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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원유 생산국인 사우디아라비아에 한국 중소기업으로 구성된 ‘전기차 클러스터'가 들어선다.중동의 맹주 사우디가 최초로 자체 전기차 브랜드를 생산하기 위해 한국 중소기업과 손잡은 것이다.이곳에서 생산하는 사우디산 전기차는 향후 중동 전역과 북아프리카 시장에 판매될 예정이다.
"탄소중립 위해 원전 3배로" 한미일 등 22國 공동 선언
한국과 미국, 일본, 영국을 비롯한 22개국이 205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제로로 만들기 위해 원자력 발전량을 2010년 대비 3배 더 늘리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총회에 참석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기후특사인 존 케리는 “원자력이 다른 모든 에너지원의 완전한 대안이 된다고 주장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하지만 원자력 없이는 2050년 탄소중립 목표에 도달할 수 없다"고 말했다.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총회에서 “소형모듈원자로를 포함한 원자력 발전소가 기후변화를 억제하기 위한 노력에 ‘불가결한 해결책’“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통관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요소 수출을 돌연 막으며 국내 요소 시장에 ‘빨간불'이 켜졌다.중국 측에선 “요소 수출 제한과 관련해 공식 조치를 취한 적 없다"고 정부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정부는 중국 측에 통관에 가로막힌 요소 물량을 풀어달라고 요청했다.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이 2일 “우리는 네덜란드, 일본, 유럽 등과 첨단기술 수출통제를 강화하고 있다"며 “냉전시대 코콤 같은 다자주의 접근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러몬도 장관은 이날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레이건 국방포럼에 참석해 “중국은 매일 눈뜨면 우리의 수출통제를 우회할 방법을 찾으려 한다"며 동맹국과의 공조를 강조했다.코콤은 냉전시대 공산권으로 전략물자 유입을 막기 위해 도입된 서방국의 경제제재 창구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4일 기획재정부를 비롯한 경제부처를 중심으로 부분 개각을 단행한다.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에는 최상목 전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내정됐다.최 전 수석은 작년 5월 정권 출범 때부터 대통령실 경제수석을 맡아 윤 대통령과 경제정책 기조를 공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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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갑차 번호까지 식별 … 北 감시할 '우주의 눈' 떴다
한국군의 첫 독자 군사정찰위성이 지난 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우주 공간으로 무사히 날아올랐다.군 당국은 현재 정찰위성과는 별개로 북한의 도발 징후를 신속히 감지하고 조기경보를 강화하기 위해 초소형위성체계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군 당국자는 “정찰위성과 초소형위성체계의 상호보완적 운용으로 군의 독자적 감시정찰 역량을 극대화해 남북 경쟁 구도에서 압도적 우위를 차지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의 새 랜드마크로 기대를 모으는 대관람차의 윤곽이 드러났다.서울시는 상암동 일대에 트윈 휠 형태의 대관람차 ‘서울 트윈아이'를 조성한다고 3일 밝혔다.서울 트윈아이 컨소시엄은 지난달 29일 마포구 월드컵공원 평화의공원 난지연못 일대에 두 개 고리가 교차하는 형태의 대관람차 서울 트윈아이를 제안했다.
가상화폐 대표 주자인 비트코인 가격이 작년 5월 이후 20개월 만에 4만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이번 상승세의 배경에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승인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미국에서는 자산운용사 10여 곳이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신청했다.
A3면
한국 中企 '사우디 특수' 선점 … 16개사 年매출 4조 정조준
사우디아라비아 제2 도시 제다에서 남쪽으로 약 700㎞ 떨어진 홍해 연안의 자잔 산업도시에 들어서니 세계 최대 석유 회사인 아람코의 정유 플랜트 단지 옆으로 120만㎡ 규모의 복합산업단지 용지가 모습을 드러냈다.이곳에서 만난 사우디국제산업단지회사 관계자는 “실크로드에 위치한 항만인 자잔은 예로부터 유럽·극동·아라비아만·동아프리카 무역로와 근접해 있고, 수에즈운하로 이어지는 해운 요충지"라며 “이곳에 조성되는 사우디·한국 산업단지에서 한국 기업들은 중동 전 지역과 아프리카로 물류를 수출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사우디가 추진하는 최초의 외국 기업 산업단지 조성 프로젝트가 마침내 닻을 올렸다.
"韓, 경제구조 변혁에 최적 파트너 참여기업 2년안에 본궤도 오를것"
지난 11월 29~30일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 후원으로 열린 ‘2023 자잔 투자포럼'에서 매일경제와 만난 압둘라 알 무트라크 사우디국제산업단지 회장이 SKIV 프로젝트가 사우디에 갖는 의미를 이같이 설명했다.무트라크 회장은 “빈살만 왕세자가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SKIV의 공식 데뷔전이었던 ‘자잔 투자포럼'을 생중계로 지켜봤다"며 “그만큼 사우디의 ‘비전 2030 프로젝트'에서 SKIV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실제 사우디 왕실과 정부는 SIIVC를 통해 SKIV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전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4면
시늉만 냈던 임시투자세액공제 … 연장해서 기업투자 물꼬를
제조 대기업 A사는 올해 신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대대적인 설비투자를 계획했지만 투자 증가분에 대해 10% 세금을 돌려주는 임시투자세액공제 혜택을 받지 못했다.대형 제조업체 B사 관계자는 “올해에만 한시적으로 시행하는 임투를 내년까지 연장하면 기업들이 투자계획을 세울 시간적 여유가 생기고 투자액도 더 늘릴 수 있다"며 “세액공제 혜택 효율성을 높이고 기업 경영의 가시성을 높이기 위해 정부가 임투 적용 기간을 더 확대해야 한다"고 전했다.또 다른 대기업 임원은 “올해 상반기 수출 부진에 고금리·고물가를 비롯한 불확실성이 커서 투자에 나설 정도로 자금 사정이 좋지 않았다"며 “금리가 낮아지고 경기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 내년 상황을 보고 있는데 임투 혜택이 내년까지 연장된다면 대규모 투자에 나설 유인이 높아질 것"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2기 경제팀의 가장 큰 도전 중 하나는 바로 ‘고물가'다.올해 3.6%보다는 안정되긴 하지만 올해에 이어 내년 상반기까지는 물가상승률이 3%대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2기 경제팀의 물가 안정책은 먼저 수급 관리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세금 족쇄에 발목 … 재계도 中企도 "상속·증여세 낮춰달라"
재계는 새로운 경제팀에 시설투자와 연구개발 세제 지원 확대 등을 요구했다.추광호 한국경제인협회 경제산업본부장은 “시설투자 세액공제율을 확대하고, 사업에 필수적인 건물을 비롯한 자산은 공제를 허용해 적극적인 기업 투자를 유도해야 한다"며 “대기업 R&D 세제 지원을 주요국 수준으로 확대해 민간 혁신 역량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한경협에 따르면 시설투자 지원을 위한 현행 세액공제 제도는 공제율이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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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법정시한 넘긴 예산안 … 원전·청년·ODA 등 쟁점 산적
국회가 올해도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을 넘겼다.3일 국회와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여당과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법정시한이 경과됐지만 내년도 예산 심사에 속도를 못 내고 있다.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심사를 다 마치지 못한 내년도 예산안은 국회법에 따라 지난 2일 정부 원안대로 본회의에 자동 부의됐다.
총선 출마자 대신 관료·전문가 배치 … 한동훈 연말 교체
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4일 단행할 개각은 내년 4월 총선에 출마하려는 장관급의 교체 수요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다.출마할 경우 지역구로 갈지 비례대표를 택할지, 지역구로 간다면 어느 지역구를 택할지 한 장관 역시 숙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법무부 장관만 교체되는 ‘원포인트 개각’ 가능성도 나온다.
이동관 탄핵 불발에 성난 野 이번주 '쌍특검' 강행하나
이동관 전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 처리를 놓고 대치했던 여야가 오는 8일 국회 본회의에서 ‘쌍특검법'을 처리할지를 두고 다시 맞붙었다.국민의힘 일각에서 예산안 처리 없이는 본회의를 개최할 수 없다는 강경한 의견도 있지만 법제사법위원회에만 법안 438건이 계류돼 있는 등 9일 정기국회 종료 전에 처리해야 할 민생법안이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문제는 이날 더불어민주당이 쌍특검 법안을 표결하려고 시도할 경우 본회의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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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탄핵당 만든다는 송영길 … 비례만 노리는 '떴다방' 돌아왔다
내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선거제 개편 논의와 관련해 열쇠를 쥔 더불어민주당이 비례대표 배분 방식을 두고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이때 ‘윤석열 퇴진당'처럼 민주당의 위성정당이라고 ‘참칭'하는 비례정당이 우후죽순 생겨날 가능성이 크다.한 민주당 중진 의원은 “위성정당 방지법은 전혀 소용이 없을 것"이라며 “스스로를 민주당 위성정당이라고 칭하는 비례정당 난립을 무슨 수로 막겠는가"라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친명계를 향해 당내에서 쓴소리를 쏟아내던 5선 이상민 의원이 3일 탈당을 선언했다.이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오늘자로 민주당과 결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이 의원은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체제 이후 오히려 나아지기는커녕 이재명 사당, 개딸당으로 변질돼 딱 잡아떼고 버티며 우기는 반상식적이고 파렴치하기까지 한 행태가 상습적으로 만연됐다"면서 “더 이상의 기대와 노력은 무망하고 무용할 따름"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당 주류에 희생을 요구하며 4일을 ‘마지노선'으로 제시했지만 지도부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이번주 최고위원회의에서 혁신위 제안이 의결될 가능성이 낮은 상황에서 동력을 잃어버린 혁신위가 이번주 중 ‘조기 해체'를 선언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국민의힘 관계자는 3일 혁신위 제안과 관련해 “김기현 대표가 자리를 보전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거취와 관련해서는 본인이 생각하는 ‘타임라인'이 있다"며 “혁신위의 여러 제안이 결단할 타이밍과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지난 8월 자신이 대표 발의했던 법안을 예산안 부수 법률안으로 지정한 데 대해 야당 내부에서도 반발이 터져나오고 있다.김 의장이 예산안 부수 법률안으로 ‘셀프 지정'한 교육교부금법 개정안은 상임위인 교육위에서 한 차례 논의가 있었는데, 오히려 야당 의원들 사이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왔다.교육교부금법 개정안의 예산안 부수 법률안 지정에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매일경제와의 통화에서 “말이 되지 않는다"고 반발했다.
정부와 여당이 3일 행정전산망 범정부대책태스크포스를 발족하고 내년 1월까지 종합대책을 수립하기로 했다.이날 회의에 참석한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과거 국가 행정전산망에 제대로 투자하지 않은 데서 기인하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과감한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당정은 구체적으로 현재 자산 규모가 10조원 이상인 대기업은 공공 소프트웨어 발주 사업에 참여할 수 없도록 규정한 소프트웨어진흥법 개정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일 외교당국이 2016년 이후 중단됐던 양국 간 고위경제협의회를 이달 서울에서 재개하기 위해 실무 협의 중인 것으로 3일 파악됐다.이날 외교부에 따르면 한일 양국은 연내 서울에서 한일 고위경제협의회를 열기 위해 세부 일정과 의제 등을 조율하고 있다.이 협의회에는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과 일본 외무성 경제 담당 외무심의관이 수석대표를 맡고 양국의 경제 관련 부처들이 참여한다.
대통령실 새 대변인에 김수경 통일비서관이, 국정상황실장에 조상명 사회통합비서관이 임명됐다.조 신임 국정상황실장은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했다.신임 홍보기획비서관에는 최재혁 전 제주MBC 사장이, 뉴미디어비서관에는 최지현 부대변인이 임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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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간쑤성에서 1억t 이상의 석유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대형 유전이 발견되는 등 중국이 자원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신화통신은 “창칭유전이 이미 다른 어얼둬쓰 분지 유전에서 연간 생산량 6500만t 규모의 석유·가스전을 건설한 데 이어 이번에 훙더 지역에서도 유전을 발견함으로써 석유 자원 탐사 및 개발이 새로운 단계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대형 유전의 발견이기는 하지만 중국의 일일 석유 소비량이 1500만배럴에 달하는 만큼 중국은 새로운 유전 발견에 더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엔비디아, 중국용 AI칩 출시땐 다음날 바로 수출통제할 것"
미국의 통상정책을 이끄는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이 중국을 ‘최대 위협'으로 지칭하며 동맹국과의 대중 수출통제 공조 필요성을 강조했다.이어 “수출통제가 충분하지 않으면 중국이 미국 기술로 핵실험을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러몬도 장관은 2일 대중국 반도체 수출통제로 받은 미국 기업의 매출 타격을 언급하면서 “국가안보를 보호하는 게 단기 매출보다 중요하다"고 단언했다.
일주일간의 휴전이 종료되고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전쟁에 재돌입한 이스라엘을 향해 미국이 ‘전략적 패배'를 경고했다.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이날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레이건 국방포럼에서 이스라엘을 향해 “민간인 피해 최소화는 도덕적 책무이자 전략적으로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오스틴 장관은 “민간인을 적의 품으로 몰아넣으면 전술적 승리는 얻을지언정 전략적으로는 패배한다"고 말했다.
내년 미국 대선 결과를 좌우할 수 있는 경합주의 무슬림 지도자들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낙선 운동을 대규모로 벌이겠다고 나섰다.이들 6개 주는 2020년 대선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해 승리를 도운 지역이다.이들 지역에서 큰 지분을 차지하는 무슬림 지역사회의 낙선 운동은 내년 바이든 대통령 승리를 더 어렵게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A10면
2021년 ‘요소수 사태’ 이후 불과 2년 만에 중국이 요소 수출을 막으면서 한국 요소 업체들이 긴장하고 있다.국내 요소수 업체들은 중국산 요소에 대부분 의존한다.국내 업체들은 중국 등에서 요소를 들여와 요소수를 만든다.
포토] 대파값 1년 새 49% 쑥
가스公, LNG 저장탱크 늘린다 4년뒤 '가정용 한달분량' 확보
정부가 저장시설 확충을 포함한 관계 기반시설 확장 작업에 나섰다.가스공사는 2029년과 2031년에 각각 81만㎘의 저장 용량을 추가로 확보해 총 270만㎘의 천연가스 저장시설을 추가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지난해 기준 가스공사의 저장시설 용량이 1216만㎘인 점을 감안하면 22%가량 늘리는 셈이다.
앞으로 가맹본부가 필수품목을 늘리는 식으로 거래 조건을 가맹점주에게 불리한 방향으로 바꾸려면 의무적으로 사전에 점주와 협의해야 한다.공정위는 일부 가맹본부가 지나치게 많은 물건을 필수품목으로 지정하거나 가격을 일방적으로 높이는 방식으로 가맹점주들로부터 과도한 이익을 편취한다고 보고 제도 개선에 나섰다.시행령 개정안에는 필수품목의 수를 늘리거나, 기존에 정한 가격 산정 방식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가맹점주에게 불리한 방향으로 거래 조건을 바꾸는 경우 점주와 협의를 거쳐야 한다는 내용을 새로 담았다.
정부가 근로자 임금을 상습적으로 체불한 사업장 92개사를 적발해 사법처리했다.고용당국은 임금 체불이 기업의 경영 곤란 이유뿐 아니라 사업주의 자의적 임금 지급, 노동법에 대한 인식 부족에 따른 것으로 파악했다.3일 고용노동부는 올 9~11월 상습 체불 의심 기업 119개소와 12개 건설현장에 대해 기획감독을 실시한 결과 92개사에서 총 91억원의 체불임금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A12면
"첫째는 절약 둘째는 분산투자" 재테크 기본으로 돌아가라
지난 11월 30일~12월 2일 사흘간 열린 ‘2023 서울머니쇼 플러스'에서 열강한 59명의 재테크 고수가 머니쇼를 찾은 1만여 명 관람객에게 제시한 메시지다.과거에 40·50대가 주축이었던 재테크 박람회의 틀도 서울머니쇼 플러스가 바꿨다는 평가다.이번 서울머니쇼 플러스를 찾은 관람객 중 69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20·30대 비중이 절반에 가까운 48.3%에 달했다.
‘2023 서울머니쇼 플러스’ 38개 강연 중 ‘확실한 기회를 잡기 위한 대가들의 경제 빅힌트'에 구름 인파가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같은 질문에 홍 전 교수는 “올해 내내 조정받았던 부동산, 채권, 가상자산에 나눠 투자하겠다"며 “전반적으로 채권 가격이 많이 하락한 상태인 만큼 하락기에 과감하게 투자할 만하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기축통화가 다원화하는 시장 변화에 소외되지 말고 가상자산 시장에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현금의 경우 엔화를 원화와 나눠 보유하면서 머니마켓펀드에 일정 수익을 담보하며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이 현금자동입출금기 100대 등을 포함해 오래된 전기·전자제품을 기부하고, 이를 재활용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3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 정덕기 E-순환거버넌스 이사장과 함께 지난 1일 ‘E-Waste Zero, ESG경영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우리은행은 내용연수가 경과했거나 폐기 예정인 전기·전자제품을 E-순환거버넌스가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기부하고, E-순환거버넌스는 이를 다양한 분야에 재활용한다.
KDB산업은행 본점의 부산 이전을 위한 한국산업은행법 개정안의 연내 처리가 불투명한 가운데 총선을 앞두고 국책은행 지방 이전을 요구하는 법안과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 7월 국민의힘 지도부와 예산정책협의회를 갖고 기업은행 대구 이전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수출입은행 본점을 지방으로 이전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그룹 출범 18주년 행사에서 “지금까지 성장을 위해 열심히 달려왔지만, 더 큰 도약을 위해서는 어느 시점에서 잠시 숨을 골라야 한다"고 당부했다.그는 “쉼이라는 것은 성장을 멈추는 게 아니다"며 “미래를 위해 우리의 부족한 것을 찾고, 세상을 볼 줄 아는 시선이 필요한데, 지금이 바로 그 시점"이라고 부연 설명했다.함 회장은 “하나금융만의 성장동력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도약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손님, 직원, 사회공동체를 포함한 우리 사회 구성원의 행복과 미래를 꿈꾸게 하는 동반자가 돼야 한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A14면
이 회사 주요 제품인 수산화칼륨과 탄산칼륨 모두 화학적으로 이산화탄소와 반응할 수 있어 탄소포집 재료로 사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유니드는 두 물질의 제조사로 현재 탄소포집과 관련한 소재 공급을 1차적인 목표로 하고 있다.이 대표는 “수산화칼륨은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와 반응성이 높은 특성으로 인해 공기 중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에 활용된다"며 “최근 워런 버핏이 지분을 크게 확보한 미국 옥시덴털퍼트롤리엄이 텍사스에 세계 최대 규모로 직접 공기포집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소개했다.
콘티넨탈은 현대차 신형 코나에 장착된 V자형 디스플레이도 공급한다.V자형 디스플레이는 계기판과 센터 디스플레이를 하나로 통합한 솔루션을 제공한다.작년 7월 콘티넨탈 한국 대표로 부임한 마틴 큐퍼스 사장은 최근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차 안에서 거실에 있는 듯한 느낌을 원하는 젊은 소비층이 늘면서 디스플레이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디스플레이는 종합엔진 못지않게 만들기가 어려워 가격도 비싼 편"이라고 설명했다.
A15면
미국 재무부가 발표한 해외우려집단 규정에 따라 국내 배터리 업계가 한·중 합작법인 지분율 조정 검토에 들어갔다.3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 배터리 업체와 소재 기업들은 지난 1일 발표된 미국 재무부의 FEOC 규정에 따라 지분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미국 재무부는 중국과 러시아, 북한, 이란 정부의 ‘소유·통제·관할에 있거나 지시받는 기업'을 FEOC로 규정했다.
글로벌 완성차 판매 확대에 힘입어 현대자동차의 국내외 공장 평균 가동률이 100%를 넘어선 가운데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선 생산 실적이 생산 능력을 한참 밑돌고 있다.현대차는 지난해 11월 베트남에 생산 합작법인 2공장을 준공·가동하면서 현지 생산 능력을 최근 1년 사이 약 46% 늘렸다.반면 올해 9월까지 현대차의 베트남 내 판매량은 4만116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줄었다.
포토] 금호석화, CCUS 사업장 착공
SK이노베이션이 전기화학적 촉매 반응을 활용해 이산화탄소를 일산화탄소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이렇게 생산된 일산화탄소는 탄소 저감 화학제품 생산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은 최근 이산화탄소를 선택적으로 일산화탄소로 바꾸는 ‘이원자 촉매 기술'을 활용해 하루 1㎏ 상당의 일산화탄소를 제조하는 데 성공했다.
기아 EV9 전기차 위상 '쑥' 전세계서 성능·디자인 인정
기아 EV9이 유럽에서 연이은 수상과 함께 세계 3대 자동차상인 북미·유럽 세계 ‘올해의 차’ 후보에 일제히 오르며 상품성을 입증하고 있다.이 같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EV9은 ‘2024 북미 올해의 차’ 유틸리티 부문 최종 후보와 ‘2024 유럽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올랐다.‘2024 월드 카 어워즈'에선 세계 올해의 차, 세계 올해의 전기차, 세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까지 모두 3개 부문에 후보로 선정되며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A16면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삼성 인터넷’ 브라우저를 윈도용으로 출시한다.국내 인터넷 브라우저 시장만을 대상으로 할 경우 10월 기준 크롬 점유율은 54.1%이고 삼성 인터넷, 애플 사파리, 네이버 웨일, MS 엣지, 모질라 파이어폭스 순이다.삼성 인터넷은 ‘크로미움'이라고 하는 오픈소스 웹 브라우저 코드로 만들어졌다.
아마존 클라우드 계열인 아마존웹서비스의 스티븐 베이커 생성 AI 디렉터는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연례 콘퍼런스 ‘AWS 리인벤트 2023'에서 매일경제신문과 인터뷰를 하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지난달 28일 애덤 셀립스키 AWS 최고경영자 역시 기업용 생성형 AI 챗봇 ‘아마존 Q'를 발표하면서 “아마존의 AI 모델이나 그 결과물이 누군가의 저작권을 침해했다는 주장이 제기된다면 우리는 실제로 고객에게 배상할 것"이라고 발언해 이목을 끌었다.생성형 AI 시장의 후발주자인 만큼 기존 기업들이 가진 문제를 보완함으로써 보안성과 신뢰성을 높여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포토] 1만권 들어간 디지털 도서관
네이버 웹툰이 ‘베스트도전’ ‘도전만화’ 등 아마추어 플랫폼에서 연재하는 창작자를 위한 수익화 모델을 마련한다.데뷔하지 못한 아마추어 작가들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창작자의 저변을 넓히고 지속 가능한 웹툰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취지에서다.3일 정보기술·웹툰 업계 등에 따르면 네이버 웹툰은 독자가 개별 작가를 후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인터넷 없이도 AI 작동하는 삼성 '갤럭시 북4' 이달 출격
삼성전자가 인터넷이나 와이파이에 연결하지 않아도 인공지능 연산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AI 랩톱'을 이르면 연내에 선보인다.3일 정보기술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말 혹은 내년 초께 랩톱 신제품 ‘갤럭시 북4 시리즈'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이 제품은 인텔의 차세대 프로세서 ‘코어 울트라'를 탑재할 것으로 전해졌다.
오픈AI가 GPT를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인 ‘GPT 스토어’ 출시 시점을 내년으로 연기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GPT스토어까지 서비스될 경우 챗봇 생태계가 만들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높았다.한편 구글은 오픈AI GPT와 대적하기 위해 개발 중인 인공지능 ‘제미니'에 대한 출시 시점을 내년 1월로 연기했다고 더인포메이션이 2일 보도했다.
A17면
[건강메신저 메디TALK] 혈관·신경계 관리하면 … 평생 '당당한 남자'
그러나 회음부를 지속해 압박하는 운동인 자전거 타기, 승마, 장시간의 운전은 오히려 발기 부전의 치료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금연과 적절한 음주 습관은 발기 부전뿐 아니라 심혈관 질환 예방에도 중요하다는 것은 너무나 잘 알려진 사실이다.발기 부전의 진단과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비뇨의학과 의사와의 올바른 상담과 진단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다.
[iR52 장영실상] 강력 스팀으로 물걸레질 효과 … 한국 방바닥에 최적
무선 청소기 보급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무선 청소기의 흡입 성능이 유선 청소기를 대체할 수 있는 수준으로 높아졌기 때문이다.장재원 LG전자 책임연구원은 “유선 스팀 물걸레 청소기 대비 소비 전력이 낮아 물걸레 온도를 약 60도로 최대 10분 동안 사용할 수 있다"며 “흡입구 모션을 감지해 움직임이 없으면 스팀 공급을 중단하는 등 바닥 손상이나 상해 발생 위험도 고려해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경영난 극복을 위해 신사업을 준비 중인 제이스코홀딩스가 필리핀 니켈 광산 채굴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계약서에 따르면 광산에서 채굴한 니켈원광 판매권을 제이스코홀딩스가 행사하고, 판매액의 5%를 제이스코홀딩스가 영업이익으로 가져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제이스코홀딩스는 인근 스미토모 광산의 연간 채굴량 1000만t을 기준으로 삼는다면 디나가트 니켈 광산에서는 연간 약 1조2870억원 매출이 발생하며 이 중 643억원이 제이스코의 영업이익이 된다고 설명했다.
비대면 진료 대폭 확대에 맞춰 디지털의료플랫폼 '솔닥' 앱 출시
국내에서 유일하게 CRM과 EMR이 결합된 디지털의료 플랫폼을 운영 중인 솔닥이 독자 앱을 론칭한다.요양기관을 대상으로 한 PC용 비대면 진료 플랫폼인 ‘바로돌봄'을 론칭한 것도 솔닥의 핵심 전략이다.바로돌봄은 스마트폰 조작 등에 서툰 고령층이 요양기관 관계자들의 도움을 받아 비대면 진료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솔루션이다.
A18면
삼성웰스토리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을 선포했다.실제로 삼성웰스토리는 내년 상반기 베트남 현지에 콜드체인 물류센터를 완공할 예정인데, 이는 베트남 내 급식·식자재 기업의 물류시설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삼성웰스토리는 단체급식과 식자재를 공급하는 식음 서비스를 넘어 밸류체인 전반에서 고객 문제를 해결하고, 이를 발판으로 식음 산업 전반의 문화를 이끄는 ‘글로벌 식음 솔루션 리더'로 진화해 간다는 계획이다.
고물가·고금리 기조 속에 경기 침체 우려마저 나오는 상황에서 국내 유통업계가 연중 최대 할인행사 기간인 지난달 무난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신세계그룹의 올해 쓱데이 매출은 1조7000억원으로, 직전 행사인 2021년보다 22% 늘었다.이마트는 대형 가전과 ‘반값 행사'로 호응을 얻은 가공식품 매출이 늘었고, 신세계백화점도 대형 가전 매출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외·게·인' 덕에 … 더현대 서울 최단기간 매출 1조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이 개장한 지 2년9개월 만에 연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정지영 현대백화점 사장은 “더현대 서울은 단순 쇼핑 공간에 머물던 백화점에 대한 인식을 깨고 ‘오프라인의 재발견’ ‘공간 경험의 가치 극대화’ 등 리테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대한민국 대표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면서 “세계적 수준의 상품기획 역량과 더현대 서울에서만 만날 수 있는 K패션 브랜드 등 참신한 콘텐츠를 발굴하려는 노력, 이에 따른 객단가 상승 등이 최단기간 1조원을 돌파하는 데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더현대 서울은 2021년 개장 첫해에 매출 6700억원을 올린 데 이어 작년에는 9509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연말 특수를 남겨둔 상황에서 1조원을 넘어섰다.
편의점 GS25가 국내 1위 와인 채널로 부상했다.애플리케이션에서 원하는 와인을 구매한 뒤 전국 1만7000여 개 점포에서 가져갈 수 있다는 편의성을 바탕으로 대형마트·백화점을 제친 것이다.3일 주류업계와 GS리테일에 따르면 GS25에서 올해 연간 와인 판매량이 750만병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A19면
펀더멘털 개선에 성공한 CJ그룹 종목 주가가 바닥권에서 벗어나고 있다.알리의 국내 배송은 CJ대한통운이 전담한다.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내년 영업이익으로 51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홍콩H지수를 기초지수로 한 주가연계증권 미상환 잔액이 증가하는 가운데서도 신규 발행은 활발하게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홍콩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ELS의 미상환 잔액은 올해 11월 기준 20조5224억원으로 늘어난 상황이다.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내년 초부터 홍콩H지수 ELS 상품 만기가 도래해 손실 확정이 잇따를 것으로 보고 불완전판매 관련 배상 기준안을 마련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발틱건화물선지수가 급등하면서 해운주 주가도 동반 상승했다.그동안 BDI가 상승하는 와중에도 팬오션이나 대한해운은 시황 부진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저평가된 상태였다.팬오션은 2023년 주가순자산비율이 0.5배 정도로 팬데믹 때 수준에 머물러 있고 대한해운은 팬오션보다 30%나 저평가받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이 채권에 직접 투자한 금액이 2년 새 2배가량 급증하자 금융당국이 증권사 영업 관행을 투자자가 채권 관련 투자 위험과 거래비용 등을 이해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3일 금융감독원은 앞으로 증권사가 개인투자자에게 채권을 판매할 때 채권 민평금리나 가격, 거래비용 정보 등을 상세히 제공하도록 표준투자권유준칙을 개정한다고 밝혔다.현재 증권사는 채권 장외 거래 시 개인투자자에게 매매금리와 매매단가만 안내하고 있다.
A20면
국내에서 거래되는 상장지수펀드의 순자산총액이 120조원을 돌파한 가운데 ETF를 제외한 공모펀드의 순자산은 날이 갈수록 쪼그라들고 있다.ETF는 주식처럼 투자자가 직접 매일 계좌 상황을 점검할 수 있는 데다 채권·금리·섹터 등이 다양화되는 데 비해 공모펀드는 시장 상황에 투자자가 즉각 대응할 수 없고 환금성이 낮아 점점 외면받는 분위기다.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ETF 순자산총액은 120조원을 돌파했다.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베어링자산운용의 캐런 탤워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매일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향후 하이일드 채권이 시장 환경과 무관하게 좋은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탤워 매니저는 “금리가 높다는 건 그만큼 채권 가격도 액면가 대비 할인된 수준으로 거래되고 있다는 의미"라며 “이자 수익을 누리면서 만기까지 보유하면 매입가와 액면가의 차이만큼 자본 차익도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하이일드 채권의 부도 리스크에 대해 탤워 매니저는 “신용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선별적인 액티브 투자가 중요하다"며 “여행 수요 증가에 주목한다면 레저 업종을,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을 기대한다면 에너지 업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파 수혜주' 가스공사 약세 LNG 가격 하락 전환점될까
최근 매서운 추위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했으나 ‘한파 수혜주'로 꼽히는 한국가스공사 주가는 약세를 보였다.‘원가주의 원칙'을 내걸었던 정부는 지난해 주택용 도시가스요금을 38.5% 인상한 뒤 ‘난방비 대란’ 사태로 돌아오자 올해 3분기와 4분기 연달아 요금을 동결했다.원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민수용 가스를 공급하면 오히려 가스공사는 미수금이 늘어나는 구조다.
지난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가 횡보 수준의 움직임을 보인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이번주에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미국에서는 연준 인사들이 오는 12~13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 회의를 앞두고 이번주부터 공개 발언을 하지 않는다.이런 가운데 미국 일자리 보고서가 연달아 공개된다.
A23면
재건축부담금 이촌한강·성수장미 1인당 5500만원 덜 낸다
재건축초과이익환수법 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어 실제로 시행될 경우 전국적으로 재건축 부담금이 최소 1조4000억원 가까이 줄어들 전망이다.경기도에 있는 19개 단지의 재건축 부담금 예정액은 전체 약 1조3864억원에서 약 8352억원으로 떨어진다.성남시 한 재건축 단지는 기존 주민 1명당 재건축 부담금 예정액이 1억원이었지만 앞으로는 4600만원으로 줄게 됐다.
오산세교·인천 서구서 대단지 … 전국 9500가구 분양
서울 마포구에서 1년 만에 신축 분양이 나왔다.수도권에선 경기 오산, 인천 서구 등에서 대단지 분양이 예정돼 있다.최근 정부가 신규 택지로 오산 세교3지구를 발표한 가운데 이와 맞닿아 있는 세교2지구에서 ‘오산세교 파라곤'이 분양될 예정이다.
경남 창원지역 중견 건설사인 남명건설이 최종 부도 처리되면서 건설업계 긴장이 가중되고 있다.업계는 남명건설 부도가 이미 예견된 수순이라고 입을 모은다.2020년 4월 남명건설은 경남 함안지역 첫 지역주택조합 정비사업에서 시공사로 선정됐지만 부동산사업대출에 실패하며 19개월 만인 2021년 11월 공사를 중단했다.
매경부동산아카데미가 ‘특수물건 낙찰 받기 과정'을 개설해 수강생을 선착순 모집한다.경·공매 투자에 관심이 있지만 일반 매물 입찰은 매번 경쟁이 치열해 낙찰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많다.이번 과정은 특수물건 대명사인 법정지상권과 유치권에서부터 최근 관심이 높은 소액 입찰 가능 지분 경매를 알아본다.
[부동산 라운지] 영화관·체육관·캠핑장…"단지 안에서 논다"
GS건설은 커뮤니티 시설을 아예 ‘클럽 자이안'으로 브랜드화하고 있다.경북 영주에 분양하는 ‘영주자이 시그니처'는 커뮤니티 시설에 스카이 라운지를 마련해 단지 앞 4000여 평의 공원을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하지만 커뮤니티 시설이 다양화하면서 이를 운영 관리할 입주민 회의 역할도 더 커졌다.
A24면
내년 4월 도심항공교통 활용 촉진·지원법 시행을 앞두고 지방공항 연계 UAM 시범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준비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정민철 한국공항공사 IAM사업단장은 “UAM 교통관리시스템은 내년 초 완성될 예정이고, 안전성 시험을 통과하면 2026년 말께 시행할 예정"이라면서 “‘제주형 UAM 사업'과 ‘남해안 관광벨트 연계 관광 UAM 사업'이 정부의 시범사업 지역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정 단장은 “‘제주형 UAM 사업'과 ‘남해안 관광벨트 연계 관광 UAM 사업'이 정부 시범사업으로 선정되면 지방공항을 연계한 세계 최초 관광형 UAM 모델이 탄생하게 된다"면서 “UAM 인증·표준을 선도해 민간이 언제든 사용 가능한 모델을 구축하고, 해외 공항 산업과 연계해 관련 시장을 선점하는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대구 수성알파시티에 있는 우경정보기술은 인공지능 전문기업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빅데이터 보안 솔루션 전문기업인 YH데이타베이스는 부정 금융 거래 여부를 실시간 탐지하는 금융사고 예방 솔루션을 개발해 KB국민은행, 신한은행, DGB대구은행과 계약을 체결하는 등 제1금융권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이런 성과는 지난해 대구시가 ABB 산업 육성을 위해 전담 조직인 AI블록체인과를 신설하고 기업의 기술력 강화를 위해 산학연관 협력과 규제 해결, 시장 진출, 실증 사업 등 다양하게 내놓은 지원책이 맞아떨어진 결과다.
고분양가와 고금리 여파로 제주 지역 미분양 주택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이 가운데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1001가구로 전달에 비해 14.4% 증가해 덩달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제주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2020년 12월 말 이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지만 올해 들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A25면
온라인 리뷰 대행 업체에 연락했더니 곧바로 서울 강남 A한의원에서 54만원을 결제한 영수증 사진을 보내왔다.네이버를 통해 예약·결제한 이용자만 후기 작성이 가능한 네이버 플레이스에서도 리뷰 조작이 활개를 친다.돈을 받고 리뷰를 작성하는 가짜 고객들이 자신의 아이디로 예약을 하면 숙박업체가 대신 결제해주고 후기를 쓰게 하는 수법이 흔히 사용된다.
168일간 무단지각에 결근한 직원 법원 "해고부당, 반성기회 줬어야"
무단 지각과 결근을 상습적으로 하고 연장근무와 보상휴가 제도를 악용한 직원에게 해고를 통보한 징계가 과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해외홍보원은 2021년 5월 징계위원회를 열고 문화행사팀 전시·대외협력 업무를 담당한 A씨에 대해 징계해고를 의결했다.징계통보서는 A씨가 2019년 242일 중 70일의 무단지각을 한 데다 미리 승인을 거치지 않고 98일의 지각·결근을 보상휴가 처리한 점을 징계 사유로 들었다.
새해를 앞두고 학원비를 올리겠다는 곳이 늘면서 학부모의 등골이 휘고 있다.서울시내 수학·영어학원 가운데 원비를 10% 넘게 올린 곳도 있고, 태권도 등 예체능 과목 학원도 7% 넘게 올랐다.학부모들은 “월급은 그대로인데 학원비가 줄줄이 올라 관둘 수도 없고 너무 부담이 된다"고 입을 모은다.
이번주에는 강추위가 한풀 꺾이고 온도가 점차 오르며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3일 기상청은 4일 아침 최저기온을 -7∼4도, 낮 최고기온을 6∼14도로 예보했다.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수준이다.
우리 국민이 생각하는 자신의 고독사 확률은 32% 정도라는 설문 결과가 공개됐다.연구원은 ‘고독사의 가능성이 0%에서 100%까지 있다고 할 때, 자신의 고독사 가능성은 어느 정도라고 여기느냐'고 질문했다.그 결과 응답자 스스로 여기는 고독사 가능성은 전체 평균 32.3%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4일 오후 11시 30분부터 세계 최초로 심야 자율주행버스를 정기 운행한다고 3일 밝혔다.미국 등에서 야간에 자율주행택시가 운행한 사례가 있으나 다수의 시민이 이용하는 대중교통 기능을 수행하는 심야 전용 자율주행버스의 정기 운행은 서울이 세계 최초라고 시는 설명했다.4일 첫선을 보이는 ‘심야 A21’ 버스는 대학가, 대형 쇼핑몰 등이 밀집해 밤사이 이동 인구가 많은 합정역~동대문역 중앙버스전용차로 구간 9.8㎞를 자율주행으로 순환하게 된다.
저출산 여파로 내년에 초등학교 1학년 학생 수는 40만명 선 붕괴가 확실시된다.3일 교육계에 따르면 2024년 초등학교 입학생이 40만명을 밑돌 전망이다.내년에 입학하는 2017년생부터 출산율이 급감하며 출생아 수가 뚝 떨어졌기 때문이다.
포토] ‘소신공양’ 자승스님 조계사서 영결식
A26면
아시안게임 메달 2개, 뒤이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정회원과 정규투어 카드까지.9월 말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선 뒤 10월 말 KLPGA 정회원 선발전, 지난달 중순 한국여자프로골프 정규투어 시드전에 연이어 나갔다.아시안게임 여자골프 개인전 동메달과 단체전 은메달을 따낸 뒤 정회원 선발전 3위에 올라 프로골퍼가 됐다.
그리고 3라운드 때에는 드라이버샷 이득 타수 1.1타, 숏게임 이득 타수 1.7타를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눈에 띄었다.복귀 첫날은 그린 적중률이 너무 낮아 퍼팅 이득 타수가 -0.054타였지만 그린 적중률이 높아진 2라운드 때에는 -1.8타, 3라운드에서는 -2.5타나 되며 그린에서 많은 타수를 까먹었다.또 사흘간 전반에는 6타를 줄일 정도로 좋았지만 후반에는 6타를 잃으며 체력과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도 숙제로 남았다.
프로축구 K리그 통산 4회 우승, 대한축구협회컵 5회 우승 등 ‘축구 명가'로 불리던 수원 삼성이 다음 시즌 K리그2로 강등된다.수원 삼성은 지난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8라운드 강원 FC와의 경기에서 0대0으로 비겨 승점 33점으로 최하위를 기록해 2024시즌 K리그2로 자동 강등됐다.이날 승리했으면 승강 플레이오프를 통해 K리그1 잔류를 넘볼 수 있었던 수원 선수들은 경기가 끝나는 순간, 눈물을 흘렸다.
10월 1차전에서 중국 1번으로 나와 3연승을 올렸던 셰얼하오가 2차전에서도 3승을 더했다.2일 한국 4번 박정환을 이기고 6연승을 달렸다.한국 대표 다섯 가운데 넷은 1승도 올리지 못하고 물러났다.
오늘의 운세 2023년 12월 4일 月(음력 10월 22일)
오늘의 운세 2023년 12월 4일 月(음력 10월 22일
갑작스러운 샷 난조에 여자골프 세계랭킹 15위 신지애가 역전 우승에 실패했다.선두 애슐리 부하이에게 3타 뒤진 2위로 출발한 신지애는 합계 4언더파 285타 3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신지애는 이날 1번홀과 3번홀 버디로 선두 부하이에게 1타 차까지 따라붙었다.
A27면
잘못된 만남은 발각되고, 온 세상 사람이 정복자 나폴레옹의 개인사를 알게 된다.그러나 나폴레옹은 심리적으로 조종당하며 조제핀에게서 벗어나지 못한다.나폴레옹이 겪은 모성애의 결핍이 조제핀과 동일시된다.
갤러리바톤에서 12월 23일까지 열리는 아시아 첫 개인전 ‘황금기'를 앞두고 작가는 한국에 도착해 열흘간 매일 10시간 이상 벽화를 그렸다.오일 템페라로 전시장 전체를 칠하고 그림을 거니 연극 무대처럼 보인다.전시장에서 만난 작가는 “나는 화가다. 내 역할은 이미지를 만드는 것이다. 그림은 내가 말하고 싶은 심벌과 기억 속 이미지들이 총집합한 곳"이라면서 “관객에게 3차원적 경험을 보여주고자 벽화를 그렸고, 시각적 놀이를 하고 싶었다. 그림은 환영이고 가짜인 걸 알지만 이 공간 속에선 속기 쉽다"고 말했다.
1928년 11월 2일 경성제대 법학부 영문학과에 재학 중이던 한 21세 청년이 무대에 올랐다.다소 생소한 이름의 발현악기 만돌린은 기타를 닮았지만, 음색이 기타보다 청아하고 크기도 60㎝ 정도여서 품에 쏙 들어오는 악기다.만돌린클럽 정기연주회 무대에 올랐던 가산의 악기 사랑을 되새기면서 이효석 작품을 함께 낭독하는 서정적 연주회다.
‘대한민국 엄마 가요제’ 두 번째 편으로, 1라운드 모자 듀엣전에 이어 2라운드 결승전에서는 출연자들 어머니의 솔로 대결이 펼쳐진다.방송에서는 박민수와 그의 어머니 김은정이 ‘그대 내 친구여'를 선곡해 가슴을 뭉클하게 만드는 듀엣 무대를 선보인다.박민수는 친구이자 가족으로 항상 곁을 지켜준 어머니와 노래를 하며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유럽 귀족들이 사랑한 ‘중고 제품'은 무엇일까.최현철 중앙대학교 교양대학 철학과 교수와 함께 ‘중고 거래’ 역사에 대해 알아본다.중고 거래의 원조라 할 수 있는 ‘중고차 시장'에서 유독 불량 제품이 많이 거래되는 원인과 함께 우량품은 자취를 감추는 ‘레몬 시장'으로 불리게 된 과정도 공개된다.
A28면
[황순민의 더 인플루언서] 그냥 '영상쟁이'라는 세남자 개그맨보다 더 큰 웃음주네
‘그 많던 개그맨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2020년 6월, 21년간 이어온 ‘개그콘서트'가 막을 내렸다.유튜브 등 다양한 플랫폼이 있는 것만큼 또 진입장벽이 낮기 때문에 정말 많은 분들이 쉽게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거든요.수익적인 부분이나 콘텐츠 외적인 부분들부터 신경 쓰시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무엇보다 콘텐츠 자체의 변별력과 다른 채널과의 차별성을 먼저 고민하시는 게 조금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황순민의 더 인플루언서] '시각장애인은 어떻게 화장을 할까' … 제 일상이 아이디어죠
갑자기 찾아온 시각장애를 받아들이고 앵커로 데뷔한 인플루언서가 있다.많은 분이 봐주신 ‘시각장애인은 어떻게 화장을 할까?’ 영상이 생각나는데요.이제 저도 대학생이 되고 좀 꾸미고 싶은 마음에서 화장을 시작했는데, 이런 영상이 많은 분에게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좋은 콘텐츠가 되는 것 같아요.
A29면
에밀리아 가토 주한 이탈리아 대사는 지난 1일 서울 용산구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에서 진행한 매일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G7과 대한민국 사이 관계 전망'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가토 대사는 “한국은 최근 인공위성 발사에 성공했고, 우주항공 분야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이탈리아의 경험을 토대로 한국과 협력하면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한국과 이탈리아는 기초과학 부문에서도 교류를 늘린다.
조화순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지난 2일 국립외교원에서 개최된 한국정치학회 정기총회에서 제53대 회장으로 취임했다.조 회장은 내년도 정치학회 비전으로 ‘미래를 만드는 정치학, 정치학회'를 제시하고 “정치학이 정부와 국회, 기업, 시민을 위한 미래 어젠다와 문제 해결에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정치학회는 국회·정부와 교류를 확대하고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기업·시민사회와 접점도 늘려갈 계획이다.
얼마 전 우연히 TV를 통해 페루의 카하마르카라는 도시를 본 적이 있다.이 도시에는 ‘몸값 방'이라는 유적지가 있는데 이곳이 이렇게 특이한 이름으로 불리는 이유는 400년 전 스페인 정복자 피사로가 잉카제국의 황제를 생포한 뒤 몸값을 협상한 장소가 바로 이곳이기 때문이다.은행의 디지털 전환과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새로운 사업을 연구하고 직원들을 육성하고 있으며, 외부의 신기술을 신속하게 사업에 접목하기 위해 다양한 핀테크 및 이종산업 기업들과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기도 한다.
[사진은 말한다] 관악산을 바라보며 1985년 8월 30일
서정주 시인은 멀리 보이는 관악산을 가리키며 아침마다 산을 보면 마음이 너무나 평화로워진다고 했다.독일의 철학자들이 ‘네 영혼이 고독하거든 산으로 가라'고 했듯이 인생이 우울해지면 산으로 가라고 하는 말을 충분히 이해한다고 하면서 자연은 신이 만든 위대한 책이며 그중에서도 뛰어난 책이라는 말에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했다.서울시가 사당동에 예술인촌으로 단지를 만들어줄 때 너무 기뻐 직접 서재와 안방 위치를 도면으로 설계하기도 했다면서 그때 산이 보이는 주택을 지금까지 사랑하고 사는데 만약에 관악산이 안 보이는 주택이었다면 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군대 내 가혹행위로 순직한 병사 유족을 위로하며 국가 배상을 약속하는 손 편지를 써 보냈다.군은 ‘장병 본인이나 그 유족이 다른 법령에 따라 유족연금·상이연금 등의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경우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없다'는 내용의 ‘이중배상금지 조항'을 이유로 들었다.한 장관은 지난 5월 군인이나 경찰의 유족들이 전사·순직과 관련해 연금을 받고 있더라도 국가를 상대로 위자료를 청구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고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장손녀인 장혜선 롯데삼동복지재단 이사장이 롯데장학재단 새 이사장으로도 선임됐다.3일 업계에 따르면 울산교육청은 지난달 30일 장 이사장의 롯데장학재단 신규 이사장 선임건을 승인했다.롯데장학재단은 지난달 14일 이사회를 열고 당시 장학재단 이사직을 맡고 있던 장 이사장을 신규 이사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이사회 8인 전원 동의로 의결했다.
현대자동차가 한재필 인천트럭지점 영업부장이 지난달 29일 기준 상용차 누계 판매 2500대를 달성해 상용차 ‘판매거장'에 올랐다고 3일 밝혔다.상용차 ‘판매거장'은 상용차 누계 판매 2500대를 돌파한 우수 영업사원에게 주어지는 칭호다.한 부장은 1990년 입사한 후 33년 만에 역대 5번째 상용차 ‘판매거장'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1960년대 한국 영화를 이끈 거장 김수용 감독이 3일 별세했다.당시에도 군인 신분이었던 고인은 주말에 시간을 내 이 작품을 연출했다고 한다.전역하고 본격적으로 영화에 뛰어든 그는 ‘벼락부자’, ‘청춘교실’, ‘내 아내가 최고야’ 등 주로 코미디물을 내놓다가 ‘굴비’, ‘혈맥’, ‘갯마을’, ‘만선’, ‘토지’, ‘산불’, ‘화려한 외출’, ‘만추’ 등 영화를 잇달아 내놓으며 주목받았다.
A30면
우리 사회의 가장 시급한 개혁 과제는 정치개혁이다.지금 대한민국은 거대 양당을 중심으로 국민이 두 진영으로 나뉘어 내전을 치르는 위기 상황이다.국회의장과 양당 대표는 국민 의사가 선거 결과에 공정하게 반영되고 협치 시스템이 구축될 수 있도록 비례성 강화, 표의 등가성 확보, 패거리 정치와 지역주의 완화를 위한 선거제도를 바로 확정해야 한다.
지난달 21일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에게 위스키 ‘라프로익’ 한 병을 선물했다.스코틀랜드의 피트 위스키를 대표하는 라프로익은 영국 왕실 문양이 그려져 있지만 소유주는 일본 기업 ‘산토리'다.일본 기업이 어떻게 영국 왕이 홍보대사를 자처하는 위스키를 소유하게 됐을까.
최근 SK스퀘어가 자회사 11번가에 대한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기로 하면서 자본시장이 충격에 빠졌다.하지만 풋옵션은 대주주 SK스퀘어의 부채로 인식되기에, 대주주 부담을 줄여주는 차원에서 콜 앤드 드래그를 설정한 것이다.다시 말해 이 투자에서 콜 앤드 드래그가 의미하는 건 ‘설마 SK스퀘어가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아서 11번가를 강제 매각하도록 내버려두겠느냐'는 메시지에 가깝다.
A31면
중국 당국이 통제할 수 없다면 어느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도 시 주석의 방문을 기대하기 점점 더 어려워질 것이다.우방국도 아닌 한국을 우선 방문할 이유가 없다.정상회담을 추진하기에 절차상 어려움도 있다.
초·중생 의사하고 싶은 이유가 "돈 벌려고"라니… [사설]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이 지난해 전국 400개 초·중·고교 학생들을 설문조사해 최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초등학생들의 희망 직업 선택 이유 중 ‘돈을 많이 벌 수 있을 것 같아서'가 15.5%로, 2018년 조사와 비교해 3배 가까이 증가했다.중고생 역시 희망 직업 선택 이유에서 ‘내가 좋아하는 일이라서'의 응답률이 가장 크게 감소하고, ‘돈을 많이 벌 수 있을 것 같아서'라는 응답이 가장 큰 폭으로 높아졌다.대표적 고소득 직업인 의사를 희망하는 경우 그 이유에 대해 초등학생과 중학생은 ‘돈을 많이 벌 수 있을 것 같아서'라고 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
미국에서 발사된 우리 군의 첫 정찰위성이 궤도 진입과 지상 교신에 성공했다.오랜 염원이었던 독자 정찰위성 운용이 가시화됨에 따라 머지않아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 도발 징후를 즉각 포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정찰위성을 추가로 발사하고, 요격 체계까지 보완한다면 북핵에 대응하는 한국형 3축 체계를 완성할 수 있다.
예산안 시한 넘겼는데 野 쌍특검·국조 타령만 할건가 [사설]
국회가 또 예산안 법정처리시한을 넘겼다.‘상습 지각'이라는 비난에 여야는 9일 마지막 정기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극한 대립이 지속되고 있어 이조차 장담하기 힘들다.지난해에도 더불어민주당이 12월 11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 건의안을 강행 처리하며 여야가 대치해 예산안이 12월 24일에야 처리되는 최악의 기록을 세웠다.
나무들도 서로 볼 수 없다.혼자 남으면 자기 자신을 만나게 된다.짙은 안개에 갇혀보지 않은 자는 현명할 수 없다고.
B1면
지난해 미 연준의 급격한 금리 상승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에 큰 폭으로 하락했던 매그니피센트7은 챗GPT가 촉발한 인공지능 산업 성장에 대한 기대로 화려하게 부활했다.김경식 플레인바닐라투자자문 대표는 “미국 장기 금리가 내려가고 있고 정책 금리도 인하 얘기가 나오는 상황에서 빅테크들은 시장 기대를 넘는 실적을 보여주고 있고 수급 역시 받쳐주고 있다"면서 “S&P500지수가 역사적 전고점을 바라보는 상황이고 비이성적인 과열까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주식 보유를 늘려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또한 그는 “아마존이나 애플은 연말 소비 시즌을 맞아 4분기 실적이 잘 나올 것으로 전망되고 엔비디아 역시 월가의 기대수익률이 가장 높은 주식이기 때문에 여전히 상승 여력이 많다"고 말했다.
B2면
낙관론 흐르는 월가 …"美 S&P500 내년 5100까지 갈 것"
연말을 맞은 미국 뉴욕 증시에서 월가 낙관론이 고개를 드는 모양새다.매니시 카브라 미국주식 전략가는 “연준 금리 인하와 경기 침체 가능성, 대선 영향을 감안할 때 기본적으로 S&P500은 매수 영역이겠지만 내년 중반에 뉴욕 증시가 한 차례 크게 꺾일 것"이라면서 “내년 중반 해당 지수가 4200까지 떨어진 후 하반기 연준 금리 인하를 기점으로 4분기에 본격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한편 골드만삭스도 이미 주식 밸류에이션이 높다는 이유를 들어 S&P500지수가 내년 말 4700까지 오르는 데 그칠 것으로 봤다.
미래에셋증권은 글로벌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를 메시지로 전달받아 간편하게 매수할 수 있는 ‘MP구독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퇴직연금을 직접 투자하고 관리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거나 매번 신경 쓸 필요 없이 전문가의 지속적인 관리를 받고 싶은 고객, 복잡한 절차 없이 간편하게 포트폴리오를 매수하기 원하는 고객을 위한 서비스다.MP구독 서비스의 글로벌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는 고객자산배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투자성향별 최적의 자산배분 전략을 도출한다.
한국금융지주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은 카카오뱅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국내 채권 거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양사 간 제휴를 통해 카카오뱅크 앱 안에서 제공 중인 ‘약속한 수익 받기’ 서비스는 기존 발행어음에 이어 국내 장외채권 조회 및 거래 기능을 추가로 도입했다.서비스를 통해 매매 가능한 상품은 국채, 지방채, 금융채, 특수채, 회사채 등이다.
B3면
은퇴시기 맞춰 위험·안전자산 배분 … 노후대비 더 똘똘하게
은퇴 시점에 따라 위험·안전자산 비중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생애주기 자산배분 전략을 쓰는 타깃데이트펀드를 상장지수펀드로 출시한 상품이 최근 노후준비에 관심 많은 소비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디폴트옵션 전용 상품에는 기본적인 예·적금뿐 아니라 TDF, 밸런스펀드 등이 담겨 있는데 이중 TDF는 상애주기에 맞는 자산배분이 가능하다는 특성상 소비자들 선호도가 높다.특히 이 TDF를 일반 공모펀드가 아닌 ETF로 가입할 경우 수익률 외에도 다양한 장점이 있는 것이 주목된다.
NH-아문디 올바른지구 OCIO 자산배분 펀드는 ESG 프로세스를 적용하여 중위험중수익의 목표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설계된 글로벌 자산배분 펀드다.중장기 목적자금을 마련하고자 하는 일반투자자 혹은 현금성 자산을 목표수익률 수준으로 안정적으로 운용하려는 일반기업에 적합한 펀드로, 연기금 수준의 자금운용의 안정성과 수익성을 투명하게 제공받을 수 있다.이를 위해 글로벌 자산배분전략에 따라 운용하며, 유럽 1위 자산운용사이자, 글로벌 ESG 투자 선두 운용사인 아문디의 글로벌 자산배분 모델을 적용한다.
KB증권은 지난 4월 28일 나만의 주식 포트폴리오를 직접 구성해 투자할 수 있는 ‘KB증권 다이렉트인덱싱’ 서비스를 출시했다.다이렉트인덱싱은 투자자 스스로가 투자 목적, 투자 성향 등을 고려해 원하는 주식 종목을 넣고 빼서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투자하고 관리할 수 있는 비스포크 서비스다.KB증권은 새로운 중장기 비즈니스 전략 방향 중 하나로 고객의 자기주도형 비스포크 수요 대응을 위한 인공지능 투자 솔루션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B5면
대신증권, +α 전략으로 안정적 운용 … 설정이후 540% 수익률
이 펀드는 패시브펀드를 지향하는 투자 성향에 적합하다.KOSPI200 지수의 수익률을 추종하면서 추가 알파전략으로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기 때문이다.‘대신KOSPI200인덱스펀드'는 10여 년간 펀드매니저 교체 없이 지속적으로 장기 운용한 것도 장점이다.
신한투자증권, 500개 펀드 분석, 연금 전문가가 글로벌 분산투자
신한투자증권은 연금저축계좌에서 다양한 펀드를 활용해 글로벌 자산에 분산 투자하는 ‘신한 개인연금랩’ 서비스를 추천한다고 밝혔다.신한 개인연금랩 서비스는 연금저축계좌에 납입된 투자금을 체계적이고 장기적 관점에서 관리받을 수 있는 랩어카운트 서비스다.생업에 종사하면서 자신의 연금을 세심하게 운용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힘든 개인들에게 신한투자증권 전문가 그룹의 자산 관리 일임 서비스를 제공한다.
유진투자증권, 우량 단기채만 쏙쏙 골라 담아 … 금리영향 최소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두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연 5.25~5.5%로 동결했다.채권형 펀드는 몸집이 커질수록 다양한 종목에 분산투자와 좋은 채권의 지속적인 매수가 가능해 운용의 효율성이 높아지는 특징이 있으며 유진 챔피언 단기채 펀드는 듀레이션을 0.5년 내외로 짧게 유지하기 때문에 시중 금리 상승에도 안정적 수익 추구가 가능하다는 것이 증권사 측 설명이다.FN스펙트럼에 따르면 11월 8일 기준, 운용펀드 기준 유진 챔피언 단기채 펀드의 1개월, 3개월, 6개월 수익률은 각각 0.33%, 1.05%, 2.16%를 기록했다.
포스증권, 알쏭달쏭 펀드 정보, 챗GPT가 쉽게 풀어드려요
포스증권이 챗GPT를 활용한 펀드 설명 서비스를 제공한다.또 수천 개의 펀드에 변동사항이 발생했을 때 사람이 이를 직접 수정하고 반영하려면 매우 오랜 시간이 소요되지만 포스증권의 ‘AI 투자가이드 서비스'는 챗GPT 4.0 엔진을 통해 문장을 자동 생성해 변동사항을 즉시 반영하고 최신 정보로 빠르게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연금펀드의 경우에도 AI 투자가이드 서비스를 받으면 본인의 필요에 잘 맞는 펀드를 고를 수 있다.
삼성증권, "美성장주 베팅" 상승땐 2배 추종 … 하락장땐 곱버스
삼성증권이 미국 빅테크 및 혁신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으로 미국 나스닥100 현물지수에 투자할 수 있는 레버리지 및 인버스 상장지수증권을 추천했다.삼성 레버리지 나스닥 100 ETN은 레버리지 상품인 만큼 미국 나스닥100지수의 상승에 베팅하는 투자자의 경우 초과 수익을 노릴 수 있다.반대로 증시가 당분간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면 소위 ‘곱버스'라 불리는 하락에 베팅하는 삼성 인버스 2X 나스닥 100 ETN을 통해 헤지에 나설 수 있다.
B7면
메리츠증권, 최소 7일 초단기투자 … 年4%대 이자 쏠쏠
메리츠증권은 짧은 기간에 높은 확정 금리를 제공하는 단기사채 서비스 ‘Bond365'를 운영하고 있다.메리츠증권 MTS에서 빠르고 간편하게 투자할 수 있는 메리츠증권 단기사채 4종을 비롯해 회사가 엄선한 자산유동화 단기사채 상품들이 고액 자산가들에게 인기몰이 중이다.메리츠증권 단기사채 4종은 메리츠증권의 신용을 기초 자산으로 발행한 단기사채로 만기에 따라 짧게는 7일부터, 1개월, 2개월, 3개월물로 선택할 수 있다.
신영증권, 가치배당주 담아 … 배당제도 개편때 수혜 기대
국내 주식시장의 배당제도가 손질될 것으로 보인다.펀드를 운용하는 신영자산운용은 1996년 설립 후 시장 상황에 흔들리지 않는 가치투자 스타일을 추구하고 있다.가치주, 배당주, 우선주에 대한 일관된 철학으로 펀드를 운용해왔다.
하이투자증권, 소액국채 사들여 시중금리보다 높은 수익 추구
하이투자증권은 단기 자금 운용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하이 소액국채 랩'을 추천한다.‘하이 소액국채 랩'은 일임형 상품으로 소액국채 투자를 통해 시중금리보다 높은 성과를 추구한다.이 상품은 자산의 대부분을 소액권으로 거래되는 첨가소화채권 가운데 국채인 국민주택1종 채권에 투자한다.
하나증권, 석달간 年7% 수익률 … 최대 300만원 '특판'
최근 증시 불안과 고금리 장기화 현상으로 확실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는 자금이 급증하고 있다.하나증권은 세전 연 7%의 수익률이 적용되는 하나를 만나면 CMA 상품을 강력 추천했다.하나를 만나면 CMA는 이벤트 신청일 기준 최근 3개월간 하나증권에 잔액이 없는 휴면 고객과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상품으로, 우대수익률은 최초 가입일로부터 3개월간 일인당 300만원까지 적용된다.
키움증권, AI가 자산 고루 분배 … 변동성 줄고 수익 늘고
키움증권은 고금리가 지속되는 추세에서 ‘키우GO 자산배분 랩'을 추천했다.이 상품은 강화학습 모델을 통해 시장 상황에 맞춰 투자자 자산을 방어해줄 수 있는 안전자산과 시장 수익을 따라가며 초과 수익을 목표로 하는 핵심 자산, 시장 대비 변동성이 높은 자산에 투자해 큰 수익을 목표로 하는 위성 자산에 배분해 투자한다.키우GO 자산배분 랩은 코스콤 테스트베드 사이트에 매일 수익률이 공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