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하림, 6조4천억에 HMM 품는다

하림그룹·JKL컨소시엄이 국적 컨테이너 해운사 HMM의 새 주인으로 등극한다.KDB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 등 매각 측은 18일 HMM 주식 약 3억9879만주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하림그룹·JKL컨소시엄을 낙점했다.산은은 “HMM 경영권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하림그룹 계열사 팬오션과 JKL 컨소시엄을 선정했다"며 “향후 계약조건에 대한 협상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 거래를 종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北 ICBM 도발…尹 "압도적 대응"

북한이 18일 5개월 만에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내년부터 핵작전 연합훈련에 합의한 한미 양국을 겨냥해 연이틀 무력시위를 펼쳤다.이날 합동참모본부는 “군은 오전 8시 24분쯤 북한이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장거리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합참은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고각으로 발사돼 약 1000㎞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고 설명했다.

'일손 절벽' 대한민국 外人취업 100만 눈앞

외국인 취업자 100만명 시대가 임박했다.한국에 91일 이상 체류하는 15세 이상 외국인 상주인구와 취업자 수가 올해 모두 사상 최대를 기록하면서다.외국인 상주 인구는 150만명에 육박했고, 취업자는 100만명 돌파를 앞뒀다.

한동훈 비대위 등판 임박

국민의힘 내부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영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서울 강서을 당협위원장인 김성태 전 의원도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국민적 인지도와 대중성이 있다면 그 선수를 제일 앞에 세워야 하는 게 아니냐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고 전했다.다만 비대위원장이 아니라 선거대책위원장 등으로 영입해야 한다는 의견도 일부 제기됐다.

일본제철, 美 US스틸 18조원에 인수

일본제철이 미국의 철강 대기업 US스틸을 인수한다.18일 일본제철은 US스틸 주식을 1주당 55달러에 전량 매입해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밝혔다.총인수금액은 약 2조엔 규모로 일본제철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이다.

A2면

대만 '디지털 천도'… 전쟁 대비 국가데이터 우방국 저장

대만 정부가 중국의 침공과 같은 유사시에 정부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디지털 천도'를 계획 중이다.주민등록 자료처럼 국가 운영의 기반이 되는 데이터를 우방국에 분산 저장한 뒤 본토 시설이 피해를 입어도 클라우드 방식으로 행정 기능을 이어간다는 것이다.대만뿐 아니라 에스토니아 등도 해외에 이른바 ‘데이터센터 대사관'을 설립해 주요 자료를 백업해두는 등 유사시에도 행정 기능을 유지하기 위한 전략들이 진행되고 있다.

[단독] AI 그림·소설 저작권 등록 못한다

정부가 저작권 등록 관련 규정을 개정하면서 인공지능이 만든 그림, 시·소설 등 창작물은 저작권을 등록할 수 없다는 내용을 명시했다.다만 저작권 등록은 할 수 없어도 인간의 독창성이 인정되는 경우에는 ‘편집저작물'로 등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미국 저작권청은 AI 생성 이미지로 제작한 웹툰 ‘새벽의 자리야'에 대해 이미지를 선택하고 배열하는 등 인간 행위에 의한 창작성을 일부 인정했고, 해당 작품은 편집저작물로 등록됐다.

새해 첫 해, 독도서 오전 7시 26분에 뜬다

2024년 떠오르는 새해 첫 해는 오전 7시 26분 독도에서 가장 먼저 떠오른다.올해의 마지막 해를 볼 수 있는 일몰 시각도 발표됐다.가장 늦게 해가 지는 곳은 신안 가거도로 오는 31일 오후 5시 40분 지는 해를 볼 수 있다.

A3면

산은, 한달 격론끝 하림 선정 … 기업결합 심사 통과는 과제

하림·JKL컨소시엄이 국내 1위이자 세계 8위 컨테이너선사인 HMM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기까지 정부 내에서 치열한 격론이 벌어졌고 진통도 거듭됐다.매각 측은 6조원이 넘는 초대형 거래인 만큼 자금 조달 계획과 인수 후보의 재무건전성에 미치는 영향 등을 중요하게 평가했다.하림·JKL컨소시엄의 경우 사전에 인수 주체인 팬오션 등을 통해 3조2500억원에 달하는 현금성 인수 자금을 확보해뒀다.

하림, 자산규모 43조로 … CJ 제쳤다

하림이 국내 최대 해운선사이자 국내 유일의 원양 컨테이너 정기 선사인 HMM 인수를 완료하면 자산 기준 재계 순위 13위로 껑충 뛰어오른다.하림은 이번 인수로 공정자산 기준 42조8000억원으로 CJ를 제치고 KT에 이어 재계 13위로 올라섰다.1978년 전북 익산시 황등면에 김홍국 회장이 하림의 모태인 황등농장을 설립해 육계사업에 진출한 지 45년 만에 재계 10위권 기업을 일군 것이다.

HMM 주가 14% 급등 … 팬오션도 4% 올라

후티가 상선을 공격하는 예멘 앞바다는 수에즈운하와 연결된 주요 해상 수송로다.최근 후티가 세계 최대 해운사 머스크의 화물선 등을 공격하는 등 피해가 심각해지자 물동량 최상위 기업들은 뱃길이 짧은 수에즈운하 대신 아프리카 최남단 희망봉을 지나는 우회로를 선택했다.국내 해운 대장주 HMM도 우회로로 선박을 보내기로 결정한 상황이다.

김홍국 "韓해운업 세계 5위로 키울것"

김홍국 하림 회장은 18일 HMM 인수 우선협상자 선정 직후 본지와 전화 인터뷰에서 “한국 해운산업이 세계 5위 이내로 진입하도록 최선을 다해 HMM을 키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이번 인수에 대해 시장 일각에서는 승자의 저주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도 사실이다.이에 대해 김 회장은 “과거 팬오션을 인수할 때도 승자의 저주 우려를 여러 번 들었다"며 “하지만 팬오션이 안정적으로 성장하자 신의 한 수라는 말로 시장의 평가가 바뀌었다"고 말했다.

A4면

초저금리 빚투시대 끝 … 향후 5~10년 금리 3~4% 오갈것

‘월가 투자 전설’ 하워드 막스 오크트리캐피털 회장이 지난 12일 미국 뉴욕 오크트리 사무실에서 매일경제와 인터뷰하며 경제금융 환경과 투자 노하우를 들려줬다.다만 변동금리로 많은 돈을 빌린 그들이 금리가 언제나 바닥에 머물 것으로 가정했다면 손해를 볼 것이다.제로 금리를 믿고 최대한 돈을 차입해 자산을 구매한 가계, 기업 그리고 투자자다.

美 은행 시스템 위기 없어 … 월가 '내년 연착륙' 공감대

지난 3월 미국 은행위기가 있었다.상업용 부동산 대출이 미국 은행 시스템에서 예외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다.2500억달러 이상 대형 은행은 자산의 평균 6%가 부동산 대출이다.

A5면

최저임금 덕분에 …'월급 300만원 이상' 외국인 크게 늘었다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외국인 취업자의 월평균 임금으로 200만~300만원이 가장 많았다.임금에 대한 불만족도가 12% 수준에 그치면서 외국인 대부분은 계속해서 한국에 머물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여전히 한국계 중국인 비중이 가장 높았지만,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시아에서 한국으로 취업한 외국인이 급증했다.

與 공관위원장엔 김병준·안대희·김한길 거론

국민의힘이 비상대책위원장을 선임하는 대로 빠르게 총선 체제로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한 당 핵심 관계자는 매일경제에 “비대위원장 선임이 빠르게 이뤄지더라도 당내 주요 임명직·선출직 후임자까지 다 구하려면 시간이 빠듯하다"며 “늦어도 연말까지는 비대위원을 비롯해 주요직 인사가 이뤄져야 선거 스케줄을 맞출 수 있다"고 전했다.공관위원장으로는 다양한 인물의 이름이 오르내리는 가운데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안대희 전 대법관,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민정책 부처 이기주의 빠지면 잼버리 사태와 같은 실패 불보듯"

국내에 체류 중인 외국인이 250만명에 달하고 취업자가 100만명에 육박한 가운데 정부의 이민 활성화 정책이 효과를 거두려면 ‘부처 이기주의'를 극복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정부가 이민관리청 설립을 추진하면서 컨트롤타워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분산된 이민 기능을 보다 효율적으로 통합하고 향후 남북 통일을 염두에 둔 광범위한 이민정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통일문화연구원과 매일경제신문이 최근 주최한 ‘통일과 이민정책’ 좌담회에서 라종억 통일문화연구원 이사장은 “이민정책을 두고 정부 여러 부처가 부처이기주의에 빠져 정책을 시행한다면 잼버리 사태처럼 실패할 수 있다"며 “한국어를 배운 이민자나 유학생을 먼저 받아들이는 것도 고민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학생 취업시스템 더 확대해야"

국내 체류 외국인이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올해 외국인 유학생이 역대 최대 규모인 18만8000명으로 늘었다.특히 한국에 계속 체류하겠다는 유학생 비중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졸업 후 한국에 계속 체류하겠다'는 응답이 63.0%로 나타나 3년 전보다 8.3%포인트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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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BM 전력화 속도내는 北 … 신원식 "참수작전 훈련 할수도"

18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도발은 내년 8월 연합 핵 작전 훈련을 예고한 한미 양국에 대한 ‘맞불’ 성격의 무력시위다.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이날 MBN ‘뉴스7'에 출연해 북한이 도발을 지속한다면 한미가 김 위원장 등 북한 지도부 제거작전인 이른바 ‘참수작전’ 훈련도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신 장관은 방송에서 한미가 향후 참수작전 훈련이나 전략자산 추가 전개를 할 수 있을지 묻는 질문에 “참수에 대해서는 공개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다"면서도 “두 가지 다 옵션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명 "백지장도 맞들어야" 이낙연 "혁신 이뤄지지 않아"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1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를 포용할 수 있는 단합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뼈 있는 한마디'를 건넸다.이 대표와 김 전 총리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용산구의 한 영화관에서 열린 ‘길위에 김대중’ VIP 시사회에 함께 참석했다.김 전 총리는 시사회에 앞서 이 대표와 함께 기자들 앞에 서서 “이 대표가 고생한다"면서도 “큰 폭 행보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尹 "한미일 공동 北도발 대응"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도발에 대해 압도적 대응 방침을 재확인하면서 한·미·일의 공동 대응을 적극 추진하라고 지시했다.윤 대통령은 아울러 연말연시에 북한이 추가 도발할 가능성에 대비해 대응태세에 만전을 기할 것을 강조했다.조 실장은 이날 NSC 상임위 이후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과 통화하며 북한의 ICBM 발사에 따른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수원 뚫어야 경기도 탈환 … 영입인재 올인하는 국힘

내년 총선에서 경기도 정치 1번지인 수원을 공략하기 위한 여권 공세가 거세지고 있다.이 교수가 예비후보로 등록한 수원정은 영통구를 기반으로 하고 있고, 3선의 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낸 박광온 의원과 경쟁을 펼쳐야 한다.영통구는 지난해 6월 치러진 수원시장 선거에서 당선된 민주당 후보와 국민의힘 후보 표차가 4표에 불과했으며, 대통령선거 땐 경기도지사를 지낸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겨우 166표 앞선 것을 감안하면 국민의힘 후보가 공략해 볼 만한 지역구로 평가된다.

경찰국 반대주도 류삼영 영입 부산 판세 뒤흔드는 민주당

지난해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 반대를 주도했다가 경찰을 떠난 류삼영 전 총경이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 제3호가 됐다.민주당은 18일 오전 인재영입식을 열고 내년 총선에 투입할 ‘인재 3호'로 류 전 총경을 영입했다고 밝혔다.류 전 총경은 지난해 7월 행안부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며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주도했다가 정직 3개월 징계를 받았다.

ICBM 쏜날 … 밀착 우애 과시한 北中

북한이 18일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가운데 중국 외교수장과 북한 외무성 고위 인사가 만나 양국 간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이날 중국 외교부는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베이징에서 박명호 북한 외무성 부상과 만났다고 발표했다.왕 부장은 이번 회담에 대해 “중국과 북한 간 전통적인 우의는 양국의 기존 지도자들이 직접 만들고 구축한 것"이라며 “상호 간 소중한 자산"이라고 평가했다.

[포토] 최태원 만난 홍익표

윤재옥 "오래 끌지 않겠다"… 한동훈 원톱 대형으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내년 총선에서 참패할 위기에 빠진 국민의힘을 살릴 ‘메시아'로 급부상했다.이재영 강동을 당협위원장은 “한동훈 장관이라는 정치적 자산을 우리가 어떻게 내년 총선에서 활용할지를 논의하는 자리였다"며 “다만 비대위원장이라는 자리에 한 장관을 꼭 끼워 맞춰야 하느냐는 부분에서만 이견이 있었다"고 밝혔다.한 장관에게 비대위원장이 아닌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겨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권력에 각 안세워도 … 팬덤 올라탄 여권의 신데렐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한국 정치사에서 자주 등장한 법조인 출신 유망주지만 이례적으로 빠른 시간에 팬덤을 형성했다는 특징이 있다.한 장관처럼 현직 대통령의 최측근 참모인데 팬덤을 몰고 다니는 것은 한국 정치사에서 드문 현상이다.문재인 정부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유사한 경우지만 그는 당으로 넘어오기 전에 낙마했다.

A8면

美日 철강동맹 구축…일본제철, 세계3위로

‘철강왕’ 앤드루 카네기의 혼이 실린 US스틸이 일본 최대 철강업체인 일본제철에 인수된다.세계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제철의 조강 생산량은 4437만t으로 세계 4위를 기록했다.이 회사가 세계 27위인 US스틸을 인수하면 일본제철의 생산량은 약 5886만t을 기록해 세계 3위로 오를 전망이다.

유럽서 전기차 급제동 독일도 보조금 중단

프랑스에 이어 독일 정부도 예고 없이 전기차 보조금 지급을 중단하겠다고 밝히면서 자동차 업계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독일 자동차 업계는 전기차 보조금 지급 중단 조치에 따라 수요가 급감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실제로 독일 정부가 지난 9월부터 기업용 전기차를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하자 같은 달 독일에서 전기차 판매량은 29% 줄어들었다.

英·獨·佛 "휴전을" 압박에도 네타냐후, 일단 버티기 모드

민간인 사망자 급증과 인질 오인 사살 등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피해가 불어나면서 서방 동맹국이 일제히 이스라엘에 휴전과 공격 축소 전환을 압박하고 나섰다.카트린 콜로나 프랑스 외교장관도 엘리 코헨 이스라엘 외교장관을 만나 ‘즉각적인 휴전'을 요청했다.이스라엘은 강력한 군사 보복으로 인질을 석방하도록 압박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지만, 이스라엘군이 자국 인질을 오인 사살하는 최악의 실수까지 저지르면서 사면초가에 몰렸다.

오타니 7억달러 메가딜 월가큰손의 큰그림이었네

미국 메이저리그 구단 LA 다저스가 일본 야구선수 오타니 쇼헤이와 ‘메가딜'을 체결한 것은 최대주주 구겐하임파트너스의 정교한 금융공학 덕분이라고 16일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다.LA 다저스로서는 오타니와의 계약이 일석이조인 셈이다.오타니도 연봉 지급액을 줄여 선수 시절 세금 부담을 낮출 수 있게 됐다.

네타냐후가 주치의 살해? 전 세계 가짜뉴스 주의보

생성형 인공지능이 등장한 이후 허위 정보 사이트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AI가 순식간에 무료로 ‘가짜뉴스'를 만들어주다 보니 하루에 수만 개의 허위 기사가 쏟아져 나온다.허위 정보 추적기관인 뉴스가드의 연구를 인용한 것인데, 이들 사이트는 하루 수만 개의 가짜뉴스를 만들어내고 있다.

A10면

상생 압박에…실손·車보험료 부담 줄인다

2019년 이후 연간 최대 14%까지 오르던 실손의료보험 보험료가 내년에는 평균 1.5% 인상에 그친다.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실손보험 손해율의 경우 작년과 올해가 비슷한 수준이다.작년 손해율을 기초로 올해 실손보험료가 평균 8.9% 올라간 것을 감안하면 올해도 비슷한 상승 압박이 있었던 셈이다.

돈줄 막히고 대출은 연체 부실징후 기업 25% 급증

고금리로 인한 금융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올해 부실 징후를 보이는 기업이 작년보다 25% 급증했다.이는 2015년 229개사가 부실 징후 기업으로 뽑힌 이후 최대치다.부실 징후 기업은 2019년 210개까지 늘었다가 코로나19가 유행하던 2020년과 2021년에 각각 157개사, 160개사를 기록하며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플랫폼기업 쿠팡·네이버 금융계열사서 5천억 빌려

금융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쿠팡, 네이버 등 온라인 플랫폼 기업들이 금융 계열사에서 거액의 운용자금을 차입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쿠팡과 네이버의 금융 계열사 자금 거래 규모는 농협을 제외한 전체 대기업 내부 자금 거래의 69%에 달한다.쿠팡은 2021년에도 쿠팡페이에서 4000억원을 빌려 대기업집단 중 영리 목적의 자금 차입 규모가 가장 컸다.

송미령 "개 식용 종식 찬성…양곡법 반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가 18일 개 식용 종식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송 후보자는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가 진행한 인사청문회에서 “개 식용 금지법에 동의하느냐"는 안병길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물론이다"고 답변했다.개 식용 종식 특별법은 개를 식용 목적으로 사육·도살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표] 외국환율고시

6개월 인턴 인기에… 공공기관 1만명으로 늘린다

정부가 내년 공공기관 청년인턴을 총 2만2000명 채용한다.공공기관 청년인턴은 올해 2만1000명에서 내년에 2만2000명으로 늘릴 예정인데, 이 중 60%인 1만3000명을 내년 상반기 중에 채용할 방침이다.내년 1월에 기관별로 청년인턴 운영 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총수있는 대기업 84% 비영리기업 보유 중

총수가 있는 대기업집단 중 84%가 비영리법인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5월을 기준으로 자산 총액이 5조원 이상인 공시 대상 기업집단 78개가 비영리법인 491개를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중 80.4%, 총수가 있는 집단 중 83.9%가 다수 비영리법인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토] 동파된 수도계량기

車보험사기 피해땐 "할증보험료 환급받으세요"

운전자 A씨는 B씨 등 4명의 보험사기범 일당이 벌인 고의 사고에 휘말렸다.금감원은 2009년 5월부터 보험개발원·손보사와 공동으로 자동차 보험사기로 인해 부당하게 부담한 할증보험료를 피해자인 보험계약자에게 자동 환급해주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보험사기 유죄가 확정된 경우 손보사는 피해자의 별도 신청 없이도 피해자에게 연락해 할증보험료를 환급한다.

A11면

"애플 생큐" … 삼성·LG, 中추격 막고 OLED 활짝

태블릿 시장 ‘큰손'인 애플이 내년부터 아이패드까지 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를 전면 확대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선두주자인 K디스플레이에 청신호가 켜졌다.중국 기업이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는 것은 태블릿과 노트북용 OLED 시장이 침체된 TV 시장을 상쇄하고도 남을 만큼 파급력이 있기 때문이다.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3억8060만달러 규모인 태블릿용 OLED 패널 시장은 내년 애플의 참전으로 17억5973만달러까지 급성장할 전망이다.

[단독] 현대차증권 새 대표에 배형근 유력

현대자동차그룹이 승진 인사를 20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현대차그룹은 지난 6년간 현대모비스 CFO를 맡아온 배형근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고, 현대차증권 사장 자리로 이동시키는 인사안을 올려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배 부사장은 현대차그룹 주요 계열사를 통틀어 가장 오랫동안 CFO를 맡아온 인물이다.

삼양홀딩스, 美케미컬社 인수 … 글로벌사업 확장

삼양홀딩스가 미국 화학 소재 기업을 인수했다.이번 인수는 삼양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스페셜티 사업 육성'과 ‘글로벌 확장'이라는 경영 전략에 따른 것이다.앞서 삼양그룹은 2017년 한국 KCI를 인수하며 샴푸 소재 등 퍼스널케어 스페셜티 사업에 뛰어들었다.

'도난방지 솔루션' 보급 현대차, 美서 오명벗기

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차량 도난 방지를 위한 솔루션을 내놓고 이미지 쇄신에 나섰다.이번 조치는 올해 8월께 미국 일부 지역에서 현대차를 훔치는 인증 동영상을 올리는 ‘도난 챌린지'가 확산한 데 따른 것이다.1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법인은 최근 차량 도난 방지 솔루션을 추가로 선보였다.

[포토] 에버랜드 산타와 포토타임

A12면

25% 금리에도 "연구비 아끼지 말라"… 이 뚝심이 SK배터리 토대

국내 최대 에너지기업 SK이노베이션은 ‘카본 투 그린’ 전략을 통해 배터리와 분리막 등으로 주력 품목을 바꾸며 그린에너지·소재기업으로 거듭났다.최 선대회장이 유공을 인수하기 전인 1976년, 200억원의 거금을 투자해 선경화학을 설립하고 폴리에스테르 필름 개발에 나선 사례다.당시 선도적인 기술을 보유한 일본 기업 등에서 기술을 전수받기 어려워 회사 내에서 회의론이 일었음에도 최 선대회장은 뚝심 있게 폴리에스테르 필름 개발을 밀어붙였고, 결국 1978년 개발에 성공했다.

한화오션 조선소장에 이길섭 부사장 임명

한화오션이 이길섭 부사장을 신임 조선소장에 임명했다고 18일 밝혔다.이길섭 조선소장은 1968년생으로 부산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한화케미칼 미래전략기획부문장 등의 경력 경로를 밟았다.올해 한화가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한 뒤 한화오션 경영기획실장을 맡아왔다.

현대차·기아, 마의 70% 점유율 돌파

올해 국내에서 판매된 신차 10대 중 7대가 현대자동차·기아 차량인 것으로 나타났다.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10년간 줄곧 60%대 국내 점유율을 유지해온 현대차·기아가 올해 큰 폭으로 성장한 것이다.현대차·기아의 점유율이 파죽지세로 성장한 건 한국GM, KG모빌리티, 르노코리아자동차 등 중견 3사 실적이 하락한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韓 여행객 빨아들이는 베트남 항공사

베트남계 항공사들이 베트남 주요 도시와 한국을 오가는 항공편을 증편하는 한편 저가 물량 공세에 나서면서 미국·중국계 항공사를 제치고 다크호스로 부상하고 있다.같은 기간 국내 공항을 통해 베트남을 오간 여객 수는 약 782만명으로 집계됐는데, 그중 44%에 이르는 약 345만명은 비엣젯항공과 베트남항공을 이용한 것으로 분석된다.2019년 베트남 항공사들의 연간 점유율이 31% 수준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2년 만에 빠른 폭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자사주 3억원어치 산 최정우 회장, 왜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이 포스코홀딩스 주식 3억원어치를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19일 포스코홀딩스 이사회를 앞두고 최 회장이 지분을 매입한 사실이 공개되면서 사실상 연임 도전 의지를 내비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11일 두 차례에 걸쳐 포스코홀딩스 주식 700주를 장내 매입했다.

전장 힘싣는 LG전자 …'車 투명 안테나' 첫선

LG전자가 내년에 미국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서 차량용 사이버보안관리체계와 더불어 투명 안테나를 선보인다.18일 LG전자는 프랑스의 생고뱅세큐리트와 협업해 ‘CES 2024'에서 차세대 차량용 투명 안테나를 선보인다고 밝혔다.유리에 적용하는 투명 필름 타입 안테나로 LG전자는 모듈화된 부착용과 삽입용 안테나 2종을 공개한다.

A14면

성균관대, 대학 넘어 '시민창업 거점' 부상

성균관대가 지난 5월 수원 자연과학캠퍼스 삼성학술정보관에서 ‘창업중심대학 출범식 및 현판식'을 거행했다.성균관대는 2015년 대학생 및 수원지역 내 일반인의 창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창업지원단을 설립하면서 본격적으로 창업 선도 대학으로 나섰다.성균관대는 2017년 국내 최초로 대학 연계 벤처캐피털인 ‘킹고투자파트너스'를 설립하고, 지속적인 기업 지원을 이어와 2018년에는 올릭스, 2021년 지니너스, 지난해 엔젯 등 교원 창업기업을 연이어 코스닥 시장에 상장시키기도 했다.

창업 인프라 포스텍·강원도립대 1위

매일경제와 한국창업보육협회가 선정하는 ‘대한민국 창업우수대학'은 창업 인프라스트럭처, 창업 지원, 창업 성과 등 총 3개 부문을 평가해 시상한다.창업 지원 부문에서는 한양대 ERICA 캠퍼스, 창업 성과 부문에서는 광주과학기술원이 각각 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대학의 창업 지원 조직, 인사, 제도 등을 반영해 평가하는 창업 인프라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포항공대는 서울과 대전, 포항에 민관 협력형 팁스타운을 운영하고 있다.

GC녹십자 혈액제제 미국시장 진출

GC녹십자가 만든 혈액제제가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GC녹십자는 지난 15일 미국 식품의약국으로부터 혈액제제 ‘ALYGLO'의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알리글로는 선천성 면역결핍증에 사용하는 정맥투여용 면역글로불린 10% 제제다.

툴젠 치료제 美희귀의약품 지정

국내 유전자 교정 기업 ‘툴젠'의 희귀 질환 유전자 교정 치료제 ‘TGT-001'이 미국 식품의약국에서 ‘희귀 의약품 지정'을 받았다.툴젠의 유전자 교정 치료제 상용화에 가속이 붙을 전망이다.툴젠은 지난 14일 FDA가 TGT-001의 ODD를 승인했다고 18일 밝혔다.

자연광LED 쓰니 상추 수확 '쑥'

자연광 조명으로 식물을 재배할 경우 자연에서 자란 식물처럼 잘 자라고 영양소 함유량도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18일 광반도체 전문기업 서울반도체는 “자연광 선라이크 LED 조명으로 식물 재배 시 자연에서 자란 식물처럼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유효 영양소 함유량 증가를 촉진할 수 있다는 실험 결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서울반도체에 따르면 이번 실험은 동일한 밝기의 일반 백색 LED와 자연광 스펙트럼과 유사한 선라이크 LED가 장착된 조명을 각각 설치해 효과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A16면

원유 처리에 IT 접목 …고품질 우유 산실로

지난 14일 오전 경기 양주에 위치한 서울우유 양주공장.서울우유 양주공장 관계자는 “탱크로리가 수유 작업을 끝내면 바로 살균·세척 공간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다른 탱크로리에서 대기 시간 없이 바로 수유가 가능해 신선한 원유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서울우유는 약 3000억원을 투입해 2021년 9월 용지면적 7만평에 지상 5층 규모로 양주공장을 설립했다.

'롯데온' 신차 상담 서비스 계약서 사후관리까지 책임

롯데온이 ‘신차 상담 서비스'를 선보인다.롯데온은 롯데캐피탈과 손잡고 단독으로 신차 상담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롯데온에서는 원하는 자동차 브랜드를 선택해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

'오바마 버거' 파이브가이즈, 신세계 강남점에

한화그룹 3남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이 공들이는 버거 프랜차이즈 파이브가이즈가 내년 2월 신세계강남점에 3호점을 연다.파이브가이즈는 한화갤러리아가 식품관을 운영하는 나인원한남에 네 번째 매장 오픈을 검토 중이다.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신세계강남점 지하 파미에스트리트에서는 최근 파이브가이즈 매장 설치 공사가 한창이다.

대만 사로잡은 교촌치킨

올해 문을 연 교촌치킨 대만 1호점과 2호점이 대만 현지에서 뜨거운 인기를 얻으며 한국을 대표하는 치킨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대만 빅데이터 분석기업 키포에 따르면 교촌은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K푸드에 대한 소비자의 검색량을 분석한 ‘K푸드 인지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키포는 교촌이 ‘치맥'과 ‘치면’ 등 다양한 한국의 식문화를 알리며 K푸드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CJ지주사 조직개편 강호성 대표는 사임

CJ그룹이 정기 임원 인사를 앞두고 지주사의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18일 밝혔다.앞서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지난달 창립 70주년을 맞아 창림기념식 대신 ‘온리원 재건 전략회의'를 개최하면서 강도 높은 조직 개편을 예고한 바 있다.이번 조직 개편으로 CJ는 전략기획과 사업관리 부문에서는 포트폴리오 관리 전략을 강화하고, 재무운영실과 재무전략실은 재무실로 통합했다.

[포토] 키소주와 남영탉의 만남

서울 서초구 대형마트 '평일' 의무휴업

서울 서초구가 내년 1월 말부터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을 일요일에서 수요일 혹은 월요일로 전환한다.서초구가 결정함에 따라 그동안 눈치를 보던 다른 자치구들도 마트 휴업일 평일 변경에 속속 동참할 것으로 예상된다.18일 서초구는 서초구와 서초강남슈퍼마켓협동조합, 한국체인스토어협회가 참여하는 가운데 지역 내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일요일에서 평일로 변경하는 내용의 상생협약을 이번주 안으로 맺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A17면

AI가 바꾼 반도체시장 …'비메모리 빅3' 주가 질주

글로벌 반도체 시가총액 상위권에 팹리스, 파운드리 등 비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이 대거 이름을 올리고 있다.그 뒤로 종합반도체기업이면서 메모리 반도체가 주력 사업인 삼성전자가 시가총액 3358억달러로 4위다.삼성전자는 2018년만 해도 글로벌 반도체 시가총액 1위에 올랐지만, 5년 만에 3계단 내려앉았다.

아빠 찬스 이어 사촌 '효성' 가세 한국앤컴퍼니 지분싸움 점입가경

한국앤컴퍼니그룹의 경영권 분쟁에 효성그룹까지 참전하며 전선이 확대됐다.조 명예회장은 14일에도 한국앤컴퍼니 지분 2.72% 취득을 공시한 바 있다.이로써 조 명예회장의 한국앤컴퍼니 지분은 3.04%까지 확대됐다.

토털리턴 ETF 거래대금 20배 폭증

‘KOSEF 200TR’ 상장지수펀드 거래대금이 최근 20배 가까이 폭증한 주요 원인으로 KB증권의 거래대금 현금 지급 이벤트가 지목됐다.KB증권은 올해 유사한 이벤트를 진행해 ETF 거래대금 왜곡 현상을 일으켰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KOSEF 200TR ETF 거래대금 총액은 1조6477억원으로 국내 ETF 종목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카카오벤처스 대표에 김기준 부사장 선임

카카오벤처스가 김기준 부사장을 신임 대표로 내정했다고 18일 밝혔다.김 신임 대표는 내년 3월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공식 선임된다.김 신임 대표는 카카오벤처스가 설립된 2012년 합류해 테크 기업 발굴 및 후속 지원을 이끌어 왔다.

SK하이닉스 사라고? 골드만 "20% 더 상승"

한국 투자자들이 앞다퉈 미국 반도체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를 사들이는 가운데 월가에서는 SK하이닉스에 주목해야 한다는 투자 의견이 나왔다.골드만삭스 측은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메모리 시장 선두주자로 올라설 것이며 차세대 메모리 칩인 HBM3E 준비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HBM3E는 AI용 초고성능 D램 반도체로, 회사는 4세대 제품 HBM3에 이어 5세대인 HBM3E를 개발한 바 있다.

A18면

수익률 최고 85%… IT 품은 펀드 빛났다

올해 상장지수펀드를 포함한 공모 펀드시장에서 가장 뜨거웠던 테마는 ‘정보통신'으로 나타났다.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에 20%, 퀄컴·AMD 등 글로벌 IT 및 연관 기업에 80% 투자하는 ‘SOL 한국형글로벌반도체액티브 ETF'가 68.56%로 수익률 3위를 차지했다.같은 기간 60.98% 수익률을 기록한 ‘KODEX 반도체 ETF'는 국내 반도체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전략으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벤치마크 뛰어넘은 액티브 ETF

액티브 상장지수펀드시장이 가파르게 커지고 있는 가운데 증시 불안정성이 확대됐던 올 하반기 추종 지수 대비 초과 수익률을 기록한 상품이 전체의 45%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액티브 ETF는 BM 대비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펀드를 말한다.90% 이상 BM을 복제하는 패시브 ETF와 달리, 70%만 비교 지수 성과를 추종하고 나머지는 운용역의 판단으로 초과 수익을 추구한다.

[코스닥 공시] 녹십자 / 코오롱티슈진

녹십자=면역글로불린 혈액제제 ‘알리글로’ 미국 식품의약국의 품목허가 승인.코오롱티슈진=미국 식품의약국 TG-C 척추디스크질환 임상 1상 승인.

"배당금 미리 알려줄게, 투자해"

올해 초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배당 절차 개선 방안에 따라 배당기준일을 기존의 12월 말이 아닌 다음해 2~3월로 정하면서 투자자들은 배당금 규모를 알고 종목에 투자하는 것이 가능해졌다.특히 고배당주로 알려진 증권주가 대거 배당기준일을 변경하면서 배당주 투자자들은 실적과 배당금을 모르고 주식을 사는 ‘깜깜이 배당'을 피할 수 있게 됐다.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대신증권, 교보증권, 현대차증권, 한화투자증권이 배당기준일을 내년 1분기로 변경했다고 공시했다.

주식 양도세 완화 기대감 코스닥 석달만에 850 안착

테마주들에 대한 순환매 장세에 정부가 주식 양도소득세 완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더해져 코스닥지수가 상승 마감했다.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가 각각 1815억원어치, 844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증권가에서는 내년도 CES와 미국 대선을 앞두고 2차전지를 중심으로 다양한 테마가 주목받는 상황에서 주식 양도소득세 기준 상향 소식이 더해진 것을 지수 상승 요인으로 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공시] 두산밥캣 / 두산퓨얼셀 / 현대건설 등

두산퓨얼셀=20㎿급 부생수소 연료전지 발전소 장기유지보수계약 체결.현대건설=1조5345억원 규모 사우디아라비아 자푸라 가스 플랜트 2단계 확장공사 수주.교보증권=효성중공업, 1400억원 손해배상 요구 소 취하.

오늘의 증시일정 (12월19일)

A19면

삼바 등 바이오株 '긴축완화 기대' 쑥

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 결과가 완화적으로 해석되자 고금리로 위축됐던 바이오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18일 상상인증권은 내년 금리 인하 호재에 바이오주가 상대적으로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최근 1년간 많은 바이오주의 주가가 고점 대비 60~70% 하락했지만 올 4분기부터 낮은 수준으로 반등하고 있다"며 “금융 시장 긴축이 완화되며 내년에는 신약 개발 바이오주가 회복세를 맞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찰돼도 가격 안 낮춘다" 정부, NXC 지분 통매각 착수

정부가 18일부터 넥슨그룹 지주회사인 NXC 지분 29.3%에 대한 공개 매각을 실시한다.유찰되면 매각가를 깎아주는 당초 관행에서 벗어나 이번에는 매각가를 깎지 않고 통매각하겠다는 방침이다.18일 기획재정부·캠코에 따르면 4조7418억원 규모 NXC 지분 29.3%에 대한 1차 공개 매각이 18~19일 진행된다.

A21면

고금리에 3기 신도시 택지도 안팔린다

한국토지주택공사가 3기 신도시 고양 창릉지구에서 공급하는 첫 필지 매각 입찰에 나선 건설사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허윤경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해당 필지는 공공택지이다 보니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게 된다"며 “수익성을 내기 어렵다고 판단한 건설사들이 입찰에 선뜻 나서기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외에도 해당 필지는 85㎡ 초과 대형 면적만 공급 가능해 분양에 부담을 느낀 건설사들이 땅 매입을 꺼린 것으로 분석된다.

올 해외수주 300억달러 美·사우디가 57% 차지

올해 해외 건설 수주액 300억달러를 눈앞에 둔 가운데 정부가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참여하기 위한 전략적 방안을 모색하는 연구용역을 발주하기로 했다.1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현황 분석 및 참여계획’ 연구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규모는 1200조원으로 추정되는데, 재건 사업 재원은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 등의 원조·차관, 투자 형태로 마련할 예정이다.

올 분양 10곳 중 3곳 청약 미달

올해 전국에 분양된 아파트 10곳 중 3곳은 청약자가 모집 가구보다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18일 직방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달 10일까지 전국에서 총 215개 단지가 분양을 마쳤는데 31.2%인 67곳의 순위 내 청약 경쟁률이 1대1을 넘기지 못했다.지난해의 경우 전체 분양 단지 중 경쟁률이 1대1을 넘기지 못한 곳의 비중이 34.7%였다.

여의도 1호 재건축 '공작' 49층 570가구로 탈바꿈

대우건설이 여의도 1호 재건축 단지인 공작아파트를 수주했다.대우건설은 지난 17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21-2 일대에 위치한 ‘공작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을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공작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현재 12층 4개동 373가구 규모 아파트를 지하 7층~지상 49층 3개동 570가구 규모로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A23면

최악 한파 닥친날 정전…22시간 벌벌 떨었다

매서운 한파가 덮친 18일 경기 용인시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600가구가 넘게 전기와 난방 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한전은 변압기 감전사고와 관련해 현장에 직원을 출동시켜 사고 원인을 확인했으나, 해당 아파트는 한전 관리 지역이 아니어서 전기 복구 작업에 직원을 투입하지 않았다.주민들은 아파트 전기 복구 작업 시간이 늘어나자 주변 친척집에 머무르거나 인근 모텔로 이동해 추위를 피했다.

인천서 태어난 아이, 18세까지 1억 수령

인천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8세 아동이 18세 청소년이 될 때까지 월 15만원씩 1980만원을 지원한다.현재 정부와 지자체가 매칭해 지원하는 부모급여, 아동수당, 초·중·고 교육비 등 7200만원에 인천시가 신설해 지원하는 2800만원을 더하면 인천에서 태어난 아이는 만 18세가 될 때까지 총 1억원을 지원받게 된다.인천시는 8세부터 18세까지 전국 최초로 ‘아이 꿈 수당'을 신설해 현금으로 지원한다.

경복궁에 또 '낙서'…징역 3년 가능

서울 경복궁 담벼락이 하루 만에 또다시 ‘낙서 테러'를 당했다.같은 날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이는 스프레이 낙서가 고궁박물관 쪽문 담벼락과 서울경찰청 청사 담벼락에서도 발견됐다.경찰은 해당 낙서를 저지른 용의자가 2명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으며 폐쇄회로TV를 분석해 추적 중이다.

영장심사 출석한 송영길 '돈봉투' 수사 중대 분수령

정치권의 이목이 다시 서울중앙지법으로 쏠렸다.18일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열렸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는 정치자금법·정당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등의 혐의로 지난 13일 송 전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지방소멸 대응에 2031년까지 年1조

인구 소멸 위기를 겪는 지자체들이 지역별 특성에 적합한 대책을 직접 마련하고, 중앙 부처들이 이를 종합해 지원하는 정부 계획안이 처음 수립됐다.정부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2031년까지 연간 1조원 규모의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투입하고, 민간의 참여를 북돋기 위한 지역활성화투자펀드를 조성한다.행정안전부는 18일 지방시대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 같은 내용이 담긴 16개 부처 합동 ‘제1차 인구 감소 지역 대응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돈봉투 살포' 윤관석에 징역 5년 구형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사건으로 기소된 윤관석 무소속 의원에게 검찰이 징역형을 구형했다.검찰은 1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2부 심리로 진행된 결심 공판에서 정당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윤 의원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함께 기소된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에게는 정치자금법과 정당법 위반 혐의로 징역 1년을, 뇌물수수 등 그 밖의 범행에 대해 징역 2년과 벌금 1000만원을 구형하고 추징금 300만원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아이디

[표] 오늘의 날씨

검찰, 조국 2심도 징역 5년 구형

검찰이 자녀 입시비리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게 항소심에서 징역 5년을 구형했다.검찰은 입시비리 혐의에 대해 “피고인은 기득권과 네트워크를 이용한 반칙으로 이 사건 범행으로 나아갔다"며 “그릇된 인식으로 비롯된 이 사건은 도덕적 비난의 경계선을 넘어 위조·조작 등 범죄의 영역까지 나아갔으며 그 정도도 중하다"고 지적했다.1심은 지난 2월 입시 비리·딸 장학금 부정 수수 혐의와 감찰 무마 혐의 일부 등을 유죄로 인정해 조 전 장관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고 600만원의 추징을 명령했다.

서울대도 R&D 예산 가뭄 교수들 기부 받아 메운다

정부가 내년도 연구개발 예산을 감축한 여파가 국내 대학가를 덮치고 있다.서울대는 정부의 R&D 예산 삭감에 대응하기 위해 교수들이 납입하는 사외이사 수입을 기부받아 연구장학금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18일 서울대에 따르면 서울대가 R&D 연구비 예산에서 학생연구원에게 지원하던 예산 규모는 기존 1912억원에서 내년도 1644억원으로 약 268억원 줄어들 예정이다.

A25면

[매경CEO특강] 식자재기업 성장엔 동네식당과 상생 필수

정성필 CJ프레시웨이 대표이사가 지난달 한양대에서 열린 매경CEO특강에서 고객인 외식 사업자의 수명을 늘려야 기업도 함께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CJ프레시웨이는 외식·급식 사업자를 대상으로 식자재 유통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CJ그룹 계열사다.정 대표는 “우리나라 외식업의 평균 수명은 3.1년에 불과하다"며 “고물가, 구인난 등 외식 사업자가 직면한 문제점을 해결하는 데 적극 도움을 주고 외식업의 생애주기를 늘리는 것이 기업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한방에 정리! 알쏭달쏭 경제용어] 정부가 추가 규제한다는 ICO, 대체 뭐길래

정부가 가상화폐 발행에 대한 추가 규제를 검토하고 있다.ICO로 투자자가 받는 코인에는 기업 주주로서의 권리, 재산권, 의결권이 없다.ICO는 이미 대중화된 가상화폐가 아니라, 아직 시장에 출시되지 않은 신생 가상화폐의 가능성을 보고 투자하는 것이다.

불량품 비율이 60%일 때 중고품 가치는

구매자는 매물로 등록된 노트북의 가치를 48만원 이하로 평가하고 최대 48만원까지만 지급할 의향이 있을 것이다.구매자도 이러한 사실을 쉽게 예측할 수 있으며 판매자가 팔려고 하는 노트북은 불량품임을 알 수 있다.구매자는 불량품에 대해 최대 40만원까지 대가를 지급할 의향이 있으며 판매자는 최소 30만원을 받고 팔 의향이 있으므로 30만~40만원 가격으로 불량품이 거래될 수 있다.

[NIE 경제기사 이렇게 읽어요] 한풀꺾인 NFT 가상자산서 제외 규제 안 받아 불공정거래 우려도

한때 새로운 투자처로 각광받았던 대체불가토큰이 가상자산 범위에서 제외됩니다.앞으로 가상자산 거래소는 예치금 이자를 투자자에게 지급하고 가상자산 일부를 콜드월렛에 보관해야 합니다.지난 11일 금융위원회는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과 감독규정을 입법예고했습니다.

내년 첫 매경TEST 25일 접수 마감

국가공인 경제경영 이해력 인증시험인 ‘매경TEST’ 제95회 정기시험이 내년 1월 6일 시행된다.매경TEST는 기업의 채용·승진 시험과 학점은행제를 통한 학사 편입·학위 취득 등에 활용되고 있어 취업준비생 사이에서 관심이 뜨겁다.또 현재 다수 기업이 비즈니스 사고력지수를 측정하기 위해 매경TEST를 주요 지표로 사용하고 있기에 직장인 사이에서도 인기 만점인 시험이다.

A27면

습지에 바람처럼 휘몰아치는 붓질

작가는 “실제보다 크게 확대됐는데 이 정도면 ‘재현'이 아닌 ‘상상'의 풍경이다"고 말했다.습지의 붉고 흰 이끼가 마치 갈대처럼 확대된 화폭 속에서 나부낀다.실제로는 웅덩이 같은 작은 풍경이 작가의 ‘시선'을 통해 확대된 것이다.

"문득 내 삶을 되돌아보니 사랑해준 사람들 많더라"

영혼에 새겨질 만큼 깊은 상처는 인간을 두 가지 방향으로 이끈다.하나는 고통을 준 세상에 대한 저항, 다른 하나는 비슷한 상처를 가진 사람들에 대한 연민이다.김이듬은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어린 시절 버림을 받았던 적이 있고, 그 기억이 평생 내 삶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그것이 억압받는 사람들에 대한 연민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밝혔다.

타인과 살려면 뭔가는 포기해야 … 신체 일부 없는 조각

조각가 김세일 서울과기대 조형예술학과 교수의 30년 예술 인생을 회고하는 개인전 ‘김세일: 또 하나의 몸'이 다음달 14일까지 열린다.가장 눈길을 끄는 작품은 나무 조각 ‘수인'이다.김수일의 초기 나무 조각 중 ‘나무꾼과 선녀'와 함께 대표작으로 꼽히는 작품이다.

[MBN] 가혹한 패자부활전 데스매치

1라운드 ‘현장 지목전'에서 패배한 방출 후보 15팀이 다음 라운드 진출을 위한 패자부활전에 돌입한다.패자부활전은 마스터들이 자체적인 회의를 통해 추가 합격자를 선정하던 그동안의 방식에서 벗어나 또 한 번 데스매치 방식으로 이뤄진다.3인 1조로 지정곡을 나눠 부르고 노래가 끝나면 연예인 평가단 투표를 통해 세 명 중 최하점을 받은 1인이 방출되는 것이다.

[매일경제TV] 32년 역사 한국국제교류재단

세계 정세의 불안과 긴장감이 팽팽해지며 이해와 포용이 절실한 지금은 대한민국의 문화·지식·정책을 세계에 알리는 공공외교의 활약이 중요한 시기.‘국제사회의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를 비전으로 공공외교를 추진하고 있는 한국국제교류재단을 조명한다.32년째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공외교 전담기관으로 역할을 다하고 있는 김기환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의 이야기는 ‘경세제민 촉'에서 만나볼 수 있다.

A29면

CPR·화재대피 안전훈련 했더니 … 체육시설 매출 늘었다

‘안전안심 체육시설’ 현판이 있다면 믿어도 되는 이유다.공단이 안전안심 체육시설 사업 참여 전 매출과 이용자 수를 조사한 결과 참여 후 매출액은 평균 6.87% 증가, 이용자 수는 7.31%나 늘어난 것을 확인했다.안전안심 체육시설 선정 사업을 통해 시설 안전이 개선됐고, 안전한 시설이라는 홍보를 통해 이용자와 매출액이 증가하는 선순환 구조를 이루게 된 것이다.

우즈 부자, 찰떡 호흡으로 공동 5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세상을 다 가진 듯한 미소를 지으며 PNC 챔피언십을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우즈는 캐디를 맡은 딸 샘, 한 팀을 이뤄 호흡을 맞춘 아들 찰리와 경기가 끝난 뒤 진한 포옹을 나눴다.팀 우즈는 18일 미국 올랜도의 리츠 칼턴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최종 2라운드에서 11언더파 61타를 적어냈다.

오늘의 운세 2023년 12월 19일 火(음력 11월 7일)

오늘의 운세 2023년 12월 19일 火(음력 11월 7일

[ GS칼텍스배 프로기전] 여왕과 2인자

스무 살이 되려면 3년 하고도 5개월을 기다려야 하는 김은지는 2020년 프로 세계에 들어왔다.94승을 해내 여자 다승 1위에 오르는 동안 여왕 최정과 결승전을 치르기도 했다.한국 순위에서 여자 3위로 솟았다.

철벽 김민재 1골 1도움 "괴물 맞구나"

김민재가 ‘괴물'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단단한 수비에 공격 능력까지 선보이며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에 승리를 선물했다.프리킥 상황에서 김민재가 머리로 밀어준 헤딩 패스를 해리 케인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분데스리가 1호 도움을 기록했다.빠른 발과 강력한 피지컬을 앞세워 상대 공격을 완벽하게 틀어막은 김민재는 후반 18분 기다리던 데뷔골을 터뜨렸다.

A31면

역대급 태양폭풍 온다 … 통신·전력망·항공운항 대혼란 우려

강한 자기장 때문에 태양의 대류가 지체되고 온도가 낮아지면서 흑점이 생기는 것이다.태양 활동이 활발한 주기에 극대기 흑점 수는 보통 200개 안팎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NASA 등은 이번 주기에 태양 활동이 상대적으로 약할 것으로 보고 2025년 7월쯤 흑점 수가 115개로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태양풍 돛 달고 우주선 무한질주 … 위성 쓰레기 처리해주기도

과학자들이 태양풍을 흔히 묘사하는 말이다.NASA는 이미 2011년에 회절 돛을 이용해 태양풍을 동력으로 삼는 소형 시험위성을 발사한 바 있다.이를 지구 궤도에 올려 태양풍을 우주선 동력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입증했다.

A32면

럭스멘 '올해의 기업인' 구자은·권오갑

제11회 ‘매경럭스멘 올해의 기업인상’ 수상자로 구자은 LS 회장과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선정됐다.매경럭스멘 올해의 기업인상은 기업가정신과 사업 성과가 뛰어나고 시대정신에 부합하며 사회 공헌에 앞장서고 청년들의 멘토가 되는 기업인에게 주어지는 상이다.올해의 기업인상을 심사한 박영렬 연세대 경영대 교수는 “구자은 회장은 취임 후 기존 주력 사업과 신사업을 함께 확장하는 양손잡이 경영을 앞세워 최대의 사업 실적을 일궈냈다"면서 “권오갑 회장 역시 우리나라 전문경영인 시대를 연 주인공으로서 과감한 의사결정과 소통경영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가 높이 평가받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서울고 자랑스러운 서울인상 이하경 대기자·김덕상 대표

서울고 총동창회는 ‘2023 자랑스러운 서울인상’ 수상자로 이하경 중앙일보 대기자와 김덕상 싸토리우스코리아바이오텍 대표를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이 대기자는 균형 있는 정론의 논조를 이끌었고, 통합과 공존의 길을 제시하는 차원 높은 명칼럼으로 시대를 선도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김 대표는 최근 인천 송도 첨단산업클러스터에 6억달러 규모 외자를 유치했고, 국제백신연구소 한국후원회 상임이사 등으로 활동하며 국내 바이오산업 발전과 백신 연구 분야에서 사업 능력을 발휘했다.

네이버 로봇, 장애직원과 편의점서 협업

발달장애가 있는 회사원과 로봇이 일상 공간에서 협업하는 국내 첫 사례가 나왔다.네이버는 오는 22일까지 네이버 사옥 1784에서 발달장애 사원들이 참여하는 로봇 배달 서비스를 위한 비공개시험을 진행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네이버는 지난 13일부터 장애인 표준사업장 네이버핸즈 소속 발달장애 사원들이 근무 중인 6층 이마트24 사내 편의점에서 로봇 배달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한국이미지상에 제네시스·팝페라 가수 임형주

현대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와 건축가 마리오 보타, 팝페라 가수 임형주 등이 ‘한국이미지상 2024’ 수상자로 선정됐다.디딤돌상은 한국의 이미지를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한 한국인·기업에 수여하는 상이다.한국을 세계에 알리는 가교 역할을 한 외국인에게 수여하는 징검다리상에는 건축가 마리오 보타가 뽑혔다.

[매경춘추] 로봇의 미래를 보여주는 무대

CES는 매년 초에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기술 산업 전시회로 기술의 발전 방향과 미래 비전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행사로 여겨지고 있습니다.ICRA는 1984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40여 년 동안, 초창기엔 미국 위주로 열리던 행사가 최근에는 세계 대륙을 돌아가면서 열리고 있는, 국제로봇자동화학회에서 주관하는 가장 전통 있는 학술대회입니다.필자가 학생일 때, 하나의 발표라도 더 듣기 위해 열심히 돌아다니며 발표들을 듣고, 논문으로만 접했던 대가분들과 직접 이야기해볼 수 있는 기회를 얻으며 연구 공동체라는 것을 경험하게 해주어 좋은 로봇 연구자로 성장하는 밑거름을 제공해준 소중한 학술대회입니다.

'하드록 전설' AC/DC 드러머 콜린 버지스 77세로 사망

호주의 전설적 록밴드 AC/DC의 원년 멤버인 콜린 버지스가 7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드러머인 버지스는 보컬 데이브 에번스, 베이시스트 래리 밴크리트와 함께 원년 멤버로 참여했다.하지만 1974년 버지스는 술에 취한 채 무대에 올랐다는 의혹을 받아 밴드에서 퇴출됐다.

[인사] 오리온그룹 / 한국항공우주산업(KAI) / NH투자증권 등

인사] 오리온그룹 / 한국항공우주산업(KAI) / NH투자증권 등

[부음] 윤희안씨 별세 외

나병선씨 별세, 김문자씨 배우자상, 나호성 나호용씨 부친상=14일, 합동분향식 21일 오후 3시 국립서울현충원.

[포토] 한국공인회계사회, 연탄 24만장 쾌척

포토] 한국공인회계사회, 연탄 24만장 쾌척

현대모비스 중학 클럽대항 양궁대회 개최

현대모비스가 지난 16일 충남 천안 남서울대학교에서 ‘2023년 하반기 학교스포츠클럽 양궁대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학교스포츠클럽 양궁대회는 생활체육으로서 양궁의 사회적 저변 확대를 위해 현대모비스가 지원하는 대회로,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됐다.이번 대회에는 양궁 스포츠클럽을 운영하는 10개 중학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정갑윤 교직원공제회 이사장

한국교직원공제회 신임 이사장에 정갑윤 전 국회 부의장이 18일 취임했다.한국교직원공제회는 지난 11일 운영위원회에서 정갑윤 이사장을 제23대 이사장 최종 후보로 선출하고 교육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 18일자로 취임한다고 밝혔다.임기는 이날부터 2026년 12월 17일까지 3년간이다.

亞太근골격종양학회 차기회장에 정양국 교수

정양국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아시아태평양근골격종양학회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18일 서울성모병원에 따르면 정 교수는 최근 대만에서 열린 APMSTS 이사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임기는 2025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학술대회부터 2027년 부산 학술대회까지 2년이다.

A33면

[World & Now] 미국 내 이스라엘 논쟁 … 한국이었다면

최근 뉴욕타임스나 월스트리트저널 등 미국 유력 신문의 사설과 칼럼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주제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다.미국 대학을 졸업하는 한국 유학생들이 현지에서 취업을 하려면 대개 전문직 취업비자가 필요하다.그러나 H1B 비자는 추첨을 통해 약 2000건만 한국인에게 발급되며, 이는 전체 미국 내 한국인 유학생 수의 5%에 불과하다.

[충무로에서] 돈 뿌린다고 저출산 해결될까

플로렌스 바워 유엔인구기금 동유럽사무소장은 “각국 정부가 너무 장려 정책에만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있다"며 “정작 필요한 것은 국민들이 미래를 설계하고 아이들을 가질 수 있는 광범위한 기회를 만들어주는 것으로, 다른 나라에서 그 기회를 찾을 필요가 없게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한국은 유럽보다 더 심각한 초저출산 위기다.그런데 파격적인 저출산 장려책도 없고, 아이를 낳고 싶게 만드는 인프라도 없으며, 지속가능한 나라를 위한 국정철학조차 없다.

[독자칼럼] 투자 서두른다면 … 해상도시 꿈 아니다

해상도시 건설은 전 세계적으로 초기 단계로, 선제적인 투자 시 선진국 수준에 도달이 가능하다.해상도시 건설은 국가 과학기술의 집약체로 묘사해도 과언이 아니다.해상도시는 입지 분석, 조선, 플랜트, 에너지, 통신, 담수화, 극한 해양환경, 법령, 경제 분석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을 필요로 하므로 국가 차원에서 초기 투자로 선제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팀 알퍼의 영국통신] 의아한 '英성탄극' 전통

영국 초등학교의 본질을 경험하게 되는 때는 ‘네티비티 플레이'라고 불리는 성탄극을 공연하는 시기이다.매년 성탄을 앞두고 영국 초등학교에서는 ‘예수 탄생'을 주제로 공연을 하는데 이것이 대부분 영국 아이들에게는 무대에 오르는 첫 경험이고 부모들에게도 자녀들이 무대에 오른 것을 보는 첫 경험이 된다.아이들은 마리아와 요셉, 동방박사, 목동과 천사, 마리아가 타고 왔던 당나귀, 빈방이 없다고 마리아가 마구간에서 출산을 하게 했던 여인숙 주인 등 다양한 배역을 맡아 연기를 펼친다.

A34면

[매경포럼] 한동훈 없어도 절실해진 이민청

최근 국내 저출산이 심각해지자 대응책 중 하나로 이민자 확대와 가칭 ‘출입국·이민관리청’ 설립이 논의되고 있다.취임 때부터 이민청 카드를 꺼낸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인구 재앙의 근본 대책은 출산율 제고와 이민"이라고 했다.출산율을 당장 높이기 힘드니 이민이 답이라는 얘기다.

[기고] 전동킥보드 제한속도, 선진국처럼 낮춰라

거의 매일 개인형 이동장치 사고 소식을 접한다.학부모들은 자식들에게 전동킥보드를 타지 말라고 잔소리 아닌 잔소리를 하며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노심초사한다.그러나 안전한 개인형 이동장치의 정착을 위해서는 기술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정부와 공유형 전동킥보드 운영업체들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

[기자24시] 기후위기, 우리 얘기였어

유통업계가 탄소 감축에 이토록 열의를 보이는 건 비로소 기후 위기를 자신의 얘기로 절감하게 됐기 때문으로 보인다.정부 정책에 발맞춰서 기후 온난화 대응책을 수동적으로 내놓는 것만으로는 지구 온도의 가파른 상승을 막는 데 역부족이란 것이다.온난화는 북극곰과 펭귄만의 걱정거리가 아니라, 유통업계의 실적에 직접적 타격을 주는 현실적 문제다.

[포토에세이] 미래의 사진가

A35면

[매경이코노미스트] 경제학자의 회심

한두 세대 전 세상을 떠난 경제학자가 최근 경제학계 동향을 보면 여러 면에서 놀랄 것입니다.빈곤 및 불평등에 대한 연구로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앵거스 디턴 프린스턴대 교수는 피치포크 이코노믹스 팟캐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질문을 받았습니다.“만약 불평등 문제에 대한 단 하나의 정책을 마음대로 결정할 수 있다면 무엇을 하겠습니까?” 디턴 교수는 노동조합 결성을 방해하는 모든 법과 규제를 없애겠다고 대답했습니다.

北 5개월만에 ICBM발사, 보여주기식 도발 안통한다 [사설]

북한이 18일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윤석열 대통령은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에서 “우리 영토와 국민에 대한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즉시 압도적으로 대응하라"고 지시했다.한·미·일은 이날 한목소리로 북한의 ICBM 발사를 규탄하며 억제력 강화를 예고했는데, 북한 핵미사일 고도화가 무용지물이 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주식 양도세 대주주 기준 완화, 시장 혼란 없게 발표 서둘러야 [사설]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인 대주주 기준 완화가 임박했다.정부가 주식 양도세 기준 완화를 추진하는 것은 세금을 회피하려는 대주주들의 연말 대량 매도로 주가가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주식 양도세를 내지 않는 일반 소액주주와 달리 연말 기준 상장주식을 종목당 10억원 이상 보유한 투자자는 대주주로 간주돼 양도차익의 20%를 세금으로 내야 한다.

외국인 취업자 100만 '눈앞', 유학생을 우수인재 유치 기회로 [사설]

18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15세 이상 국내 상주 외국인 수가 143만명으로 역대 최대로 나타났다.이승훈 세한대 총장은 “중국을 여러 성 단위로 공략해 특화된 우수 유학생을 모집해왔다"며 “중국도 취업이 어려운 만큼 이들 유학생을 국내 취업으로 연결해 지방의 인력 부족을 해결하고 있다"고 말했다.인구 감소에 따른 노동력 부족을 해결하려면 외국 우수 인재에게 장기 체류 비자를 내주거나 귀화를 통해 한국 국적을 부여할 필요가 있다.

[필동정담] 마데차이나의 반격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도 중국산이 처음으로 하반기 판매 1위를 질주하고 있다.테슬라는 미국 브랜드지만 지난 8월부터 상하이 공장에서 만든 중국산 모델Y를 수입해 판매하고 있다.수입 초기만 해도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 “그래 봐야 중국산"이라는 비아냥이 있었지만, 중국산 저가 배터리를 장착하고 기존 모델보다 가격을 2000만원 이상 낮춰 하반기에는 국산 전기차보다 더 많이 팔렸다.

B1면

누구나 프로 일잘러 시대 온다…기업에 부는 AI발 업무혁명

최근 마이크로소프트가 발표한 업무동향지표에 따르면 MS의 대표 생성형 AI 솔루션인 ‘코파일럿'을 활용한 기업 임직원 70%가 AI 도구를 도입한 뒤 생산성이 향상됐다고 답변했다.이번 설문은 M365 코파일럿 얼리 액세스 프로그램에 참여한 297명의 사용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M365 코파일럿은 생성형 AI로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팀즈 등 업무용 애플리케이션에 통합돼 있는 생성형 AI 서비스다.

미래 인재의 조건? AI와 소통능력이죠

오성미 한국 마이크로소프트 모던 워크 비즈니스 총괄 팀장은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AI가 현 시대를 정의하는 핵심 기술"이라고 강조했다.생성형 AI가 덜 중요한 일을 자동화하고 근로자는 더 중요한 일에 집중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는 설명이다.오 팀장은 “근로자들은 AI가 업무에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이해하고 있다"면서 “우려보다는 기대의 시선으로 AI를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B2면

'만년 2인자' AMD … AI칩 내세워 '반도체 1위' 추격 승부수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에서 열린 ‘어드밴싱 AI’ 행사에서 “AMD는 AI를 지난 50년 동안 가장 혁신적인 단일 기술로 간주한다"며 이같이 밝혔다.AMD 컴퓨팅 및 그래픽 사업부 총괄 매니저인 잭 후인 부사장은 “우리는 PC를 재정의하기 위해 라이젠 AI 기술을 갖춘 고성능, 고효율의 NPU를 지속 공급하고 있다"면서 “8040 시리즈의 향상된 AI 기능은 보다 높은 수준의 AI 사용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더 큰 모델을 처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 밖에 AMD는 개발자가 사전 훈련된 모델을 사용해 윈도 애플리케이션에 손쉽게 AI 기능을 추가하고 배포할 수 있도록 하는 SW 스택인 ‘라이젠 AI 1.0'도 내놓았다.

"실감형 디지털 트윈 중동 공략 나선다"

실감형 디지털 트윈 스타트업인 모빌테크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에 도시 시설물 디지털 트윈용 실측 기기와 솔루션을 수출하면서 첫 해외 매출을 달성했다.김재승 모빌테크 대표는 최근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이달 사우디 현지의 측량·엔지니어링 기업 A사에 모빌테크가 자체 개발한 디지털 트윈 제작용 실측 기기인 ‘레플리카 라이트’ 20대를 1차 납품했다"고 밝혔다.모빌테크가 해외에서 매출을 올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AI가 공급망데이터 알아서 분석

정보기술 솔루션 전문기업 에스비티글로벌이 기업 경영에 필요한 주요 의사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생성형 인공지능 솔루션을 선보인다.서병구 에스비티글로벌 대표는 “인포랙티브는 주요 글로벌 대기업을 타깃으로 북미시장에 먼저 출시한 뒤 한국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인포랙티브는 기업의 모든 경영 프로세스를 담은 전사적자원관리 데이터에 최적화된 AI 솔루션으로, 파인 튜닝 커스텀 모델을 통해 주요 작업을 자동화해 준다.

구글·테슬라 출신 CEO가 'CES 족집게 레슨'

테크놀로지 업계의 설날로 불리는 ‘CES'가 내년 1월 9~1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매경미디어그룹은 이에 맞춰 CES에 참석하지 못한 핵심 기업 주요 임직원을 위한 온라인 해설 서비스인 ‘CES 2024 디브리핑 라이브 세미나'를 개최한다.일정은 CES가 끝난 직후인 2024년 1월 16일 오전 9시~낮 12시 30분이다.

B3면

"벤처투자도 사이클 존재 … A·B·C 신사업에 집중투자" [미라클레터]

김동수 LG테크놀로지벤처스 대표는 최근 북미에서 전기차 투자가 주춤해지는 것에 관해 이렇게 말했다.김 대표는 삼성벤처투자 실리콘밸리 지사장으로 일하다 LG벤처투자로 스카우트된 특이한 경력이 있다.그는 “구광모 LG 그룹 회장이 글로벌 벤처투자에 진지하다는 것을 알고 LG테크놀로지벤처스 대표를 맡기로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GM·테슬라 잇단 사고…자율주행 수난시대

미국 샌프란시스코 도로를 달리는 자율주행차의 고난이 이어지고 있다.자율주행차 기술에 있어서 가장 앞서 있다고 평가받는 테슬라는 관련 기술 결함에 따른 리콜을 진행 중이다.블룸버그에 따르면 테슬라는 자율주행 보조장치인 ‘오토파일럿'의 결함 수정을 위해 200만대에 달하는 차량을 리콜한다고 13일 밝혔다.

B5면

"공공서비스 한곳으로 통합, 원스톱 AI 행정 제공할 것"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은 11일 매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지난 1년 동안 실손보험 간편 청구, 무역금융 신청 간소화 등 성과를 거둔 데 이어 내년에도 국민체감형 서비스 도입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위원회는 국민이 자기 개인정보를 한 곳에서 유통·활용할 수 있는 ‘마이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를 ‘제로 트러스트'라는 강력한 보안체계로 지킨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이에 대해 고 위원장은 “맞춤형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궁극적으로 개인정보 제공 동의 이슈가 생긴다"며 “포괄적으로 마이데이터 활용 동의가 가능한지 등을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韓기업, 데이터양·다양성 절대적 부족 … 해외진출 절실한 이유"

지난 14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2023 데이터 그랜드 컨퍼런스'에서 첫 번째 기조연설자로 나선 조남재 한양대 교수는 이같이 말했다.김종윤 야놀자 대표는 “많은 사람들이 야놀자를 예약 플랫폼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야놀자는 글로벌 데이터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김 대표는 “관광 산업은 정보기술에 대한 투자가 턱없이 부족하다. 소매업, 바이오, 반도체 등 데이터 기반의 경제라고 말하는 산업들은 연구개발 규모가 훨씬 크다"면서 관광 산업에서 데이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B7면

"엔데믹 후 4배 성장…AI가 만든 체험관광 큰 도움 됐죠"

겟유어가이드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시장에 존재하는 온라인 여행 기업들과 차별화되는 서비스 덕분이다.호텔과 항공권, 이동수단과 가이드 등 단순한 여행상품이 아닌 지역 전문가와 함께 관광 명소를 돌고 문화체험을 하는 등 ‘사용자 경험'을 중심에 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레크 CEO는 “팬데믹 이후 사람들은 스마트폰으로 여행을 하고 있고, 한국의 젊은 사람들도 여기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특히 이들은 여행에 있어 ‘경험'을 중요시한다"고 덧붙였다.

MZ 넘어 대한민국 사로잡은 '무너크루'

MZ세대 소비자를 사로잡고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캐릭터 IP 열풍이 거세다.LG유플러스는 2년간 무너 팬 커뮤니티를 통해 제작한 다양한 일러스트 작품을 지난 7월 열린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 캐릭터라이선싱페어에서 전시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했다.페어에 참가한 일러스트 작가들과의 협업 작품들은 첫날 전량 판매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으며, 무너의 명화 패러디 전시, 일상 일러스트 전시, 방문객 참여 이벤트 등에는 전체 페어 방문객의 90%가 넘는 총 17만명이 부스에 방문했다.

"AI 활용스토리 공유합니다" 포스코DX의 겁없는 도전

포스코그룹의 디지털 전환을 책임지는 포스코DX가 급변하는 기술 생태계와 사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도전'을 강조하는 기업문화 확산에 나서고 있다.포스코DX는 산업용 로봇, 스마트 물류 자동화 등 신성장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하는 과정에서 각 분야의 기술 전문성 확보가 중요한 상황이다.포스코DX 관계자는 “이를 위해 외부 인력을 영입할 수도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기존 인력이 새로운 분야에 과감하게 도전해 해당 기술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해가는 도전적인 문화 형성이 필요했다"고 기업문화 프로그램의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