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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대출 만기 연장으로 연명 중인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사업장을 상대로 옥석을 가려 부실 사업장은 인위적인 추가 지원을 하지 않고 시장 원리에 맡기기로 했다.특히 건설·금융사가 PF 부실에 대해 자구 노력 없이 금융지원을 요청하며 부담을 국민 세금에 떠넘기려는 행위를 막겠다는 것이다.문제가 심각한 사업장부터 단계적으로 정리해간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와 네덜란드의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 기업 ASML이 공동으로 1조원을 투자해 차세대 극자외선 노광장비 기술을 연구하는 시설을 한국에 세우기로 했다.삼성전자와 ASML 간 연구개발센터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는 간담회 직후 체결됐다.ASML이 반도체 제조 기업과 함께 해외에 R&D센터를 설립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저출생·고령화 현상에 결혼을 기피하는 흐름이 강해지며 지난해 열 집 가운데 세 집은 홀로 사는 1인 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12일 통계청에 따르면 경기에 사는 1인 가구가 가장 많았고 서울, 부산, 경남이 뒤를 이었다.1인 가구 중에서도 2030세대는 서울·경기·부산에 많이 거주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한국과 네덜란드 간 반도체 협력관계를 ‘동맹’ 수준으로 격상시키겠다고 밝혔다.1961년 수교 이후 첫 네덜란드 국빈 방문을 통해 한국 최대 수출품인 반도체의 글로벌 공급망 강화에 나섰다.11일 윤 대통령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시내의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 간담회에서 “이번 국빈 방문을 통해서 우리가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반도체 분야"라며 “그동안 네덜란드와 아주 긴밀한 반도체 협력을 이루어 왔는데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네덜란드의 반도체 협력은 반도체 동맹으로 관계가 격상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조양래 한국앤컴퍼니 명예회장이 장남 조현식 고문과 차남 조현범 회장 간 경영권 분쟁에 직접 개입할 수 있다는 의사를 피력했다.현재 한국앤컴퍼니 주가가 MBK 측이 제시한 공개매수 가격인 2만원을 웃돌고 있어 조 회장이 경영권 방어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MBK 측이 공개매수를 시작한 지난 5일부터 한국앤컴퍼니 주가는 2만원을 줄곧 넘어서고 있다.
정부가 지원하는 연구개발 사업에 의사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진료시간을 줄여주고 금전적 보상도 해주는 특례제도가 조만간 국회에서 마련될 예정이다.국가가 지원하는 보건의료기술 R&D 사업에 의료기관 소속 인력들이 참여할 경우 환자 진료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여주고 연구에 전념한 시간에 대해 금전적으로 보상해주자는 것이 이번 개정안 골자다.현재 국가 R&D 사업에 일률적으로 적용하는 비용 지원 방식은 큰 틀에서 일정 금액을 단순 지급하는 형태로, 의료인력이 진료부담을 덜고 임상과 연구를 병행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향과는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 많았다.
포토] 백의종군 장제원 “尹정부 성공시켜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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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1000만명을 넘어서면서 동물병원 의료사고로 의심되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반려견 보호자와 동물병원 간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지만 반려동물 의료사고 관련 분쟁을 해결할 뾰족한 방법이 없어 억울함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동물병원이 보호자 측에 진료기록을 제공할 의무가 없을 뿐 아니라 동물의 민법상 지위가 ‘물건'에 머물러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는 점도 갈등을 키우는 요인이다.
부실저축은행이 보유하고 있던 현대미술 거장 제프 쿤스의 작품이 경매로 나온다.예금보험공사는 부실저축은행 파산재단이 보유 중인 국내외 미술품 19점을 오는 23일부터 내년 1월 7일까지 뮤지엄 웨이브에서 무료로 전시하고 이 중 5개 작품은 경매를 통해 매각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경매 대상으로 쿤스의 작품 2점이 출품된다.
구글의 올해 글로벌 검색 순위에서 ‘비빔밥'이 레시피 부문 1위에 올랐다.구글은 검색어 수십억 건을 분석해 전 세계에서 한 해 동안 가장 주목받은 검색어 순위를 매년 공개하고 있다.‘올해의 검색어'는 절대적인 검색량 순위가 아니라 전년 대비 검색량이 급증해 많은 관심을 받았던 검색어를 소개하는 순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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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부실 동시에 터지면 파국…'부실 풍선' 바람 빼 연착륙 유도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2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사업장에 대해 “옥석 가리기"라는 표현을 직접 거론하면서 금융권에선 현재 시장에서 공통적으로 꼽고 있는 부실한 PF 사업장이나 건설회사 후보군들이 차례대로 정리 절차를 맞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금융당국의 이번 방침은 부실 PF를 이대로 놔두면 더욱 커진 후 터질 수 있기 때문에, ‘풍선의 바람 빼기'처럼 일부라도 사전에 정리해 극단적 상황을 막으려는 조치로 보인다.특히 금융권 PF 대출 잔액이 134조원까지 치솟은 상황에서 내년 4월 국회의원 총선거 이후로 정리 작업을 미룰 경우 그 후폭풍을 감당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금융당국이 연착륙 전략으로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서울 노른자땅 사업장도 위태위태 지방아파트·물류센터 현장 빨간불
시공능력평가 상위 20위권에 속한 A건설사는 올해 3분기 기준 PF 대출 잔액이 전년보다 5000억원 증가한 4조4099억원으로 집계됐다.개발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00만평가량 공급된 신규 물류센터는 올해 150만평 규모였고, 내년엔 180만평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아파트시장에서도 악성 미분양의 80.7%가 지방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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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래 앱에 꽂힌 나홀로族 … 음식·가전에 주택까지 1인 맞춤
모바일 세탁 플랫폼이 성황을 이루는 것도 1인 가구 증가 효과가 직접적이다.조성우 의식주컴퍼니 대표는 “정보통신기술에 익숙한 1인 가구로 사회구조가 바뀌면서 생활 빨래도 외부에 맡기려는 가사노동 변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고 말했다.국내 10집 가운데 3집이 1인 가구가 될 정도로 거주환경이 빠르게 변하자 의식주컴퍼니는 서비스 출시 4년 만에 누적 투자액 1200억원, 기업가치 7000억원의 예비 유니콘으로 성장했다.
기초생활수급 73%가 '나혼산'…"복지사각 해소 필요"
12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인 가구 연 소득은 3010만원으로 전체 가구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특히 1인 가구 가운데 연 소득이 3000만원도 안 되는 가구는 10가구 중 6가구에 달했다.자산과 소득은 적은데 경제환경은 어려워지면서 중위소득 30% 이하 가구인 국민기초생활보장 대상에 오른 1인 가구가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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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반도체 순방'… ASML, 2나노 최첨단장비 첫 공개
윤석열 대통령이 빌럼 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과 반도체 장비 기업 ASML을 직접 방문한 것은 한국 최대 수출품인 반도체의 공급망 강화 의지를 상징하는 장면이었다.마지막으로 양국 정상은 차세대 EUV장비를 생산하는 ASML 클린룸을 시찰했다.이곳에서는 2㎚ 이하 최첨단 반도체 생산에 투입되는 차세대 EUV 장비가 제조되고 있다.
"반도체 점프" 민관 합동작전…슈퍼乙 ASML 끌어안았다
한국과 네덜란드가 양국 정상회담을 계기로 반도체 산업 협력 관계를 넘어 동맹 수준까지 관계를 강화하기로 했다.양국 간 유대감은 삼성전자가 네덜란드의 대표적인 반도체 장비 기업 ASML과 오랫동안 끈끈한 협력을 이어온 것이 큰 역할을 했다.ASML은 반도체 업계에서 ‘슈퍼 을'로 통한다.
윤석열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을 계기로 2027년까지 유럽 내 첫 냉동 물류센터 건립이 추진된다.유럽에서 날로 인기가 높아지는 K푸드의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콜드체인 물류 거점을 짓는 것이다.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11일 암스테르담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의 네덜란드 방문을 계기로 부산항만공사와 로테르담항만공사가 콜드체인 물류센터 구축을 위한 투자의향서를 체결한다"며 “로테르담항 내 용지를 임차해 2027년까지 유럽 내 첫 콜드체인 물류센터를 건립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尹 "6·25때 5000명 파병 … 네덜란드와 인연 각별"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첫 일정으로 공식 환영식에 참석했다.이에 앞서 전날 암스테르담의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 간담회에 참석한 윤 대통령은 “한국과 네덜란드의 교류 역사는 학교 때 배운 것처럼 매우 오래되고, 아주 깊다"며 “벨테브레이라고 하는 박연이라는 분은 우리나라 훈련도감에서 당시로서는 첨단 무기를 제작하는 데 많은 도움도 주셨다. 하멜로 인해 유럽 사회에 우리 한국이 알려졌다"고 덧붙였다.윤 대통령은 또 “격동의 근현대사 속에서도 각별한 인연을 맺게 됐다"며 “6·25전쟁 때에도 네덜란드는 5000명이 넘는 장병을 선뜻 파병해 세계에서 네 번째로 빠르게 우리나라에 군사 지원을 해줬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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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정치에 뛰어들 때 가장 먼저 지지를 선언하고 당선인일 때는 비서실장을 지내며 친윤석열계의 핵심으로 불린 장제원 의원이 결국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국민의힘 의원 가운데 총선 불출마 선언은 장 의원이 처음이다.이에 따라 혁신위원회가 용두사미로 끝난 뒤 당내 비주류 의원들로부터 퇴진 요구를 받아온 김기현 대표도 조만간 결단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내년 4월 10일 치러질 22대 총선이 12일 예비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했다.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출신으로는 임종득 전 국가안보실 2차장이 경북 영주영양봉화울진에, 김기흥 전 부대변인이 인천 연수을에, 허성우 전 국민제안 비서관이 경북 구미을에 각각 예비후보로 등록했다.민주당에서는 부산 사하갑이 지역구인 최인호 의원이 현역 의원 중 1호로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계파갈등 터져나온 민주당 김민석 "이낙연 당장 나가라"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신당 창당 움직임과 함께 연일 이재명 대표에 대한 비판을 이어가자 민주당 내분이 격화되고 있다.민주당을 탈당한 이상민 의원은 “같은 한솥밥을 먹었고 당 대표와 총리까지 했던 분에 대한 예의가 그 정도밖에 안 되느냐"며 “이낙연 대표가 대선 후보일 때 지지도가 40%대까지 올라가자 서로 눈도장을 찍으려고 줄을 서고 그러지 않았나. 이제 와서 인심이 달라져서 막 공격하고 그러면 안 된다"고 일침을 가했다.비명계 의원들이 향후 민주당을 탈당해 신당에 합류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자 이재명 대표는 이들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하며 소통과 통합 행보를 이어갈 방침이다.
포토] 여야 2+2 법안 처리 맞손
군당국은 내년부터 5년간 349조원을 투입해 북한 핵·미사일 대응 전략인 ‘3축체계’ 확충과 초급간부 복무 여건 개선에 집중하겠다고 12일 밝혔다.군당국은 갱도를 관통해 북한 장사정포 등을 파괴할 수 있는 전술지대지유도무기 전력화를 끝내고 사거리와 관통력이 증가한 개량형 모델에 대한 연구개발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날 국방부는 앞으로 5년 내에 적의 주요 시설에 대한 전력 마비를 일으킬 수 있는 ‘정전탄’ 개발과 전력화를 마치겠다는 시간표도 내놨다.
야당이 이태원참사 진상규명 특별법을 연내 처리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여당이 이태원참사 피해구제 특별법을 발의했다.12일 이만희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원내대책회의에서 “저는 어제 이태원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 특별법을 대표발의했다"며 “야당은 진상규명에만 초점을 맞춘 특별법 통과를 주장하고 있지만 이태원참사와 관련해서는 검찰과 경찰의 대규모 수사와 성역 없는 국정감사를 통해 원인을 규명했다"고 밝혔다.이 총장이 대표발의한 법안은 국무총리 소속으로 이태원참사 피해지원 심의위원회를 두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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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 명예기자 리포트] 대만총선…청년 표심은 정치·안보보다 '먹고사니즘'
전 세계 인구 가운데 절반이 선거를 치르는 2024년, 첫 테이프는 대만에서 끊는다.부모가 대만의 중국 기업에서 일한다는 아린 천은 “대만의 민주화와 주권에 젊은이들이 더 관심을 두고 있지만 경제문제 해결과 문화·사회 보호는 동시에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선거를 한 달 앞두고 대만 기성 정치인들이 청년 유권자들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주장이다.
기시다 후미오 내각과 자민당 지지율이 끝없이 추락하는 가운데,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최근 ‘비자금 게이트'에 연루된 인사들을 대상으로 이르면 14일 개각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12일 NHK의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기시다 내각을 ‘지지한다'고 응답한 사람은 전달보다 6%포인트 하락한 23%를 기록했다.2021년 10월 기시다 내각이 출범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6년 만에 베트남을 방문했다.중국 외교부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12일 베트남 권력서열 1위 응우엔푸쫑 공산당 서기장 초청으로 이틀간 베트남을 국빈 방문했다.앞서 시 주석은 2015년과 2017년에 베트남을 방문한 바 있다.
COP28 최종합의 무산 위기 '화석연료 퇴출' 놓고 진통
제28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의 최종 합의가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이 밖에 산유국인 러시아, 이란, 이라크를 포함해 OPEC+ 회원국도 화석연료 ‘단계적 감축’ 조항에 강하게 반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12일 COP28 폐막으로 이번 초안이 최종 확정된다면 COP28에서 석유·가스 등 화석연료의 단계적 감축 쟁점에선 이전 수준으로 후퇴할 가능성이 높다.
美 11월 CPI 3.1% 상승 3회 연속 금리동결 수순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3.1% 상승했다.11월 물가는 내년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힌트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다.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에 따르면 CPI 발표 후 연준의 12월 금리 동결 가능성은 98.3%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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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이 발행한 한전채 잔액이 내년 예상 발행 한도를 10조6000억원이나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발행 한도를 넘어선 한전채는 즉각 상환해야 하는 만큼 올해도 수조 원대 적자가 예상되는 한전으로선 당장 내년에도 투자는커녕 빚을 갚느라 허덕일 것으로 우려된다.12일 한전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한전채 발행 잔액은 80조1000억원이다.
박종석 금융결제원 원장이 “하나증권을 시작으로 앞으로 모든 금융투자회사에서 금융인증서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박 원장은 12일 매일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등과 금융인증서 발급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발급 서비스가 지난 7월 하나증권에 이어 주요 금융투자회사로 확대될 전망이다.
정부가 올해 말까지였던 유류세 인하 조치 기간을 내년 2월까지 더 연장하기로 했다.올해 한시 시행된 임시투자세액공제의 연장 여부는 차기 경제부총리가 취임한 뒤에 결정될 전망이다.12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간담회를 갖고 “현행 유류세 인하 조치를 2개월 더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장기요양보험료율 인상으로 내년 가입자당 월평균 보험료가 1만6860원으로 예상된다.장기요양보험은 65세 이상 고령이거나, 65세 미만이라도 치매나 뇌혈관성질환 등 노인성 질병으로 6개월 이상 스스로 생활하기 어려운 사람에게 목욕·간호·가사 등의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보험제도다.개정된 시행령은 내년 1월 1일 시행되며, 직장가입자와 지역가입자 모두 내년 1월분 소득월액부터 변경된 보험료율이 적용된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 한국 주식과 채권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12일 한국은행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11월 외국인 주식·채권 투자자금은 45억달러 순유입됐다.지난달 한국 주식·채권 시장에 들어온 외국인 투자자금이 빠져나간 자금보다 많았다는 것이다.
포토] 4년만에 열린 韓中 국세청장 회의
저소득 노인만 받던 돌봄서비스가 앞으로 전체 노인을 대상으로 확대된다.약자 복지를 위해 생계·의료급여 등의 선정 기준을 완화한다.임기 내 생계급여 수급자 기준을 기존 중위소득 32%에서 35%까지 확대하고 주거급여는 중위소득 47%에서 50%까지 대상을 늘린다.
공정거래위원회는 8개 여행사의 국제선 항공권 온라인 판매 약관을 심사해 영업시간이 아닌 시간에도 항공권을 판매는 하면서 구매 취소나 환불은 제한하는 등의 불공정 약관을 시정했다고 12일 밝혔다.주요 불공정 약관으로는 주말·공휴일, 평일 5시 이후 등 영업시간 외에 국제선 항공권을 판매는 하면서 구매 취소 업무는 하지 않는다는 조항이 꼽혔다.이 조항으로 인해 고객이 취소 의사를 표시한 날보다 실제 취소 처리를 하는 날이 늦어지면서 취소 수수료가 발생하는 문제가 있었다는지적이다.
A12면
앞으로 금융지주와 은행은 최고경영자 선정 시 후보군 관리·육성과 경영자 최종 선정에 대해 문서로된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12일 금융감독원이 ‘은행지주·은행 지배구조에 관한 모범관행'을 발표하고 금융지주 이사회 의장들과 간담회를 했다.모범관행에는 CEO 선임과 승계 절차, 이사회 구성·운영 등에 대한 내용이 포함됐다.
포토] 수출입銀, 취약계층 후원금 전달
DGB생명이 자사 변액보험펀드 3년 수익률이 생명보험 업계에서 1위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DGB생명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DGB생명 변액보험펀드 3년 수익률은 9.7%로 생명보험사 전체 평균인 2.14%와 비교해 7.56%포인트나 높았다.DGB생명의 경우 변액보험펀드 1년 수익률이 2021년과 2022년 연속으로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암 보험에 가입한 박 모씨는 암 보장 개시일 이후 상급병원에서 췌장암이 기재된 진단서를 발급받아 보험사에 보험금을 청구했다.즉 조직검사 결과 보고일이 암 보장 개시일 이후인 경우에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다른 사례를 보면 이 모씨는 건강보험에 가입하면서 보험설계사에게 신장 투석 경험을 알렸지만, 청약서상 알릴 의무 사항에는 아무런 기재를 하지 않았다.
금융당국이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 3사의 내년도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을 동일한 수준으로 맞추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2년 전 금융당국은 올해 말까지 인터넷은행의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최소 목표를 ‘30% 이상'으로 제시했는데, 최근 고금리 상황에서 은행 건전성에 비상등이 켜지자 내년 대출 목표 비중을 더 늘리지 않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12일 금융 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내년부터 인터넷은행에 2년 전과 동일한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목표치를 제시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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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래 한국앤컴퍼니 명예회장이 사모펀드 MBK파트너스 측의 공개매수에 대응해 사재를 동원해서라도 경영권을 지키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은 과거 본인이 내린 경영권 승계 결정에 종지부를 찍기 위해서라는 해석이 나온다.한국앤컴퍼니 공개매수를 추진 중인 MBK파트너스가 공개매수가 인상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하자 이날 한국앤컴퍼니 주가는 2만1000원으로 전일 대비 6.87% 급락했다.MBK파트너스 측은 “단일 투자 는 해당 펀드 총규모의 20~25%로 제한하기 때문에 한국앤컴퍼니에 투자할 수 있는 규모는 5600억원 정도가 한계"라고 설명했다.
HD현대 건설기계 부문을 이루는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가 최근 정기 인사에서 임원진을 대규모로 교차 발령했다.HD현대는 건설기계 부문 중간지주사인 HD현대사이트솔루션 산하에 HD현대건설기계, HD현대인프라코어를 두고 있다.이번 인사에서 문재영 HD현대건설기계 부사장과 송희준 HD현대인프라코어 전무 등 양사의 영업본부장이 자리를 교환했다.
KOTRA가 12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2024 세계 시장 진출 전략 설명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이날 ‘글로벌 게임 체인저, 북미를 보면 길이 보인다'를 주제로 내년 미국 수출 시장을 분석한 박성호 KOTRA 북미지역본부장은 “미국 제조업 투자 확대에 따라 예상되는 현장의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자동화 로봇 서비스가 유망하다"고 말했다.김현철 유럽지역본부장은 유럽의 친환경 모빌리티 및 인프라 구축 노력을 활용한 밸류체인 진입, 수소·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및 원전 프로젝트 참여 전략, 유럽 소비자의 순환적 라이프스타일 가치를 활용한 소비재 시장 진출 전략 등을 제시했다.
신익현 LIG넥스원 C4ISTAR 사업부문장이 LIG넥스원 신임 사장에 선임됐다.12일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지난 4일 신 부문장을 사장으로 선임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지난 5년간 LIG넥스원을 이끌었던 김지찬 사장은 고문으로 물러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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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사우디아라비아 동부의 석유 산업 중심지 다란시에 위치한 세계 최대 석유·가스 회사 아람코의 4차 산업혁명센터 내부.에너지 효율화와 제로 플레어링 기술 외에도 아람코는 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을 연구개발해 탄소 순환 경제 실현의 꿈을 꾸고 있었다.다국적 연구 인력 900여 명이 모여 있는 아람코의 연구개발 기관 ‘EXPEC ARC'에서 만난 CCUS 담당자는 2015년부터 시행된 하위야 가스전의 NGL 플랜트 이산화탄소 포집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박영석 SKC 이사회 의장은 최근 매일경제 인터뷰에서 이사회의 CEO 평가·선임을 강조했다.박 의장은 “최 회장은 사외이사들에게 CEO가 추진하는 중장기 경영전략 수립에 이사회가 더 많은 시간을 투입해주길 당부했다"며 “이사회의 CEO에 대한 견제 역할도 이야기하고 있다"고 전했다.CEO와 사외이사들이 함께 중장기 경영전략과 연간 경영계획, 투자 등을 논의하는 기구는 이사회 내 미래전략위원회다.
글로벌 완성차 기업이 중국에서 생산한 차량을 한국에 수출하는 물량을 확대하면서 한국의 대중 승용차 수입액이 올해 처음 1조원을 넘어설 것이 확실시된다.지난 8월 한 달간 대중국 전기 승용차 수입액은 2004억원으로, 1~7월 월평균 수입액의 11배 수준으로 늘었다.한국에 수입되고 있는 중국산 전기 승용차 대열의 선두에는 테슬라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 ‘모델Y'가 있다.
삼성전기, DJSI 월드지수 국내 최초 15년 연속 편입
삼성전기가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월드 지수에 15년 연속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삼성전기는 2009년부터 DJSI 월드 지수에 선정됐으며, 15년 연속 편입은 국내 기업 중 최장 기록으로 삼성전기가 유일하다.DJSI는 매년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상위 기업 2500여 곳을 대상으로 경제적 성과뿐만 아니라 ESG 측면 평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평가한다.
내년 상반기부터 현대백화점 10여 개 지점에서 주차요금을 정산할 때 현대차·기아 간편결제 ‘카페이'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카페이 기능을 쓰면 사전 및 사후 정산을 위해 차량에서 내릴 필요 없이 차 안에서 주차요금을 확인하고 결제할 수 있다.현대차·기아는 12일 서울 강남구 현대백화점 본사에서 현대백화점과 함께 ‘주차요금 차량 내 간편결제 서비스 카페이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A16면
프랑스 인공지능 기업 미스트랄AI가 자체 첫 번째 AI 플랫폼을 출시했다.후발 주자인 미스트랄AI는 ‘소형대규모언어모델'과 ‘오픈소스'를 키워드로 시장에 파고드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미스트랄AI가 개발한 AI 모델은 sLLM으로 분류된다.
[아이티라떼] 요금 올린 넷플의 굴욕…접속장애에 고객 분통
넷플릭스가 지난달 국내에서 계정 공유 유료화 정책을 시행하며 사실상 구독료 인상이 이뤄진 가운데 12일 오전 넷플릭스에서 약 2시간 동안 장애가 발생해 소비자들이 불만을 나타냈습니다.넷플릭스는 전기통신사업법상 부가통신사업자 서비스 안정화 의무사업자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이번 장애를 점검할 계획입니다.소비자 입장에서 이번 장애에 대한 보상 여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SK C&C가 제28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자사 탄소 감축 솔루션 ‘센테로'를 선보였다고 12일 밝혔다.COP28은 유엔 기후변화협약 회원국들이 모여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을 논의하는 자리로, SK C&C는 ‘탄소중립을 위한 대한민국의 산업계 감축 노력'을 주제로 발표했다.SK C&C의 센테로는 자발적 탄소 감축 인증 및 거래 플랫폼으로, 기업의 탄소 감축 프로젝트 수행부터 크레딧 거래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SK텔레콤 이용자들이 삼성전자 스마트폰에서 보내던 채팅 방식의 문자메시지를 PC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채팅플러스는 세계 표준 규격에 맞춰 이동통신 3사가 삼성전자와 함께 제공하고 있는 문자 서비스다.채팅플러스 PC 버전을 PC에 설치하면 스마트폰과 동일하게 문자 전송은 물론 대용량 파일 전송, 그룹 대화, 읽음 확인, 7가지 감정 표현, 보내기 취소 등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포토] LG유플 신규 이동형 IPTV 출시
A17면
의과학자 육성의 필요성이 제기된 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국내 보건복지 분야 연구개발 역량이 민낯을 드러내면서다.하지만 우리나라는 대학 등 민간 주도의 의과학자 육성 사업이 주를 이루고 있어 지원 규모, 추진 동력 등에서 다른 나라와 차이를 보인다.이종성 국민의힘 의원은 “의과학자는 보건의료 연구의 핵심 인력이지만 현행 법령에는 관련 규정이 없어 지원방안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임상 현장의 미충족 수요를 R&D 사업으로 연계하고 성과를 창출하려면 국가가 의료기관 중심의 연구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라젠, 항암 치료제 효과 입증 美 리제네론과 협력 확대 기대
신라젠과 미국 파트너사 리제네론의 협력 관계가 한층 두터워질 가능성이 높아졌다.최근 신라젠이 항암바이러스 펙사벡과 리제네론의 면역 관문 억제제 ‘리브타요'의 병용 요법에서 유효성을 입증한 가운데 리제네론의 또 다른 항암바이러스 파트너사 후보인 ‘레플리뮨'은 임상에 실패하면서다.12일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최근 레플리뮨은 리제네론과 전이성 피부 편평 세포 암종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병용 임상을 사실상 실패했다.
치매주치의, 내년 시범 도입 담당의가 집으로 방문 진료
치매 환자에게 맞춤형 치료와 관리, 심층 교육·상담, 방문 진료 등을 제공하는 ‘치매관리주치의’ 사업이 추진된다.국가관리대상 희귀질환으로 신규 지정된 83개 질환이 새롭게 건강보험 산정특례 대상으로 적용된다.보건복지부는 12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치매관리주치의 시범사업 추진계획안, 산정특례 대상 질환 확대 및 등록 기준 개선, 저소득층 의료비 본인 부담 완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유명 게임에 등장하는 헬멧 모양의 네온사인이 달려 있는 벽과 어둑한 조명, 간격을 두고 배치돼 있는 수많은 PC와 의자.회사 차원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하도록 격려하는 분위기라 구성원들은 별도 신청이나 예약 없이 상시로 휴게공간을 활용한다는 게 크래프톤 측 설명이다.이 회사는 최근 서초 오피스를 리모델링하면서 휴게공간 내 의료기기와 안마의자를 추가로 설치해 직원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非mRNA 코로나백신 접종 SK바사, 노바백스 백신 공급
합성항원 방식의 코로나19 개량 백신 공급이 시작됐다.이에 따라 오는 18일부터는 전국 위탁의료기관과 보건소 등에서 비mRNA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수 있게 됐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미국 노바백스가 개발한 합성항원 방식 오미크론 하위변이 대응 단가 코로나19 개량 백신을 전국 의료기관에 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
A19면
내년부터 캐세이퍼시픽항공 마일리지로 국내 면세점에서 쇼핑이 가능해진다.이번 협약의 핵심은 캐세이퍼시픽의 항공 마일리지로 신세계면세점에서 물품 구매가 가능하게 된 것이다.신세계면세점 입장에선 캐세이퍼시픽을 이용해 한국에 온 해외 관광객을 국내 여러 면세점 가운데 신세계로 유인할 수 있다.
캐나다 대표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팀홀튼'이 14일 한국 첫 번째 매장 ‘신논현역점'을 그랜드 오픈한다고 12일 밝혔다.팀홀튼은 유명 시그니처 메뉴인 다양한 도넛과 미니 도넛 ‘팀빗'을 포함해 한국 고객이 가장 사랑하는 에스프레소 커피 음료 라인업과 ‘더블더블’ ‘아이스캡’ ‘프렌치바닐라’ 등 시그니처 메뉴를 모두 출시할 예정이다.또 한국 시장을 위해 개발한 메이플라테를 포함한 커피 음료 46종과 국내 고객이 가장 기다리는 아이스캡 8종, 논커피 음료 14종, 도넛과 샌드위치 22종 등 제조 메뉴 기준 약 90가지 메뉴가 제공된다고 밝혔다.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이 흠집이 있거나 모양이 찌그러져 상품성이 떨어지지만 저렴한 ‘못난이’ 농산물 확보에 나서고 있다.못난이 과일과 채소 매출 증가율은 전체 식재료를 훌쩍 뛰어넘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못난이 과일·채소 매출은 전년 대비 48.6% 증가했다.
동남아시아 등 무슬림 인구가 많은 할랄 시장에서 한국 음식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파리바게뜨가 세계 시장에서 펼치고 있는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이 최근 동남아 국가들의 빠른 경제 성장 및 소비 트렌드와 잘 맞아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파리바게뜨는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에서 현지 기업과 조인트벤처를 설립해 진출하며 동남아 시장에서 빠르게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A20면
셀트리온그룹이 합병을 앞두고 경영 투명화와 패시브 자금 유입 등에 따른 기대감에 주가가 고공행진하고 있다.한국거래소는 오는 15일부터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에 따른 주식 수를 코스피200 등 지수에 반영하기로 했다.두 회사 간 합병비율은 셀트리온헬스케어 1주당 셀트리온 0.449262주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셀트리온의 총 주식 수는 기존의 1.449262배로 늘어날 전망이다.
하나증권이 토큰증권 플랫폼을 내년 8월 공개한다.하나증권은 ST 플랫폼을 통해 발행부터 유통까지 토큰증권 전체 영역을 아우르는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다양한 자산을 토큰화하는 작업도 병행한다.
LS머트리얼즈가 상장 첫날 상한가까지 오르면서 케이엔에스에 이은 두 번째 ‘따따블'을 기록했다.지난 6일 케이엔에스가 첫 따따블을 달성한 지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아 LS머트리얼즈도 따따블 명단에 올랐다.지난 6월 말 한국거래소가 상장사들의 거래 첫날 가격제한폭을 공모가의 60~400%로 확대한 뒤 5개월이 지나도록 가격제한폭에 이르는 종목이 없다가 케이엔에스가 물꼬를 트자 LS머트리얼즈가 바로 뒤를 이은 셈이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제2의 중국'으로 주목받는 인도에 또 한번 승부수를 던졌다.앞서 지난 1월 뭄바이에서 열린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 15주년 기념 행사에서 박 회장은 “인도는 높은 교육열과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학, 높은 자존감 그리고 영어 공용화 등의 환경으로 무궁무진한 성장 가능성을 갖춘 나라"라고 강조한 바 있다.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이번 셰어칸 인수로 성장 중인 인도 증권업에서 선점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며 “인수 후 현지 유일의 외국계 운용사인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함께 그룹 차원의 비즈니스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21면
야놀자가 내년 글로벌 기업공개를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올해 3분기 글로벌 사업 확대로 역대 최대 실적까지 거두며 지난해 나스닥의 축전에 이어 또다시 미국 IPO업계의 ‘러브콜'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12일 뉴욕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지난 8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전광판이 최근 신임 야놀자 CFO로 선임된 알렉산더 이브라힘에 대한 축하 메시지로 가득 채워졌다.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 티빙과 웨이브가 합병 수순을 밟고 있지만 실제 합병 성사는 불투명하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12일 투자은행 업계와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티빙과 웨이브 합병법인의 최대주주가 될 CJ ENM 핵심 인사들 사이에서는 최근 진행 중인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 건에 대해 부정적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IB업계 관계자는 “웨이브 지분을 가지고 있는 지상파 3사와 한배를 타는 것이 과연 OTT 콘텐츠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든다는 게 일부 주요 주주 회사들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는 우려"라며 “실제 합병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여러 난관이 예상된다"고 상황을 전했다.
동성제약=베트남 동남제약과 93억8300만원 규모 제품 총판 공급계약 체결.
디이엔티=HLI그린파워와 93억원 규모 2차전지 제조장비 공급계약 체결.비츠로시스=인도네시아 통신 기업 옵틱테크놀로지와 143억원 통신 인프라 계약 체결.
난 10%수익인데 친구는 50%? 플랫폼 ETF 표정 엇갈리네
주요 유망 섹터에 투자하는 테마형 상장지수펀드가 최근 120조원까지 커진 ETF 전체 시장 성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올해 국내외 대표 플랫폼 기업을 담은 ETF 수익률이 구성종목과 업황에 따라 천차만별로 갈리고 있다.가장 뛰어난 수익을 기록한 종목은 에셋플러스 글로벌플랫폼액티브로 연초부터 지난 11일까지 53.67%를 기록했다.같은 기간 SOL 한국형글로벌플랫폼&메타버스액티브가 37.49%, 에셋플러스 코리아플랫폼액티브는 17.91%로 뒤를 이었고, KBSTAR Fn플랫폼테마는 10.39%로 4종 중 가장 낮았다.
한국거래소가 내년 1년 동안 단일가매매 방식으로 거래될 종목을 예비 선정했다.12일 거래소는 거래 빈도가 낮아 내년 단일가매매 적용 대상이 되는 20개 종목을 예비 선정해 발표했다.이들 예비 종목은 단일가매매 대상 종목으로 최종 확정될 경우 내년 1년간 정규 시장 중 30분 단위 단일가매매로 체결된다.
에이피알과 포스코DX가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통과했다.12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이날 진행된 에이피알과 포스코DX 주권 신규 상장 예비심사 결과, 상장 규정상 상장 요건을 충족해 상장에 적격한 것으로 확정한다고 밝혔다.에이피알은 가까운 시일 내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일정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A22면
개인투자자들이 사들이는 회사채 규모가 늘어나고 있다.개인투자자들의 회사채 매수세가 늘어난 배경에는 수익률이 자리한 것으로 풀이된다.김상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채권 시장 전반에 대한 개인투자자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은행 예금보다 높은 이자를 지급하는 회사채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끌리면 타라'는 슬로건으로 제주도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인상을 남겼던 제주도 대표 렌터카 업체 제주스타렌탈이 매물로 나왔다.제주스타렌탈은 2001년 제주도 관광객을 대상으로 설립한 업력 23년 차 렌터카 전문기업이다.설립 초기 80여 대였던 자기 차량이 한때 1200대로 불어나는 등 제주도 관광 수요와 맞물려 공격적으로 사세를 확장했다.
A25면
앞으로 공공주택 공사에 민간 건설사가 한국토지주택공사를 끼지 않고도 단독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국토교통부가 이날 발표한 안에 따르면 공공주택시장을 완전경쟁 체제로 만들어 LH 주택 품질이 민간 건설사보다 떨어지면 시장에서 퇴출당할 수 있는 구조가 마련된다.이는 내년 3월 공공주택법 개정안과 내년 하반기 주택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추진된다.
12일 정부가 ‘LH 혁신과 건설 카르텔 혁파안'을 발표하면서 “민간 건설사가 공공주택 공사에 단독으로 참여하더라도 분양가와 공급 기준 등은 현 공공주택과 동일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A종합건설사 측은 “공공 분야에 민간이 참여하면 분양가는 상당히 오를 수밖에 없다"며 “이를 저소득층 공급용이라며 주변 시세보다 싸게 가격을 규제한다면 어느 건설사가 공공 부문에 참여하겠냐"고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B종합건설사 관계자도 “큰 틀에서 보면 민간 건설사에 호재일 수 있지만 민간이 땅을 사서 공급하면 민간주택이 돼야 하는데 이게 어떻게 공공주택이 되는지 의아하다"며 “공공택지 소유권이나 시행 이익 규제, 민간의 공공택지 매입 시 평가 방법 등을 향후 정부가 좀 더 명확히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 아파트 경매시장의 한파가 계속되고 있다.지난 11월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2829건인데 지난해 11월에 비해 무려 48.6% 늘었다.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전반적으로 높지 않았고 그나마 강남권이 끌어올리고 있었는데 이마저도 낮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말 뉴홈 사전청약 최대어로 꼽히는 ‘대방동 군부지'가 대우건설 ‘푸르지오’ 옷을 입는다.대우건설은 대방동 군부지를 인근 녹지축과 연계한 공원형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축구장 2배 규모의 중앙광장을 조성하고, 전체 가구의 70% 이상을 공원과 광장이 조망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서울시 리모델링주택조합협의회가 1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울에서 리모델링은 재건축·재개발 못지않은 비중을 차지한다"며 인허가 절차의 간소화를 촉구했다.서정태 서리협 회장은 “서울시 리모델링 단지 대부분이 1층을 필로티 구조로 전용해 수평증축하는 방식의 리모델링을 진행하고 있다"며 “안전진단과 안전성 검토가 추가돼 사업 지연이 필연적으로 되는 상황인 만큼 안전을 보장한 상태에서의 통합심의 및 인허가 절차 간소화가 제도화될 수 있도록 서울시와 지속적으로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현재 서울시에서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단지는 73개 조합, 58개 추진위원회로 구성돼 있다.
A27면
"中·日, 친환경 선박에 사활 … K조선 호황에 취할 때 아냐"
한국과 중국에 밀려 조선업 경쟁력을 상실한 일본은 해운 업계 탄소 배출 규제를 조선업 경쟁력 회복을 위한 기회로 보고 있다.이에 따라 세계 각국은 LNG, 메탄올, 청정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추진 선박 개발에 조선업 명운을 걸고 있다고 설명했다.양 연구원은 “친환경 선박 시장 주도권을 잡지 못하면 현재의 조선업 호황은 지속될 수 없다"며 “연구개발 시스템만 봐도 중국과 일본이 국가 차원에서 친환경 선박 R&D를 주도하는 것과 달리 우리나라는 대형 조선 업체가 개별적으로 하고 있어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진단했다.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이 조선업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부산·울산·경남을 조선업 인력 양성 허브로 육성하자고 제안했다.장 회장은 12일 부산에서 열린 매경 원아시아 포럼 개회사를 통해 “부산·울산·경남의 핵심 산업인 조선업은 호황을 맞고 있으나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용접과 도장 등 조선 관련 인재 양성 기관을 부울경에 만들면 조선업 인력난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울산 HD현대중공업, 경남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 등 대형 조선 3사의 기술교육원은 지금처럼 운영하며 대형 조선소에 인력을 공급하고, 부산에는 독립된 인력 양성 센터를 설립해 중소형 조선소와 조선 기자재 업체에 공급하자는 것이다.
"외국인 쿼터 늘려 인력난 해소 … 소기업엔 중대재해법 유예 연장을"
부산·울산·경남 지역 상공회의소 회장들은 12일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매경 원아시아 포럼에 참석해 기업 활동을 저해하는 규제 등에 대해 유연하게 대처해줄 것을 주문했다.이윤철 울산상의 회장은 “소기업은 근로자 관리·감독, 안전·보건 인력 확보, 법적 지식 등 중대재해처벌법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이 부족한 게 현실"이라며 “산업 현장은 법 시행에 즉각 대응하기 위한 시간적 여유가 조금 더 필요하다는 분위기"라고 전했다.이 회장은 이어 “중대재해처벌법이 연착륙할 수 있도록 50명 미만 소기업에 대한 법 적용 유예 기한 연장과 정부·지방자치단체의 정책적 지원 확대를 상의 차원에서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28면
경기 남부권과 충남 북부권을 첨단 산업 선도지역으로 추진하기 위해 충청남도와 경기도가 ‘베이밸리 메가시티’ 비전 선포를 한다.12일 경기도와 충남도 등에 따르면 양 도지사가 함께할 ‘베이밸리 메가시티 비전선포식'이 내년 2월 개최될 예정이다.베이밸리 메가시티는 김태흠 충남도지사 1호 결재 정책으로 천안·아산·당진·서산 등 충남 북부권과 평택·안성·화성·오산 등 경기 남부권을 아우르는 아산만 일대를 반도체, 디스플레이, 수소 등 대한민국 첨단 산업을 선도하는 지역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전남지역 지방자치단체들이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1년을 앞두고 기부금 모금액 100억원을 돌파했다.전남의 경우 목포시와 여수시, 나주시 등 6개 시군을 제외한 16개 시군이 인구감소 지역이기 때문에 고향사랑기부제는 취약계층 지원이나 문화·예술 사업 확대, 지역 공동체 활성화 등 다양한 주민 복지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재정 확보 수단이나 다름없다.전남도는 2022년 1월 전국 최초로 고향사랑기부제 전담 조직을 신설해 발 빠르게 대응에 나섰고 여수시와 나주시, 해남군, 무안군 등 지자체도 전담팀을 구성해 관련 조례 제정과 답례품 선정 작업에 착수했다.
A29면
서울 상공서 터지면 전국 마비…"北 EMP공격 대비를"
북한이 최근 전술핵탄두를 공중 폭발시키는 사격훈련을 했다고 밝히면서 핵무기를 활용한 전자파 펄스 공격 능력을 보유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전문가들은 서울 상공에 EMP 폭발 시 수도권은 물론 강원 속초와 동해, 전북 군산까지 영향권에 든다고 보고 있다.포럼 기조발제자로 나선 이상민 한국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 북한군사연구실장은 “서울 상공에서 핵 EMP 폭발 시 전국적으로 정전 사태가 발생하고 통신망, 인터넷, 데이터센터 등 전력 통신망이 모두 파괴된다"고 경고했다.
조달청의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 나라장터에 오류가 발생하면서 한 시간가량 접속이 지연됐다.12일 조달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7분쯤부터 한 시간가량 나라장터 전산망이 원활하게 운영되지 못했다.이로 인해 전산망 지연 현상이 빚어졌고, 나라장터 사이트 접속이 느려지면서 이용객들의 불편이 커졌다.
테러리스트나 테러 우려자 등 위험 인물이 난민으로 인정되는 것을 명시적으로 막는 법률 개정안이 마련됐다.법무부는 12일 국가안전보장·질서유지·공공복리를 해쳤거나 해칠 우려가 있는 자는 난민으로 인정하지 않는 ‘난민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이번 개정안은 테러리스트 등 국제적 기준에서 위험 인물로 분류되는 인물은 난민에서 제외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올해 수능 최상위권의 대입 당락은 수학보다 국어에서 갈릴 것으로 보인다.12일 서울중등진학지도연구회의 ‘2024 수능 실채점 분석 및 정시 지도 방안'에 따르면 국어 1등급 수험생 중 수학도 1등급을 받은 수험생 비중은 40.34%인 반면, 수학 1등급 수험생 가운데 국어 역시 1등급인 경우는 29.1%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된다.최상위권에서는 수학보다 국어 1등급을 받기가 더욱 어려웠다는 방증으로, 국어가 더 변별력이 있을 것이라는 뜻이다.
"초등학교 애들 다 죽일 것" 단톡방 협박은 고교생 장난
인천의 한 초등학교 학부모 채팅방에 아이들을 해치겠다는 예고 글을 올린 고등학생이 경찰에 체포됐다.인천 서부경찰서는 협박 혐의로 고등학생 A군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A군은 11일 오전 9시 35분쯤 인천 서구의 한 초등학교 학부모 봉사단체 채팅방에 ‘애들 등하교할 때 다 죽일게요’ ‘애들 싸그리 다 코로시테야루'라는 내용의 글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단체협약상 사망 퇴직금 수령자가 유족이라면, 해당 금액은 유족의 고유 재산이라는 대법원의 판결이 나왔다.단체협약은 ‘사망으로 인한 퇴직자의 퇴직금은 근로기준법이 정하는 바에 따라 유족에게 지급한다'고 정했다.그러나 A씨의 채권자들은 사망 퇴직금 절반을 받아 갔다.
마약을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 씨가 첫 재판에서 대마 흡연은 인정하지만 프로포폴 투약과 증거인멸교사 등 다른 혐의는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25-1부는 12일 오전 마약류관리법 위반과 대마 흡연 및 교사, 증거인멸교사, 의료법 위반 등 8개 혐의로 기소된 유씨의 첫 공판기일을 열었다.유씨 측은 “원론적인 입장에서 대마 흡연은 인정한다"면서도 “프로포폴 관련 공소사실은 일부 사실과 다르거나 과장된 부분이 다소 있어 사실관계와 법리를 깊이 있게 검토할 부분이 있다"고 주장했다.
대종상영화제 개최권을 가진 한국영화인총연합회가 파산을 맞았다.향후 파산관재인이 영협 자산을 처분하는 과정에서 대종상 영화제 개최권이 매각될 가능성도 제기된다.매각이 진행될 경우 대종상영화제는 계속 개최될 수 있을 전망이다.
A31면
해상전투만 100분 … 연말 극장가 좌우할 '충무공의 최후'
당신이 ‘이순신 영화'를 만든다고 가정해보자.한국인이 죄다 아는 충무공 이순신, 1598년 12월 노량해전에서의 그의 죽음을 도대체 어떻게 그려야 박수를 받을까.그래서 ‘노량'에서의 해전은 전작 ‘명량’ ‘한산'과는 결이 다른데, 이번 영화는 충무공의 해군이 압도적인 승기를 미리 확보한 뒤 싸움을 진행하는 선승구전의 정신을 육화한다.
한국 오페라계에 한 획을 그은 스타들이 한자리에 뭉쳤다.공연 무대가 아닌, 후배 성악가를 길러내는 프로젝트 ‘성악예찬'을 위한 연습실 멘토단으로서다.‘고음악의 디바’ 소프라노 임선혜, ‘바이로이트의 영웅’ 베이스바리톤 사무엘윤, ‘최연소 서울시오페라단장 출신’ 연출가 이경재 등 3인은 올해 8월부터 약 4개월간 8인의 성악도와 대면해 특별한 가르침을 전수했다.
추적추적 비가 내리는 날씨인데도, 세계적인 만돌린 연주가 아비 아비탈이 자기 악기를 꺼내 현을 튕기자 햇볕이 내리쬐는 듯 순식간에 분위기가 따스해졌다.만돌린은 기타처럼 현을 튕겨 소리를 내지만 크기는 우쿨렐레만큼 작은 이탈리아 전통 악기다.현대 클래식 음악 공연에서 자주 보긴 힘들지만, 아비탈은 만돌린 연주자 최초로 미국 그래미상 후보에 지명되는 등 세계에 만돌린의 매력을 전파하고 있다.
가장 값비싸고 영원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다이아몬드 가격이 최근 1년 동안 40% 급락했다.코로나19로 인해 수요가 감소한 탓도 있지만,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의 개발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랩 그로운은 실험실에서 생산했다는 뜻인데, 자연 채굴 다이아몬드와 성질이 동일해 전문가도 특수 장비를 통해서만 구별할 수 있다.
청소년 엄마 육예슬은 어린 시절 이혼한 부모를 오가며 겪은 아픔과 자궁경부암 진단을 받아 수술한 뒤 어렵게 임신한 사연을 털어놓는다.육예슬은 이후 한 남자를 만나 양가의 허락하에 동거를 시작했는데 갑작스럽게 자궁경부암 초기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았다.임신이 어려울 수 있다는 소견을 받고 절망에 빠졌던 찰나, 기적처럼 아이가 찾아왔다.
A33면
아얀 작가는 디무가 사랑을 받는 이유에 대해 “귀엽고 예쁘지만 무엇보다도 힐링이 되는 캐릭터이기 때문인 것 같다"며 “디무의 팬들은 삶에서 좌절과 어려움을 겪은 사람들이 많은데, 디무를 직접 소장하고 또 다른 소장가들과 소통하면서 이를 극복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그는 디무의 새로운 테마를 출시할 때 종종 한계에 부딪힌다고 했다.아얀 작가는 “과정이 힘들 때가 많지만 캐릭터를 만들고 출시한 이후 사람들이 좋아하는 반응을 보면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HD현대1%나눔재단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하는 시민영웅에게 수여하는 ‘HD현대아너상'의 첫 대상 수상자로 전북 전주시의 ‘얼굴 없는 천사'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HD현대아너상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하는 시민영웅을 발굴하고 지원해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재단이 올해 새롭게 제정한 상이다.대상 수상자인 ‘얼굴 없는 천사'는 2000년부터 해마다 익명으로 전주시에 성금을 기부하며 소외계층의 생계와 학업을 돕고 있다.
포토] 올 軍채용 우수기업에 GS리테일
이러한 드넓은 관심의 밑바탕에는 K가 발휘하는 힘, 특히 K팝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2021년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일 때 필자는 K팝의 힘을 생생히 느낄 기회가 있었다.글로벌 본사가 세계적 스타들의 ‘최애 메뉴'를 소개하는 캠페인을 위해 방탄소년단과 협업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당시 국내 마케팅 책임자였던 필자가 광고, 패키지, 유니폼 등 관련 제작물 개발에 참여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주에 한국어교육연수센터를 열고 현지 청소년들에게 무료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타슈켄트한국교육원은 한국어 교사와 교육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교육센터 내 입점 가능 공간과 교육 기자재 등을 지원한다.한국어교육연수센터는 한국어뿐 아니라 진로 지도, 한국 문화 홍보, 한국 유학 및 전문직업 정보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전액 무상 지원할 계획이다.
SK그룹이 이웃사랑 성금 12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SK는 지난 11일 지동섭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찾아 120억원을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SK는 1999년부터 매년 이웃사랑 성금을 기부해왔다.
LS일렉트릭이 저소득 독거 어르신들을 위해 방한의류·신발을 기부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 ‘LS일렉트릭과 함께하는 온기 가득 방한복 나눔’ 행사는 본사 소재지인 경기 안양시의 안양시노인종합복지관에서 이뤄졌다.250여 명이 쓸 수 있는 5000만원 상당의 방한복이 전달됐다.
인사] 미래에셋증권 / 쌍용 C&E / 하이트진로 등
중국에서 만든 세계 대회 가운데 1년에 한 번씩 열리는 대회는 없다.한 달 동안 중국 1위에 올랐던 리쉬안하오와 한국 3위 변상일이 부딪쳤다.둘 다 처음 세계 대회 결승에 올랐다.
오늘의 운세 2023년 12월 13일 水(음력 11월 1일)
오늘의 운세 2023년 12월 13일 水(음력 11월 1일
한국전력공사는 김성은 비상임이사를 감사위원으로 선임했다고 12일 밝혔다.그는 공기업 경영평가위원 및 국민경제자문회의 자문위원, 전기위원회 위원을 거쳐 경희대 경영대학 회계·세무학과 교수를 역임했다.한전은 “김 감사위원이 경영 전반의 내부통제 및 재무관리 분야에서 전문성을 발휘해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A34면
지난 4일 미국 워싱턴DC 인근 샐러맨더리조트에서 최종현학술원 주최로 열린 ‘트랜스-퍼시픽 다이얼로그’ 행사장.미국 내 대표적인 온건파 북한 전문가인 조셉 윤 국무부 전 대북정책특별대표는 한·미·일 안보전문가 70여 명이 모인 자리에서 한국도 상황에 따라 핵무장을 할 수 있고 아시아판 북대서양조약기구를 설립해야 한다는 도발적 주장을 내놓는다.시장규모가 커진 한일 경제권과 직접 연결하고 싶어하는 중국과 러시아는 북한에 압력을 넣어 북한을 관통하는 철도나 가스관을 놓을 수 있다.
학령인구 감소, 급격한 산업구조의 변화와 해외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통한 대안고등교육의 급속한 성장이 대학 위기를 가속화시키고 있다.혁신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대학이 과감한 대전환을 할 수 있도록 대학 지원 전략을 전면 혁신하는 것이 필요하다.지역 우수 인재들이 가고 싶어 하고, 지역 발전의 허브 역할을 하며 경쟁력 있는 지역 대학을 육성하기 위해 ‘글로컬대학30’ 사업을 추진하게 된 것이다.
2019년 말 감사인등록제가 도입되고 4년이 지났지만 등록 회계법인의 목록에 추가만 있을 뿐 퇴출은 없다.올해도 굵직한 상장 기업들의 회계부정 의혹이 여러 건 불거졌다.독립채산제로 운영되는 법인에 페널티를 주든, 원펌으로 운영되는 법인에 인센티브를 주든 감사인등록제가 상장사에 대한 회계감사 품질을 높이겠다는 원래 목적에 부합하도록 해야 한다.
A35면
중동 주요국과 중국의 밀착이 예사롭지 않다.중동 시민도 중국을 미국보다 더 좋아한다.2022년 ‘아랍 바로미터'가 중동 12개국 시민을 대상으로 벌인 강대국 인식조사에 따르면 11개국에서 중국 호감도가 미국을 앞질렀다.
새해 재테크 비법을 물었는데 ‘착륙 시 행동요령'만 듣고 왔다.케네스 로고프 하버드대 교수는 “아직 ‘고금리 충격'은 시작도 안 했고, 내년부터 소비와 투자를 모두 짓누를 것"이라고 경고했다.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도 매력적인 투자처가 없다며 그나마 저평가된 원자재 중에서 은을 사겠다고 했다.
장제원 불출마 선언…국민의힘 인적쇄신 계속되길 [사설]
‘친윤 핵심'으로 꼽히는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여당의 주류 인사들 가운데 첫 불출마 선언으로, 향후 국민의힘 내에서 인적 쇄신과 정치 개혁이 본격화되는 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장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총선 승리가 윤석열 정부 성공의 최소 조건"이라며 “나를 밟고 총선 승리를 통해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켜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부가 층간소음 기준을 맞추지 못한 아파트에는 준공 승인을 내주지 않기로 했다.층간소음이 개인의 삶의 질은 물론이고 공동체마저 무너뜨리고 있는 것이다.정부가 층간소음 기준을 만든 게 2003년이다.
선거제도 확정 미루는 여야, 정치신인 막는 기득권 짬짜미 아닌가 [사설]
총선 예비후보 등록이 12일 시작됐지만 최종 선거구 획정은 언제 될지 기약이 없다.인지도 낮은 정치 신인이 당선되려면 예비후보로 등록해 출마지에서 사전 선거운동을 할 수 있어야 한다.하지만 지역구를 알 수 없는 ‘깜깜이 선거'가 되다 보니 등록을 해도 온전한 활동이 어렵다.
A38면
부산시 창업전담기관인 부산경제진흥원이 지난 13년간 거둔 성과다.진흥원은 내년에는 창업부터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인 유니콘 기업을 만들기 위해 맞춤형 성장 지원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예비창업가 발굴부터 유니콘 기업 성장까지 단계별로 5-UP 프로그램을 도입해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겨울방학을 맞아 지방자치단체들이 잇달아 도심에 공공 스케이트장을 조성해 개방하고 있다.신천 야외 스케이트장은 스케이트존과 민속 썰매존으로 조성됐다.스케이트와 썰매를 대여해서 이용하면 된다.
B1면
경제 위기에 더 빛났다 … 기업·소비자 눈높이 맞춘 '혁신 금융'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전 세계적으로 경제는 위기였다.이희수 신한저축은행 대표는 서민금융기관인 저축은행의 본분을 다하면서도 혁신적 시도를 했다는 점에서 저축은행대상 수상자로 결정됐다.저축은행의 기본인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금융 제공에도 성실하게 임했고, 디지털 혁신을 통해 ‘서민금융의 디지털화'를 적극 추진해 비대면 대출 상품을 대거 내놔 금리를 더 낮췄다.
B2면
특유의 소통능력 앞세워 … 금융계에 40년 헌신한 '승부사'
2023년 대한민국 금융대상 공로상은 박종복 SC제일은행장에게 돌아갔다.박 행장은 1979년 제일은행에 입행한 이후 지금까지 40년 넘게 금융인으로 헌신해온 대한민국 금융계의 큰 어른이다.한국인 출신 첫 SC제일은행장인 그는 최근 은행장 4연임에 성공하며 장수 은행장 대열에 합류했다.
시장 안정시키고 상생 주도 … 차가운 머리·따뜻한 가슴 지닌 금융인 선정
2023년 한 해 동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이어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발발하는 등 지정학적 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주요국 중앙은행의 긴축정책 유지, 중국의 경기 둔화 등 우리 경제와 금융산업을 둘러싼 환경은 녹록지 않았다.이 같은 어려운 여건에서 금융인은 금융시장의 리스크를 적절히 관리하는 한편 디지털 전환 등 금융산업의 발전을 추구해야 하는 중차대한 과제를 수행해왔다.특히 금융인들이 금융시장 안정과 금융산업 발전뿐만 아니라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 등 상생금융에도 발 벗고 나섰다.
B3면
'22년 난제' 대우조선 민영화 … 취임 1년도 안돼 성사시켜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이 2023 대한민국 금융대상 최고 영예인 ‘올해의 금융인상'을 받았다.2022년 6월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산업은행의 오랜 숙원인 대우조선해양 매각을 성공적으로 완료했고, 레고랜드 사태로 빚어진 채권시장 혼란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시장 안정화에 기여한 공로 등을 인정받아서다.강 회장은 금융 산업 발전과 금융시장 안정뿐만 아니라 국가 경제와 첨단 산업 발전 측면에서도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표] 대한민국 금융대상 역대 수상자
B5면
수협 1호 여성행장 … 최대실적에 내실까지 '두토끼' 잡아
2023년 대한민국 금융대상에서 은행대상을 받은 강신숙 Sh수협은행장은 Sh수협은행의 첫 여성 행장으로 효율적인 경영과 시장을 선도하는 혁신으로 회사의 역량과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Sh수협은행은 어업·수산·해양 분야에 특화된 금융서비스를 통해 해양수산금융에도 기여했다.Sh수협은행은 수산해양금융으로 총 5조7000억원을 지원했다.
이창권 KB국민카드 대표는 종합금융 플랫폼 ‘KB 페이'와 ‘위시 카드’ 시리즈를 통해 고객에게 편리한 금융 서비스와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한 성과를 인정받아 ‘2023 대한민국 금융대상'에서 여신금융 대상을 수상했다.이 대표는 본업인 카드 사업에도 소홀하지 않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상품 라인업인 ‘위시 카드’ 시리즈 4종을 출시했다.위시 카드는 MZ세대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에게 사랑받아 출시된 지 11개월 만에 카드 50만장을 발급하며 KB국민카드의 대표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B7면
2023년 대한민국 금융대상에서 생명보험 대상을 수상한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부회장은 보험업계에서 변화와 혁신의 아이콘으로 통한다.그가 이끄는 한화생명은 보험상품의 혁신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한화생명 ‘시그니처 암보험'은 기존 암보험의 틀을 과감히 깬 상품으로 통한다.
올해 대한민국 금융대상에서 저축은행대상을 수상한 이희수 신한저축은행 대표는 금융 취약계층을 위해 다양한 상품을 공급하며 서민금융 활성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는 평가를 받았다.신한저축은행은 2012년 1월 창립 이래 저축은행업권을 대표하는 서민금융기관으로 정책상품인 ‘햇살론’ ‘사잇돌 대출'을 제공해 서민금융을 활성화했다.작년엔 햇살론을 취약계층 약 4만7000명에게 5300억원 규모로 공급하고, 사잇돌2 대출을 약 2만4000명에게 2200억원 제공하면서 저축은행업권은 물론 전 금융권에서 정책금융 상품을 가장 많이 공급한 금융기관이 됐다.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부회장은 보험업계에 새로운 혁신 바람을 일으킨 공로로 ‘2023 대한민국 금융대상'에서 손해보험 대상을 수상했다.보험업계 안팎에서 메리츠화재는 국내 보험 시장의 판도를 바꿀 만큼 영향력 있는 기업으로 성장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메리츠화재의 놀라운 성장의 중심에 김 부회장이 있다.
C1면
"준중형은 거기서 거기 아니야" 투싼 "이정도면 답이 됐으려나"
보급형 자동차의 세계에선 차급 간 위계질서가 엄격하다.소형, 준중형, 중형, 준대형, 대형 등 차급은 차량 외관 크기를 기준으로 매겨진 등급을 뜻하지만, 실제 시장에서 차급은 해당 차량의 계급을 나타내는 용어로 통용된다.더 뉴 투싼은 상위 차급의 모델들과 견줘도 손꼽히는 외관 디자인을 갖춘 데다 실내 편의 기능을 대폭 개선해 상품 완성도를 높였다.
C2면
수입차 왕좌 바뀌나 … BMW, 8년만에 국내 판매 1위 눈앞
BMW그룹 코리아가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8년 만에 판매 1위 자리를 탈환할 것으로 전망된다.BMW그룹 코리아는 단순히 판매량 확대뿐만 아니라 ‘진정성'에 초점을 맞춘 행보로 수입차 1위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BMW그룹 코리아는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자동차를 총 6만9546대 팔며 수입차 누적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프라이빗 제트기 일등석 탄듯 … 뒷좌석 승차감 좋은 SUV
벤틀리모터스코리아는 서울 동대문구 벤틀리 타워에서 럭셔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 ‘더 뉴 벤테이가 EWB'를 12일 국내 최초로 공개하고 공식 판매를 시작했다.더 뉴 벤테이가 EWB에는 브랜드 최초의 최상급 시트 스펙인 ‘벤틀리 에어라인 시트'가 제공된다.프라이빗 제트기의 일등석 시트에서 영감을 받은 벤틀리 에어라인 시트는 일반적인 독립식 시트보다 더 편안한 착좌감과 편의 기능을 갖췄다.
포르쉐 차량 중 유일한 4도어 세단으로 진정한 ‘아빠들의 드림카'라는 별명이 붙은 파나메라가 완전변경을 통해 달라진 외관과 강화된 성능으로 돌아왔다.이번 모델에는 급가속, 급코너, 급제동 등 어떠한 차체 움직임에도 차체를 수평으로 유지하는 ‘포르쉐 액티브 라이드’ 서스펜션 시스템이 적용됐다.파나메라는 2도어 로드스터만을 생산하던 포르쉐가 ‘캐시카우’ 역할을 할 수 있는 범용성 높은 차량 개발을 고민한 결과물이다.
C3면
평소엔 3열 넉넉 '패밀리카'… 주말엔 산길 타는 '오프로더'
지프 ‘랭글러’, 메르세데스-벤츠의 ‘지바겐'이 각각 미국과 독일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오프로더라면, 영국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오프로드 차량은 랜드로버 ‘디펜더'다.공식적으로 디펜더라는 명칭을 쓴 것은 1990년이지만 1948년 각진 외형과 산악 지형 등 험지 주행을 목표로 하는 오프로드 전용 차량으로 만들어진 ‘랜드로버 시리즈 1'의 정체성을 잇는 만큼 70년이 넘는 역사를 지켜온 랜드로버의 대표 모델이기도 하다.‘디펜더'라는 이름 그 자체가 브랜드가 된 만큼 2015년에 단종됐음에도 해외에서는 1세대 디펜더를 리스토어하거나 튜닝해서 새 차처럼 몰고 다니는 디펜더 마니아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수많은 럭셔리카 브랜드·모델 중 렉서스의 플래그십 쿠페 모델인 ‘LC'를 선택한 이들은 자기만의 취향이 확고한 소비자라고 할 수 있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렉서스 LC는 총 17대가 판매됐는데, 이는 전체 수입차 신규 등록 대수의 0.006%에 해당한다.이들은 렉서스라는 브랜드가 좋아서, 여러 고성능 모델을 경험했지만 격렬한 주행뿐 아니라 편안한 일상 주행에서도 만족감이 높은 차량을 찾아서 LC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운전자의 일상 운행 중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시속 50㎞ 이하 도심구간에서 XM3 하이브리드는 최대 75%까지 전기차 모드로 주행이 가능하다.배터리 잔여 용량과 운행 속도에 따라 100% 전기차 모드 선택이 가능한 EV 버튼,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면 엔진 브레이크와 유사한 감속과 함께 배터리 충전이 이뤄지는 ‘B 모드’ 등도 전기차와 유사한 특징을 보인다.XM3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르노 그룹 F1 경주차에서 운영 중인 하이브리드 기술 노하우를 접목해 개발됐다고 르노 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