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657조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에 최종 합의했다.홍 원내대표도 “이번 예산안이 어렵게 편성됐고 야당 입장에서 다소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그럼에도 양당이 최선의 협상을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내년 예산안 중 가장 크게 논란이 됐던 연구개발 예산은 정부 제출안보다 6000억원 증액하는 것으로 여야가 합의했다.
[단독] 대주주 양도세 기준 '10억서 50억' 21일 발표
정부가 주식 양도소득세 부과 대상인 대주주 기준을 현행 종목당 10억원에서 50억원으로 올린다.이에 따라 연말만 되면 대주주 지정에 따른 고율의 세금을 피하기 위해 고액 투자자들이 주식을 매도하면서 증시가 하락하는 일이 빈번하게 벌어졌다.정부 고위 관계자는 “주식 양도세 폐지는 윤석열 대통령 대선 공약"이라며 “연말 증시 하락 요인을 완화하기 위해 대주주 기준을 완화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이 역대 최대 규모인 임원 252명을 대거 승진시키는 연말 인사를 실시했다.현대차그룹은 지난달부터 올해 말 마무리 인사까지 총 7명을 사장으로 승진시켰다.작년 말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사장 단 한 명이 승진했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는 큰 폭의 ‘승진 잔치'로 풀이된다.
전세사기 특별법이 시행됐지만 피해는 좀처럼 줄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특별법이 시행된 올해 6월부터 지난 19일까지 국토교통부에서 정식으로 인정한 국내 전세사기 피해자 수가 1만명을 넘어섰을 정도다.20일 국토교통부 전세사기피해지원위원회가 17차례에 걸쳐 1만2537건을 검토한 가운데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일부를 제외하고 전세사기로 인정한 수치를 집계한 결과 피해자는 1만256명에 달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의 경영권 분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경영권 방어에 나선 차남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아버지 조양래 명예회장과 효성그룹을 비롯한 우호 지분을 결집시키며 과반에 가까운 지분율을 끌어모았다.20일 조 명예회장은 0.42% 지분을 추가로 매집했다.
A2면
서울시가 국내 처음으로 실시한 소득보장 정책실험인 ‘안심소득'에서 지원을 받은 저소득 가구 중 21.8%에서 근로소득 증가를 경험했고 지원 대상들의 필수 재화 소비도 어느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시는 내년에 안심소득 지원 가구를 늘리고 2027년 6월까지 시범사업 성과 평가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오세훈 서울시장은 “안심소득은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와 달리 정해진 소득 기준을 넘어도 자격이 유지되고 소득이 적을수록 많이 지원받는 하후상박 구조를 가지고 있다"며 “실업, 폐업 등 도움이 필요한 순간에 스스로 가난하다고 증빙하지 않고 자동으로 안심소득을 지급하기 때문에 현행 복지제도와 달리 근로의욕을 저하시키지 않도록 만들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육아휴직에 들어간 사람이 1년 전보다 15% 가까이 늘어 2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엄마 육아휴직자는 14만5736명으로 9.6% 늘었다.육아휴직자 중 아빠 비중은 27.1%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에스테르 뒤플로 매사추세츠공과대 교수가 외국인 노동자 유입이 해당 국가의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뒤플로 교수는 20일 진행된 ‘2023 서울 국제 안심소득 포럼'에서 “외국인 노동자 유입은 기존 저임금 노동자들과의 경쟁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외국인 노동자가 기존 저임금 노동자와 ‘인건비 경쟁'을 하지 않는 것은 종사하는 업종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이번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21일에도 혹한이 이어질 전망이다.2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및 강원 대부분, 충북 북부에 한파경보가 발효됐고, 제주와 남해안을 제외한 거의 모든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발령됐다.서울에서는 이번 겨울 들어 첫 한파경보다.
A3면
野 '단독처리' 압박에 … 與, 이재명 지역화폐·새만금 다 내줘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예산도 일부 증액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정부는 전력산업기반기금의 ‘재생에너지 지원’ 예산을 올해 대비 40% 이상 삭감해 국회에 제출했지만 야당이 강하게 반발해 일부 복원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민주당이 상임위에서 대거 삭감한 1900억원 원전 예산도 상당액 증액될 전망이다.
기활법 통과, 선제적 사업재편 지원 출산 5년내 부동산 사면 취득세 면제
다만 이날 본회의에서는 민주당이 연내 처리를 강조했던 이태원 참사 특별법은 상정되지 않았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태원 참사의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해 억울한 죽음의 진실을 밝혀야 한다"며 “이태원 참사 특별법은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민주당은 오는 28일 본회의에서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상정하겠다는 입장이다.
A4면
더 어려워진 대기업 '별' 따기 … 사장 젊어지고 곳간지기 약진
연말 정기인사에서 삼성, SK, LG 등 주요 대기업들은 임원 승진 규모를 축소하며 조직 효율화를 꾀하고 있다.신규 임원은 143명으로 삼성 미래전략실 해체 뒤 단행된 2017년 5월 인사 이후 승진자 수가 가장 적었다.삼성전자가 사장단·임원 승진 폭을 대폭 축소한 것은 반도체 업황 악화로 인한 실적 부진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현대차, 252명 역대최대 임원 승진 미래 모빌리티 겨냥 세대교체 속도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현대자동차그룹이 역대 최대 252명 승진 규모를 담은 ‘2023년 하반기 정기 임원 인사'를 20일 실시했다.또 이번 인사에서 현대차그룹은 전체 승진자의 약 30%를 연구개발, 신사업, 제조 등 기술 관련 분야에서 발탁했다.현대차그룹은 2020년 이후 승진 임원의 30% 이상을 R&D, 신사업, 신기술 등 부문에 할당하고 있다.
A5면
눈뜨고 코베이는 세입자 속출 …'방패막' 임차권등기 3.5배 쑥
급하게 전세를 구하던 유 모씨는 서울 은평구 한 중개업소에서 물건을 추천받았다.이 중개소 관계자가 계약 체결 전에 전셋값이 더 오를 수 있고 다른 임차인이 선점할 수 있다며 가계약금 300만원을 내라고 종용했고 유씨는 곧장 송금할 수밖에 없었다.이창무 한양대 도시·부동산개발정책학과 교수는 “정부의 지나친 전세대출 보증은 전세의 리스크를 시장 참여자들이 제대로 판단하지 못하게 한다"며 “저렴한 금리로 전세대출을 받다 보니 전셋값이 높아지고 이는 갭투자가 성행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꼬집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전세사기는 정책 실패에 따른 것이라고 인정했다.그는 올해 1월 3일 국토부가 국회 통과도 되지 않은 채 실거주 의무를 폐지하겠다고 밝혀 일반 시민들에게 논란을 일으킨 점도 지적했다.박 후보자는 “정부가 정책에 너무 깊이 개입해선 안 된다"고 하면서도 “실거주 의무 폐지에는 원칙적으로 찬성하며 국회에서 관련 법이 통과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A6면
[퓨처스쿨 코리아] 美선 대학도 혁신 스타트업 직접 투자 …'인재육성→창업' 선순환
미국 보스턴 인근 케임브리지에 자리 잡은 바이오기업 인텍사이언스는 2021년부터 5년간 매년 4억~5억원의 연구비를 하버드대로부터 지원받고 있다.결제 핀테크 스타트업 볼트, 바이오기업 코디악, 미국 1위 킥보드 스타트업 라임, 크리에이터 플랫폼 패트리온 같은 곳이 스타트X 출신으로 성공한 기업들이다.스탠퍼드대 출신으로 성공한 기업가들은 다시 대학을 지원하고, 우수한 학생들이 다시 창업하는 선순환 생태계가 실리콘밸리의 ‘성공 방정식'으로 자리 잡았다.
울타리에 갇힌 한국대학 … 지역사회 연계는 커녕 규제와 전쟁
최근 교육부가 그동안 대학 규제 개선을 담당하던 ‘대학규제혁신국'을 폐지했다.대학들이 학교라는 울타리를 넘어 기업, 지역사회와 협력하며 시너지 효과를 내는 미국식 시스템은 고사하고 한국은 여전히 규제와 전쟁을 벌이고 있다.대학들은 교육부의 ‘규제 본능'이 뿌리 깊게 박혀 있는 학생 선발 규제를 해소해 달라고 한목소리로 요구한다.
A8면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예고한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특검법'의 처리 시한이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장관은 김건희 여사 대변인이냐"며 “김건희 특검법은 28일 본회의에서 반드시 처리한다"고 말했다.장경태 민주당 최고위원은 “법 앞에 예외는 없다는 말처럼 ‘김건희 특검법'은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며 “방탄에 치중하다 심판을 받는 것은 한 줌도 안 되는 김건희 여사의 호위무사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국방혁신 4.0'을 추진하기 위해 만들어진 대통령 직속 기구인 국방혁신위원회가 무기체계의 평균 획득 기간을 14년에서 7년으로 단축하는 방안을 20일 발표했다.국방획득체계 혁신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전력 획득 절차에 있어서 속도가 곧 안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효율"이라며 “안보를 위한 전력의 획득은 통상적인 정부 조달 절차와 차별화되어 속도감 있게 획득 절차가 추진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단합위해 못할것 없다" 이낙연 "민주당 변화 진전없어"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2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민주당은 범민주 진보 진영의 대표"라며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많은 분들을 만나 충분히 대화하라"고 요청했다.김 전 총리는 식사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 전 대표가 막 탈당을 예고하고 지금 상당히 어려운 국면이지 않나"라며 “이 전 대표와 물밑 대화를 해서 지금 여러 가지 처한 처지나 이런 것들을 정확하게 판단해 달라는 의견을 이 대표에게 전했다"고 밝혔다.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김 전 총리가 “범민주 진보 진영의 대표로서 이 대표가 할 일이 많다"며 “다양성·비례성 확보라는 현재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기본적 취지를 지키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퇴임을 앞둔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20일 내년 총선에 출마할 의사를 밝히면서 지역구 ‘교통정리'는 소속 정당인 국민의힘에 맡기겠다고 말했다.다만 박 장관은 출마할 선거구에 대해서는 “당으로 돌아가면 거의 백지위임할 생각"이라며 “당에서 내 역할, 쓰임새를 이야기한다면 당연히 따르겠다"고 했다.박 장관은 경기 성남분당을에 출마하기 위해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 등과 물밑 경쟁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선택폭을 좀 더 넓히는 모양새다.
20일 조태열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윤석열 정부 들어 다소 소원해진 대중국 관계를 중시하는 발언을 내놨다.그는 “한중 관계도 한미동맹 못지않게 중요한 관계"라며 “조화롭게 양자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조 후보자는 “한미동맹, 한일 관계, 한·미·일 안보 협력이 다소 소홀해진 측면이 있어 윤석열 정부에서 이를 복원시키는 데 매진하다 보니 한미, 한일, 한·미·일 쪽에 치중된 현상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이 미성년자에게 술이나 담배를 판매해 형사처벌을 받은 자영업자에 대한 구제 방침을 20일 밝혔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체격이 다 큰 청소년들이 신분증을 몰래 집에서 갖고 나와서 사가는 경우도 많이 있다"며 “불합리하게 당하는 자영업자분들은 고의성이 없었고 정말 선의의 피해를 당했다면 전부 구제해드릴 생각"이라고 밝혔다.이에 신분증 등을 정상적으로 확인하는 절차를 거쳤지만 처벌 대상이 된 자영업자들은 형사처벌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고려하겠다는 뜻이다.
지난 13일 당 대표직을 내려놓은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내년 총선에서 지역구에 출마할 뜻을 밝혔다.김 의원은 2004년 17대 총선에서 울산 남을에 당선된 이후 내리 3선에 성공했다.이후 2014년 지방선거에서는 울산시장에 당선됐고, 지난 21대 총선에서는 4선에 성공했다.
與원로들 "이순신 아껴쓰면 안돼" 국힘, 주말께 한동훈 추대 가닥
국민의힘이 20일 상임고문단 회의를 열고 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추대하기로 사실상 확정 지었다.윤재옥 당대표 권한대행은 이번주 내로 여론 수렴 과정을 마무리하고 이르면 주말께 한 장관에게 공식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윤 권한대행은 이날 신영균 명예회장, 정의화 전 국회의장, 유흥수 전 의원 등 당 원로들로 구성된 상임고문단과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오찬을 함께하며 비대위원장 인선과 관련한 조언을 구했다.
A10면
내년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조 바이든 대통령보다 지지율이 높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출마 자격을 박탈당할 수 있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향후 연방대법원이 주법정 판결의 효력을 인정하면 미국 50개 주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출마 자격을 상실할 가능성이 있어 파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19일 콜로라도주 대법원은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이 주 공화당 대선 경선에 나올 수 없다는 판결을 내리고 투표용지에서 그를 제외할 것을 주 정부에 명령했다.
유럽의 이민 장벽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유럽연합이 입국 자격 심사를 강화하는 내용이 담긴 새로운 이민법 개정안에 합의한 가운데 프랑스 의회는 매년 이민자 수를 제한하는 ‘할당제'를 도입하는 등의 내용을 포함한 법안을 통과시켰다.‘중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조차 유럽 대륙의 우경화 흐름을 거부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국가안보에 직접적 위협" 日제철, US스틸 인수 후폭풍
일본제철이 미국 대표 철강기업 US스틸을 인수한다는 소식에 북부 중공업 지역인 ‘러스트벨트’ 정치권이 들썩이고 있다.이날 하시모토 에이지 일본제철 사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인수 목표는 경제안보다. 중국을 염두에 두고 철강을 위한 공급망을 만드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US스틸은 미국이나 다른 시장에서 일본제철과 경쟁하지 않기 때문에 객관적으로 최상의 조합"이라며 “양사의 장점을 결합해 세계 최고의 철강사로 함께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수정헌법 제14조 3항은 ‘헌법을 지지하기로 맹세했던 공직자가 모반이나 반란에 가담하면 다시 공직을 맡지 못한다'고 규정하고 있다.이 조항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콜로라도주 공화당 경선 참여 자격을 박탈하는 데 처음으로 적용됐다.해당 조항은 “과거에 연방의회 의원, 미국 연방정부 관리, 각 주의회 의원이나 행정관, 사법관으로서 미국 헌법을 수호할 것이라고 선서한 사람이 후에 폭동이나 반란에 가담하거나 원조를 제공한 자는 그 누구라도 연방의회의 상원의원이나 하원의원, 대통령과 부통령의 선거인, 연방정부나 각 주의 문무 관직에 취임할 수 없다"고 명시했다.
A12면
한국은행은 금리 인상 효과가 이어지며 올해 3.6%로 관측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내년 말 2% 선까지 낮아질 것으로 봤다.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내년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예고한 가운데 국내 물가가 안정권에 접어들면 한은도 금리 인하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20일 한은은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2월 중 전월과 비슷하거나 소폭 낮아진 뒤 추세적으로 둔화하며 내년 말로 갈수록 2% 부근에 근접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북한 인구가 한국과 달리 증가세를 이어가며 유년층 비중도 상대적으로 높은 젊은 인구구조를 띤 것으로 분석됐다.다만 통계청이 집계한 한국의 지난해 합계 출산율 0.78명과 비교하면 북한은 그 2배 이상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북한의 실질 국내총생산은 1년 전보다 0.2% 감소하며 3년째 역성장을 기록했다.
[포토] 2023 대한민국 빛낸 '올해의 정책상' 주인공들
포토] 2023 대한민국 빛낸 ‘올해의 정책상’ 주인공들
정부의 해외 연수 지원 사업을 분야·대상별로 체계화해 글로벌 인력 교류 기회를 확대하겠다는 것이다.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20일 이우일 부의장 주재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제6회 심의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국가전략기술 인재 확보 전략'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국가전략기술 인재 확보 전략은 ‘국가전략기술 최고급 인재가 함께 만드는 초격차·대체 불가 전략기술 강국'을 비전으로 효과적인 인재 양성 체계 구축을 추구하는 한편 국내외 인재가 교류하는 연구 생태계를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
국세청이 지난해 소득에 대한 올해 연말정산 자료를 집계한 결과 연봉이 1억원을 넘는 억대 연봉자는 131만7000명으로 나타났다.20일 국세청에 따르면 2022년 귀속 근로소득 연말정산 결과 1인당 평균 총 급여액은 4213만원으로 전년 대비 4.7% 증가했다.연봉이 1억원을 넘는 근로자는 131만7000명으로, 전년 대비 17.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국내 청년 인구는 36만명 줄고 노인 인구는 42만명 늘며 고령화가 가속화한 것으로 나타났다.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생애단계별 행정통계'에 따르면 국내 인구는 15~39세 청년층이 1492만명, 40~64세 중장년층이 2020만4000명, 65세 이상 노년층이 904만6000명이다.청년층이 29.9%, 중장년층이 40.5%, 노년층이 18.1%인 항아리 형태 인구 구성이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백화점과 TV홈쇼핑, 대형마트, 아웃렛·복합쇼핑몰, 온라인쇼핑몰, 편의점 등 6대 유통업태 주요 브랜드의 판매수수료율을 조사한 결과 쿠팡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20일 공정위가 주요 브랜드 35개의 수수료율을 조사한 결과 온라인쇼핑몰만 2021년 10.3%에서 지난해 12.3%로 올랐다.그 외 업태에서는 실질 수수료율이 2021년보다 전부 하락해 TV홈쇼핑 27.0%, 백화점 19.1%, 대형마트 17.7%, 아웃렛·복합쇼핑몰 12.9% 등이었다.
내년 4월부터 알레르기 비염, 기능성 소화불량, 요추추간판탈출증으로 한의원에서 처방되는 첩약에 대해 건강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게 된다.복지부는 2020년 말부터 한의원에서 안면 신경마비, 뇌혈관질환 후유증, 월경통 환자에게 처방하는 첩약에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내년 4월부터는 시범사업 대상 질환을 확대해 요추추간판탈출증, 알레르기 비염, 기능성 소화불량 세 가지를 추가하기로 했다.
A14면
저축은행들이 본격적으로 ‘몸집 줄이기'에 나서면서 석 달 새 정기예금 평균 금리가 0.18%포인트나 낮아졌다.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는 “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을 중심으로 여신 회수에 어려움을 겪다 보니 대출을 위한 자금 조달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성이 줄고, 이에 따라 금리가 낮아졌다"며 “저축은행 건전성 이슈가 당분간 이어질 경우 저축은행 예금 금리가 낮아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이 때문에 저축은행 금리 하향세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지고, 고객들의 저축은행 예금 수요도 당분간 줄어들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메리츠화재가 내년에 자동차보험료를 3% 인하한다.올가을까지만 해도 1%대 중반 인하안이 거론됐지만 올해 11월까지 누적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80%를 밑돌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금융당국이 소비자 부담을 낮추기 위한 ‘상생금융'을 밀어붙이면서 인하폭이 확대됐다는 평가가 나온다.20일 손해보험 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와 KB손해보험은 내년 2월 중순 이후 책임 개시 계약부터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2.6% 인하하기로 했다.
한국과 일본의 금융감독 간 정례회의가 7년 만에 다시 열렸다.20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서울에서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감원장이 구리타 데루히사 일본 금융청장과 제7차 한일 금융감독 정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앞서 김 위원장과 구리타 청장은 지난 10월 일본 도쿄에서 양국 간 셔틀회의 재개를 합의했다.
은행들이 금융사기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내년 1월부터 24시간 보이스피싱 모니터링 시스템을 가동한다.새 시스템의 경우 주중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는 은행 직원이 의심 거래 모니터링 및 이에 대한 대응을 하고, 주중 오후 8시 이후와 주말·휴일에는 피해 의심 거래가 탐지됐을 때 자동으로 임시 조치가 가능하도록 돼 있다.KB국민은행 등 10개 은행이 이미 구축했으며 나머지 9개 은행은 내년 1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A15면
미국 테네시주 최대 도시인 내슈빌에서 북서쪽으로 80㎞ 떨어진 클라크스빌.LG화학의 테네시주 생산시설은 북미 고객사 전용 공장이다.앞서 LG화학은 지난해 제너럴모터스와 양극재 95만t 장기 공급을 위한 포괄적 합의를 맺었다.
연말에 띄운 구광모 신년사 "고객 기대 수준을 넘어서자"
구광모 LG 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차별적 고객가치'에 대한 몰입을 강조했다.2024년 신년사에서 구 회장은 “지난 5년간 고객가치 혁신을 위해 노력하며 높아진 역량만큼 고객의 눈높이도 높아졌고, 모든 기업이 살아남기 위해 고객경험 혁신을 이야기하며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최고의 고객경험 혁신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차별적 고객가치에 대한 몰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LG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저성장 기조가 고착화되고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생존을 넘어 시장을 주도하고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차별적 고객가치 형성에 전력을 쏟아야 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반도체 한파가 이어지면서 삼성전자 DS부문의 성과급도 ‘꽁꽁’ 얼어붙었다.20일 삼성전자 DS부문은 사내 공지를 통해 TAI 지급률이 12.5%로 정해졌다고 알렸다.TAI는 상반기·하반기에 소속 사업 부문과 사업부 평가를 거쳐 최대 월 기본급의 100%를 차등적으로 지급한다.
차기 회장 선임 프로세스 가동을 앞둔 포스코그룹이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차기 회장 선출이 내년 초에 마무리되는 점을 고려해 주요 그룹사 사장단 인사와 포스코홀딩스 임원 인사는 이번에 제외됐다.20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포스코그룹의 연구개발 전략과 기술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김지용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이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A16면
LS전선이 전선 제조업에 한정돼 있던 사업 포트폴리오를 2차전지·전기차 등 미래 유망산업 소재·부품 사업으로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이번 개발로 LS전선은 2차전지 소재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LS전선은 2021년 구 대표 선임 이후 전통적인 전력케이블 제조업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배터리·전기차 관련 소재·부품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가 정연인 최고운영책임자 대표이사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고 20일 밝혔다.두산에너빌리티의 박지원 회장, 정 부회장, 박상현 사장 3인 각자대표 체제는 그대로 유지된다.두산에너빌리티 관계자는 “정 부회장은 두산에너빌리티의 지속적인 성장과 혁신을 위해 앞장서서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하반기 KG그룹에 인수되면서 사명을 변경한 KG모빌리티가 올해 수출 물량 5만대를 회복할 것이 확실시된다.KG모빌리티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 렉스턴의 완전변경 모델을 선보이는 데 16년이 걸리는 등 신차 출시에 따른 판매량 증가 효과를 보기 어려웠다.KG그룹에 인수된 후 지배구조가 안정된 KG모빌리티는 지난해 수출 물량을 전년 대비 60% 늘리는 등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기업인들이 4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만나 공급망을 원활하게 만들고 탄소중립에 대응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양측 위원단은 공동선언문을 발표하며 양국 간 불확실성을 줄이고 경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향을 제시했다.소재·부품 등 공급망 협력, 조속한 한중 FTA 서비스·투자 후속 협상 타결, 메디컬 헬스케어 협력,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노력, 디지털 통상 대응 협력 추진, 한중 경제협력 시너지 효과 연구 등이 포함됐다.
LG전자가 신제품으로 텀블러 세척기 ‘마이컵'을 선보인다.LG전자는 내년 상반기에 본격적으로 마이컵을 출시할 계획이다.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은 “텀블러 사용 문화를 확산하고 탄소 배출을 줄이는 등 환경 보호에 기여하는 제품을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A17면
최근 골프에 빠져 있는 김 모씨는 집에 돌아와 인터넷TV를 켰다.이를 통해 구형 셋톱박스를 이용하더라도 성능 제약 없이 최선의 환경에서 IPTV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AI B tv는 프로필 기반으로 AI 큐레이션을 통해 시청 이력, 추천 콘텐츠, 찜한 VOD, 쇼핑 상품 등 개인 맞춤형 메뉴를 보여준다.
가상현실·증강현실에 대한 기대감이 크지만 전체 하드웨어 시장의 판매는 40%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서캐나 자료에 따르면 올 10~11월 8주 동안 미국 내 VR 헤드셋 판매 금액은 2억71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42% 증가했다.시장은 내년 애플의 혼합현실 기기인 비전프로에 희망을 걸고 있다.
중국 직구 애플리케이션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가 올 한 해 국내에서 사용자가 가장 많이 증가한 모바일 앱으로 조사됐다.그 결과 올해 가장 많이 성장한 앱은 알리익스프레스로, 올해 11월 사용자가 지난 1월 대비 371만명 증가했다.지난달에만 707만명의 사용자가 알리익스프레스를 이용했다.
네이버는 사용자가 언제 어디서나 쉽게 설문조사를 제작하고 공유할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 ‘네이버 폼'을 베타 버전으로 출시했다고 20일 발표했다.네이버 폼은 PC와 모바일 사용 환경에 최적화된 사용자 환경을 제공해 사용자가 손쉽게 설문을 제작·편집·공유하거나 설문에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네이버 폼에서는 다양한 상황과 목적에 맞는 설문을 진행할 수 있도록 여러 템플릿을 제공한다.
포토] KT 연말연시 통신망 집중 관리
LG CNS가 다음달 3~11일 고려대 융합데이터과학대학원의 ‘AI데이터사이언스학과’ 석사과정 1기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AI데이터사이언스학과 석사과정 모집은 전공과 무관하며 AI, 데이터 전문가로 성장을 원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LG CNS는 앞으로 매년 20명 이상의 AI데이터사이언스학과 대학원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A19면
한국 화장품의 ‘불모지'로 여겨졌던 미국 시장에서 K뷰티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국내 인디 브랜드들이 해외 시장에서 승승장구하는 배경에는 한국콜마, 코스맥스 등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 기업이 자리 잡고 있다.일례로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조선미녀의 ‘맑은쌀선크림'은 한국콜마와 협업으로 탄생한 제품이다.
2차전지 소재인 양극재로 외형을 키운 코스모그룹이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로봇 산업에 대한 투자를 본격화하며 신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스모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코스모앤컴퍼니가 투자한 웨어러블 의료재활 로봇 기업 ‘엑소아틀레트'가 최근 한국거래소의 코스닥 특례상장 심사용 기술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코스모그룹 관계자는 “엑소아틀레트 회사명을 ‘코스모로보틱스'로 변경하고 그룹 내 핵심 회사로 성장시키기 위한 전략을 수립했다"고 말했다.
동아에스티가 항체-약물 접합체 전문기업 ‘앱티스'를 인수했다고 20일 밝혔다.동아에스티는 앱티스 경영권과 더불어 신규 모달리티인 3세대 ADC 링커 플랫폼 기술, 파이프라인을 인수했다.동아에스티는 앱티스가 보유한 ADC 항암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기반 기술을 활용해 신규 파이프라인 확보와 항체-방사성 물질 접합체 치료제, 항체-표적 단백질 분해제 접합체 치료제, 면역 자극 항체 접합체 치료제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데 나설 계획이다.
에스원이 안전사고 예방을 통해 건물주의 운영 부담을 덜어주는 ‘통합SI 매니저'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또 건물에 적용되는 보안이나 건물 관리 같은 솔루션을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통합 모니터링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인력 운영 효율화를 돕는다.여름 폭염 시기에 건물 최대 전력 사용량을 100으로 설정할 경우 전력 사용량이 80이나 90을 초과하는 시점이 되면 담당자에게 문자메시지 등 알림을 보내 조명, 승강기 같은 설비를 제어하도록 안내한다.
반려식물을 둔 인구가 늘면서 애플리케이션에서 식물을 키우는 ‘온라인 가드닝'을 통해 실제 반려식물을 보상받는 가드닝 앱테크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20일 라이프스타일 앱 오늘의집은 지난 8월 말 출시한 ‘오늘의가든'을 통해 온라인 반려식물을 키우는 이들이 1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오늘의가든은 오늘의집 내 콘텐츠 보기, 상품 구경 등으로 물과 영양제를 받아 온라인에서 반려식물을 키우면 실제 해당 식물을 집으로 보내주는 보상형 앱테크 서비스다.
A20면
올해 하반기 한국전력공사 채권 발행량이 줄고, 시중금리가 내려가면서 한전채 투자자들이 미소를 짓고 있다.문제는 내년에 만기가 돌아오는 한전채 물량이 18조원이 넘어 차환 발행에 따른 금리가 상승할 것이라는 우려다.다만 전기요금 인상,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인한 한전의 연간 흑자전환 가능성과 자구 노력으로 시장이 우려하는 만큼 차환 발행이 급증하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국앤컴퍼니그룹 경영권 분쟁과 관련해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 측이 무난하게 과반에 가까운 지분을 확보하면서 사실상 이번 경영권 분쟁이 막을 내렸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MBK파트너스 측이 공개매수하기로 한 최소 지분은 1931만5214주다.만약 응모 주식이 1주라도 모자랄 경우 조 회장과의 지분율 싸움에서 이기더라도 MBK파트너스는 공개매수를 할 수 없게 되고 최종적으로 조 회장이 경영권을 방어하게 된다.
올해 상장지수펀드 시장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 지수나 나스닥100 지수 등 주요 해외 지수를 추종하는 ETF가 국내 투자자들이 해외 증시에 간접적으로 참여하는 수단으로 각광받으며 큰 인기를 모았다.국내 운용사들이 해외 주요 지수 사업자와 협의해 만든 별도 지수를 추종지수로 활용하는 해당 ETF들은 올해 특히 미국 빅테크를 집중적으로 구성 종목에 담아 연초 대비 수익률이 최고 90%대에 달할 정도로 고공 행진했다.2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레버리지와 인버스를 제외한 해외 지수 추종 ETF 중 KODEX 미국FANG플러스의 연초 대비 수익률이 90.99%로 가장 높았다.
증시 거래대금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키움증권 주가가 영풍제지 사태 전으로 회복했다.지난 10월 영풍제지 시세조종 세력이 키움증권 계좌를 이용해 미수거래를 해 키움증권이 미수금 4943억원을 공시하면서 직전일 10만300원이던 주가는 10월 23일 24% 떨어진 7만6300원을 기록했다.하지만 이후 증시 거래대금이 회복세를 보이며 키움증권의 4분기 적자 축소 전망이 나오기 시작했고 주가도 점차 회복세를 보였다.
A21면
국내 주식형 상장지수펀드에서 연일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증권업계에서는 최근 국내 주식시장이 반등에 성공하면서 단기적으로 수익 실현에 나선 투자자들이 많은 것과 올해 들어 채권형 ETF가 지속적인 인기를 끌면서 자금이 채권에 몰린 영향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20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국내 주식형 ETF 설정액은 지난 일주일간 1조171억원이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 플랫폼 토스 운영사인 비바리퍼블리카가 기업공개에 시동을 걸었다.20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비바리퍼블리카는 최근 국내외 대형 증권사에 IPO를 위한 입찰제안요청서를 배포했다.대형 IPO 주관을 맡고 있는 국내 주요 증권사 모두가 RFP를 수령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장일로부터 6거래일 만에 시가총액 3조원을 돌파한 LS머트리얼즈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증권가에서는 기업가치를 훌쩍 뛰어넘은 LS머트리얼즈 주가가 시장 상황에 따라 큰 폭으로 변동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테마주 장세 속에서 2차전지 소재 기업 주가가 오르면서 시가총액이 3조원을 넘어선 LS머트리얼즈는 지주사인 LS의 시총 2조9753억원을 상회했다"며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설명이 안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대주주 양도세 이슈 등 시장 변화에 따라 조정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분석했다.
국회 정무위 "국감 위증혐의" 하이투자증권 대표 고발방침
국회 정무위원회가 홍원식 하이투자증권 대표이사를 ‘위증’ 혐의로 고발할 방침인 것으로 확인됐다.지난 10월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에 출석한 홍 대표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꺾기 사례는 어떤 기준으로도 확실히 없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말한 것이 문제가 됐다.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정무위는 홍 대표의 이 같은 발언이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위증에 해당한다고 판단하고 조만간 전체회의를 열어 고발을 결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공개를 진행 중인 회사의 홈페이지를 모방한 사이트를 통해 실제 공모가보다 할인된 공모가로 사전에 청약을 권유하는 사례가 발견돼 금융감독원이 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금감원은 IPO 공모주 청약과 관련된 모든 사항은 증권신고서에 기재된 절차와 방법에 따라 진행되는 만큼 반드시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증권신고서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IPO 공모주 청약은 증권신고서에 기재된 청약 기간에 인수인을 통해 진행되며 청약일 전의 사전 청약이나 발행사 등이 개별적으로 진행하는 청약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대아티아이=1568억원 규모 제2철도교통관제센터 관제 시스템 구축 계약.
[유가증권시장 공시] SK이노베이션 / 코오롱글로벌 / 금호건설 등
SK이노베이션=SK온 미국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 ‘블루오벌SK'에 9090억원 유상증자.코오롱글로벌=4339억원 규모 평택 사무6동 신축 공사 수주.금호건설=2176억원 규모 월곶~판교 복선전철 제9공구 노반 신설 기타 공사 수주.
오늘의 증시 일정 (12월 21일
A22면
HMM 인수전의 승패가 결론 난 가운데 인수 후보들의 주가 흐름은 결과와 상반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팬오션은 유상증자 등을 통해 인수 자금을 마련해야 한다는 부담에 주가가 하락했지만, 경쟁에서 밀린 동원산업은 오히려 부담에서 벗어났다는 해석에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유가증권시장 등에 따르면 HMM 지분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팬오션은 지난 19일 하루 만에 10.1% 급락한 데 이어 20일에도 2.32% 내려 이틀 연속 하향세를 나타냈다.
홍해發 물류 우려에 유가 쑥 우울하던 원유 ETF도 반전
예멘의 친이란 반군이 홍해에서 선박을 연쇄적으로 공격하자 국제유가가 이틀 연속 상승했다.원유 가격 상승으로 인해 원유 ETF는 이달 초까지만 해도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이다 최근 상승세로 전환됐다.‘KODEX WTI원유선물’ ETF는 최근 일주일 동안 8% 수익률을 보였다.
A25면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한남동 단독주택이 9년째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 1위에 올랐다.내년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은 전국 평균 0.75% 상승했다.표준주택 공시가격은 올해 14년 만에 처음 하락한 뒤 내년엔 소폭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방배동 재건축 최대어 '방배15구역' 조합설립 인가
서울 서초구 방배동 재건축 최대어로 꼽히는 방배15구역이 조합 설립을 인가받으며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2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초구청은 전날 방배15구역 재건축 정비사업에 대한 조합 설립을 인가했다.방배15구역 재건축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 528-3 일원 8만4934㎡ 용지를 지하 3층~지상 25층에 1688가구 규모 대단지 아파트로 탈바꿈하는 사업이다.
이상우 인베이드투자자문 대표는 20일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이 대표는 현시대의 화두인 인구감소로 인해 부동산시장에서의 양극화가 더욱 심해질 것으로 내다봤다.이 대표는 “상급지도 잘 되고 하급지도 따라 올라가려면 인구가 늘어나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기 때문에 양극화가 더욱 심해질 것"이라며 “결국 아이 키우기 좋은 동네가 아닌 경우, 그 지역의 자산가격은 오래도록 헤맬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구로구 고척동 253 일대가 29층 안팎의 1450가구 규모 대단지 아파트로 재개발된다.고척근린공원 주변으로는 탑상형 고층 주동을 배치해 통경축을 확보했다.단지 안 보행로를 일반 시민에게 개방해 지역과 단지가 경계 없이 어우러지도록 할 방침이다.
A27면
지난 8일 서울 청담역 인근에 싱크홀이 발생해 지나가던 제네시스 승용차 한 대의 바퀴가 빠지는 사고가 일어났다.시는 2014년부터 올해까지 10년 동안 서울 전역 1만8280㎞에 대한 지하 속 빈 공간인 공동을 전수조사했고, 6394곳을 발견해 복구했다.최근 서울시가 발견해 점검한 싱크홀은 2020년 672곳, 2021년 490곳, 2022년 361곳으로 감소 추세였으나 올해는 841곳으로 다시 늘어났다.
경기 김포시가 서울시 편입을 위한 행정 절차에 돌입했다.지방자치법에 따르면 ‘김포의 서울 편입'과 같이 지방자치단체의 단위를 변경하려면 주민투표나 관계 지방의회 의견 청취를 거쳐야 한다.김포시는 1995년 검단면의 인천시 편입이나 지난 7월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 등 기존 사례를 참고해 김포만을 대상으로 주민투표를 건의했다.
경복궁 추가 낙서 20대男 "안 죄송해요, 예술한 것뿐"
경복궁 담벼락에 추가로 스프레이 낙서를 한 20대 남성이 범행 동기로 “문화재에 낙서를 하는 행위가 대단하다 생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20일 서울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를 받는 남성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낙서로 특정 가수와 앨범명을 적은 이유에 대해 “팬심 때문이며 홍보 목적은 아니었다"며 “문화재에 낙서를 하는 행위가 대단하다고 생각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A씨는 범행 하루 만에 경찰에 자진 출석한 이유에 대해 “경찰에 발각된 것 같아서"라고 말했다.
약에 취한 상태로 고급 승용차를 몰다가 행인을 치어 사망에 이르게 한 ‘압구정 롤스로이스’ 사건 가해자 신 모씨에게 검찰이 징역 20년을 구형했다.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최민혜 판사 심리로 열린 신씨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 등의 혐의 사건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27세 젊은 나이에 허망하게 사망한 피해자의 유족이 엄벌을 원하고 있다"며 “징역 20년에 처해 달라"고 했다.검찰은 뇌사 상태에 빠진 피해자가 약 3개월 3주 만에 사망했는데도 신씨가 피해자와 유족에게 단 한 번도 진심으로 사죄하지 않는 등 잘못을 반성하지 않았다며 재판부에 엄벌을 촉구했다.
서울회생법원이 기업의 신청 요건은 완화하고, 법원의 지원 조치는 강화한 ‘신ARS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기존 ARS 제도의 한계점들을 보완하고 구조조정 및 회생 과정에서 기업과 채권 은행 사이 구조조정 전문가인 절차주재자를 선임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핵심이다.서울회생법원은 지난 19일 서울회생법원 4층 회의실에서 전체판사회의를 개최해 전체 판사가 참여한 가운데 자율 구조조정 지원 프로그램 실무준칙 제정을 논의하고, 위 실무준칙의 제정을 의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인천국제공항이 4년 만에 코로나19 적자 터널에서 벗어난다.20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올해 매출 2조1102억원, 당기순이익 3800억원을 예측해 4년 만에 흑자 전환이 가능한 것으로 내다봤다.인천공항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020년에 처음 적자로 전환한 뒤 작년까지 3년 연속 적자를 냈다.
A29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린 지 꼭 6년.김철민 대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IOC, 각 종목 국제연맹 등에서 150차례 현장 점검을 마쳤다. 평창 동계올림픽 때 사용한 시설을 100% 이용하기에 시설과 관련한 리스크는 없다"고 말했다.시설, 인력 등 대회 전반에 걸쳐 기존 ‘평창의 유산'을 최대한 재활용하는 건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 내세우는 특장점이다.
최정은 2010년 열세 살에 프로 세계로 들어왔다.2014년 여자 명인전에서 3연속 우승했을 때 여자 1위로 올라섰다.2017년 여자 세계대회인 궁륭산병성배에서 우승해 세계 바둑 여왕에 오르며 8단을 달았다.
오늘의 운세 2023년 12월 21일 木(음력 10월 9일)
오늘의 운세 2023년 12월 21일 木(음력 10월 9일
‘메이저 중의 메이저’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누빌 77명이 결정됐다.1985년 이후 가장 적은 77명의 선수는 까다로운 자격을 충족해 2024년 마스터스 출전권을 따냈다.AP통신은 20일 “12월에 미국프로골프투어 등 주요 대회 없이 올해가 마무리되면서 남자골프 세계랭킹 상위 50위 등 마스터스 출전 자격을 갖춘 선수가 77명으로 정해졌다"고 보도했다.
2027년까지 전국에 공공형 골프장 30개가 조성된다.골프장 수급 불균형에 따른 과도한 이용료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우휴용지를 활용한 공공형 골프장 조성을 추진한다는 내용이다.계획에 따르면 개소당 250억원을 들여 2027년까지 공공형 골프장 30개소를 만들게 된다.
16세 천재 바둑소녀 김은지 최연소·최단기 '9단' 등극
바둑 신의 경지에 이르렀다고 해서 ‘입신'으로 불린다.하지만 김은지는 딱 3년11개월9일 만에 그 어렵다는 입신의 반열에 올랐다.2020년 1월 제53회 여자입단대회를 통해 프로기사가 된 김은지는 4단 승단까지는 점수로 한 단씩 올랐다.
A31면
"더 높아지려는 현대인, 낮은 곳에서 예수처럼 베풀어야"
그는 “이번 성탄절을 계기로 이스라엘 전쟁이 멈췄으면 좋겠다"며 “믿는 사람들도 축제 분위기에 취하기보다 예수님의 희생과 사랑을 본받아 주위 어려운 이웃에게 베풀고 나누자"고 힘주어 말했다.
한 해를 잘 마무리하는 기분을 느끼고 싶다면, 역시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이다.KBS교향악단의 연주는 20일 롯데콘서트홀에 이어 23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음악감독 피에타리 잉키넨의 지휘로 소프라노 홍혜승, 메조소프라노 김정미, 테너 박승주, 바리톤 최기돈과 서울모테트합창단 등이 함께한다.
3대에 걸쳐 집배원을 하며 한국 근현대사를 살아간 가족 이야기가 3부작 연극으로 펼쳐진다.연극은 벙거지꾼인 1884년생 김계동과 그의 아들이자 체신국 관리자인 수혁, 수혁의 딸인 우정집배원 혜주의 이야기를 다룬다.3대의 이야기를 통해 작품이 보여주는 것은 격동의 근현대사를 살아간 한국 민중의 삶이다.
풍자와 해학이 담긴 개그로 1990년대 안방극장의 웃음을 책임졌던 개그맨 최형만을 만난다.돌연 방송계에서 자취를 감췄던 그는 목사가 됐다는 뜻밖의 소식으로 놀라움을 안긴다.주변 사람들의 배신과 사기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는 최형만.
연방준비제도가 내년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3대 지수가 연일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뉴욕 증시의 연말 산타 랠리가 심상치 않다.시장의 기대가 과도하다는 연준 인사들의 언급이 이어지고 있지만 뉴욕채권시장에서 글로벌 장기 시장 금리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장중 3.894%까지 떨어지며 연준이 내년에 금리를 계속 내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변하지 않고 있다.이런 기운이 우리 시장에도 전해질까?
A33면
서현역 의인·주석중 교수 유족 올해 보신각 '제야의 종' 울린다
오는 31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열리는 ‘제야의 종’ 타종 행사에 서현역 흉기난동 사건에서 피해자를 구한 윤도일 군 등 시민 12명이 참여한다.해외 인플루언서 6명도 이날 열리는 타종 행사에 함께한다.서울시는 보신각 타종 행사에 참여할 인사 18명을 20일 발표했다.
필자의 회사가 35년 전 한국에 처음 발을 내디딜 때부터 지금까지 줄곧 함께하고 있는 협력업체 관계자는 “앞으로 50주년, 100주년까지 함께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필자의 회사에는 ‘세 다리 의자’ 철학이라는 것이 있다.가맹점주와 협력업체, 본사가 각각 하나의 다리로서 이 세 개의 다리가 균형을 잘 맞춰야 흔들리지 않는 의자가 된다는 어찌 보면 단순한 원리다.
이성준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장이 최근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연구 성과를 공개했다.정유부터 석유화학까지 모든 과정의 LCA 평가를 마친 것은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만이 이룬 성과다.이 원장은 최근 독자 촉매기술을 활용해 이산화탄소를 일산화탄소로 전환하는 데 성공해 세계적인 주목도 받고 있다.
대신증권은 이어룡 대신파이낸셜그룹 회장이 전남 나주시에 위치한 나주시가족센터를 찾아 사랑의 성금을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이 회장은 충북 괴산군 소재 사회복지시설에도 성금을 전달했다.성금은 나주·괴산 지역의 장애인시설, 영유아 보육시설, 미혼모시설을 포함한 사회복지시설과 지역 자치단체 등 9곳에 전달돼 복지시설과 저소득층의 의료비, 생계비, 장학금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2차전지 소재 전문기업 에코프로가 지방의 문화·예술·교육 인프라스트럭처를 지원하기 위해 공익재단을 설립한다.20일 에코프로는 이동채 전 회장이 주요 주주로 있는 데이지파트너스의 가족회사 지분을 토대로 1000억원을 출연해 공익재단을 설립하기 위한 행정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공익재단은 설립 초기 1000억원으로 출발하지만 출연 기금을 늘려 향후 5000억원으로 규모를 키워 나갈 예정이다.
인사] MBN미디어렙 / 두산그룹 / 풀무원 등
포스코그룹이 연말을 맞아 이웃돕기 성금 10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포스코그룹은 20일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관에서 연말 이웃돕기 성금 전달식을 열었다.전달식에는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과 양원준 포스코홀딩스 커뮤니케이션팀장 등이 참석했다.
김상고 모아저축은행 회장이 ‘제9회 HDI인간경영대상’ 사회공헌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20일 모아저축은행에 따르면 김 회장은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사회공헌활동을 이행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9일 진행된 2023년 HDI인간경영대상 시상식에서 사회공헌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김 회장은 “많은 사람의 도움이 있었기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언제나 겸손한 자세로 사람들을 대하고 신의를 지키겠다"고 밝혔다.
GS칼텍스가 연말을 맞아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난방유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20일 GS칼텍스는 전날 허세홍 사장과 임직원이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을 찾아 독거노인과 이동이 어려운 가정에 난방유를 배달하며 추위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했다고 밝혔다.이번 난방유 나눔 봉사활동은 최근 경제위기와 난방유 가격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따뜻한 에너지를 나누고 에너지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자 마련됐다.
우리금융 10년간 300억 투자 장애인 일자리 1500개 창출
우리금융그룹이 앞으로 10년 동안 300억원을 투자해 발달장애인 일자리 1500개를 만들기로 했다.우리금융은 우리금융미래재단을 통해 향후 10년간 300억원을 투자해 발달장애인 1500명을 고용할 예정이다.우리금융미래재단은 지난 12일 밀알복지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발달장애인 자립을 위한 생태계 구축 사업을 시작했다.
A34면
과거 은행에서 프라이빗뱅커로 일했던 한 재테크 전문가가 수조 원대 손실이 예상되는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 사태를 지켜보면서 한 말이다.다시 ELS 판매를 재개할 때는 중위험 상품이 아니라 고위험 상품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히고 투자를 권유해야 한다.투자자들 역시 복잡한 상품에 투자할 때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실현됐을 때 입을 손실부터 물어야 한다.
국세청은 내년부터 국산 위스키인 ‘골든블루 사피루스'의 출고가가 11.6% 인하된다고 밝혔다.그러나 골든블루에서는 “국세청 발표는 국내 생산 위스키에 기준판매비율이 적용된다는 일반론일 뿐"이라면서 “현재 사피루스는 국내 생산분이 없어 내년 가격 인하 요인이 없다"고 해명했다.골든블루는 국내 업체이지만 면세품인 군납, 수출품을 제외하고는 전량 해외에서 병입돼 들어오기 때문에 국내 생산 제품에만 적용되는 기준판매비율이 의미가 없다.
사회질서를 헌법과 법률에 따라 규율한다는 의미다.따라서 법원이 오랫동안 유지된 판례를 변경할 때는 매우 신중해야 한다.취업규칙을 불이익하게 변경할 때 사회통념상 합리성이 있는지를 살필 것이 아니라 과반수 노조 등의 동의가 있었는지, 동의가 없다면 노조가 동의권을 남용했는지를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며 해당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다.
A35면
국제적 위기를 우리가 잘 넘기면서 경제를 살렸던 일을 잠시 회고해볼 필요가 있다.1970년대 에너지 위기, 1997년 외환위기, 2008년 세계 금융위기, 2019년 코로나19 팬데믹 등 수많은 경제위기를 겪으면서 국내적으로는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위기를 대외관계로 슬기롭게 풀어 넘겼던 일을 잘 기억한다.1970년대 석유파동 때 중동 국가들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는 우리나라 대기업들이 정부와 손을 잡고 석유 수출국들을 설득함으로써 우리나라의 석유 수입 우선권을 따냈던 일이 있다.
현대차 러 공장 14만원 헐값 매각, 기업 흔드는 지정학적 위험 [사설]
현대자동차가 2010년 준공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이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1만루블에 현지 업체에 매각됐다.중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 사정도 좋지 않다.현대차는 2021년 베이징 공장 3곳 중 1곳을 매각했고, 최근엔 충칭 공장을 매물로 내놨다.
예산안 지각처리, 여야 언제까지 밀실 나눠먹기 반복할건가 [사설]
여야가 20일 657조원 규모 내년도 예산안에 합의하고, 21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처리하기로 합의했다.지난 2일까지였던 예산안 처리 법정 시한을 이미 지키지 못했을 뿐 아니라 여야 지도부가 불투명한 방식으로 ‘예산 짬짜미'를 했다는 점에서 비난받아 마땅하다.여야는 예산 국회 기간 정치적 공방 때문에 제대로 된 예산안 심의를 진행하지 못했다.
육아휴직 20만시대라지만 中企·비정규직엔 '그림의 떡' [사설]
지난해 육아휴직자가 19만9976명으로 전년보다 14.2% 늘었다.중소기업·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는 육아휴직이 여전히 ‘그림의 떡'인 셈이다.중소기업 직원들이 육아휴직을 자유롭게 쓰지 못하는 것은 대체인력 확보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간병을 개인의 문제로 치부할 수 없는 이유다.윤석열 대통령은 19일 간병 부담과 관련해 “‘간병 지옥'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심각한 사회문제"라며 “간병서비스 체계를 종합적으로 구축할 것"을 주문했다.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요양·간병 걱정 없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간병비 건강보험 급여화'를 공약했다.
B1면
소비엔 국경이 없다 … 해외 M&A로 진격하라 [Cover Story]
아시아 지역의 소비재 기업이 인수·합병을 통해 활로를 모색하며 전 세계 시장에서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아태지역 소비재 기업들이 해외 사업을 통해 성장을 주도했다.베인이 아시아에 본사를 둔 50대 소비재 기업의 2012~2021년 매출 성장률을 파악해보니 해외 시장 매출이 자국 시장 대비 3배 빠르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B2면
LG엔솔, "선물도 좋았지만 산타 오빠·언니 더 반가워"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LG에너지솔루션 직원들이 일일 산타클로스가 돼 지역 아동센터 아이들에게 따뜻한 겨울을 선물했다.LG에너지솔루션 직원 24명이 모여 아이들 선물을 분주히 포장하고 있었다.선물 포장과 편지 작성을 완료한 직원들은 산타 복장을 입고 아이들을 맞을 준비를 했다.
최근 두바이에서 개최된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는 198개 회원국의 정부 대표뿐 아니라 각국 지방단치단체, 비정부기구, 학계, 글로벌 기업, 스타트업, 로펌 등 관련자 9만여 명이 참석해 정부 간 협상을 비롯해 포럼과 이벤트를 진행했다.그런데 민첩한 기업가라면 ESG로 인해 변화하는 경영 환경에 수동적으로 대응해 사업을 지키는 데만 머무르지 않을 것이다.ESG의 파도가 혁신적인 기업가에게는 엄청난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말이다.
잠 부족하면 기억력 망가져 창조적 리더일수록 푹 자야 [김경일의 CEO 심리학]
얼마 전 한 기업의 대표로부터 고민 상담을 의뢰받은 적이 있다.그분은 얼마 전부터 부하직원들로부터 받은 보고의 내용에 관한 매우 특이한 종류의 착각을 하는데 이것이 혹시 치매의 전조증상이 아닌가 하면서 걱정을 하고 있던 차였다.흥미로운 점은 이렇게 많이 자야 하는 사람일수록 적게 자면 출처 기억이 혼동되는 혼란스러운 경험을 많이 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B4면
석유왕 록펠러의 적장자, 엑손모빌 … '스탠더드 오일'의 재림 [Science in Biz]
23년 만에 이뤄지는 미국 최대 규모의 석유 및 셰일가스 회사 인수·합병으로 석유 시장에 대변혁이 일어났다.남들이 석유 채굴에만 몰두할 때 록펠러는 ‘진짜 돈이 되는 사업은 석유를 정제하는 정유사업'이라는 걸 깨닫고 1870년 스탠더드오일을 창립하고 뛰어난 경영 수완으로 미국 각지에 자회사를 세우고 석유 산업을 수직계열화한다.뛰어난 등유 품질을 바탕으로 스탠더드오일은 미국 석유회사의 표준이 되었고 자동차가 개발되고 본격적으로 석유의 시대가 열리기 시작하면서 1880년대에는 스탠더드오일 트러스트를 조직하여 미국 석유산업의 90%, 원유 채굴 3분의 1을 장악하며 독점적 지배를 확립하였으며, 전 세계 석유의 80%를 공급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한다.
노는 방식이 다른 가상공간 … Z세대 사로잡을 5가지 팁
딜로이트 조사에 따르면 Z세대 소비자는 혼자 미디어를 소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친구들과 함께 창작하고 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다른 세계로의 탈출'을 추구하면서 ‘더욱 몰입감 높고 사회적이며 가치 있는 디지털 미디어 경험'을 원하고 있다.몰입형 공간에서 성공한 브랜드 체험은 현실의 활동을 확장하거나 플랫폼 내 경험을 향상시켜 커뮤니티에 가치를 제공한다.트와이스는 로블록스에 론칭한 몰입형 팬 허브 ‘트와이스 스퀘어'에서 아티스트를 아바타로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특별한 경험을 팬들에게 선사했다.
B5면
스타트업과 협력하는 새로운 방식 … '벤처 클라이언트 모델' [허대식 교수의 비즈니스 이노베이션]
글로벌 기업이 혁신적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필요한 경우 대기업은 스타트업에 지분 투자를 협상하기도 한다.벤처클라이언트 모델과 기업 주도형 벤처캐피털은 대기업이 스타트업의 기술 혁신을 성공적으로 흡수할 수 있도록 상호 보완적으로 기능해야 한다.
변하지 않되, 변해야 한다 … 브랜드 신뢰 키우는 방법
그렇다고 늘 변치 않는 모습만 보인다고 해서 브랜드 신뢰가 두터워지는 것도 아니다.‘변하지 않되, 변해야 한다'는 브랜드 관리 명언처럼 본질은 지키면서 기술·서비스·고객 경험 활동 등 신선감을 지속적으로 제공해야 오래오래 늙지 않고 매력적인 브랜드로 고객과의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물론 브랜드에 신뢰가 생기면 고객에게도 좋다.
B7면
우주선 폭발에 축하한 머스크 … 성장하려면 실패가 필요하다 [Books & Biz]
지난달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는 두 번째 쓴맛을 봤다.다만 크게 세 종류의 실패가 있을 뿐이라는 게 저자의 주장.에드먼슨 교수의 분류법에 따르면 실패는 크게 단순 실패·복합 실패·지능적인 실패 등 3가지로 나뉜다.
블록체인 기반 '웹3' 인재 풍부 … 韓 새 먹거리로 키워야 [Issue & Biz]
얼마 전 크립토닷컴이 주최한 블록체인 업계 네트워킹 자리는 매우 인상적이었다.크립토닷컴은 전 세계 8000만 사용자가 있는 세계적인 가상화폐 거래소 운영업체이자 웹3의 글로벌 리딩 회사다.플랫폼 기반의 웹2에서 블록체인 기반의 웹3로의 전환은 점점 가속화되고 있다.
C1면
윤석열 정부의 공기업 혁신 기조에 맞춰 공공기관들이 과거 관행에서 탈피해 효율성을 높이고 과감한 민간 이양을 통한 혁신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한국전기안전공사는 새해 1월부터 ESS 통합관리시스템을 활용한 운영정보 기반의 온라인 무정전 정기검사를 시행한다.내년부터 새로 설치하는 ESS 사업장에 대해서 통합관리시스템 연계가 의무화됐고 ESS 통합관리시스템에 연계된 사업장은 현장 정기검사와 온라인 무정전 정기검사를 1년 또는 2년 주기로 교차 신청할 수 있다.
C2면
국립종자원, 'K-씨드' 브랜드 개발 … 韓종자산업 세계화 첫걸음
국립종자원이 한국산 수출 종자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종자 통합브랜드 ‘K-씨드'를 개발했다.국립종자원은 향후 네덜란드, 호주를 포함한 14개국에 K-씨드 통합브랜드를 붙여 한국산 프리미엄 기능성 토마토 수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국내 종자 기업이 한국산 육성 품종을 수출 지역에 심어 해외 바이어와 함께 현지 적응성과 상품성을 평가할 때 K-씨드 통합브랜드를 부착해 홍보하고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직무능력은행' 구축 … 5천여 기관 증명서 한눈에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직원 개개인이 얻은 직무능력을 업무와 경력관리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근로자의 취업·전직과 채용자의 적합한 인재 배치를 돕고 있다.직무능력은행 서비스 개시에 따라 모든 국민은 중등교육기관, 직업훈련기관 등 약 5000개 기관에서 보유한 교육·훈련 정보와 545종의 국가기술자격, 1236종의 과정평가형·일학습병행자격 등 직무능력정보를 본인이 직접 관리하고 취업·전직·이직 등 필요할 때 복잡한 절차 없이 간편하게 증명할 수 있다.또한 기업은 직무능력은행 서비스를 통해 근로자·구직자의 구체적 직무능력을 확인하고 직무에 적합한 인재를 채용·배치할 수 있어 직무 중심 인사관리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경북테크노파크, 규제자유 특구 3곳 주관·운영 스마트 물류 등 지방시대 열어
경북테크노파크는 하인성 원장이 내년 10월 말까지 기관을 이끌어간다.2020년 11월 경북테크노파크 제8대 원장으로 취임한 하 원장은 지난 10월 중소벤처기업부와 경상북도에서 1년 임기 연장 승인을 받았다.하 원장은 취임 후 중기부 시행 테크노파크 경영실적평가에서 재작년부터 올해까지 전국 최고 수준의 성적을 거두며 테크노파크 설립 후 처음으로 3년 연속 최우수등급을 달성했다.
C3면
한국가스공사, '자립 아카데미' 운영 … 발달장애인 홀로서기 돕는다
한국가스공사는 경제적 자립이 어려운 발달장애인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장애인 자립화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특히 그중 1명은 지난해 가스공사가 진행한 발달장애인 자립 아카데미 수료생으로 굿윌스토어에서 사회의 첫발을 내딛게 됐다.가스공사는 장애인 자립화 지원 사업을 통해 발달장애인이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소셜 캠퍼스온 경북, 소셜벤처 등 착한기업 성장 길 터줘
지난 13일 소셜캠퍼스 온 경북.지난 2년간 다양항 프로그램 기획과 연계 활동으로 다수의 사회적기업들이 대기업과 헙업해 신규 시장을 개척하고 매출을 늘려 일자리 창출을 이뤄냈던 만큼 새로운 시너지를 발굴하기 위한 노력이 한창이었다.경북 구미에 있는 소셜캠퍼스 온 경북은 2020년부터 소셜벤처와 사회적기업을 육성하고 있다.
한국전기안전공사, 'ESS 안전관리' 디지털 플랫폼 구축
한국전기안전공사가 내년 1월부터 에너지저장장치 통합관리시스템을 활용한 운영정보 기반의 ‘ESS 온라인 무정전 정기검사'를 시행한다.이에 따라 ESS 통합관리시스템에 연계된 사업장은 현장 정기검사와 온라인 무정전 정기검사를 1년 혹은 2년 주기로 교차 신청할 수 있다.ESS 온라인 무정전 정기검사를 처음 신청한다면 검사 신청일을 기준으로 직전 1개월간의 통합관리시스템 접속률이 90% 이상일 때 ‘전기안전여기로’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