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반포·도곡 … 내년 '청약 대어' 줄줄이 대기

올해 분양될 예정이었던 일부 아파트 단지 일정이 대거 밀리면서 실수요자 관심이 내년 청약 시장으로 이동하고 있다.올해 초만 해도 분양 물량이 풀릴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연내 분양이 불발되면서 일정이 내년으로 대거 넘어갔다.상황이 이렇게 되면서 올해 전국 민간 아파트 분양 물량은 2013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소비 양극화 쓴맛 문닫는 카페 속출

올해 문을 닫은 커피 전문점 숫자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저가 프랜차이즈 점포와 외국계 카페는 오히려 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동네 곳곳의 자영업자 카페가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분석된다.올해 창업한 카페 수는 1만2083개로 2015년 이후 8년 만에 가장 적었다.

홍해·인도양 드론공격 확산 … 해운 비상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홍해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면서 물류 불안이 심해지고 있다.예멘의 후티 반군이 미군함에 이어 민간 선박까지 공격하자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정상화됐던 해상 물류 비용이 다시 치솟고 있다.미국 국방부는 23일 후티 반군이 미군함과 민간 선박을 향해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홍콩ELS 만기폭탄 충격 최소화"

다음달에만 8000억원 규모 홍콩H지수 연계 주가연계증권의 만기가 예정되면서 금융감독원이 불완전판매 ‘주요 유형'을 제시하는 작업에 착수했다.선제적으로 불완전판매 주요 유형을 설정하고 배상 기준을 제시하겠다는 취지로 분석된다.24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H지수 연계 ELS와 관련해 불완전판매 주요 유형을 분류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A2면

성탄 이브 선물 같은 … 한덕수 총리의 깜짝 주례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낮 12시 40분.한 총리는 이날 주례사에서 “새로운 것이 좋다고 하는 분들이 많다. 그러나 인생에는 오래될수록 좋은 게 더 많다"며 “사랑도 그렇고 우정도 그렇고 여기 신신예식장도 그런 것 같다"고 운을 뗐다.한 총리는 이어 “두 분은 이미 26년간 희로애락을 같이해온 부부다. 여느 부부처럼 칼로 물 베기를 했고 서로 생채기를 냈어도 덧나지 않게, 늦기 전에 화해하고 서로 다독였기에 이 자리에 선 것 같다"며 “세상에 여러 가지 사랑이 있지만 가장 애틋한 사랑은 오래된 사랑이다. 열심히 일하고 온갖 풍파를 다 겪으면서 서리 내린 머리로 신신예식장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부부들이 가장 아름다워 보인다"고 강조했다.

올해 최고 인기여행지 日 … 신혼여행은 美 제치고 서유럽

엔데믹 이후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올해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인기 해외여행지는 일본으로 조사됐다.신혼여행지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엔 미국, 서유럽, 동남아 순이었지만 올해는 서유럽, 동남아, 미국 순으로 바뀌었다.미국은 하와이 신혼여행 수요가 높은데, 코로나19 이전에는 다른 도시로의 여행도 많았다면 이젠 하와이를 제외한 미국 다른 도시로의 여행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A3면

요즘 소비자 '갓성비 아니면 플렉스'… 어중간한 동네가게 줄폐업

올해 내내 지속된 고물가·고금리로 지갑이 얇아진 젊은 층과 중산층 사이에서 평소엔 초저가, 특별한 날엔 초고가를 소비하는 양상이 두드러지고 있다.여기에 금융자산이 많아 오히려 지갑이 두툼해진 부유층은 초고가 소비를 늘리면서 전반적인 소비 양극화가 더욱 깊어지는 모습이다.올해 중국산 저가 직구, 중고거래 활성화로 대표되는 초저가 열풍은 소비 양극화의 하단을 크게 낮췄다.

해외 유명커피 몰려 들어오고 저가 브랜드에 가격경쟁 밀려

올해 커피전문점 폐업이 코로나19 때보다 많아진 것은 고금리와 임대료를 비롯한 고정비용 증가로 개인 카페들이 살아남기 힘든 상황에 직면했기 때문이다.국내 카페 시장은 ‘가성비’ 좋은 저가 커피와 맛을 내세운 고급 커피로 양분된다.거대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공격적으로 확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맛과 인테리어 경쟁력에서 밀린 개인 카페들은 점점 설 자리를 잃고 있다.

A4면

[퓨처스쿨 코리아] 학생엔 선택권, 학교엔 자율권 … 입시도 입사처럼 변해야

국가 수준의 커리큘럼은 있지만 현장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은 전적으로 학교의 재량이다.교육예산을 학교가 아닌 학부모에게 줘서 학교를 선택하게 한다.학교는 학생을 선택할 수 없고, 교육예산을 받으려면 학부모와 학생 수준에 맞춘 교육을 제공해야 한다.

학생 78%가 사교육 … '인서울' 7% 뺀 나머지는 낙오된 기분 느껴

초·중·고교 학생의 사교육 참여율이 78%에 달하지만 모든 부모가 바라는 1등급은 고작 4%에 그친다.무엇보다 자기주도학습 없이는 사교육 효과도 반감된다는 게 정 강사의 지론이다.그는 “초등학교에서는 선행이 아니라 공부의 목적을 찾는 데 집중해야 한다"며 “기본이 된 이후에 사교육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충한다는 생각으로 가야 하는데 지금은 기본이 갖춰지지도 않은 채 아이들을 사교육에 밀어넣는 가정이 늘고 있어 안타깝다"고 전했다.

A5면

강남 대표부촌·강북 신흥강자 출격 …'玉 중의 玉' 얻을 기회

조합원 입장에서 후분양은 일반적인 ‘선분양'보다 위험이 높지만 인기가 많은 강남권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후분양 아파트가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으면 건설비용 등을 좀 더 인정받을 수 있기 때문에 분양가격이 시장 전망치보다도 더 오를 수 있다.실제로 래미안원펜타스 등은 내년 입주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후분양을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

수도권·지방 양극화 더 심해질 듯 실수요자는 도심정비사업 노릴만

올해 청약 시장은 서울을 중심으로 경쟁률이 치솟으면서 평균 가점이 올라갔다.하지만 지방은 청약 신청자가 1명도 없는 곳이 속출하면서 청약 시장도 뚜렷한 ‘양극화'를 보였다.올해 서울 청약 아파트의 분양가는 평균 10억3481만원으로 조사됐다.

A6면

한동훈 '용산 직할' 우려 씻고 '친윤 희생' 불지필지 주목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이 카운트다운에 돌입하면서 비대위 성공 요건이 주목받고 있다.당내에서는 한동훈 비대위원장 지명자가 당정관계 혁신, 친윤계 의원 청산 등 과제를 해낸다면 정치 데뷔를 성공적으로 치를 것이라고 보고 있다.24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26일 온라인으로 전국위원회를 열고 한 지명자 임명을 확정한다.

정세균·김부겸 회동 "당 분열만은 막자"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김부겸 전 총리가 24일 조찬회동을 하고 최근 더불어민주당의 분열 양상과 공천 잡음에 대해 깊은 우려를 공유했다.이 대표는 정 전 총리와의 회동, 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 일정을 잇달아 잡으며 통합 행보 가속화에 나서는 모양새다.이 대표는 오는 28일 정 전 총리와 회동할 예정이다.

北인접 김포 애기봉 9년만에 '성탄 트리'

2014년 철탑 철거와 함께 불이 꺼졌던 애기봉이 9년 만에 다시 불을 밝혔다.김포시는 성탄 트리로 형상화한 애기봉생태공원 탐방로 점등식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김포시에 따르면 공원에서 애기봉 전망대로 올라가는 약 800m 탐방로에 야간 조명을 설치하고 불을 밝혔다.

비대위 첫 시험대는 '쌍특검'… 민주당 "안 받으면 정권몰락"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관련 특검법안을 처리하겠다고 공언한 만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지명자의 대응이 주목되고 있다.하지만 특검을 수용해야 한다는 국민 여론이 높아 한 지명자가 총선을 앞두고 민심을 완전히 외면하는 결단을 내리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이관섭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24일 KBS 방송에 출연해 “아직 국회에서 통과되지 않은 법에 대해 방송에서 이런 얘기를 드리는 것은 대단히 성급한 말일 수 있다"면서도 “다만 저희가 이 두 법안에 대해선 확고한 입장을 갖고 있다. 총선을 겨냥해서 흠집 내기 위한 의도로 만든 법안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尹, 총선용 개각 끝내고 정책행보 잰걸음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말부터 약 한 달 동안 이어져 온 대통령실 개편과 주요 부처 개각을 사실상 마무리하고 민생에 집중하는 행보를 시작했다.‘2기 대통령실'을 구성한 참모진과 함께 내년 총선을 앞두고 민생 총력전을 펼쳐 민심을 되돌리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24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대통령실 정책실장 신설 이후 지속됐던 대통령실과 부처 장관급 인사 발표는 윤 대통령이 외교부 장관과 국가정보원장을 지명한 후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

[포토] 부활한 천안함, 3월의 그 바다 지킨다

포토] 부활한 천안함, 3월의 그 바다 지킨다

봉쇄 풀고 감시 옥죈 北 귀국자 6천명 사상검증

북한이 코로나19 대책으로 약 3년7개월간 봉쇄했던 중국과의 국경을 지난 8월 개방한 이후 귀국한 해외 파견 노동자와 유학생, 재외공관원 등 6000명 이상을 상대로 엄격한 사상 조사와 검열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24일 요미우리신문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소식통에 따르면 이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지시로 시행됐으며, 한국 영화나 드라마를 일상적으로 본 사실이 알려져 총살형에 처해진 경우도 있다고 한다.

[포토] "작은 불씨가 사랑으로 타오르길"

포토] “작은 불씨가 사랑으로 타오르길”

A8면

밀값 안정되니 쌀값 급등 … 아시아에 식량위기 오나

아시아 사람들이 주식으로 먹는 쌀 가격이 최근 고공 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다.올해 엘니뇨 현상으로 가뭄이 발생하면서 주요 생산국의 수확량이 떨어진 데다 물가 안정을 위해 인도 등이 쌀 수출 중단에 나서면서 가격 인상을 부추기는 모양새다.2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식량 가격 상승으로 아시아 국가 전반에서 인플레이션이 큰 문제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헤일리 돌풍에 뿔난 트럼프 "여론조사 사기"

내년 미국 대통령선거 공화당 후보로 출마한 니키 헤일리 전 유엔 주재 미국대사가 최근 상승세를 보이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부통령 러닝메이트 자리를 제안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헤일리 전 대사는 이날 ‘대선 풍향계'로 불리는 뉴햄프셔주 여론조사에서 30% 지지율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오차범위 안까지 따라붙었다.여론조사기관인 아메리칸리서치그룹이 지난 14~20일 뉴햄프셔주 공화당 예비경선 참여가 예상되는 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과 헤일리 전 대사의 지지율 격차는 4%포인트에 불과했다.

[포토] 포탄피로 만든 우크라이나 크리스마스 트리

포토] 포탄피로 만든 우크라이나 크리스마스 트리

中 게임산업 규제 예고 하루만에 수위조절

온라인 게임 규제에 관한 지침 발표 이후 게임 업계 주가가 폭락하자 중국 당국은 업계 의견을 받아들여 지침을 보완해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지난 23일 중국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은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게임 관리 방안의 목표는 산업의 번영과 건전한 발전'이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이는 전날인 22일 온라인 게임 규제지침 발표 이후 관련 기업들 주가가 급락한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이다.

A10면

연말 대목인데 … 호텔 일손 없어 '발동동'

서울 강남구에 있는 4성급 호텔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를 기점으로 호텔관광 분야 전문대나 학과 통폐합이 급격하게 이뤄지면서 국내 호텔관광 산업 분야 인력풀 자체가 급감했다"며 “채용된 인력 중에서도 2년 내에 퇴사하는 비율이 높아지면서 산업 기반이 흔들리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김상희 호텔HDC 통합인사부장은 “인력난이 심한 F&B 파트 등에 E-9 비자 채용을 허가하고, 호텔·콘도업에서도 외국인 유학생의 취업 연계 제도 강화와 같은 제도적 보완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이번주 중 외국인력정책위원회를 열고 호텔·콘도업의 E-9 비자 외국인력 채용을 허가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주식 양도세 대주주 기준 상향 과세 대상자 70% 대폭 줄어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이 현행 10억원 이상에서 50억원 이상으로 조정되면서 과세 인원이 70% 가까이 줄어들 전망이다.현행 소득세법과 시행령에 따르면 연말 기준 투자자가 주식을 종목당 10억원 이상 보유하고 있거나 특정 종목 지분율이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대주주로 분류하고, 양도차익의 20~25%를 과세한다.정부는 지난 21일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하며 대주주 기준을 현행 10억원 이상에서 50억원 이상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당정, 이번주 중대재해 예방대책 발표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유예 여부를 두고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당정이 이번주 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중대재해 감축 지원대책을 발표한다.내년 1월 27일부터 50인 미만 중소사업장에도 중처법이 확대 적용될 예정이었지만, 최근 이를 2년 더 유예하는 법 개정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당정은 여기에 더해 사업주 부담을 덜기 위해 중대재해를 막을 수 있도록 안전장치를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내년 국유지 공짜 이용 못하겠네"

세수 부족 상황이 심해지며 재정 건전성에 경고등이 켜지자 정부가 내년 국유재산 특례지출을 대폭 줄이기로 했다.국회와 정부 간에 재정 수입 감소를 최소화하자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내년 국유재산 특례지출을 줄이기로 합의했다.내년도 국유재산 특례지출 예산서는 기재부가 지난 9월 국회에 내년 예산안을 낼 당시 함께 제출한 문서로, 지난 21일 국회를 최종 통과했다.

올 근로·자녀장려금 5조 작년보다 2200억원 늘어

정부가 일하거나 부양 자녀가 있는 저소득 가구를 지원하는 근로·자녀장려금 지급액이 올해 5조원을 넘어섰다.24일 국세청은 올해 근로·자녀장려금을 받은 가구가 470만가구이며 지급액은 5조2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근로·자녀장려금은 저소득 가정의 생계와 양육을 돕는 지원금이다.

A12면

급성장 펫보험, 1년새 보험료수입 54% 껑충

반려동물보험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대형 손보사가 펫보험을 판매하기 시작한 2019년과 비교하면 보유 계약과 원수보험료 모두 4년 새 약 5배 성장했다.보험 업계 관계자는 “동물 진료 표준 수가와 진료 코드 부재 등 제도적 기반이 미흡한데도 불구하고 펫보험의 급성장세가 눈에 띈다"며 “보험사들이 ‘신시장'인 펫보험을 선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홍콩 ELS 손실구간 5.9조 내년 상반기에 만기 도래

금융감독원이 H지수 ELS와 관련해 불완전판매 주요 유형을 분류하는 작업에 나선 것은 손실 규모와 분쟁 조정 빈도가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일각에서는 은행권이 당국보다 먼저 자율 배상안을 내놓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이날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은행권이 판매한 H지수 ELS 중 내년 상반기에 만기가 예정된 규모는 9조2000억원에 달한다.

3천억 횡령 발생한 BNK 전 계열사에 윤리경영부

BNK금융그룹이 전 계열사에 윤리경영부를 신설하고 은행 인사에서 장기 근무 직원들을 전원 전보 조치하는 등 내부통제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최근 BNK경남은행에서 3000억원 규모 횡령 사건이 발생한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24일 BNK금융그룹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9일과 22일 단행한 지주와 부산은행, 경남은행 직원 정기 인사에서 본부 부서 근무 5년, 동일 영업점 근무 3년 이상의 장기 근무 직원에 대해 거의 예외 없이 전보 조치했다.

우리銀, 자산관리 특별영업팀 띄운다

우리은행이 기업금융과 함께 ‘자산관리'를 새해 중요한 영업 축으로 삼는다.은행 창구에서 금융상품을 단순히 판매하는 것을 넘어 주치의처럼 고객을 맞춤형으로 분석·관리하자는 취지인데, 영업 현장에서 검증된 PB들과 본부 부서의 자산 관리 및 상품 전문가들이 하나의 팀으로 움직인다.WAW는 자산관리사업부장이 팀장을 맡으며, PB들은 주력인 ‘코어 마케팅’ 부문에 총 47명, 본부가 중심이 되는 ‘마케팅 지원’ 부문에 총 10명 투입된다.

[표] 외국환율고시표

A13면

원유 찌꺼기가 윤활유 변신…SK R&D의 힘

SK이노베이션은 40년의 연구개발 경영을 통해 다양한 세계 최초, 국내 최초 기술을 확보해왔다.SK이노베이션은 2003년 관련 기술 개발을 시작해 1년 만인 2004년 세계에서 세 번째로 분리막 자체 생산 기술을 확보하는 데 성공한다.2005년 상업생산에 성공했고, 관련 업계에서 수십 년간 축적해온 석유화학·나노기술 덕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아이오닉5·EV6 해외 인기에 올 친환경차 수출 70만대 돌파

올해 역대 처음으로 국내 친환경차 수출량이 70만대를 넘길 것으로 관측된다.아울러 올해 전기차 수출이 하이브리드차 수출량을 처음 제칠 것으로 기대된다.전기차는 올해 1~11월 누적 31만6654대가 수출됐다.

화재로 멈췄던 포항제철소 25일 정상화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발생한 화재가 이틀 만에 수습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화재를 파악한 포스코는 고로 가동 중 발생하는 부생가스에 불이 붙어 폭발하는 것을 막기 위해 부생가스 사용을 중단했다.포스코는 부생가스를 재활용해 발전한 전력을 공장에 공급하고 있다.

LG전자 초소형 프로젝터 '시네빔 큐브'

LG전자가 초소형 4K 해상도 프로젝터 ‘LG 시네빔 큐브'를 전미소비자가전전시회 2024에서 처음 공개한다고 24일 밝혔다.4K 고해상도로 최대 120인치까지 구현 가능한 초대형 화면은 디지털영화협회의 색 영역인 ‘DCI-P3'를 154% 충족한다.이윤석 LG전자 IT사업부장은 “초소형 디자인은 물론 4K 해상도로 120인치 화면을 구현하는 프리미엄 프로젝터 ‘LG 시네빔 큐브'로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홈 시네마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KAI, 헬기 동력장치 국산화 국기연과 기술개발 업무협약

한국항공우주산업이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한국형기동헬기 성능개량형 동력전달장치 개발 기술 협약을 체결하고 헬기 핵심 기술 국산화에 나선다.협약을 통해 KAI는 주기어박스를 제외한 동력전달장치 핵심 부품의 국산화·개량 연구에 돌입한다.주기어박스의 경우 2021년부터 KAI가 800억원을 투자해 이미 국산화 연구를 진행 중이다.

A14면

광고·구독료·후원…플랫폼 창작자 보상 다양해진다

네이버 등 주요 플랫폼 기업들이 자사 서비스에서 활동할 크리에이터를 모시기 위해 기업 간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특히 두터운 팬덤을 보유한 크리에이터를 많이 확보한 플랫폼일 경우 커뮤니티·커머스 등 다양한 서비스와 연계해 소비자를 묶어둘 수 있는 강력한 ‘록인 효과'도 거둘 수 있어 ‘일석이조'의 전략이라는 분석이다.24일 정보기술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이달부터 자사 숏폼 서비스인 ‘클립'에서 브랜드 광고 제휴로 크리에이터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모델을 시험하고 있다.

"애플, AI학습에 언론사와 협상 뉴스사용료 최소 650억원 제안"

애플이 생성형 인공지능을 학습시키기 위해 미국의 주요 뉴스 회사들과 라이선스 계약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뉴욕타임스가 23일 보도했다.애플이 계약을 위해 접촉한 뉴스 회사는 보그와 뉴요커를 만드는 콘데나스트, 대표적 지상파 방송국인 NBC뉴스, 잡지 피플과 데일리비스트 등을 운영하는 IAC 등이다.소식통에 따르면 언론사 뉴스를 수년간 라이선스로 사용하기 위해 애플은 최소 5000만달러의 비용을 지불할 것으로 예상된다.

[#Let's 스타트업] 망막 사진으로 질병예측 기술 개발

메디웨일은 망막 사진을 찍어 질병을 예측하는 기술, ‘닥터눈'을 개발한 스타트업이다.그렇게 임 교수와 한 팀을 이룬 메디웨일은 실력 있는 여러 개발자를 영입한 뒤 닥터눈을 개발해 본격적으로 임상 데이터 확보에 나섰다.이후 닥터눈은 병원에서 사용하기 위한 단계를 밟아 나갔다.

5G 스마트폰 고객비중 작년 37% → 올해 50%

국민 절반이 5세대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5G 스마트폰 보유율이 높아진 것과 달리 통신비 지출은 4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24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의 ‘2023년 한국미디어패널조사 주요 결과'에 따르면 만 6세 이상 응답 패널의 98.3%가 휴대전화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50.4%가 5G 스마트폰을 가진 것으로 집계됐다.

유선결합 해지 쉬워진다 방통위, 이용자 편의 개선

평균 하루 이상 걸리던 유선 결합상품 해지 절차를 이제는 2시간 안에 끝낼 수 있게 됐다.방송통신위원회는 이동통신사, 종합유선방송사, 위성방송사 등이 구축한 ‘초고속인터넷·유료방송 결합상품 원스톱 전환 서비스'의 이용자 편의성을 개선했다고 24일 밝혔다.원스톱 전환 서비스는 초고속인터넷과 유료방송 결합상품 서비스 가입자가 이용 서비스를 바꿀 때 기존 사업자에게 별도로 해지 신청을 하지 않고, 신규 사업자에게 서비스 전환 신청만 하면 해지·개통을 한 번에 처리해 주는 서비스다.

A15면

[건강메신저 메디TALK] 생각의 덫 벗어나려면 … 행동에 집중해야

우리는 힘든 시기를 견뎌내기 위해 생각에 골몰한다.머릿속에 떠돌아다니는 부정적 감정과 생각은 공포 영화다.우리가 부정적 생각을 지속하는 것은 그 생각을 하는 것이 재미있기 때문이다.

[IR52 장영실상] 통신 속도 높이고 전파 간섭 90% 이상 제거

올해 제51주 차 IR52 장영실상은 LG이노텍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안테나 아이솔레이터'가 수상했다.기존 기술은 안테나 간의 간격 3㎝에서 발생한 간섭을 82%로 제거하는 수준이었으나 안테나 아이솔레이터는 안테나 간의 간격 2㎜에서 통신 간섭을 92% 이상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업계에 따르면 안테나 아이솔레이터가 탑재될 수 있는 글로벌 TV와 차량용 무선통신 모듈 시장 규모는 지난해 1조6000억원에서 2025년이면 2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기삼륜차 앞세운 대풍이브이 '부릉부릉' 동남아 시장 공략 속도

전기이륜차 제조업체 대풍이브이자동차가 국내에서 검증받은 기술력을 앞세워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최근 매일경제와 만난 백옥희 대풍이브이자동차 대표는 “수출용으로 동남아시아 지역 특성에 맞는 의료용 전동차와 5~9인승 전기삼륜차 개발을 완료했다"며 “지난해 수출 계약을 체결한 네팔에 이어 방글라데시와 필리핀 시장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백 대표가 2011년 설립한 대풍이브이자동차는 전기이륜차, 삼륜차, 화물운반차 등을 생산하는 전문기업이다.

속도내는 中 '바이오굴기'

중국 바이오 기업의 면역항암치료제와 바이오시밀러가 미국 식품의약국에서 잇달아 허가를 받으면서 우리나라 기업들을 맹추격하고 있다.24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국 바이오테라솔루션스는 미국 FDA로부터 표적항암제 ‘아브지비'에 대한 허가를 받았다.아브지비는 중국 기업이 FDA로부터 허가받은 첫 바이오시밀러다.

[포토] 어린이병원에 찾아온 산타

A16면

"10초만에 떡국 뚝딱" 구내식당 로봇혁명

지난 21일 미래형 사내식당을 구현한 삼성웰스토리의 ‘플래그십 스페이스’.웰리봇 존에는 삼성웰스토리가 지난 5월 업계 최초로 개발한 국·탕·찌개류 조리 로봇에 이어 튀김·누들 전용 조리 로봇과 볶음류 등 30개 요리법을 자동 조리할 수 있는 오토웍이 추가로 적용됐다.삼성웰스토리 관계자는 “웰리봇 존의 조리 로봇은 짧은 시간에 음식을 대량 조리해야 하는 단체급식에 최적화된 로보틱스 기술로 10초당 1개 메뉴를 만들어 제공한다"고 말했다.

북극 한파에도 '얼죽아' 인기

북극 한파도 한국인의 아이스 커피 사랑을 얼리지는 못했다.최저기온이 영하 20도를 넘나든 지난주 아이스 음료 매출이 더욱 크게 늘어났다.24일 GS리테일에 따르면 편의점 GS25에서 지난 16~20일 자체브랜드 원두커피 카페25의 아이스 메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4% 늘었다.

배달 구독료 50% 내렸더니 요기요 가입자 4배 늘었다

요기요가 무료 배달 구독 서비스인 ‘요기패스X’ 구독비를 반값으로 인하한 후 구독자가 4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신규 고객이 늘어났을 뿐만 아니라 기존 고객들이 구독을 유지하는 비율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리 리더는 “요기패스X의 배달 무료 서비스는 두세 번만 이용해도 구독비 본전을 찾을 수 있어 인기"라며 “기존 구독자들이 이탈하지 않고 유지되는 비율이 높고, 일반 고객 대비 주문 횟수가 많고 주문 금액도 높다"고 강조했다.

K팝과 협업했더니 … 호텔·리조트 예약 '오픈런'

호텔이 K팝과 컬래버레이션을 확대하고 있다.인구가 감소하면서 장기적으로 해외 고객을 더 많이 유치해야 하는 호텔이 글로벌 K팝 팬덤을 투숙객으로 끌어들이려는 것이다.24일 워커힐에 따르면 최근 비스타워커힐 서울에 오픈한 ‘드림 하우스’ 스위트룸과 딜럭스룸은 내년 1월 31일까지 전체 예약이 완료됐다.

A17면

개인은 배터리, 외국인은 기술株 ETF 베팅

올해 상장지수펀드 시장에서 개인은 국내 2차전지와 금리·채권형 종목에 주로 투자한 반면 외국인은 중국 전기차를 포함해 국내외 기술주 중심 종목을 쓸어 담은 것으로 나타났다.개인과 외국인은 한쪽이 순매도한 종목을 다른 한쪽은 순매수하며 상반된 투자 양상을 보여 주목된다.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21일까지 개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ETF 종목은 TIGER 2차전지소재Fn으로 이 기간 순매수 규모가 6957억원에 달했다.

韓美 증시 연말랠리 기대 커져

이처럼 연말을 맞아 국내와 미국 주식시장에는 호재가 지속되는 모습이다.미국 연방준비제도는 내년 총 세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 인하를 고려하고 있다.한국에서도 주식 양도세 대주주 기준 완화, 배당 절차 개선 등 투자자의 권익을 향상하기 위한 조치가 잇따라 시행되며 연말에 증시가 호조세를 보이는 ‘연말랠리'가 계속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고금리 막바지 기대감에 은행채 사들이는 개미들

고금리 기조가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심리가 강해져 채권 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국채에 이어 은행채에도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금투협에 따르면 지난달 개인은 국채·은행채·기타금융채·회사채 등에 투자 수요가 몰리며 3조40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지난달 개인이 은행채를 매입한 규모는 국채 순매수액을 뛰어넘었다.

한투證 "채권투자 모바일 앱으로 손쉽게"

한국투자증권이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손쉬운 채권 투자 수단을 마련했다.24일 한국투자증권은 지난달부터 카카오뱅크 모바일 앱을 통해 국내 채권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양사 간 제휴를 통해 카카오뱅크 앱 안에서 제공 중인 ‘약속한 수익 받기’ 서비스는 기존 발행어음에 이어 국내 장외채권 조회·거래 기능을 추가로 도입했다.

A19면

아파트값 희비 엇갈린 경기 남·북부

연말 아파트 거래 시장이 얼어붙고 있는 가운데 올해 경기 남부권과 북부권 아파트 값이 크게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성남 수정구는 지난해 아파트 값이 12% 급락한 데 따른 반작용으로 올해는 상승폭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올해 서울 평균 아파트 값은 11월 말 기준 0.28% 떨어져 7.71% 급락한 작년에 비해 하락폭은 크게 줄었다.

"미분양 막자" 파격혜택 쏟아져

건설경기가 침체하면서 건설사들이 미분양 소진을 위해 힘쓰고 있다.이후 주택경기가 상승세를 타며 환매조건부 분양이 크게 줄었다가 지난해부터 이러한 방식이 나타났고 급기야 서울로까지 번졌다.신규 분양에서 중도금 무이자는 기본 옵션처럼 변해버렸다.

건설공사 계약액 4분기 연속 감소

올해 3분기 국내 건설 공사 계약액이 지난해 3분기보다 38.8% 감소한 45조5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건설 공사 계약액은 지난해 1~3분기 모두 전년 동기보다 증가했지만 작년 4분기부터 올해 3분기까지 4개 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국가, 지방자치단체 등이 발주하는 공공 공사 계약액은 공공주택지구와 도시개발 사업 등 택지 조성, 학교 건축 공사 등 영향으로 작년 동기보다 5.2% 늘어난 11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박원순의 '도시재생 핫플' … 아무도 안찾아 매각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도시재생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거점 시설로 만든 서울 용산구 서계동 감나무집, 은행나무집, 빌라집이 내년에 매각 절차를 밟는다.앞서 서울시는 2019년 서울역 일대 서계·중림·회현동에 도시재생 거점 시설 8곳을 만들었다고 발표했다.당시 고가 도로인 서울로7017을 활성화하기 위한 시설이자 도시재생의 마중물 역할을 할 시설이라고 홍보했다.

A20면

저소득층, K패스 쓰면 최대 57만원 환급

새해부터 우리나라에도 유럽처럼 일정 금액 이상을 사용할 경우 대중교통비를 할인해주는 무제한 교통카드가 도입된다.국토교통부의 K패스카드, 서울시 기후동행카드, 경기도 더 경기패스가 그것이다.서울시 대중교통만 이용한다면 당연히 기후동행카드, 경기도 대중교통만 이용한다면 더경기패스를 사용하는 것이 이득이다.

울산 그린벨트 풀어 연구단지 짓는다

울산 중구 다운목장 일원이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돼 탄소중립 연구단지로 개발된다.도심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해 산업·연구단지로 개발하겠다고 약속한 민선 8기 울산시가 처음으로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한 사례다.울산시는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중구 다운동 산101 일원 19만㎡에 대한 개발제한구역 해제가 확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제주도, UAM 등 신산업에 5634억 투자

제주특별자치도가 긴축 재정 속에서도 신산업 육성에 팔을 걷었다.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신성장 경제 기반 확충 분야는 그린수소 생태계 확대 구축, 관광형 제주 도심항공교통, 농산물 수급관리센터 및 농업 관측 데이터센터 운영을 통한 수급 안정 등이 주요 내용으로 담겼다.이어 제주 경제 외연 확장을 위해 수출 단계별 장애 요인을 신속히 해결해 ‘수출 3억달러 달성’ 추진력을 강화하고, 제주 거점 스마트공동물류센터와 내륙 거점 녹동항물류센터가 중심이 돼 제주~내륙 연계 물류 체계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표] 오늘의 날씨

아이디

A21면

'3000원의 행복'… 끼니 거르는 청년들에게 '맛있는 쉼터'

치솟는 물가에 밥 한 끼 마음 놓고 먹기 어려운 때이지만 형편이 넉넉지 않은 대학생과 사회 초년생 등 청년을 위한 따뜻한 식당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유럽 선진국으로 꼽히는 프랑스에서도 대학생들이 물가 상승 부담으로 식대를 아끼기 위해 식사를 거르는 일이 빈번해지면서 최근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기도 했다.가파르게 오른 물가를 감안하면 따뜻한 밥상이 내건 3000원 김치찌개는 비현실적이기까지 하다.

책 펼쳤는데 …'쇼츠' 보다가 날샜다

서울 마포구에 사는 직장인 김 모씨는 최근 소설책을 읽으려다 포기했다.카카오톡 메신저 알람이 울려 대화방을 확인한 뒤, 지인이 공유한 유튜브 ‘쇼츠’ 링크를 타고 추천 영상을 보며 시간을 한참 흘려보냈기 때문이다.영상 시청뿐 아니라 게임, SNS, 온라인 쇼핑 등 일상 전반을 스마트폰과 함께 보내면서 주의력 결핍이 생긴다는 해석이다.

성탄일도 화이트 … 이번주 낮기온 영상 회복

25일은 전국 곳곳에서 눈이 내리는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다음주 아침 기온은 영하 8도~영상 5도, 낮 기온은 영상 3~12도로 예상됐다.평년 최저기온은 영하 9도~영상 1도, 최고기온은 영상 1~9도다.

사직서 낸뒤 철회 회사는 면직 처리 법원 "부당해고 아냐"

권고사직을 통보받은 근로자가 사직서를 이미 제출했다면 회사 동의 없이 사직 의사를 철회할 수 없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재판부는 “사직서가 진정한 사직 의사 없이 작성된 것이라 보기 어렵다"며 “사직 의사가 사용자에게 도달한 이상 근로자는 사용자의 동의 없이 이를 철회할 수 없다는 것이 대법원 판례"라고 밝혔다.이어 “사직서에는 사직 의사 표시만 있을 뿐 사직서에 ‘3개월분의 급여를 지급받는 것'이 사직의 조건이라 명시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포토] '꽈당' 넘어져도 … 즐거운 스케이트

포토] ‘꽈당’ 넘어져도 … 즐거운 스케이트

온탕 들어갔다 '으악' 3명 감전사

크리스마스 이브 새벽 세종의 한 목욕탕에서 70대 여성 3명이 감전돼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24일 세종시와 세종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37분께 조치원읍 죽림리 소재 건물에 있는 지하 1층 목욕탕의 여탕에서 온수탕 안에 있던 70대 3명이 비명을 지르며 쓰러지는 것을 탈의실에 있던 다른 여성이 보고 119에 신고했다.당시 여탕에는 몇 명 더 있었으나, 온수탕에 들어갔던 3명만 감전됐다.

수능서 빠진 미적분·기하 "상위권大 논술 강화할 듯"

2028학년도부터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미적분'과 ‘기하’ 등이 빠지며 최상위권 변별력에 대한 우려는 물론, 전반적인 학력 저하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자연스레 상위권 대학에서 학생들을 뽑을 때 변별력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그러다 보니 각 대학들이 수능에서 빠진 심화 미적분, 기하 등에 대해 ‘대학별 평가'를 강화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A23면

"영어 수상 소감, 챔피언 퍼팅보다 긴장됐죠"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2023시즌 신인왕에 오른 유해란이 지난달 LPGA 시상식에 올랐을 때를 떠올리면서 한 말이다.올 시즌 LPGA 투어에 진출해 지난 10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데뷔 첫 승을 거뒀던 그는 로즈 장 등 쟁쟁한 후보들을 따돌리고 신인상을 받았다.올 시즌 유해란은 국내 대회에 나서지 않고, LPGA 투어에 집중했다.

손흥민 크리스마스 축포

손흥민이 크리스마스 이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호골을 터뜨렸다.손흥민은 24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홈경기에서 팀이 1대0으로 앞서 있던 전반 18분 추가골을 성공시켰다.이번 골로 프리미어리그에서만 올 시즌 11번째 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엘링 홀란, 무함마드 살라흐에 이어 프리미어리그 득점 부문 공동 3위에 올라섰다.

부상 극복하고 2승 거둔 고진영 놀라워

올해 치열한 ‘골프 여제 전쟁'이 펼쳐진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는 모두의 예상을 벗어난 깜짝 놀랄 뉴스들이 쏟아졌다.미국 골프 매체 골프채널은 24일 올 시즌 31개 대회가 열린 LPGA 투어에서 예상을 벗어나는 놀라운 뉴스 ‘톱10'을 뽑아 발표했다.이날 ‘10대 뉴스’ 발표를 시작하기에 앞서 매체는 “양희영은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여자 골프대회 최대 우승상금인 200만달러의 주인공이 됐다. 양희영이 통산 4승을 미국 밖에서 거뒀지만 큰 대회에서는 우승한 적이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놀라운 일"이라고 적었다.

[GS칼텍스배 프로기전] 마음이 놓인다

여자 기성전 결승3번기에서는 여자 2위 김은지와 겨뤄 먼저 1승을 올리고도 내리 두 판을 져 준우승했다.여자 3위 김채영과 만난 여자 국수전 결승3번기에서도 첫판을 이긴 뒤 또 졌다.그렇게 많이 이기고 우승을 자주 한 여왕도 또 뒤집기를 당할까 걱정이 많았나 보다.

오늘의 운세 2023년 12월 25일 月(음력 11월 13일)

오늘의 운세 2023년 12월 25일 月(음력 11월 13일

A24면

"제2 '검정고무신' 사태 막아야 콘텐츠 강국"

지난 7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인기 만화 ‘검정고무신'의 작가 고 이우영 씨 측에 미분배된 수익을 출판사가 지급하라는 시정명령을 내렸다.예술인권리보장위원회는 예술인권리보장법에 따라 예술인의 권리 보장을 위한 정책을 수립·시행하고, 권리 침해 행위에 대한 신고 사항을 심의·의결하는 기관이다.위원회가 지난 9월 예술인권리보장법이 시행된 후 현재까지 1년 동안 심의·의결한 신고 사건은 예술인신문고로 접수된 전체 198건 중 94건에 달한다.

할망 신화와 섬세한 나방 세대간 대화 미술로 풀어

여성주의 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라는 것 외엔 접점이 없던 정정엽과 장파의 작품이 한 공간에 나란히 걸렸다.전시를 기획한 차승주 큐레이터는 “이번 전시 역시 두 작가 간 교류와 접촉의 결과물"이라며 “향후 미술관의 미래가 어떤 접점들로 그려질지 주목해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미술관 전시사에서 중요한 업적을 남긴 작고 작가의 유작과 미발표작도 함께 볼 수 있다.

'서울의 봄' 천만 돌파 … '극장의 봄' 왔다

극장가 침체로 얼어붙은 한국영화계가 올해 두 번째 꽃을 피웠다.1979년 12월 12일 군사반란을 다룬 김성수 감독의 영화 ‘서울의 봄'이 역대 22번째 한국영화로 등극했다.24일 영화계에 따르면 영화 ‘서울의 봄'은 지난달 22일 개봉 이후 이날 새벽 누적 관객 수 1000만명을 돌파했다.

[MBN] 대장암·담낭염 수술받은 개그맨

1990년대 ‘메기 병장'이라는 캐릭터로 웃음을 줬던 개그맨 이상운이 ‘체크타임'을 찾는다.그는 우연한 기회로 대장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혀 출연진을 놀라게 한다.대장암 수술 이후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지며 죽을 고비를 여러 번 넘겼다고 한다.

[매일경제TV] 5년 연속 친환경 우수 인증 비결은

장수이야기는 6년근 홍삼, 발효식품, 야채즙 등을 취급하는 업체다.손 CEO는 올바른 먹거리를 제공한다는 일념으로 자연산·유기농 재료를 사용하는 원칙을 고수한다.

A25면

루돌프 썰매 대신 거리 달리는 산타버스

천안에선 산타클로스가 루돌프 사슴이 끄는 썰매에 타는 대신 버스를 직접 운전한다.최 기사는 1년 중 어느 때보다 사람들 마음이 따뜻해야 할 연말이 점차 삭막해지는 것을 느끼면서 산타 버스 운행을 결심했다.그는 “언젠가부터 삶이 각박해진 탓인지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잘 안 느껴졌다"며 “그래서 버스에 탑승한 승객들만이라도 따뜻한 기운을 받아 가시길 바라는 마음에 산타 버스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매경춘추] 인재전쟁 시대

흔히 사람의 역량은 지식, 기술, 태도, 즉 KSA의 집합체라고 하며, 이러한 요소들이 업무 성과와 관련성을 보여준다고 한다.아울러 우주·항공, 반도체 등 글로벌 무한 경쟁이 펼쳐지는 첨단 과학기술 분야에서 국내를 넘어 우수한 해외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올해 법령을 개정하여 글로벌 인재 정보 수집·관리 근거를 마련하였고, 유관 부처 간 협업체계도 구축하였다.그리고 지난 5월 미국을 방문하여 약 7000명의 회원을 보유한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 등 8개 해외 한인 단체와 최초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핵심 인재 유치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구글 올해의 인물에 '심장마비 극복' NFL 선수

구글 검색이 공개한 2023년 올해의 인물로 북미프로풋볼 경기에서 심장마비로 쓰러졌다가 기적적으로 복귀한 다마르 햄린이 뽑혔다.버펄로 빌스 소속인 햄린은 지난 1월 NFL 경기 도중 상대 선수와 충돌한 뒤 심정지 상태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구단 트레이너의 빠른 심폐소생술 덕분에 햄린은 목숨을 건졌고, 이후 불굴의 의지로 팀에 복귀해 많은 축하를 받았다.

美 컨트리밴드 '딕시 칙스' 창립 멤버 로라 린치 별세

미국 인기 컨트리 밴드 ‘딕시 칙스’ 창립 멤버였던 로라 린치가 22일 교통사고로 숨졌다고 미국 언론이 23일 전했다.린치는 1989년 마티 매과이어 등과 함께 여성 4인조 밴드 딕시 칙스를 결성했다.이후 1993년 밴드에서 탈퇴하기 전까지 3장의 앨범을 함께했다.

자궁 2개 美 여성, 자녀 2명 무사히 출산

자궁을 2개 가진 미국의 한 여성이 이틀에 걸쳐 딸 쌍둥이를 무사히 출산했다.전체 여성의 0.3% 정도가 가진 중복자궁은 유산이나 조산 확률을 높이기도 한다.두 자궁 모두 임신할 확률은 100만분의 1 정도라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독립유공자 후손들에 집 선물한 가수 션

가수 션이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10·11호 집을 완성했다고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지난 23일 밝혔다.김진구 애국지사는 이강년 의진에 참여해 대일 항전에 나선 인물이다.션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희생한 독립유공자 분들과 그 후손들께 마음을 전할 수 있어 뜻깊다"며 “100호 집을 헌정할 때까지 다가오는 2024년에도 열심히 달릴 것"이라고 말했다.

배우 김세정, 자폐인협회 기부

가수 겸 배우 김세정이 한국자폐인사랑협회에 5000만원을 기부했다고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가 23일 밝혔다.그는 그랜딘 역을 맡은 것을 계기로 자폐성장애인과 그 가족에게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기부를 결정했다고 소속사는 전했다.한국자폐인사랑협회 관계자는 “김세정 배우의 따뜻한 마음이 오티즘과 가족에게 큰 힘이 될 것이며 그 뜻에 따라 기부금이 귀중하게 사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말한다] 김자옥의 웃음 1990년 5월 10일

덕수궁에서 활짝 웃고 있는 김자옥의 모습을 보면서 사진을 찍었다.말년에 윤여정, 김희애, 이미연, 이승기 등과 함께 ‘꽃보다 누나'에 출연했고 2014년 63세에 폐암으로 사망했다.그의 남동생인 김태욱은 아나운서로 30년간 재직하다가 누나 김자옥의 뒤를 이어 7년 후 사망했다.

[인사] 우리금융지주

[부음] 박인자씨 별세 외

선우희 씨 별세, 이승규씨 장인상=23일 대전 동구 쉴낙원 남대전장례식장, 발인 26일 오전 9시.

A26면

[매경시평] 스크루지가 말했다 "사기 치네"

‘쥐어짜고 비틀고 긁어모으고 움켜잡는 탐욕스럽고 죄 많은 영감’ 에비니저 스크루지가 내뱉는다.찰스 디킨스는 ‘크리스마스 캐럴'의 반영웅이 불신과 경멸을 입에 달고 살게 했다.친절과 나눔의 절기를 말하는 조카에게도, 옛 동업자 유령을 볼 때도 “사기"가 튀어나왔다.

[기자24시] IMF총재도 놀란 한국의 저출산

최근 한국을 찾은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 총재는 지난 14일 세계여성이사협회 특별포럼에서 한국의 저출산 문제를 접하고 깜짝 놀랐다는 반응을 보였다.게오르기에바 총재는 " 불가리아도 저출산으로 한국과 마찬가지로 인구가 많이 줄어들고 있다"며 “국가가 나서서 이런 인구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면 상황이 더 악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국의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심각한 경제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는 경고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전문기자 칼럼] 글로벌 긴축 성적표

미국부터 기준금리를 내릴 시점을 저울질하고 있다.미국 이외의 나라들은 어떤 정책을 펴야 할까.긴축 때처럼 미국을 따라가는 것은 ‘편한’ 정책이다.

카툰 포커스

A27면

[매경데스크] 철도은행 등장과 금융·비금융의 경계

지난 9월 일본에서 ‘게이오네오뱅크'라는 생소한 형태의 은행이 문을 열었다.이들 업체가 자사가 가진 철도·역 등 인프라와 고객망을 은행업에 활용키로 한 배경에는 은행이 비금융사나 금융사에 은행 기능·시스템을 제공하는 ‘서비스형 뱅킹'이 있다.게이오네오뱅크는 게이오전철과 은행 시스템을 제공해주는 스미신SBI넷뱅크가 손을 잡고 운영한다.

[시가 있는 월요일] 내가 시가 된다는 것

너 또한 한 편의 시가 된다는 것.아침에 뜨는 해를 바라볼 수 있음을, 저녁엔 지는 해를 볼 수 있음을 감사하자.이 우주에 생각하는 동물로 산다는 건 얼마나 벅차고 기쁜 일인가.

경복궁 낙서범 엄벌하고 문화재 관리체계 전면 재점검하라 [사설]

무책임한 10·20대들에게 경복궁 담장이 뚫린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범행이 중대한 만큼 이들을 엄벌해 문화재 파괴행위에 대해 경종을 울리고, 재발을 막아야 할 것이다.문화재를 훼손할 경우 현행법상으로도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는데 처벌을 더 강화해야 한다.

반복되는 포항제철소 사고, 기간산업이 이렇게 불안해서야 [사설]

철강 산업은 한 나라의 기간산업이다.사고가 발생할 경우 연관 산업이 순차적으로 피해를 입을 수 있는 만큼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하는데 요즘 철강업을 보면 불안불안하다.한국 철강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곳이 포스코의 포항제철소다.

정치 세대교체 '789영입'만으론 부족하다 [사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을 계기로 정치권에서 세대교체론에 불이 붙고 있다.하지만 보여주기식 이벤트에 그친다면 세대교체는 물론 정치 혁신도 이룰 수 없음을 명심해야 한다.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소셜미디어에 “586 정당 민주당을 국민의힘 789세대가 심판하자"면서 “당의 혁신, 환골탈태를 위해 한동훈 비대위원장에게 비대위의 세대교체를 건의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