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전 세계 주요국의 내년 경제성장률이 일제히 올해보다 하락하는 반면 한국은 물가가 안정되는 상황에서 성장률은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주현 원장은 “내년 우리 경제는 소비를 비롯한 내수 증가세가 둔화되는 반면 반도체 경기를 중심으로 수출이 회복돼 2% 성장률을 달성할 것"이라고 예측했다.하지만 경제경영연구소 수장들은 고금리 상황에서도 좀처럼 줄지 않은 민간부채와 중국 경기 부진이 내년 경제에 최대 위협 요인이라고 꼽으면서 관련 대책을 미리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증권사들이 채권형 랩어카운트·특정금전신탁 상품을 운용하면서 고객 간 손실을 전가하는 등 여러 위법행위를 저지른 점이 금융감독원 검사에서 적발됐다.B증권사는 다른 증권사에 가입한 특정 금전신탁을 통해 2022년 11월부터 같은 해 12월까지 고객의 랩·신탁 계좌에 있는 CP를 고가에 매수해주는 식으로 총 1100억원 규모 이득을 부당하게 취했다.증권사들은 고객과 랩 상품에 대한 계약을 맺을 때 운용 가능한 자산의 잔존만기 한도를 1년으로 제한하기로 약속하고도 잔존만기가 4년인 회사채를 편입해 운용하기도 했다.
한국과 미국이 내년 8월에 실시하는 한미연합 ‘을지 자유의 방패’ 연습 때 북한 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핵 작전 훈련을 펼친다.한미는 내년 중반까지 핵전략 기획·운용 전반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핵 위기 때는 양국 정상끼리 즉각 통화할 수 있는 ‘핵 전용 핫라인'도 구축한다.한미 양국은 지난 15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제2차 핵협의그룹 회의를 하고 한미 정상 간 ‘워싱턴 선언'의 핵심인 확장억제 강화 방안을 집중 협의했다.
인구 감소와 고물가, 지정학적 리스크를 비롯해 내우외환에 시달리면서 저성장 위기에 직면한 한국이 ‘K-기업가정신’ 부활을 돌파구로 삼아야 한다는 주문이 나왔다.방 장관은 “기업가정신을 부활시키면 저성장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날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과 이명관 LG인화원장, 김기태 GS칼텍스 고문, 손현식 효성TNS 사장까지 진주에서 태동한 4대 기업을 대표해 참석한 고위 경영진은 각 기업의 기업가정신 원류를 소개하며 참가자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로 안덕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명됐다.윤석열 대통령이 산업부 장관을 교체한 지 3개월여 만에 다시 총선용 원포인트 개각을 단행한 것이다.방문규 산업부 장관은 내년 총선에서 경기 수원 출마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다가 결국 당의 요청을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여당이 이르면 이번주에 주식 양도소득세 완화 대책을 발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17일 매일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대통령실과 기획재정부는 주식 양도세 과세 대상인 ‘대주주’ 기준을 현행 ‘10억원 이상'에서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대주주 기준액을 얼마나 상향할지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현재까지 30억원 이상 또는 50억원 이상이 거론돼왔다.
A2면
지난 14일 경남 진주에서 열린 ‘진주 K-기업가정신 청년 포럼’ 현장 투어에 참가한 120여 명의 대학생과 젊은 기업인들은 이윤보다 사람을 중시한 대기업 창업주들의 정신에 감명받았다고 입을 모았다.정윤서 씨는 “진주에 와서 대기업 창업주들 생가를 둘러보고 연사들의 강연을 들으면서 성공한 기업가들은 자신의 신념이나 태도가 큰 틀에서 일관성이 있다는 걸 배웠다"며 “어떠한 마음가짐과 어떠한 행동을 하는가에 따라 장사꾼이 되느냐, 위대한 기업가가 되느냐를 판가름한다고 느꼈다"고 소회를 밝혔다.권해리 씨는 “2025년도 초·중·고등학교에서 경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이론 교육도 필요하지만 글로벌 기업 창업주들의 일대기를 배우고 경험할 수 있는 국립 기업가정신관 같은 공간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진주 정신 미래세대로 계승 한국경제 부흥 역량 모아야"
허동수 GS칼텍스 명예회장이 15일 진주시 능력개발관에서 열린 제1회 진주 K-기업가정신 청년 포럼에 기조연설자로 나섰다.그는 1973년 호남정유에 입사해 50년간 일하면서 GS칼텍스를 연매출 60조원 규모의 글로벌 기업으로 키웠다.허 명예회장은 “석유 한 방울 나지 않는 대한민국을 석유제품 수출국가로 전환할 수 있었던 바탕에는 에너지 자립을 향한 열망과 기업가정신이 있었다"며 “기업가정신은 국부 창출의 원동력이자 기업의 이윤 창출을 유도해 경제 성장과 일자리 증가를 이끌어내는 중요한 생산 요소"라고 설명했다.
A3면
'복합위기 늪' 빠진 한국경제 … K기업가정신이 탈출 해법
삼성, LG, GS, 효성 등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을 배출한 경남 진주시가 ‘기업가정신의 수도'로 선포된 지 5년 만에 허동수 GS칼텍스 명예회장과 4대 기업 사장급 임원이 한자리에 모인 점은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로 꼽힌다.박승희 삼성전자 사장은 “삼성은 이병철 창업회장의 사업보국과 인재를 중요하게 여기는 기업 정신에 뿌리를 두고 있다"며 “제일제당을 설립해 설탕을 생산하고, 반도체 사업에 진출한 것은 국가와 국민에게 필요하다고 판단한 결과"라고 언급했다.박 사장은 “이병철 창업회장은 기업은 장기적 안목에서 시대 요구를 파악하고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제품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며 “이 정신은 이건희 선대회장의 ‘인류사회 공헌'을 거쳐 이재용 회장의 ‘사회와 함께 나누고 더불어 성장'이라는 경영철학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생존 본능과 승부사 기질로 기회 오면 용처럼 비상해야"
김연성 한국경영학회 차기회장 등 전문가들은 기업을 둘러싼 위기 극복 해법으로 K-기업가정신을 제시했다.15일 오준 전 유엔경제사회이사회 의장의 사회로 진행된 ‘진주 K-기업가정신의 원류를 찾아서’ 세션에서 김 차기회장은 “K-기업가정신은 전략적 변곡점으로 인한 위기 때 빛을 발할 수 있다"며 “끈질긴 생존 본능과 승부사 기질, 강한 집단의지, 개척자정신 등을 내포한 K-기업가정신을 계승·발전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김 차기회장이 지적한 전략적 변곡점은 ‘신리스크'로, 여기엔 우크라이나 전쟁, 미·중 패권 경쟁, 글로벌 공급망 이슈, 기후위기 등이 포함돼 있다.
A4면
내년 韓경제 '상고하저'… 내수는 기업연체·PF부실로 고전
민관 경제경영 연구기관 수장들이 경제 대전망 설문에서 내년 한국 경제가 세계 경제가 부진한 가운데 올해보다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실제로 가계와 기업의 과도한 부채는 중국 경기 부진과 함께 내년에 한국 경제의 발목을 잡는 최대 리스크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많았다.조경엽 한국경제인협회 경제연구실장은 “내년 경제의 최대 하방 리스크는 민간 부채 문제"라며 “장기간 늘어난 상환 부담이 기업·가계의 재무 건전성 악화로 이어지고, 최근 연체율 급증을 그 증거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 경제가 생산성 효율을 올리지 못하면 2040년대부터 마이너스 성장 국면에 진입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한은은 1970년부터 2022년까지 한국 경제는 연평균 6.4%씩 성장했는데, 이 중 자본 투입이 3.4%포인트, 노동 투입이 1.4%포인트, 총요소생산성이 1.6%포인트씩 기여했다고 분석했다.생산성 기여도가 자본 투입 기여도의 90%를 나타내면 경제 성장률이 2020년대 2.4%, 2030년대 0.9%, 2040년대 0.2%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에서 내년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피벗’ 선언이 나온 가운데 시장에선 한국은행 금리 인하 시점에 주목하고 있다.17일 국내 경제경영 연구기관 수장들은 미국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이르면 상반기나 2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조경엽 한국경제인협회 경제연구실장은 “미국 소비자물가가 2분기 이상 진정 흐름을 보이고, 거시 선행지표가 둔화 신호를 보내는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며 “미국 기준금리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인하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A5면
바닥 다진 반도체·IT·조선 맑음…2차전지·석유화학은 먹구름
내년에 수출 증가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으로 ‘정보기술’ ‘반도체’ ‘조선'이 꼽혔다.국내 5대 민관 경제경영연구기관은 전 세계 공급망이 재편되고 지정학적 위기가 커지는 상황에서 산업 경쟁력을 키우려면 규제 혁신과 노동시장 개혁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았다.17일 매일경제신문이 대외경제정책연구원·산업연구원·현대경제연구원·LG경영연구원·한국경제인협회 연구기관 수장을 대상으로 진행한 심층 설문조사에서 내년에 성장할 업종으로 조선, IT, 반도체가 공통으로 꼽혔다.
"대선 앞 美 '과격한 中정책' 최대 변수 세계경제 성장률 더 뒷걸음질 칠 우려"
국제통화기금, 경제협력개발기구 같은 국제기관은 물론 국내 경제경영연구기관도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이 올해보다 낮을 것으로 내다봤다.최근 국제기관들은 올해보다 낮은 내년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내놓고 있다.IMF는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을 올해보다 0.1%포인트 낮은 2.9%로, OECD는 0.2%포인트 낮은 2.7%로 전망했다.
A6면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일 지명한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릴레이 인사청문회가 18일 시작된다.내년도 예산안 협상이 여전히 안갯속인 가운데 여야의 첨예한 대립이 불가피한 청문회 정국이 다시 국회를 뒤덮게 됐다.여야가 오는 20일로 예정된 본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았지만 협상이 한 발짝도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인사청문회까지 겹치면서 국회가 역대 최악의 예산안 ‘지각 처리’ 기록을 세울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삼성전자 - ASML R&D 센터 野, 비난 논평 이틀만에 삭제
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네덜란드 순방 성과인 삼성전자와 ASML 공동 연구개발센터에 대해 “민간기업의 노력을 가로챘다"고 공격했다가 논평을 삭제하기로 했다.이어 “네덜란드 반도체 기업 ASML은 2021년부터 국내 민간기업, 지방자치단체와 교류 및 투자 협력을 지속적으로 해왔다"며 “이러한 민간기업과 지자체의 노력을 윤석열 정부가 가로챈 것은 아닌지 지적했으나 대통령실의 해명을 납득하고, 사실과 달랐음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지난 12일 윤 대통령은 네덜란드 국빈방문 중 ASML 본사를 방문했고 이 자리에서 삼성전자와 ASML은 공동으로 1조원을 투자해 한국에 R&D센터를 짓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실시한 산업통상자원부 원포인트 개각으로 인해 정치권의 이목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 더 집중되는 모양새다.반대로 비윤계에서는 정치 경험이 전무한 한 장관이 비대위원장으로 성공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의구심을 표하고 있다.하태경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직 정치력이 검증되지도 않았는데 온갖 풍상을 다 맞아야 하는 비대위원장 자리는 한 장관을 조기에 소진하고 총선에도 도움이 안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금태섭 전 의원의 신당인 ‘새로운선택'과 ‘세번째권력'의 공동창당대회에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양향자·류호정 의원 등 제3세력을 추구하는 핵심 인사들이 총출동했다.다만 김 전 위원장은 창당대회 후 기자들과 만나 이낙연 전 대표와 제3지대 연대에 대해 “이낙연 전 대표는 거기 끼워주면 끼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이낙연 전 대표는 새해 신당 설립을 공식화하고 창당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내년 한미 훈련때 첫 핵작전 北, 단거리미사일 쏘며 맞불
한국과 미국이 15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제2차 핵협의그룹 회의를 갖고 내년 8월 한미연합 ‘을지 자유의 방패’ 연습 때 핵 작전 훈련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기존에 미국이 일방적으로 제공하는 ‘핵우산’ 개념을 넘어 한미가 기획 단계부터 함께 준비하고 실제 훈련까지 진행하면서 확장억제 실행력을 높이겠다는 포석인 셈이다.김 차장은 내년 중반에 완성될 한미 확장억제 관련 가이드라인에 대해 “북한의 핵 위협을 어떻게 억제하고 또 대응해 나갈 것인지에 관한 총체적인 지침"이라고 설명했다.
A8면
이, 인질 오인사살에 '사면초가'… 국내외서 "전면전 포기하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무차별 공습을 퍼붓고 있는 이스라엘이 수세에 몰렸다.자국 인질을 하마스 대원으로 오인해 사살하는가 하면, 가자지구 교회에서 비무장 모녀를 사살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됐기 때문이다.이스라엘군은 앞서 15일 가자지구 북부에서 이스라엘인 인질 3명을 오인해 사살했다고 밝혔다.
제28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의장국인 아랍에미리트의 국영기업이 화석연료 생산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화석연료 반대 운동을 벌이는 ‘화석연료 비확산 조약 이니셔티브'의 국제협력 책임자인 하지트 싱은 “UAE가 COP28 의장국으로서 선례를 만들어야 한다"며 “부유한 국가들이 파리기후변화협약 정신을 존중하는 실질적인 행동을 보여줘야 한다"고 촉구했다.한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석유와 가스를 악마화하면 안 된다"고 주장해 논란에 불을 지폈다.
러시아 해외 동결자산 391조원 일부 몰수해 우크라 지원 추진
주요 7개국이 러시아의 해외 자산을 몰수해 우크라이나 지원에 쓰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는 G7 정상이 최근 몇 주간 러시아 해외 자산 일부를 우크라이나 지원 자금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고 지난 15일 보도했다.지난 12일 유럽연합이 역내 동결된 러시아 자산 수익금을 우크라이나 재건 비용으로 활용하기로 합의한 데 이어 두 번째 ‘자금줄’ 마련책이다.
빅4 해운사 홍해 운항 중단 예멘 반군發 물류대란 우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여파로 홍해에서 ‘물류 대란’ 조짐이 보이고 있다.16일 BBC에 따르면 세계 최대 해운사 MSC가 홍해 지역 운항 중단을 선언했고, 같은 날 프랑스 해운사 CMA CGM도 운항하지 않기로 했다.세계 2위 해운사 머스크와 하파그로이드는 이미 전날 홍해 지역 운항을 중단한 상태다.
A10면
최상목, 법인세 인하 시사…"글로벌 스탠더드 고려해야"
윤석열 정부의 ‘2기 경제팀'을 맡을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법인세 인하 가능성에 대해 “법인세는 국제적으로 경쟁하는 세목인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밝혔다.1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그의 경제 정책 방향을 검증한다.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공한 답변서에서 최 후보자는 “법인세는 국제적으로 경쟁하는 세목으로 글로벌 스탠더드를 감안해야 한다"며 “법인세 인하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업 경쟁력과 국제적 법인세 수준 등을 고려해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17일 국세청이 내년부터 국산 주류에 세금 할인율 개념인 ‘기준판매비율'을 도입해 참이슬의 공장 출고가격이 1247원에서 1115원으로 132원 인하된다고 밝혔다.국세청 관계자는 “처음 도입되는 점과 재정 여건, 음주로 인한 사회적 비용, 물가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국산 증류주 기준판매비율을 정했다"며 “기준판매비율은 내년 1월 1일 출고분부터 적용되며 발효주와 기타 주류는 1월 중 기준판매비율심의회 심의를 거쳐 2월 1일 출고분부터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기준판매비율 시행으로 주세, 교육세 등 국산 주류의 세금 부담이 줄고 그만큼 출고가격이 낮아진다.
천문학적인 적자에 시달리는 한국전력공사가 자회사에서 받는 중간배당 목표를 3조5000억원 수준으로 낮춰 잡았다.최대 4조원 규모 중간배당을 추진했지만 자회사 반발에 부딪힌 탓이다.17일 전력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남동발전·남부발전·서부발전·중부발전·동서발전 등 발전자회사 6곳과 중간배당 목표액을 기존 4조원에서 3조5000억원 수준으로 하향 조정했다.
정부·여당이 주식 양도소득세 기준을 상향하려는 것은 ‘연말 매도'로 인한 한국 증시 제한 효과를 줄이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대주주 기준 완화가 올해 실제 효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시행령 처리가 늦어도 26일 이전에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대주주 과세 기준 시점인 ‘연말'이 올해는 일요일이고 주식 매도를 위해 2영업일 정도 시차가 필요해 이를 종합한 데 따른 것이다.
올해 총수가 있는 대표지주회사가 벌어들인 상표권 사용료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7.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공정위는 총수가 있는 전환집단 가운데 규제 회피나 사익 편취 가능성이 있는 사례를 발견했다.공정위는 이들 집단 226개 중 19개가 지주회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사익 편취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A12면
카드사들의 금융 플랫폼과 데이터 사업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KB국민카드의 KB Pay도 생필품, 여행 상품, 공연 티켓 등을 판매하며 새벽 배송과 라이브 쇼핑 서비스까지 즐길 수 있다.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주요 카드사들이 운영 중인 종합 금융 플랫폼의 월간 이용자 수는 올해 초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화여대 경영대는 지난 13일 국내 최고 자금세탁방지 전문가 육성 과정인 ‘이화-매경 자금세탁방지 아카데미'가 5기 수료생 32명을 배출했다고 17일 밝혔다.이화-매경 AML 과정은 2019년 1기 수료생을 배출한 이후 총 150여 명에 달하는 자금세탁방지 전문가를 키워냈다.특히 최근 가상자산업이 발달하고 금융권 이상 외화송금 적발 등 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자금세탁방지 업무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우리금융그룹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이 5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한다.우리종합금융은 지난 8월 우리금융그룹의 100% 완전 자회사로 편입됐다.이번 유상증자 결의안 통과에 따라 우리종합금융의 자기자본은 1조1000억원을 넘어서게 되는데, 이는 11~20위권 중형 증권사 수준이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에 대한 부실 우려가 커지면서 금융시장에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시장 상황을 강도 높게 모니터링하고 있는 금융당국은 PF 사업장 재평가와 함께 충당금 추가 적립을 유도해 부실이 시스템 리스크로 연결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금융당국 관계자는 “기존에도 PF 사업장에 대한 사업성을 정기적으로 계속 평가하고 있었다"며 “최근 부동산 경기가 안 좋은 상황이 오래 지속되는 만큼 정확한 평가를 통해 건전성을 조정하고 있고, 충당금도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중소상공인 72만명이 부동산 담보대출을 받으면서 불필요하게 부담한 비용을 돌려받게 된다.그러나 중소기업이나 개인사업자가 본인 소유 부동산을 담보로 할 경우 국민주택채권 매입 의무가 면제된다.금감원은 이번 환급 신청을 통해 총 1796억원의 할인 비용을 되돌려받을 것으로 추산했다.
A14면
대한민국 핀테크 상장 1호 기업 웹케시그룹이 2024년을 글로벌 확대의 원년으로 삼았다.석창규 웹케시그룹 회장은 최근 서울 영등포구 영신로에 있는 사옥에서 기자와 만나 “아직은 핀테크 자금 관리 기술이 부족한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시장을 다지겠다"고 강조했다.B2E 페이 서비스를 통한 고객 확보를 화두로 잡았다.
이승용 LS마린솔루션 대표는 지난 14일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회사가 기회를 포착하면서 활력을 띠고 있고 대표이사로서 열정도 솟아오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표가 말한 기회란 전력 케이블 설치 사업이다.LS마린솔루션은 해저 케이블 시공 업체로 지난 8월 LS전선에 인수되며 사명을 KT서브마린에서 LS마린솔루션으로 변경했다.
A15면
포스코그룹이 연말 최고경영자 선임 관련 규정을 재정비하는 한편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하는 등 대대적인 개편을 앞두고 있다.이에 차기 회장 후보로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과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 광양제철소장을 지낸 김지용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 등을 비롯해 외부 인사인 권영수 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이 물망에 오른 바 있다.한편 최 회장의 거취 표명과 별개로 포스코그룹은 연말 임원 인사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美, 저탄소 항공유에 보조금 韓 정유업계 수출 타격 받나
미국 정부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인 지속가능한 항공유에 세액공제 형태의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하면서 국내 정유 업계에 파장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SAF가 기존 항공유보다 2~3배 더 비싼 상황에서 보조금이 업계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뜻이다.정유 업계 관계자는 “SAF는 이미 가격이 워낙 비싸 보조금을 받는다고 해서 현재 항공유보다 더 싼 가격으로 공급되긴 어렵다"고 말했다.
LG이노텍이 무선 배터리관리시스템을 개발하며 시장 선점에 나섰다.17일 LG이노텍은 무선 BMS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BMS는 전기차 필수 부품으로 전압·전류·온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배터리 성능과 수명을 최적화하는 시스템이다.
태광그룹이 태광산업 등 주요 계열사 3곳의 최고경영자를 교체했다.17일 태광그룹은 2024년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그룹 모기업인 태광산업 대표에는 성회용 티캐스트 대표가 선임됐다.
A16면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발 ‘스트림플레이션'이 가속화하고 있는 가운데 정작 접속 장애에 대한 소비자 보상은 뒷전인 것으로 나타났다.이와 관련해 방통위는 디지털 플랫폼 서비스 장애로 인한 이용자 혼란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서비스 중단 고지 의무를 강화하기로 했다.방통위가 지난 10월 발표한 ‘디지털 플랫폼 서비스 장애 관련 이용자 보호 강화 방안'에 따르면 서비스 중단으로 인한 이용자 피해 예방을 위해 부가통신사업자의 이용자 고지 의무를 ‘4시간 이상 유료 서비스 중단'에서 ‘2시간 이상 유·무료 서비스 중단'으로 강화하기로 했다.
데니스 홍 UCLA 기계공학과 교수 겸 로멜라 로봇연구소장은 최근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AI 시대를 맞아 인간이 할 수 있는 영역에 집중하라"고 조언했다.특히 홍 교수는 “솔루션 영역도 AI가 해결할 것으로 보는 연구진이 있기는 하지만, 머신러닝이 조금씩 한계에 직면했다고 보는 시선도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AI 시대에 생존하려면 AI가 할 수 있는 창의력보다는 AI를 활용해 AI가 할 수 없는 영역에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메시지다.
아마존닷컴의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가 내년 2월 27일부로 국내 사업 철수를 예고한 가운데 네이버 ‘치지직'과 아프리카TV가 트위치 이용자를 유치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17일 정보기술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치지직은 기존 활동 플랫폼에서 폴로어가 1만명 이상인 게임 스트리머 가운데 일부 인원을 선정해 19일부터 방송을 송출하는 공개 시험을 통해 이용자에게 처음으로 공개된다.특히 네이버는 오는 20일부터 진행되는 트위치 스트리머들의 e스포츠 대회 ‘자본주의가 낳은 대회’ 후원과 방송 송출을 통해 약 670만명에 달하는 트위치 이용자 유치에 본격 나선다는 계획이다.
챗GPT 등 올해 급속도로 발전한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이 사이버 범죄의 위험성을 증가시킬 것으로 전망된다.내년에는 생성형 AI를 악용한 사이버 범죄 가능성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하면 전문 지식 없이도 악성코드를 제작하거나 음성 위변조 등이 가능해 범죄에 악용될 위험성이 높다는 것이다.
A17면
내년 경기 침체 전망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견기업계가 한국 경제가 다시 한번 도약하기 위해선 기업의 자율성을 확대하고 기업이 먼저 앞장서게 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다.2014년 7월 중견기업 특별법 시행과 중견련 법정단체 출범을 기념해 만들어졌다.한 총리는 “중견기업의 혁신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규제 개혁과 금융·세제 지원 등을 확대하면서 중견기업법도 체계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서 여성 기업인이 운영하는 중소기업 수가 처음으로 300만개를 넘어섰다.다만 업종별로 살펴봤을 때 여전히 여성 중소기업은 도소매업, 부동산업, 숙박음식점업이 전체의 65.7%로 남성의 동일업종 비중보다 큰 부분을 차지했다.종사자 규모별로 놓고 봤을 때도 여성 중소기업은 1인 종사자 수 규모 비중이 79.9%로 남성 대비 높은 수준이다.
"장애인 과학자 연구환경 개선 제2, 제3의 스티븐 호킹 육성"
어느 정부출연연구소 건물에는 엘리베이터가 없다.미래창조과학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 대통령비서실 과학기술 선임행정관, 국립중앙과학관장 등 30년 넘게 과학기술계에서 일해온 배 원장의 눈에도 현 상황은 심각하다.배 원장은 “그 어떤 때보다 미래 과학기술인력 확보에 대한 우려가 크다"며 “이공계가 전통적으로 학생들의 선호가 높은 분야가 아니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인력 부족 문제는 이공계에서 가장 심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IR52 장영실상] 니켈 20% 줄이고도 성능은 30% 개선 효과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등 친환경차에는 ‘파워 인덕터'라는 부품이 쓰인다.파워 인덕터는 전류의 급격한 변화를 막는 전력 변환 핵심 부품으로 ‘니켈'이란 광물이 쓰인다.니켈 저함량 금속분말 연자성 코어가 들어간 파워 인덕터는 기아차의 EV9에 적용됐다.
A20면
미국 현지에서 파산하며 경영권 변동까지 겪었던 토이저러스가 한국에서는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텐포켓 키즈와 키덜트가 토이저러스를 쌍끌이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17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토이저러스 청량리점, 김포공항점, 제타플렉스 잠실점은 산리오마켓과 포켓몬존을 연 뒤 일평균 매출이 15%가량 늘었다.
롯데면세점의 글로벌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이로써 롯데면세점은 브리즈번공항점을 2034년까지 운영한다.롯데면세점은 주류·화장품·패션잡화 등 전 품목에 대한 독점 운영권을 기반으로 브리즈번공항점에서 10년간 약 2조원의 매출을 낼 것으로 전망한다.
SSG닷컴이 인공지능 보이스 상담원 ‘조이'의 고객 응대 범위를 단순 업무인 취소·환불에서 비교적 복잡한 교환·반품으로 확대한다.SSG닷컴에 따르면 지난달 취소·환불 문의 1건당 평균 상담 시간이 AI 보이스봇 도입 전인 올해 1월 대비 15% 단축됐다.SSG닷컴은 AI 보이스봇이 고객 상담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
17일 현대백화점이 식품관 판매 과일이나 채소를 고객이 원하는 대로 소분해 포장해주는 ‘프레시 테이블’ 서비스에서 일회용기 제공을 중단한다고 밝혔다.프레시 테이블에서는 연 22만여 개의 플라스틱 일회용기가 사용된다.플라스틱 1㎏을 생산할 때 이산화탄소가 2.4㎏ 발생하는 것을 감안하면 일회용기 제공을 중단할 경우 30년생 소나무 2258그루를 심는 것과 맞먹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A21면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내년도 3차례 금리 인하를 시사하면서 시장금리가 급격하게 하락했다.10월 19일 4.988%로 정점을 찍은 미국 10년물 금리가 하락세로 접어들자 서학개미들은 장기채 ETF를 다시 대거 매수하기에 나섰다.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주식 순매수 3위는 일본증시에 상장된 ‘아이셰어 미국채 20년'으로 순매수 규모는 6882만달러였다.
박상원 삼정KPMG 컨설팅 부문 대표가 최근 매일경제와 만나 “이제는 디지털 전환이 아닌 디지털 실천의 시대가 됐다"며 기업이 챗GPT 등 생성형 AI를 활용한 업무 효율화에 발 빠르게 뛰어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박 대표는 지난 7월 부문 대표에 오른 뒤 금융, 제조, 플랫폼 및 서비스, 공공, 물류 및 유통 등 다양한 산업에 걸친 고객사에 디지털 전환 전략과 이에 따른 업무 프로세스 개선, 이와 관련된 정보기술 시스템 구축에 이르는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힘써왔다.박 대표는 “AI 활용 방식이 복잡한 알고리즘이 아닌 일상 대화로 대답을 주고받는 형태로 변하면서 누구나 데이터와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됐다"며 “전문가와 고수의 전유물이었던 다양한 데이터 분석이 자동으로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글로벌 기업이 영업활동으로 창출한 이익의 15%를 최소한 세금으로 납부해야 한다는 글로벌 최저한세 때문에 국내 대기업집단 300곳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본사 소재지에서 글로벌 최저한세에 따른 추가 세수를 걷을 때 적용되는 것이 소득산입규칙인데, 베트남 등 자회사 소재지에서 세금을 걷는 적격소재국추가세제도보다 우선순위에서 밀린다.예를 들어 삼성이나 LG가 베트남에 글로벌 최저한세에 따른 추가 세금을 납부했다면 한국 정부가 더 걷을 세수는 없다는 이야기다.
내년부터 대규모 코스피 상장사가 한국거래소에 제출하는 중요 정보 공시를 영문으로도 제출하게 된다.금융감독원은 향후 영문 DART를 개선해 국문 공시를 자동으로 영문으로 변환하는 서비스를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금융위원회는 “이번 영문 공시 1단계 의무화 시행을 통해 영문 공시가 보다 활성화돼 외국인 투자자들의 정보 접근 환경이 개선되고 우리 자본시장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A22면
한국앤컴퍼니그룹의 경영권 확보에 나선 국내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인 MBK파트너스가 지난 15일 공개매수가를 높인 데 이어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 측 주주들을 압박하고 나섰다.특히 공개매수에 응할 계획 없이 기존 대주주의 우호 지분으로 기업이 주식 매입을 결정하는 경우, 관련 경영진은 공개매수 실패 시 주가 하락 및 영업과 무관한 투자 행위로 인해 해당 기업에 대한 선관주의의무 위반이 될 수 있음을 우려하는 기업지배구조 학계·전문가의 목소리가 있다.전문가들은 이미 한국앤컴퍼니 지분을 보유한 회사 입장에서는 이익을 실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이번 공개매수에 응하는 것이 선관주의의무에 부합하는 결정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달 세계 주요국이 ‘탄소 제로’ 시대를 위해 원자력발전량을 대폭 늘린다고 선언하자 우라늄 시세가 빠르게 뛰는 분위기다.월가 대형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는 최근 보고서에서 우라늄 시세가 꾸준히 올라 내년 2분기에는 우라늄정광이 파운드당 95달러까지 뛸 것으로 전망했다.주요국 정부가 석유 등 화석 연료 대안으로 원자력 발전 사업을 키우고 나서면서 우라늄 수요가 늘어난 반면 공급은 부족하다는 분석에서다.
홍콩 H지수 반등 없더라도 은행 ELS 손실배상 1조 그쳐
최근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과 관련해 판매 은행들이 고객 손실을 배상하면 영업이익이 악화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H지수가 내년 상반기에 현 수준을 유지하더라도 은행권의 손실은 1조원 남짓이란 분석이 나왔다.17일 한국투자증권은 내년 하반기 은행권이 ELS신탁 자율배상 관련 손실을 최대 1조원 초반대로 인식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견조한 이익 증가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H지수가 현재 수준을 유지한다고 가정하면 내년 상반기 만기 ELS의 98%가 손실가능구간에 접어들 것으로 파악된다"면서도 “고객 예상 손실액이 최대 2조원대 후반이더라도 2021년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으로 불완전판매 가능성이 낮아 배상 비율이 낮을 것"이라고 말했다.
A25면
서울에 거주하는 40대 직장인 A씨는 가입한 지 10년이 된 청약통장 해지를 고민하고 있다.분양가가 급격히 상승하며 청약통장 해지를 고민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1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1월 기준 청약통장 가입자는 총 2713만6195명으로 올 초 대비 60만명 가까이 줄었다.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경기도 성남시 원도심 순환정비 재개발이 진행 중인 신흥3·태평3 구역에서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신흥3·태평3 구역과 함께 성남시 원도심 재개발 2030-2단계로 사업 추진 중인 상대원3 구역도 정비구역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LH는 성남 원도심 도시기능 회복과 노후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2006년부터 1~3단계에 걸쳐 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다.
2029년 동대문에 서울도서관 2.5배 규모로 국내 최고 수준의 시설을 갖춘 공공도서관이 들어선다.서울시는 지난 12일 시립도서관 건립을 위한 설계공모 심사를 개최해 목조가 가미된 친환경 건축물에 지붕을 온전히 ‘공원'으로 활용하는 설계안을 최종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새 시립도서관은 동대문구 청량리역 인근 1만6899㎡ 용지에 조성된다.
45년간 레미콘 공장이 들어서 있던 서울 성동구 삼표 레미콘 공장 용지 등 성수동 일대가 서울 시내 업무·관광·문화를 견인하는 혁신거점으로 다시 태어난다.17일 서울시는 삼표 용지 및 성수 일대 첨단산업 분야 글로벌 미래업무지구 조성을 위한 국제 설계공모 결과, 미국 설계업체 SOM이 제안한 ‘The Heart of Seoul Forest'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1977년부터 약 45년간 레미콘 공장이 운영됐던 삼표 용지는 지난해 시가 제시한 성수 일대 개발 비전에 따라 공장을 자진 철거하기로 하면서 새로운 전략적 용지로 떠올랐다.
이번주 분양시장은 올해 청약 열기가 뜨거웠던 경기도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단지 두 곳이 공급돼 관심이 쏠린다.역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지만 역과 가깝고 단지가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갖춘 만큼 택지비, 건축비가 높아 분양가도 상당하다.경기도 고양 장항지구에서도 분양가상한제 단지가 청약 접수를 한다.
A26면
전라남도가 광주 군공항·민간공항 이전 문제를 매듭짓기 위해 유력한 이전 후보지로 꼽히는 무안군을 ‘인구 20만 스마트 공항도시'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내놨다.투입되는 총예산만 3조원 상당이며,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침체를 겪은 무안국제공항을 활성화하고 최대 6000가구에 가까운 공항 관련 이주민을 품기 위한 ‘비장의 카드'로 주목된다.전남도는 17일 “무안군을 ‘세계를 잇는 서남권 게이트웨이, 인구 20만 스마트 공항도시'로 만들기 위해 최장 2035년까지 3조원을 투입하는 ‘무안 미래 지역발전 비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서 가장 큰 호수 '소양호' 강원도 힐링 명소로 키운다
강원도 소양호 일대 관광자원이 대폭 확충된다.강원도는 소양호수권 3개 시군에 관광벨트를 구축해 휴양은 물론 힐링·체험 명소로 육성한다고 17일 밝혔다.강원도는 2027년까지 300억원을 들여 소양호 일대에 테마형 관광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한전KPS가 지방의회 의원, 전국 사업망, 복지시설들과 함께 ‘풀뿌리 복지망’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한전KPS는 17일 “지역에서 생산된 쌀 등 농작물을 구매해 취약계층에 지원하는 ‘한전KPS 나누미’ 사업을 통해 광주·전남을 비롯한 전국 62개 사업소에서 8700만원 상당의 지역 농산물을 구매해 1500여 가구에 전달했다"고 밝혔다.한전KPS는 일방 소통식이 아닌 도움이 절실한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지역에 소재한 단체와 기관 등을 활용해 지원사업의 효과를 높였다.
A27면
최근 MZ세대 시인이 낸 첫 시집이 MZ세대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SNS에서 마음에 드는 시를 먼저 접하고 오프라인에서 시집을 사는 2030이 늘어났다.회사원 김보라 씨는 “시스타그램에서 우연히 심보선 시인의 시를 읽고 시집을 사서 보게 됐다"며 “이후 시인의 열렬한 팬이 됐다. 시는 짧은 글에서 위로와 공감을 얻는 신비로운 힘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군당국이 올해 전체 장병이 사용하는 침구류를 뻣뻣한 모포에서 부드러운 일반 이불로 교체하는 작업을 마쳤다고 17일 밝혔다.군은 내년에는 전역자의 침구류를 부대에서 일괄적으로 회수해 지역 전문 업체에서 세탁한 뒤 새것처럼 다시 포장해 신병 전입 때 보급하는 ‘안심클린 세탁’ 시범사업도 10개 사단·여단에서 실시하기로 했다.시범사업을 적용받는 신병은 전문업체의 관리를 받은 상용 이불을 받아서 쓰다가 주기적으로 부대 안 세탁소를 이용하면 깨끗한 이불을 덮을 수 있게 된다.
성범죄 전과 2범인 60대 택시기사가 만취 승객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상 2012년 이후에 성범죄로 실형을 선고받으면 출소 후 20년 동안 택시기사 자격을 제한한다.2012년 이전 범죄는 흉기를 휴대하거나 합동 강간을 하는 등 강력 성범죄로 실형을 받아야만 출소 후 2년 동안 자격이 제한되고 A씨처럼 강간 등 일반적인 성범죄로는 실형을 받더라도 아무런 제한 없이 택시기사 자격이 유지된다.
포토] 경복궁 담벼락에 정체불명 낙서가
의사 총궐기에도 여론 '싸늘' 국민 90% "의대 증원 찬성"
국민 10명 가운데 9명이 의대 정원 확대에 찬성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이에 따르면 응답자 중 93.4%는 ‘필수진료과 의사들이 부족한 현실을 개선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89.3%는 ‘의대 정원 확대에 찬성한다'고 했다.지난 11월 4~6일 보건의료노조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의대 정원 확대에 찬성한다'는 답변이 82.7%였던 점을 감안하면 한 달 새 6.6%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가 우리 정부에서 배상금 2800억원을 당분간 받을 수 없게 됐다.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 취소위원회가 배상 판정 집행정지를 무조건부로 연장한다는 결정을 내리면서다.앞서 ICSID는 지난해 8월 외환은행 매각과 관련해 우리 정부가 론스타에 약 280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정한 바 있다.
서울 상수도사업본부 새간판 내년부터 '서울아리수본부'로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가 1989년 출범 이후 34년 만에 서울아리수본부로 기관 이름을 바꾼다고 17일 밝혔다.인지도가 높은 서울의 수돗물 브랜드 아리수를 활용해 새 이름을 짓고 기업통합이미지도 개발했다.영문 이름 역시 ‘서울 워터웍스 오소리티'에서 ‘서울워터'로 변경한다.
17일 전국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국내 항공편 결항과 계량기 동파 등 피해가 잇따랐다.월요일인 18일 아침 기온은 더 낮아지면서 동장군이 한층 더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이날 오전 11시 기준 국내선과 국제선을 포함한 제주공항 항공기 운항계획은 총 467편이며 이 가운데 국내선 도착 7편, 국내선 출발 5편 등 총 12편이 결항했다.
A28면
다시 일본 무대에 서기까지 예상했던 것보다 오랜 시간이 흘렀다.흐른 세월만큼 마음가짐은 더 단단해졌다.안신애가 내년 일본여자프로골프 투어에 복귀한다.
지난 16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 월드 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4강전 3세트.‘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이 결승 진출에 단 2점만을 남겨두고 9점을 앞섰다.안세영은 최근 6경기 연속 승리 등 다이쯔잉에게 10승2패로 절대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었다.
오늘의 운세 2023년 12월 18일 月(음력 11월 6일)
오늘의 운세 2023년 12월 18일 月(음력 11월 6일
내년 1월 벌어질 LG배 결승에서 맞붙을 변상일과 신진서가 부딪친 명인전에서 신진서가 16일 2국을 이겨 2대0을 만들고 우승했다.변상일은 1국을 진 뒤 2국에서는 1국처럼 두지 않겠다고 다짐했지만 신진서가 너무 잘 두었다.한국 순위는 1위와 3위로 가깝지만 상대 전적에서는 두면 둘수록 벌어졌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성적이 좋지 않고 궂은 날씨에도 함박웃음을 지을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었다.이벤트 대회 PNC 챔피언십에서 딸 샘이 캐디를 하고 아들 찰리와 한 팀을 이뤄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우즈는 17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리츠 칼턴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아들 찰리와 함께 8언더파 64타를 쳤다.
‘스노보드 신동’ 최가온이 국제스키연맹 스노보드 월드컵 데뷔전 정상에 올랐다.최가온은 17일 미국 콜로라도주 코퍼 마운틴에서 열린 2023~2024시즌 FIS 스노보드 월드컵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2.75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2008년생인 최가온은 여자 스노보드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는 특급 기대주다.
A29면
"위기 때마다 날 일으켜세운 국악 … 미래명인 키워 보답"
1998년 외환위기로 수많은 기업들이 쓰러져가던 때, 크라운제과도 부도 위기를 넘지 못했다.남산국악당에서 공연하는 국악 영재들을 만나기 위해서다.2017년 크라운해태는 오래된 지하 1층을 보수하고 리모델링해 국악 전용 공연장인 크라운해태홀을 지었다.
올라프손이 도이치 그라모폰에서 스튜디오 앨범 ‘바흐: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내고 5년 만에 내한했다.특히 공연장에서 올라프손은 25번 변주곡에서 비극적이고 애달픈 감정을 한껏 표출하며 총 70여 분 연주의 클라이맥스로 만들었다.30개의 변주 중 가장 길고 느린 만큼, 건반에 얼굴을 묻을 듯 몸을 웅크려가며 섬세한 소리를 만들었다.
멕시코 출신으로 베를린에서 활동하는 작가 마뉴엘 솔라노의 캔버스는 팽팽하게 당겨지지 않고 나무판에 헐겁게 꿰매여 있다.작가는 “어릴 때 터치를 통해서도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 작업의 발상은 언제나 나의 개인적 경험이다. 기억에 남아 있는 사진이나 지인, 영화, 드라마, 음악 같은 나의 조각들을 끄집어내 그리면 작업 속에 내가 투영된다"고 말했다.그는 자신의 추억 속에서 그림 소재를 발굴하고 복원하는 ‘기억의 아키비스트'인 셈이다.
‘불타는 장미단'에서는 2024년 푸른 용의 해를 맞아 연예계 대표 용들이 한자리에 모인다.멤버 3명 중 2명이 용띠인 ‘따따블'은 탬버린을 흔들며 특유의 흥이 넘치는 무대를 선보인다.‘모두의 마음을 녹용'으로 등장한 에녹은 여심을 저격하는 무대로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뽐내 출연진의 입을 떡 벌어지게 한다.
이번주에는 초대 손님으로 방문한 조재우 한성대 사회과학부 교수와 함께 ‘소비가 가지는 의미'에 대해 알아본다.일반적으로 저축은 좋은 것, 소비는 나쁜 것이라고 인식하는데 저축만 이뤄지고 소비가 되지 않는다면 경제 위기를 맞을 수 있기 때문이다.실제 미국도 소비 감소로 대공황이란 엄청난 경제 위기를 겪었다고 한다.
A31면
[강영운의 사색(史色)] 성자 예수도 한때는 미소년으로 추앙 받았다
학자들은 연구를 거친 끝에 그 소년이 ‘예수 그리스도'라고 결론 내립니다.여기서 잠깐, 우리가 아는 예수 그리스도는 갈색 장발, 긴 수염의 30대 백인 남성, 그런데 어리디어린 소년이라니요.고대 로마 시대의 기독교인들이 상상한 예수의 용안은 지금의 모습과는 달랐던 것입니다.
A33면
홍 교수는 “회사 회식 때 나이트를 따라갔는데 나이트 직원들이 ‘얘 분명히 놀던 애'라고 하더라"며 “돌이켜보면 막춤이었을 텐데, 당시엔 춤을 잘 춘다는 칭찬에 마냥 좋았다"고 말했다.한동안 ‘나이트 죽순이'로 지냈다는 홍 교수는 당시 KBS 인기 음악 프로그램인 ‘젊음의 행진’ 무용단에 입단했다.“입단 동기 중엔 발레를 전공했거나 전문적으로 춤을 배운 친구들이 많았다"고 말한 그는 “기본기가 없던 제가 무용단에 입단한 것 자체가 사실 기적"이라고 했다.
법무법인 태평양이 성 김 전 주한 미국대사를 영입했다고 17일 밝혔다.글로벌 미래전략 센터는 국내 기업들이 해외시장에서 맞닥뜨릴 수 있는 다양한 규제 이슈들을 빠르고 정확하게 해결하는 조직으로, 기존의 ‘태평양 국제규제·분쟁대응연구소'를 산하에 둘 예정이다.태평양은 “김 전 대사의 합류를 계기로 태평양은 최근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대외 환경과 글로벌 복합 위기 속에서 시장을 개척하고 투자 기회를 모색하는 국내 기업들의 해외 사업을 더욱 효과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술을 마시지 않으면 시가 안 써질까?필자도 최근 몇 년간 스스로 시라고 칭하는 것들을 200여 편 썼는데, 하나같이 술을 마시고 쓴 것이다.술을 마시면 갇혀 있던 내가 나온다.
인천상륙작전 66주년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퇴직 언론인들과 떠나는 버스에 올랐다가 김준하 선배와 동행하게 됐다.안면은 많았지만 특종 기자인 줄은 몰랐는데, 이승만 정권 시절에 동아일보 정치부 기자로 유명했음을 알게 됐다.1959년 3대 대통령 선거 때 최인규 내무부 장관이 전국 경찰국장에게 ‘3·15 부정선거 지령문'을 전부 내려보낸 뒤 김의택 민주당 총무가 기자들에게 “곧 나라가 망할 것 같다"고 말해 그 이유를 묻자 조재천 의원을 찾아가라고 했다.
영국 일간 더 타임스가 선정한 올해 스포츠계 10대 파워 리스트에 국내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임단 T1의 주장이자 2023 LoL 월드 챔피언십 우승자인 ‘페이커’ 이상혁이 이름을 올렸다.더 타임스는 페이커에 관해 ‘불사대마왕'이란 별명으로 불리며 2023 롤드컵에서 우승한 한국 팀 T1 소속이라고 소개했다.더 타임스는 통상적으로 스포츠 섹션에서 e스포츠를 잘 다루지 않는다.
LG그룹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사랑 성금 120억원을 기탁했다.LG는 1999년부터 올해까지 약 2300억원에 달하는 이웃사랑 성금을 전달해왔다.LG는 지난 15일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이웃사랑 성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 직원들이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에게 따뜻한 겨울을 선물했다.17일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이 회사 직원 20여 명은 지난 15일 ‘일일 산타클로스'로 변신해 서울 영등포구 푸르름지역아동센터를 찾았다.이 자리에서 LG에너지솔루션 직원들은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하고 함께 시간을 보냈다.
1995년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에서 결성된 ‘마산합포 할머니 봉사회'는 회장 서두연 할머니를 비롯해 회원들 평균 연령이 70세가 넘는 최고령 봉사단이다.시간이 지나면 소각하거나 매립해야만 해 환경 오염의 원인이 되던 폐현수막에 업사이클링 가방이라는 가치를 더하는 할머니들의 봉사는 탄소중립 실천으로 이어진다.할머니들은 지난해 마산합포구 문화동 탄소중립마을만들기 추진위원회와 함께 장바구니 350개를 만들어 지역민들에게 나눠주고, 폐건전지 보상 교환 활동 등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에 앞장서기도 했다.
A34면
전통적으로 한국 사회는 3~4대 가족으로 구성된 대가족제도를 통해 가족의 출생과 육아를 지원했다.가족제도가 대가족에서 핵가족, 핵가족에서 1인 가구로 진화하면서 육아를 가족보다는 사회의 일로 여기는 사회적 분위기가 자리 잡았다.전문가들도 가족제도보다 복지제도에서 출생률 제고 방안을 찾는다.
정부가 대표적 ‘꼼수’ 가격 인상 수법인 ‘슈링크플레이션’ 근절 대책으로 단위가격 표시 강화와 제품 용량 변경 시 포장지 표시를 의무화하는 방안 등을 발표했다.민감한 품목의 정부 비축 물량을 조정하고 할당관세 등에서 해법을 찾아야 한다.소비자 기만을 진정으로 예방하기 위해선 어렵더라도 정부가 기업 원가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지원과 규제 개선 방안을 찾아야 맞는다.
충북 증평군에 가면 죽리마을이 있다.돈으로 끌어들인 주민은 지원이 끊기면 마을을 떠나게 된다.농촌 소멸 문제는 정책적 예산 지원에 앞서 주민들이 스스로 나서야만 해결될 수 있음을 죽리마을이 보여주고 있다.
A35면
1867년 영국 런던에서 ‘퀸스베리 룰'이 발표됐다.권력은 기본적으로 폭력적 속성을 지닌다.그러나 행정권력을 쥔 대통령과 의회권력을 쥔 야당 당수의 리더십 기반에 폭력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다.
K기업가정신은 국가 자산, 전국 확산 정부가 나서길 [사설]
‘한강의 기적'을 일군 1세대 기업가들의 사업보국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행사가 지난 15일 경남 진주에서 열렸다.진주 K-기업가정신재단과 매일경제신문이 개최한 ‘제1회 진주 K-기업가정신 청년 포럼'이다.진주시와 한국경영학회, 매일경제신문은 2018년 삼성 LG GS 효성 등 우리나라 대표 기업의 창업주를 배출한 경남 진주 지역을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수도'로 선포했다.
그런 친구들이 세월이 지나 어른이 되고 하나둘씩 잊혔다.백까지 세라고 하면서 떠난 친구들은 이제 어디로 갔을까?문득 그렇게 앨범 속에서 사라진 친구들이 그리워지는 날이다.
50년간 年6.4% 성장 韓경제, 10년 후엔 0%대 성장이라니… [사설]
한국 경제는 1970년부터 2022년까지 연평균 6.4% 성장했다.대외경제정책연구원, 산업연구원, LG경영연구원, 현대경제연구원, 한국경제연구원 등 민관 연구원들도 잠재성장률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규제 개혁과 기술 혁신, 인구 대책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았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구조개혁을 하면 잠재성장률이 2% 이상으로 올라간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국가가 물어준 전세금 3조원 … 국회는 전세사기특별법 방치 [사설]
집주인이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아 주택도시보증공사가 대신 갚아줘야 하는 전세금 보증 사고액이 지난해보다 300%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5월 정부와 여야는 전세사기 피해자를 구제하기 위한 전세사기특별법을 제정하면서 시행 후 6개월마다 보완 입법하겠다고 발표했다.6월 1일 특별법이 시행된 뒤에도 인천, 대전 등지에서 전세사기가 끊이지 않았고 피해자들은 피해 구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호소한다.
B1면
연말 나눔의 계절을 맞아 기업들이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전국 곳곳에서 맞춤형 나눔 행사를 치고 있다.동절기 혈액 부족난 해소에 이바지하기 위해 매년 헌혈 캠페인에도 동참하는 대기업 임직원과 오랜 간 비인기 종목 후원에 나서 결실을 맺은 기업, 지역사회와 민관협력 사업을 추진해 약자 동행을 위한 기술지원에 나선 기업, 어려운 이웃에게 성금을 모아 지원한 기업까지 각 지역에서 따뜻한 나눔 활동이 이어지면서 우리 사회에 온기를 더하고 있다.지난달 발표된 ‘2023 통계청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자원봉사와 기부활동 참여율은 각각 10.6%, 23.7%로 2021년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B2면
삼성전자, '스마트공장 3.0' 중기 600곳 지원 … 이재용 "상생 선순환"
삼성전자는 상생 추구와 정도 경영이라는 회사 핵심 가치에 따라 협력회사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앞장서고 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스마트공장 3.0 사업을 통해 매년 100억원씩 3년간 총 300억원을 투자해 600개 중소·중견기업에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앞서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간 스마트공장 사업을 통해 전국 중소·중견기업 3000여 곳에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했다.
해양쓰레기 줍고, 코딩 교육, 헌혈 … 삼성 임직원 10만7천명 '나눔의 날'
삼성전자가 연말을 맞아 ‘나눔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삼성전자는 나눔위크 기간에 관계사 23곳에서 임직원 10만7000명이 봉사·기부·헌혈에 참여했다고 밝혔다.우선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임직원들은 수백 명 단위로 플로깅에 참여했고, 지역아동센터에선 소프트웨어 코딩 교육을 하거나 유기동물 보호소에서 봉사 활동을 펼쳤다.
B3면
SK그룹은 지난 11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사랑 성금 120억원을 기부했다.SK그룹과 서울시는 지난 11월 ‘약자동행 실천과 가치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복지 사각지대에서 벌어지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사회성과인센티브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포괄적 협력 방안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서울시는 협력 파트너사인 사회적기업·소셜벤처를 대상으로 SK의 사회성과인센티브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시행하기로 했다.
현대차·기아, R&D 테크 데이 … 협력사와 기술 상생
현대차·기아가 지난 10월 경기도 화성시 ‘롤링힐스’ 호텔에서 협력사 우수 신기술에 대한 포상과 기술 교류를 위한 ‘2023 R&D 협력사 테크 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한편 기아는 범우화학, 에스엔에스 등 협력사와 함께 세계 최초 기술을 적용한 부품 신소재 공동 개발에 성공했다.기아는 지난달 중소·중견기업 두 개 업체와 협력을 통해 세계 최초로 변성 에폭시계 소재를 적용한 인쇄회로기판 보호코팅제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LG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뿐 아니라 동계스포츠 후원으로 사회 공헌에 나서고 있다.LG그룹은 2015년에 스켈레톤 국가대표팀에 1억원 격려금을 후원한 것을 시작으로 9년째 스켈레톤 종목을 후원하고 있다.LG그룹 관계자는 “스켈레톤이라는 이름조차 생소하던 시절에 열악한 훈련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국내외 전지훈련과 장비를 지원했다"며 “정부 지원만으로는 스켈레톤과 같은 비인기 종목의 국가대표팀 운영이 어려워 LG와 같은 기업 후원이 큰 도움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가 이달 초 포스코센터에서 12개 협력 중소·중견기업에 2023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우수 기업 인증서를 수여했다.A등급 이상 인증을 취득하면 포스코 법무실의 준법교육 지원과 공정거래위원회 CP 등급 획득 프로그램 맞춤형 컨설팅 제공, 포스코 설비자재구매실의 공급사 평가 가점 부여 등 혜택을 얻는다.올해는 역대 최다인 13개 공급사가 참여했으며 12개사가 CP 우수 등급을 받았다.
롯데지주가 중소기업 해외 진출을 지원하며 상생경영을 강화하고 있다.올해 행사부터는 개최국 중소 파트너사의 한국 진출을 지원하는 ‘수입상담회'까지 더했다.이번 수입상담회에서 롯데 유통 계열사 6곳의 상품기획자는 인도네시아 중소기업 100개에 한국 진출 방안 등을 컨설팅했다.
한화그룹이 친환경 솔루션을 활용해 초등학교 공기질을 개선하는 ‘맑은학교 만들기’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한화그룹과 환경재단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전국 초등학교 교사 및 교직원의 신청을 받아 ‘맑은학교 만들기’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맑은학교 만들기’ 캠페인은 초등학교에 맞춤형 미세먼지 저감 시설을 지원해 교내 공기질을 개선하는 활동이다.
B5면
GS는 지난 4월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털, 허태수 회장을 비롯한 GS그룹 계열사 최고경영진이 함께하는 벤처 네트워킹 행사 ‘GS 데이'를 처음 개최하고 ‘스타트업 벤처와 함께하는 미래성장'이라는 사업 전략을 선언했다.GS 데이는 GS 그룹 차원에서 개최한 스타트업 네트워킹 자리로 GS와 GS벤처스, GS에너지가 투자한 스타트업 20개사와 국내 벤처캐피털 32개사, GS 계열사 임원진 등 약 100명이 참석했다.이날 행사에서는 리코, 에스디티 등 6개 스타트업 대표가 연사로 나서 IR 피칭을 하고, 사업 현황과 성장전략을 피력했다.
현대모비스는 교통 약자의 이동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이지무브'라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10여 년 동안 진행하고 있다.아동들의 교통 안전을 위해서는 ‘투명우산 나눔 캠페인'을 전개한다.이지무브는 거동이 불편한 장애아동들에게 맞춤형 휠체어나 자세 유지 기구 등 이동편의 장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LG화학은 동반성장 5대 주요 전략으로 공정한 거래문화 조성, 금융지원·결제조건 개선, ESG 경영지원, 협력회사 역량 강화, 정보공유 등을 선정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LG화학은 1061억원 규모의 저리 대출 프로그램인 ‘상생펀드'를 조성했고 신한은행과 함께 1000억원 규모의 ‘ESG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해 협력회사의 ESG 경영 강화를 위한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LG화학은 예산·인력이 부족한 중소 협력회사의 역량 강화를 위해 매년 2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기금을 출연해 투자비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효성은 국내 중소기업 고객사의 경쟁력 강화와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홍보 활동, 컨설팅 지원과 협력사의 친환경 인증 발급 비용 등을 지원하며 섬유 시장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효성은 지난 2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기금과 농어촌 상생협력기금에 각각 55억원, 45억원, 총 100억원을 출연했다.효성티앤씨는 글로벌 친환경 인증을 획득한 뒤 ESG 규제 대응 등 협력사들이 ESG 경쟁력을 제고하도록 돕고자 국내 섬유업계 최초로 중소 협력사들의 친환경 인증 발급을 지원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지속가능한 경영 체계를 수립하기 위해 환경과 안전 부문 역량을 다방면으로 강화해 가고 있다.금호석유화학과 금호피앤비화학, 금호미쓰이화학, 금호폴리켐, 금호티앤엘, 금호리조트 등 주요 계열사들이 함께 그룹 차원의 ESG 협의체를 구성하고 각 사의 안전과 환경경영 현황을 공유하며 공동의 ESG 비전 달성을 위한 액션 플랜을 구체화하고 있다.금호석유화학은 환경 안전 관리 체계를 고도화하는 데 방점을 찍고 관련 중점 과제를 이행하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LS그룹은 어린이 과학교육에 힘을 쏟고 있다.LS그룹의 비철금속 소재기업 LS MnM은 매년 여름 방학 때 어린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과학을 배우고 즐길 수 있는 과학 캠프를 개최 중이다.2013년부터 결연 학교인 울산 울주군 온산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속하고 있으며 올해는 지난 7월 제11회 MnM 사이언스 캠프를 열었다.
B7면
CJ문화재단은 이재현 이사장의 사회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대중문화 소외영역 젊은 창작자의 ‘문화꿈지기'로서 다양한 문화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특히 최근에는 세계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K컬처 인프라를 활용해 글로벌 문화사회공헌 활동으로 역량 있는 글로벌 청년 창작자까지 발굴해 지원하고 있다.스포티파이, 틱톡, OTT 플랫폼 등 창작 활동 채널의 다변화 및 글로벌 트렌드 동기화 환경에서 국내외 젊은 창작자들이 모든 경계를 넘어 꿈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CJ문화재단은 CJ만의 문화산업 기반을 활용해 글로벌 맞춤형 창작 활동 지원으로 K컬처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이마트가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을 추진하며 기후위기 대응에 함께한다.이마트는 간접적으로 배출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에 대한 정량 데이터를 관리하면서 미래 배출량과 관련해 최적의 감축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이마트는 자사의 공급망에 속한 협력사, 해외법인, 상품, 운송, 물류 등 모든 과정에서 배출하는 온실가스까지 산정해 관리하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이 경상남도 진주시의 발달장애인 특화사업장 구축 사업에 1억원을 후원했다고 밝혔다.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해 이 사업에 처음 참여해 광주광역시 내 특화사업장 구축에 1억원을 후원한 바 있다.이번에 전달된 후원금은 진주시 특화사업장에 특용작물인 새싹삼을 재배하는 스마트팜을 구축하고 운영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이 ESG 컨설팅과 입점 상담회를 지속적으로 진행하며 파트너사와 상생을 도모하고 있다.롯데백화점은 이와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2023년 동반성장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롯데백화점이 파트너사와 본격적인 상생 활동을 펼친 것은 2001년 ‘윤리 행동 준칙'을 마련한 이후다.
신세계백화점, 폐지로 만든 쇼핑백, 종이 600만장 아껴
신세계백화점이 친환경 쇼핑백 개발 등의 공로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았다.업계 최초의 ‘지속가능경영’ 장관상 수상이다.신세계백화점은 14일 ‘2023 지속가능경영유공 정부 포상’ 시상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롯데마트가 중소 캐릭터 업체들과 손잡고 ‘크림스토어’ 팝업스토어에서 각종 캐릭터 상품을 선보였다.크림스토어에서는 총 50여 개 중소 콘텐츠 기업과 작가 30여 명이 참여해 기획한 300종 이상의 캐릭터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롯데마트는 지난 7월 13일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중소 캐릭터 업체를 돕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C1면
진흥원은 지난해 최초로 구축한 산촌지도를 고도화하기 위해 공공분야 빅데이터 플랫폼 연합체인 빅스퀘어유니언을 통해 다른 분야 공공기관과 협업을 추진했다.한국교통연구원으로부터 산촌에 방문한 유동인구를 정주인구와 생활인구, 관광인구로 구분한 데이터를 제공받아 산촌 방문 인구의 유출입 유형을 분류하기도 했다.또 산촌 주민의 생활권역을 도출해 실제 지역주민 중심의 인구 데이터 분석으로 고도화했다.
중소사업장도 안전관리 거뜬 중대재해 막는 우수사례 공유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이 위험성 평가·안전보건관리체계 우수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중소 사업장은 인력·자원 부족으로 위험성 평가와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이행에 어려움을 겪는다.수상한 기업들은 지난 5월 개편된 위험성 평가 등을 활용해 노사 공동으로 안전관리 활동을 실천하고 있는 곳들이다.
C2면
"대한민국우수품종상" 시상을 통한 한국산 품종의 프리미엄화 기대
국립종자원이 지난 11월 ‘2023년 제19회 대한민국우수품종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우수한 평가를 받은 8개 품종에 상을 수여했다.대통령상에는 ‘농우바이오'의 오이 ‘굿모닝백다다기'가, 국무총리상에는 ‘도원농원'의 금전수 ‘도원'과 ‘한치복 개인육종가'의 산초나무 ‘한초10호'가,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에는 ‘우리화훼종묘'의 ‘백합’ ‘우리타워’ 외 4점이 시상했다.대한민국우수품종상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국립종자원이 주관해 국내 육성품종의 품질 경쟁력을 강화하고 육종가의 신품종 개발 의욕을 고취시키면서 수출 확대에도 이바지하기 위한 국내 유일의 우수품종 선정 대회다.
SK에코플랜트가 환경업 진출 3년 만에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지난 9월 볼트온 자회사들의 거버넌스를 재편해 환경사업 통합 관리 역량을 확대했다.자회사 7곳을 하나로 통합하는 법인을 설립한 뒤 통합 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고 일반소각, 의료소각, 매립 등 사업 부문별 환경 BM을 전문화해 환경기업으로서 정체성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커지는 시장 속 OTT 콘텐츠 팬들을 대상으로 한 콘텐츠 통합 커뮤니티 ‘키노라이츠'가 필수 앱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키노라이츠는 영화, 드라마, 예능 콘텐츠 정보를 검색하고, 전용 커뮤니티를 통해 소통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콘텐츠 통합 플랫폼이다.이 앱은 출시 초기 보고 싶은 작품을 어디서 볼 수 있는지 알려주는 기능으로 인기를 끌었으며, 그동안 축적한 10만 건 이상의 작품 정보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난해 커뮤니티 기능을 론칭했다.
충청남도와 충남테크노파크는 성공 기업을 매년 배출하며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등 경기 불황 속에서도 성과를 창출하는 기업들을 지속 견인하고 있다.하지만 충남테크노파크의 맞춤형 지원 사업으로 기술개발을 지속해 추진하며 고객으로부터 신뢰 관계가 형성되면서 성과를 창출할 수 있었다.문영일 제이케이테크 대표는 “자금 부족과 기술인력 양성에 한계가 발생해 포기하려는 상황에서 충남테크노파크의 지원을 받아 고객으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이 될 수 있었다"며 성장 소감을 말했다.
국내 최초 커스터마이징 김밥으로 유명한 서울 성수동 소재 ‘풀리김밥'이 17일부터 신규 가맹점주 모집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풀리김밥 가맹 문의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가능하다.풀리김밥 관계자는 “보다 많은 고객이 일상에서 간편하게 한식을 즐길 수 있도록 가맹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라며 “이번 가맹 모집을 통해 풀리김밥만의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와 경쟁력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니 예비 가맹점주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C3면
경기도 에너지 혁신기술 지원사업은 2년마다 5개사를 선정해 기업별로 연 2억원 규모의 기술개발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2021년 선정 과제 중 비이아이랩은 기존 배터리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리튬메탈 배터리를 개발하고 지난 11월 안산에 파일럿 공장을 준공하는 등 차세대 배터리 글로벌 리더로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현재 리튬이온 배터리가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비이아이랩은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의 충전시간, 중량, 수명단축, 화재 등의 단점을 극복한 리튬메탈 배터리를 개발해 국제적으로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동남아시아 한류산타'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의 사랑나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라오스 버스 기증식 행사에서 전한 말이다.동남아시아에서 ‘한류 산타클로스'로 불릴 정도로 국경 없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의 버스 기부가 캄보디아를 넘어 라오스에서도 이어지고 있다.이 회장은 캄보디아와 라오스의 주요 도시 대중교통 개선을 위해 올해 2월 캄보디아에 버스 1200대를 기부한 데 이어 라오스에도 버스 600대를 기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