23 서울머니쇼플러스’ 세미나에서 재테크 전문가들은 다양한 노후 대비 전략을 내놨다.황 본부장은 “경제적 해자를 보유한 글로벌 기업으로는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 헬스케어 업종 전 세계 시가총액 1위 일라이릴리 등을 꼽을 수 있다"며 “이런 주식을 높은 비중으로 담고 있는 ETF는 국내외에 많고, 연금으로도 투자할 수 있어 유용하다"고 설명했다.이날 ‘연이은 악재 속 살아남을 최고의 투자전략’ 세미나에서 열강한 백찬규 NH투자증권 주식전략팀장은 노후 대비용 포트폴리오에서 미국 주식 비중이 가장 커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매도 금지 기간 지수 추종 ETF 주목을

서울머니쇼플러스에 연사로 선 ‘슈퍼개미’ 사이에서는 공매도가 화두에 올랐다.그러면서 “공매도 거래는 신용 거래에 비해 금액이 절반밖에 안 되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97%를 차지하며 이익을 추구하는 시장"이라며 “이런 건 바꿔야 기업도 살리고 개인도 살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주영 IP경제교육센터 대표는 ‘젊은 슈퍼개미의 대형주 투자법’ 세션에서 공매도가 금지되는 동안 지수형 상장지수펀드에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

단순 경제지식보다 자산관리 개념부터 알려줘야

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서울머니쇼플러스'에서 이민희 레몬트리 대표는 한국에 금융 교육이 부재하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어릴 때부터 실생활과 접목한 금융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 돈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관리하며 이때부터 자녀가 주체적으로 자산관리 개념을 갖기 시작한다고 한다.이 대표는 아이가 필요하다거나 달라고 할 때마다 부모가 돈을 주면 자녀의 돈 개념을 망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표] 2023 서울머니쇼플러스 12월 2일 일정

표] 2023 서울머니쇼플러스 12월 2일 일정

"15년 만에 年4%대 금리 지금이 채권투자 최적기"

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23 서울머니쇼플러스'에서는 최근 투자자들 관심이 높아진 채권 투자 전략이 화두에 올랐다.박 부장은 “주식은 가격이 연속적이지만 채권 가격은 불연속적이라 헷갈릴 수 있다"며 “채권은 금리를 봐야 하는데 금리와 채권 가격은 반대로 가고, 만기가 길수록 동일한 수익률 변동에 대한 가격 변동률도 커진다"고 설명했다.박 부장은 채권 투자 시 ‘금리'와 ‘물가'를 예측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16면

잠든 히틀러 곁의 당신 쏠 것인가 … 말 것인가

당신이 아돌프 히틀러의 벙커에 잠입했다고 가정해보자.그렇다고 인간 행동의 원인이 문화나 문명 때문만인 것도 아니다.인간 행동의 근원은 인간 스스로 전혀 알지 못하는, 내부적 힘의 영향의 함수로 결정된다.

"난 내밀한 것을 쓰면서 두려운 적이 없었다"

기존 질서를 두려워하지 않는 에르노는 지배계급의 교묘한 차별을 폭로하고 진실을 드러내는 글쓰기를 해왔다.라그라브는 에르노에게 “당신은 모두에게 더 나은 세상의 윤곽을 그려볼 수 있는 힘을 바로 우리 안에서 찾아내라고 촉구하면서 문을 열어주었어요"라고 고백한다.서민 가정 출신으로 작가와 교사로 살아온 ‘계급 탈주자'이기도 했던 에르노는 특히 엘리트의 언어가 아닌 출신 계급의 언어를 사용해 ‘밋밋한 글쓰기'를 시도했는데 보수적인 문학의 관점에서 파격이었다.

화면 속 24글자가 그의 무대 영화자막 전문번역가의 애환

믿고 보는 영화 자막 번역가 황석희의 첫 수필집이다.그런데도 때로 틀을 깬 번역가의 개입은 혁신으로 칭송받기도 한다.그러고 보면 번역은 소통이고, 소통이란 그런 것이다.

'나' 자신을 붙들 닻줄 같은 문장들

어둠이 짙을수록 시몬 베유의 철학은 빛난다.책 ‘자유의 불꽃'은 시몬 베유를 포함해 유럽 근대사에서 가장 어둡고 혼란스러웠던 시기인 1933~1943년 활동했던 네 명의 여성 유럽 철학자를 되짚는 책이다.‘제2의 성’ 시몬 드 보부아르, ‘전체주의의 기원’ 한나 아렌트, ‘우리는 너무 평등하다’ 아인 랜드가 그들이다.

[표] 베스트셀러

A17면

8번 習 독대한 前호주총리의 'G2공존론'

호주의 외무장관과 총리를 지낸 케빈 러드가 쓴 중국 분석서 ‘피할 수 있는 전쟁'이 국내에 출간됐다.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은 필연적인 수순이고 한국은 지정학적으로 미·중 분쟁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을 수밖에 없다.외교관과 정치인, 학자로서 수십 년간 중국을 연구한 ‘서방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중국 평론가'의 균형 잡힌 중국 분석을 살펴보고 싶은 독자에게 추천한다.

[허연의 책과 지성] 원주민연구로 문명·야만 이분법 무너뜨린 학자

그 무렵 미드는 미국 문화인류학의 창시자인 프랜츠 보애스를 만나면서 인생의 전기를 맞는다.보애스의 조교가 된 그녀는 타자기 하나 달랑 들고 폴리네시아 사모아로 인류학 현장연구를 떠난다.그곳에서 미드는 사모아 청소년들의 사춘기 특성을 탐구한다.

신간 다이제스트

예술시장의 활성화는 곧 예술가의 자생력, 예술의 자생력이기 때문이다.아트 컬래버레이션, 거리공연 플랫폼, 메타버스 미술관 등은 그 대안이 될 수 있다.예술산업, 공연예술시장, 미술시장, 예술한류와 지역문화 등 네 가지 측면에서 예술시장 활성화를 이야기하는 책.

유난히 빛나는 그 책, 당신의 인연일지 몰라요

이 책은 저자가 헌책방을 운영하면서 그 책을 찾는 이유를 손님에게 듣고 쓴 것이다.손님이 의뢰한 책을 찾아주면서 수수료로 돈 대신 왜 책을 찾으려 하는지 사연을 들려 달라고 해 수집하는 방식이다.그래서 책 프롤로그에 “이제부터 여러분이 보게 될 이야기는 소설이 아니다"고 못 박고 시작한다.

이주의 새책

미국의 손자로 칭송받은 전략가이자 당대 최고 조종사에게 진 적 없는 전투기 조종사 존 보이드 평전.그러나 가계부를 열심히 쓰면 돈을 버는 게 아니다.가계부를 쳐다보며 자산을 체계화하는 게 돈을 버는 길이다.

A18면

4층도 15만원 …'티켓플레이션' 불지른 K팝 콘서트

연말 공연 특수를 맞아 모처럼 좋아하던 아이돌 가수의 공연이 열린다는데, 오랜 팬인 회사원 박 모씨는 한숨부터 쉬었다.K팝 콘서트의 티켓 가격은 팬덤 규모나 인지도 모두 글로벌 선두주자인 BTS와 블랙핑크를 선두로 엔데믹 이후 빠르게 올랐다.블랙핑크의 경우 지난해 10월 월드투어로 서울 KSPO돔에서 처음 연 ‘본 핑크’ 콘서트의 최고가가 26만4000원에 달했다.

자유롭지만 충동적인 … 상처받은 젊음 그리다

자유로우면서 숨 막히고, 충동적이면서도 무심하다.얼굴 없는 작가 데이비드 라피노가 종이 위에 그린 청춘의 민낯은 그렇게 적나라하다.내년 1월 13일까지 서울 청담동 글래드스톤 갤러리에서 열리는 라피노의 개인전 ‘스페셜 케이'는 텀블러·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에서 활동해온 작가의 원화 15점을 전시한다.

A19면

'유리판' 남서울 ·'난공불락' 서원밸리

‘22개 대회, 총상금 237억원.’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진 2023 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는 톱골퍼들의 치열한 우승 경쟁과 함께 입이 떡 벌어지는 최고의 샷을 볼 수 있었다.국내에서 열린 남자골프 대회에서 평균 퍼트 수 2.2개를 넘은 홀은 이곳이 유일하다.올해 16번홀에서 사흘간 나온 버디는 단 8개.

FC서울 최다 관중 비결은 '모기업 사내 커뮤니티'

프로축구 K리그1 FC 서울이 올 시즌 국내 프로스포츠에서 새로운 기록을 수립했다.서울 구단 관계자는 “올 시즌 홈경기 티켓 재구매 수가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었다. 고객의 니즈를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신규 고객의 재방문을 이끌어 결과적으로 팬으로 만드는 CRM을 지속적으로 해온 결과"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올해 확인한 팬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좀 더 관람 경험을 개선할 수 있도록 마케팅 방안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더 재미있고, 편하면서 언제든 오고 싶은 FC 서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우즈, 복귀 첫날 75타 "정신적으로 녹슬었다"

지난 4월 마스터스 토너먼트 3라운드 도중 기권한 이후 7개월 만에 돌아온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다.이후 뒤쪽으로 공을 보낸 우즈는 5번째 샷으로 볼을 그린에 올렸다.이어진 4m 보기퍼트도 실패한 우즈는 이 홀에서 더블보기를 적어냈다.

함정우·정찬민 등 9명 LIV도전

1일 LIV 골프에서 발표한 프로모션 토너먼트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골퍼들이다.이들을 비롯해 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에서 활약 중인 골퍼 9명이 LIV 골프리그에 지원했다.LIV 골프는 이달 8일부터 사흘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골프클럽에서 프로모션 토너먼트를 치른다.

오늘의 운세 2023년 12월 2일 土(음력 10월 20일)·2023년 12월 3일 日(음력 10월 21일)

오늘의 운세 2023년 12월 2일 土(음력 10월 20일)·2023년 12월 3일 日(음력 10월 21일

A20면

OTT 구독료 인상에 불법사이트 접속 5배↑

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 요금이 잇달아 오르는 ‘스트림플레이션'이 발생하자 콘텐츠를 불법으로 제공하는 스트리밍 사이트가 성행하고 있다.영화, 드라마에 이어 스포츠 중계권까지 확보하는 등 OTT가 콘텐츠 업계 ‘블랙홀'이 된 가운데 요금이 비싸지자 소비자가 불법 경로를 찾는 것으로 해석된다.1일 콘텐츠 업계에 따르면 OTT가 보유한 콘텐츠를 불법으로 제공하는 동영상 웹사이트가 최근 다시 활개를 치고 있다.

[MBN] 호주 자연 즐기는 개그맨 5인방

김대희·김준호·장동민·유세윤·홍인규의 호주 여행 둘째 날 이야기가 펼쳐진다.김대희는 우정반지를 맞추자고 제안하고, 5명이지만 6개의 반지를 사자고 우긴다.길거리 음식으로 배를 채운 이들은 호주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심비오 야생 동물공원으로 향한다.

[MBN] 숨겨왔던 진실을 밝히는 남편

이주와 도국은 행복을 되찾은 듯 보였지만, 이주는 도국의 팔목에서 자신의 것과 같은 숫자를 발견한다.충격을 받은 이주는 도국과 떨어져 지내며 생각을 정리하기로 한다.한편 태자그룹에서는 사망사고가 발생하고, 이를 덮으려는 정욱과 밝히려는 도국의 충돌이 발생한다.

A21면

사랑의 온도탑 첫날…삼성 500억 '통큰 기부'

올겨울 이웃 돕기 캠페인인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이 열린 첫날 삼성이 이웃사랑성금으로 500억원을 쾌척했다.삼성은 1일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관에서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최영무 삼성 사회공헌업무총괄 사장, 서준영·황준 삼성전자 사원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말 이웃사랑성금 전달식을 열었다.올해 연말 이웃사랑성금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제일기획, 에스원 등 23개 관계사가 참여했다.

[표]] 주말 레저 날씨

[인사] 매일방송(MBN) / MBN미디어텍 / 삼성글로벌리서치 등

인사] 매일방송(MBN) / MBN미디어텍 / 삼성글로벌리서치 등

엄금주·이정신 대표 연세행정최고위인상

정의선 "양궁의 공정 원칙, 우리사회에 기여"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대한양궁협회장 자격으로 한국 양궁 6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양궁인을 격려하고 공정성과 투명성 원칙을 기반으로 양궁의 발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정 회장은 대한양궁협회 주관으로 1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 호텔에서 열린 한국 양궁 60주년 기념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정 회장은 “지난 60년간 한국 양궁의 발전을 위해 헌신했던 모든 분께 감사하다"면서 “중장기적으로 우리 양궁은 대중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노력을 계속하고 양궁이 우리 사회에 어떻게 기여할지 고민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스파, 영향력 있는 여성 25인

K팝 걸그룹 에스파가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발표한 ‘2023년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25'에 선정됐다.지난달 30일 FT가 공개한 명단에 따르면 에스파는 크리에이터 부문에서 팝스타 비욘세, 영화배우 겸 감독인 마고 로비, 패션 디자이너 피비 파일로 등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매경춘추] ESG는 허상이 아니다

세간에서는 ESG를 두고 새로운 시대정신이라고들 한다.ESG 진단과 평가를 지원하는 바우처 도입, ESG 데이터 표준 마련 등 금전적·정책적 지원이 뒷받침된다면 기업의 부담도 덜할 것이다.나아가 기업의 ESG 경영에 대한 담론과 실증 연구도 더욱 활발해져야 한다.

A22면

[강성민의 문화 이면] 붓으로 운동하기

잘 그리려고 하지 않고 그저 시간을 버텨내는 것이다.그 시간을 견디긴 고역이지만 내 손에는 아마 약이 되는 걸 안다.시간을 덧없이 떠나보내는 게 인생이지만, 붓질을 하다보면 우리에겐 시간을 가두는 힘도 있다는 걸 알게 된다.

[김영준의 마켓관찰] 불법 사채 키우는 이자제한

가장 큰 이유는 현재 돈줄이 말라붙었기 때문이다.대부업을 포함한 모든 여신기관들은 외부에서 돈을 조달한 후에 여기에 이자를 붙여 돈이 필요한 사람에게 여신을 제공한다.이자제한법이 등장하게 된 계기는 저신용자를 위한 금융기관들이 과도한 금리로 사람들을 괴롭히지 못하게 하기 위함이었다.

[김유신의 공짜점심] 실거주 의무 폐지해야 하는 이유

분양가상한제 아파트에 대한 실거주 의무를 폐지하는 내용을 담은 주택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폐기될 위기에 놓였다.만약 실거주 의무가 폐지되지 않으면 올림픽파크 포레온, 장위자이 레디언트 등 4만여 가구 분양 물량은 전세로 못 나온다.실거주 의무 폐지를 막겠다는 건 전세가 상승을 손 놓고 지켜보겠다는 것과 다름없다.

[책과 미래] 집중하는 삶만이 위대함을 얻는다

요즘 한 번에 두 가지 이상 행하는 사람들이 흔하다.집중이란 생각의 뿌리를 사유 대상 가까이 뻗으려고 애쓰는 일, 선입견이나 성급한 결론을 버리고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그 목소리를 경청하는 일이다.노력을 다해서 집중하는 사람만이 진실에 이를 수 있다.

아이디

A23면

[세상사는 이야기] 이과(理科) 머리의 고충

나는 정치나 경제 등과 관련해서는 잘 이해하지 못하는 ‘깡통'이라 이런 주제에 관해 ‘썰'을 잘 푸는 이 앞에서는 넋을 잃고 멍하니 듣기만 하면서 “예, 예, 그런가요” 하고만 있는 경우가 많다.여하간 태생 자체가 이과 머리이기에 그렇기도 하지만, 자라고 배워온 과정에서도 정치나 사회 혹은 경제 현장 등에 관해 그 복잡함을 담아낼 만한 사회학적 머리가 잘 형성되지 못해 관련 담론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가 보다.그래도 이런저런 사회적 관계로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과 교류하는 자리에 나가야 하고, 이런 자리에서 분위기에 맞춰 그나마 대화라도 이어가려면 사회의 주요 현안이나 주제에 대해 나름의 소견은 가져야겠기에, 특별히 부각되는 사회적 문제 등이 등장하면 나름 부지런히 이것저것 찾아보면서 공부도 하고, 혹시 이해하기 어려운 점들이 있으면 가까운 지인에게 그 문제에 관해 포괄적인 의견을 듣고자 따로 시간을 만들기도 한다.

[필동정담] 테마주 투자는 '야바위'

하도 오래 반복돼온 패턴이라 테마주 주가 상승에 합리적 근거가 있다고 믿는 사람은 없으리라 믿는다.주식계좌개설서에 ‘테마주는 합리적 이유가 있어서 오르는 거다'라는 질문을 넣고 여기에 ‘예'라고 대답한 이들은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주식계좌 개설을 금지해야 마땅한 것 아니냐는 생각마저 들 지경이다.최근 뜨거웠던 테마주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탤런트 이정재 씨의 회동 직후 주가가 급등했던 대상홀딩스다.

이동관 자진사퇴·방통위 파행 부른 巨野의 탄핵 중독 [사설]

더불어민주당의 탄핵 협박에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1일 사퇴했다.민주당은 그동안 탄핵을 무기로 국정을 수시로 협박했다.이 장관에 이어 한동훈 법무부 장관 탄핵을 거론하더니 1일에는 이재명 대표를 수사했던 이정섭 대전고검 검사 직무대리의 탄핵안을 통과시켰다.

최태원 제안 '한일 경제연합체' 산업 재도약 기회될 수 있다 [사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30일 도쿄대에서 열린 포럼에서 ‘한일 경제연합체’ 방안을 제안했다.최 회장은 이날 “미국과 유럽연합, 중국 등이 각자 시장을 만들어가면서 한일 양국은 어려움에 봉착했다"고 진단했다.이어 “양국은 스스로 생존할 만큼 크지 않고, 약화하는 성장 동력의 폭풍을 홀로 이겨낼 수 없다"며 한일 공조를 강조했다.

교육부 조직 개편, 공교육 붕괴 바로잡는 계기 돼야 [사설]

교육부가 대학규제혁신국을 폐지하고 학생건강정책관을 신설하는 것을 골자로 한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학교폭력과 교권 침해 등이 학교 내 갈등의 핵심으로 떠오르면서 이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조직을 개편하기로 한 것은 평가할 만하다.교육부는 이 같은 조직 개편 방안을 담은 ‘교육부 직제 시행규칙’ 개정안을 1일 입법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