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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시절 폭등한 집값 거품이 빠지면서 지난해 상하위 가구 간 자산 격차가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상위 20%는 14억1490만원에서 13억5559만원으로 4.2% 감소하며 자산 격차가 좁혀졌다.최근 들어 집값 상승세에 제동이 걸리면서 상하위 가구 간 자산 격차는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도수치료, 체외충격파, 증식치료와 같은 비급여 물리치료에 지급된 국내 4대 손해보험사의 보험금이 최근 5년 새 2배 넘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물리치료와 크게 연관이 없는 진료과목에서의 지급도 눈에 띈다.작년에는 물리치료의 대명사인 정형외과에 지급된 보험금이 4484억원으로 가장 많았지만, 산부인과, 성형외과, 피부과, 방사선종양학과, 치과 등에도 적지 않은 돈이 들어갔다.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이 대한민국 금융대상 최고 영예인 ‘올해의 금융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Sh수협은행 최초의 여성 행장인 강 행장은 효율적인 경영으로 회사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생명보험대상은 여승주 한화생명보험 부회장에게, 손해보험대상은 올해 11월까지 메리츠화재 대표를 지낸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부회장에게 돌아갔다.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이 SK그룹 컨트롤타워인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이끈다.SK그룹 관계자는 “최 부회장이 각 사 이사회 중심 경영과 그룹 고유의 ‘따로 또 같이’ 경영 문화를 발전시킬 적임자라는 데 관계사 최고경영자들의 의견이 모아져 신임 의장에 선임됐다"고 밝혔다.SK그룹은 이날 2024년도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과징금 폭탄' 피한 CJ올리브영 공정위, 시장을 보는 눈 달라져
납품업체들에 ‘갑질'을 한 CJ올리브영이 19억원 규모의 과징금 처분과 함께 법인 고발을 당했다.시장지배적 지위남용 행위는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공정위는 올리브영을 H&B 오프라인 시장의 시장지배적 사업자로 봐야 한다는 의견을 심사보고서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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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아트페어에 지구가 두둥실 떠올랐다.이번 아트페어에는 34개국 277개 화랑이 참가했다.미국 대표 휴양도시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만큼 참가 화랑 60%가 북미와 남미 지역인 것이 특징이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 난도가 현 수능 점수 체제가 도입된 2005학년도 수능 이후 가장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수학 영역 표준점수 최고점은 148점으로 지난해보다 3점 상승했고, 만점자 수는 612명으로 작년 수능 대비 3분의 2 수준에 그쳤다.절대평가인 영어 영역에서 1등급을 받은 수험생 비율은 4.71%로 영어가 절대평가로 바뀐 2018학년도 수능 이후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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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과·산부인과가 '도수치료 맛집'… 결국 실손보험료 인상 부메랑
보험업계에서 올해 비급여 물리치료에 지급하는 실손보험금은 2조원을 돌파하며 최고치를 경신할 전망이다.물리치료는 실손보험 비급여 항목 1위이며, 지난 상반기 보험사가 지급한 실손보험금 중 17.1%가 물리치료로 나갔다.보험업계 관계자는 “과도한 비급여 진료 문제로 실손 지급액 증가→손해율 증가→보험료 인상이 몇 년째 되풀이되고 있다"며 “결국 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져 일반 가입자에게 전가될 수 있다"고 말했다.
비급여 항목에 대한 보험금 지출 확대 등으로 손해율이 100%를 넘어서 적자 요인으로 작용하자 보험사들이 다시 실손의료보험료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특히 올해는 3세대 실손보험에서 손해율이 급등했다.2017년 4월 출시된 3세대 실손보험은 2020년까지만 해도 손해율이 103.6%로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지난해 손해율이 131.5%로 급등한 데 이어 올해는 3분기 말 기준 154.9%까지 치솟았다.
병원따라 치료비 9000배 차이 "비급여 진료 가이드라인 필요"
전문가들은 비급여 진료에 대한 지급 보험금이 늘어나 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끊으려면 명확한 치료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한다.실손보험에서 도수·체외충격파·증식치료 등 3대 비급여 물리치료는 구체적인 치료 기준이 없다 보니 병원별로 가격이 천차만별이다.도수치료 진료비는 병원별로 회당 19만1000원부터 60만원까지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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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스쿨 코리아] 교사 발령대기 1~2년 기본인데 … 특수·상담교사는 없어서 난리
최근 배치받은 신임 교사 A씨는 1년 넘게 ‘백수'로 임용 대기 시절을 보냈다.교육부에 따르면 올해 전국 초·중·고교 교사는 44만497명, 대학 교원은 8만8165명이다.초·중·고교 교사는 ‘바늘구멍’ 임용고시를 통과한 뒤 1~2년간 대기자로 지내는 임용대기자가 매년 속출하는 반면 장애인 대상 특수교사와 늘봄학교 교사, 사서·상담교사는 태부족이다.
'돌봄' 시범학교 늘리기 급급 … 자원봉사자로 때우기도
경기 성남의 한 초등학교 교사 A씨는 연초부터 늘봄학교 업무를 맡으면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오후돌봄과 저녁돌봄은 교육 공무원인 돌봄전담사가 맡지만, 추가한 돌봄시간은 교원노조 반대로 대부분 자원봉사 형태로 비정규직을 쓰고 있다.경기 지역 한 초등학교에서 근무하는 교사 B씨는 “자원봉사자가 구해지지 않아 교사들이 돌아가며 오전돌봄 교실에 나온다"며 “안정된 고용 형태가 아니다 보니 인력을 구하기도 힘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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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파력 강한 워커홀릭 … 최창원, SK그룹 구원투수로 등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미래 준비를 위한 세대교체 인사를 단행했다.최 회장이 그룹의 미래 설계자로 선택한 CEO는 사촌동생 최창원 SK디스커버리·SK경영경제연구소 부회장이다.7일 SK그룹은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열어 의장 등 신규 선임안을 의결하고, 각 관계사 이사회에서 결정한 대표이사 등 임원 인사 내용을 공유·협의했다고 밝혔다.
헬스·뷰티 온오프 경계 사라져 … 공정위 "CJ올리브영, 시장지배력 남용 불확실"
정부의 이번 CJ올리브영 제재는 유통업계에서도 큰 관심을 모았다.공정위 관계자는 “이 사건 행위가 지속된 약 10년간 화장품 소매유통 채널은 온·오프라인 판매 채널 간 경쟁구도가 강화되는 등 급격하게 변하고 있다"며 “관련 시장은 H&B 오프라인 스토어보다는 확대돼야 한다. 현 단계에서 올리브영이 시장지배적 사업자인지가 불확실하다고 판단한 이유"라고 설명했다.다만 “올리브영의 EB 정책이 계속 확대되고 있어 시장 경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무혐의가 아닌 심의절차종료 결정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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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은 당사에서 전체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사실상 오늘 혁신위 회의로 활동을 마무리한다"며 “다음주 월요일 보고로 혁신위 활동은 다 종료가 되리라 생각한다"고 발표했다.이에 따라 혁신위는 1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혁신안을 종합 보고하고 종료된다.이날 혁신위 마지막 안건인 지도부·중진·친윤 험지 출마 혹은 불출마 권고안도 다뤄지기는 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이 하정훈 하정훈소아청소년과의원 원장과 과학자 출신 탈북민을 영입할 것으로 알려졌다.탈북민 과학자가 입당하게 되면 국민의힘은 태영호 의원에 이어 두 번째로 북한 엘리트 탈북민을 영입하게 된다.인재영입위는 또 ‘이재명 저격수'로 불리는 구자룡 변호사와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영입도 확정 지었다.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담당해왔던 장성민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이 대기발령 상태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7일 대통령실 관계자 등에 따르면 용산 대통령실 청사 내 8층 미래전략기획관실 사무실은 최근 비워진 상태다.대통령실 누리집에서 찾아볼 수 있는 조직도에서도 미래전략기획관 아래에 있던 미래정책비서관이 사라졌다.
2020년에 발생한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당시 문재인 정부가 관련 사실을 은폐·왜곡했다는 감사원의 최종 감사 결과가 7일 발표됐다.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은 2020년 9월 22일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 공무원이던 이대준 씨가 서해 연평도 인근에서 실종된 뒤 북한군에게 피살돼 시신이 해상에서 소각된 사건이다.감사원은 정부가 이씨 사망 전에는 사건을 ‘방치'했고, 북한의 피살·시신 소각 후에는 사건을 덮으며 ‘자진 월북'으로 몰아갔다고 결론 냈다.
윤석열 대통령이 한국을 세계 4대 방위산업 강국으로 도약시키겠다는 의지를 거듭 강조하고,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 등을 방산에 서둘러 적용하자고 주장했다.윤 대통령은 오는 11일부터 3박5일 일정으로 예정돼 있는 네덜란드 국빈방문이 한국 방위산업 토양을 더 튼튼하게 만들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윤 대통령은 “우리 방위산업이 더욱 도약하기 위해서는 반도체 등 소부장의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며 “다음주 네덜란드 국빈방문을 계기로 양국 간 반도체 동맹 강화 방안을 중점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극자외선 등 세계 최고의 노광 기술을 보유한 네덜란드와 반도체 협력은 우리 방산 역량을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고, 방산 수출의 새로운 기회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북한 추정 세력이 대표적인 국내 대북·외교안보 싱크탱크인 세종연구소 핵심 관계자의 이메일 계정을 해킹한 사실이 7일 확인됐다.국정원은 해커의 소속이나 배후에 대해서는 특정하지 않았지만, 북측이 해킹을 주도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매일경제 취재 결과를 종합하면 국정원은 지난 상반기에 이상현 세종연구소장의 이메일이 해킹된 사실을 파악하고 연구소 측에 이를 통보했다.
여야가 12월 임시국회를 11일부터 소집하고, 예산안과 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오는 20일과 28일 열기로 합의했다.여야는 먼저 양당 원내대표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가 참여하는 ‘여야 예산안 2+2 협의체'를 구성해 예산안 협상을 진행하고 오는 20일 본회의에서 예산안을 처리하기로 했다.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과 ‘대장동 50억 클럽’ 수사를 위한 이른바 ‘쌍특검법'은 8일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강행 처리하지 않기로 했다.
포토] 비명 반발에도 전대룰 확정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내년 총선 전망에 대해 “단독 과반이냐, 아니면 지난번처럼 180석을 먹느냐 그게 관건"이라고 말했다.민주당 지도부가 ‘야권 연합 200석’ 발언 등에 대해 경고를 내렸음에도 당내에서 총선 낙관론이 또 불거진 셈이다.이 고문은 지난 6일 세종시에서 열린 민주당 행사에 참석해 “민주당이 자신을 가지고 하면 1당을 뺏길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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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모든 간섭 제거해야"… EU 대표 "무역 불균형 해소를"
중국과 유럽연합 관계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중·EU 정상회담이 주요 현안에서 의견차를 보이며 별 성과 없이 막을 내렸다.중국중앙TV에 따르면 시진핑 국가주석은 7일 오전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했다.시 주석은 “중국과 유럽은 상호이익과 협력의 동반자가 돼야 한다"면서 “모든 종류의 간섭을 제거하고 대화와 협력을 강화해 양측 인민에게 혜택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한때 달러당 150엔대를 넘나들었던 엔화값이 도쿄 외환시장에서 145엔대 중반까지 올라섰다.당초 시장에서는 일본은행이 내년 상반기에 제로금리 정책 수정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했다.하지만 이날 외환시장의 움직임은 일본은행의 제로금리 정책 수정 시기를 좀 더 앞당겨보는 분위기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중동 국가들을 순방하며 협력 강화에 나섰다.푸틴 대통령은 이날 빈살만 왕세자와 회담하면서 양국 관계가 전례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평가했다.푸틴 대통령이 다음 회담은 모스크바에서 열려야 한다고 하자 빈살만 왕세자는 “준비가 돼 있다"고 화답했다.
美 공화 후보들, 헤일리 집중공격 …"월가에 매수당한 정치인"
최근 지지율 상승에 힘입어 ‘트럼프 대항마'로 부상한 니키 헤일리 전 유엔주재 미국대사가 공화당 대선 예비후보 4차 토론회에서 집중 포화를 받았다.이날 토론회에서 난타를 당한 사람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아닌 공화당 대선 주자 2위권으로 올라선 헤일리 전 대사다.라마스와미는 “헤일리 전 대사가 민주당을 지지하는 JP모건, 골드만삭스, 블랙록 같은 월가 거물의 정치자금을 받아서 매수당했다"고 비판했다.
중국 경기 둔화 등 글로벌 석유 시장에서 ‘수요 파괴’ 우려가 커지자 국제유가가 배럴당 70달러 선마저 무너지며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실제로 중국의 11월 원유 수입은 총 4244만5000t, 일일 1033만배럴 규모로 전월보다 감소해 올해 7월 이후 최저치를 찍었고, 작년 같은 기간 대비로는 9.2%나 줄었다.한편 중국의 11월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하면서 7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휴전을 촉구하며 ‘유엔 헌장 99조'를 발동했다.유엔 헌장 99조는 사무총장이 자신의 관점에서 국제 평화·안보를 위협하는 문제에 관해 안보리의 주의를 환기하도록 한다.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날 유엔 헌장 99조에 따라 안보리에 보낸 서한에서 가자지구 상황이 “빠르게 재앙으로 악화하고 있다"며 공공 질서가 곧 완전히 무너져 이로 인해 이 지역에 더 적은 원조가 들어갈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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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계층 간 자산 격차가 줄어든 것은 무엇보다 문재인 정부 시절의 ‘집값 거품'이 빠진 데 따른 것이다.7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국내 가구당 평균 자산은 5억2727만원으로 전년 대비 3.7% 감소했고, 부채는 9186만원으로 0.2% 증가했다.가구당 평균 자산이 감소한 것은 2012년 해당 통계를 집계한 뒤 12년 만에 처음이고 가구 부채 증가율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文정부 중단했던 댐건설 재개 10개 신설·보수해 홍수 대응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같이 극한 호우에 따른 막대한 피해가 매년 잇따르면서 정부가 댐 10개를 새로 짓거나 리모델링을 추진하기로 했다.전임 문재인 정부는 2018년 국가 주도의 대규모 댐 건설을 중단한 바 있다.윤석열 정부가 재개하는 10개 댐 후보지는 내년 초 발표될 예정이다.
커틀러 "IPEF 통한 공급망 韓 요소 대란 해소에 도움"
미국 주도의 다자 경제협력체인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가 한국의 ‘요소수 대란'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한국경제인협회가 ‘IPEF 협상이 경제와 비즈니스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7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좌담회에 참석한 웬디 커틀러 아시아소사이어티정책연구소 부회장은 “2021년 요소수 사태로 큰 홍역을 앓은 한국의 경우 IPEF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경제·안보적 편익이 크다"며 “각국 정부는 공급망위원회를 통해 정보를 교환하고 대책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IPEF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등 인도·태평양 지역 14개국이 참여하는 다자간 경제협정 체제다.
내년부터 5년마다 이뤄지는 국세청 정기 세무조사 대상이 되는 기업 기준이 연 매출 2000억원으로 완화된다.내년 순환조사 대상 기준이 완화되면서 정기 세무조사를 받는 기업 수는 올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기준으로 매출 1500억~2000억원 구간에 있는 법인은 700여 개인데, 기준이 완화되며 이들은 모두 순환조사 대상에서 빠진다.
내년 하반기부터 ‘강남언니'와 같은 의료 정보 플랫폼에 고객들이 이용 후기를 올리는 것이 합법적으로 허용된다.가장 눈에 띄는 개선 사례는 강남언니 등 의료 정보 플랫폼에 고객들이 후기를 자유롭게 올릴 수 있게 되는 것이다.공정위에 따르면 현행 의료법은 의료인이 아닌 자가 의료기관에 대한 정보를 알리는 행위를 불법 의료 광고로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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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금융그룹 최고경영자 선임과 경영승계 절차 개시 시점을 ‘현직 임기 만료 최소 3개월 전'으로 못 박는 내용 등을 담은 지배구조 모범관행을 마련한다.앞으로 금융지주들은 실효성 높은 CEO 후보군 관리·육성·승계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금융위원회와 금감원은 CEO 승계 프로그램 모범사례로 미국 씨티그룹을 꼽고 있다.
혁신금융 기대했던 '온투업' 올 신규등록 업체 달랑 1곳
올해 새롭게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사업자로 등록한 업체 수는 단 1곳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부동산 시장 침체로 온투업계 불황이 장기화하고 있는 데다 업계 숙원인 기관 투자 허용 논의도 지지부진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7일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온투업 등록 제도가 시행된 2021년에는 36개 업체가 사업자로 등록했다.
고금리 사채 협박받는 피해자 금감원 무효소송비 전액 지원
A씨는 사채업자로부터 560만원을 빌린 후 980만원을 갚았음에도 700만원을 추가로 내놓으라는 협박에 시달리고 있다.금융감독원은 이처럼 채무자가 감당할 수 없는 고금리를 부과하고 지인 연락처를 요구·수집해 불법 채권 추심에 이용하는 계약으로 피해를 입은 소비자를 대상으로 계약 무효화 소송을 무료로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금감원이 소송 비용 일체를 부담한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시장 부실 우려가 커지자 금융당국이 5대 금융지주를 비롯해 건설사, 2금융권 등 시장 참가자들과 연쇄 회의를 벌이고 있다.올해 6월 말 기준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은 2.17%로 2020년 말 0.55% 대비 4배가량 늘었다.2021년 말까지도 1%를 밑돌던 부동산 PF 연체율은 지난해 말 1.19%, 올해 3월 말 2.01%로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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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철금속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고려아연이 2차전지와 자원순환 등 신사업으로 보폭을 넓히고 향후 10년간 최대 17조원 규모 자금을 투자해 외형 확장에 나선다.창사 이래 처음으로 개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고려아연 경영진이 직접 나와 국내 주요 투자자를 대상으로 향후 10년간의 중장기 경영 전략과 성장 목표를 제시했다.경영진은 기존 제련 부문에서 효율성을 높여 수익을 극대화하는 한편 2차전지 및 자원순환 사업, 신재생에너지 등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10년 뒤 회사 매출을 지난해 대비 2배가 넘는 25조3000억원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찾은 경기 수원시 두산로보틱스 생산공장.국내 협동로봇 시장 점유율 1위인 두산로보틱스의 목표는 글로벌 협동로봇 1위 업체로 도약하는 것이다.이제는 일반화된 가반하중 20㎏ 이상 협동로봇을 세계 최초로 만든 것도 두산로보틱스다.
LG에너지솔루션이 한 번 충전에 900㎞ 주행이 가능한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정근창 LG에너지솔루션 부사장은 “액체 전해액을 사용하는 리튬메탈전지의 대표적 난제를 해결해 상용화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게 됐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배터리의 상용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김희탁 카이스트 생명화학공학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지금까지 실현 불가능하다고 여겨진 액체 전해액을 기반으로 하는 리튬메탈전지의 구현 가능성을 가시화한 일"이라고 말했다.
전라북도 전주에서 내년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열린다.내년 대회 유치전에는 전북과 인천, 제주가 참여했다.전북에 사업장을 둔 대기업들은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유치전에서 전북 지지 입장을 밝혔다.
위니아가 지난 10월 기업회생절차 개시신청서 제출 이후 중단된 김치냉장고 생산공장을 지난달 20일부터 재가동하고, 2024년형 딤채 신제품 생산에 돌입했다고 7일 밝혔다.원터치 올인원 모드인 ‘고메 보관 모드'도 적용했다.위니아는 생산공장 재가동, 신제품 출시뿐만 아니라 광주광역시와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기업 정상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토] 경총 2차 ESG경영위원회 열어
HD현대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4'에서 지난해 내놓은 미래 해양 전략에 이어 올해는 육상 혁신 비전을 선보인다.7일 HD현대는 CES 2024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미래 건설에 대한 혁신 전략·비전인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을 세계에 알릴 예정이라고 밝혔다.무인·자동화 기술력을 활용한 건설 현장을 제시한다.
제너럴모터스가 한국에 진출한 지 21년 만에 완성차 누적 수출 1000만대를 달성했다.완성차가 아닌 부품 형태의 반조립품 수출까지 합하면 올해 11월까지 누적 수출 물량은 2500만대에 이른다.한국GM은 지난 6일 완성차 누적 수출 1000만대 판매 달성을 기념해 헥터 비자레알 한국GM 최고경영자를 비롯한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 부평 본사에서 기념식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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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인공지능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빅테크 간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는 가운데 대규모언어모델 등 AI 구동을 위한 반도체 분야에서도 변화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현재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가 전 세계 AI 반도체 시장에서 90% 안팎의 점유율로 사실상 지배적 역할을 하는 상황에서 미국 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 AMD가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AMD는 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에서 온·오프라인 동시 중계로 ‘어드밴싱 AI'라는 행사를 열고, 자사의 최신 AI 칩인 ‘인스팅트 MI300’ 시리즈를 공식 출시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삼성전자가 80만원대 준프리미엄급 스마트폰 제품인 ‘갤럭시 S23 팬에디션'을 8일 국내 출시한다.삼성전자는 갤럭시 S23 FE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24개월 사용 후 제품 반납 시 출고가 50%를 보상해주는 ‘갤럭시 퍼펙트 프로그램'을 도입한다.삼성전자는 “정부의 가계통신비 절감 기조에 발맞추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포토] 6번째 애플스토어, 서울 밖 하남에 개장
인공지능, 디지털 트윈, 클라우드, 로보틱스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앞세운 네이버의 ‘중동 세일즈'가 성과를 보이고 있다.네이버클라우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사물인터넷·스마트시티 기술 솔루션 기업 iot 스퀘어드와 사우디 디지털전환 협업을 위한 양해각서를 지난 3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이는 네이버가 지난 10월 사우디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한 후 체결된 첫 업무협약이다.
IT 소외지역 'SW창의캠프' CJ올리브넷, 교육부 장관상
CJ올리브네트웍스는 자사가 운영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CJ 소프트웨어 창의캠프'가 제12회 대한민국 교육 기부 대상에서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CJ올리브네트웍스는 교육 기부 활성화와 기여도, 제공 자원의 우수성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교육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CJ SW 창의캠프는 2015년부터 이어진 활동으로, 정보기술 소외 지역의 교육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청소년을 대상으로 SW 코딩 교육을 지원한다.
인공지능·머신러닝 솔루션 기업 몰로코가 창업 10주년을 맞아 ‘기업 비전'을 7일 선포했다.안익진 몰로코 대표는 서울 강남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간담회를 열고 “머신러닝으로 모든 업종의 비즈니스 성장을 지원하겠다는 비전이 있다"며 “10년 만에 기업가치 20억달러로 14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고 강조했다.몰로코는 머신러닝 기반 퍼포먼스 광고 솔루션을 지원하는 글로벌 애드테크 스타트업이다.
A16면
국내 대표 의과학자인 이상욱 서울아산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는 최근 매일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신약 개발의 중요한 기반으로 생물학적 자원의 자급자족을 꼽았다.인간화 마우스를 활용하면 신약 개발 속도와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이 교수는 “신약 개발이 오래 걸리는 이유는 윤리적 문제로 후보물질의 효능 및 독성 테스트를 인간에게 1차적으로 할 수 없기 때문"이라며 “이런 문제를 인간화 마우스가 해결해준다"고 말했다.
세브란스 2년째 소아과 지원 0 빅5 병원도 필수 의료 미달 사태
주요 수련병원이 내년도 상반기 전공의를 모집한 결과, 이른바 ‘빅5'로 불리는 서울 시내 주요 병원에서도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등 필수의료 과목에서 미달 사태가 발생했다.특히 세브란스병원은 소아청소년과와 산부인과 전공의 모집 정원을 각각 10명으로 했지만 1명도 지원하지 않았다.7일 의료계에 따르면 빅5 중 서울아산병원·서울성모병원을 제외한 3개 병원은 지난 6일 마감된 내년도 상반기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1년 차 모집에서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본부별 책임경영 체계로의 전환을 핵심으로 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기존 조직은 BD본부, 바이오연구본부, 개발본부, L하우스 공장, 품질본부, 경영지원본부 등 총 6개 본부 단위로 재편된다.각 본부를 책임경영 체계로 전환하고 사업 고도화와 전문성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민간과 정부를 합쳐 지난해 국내에서 112조646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 투자가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기초연구 비중은 미국, 일본과 비슷하고 프랑스보다 낮았다.지난해 국내 총 연구원 수는 60만1530명으로 집계됐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2019년 시작한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 사업'을 통해 총 41명의 의사과학자를 배출했다고 7일 밝혔다.복지부는 임상 현장의 수요를 연구로 연계할 수 있는 의사과학자를 양성하기 위해 학부 과정부터 박사후 과정까지 전 주기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2019년 전공의 연구 지원을 시작으로 2020년 전일제 박사 과정, 2022년 박사후 과정이 순차적으로 도입됐다.
A17면
전자부품 전문기업 솔루엠의 전성호 대표는 최근 매일경제와 만나 “전 세계적으로 정체기를 맞은 오프라인 매장이 온라인 매장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유통 경쟁력 강화가 반드시 필요하며 솔루엠의 ESL이 유통 혁신의 주역이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ESL의 영역이 리테일 중심에서 물류와 공장 등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솔루엠의 ESL 시스템 소프트웨어는 맞춤형으로 구성돼 제각기 다른 운용 환경에 대응이 가능하다.이 같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솔루엠은 롯데마트, 올리브영, CU 등 국내 대형 유통 업체뿐 아니라 북미의 로우스와 유럽의 레베·리들 등 글로벌 대형 유통 업체 등 전 세계 45개국에 ESL 제품을 1억5000만개 이상 공급했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7일 서울 여의도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 앞에서 매일경제와 만나 “우리 중소기업을 위해 확실한 성과가 날 수 있게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주베트남 대사 등을 지낸 외교부 정통 관료 출신인 오 후보자는 “수출 다변화의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나라가 베트남"이라며 “중남미도 우리 중소기업이 앞으로 눈여겨봐야 할 시장"이라고 강조했다.오 후보자는 이날 첫 행보로 서울 여의도 소상공인연합회에서 오세희 연합회장 등을 만나 소상공인의 애로사항을 듣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K중기, 중동시장 적극 공략 "신재생·제조·IT가 성공열쇠"
한국 중소기업들이 아랍에미리트를 시작으로 중동 지역에서의 비즈니스를 강화하겠다고 선포했다.이날 행사에는 중소기업협동조합 이사장들을 비롯해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 류제승 주UAE 대사, 문병준 주두바이 총영사 등 70여 명이 참석했고 UAE에서는 파이살 주마 칼판 벨훌 두바이상의 수석 부회장과 기업인 등 총 50여 명이 참석했다.이날 행사는 한국과 UAE 간 경제협력이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열렸다.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은 지난 4일부터 1박2일간 여주아카데미에서 열린 ‘우보천리 상생드림 아카데미'에서 ‘유기농 경영'을 주제로 강의를 하며 이같이 강조했다.한국콜마는 지난 4월 협력사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한 데 이어 이번에는 관리자급 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유기농 경영은 화학비료가 아닌 퇴비를 이용하는 것이 토양의 질을 높이듯 임직원의 자생력을 높이는 것이 회사를 위해 최선이라는 윤 회장의 경영철학이다.
중견 벤처캐피털인 원익투자파트너스가 400억원 규모의 방산 관련 중소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를 만든다.6대1의 경쟁률을 뚫고 한화투자증권과 공동 운용사로 선정된 원익투자파트너스는 3개월 이내에 펀드 결성을 완료할 예정이다.기술 혁신을 추진하는 방위 산업 기업 또는 진출 희망 기업에 펀드 총액의 60%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A20면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이 길어지는 가운데 백화점들이 식품관 재단장으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서용석 롯데백화점 인천점장은 “고객들의 높아진 기대치를 만족시키기 위해 기존에 없던 서비스와 콘텐츠에 집중했다"며 “푸드 에비뉴가 미래를 열어갈 롯데백화점 식품관의 1호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롯데백화점의 올해 1~11월 식품 부문 전체 및 신선식품) 매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10% 증가했다.
종합식품기업 아워홈이 내년 초 국내외 김치 시장 공략을 위해 프리미엄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인다.7일 아워홈에 따르면 내년 초 프리미엄 김치 브랜드를 새롭게 내놓는 한편 일반 포장김치 브랜드를 통합하고 국내 김치 시장 점유율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현재 아워홈은 프리미엄 김치 제품에 사명인 아워홈을 사용 중이며, 일반 제품에 대해서는 ‘아삭김치'와 ‘이남김치'를 쓰고 있다.
올해 들어 이상기후에 따라 국내산 과일값이 폭등하면서 냉동과일 수입이 늘어나고 있다.5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10월까지 냉동과일 수입량은 5만4698t을 기록했다.올해 냉동과일 수입량은 전년 동기 대비 4.3% 늘고 있는 상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패션산업협회가 지난 6일 서울 대치동 섬유센터에서 2023년 ‘대한민국 패션대상’ 행사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대한민국 패션대상은 패션인과 봉제인 등 패션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포상과 신진 디자이너 오디션 시상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행사다.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용필 산업부 첨단산업정책관은 패션·봉제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13명에게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등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현대그린푸드가 정보기술 기업 등 이종산업과의 적극적인 제휴 전략을 펼치며 케어푸드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7일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는 올해 들어 28개 이종 업태 기업과 케어푸드 브랜드 ‘그리팅'의 공급 및 공동 연구를 위한 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대표적인 제휴 업종은 NH농협생명·교보생명·현대해상 등 금융사 6곳, GC케어·KB헬스케어·삼성헬스 등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9곳, KB골든라이프케어·아리아케어 등 노인의료복지시설 4곳, 서울아산병원·여의도성모병원·하나로의료재단 등 의료기관 9곳 등이다.
A21면
"고맙다 반도체"… 상장사 내년 영업익 56% 늘어날듯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회복세를 이어가면서 내년도 기업 실적이 큰 폭으로 나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신작이 줄줄이 출시되는 게임 소프트웨어 업종도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게임 소프트웨어 업종의 경우 영업이익 전망치가 올해 1조602억원에서 내년 1조8671억원으로 늘어나고, 매출액 또한 10조2868억원에서 12조2458억원으로 증가했다.
국내 유일의 방산 상장지수펀드인 ‘ARIRANG K방산'이 최근 한 달새 10%에 육박하는 오름세를 기록해 눈길을 끈다.골드만삭스는 “한국이 세계에서 규모가 큰 무기 공급국 가운데 하나"라며 “글로벌 군수시장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강력한 입지를 감안할 때 방산주가 지정학적 위험을 헤지할 수 있는 좋은 투자처"라고 강조했다.기대주로는 한국항공우주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한화시스템 등을 꼽았다.
최근 스팩과 합병하는 전략으로 증시에 상장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이 미래 영업실적을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추정하면서 기업가치를 ‘뻥튀기'하는 사례가 많아지자 금융당국이 관련 제도 개선에 나섰다.이런 상황은 기업가치 고평가를 방지해야 하는 증권사 등 스폰서와 회계법인 등 외부평가법인이 합병 성공과 업무 수임을 통한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투자자 보호 노력에 미흡했기 때문이라는 게 금감원의 설명이다.이에 따라 금감원은 내년 1분기부터 회계법인의 스팩 상장 기업 외부평가 이력과 외부평가업무 외 타 업무 수임 내역 등을 증권신고서 공시 항목으로 추가하고, 스팩 상장 기업의 영업실적 사후 정보가 충실히 공시되도록 작성 양식을 개선할 예정이다.
A22면
[레이더M] 하나證, 불황에도 英쇼핑몰 대출 연장 성공
하나증권·MDM자산운용이 2018년 영국 대형 쇼핑몰 인수 당시 일으킨 대출에 대한 리파이낸싱에 성공했다.2018년 하나증권·MDM자산운용의 갤러거 쇼핑파크 인수는 한국 부동산 펀드 최초로 영국 내 대형 소매점을 매입한 건이었다.이번 건이 주목받는 이유는 국내 기관투자자가 출자해 유럽 상업용 부동산에 투자한 펀드들 중 첫 번째 리파이낸싱 성공 사례라는 점 때문이다.
제너셈=SK하이닉스에 75억원 규모 HBM 제조용 웨이퍼 마운터 외 장비 수주.삼양옵틱스=임시주총 통해 정관 사업목적에 태양광 발전사업, 정보통신공사업 추가.
[유가증권시장 공시] SNT에너지 / SK디앤디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SNT에너지=다우케미칼 캐나다 법인에 158억원 규모 에어 쿨러 공급 계약.SK디앤디= 미국 ESS 사업 진출 위해 그리드플렉스에 174억원을 출자해 지분 20% 취득.한화에어로스페이스=방위사업청에 1658억원 규모 K105A1 자주포 공급 계약.
오늘의 증시 일정 (12월 8일
이커머스 성장세 둔화 때문에 작년 초부터 주가가 박스권에 있었던 CJ대한통운이 네이버와 알리익스프레스 덕에 내년도 실적 전망치가 올라가고 있다.국내에서는 네이버의 일요배송 및 도착보장서비스가, 해외직구에서는 알리익스프레스가 CJ대한통운의 택배 점유율 회복을 이끌고 있다.이에 삼성증권은 최근 CJ대한통운의 내년도 영업이익 전망치를 6.3% 더 올려잡아 4850억원으로 제시했으며 하이투자증권은 최근 CJ대한통운 목표주가를 12만원에서 14만원으로 올렸다.
미국 의료기기업체 메드트로닉이 인수를 철회하면서,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업체 이오플로우 주가가 하한가로 직행했다.이날 이오플로우는 제3자 배정 대상자인 메드트로닉코리아홀딩스의 공개매수 미이행에 따라 신주인수계약을 해지해 3149억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철회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전날 메드트로닉은 이오플로우를 인수하기 위해 체결한 일련의 계약을 해지한다고 통지했다.
금리 급등으로 연중 내내 고전하던 리츠 주가가 기지개를 켜고 있다.금리 인하 사이클에 돌입한다는 기대감에 한 달 새 코스피가 빠지는 와중에도 리츠 주가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주요 상장 리츠를 담고 있는 KRX 리츠TOP10 지수는 최근 한 달 사이 3% 넘게 올랐다.
열교환기용 탄소강관 밸브 업체 알엠케이가 매물로 나왔다.알엠케이는 보일러나 선박 등 열교환기에 쓰이는 탄소강관을 주로 만든다.최근 오일 및 가스뿐만 아니라 대체에너지 산업 수요가 늘어난다는 점에서 강관산업의 성장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A23면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원유 가격 상승에 베팅하는 상장지수펀드·상장지수증권의 수익률도 크게 하락하는 모습이다.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ODEX WTI 원유선물ETF'는 최근 한 달간 10.32% 하락했다.‘TIGER 원유선물 Enhanced ETF'도 같은 기간 9.80% 하락했다.
이번 주에 기관투자자들이 보유 비중을 확대한 종목들은 파수, 지어소프트, KG이니시스, 에이엘티, 한진 등으로 나타났다.기관투자자들은 일주일간 파수를 25만1673주 순매수했다.그 외에도 외국인 투자자들은 합성피혁 및 합성수지 전문 제조업체로 알려진 덕성을 상장주식 수 대비 3.3%에 해당하는 51만4767주 순매수했고, 비임상 및 임상시험 대행 전문회사인 디티앤씨알오도 29만2911주 순매수하며 보유 비중을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A25면
서울 서초구 방배동 재건축 사업지인 방배5구역이 ‘초품아'를 포기하는 대신 그 자리에 체육·복지시설을 짓기로 했다.둔촌주공도 기존 계획대로 학교를 세울 수 없게 된 만큼 공공 공지로 지정하는 내용의 정비계획 변경 절차를 밟아야 하는 상황이다.갈현1구역재개발조합도 학교를 짓기 어려워진 만큼 해당 용지에 아파트를 추가로 세우는 내용의 정비계획 변경안을 논의 중이다.
서울 은평구 녹번역과 중랑구 사가정역, 용마터널 인근 3곳이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지구로 신규 지정됐다.7일 국토교통부는 3개 지구가 올해 8월 도심 복합사업 예정지구로 지정된 이후 주민 3분의2 이상 동의를 얻어 지구 지정 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이번에 지정된 도심 복합사업 지구 규모는 녹번역 인근은 172가구, 용마터널 인근은 486가구, 사가정역 인근은 942가구 등 총 1600가구다.
서울 양천구 목동9단지 아파트가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하고 재건축을 확정지었다.이제 목동11단지만 안전진단을 통과하면 모든 목동 신시가지 단지의 재건축이 본궤도에 오르게 된다.7일 양천구는 목동9단지에 대한 재건축 정비사업 정밀안전진단 용역 결과 ‘재건축’ 판정으로 안전진단을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보증 한도를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주택도시기금법 개정안이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 회의를 통과해 주목된다.7일 국토부와 HUG에 따르면 이날 국회 전체 회의에서 HUG의 법정자본금을 5조원에서 10조원으로 늘리고 보증 한도를 70배에서 90배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주택도시기금법 개정안이 통과됐다.HUG가 집주인 대신 전세보증금반환보증에 가입한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돌려주는 사례가 많아지며 손실이 커져 개정안 필요성이 대두됐다.
현대건설이 앞으로 짓는 아파트는 층간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일 전망이다.현대건설은 ‘층간소음 제로'를 목표로 소음·진동 해결을 위한 통합 솔루션을 구축해 공동주택의 새로운 기준을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일명 ‘H 사일런트 솔루션 패키지'라 불리는 이 솔루션은 바닥 시스템과 평면구조, 저주파와 진동 제어 기술, 소음 감지 알고리즘 등을 결합한 현대건설만의 특화 공법이다.
서울 아파트 가격이 약 7개월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경기도 아파트도 서울과 마찬가지로 지난주 보합에 이어 이번주 전주 대비 0.01% 하락 전환했다.분당을 끼고 있는 성남이 처음으로 하락했고 남양주, 시흥, 과천, 용인·화성 등이 이번주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박사 학위 논문에서 “신규 건설 임대주택 공급이 전세가격 안정에 도움을 준다"고 분석한 것으로 확인됐다.입주 물량 감소로 내년에도 전세가 상승이 예상되는 가운데 박 후보자가 취임 이후 전세시장 안정을 위해 공공임대 공급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7일 국토부와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박 후보자는 2015년 ‘공공임대주택 공급이 지역 전세시장에 미치는 영향 분석: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라는 논문을 써서 가천대 도시계획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A26면
부산추모공원에 마련된 실내봉안당은 8단 구조의 안치단으로 조성됐지만 최근 한 층을 더 올려서 신청을 받고 있다.부산 지역의 또 다른 봉안시설인 영락원은 최근 “8만4191기의 안치단이 조성돼 있으며 현재는 봉안이 모두 완료된 상태"라고 공지했다.인구 고령화로 사망자 수가 날로 늘어나면서 대표적인 안치시설인 봉안당 부족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
올해 예산 220억원을 투입한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를 위한 ‘건물에너지효율화 사업'이 소나무 1만여 그루가 흡수하는 양인 1528t의 온실가스를 감소시키는 효과를 거뒀다고 7일 서울시가 밝혔다.지원 사업에 참여한 용산 파크타워 아파트 관계자는 “난방 사용이 많은 10월부터 2월까지 5개월간 에너지 사용량을 비교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약 420TOE의 에너지를 줄였으며 열 요금 인상을 고려하면 1억5000만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서울시는 ‘노후주택 에너지효율화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서울시의 친환경 교통사업 ‘기후동행카드'에 경기도 김포시가 본격적으로 참여한다.인천광역시에 이어 김포시도 기후동행카드에 합류하면서 수도권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서울시와 김포시는 7일 서울시청에서 ‘서울시-김포시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A27면
전직 경찰 등 2700명 투입…내년부터 교사들 '학폭'서 손뗀다
내년 3월 1일부터 교사들은 학부모 악성 민원의 온상이었던 학교폭력 조사 업무에서 손을 뗀다.대신 전직 경찰·교사 2700명이 투입돼 전국 모든 학교폭력 조사 업무를 전담한다.지난 7월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의 20대 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하면서 교사들 사이에서 ‘교권 보호’ 요구가 확산한 지 5개월 만에 정부가 학교폭력 처리제도 개선 방안을 내놨다.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LH간부·시공사소장 6명 입건
지난 4월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아파트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한국토지주택공사 간부와 시공사인 GS건설 현장소장 등 6명을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GS건설 현장소장은 경찰 조사에서 “지하 주차장 공사를 할 당시에는 철근이 누락된 줄 몰랐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검단신도시 AA13-2블록 아파트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는 지난 4월 발생했다.
지난 6일 울산에서 발생한 대규모 정전 사고는 변전소 노후 장치 교체 작업 중 장치에 이상이 생겨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한전은 지난 6일 울산 남구 옥동변전소에서 28년 사용한 변압기 개폐장치 교체 공사를 진행했다.이 공사를 위해 변전소 2개 모선 중 1개 모선을 휴전했으나 또 다른 모선의 개폐장치에서 이상이 생겨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
김건희 여사가 자신과의 통화 내용을 허락 없이 공개한 인터넷 언론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건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에서 일부 승소했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항소7-1부는 7일 김 여사가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와 이명수 기자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에서 “김 여사에게 10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이 기자는 2021년 7월부터 6개월간 50여 회에 걸쳐 김 여사와 통화하고 그 녹취 파일을 MBC에 넘겼다.
구속영장 기각, 기각 또 기각… 금융범죄 전문 남부지검 '비상'
‘영풍제지 주가 조작'과 ‘카카오 시세 조종 의혹’ 등 굵직한 금융사건들을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이 잇단 구속영장 기각에 비상이 걸렸다.검찰은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당시 “투자자들로부터 1090억원 상당의 투자금을 교부받은 혐의 등이 포함돼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지만 법원은 “범죄 관련 사실 및 법적 평가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다른 판단을 내렸다.지난 5일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남부지검 관계자는 “저희는 영장이 처음 기각된 이후 보완 수사를 했고 새 증거도 추가로 확인돼 명백하게 판단한 다음에 구속영장을 재청구한 것인데 법원은 저희와 판단이 달랐던 것 같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32억원 상당의 마약을 밀수한 외국인 등 15명이 구속 기소됐다.이들은 경기 수원의 외국인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마약을 밀수한 후 사회관계망서비스 등을 통해 유통했다.관광비자로 입국한 태국인 A씨는 영양제 캡슐에 은닉한 야바 4444정을 국제우편을 통해 밀수해 유통했다.
'김용균 사망사건' 원도급 업체 대법, 서부발전사장 무죄 판결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컨베이어벨트 점검 중 숨진 고 김용균 씨 사망 사건과 관련해 원도급 업체인 한국서부발전 대표의 무죄가 확정됐다.대법원 2부는 업무상 과실치사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병숙 전 한국서부발전 대표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7일 확정했다.김 전 대표의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에 대해 원심은 “김 전 대표에게 사망 사고와 관련된 구체적·직접적 주의 의무 위반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법원에 청구한 구속영장이 또다시 기각됐다.출범 이후 지금까지 다섯 번의 영장 청구가 모두 기각되면서 공수처는 구속영장 5전 5패의 기록을 갖게 됐다.7일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경무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한 뒤 “구속의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공수처가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A29면
올해 일본 시니어투어에서 1승을 거두며 상금랭킹 5위에 오른 ‘베테랑’ 장익제가 한국프로골프 챔피언스투어 첫 우승을 노렸지만 딱 1타가 모자랐다.그리고 올해 데뷔한 KPGA 챔피언스투어에서도 첫 우승을 노렸지만 4개 대회에서 모두 톱10에 오르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아쉽게 우승은 놓쳤지만 장익제는 “일본과 한국 선수들이 교류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며 “KPGA 챔피언스투어가 성장해 앞으로 해외에서 개최되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프로 골퍼는 2028년, 일반 골퍼는 2030년부터 현재 쓰는 골프공을 사용할 수 없다.R&A와 USGA는 지난 3월 골프공 성능 규정 변화를 처음 추진하려 했을 때, 프로 골퍼가 사용하는 공에만 적용할 방침이었다.그러나 골프 규칙이 이원화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일반 골퍼가 사용하는 골프공도 규제하기로 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를 주 무대로 삼았던 이소미, 성유진, 임진희가 ‘꿈의 무대’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출전권을 따냈다.KLPGA 투어 통산 3승의 성유진은 장효준 등과 함께 19언더파 411타로 공동 7위에 자리했다.2023 시즌 KLPGA 투어 다승자인 임진희는 13언더파 417타를 적으며 공동 17위로 LPGA 투어 출전권을 따냈다.
열일곱 살에 동양증권배 세계대회에서 우승한 이창호는 16강전에서 진 뒤 호텔방으로 돌아가 아픔을 삼켰다.스물아홉 살 여왕 루이나이웨이는 세계 4강에 올랐다.한국 대회에서는 루이나이웨이가 해냈던 일을 되살렸다.
오늘의 운세 2023년 12월 8일 金(음력 10월 26일)
오늘의 운세 2023년 12월 8일 金(음력 10월 26일
A31면
과학기술과 예술을 융합해 작품 활동을 하는 국내 젊은 작가들의 활약이 이어지고 있다.조 작가는 “AI 등 과학기술을 활용하는 작업은 회화, 조각 등 전통 예술보다 금전적, 기술적 장벽이 높다"며 “예술위의 지원 덕분에 기술 컨설팅을 받고 개발자를 고용해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강보라 작가의 ‘디지털 고물상’ 역시 올해 예술과기술융합지원사업에 선정된 프로젝트다.
렘브란트의 자화상과 페르메이르의 ‘진주 귀고리를 한 소녀’ 등 세기의 초상화가 탄생했다.신작 26점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에선 한 발 더 나아간 초상화 실험을 만날 수 있다.구작에서 어린아이의 창백한 얼굴을 그려온 작가는 뒷모습이나 얼굴이 캔버스에 담기지 않은 초상까지 시도했다.
무명 시절은 혹독하지만 뮤지컬 배우 민우혁에겐 좀 더 가혹하고 파란만장한 얘기가 있다.그가 장발장을 맡으며 이전과 달라진 점을 묻자 대뜸 장발장이 아닌 비련의 판틴과 그의 딸 코젯 얘기를 꺼냈다.그는 가장 인상적인 장면을 꼽아달라는 부탁에 “‘그 누군가를 사랑하면 신의 얼굴 보리'라는 마지막 가사가 있는데 한동안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장발장이 죽기 전 코젯에게 참회록을 보내며 “널 사랑했던 사람들의 이야기, 내가 보았던 진실, 꼭 기억하렴"이라고 말하는데 이 장면도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공연은 내년 3월 10일까지 서울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
치열한 경쟁을 뚫고 살아남은 톱7의 결승전이 그려진다.‘천재 록스타 오빠’ 이동현, ‘퍼포먼스 장인 오빠’ 김정우, ‘남녀 모두의 오빠’ 신공훈, ‘음유시인 오빠’ 류지호, ‘섹시한 재즈 오빠’ 안성현, ‘팬덤을 거머쥘 오빠’ 박현수, ‘고음 폭발 사이다 오빠’ 윤희찬 7명 중 1위를 차지한 우승자는 상금 3억원의 주인공이 된다.무대에 등장한 톱7은 이전 무대에서 불렀던 ‘레전드’ 곡들로 깜짝 오프닝 쇼를 선보인다.
의학계에서 ‘꿈의 치료제'로 불리던 유전자 가위 편집 기술의 패권을 쥐기 위해 각국 간에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관련 시장에 개인투자자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또 9일부터 열리는 제65회 미국혈액학회에서는 파로스아이바이오 등 국내 기업의 치료제 임상 결과 발표가 예정돼 있다.제약바이오 시장의 다양한 치료제 개발 소식을 앞두고 제약바이오 관련 섹터와 종목을 전문가들과 함께 실시간으로 진단해본다.
A33면
백기봉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는 6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국제형사재판소 당사국 총회에서 신임 재판관 6명 중 한 명으로 뽑힌 후 한국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그는 “국제법은 일반법과 달리 국가 간의 관계를 다루는 것이고, 성문화되지 않은 관습 국제법의 영역이 매우 큰 역할을 한다"며 “성격이 다른 측면이 있다 보니 관심을 가졌고, 더 깊이 공부하게 됐다"고 말했다.앞으로의 포부와 관련해서는 “ICC가 잘되려면 당사국들의 신뢰를 얻는 게 필요하다"며 “소추부는 공정히 수사하고, 재판부는 공정한 판단을 해야 당사국 협조와 지원을 받는데, 그럴 수 있도록 공정하고 독립된 재판을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미국 조지아주에서 첫 아시아계, 첫 한국계 시장이 탄생했다.존 박 전 조지아주 브룩헤이븐시 시의원이 그 주인공이다.2017년 6월 이 지자체 공원에 애틀랜타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지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인물이다.
생명을 살리기 위해 의사가 된 젊은이가 뇌사 상태에 빠진 후 환자 5명에게 장기를 기증하고 생을 마감했다.담당 의사의 설명을 들은 이씨의 부모님은 장기이식센터 관계자와 면담한 후 딸의 장기를 기증하기로 어렵게 결정했다.사고 다음날인 4일 이씨는 서울성모병원 외과 중환자실로 이송됐다.
국내 개신교 최대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은 7일 새 대표회장으로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 대표총회장인 장종현 목사를 선임했다.장 목사는 이날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글로리아홀에서 열린 제7회 총회에서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 후임으로 한교총 대표회장으로 선임된 뒤 곧바로 취임했다.한교총 공동 대표회장에는 예장 합동 총회장 오정호 목사, 예장 통합 총회장 김의식 목사,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이철 감독,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 임석웅 목사가 선임됐다.
이명박대통령기념재단은 오는 1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1일까지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 갤러리 제1전시실에서 서예전 ‘스며들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서예전에는 이 전 대통령이 퇴임 후 10년 동안 쓴 서예 작품 97점이 전시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한기정 위원장이 경제협력개발기구 경쟁위원회 부의장으로 선출됐다고 7일 밝혔다.OECD 경쟁위는 OECD 사무국 산하 정책위원회로 회원국 경쟁 당국이 경쟁법 관련 현안과 과제를 논의하는 회의체다.공정위 관계자는 “한국 공정거래위원장이 OECD 경쟁위원회 의장단에 선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한국 경쟁당국의 국제적 위상과 영향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미국 항공우주국은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항공·우주 기관이다.또 유연한 근무제도를 바탕으로 성과를 중시하는 조직문화가 최고의 일터를 만드는 것임을 알 수 있었다.이런 NASA의 사례는 일하고 싶은 직장을 위한 실마리가 직원 만족도를 기반으로 조직의 생산성을 높이는 비결임을 알려준다.
[인사] SK가스 / SK네트웍스 / SK머티리얼즈 등
인사] SK가스 / SK네트웍스 / SK머티리얼즈 등
A34면
얼마 전 미국 서남부 몇 개 주를 자동차로 다니면서 적지 않은 미국인들을 만나 대화를 하였다.이유는 현대화된 도시 모습, 깨끗하고 안전한 것으로 소문난 거리, 그리고 한국계 미국인들이 표현하는 모국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 때문이라 하였다.시골 골프장에서 동반했던 필리핀계 미국인은 필리핀은 영어도 쓰고, 미국 영향을 제일 먼저 받은 아시아 국가인데도 왜 한국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뒤처져 있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증거 인멸 우려로 지난 3월 27일 구속된 이후로는 8개월간 구치소에 수감됐다가 지난달 28일에야 보석 보증금 5억원을 내고 풀려났다.그런데 경영 복귀 일주일 만인 이달 5일 조 회장은 형인 조현식 고문과 MBK파트너스 스페셜시튜에이션스 등으로부터 경영권을 방어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한국앤컴퍼니 공개매수에 나선 MBK 측은 ‘경영 정상화'를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다.
정말 많은 나라들이 과학기술, 디지털 분야에서 빠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우리와 공동으로 연구하고, 협력하기를 강력하게 희망한다.우리나라와 선진국 간의 과학기술 역량 차이가 크게 없어진 지금이야말로 대한민국이 세계와 협력하여 국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적기이다.정부가 11월 27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발표한 ‘글로벌 R&D 추진 전략'은 이 같은 맥락을 담은 국가 연구개발의 청사진이다.
A35면
500만 관객을 돌파한 ‘서울의 봄'이 모처럼 훈풍을 몰고 왔지만, K영화는 내년 봄을 기약하기 어렵다.한국 영화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OTT로 가는 홀드백 기간을 ‘6개월'로 제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한국 영화의 정체성과 경쟁력을 지키려면 지금까지 극장을 구심점으로 구축된 영화산업의 선순환 시스템 보호가 필수적이다.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 6일 “블랙핑크 소속 연예인 4명 전원의 그룹 전속 계약 체결의 건에 대한 이사회 결의를 완료했다"고 공시했다.블랙핑크로 대표되는 오늘날의 K팝이 세계 팝 시장의 판도를 바꿀 정도로 위상이 수직 상승했음을 보여주는 평가다.K팝 산업의 위상도 이에 못지않다.
울산 대규모 정전은 예고편…요금 올려 전력 인프라 개선해야 [사설]
울산이 6일 대규모 정전으로 암흑도시가 됐다.한국전력은 울산 옥동변전소 설비 이상을 정전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당일 해당 변전소는 28년 사용한 노후 개폐장치 교체를 위해 전력을 공급하는 2개 모선 중 1개를 휴전해 작업 중이었는데 다른 측 모선 개폐장치 이상으로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고 한다.
‘주류 희생'을 요구해온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뜻을 관철하지 못한 채 7일 해산을 공식화했다.혁신위에 전권을 주겠다던 김기현 당 대표는 “모든 일에는 시기와 순서가 있다"며 선을 그었고, 최고위원회의는 지난 4일 혁신위의 주류 희생 권고안을 사실상 거부했다.동력을 상실한 혁신위에 남은 선택은 조기 해산밖에 없었다.
감사원 "서해 피살사건 은폐·왜곡"… 공직사회 경종 울리길 [사설]
감사원이 7일 발표한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최종 감사 결과는 공무원들의 ‘비리 완결판'으로 불릴 만한다.감사 결과를 보면 방치, 보고 누락, 떠넘기기, 은폐, 왜곡 등 공무원이 저지를 수 있는 웬만한 비리들이 망라돼 있다.주의 요구를 받은 국가안보실 등 6개 기관은 이씨 실종을 알고도 대수롭지 않게 여겨 초기 대응에 실패했다.
B2면
스톤아일랜드, 유행 따르지 않고 서서히 전진한다 그게 우리 정체성
성수동 레이어41 스튜디오에선 스톤아일랜드의 역사와 혁신의 발자취를 보여주는 아카이브 전시가 열리고 있었다.전시에선 1982년부터 40년 넘게 이어온 브랜드 역사 중 핵심으로 손꼽히는 프로토타입 리서치, 아이스 재킷, 리플렉티브 재킷, 퓨어 메탈 쉘 재킷 등 70여 개 피스들이 스톤아일랜드의 디자인 철학을 보여줬다.스톤아일랜드를 다른 브랜드와 구별하게 하는 특징은 무엇인가.
B3면
에르메스, 시계 샀더니 작품이 왔네 손목 위에서 빛나는 세계
에르메스는 메종의 실크 스카프 프린트에서 착안한 다이얼 디자인을 완성하기 위해 각종 에나멜링 노하우부터 미니어처 페인팅, 우드 마케트리, 전통 자수 기법, 나아가 유리 공예까지 도입하는 등 매년 다채로운 테크닉의 향연을 보여주는 메티에 다르 시계를 보여주고 있다.댄스, 움직임, 그리고 흥겨움을 위에서 바라본 모습을 다이얼에 표현했다.다이얼 위에는 수공으로 제작된 14명의 댄서들이 화려한 색감으로 입체감 있게 표현됐으며, 그중 시침과 분침 주변을 둘러싼 23개 다이아몬드 고리를 두르고 있는 7명의 댄서들은 손목 움직임에 맞춰 자유롭게 움직이도록 세팅되어 다채로운 댄서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B4면
루이 비통이 한식의 지평을 넓힌 국내 최정상 셰프들과 함께 한국에서 네 번째 팝업 레스토랑인 ‘우리 루이 비통'을 지난 11월 17일 오픈했다.이번 팝업 레스토랑의 테마는 협업을 뜻하는 ‘우리'로, 한식공간·온지음·밍글스·리제 등 한국을 대표하는 셰프들의 환상적인 하모니는 물론 미식 영역에서 지속되는 한국과 루이 비통의 긴밀한 협업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루이 비통은 ‘여행 예술’ ‘장인 정신’ 등의 브랜드 철학을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과 협업을 확대해가고 있다.
B5면
인간에 대한 이해는 지속가능한 사회 및 환경적 발전의 과제를 충족시킬 수 있는 에르메스 하우스 장인정신의 핵심이다.켈리백을 제조하는 장인은 켈리 제작을 통해 습득한 전문 지식을 다른 모델에도 적용할 수 있다.1명의 가죽 장인이 켈리백을 구성하는 36개의 가죽 조각과 다양한 금속 장식을 꿰매고, 접착하고, 조립하는 데 15~20시간이 걸린다.
친절한 표정을 지으며 가방을 메고 있는 그 또는 그녀에게 이 말을 건넨 적이 있다면 틀림없이 당신은 버킨백과 켈리백의 차이를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이다.타고난 크리에이터인 뒤마는 그녀를 위해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스타일과 간편한 휴대성을 갖춘 고급스럽고 넉넉한 크기의 가방을 즉석에서 디자인했다.버킨은 에르메스의 상징적인 디자인 코드인 매끄러운 컷아웃 플랩, 두개의 둥근 모양 핸들, 사이드 스트랩, 특유의 회전식 잠금 장치가 특징이다.
B6면
리모와, 럭셔리 알루미늄 러기지 가죽옷 입고 더 우아하게
1898년 창립 이래 리모와는 전 세계의 프로페셔널한 여행객들을 위한 프리미엄 용품을 제작해왔다.이들의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설계한 기능적인 디자인으로 리모와는 스스로의 컬렉션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이어 리모와는 레더 소재로 제작한 새로운 수트케이스 라인 ‘디스팅트'의 출시를 발표했다.
B7면
이탈리아 로만 주얼러 불가리가 2023 홀리데이를 맞이해 신제품 디바스 드림 네크리스와 캠페인을 공개했다.즐거운 설렘으로 가득한 이 마법 같은 여정에서 소개하는 신제품 디바스 드림 네크리스 커넬리안과 말라카이트는 평범한 순간을 특별한 경험으로 변모시키며 언제 어디에나 장엄함이 존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킨다.디바스 드림 네크리스는 다채로운 로마의 감성을 담아 화려함과 여성스러운 우아함을 선사하는 불가리의 대표 컬렉션으로, 우아한 부채 모티브를 상징으로 다이아몬드 장식과 시즌에 맞춰 다채로운 젬스톤으로 소개된다.
불가리의 ‘세르펜티 라이트'가 서울을 찾았다.불가리는 브랜드의 상징적인 아이콘 ‘세르펜티’ 론칭 75주년을 맞이해 서울 송파구 ‘호수의 가을과 겨울 그리고 루미나리에'와 함께 석촌호수에 18m 높이의 빛나는 조형물 ‘세르펜티 라이트'를 선보인다.불가리 세르펜티 라이트는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세르펜티 화이트 골드 네크리스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작품으로, 세르펜티 아이콘 특유의 곡선미와 기하학적 추상이 완벽하게 어우러지는 조형물이다.
LVMH그룹의 일원인 불가리는 1884년 로마 중심부에 설립되었다.140여 년 동안 정교한 장인 정신, 선구적인 디자인, 그리고 대담한 컬러 조합을 통해 로마의 하이주얼리 브랜드이자 이탈리아 라이프 스타일의 아이콘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확립했다.창립 이래 브랜드 DNA에 내재된 미래지향적인 비전을 통해 국제적인 성공을 거두었으며 파인 주얼리와 하이엔드 워치, 액세서리와 향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럭셔리 기업으로 발전했다.
C1면
현대건설은 F1-P1·P2블록에서 ‘힐스테이트 더 운정'을 분양한다.앞서 주거형 오피스텔을 먼저 분양했던 단지로 전용면적 84, 164㎡의 아파트 744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힐스테이트 더 운정은 주거형 오피스텔, 아파트를 합쳐 총 3413가구에 달하는 대단지로 조성된다.
C2면
대형수주 에코프로비엠 뜨거운 관심 … 증권사는 목표주가 낮춰 [빅데이터로 본 재테크]
한 주 동안 투자자들 주목도가 높았던 종목은 에코프로비엠과 삼성전자, 그리고 제우스였다.중국 기업들로부터 배터리 소재를 납품받던 미국 완성차 기업들이 세액공제 혜택 등을 통한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한국 기업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보고서 검색 순위 1위에 오른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의 ‘에코프로비엠-대규모 공급 계약과 IRA 규정 변화'는 “IRA 규정 변화에도 불구하고 기존 배터리 밸류체인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며 “삼성SDI와의 계약 체결은 중장기 성장 계획에 이미 설정된 규모이기에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덕산네오룩스, OLED '톱픽' [한국주식 원포인트 레슨]
흥행 여부에 따라 애플의 맥북 시리즈에 OLED 채용 가능성도 커진다고 보면 아이패드 OLED 태블릿 출시 전후로 OLED 소재 및 장비 밸류체인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지는 부분도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LG디스플레이에 대한 투자의견으론 중립을 유지합니다.TV용 액정표시장치에 대한 구조조정이 지속되는 가운데 LCD 패널 가격 반등 이벤트는 실적 개선에 제한적인 상황입니다.
디에스단석 공모주 청약 LS머트리얼즈 증시 입성 [위클리 마켓]
12월 둘째 주에는 올해 마지막 코스피 상장에 도전하는 디에스단석이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일반청약에서 흥행한 LS머트리얼즈와 블루엠텍은 코스닥에 입성한다.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자원 순환 전문기업 디에스단석은 이달 5일부터 11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14·15일 일반청약을 실시한다.
C3면
상속세 부담 줄이려면 … 자녀들에 사전증여해두는 방법도 [지갑을 불려드립니다]
경기도에 거주하는 A씨는 현금성 자산 20억원과 본인 명의 부동산 4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자녀는 아들 둘과 딸이 있는데, 아내는 수년 전에 세상을 떠난 상태다.자녀에게 증여한 후 10년 내에 상속이 발생하면 증여재산을 합산해 상속세를 계산해야 하는데, 상속세에 합산하는 금액은 상속 개시 시점의 증여 재산가액이 아니라 사전증여한 시점의 저평가된 재산가액이 되므로 추후 상속이 발생했을 경우 가치가 높아졌더라도 가치가 낮을 때 증여한 가액으로 과세되기 때문이다.
새마을금고가 지역 밀착형 금융기관으로서 지역 사회와 상생하고 있다.최근 4년간 전국 868개 새마을금고 인근 지역에서만 총 43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새마을금고는 이처럼 소비자와 지역 사회에 대한 금융 지원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삼성 iD MOVE 카드'는 2030 직장인을 겨냥한 특화 카드로 인기를 끌고 있다.일상 영역에 대한 할인 혜택도 추가로 제공된다.커피전문점과 편의점 결제 금액에 대해서도 10% 결제일 할인 혜택을 전월 실적에 따라 최대 월 6000원까지 받을 수 있다.
C4면
속도조절중인 빅테크株 … 美물가지표에 쏠린 눈 [MBN GOLD 증시기상도]
미국 빅테크 기업의 속도 조절이 뚜렷하다.내년에도 반도체 소부장 종목들은 온디바이스 AI, HBM, 자율주행 등의 이슈로 계속해서 시장의 주도 업종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내년 1월 국제전자제품박람회를 전후로 삼성전자의 갤럭시 S24가 공개될 예정인 만큼 신경망처리장치 칩 관련주와 소부장 종목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어 보인다.
2025년 발행액 100조원 STO 관련주 관심 집중 [MBN GOLD 시황저격]
한국거래소가 디지털 증권시장에 대한 혁신 금융서비스를 신청하며 토큰증권에 시장의 관심도가 더욱 높아졌다.국내 대형 증권사들이 앞장서서 STO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은행, 조각투자 기업, 블록체인 기업 등과 손잡고 협의체 구성에 나섰다.미래에셋증권은 SK텔레콤과 토큰증권 컨소시엄 ‘넥스트 파이낸스 이니셔티브'를 결성했고, KB증권은 ‘ST오너스’, NH투자증권은 ‘STO비전그룹’, 신한투자증권은 ‘STO얼라이언스'를 구성하며 국내 증권사들이 STO 시장 선점을 위해 발 벗고 나서는 모양새다.
빅뱅의 해체 이후 주요 매출이 나오는 블랙핑크의 불투명한 재계약 등으로 K팝이 세계적인 성장을 하는 시기에 아티스트 부재로 펀더멘털 훼손 우려가 이어지며 신인 그룹 베이비몬스터 한팀으로는 역부족이라는 전망이 많았으나 이번에 블랙핑크 전원이 재계약했다는 공시가 나오며 불확실성 악재는 해소되고 주가에도 긍정적인 흐름이 나타났다.월드투어 2개월 만에 1000억원 매출을 올리며 최종 투어 매출 전망이 3000억원 이상으로 나타나는 블랙핑크의 재계약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펀더멘털 가치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의미이며, 이번 재계약을 통해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실적에도 긍정적인 흐름을 기대할 수 있다.공시 발표 타이밍이 주가 바닥권이었던 만큼 기업 실적 전망과 주가 전망 또한 개선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C5면
서울 도봉구 창동 820 창동신도브래뉴1차 아파트 105동 1503호가 경매로 나왔다.도봉로, 노해로 등을 통해 차량 진출입이 수월하다.자운초, 창동중, 자운고교 등이 단지 인근에 있다.
C6면
전국 아파트 가격이 5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한국부동산원이 지난달 30일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11월 넷째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01% 하락했다.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가 하락한 건 지난 6월 셋째주 이후 23주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