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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가 인플레이션 둔화를 인정하면서 내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총 세 차례 인하할 계획을 밝혔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회의에서 참가자들이 기준금리 인하 시점에 대해 논의했다"며 “기준금리가 고점에 근접했거나 이미 도달했다"고 말했다.연준의 금리 인하 발표와 비둘기적인 파월 의장의 발언으로 주식·채권 시장은 급등했다.
중견 에너지 기업 연구소장으로 재직한 B씨는 중국 C사로부터 현재 받는 연봉의 2배에 차량과 주택까지 제공해주겠다는 제의를 받고 이직을 결심했다.14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따르면 연초 이후 올해 10월까지 산업기술 유출로 인한 검거 건수는 146건으로, 2004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산업기술 유출로 검거된 인원만 314명에 이른다.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조 명예회장은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6거래일에 걸쳐 장내 매수 방식으로 한국앤컴퍼니 주식 258만3718주를 사들였다.조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며 “경영권 방어 준비는 끝난 상황이고, 자금 여력도 충분하다"고 밝혔다.조 회장은 경영권 방어 이후 구상도 일부 밝혔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줄어드는 저출산 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2033년에 인구 5000만명 선이 무너질 것으로 관측됐다.14일 통계청은 장래인구추계를 발표하며 국내 총인구가 지난해 5167만명에서 50년 뒤인 2072년 3622만명으로 줄 것으로 봤다.2년 전 내놨던 전망치보다 인구 감소폭이 127만명 더 늘었다.
[단독] 메가시티 편입 지자체 철도·공항 예타면제 추진
메가시티 편입을 추진하는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철도·공항 등 대형 국책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권한을 주는 내용이 다음주 국민의힘이 발의할 메가시티 지원 특별법에 담긴다.조경태 국민의힘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14일 국회에서 매일경제와 인터뷰를 하고 “광역급행철도는 물론 미래 교통의 주축이 될 도심항공교통 등을 신속히 도입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줘 메가시티가 하나의 생활권으로 통합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4·19혁명과 5·18민주화운동 외의 다른 민주화운동 희생자에 대해서도 정부가 의료·양로 등 혜택을 주는 ‘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안'을 단독으로 밀어붙였다.정무위 소속 송석준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이 법안은 순수한 민주유공자를 욕되게 하는 사리사욕에 눈먼 ‘86 운동권'의 셀프 유공자법"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국민의힘은 이날 민주당의 단독 처리 시도를 막기 위해 민주유공자법을 안건조정위원회에 회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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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애플, 한판 붙자 …'갤럭시 글라스' 등판 빨라진다
삼성이 미국 특허청에 상표권을 신청하면서 확장현실 헤드셋 출시를 위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애플이 내년 초 XR 헤드셋 제품의 본격 출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삼성 역시 속도를 붙여 내년 상반기에 제품 공개에 나설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당초 후발 주자였던 삼성이 개발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신제품 출시 지연 조짐을 보이고 있는 애플과의 맞대결이 펼쳐질 가능성도 커졌다.
올 들어 학교폭력을 당한 적이 있다고 밝힌 학생 비율이 최근 10년 새 가장 높게 나타났다.이는 지난해 1차 조사에 비해 0.2%포인트가 증가한 수치로 2013년 1차 조사 이후 10년 새 최고치에 달하는 응답이다.학폭 전체 피해 응답률은 2013년 첫 조사 당시 2.2%를 기록한 후 증가와 감소를 반복하다가 코로나19 시기인 2020년 조사 때 0.9%로 크게 줄어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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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슈퍼비둘기' 돌변 … 월가 "내년 3월 금리인하 스타트"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비둘기적 동결'로 끝나자, 시장은 벌써부터 내년 3월 첫 금리 인하를 점치고 나섰다.파월 의장은 지난 1일만 해도 “금리인하 시점에 대한 추측은 아직 시기상조"라고 말했지만, 불과 2주 만인 이날 “금리인하가 오늘 회의 주제였다"고 밝혔다.이 덕분에 시장은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더 앞당겨지고 횟수도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연준이 크리스마스 선물 줬다" 한미증시·채권시장 '산타랠리'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예상보다 강한 수준의 비둘기파 신호를 내놓으면서 국내 증시도 환호했다.미 연준이 시장 예상보다 강한 비둘기파적 입장을 보이면서 달러화가 급락하며 원화 강세가 나타났다는 분석이다.백석현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미 연준이 금리 인하 논의를 시작했다고 처음으로 밝히는 등 금융시장이 원하는 답을 내놨다"며 “연말까지 시장심리를 되돌릴 만한 큰 변수가 없기 때문에 원화값이 1280원대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미국이 긴축 종료를 선언하면서 내년 상반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산되는 가운데 한국의 피벗 시점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전문가들은 미국에 이어 한국도 이르면 내년 하반기 중 금리 인하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한국은행은 14일 유상대 부총재 주재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 결과에 따른 국내 금융·외환시장 영향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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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시티가 저출산 해법 … 철도·공항 파격 예타면제 추진
메가시티 편입을 추진하는 지방자치단체장에게는 철도·공항 등 대형 국책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권한을 주는 내용이 다음주 국민의힘에서 발의할 메가시티 지원 특별법에 담긴다.조경태 국민의힘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14일 국회에서 매일경제와 만나 “메가시티에 호응하는 도시는 도시 생활권 안에서 모든 게 이뤄질 수 있도록 그만큼의 인센티브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광역급행철도는 물론 미래 교통의 주축이 될 도심항공교통 등을 신속히 도입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줘 메가시티가 한 생활권으로 통합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대로면 생산인구 35년후 반토막 … 일손·군대·학교도 소멸위기
2058년부터 경제활동을 가장 활발하게 할 수 있는 연령대 인구가 전체의 절반에도 못 미치게 된다는 전망이 나왔다.앞서 통계청은 2021년 제시한 인구추계에선 생산연령인구가 50% 선 아래로 처음 내려가는 시점을 2056년으로 예상했다.이번 통계 자료의 첫 시점과 끝 시점 기준인 지난해와 2072년을 비교해보면 50년 사이 생산연령인구 비중은 71.1%에서 45.8%로 급감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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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수소전기차·핵융합 … 미래 핵심기술까지 털어간다
한국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전지, 조선 같은 산업에서 세계적으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춘 나라로 꼽힌다.14일 국가정보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11월까지 반도체, 2차전지, 자동차, 조선을 포함한 국내 대표 업종에서 국가핵심기술 5건을 비롯해 총 23건의 핵심 기술 유출이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예컨대 국내 대표 산업인 반도체 분야에서 기술 유출로 적발된 건수는 2012~2017년 7건에 그쳤지만, 2018년부터 올해 11월까지는 39건으로 5배 이상 늘어났다.
기술의 가치를 잘 알고 있고 접근 권한이 있는 직원을 통해 유출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기 때문이다.경찰청에 따르면 2018년 내부 직원에 의해 기술이 유출된 경우는 전체의 76%였지만, 올해는 84%까지 비중이 높아졌다.기술 유출 범죄는 수법이 치밀하고 은밀하게 이뤄지는 탓에 증거 확보가 쉽지 않다는 한계가 있다.
전 세계적으로 한국 상품과 콘텐츠에 대한 인지도가 크게 높아지면서 유명 브랜드 상표권이나 특허 등 지식재산권 유출로 인한 피해 우려도 커지고 있다.국가정보원의 추적으로 국내 유명 홍삼 브랜드의 모조 제품 1000억원어치를 판매하려던 일당이 붙잡힌 것이 대표적이다.중국인 일당이 국내 유명 홍삼 브랜드인 정관장의 포장지를 제작할 수 있는 인쇄업자를 알아보고 다닌다는 정보가 국정원 첩보망에 걸려든 게 발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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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대표의 전격 사퇴 이후 격랑에 휩싸인 국민의힘이 일단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의원 다수는 수도권 선거 승리를 이끌 수 있고, 정치적 경험을 충분히 갖춘 인물이 비대위원장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14일 윤 권한대행은 최고위원회의 직후 “국민 눈높이에 맞고 국민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분, 선거를 앞두고 총선 승리란 지상과제를 달성하는 데 능력과 실력을 갖춘 분을 기준으로 비대위원장을 물색하겠다"고 강조했다.
尹, 참모통해 이재명에 덕담 "제1야당 대표도 엄청난 격무"
한오섭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1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전한 윤석열 대통령의 당부였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대통령실 이관섭 정책실장, 한 수석, 차순오 정무1비서관 등의 예방을 받았다.이 대표는 “최근 국회에서 힘들여 입법한 법안이 많이 거부권 행사 대상이 되고 있다"며 “국회도 국민이 뽑은 대표기관이라는 점을 충분히 고려해 국회의 입장, 입법안에 대해 존중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네덜란드 국빈방문을 마치고 15일 귀국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금명간 외교안보 라인을 중심으로 추가 개각을 단행할 전망이다.윤 대통령은 이날 포럼에서 “한화오션이 수주한 해상풍력 설치선은 네덜란드 기업의 설계를 바탕으로 건조하고, 네덜란드 기업의 대형 크레인을 탑재할 예정"이라며 “북해의 해상풍력단지에서 네덜란드 기업이 생산한 전기는 한국 기업인 LS전선의 케이블을 통해 유럽 전체를 밝히고 있다"고 기업들을 격려했다.이번 윤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방문을 계기로 한·네덜란드 양국 정부, 기관, 기업 간에 체결된 문서는 총 32건이다.
국민의힘이 먼저 대표 사퇴와 함께 총선용 체제 전환에 나서자 더불어민주당에서도 혁신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전날 초선인 홍성국·이탄희 의원의 불출마 선언에 이어 비이재명계 모임인 ‘원칙과 상식'이 불출마 배수진까지 치며 이재명 대표 사퇴를 포함한 체제 변화를 요구했다.‘원칙과 상식’ 소속인 이원욱·김종민·조응천·윤영찬 민주당 의원은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도부가 총사퇴하고 모든 계파를 아우르는 ‘통합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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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계를 뒤흔들고 있는 ‘비자금 스캔들'로 장차관급 인사와 여당 자민당 내 주요 보직 인사가 대거 교체됐다.이 과정에서 ‘포스트 기시다'를 노리는 하야시 요시마사 전 외무상이 내각 2인자인 관방장관에 기용되면서 자민당 내 파벌 역학관계에도 변화 조짐이 일고 있다.14일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정치자금을 뒷돈으로 받은 뒤 이를 회계처리하지 않아 문제가 되고 있는 자민당 최대 파벌인 ‘아베파’ 소속 장관 4명을 교체하는 인사를 냈다.
낙태권에 이어 낙태약 규제 문제가 내년 미국 대선의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CNN은 “대법원의 이번 결정으로 보수로 기운 법정에서 낙태권 폐지에 이어 또 한 번 낙태 문제의 명운이 좌우됐다"며 “낙태 문제가 대선 판을 뒤흔들 가능성이 커졌다"고 지적했다.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시절 보수 우위로 재편된 대법원은 지난해 6월 임신 6개월까지 낙태권을 보장해온 ‘로 대 웨이드’ 판결을 뒤집으며 미국 사회에 충격을 줬다.
8년 만에 정권 교체에 성공한 폴란드 새 연립정부가 13일 공식 출범했다.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신임 총리는 전 정부가 체결한 무기 도입 계약을 존중할 것이라고 약속했다.일각에서 새 연립정부가 기존에 다른 나라와 체결한 무기 수입 계약을 재검토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자 이를 잠재운 것이다.
'우크라 거부' 헝가리 달래기 14조원 회유책 제시한 EU
유럽연합 정상회의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는데도 헝가리가 계속 몽니를 부리자, EU가 14조원이 넘는 자금을 미끼로 회유에 나섰다.집행위 결정을 두고 14~15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EU 정상회의에 앞서 우크라이나 EU 가입과 추가 지원안에 헝가리가 거부권 행사를 예고하자 돈을 미끼로 회유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온다.EU 정상회의에서 유럽 회원국은 우크라이나 EU 가입 승인을 위한 협상과 함께 500억유로 규모의 우크라이나 추가 지원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미국이 세계보건기구를 포함한 기구들에 대만이 ‘의미 있는 수준'으로 참여해야 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국무부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WHO와 국제민간항공기구 등 여러 국제기구에 대한 대만의 참여를 확대시킨다는 목표에 초점이 맞춰졌다.특히 미국은 WHO의 최고 의사결정 회의체인 ‘세계보건총회'에 대만이 복귀할 것을 적극 요구하고 있다.
A10면
지난해 한국철도공사가 운영하는 주요 노선 24개 중 22개가 번 돈보다 쓴 돈이 많아 영업손실을 본 것으로 확인됐다.14일 매일경제가 입수한 지난해 코레일 노선별 영업계수 자료에 따르면 연간 화물·승객 수송에 드는 비용이 수익보다 많아 영업손실을 본 코레일 노선은 24개 가운데 22개였다.영업계수는 노선 운용에 드는 비용을 수익으로 나눈 뒤 100을 곱해 도출한 지표로, 100 이상이면 영업손실을 본 것이고 100 이하면 영업이익이 발생한 것이다.
정부가 2030년까지 3조원을 투자해 첨단로봇 산업을 키운다.정부는 우선 2030년까지 민관 합동으로 3조원을 투자해 로봇 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이러한 투자를 바탕으로 로봇 수출 규모는 2021년 1조1000억원에서 2030년 5조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친환경차 판매 확대로 올해 11월까지 누적 자동차 수출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달 ICT 수출은 지난해 6월 이후 17개월 만에 증가했다.주력 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16개월 만에 증가 전환된 영향이다.
지난해 한국의 일반정부 부채가 1200조원에 육박하며 국내총생산의 절반을 넘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1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일반정부 부채는 1157조2000억원을 기록했다.GDP 대비 일반정부 부채 비율은 53.5%로 전년보다 2.2%포인트 늘었다.
동방신기 출신 가수 박유천 씨와 드라마 ‘야인시대'의 ‘쌍칼'로 유명한 배우 박준규 씨가 수억 원대 세금을 내지 않아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14일 국세청은 고액·상습 체납자 7966명, 불성실 기부금 수령 단체 41곳, 조세포탈범 31명 등의 인적 사항을 공개했다.고액·상습 체납자는 체납 발생일로부터 1년이 지난 국세가 2억원 이상인 체납자다.
A12면
내년 자동차보험료는 2.4~3%가량 인하되고 실손의료보험의 3분의 2 정도는 보험료가 동결되거나 인하될 것으로 예상된다.최근 금융당국 방침에 따라 은행권은 연말까지 2조원가량, 보험은 1조원가량의 상생금융 실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금융당국은 상생 방안 중 하나로 차보험과 실손의료보험의 합리적 보험료 책정을 제시했다.
KB 내부출신 중용·세대교체 양종희號 '안정속 변화' 선택
지난달 취임한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이 첫 인사를 단행해 KB증권·손해보험 등 6개 계열사 최고경영자를 교체하기로 했다.14일 KB금융은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이달 말 임기가 만료되는 8개 계열사의 대표 후보 9명을 추천했다.KB증권·손해보험·자산운용·캐피탈·부동산신탁·저축은행은 새 대표 후보가 추천됐다.
창립 20주년을 맞은 청소년금융교육협의회가 온라인 체험 학습을 강화하는 등 콘텐츠를 대폭 강화한다.특히 불법 사금융 등 금융범죄에 노출된 취약계층에 대해선 실생활과 연계해 피해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청소년들의 금융교육 지원도 확대한다.체험형 금융교육 등이 담긴 내년도 사업계획을 의결했다.
포토] 청소년 금융지식 높여줄 드림팀
우리은행이 우수 지점장 15명에게 스스로 점포를 선택할 수 있게 하는 ‘점포선택권'을 부여한 것으로 확인됐다.조병규 우리은행장은"당초 더 많은 인원에게 부여하고자 했으나 승진자 발생 등의 요인을 감안해 최종적으로는 15명을 선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우리은행은 이번 조치를 통해 직원들이 좀 더 동기부여를 갖고 일할 수 있게 되고 이에 따라 영업력이 강화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A13면
국내 디젤 승용차 판매량이 매년 30%씩 줄고 있는 가운데 현대자동차가 최근 울산공장에서 생산하던 2개 디젤 엔진 생산을 중단한 것으로 파악됐다.하지만 2020년대 들어 현대차·기아 주요 차종의 디젤 모델들이 사라지면서 내리막길을 걸었다.현재 현대차·기아에서 판매 중인 모델 중 2.0ℓ 디젤 엔진을 적용한 차량은 투싼 디젤 1개 차종뿐이다.
기후위기 없는 탄소중립 세상 SK 테마파크서 상상해보세요
SK그룹이 내년 1월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자기술박람회 ‘CES 2024’ 전시관을 테마파크 형식으로 선보인다.SK그룹 관계자는 “기후 위기가 사라진 넷제로 세상 속에서 느낄 수 있는 행복을 관람객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관을 구현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탄소 감축 여정에 동참하는 것이 행복한 일이고 지속가능한 행복을 지키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앞서 SK그룹은 지난해 열린 CES에서 2030년 기준 전 세계 감축 목표량의 1%인 2억t의 탄소를 줄이겠다고 공표하고, SK의 탄소 감축 여정에 함께 하자는 의미로 ‘동행'을 전시관 주제로 삼았다.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이 “창사 이래 퀀텀점프를 해왔으나 아직 함께 할 일이 많다"며 “내년은 우리가 지난 2년간 구축해 놓은 인프라스트럭처를 시험할 기회"라고 말했다.이 행사는 임직원에게 동기 부여를 하기 위해 열린 공적 시상식이다.이날 행사에는 최 수석부회장, 이석희 최고경영자, 최영찬 경영지원총괄 등 SK온 경영진과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세아제강지주의 해상풍력 하부 구조물 제조 계열사인 세아윈드가 영국에서 9억파운드 규모 대형 수주를 따내 세계시장에서 입지를 다졌다.14일 세아윈드는 스웨덴 국영 전력회사 바텐팔의 세계 최대 수준의 해상풍력발전 사업 ‘노퍽 뱅가드 프로젝트'에 모노파일을 공급하는 계약을 이날 맺었다고 밝혔다.모노파일은 해상풍력발전기 하부를 지탱하는 고정식 구조물 중 하나다.
포토] “12m 초대형 판다 보자” 북적
포스코홀딩스가 2차전지 분리막 전문업체인 더블유스코프코리아와 손잡고 리튬 생산 공정에 필요한 전기투석막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수입에 의존해왔던 핵심 부품의 국산화에 성공한 포스코홀딩스는 국내 소부장 강소기업들과 협업을 확장해 2차전지 소재 밸류체인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그동안 제조사가 없어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는데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리튬 생산용 전기투석막 공동 개발에 성공하면서 양사는 2024년부터 포스코홀딩스의 리튬 상용화 공장에 이를 적용할 예정이다.
HD현대건설기계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굴착기 100대를 추가로 수주했다.HD현대건설기계는 올해 사우디 건설기계시장에서 수주 성과를 착실히 쌓아가고 있다.지난 8월 사우디 북서부 홍해 인근 사막에 건설되는 미래형 신도시 ‘네옴시티 프로젝트'에 중대형 굴착기와 휠로더 50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대한전선이 해저케이블 2공장 건설을 위해 5000억원이 넘는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서기로 했다.대한전선은 유상증자로 확보하는 재원 가운데 약 4700억원을 해저케이블 2공장 건설에 투입할 계획이다.현재 충남 당진 고대부두에 건설 중인 해저 1공장에 이어 2공장까지 지어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는 해저케이블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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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에이닷 통역콜'… 통화 실시간 통역 시대 열어
SK텔레콤이 아이폰으로 통화 중 실시간 통역을 제공하는 ‘에이닷 통역콜’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다만 삼성전자도 최근 ‘온디바이스 AI'를 탑재하는 갤럭시 스마트폰부터 실시간 통역 통화 기능을 포함할 계획이라고 밝혀 갤럭시 스마트폰에서는 SK텔레콤의 이러한 기능 이용도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삼성전자는 통역 기능을 활용하기 위해 별도 앱을 설치할 필요가 없으며, 통화 내용이 클라우드 등 외부로 새지 않아 보안 측면에서 안전하다고 소개했다.
"AI학습에 쓴 기사에 돈 내겠다" 오픈AI, 獨언론사와 사용 계약
챗GPT를 만든 오픈AI가 주요 미디어 회사와 뉴스 콘텐츠 사용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이번 계약으로 오픈AI는 챗GPT를 훈련해 이용자들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생성하는 데 이들 매체의 콘텐츠를 사용하고 그에 따른 비용을 지급하기로 했다.이들 매체의 기사가 챗GPT가 내놓는 답으로 나올 경우 출처와 함께 링크도 포함한다.
아마존이 한국에서 첫 번째 재생에너지 프로젝트인 60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14일 발표했다.아마존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 사무실과 AWS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할 계획이다.이번 프로젝트는 아마존과 SK E&S가 체결한 장기 기업 전력구매계약의 결과물로, SK E&S가 건설과 운영을 담당한다.
IBM, AI 안전관리 도구 '왓슨x. 거버넌스' 선보여
IBM이 인공지능 안전 장치를 공개했다.14일 한국IBM은 서울국제금융센터에 있는 본사에서 간담회를 열고 ‘왓슨x.거버넌스'를 선보였다.IBM은 앞서 개발자가 머신러닝을 토대로 AI를 구축·실행·배포할 수 있는 ‘왓슨x.AI'와 데이터를 고성능으로 처리할 수 있는 ‘왓슨x.데이터'를 출시한 바 있다.
삼성전자가 PC 프로세서 내에서 분산해 인공지능 연산 속도를 높인 고성능 노트PC ‘갤럭시 북4 시리즈'를 내년 1월 2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갤럭시 북4 시리즈는 사용자의 민감한 데이터를 더욱 강력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갤럭시 북 시리즈 최초로 물리적으로 분리된 ‘삼성 녹스’ 보안 칩셋을 별도로 사용한다.기존 인텔·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업을 통해 구축했던 갤럭시 북의 보안 시스템에 ‘삼성 녹스'가 추가된 것이다.
A16면
국내 헬스케어 가전 분야 ‘투 톱'으로 불리는 세라젬과 바디프랜드가 기존에 쌓아온 기술을 발판 삼아 홈헬스케어 사물인터넷 플랫폼과 헬스케어 로보틱스 같은 ‘안 가본 길'에 도전한다.이날 바디프랜드는 서울 도곡동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헬스케어 로봇회사'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조수현 바디프랜드 헬스케어 메디컬 R&D센터장은 “바디프랜드의 핵심 기술인 ‘로보워킹 테크놀로지’ 범위를 확대한 제품을 내년 중 출시할 예정"이라며 “다리뿐만 아니라 팔과 다양한 신체 부위의 움직임을 구현하는 로보틱스 테크놀로지를 타사 제품에도 적용이 가능하도록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료 인공지능 기업 루닛이 글로벌 유방암 AI 플랫폼 기업을 인수해 세계 최대 의료 시장인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루닛은 볼파라 인수를 통해 단번에 미국에서 자체 판매망을 확보하게 됐다.서범석 루닛 대표는 “볼파라 인수로 미국 시장 안착 시점을 최소 5년 단축시킬 수 있게 됐다"며 “2025년에는 업계 유일 연매출 1000억원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8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제벨알리자유경제구역청에 위치한 두바이 GBC.내년 초 현지 판매를 준비 중인 차바이오에프엔씨 박홍주 헤드매니저는 “GBC에 입주해 제품 인증에 도움을 받는 중소기업은 많게는 연간 5000만원 정도를 절약할 수 있다"며 “우리 회사가 판매 준비 중인 미용제품 수십만 개를 팔아야 벌 수 있는 금액"이라고 설명했다.두바이 GBC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추진 중인 ‘해외 인프라 구축’ 정책의 일환이다.
월요일 밤 수면에 불편함을 겪는 한국인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리포트에 따르면 월요일 밤 평균 수면 시간은 약 5시간32분으로, 약 6시간을 자는 것으로 나타난 일요일 밤에 비해 30분 가까이 덜 자는 것으로 나타났다.회사 관계자는 “수면 효율과 수면 중 깬 시간 역시 일요일에 비해 월요일에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주중 다른 요일에 비해 월요일 수면의 질이 가장 나빴다"고 밝혔다.
A17면
'골드 시니어'가 소비 주도 … 젊은 브랜드 강박관념 벗어나야
강지철 베인앤드컴퍼니 소비재유통 담당 파트너가 14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매일경제 패션·뷰티·유통 최고경영자 포럼에 참석해 ‘2035년 소비자의 미래'를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이 같은 변화 속에 기업은 모든 세대가 선망하는 브랜드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 파트너는 조언했다.그는 “최근 기업들은 젊은 브랜드를 만들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느끼고 있는데, 앞으로는 골드 세대까지 아우르는 타임리스 브랜드를 지향해야 한다"며 “어떤 세대든 선망하는 브랜드 가치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토종 패션기업 신원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14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창립 기념행사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서 신원은 ‘50년의 믿음, 100년의 비전'을 창립 50주년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국내를 넘어 세계 패션 트렌드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내놨다.박성철 신원 회장은 “신원이 내수와 수출이라는 양 날개를 펼쳐 ‘글로벌 패션 기업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 대표 패션 명가'의 면모를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배달의민족이 한집배달과 알뜰배달을 통합한 ‘배민1플러스’ 서비스를 내년부터 시행한다.그동안 업주가 한집배달과 알뜰배달을 이용하려면 별도로 가입해야 했으나, 배민1플러스에 가입하면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다.고객은 기존처럼 한집배달이나 알뜰배달 중 선택할 수 있어 달라지는 것은 없다.
편의점 GS25가 혜자도시락을 구매하면 1000원씩 기부하는 ‘메리 밀’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혜자로운 집밥 제육볶음’ 등 혜자도시락 10종을 구매하면서 포인트를 적립하면 앱 안에 기부 스탬프가 생성되고 이 스탬프를 기부하는 방식이다.GS25는 고객이 기부하는 스탬프 1개당 1000원을 적립한다.
국회 정무위원회가 14일 가맹사업법 개정안을 의결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이번 개정안이 통과되면 가맹점주 단체는 마치 노동조합처럼 본부와 교섭할 수 있는데, 개인사업자가 본부와 직접 교섭해 계약을 맺는 가맹사업의 본질과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특히 일각에서 이번 개정안을 두고 ‘치킨노조법'이라면서 강력히 반발하고 있는데 가맹점주 단체의 무분별한 교섭 요청에 대응할 뾰족한 수단이 없다는 것도 문제로 제기된다.
A20면
승기 잡은 조현범 "경영현안 집중" … MBK 마지막 카드에 촉각
한국앤컴퍼니 경영권을 놓고 조양래 한국앤컴퍼니 명예회장이 추가 지분 2.72%를 확보함에 따라 경영권을 수성할 가능성이 높아졌다.약 3% 지분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국민연금이 조 회장 측을 지지할 경우 경영권 방어에 필요한 50% 이상의 지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고 해석하고 있다.한국앤컴퍼니는 지난 5일 조 고문과 MBK파트너스 측의 공개매수가 시작됐을 당시부터 경영권을 지키는 데 어려움이 없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반도체 관련주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 따른 시장금리 하락, 미국 반도체주 상승, 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 테마까지 3박자가 더해져 14일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이날 SK하이닉스는 해외 훈풍에다 13일부터 급부상한 CXL 테마에 힘입어 장 초반부터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CXL 테마는 삼성전자가 상표 4개를 출원한 것이 알려지면서 관련 수혜주를 찾는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내년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시장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하자 풍력·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기업 주가도 강세를 보였다.이들 기업이 올해 들어 주가가 크게 하락한 이유는 금리와 해외 신재생 기업 주가 부진에 있다.해외 신재생에너지 기업은 금리 상승과 공급망 병목 현상으로 수익성이 악화되고 프로젝트가 취소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상장지수펀드 투자 열풍에 공모펀드 시장이 주춤한 가운데 자금이 꾸준히 몰리는 순자산 1조원 이상 ‘공룡 공모펀드'의 준수한 수익률에 관심이 쏠린다.순자산액이 3조4948억원으로 공모펀드 중 규모가 가장 큰 피델리티자산운용의 ‘피델리티글로벌테크놀로지 펀드'는 연중 수익률이 33.16%에 달했다.해당 펀드는 미국 대만 한국 일본 등 글로벌 정보기술 관련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한국앤컴퍼니 주가가 공개매수 성패를 가를 분수령인 15일을 앞두고 하락세를 보였다.MBK파트너스는 매수 단가를 주당 2만원으로 정했는데 그동안 시장에서 거래된 한국앤컴퍼니 주가는 2만1000원을 상회했다.한편 경영권을 방어하는 입장인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은 이날 계열사 부당 지원과 횡령·배임 혐의 사건 공판 출석차 서울중앙지법을 방문해 “경영권 방어 준비는 끝난 상황이고 자금 여력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A21면
[레이더M] 조각투자 문 활짝 … 이제 미술품 쪼개 산다
금융위원회가 조각투자 활성화를 위한 조각투자 상품 가이드라인을 내놨다.금융위는 가이드라인에 맞춘 증권신고서 제출을 통해 다양하고 안전한 조각투자 상품 출시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금융위는 14일 조각투자를 위한 신탁수익증권 발행 시 갖춰야 하는 기초자산 요건 등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금융위원회가 조각투자 활성화를 위한 조각투자 상품 가이드라인을 내놨다.금융위는 가이드라인에 맞춘 증권신고서 제출을 통해 다양하고 안전한 조각투자 상품의 출시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금융위는 14일 조각투자를 위한 신탁수익증권 발행 시 갖춰야 하는 기초자산 요건 등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국내 양대 자산운용사가 최근 출시한 인공지능 반도체 관련주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가 인기다.특히 이들 상품은 최근 반도체주가 좋은 흐름을 보이면서 ‘ETF 출시하면 해당 테마는 끝'이라는 투자 격언과 달리 시의적절하게 출시한 테마주 ETF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TIGER AI반도체핵심공정은 지난달 21일 출시 이후 이날까지 개인 순매수액 216억1100만원을 기록했고, KODEX AI반도체핵심장비는 개인 순매수액 187억3500만원을 기록했다.
2023년 증권·파생상품 시장은 12월 28일까지만 운영된다.연초 개장일의 증권시장 정규시장은 오전 10시로 변경된다.파생상품시장은 상품에 따라 정규시장을 오전 9시 45분 또는 10시에 개장하는 등 거래 시간을 변경한다.
한라IMS=국립선박모형연구소 신축을 위한 250억원 규모 TOWING CARRIAGE SYSTEM 및 ROTATING ARM SYSTEM 조달.
[유가증권시장 공시] 이마트 / 카카오 / 코오롱글로벌 등
코오롱글로벌=728억원 규모 국회대로 지하차도와 상부 공원화 건설공사 1공구 공사 수주.삼성중공업=5500억원 규모 P4 Ph2 FAB동 마감공사 수주.
오늘의 증시 일정 (12월 15일
조각투자 상품을 거래하는 증권시장이 열릴 수 있게 됐지만 관련 종목의 주가 전반이 하락했다.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조각투자 관련주인 갤럭시아머니트리는 전날보다 11.79% 하락한 1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갤럭시아머니트리와 함께 조각투자 관련주로 묶이는 서울옥션은 11.6%, 케이옥션은 6% 그리고 갤럭시아에스엠은 1.01% 떨어졌다.
A22면
뉴욕 증시에서 백신 관련주와 비만 치료 관련주 명암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이날 회사가 내년 실적 악화를 경고하며 시장 기대를 밑도는 연간 매출 목표치를 제시한 영향이다.회사 주가는 올해 1월 이후 연중 50% 가까이 급락한 상태다.
이번주에 기관투자자들이 보유 비중을 확대한 종목은 카페24, 오에스피, 고영, 오픈엣지테크놀로지, 오로스테크놀로지 등으로 나타났다.외국인 투자자들이 상장 주식 수 대비 높은 비중의 물량을 매수한 종목은 가비아, 메디아나, 율촌, 웅진, 아프리카TV 등이었다.도메인·호스팅 분야 선도 기업으로 알려진 가비아를 외국인은 25만5043주, 상장 주식 수 대비 1.9% 순매수했다.
A24면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있는 한양5차 아파트는 지난 9일 전용면적 100㎡가 9억원에 전세거래됐다.서울 서남권의 대표적 구축 대단지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단지에선 최근 최고 가격으로 전세거래가 연이어 발생했다.1단지 전용면적 96㎡는 지난 10월 8억3000만원에 거래돼 기존 최고 가격인 8억원을 넘어서더니 지난달엔 8억6000만원에 전세계약이 체결되며 한 달 만에 신고가를 경신했다.
중앙 재정을 지방에 일괄 분산하는 방식보다는 지방 거점도시에 집중 투자할 때 인구 감소 방지 효과가 더 우수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특히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토 공간을 분석하고 주민등록인구보다는 인구의 실제 이동과 체류를 반영한 ‘생활인구’ 바탕 균형 발전책이 필요하다고 했다.지역 발전 분야 전문가인 마강래 중앙대 교수는 재정을 분산 투자하는 것보다 지방 거점도시에 집중 투자했을 때 인구 감소 방지 효과가 2배가량 더 높다는 실증 분석 결과를 내놨다.
전국 1만3000여 종합건설사가 자본금 총 6조5000억여 원을 출자한 건설공제조합이 지난 13년간 자본금의 무려 22% 규모를 저리 채권에 투자한 것으로 파악됐다.조합은 해당 채권의 예상 수익률이 크게 하락하자 2년 전부터 추가 투자를 더 이상 하지 않고 있다.현재까지 구조화채권에 대한 건설공제조합의 누적 투자금은 총 1조4600억원이다.
강남 고속터미널 역세권에 위치한 반포미도1차 아파트가 최고 49층, 1739가구 규모로 재건축된다.14일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6차 도시계획위원회 분과소위원회에서 ‘서초구 반포미도 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 심의'를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고속터미널역 트리플역세권에 자리한 반포미도는 1987년 준공된 노후 아파트다.
대우건설 "미분양 떠안겠다" 달아오른 안산주공6 수주전
대우건설이 안산 주공6단지 재건축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가구당 5억원의 파격적인 이주비를 조건으로 내걸었다.14일 대우건설은 이 같은 조건을 안산 주공6단지 소유주들에게 제안했다고 밝혔다.한국부동산원 공사비 검증 결과 100% 수용 등 사업 조건도 제시했다.
우리나라 건설경기가 내년 2분기부터 침체기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건설기성은 지난해 5월부터 지난 9월까지 17개월 연속 상승 중이다.통상 건설수주는 건설경기 선행지표, 건설기성은 동행지표로 평가된다.
A25면
AI로 '라니냐' 분석, VR 콘텐츠 제작…선생님들의 특별한 수업
대한민국 미래 과학자를 키우는 대표 교사 30명이 선정됐다.이들은 교과서에만 머물지 않고 학생들이 직접 인공지능을 활용·체험해보는 AI 수업을 개발하고, 가상현실 콘텐츠 역시 학생들이 직접 제작하는 수업을 기획했다.교사들은 소외계층을 위한 과학교육에 대해서도 고민했다.
A26면
[착한리더가 세상을 바꾼다] "대구에만 노란조끼 천사 5천명 있죠"
지난 7일 매일경제가 대구광역시 중구에 위치한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에서 만난 박명수 회장은 연말연시 나눔과 실천을 강조하며 동참을 호소했다.올해로 74주년을 맞은 적십자 대구지사는 1995년 상인동 지하철 가스 폭발, 2003년 대구지하철 화재, 2005년 서문시장 화재 등 지역사회가 큰 어려움을 겪었을 때 적극적인 구호활동을 펼쳐왔다.2011년 국제봉사단체 국제로타리 총재를 맡게 된 것을 계기로 봉사활동을 시작한 박 회장은 당시 적십자 대구지사 회장의 권유로 적십자와 처음 인연을 맺게 됐다.
CES는 세계 최대 규모 정보기술·전자 박람회로 미국소비자기술협회가 매년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한다.김씨처럼 미래 창업가의 꿈을 키우고 있는 대학생 81명과 서울 유망 스타트업 기업 81개사가 라스베이거스 현장을 방문해 세계 시장 진출에 나선다.서울경제진흥원은 내년 1월 9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CES에서 스타트업 전문 전시장인 유레카파크 공간에 670㎡ 규모 서울통합관을 조성한다.
A27면
판사들 "법원장추천제 유지를"… 조희대 개혁, 첫발부터 태클?
조희대 대법원장이 ‘법원장 추천제’ 개선 방안을 마련 중인 가운데 ‘법원장 후보 추천제와 재판 지연을 연결시켜 생각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반발하는 판사들의 글이 법원 내부 게시판에 올라왔다.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의 B판사도 같은 날 ‘재판 지연과 법원장 추천제도 개선 관련 언론 보도'란 제목의 글을 올렸다.B판사는 “법원장 추천제가 정말 재판 지연의 주요 원인인지 짚고 넘어가는 과정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올해 겨울에는 기온이 평년 수준을 웃돌며 비교적 포근한 날씨가 이어졌지만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여름 장마철처럼 잦은 비가 내리고 있다.앞으로도 비 소식이 예보돼 있는 만큼 강수량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이처럼 자주 비가 내리는 원인은 저기압이 빈번하게 한반도를 통과하기 때문이다.
서울대 음대 입시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외부 교수들 외에 서울대 교수까지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2022년 서울대 음대 입시 과정에서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외부 교수 3명이 과외하던 학생들에게 더 높은 점수를 주는 등의 방식으로 부정입학시킨 정황을 수사 중이다.지난 12일 서울대 입학본부와 음악대학 사무실, 교수들 자택 등을 압수수색해 혐의 입증을 위한 자료를 확보했고, 당시 음대 학과장을 맡았던 A교수가 외부 심사위원을 선발하는 과정에 개입했을 가능성을 포착해 입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두환 정권때 프락치 강요 법무부 "국가배상 항소포기"
법무부가 전두환 정부 때 소위 ‘프락치 강요 사건’ 피해자들에 대한 국가 배상 책임을 인정한 판결과 관련해 정부의 책임을 인정하고 피해자들의 신속한 피해 회복을 위해 항소를 포기하기로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피해자들은 1983년 9월께 국군보안사령부의 이른바 ‘녹화 공작 및 선도 업무’ 일환으로 군 복무 또는 대학 재학 중 불법 체포, 감금돼 가혹 행위를 당한 이후 강요에 의해 동료 학생에 대한 감시 및 동향 보고 활동을 했다.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는 지난해 조사에 착수해 강제 징집 및 녹화·선도 공작 피해자 2921명의 명단을 확보해 이 중 182명을 국가폭력 피해자로 인정했다.
우리 군이 체중 과다, 미달 등 현역 입대 대상 제외 기준 축소를 추진한다.국방부는 14일 체질량지수에 따른 현역 판정 기준을 완화하는 내용을 담은 ‘병역판정 신체검사 등 검사규칙’ 개정안을 전날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개정안에서는 현역 판정 기준의 하한을 현행 16에서 15로 낮추고, 상한을 현행 35에서 40으로 올리는 것을 골자로 한다.
올해 단속된 불법체류 외국인이 3만80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이에 대해 법무부는 “일관된 불법체류 단속과 함께 특별 자진출국 기간 운영 등 다각적인 불법체류 감소 노력으로 지난 10월 이후 불법체류 외국인은 감소 추세에 있다"고 설명했다.올해 세 차례에 걸친 불법체류 외국인 정부 합동단속이 감소 추세 전환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9월 강원 태백시 장성광업소 갱도에서 광부 1명이 매몰돼 숨진 사고와 관련해 대한석탄공사 사장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공기업 대표가 중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첫 사례다.춘천지검 영월지청은 14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대한석탄공사와 경영책임자인 원경환 사장을 불구속 기소했다.
양육비 채무를 이행하지 않아 ‘명단 공개’ 제재를 당한 채무 불이행자 수가 최근 2년 동안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양육비 채무 불이행에 따른 제재 조치는 2021년 7월 시작됐다.2021년 하반기 양육비 채무 불이행으로 인한 명단 공개 대상자는 2명으로 나타났다.
올해 의과대학 정시 입학이 예년보다 쉬워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불수능'에 수시전형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자가 약 20% 줄어 정시 이월 정원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14일 메가스터디교육은 올해 의예과 수시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는 인원이 전년 대비 1만4063명 감소했다고 밝혔다.
도박에 중독된 청소년 10명 가운데 7명이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1학년에 해당하는 16~17세였던 것으로 나타났다.14일 서울경찰청과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은 청소년 도박 대응 방향을 모색하는 공동 세미나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해당 기관이 공동으로 지난해 4월부터 올해 10월까지 도박 중독 청소년 76명을 분석한 결과 16~17세 학생이 68%를 차지했다.
A29면
일반 골퍼 기준으로는 확률 1만2000분의 1. 프로골퍼도 홀인원할 확률이 3000분의 1로 크지 않다.레귤러 티 기준 150m 파3홀인 이 홀은 홀인원이 25개나 나왔다.이 홀에서만 2주에 1번꼴로 홀인원이 나온 셈이다.
황희찬이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8골을 터뜨린 활약을 인정받았다.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울버햄프턴이 황희찬과 새로운 계약에 합의했다. 연장 옵션을 포함해 2028년 6월까지 재계약했다"며 “이번 계약으로 황희찬은 팀 내 최고 연봉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고 전했다.2021년 8월 임대 신분으로 울버햄프턴에 합류한 황희찬은 첫 시즌 5골을 터뜨리며 활약해 2026년까지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
'연봉 3000만원 자청' 추신수 내년 시즌 끝으로 은퇴한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화려한 족적을 남기고, 최근 세 시즌 한국프로야구리그 SSG 랜더스에서 활약한 추신수가 내년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기로 했다.그는 내년 시즌 최저 연봉을 받고도 팀 주장, 다양한 팬 서비스 등으로 특별한 은퇴 시즌을 보낼 예정이다.SSG 구단은 14일 “추신수가 2024시즌을 마지막으로 프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은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오구 플레이'로 출전 금지 징계를 받은 윤이나의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복귀 여부가 미뤄졌다.KLPGA는 14일 정기 이사회가 끝난 뒤 “지난해 6월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자신의 공이 아닌 다른 공으로 경기를 한 뒤 뒤늦게 신고해 3년 출전 금지 징계를 받은 윤이나에 대해 징계 감면 안건을 심의한 결과 결론을 내지 못해 내년 1월에 개최되는 이사회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지난해 9월 KLPGA 상벌분과위원회는 윤이나에게 KLPGA에서 주관 또는 주최하는 모든 대회에 대해 2025년 9월까지 3년간 출장 정지를 부과했다.
국내 대회로 돌아오면 15일부터 SG배 명인전 결승전이 벌어진다.흑이 <그림1> 1로 지키고 둔다 해도 점수를 까먹는 흐름은 아니다.흑이 공격을 할 수는 있어도 백돌이 잡힌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다.
오늘의 운세 2023년 12월 15일 金(음력 11월 3일)
오늘의 운세 2023년 12월 15일 金(음력 11월 3일
A31면
서부의 시대가 돌아오면서 로스앤젤레스는 전 세계 미술계가 가장 주목하는 도시가 됐다.해머 미술관의 기획 전시에는 한국 작가 이강승과 문지영, 곽영준이 초대받았다.올해 LA에 진출한 가나아트 LA는 첫 신진작가 기획전을 선보인다.
1910년 3월, 여순 감옥에서 안중근이 쓴 유묵 ‘용호지웅세기작인묘지태'가 일본 소장자로부터 경매에 출품된다.고미술 섹션에서는 독립운동가 최전구의 초상 및 관련 유물이 눈길을 끈다.특히 ‘조선의 마지막 어진화사’ 석지 채용신이 그린 최전구의 초상화는 세밀하고 구체적인 표현에서 석지의 필치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전통 수공예 명품 브랜드 채율이 호텔·리조트, 레스토랑 등 기업 간 거래 비즈니스로 저변 확대에 나선다.채율은 한국 고유의 맛을 담아내는 파인다이닝 한식 레스토랑이나 고급 가구 수요가 높은 건축 설계·시공사, 한국적인 경험을 극대화하고자 하는 호텔 등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이정은 채율 대표는 “다양한 산업군의 B2B 고객으로부터 호응을 얻어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며 “한국의 헤리티지를 잇는 K럭셔리이자 글로벌 명품 브랜드로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통합을 앞두고 있는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합병법인은 12월 28일 출범하며 내년 1월 12일 합병신주가 상장된다.앞서 13일 셀트리온은 보통주 1주당 500원씩 총 1037억원의 통 큰 현금배당을, 셀트리온제약은 1주당 0.05주의 주식배당을 결정하기도 했다.
풍부한 항산화 성분으로 노화를 막고 건강을 지켜주는 황금빛 식재료를 알아본다.황금빛 배추의 정식 명칭은 리코프레시 배추로, 일반 배추에는 없는 항산화 성분인 라이코펜이 많이 들어 있다.또 인천 강화군에서 자라는 호박고구마는 다른 고구마보다 베타카로틴 성분이 풍부해 진한 노란색을 띤다.
1795년 조선의 천재 임금 정조가 즉위한 지 20년 되던 해.이번 전시는 교과서에서 배웠던 영·정조의 탕평 정책을 글과 그림을 통해 입체적으로 체감하는 기회다.대표적 그림이 영조가 무리 짓는 신하를 꾸짖으며 자신이 아끼는 화원 김두량에게 그리게 했던 ‘삽살개'다.
A33면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 총재가 “한국은 여전히 선진국 중 성별 격차가 가장 심한 국가"라며 “근로시간·성별 격차를 다른 국가 수준으로 줄일 경우 1인당 소득이 18%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일하는 여성의 수는 남성보다 18% 더 적고 임금은 남성과 비교하면 31% 적게 받고 있다"며 “여성의 역량을 강화하면 소득이 높아지고 회사의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게오르기에바 총재는 한국의 초저출산을 극복하기 위한 대책으로 스웨덴과 덴마크 등 북유럽 국가 사례를 언급하며 “남녀 육아휴직은 물론 아동보육이 저렴하게 보편화됐다"며 “이러한 것이야말로 여성들이 오래 일하는 데 중요한 정책"이라고 평가했다.
[인사] NH농협금융 / 농협중앙회·농협경제지주 / KBS 등
인사] NH농협금융 / 농협중앙회·농협경제지주 / KBS 등
포토] 대한민국 신성장 주역 한자리에
국제학술지 ‘네이처'가 올 한 해 세계 과학계에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인물을 선정하는 ‘네이처10'에 과학자 10명과 생성형 인공지능 ‘챗GPT'가 이름을 올렸다.네이처는 14일 “챗GPT는 올해 뉴스를 지배했고 그 영향력은 과학과 사회 전반에 미치고 있다"며 “챗GPT는 사람이 아니어서 ‘네이처10'에 맞지 않지만 생성형 AI가 과학 발전과 진보를 심오한 방식으로 변화시킨 점을 인정해 포함했다"고 말했다.챗GPT를 개발한 오픈AI의 수석과학자 일리야 수츠케버도 챗GPT와 이를 뒷받침하는 대규모 언어모델 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돼 네이처10에 포함됐다.
1980년대 중반부터 2011년까지 25년간 토크쇼 ‘오프라 윈프리 쇼'를 진행하며 세계적 명성을 쌓은 유명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가 미국 국립 스미스소니언 초상화 미술관에 헌액됐다.배경은 캘리포니아에 있는 윈프리의 자택으로 설정됐다.윈프리는 초상화 속에서 보라색 드레스를 입고 있는 데 대해 “내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친 영화 ‘컬러 퍼플'이 그 배경"이라고 밝혔다.
지방 소멸의 시대, 모든 인프라의 수도권 집중 현상도 가속화되고 있다.예술의 경우 이러한 쏠림 현상은 더욱 급격하게 나타난다.지역 기관이 프로그래밍 능력을 발휘해 다양한 공연을 유치하는 단순한 형태로 생각할 수 있으나 지역 성장을 고려한다면 대구 오페라 축제나 통영 음악제 또는 부산영화제와 같이 특정 예술 장르를 지역의 대표 문화예술 브랜드로 만드는 방식으로 확장해볼 수 있다.
미용 레이저 의료기기 회사인 루트로닉을 이끄는 황해령 대표가 연구개발에 매진한 공로 등을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이날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 황해령 대표는 미국 예일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1997년 루트로닉을 창업했다.2000년 자체 기술로 만든 레이저 의료기기가 미국 식품의약국과 일본 후생성 등의 승인을 받고 2003년 대만으로 첫 수출을 개시하면서 자리를 잡았다.
박혜지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응급의학과 교수가 올해 보건복지부가 추진한 스마트 의료지도 시범사업에서 우수 의사로 선정됐다.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지난 13일 열린 ‘2023년 스마트 의료지도 시범사업 포상 수여식'에서 박 교수가 우수 의사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스마트 의료지도 시범사업은 심정지 환자가 발생했을 때 거점 병원 지도의사가 현장 구급대원에게 스마트폰 영상통화를 통해 심폐소생술을 지도하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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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에 개관한 모두예술극장에 처음 가보았다.그러나 공연이 끝나고 연출가가 일부러 객석의 불을 끄지 않았다고 말하며 “우리 모두가 같다"라는 의미를 전달하기 위함이었다고 했을 때, 나는 그 공간이 내가 갖고 있던 공연 관람의 장벽을 없애주었다는 걸 깨달았다.암전이 없어서 나는 처음으로 공연을 편안한 마음으로 관람할 수 있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12일 재무적 영속성에 문제가 있는 건설·금융 회사를 시장 원칙에 따라 조정·정리하겠다고 말했다.부실 기업 정리 작업을 해본 전문가들은 정부가 초반에 부실 회사에 끌려다니는 모습으로 비쳐서는 안된다고 조언한다.‘당신네 회사 정도는 날아가도 아무 문제가 없다'는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는 뜻이다.
반값 사교육비 실현을 위해 ‘AI 플랫폼 기반 개인별 맞춤 학습 도우미’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시도교육청에 잠자고 있는 26조7893억원의 기금을 활용하면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을 절반으로 줄이고 청년들에게 학습 도우미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다.넷째, 민생 도우미 카드 지원을 실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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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발발 시 소비자들이 미국 24시간 케이블 뉴스 채널 CNN을 시청하느라 쇼핑을 못 해 소비가 위축된다는 의미다.다양한 형태의 새로운 미디어가 등장하면서 영향력이 약화된 데 따른 현상이다.요즘은 CNN 방송을 보느라 두문불출할 필요 없이 언제 어디서든 스마트폰을 통해 소셜미디어인 X, 페이스북, 유튜브 등에서 전쟁 소식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지방에 기업과 관공서, 상가, 학교가 많아져야 사람이 몰리고 애도 낳는다는 것이다.하지만 반대로 사람이 있어야 기업과 학교 등이 들어설 수 있다.경기도 화성 인구가 늘었다지만 이는 지역 간 이동이지 국가 전체 인구 증가는 아니다.
美 내년 금리인하 예고했지만 안심할 때 아니다 [사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내년 3차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세계 금융시장 움직임을 지켜보면서 국내 금리 인하 시기를 조율해야 하고, 기업 연체율 증가와 부동산 PF 부실이 불거질 경우 적기에 시장 안정화 조치를 취해야 한다.긴축 종료가 부채에 대한 경각심을 느슨하게 만들어 부동산시장을 들썩이게 하거나, 한계기업 구조조정을 가로막을 가능성도 경계해야 한다.
與 비대위원장 대통령에게 직언할 인물이 맡아야 [사설]
10월 보선 패배 후 내홍에 시달려온 국민의힘이 결국 비대위 체제로 전환한다.따라서 비대위원장은 대통령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직언할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대통령의 눈치를 살피고 지시를 받는 인물이 비대위원장을 맡는다면 애써 비상지도 체제를 꾸리는 취지가 무색해진다.
악성 민원에 고통받는 공무원 절반이 "그냥 참는다"라니 [사설]
국가 공무원의 감정노동에 대한 정부의 첫 실태조사 결과는 충격적이다.지난달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이 소속 조합원 70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4%가 최근 5년 새 악성 민원을 받은 적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지난 7월에는 경기도 여성 세무공무원이 악성 민원인 응대 중 숨지는 일까지 발생했다.
B1면
연말이 되면 연말정산을 통해 다음해 ‘13월의 월급'을 받을 수 있는 개인연금에 관심이 쏠린다.이들이 투자하는 주요 연금펀드로는 피델티리 글로벌테크, AB 미국그로스, 미래에셋 인도중소형포커스, 에셋플러스 글로벌리치투게더가 있다.수익률 상위 투자자의 매수 금액 기준 상위 연금펀드를 보면 순자산 2조원의 AB미국그로스 펀드는 6개월 수익률이 9.2%, 1년 수익률은 19.87%였다.
B2면
제2의 업비트 대박 노린다 … 토큰증권 플랫폼 선점 경쟁
가상자산 시장이 연말 고공행진하면서 내년 본격화될 토큰증권에 대한 관심도 치솟고 있다.장내 시장인 한국거래소와 투자자의 매매 중개 서비스만 제공하는 증권사는 추진할 수 없는 사업 모델이다.토큰증권은 가상자산의 기반 기술인 블록체인과 기존 투자 시장의 증권을 결합함으로써 증권사에 자체 거래 플랫폼을 구축하는 기회를 부여한다.
'경영인 정기보험'으로 상속세 부담 줄이세요 [보험 200% 활용법]
모든 사람은 죽음과 세금을 피할 수 없다는 말이 있다.이 둘을 더한 문제가 상속세다.이런 측면에서 경영인 정기보험은 가업 승계를 앞둔 이들을 위한 절세의 좋은 수단이 될 수 있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DB손해보험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모바일 영상통화를 활용한 보상 서비스를 제공한다.이 서비스는 자동차 사고 등 긴급 상황에 처한 차주가 별도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지 않고, 스마트폰 기본 기능인 영상통화 버튼을 누르면 사고 접수 등 보상 절차를 진행하는 것이다.접촉 사고 등 차 사고가 발생하면 대다수의 차주가 보험사에 긴급 현장 출동을 요청하는데, 담당 직원이 현장에 도착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고객의 페인포인트에 주목하며서 탄생했다.
B3면
신도시 특별법 호재 만난 일산·분당 … 관건은 사업진행 속도
지난 8일 말 많던 속칭 ‘1기 신도시특별법'이 드디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지자체가 블록별 계획 수립 시 블록 내 특정 단지가 재건축이나 리모델링을 먼저 하면 블록별 사업 진행이 어려워질 수 있다.후순위로 밀린 블록은 블록 내 어느 단지가 재건축이나 리모델링 조합을 결성해 사업을 하겠다고 할 때 블록의 도시정비계획상 그 사업을 막으려고 한다면 이 또한 주민과 지자체 간 법적 분쟁으로 비화될 소지가 있다.
단독주택을 커피숍으로 바꾼다고요? 건물용도 변경 시 주의사항 챙기세요
서울 용산구에 연면적 231㎡, 2층 규모의 단독주택을 보유한 A씨는 해당 주택을 리모델링해 커피숍으로 바꾸고자 했다.정화조의 경우 용도 변경을 신청하기 전에 해당 지자체의 정화조 관련 부서와 협의를 거쳐 문제가 없을지 사전에 확인이 필요하다.용도 변경 시 건축물 용도는 건축법 19조를 따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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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달리게 할 변수 … 환율 움직임 살펴라 [MBN GOLD 증시기상도]
국내 증시는 글로벌 증시 상승 랠리에 비해 여전히 저평가 매력을 보유하고 있다.연말 셀트리온헬스케어와의 합병이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고 공매도 금지에 따른 수급 호조도 주가 상승에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무엇보다 짐펜트라, 베그젤마 등 바이오시밀러를 장착하고 미국 시장 공략을 준비하고 있다는 점이 내년 합병 법인 셀트리온의 주가 상승 랠리를 더욱 강화하는 모멘텀으로 보인다.
LS머트리얼즈·비나텍 울트라커패시터株 후끈 [MBN GOLD 시황저격]
올해 마지막 기업공개 대어로 꼽히는 LS머트리얼즈가 코스닥 상장 첫날 ‘따따상'을 기록했다.상장 첫날 공모가 6000원 대비 4배나 상승하며 2만4000원까지 폭등했다는 것은 차세대 2차전지로 불리는 울트라커패시터에 대한 시장 관심이 그만큼 뜨겁다는 방증이기도 하다.울트라커패시터 산업은 운송, 산업·전방 시장 수요 확대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전 세계 전력 효율 증대와 대체에너지인 풍력·태양광 시장 고속 성장, 친환경 자동차 시장 확장으로 그 수요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연말 특수와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추가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되는 국면이며 특히나 한국 미용 기술과 미용품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한국 문화가 더욱 전 세계적으로 유행이 나타나고 오염수 방류로 반일 국가들이 나타나면서 되레 한국의 화장품과 미용 산업은 반사이익을 얻으며 수혜를 보고 있는 모습이다.국내 유입 관광객 증가로 온·오프라인 모두 꾸준한 성장 흐름을 기대할 수 있으며 토니모리는 실적도 주가도 턴어라운드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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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가격이 7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한국부동산원이 지난 7일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12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01% 하락했다.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가 하락한 건 지난 5월 셋째 주 이후 29주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