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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4일 장관 6명을 교체하는 중폭 개각을 단행했다.내년 총선에 출마를 희망하는 장관들부터 내보내고 관료 출신과 전문가를 발탁한 점이 이번 개각 인사의 특징이다.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는 예상대로 최상목 전 경제수석이 지명됐다.
미국 기준금리가 예상보다 더 빨리 떨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금리에 민감한 자산에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해외 주요 거래소에서도 이날 장중 한때 비트코인 가격은 4만2000달러를 넘어서며 지난해 4월 이후 2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금과 비트코인 가격이 이렇게 급등한 이유는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중국이 내년부터 해외로 나가는 요소 물량을 제한하는 이른바 ‘요소 쿼터제'를 시행하겠다고 현지 비료업체에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중국 비료업계에선 이번 수출 중단 조치가 내년 1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4일 산업계와 정부에 따르면 한국 요소수 기업들은 최근 중국 현지 비료업체들로부터 “내년부터 중국 정부가 요소 쿼터제를 시행할 것"이라는 내용을 전달받았다.
기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대기업 절반 이상이 내년도 투자 계획을 못 세운 것으로 조사됐다.내년 투자 계획을 수립한 곳은 응답 기업의 45%에 그쳤다.투자 계획을 수립했다고 답한 기업 가운데 61%가 투자 규모를 올해와 같은 수준으로 결정했고, 올해보다 늘리겠다고 응답한 기업은 28.8%, 줄이겠다고 응답한 곳은 10.2%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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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편의점과 주유소를 운영하던 윤세혁 씨는 아내와 함께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파리바게뜨 매장 2곳을 운영하고 있다.미국에서 K푸드가 인기를 끌면서 투자이민을 떠나는 한국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4일 매일경제가 미국 국무부 통계를 집계한 결과 올해 들어 10월까지 한국인에 대한 투자이민 비자 발급 건수는 362건에 이르렀다.
전국 7대 광역시에 사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삶의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부산이 1위, 인천이 최하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외로움은 인천이 4점 만점에 1.40점으로 1위를 기록했고 뒤이어 서울, 광주, 대전, 대구, 부산, 울산 순으로 나타났다.우울감도 인천이 제일 높았으며 서울, 광주, 부산, 대전, 울산 등이 뒤를 이었다.
[알립니다] 'HR테크' 활용 어떻게 매경TV 혁신성장포럼
매일경제TV가 오는 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서울에서 ‘2023 혁신성장포럼'을 개최합니다.이번 포럼에서는 기업의 인사 평가, 채용 등에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술을 결합한 ‘HR테크'를 소개하고 이를 활용한 AI 인재 로드맵을 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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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사령탑에 '尹의 복심'… 중기장관은 외교관 파격 발탁
4일 윤석열 정부 2기 경제 사령탑 후보자로 지명된 최상목 전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거시·금융정책 엘리트 코스를 거친 정통 경제 관료다.외교부에서 경제 협력을 총괄했던 2차관을 이번에 중소기업 정책 수장으로 지명해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산파 역을 맡겼다.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최 후보자는 거시경제 전반에 걸쳐 해박한 지식과 통찰력을 갖고 있는 경제 정책 분야 최고 전문가"라고 설명했다.
강정애 보훈 경영학 교수…참전용사의 딸, 송미령 농림 도시·농촌 균형발전 전문가, 강도형 해수 해양바이오 연구소기업 창업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국가보훈부도 장관들이 내년 총선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새 수장을 맞게 됐다.강 후보자의 전문 연구 분야는 미세 조류를 포함한 해양 바이오다.강 후보자는 “어느 때보다도 해양수산 분야의 어려움이 큰 상황에 내정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11년만에 국토부 출신 장관 … MB 때 부동산 활성화 주도
차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인 박상우 전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은 국토부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한 정통 관료 출신이다.박 후보자는 2012년 주택토지실장으로 분양가상한제 탄력 적용,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폐지, 서울 강남 3구 투기과열지구 해제를 비롯한 주택 활성화 대책을 진두지휘한 경험이 있다.박 후보자는 이런 경험을 살려 부동산 시장 위기가 우리나라 경제 전체로 번지지 않도록 연착륙을 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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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명 중 절반이 여성 … 국책硏 출신 발탁해 관가에 '긴장감'
윤석열 대통령이 단행한 ‘12·4 개각'의 키워드는 ‘여성·전문성·관료’ 세 가지로 요약된다.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여성 인재를 많이 발탁한 것은 윤 대통령 주문에 따른 조치다.또 ‘일하는 정부'를 만들기 위해 각 분야 전문가와 관료 출신들로 총선에 출마하는 장관들 때문에 생긴 빈자리를 채워 넣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4일 6명의 신임 장관 후보자만 발표하면서 다음 개각 명단에 관심이 쏠린다.정치권에서 교체가 계속 거론돼온 장관이 다수 있는 데다 장관급인 방송통신위원장과 국가정보원장 자리가 공석이기 때문이다.검찰 출신들이 언급되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언론 기술자 이동관이 아웃되자 이젠 특수부 검사 김홍일이 거론되고 있다"며 “방송통신에 무슨 전문성이 있어 검찰 출신이 거론되느냐"고 비난했다.
정치권에서는 4일 단행된 개각으로 국회로 돌아오거나 ‘자유인'이 된 장관들의 거취에 주목하고 있다.이번에 물러나게 된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황보승희 무소속 의원 지역구인 부산 중영도가 유력한 출마 후보지다.정황근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고향인 충남 천안을에서 출마를 검토 중이며 수도권으로 차출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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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비축 부랴부랴 늘린다지만 … 내년 요소 예산 확보 '빨간불'
4일 주중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중국이 본격적으로 요소 수출 제한 움직임을 보인 것은 지난달 중순부터다.이번에 중국이 한국으로 통관 물량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은 건 ‘차량용 요소'다.국내 산업·차량용 요소의 대중국 의존도는 90%를 훌쩍 넘어 수입에 문제가 생기면 국내 업체에 타격이 불가피하다.
약달러 타고 지붕 뚫은 금값 JP모건 "내년 2300弗 돌파"
금값이 상승하는 건 미국 달러화 약세 현상과 지정학적 리스크 때문이다.시가총액 기준으로도 비트코인은 더 이상 무시할 수 없는 자산이 됐다.실제로 4일 비트코인 가격은 4만달러를 회복하면서 전 세계 자산 시가총액 순위 10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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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부와 혁신위는 이날 최고위원회 안건 상정 여부를 두고 진실 공방을 벌이는 등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다.당초 이날 오전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에는 혁신위 6호 안건인 ‘당 지도부·중진·대통령 측근의 총선 험지 출마 혹은 불출마’ 건이 올라올 예정이었으나 석연 찮은 이유로 상정되지 못했다.김기현 대표 역시 공개 회의에서 혁신위와 관련해 언급하지 않았다.
포토] 연탄 봉사 나선 이재명
이낙연 '신당할 결심' 섰나 "기다림 바닥, 길게 안 끌것"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신당 창당설과 관련해 “기다림에도 바닥이 났다. 너무 길게 끌면 안 되니 생각이 정리되는 대로, 때가 되면 말하겠다"고 밝혔다.손 상임고문은 “여야가 합의해 연동형을 병립형으로 회귀시키고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도입하면 거대 양당이 적대적 공생관계를 강화하고 대결구조를 심화시키는 커다란 후퇴"라고 지적했다.손 상임고문은 2018년 2월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주장하며 열흘간 단식을 벌이기도 했다.
군당국이 4일 제주 남쪽 4㎞ 해상에서 고체 추진 우주발사체를 쏘아올려 지구 관측용 소형 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진입시키는 데 성공했다.군당국은 “고체 연료 추진 우주발사체 개발을 완료하면 군은 안보 수요와 긴급 상황에 대응해 관측·정찰을 위한 소형 위성을 적기에 발사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된다"고 의미를 뒀다.군사적 측면에서는 발사체 앞부분에 위성이 아닌 ‘탄두'를 탑재하면 탄도미사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여야는 4일 주요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양당 정책위의장과 원내수석부대표로 구성된 ‘2+2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에서 “2+2 협의체를 가동해 주요 법안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하고 시급한 법안을 빨리 처리하기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밝혔다.여야는 협의체를 통해 중대재해처벌법, 1기 신도시 특별법, 기업구조조정촉진법, 우주항공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 중기협동조합법 등 민생법안 처리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내년 총선 예비후보자 등록인일 12월 12일을 코앞에 두고 국회가 여전히 선거구 획정 기준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지난 21대 총선에서는 불과 선거 40일 전 선거구 획정이 마무리되면서 수도권 지역구의 경계가 조정되며 한 후보자가 선거 사무소를 부랴부랴 옮기는 웃지 못할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이번에 김 의장이 통보한 기준이 구체적이지 않은 데다 시간도 촉박해 선거구획정위가 시한 내 획정안을 제출하기 어렵다는 관측도 나온다.
정부·여당이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2년 유예안'을 추진하기로 하자 야당이 ‘2년 후 시행 약속’ 등 전제조건이 선결되지 않으면 동의하지 않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내비쳤다.정부와 관련 경제단체가 2년 유예 후 반드시 중대재해법 시행을 약속하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표명할 것 등 3가지 조건을 내걸었다.홍 원내대표는 중소기업의 협상력을 강화시키는 중소기업협동조합법 개정안을 중대재해법 유예 법안과 함께 통과시키자고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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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고물가인데 …"잡, 잡, 잡"만 외치는 바이든, 지지율 착잡
내년 재선 도전에 나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핵심 치적으로 내세우는 ‘바이드노믹스'가 오히려 역효과를 내면서 지지율을 갉아먹고 있다.다만 바이든 대통령의 연설에 바이드노믹스라는 표현이 사용되지 않는 것과 달리 백악관 자료나 행사장 배너 등에서는 여전히 바이드노믹스라는 표현을 쓰고 있다.이처럼 바이든 선거캠프가 최근 수백만 달러를 투자하며 홍보하고 있는 바이드노믹스가 이처럼 철저히 외면받는 것은 바이든 대통령의 경제정책이 일자리만 강조하다 보니 물가를 등한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와이안 품은 알래스카항공 19억弗에 합병 '몸집 불리기'
미국 중위권 항공사인 알래스카항공이 소규모 지역 항공사인 하와이안항공을 19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3일 밝혔다.이처럼 알래스카항공이 하와이안항공을 높은 가격에 사들이는 것은 과점화된 미국 국내선 시장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라는 해석이 나온다.하와이안항공 주가가 많이 하락해 현재 저평가됐다는 판단에 가격을 높게 책정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 내년 1월 13일 대만 총통선거를 앞두고 대만 지방 공무원과 유권자에게 대대적인 ‘저가 방중’ 관광 혜택을 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대만 당국은 중국의 선거 개입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부 관료들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4일 민진당 소속 첸슈페이 대만 타이베이 시의원은 친중 성향의 타이베이 자치구 구청장들이 주민을 저렴한 단체 중국 여행 프로그램에 초대한 사례를 보고했다.
미국 군함이 7년 만에 홍해에서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을 받으면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AP통신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는 “미국 구축함 카니호와 상선 여러 척이 홍해에서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중동 지역 안보를 관할하고 있는 미국 중부군사령부는 이날 카니호가 홍해에서 미사일과 무인기에 의해 공격을 받고 있다는 상선들의 지원 요청을 받고 방어 시스템을 가동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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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정부마다 ‘규제 대못 뽑기'를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지만 그동안 규제 개혁에 성공하지 못한 것은 관료 중심의 규제 카르텔과 국회의 무능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그러면서 “과감한 규제 개혁 없이는 국내 스타트업이 글로벌 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어렵다"고 밝혔다.최 대표는 “승차공유, 원격의료, 공유숙박 등은 여전히 국내에서 온전한 사업이 어렵다"며 “정부가 추진한 스타트업 규제 혁신이 실효성이 없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손해보험업계가 자동차보험료를 최대 3.0% 인하할 예정이다.메리츠화재의 경우 금융당국에 자동차보험료 2.9~3.0% 인하가 가능할 것 같다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보험업계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업계 의견을 청취했고, 이를 토대로 연내 자동차보험료 인하 방안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줄 것으로 알고 있다"며 “손해율 관리를 위한 적정 인하폭은 1%대이지만 당국의 상생금융 요청을 업계가 적극적으로 수용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부가 한영 정상회담의 후속 조치로 영국과 원전 산업 대화체를 가동한다.청정에너지 분야에선 한국 기관이 영국의 신규 원전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정부 간 원전 산업 대화체를 가동하고 반도체·인공지능·디지털·우주 등 과학기술 협력도 추진한다.추 부총리는 “지난 11월 영국 국빈방문을 계기로 채택된 ‘다우닝가 합의'를 통해 영국과의 경제협력 관계 도약을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며 “정부는 교역·투자, 청정에너지, 과학기술, 개발 협력 등 4대 분야를 중심으로 후속 조치를 빈틈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춘섭 전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이 대통령실 경제수석으로 자리를 옮긴 데 이어 내년 4월 금통위원 2명의 교체가 예정되면서 국내 통화 정책을 결정하는 금통위 구성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향후 금리 인하 시점이 주목받는 가운데 총재를 제외하면 금통위원 중 절반이 대거 교체되면서 금통위의 기조 변화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박 수석의 중도 사퇴로 공석이 된 금통위원 후임에 대한 인선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더 싼 것만 찾아"…온라인쇼핑 거래 10월 20조 최대
올해 10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20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4조7158억원으로 나타났다.온라인쇼핑 거래액의 70%가량이 모바일로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정부가 그동안 한국전력공사가 독점해온 전력망 건설 사업을 민간에 열고 인허가와 토지 보상 특례를 담은 특별법을 추진한다.정부가 이날 발표한 전력계통 혁신대책의 핵심은 그동안 한전이 단독으로 전력망을 구축해오던 구조를 고쳐 민간과 국가가 개입하기로 한 것이다.그간 한전은 국내 유일한 송전 사업자로 전력망 건설, 주민 설득·보상, 지방자치단체 간 이해관계 조정 등을 전담해왔다.
13년 만에 첫 직선제로 치러지는 차기 농협중앙회장 선거가 내년 1월 25일 진행된다.이번 선거는 농·축협 조합장 직선제로 실시되며 투표에는 조합장 1111명 전원이 참여할 예정이다.농협중앙회장 선거는 2009년 대의원 간선제로 전환된 이후 총 세 차례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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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결단을 내렸다.최 회장은 최 부회장을 지난달 해외에서 극비리에 만나 SK그룹 인사와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최 부회장에게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자리를 제안했다는 후문이다.
포토] 무역의 날 60년 수출한국 ‘점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난해 맺은 폴란드 방산 수출 기본계약의 후속 절차로 K9 자주포 등을 수출하는 3조4474억원 규모의 2차 실행계약을 4일 체결했다.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 군비청과 K9 자주포 152대 등을 추가 수출하는 3조4474억원 규모의 2차 실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지난해 7월 폴란드 군비청과 K9 자주포 672대, 다연장로켓 천무 288대 수출에 대한 기본계약을 체결한 데 따른 후속 계약이다.
LG전자가 가전제품에서 전방위적인 ‘플라스틱과의 전쟁'에 나선다.동국씨엠은 이달 세계 최초로 폐플라스틱 재활용 원료를 활용해 친환경 컬러강판을 개발하는 데 성공한 바 있다.동국씨엠이 이번에 개발한 컬러강판은 업계 최초로 폐플라스틱 재활용 원료를 활용하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을 뿐 아니라 전기로 기반의 열연강판에 적용된 첫 제품이라는 점에서 친환경 소재로 관련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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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인공지능 확산으로 생겨난 고대역폭메모리 시장이 내년 상반기 차세대 제품 등장에 맞춰 폭발적으로 팽창할 전망이다.추격자인 삼성전자도 지난 10월 HBM3E 제품인 ‘샤인볼트’ 개발을 알리면서 본격적으로 차세대 제품 전쟁에 뛰어들었다.삼성전자는 HBM3E 양산은 3사 중 가장 늦게 시작하지만 압도적 생산능력을 확보한 만큼 5세대 후속 모델인 32GB 버전도 내년 3분기 중에 곧바로 이어서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4일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삼성전자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조직 개편·보직 인사를 이날 단행했다.우선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 부문은 이번 조직 개편에서 시스템LSI사업부에 시스템온칩사업팀, LSI사업팀, 이미지센서사업팀을 새로 설치하며 3개 사업팀 체제로 전환했다.
한화가 2차전지 공정 장비 분야에서 2030년까지 매출 3조원을 달성하고, 전고체·방산 등 차세대 2차전지 공정 장비 개발에도 나서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이날 행사에서 한화 모멘텀은 2차전지 공정 ‘장비 솔루션'을 통해 매출을 2027년 1조4000억원, 2030년 최대 3조원까지 키우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양기원 한화 모멘텀 대표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2차전지 산업 전 공정을 포괄하는 종합 솔루션 공급자로서 위상을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 인기가 치솟고 있는 가운데 대형 레저용차량 인기 모델인 기아 카니발 하이브리드에 신차 주문이 밀려들고 있다.신형 카니발 전체 사전계약 건수 중 하이브리드 모델은 7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신형 카니발이 출시되기 전에 가솔린 모델을 주문하고 대기 중이던 소비자들도 신차 출시 이후 상당수가 하이브리드 모델로 넘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자동차가 이달부터 내년 1월까지 약 두 달간 제네시스 준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인 GV60 생산을 일시 중단한다.현대차가 GV60 생산을 멈춘 건 최근 들어 전기차 판매 성장세가 둔화한 분위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연말 전기차 정부 보조금이 소진되면서 수요가 급격히 감소한 점도 생산 중단을 초래한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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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자재 업체 LX하우시스는 최근 미국 뉴욕 롱아일랜드 지역에 엔지니어드 스톤 전문 전시장 ‘비아테라 쇼룸'을 열었다.LX하우시스 관계자는 “국내 부동산 경기가 침체 중인 상황에서 그간 주력해 오던 B2B 시장에만 안주할 수 없다는 판단에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확대하고 미국을 비롯한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국내 부동산 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건축자재 업계가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물 세척이 가능한 아파트용 ‘환기 시스템'을 개발한 ‘쏘노'가 많은 건설사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쏘노 제품의 특징은 공기가 지나다니는 통로인 클린호스 내부를 물로 세척할 수 있다는 점이다.쏘노 관계자는 “쏘노는 세계 최초로 전용 세척 장비를 통해 클린호스 내부를 물청소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 코리아에프티에는 회사와 직원이 머리를 맞대고 만든 ‘건강관리실'이라는 공간이 있다.이용자 휴식권과 편의를 위해 회사 측이 배려를 한 것인데, 이를 통해 직원 만족도가 더 높아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코리아에프티는 안성 본사와 공도 공장에 설치한 건강관리실을 이달 내로 경주 공장에도 추가로 마련할 예정이다.
의료 AI 첫발 내디뎠지만 보험수가 낮아 업계 '울상'
지난달부터 CT·MRI 영상을 보고 AI가 뇌경색을 진단하는 제이엘케이의 AI 솔루션이 국내 최초로 진료비를 받고 일반환자에게 쓰이게 됐지만, 정부가 책정하려는 AI 의료기기 수가가 전반적으로 너무 낮아 업체 수익성이 개선되기 어렵다는 우려가 퍼지고 있다.뇌 분야 CT, MRI에 비해 영상진단료가 매우 낮은 X레이 진단 등의 경우 원가에도 못 미치는 수가가 적용됐기 때문이다.국내 수가 적용 1호인 JBS-01K는 뇌 질환 진단이라는 특수성을 반영해 2군으로 분류됐고, 비급여 상한을 최대 배수인 30배로 적용받아 2군 1810원의 30배수인 5만4300원으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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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치킨 등 한식 인기에 힘입어 매운맛을 담은 한국식 소스가 전 세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4일 식품기업 대상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누적 글로벌 소스 전체 수출액은 약 4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7% 증가했다.올해 말까지 글로벌 소스 전체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5%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직접구매 쇼핑몰을 통한 컴퓨터와 주변 기기 구입이 급증하면서 국내 전자기기 소매점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평균 가격이 100만원 이상인 중국 로봇청소기 ‘로보락'이 올해 각 쇼핑몰에서 품절 대란을 일으킨 것은 변화한 중국 제품의 위상을 보여준다.용산 전자랜드, 강변 테크노마트 등 국내 전자기기 소매상은 가뜩이나 전자상거래 부상으로 방문객이 감소한 데다 중국 직구 몰까지 뜨면서 이중고를 겪고 있다.
형지엘리트가 세계 최고 축구 명문 구단 ‘FC바르셀로나 공식 파트너사'로 선정됐다.4일 형지엘리트는 FC바르셀로나의 공식 파트너사로 선정되기 위해 유수의 국내 기업들과 경쟁 PT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FC바르셀로나는 100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스페인 라리가의 명문 구단이다.
국내 주류업계 강자인 하이트진로가 성장이 정체된 내수 시장에서 벗어나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4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1조6841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0.5% 성장하는 데 그쳤다.전년도와 비교하면 내수 시장에서는 매출이 감소한 반면, 수출이 다소 증가해 간신히 ‘플러스 성장'을 달성했다.
"고품격 레지던스 사업 확대" 스타필드 고령층 본격 공략
신세계프라퍼티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미래 비전을 발표하고 구체적인 사업 분야 실행안을 제시했다.신세계프라퍼티는 2021년 강남 중심지에 센터필드가 안착했고, 2029년 동서울터미널 오피스 복합개발을 앞두고 있다.신세계프라퍼티의 핵심 역량인 리테일 분야에서는 상업시설인 ‘스타필드 빌리지'가 대폭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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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미술품·음원 저작권 등 실물자산을 소액으로 사고팔 수 있도록 하는 토큰증권 시장 개화가 초읽기에 들어섰다.내년부터는 허가된 STO에 한해 상품이 거래될 수 있다는 기대감과 함께 조각투자업계는 금융감독원에 연이어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있다.미술품 조각투자 앱 ‘소투'를 운영 중인 서울옥션블루는 지난달 말 미술품 토큰증권의 증권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
올해 개인투자자가 순매수한 상위 30개 종목 중 23개에서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기관이 가장 많이 수익을 올린 종목은 주성엔지니어링으로 평균 2만2000원에 매수해 1일 종가 기준 수익률 66%를 기록했다.SK하이닉스도 평균 9만1000원에 매수해 46% 수익을 거뒀다.
지난 1일 에코프로비엠이 삼성SDI에 5년간 43조9000억원 규모 양극재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는다고 공시하면서 4일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15.4% 상승한 32만3000원에 마감했다.에코프로비엠으로 수급이 몰리며 지주사인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 대비 7.6% 하락했다.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은 이번 계약으로 공급 물량 70만~80만t을 확보했지만 2024~2028년 매출 추정치는 100조원이어서 50조원을 추가로 수주해야 한다"며 “삼성SDI가 양극재를 에코프로비엠이 아닌 다른 업체에서 받고 있는 것처럼 에코프로비엠도 삼성SDI나 SK온을 제외한 고객을 추가로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구광모 LG 회장이 상속세를 납부하기 위해 지난달 말 주식담보대출을 받은 가운데 오너 일가의 주식담보대출 금리에도 미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구 회장은 지난 2월에도 한국증권금융에서 230억원 규모 주식담보대출을 받았는데 금리는 연 5.03%였다.이는 구 회장에게 적용된 대출금리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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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가 정점을 찍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회사채 상장지수펀드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국내 채권형 ETF도 TIGER 25-10 회사채액티브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 사이 새롭게 상장한 ETF 16개 종목 가운데 5개 종목도 회사채에 투자하는 ETF였다.
중국發 '요소수 대란' 우려 KG케미칼 하루새 8% 상승
중국이 돌연 요소 수출을 막으면서 ‘요소수 대란’ 수혜주로 꼽히는 종목의 주가가 일제히 올랐다.‘요소수 대란’ 우려가 이날 증시에 반영된 까닭은 중국이 자국에 요소를 공급하기 위해 최근 한국으로의 요소 수출 통관을 보류했기 때문이다.수입 요소 대부분이 중국산이고, 요소수는 디젤 차량 운행을 위한 필수 품목이기에 중국의 수출 중단만으로도 투자자들은 요소수 가격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코스닥 공시] 대창솔루션 / 바이옵트로 / 한국선재 등
대창솔루션=최대주주 박현정과 특수관계인 2명의 보유 주식 1220만주를 54억원에 김대성 대표이사에게 양도하는 계약 체결.바이옵트로=최대주주인 김완수 대표 외 5인 보유 주식 247만주를 엔피엑스홀딩스 외 4인에게269억원에 양도하는 계약 체결.한국선재=23억원 규모 기 취득 자기주식 소각 결정.
로봇 대장주인 두산로보틱스의 급상승과 함께 시장을 주도하던 ‘로봇주’ 주가가 4일 일제히 하락하면서 일단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증권가에서는 이를 로봇 섹터의 단기 하락으로 진단하고, 로봇의 전반적인 수요 창출을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된 만큼 로봇주를 연말연시에 주목할 만한 섹터로 꼽았다.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12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로봇 섹터 상승을 견인한 두산로보틱스가 지난 1일 4%대 하락한 데 이어 이날도 10.02% 하락 마감했다.
올해 마지막 기업공개 기대주로 꼽히는 LS머트리얼즈 공모주 청약이 흥행으로 마무리됐다.KB증권, 키움증권, NH투자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 등 5개 증권사가 주관했으며 상장 예정일은 오는 12일이다.앞서 LS머트리얼즈는 지난달 22일부터 28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유가증권시장 공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 대한해운 / 한화시스템 등
한화에어로스페이스=3조4474억원 규모 폴란드 K9 자주포 등 2차 실행계약.대한해운=현대글로비스와 480억원 규모 자동차선 대선계약.한화시스템=2573억원 규모 폴란드 K2전차 수출사업 조준경 등 17종 계약.
오늘의 증시 일정 (12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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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자산운용사 전문가들은 내년 상장지수펀드 유망 투자 대상 지역으로 미국과 인도를, 섹터로는 반도체와 채권을 꼽았다.인도를 선택한 김현빈 NH아문디자산운용 ETF투자본부장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따른 수혜와 구조적인 내수 소비 성장이 예상된다"며 “테슬라 등 전기차 관련 생산시설을 유치하기 위해 관세 인하를 고려하는 등 향후 규제 완화에 따라 글로벌 직접투자 유입이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산업본부장은 “일본은 상대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 중앙은행의 초금융 완화 정책, 통화 약세 혜택과 함께 경제 블록화에 따른 탈중국에 나선 기업들의 투자가 몰리는 효과로 인해 상대적인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부가 글로벌 게임 기업 넥슨의 지주회사 NXC 지분 29%에 대해 오는 18일부터 공개매각 절차에 돌입한다.4일 기획재정부는 NXC 비상장 주식 85만1968주 공개매각과 관련해 이달 18~19일 온비드에서 공개입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해당 비상장 주식은 NXC 전체 지분의 29.29%로, 매각 예정 가격은 4조7148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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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CEO특강] "문과생도 엔지니어 꿈 펼칠 수 있다"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이 최근 한양대학교에서 열린 매경CEO특강에 연사로 나서 빠르게 성장하는 배터리 소재 사업 비전을 소개하는 한편 말단 사원에서 시작해 대기업 사장에까지 오를 수 있었던 비결을 대학생들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김 사장은 “전기차와 배터리에 학생 여러분들도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안다"면서 “2030년까지 글로벌 배터리 양극재 부문에서 시장점유율 17%를 달성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포스코퓨처엠은 2030년까지 100만t의 배터리용 양극재 생산능력을 갖추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매경CEO특강] 진로 선택도, 창업도 트렌드 파악이 첫걸음
최유진 아룸 대표는 최근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열린 매경CEO특강에 연사로 나섰다.최 대표는 “비즈니스는 트렌드와 부합했을 때에만 돈을 벌 수 있다. 최신 트렌드를 예의 주시하는 것이 성공적인 창업의 첫 걸음"이라고 강조했다.최 대표는 제품 기획 단계에서부터 생산·유통 단계로 확장해가며 겪었던 에피소드를 소개하면서 창업을 고민하는 대학생들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해줬다.
[NIE 경제기사 이렇게 읽어요] 8조 '홍콩H지수 ELS' 손실 눈앞 고령 고객 많아 불완전판매 논란
홍콩H지수 기반 주가연계증권과 관련해 수조 원대 투자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가 높습니다.홍콩H지수와 관련된 ELS에서 대규모 손실이 임박하면서 금융당국은 긴급 실태 조사에 나섰습니다.해당 상품을 판매한 은행·증권사들이 가입자들에게 손실 가능성, 홍콩H지수의 높은 변동성 등을 충분히 알리고 설명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입니다.
지난달 11일 시행된 제94회 국가공인 경제경영 이해력 인증시험에서 강하언 씨가 최고 성적을 받아 대상을 받았다.같은 날 치러진 제46회 경제금융 이해력 인증시험에서는 율량중의 김재준 군이 대상을 차지했다.최우수상은 3명, 우수상은 4명이 받았다.
따라서 유권자들은 자신들의 이해관계를 가장 잘 대변할 수 있는 사람을 그들의 대리인으로 선출하길 원한다.하지만 이러한 유권자들의 바람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의도대로 성실하게 업무 수행에 임하는 대리인을 뽑기란 쉽지 않다.왜냐하면 ㉠대리인이 주인의 이익에 충실할 사람인지, 대리인 자신의 이익에 더 열의를 보일 사람인지 사전에 정확하게 알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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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9·26 공급대책으로 공공택지 전매제한 규제를 완화했으나 아직 단 한 건의 신청 건수도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또 다른 건설업계 관계자는 “이번에 전매할 수 있는 택지들은 2년 전 공급됐던 곳들"이라며 “당시에도 사업성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사업을 보류했던 곳일 텐데, 누가 이를 사들이겠나"라고 반문했다.지방에 전매가능한 공공택지를 1필지 보유하고 있는 한 중견건설업체 관계자는 “특히 지방은 분양 시장이 안 좋기 때문에 더더욱 사려는 업체가 나타나질 않는다"고 말했다.
고금리 장기화와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로 아파트 매매 거래시장이 빠르게 식어가고 있다.부동산 거래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올해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 회전율'은 3.04%로 지난해 2.28%에 비해 0.76%포인트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작년이 역대 최저 거래량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는 역대 두 번째로 낮아 여전히 거래 침체가 지속되고 있다.
소위 ‘반값 아파트'인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에 10년간 살면 앞으로 공공 기관이 아닌 개인에게 집을 팔 수 있게 된다.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은 공공이 토지를 보유하고 건물만 분양해 분양가를 낮춘 주택이다.하지만 현행 주택법상 토지임대부 주택은 의무 거주기간이 10년이고 이후 반드시 한국토지주택공사에만 매각해야 한다.
제29대 신임 대한건설협회장 선거가 2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4일 대한건설협회 회장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까지 5일간 후보자 등록을 접수한 결과 나기선 고덕종합건설 대표와 한승구 계룡건설산업 대표가 후보자로 최종 등록됐다고 밝혔다.신임 회장은 오는 15일 협회 임시총회를 통해 경선으로 선출된다.
태영그룹의 윤세영 창업회장이 5년여 만에 다시 경영일선에 복귀한다.4일 태영그룹은 “건설업계 전체가 PF 우발채무 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 속에서 태영건설의 사회적 책무를 완수하기 위해 윤세영 창업회장이 경영 일선 복귀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태영그룹 관계자는 “윤 회장은 50년 전 태영건설을 창업할 때의 정신, 창업 초심으로 돌아가 모든 걸 다 바친다는 각오로 계열사를 포함한 그룹 전체를 지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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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은 올해 두바이 사무소를 철수하는 대신 지난 9월 중동 현지 로펌인 마투크 바시우니와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법률서비스 및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동시에 한국 기업들의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MENA’ 태스크포스를 가동해 부동산 투자 관련 프로젝트 파이낸싱 등을 지원하고 있다.법무법인 화우는 지난달 중동 최대 로펌 알타미미와 ‘중동건설 분쟁·중동 진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경기도청을 압수수색했다.검찰이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으로 경기도청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수원지검 공공수사부는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경기도청 남부청사와 북부청사 등에 검사와 수사관 30여 명을 보내 도청 총무과와 비서실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했다.
경북에서 직원 4~5명 규모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이 모 대표는 불법체류자 고용 문제로 5000만원에 가까운 벌금을 냈다.특히 지방을 중심으로 불법체류 외국인이 빠르게 늘고 있다.그러나 외국인 출입국 관리·감독 의무가 있는 법무부의 감시망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불법체류자 고용이 활개를 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민주당 돈봉투' 스폰서 사업가 "송영길에게서 감사인사 받았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 관련 재판에서 스폰서로 알려진 사업가 김 모씨가 “송영길 전 대표에게서 감사 인사를 받았다"고 증언했다.김씨는 "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이 같이 식사하자면서 제 손을 끌고 테이블에 앉게 했다"며 “자리에 앉자 송 전 대표가 ‘여러 가지로 도와줘서 고맙다'고 말했다"고 회상했다.김씨는 캠프에 5000만원을 전달한 것 외에는 다른 도움을 준 적이 없었기 때문에 송 전 대표의 이러한 인사가 자금 지원에 대한 것으로 이해했다고 부연했다.
북한 해커조직이 국내 방산업체와 연구소를 해킹해 핵심 기술 자료를 빼가고 악성 프로그램을 유포한 후 복구비 명목으로 가상화폐를 송금받은 것으로 나타났다.4일 서울경찰청 안보수사지원과에 따르면 북한 해커조직 안다리엘이 통신·보안 관련 국내 대기업 자회사와 연구소, 대학교, 제약회사, 방산업체 등 수십여 곳을 해킹해 대공무기, 탐지기를 비롯한 주요 기술 자료를 빼돌렸다.이 과정에서 서버 사용자 계정의 아이디·비밀번호 등 개인정보까지 유출됐지만 피해 업체 대부분은 이런 사실조차 인식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급 법원 대표 판사들이 법관의 사회관계망서비스 사용에 관한 지침을 논의한 결과 판사 각자 판단에 따른 자율규제로 의견이 모아졌다.각급 법원 대표 판사 124명 중 99명이 온·오프라인으로 회의에 참석해 법관의 SNS 사용을 비롯한 7개 의안을 논의했다.이날 회의는 법관의 SNS 사용에 대한 법원 입장을 정리하기 위한 자리였다.
산업 스파이는 '안보의 적' 경찰, 전담 수사조직 신설
경찰이 급증하는 산업기술 유출에 대응하기 위해 전담 수사조직을 꾸리고 인력을 확충하기로 했다.인력 충원을 위해 9개 시도 경찰청 수사관 32명을 산업기술 유출 수사관으로 편성할 계획이다.경찰의 이번 조직 개편은 최근 급증하는 산업기술 유출 범죄를 막기 위한 방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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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이 예술의 왕으로 불리는 것은 언어가 시각, 청각, 촉각 등 인간의 모든 감각을 표현할 수 있어서 일 것이다.‘하얀 사슴 연못'은 정지용 시인의 시집 ‘백록담'을 오마주한 시집이기도 하다.‘백록담이라는 말에는 하얀/사슴이 살고 있다’ ‘머릿속은 청량해진다/연못에 잠시 생각의 뿔을 담갔다/빼기라도 한 것처럼'이라는 표현에서 볼 수 있듯이 시집은 ‘백록담'에 나왔던 백색, 사슴, 연못의 이미지를 활용하면서도 황유원만의 개성을 드러낸다.
‘주머니로 들어가기’ 연작을 선보인 최윤희는 들숨을 통해 육체 내부로 들어온 공기가 탐험 끝에 날숨으로 다시 나오는 감각적 장면을 펼쳐 보인다.크고 작은 정방형 캔버스에 대해 최윤희는 “주머니라고 명명했지만, 신체를 직접 그렸다기보다는 유기체들이 부유하는 이미지를 상상한 것이다. 질감을 표현하기 위해 붓질 외에도 손을 사용해 물감을 펴 바르는 작업을 했다"고 설명했다.황수연의 조각은 매끄러운 봉합을 위해 재단용 곡선자를 사용해 종이를 자르고, 도면을 설계한 대로 조립한 후 다시 페인트로 돌이나 철재를 연상시키는 색을 입히는 과정을 거쳤다.
창작 연극 ‘신파의 세기'의 극작과 연출을 맡은 정진새는 K문화에 대한 ‘낯설게 하기'를 시도했다.미스터케이는 경쟁 입찰에서 신파를 설명하기 위해 현지 배우를 통해 ‘울지마라 홍도야’ ‘약속’ ‘명량’ ‘국제시장’ 등의 작품을 패러디하는 극중극을 선보인다.하지만 정작 미스터케이는 물론 신파극을 연기하며 눈물을 쏟는 치르치르스탄의 배우들조차 감정만을 앞세운 이 작품들에 무슨 의미가 있는지 묻기 시작한다.
지난주에 이어 현역 가수들의 ‘자체 평가전’ 예선 무대가 그려진다.한편 무대가 끝난 뒤에는 예선전에서 서로에게 투표한 결과가 당사자에게 직접 공개돼 충격을 안긴다.인터뷰 룸에서 인정 버튼을 누르지 않은 참가자를 확인한 현역들은 예상 밖의 결과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급기야 눈물을 흘리는 참가자도 등장한다.
콘텐츠 불법 유통 사이트로 발생한 저작권 피해액이다.‘경세제민 촉'에서 저작권 침해 현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국제 협력을 통해 해외 저작권 침해 피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한국저작권보호원과 함께 K콘텐츠를 지키는 방안을 들어본다.박정렬 한국저작권보호원장의 이야기는 12월 5일 저녁 6시 30분 매일경제TV ‘경세제민 촉'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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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와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의 2023시즌은 끝났지만 프로 골퍼들은 골프채를 손에서 놓을 수가 없다.4일 아랍에미리트로 떠난 두 선수는 LIV골프 프로모션 토너먼트와 14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막하는 사우디오픈까지 치른 뒤 한국에 돌아올 예정이다.LIV골프 프로모션 토너먼트를 마치고 미국으로 넘어가 미국프로골프 콘페리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 최종전에 출전하는 선수도 있다.
오늘의 운세 2023년 12월 5일 火(음력 10월 23일)
오늘의 운세 2023년 12월 5일 火(음력 10월 23일
교통사고 후 세번째 72홀 완주 … 우즈 "녹슨 것 제거"
72홀을 모두 소화한 ‘황제'는 잠시 가쁜 숨을 몰아쉬면서 땀을 닦았다.우즈는 대회를 마친 뒤 “오랜만에 경기했는데 그동안 녹슬어 있던 것들을 경기하면서 제거한 게 의미 있었다"며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는데 이겨내고 다시 라운드를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매일 설렜다"고 밝혔다.이날 라운드 도중 다리를 약간 절뚝이는 모습도 보였지만 우즈는 “볼 스피드가 빨라진 것 같고 이번 대회 내내 페이스 중앙을 맞혔다"며 돌아봤다.
2024년 새 시즌을 앞두고 골프용품 브랜드들이 새로운 제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타이거 우즈, 로리 매킬로이처럼 아직 시판되지는 않았지만 출시 예정인 드라이버를 사용하는 선수들도 있다.톱골퍼들도 다양한 샷 기술을 수월하게 구사하게 해주는 드라이버보다는 ‘결정적 실수'를 줄여주고 볼을 똑바로 멀리 날려주는 제품으로 마음이 기울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세계에서 바둑을 가장 잘 두는 여자 최정이 중국에서 벌어진 6회 오청원배에서 우승했다.한국 여자 1위를 꼭 10년째 지킨 최정을 앞지른 여자 선수는 한국·중국·일본 어디에도 없다.여기에 더하기를 할 기회를 이미 잡아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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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걸릴 장면, 5분만에 완성 … "웹툰 그리기 참 쉽죠?"
웹툰 AI 업체 리얼드로우 관계자는 “AI와 3D 작가 자신의 그림을 학습시켜 작가가 본인의 도구로 활용하는 AI를 개발한다"며 “작가들이 AI를 활용해 고된 노동시간을 줄이고 창조적인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AI가 웹툰 제작의 기획 단계부터 시놉시스, 스토리보드 생성 단계 등의 전 작업을 가능케 하기도 한다.국내 AI 스타트업 오노마AI가 자체 개발한 AI 기반 웹툰 제작 엔진 ‘투툰'은 시나리오 과정에서부터 스토리보드 이미지 생성까지 그림체와 문체 학습을 통해 웹툰 작가의 작품 활동을 돕는다.
'저작권' 인정 못받는 AI 창작물…가이드라인 마련 시급
인공지능이 웹툰 제작 전반에 활용되고 있지만 ‘저작권’ 이슈는 넘어야 할 산이다.‘AI를 활용한 콘텐츠가 상업적 가치를 가질 때 권리가 누구에게 있냐'는 저작권 이슈를 판단할 때 저작권 법률 체계에서는 인정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지난 2월 미국 저작권청은 이미지 생성 AI ‘미드저니'로 제작된 작가 크리스 카시타노바의 만화책 ‘여명의 자리야'의 저작권 등록 여부에 대한 재검토 결과 AI가 제작한 이미지 자체에는 저작권을 인정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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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치과 치료를 위한 전문 의료진과 시설을 갖추고 있다.장애인증을 가진 서울시민은 모두 진료를 받을 수 있고 진료비 혜택도 제공한다.김 원장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들은 치과 치료에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구강 건강은 음식과 영양 섭취를 위해 꼭 필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HD현대가 취약계층의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20억원을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소외된 이웃을 돕는 재단으로 올해 말에는 우리 사회의 알려지지 않은 영웅에게 HD현대아너상을 시상할 예정이다.권오갑 HD현대 회장은 “HD현대가 전달하는 성금이 어려운 이웃에게 보탬이 돼 우리 사회가 더 따뜻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도 어김없이 서울 광화문광장에 사랑의 온도탑이 등장했다.인심이 각박한 시대를 살고 있다고 하지만 매년 12월이면 등장하는 이 온도탑의 수은주는 보란 듯이 시원하게 하늘을 향해 쭉 뻗는다.연말이 되면 일종의 가족 의식으로 기부를 한다는 사람들도 적지 않은데, 나눔을 실천하고자 하는 마음들이 모이고 모여 따뜻한 기운을 내뿜는다.
한국 반도체 산업 발전을 이끌어온 반도체 장비업계의 ‘대부’ 곽노권 한미반도체 회장이 4일 별세했다.고 곽 회장은 1938년생으로 1967년 모토로라코리아에 입사한 후 14년간의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1980년 한미금형을 설립해 반도체 장비 국산화를 일궈냈다.그는 당시 퇴직금과 가족의 유산을 자본금으로 한미금형을 설립했고, ‘반도체 장비 국산화의 초석을 다지겠다'는 사명감으로 반도체 산업에 뛰어들었다.
우리금융그룹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100억원을 전달했다.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4일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과 함께 성금 전달 행사를 열었다.이번 기부로 우리금융그룹의 누적 성금액은 440억원이 됐고, 이에 따라 이날 400억 클럽 인증패도 받았다고 우리금융 측은 밝혔다.
연세대학교 상경·경영대학 동창회가 오는 8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연세상경인의 밤 2023’ 송년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700여 명의 동문이 참석하는 이날 행사에서 ‘자랑스런 연세상경인상'을 시상할 예정이다.‘자랑스런 연세상경인상'은 1988년 시작해 올해 36회를 맞이한다.
김현욱 국립외교원 교수가 신임 한국세계지역학회 회장을 맡게 됐다.4일 학회는 서울 서초구 국립외교원에서 지난 1일 총회를 개최해 김 교수를 제39대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김 교수는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브라운대에서 정치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포토] 매경·통일문화硏 '청소년 나눔 아카데미' 졸업식
포토] 매경·통일문화硏 ‘청소년 나눔 아카데미’ 졸업식
인사] 국방부 / 대전시 / 파이낸셜뉴스
부영그룹은 이중근 회장이 한국과학기술원 기숙사 리모델링 기금으로 200억원 상당을 기부했다고 4일 밝혔다.이 회장은 이날 KAIST 나눔관에서 열린 ‘우정 나눔 연구동 기공식'에 참석해 리모델링 지원을 약속했다.부영에 따르면 리모델링 대상 기숙사는 가장 노후화된 대전캠퍼스 나눔관과 궁동아파트, 서울캠퍼스의 소정사·파정사 4개동이다.
A33면
지난달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오픈AI 사태'의 배경에는 인공지능에 대한 공포가 있었다.하지만 LLM의 특성이 있기 때문에 우리 기업도 ‘한국어 AI 에이전트'가 아니라 모든 언어를 잘하는 ‘AI 에이전트'를 만들어야 한다.만약 자체적인 ‘AI 에이전트'를 개발하기 어렵다면 글로벌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기반한 ‘AI 에이전트'를 만들어야 한다.
소상공인, 중소기업은 매출 부진과 늘어나는 이자 부담으로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으며, 젊은 부부는 내 집 마련의 어려움으로 아이 낳는 것을 포기하고 있다.금융기관이 막대한 이익을 보고 있다는 것은 국민에게 그만큼 이자와 수수료 부담을 전가한다는 의미이므로, 상생의 길을 가자는 것은 당연한 국민적 요구일 것이다.금융기관은 대출채권의 담보를 위해 근저당권등기가 필요하므로, 법무사는 채권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등기에 책임을 지며 협력 관계를 유지해왔다.
1년 중 영국인이 가장 고대하는 식사는 ‘크리스마스 디너'로 불리는 성탄절 저녁 식사다.하지만 슬픈 현실은 현대사회에서 크리스마스 디너는 지속가능성과 거리가 먼 축제가 되었다는 것이다.평균적으로 크리스마스 디너 한 접시에 오르는 음식의 탄소 발자국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1.5㎏이다.
경기도민 1300만명의 가장 큰 애환은 단연코 교통이다.‘수도권 대중교통 이용 실태 분석'에 따르면 경기도에서 서울로 매일 통근·통학하는 인구는 125만명이다.이들은 수도권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해 서울로 출근할 때 평균 1시간27분이 걸린다.
A34면
덕분에 잘못을 빨리 발견해 고칠 수 있었다.대통령실과 정부 역시 이래야 한다.잘못이나 실패, 실수처럼 윗사람이 듣기 싫어하는 진실을 말하는 게 안전해야 한다.
현존하는 분석기기 중에서 가장 정확하고 신속하게 고분자 단백질을 측정할 수 있다.국내 중소기업 아스타는 2014년 국내 최초로 이 분석장비를 개발했다.
우리 헌법은 행정부에 예산편성권을, 국회에 심의·확정권을 부여했다.국회의 예타 면제 강요는 세부 사업에 대한 행정부의 예산 편성권을 침해한다.영국, 프랑스, 독일 등 선진국은 의회가 행정부의 예산 편성권을 침해하지 않도록 행정부의 동의 없는 의회의 예산 제안을 금지하는 헌법적 장치를 구비하고 있다.
A35면
비록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보다는 다소 늦게 시작됐지만, 한국의 퇴직연금 제도는 최근에 많은 변화를 통해 좋은 제도로 자리 잡기 위한 과정을 거치고 있다.연금 가입자 입장에서는 자신의 임금 인상률보다 더 나은 수익률을 낼 수 있다면 확정기여형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확실성 측면에서 확정급여형을 선호할 수밖에 없다.현재 한국에서 300인 이상의 직원이 있는 사업장에서는 많은 경우 확정급여형을 선택하는 반면 규모가 작아질수록 확정기여형을 선택하는 회사 비율이 커진다.
출산율이 급감하면서 ‘대한민국 소멸'을 예상하는 괴담이 쏟아지고 있다.경험해보지 못한 출산율 숫자는 충격적이지만, 극단적인 비관론과 괴담에 휘둘릴 필요는 없다.오히려 저출산이 사교육, 취업난, 집값 등 한국 사회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尹정부 2기 내각 출범, 비상한 각오로 3대개혁 매진해야 [사설]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실 개편과 부분 개각을 통한 2기 내각 구축에 나섰다.정부가 핵심 과제로 내건 노동·연금·교육 3대 개혁도 더는 미룰 수 없다.총선을 앞두고 동력을 잃은 국민연금과 노동 개혁에 속도를 내고, 유보통합·디지털 교육 도입을 핵심으로 하는 교육 개혁에도 박차를 가해야 한다.
2년전 대란 겪고도 요소수 90% 중국에 의존하는 현실 [사설]
중국 세관이 한국으로 보낼 요소 통관을 막으면서 ‘요소수 대란'을 겪은 지 2년 만에 다시 요소수 수급에 적신호가 켜졌다.국내 기업의 대중국 요소 의존도가 90%를 웃돌아 ‘제2의 요소수 사태'가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산업통상자원부는 4일 “중국 내부적으로 요소 수요가 긴장돼 통관 지연이 일어난 것"이라며 “정치적 배경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유엔기후총회 "원전 3배로" K원전 재도약 기회다 [사설]
한국과 미국, 일본 등 22개국이 2050년까지 원자력 발전량을 2010년 대비 3배 늘리기로 했다.COP28 선언으로 기술력 높은 K원전의 해외 수주 기회와 가능성이 커졌다.탄소중립 목표를 위해 원자력 역할이 절실해진 지금이야말로 K원전이 재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B1면
'반전' 노리는 게임사들 … 내년 전략은 신작·장르 다양화
2023년은 한국을 대표하는 주요 게임사들의 희비가 엇갈린 한 해였다.엔씨소프트의 지스타 출품작 중 4개의 게임이 모바일이 아니라 콘솔을 메인 플랫폼으로 개발됐다.일본 애니메이션풍의 소녀 캐릭터를 내세워 세계관을 만든 ‘서브컬처’ 장르의 게임은 올해 국내 시장에서도 완전한 주류로 떠올랐다.
B2면
아티스트 클래스 보고 실시간 채팅 '엔터 테크' 1등 플랫폼으로 키울것
노머스는 ‘엔터테인먼트'에 ‘테크'를 도입한 스타트업이다.아티스트가 가지고 있는 지식재산을 이용해 새로운 제품 등을 만들었는데 시장의 반응이 좋았다.김 대표는 “클래스를 만들면서 K팝 아티스트의 다큐멘터리와 화보 등을 촬영했는데 팬은 물론 아티스트의 피드백도 상당히 좋았다"며 “이를 기반으로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자체 상품을 제작하는 사업도 시작했다"고 말했다.
1대1 화상 영어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링글.이성파 링글 공동대표는 최근 매일경제신문 인터뷰에서 “튜터마다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사용자의 영어 실력을 평가할 수 있는 방법이 딱히 없었다"며 “사용자의 학습 데이터를 기반으로 훈련한 AI가 수업이 끝나고 나면 부족한 점은 무엇인지, 현재 수준은 어느 정도인지 평가해 사용자들이 더 나은 영어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돕는 ‘AI 진단 툴'을 개발했다"고 말했다.링글과 KAIST가 공동 개발한 AI 진단 툴에는 100만건에 달하는 수업 데이터가 녹아 있다.
2020년 9월 싱가포르에서 설립된 AI 스타트업 틱택은 기업이 보유한 다양한 데이터를 AI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다.이 기업은 국내 차량 번호판을 인식하는 기술을 기반으로 주차 관리 서비스를 하고 있었는데, 태국 시장 진출을 타진하고 있었다.김 대표는 “틱택 태국 법인의 도움을 받아 태국의 차량 번호판을 수집해 기업이 원하는 형태로 가공했다"며 “데이터 라벨링을 기반으로 해당 기업은 태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고 말했다.
B3면
생성형AI 시대 … 결국엔 '똘똘한 데이터'가 경쟁력 가른다
오픈AI의 챗GPT가 지난달 30일로 출시 1주년을 맞은 가운데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은 우리 일상 곳곳에 빠르게 스며들며 혁신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삼성, LG, SK 등 대기업도 생성형 AI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한국형 초거대 언어모델 개발에 나서는 동시에 다양한 AI 응용 서비스 영역에 투자하고 있다.전문가들은 생성형 AI 시대에서 경쟁 우위를 점하기 위해선 양질의 AI 학습용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B5면
"외국지사 만든다고요?…HR플랫폼'딜'이 해결해드립니다"
외국에서 유행하는 제품이 한국으로, 한국에서 인기를 끄는 아이템이 해외로 실시간 이동한다.골드스미드 CPO는 “훌륭한 야구선수는 타석에 들어서면 모두 안타를 치지 않냐"면서 “딜은 이러한 자세로 고객의 문제에 모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훈련이 돼 있다"고 말했다.골드스미드 CPO는 오늘날 세상은 한국의 수많은 인재에게도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체내에 일어나는 기관 발생 과정을 체외에서 수행해, 장기모사체로 만든다.’ 오가노이드 프로세스다.김덕호 존스홉킨스의대 생명공학과 교수 겸 큐리바이오 창업자는 매일경제 인터뷰에서 궁극적 비전에 대해 “동물을 활용한 전임상 시험 전체를 오가노이드 플랫폼으로 대체하는 것"이라며 “동물 복지에도 기여하는 동시에 전임상 개발 기간을 크게 단축하고 개발 비용을 크게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오가노이드는 동물 장기를 떼어내 사람에게 이식하는 이종장기나 살아 있는 세포를 바이오잉크와 섞어 3D 프린팅하는 기술에 비해 진보된 기술이다.
佛 몽펠리에처럼…'디지털 물의 도시' 노리는 대전 [기고]
2017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주민들은 몇 주 동안 물통을 들고 약수터 앞에 길게 줄을 섰다.긴 가뭄에 도시의 물은 바닥을 보였고 정부는 ‘데이 제로'의 초읽기에 들어갔다.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대전의 물 산업 분야를 특화해 디지털화를 추진한 이번 사업의 대전 지역 주관기관이다.
B7면
'클라우드 강자' AWS와 맞손 … 티맥스 "2년내 매출절반 해외서"
국내 정보기술 솔루션 전문기업인 티맥스그룹이 세계 최대 클라우드 기업 아마존웹서비스와 손잡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리인벤트 현장을 직접 찾은 박대연 티맥스그룹 회장 겸 최고기술책임자는 11월 28일 티맥스티베로 부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내 시장은 규모가 너무 작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회사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해외 시장을 적극 개척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결국에는 해외 매출 비중을 전체의 90~95% 이상까지 끌어올려야만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티맥스 디바스는 고객이 클라우드를 사용할 때 서버 환경을 관리할 필요가 전혀 없는 AWS의 기술 지원을 토대로 개발한 완전 관리형 DB 서비스다.
강진모 아이티센그룹 회장은 최근 매일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2025년까지 B2B 정보통신기술 기업 최초로 국내 100대 기업군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같이 밝혔다.강 회장은 “당시 금 시장은 매우 낙후돼 있었고, 이 시장을 디지털로 바꾼다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이 섰다"면서 “이에 760억원을 들여 1조2000억원의 매출을 일으키는 금 거래소를 인수했는데, 디지털전환을 실시한 이후 매출액이 2조5000억원으로 늘어나는 등의 성과가 나타났다"고 전했다.이어 그는 “귀금속 유통시장은 온라인 거래 비중이 16% 수준에 불과해 상대적으로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비즈니스의 확장이 아직 이뤄지지 않은 대표적 영역"이라면서 “아이티센그룹이 금, 은, 구리 등 금속 원자재를 소수점 단위의 소액 투자로 간편하게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 앱 ‘센골드'나 모바일 금은방 서비스 ‘금방금방'을 내놓은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였다"고 덧붙였다.
"카페 한 번 가셨군요?" 내 소비 패턴 궁금할때 일기장처럼 한눈에 쏙
위 대화는 마이데이터 사업자인 LG CNS가 앱 ‘하루조각'을 통해 베타 버전으로 선보이고 있는 ‘하루챗’ 검색 기능이다.하루조각 앱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고객 데이터를 분석해 일기를 작성하는 ‘AI 자동기록’ 기능도 갖췄다.하루를 마친 후 앱에서 일기 기록을 누르니 결제 데이터와 위치 정보 등을 기반으로 ‘오늘 오후에는 교보문고에서 시간을 보내고, 저녁에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방문했다'와 같은 짧은 일기를 만들어냈다.
AI 비즈니스 성패, 데이터 학습량보다 윤리 원칙이 좌우 [기고]
업무 환경은 물론 우리 생활 곳곳에 디지털이 입혀지며 사람과 기계 사이의 관계가 진화하고 있다.지난 수백 년 동안 기계는 주로 단순하고 반복적인 일을 하고 사람은 창의적 사고와 의사결정을 담당해 왔지만 최근 몇 년간 폭증한 데이터와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활용해 의사 결정을 기계에 위임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다.그래서 각국의 정부, 연구단체, 협회 등 다양한 조직들이 AI 윤리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으며, 데이터를 다루는 IT 인프라에 가장 정통하다고 할 수 있는 테크 기업인 델 테크놀로지스 또한 유익함, 공평성, 투명성, 지속가능성, AI 보안 및 데이터 프라이버시 등의 AI 윤리 지침을 세워 엄격히 관리하고 있다.
C1면
1964년 수출 1억달러를 달성하며 ‘수출의 날'을 제정한 지 60년이 흘렀다.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내년 세계 경제는 중국·유럽 경기 둔화, 미국의 긴축 기조 지속 등에 따라 2% 후반 저성장 추세를 이어갈 것이나 반도체 시장 회복과 올해 대비 기저효과 등으로 한국 수출은 오히려 증가할 전망"이라며 “한국 무역이 흔들리지 않고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고부가가치 신산업 전환과 혁신에 기업들이 나설 수 있도록 외국보다 더 좋은 비즈니스 환경을 구축해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올해 제60회를 맞는 무역의날 기념식은 한국 수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온 기업과 기업인들의 공로를 기리는 자리다.
C2면
현대차, 유럽 친환경車 시장서 쾌속 질주 … 역대최대 수출
글로벌 경기 둔화와 고환율·고유가·고금리 등 3고의 여파로 국내 무역수지가 적자를 기록한 와중에도 현대자동차를 필두로 한 국내 자동차 산업은 올해 사상 최대 수출 실적을 올리며 한국 경제를 떠받쳤다.전용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6 모델은 각각 지난해와 올해 ‘세계 올해의 자동차'로 선정되며 글로벌 시장에서 상품성과 안정성을 인정받았다.현대차는 소비자 안전을 위한 제품 품질 강화와 안전 분야 신기술 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고, 품질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한국무역보험공사, 튼튼한 수출 안전망 마련 역대급 규모로 中企 지원
수출이 13개월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무보는 표면적 지표에 앞서 2차전지 관련 특허 등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먼저 들여다보고, 올해 5월 수출기업의 원활한 자금 조달을 돕는 수출신용보증을 통해 80억원의 무역금융을 지원했다.무보는 수출이 플러스로 전환된 10월까지 설립 이래 중소·중견기업 전체에 같은 기간 가장 많은 72조원을 지원했다.
에코프로비엠, 고성능 이차전지 시장 선도 … 연평균 매출 80%↑
에코프로비엠은 에코프로의 이차전지 소재 사업 부문이 물적 분할돼 신설된 회사로 이차전지용 하이니켈 양극 소재 시장을 선도하는 혁신기업이다.에코프로비엠의 NCA 양극재는 니켈 함량 80% 이상의 제품으로 높은 에너지밀도와 고출력의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고출력의 장점을 바탕으로 전동공구 시장에서 NCA 제품을 판매해왔으며 최근 전기차용 배터리에 적용이 확대되며 전기차 시장에서의 성장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올해 ‘제60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는 손보익 LX세미콘 대표, 전세호 심텍 회장, 오석송 메타바이오메드 대표, 윤종찬 비엠티 대표 등 4명이 금탑산업훈장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1990년 당시 국내 생산이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SIMM PCB 독자 기술 국산화에 성공해 현재 반도체·모바일용 PCB 세계 점유율 1위 기업으로 성장했다.오 대표는 치과용 근관 충전재 시장에서 세계 점유율 1위를 달성하고, 독보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출 4000만달러를 달성해 한국 의료자재 산업 발전과 세계 시장 진출에 기여했다.
기아, 소형부터 대형까지 … 전기차 '풀 라인업' 구축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이 전동화 추진 전략을 늦추는 등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기아는 정공법을 택했다.2027년까지 전기차 라인업 15종을 구축한다는 게 기아의 계획이다.기아는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를 앞세워 판매를 확대하며 현대자동차그룹이 완성차 판매 글로벌 3위 자리를 지키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C3면
LG이노텍, 소재·부품 글로벌 강자 … 年수출 18조 넘어
LG이노텍이 수출 100억달러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이를 통해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하는 ‘글로벌 넘버원’ 소재·부품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것이 LG이노텍의 목표다.이번 무역의 날에는 LG이노텍이 ‘100억달러 수출탑'을 거머쥐며 7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르게 됐다.
엘앤에프가 수출 40억달러를 돌파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2013년에는 니켈 함량 70%인 NCM 제품을 세계 최초로 양산하고, 2016년에는 엘앤에프와 엘앤에프신소재를 합병하며 글로벌 성장 기반을 구축했다.2020년에는 니켈 함량 90%인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제품 양산에 세계 최초로 성공했고, 지난해에는 니켈 함량 92%인 NCMA 제품을 세계 최초로 양산하며 뛰어난 기술력을 잇달아 입증했다.
삼성SDI, 배터리 R&D에 1조 투자 … 끝없는 기술혁신
삼성SDI가 수출액 60억7000만달러를 기록하며 ‘60억달러 수출탑'을 거머쥐었다.삼성SDI는 프라이맥스 브랜드를 바탕으로 지난해에는 업계 최고 수준인 1조764억원대 연구개발비를 투자하기도 했다.이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인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SK인천석유화학이 수출 30억달러를 돌파하며 ‘수출 30억불탑'을 쌓아 올렸다.1969년 국내 세 번째 정유회사로 설립된 SK인천석유화학은 수도권 에너지 공급에서 핵심 거점 역할을 맡고 있다.석유와 석유화학 제품을 수출해 국가 경제 발전에 오랫동안 이바지해왔다.
C4면
포스코퓨처엠, 국내 유일 양극재·음극재 동시 생산 … 美공장 건설도 추진
포스코퓨처엠은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양극재와 음극재를 모두 생산하며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성능 향상과 K배터리 산업 발전을 주도하고 있다.현재 포스코퓨처엠은 구미, 광양을 비롯해 중국에도 양극재 생산 거점을 보유해 총 10만5000t의 생산 능력을 확보 중이다.이 같은 경쟁력을 디딤돌 삼아 포스코퓨처엠은 양극재 생산 능력을 2024년 21만5000t에서 2030년까지 100만t으로 늘리고, 음극재는 2024년 9만3000t에서 2030년 37만t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KG모빌리티, 호주·동유럽 공략 … 수출 年50% 급성장
정통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의 강자를 표방하는 KG모빌리티는 올해 들어 국내외 판매량을 크게 확대하며 세계 자동차 시장에 이름을 알리고 있다.지역별로는 동유럽·중남미·호주 시장의 판매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KG모빌리티는 과거 호주에서 시장 개척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2018년 직영 법인을 설립한 이후 현지 판매가 매년 늘고 있다.
현대로템, K2 전차 해외 곳곳 러브콜 고속철 차량 첫 수출 노려
현대로템은 1977년 7월 1일 설립 이후 철도 차량, 방산 물자, 플랜트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종합 중공업 기업이다.K2 전차는 해외에서 최정상급 전차로 평가받는 가운데 현재 폴란드와 추가 수출 계약을 논의 중이다.또 현대로템은 고속철도차량의 첫 수출을 위해 해외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도레이첨단소재, 탄소섬유 등 첨단소재 강자 친환경 사업으로 영토 확장
도레이첨단소재는 1972년 7월 회사의 모태인 삼성그룹 제일합섬의 설립과 함께 한국 화학소재산업의 태동기를 이끌며 성장해왔다.섬유와 필름 사업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과감한 투자를 통해 탄소섬유, IT 소재, PPS 수지, 수처리 필터에 이르기까지 첨단소재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왔다.중국, 인도네시아, 인도 등 해외에도 진출하는 등 글로벌화에도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세아제강, '강관산업 요람' 자리매김 중동·동남아 신시장 개척
1960년 설립된 세아제강은 강관 업계에서 최초로 수출을 이뤄내며 한국 강관산업의 요람으로 자리 잡았다.세아제강은 수출 영토 개척에도 매진하고 있다.주요 수출국인 미국 외에도 중동, 동남아시아, 유럽 등 새로운 시장 개척을 시도하면서 최근 3년간 수출 실적은 2020년 4억9000만달러, 2021년 6억7000만달러에 이어 지난해 7억3000만달러로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차량용 헤드램프 전문 제조사로 입지를 다진 에스엘은 자동차 산업의 무게중심이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 옮겨가는 전동화 국면을 맞아 미래차 부품 핵심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에스엘은 현대자동차·기아 등 국내 완성차 제조사를 비롯해 제너럴모터스, 포드, 스텔란티스, 지리자동차, 상하이자동차, 둥펑, 창안 등 해외 완성차 기업까지 고객사 명단을 늘렸다.에스엘은 올해 6월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뉴스가 발표한 ‘세계 100대 자동차 부품 기업'에서 73위에 이름을 올렸다.
C5면
LS일렉트릭은 1974년 설립된 럭키포장을 모태로 한다.2020년 글로벌 전력·자동화·스마트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현재 사명인 LS일렉트릭으로 이름을 변경하고 새로이 사업을 펼쳐가고 있다.LS일렉트릭은 전력기기 및 시스템 사업과 에너지 최적화를 실현하는 산업 자동화, 스마트에너지 사업을 한다.
엑셀리스코리아, 반도체 핵심장비 제조 … 수출 240% '쑥'
엑셀리스코리아는 1996년 설립된 회사로 미국 엑셀리스테크놀로지의 100% 자회사다.엑셀리스테크놀로지는 1978년 미국 보스턴에서 시작돼 현재 미국, 한국, 중국을 비롯한 39여 개 지역에 위치한 글로벌 반도체 장비 업체다.엑셀리스는 2021년 경기 평택시에 아시아 오퍼레이션 센터를 설립했다.
대동, 상반기 트랙터 2만대 등 농기계 70여 개국에 팔아
대동은 1947년 세워진 국내 1위 농기계 회사로 1962년 업계 최초로 동력 경운기 생산을 시작했다.또 해외에서 제품과 시장 다변화를 통해 전년보다 24.5% 증가한 2만2900대의 트랙터를 판매해 사상 최초로 상반기 트랙터 수출 2만대를 기록했다.대동은 올해 스마트 농기계와 스마트 농업 사업 관련 상품을 선보이며 미래 농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한다.
피엔티, 동박 제조라인 국산화 2차전지 장비기술 독보적
피엔티는 2003년 설립된 롤투롤 기계 제작 회사다.피엔티는 창업 이후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텔레비전 생산 시 필요한 광학필름인 프리즘 시트 생산 라인의 국산화에 성공했다.이후 국내 생산 제조 라인의 설비를 제작·공급해왔다.
이수페타시스, 초고다층 PCB 간판 기업 글로벌 네트워크에 납품
이수페타시스는 1972년 설립된 초고다층 인쇄회로기판 생산 전문 기업이다.이수페타시스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글로벌 네트워크 장비 업체들을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다.이수페타시스의 주력 시장은 네트워크 장비 업계다.
C7면
2023 수출의 탑 수상 기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