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지난 5월 충북 청주시가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한 뒤 대표적 전통시장인 육거리시장 매출이 대형마트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골목상권 침해를 이유로 대형마트 주말 의무휴업 제도를 도입했지만, 평일에 쉬더라도 전통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거나 오히려 전체 상권을 활성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청주에 앞서 대형마트 평일 휴업을 도입한 대구광역시에서도 전통시장을 포함한 모든 상권 매출이 증가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포토] 北 ICBM 쏜 다음날…한미 특수부대 연합훈련
포토] 北 ICBM 쏜 다음날… 한미 특수부대 연합훈련
쿠팡의 모회사인 쿠팡Inc가 세계 최대 명품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는 파페치를 전격 인수했다.쿠팡은 지난해 대만에 진출한 지 1년2개월 만에 전 세계에 뻗어 있는 유통 플랫폼을 확보하면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했다는 평가를 받는다.19일 쿠팡은 모회사인 쿠팡Inc가 18일 샤넬, 에르메스 등 1400여 개 명품 브랜드를 전 세계 190개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판매하는 파페치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구글·네이버·카카오처럼 독과점 지위를 가진 대형 온라인 플랫폼 기업을 정조준한 법이 한국에서도 만들어진다.소수 핵심 플랫폼 기업을 ‘지배적 플랫폼 사업자'로 지정하고, 플랫폼 시장에서 빈번하게 나타나는 반칙 행위들을 금지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할 전망이다.이날 윤 대통령은 “최근 온라인 플랫폼 분야에서 거대 독과점 기업들의 문제를 지적하는 소상공인과 소비자들의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다"며 “기득권과 독점력을 남용해 경쟁을 제약하고 소비자 후생을 저해하는 행위를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공석인 국가정보원장에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을, 신임 외교부 장관에는 조태열 전 차관을 각각 지명했다.19일 김대기 비서실장은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하고 조태용 국정원장 후보자에 대해 “외교부 1차관, 안보실 1차장 및 주미 대사 등 핵심 요직을 두루 거친 외교안보 전략가"라고 소개했다.이어 조태열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정통 외교관 출신으로 통상교섭조정관과 주제네바 대사, 주스페인 대사 등으로 양자 및 다자 경험이 풍부하고 경제통상에 해박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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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보다 무서운 응시료 인상 … 취준생·직장인 '한숨'
직장인 김 모씨는 최근 어학 성적이 필요해 토익스피킹 시험을 신청하다가 깜짝 놀랐다.주요 시험 응시료는 꾸준히 인상되는 추세다.직장인들이 가장 많이 보는 어학 시험 중 하나인 토익 응시료는 2021년 4만4500원에서 4만8000원으로 상승했다.
월 6만2000원을 내면 서울시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 시범사업이 내년 1월 27일부터 시행된다.인천시, 경기도 김포시와 같은 서울 인근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이용할 수 있어 수도권 대중교통 편의성이 높아질 전망이다.시범사업이 시작되면 서울 지역 내 지하철 1~9호선, 신림선, 우이신설선, 수인분당선, 경춘선, 경의중앙선, 공항철도 등 모든 지하철에서 무제한 이용이 가능하다.
1910년 3월 중국 뤼순 감옥에서 사형을 당하기 직전 안중근 의사가 쓴 유묵 ‘용호지웅세기작인묘지태'가 19억5000만원에 낙찰됐다.일본 소장자로부터 경매에 출품된 이 유묵은 국내 소장자가 낙찰을 받으면서 한 세기 만에 고국으로 환수됐다.이옥경 서울옥션 부회장은 “일본에 있던 작품이 이번 낙찰로 국내로 돌아오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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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전통시장은 '쇼핑 파트너'… 휴업규제 완화 속도 붙는다
충북 청주시가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일요일에서 수요일로 변경한 이후 대형마트는 주말에, 전통시장은 평일에 매출이 크게 늘었다.과거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이 대립했던 것과 달리 현재는 온라인 쇼핑과 오프라인 채널이 대결하는 양상이므로 유통업 규제도 시대상을 반영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매일경제가 KB국민카드의 5~10월 청주시 유통업계 결제액을 분석한 결과 청주 육거리시장은 평일 결제액이 11.6% 증가한 데 반해, 대형마트 3사는 10.7% 감소했다.
고객은 대형마트 새벽배송 원하는데 국회 문턱 3년째 못 넘는 유통산업법
대형마트가 의무휴업일과 영업제한 시간에도 새벽배송을 할 수 있게 허용하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 입법이 올해도 사실상 물 건너가면서 3년째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이런 와중에 대형마트 중에선 이마트만 자사 온라인몰인 SSG닷컴 전용 물류센터를 구축해 수도권에만 새벽배송 서비스를 하고 있다.대형마트 3사는 전국 28곳의 물류센터를 확보하고 있지만 새벽배송이 가능한 곳은 SSG닷컴 물류센터 3곳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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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플랫폼 반칙 미리 단속한다 … 유통은 "환영" IT는 "가혹"
거대 플랫폼 기업에 대한 정부 정책이 규제 완화보다 독과점 폐해 축소로 방향을 잡았다.19일 윤 대통령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정부는 온라인 플랫폼 분야에서도 다른 플랫폼을 이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행위, 플랫폼 내에서 소상공인을 부당하게 차별하는 행위, 소비자의 권익을 침해하여 독점적 이윤을 추구하는 행위에 대해 시정 노력과 함께 강력한 법 집행을 할 것"이라며 “독점력의 남용을 근본적으로 시정하기 위해 공정거래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가 부처 간 칸막이를 과감하게 허물어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당과도 긴밀히 협의해 플랫폼 산업의 경쟁과 혁신은 촉진하되 독점력 남용행위는 효과적으로 규율할 수 있는 제도적 방안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구글이 잇단 반독점 소송 끝에 ‘구글 플레이스토어’ 생태계를 개방했다.구글은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거치지 않고 개발자 웹사이트에서 직접 내려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앱·게임 개발사를 상대로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결제 시스템과 함께 대체결제 옵션을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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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투기 잡으려다 시장 왜곡"… 실거주의무 폐지법 통과 촉구
윤석열 대통령이 이전 정부에서 만들어진 실거주의무 규제를 폐지하는 주택법 개정안 통과를 촉구했다.19일 윤 대통령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분양가상한제 적용 주택의 실거주의무를 폐지하는 ‘주택법 개정안'이 아직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운을 뗐다.이어 “투기를 잡는다는 명목으로 도입된 불합리한 규제가 시장을 왜곡하고 있다"며 “무주택 실수요자라 하더라도 입주 시점에 전세금 반환 지연 등으로 자금 마련이 어려워지면 법을 지킬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고 우려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국가정보원장과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각각 조태용 국가안보실장과 조태열 전 유엔 주재 대사를 지명하는 인사 조치를 단행한 것은 믿을 수 있고 안정감 있는 인물에게 국정원 개혁을 맡기는 한편, 통상과 다자 외교 전문가를 통해 경제와 안보를 모두 챙기려는 전략이란 해석이 나온다.총선 출마 가능성이 있는 박진 외교부 장관 후임으로 윤 대통령이 조태열 후보자를 지명한 것은 경제통상에 대한 전문성을 높게 샀기 때문이다.김 실장은 “경제와 안보가 복합적으로 얽혀 있는 국제 환경에서 후보자가 가진 경제통상 전문성과 외교 감각은 우리나라가 직면한 다양한 외교 현안을 해결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전했다.
北미사일 발사 원점부터 탄착까지 한미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 가동
한국과 미국, 일본 3국이 19일부로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 실시간 공유체계의 정상 가동에 들어갔다.국방부는 이날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 실시간 공유체계는 최근 실시한 사전 점검 결과를 통해 완전 운용 능력이 검증됐으며, 현재 정상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이어 “3국은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을 실시간으로 탐지·평가해 자국민의 안전을 보장하고 관련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해당 체계를 구축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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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고르기 끝낸 한동훈 "많은 사람 함께 가면 길 생겨"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9일 “세상 모든 길은 처음엔 다 길이 아니었다"며 “많은 사람이 같이 가면 길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한 장관은 당에서 본인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추대하려는 움직임이 일어나는 데 대해선 “연락이 오지 않았다"며 “그런 상의를 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한 장관은 국민의힘에 입당해 차기 총선을 이끌 필요성에 대해선 공감하고 있지만, 비대위원장을 맡는 것과 관련해선 당원과 지지자들의 전폭적 지지, 그리고 당의 강력한 요청이 있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윤식 전 시흥시장과 최성 전 고양시장이 더불어민주당 총선 예비후보 등록 심사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고 ‘비명계'에 대한 ‘공천학살'이라고 반발했다.김 전 시장은 조정식 사무총장 지역구인 경기 시흥을 출마를 준비해왔다.‘친이낙연계’ 인사인 최 전 시장도 한준호 의원 지역구인 경기 고양을 예비후보에 지원했다가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공군 제11전투비행단 소속 F-15K 전투조종사인 김우영 대위가 올해 공군 최고의 공중 명사수인 ‘탑건'에 선정됐다.‘항공정찰’ 부문에서는 제39정찰비행단 제131정찰비행대대 박주환 대위가 최우수 조종사로 뽑혔다.올해 공중사격대회에 처음 출전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조종사에게 주어지는 우수신인상은 제10전투비행단 제153전투비행대대 성재민 대위 등 조종사 10명에게 돌아갔다.
11조원대의 대규모 사업비에도 불구하고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추진해 논란이 된 ‘달빛고속철도’ 사업에 대해 정부가 ‘신속 예타'를 실시하는 방안을 19일 제안했다.국토교통위원회 교통법안심사소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달빛고속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안을 논의하면서 기존의 예타 면제 조항 대신 신속 예타를 받는 방안을 논의했다.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등 관련 부처가 예타 면제 조항에 강하게 반대하면서 대안으로 신속 예타를 제안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으로 구속되면서 민주당의 ‘돈봉투 사법 리스크'가 재점화됐다.특히 돈봉투를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의원이 최대 20명에 달하는 상황에서 이들 의원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여 민주당은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큰 부담을 갖게 됐다.19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는 윤관석 무소속 의원 재판에서 실명이 공개된 민주당 의원 7명에 대해 우선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이 메가시티를 추진하는 지방자치단체에는 특별법을 통해 철도·공항 등 대형 인프라스트럭처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 파격적인 특례를 주기로 했다.국민의힘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는 19일 ‘광역시·도 등 통합 및 관할구역 변경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발의하며 “예산 지원과 개발제한구역 해제 권한, 예타 면제 등 특례를 적용받을 수 있게 명시했다"고 밝혔다.또 특위는 이날 김포시에 이어 구리시를 서울에 편입시키는 내용의 ‘경기도와 서울특별시 간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특별법’, 경기 남부와 충청남도의 경제 연합체 구상인 ‘베이밸리 메가시티’ 설치 조항이 담긴 지방자치법 개정안도 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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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해發 물류대란 공포 커지자 … 美, 英·佛 등과 공동 군사대응
지난주 배럴당 70달러 선이 무너졌던 유가가 다시 급등했다.이스라엘에 반발한 예멘 후티 반군이 전 세계 해운 거점인 홍해에서 상선들을 잇달아 공격하면서 원유 운송 리스크가 커진 것이다.헤닝 글로이스타인 유라시아컨설팅그룹 이사는 “홍해를 통과하던 모든 운송이 희망봉 우회 경로로 대체될 경우 브렌트유가 배럴당 최소 10~15달러 급등할 수 있다"며 “유럽의 주요 가스 거래 벤치마크인 TTF 가격은 25~30% 오를 위험이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에 말했다.
중국 가전업체 샤오미 창업자인 레이쥔 회장이 내년 첫 전기차 출시를 앞두고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를 따라잡을 준비가 됐다고 자신감을 보였다.샤오미는 2021년 3월 전기차시장 진출을 선언했으며 내년에 ‘SU7'과 ‘SU7 맥스'를 첫 제품으로 출시할 예정이다.레이 회장은 전기차시장에 뛰어들면서 “내 생애 마지막 창업"이라며 “모든 것을 걸겠다"고 각오를 밝힌 바 있다.
중국 사모펀드와 벤처캐피털이 연말에 기업에 투자한 자금을 대거 회수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투자를 받은 기업들은 유일한 자금 마련 수단인 기업공개가 막혀 고통 받고 있다.기업들이 자금 마련에 실패할 가능성이 커 중국 PEF·VC시장에서는 투자금을 회수하지 못하는 ‘환매대란'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18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국 최대 상업용 부동산 개발업체 다롄완다그룹은 지난 14일 PEF 등 투자자그룹과 연말까지 갚기로 한 400억위안의 지급을 미루는 대신 투자자 지분율을 기존 21.17%에서 60%로 늘리고, 완다그룹의 지분율은 78.83%에서 40%로 줄이는 안에 합의했다.
동성 커플도 가톨릭교회 사제의 축복을 받을 수 있게 된다.프란치스코 교황은 사상 처음으로 ‘동성 커플 축복'을 공식 승인했지만 보수적인 기독교 세력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교황청 신앙교리성은 18일 ‘간청하는 믿음'이라는 제목의 교리 선언문을 내고 가톨릭 사제가 동성 커플에게 축복을 집전해도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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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경세상' 영예…출산장려 3종세트로 신혼 주거고민 덜어
2023년 대한민국을 빛낸 올해의 정책상에 기획재정부의 ‘신생아 3종 세트’ 등 6건이 선정됐다.국세청의 ‘세금 포인트 제도’, 보건복지부의 ‘건강정보고속도로’, 국무조정실의 ‘규제심판 제도’ 등이 올해의 정책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관세청의 ‘여행자 휴대품 신고서 제도 개편'과 산업통상자원부의 ‘핵심광물 확보 전략'은 각각 특별상을 받았다.
엔저를 겨냥한 투자 열풍으로 엔화 예금이 11년 만에 최대 폭으로 증가하며 100억달러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올해 11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1017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74억6000만달러 증가했다.외화예금 잔액은 지난 8월과 9월엔 감소하는 추이를 보였으나, 10월 들어 46억1000만달러 늘며 증가세로 전환됐다.
포토] “너무 추워” 전력수요 급증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올해 한시 시행된 임시투자세액공제 제도를 내년에 다시 추진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1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윤석열 정부 2기 경제팀’ 수장으로서 최 후보자의 경제 정책 능력을 검증했다.이날 최 후보자는 “내년에 임투 제도 연장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자 난립을 부추겼던 ‘소규모 발전 전력계통 접속 보장 제도'가 단계적으로 사라진다.TF는 이날 1메가와트 이하 소규모 발전 전력계통 접속 보장 제도를 단계적으로 없애기로 했다.이는 소규모 태양광발전 사업자에게 계통 접속을 보장해주고 발전 사업자가 부담할 공용 배전 설비 보강 비용을 한전이 내주는 제도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최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국적선사 HMM 매각과 관련해 “새우가 고래를 삼키는 ‘승자의 저주'가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강 후보자는 “우선협상대상자는 KDB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관련 법률에 근거해 공정한 절차에 따라 선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선정 과정에는 문제가 없지만 시장의 우려를 반영해 ‘승자의 저주'가 발생할 여지를 차단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제민상을 받은 국세청 납세자보호과의 ‘세금 포인트 제도'는 적은 예산으로 제도를 홍보하고 활용처를 넓혔다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황 회장 등 심사위원들은 “다양한 아이디어로 기존 정책을 활성화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했다.보건복지부 의료정보정책과의 ‘건강정보고속도로'를 목민상으로 선정하는 데에도 심사위원들이 공감대를 이뤘다.
A12면
40대 운전자 김 모씨는 작년 7월 차량 후미 추돌사고로 상해급수 중 가장 낮은 14급을 받았다.자동차보험 경상환자의 한방 진료비가 급증하고 있다.한방병원에서 교통사고 경상환자에게 약침, 부항, 첩약 등 여섯 가지 이상의 진료를 한꺼번에 시행하는 ‘세트 청구'가 많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포토] ‘긴급 비상식량 세트 제작’ 봉사활동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가 금융감독원에서 운영 중인 가상자산 태스크포스에서 배제 조치됐다.위믹스는 ‘유통량 허위 공시’ 문제로 지난해 12월 8일 거래가 중지됐는데, 닥사는 ' 거래 지원이 종료된 날로부터 일정 기간이 지나야 재상장이 가능'하도록 규제하고 있다.금융당국과 업계에는 ‘일정 기간'을 1년으로 해석하고 있는데, 고팍스는 1년이 지나지 않은 시점에 위믹스를 조기 상장시킨 셈이다.
신한금융지주 연말 인사에서 부문장 자리가 기존 11자리에서 4자리로 대폭 축소됐다.19일 신한금융지주는 이사회와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지주·자회사 인사를 단행했다.이번 인사의 가장 큰 특징은 지주 내 부사장급 직책인 부문장 자리가 대폭 축소됐다는 점이다.
내년 정책금융 역대 최대 올보다 3.4% 늘려 212조
정부가 정책금융기관인 KDB산업은행·IBK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과 힘을 합쳐 내년에 사상 최대인 212조원 규모 정책금융을 공급한다.올해 정부부처별 중점 산업 전략을 반영한 ‘금융 수요자’ 맞춤형 지원을 펼친 것이 효과를 냈다고 판단해 지원금액을 늘린 것이다.19일 금융위원회는 정책금융지원협의회를 열어 내년 정책금융 총공급규모를 올해 대비 3.4% 늘린 212조원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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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홀딩스의 100% 자회사인 말레이시아 폴리실리콘 생산법인 OCIM이 미국 회사와 10억달러 규모 계약을 체결하며 한미 태양광 공급망 동맹에 동참한다.OCI홀딩스 관계자는 “미국 내 태양광 웨이퍼와 셀 제조가 늘어나면 OCIM 같은 폴리실리콘 제조사들은 공급 기회가 더 많아지게 된다"고 설명했다.OCIM은 보르네오섬 북부에 위치한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사말라주산업단지에서 연간 3만5000t 규모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을 생산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가동을 중단한 러시아 공장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계약에는 현대차가 옵션 행사를 통해 러시아법인 지분을 다시 사올 수 있는 바이백 옵션이 포함됐다.현대차는 “러시아 공장 가동 불가 상황이 지속돼 바이백 조건을 포함해 매각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이재용 '미래 씨앗' 결실 … 청년 SW인재 5000명 취업성공
삼성의 인재 육성 사회공헌 프로그램 ‘삼성청년소프트웨어아카데미'가 올해까지 5000명의 취업자를 배출하며 사회에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미래 동행'과 ‘소프트웨어 인재 육성'을 위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의지가 결실을 맺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삼성은 19일 서울 강남 ‘삼성청년SW아카데미’ 서울 캠퍼스에서 SSAFY의 9기 수료식을 열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지난 18일 열린 대한상의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주요 기업이 모여 엑스포와 관련해 얻은 정보를 네트워킹하면서 프로젝트를 발굴하면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유치 과정에서 들어간 비용이나 노력이 헛되다고 생각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최 회장은 대통령 경제사절단과 관련해선 “순방은 어느 대통령이나 정부에서도 항상 해왔던 것"이라며 “정부와 원팀이 돼 시장을 개척해야 된다는 입장에서 보면 꼭 필요한 일"이라고 말했다.최 회장은 내년 경제 전망에 대해 “상반기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생각되고, 하반기에는 경기 회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포스코 'CEO 셀프연임' 폐지 차기회장 후보인선 절차 착수
포스코그룹이 그간 비판받아온 현직 회장의 ‘셀프 연임’ 규정을 대대적으로 손보면서 차기 회장 인선 논의를 본격화한다.포스코홀딩스는 이 같은 지배구조 개선안에 따라 21일 임시이사회를 개최해 ‘CEO후추위'를 가동하는 안을 의결하고 차기 회장 인선 절차에 본격 돌입할 방침이다.차기 회장 인선 절차가 가동되면 최 회장의 연임 도전 여부도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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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산업강국 함께 하는 제조혁신] 스마트공장은 '동행 혁신'…中企지원 대기업에 인센티브를
지난 5월 시작한 매일경제·삼성 공동 캠페인 ‘스마트 산업강국, 함께하는 제조혁신’ 캠페인의 자문단과 후원기관들은 제조업 생태계 전반의 혁신을 위해 스마트공장 사업 등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한무경 의원은 “매경·삼성의 캠페인은 대기업이 가진 노하우를 중소기업에 전수하는, 산업 생태계의 ‘동행 혁신’ 모델"이라며 “중소기업이 대기업으로부터 혁신을 지원받는 상생 문화가 자리 잡게 하기 위해선 이 캠페인이 일회성에 그쳐선 안 된다"고 제안했다.윤 의원은 “대기업 퇴직 임직원이 중소기업에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해 투입되는 경우 해당 대기업 소속으로 특별고용연장을 할 수 있도록 하고 해당 퇴직 임직원의 임금 혹은 4대 보험 일부를 정부가 지원하는 제도 안착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 제조업의 기반이 되는 기술인재 육성을 위해 범국가 차원의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것에 대해서는 매경·삼성 공동 캠페인 ‘스마트 산업강국, 함께하는 제조혁신’ 자문위원단·후원기관 모두 이견의 여지가 없었다.임춘성 연세대 교수는 “중소기업의 산업기술인재까지 그 범위를 넓히려면 전통기술인재 양성과 지원, 산업 배치에 대한 정책적 수단을 보다 큰 폭으로 동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정부는 기술인재 육성을 위한 전담 조직을 설치하고 기술인재 기본계획부터 수립해야 한다"며 “기존 교육체계를 넘어 기술 특성화 양성 체계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매경·삼성 공동 캠페인 ‘스마트 산업강국, 함께하는 제조혁신'의 자문위원단·후원기관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에 고부가가치 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역 산업단지에서 근무하는 청년들을 위한 교통비 지원 사업 등 지방 인재들이 해당 지역에 정착해 안정적으로 근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발굴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규제 개혁으로 기업의 투자장벽을 철폐해 산단 내 첨단·신산업 투자를 촉진하고 입주 기업의 구인난을 해소하는 것이 골자"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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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 해 국내 모바일 시장에서 가장 인기를 끈 게임은 미국의 ‘로블록스'인 것으로 조사됐다.로블록스는 레고처럼 생긴 캐릭터로 가상세계에서 활동하며 직접 게임을 만들거나 혹은 다른 이용자가 만든 게임을 체험할 수 있고, 아이템을 제작하고 판매하는 등 수익 창출까지 가능하다.이와 관련해 아이지에이웍스 마케팅클라우드 측은 “로블록스 하나로 캐주얼, FPS, 롤플레잉 등 장르가 국한되지 않은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연간 평균 최다 이용자 수 게임의 비결"이라고 분석했다.
세종텔레콤·스테이지엑스·마이모바일 '제4이동통신' 도전 나섰다
세종텔레콤, 스테이지엑스, 마이모바일 컨소시엄 등 총 3곳이 제4 이동통신사에 도전장을 던졌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9일 5세대 이동통신 28㎓ 신규 사업자 주파수 할당 신청을 마감한 결과 세종텔레콤, 스테이지엑스, 마이모바일 컨소시엄 등 3개 법인이 전국 단위 주파수 할당을 신청했다고 밝혔다.과기정통부는 할당 신청 법인을 대상으로 전파법·전기통신사업법에 따른 결격 사유 해당 여부 검토에 착수해 신청한 법인별로 할당 신청 적격 여부에 대한 통보를 완료한 뒤 주파수 경매를 개시할 예정이다.
KT가 초연결 지능형 연구개발망의 백본을 1Tbps로 고도화해 새해부터 KOREN을 이용하는 기관들에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KOREN 고도화 사업으로 진행된 1Tbps 백본망 구축을 통해 대역폭이 기존보다 최대 10배 확대됐다.KT에 따르면 1Tbps 백본망 구축은 국내 첫 사례다.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글로벌 연구 조직인 ‘다모 아카데미'가 대규모언어모델을 출시했다고 19일 발표했다.리둥빙 다모 아카데미 언어기술 연구소 소장은 “SeaLLM의 출시를 통해 기술 격차 해소에 기여하고 AI의 민주화를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루안투안 난양공과대 교수는 “SeaLLM이 영어와 중국어 이외의 언어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토] LG유플 '스포키' 누적 이용자 3천만명 돌파
포토] LG유플 ‘스포키’ 누적 이용자 3천만명 돌파
A17면
한국의 첫 달 궤도선 ‘다누리'에 실린 광시야편광카메라 ‘폴캠'이 정상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천문연 관계자는 성능이 낮은 카메라 1개를 쓰지 않는 이유에 대해 “하나가 성능이 낮으면 다른 하나도 그 성능에 맞춰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빨리 달 편광지도를 그릴 수 있을지는 몰라도 질 낮은 결과물이 나와 데이터가 하향 평준화된다"고 설명했다.폴캠은 개발 당시 광시야편광카메라로는 세계 최초로 달을 관측하는 임무에 나선다고 밝혀 과학계 주목을 받았다.
특허청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19일 중국에서 판매되는 한국 패션 브랜드 위조 상품 6155점을 압수했다고 밝혔다.특허청과 광저우 해외지식재산센터, 코트라는 중국 광둥성에서 가방과 의류, 선글라스 등 상품이 한국산으로 둔갑해 유통되는 정황을 포착하고, 지난 4~10월 위조 상품 실태조사를 진행했다.중국 광저우시 공안국은 이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10월 26일 광둥성 내 위조 상품 보관 창고 1곳에 대한 단속을 실시해 국내 의류 브랜드 2개사의 위조 상품들을 압수 조치했다.
최근 아동과 청소년을 중심으로 인플루엔자,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등 호흡기 감염병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정부가 질병관리청장 주재로 회의를 개최하고 관계부처 합동대책반 운영에 나선다.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18일 오후 열린 합동대책반 회의에서 “코로나19가 유행하던 시기에는 방역 조치로 인플루엔자를 포함한 호흡기 감염병이 유행하지 않았으나 올해는 동시에 유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질병청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을 포함한 호흡기 감염병 유행 증가에 대비해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이 참여하는 ‘호흡기 감염병 관계부처 합동대책반'을 지난 8일 구성했다.
정부의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확대로 비대면 진료 플랫폼들이 다시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업계 관계자는 “이해관계에 의해 비대면 진료로 받은 처방전을 거부하는 약국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배송 문제, 운영 시간 오기, 처방전 거부 등에 대해 입법 기관의 확실한 조치가 있어야 겨우 살아난 비대면 진료를 활성화할 수 있다"고 답했다.비대면 플랫폼에도 ‘근처 약국에서 다 안 된다고 하니 처방전을 받아 놓고도 할 수 있는 게 없다’ ‘주말에 운영하는 곳을 알아보고 비대면 진료를 받았는데 직접 전화해 보니 다 문을 닫았다’ 등 약국 이용의 불편함을 표현하는 후기가 줄을 이었다.
사람의 미래 삶을 예측해주는 인공지능이 등장했다.라이프 투 벡은 성장 환경에 따른 성격 변화 예측에도 높은 정확도를 보였다.연구팀은 기존 데이터 외에 사회적 관계 등 다른 유형의 데이터를 학습시켜 라이프 투 벡을 고도화한다.
서울대병원은 보건복지부에서 평가하는 ‘2022년 공공보건의료계획 시행 결과'에서 최종 평점 92.5점을 획득해 최우수 등급을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공공보건의료 제도 기반 강화 3개 부문으로 이뤄진다.서울대병원은 전문화된 외상진료 체계 및 중앙·권역별 희귀질환 진료 연계 체계를 구축하는 ‘서울시 중증 외상 최종치료센터'와 ‘희귀질환 지원센터'를 운영하는 등 국가중앙병원으로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A20면
190개국에 명품 판로 확보한 쿠팡 … K패션도 날개 달았다
19일 쿠팡이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 파페치 인수를 발표하면서 그동안 약점으로 꼽히던 패션 사업 부문의 경쟁력을 단숨에 강화하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다만 국내에서 10년 가까이 수조 원 규모 적자 행진을 이어가며 힘든 위기를 극복해낸 경험이 있는 쿠팡은 파페치의 기업가치를 키우는 데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김범석 쿠팡Inc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는 “파페치는 명품 분야의 랜드마크 기업으로 온라인 럭셔리가 명품 리테일의 미래임을 보여주는 변혁의 주체였다"며 “앞으로 파페치는 비상장사로 안정적이고 신중한 성장을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상면주가의 ‘느린마을’ 브랜드 매출이 올해 15% 이상 증가하며 쾌속 성장하고 있다.19일 배상면주가에 따르면 느린마을 브랜드 매출은 올해 265억원으로 추정된다.배상면주가 관계자는 “올해 느린마을 브랜드 매출은 배상면주가 전체 매출의 65%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신세계면세점은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글로벌 항공사인 캐세이와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특히 이번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다양한 국적을 가진 전 세계 수천만 캐세이 회원을 신세계면세점 고객으로 끌어들이겠다는 포석이다.신세계면세점은 내년 2월부터 캐세이퍼시픽을 이용하는 회원을 대상으로 마일즈 제휴 서비스와 혜택을 제공한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섬유산업의 지속가능 순환경제 포럼'을 출범했다고 19일 밝혔다.최 회장은 “순환경제 포럼은 우리 섬유패션산업이 새롭게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순환경제를 향한 우리의 노력은 새로운 무역질서에 섬유업계가 적응하고 제조·유통·소비 등 국내 섬유패션산업의 순환경제 생태계를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출범식에 참석한 김종주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공급망정책과장은 개회사에서 “지속 가능한 순환경제를 기반으로 한 산업 성장 모델은 섬유패션산업의 지향점"이라면서 “대·중소기업, 정부·단체 간 협력으로 성장 기회를 만들어 나가자"고 제안했다.
A21면
서학개미 몰린 'SCHD ETF'… 수익률 함정 탈출할까
안정된 현금 흐름을 중시하는 투자자들이 올해 SCHD를 대거 매수했다.그동안 빅테크가 주도하는 상승장에서 소외되면서 다우존스배당100지수를 추종하는 SCHD는 실망스러운 주가 상승률과 배당 성장률을 기록했다.다우존스도 연초 대비 12.6% 올랐는데 다우존스에서 배당성장주를 엄선한 SCHD는 연초에 비해 주가가 제자리에 그쳤다.
1조3600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한 LG디스플레이 주가가 하락했다.주가가 하락한 것은 전날 LG디스플레이가 1조3600억원에 달하는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공시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이번 유상증자 규모는 LG디스플레이 시가총액 대비 3분의 1 수준이다.
"제2의 라덕연·영풍제지 막자" 거래소, 시장감시본부 키운다
올해 라덕연·영풍제지 사태 등 각종 논란으로 증권가가 홍역을 치르자 한국거래소가 시장감시 기능 보강에 중점을 두고 조직개편안을 짰다.개편안이 다음주 열리는 이사회를 통과하면 각종 불공정거래에 대응하는 시장감시본부 기능이 크게 강화될 예정이다.19일 매일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거래소는 시장감시본부를 강화하는 조직개편안을 오는 26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확정할 방침이다.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퇴직연금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퇴직연금 가입자는 700만명에 육박하는 총 694만8000명으로 전년 대비 11만1000명 늘었다.인출 금액은 2000억원 줄어든 1조7000억원 수준으로 나타났다.전체 중도 인출 인원 중 절반에 가까운 46.6%가 집을 사기 위해 퇴직연금을 중간에 해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세계 1위 명품 핸드백 주문자상표부착생산 업체 시몬느의 사모펀드운용사인 시몬느자산운용이 GS그룹 플랜트·에너지 계열사 GS엔텍에 투자한다.GS엔텍은 아시아 내에서 상업적 생산이 가능한 사실상 독점적 해상풍력 모노파일 제조사로, 지난해 글로벌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시장점유율 1위 업체인 네덜란드 Sif와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맺으며 모노파일 방식 해상풍력발전 하부구조물 사업에 진출했다.이 당시 영광 낙월 해상풍력사업에 2000억원 규모 모노파일 64기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A22면
글로벌 상장지수펀드 시장 자금이 기술주에서 저평가 매력이 있는 가치주로 대거 이동하고 있다.IVE ETF는 미국 대표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 주요 종목 중 저평가 가치주 비중을 높인 상품이다.또 다른 가치주 테마인 ‘스파이더 포트폴리오 S&P500 가치’ ETF와 ‘아이셰어스 핵심 S&P 미국 가치’ ETF에도 같은 기간 각각 49억8753만달러, 43억1839만달러의 자금이 순유입된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5월 지정된 82개 공시 대상 기업집단 소속 3076개 계열사와 216개 공익법인을 대상으로 공정거래법상 공시의무 이행 여부를 점검한 결과, 50개 그룹 소속 90개 계열사에서 위반행위 102건을 적발해 총 6억8411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밝혔다.기업집단 현황 공시 등 3개 공시의무를 받는다.위반 건수는 한국타이어가 10건으로 가장 많았고 태영, 오케이금융그룹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 마운드미디어가 신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자인 타임폴리오자산운용과 함께 우리은행, LB인베스트먼트가 새로운 주주로 참여했다.마운드미디어는 이번 투자 유치 단계에서 약 12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으며 이번 유치를 통해 누적 투자금 약 150억원을 달성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19일 현재 192건에 달하는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조심협은 심리, 조사, 수사 등 불공정거래 대응 기관들이 조사 현황과 관련 이슈를 점검하고 협력 과제를 발굴하는 협의체다.이날 금융당국이 밝힌 최근 불공정거래 심리·조사 현황에 따르면 금융위와 금감원이 조사 중인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사건은 지난 11월 기준 192건으로 전월보다 23건 증가했다.
티에스아이=558억원 규모 2차전지 믹싱 시스템 공급계약.하나기술=227억원 규모 2차전지 고속 스태킹 양산라인 장비 판매계약.
11일새 1.7번 주식 손바뀜 단타 들끓는 한국앤컴퍼니
한국앤컴퍼니그룹의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한국앤컴퍼니 유통 주식이 평균 한 차례 이상 주인이 바뀐 것으로 드러났다.유통 주식 80%가 MBK파트너스 손을 들어줘야 공개매수가 성공하게 되는데 손바뀜 주주들이 대거 공개매수 청약에 나설지가 관심사다.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MBK파트너스가 경영권 인수 목적으로 지난 5일 한국앤컴퍼니 공개매수를 시작한 이래로 이날까지 한국앤컴퍼니 주식 총 거래량은 무려 4274만주에 달한다.
[유가증권시장 공시] 대동 / 동부건설 / SK디앤디 등
대동=튀르키예 아랄그룹에 3488억원 규모 트랙터 공급계약.동부건설=1973억원 규모 월곶~판교 복선전철 제2공구 노반신설 기타공사 수주.SK디앤디=1210억원 규모 의성 황학산 풍력발전단지 EPC 도급계약 체결.
오늘의 증시 일정 (12월 20일
경영권 분쟁 한국앤컴퍼니 조현범 측 지분 1.3% 늘어
한국앤컴퍼니그룹 경영권을 놓고 벌어진 집안 싸움이 22일 공개매수 마감을 앞두고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유통 주식 중 80%는 MBK파트너스 손을 들어줘야 공개매수가 성공하게 되는데, 손바뀜 주주들이 대거 공개매수 청약에 나설지가 관심사다.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MBK파트너스가 경영권 인수 목적으로 지난 5일 한국앤컴퍼니 공개매수를 시작한 이래로 이날까지 한국앤컴퍼니 주식 총거래량은 4274만주에 달한다.
A23면
글로벌 헤지펀드 맨그룹의 게리 콜리어 최고기술책임자는 최근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생성형 AI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나오는 단어들을 통해서도 증시 방향을 예측할 수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생성형 AI가 기존과 가장 다른 부분은 숫자가 주는 정보를 넘어 정책가들 입에서 나온 언어적 표현에서도 미묘한 시장 분위기 변화를 감지할 수 있다는 점이다.콜리어 CTO는 “AI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연설과 같은 어려운 문맥 안에 내포된 정책적 분위기까지 평가할 수 있을 정도로 발전됐다"면서 “시장 초과 수익을 노리는 운용사들에는 생성형 AI가 필수"라고 말했다.
[MK시그널] 中 스마트폰 업황 좋아져 삼성전기 내년 실적 기대
중국 스마트폰 업황이 본격 반영되면서 삼성전기 실적이 내년 상반기부터 회복될 것으로 관측된다.19일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는 2024년 방향성 측면에서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 주가는 내년 영업 환경 개선과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점진적으로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MK시그널에 따르면 이달 12~18일 주간 단위로 AI가 매매한 종목 가운데 수익률 상위를 집계한 결과, 국내 주식은 삼성전기, HSD엔진, 대덕전자 순이었다.
A25면
수도권 아파트에 전세로 거주하는 세입자들의 계약갱신이 늘고 있는 가운데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한 비율은 최근 들어 오히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수도권 아파트 계약갱신 비중은 11월 28.5%로 역시 올해 들어 가장 높다.하지만 계약을 갱신하면서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한 비중은 11월 들어 오히려 하락했다.
2035년 '스마트+' 빌딩 1만곳 고터·고양엔 UAM 이착륙장
로봇과 드론, 자율주행차, 도심항공교통 기능을 결합한 ‘스마트 플러스’ 빌딩 1만여 개가 2035년까지 국내에 공급된다.스마트 플러스 빌딩은 4차 산업혁명 기술에 친화적인 공간과 플랫폼 환경을 제공하는 건축물로 로봇이나 UAM 도입이 수월하다.필로티 형태인 1층에는 자율주행차 전용 주차장을 마련하고 지상층 안에는 로봇시설, 옥상에는 UAM 버티포트를 조성한다.
경기도 고양시 장항 A-1블록 임대주택 건설 현장.특히 한국토지주택공사는 공공건설 현장부터 불법행위를 뿌리 뽑기 위해 관련 시스템을 정비하고 있다.공공건설 현장에서도 노조의 불법행위는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었다.
곧 입주를 앞둔 서울 은평구 불광동 신축 아파트 일부 기둥에서 띠철근이 누락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대우건설은 최근 시행사가 선정한 감리 입회 아래 구조설계사를 통해 띠철근이 잘못 시공된 기둥에 대해 보강작업을 마쳤다.하지만 시행사 측은 대우건설에 전면 재시공을 요구하고 있어 논란이 커질 전망이다.
GS건설이 경기주택도시공사, 현대엔지니어링과 국내외 모듈러 기술 교류를 통해 고층 모듈러 주택 활성화에 나서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이들은 지난 18일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고층 모듈러 기술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을 진행했다.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각 업체는 모듈러 사업과 모듈러 시스템에 대한 전반적인 기술과 정보를 교류한다.
A26면
인천시가 현재 광역교통망에서 중구와 동구 원도심을 10분 내 오갈 수 있는 교통망을 확충하고, 동인천역 일대를 행정·교통·재생 거점으로 조성한다.유 시장은 “인천은 원도심과 신도시 간 양극화와 불균형으로 인해 그 격차가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이를 줄이기 위해서는 원도심에 혁신적 변화가 필요하고 역사와 변화 중심지인 제물포를 중심으로 인천이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유 시장은 “국제교류·근대화의 시작점이 된 인천내항 등 원도심 일대를 누구나 살고 싶은 ‘시민중심도시’, 일자리가 풍부한 ‘산업혁신도시’, 세계로 출항하는 ‘글로벌 문화도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열린 해양도시'로 재탄생시키겠다"며 65개 추진 과제를 공개했다.
빈집 살리고 바다 쓰레기 줍고 … 부산 빛낸 공유기업들
올해 부산 공유경제를 빛낸 우수 공유기업으로 미스터멘션과 디에이치오션이 선정됐다.19일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에 따르면 미스터멘션과 디에이치오션은 21일 부산시청에서 열리는 ‘2023 공유경제 활성화 지원사업 성과보고회'에서 부산시장상을 받는다.2023 공유경제 활성화 지원사업 성과보고회는 올 한 해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이 지역 공유경제 활성화와 지역 공유기업의 성장 역량 향상을 위해 추진한 다양한 사업과 성과를 시민들에게 공유하는 행사다.
A27면
[단독] 장기 미제 첫 감소…중앙지법, 재판지연 해소 '모범생'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부가 ‘재판 지연 해소 모범생'으로 주목받고 있다.서울중앙지법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된 데다 재판 장기화 해소 노력이 더해지면서 사건 처리 역량이 정상화되고 미제 사건도 줄고 있다"고 설명했다.서울중앙지법이 지난해 2월 실시한 ‘민사합의 재판장 사무 분담 장기화'가 대표적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받은 정직 2개월의 징계를 취소해야 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서울고법 행정1-1부는 19일 윤 대통령이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낸 징계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재판부는 “1심 판결을 취소하고 피고가 원고에게 한 징계 처분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최근 층간소음 보복 행위를 ‘스토킹'으로 처벌할 수 있다는 대법원의 첫 판단이 나오면서 층간소음과 관련해 형사고소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대법원 판례에 따라 층간소음 보복 행위를 스토킹으로 묶어 고소하는 사례가 지금보다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2021년 10월 스토킹 처벌법이 시행되면서 층간소음 보복 행위가 스토킹의 조건과 맞아떨어지기 때문이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날 종료 벨이 일찍 울려 피해를 본 수험생들이 교육당국에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당시 점심시간에 1분30초의 시간을 줘 추가 시험을 볼 수 있게 했는데, 시험지 배포와 회수 등까지 포함해 약 25분이 소요됐다고 이들은 주장했다.원래 50분이었어야 할 점심시간 중 25분만 쉴 수 있어 다음 시험에도 피해를 봤다는 얘기다.
여름 장마 같은 겨울비가 그친 지 얼마 되지 않아 이번엔 전국적으로 많은 눈이 예상된다.낮 최고기온은 -7~4도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눈이 그친 후엔 ‘북극한파'가 불어오며 21일엔 기온이 -20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백현동 수사무마 청탁 의혹 檢, 임정혁·곽정기 영장청구
검찰이 백현동 수사 무마를 명목으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검찰과 경찰 고위직 출신 변호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임 변호사는 대검 차장검사·법무연수원장 등을 거쳤으며, 지난 6월 백현동 민간업자 정바울 씨로부터 검찰 수사 관련 청탁 명목으로 1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곽 변호사는 지난해 6~7월 정씨로부터 백현동 개발비리 경찰 수사 관련 수임료 7억원을 받고, 공무원 청탁 명목으로 현금 5000만원을 별도로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내년부터 기부금품을 받은 단체는 모집 금액뿐 아니라 세부 지출명세까지 공개해야 한다.이번 개정안은 모집 단체가 보고서에 모집 연월일, 지급처명, 사업 내용 등까지 상세하게 기재하도록 관련 서식을 변경했다.기부금 수령 단체는 바뀐 양식에 따라 기부금품 모집 명세서와 지출 명세서를 구체적으로 작성해 기부 통합관리 시스템인 1365기부포털에 업로드해야 한다.
포토] 칼바람 타고 내리는 눈
경복궁 첫 낙서범은 10대 남녀 "돈 주겠다" 지인 제안받고 범행
경복궁 담장에 스프레이로 44m의 ‘낙서 테러'를 벌인 10대 피의자들이 범행 사흘 만인 19일 경찰에 붙잡혔다.이들은 지난 16일 새벽 경복궁 담장 일대에 스프레이를 이용해 ‘영화 공짜’ 문구와 함께 불법 영상 공유 사이트를 뜻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문구 등을 낙서한 혐의를 받는다.임씨는 ‘불법 영상 공유 사이트 낙서를 쓰면 돈을 주겠다'는 지인의 제안을 받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A29면
한 해가 전환되는 세밑과 세초, 우리는 태양 앞에 두 손을 모으거나 예배당에 앉아 눈을 감는다.그 미덕에는 ‘자기 절제'란 뜻을 담은 소프로시네란 관념도 포함된다.현대의 ‘절제형 인간’ 표상은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토니 모리슨이다.
거울을 보며 셀카를 찍는 10대 소녀.야마구치 작가를 비롯한 일본 작가 5인의 작품이 한국을 찾았다.SH갤러리 서울은 29일까지 일본 컨템퍼러리 작가 그룹전 ‘아트피어 서울'을 선보인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19일 서울 중구 CKL기업지원센터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2024년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진흥원은 2027년까지 해외비즈니스센터를 50개소로 확대한다.조현래 원장은 “콘텐츠 산업은 곧 문화 교류이기 때문에 콘텐츠 기업들은 현지 문화를 존중해야 하고 이는 곧 ESG와도 연결된다"며 “진흥원에서 엄선돼 파견된 직원들이 더 많은 국가에서 한국 기업들의 현지 적응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친구에게 대시해 연인으로 발전한 후 연애 5개월 만에 임신한 ‘청소년 엄마’ 김아름이 ‘고딩엄빠4'를 찾는다.이어 “첫째 임신 직후 피임기구를 시술했는데, 나도 모르게 기구가 빠지는 바람에 둘째를 바로 임신하게 됐다"고 털어놓는다.더욱이 김아름은 “이러한 상황에서 남편이 저도 모르게 사업 대출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덧붙인다.
건축업계에서 차세대 주택으로 주목받는 ‘모듈러 주택’ 시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홍윤택 스페이스웨이비 대표를 만난다.사업 초기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으며 넘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도 사업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멈추지 않고 나아가는 추진력을 보이며 올해 연 매출 40억원을 바라보고 있다.스페이스웨이비에서 만들고 있는 ‘웨이비룸'은 국내뿐만 아니라 모듈러 주택이 상용화된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우리나라 연간 실물 음반 판매량이 1억장을 돌파했다.올해 누적 음반 판매량은 지난 9월에 이미 작년 연간 판매량의 106%를 달성했다.김진우 써클차트 수석연구위원은 “지난해는 1000만장 이상 판매를 올린 월수가 1개월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6개월에 달했다"며 “K팝 음반 판매량 규모가 계속 성장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A31면
한일 경제협력 복원 … 이스라엘·하마스 '피의 전쟁' [매경 선정 국내외 10대 뉴스]
정부가 일본 기업의 강제징용 배상 책임을 인정한 2018년 한국 대법원 판결에 대한 해법을 내놓으면서 냉각됐던 한일 관계가 급속도로 개선됐다.북한은 11월 21일 군사정찰 위성 발사를 성공시켰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최고조에 달한 것은 2월 중국 정찰풍선이 미국 동부 해안에서 발견돼 격추됐을 때다.
A33면
보훈문화를 사회 곳곳에 널리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해 온 LG유플러스 등 5개 기관과 개인 1명이 ‘제24회 보훈문화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한편 보훈문화상은 국가유공자를 예우하면서 그들의 희생과 공헌의 보훈정신을 기리는 데 앞장선 개인·단체를 격려하고 보훈문화를 사회 전반에 대중화시키기 위해 2000년에 제정됐다.매일경제신문은 2020년부터 보훈부와 시상식을 공동 주관하며 국민 생활 속에서 보훈의 의미를 대중화시키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이웃사랑 성금 35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매년 12월 1일부터 다음 해 1월 31일까지 ‘희망나눔캠페인'을 진행한다.현대차그룹은 2003년부터 매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1위 팀엔 한국 여자 4위, 2위 팀엔 한국 여자 3위 김채영이 들어 있다.한국 여자 2위 김은지는 7승1패를 올렸어도 팀은 14위로 처졌다.오유진은 갑조리그에서 올해만 8연승 뒤에 1패를 안았다.
미래에셋그룹은 2024년 7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국제경영학회 연례학회에서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올해의 국제 최고경영자상을 수상한다고 19일 밝혔다.AIB는 세계적인 저명학자와 전문가로 구성된 국제경영 분야 최대 학회로 1959년에 미국 미시간에서 설립됐다.현재 전 세계 약 90개국에 3400명 이상을 회원으로 보유하고 있다.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19일 임시총회를 열고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부회장을 제20대 협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최 신임 협회장은 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사장을 거쳐 지난해 부회장으로 승진하며 삼성중공업 대표이사직을 맡았다.
얼굴 절반에 입은 화상으로 은둔 생활을 해오던 여덟 살 키르기스스탄 소년이 해외 의료봉사를 떠난 서울아산병원 의료진을 만나 안면재건술을 받고 일상을 되찾았다.19일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안면 화상 환자인 알리누르는 올여름 키르기스스탄에서 의료봉사를 하던 의료진을 만나 한국으로 이송됐다.이후 화상 흉터를 제거하고 이마 피부를 이용해 코를 재건하는 대수술을 두 차례 받았다.
법무나 감사, 행정 등 관련 직무에 종사하는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평범한 사람들에게는 타인의 잘잘못을 판단하여 징벌한다는 것이 생각보다 매우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필자 역시 다른 사람의 행동에 대해 시비를 가리고 징벌을 주는 것이 익숙지 않은 사람 중의 한 명이나, 은행장으로서 직원들에 대해 힘든 결정을 내려야만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하지만 필자는 해당 직원의 실책이 중요한 규정 위반에서 비롯되었거나 은행원의 품위 손상과 직결되는 사안이 아니라면 징계와 징벌보다 ‘용서'와 ‘기회'를 주는 것을 더욱 선호한다.
인사] 매일경제신문 / 한국예탁결제원 / 정식품 등
오늘의 운세 2023년 12월 20일 水(음력 11월 8일)
오늘의 운세 2023년 12월 20일 水(음력 11월 8일
A34면
그런 만큼 재계 총수에게 국가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을 해달라고 요청해야 한다.새로운 지식 확산과 지혜도 공유하도록 길을 열어줘야 한다.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같은 재계 총수도 손 회장처럼 대중 앞에 나서 우리 사회가 미래를 향하면서 생산적인 일을 하자고 역설할 수 있어야 한다.
이제는 상대 정당에 대한 공세가 아니라 생산적인 경쟁이 필요한 때다.부족했던 점에 대해선 깨끗하게 인정하고 반성하는 모습과 함께 고쳐 나가야만 발전이 있고, 그 결과 국민의 지지를 이끌어 낼 수 있다.GG가 게임뿐 아니라 정치권에서도 필요한 이유다.
[기고] 둥지 넘어 세계로, 글로벌 K-농업생태계 구축
대부분의 개발도상국들은 ‘받는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 성장한 세계 유일의 대한민국과 파트너십을 형성하여 대한민국과 상생 발전하기를 강력히 원하고 있다.모든 ODA 농업사업은 국내 농업인력 부족 문제 해소와 글로벌 K-농업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으로 전환, 운용될 수 있도록 이해당사자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수익모델을 적용해야 한다.모든 ODA 농업사업에 K-영농기술을 접할 수 있게 하는 교육과정 수립과 함께, 교육받고 훈련받은 수원국 농업인들이 우리나라에서의 10개월 이상 영농인턴과정을 통해 K-영농기술을 완벽하게 익힐 수 있는 과정이 의무화돼야 한다.
A35면
지난주 미국 정치 전문지 폴리티코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대선에서 당선될 경우 실시하려는 대북 정책에 대한 보도를 했다.폴리티코에 따르면, 트럼프는 다시 집권한다면 북한의 비핵화를 추구하지 않고 대신에 북한 핵 동결을 미국 대북 정책의 최고 목적으로 여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즉 북한이 핵 동결에 동의할 경우 미국이 보상으로 대북 제재 완화를 할 수 있을 것이다.
갓 독립한 도네츠크인민공화국 중령이 “대선 출마를 부탁드립니다"라고 하자 푸틴은 “당신 말이 맞는다"며 요청을 수락했다.2018년 대선 때도 자동차 공장에서 한 근로자의 출마 권유에 푸틴은 웃으며 “좋아요"라고 했다.올해 71세인 푸틴은 6년 임기 대통령을 두 번 더 하면 2036년까지 집권할 수 있다.
'돈 봉투' 송영길 구속, 사과 없는 민주당의 몰염치 [사설]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결국 구속됐다.민주당은 송 전 대표 구속에도 불구하고 사과는커녕 공식 입장조차 내놓지 않았다.임오경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송 전 대표는 탈당해 개인의 몸이라 공식 입장은 없다"고 밝혔다.
서초구 대형마트 휴업일 평일 전환…서울 전역 확산돼야 [사설]
내년 1월부터 서울 서초구 내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이 일요일에서 평일로 바뀐다.대형마트가 한 달에 두 번 일요일 휴무를 시행하는 탓에 장을 보려는 소비자들의 불편이 크기 때문이다.대형마트 의무휴업 등 영업제한은 전통시장과 중소 유통업체 보호를 위해 2012년 3월 도입됐지만 기대했던 효과를 내지 못했다.
HMM 품은 하림, 해운강국 부활 책임 막중하다 [사설]
하림그룹이 결국 HMM을 품게 됐다.KDB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는 HMM 지분 57.9%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하림그룹·JKL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18일 발표했다.자산 규모 25조원인 국내 최대 컨테이너선사를 인수하는 하림이 HMM의 기업가치를 키우고 한국 해운업 부활을 선도하는 중책을 맡게 된 것이다.
A37면
인구 1만5000여 명에 불과한 경북 영양군 주민의 가슴에는 배지가 하나씩 달려 있다.19일 영양군에 따르면 군은 올해 초 정부의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양수발전소 건립이 추진되자 지난 3월부터 본격적인 유치에 뛰어들었다.이에 300여 명이 참여하는 ‘양수발전소 영양군 유치를 위한 범군민위원회'가 출범한 후 위원회를 중심으로 9개월째 지역 곳곳에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B1면
점수 맞춰서 대학만 잘 가도 탄탄한 미래가 보장되던 시대는 지났다.이화여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요구에 부합하는 미래형 첨단산업 인재 양성을 위해 2024학년도 공과대학 융합전자반도체공학부 지능형반도체전공을 신설하여 신입생을 모집한다.2023학년도부터 운영 중인 인공지능대학 인공지능학과, 데이터사이언스학과와 더불어 미래 첨단 융·복합 시대를 이끌어갈 ‘이화 3대 첨단 학과'다.
B2면
사회과학광역은 정경/경영/호텔관광/생활과학대학 내에서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ICT광역은 전자정보/소프트웨어융합대학 내에서, 생명과학광역은 생명과학대학 내에서 전공을 고를 수 있다.광역모집단위 입학생은 입학 단계에서 희망하는 학과를 100% 선택할 수 있다.
고려대 서울캠퍼스는 2024학년도 정시모집 가군에서 총 1805명을 선발한다.인문계열 모집단위·가정교육과·간호대학·체육교육과의 경우 국어·수학·영어·사회탐구 2과목·한국사 영역을 반영한다.국어와 수학 영역은 각각 약 36%, 탐구 영역은 약 29%의 비율로 반영된다.
실기/실적위주는 가군, 나군, 다군 등 91명을 선발한다.수능위주는 수능 100%로 선발하며 체육교육과는 수능과 실기를 각각 반영한다.실기/실적위주는 모집단위에 따라 각각 수능과 실기를 일정 비율로 반영한다.
B3면
117년의 역사를 가진 동국대학교는 학사제도 개편, 학과 신설, 학문 간 경계를 넘어선 융합교육 등 교육 혁신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융합형 인재를 키워낸다는 방침이다.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첨단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이과대학 물리·반도체과학부에서 이과대학 물리학과와 AI융합대학 시스템반도체학부로 편제가 조정되었다.또한 교육부 첨단 분야 정원 확대에 따라 기계로봇에너지공학과의 모집인원이 21명 증가해 가군에서 48명을 선발한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는 연구중심대학을 목표로 하고 있다.서울과기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021학년도에 인공지능응용학과를 개설한 데 이어 2022학년도에 지능형반도체공학과·미래에너지융합학과, 2023학년도에 스마트ICT융합공학과를 신설했다.특히 서울과기대 창의융합대학은 정부의 미래 인재 양성 정책에 따라 2021년도에 신설한 인공지능응용학과와 2022년 신설한 지능형반도체공학과·미래에너지융합학과 등으로 구성된 첨단 학문 분야 중심의 단과대학이다.
2024학년도 명지대학교 정시모집은 수시모집과 달리 모집단위를 광역화해 학부 또는 단과대학 단위로 모집한다.정시전형은 크게 수능, 수능, 실기·실적으로 구분되며, 총 936명을 모집한다.수능, 수능, 학생부교과, 학생부교과는 수시모집의 해당 전형에서 결원 발생 시 모집할 예정이며 최종 확정된 정시모집 인원은 2024년 1월 2일 오후 3시에 명지대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B4면
서강대학교는 나군에서 2024학년도 정시모집으로 711명을 선발한다.일반전형에 지원하기 위한 필수응시영역은 국어, 수학, 영어, 탐구, 한국사이고 지원 모집단위 계열에 따른 응시 과목 제한은 없다.2024학년도 서강대 정시모집의 수능 영역별 가중치는 국어 1.1, 수학 1.3, 탐구 0.6으로 수학영역의 가중치가 높은 편이다.
성균관대는 2024학년도 정시모집으로 총 1608명을 모집한다.가군 모집단위는 글로벌융합학부, 인문과학계열, 경영학, 글로벌경제학, 교육학, 의상학, 자연과학계열, 반도체시스템공학, 지능형소프트웨어학, 약학, 의예, 컴퓨터교육, 동양화, 서양화, 시각디자인, 써피스디자인, 스포츠과학이 있으며 총모집인원은 735명이다.이 밖에 나군 모집단위는 사회과학계열, 글로벌리더학, 글로벌경영학, 한문교육, 영상학, 전자전기공학부, 공학계열, 소프트웨어학, 글로벌바이오메디컬공학, 수학교육, 건설환경공학부가 있으며 총 모집인원은 833명이다.
올해로 창립 83주년을 맞은 세종대학교는 2030년 글로벌 100대 대학 진입을 목표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 나가고 있다.인문계열은 인문사회계열·경상계열 포함 4개 모집단위로 선발하며, 자연계열은 자연생명계열·IT계열·공과계열을 포함해 11개의 모집단위로 선발한다.일반학생 전형 인문·자연계열은 수능 100%를 반영하여 선발하며, 예체능계열은 수능 성적 외에 모집단위에 따라서 실기고사 성적과 학생부 성적을 반영한다.
B5면
숭실대는 2024학년도 전체 모집인원 3029명 중 약 43%인 1300명을 정시모집으로 선발한다.자연계열1은 국어 20%, 수학 35%, 영어 20%, 과학탐구 25%를 반영하며 자연계열2 및 융합특성화자유전공학부는 국어 20%, 수학 35%, 영어 20%, 탐구 25%를 반영한다.다군 수능위주 일반전형에서 선발하는 융합특성화자유전공학부는 무전공으로 입학해 2학년 진급 시 인문·사회·자연계열 학과를 주전공으로 선택할 수 있다.
아주대학교, 의·약학·국방디지털 나군…대부분 다군 선발
아주대가 지능형반도체·AI모빌리티·첨단신소재의 신산업 분야 첨단학과 3곳을 포함해 총 36개 학과에서 2024학년도 정시전형 학생모집을 시작한다.수능반영 과목은 자연계열 기준 국어, 수학, 영어, 탐구, 한국사다.일반전형3은 다군에서 수능 100%로 646명을 선발한다.
이화여자대학교, 인문 173·자연 141명 계열별로 통합선발
이화여대는 2024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전년보다 64명 늘어난 1139명을 선발한다.의예과와 약학부 미래산업약학전공, 간호학부, 뇌·인지과학부, 인공지능대학의 경우 자연계열뿐만 아니라 인문계열 학생도 함께 선발한다.이화여대 입학처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요구에 부합하는 미래형 첨단산업 인재 양성을 위해 2022학년도 인공지능융합학부 인공지능전공을 설립하고, 2023학년도부터 인공지능대학 인공지능학과와 데이터사이언스학과의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다"면서 “2024학년도에는 공과대학 융합전자반도체공학부 지능형반도체전공을 신설해 미래 첨단 융·복합 시대를 이끌어갈 ‘이화 3대 첨단 학과'를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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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국어대학교가 2024학년도 대학 입학전형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43%인 1582명을 정시모집으로 선발한다.특히 일반전형 다군에서 서울캠퍼스 신설 모집단위인 랭귀지& 인공지능융합학부와 사회과학&AI융합학부를 선발해 수험생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예정이다.한국외대는 정시모집 모든 전형에서 수능 성적으로만 신입생을 선발한다.
한국공학대학교는 2024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전년 대비 약 80% 늘어난 500명을 선발한다.지난해 수시모집 특별전형으로 선발했던 농어촌학생 전형과 특성화고교졸업자 전형을 2024학년도에는 정시모집에서 100% 선발한다.수시모집에서 특별전형 기회를 잡지 못한 학생들은 한국공학대 정시모집에서 다시 한번 기회를 노려볼 만하다.
한양대는 정시 분할모집을 통해 가군 885명, 나군 379명으로 총 1264명을 선발한다.자연계열 과학탐구는 과목 및 유형 구분 없이 두 과목을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간호학과, 인문계열, 상경계열, 연극영화학과는 사회탐구 또는 과학탐구 2개 과목을 필수 응시해야 한다.
B7면
경기산학융합원, 산단에 최적화된 실무형 교육 재직자를 해당 분야 전문가로
경기산학융합원은 반월시화산업단지 입주 기업의 재직자를 대상으로 공정혁신 시뮬레이션 전문 엔지니어 교육을 진행하며, 침체된 지역 산단에 성장동력을 마련하고 있다.또 현장교육과 PBL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 현장의 애로 기술 해결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김응태 경기산학융합원장은 “중소·중견 기업의 애로 기술 해결을 위해 현장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한 결과 참여 기업 및 재직자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반월시화산단 혁신을 촉진하는 공정혁신 시뮬레이션 전문 엔지니어 양성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원광디지털대학교, 평생교육원 온오프 설명회 참석자는 전형료 면제 혜택
사이버대 최다 지역캠퍼스를 운영하는 원광디지털대가 12월 1일부터 2024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오프라인 참석자는 현장 출석체크를 통해, 온라인 참석자는 카카오톡을 통해 원광디지털대 입학설명회 채널을 추가한 후 인적사항을 채팅으로 보내면 인증이 완료된다.최은지 원광디지털대 입학협력처장은 “작년 설명회에는 20대부터 70대까지 평생교육을 희망하는 약 200명이 참석해 캠퍼스를 뜨겁게 달궜다"며 “설명회에 참석하고 싶지만 여건이 어려운 분을 위해 올해는 온·오프라인을 동시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쟁 앞에서 인간 나약함 드러나고 인내·겸손함·연민의 마음 자라나 [영어로 바라보는 세상]
여기서 ‘sensibility'는 ‘받아들이고 소화해내는,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이란 뜻으로 비극적 감성은 현실을 직시하고 삶의 혹독함에 대비하는 사고방식을 말한다.비극적 감성은 우리에게 겸손함을 가르친다.그리스 무대에 퍼진 비극은 인간이 약한 존재이고, 평화로운 순간에는 자만에 빠지기 쉽다는 사실을 깨닫게 한다.
붙잡을수 없이 계속 흐르는 무한한 시간 속 유한한 인간 [수학을 디자인하다]
수학 교실에서 학생들에게 위 식이 옳은지 물어보면 거의 대부분 학생들은 0.9999…가 1보다 조금이라도 작을 것 같다고 말합니다.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결국엔 같아졌다고 우리가 인식하고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인데, 이 부분이 조금 어렵습니다.무한을 수학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극한'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
C1면
건강검진에서 “신장 기능에 유의해야 한다"는 소견을 종종 듣는 수검자들이 있다.젊을 때는 이상이 없었지만 50·60대에 건강검진을 받고 ‘신기능’ 항목에서 ‘요주의'라는 지적을 종종 받는 것도 바로 신장 기능 감소가 고령화와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신장은 70대가 되면 20대보다 기능이 절반으로 뚝 떨어진다.
C2면
갑자기 터질 듯 참기 힘든 소변 … 전립선 비대 아니라 과민성 방광 때문
‘소변이 갑자기 마렵다’ ‘한번 마렵다고 느끼면 도저히 참을 수가 없다’….과민성 방광 증상이 있는 만 35~70세 성인 180명을 대상으로 12주간 호박씨추출물 등 복합물을 섭취하게 한 인체시험에 따르면 이들의 일평균 절박뇨 횟수, 배뇨 횟수, 평균 야간 배뇨 횟수 등은 모두 개선됐다.50~80세의 배뇨 불편 증상이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에서도 호박씨추출물 등 복합물의 섭취가 유의한 개선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은 평생 꼼꼼히 관리해야 하는 만성질환이다.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인 사노피도 신약 파이프라인뿐 아니라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를 늘리며 환자들의 질환 관리 과정을 개선할 수 있는 솔루션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한국에서도 만성질환 관리에 대한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고자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모색하고 있다.
C3면
글로벌 영향력 키우는 휴온스 … 리도카인 앞세워 대미 수출 '껑충'
휴온스그룹이 글로벌 영향력 확대에 힘입어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휴온스는 늘어나는 해외 주사제 수출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생산라인도 확대하고 있다.제천 2공장에 사업비 245억원을 투입해 바이알 및 카트리지 주사제 생산라인을 증설 중이다.
JW중외제약 계열사 JW메디칼이 영상진단 시장에서 새로운 기술을 연이어 선보이며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케어스트림은 카메라 필름으로 유명한 코닥의 의료사업 부문을 분사해 2007년 설립된 글로벌 의료영상기술 기업이다.DRX-Rise는 기존 케어스트림의 이동형 엑스레이 장비인 ‘DRX-Revolution’ 대비 19% 가벼운 450㎏대 무게로 편의성을 강화한 혁신 영상진단기기다.
C4면
잠 못 이루는 긴긴 겨울밤 …"수면장애 가볍게 보지 마세요"
구강호흡은 입을 마르게 하는데, 산소포화도를 떨어뜨려 잠을 자다가 자주 깨는 수면분열이 일어나 불면증으로 악화되거나 수면무호흡증과 같은 수면장애를 일으키기 쉽다.이 때문에 겨울철에는 수면장애를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에 따르면 수면장애로 진료를 본 사람은 2018년 85만5025명에서 지난해 109만8819명으로 28.5% 늘었다.
서구화된 식습관과 운동 부족, 스트레스 등으로 최근 20·30대 당뇨병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현재 1형 당뇨병 환자는 건강보험 적용을 받아 연속혈당측정기를 사용할 수 있고, 당뇨병 환자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혈당 측정이 필요하다면 사용이 가능하다.메드트로닉코리아 관계자는 “연속혈당측정기 가디언4 시스템은 5분 간격으로 앱에 자동으로 혈당수치가 업데이트되기 때문에 식품 섭취 후 또는 운동 후에 어떻게 혈당이 변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며 “또한 저혈당 또는 고혈당이 발생하기 전 알람이 전송되기 때문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30년 이상 일선 현장에서 환자를 치료한 임상 경험을 가진 치과의사가 3년간 연구 끝에 개발한 ‘오일풀링 치약'이 뮤탄스균의 성장과 세균막 형성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원광대 치과대학 김강주·김일광 교수, 문치과병원 문형주 원장, 강주이 연구원이 주축이 된 연구팀은 ‘오일풀링 치약'이 충치 원인균인 뮤탄스균의 세균막 형성 및 성장 억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오일풀링 치약이 뮤탄스균 세균막 형성에 미치는 항균 효과'라는 제목으로 제22회 대한기초치의학 학술대회에 포스터 논문으로 게재했다고 19일 밝혔다.이에 앞서 오일풀링 치약은 한국분석시험연구원이 진행한 충치원인균, 치태유발균, 치주병원균, 폐렴균 등의 항균시험에서도 탁월한 효과가 입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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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심장의 이상 신호 '부정맥' 건강해도 하루 최대 100번이나?
실내외 온도 차이가 심한 겨울철에는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아진다.갑작스러운 기온 변화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심장에 무리가 오기 쉽기 때문이다.진은선 강동경희대병원 심장혈관내과 교수는 “심방세동은 고령화로 흔하게 나타나고 있는데, 나중에는 고혈압처럼 대중적인 질환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면서 “심방세동 자체는 급사를 유발하는 위험한 질환이 아니지만, 심방세동 때문에 생긴 혈전으로 뇌혈관이 막히는 뇌경색증이 발생할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0년 1월 20일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줄곧 진단검사 업무를 맡아온 보건소 선별진료소가 이달 말 운영이 종료된다.미국과 일본 조사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성인의 약 10%가 후유증을 앓는 것으로 밝혀졌다.미국 국립위생통계센터가 2022년 국민건강조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성인 14명 중 1명꼴로 코로나19 후유증에 시달린 경험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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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영상데이터 판독 … 전문의 부족한 군대에 딱이죠"
최근 디지털 헬스케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개인 맞춤형 건강 서비스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딥노이드는 의료 영상 데이터 판독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질환을 진단 보조할 수 있는 의료 AI 솔루션 ‘딥에이아이’ 시리즈를 개발하고 있다.뇌 MRA 의료 영상 진단보조 솔루션 딥뉴로, 흉부 X-레이 의료 영상 진단보조 솔루션인 딥체스트, 저선량 흉부 CT 의료 영상 진단보조 솔루션인 딥렁, 척추 X-레이 의료 영상 진단보조 솔루션인 딥스파인 등이 대표적이다.
당뇨병 환자를 치료할 때 두 가지 이상의 성분이 담긴 복합제 처방이 늘고 있다.피오글리타존은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 기전이 있어 장기간 혈당 관리에 효과적이다.최근 부산에서 열린 듀글로우정 론칭 심포지엄에서 박정현 인제대 부산백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는 “2형 당뇨병 환자의 진료 목표는 장기간 혈당을 잘 관리해 합병증 발생을 최대한 늦추는 것"이라며 “피오글리타존과 다파글리플로진은 뇌졸중, 동맥경화성심혈관질환 등 관리에 효과가 입증된 성분이기 때문에 병용 시 합병증 예방에 매우 이상적인 조합"이라고 말했다.
건강을 즐겁게 관리하는 ‘헬시플레저’ 문화가 확산되면서 당·나트륨 등 특정 성분을 줄인 식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오뚜기 관계자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고시한 저당류 기준에 맞춰 100g당 당 함량을 5g 미만으로 낮추고 토마토에서 유래한 당만 함유해 보다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고 밝혔다.마이셰프는 지난 9월 만두전골 본연의 맛은 그대로 구현하면서 당 함량을 낮춘 ‘저당 만두전골’ 2종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