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국적 컨테이너 해운사 HMM의 새 주인이 될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임박한 가운데 인수 후보 중 한 곳인 동원그룹이 입찰 절차의 공정성을 문제 삼고 나섰다.동원 측은 공문에서 “하림그룹·JKL파트너스 컨소시엄에서 매각 측이 보유한 HMM 영구채 주식 전환을 3년간 유예해 달라는 요청이 있던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이는 당초 매각자 측이 영구채 주식 전환을 추가해 HMM의 잠재적 발행 주식 총수 약 10억주를 기준으로 인수 금액을 제시하라는 입찰 기준에 위배된다"고 강하게 반발했다.그러면서 동원 측은 “입찰 절차의 공정성이 담보되지 않으면 법적 대응을 포함한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며 가처분 소송 등 법적 조치 가능성을 시사했다.
중국 물가 상승률이 두 달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디플레이션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앞서 8일 공개된 11월 생산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3%로, 예상치보다 낮았다.중국 생산자물가지수는 2022년 10월 이후 14개월째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 규제법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다.AI 규제법은 앞으로 유럽 의회와 위원회의 승인을 거쳐야 한다.승인 후 완전히 발효되기까지는 2년이 소요되며, 이후 EU는 AI 규제를 위한 국가 및 범유럽 규제 기관을 창설할 예정이다.
한국과 미국, 일본의 안보실장이 서울에서 만나 북한의 핵·미사일 역량 고도화를 막기 위한 새 대북 구상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조태용 국가안보실장과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은 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를 열고 공동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설리번 보좌관은 “사이버 범죄, 가상화폐 세탁에 따른 위협에 대한 대응과 북한의 경솔한 우주 및 탄도미사일 시험에 대응하는 노력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부동산 시장 침체로 개발 사업이 하나둘 멈춰 서면서 서울 알짜 입지에서도 매물로 나오는 땅이 늘고 있다.특히 주상복합과 상가·지식산업센터 같은 수익형 부동산 중심으로 공사비 상승과 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난항에 직격타를 맞는 분위기다.10일 시행·신탁 업계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강남권과 여의도·용산·가산동 같은 곳에서 개발이 중단돼 매물로 나온 토지들이 잇달아 공매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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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결정을 내리는 데 너무 긴 시간이 걸렸다. 죄송하다"고 운을 뗀 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계약을 마무리 지었다고 밝혔다.특히 일본 최대 신문인 요미우리는 별도의 디지털 호외를 발간하며 오타니의 대형 계약을 축하했다.요미우리는 올해 디지털 호외를 7번 발표했는데 이 가운데 3번이 오타니와 관련된 호외일 정도로 오타니에 대한 일본 열도의 각별한 애정을 짐작할 수 있다.
모바일 인터넷 뉴스 채널 가운데 한국인이 뉴스 소비를 위해 가장 오랫동안 체류한 언론사는 매일경제인 것으로 나타났다.10일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마켓링크가 네이버, 다음 등 포털사이트 뉴스 섹션과 언론사 웹사이트 데이터를 분석해 발표한 ‘모바일 인터넷 뉴스 이용 트래픽 총결산 순위'에 따르면 매일경제는 한국인 뉴스 소비자의 월평균 총체류시간이 330만4517시간으로 2위 뉴스1, 3위 한국경제, 4위 중앙일보, 5위 머니투데이를 크게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한국 언론사 TTS 조사에서 최상위 언론사 10곳 중 7곳만이 월평균 체류시간 ‘200만시간 이상’ 기록을 확보했는데 ‘300만시간 이상'인 매체는 조사 대상인 모든 언론사 중 매일경제가 유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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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선거·의료정보에 AI 사용 규제 … 학습데이터는 투명 공개
유럽연합이 인공지능 법안에 전격 합의한 까닭은 미국 빅테크 기업 주도로 초거대 AI 구축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어서다.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센터장은 “한국은 기업 자율 규제를 기반으로 AI 산업의 성장을 도모하고, 여기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도출해 개선해 나가는 방식을 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장홍성 지능정보산업협회장은 “고위험 영역에 대한 규제는 고려해야 하지만 한국은 산업 진흥에도 여전히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이런 차원에서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AI 산업 진흥법안의 조속한 통과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8일 유엔 주재 한국대표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이에 대해 고 위원장은 “워터마크라는 용어만 나왔지 구체적인 안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가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위원장은 유엔 AI 고위급 자문기구 출범 이후 매주 영상회의를 통해 AI가 인류에 제시하는 기회와 리스크, 규제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세계 최초 인공지능 규제 법안이 채택되면서 규제의 칼날이 이 분야를 선도하는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를 정조준하고 있다.유럽과 미국 정부는 최근 MS 지분투자와 관련해 ‘반독점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겠다고 밝혔다.9일 블룸버그, 로이터통신 등은 미국 연방거래위원회와 영국 경쟁시장청이 각각 MS의 오픈AI 지분 투자와 관련한 반독점법 위반 여부를 검토·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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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성장 막을 일손확보 시급…기재부 '인구 부총리' 역할해야
연간 출산율 0.7명대 붕괴를 우려할 정도로 한국의 초저출생이 악화일로를 걷는 가운데 윤석열 정부 2기 경제팀의 최우선 과제로 인구정책이 꼽힌다.현재 인구정책이 16개 부처로 분산돼 있는 데다 총괄을 맡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컨트롤타워 역할에 역부족을 드러내면서 예산권을 쥔 기획재정부가 전면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전국에 일할 사람이 없는 경제활동인구 절벽이 심해지면서 이민청 설립으로 가시화될 이민정책을 인구정책의 핵심으로 삼아 이민 활성화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전문가들 조언도 이어졌다.
정년연장·상생임금 '발등의 불' 경사노위 활용 로드맵 마련을
한국도 2025년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기업이 고령 노동자 고용을 주도할 수 있도록 법과 제도를 바꾸는 방식을 논의하고 있다.고령자의 고용을 기업이 희생적 차원에서 실행하지 않고 ‘사회적 생산성'이 있는 일자리 모형을 개발하거나 이에 맞는 노동법 체계로 개편해야 한다는 지적이다.특히 현대자동차 등 주요 대기업 정규직 노조를 중심으로 정년연장이 주요 요구사항 가운데 하나로 꼽혀 노사 간 갈등이 불거질 가능성이 높아 노사정 사회적 대화 테이블이 수행해야 할 역할이 크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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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상가 땅 반값에도 안팔려 … 첫삽 못뜨는 오피스텔 급증
서울 강남구, 용산구, 여의도동 같은 곳에서 알짜 입지 땅이 매물로 나오고 있지만, 현재 건설사나 시행사 관계자들은 자금 경색에 대비해 최대한 리스크를 줄이는 체질 개선에 들어갔다.한 시행사 관계자는 “전국에 개발이 중단돼 매물로 나온 토지 50곳 정도의 리스트가 시행업계에 나돌고 있다"며 “지금은 개발사업에 나설 때가 아니어서 거의 거래가 안 되고 있다"고 했다.특히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보유한 여의도 성모병원에 인접한 8264㎡ 대지는 공매가격이 4024억원에 달해 부동산시장 향방에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설계·시공 선정권 조달청에 이관 LH 전관업체 카르텔 혁파나선다
그동안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독점해온 공공주택 공급사업 가운데 일부가 민간 기업에 개방된다.아울러 재취업 심사를 받아야 하는 LH 퇴직자 비중이 늘어나고 LH를 중심으로 한 건설 이권 카르텔로 부실시공이 발생하면 손해액의 최대 5배까지 물리는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도입도 검토된다.아울러 국토부는 건설 카르텔을 혁파하기 위해 철근 누락 사태 등 부실시공 사고의 원인이 LH 퇴직자의 전관예우나 이권 개입, 담합 유발 등에 있을 경우 손해액의 최대 5배까지 물리는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도입도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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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 일본 안보수장이 서울에서 만나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의 자금줄을 끊기 위해 새로운 3국 간 공조 구상을 밝혔다.한편, 한미 양국은 조태용 국가안보실장과 설리번 보좌관 주재로 ‘제1차 한미 차세대 핵심·신흥기술 대화'를 개최하고 반도체, 양자, 바이오, 배터리·청정에너지, 인공지능 디지털 분야에서 공동연구, 투자, 표준, 인력개발까지 기술 전 주기에 걸친 포괄적 협력방안을 논의했다.한미는 양국이 설립을 추진하는 반도체기술센터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고 반도체 분야 공동연구 지원 기회를 확대하는 데에도 합의했다.
최근 중국발 차량용 요소수 공급 불안 문제가 불거진 가운데 철광석·희토류를 비롯한 자원에서도 중국 리스크가 커지며 잇따라 투자주의보가 울렸다.10일 매일경제가 한국광해광업공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철광석, 아연, 동을 비롯한 한국의 해외 의존도가 높은 핵심 광물 평균 시장전망지표는 12월 기준 47.1점으로 올해 하반기 들어 최저치로 떨어졌다.광해광업공단은 최근 20년간 핵심 자원 가격 추이와 국제 원자재가 결제되는 미국 달러화 가치 등이 장기 평균에 비해 얼마나 벌어졌는지를 계산하고 이를 바탕으로 미래 가격을 예측해 광물별로 앞으로 가격 변동성이 얼마나 커질지 가늠하는 지표를 산출하고 있다.
내년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경기 침체를 경고하는 목소리가 잇따르는 상황에서 중국 경제의 디플레이션 우려까지 더해지면서 한국 경제에 빨간불이 켜졌다.다만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한국 경제의 중국 의존도가 상당히 높았지만 코로나19를 거치며 많이 낮아졌다"면서 “중국 물가 하락이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중국 물가 하락과 대중국 수출 부진에 따른 경기 침체가 이어질 경우 한국 통화당국의 금리 인하 시점도 앞당겨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A8면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빈손으로 조기 해산하면서 김기현 대표 퇴진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10일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김 대표는 강서구 보궐선거 직후 사퇴했어야 했다"며 “그런데 정작 자신은 빼고 아랫사람만 사퇴시켰다"고 언급했다.하 의원은 이에 그치지 않고 김 대표가 사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불출마·하위20% 배제 … 민주, 전략공천 40곳 되나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새 전략공천관리위원장으로 4선의 안규백 의원을 임명한 가운데 민주당의 총선 전략지역이 40곳에 육박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10일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이번 현역 의원 공천 평가에서 ‘선출직 공직자 평가’ 하위 20%에 해당하는 의원들에게는 ‘불출마 압박'이 셀 것"이라며 “이들 지역구와 기존 불출마 선언 지역구 등을 합치면 40곳 정도의 전략공천 지역구가 나올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민주당은 현역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거나 탈당 등으로 인해 비게 될 지역구가 13여 곳에 달한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구할 문제의식과 충정을 가진 사람이라면 어떤 방식으로든지 뜻을 모을 필요가 있다"며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도 때가 되면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준석 전 대표는 이날 MBN 시사스페셜에 출연해 이낙연 전 대표와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만날 준비는 돼 있다"고 말했다.그는 신당을 창당한 뒤 이낙연 전 대표와 함께할 수 있느냐는 질문엔 “그렇게 되면 내 울타리가 아닐 것이다. 이낙연 전 대표처럼 대통령 빼고 모든 직위를 경험하신 분이라면 적어도 같이 친 울타리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재명 팬카페 개설자 "개딸 명칭 쓰면 정정보도 청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팬 카페인 ‘재명이네 마을’ 개설자가 ‘개딸’ 명칭을 파기하겠다고 선언했다.10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9일 민주당 인터넷 청원 페이지에는 ‘개딸 명칭 파기 확인 및 각종 기사 민주당원 정정보도 요구 청원'이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왔다.스스로를 ‘재명이네 마을 개설자'라고 소개한 청원인은 “이날 0시부로 ‘개딸'이라는 명칭을 공식 파기한다.‘개딸'이란 명칭 대신 ‘민주당원’ 또는 ‘민주당 지지자'로 명명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공개된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반도체 분야에서 미국, 일본은 물론 네덜란드와의 협력을 강화할 의지를 밝혔다.그러면서 “반도체는 한국과 네덜란드 협력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이는 ASML 등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장비 기업을 보유한 네덜란드와 ‘세계의 반도체 공장'인 한국의 생산력이 협력하면 세계적으로 큰 파급력을 낼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최전방 GP서 고생하는 소위 4년뒤 연봉 5천만원 받는다
최전방 감시초소나 해·강안 경계부대에서 근무하는 초급 간부 연봉이 4년 뒤 최대 5000만원 선으로 대폭 인상된다.이에 따라 경계부대에 근무하는 소위 연봉은 올해 기준 3856만원에서 4990만원으로 약 30% 인상된다.같은 부대에 근무하는 하사 연봉도 올해 3817만원에서 2027년에는 4904만원으로 28%가량 오른다.
A10면
이번주 '중앙은행의 시간'… 美·유럽 등 30국 금리결정
미국, 유럽, 러시아 등 30개국 중앙은행이 이번주 올해 마지막 기준금리 결정을 내린다.미국 연방준비제도와 유럽중앙은행 등 선진국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크지만 일부 개발도상국에서는 선제적으로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특히 ‘피벗'을 기대하는 시장에서는 내년 기준금리 인하 시점과 속도에 대한 중앙은행 수장의 발언에 주목한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전쟁의 즉각 휴전을 촉구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이 미국의 거부권 행사로 부결됐다.로버트 우드 미국 대표부 차석대사는 “미국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평화로운 공존을 적극적으로 지지하지만, 당장 휴전을 하라는 것은 하마스에 또 다른 전쟁을 준비할 기회를 주는 것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이날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자치정부 수반은 미국의 결의안 반대와 관련해 “공격적이고 부도덕하며 모든 인도주의 원칙과 가치에 대한 노골적 위반"이라면서 “미국에 가자지구 어린이, 여성, 노인의 희생에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미국 대학캠퍼스 내 ‘반유대주의’ 사건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는 이유로 명문대 총장이 사임했다.매길 총장은 지난 5일 미 하원 교육노동위원회 청문회에서 반유대주의 학생에 대한 질의에 즉답을 피하면서 도마에 올랐다.매길 총장은 “‘유대인을 학살하자'는 일부 학생의 주장이 대학 윤리규범 위반이 아니냐"는 질의에 즉답을 피했다.
아르헨 '밀레이 시대' 개막 첫 행보는 부처 절반 폐지
경제난에 허덕이는 아르헨티나에 달러화 도입 등 극단적 공약을 내세워 대통령에 당선된 하비에르 밀레이 당선인이 10일 취임식을 열고 공식 임기를 시작한다.부에노스아이레스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밀레이 당선인은 취임식을 마친 뒤 상·하원 의원들에게 취임사를 했던 관행을 깨고 의회 밖에 모인 군중을 향해 취임사를 발표할 계획이다.밀레이 당선인의 첫 행보는 대선 전 그가 공약했던 정부 지출 대폭 삭감을 위한 정부 부처 축소다.
케빈 매카시 전 미국 연방 하원의장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도전을 지지한다고 밝혔다.매카시 전 의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 대선에서 그를 지지했지만, 2020년 재선 도전에 반대하면서부터 다른 길을 걸었다.매카시 전 의장은 지난 10월 3일 하원 본회의에서 공화당 소속 강경파 의원들이 주도한 ‘하원의장 해임결의안'이 미국 의회 역사상 처음 통과되면서 의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A12면
네이버페이 등 국내 핀테크 업체들이 자체적인 신용평가 모델을 개발·활용해 사업 기회를 넓혀가고 있다.금융거래 등을 중심으로 한 대형 금융사의 신용평가 모델에 비해 비금융정보를 분석틀에 좀 더 넣은 것이 특징인데, 이 모델을 활용하면 거래 이력이 부족한 중·저신용자 등도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길이 넓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핀테크 업체들이 향후 자체 신용평가 모델을 더 정교화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12년 제자리 서비스 발전법 의료영리화 조항 빼고 '속도'
정부가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통과에 속도를 내기 위해 서비스산업별로 담당자를 지정해 업종별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12년째 국회에서 헛돌고 있는 법안의 통과를 위해 서발법에서 논란이 큰 보건의료 부분을 빼자는 야당안도 수용하기로 했다.10일 정부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의료계의 의료 영리화에 대한 반발 등으로 서발법 통과가 늦어지자 의료 쟁점 법안은 제외하고 다른 서비스업에 대한 지원 근거부터 마련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내년 7월부터 코인 투자자들은 가상자산 거래소에 맡겨둔 예치금에 대해 이자를 지급받을 수 있게 된다.가상자산 거래소는 이용자에게 예치금 이용료를 지급해야 한다.이에 따라 가상자산 거래소는 예치금을 운용해 수익을 올릴 수 있고, 코인 투자자도 일종의 이자 수익을 얻게 된다.
금융당국이 카드사의 모바일 메시지 활용 확대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다.카드사들은 은행·증권과 달리 사실상 모바일 메신저를 기반으로 하는 ‘알림톡’ 등의 활용을 제한받아 금융사기를 예방하는 데 불리한 위치에 있다는 의견을 내왔다.문자 메시지는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것에 비해 알림톡은 카카오톡 등의 심사·인증이 필요해 금융사기를 예방하는 데 좀 더 효과적이라는 평가가 있다.
A14면
덕분에 두산건설은 올해 자체적으로 분양한 아파트의 완판에 성공했다.이 대표는 “작년부터 금리가 급격히 오르며 분양이 상당히 어려워졌는데 우리는 지난해 인천·경기·강원에서, 올해는 서울·부산에서 분양한 단지를 완판했다"며 “현재 전국에서 두산건설이 분양하는 아파트는 구매하고 싶어도 살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두산건설이 2009년 일산 두산위브더제니스 대규모 미분양 사태를 겪으며 회사가 매각될 정도로 크게 휘청였던 점을 고려하면 더욱 뜻깊은 쾌거다.
김 대표는 2005년 이민 3년 만에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물류회사 포맨쉬핑을 설립했다.주로 LA 롱비치항에 하역돼 미국 곳곳으로 운송되는 물류의 관리를 맡았다.한국해양대에서 배운 해운업 관련 지식과 국내 물류회사에서 쌓은 경험이 시너지 효과를 냈다.
A15면
대기업 3·4세 오너 경영자들이 연말 정기 인사에서 ‘신사업 발굴’ 특명을 받았다.40대에선 GS 미래사업팀장에서 GS리테일 경영전략SU장으로 자리를 옮긴 ‘GS 오너가 4세’ 허서홍 부사장과 ‘삼양 오너가 4세’ 김건호 신임 삼양홀딩스 전략총괄 사장이 미래 사업 발굴이라는 책임을 맡는다.허 부사장은 GS리테일의 전략과 신사업부문 등을 총괄한다.
매경미디어그룹이 글로벌 기술 트렌드를 입체적으로 조망하는 ‘MK CES포럼 2024'를 소비자가전전시회 2024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현장에서 개최합니다.내년 1월 9일 오후 5시 30분 라스베이거스에 새롭게 문을 연 퐁텐블로 호텔 라줄리 볼룸에서 열릴 이번 포럼의 주제는 ‘넥스트 테크 웨이브: 인류의 미래를 바꾸다'입니다.올해 포럼에는 IBM, 삼성디스플레이, 로블록스, 나이앤틱 등 글로벌 테크 업계 리더 6명을 초청해 인공지능·확장현실·메타버스 등 최신 기술 트렌드를 소개합니다.
중국발 요소수 대란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요소수가 필요 없는 액화석유가스 화물차가 급부상하는 가운데 현대차·기아가 내년 LPG 화물차를 11만대 이상 생산한다는 방침을 세웠다.현대차는 지난달 LPG 2.5 터보 엔진을 탑재한 1t 트럭을 출시했다.현대차가 LPG 트럭을 내놓은 건 20년 만이다.
재계가 연말을 맞아 내년 경영 구상에 돌입했다.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4일부터 글로벌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한다.삼성전자는 매년 6월과 12월 두 차례 글로벌 전략회의를 연다.
포토] SK ‘자발적 탄소배출권 연합’ 출범
A16면
통신사들이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고객 경험을 강화하기 위해 ‘슈퍼앱’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SK텔레콤은 지난 9월 출시한 에이닷을 전면에 내세워 ‘인공지능 슈퍼앱’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아이폰 통화 녹음 등 통신사만의 ‘킬러 서비스'를 내세워 차별화된 슈퍼앱을 만들고 있다.
챗GPT 앞서가자 조급했나 구글 '제미나이' 성능 논란
구글이 지난 7일 공개한 초거대언어모델 인공지능 제미나이가 성능 논란에 휩싸였다.구글은 제미나이를 GPT-4와 비교하는 평가에서 일부는 같은 기준을, 일부는 다른 기준을 사용했다.이번에 가장 뛰어난 성능의 제미나이 울트라가 공개되지 않은 것도 구글의 조급한 상황을 방증한다.
미디어에 대한 비판적 이해 역량인 ‘미디어 리터러시'가 가장 뛰어난 세대는 30대이고 40대부터는 고연령층일수록 비판적 이해 능력이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한편 성별이나 연령에 따른 미디어 비판적 이해 역량의 차이는 서울·경기 이외 지역에서 차이가 더 크게 나타났다.기술 진화를 악용한 가짜뉴스의 심각성이 커지면서 이를 판별할 능력을 키우는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LG유플러스가 지난 7월 분사한 사내벤처 플레이몽키와 키즈 대상 콘텐츠·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키즈 콘텐츠 경험 혁신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온라인 라이브 놀이터는 어린이들에게 즐겁고 신나는 일상을 만들어주기 위해 웹사이트에서 온라인 영상 플랫폼 ‘줌'으로 놀이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다.이번 협약을 통해 LG유플러스는 독서·학습·놀이 관련 콘텐츠 6만여 편을 보유한 자사 키즈 전용 서비스 ‘아이들나라'의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플레이몽키에 제공하고, 플레이몽키는 ‘온라인 라이브 놀이터'에서 키즈 고객이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Let's 스타트업] 여행 도매 플랫폼으로 동남아 공략
여행 분야 기업 간 거래 스타트업인 리아드는 숙박·여행의 도매 거래를 중개하는 서비스 ‘블록'을 개발하고 있다.일반 여행자에게는 다소 생소한 블록딜이라는 개념은 호텔이 객실이나 기간별로 숙박 인벤토리를 하나의 블록으로 묶어 여행사에 도매로 판매하는 것을 의미한다.여행사 입장에서는 블록딜을 통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조달할 수 있고, 확보한 객실을 재상품화해 단체여행 관광상품을 내놓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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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울산 울주군 서생면 신리항 앞바다에 국내 최초 미니 해저도시가 건설된다.침실과 주방, 서재, 화장실을 갖춘 집은 물론 마이크로소프트 등 정보기술 기업들이 앞다퉈 개발 중인 수중 데이터센터, 과학 실험을 위한 연구실이 조성된다.이 공간에서 해저도시를 만들기 위한 설계·시공 기술과 함께 해저 공간을 활용하기 위한 운영, 유지관리 기술 실증에 나선다.
[건강메신저 메디TALK] 사물이 두 개로 보인다면…뇌가 보내는 SOS
눈에서 오는 대표적인 위험 신호 중 하나가 복시, 즉 사물이 두 개씩 보이는 증상이다.양안복시는 다양한 부위의 문제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뇌 혹은 신경과 근육 사이, 근육 중 어느 곳에 병이 생기든 복시가 발생할 수 있다.
[IR52 장영실상] PC급 모바일용 고속 저장장치 올 매출 1조, 2026년 3조 기대
제49주 차 IR장영실상은 삼성전자의 UFS4.0이 차지했다.지난해 11월 판매를 시작한 삼성 UFS4.0 제품은 올 한 해 1조원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삼성전자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UFS4.0 제품 탑재가 완료되고, 일부 하이엔드 스마트폰까지 UFS4.0 제품이 적용될 것으로 전망되는 2026년까지 연매출 3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소기업 절반 이상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기업 경영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0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지난달 20∼24일 중소기업 500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경영 실태 및 2024년 경영계획 조사’ 결과 응답 기업의 49.8%가 ‘올해 경영환경이 어려웠다'고 답했다.경영환경이 어렵지 않았다고 응답한 기업은 18.4%에 그쳤다.
전통시장도 '동행축제' 동참 700명에 5만원 상품권 증정
중소벤처기업부가 전국 1800여 개 전통시장·상점가도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판촉 행사인 눈꽃 동행축제에 동참한다고 10일 밝혔다.축제 기간인 11일부터 25일까지 전통시장에서 3만원 이상 제품을 구매하면 추첨을 통해 매일 100명씩 7일간 700명에게 5만원 상당의 충전식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한다.같은 기간 5일 이상 전통시장을 방문해 상품을 구매한 고객과 누적 구매 금액이 15만원 이상인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30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제공한다.
유전자 교정 도구인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를 이용해 만든 의약품이 영국에 이어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도 승인됐다.카스제비는 유전자의 DNA 서열 오류를 교정한 세포가 들어 있는 치료제다.치료제 제작은 환자의 골수에서 혈액 생성 줄기세포를 채취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A20면
물가 급등에 백화점 마감 세일이 주목받고 있다.현대백화점은 식품관 마감 할인이 인기 있다는 점에 착안해 지난해 8월부터 선할인권을 판매 중이다.쿠폰을 미리 구매하면 어느 시간에 사도 마감 할인율을 적용받을 수 있다.
세자르 플래그십 스토어 확장 하이엔드 주방가구 공략 박차
이탈리아 하이엔드 주방가구 ‘세자르'가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플래그십 스토어 리뉴얼 확장 오프닝 행사를 연다고 10일 밝혔다.넵스 관계자는 “세자르 제품은 트렌드를 재해석해 일상 공간을 지혜와 우아함으로 표현한다"며 “이러한 창의적 접근 방식이 어우러진 주방은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 트리마제, 개포자이 프레지던스 등 국내 프리미엄 주거 공간에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재욱 넵스 디자인연구소장은 “이번 행사에서 세자르의 최고가 프리미엄 라인업을 포함해 주방 제품 5종과 리빙 모듈 2종을 선보인다"며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운 메탈릭 로커, 프라임 우드 등 업그레이드된 마감재를 통해 가구 개념을 넘어 하나의 예술품으로서 세자르의 고품격 주방을 관람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 전문기업 한섬이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선물 세트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프랑스 니치향수 편집숍 ‘리퀴드 퍼퓸바'의 ‘BDK 그리 샤르넬 오드퍼퓸'과 아르헨티나 니치향수 브랜드 ‘푸에기아 1833'의 ‘무스카라 페로 제이 오드퍼퓸'도 판매한다.리퀴드 퍼퓸바에서는 오는 31일까지 구매 금액대별로 휴대용 향수 공병, 핸드크림 등 사은품도 증정한다.
국내 이커머스에서 1만원 이하 상품만 잘 팔리는 불황형 소비가 확산하고 있다.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9월 20일 문을 연 11번가의 ‘9900원샵'은 11월 일평균 매출이 10월 대비 196% 늘었다.10월 일평균 매출 또한 9월과 비교해 1.8배 증가했다.
고물가에 옷값도 함께 치솟으며 소비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이랜드글로벌의 남성 정장 브랜드 ‘엠아이수트'가 모든 제품의 가격을 7년 전 론칭가로 낮춰 인기를 끈다.이와 더불어 엠아이수트는 상의와 하의를 따로 생산하는 방식을 택해 이랜드글로벌의 다른 남성복 브랜드 정장 하의 공장과 통합 생산함으로써 한번 더 원가를 절감했다.이랜드글로벌 관계자는 “최근 가성비 의류를 소비하려는 트렌드가 이어지고 있어 국민수트와 국민셔츠의 수요가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A21면
점점 꼬이는 HMM 인수전 … 공정성 논란에 막판 진통
HMM의 새 주인을 찾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과정에서 영구채 3년 유예 등 매각 조건을 두고 막판 진통이 일고 있다.입장문에서 동원그룹은 하림그룹 측이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 영구채 전환 3년 유예안 등이 공정성을 훼손한다며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당초 매각공고 시 영구채 완전 전환을 전제로 한 만큼 전환 유예를 전제로 했다면 동원그룹도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경기 침체 우려에 주춤하던 유럽 증시가 이달 들어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독일의 지난달 ZEW 경기기대지수는 9.8로 올해 4월 이후 7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여기에 유럽중앙은행이 내년 2분기 안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증시 반등에 힘을 보태는 분위기다.
일본 중앙은행의 초완화 통화정책 폐기가 임박했다는 기대를 타고 엔·달러 환율이 출렁이는 가운데 한국 투자자들도 앞다퉈 관련 상장지수펀드 매수에 뛰어들고 있다.증권가에서는 일본은행이 정책 방향을 수정할 시점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기 때문에 엔화가치가 회복되는 과정에서 시장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8일 뉴욕 증시에서 엔화가치 상승에 2배로 베팅하는 레버리지 ETF ‘프로셰어스 울트라 엔'은 전날보다 1.84% 떨어진 26.1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A22면
최근 기업들이 인수·합병보다 분할과 전문화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고, 이것이 기업가치를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저금리 시대의 파티가 끝나고 이제 기업이 고금리 시대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수익을 내기 위해 전문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는 진단이다.변동범 EY한영 EY-파르테논 본부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작년부터 금리를 올리기 시작해 이제 기준금리는 5.5%가 됐다. 이는 2001년 초 이후 가장 높은 것"이라며 “높은 돈값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효율화를 통한 뛰어난 수익성이 나와야 하기 때문에 기업분할로 전문화를 꾀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美 소비자·생산자 물가 발표 산타랠리 이어질지 최대변수
소재용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내년 점도표를 하향 조정해 금리 인하에 대한 자신감을 부여할 수 있겠지만, 선물시장에서 이르면 2024년 3월부터 인하를 시작해 연말에는 4.0% 선까지 하락할 것이라는 기대와 적지 않은 괴리감이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임재균 KB증권 연구원도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와 미셸 보먼 연준 이사는 여전히 추가 인상을 시사했으며, 대부분의 연준 위원들은 금리 인하에 대해 소극적인 스탠스로 금리 인하 가능성은 아직 연준의 컨센서스는 아닌 상황"이라며 “이를 고려하면 연준은 2024년 점도표를 하향 조정하지는 않을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내다봤다.이어 “현재 금리 인하 기대감이 과도하다는 인식도 나타나고 있는 만큼 연준이 새롭게 발표하는 점도표는 매파적으로 해석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마금이 보유한 대구MBC 2대 주주 지분 32%에 대한 매각이 추진된다.하이즈에셋자산운용은 마금 소유 대구MBC 2대 주주 지분 32%를 담보로 발행한 사모사채에 투자해 채권자 지위를 갖게 돼 매각 절차를 진행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현재 대구MBC 최대주주는 문화방송으로 지분 51%를 들고 있으며, 2대 주주인 마금에 이어 기타주주들이 나머지 지분 16.5%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매일경제와 만난 이현경 미래에셋자산운용 AI금융공학부문 대표는 “과거와 달리 ‘테마형’ 상품에 대한 시장의 피로감이 커진 상황"이라며 “더 좋은 기업을 찾는 것으로 게임이 체인지됐는데 그 해답은 바로 배당 기업"이라고 설명했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12일 대표 고배당주를 주로 담은 신규 ETF인 ‘TIGER 배당프리미엄액티브'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배당주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이 대표는 “기업이 배당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수익 안정성을 갖췄다는 의미"라며 “그만큼 안정적으로 돈을 벌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는 것이고, 주주친화 정책에도 적극적이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A25면
사업계획 승인 후 현재 시공 중인 서울시 리모델링 아파트 4개가 내년부터 줄줄이 입주할 예정이다.1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에서 시공 중인 리모델링 아파트는 송파구의 송파 더 플래티넘과 잠실 더샵 루벤, 강동구 더샵 둔촌 포레, 용산구 르엘 이촌이다.특히 국내 리모델링 아파트 중 처음으로 일반분양 가구를 포함한 단지인 송파 더 플래티넘이 내년 1월 준공돼 2월부터 입주한다.
지난 10월 건설사들의 주택 수주액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전년 대비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직전 달까지만 해도 주택 수주액은 작년의 60% 수준에 불과했다.주택사업뿐 아니라 사무실·점포 등 비주거용 건축 분야 수주액도 하반기 들어 처음 5조원을 넘기며 전년 동월 대비 51% 증가했다.
집값이 내림세로 돌아서는 분위기에 분양시장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서울에선 성동구 용답동에 GS건설이 시공하는 ‘청계리버뷰자이'가 청약을 접수한다.단지는 지하 2층~지상 35층, 14개 동, 총 1670가구 규모이며, 이 중 전용면적 59~84㎡ 797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내년부터 '상가 쪼개기' 금지 서울 강남·목동 재건축 탄력
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따르면 그러한 내용의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 개정안이 지난 7일 국토위 전체회의를 통과했다.개정안은 권리산정 기준일 적용 대상에 ‘집합건물 전유 부분의 분할로 토지 등 소유자 수가 증가하는 경우'도 포함했다.이로써 상가도 주택처럼 권리산정 기준일 이후 지분이 분할된 경우 분양권을 받지 못하고 현금 청산을 해야 한다.
희림건축이 서울 강남구 압구정3구역 재건축 설계권을 다시 따냈다.10일 압구정3구역 재건축 조합은 전날 임시총회를 개최한 결과 희림건축 컨소시엄을 설계 업체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투표를 진행한 결과 희림건축 컨소시엄이 전체 2285표 가운데 1275표를 얻어 설계권을 따냈다.
중개사 응시 7년 만에 최저 부동산 침체에 인기 확 꺾여
10일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지난 10월 실시해 최근 합격자를 발표한 제34회 공인중개사 자격시험엔 1·2차를 합쳐 모두 28만7756명이 신청했다.1·2차 총합격자도 2만명 가까이 줄었다.신청자와 응시자는 2016년 이후 7년 만에, 합격자는 2015년 이후 8년 만에 최소다.
A26면
지난해 11월 김장호 구미시장은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잘 찾아볼 수 없는 ‘낭만축제과'를 신설했다.특히 금오산을 힐링파크로 조성해 구미를 놀이, 문화, 예술이 있는 관광 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구미시는 ‘글로벌 스포츠 관광 도시’ 도약도 준비 중이다.
대전광역시가 중구 중촌동 예술문화복합단지에 들어설 음악전용공연장과 제2시립미술관 건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대전시는 기존 공공건축물의 건립 행정절차를 탈피한 ‘선디자인 후사업계획'으로 오페라하우스, 에펠탑, 구겐하임과 같은 국가적 랜드마크를 짓는다는 방침을 세웠다.대전시는 음악전용공연장과 제2시립미술관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건축계획 용역을 내년 8월까지 진행한다.
사용 기간이 끝난 울산 쓰레기매립장에 국내 최대 규모의 파크골프장이 들어선다.울산시는 2025년 말까지 남구 삼산·여천매립장 7만㎡ 용지에 36홀 규모 파크골프장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코스 총길이는 2000m로 길게 설계하고, 클럽하우스와 파크골프연습장 등 편의시설도 만든다.
A27면
서울 한복판에 있는 조계사에서 청춘 남녀 20명의 웃음소리가 울려 퍼졌다.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보건복지부의 저출산·고령화 사회 대비 인식 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2012년부터 만남 템플스테이를 운영해왔다.현재까지 30회 넘게 진행된 만남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에는 약 620명의 미혼 남녀가 참가했다.
올해 임금체불 1조4500억 檢, 상습업주 9명 구속영장
검찰이 상습적·악의적 임금 체불 사범에 대해 철퇴를 가했다.대검찰청은 올해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상습적·악의적 임금 체불 사범 9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그중 5명을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사업주 9명이 체불한 임금은 총 471억원, 피해 근로자는 1732명으로 집계됐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수학 1등급을 받은 최상위권 학생의 97%가 이과생인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올해도 이과생들이 인문계열에 교차 지원하는 ‘문과 침공'이 벌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문과 침공'은 상대적으로 높은 성적을 얻게 된 이과생들이 더욱 이름값이 높은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인문계열 학과에 지원하는 현상을 뜻한다.
이번주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곳곳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13일 잠시 그쳤던 비는 14~15일 다시 내리기 시작하면서 전국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기온은 15일까지 아침 기온 -4도~16도, 낮 기온은 7~19도의 분포를 보이면서 평년보다 높아 포근하겠다.
한국 사회에서 고립·은둔 청년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시에서 올해 마련한 ‘고립·은둔 청년 지원 사업'은 올해 모집 인원은 500명 수준이었지만, 청년 1000명 이상이 몰리며 신청이 조기 마감되기도 했다.서울시는 20·30 청년의 심리적 안정을 위한 상담 프로그램 등을 꾸준히 운영해왔지만 고립과 은둔 청년만을 위한 정식 지원 사업을 벌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주 지진에 깜짝 놀란 정부 부처별 단층 정보 통합 관리
지난달 말 경북 경주 일대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지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정부가 ‘단층 조사’ 강화에 나선다.행안부는 “단층검토위원회는 그동안 부처별로 이뤄졌던 단층 조사 결과를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단층 정보에 대한 기술적 검증과 연구개발 방향 등을 결정하는 역할을 맡는다"고 밝혔다.행안부는 2024년부터 추진하는 ‘제3차 지진방재종합계획'에 부처 간 협업체계 강화를 통한 단층 조사 통합적 관리, 공공시설물 내진 보강 신속 추진, 건축물 내진 보강 활성화 등을 포괄해 담을 예정이다.
새벽근무 않는 워킹맘 해고 대법 "배려의무 위반, 부당"
어린 자녀를 양육하는 ‘워킹맘'에게 새벽과 공휴일 근무를 강요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자 채용을 거부한 것은 사업주의 일·가정 양립 지원을 위한 배려 의무 위반이라는 대법원의 판단이 나왔다.2008년부터 고속도로 영업소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일하며 1세, 6세 두 아이를 키웠던 여성 A씨는 용역업체가 바뀐 뒤 두 달 만에 채용을 거부당했다.A씨가 원래 일하던 용역업체는 출산·양육을 배려해 통상 매월 3~5차례인 오전 6시∼오후 3시의 초번 근무를 면제해줬다.
A28면
지난 6월 걷지 못할 정도로 허리 통증이 심해져 은퇴를 고민했지만 지옥의 레이스라고 불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를 통과했다.장효준은 “프로 골퍼로서 성장한 한 주가 됐다. 어떻게 마음을 먹는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것 같다"며 “사실 날씨가 좋지 않고 기온이 떨어져 완주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을 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간절한 마음이 모든 것을 넘어섰고 다시 LPGA 투어 출전권을 따내는 결실을 맺게 됐다"고 웃으며 말했다.다시 LPGA 투어를 누비게 된 장효준이 가장 이루고 싶은 건 부상 없이 한 시즌을 보내는 것이다.
오늘의 운세 2023년 12월 11일 月(음력 10월 29일)
오늘의 운세 2023년 12월 11일 月(음력 10월 29일
함정우와 김비오, 문경준 등 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2024년 리브 골프 출전권 획득에 실패했다.함정우와 동타를 기록한 이정환도 LIV 골프 출전권 획득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LIV 골프 출전권 획득에 실패한 함정우는 이제 미국으로 넘어가 미국프로골프 투어 출전권 사냥에 나선다.
2020년 처음으로 세계 대회에서 우승한 신진서는 GS칼텍스배에서 2022년까지 5연속 우승을 이룬다.우승을 해도 다음 대회에서 본선부터 뛰는 GS칼텍스배 같은 대회에서 5연속 우승한 사람은 신진서 말고는 아무도 없다.절대강자 신진서가 16강전에서 일찍 떨어진 곳에서 변상일은 결승 무대에 올라 첫 판을 이겨 첫 우승의 확률을 높였다.
창고 속 스케이트 다시 꺼낸 김민선 '金 金 銀 질주'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스케이트화를 다시 꺼내든 확실한 이유가 있었다.김민선은 2023~2024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 500m 2차 레이스에서 값진 은메달을 차지했다.김민선은 10일 폴란드 토마슈프마조비에츠키의 로도바 아레나에서 열린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 2차 레이스에서 37초96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골프 세계 랭킹 3위이자 지난 시즌 미국프로골프투어 4승을 기록한 욘 람이 리브 골프로 이적한 후 또 다른 톱골퍼의 영입 소문이 이어지고 있다.하지만 피나우의 LIV 골프 이적설은 쉽게 사라지지 않고 있다.사실 피나우의 이적 소문은 지난 8일 람이 무려 5억달러로 추산되는 엄청난 계약금을 받고 LIV 골프로 이적한 이후부터 나왔다.
A29면
가수 겸 배우 이동우는 전맹이 된 눈을 가리던 선글라스도, 보조기구인 흰 지팡이도 없이 그림들 곁에 섰다.그 결과 눈이 보이지 않는 이동우가 작품 앞에서 느낀 바를 이색 공연 형식으로 만나게 된 것이다.눈으로 본다고 해서 다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뮤지컬 '드라큘라'는 다크 로맨스 한국 배우들이 폭발적으로 표현"
지난 6일 오디컴퍼니가 제작한 뮤지컬 ‘드라큘라'의 10주년에 맞춰 한국을 방문한 크리스토퍼 햄프턴 작가는 자신이 썼던 뮤지컬을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관람했다.그가 각색한 뮤지컬 ‘드라큘라'의 결말은 반대로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드라큘라가 희생한다.그는 “수백 년 동안 불멸의 존재였던 그가 사랑했던 여인과 꼭 닮은 미나를 만나 자신과 같은 뱀파이어로 만들 수 있지만 진정한 사랑이 무언가를 깨닫는다"며 “이 부분을 나의 원작을 기초로 한국 관객들에 맞게 각색했지만 기본적인 아이디어는 내가 썼던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처음 만난 사람인데도 순간적인 깊은 정을 느껴본 사람이라면 뮤지컬 ‘시스터 액트’ 이야기에 더 몰입할 수 있을 것 같다.뮤지컬 ‘시스터 액트'는 1992년 개봉한 동명 영화가 원작이다.영화에서 배우 우피 골드버그가 맡았던 역할은 주인공인 무명 가수 돌로리스다.
성우 김기현과 아내 손영화가 ‘체크타임'을 찾는다.손영화는 과거 대장암 진단을 받은 뒤 림프샘과 폐로 전이돼 총 3번의 암을 겪었다고 털어놓는다.19번의 항암 치료를 받은 그는 면역력이 떨어지면 암이 재발할까 걱정된다고 밝힌다.
성공 궤도에 오른 최고경영자들 만의 특별한 노하우는 무엇일까.실험실에서 만든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는 천연 제품과 물성이 동일하고 품질까지 좋아 최근 엄청난 주목을 받고 있다.국내 최초로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개발에 성공한 ALOD의 강성혁 대표.
A31면
[김유태의 금서기행, 나쁜 책] 美서 30년간 논쟁 소용돌이 "이 책이 포르노 아니라고요?"
1934년 파리 한 출판사에서 책이 출간됐습니다.30년간 ‘외설·예술 논쟁'을 촉발한 20세기 문제작 헨리 밀러의 ‘북회귀선'입니다.책 ‘북회귀선'의 화자이자 주인공은 작가와 동명인 밀러입니다.
A33면
세계 최고의 시장 분석 기업 스탠더드앤드푸어스의 리튬·배터리 재료 부문 수석 애널리스트이자 ‘배터리 전쟁'의 저자 루카스 베드나르스키는 지난 7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 위즈덤하우스 본사에서 진행된 매일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IRA의 ‘외국우려기업’ 세부 규정 발표를 두고 이같이 언급했다.그는 “미국은 배터리 사업 확장을 위해 협력해야 할 국가가 필요한데, 현재로는 일본과 한국이 손에 꼽힌다"며 “한국 기업이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IRA는 배터리를 이루는 부품과 물질 모두 미국이나 미국과 자유무역협정을 맺은 나라에서 생산해야 한다는 것이 핵심인데 한국은 이를 충족하는 가장 유리한 위치에 서 있다는 시각이다.
복서 소아과 여의사 서려경 세계챔프 전초전서 TKO 승
서려경 순천향대 부속 천안병원 교수가 여자 프로복싱 세계 타이틀매치 전초전에서 태국 선수를 상대로 TKO 승리를 거뒀다.10일 순천향대 천안병원에 따르면 서 교수는 9일 경기 수원시 경기도인재개발원 체육관에서 열린 세계 타이틀매치 전초전에서 태국 쿨라티다 쿠에사놀 선수를 3라운드 15초 만에 TKO로 누르고 승리했다.서 교수는 통산 전적 8전 7승 1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스페셜올림픽코리아와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주최·주관하고 스카이스포츠가 주관 방송을 맡은 ‘2023 스페셜올림픽코리아 K리그 통합축구 올스타전'이 성공리에 끝났다.2021년 최초로 시작해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2023 스페셜올림픽코리아 K리그 통합축구 올스타전은 올 한 해 눈부신 활약을 펼친 통합축구단 선수들과 K리그 전·현직 선수들이 함께 팀을 이뤄 경기하는 국내 유일의 발달장애인 축구 선수들을 위한 올스타전이다.동시에 스페셜올림픽코리아·K리그 통합축구의 1년 여정을 마무리 짓는 축제다.
[사진은 말한다] 김상협 총리 1983년 11월 30일
김상협 전 국무총리가 국회 본회의장에 나와서 비서의 귀엣말을 열심히 듣고 있었다.전두환 정권에서 총리 재임 시절인 5월 5일 어린이날에 중공의 민항기가 납치돼 춘천 비행장에 불시착하는 사건이 터졌다.랴오닝성 선양을 출발해 상하이 국제공항으로 가던 도중에 하이재킹을 당해 도착한 비행기였다.
DL케미칼이 지난 8일 서울 성북구 정릉동에서 에너지 소외계층을 위한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임직원 봉사단과 함께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박 전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어려운 이웃들을 돕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DL케미칼은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ESG 경영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DL케미칼은 지난해 2월부터 환경 정화 활동인 ‘에코 플로깅 챌린지'를 실시하고 있다.
18세 나이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검사에 임용된 한인 청년이 현지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지난 8일 USA투데이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툴레어 카운티 지방검찰청은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재미동포 피터 박 군이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어린 현직 검사로 정식 임용됐다고 밝혔다.TCDA에 따르면 박군은 지난 7월 치러진 캘리포니아 변호사 시험에 17세로 합격하며 역대 최연소 캘리포니아 변호사 시험 합격자가 됐다.
눈밭 키스신과 익숙한 OST, 여러 명대사를 남긴 할리우드 고전 영화 ‘러브 스토리'의 주연 배우 라이언 오닐이 별세했다.오닐은 1970년 개봉한 할리우드 영화 ‘러브 스토리'에서 주인공 ‘올리버’ 역을 맡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러브 스토리'는 신분 차이를 극복하고 사랑에 빠졌다가 불치병으로 사별하는 두 남녀의 이야기다.
런던 비즈니스 스쿨의 알렉스 에드먼스 교수는 이해관계자에게 돌아가는 사회적 가치를 키우면서 기업의 이윤을 동시에 창출하는 파이 키우기 방식, 즉 ‘ESG 파이코노믹스'를 제시한 바 있다.모순처럼 보이는 이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이 ESG 세상에서는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기업의 자발적인 ESG 경영을 위해 앞서 논한 현재 가치 측정, 사회적 가치 측정, ESG의 순서에 대한 ESG 세상의 새로운 셈법을 익혀보자.
정홍남씨 별세, 임납순 임광임 임염례 임성미 임성례 임중모 임정아씨 모친상, 홍일성 김대원 김전식 정규완씨 장모상, 홍성용 홍성욱씨 외조모상, 손아현씨 시외조모상=9일 광주남문장례식장, 발인 12일 오전 7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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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는 지난 5일 내년 총선에 적용될 선거구획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우리나라의 경우 지역구 국회의원은 전 국민을 대표하는 헌법기관일 뿐만 아니라 지역 대표의 기능도 수행하고 있다.인구의 수도권 집중이 심각한 현 상황에서 유권자의 평등권 보호에 치중하다 보면, 인구가 적은 농어촌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자기 지역의 이익을 대변할 국회의원을 선출할 수 없게 된다.
지난 8일 여의도에서 한국과 미국이 첨단기술 분야에서 어떻게 미래를 함께 그려 나갈지에 대한 중요한 담론의 장이 열렸다.해외 공급망 이슈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 등장 이후 기업들은 급변하는 해외 시장 정보에 목말라하며 각자도생에 분주해지고 있는 상황이다.삼성, SK, 현대차, LG 등 4대 그룹은 공급망 재편 등 해외 이슈 대응을 위해 글로벌 정책연구와 대관 네트워크 조직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11월 6일 ‘챗GPT'를 만든 오픈AI가 ‘GPT-4 터보'와 ‘GPT 스토어'를 공개하면서 세상을 놀라게 만들자 실리콘밸리 사람들은 입을 모아 물었다.불과 한 달 만에 구글은 차세대 AI인 ‘제미나이'를 공개했다.가장 우수한 성능의 ‘제미나이 울트라'가 아직 완성되지 않았음에도 공개한 것에서 구글의 조급한 상황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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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6월 26일 저녁, 백악관이 무지갯빛으로 물들었다.미국 대학스포츠협회는 지난해 1월 남자 선수의 여성 대회 참가를 허용했다.본인이 여자라고 느낀다면, 남자 성기를 달고 있어도 여성 대회에 참가해도 된다는 것이다.
中 자원통제 맞서 韓·美·日 핵심광물 공동개발 속도 높여야 [사설]
한·미·일 3국 안보 담당 수장들이 지난 9일 서울에 모여 ‘대북 신이니셔티브’ 추진을 선언했다.최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러·북 군사기술 협력 속에서 3국 간 밀도 있는 공동 대응은 시의적절하다.핵심 광물 수급은 최근 중국의 자원 통제로 공급망이 불안정해지고 있어 관심 사안이다.
총파업 찬반투표 나선 의협, 의대생 증원 국민 요구 외면말라 [사설]
대한의사협회가 11일부터 일주일 동안 총파업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실시한다.필수·지방 의료 개선을 위해 의사들도 무조건 반대와 파업만 외칠 게 아니다.정부와 의협이 머리를 맞대고 증원 규모를 얼마나 해서 적절한 인원을 필수·지방 의료에 투입할지 정해야 한다.
대법 "새벽일 거부 워킹맘 해고 안돼" 저출산 막을 판결 환영한다 [사설]
새벽·휴일 근무를 거부한 워킹맘을 해고한 건 부당해고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은 “보완의 노력 없이 만 1세와 6세 자녀를 키우는 워킹맘을 해고한 건 헌법에 보장된 기본권인 ‘자녀 양육권’ 침해이며 사업주가 근로자의 육아를 지원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규정한 남녀고용평등법 위반"이라고 했다.대법원은 판결문에서 “자녀 양육 부담으로 발생하는 근무상 어려움을 근로자 개인이 전적으로 감당해야 한다고 볼 수 없다"고 했는데 전적으로 옳은 말이다.
붉은 울음은 담장을 타고 흐른다.담장 너머에 사랑의 뿌리가 있다.까치발을 해도 들여다볼 수 없는 담장 안엔 숨겨진 사랑의 뿌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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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주 워밍업"… 100만원대 '크루즈 티켓' 잡아라
그렇다면 당신, 크루즈 여행을 꿈꿔봄 직한 나이대라 보면 된다.크루즈는 기항지를 제외한 모든 식사를 선내 레스토랑에서 하게 된다.코스타세레나호에는 5개 레스토랑이 있는데 언제 어떤 메뉴가 서빙되는지, 신청은 어떻게 하는지 체크해두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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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위 66도33분의 북극선이 관통하는 곳에 위치한 작은 마을 핀란드 로바니에미.산타클로스를 믿는 어린 자녀들도, 이제는 믿지 않는 어른들도 잃어버린 동심을 되찾을 수 있는 곳.로바니에미역에서 버스를 타고 30분 정도 지나면 핀란드 정부 공인을 받은 ‘본좌’ 산타 마을에 도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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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된 콘텐츠로 고객에게 감동 주는 여행 만들겠다"
코로나19 기간에 인력 감축 및 사업부별 구조조정 등 코로나 폭풍을 이겨낸 롯데제이티비 여행사 박재영 대표는 최근 서울 중구 서소문으로 본사 이전을 마치고 2024년 본격적인 도약을 다짐하면서 이렇게 말했다.또 롯데제이티비는 코로나 이후 국내외 OTA의 공격적인 시장 확장으로 인한 기존 여행사의 입지 축소, 항공 좌석 판매 채널 확보의 어려움, 홈쇼핑의 과도한 경쟁 등 어려운 시장 속에서 어떻게 생존하고 성장하면서 고객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느냐는 큰 도전 앞에 서 있다고 말했다.그는 롯데그룹의 호텔, 면세, 유원 사업 등 다양한 관광 인프라와 일본 JTB가 보유한 전 세계 여행 콘텐츠와 판매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크루즈, 인바운드 사업 국내 1위 목표를 넘어 글로벌 스포츠 VIP 투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투어 등 차별화된 콘텐츠로 사업 성과를 극대화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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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빗한 안식처를 찾아 세계 곳곳을 찾아다니던 것은 이제 옛말이다.2025년이면 부산 오시리아의 아름다운 해변에 조성 중인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이 문을 열어 부산 해운대 도심에서 10여 분 거리인 나만의 완벽한 안식처를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반얀트리 해운대 부산의 개발사 루펜티스㈜ 김대명 회장은 “각박한 일상에서 진정한 휴식을 즐길 수 있고 나만의 안식처를 기대하기에 현재 국내에 보급된 대중적인 휴양의 트랜드는 부족했다. 그래서 찾은 것이 글로벌 휴양의 럭셔리 최상위 브랜드 반얀트리"라고 말했다.
구마노벳테이 나카노시마 료칸 체험 섬 전체가 하나의 호텔
남들 다 가본 일본이 아닌, 많은 관광객에게서 벗어나 조용한 여유를 만끽하고 싶다면 일본 와카야마의 시라하마가 딱이다.시라하마 온천은 아리마 온천, 도고 온천과 함께 일본 3대 온천으로 꼽히는 가운데 바닷가 인근에 위치해 탁 트인 태평양을 바라보며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온천뿐만 아니라 시라하마의 다채로운 관광지를 체험할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할 요소다.
겨울이면 차가운 날씨 탓에 국내 골프장 대신 온화한 날씨 속 환상적인 라운딩을 즐길 수 있는 해외 골프를 찾기 마련이다.치앙마이 골프코스 중 하이랜드, 알파인, 그린밸리 3곳 골프코스는 꼭 가봐야 할 명문 골프장이다.하이랜드 골프코스는 태국 유수의 토너먼트 대회가 열리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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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초 '꺼지지 않는' 서울 … '빛초롱축제 로드'로 오세요
광화문광장 마켓을 필두로 청계천까지 무려 4㎞ 구간이 이어지는 ‘서울 빛초롱축제’ 로드다.엔데믹을 맞은 올해는 서울라이트 광화, 송현동 솔빛축제, 서울라이트 DDP, 제야의 종 타종 행사,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등과 결합해 다양한 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올해 주제는 ‘잠들지 않는 서울의 빛, 화이트 나이트 인 서울'이다.
역대급 리조트에서 역대급 카운트다운 행사가 열린다.2018년 공식 개장한 제주신화월드는 매해 연말이면 아티스트의 퍼포먼스와 화려한 불꽃놀이로 ‘JSW 카운트다운’ 공연을 이어오고 있다.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아티스트들 섭외로 제주의 랜드마크가 된 ‘JSW 카운트다운'은 올해 라인업을 한층 강화한 게 특징이다.
B7면
퇴근하고 스키 한 판, 어때 초근접 스키장 줄줄이 오픈
스크린 골프를 치듯, 퇴근 후 스키 한 판을 즐길 수 있는 수도권 스키 지존들이 줄줄이 문을 열었다.스키 실력에 맞게 다양한 난이도의 슬로프와 리프트를 분산해 이용하니 입맛대로 즐길 수 있다.국내 최초 모바일 앱 하나로 리프트권 예매부터 결제, 렌탈, 입장까지 한 번에 가능한, 곤지암만의 ‘스키 모바일 퀵패스'가 올해도 업그레이드된다.
럭셔리 리조트 무와 니세코, 홋카이도 오픈 [여행알쓸신잡]
초강력 럭셔리 리조트가 일본 홋카이도에 등장한다.럭셔리 홈 앤드 호스피털리티 브랜드 무와가 세계 최고 스키·골프 여행지로 꼽히는 일본 홋카이도에서 오는 15일 무와 니세코를 오픈한다.슈퍼리치들 사이에선 무와 니세코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
UAM 통합 관제 및 모빌리티 배송 전문 기업 파블로항공이 태안군에서 드론 기반 항공특화산업을 전개한다.태안군은 파블로항공, 현대건설, 현대도시개발, 현대자동차 등 7개의 컨소시엄을 맺은 기업들과 함께 모빌리티 체험형 관광산업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2024년까지 인프라스트럭처 구축을 완료하고 2025년부터 정식 운영 예정이다.
세계 최대 항공사 에미레이트항공이 최근 두바이에서 열린 2023 두바이 에어쇼에서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특히 보잉 777-9 항공기 55대, 보잉 777-8 항공기 35대를 추가로 인수하며 보잉으로부터 총 295대의 항공기를 도입하게 된다.이외에도 에어쇼 기간 에어버스와 약 60억달러 규모 계약을 추가로 발표하며, A350 항공기 15대에 대한 추가 주문을 완료했다.
오스트리아 관광청이 올 한 해 오스트리아를 방문한 한국인 숙박 일수가 전년 대비 월평균 400%에 달하는 수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올해 9월까지 오스트리아를 방문한 국가별 입국객 수 및 숙박일수 수치에 따르면 한국이 중국, 일본, 대만, 인도, 동남아시아 국가 등 주요 아시아 국가를 제치고 올해 입국객, 숙박일수 모두 가장 큰 누적 수치를 기록했다.특히 월별 숙박일수는 전년 대비 월평균 400%에 달하는 수치를 기록해 폭발적인 성장세를 그리고 있다.
파라다이스 호텔앤리조트가 다가오는 성탄절을 맞아 크리스마스 시즌 한정 케이크를 다채롭게 선보인다.각 호텔의 대표 파티시에가 ‘매지컬 크리스마스'를 테마로 트리, 루돌프 등을 형형색색 디자인의 달콤한 케이크로 구현한 게 특징.파라다이스시티는 1층 ‘가든 카페'에서 크리스마스 케이크 4종과 브레드 2종을 판매한다.
설경·노을·빛…겨울 명소 노천온천서 '나이트 스파' 해볼까
경기도 이천 테르메덴이 겨울 힐링의 메카로 떴다.노천 온천의 ‘후끈'함 만큼이나, 이벤트도 ‘화끈'하다.테르메덴 풀파티의 시그니처인 버블장비를 겨울행사에서는 2개로 늘려 풍성한 버블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랜드그룹 주얼리·테마파크 계열사 이월드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야간관광자원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에 선정됐다.이월드의 대표적인 야간관광 콘텐츠는 2만개의 불꽃이 터지는 불꽃쇼, 일루미네이션 축제 등으로 매년 차별화된 테마로 고객에게 색다른 콘텐츠를 제공한다.특히 이번 선정으로 이월드는 밤에 즐길 수 있는 대표 테마파크로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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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 권위의 토목·건축 분야 시상식으로 올해 19회를 맞은 ‘토목건축기술대상'은 K건설의 또 다른 가능성을 확인시켜 줬다.광장을 둘러싼 ‘ㅁ자’ 구조 건물 지하엔 피트니스센터와 세탁실, 공유 주방 등 커뮤니티 시설이 자리 잡고 있고 2층엔 공유 오피스, 3~7층엔 주거시설이 마련됐다.청주내곡초등학교에 마련된 모듈러형 교실은 모듈러 건축의 장점을 오롯이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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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HD현대 글로벌 R&D센터' 철골구조 미학 극대화 … 건물 중앙엔 빛과 바람의 통로
경기도 판교를 지나다 보면 경부고속도로에서부터 특이한 건물이 하나 보인다.한 건축 전문가는 “이번 HD현대 본사 건물 공사를 필두로 창문에 철골 미학 구조를 적용한 건축물이 국내에서도 더욱 많이 늘어날 것"이라며 “하나의 전환기가 될 건축 작품"이라고 평가했다.대지면적 2만5068㎡에 건축면적 9849㎡, 연면적 17만5802㎡로 구성된 이 건물은 연구시설과 업무시설, 기타시설 등으로 구분돼 있다.
더센터시티 '힐스테이트 세운 센트럴 1·2단지' 옛 세운상가 모습 살려 저층부 디자인
더센터시티가 지은 ‘힐스테이트 세운 센트럴 1·2단지'가 제19회 토목건축기술대상 건축부문 복합용 우수상을 받았다.옛길 주변 저층부는 3~5층 건물 간 적절한 ‘섞임'을 통해 높낮이가 다른 ‘저층 개별 건물들의 집합'으로 읽히는 가로의 풍경을 유지했다.옛길 주변 저층부는 유리의 사용을 옛길에 면한 입면 면적의 3분의 2 이하로 절제했다.
롯데건설 '청량리 롯데캐슬 SKY-L65' 롯데월드타워 지은 초고층기술 적용
롯데건설이 서울 청량리역 역세권에 건설한 ‘청량리 롯데캐슬 SKY-L65'가 제19회 토목건축기술대상 주거용 건축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이를 통해 입주민들은 건물의 안전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유사시 건물의 구조 안전성을 실시간 확인해 입주민들에게 대피 정보를 제공,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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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 충남 아산 '더샵 센트로' 자연 계곡 옮겨놓은듯한 조경 … 복층 카페서 여유 즐겨
포스코이앤씨가 충남 아산에 지은 ‘더샵 센트로'가 제19회 대한민국 토목건축기술대상 건축 부문 주거용 최우수상을 받았다.더샵 센트로는 조경 부문에서 특히 높은 점수를 받았다.포스코이앤씨는 이 단지에 자사의 조경 설계 상품인 ‘더샵 백년명원'을 적용했다.
제19회 매일경제 토목건축기술대상 후보작들을 심사하면서 세월이 지나도 사람들이 기억해주는 구조물, 시간이 가도 가치를 알아볼 수 있는 구조물을 찾는 데 주력했다.건축과 토목구조물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이번에 출품된 작품의 사진과 설명자료를 먼저 검토한 뒤 실제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심사했다.구조물의 잉태와 탄생, 현재에 관한 이야기를 프레젠테이션 경연을 통해 직접 들으며 평가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네오밸류 '누디트 홍대' 주거·회사·상점 한곳에 … 신개념 라이프스타일 주도
네오밸류가 시행한 누디트 홍대가 제19회 토목건축기술대상 건축 부문 복합용 최우수상을 받았다.맹그로브 등 다른 경쟁 업체와 다르게 주거 그 자체가 아니라 지역 커뮤니티 형성에 초점을 맞췄다.네오밸류는 기존 공유 주거에서 한 단계 나아가 주거와 오피스, 소셜 네트워킹을 접목해 새로운 생활공간을 제안하고자 누디트 홍대를 건축 인허가 단계부터 홍대 권역 내 다양하고 힙한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를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다.
요진건설산업 '백석동 업무시설' 트윈제트 공법으로 지반 보강 시공기간 단축하고 소음도 줄여
2019년 착공해 올해 4월 완공된 경기 고양시 백석동 업무시설은 요진건설산업이 독특한 디자인을 가미해 만든 빌딩이다.1층부터 지하 3층 바닥까지 뚫어 공사한 뒤 기초 시공을 완료하고 지하 4층에서 지하 1층까지 잔여 골조 공사를 거쳤다.이로써 지반의 토압 안전성을 확보하고 지상 골조 병행 시공에 따른 공사 기간 단축도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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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엠 '청주내곡초등학교 모듈러형 교실' 현장서 간단히 교실 조립 … 3년 공사 3개월로 줄여
플랜엠이 건설한 청주내곡초 모듈러형 교실이 제19회 토목건축기술대상 건축 부문 업무용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플랜엠은 전국 111개 학교에 총 6000개 모듈러 교실을 준공해 학교 모듈러 최다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올해 초엔 서울시교육청과 약 50억원 규모의 서울 대방초 모듈러 교실을 무상 임대하는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최동식 삼안 대표, 36년간 국책사업 설계·감리 도로·발전소 건설에도 참여
최동식 삼안 대표가 제19회 토목건축기술대상 건설기술인 부문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최 대표는 1987년부터 현재까지 36년 동안 국책 사업의 주요 설계와 감리 업무를 맡아 국토의 균형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그는 도로 분야 전반에 걸친 설계 기준을 정립했고 기술자문으로 국내 건설 기술 향상에 이바지하기도 했다.
에너지엑스 '에너지엑스 DY빌딩' 비·햇빛·바람 고려한 설계 … 제로에너지 빌딩 표본
에너지엑스가 건설한 ‘에너지엑스 DY빌딩'이 제19회 토목건축기술대상 건축 부문 상업용 최우수상을 받았다.에너지엑스는 “건축은 환경을 보호하고 자원을 절약하며 사람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 목표"라는 영국 건축가 노먼 포스터의 취지에 공감하며 DY빌딩 건축에 고스란히 반영해 제로에너지 빌딩으로 시공했다.에너지엑스는 DY빌딩을 만들면서 최적의 태양광 효율, 환기량 등을 설계에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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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새만금 만경대교' 독특한 U자 또 세계 최초 … 특수교량서 신기록 행진
DL이앤씨가 지은 새만금 만경대교가 제19회 토목건축기술대상 토목 부문 대상을 받았다.따라서 아치교나 현수교, 사장교 등 장경간 케이블 교량으로 설계되는데 이들은 대부분 바람에 취약한 경우가 많다.따라서 바람에 대한 저항성을 만족시키는 내풍 설계와 배가 교량에 충돌하는 경우에 대비한 선박충돌 설계 등이 필수적인데 만경대교는 이에 관한 대비도 잘 되어 있다고 평가받는다.
GS건설 '탄자니아 뉴샐린더 교량' 탄자니아 최대 경제도시에 새로운 건축상징물
GS건설이 탄자니아에 건설한 뉴샐린더 교량이 제19회 토목건축기술대상 토목 부문에서 해외 토목시설 최우수상을 받았다.총연장 6.23㎞의 도로와 교량으로 구분된 프로젝트에서 신설 교량의 길이는 1.03㎞, 도로는 5.2㎞로 설계됐다.이 프로젝트는 한국 대외경제협력기금 지원 사업 중 아프리카에서 진행한 최대 사업이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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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영흥숲공원' 방치된 공원이 쾌적한 숲으로 … 나무로 만든 방문자센터 눈길
대우건설이 수원시 영동구 영통동·원천동 일대에 건설한 ‘영흥숲공원'이 제19회 토목건축기술대상 토목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영흥숲공원은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과 원천동 일대에 있는 59만3311㎡ 규모 공원으로 대우건설이 2022년 10월 준공했다.대우건설은 영흥숲공원 조성 과정에서 스마트 시스템을 도입해 정교한 시공에 따라 지형 훼손을 최소화하고 외래종이 점령한 숲을 건강한 공원으로 재생했다.
한화 건설부문 '봉담 ~ 송산 고속도로(제3공구)' 수도권 동서 교통망 확충…물류비용 절감
한화 건설부문이 건설한 ‘봉담~송산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건설공사'가 제19회 토목건축기술대상 토목 도로·교통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이 중에서도 봉담~송산 구간은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동서 간 고속도로망을 조기 구축해 수도권 서남부 지역경제 활성화와 균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어졌다.한화 건설부문이 맡은 3공구는 총 7㎞ 길이의 고속도로와 나들목 1개소, 분기점 1개소를 짓는 공사였다.
현대엔지니어링 '베트남 롱손 유틸리티 플랜트' 디지털 원격 장비로 공사기간 단축
토목 부문에서 해외토목시설 우수상을 받은 현대엔지니어링 ‘베트남 롱손 유틸리티 플랜트'는 호찌민시에서 동남쪽으로 약 100㎞ 떨어진 붕따우시 롱손 아일랜드에 있다.실제로 롱손 석유화학단지는 총 10개 패키지로 구성된 초대형 프로젝트로 다수의 세계적 종합 건설사들이 각 패키지에 참여했는데, 현대엔지니어링은 참여 건설사 중 유일하게 공사 기간을 3개월이나 단축해 탁월한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입증했다.베트남 롱손 유틸리티 플랜트는 시간당 165t의 스팁을 생산할 수 있는 산업용 보일러 4대, 32㎿급 비상전원 공급용 디젤 로터리식 무정전 전원 공급장치 20대를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