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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태영건설 파장이 금융시장과 다른 건설사·협력사로 확산되지 않도록 진화 작업에 나섰다.우선적으로 거론되는 것이 태영건설 협력사에 대한 피해 예방과 지원이며 조만간 대책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금융당국 관계자는 “협력업체의 거래 은행별로 상환 유예, 만기 연장 등 지원 제도가 이미 갖춰져 있어 이를 적극 활용할 것"이라며 “금융당국이 정책금융기관 자금을 바탕으로 운영 중인 6조원 규모의 회사채 매입 프로그램 등을 활용해 시장금리 급등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토] ‘상공 수호’ 드론이 떴다
미국 정부가 특허권 침해 분쟁과 관련해 애플워치의 수입을 금지한 국제무역위원회의 결정을 수용했다.애플은 특허 침해 여부를 미국 관세국경보호청이 결정하고, 애플의 수입금지 중단 요청을 법원이 심리하는 동안 금지 조치를 일시 중지해 달라고 법원에 긴급 요청했다.관세국경보호청이 내년 1월 12일 결정을 내릴 예정이라고 애플은 설명했다.
올해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이 치르는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수학영역 선택과목 ‘심화수학'이 신설되지 않는다는 발표에 금종해 전 고등과학원 원장은 탄식했다.차상균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특임교수는 “심화수학에서 다루는 미적분과 기하는 이공계뿐 아니라 경제학, 그리고 예술에서도 필요한 내용"이라며 “어렵다고 수학을 뺄 게 아니라 재미있게 가르칠 생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박종일 대한수학회장 역시 “전 세계적으로 수학 교육을 강화하며 투자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정반대로 가고 있다"면서 “사교육은 입시 시스템 문제이지, 교과 과목의 범위 문제가 아니다"고 말했다.
정부가 대기업 정책의 기준이 되는 동일인 지정 제도 정비에 나섰지만 그동안 논란이 됐던 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또다시 동일인 지정을 피할 수 있게 됐다.27일 공정거래위원회는 기업집단 지정 시 동일인을 판단하는 기준을 정한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내년 2월 6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동일인은 ‘특정 기업이나 기업집단을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사람이나 법인'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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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담배화재 5700건 … 도봉구아파트 참사 원인도 '꽁초'
성탄절인 지난 25일 새벽 서울 도봉구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을 감식한 경찰이 발화 지점에서 담배꽁초를 다수 발견했다고 27일 밝혔다.올 들어 이달 26일까지 담배꽁초로 인한 화재 건수는 5748건으로 집계됐다.담배꽁초로 인한 화재 때문에 발생한 인명피해는 153명에 이른다.
영욕의 한해 끝에 …'나의 아저씨' 이선균 비극적 결말
마약류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아온 톱배우 이선균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김상균 백석대 경찰학부 교수는 “경찰의 수사 진행 방향이 이씨가 마약을 했을 것이라는 단정적인 관점에서 이뤄졌다"면서 “공인이라 하더라도 비위 사실에 대한 공표는 무분별하게 행해지면 안 되는데 확인되지 않은 혐의가 실시간으로 언론·유튜브 등을 통해 이슈화됐다"고 지적했다.이씨 사건을 수사해온 인천경찰청은 강압수사를 의심하는 일각의 시각에 대해 “이씨를 소환조사할 때마다 변호인 두 명이 참석했다"면서 “강압수사를 했다면 변호인들이 가만히 있었겠느냐"고 이를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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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위기' 태영건설서 일단 멈춤 … 당국 "다른 건설사 문제없다"
태영건설의 기업재무구조 개선 신청 과정을 통해 금융당국 등 정부는 위기 확산을 막기 위해 협력사 지원 방안 마련, 프로젝트 파이낸싱 중점 점검,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 등 비상관리 체계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금융당국은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을 기점으로 ‘컨틴전시 플랜'을 가동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협력업체 지원책을 마련하고 이번 사태가 금융시장과 건설업권의 전반적인 위기로 확대되는 것을 막기 위해 방화벽을 친다는 계획이다.
태영건설 채무보증 3년새 5배로 모회사 자금 수혈로 근근이 연명
태영건설 채무보증 금액이 지난 3년 새 5배 증가했다.그럼에도 태영건설의 채무보증 금액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증권업계 우려를 사고 있다.2020년 말 태영건설은 채무보증 잔액이 1조9179억원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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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수 기준 최초로 명문화했지만 … 예외 조항 탓에 여전히 모호
공정거래위원회가 동일인 규정을 바꾸면서 사실상 동일인제도 취지를 스스로 허문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그동안 추상적이었던 동일인 기준을 구체화했는데, 기존 총수들은 동일인 지정에서 빠져나갈 방법이 늘어났고, 논란을 일으켜 제도 개선의 출발점이 됐던 김범석 쿠팡Inc 이사회 의장은 아예 동일인 지정에서 피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가 나오면서다.공정위는 또 기업집단을 지배하는 자연인 총수가 있더라도 법인을 동일인으로 지정할 수 있는 예외 규정을 마련해 제도의 합리성을 높였다고 덧붙였다.
당정 "50인미만 중대재해 예방에 1.2조 투입"… 野 "2년유예 수용못해"
정부와 여당이 안전 예산과 인력 부족을 호소하는 50인 미만 사업장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 총 1조2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27일 국민의힘과 정부는 국회에서 당정협의회를 개최하고 내년 1조2000억원의 재정을 투입해 50인 미만 사업장의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을 지원하기로 했다.정부는 또 전국 50인 미만 사업장 83만7000곳 전체를 대상으로 자체 진단하는 ‘산업안전 대진단'을 실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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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생도 미적분·기하 대학서 배워 …"한국판 유토리교육 걱정"
2028학년도 수능에서 수학영역 선택과목 ‘심화수학'이 신설되지 않는다는 27일 교육부 발표에 이공계 교수들은 입을 모아 걱정을 쏟아냈다.박종일 대한수학회장도 “교육은 과목이 어렵고 쉽고를 떠나 각 학년 수준에서 꼭 필요한 것을 배워야 하는 것"이라면서 “쉽게 가르치려는 노력은 필요하지만 어렵다고 빼버리면 안 된다"고 말했다.최수영 아주대 수학과 교수 역시 “학생들이 미적분과 기하 학습을 할 수 없으니 전체적인 수학 학력 저하는 불을 보듯 뻔한 일"이라며 “한국판 유토리 교육이 시작된다"고 했다.
정권에 따라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학 출제 범위가 호떡을 뒤집듯이 바뀌며 입시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고교 심화과목이 수능 출제 범위에서 빠지면서 진로선택과목으로 분류됐던 ‘기하'가 제외됐는데, 당시 수학·과학·공학 분야 전문가들과 학회 등이 일제히 들고일어나 정부의 결정을 비판했다.기하가 이과 수학 출제 범위에서 완전히 제외된 것은 1994학년도 시험 시행 이후 처음이었다.
올해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이 치르는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외국어를 제외한 모든 영역에서 선택과목이 사라진다.현재는 국어와 수학영역이 ‘공통과목+선택과목’ 체제이고, 탐구영역도 사회·과학 17개 과목 가운데 2개를 택해 치르는 방식이다.하지만 올해 중2 학생들부터는 자신이 선택한 영역에서 모두 같은 과목 시험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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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혈혈단신으로 국민의힘 탈당을 선언하고 ‘개혁신당’ 창당에 나섰다.한 위원장의 국민의힘과 이 전 대표의 개혁신당을 대비시켜 정체성 차별화를 노린 발언으로 풀이된다.이 전 대표는 국민의힘과 다시 연대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일단 선을 그었다.
27일 국회에서 열린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최대 쟁점은 ‘전문성'이었다.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방통위 법에 위원장은 방송 및 통신 전문성을 고려해 대통령이 임명한다는 전제조건을 달고 있고, 과거 위원장은 어떤 식으로든 전문성 부분을 충족했는데 후보자만 없다"며 “그 자리에 있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이소연 민주당 의원도 “검사 시절 방송·통신 분야 수사 경험이 없고, 변호사 시절 변론 경험도 없는 문외한"이라며 “법과 원칙도 시장을 제대로 이해해야 할 수 있는데, 67년간 한 번도 안 해 본 분야에 늦깎이 도전은 무리 아닌가"라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정무직 차관급 6명의 인사를 27일 단행했다.김완섭 전 기재부 2차관은 내년 총선에서 강원도 원주을에 출마할 예정이다.김 신임 2차관은 1969년생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와 기재부에서 주로 재정과 예산 업무를 담당해왔다.
한동훈, 이재명 전과 직격 "野, 검사 사칭한 분 모셔"
한동훈 신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 또 한번 포문을 열었다.민주당은 이날 한 위원장이 법무부 장관 당시 국회에서 이 대표를 포함한 민주당 정치인들에 대한 체포동의안 제안 설명 때 이들의 범죄 혐의를 구체적으로 밝혔다는 이유로 그를 ‘피의사실공표죄'로 고발한다고 밝혔다.양이원영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상대당에 대한 모욕주기"라며 “민주당 국회의원들을 부도덕한 정치인으로 낙인찍어 정치적 이익을 취하려 한 것"이라고 했다.
포토] 김진표 의장, 日기시다 예방
박선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과 강청희 전 대한의사협회 상근 부회장이 각각 더불어민주당 4호·5호 영입인재로 합류했다.박 전 차장은 전남 나주 출신으로 1982년 연세대 경영학과에 입학해 반미 성향 조직인 ‘삼민투'의 연세대 위원장을 지낸 ‘86’ 세대다.박 전 차장은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전략비서관을, 문재인 정부에서는 주상하이 총영사를 거쳐 국정원 기획조정실장과 제1차장을 지냈다.
남평오 전 국무총리실 민정실장이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루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최초로 언론에 제보한 당사자가 본인이라고 밝혔다.대장동 의혹 제보자는 그간 ‘이낙연 전 대표 측근'으로만 알려진 상태였다.남 전 실장은 이날 오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경선 당시 이 전 대표에게 보고하지 않은 채 언론에 제보하기로 마음을 먹었다"며 “제보한 사실에 대해 이낙연 후보나 캠프에 보고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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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밥통 공무원 집에 가라"… 아르헨, 한방에 5000명 감축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취임한 지 2주 만에 과감한 경제 수술을 단행하면서 국민은 벌써부터 등을 돌리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긍정적으로 반응해 대조를 보인다.당시 블룸버그가 집계한 아르헨티나 정부 발행 채권도 밀레이 행정부의 경제 개혁 패키지가 발표된 뒤 만기 2035년 달러 채권을 기준으로 달러당 35센트 선에 다가서며 2년 만에 최고치로 상승했다.아르헨티나 주식 시장의 대표 지수인 메르발지수는 지난달 21일 밀레이 대통령 당선 직후 79만2443.19로 22% 넘게 폭등한 데 이어, 대통령 취임 이후 지난 12일 사상 최고치를 찍고 안정권에 들어섰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당선되면 외국 수입품에 대한 보편적 관세는 기존 관세에 10%포인트를 추가로 적용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트럼프 전 대통령의 1기 행정부에서 무역 분야를 총괄했으며, 트럼프 재집권 시 새 정부에서도 중책을 맡을 것으로 예상되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전 미국무역대표부 대표가 26일 뉴욕타임스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3월 홈페이지에 올린 공약에서 외국산 제품에 대한 보편적인 기본 관세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도입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가 크림반도의 흑해함대 소속 군함을 공격하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기차역을 공습했다.같은 날 러시아는 즉각 보복에 나서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 기차역을 공격했다.우크라이나 내무부에 따르면 러시아가 공습할 당시 역에는 피란민 약 140명이 탑승을 기다리고 있었다.
"챗GPT가 기사 수백만건 무단사용" NYT, 오픈AI에 저작권 침해 소송
뉴욕타임스가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이번 뉴욕타임스의 소송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 측은 답변을 거부했다.뉴욕타임스는 이번 소송이 생성형 인공지능이 만들 수 있는 텍스트와 이미지, 기타 콘텐츠에 대한 새로운 법적 윤곽을 검토할 수 있고, 향후 뉴스 산업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최근 남중국해 영유권 갈등과 양안 무력 충돌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이 해상 군사작전을 총지휘하는 해군사령관을 전격 교체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이번 해군 수장 교체는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이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이 이에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최근 중국과 필리핀은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군도의 세컨드 토머스 암초를 둘러싸고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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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조원이 넘는 부채로 심각한 재무 위기에 빠진 한국전력공사가 자회사들로부터 3조2000억원 규모 중간배당을 수혈받는다.27일 한국수력원자력은 이사회를 열고 한전에 1조5600억원 규모의 중간배당을 지급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한국서부발전은 이날 약 3000억원 규모 중간배당 안건을 가결했고, 한전KDN도 1600억원 규모 중간배당에 나서기로 했다.
‘선구제 후구상'을 골자로 하는 전세사기 특별법이 2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야당 단독으로 통과됐다.국회 국토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오후 안건조정위원회와 국토위 전체회의를 잇달아 열고 전세사기특별법을 단독으로 처리했다.국민의힘이 “전례가 없다"며 논의에 지지부진하자 다수 의석을 활용해 안건조정위원회를 소집하고 신속하게 법안을 처리한 것이다.
규제 예외 특례를 통해 서울 한강의 랜드마크인 세빛섬에 상업·공익 광고를 트는 대형 전광판이 들어선다.규제 샌드박스는 정부가 기업에 현행 규제 적용을 면제해주는 특례를 제공해 제한된 지역에서 신속하게 신산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한강 반포지구에 있는 세빛섬은 대형 LED 전광판을 설치하고 상업·공익 광고 등 영상 콘텐츠를 방영하는 실증에 나선다.
소비자들의 물가 전망이 1년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금리수준전망지수는 119에서 107로 크게 하락했다.지수가 급락한 것은 1개월 사이 금리 하락을 전망하는 비중이 크게 늘었다는 뜻이다.
올해 10월 출생아 수가 2만명 밑으로 떨어지며 같은 달 기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올해 1~10월 누적 출생아 수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8.1% 줄어든 19만6041명이다.최근 발표된 통계청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연간 출생아 수는 올해 23만명, 내년엔 21만8000명으로 떨어진다.
A12면
정부가 내년 2월부터 가계대출에 대해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를 순차적으로 도입한다.가계부채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시행되는 ‘스트레스 DSR’ 제도로 개인 대출 한도가 지금보다 최대 16%까지 축소될 전망이다.27일 금융위원회는 내년에 은행을 비롯한 모든 금융권 변동금리·혼합형·주기형 대출에 대해 스트레스 DSR 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초까지 수신 경쟁을 벌였던 저축은행들이 경기 둔화에 수신 규모를 줄이면서 정기예금 금리도 5개월 만에 3%대로 내려앉았다.저축은행 예금 금리가 낮아지면서 시중은행과의 금리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했다는 이야기도 옛말이 됐다.27일 저축은행중앙회 공시에 따르면 전국 저축은행 79곳의 12개월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3.97%로 4.00%를 밑돌았다.
포토] “심장·안면기형 어린이 환자 함께 도울게요”
보험개발원이 데이터와 통계 업무를 전담하는 데이터신성장실을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27일 밝혔다.데이터신성장실은 인공지능과 데이터 등을 활용해 새로운 보험시장을 창출할 수 있게 지원한다.새 회계제도가 정착되도록 인프라스트럭처를 확충하고 계리·리스크 시스템을 구축해 종합컨설팅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인뱅 중·저신용자 대출, 꾸준히 30%이상 유지해야"
금융당국이 향후 3년간 인터넷전문은행의 중·저신용자 대출 목표를 ‘평잔 30% 이상'으로 설정할 계획이다.27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024~2026년 카카오뱅크·토스뱅크·케이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의 중·저신용자 대출공급 계획을 발표하면서 대출공급 목표를 ‘평잔 30% 이상'으로 설정하겠다고 밝혔다.이는 2021년 5월 금융당국과 인터넷전문은행 3개사가 함께 정한 목표인 ‘30% 이상'과 동일하다.
A13면
현대차·기아 12년 기술축적의 힘 하이브리드 올 77만대 판매 질주
최근 하이브리드카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현대자동차·기아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역대 최대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 기록을 세웠다.2011년 세계 최초로 병렬형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독자 개발하는 등 꾸준히 기술력을 쌓아온 현대차·기아의 선제적 대응이 빛을 발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2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의 올해 1~11월 H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량은 국내 25만4258대, 해외 51만2706대로 총 76만6964대를 기록했다.
"집안일서 해방되세요" CES서 삼성·LG AI가전 격돌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가사를 도울 수 있는 인공지능 가전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LG전자는 반려가전으로 고객경험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은 “LG전자가 가사 해방을 위한 연구와 혁신 기술을 통해 낳은 결과물"이라며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 낸드 R&D 조직 실리콘밸리 한복판에 신설
생성형 인공지능 열풍으로 고대역폭메모리 특수를 누리는 SK하이닉스가 이번에는 온디바이스 AI시장에서 낸드플래시 반등 모멘텀을 찾는다.미국 실리콘밸리에 낸드 연구개발 조직을 신설해 현지의 빅테크 기업과 온디바이스 AI 기술개발 협업에 시동을 건 것이다.27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의 미주법인 SK하이닉스 아메리카에 낸드 R&D 조직을 신설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이 방위사업청과 1조4053억원 규모 육군 소형무장헬기 2차 양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공시했다.LAH는 향후 육군의 대기갑 전투 등 항공타격작전 등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KAI는 이번 2차 양산 계약을 기반으로 LAH 파생형 헬기 개발과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귀신잡는 해병대도 무서운 멀미 현대모비스가 '해결사'로 떴다
현대모비스가 장갑차에 탑승하는 해병대원의 멀미를 줄여주는 기술을 개발했다.현대모비스는 이번 해병대와의 협력을 계기로 험난한 지형지물에 구애받지 않고, 혹독한 조건까지 고려한 멀미 저감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현대모비스의 멀미 저감 기술이 일반 차량뿐만 아니라 다양한 모빌리티 분야에 처음으로 적용된 점도 주목된다.
포스코홀딩스가 중국 가스 설비 업체와 손을 잡고 반도체용 고순도 희귀가스 생산 법인을 한국에 설립한다.22일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중국 ‘중타이 크라이어제닉 테크놀로지'와 고순도 희귀가스 생산을 위한 합작 계약을 체결하고 연산 13만Nm3 규모 고순도 희귀가스 생산 공장을 설립하기로 했다.연산 13만Nm3는 국내 반도체시장에 필요한 희귀가스 물량 중 52%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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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애플워치 수입을 금지한 국제무역위원회의 결정을 수용하면서 웨어러블 시장에서 성장을 이어가려던 애플 전략이 차질을 빚게 됐다.하지만 애플워치 최신 제품 판매가 중단되면서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해 정체된 성장을 회복하려는 애플 전략에도 수정이 불가피해 보인다.소송 때문에 혈중 산소 측정 기능이 없는 애플워치 SE만 정상적으로 판매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이동통신사 중 SK텔레콤의 5세대·LTE 다운로드 속도가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5G 다운로드 전송 속도는 이통 3사 평균 939.14Mbps로 전년 대비 4.8% 향상됐다.통신사별 다운로드 속도는 SK텔레콤이 987.54Mbps로 1위였고 그 뒤를 KT, LG유플러스가 차지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추진 중이던 유럽 1위 택시 플랫폼 ‘프리나우’ 인수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이 과정에서 카카오모빌리티가 프리나우와 함께 협상하던 인수가는 3000억~4000억원인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나 카카오 투심위 단계에서 프리나우 인수가가 너무 높다고 판단하고 카카오모빌리티가 제출한 인수 계획 원안을 반려했다.
카카오가 운영하는 다음CIC가 모바일 다음 뉴스 서비스를 개편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 개편을 통해 다음은 업계 최초로 모바일 첫 화면을 언론사 탭으로 구성했다.첫 화면에 구독한 언론사의 편집판을 보여주고 새로운 뉴스 배열 방식도 추가했다.
포토] KT, AI 기술로 IPTV 홈쇼핑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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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 ‘과학의 도시'라고 불리는 것은 한국 과학기술의 산실인 대덕연구개발특구를 품고 있기 때문이다.이를 위해 대덕특구는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27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에 따르면 대덕특구는 ‘산업기술 연구조합'이라는 신모델을 육성 중이다.
정부출연연구기관 30여 개와 벤처·중견기업 2300여 개가 모여 있는 대덕특구는 첨단 산업 기술 개발로 우리나라 산업화의 초석을 다졌으며, 전자통신·원자력·바이오 등 첨단 분야에서 다양한 국가 핵심 기술을 개발해 우리의 일상 변화를 이끌었다.대덕특구는 1973년 대전 유성구 일대에 조성된 한국 대표 과학기술 연구개발단지다.대덕특구의 성장과 함께 한국은 가내수공업에서 중화학공업, 첨단 산업 국가로의 급속한 발전을 이뤘다.
퇴임을 앞둔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중기부의 숙원사업이었던 중소벤처 해외 주재관 신설에 힘써달라는 당부를 남겼다.지난 26일 출입기자단과 만난 이 장관은 “주재관 배치를 위해 6개월 이상을 뛰어다닌 끝에 간신히 두 자리를 얻었지만 정규직이 아니라 임시직"이라며 “중소·벤처기업의 해외 진출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는 주재관이 정규직으로 편성될 수 있도록 꾸준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중기부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달리 해외에 주재하며 수출을 지원하는 주재관이 없다.
급속정밀냉각 의료기기 제조사 리센스메디컬은 피부과용 급속정밀냉각 기술을 통해 환부를 급속히 냉각시키는 비접촉·비침습 방식의 의료기기를 생산하고 있다.중기부에 따르면 올해 중소기업 1000여 곳이 해외규격인증 획득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했다.이 사업을 통해 올해 3분기까지 인증을 획득한 중소기업의 3분기 누적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1% 증가했다.
A16면
내년에 고대역폭메모리 수요가 증가하고 업황이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삼성전자 주가가 훨훨 날자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삼성그룹주를 담은 펀드도 호재를 맞았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HBM이 D램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9%에서 내년 19%까지 확대되고 HBM 시장 규모는 올해 15억달러에서 2025년 56억달러로 3.7배나 커질 전망"이라며 “내년 HBM 시장은 양산 경쟁력을 갖춘 업체가 높은 점유율을 확보할 것으로 보여 SK하이닉스·삼성전자 중심의 독과점적인 공급 구조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최근 삼성전자 주가가 뛰면서 그간 마이너스를 면치 못하던 삼성그룹주 펀드의 수익률도 플러스로 돌아섰다.
미국 뉴욕 증시가 연말 상승 랠리를 달리는 가운데 한국 투자자들이 집중 매수한 종목이 공매도 리스크에 휘말려 주가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회사는 지난 10월 5일 기업공모를 통해 상장한 후 거래 첫날 공모가 대비 주가가 124% 폭등하면서 개인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기 시작했다.그러나 공매도 업체인 힌덴버그리서치가 지난 15일 회사에 대해 “메이슨은 불법적이고 사악한 매출 부풀리기와 조작으로 소액 투자자들을 속였다"면서 “이 회사는 골든헤븐그룹과 비슷한 운명을 걷게 될 것"이라고 의혹 폭로에 나선 것을 계기로 주가가 급락했다.
최근 몇 년 새 줄줄이 상장한 탄소배출권 상장지수펀드가 올해 하락세를 면치 못하다가 바닥을 찍고 반등하기 시작했다.탄소배출권 ETF가 다시 오르는 것은 유럽 탄소배출권 가격이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반등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탄소배출권 시장의 대표 격인 유럽 탄소배출권 가격은 이달 15일 t당 70유로를 하회해 2022년 3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서스틴베스트·한국ESG기준원·한국ESG연구소 등 환경·책임·투명경영 평가기관 3곳이 자율적으로 마련한 ‘ESG 평가기관 가이던스'를 대체로 잘 이행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27일 한국거래소는 ESG 평가기관 3곳이 지난 9월 ‘ESG 평가기관 협의체'를 발족해 만든 가이던스 대부분 항목을 준수하고 있다고 밝혔다.가이던스는 한국거래소와 금융위원회 등이 지원해 국내 주요 ESG 평가기관 3개사가 마련한 자율 규제다.
A17면
경기 둔화 여파로 국내 기업들의 실적이 악화하자 신용등급이 줄줄이 하향되고 있다.부동산 PF 관련 대출 부실로 인해 리스크가 커진 캐피털사들의 신용등급도 이달 들어 연이어 하향됐다.한기평은 오케이캐피탈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에서 ‘BBB+'로 하향 조정했다.
내년 뉴욕증시에서 고배당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가 본격적인 확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월가 전망이 나오고 있다.올해 뉴욕증시에서 액티브 커버드콜 ETF가 인기를 끄는 가운데 지난 20일 미국 자산운용사 프로셰어스는 커버드콜 ETF인 ‘프로셰어스 S&P 500 하이인컴'을 출시했다.브라운 브러더스 해리먼의 존 후선 글로벌 ETF 상품 담당 이사는 “금리 인하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 침체론이 여전한 상황에서 고배당주 수요는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라면서 “커버드콜 ETF는 최근 뉴욕증시 상승 랠리에 비해 약간 뒤처져 있지만 자산운용사들은 수요 확대를 노리고 내년 커버드콜 ETF 출시를 본격적으로 늘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장기채에 투자하면서 엔화가치 상승에 베팅할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가 시장에 나왔다.해당 상품은 잔존 만기가 20년 이상인 미국 장기채에 투자하는 상품이다.잔존 만기가 길수록 금리 변화에 따른 채권 가격 변동이 큰 편이다.
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은 박성준 부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27일 밝혔다.박 신임 대표는 1971년생으로 서울 영동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언론인 출신이다.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 대외협력실장과 마케팅관리부문 부대표 등을 역임했다.
한국투자증권의 연금 자산 적립금 규모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홍덕규 한국투자증권 퇴직연금본부장은 “연금 자산을 적극적으로 운용하며 노후 자산을 설계해야 한다는 인식이 늘며 퇴직금 IRP 계좌 입금을 통한 투자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면서 “퇴직연금 가입자와 PB센터 간 1대1 매칭 상담을 체계화하는 등 연금 자산 컨설팅 기능을 확대하는 한편, 온라인을 통한 직접 투자 편의성을 높이는 데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한국투자증권은 지난 9월 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이 발표한 ‘2023년 우수 퇴직연금사업자 평가'에서 전체 종합평가 상위 10% 사업자로 선정됐다.
[유가증권시장 공시] 금양 / 한국항공우주 / 코오롱글로벌
금양=1DR당 원주 전환비율 0.25로 구주DR 발행 결정.한국항공우주=대한민국 방위사업청에 1조4054억원 규모 소형무장헬기 2차 양산 및 납품 결정.코오롱글로벌=국가철도공단으로부터 1301억원 규모 여주~원주 복선전철 제2공구 노반건설공사 수주.
메디톡스=비동물성 액상형 보툴리눔톡신제제, 미국 FDA 품목 허가 신청.
오늘의 증시 일정 (12월 28일
A18면
투자를 위해 챗GPT 같은 AI에 삼성전자 주가를 분석하라고 해도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긴 힘들다.최근 공공기관과 LLM 기반 대규모 데이터 서비스 제공 협의를 시작했다.양 대표는 “기술 자체에 함몰되지 않고, 고객이 자신의 사업 목적을 달성하도록 돕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며 “새해에는 보험사, 은행 등 금융 분야와 법률, 공공 분야를 중심으로 가장 비즈니스 친화적인 LLM 기반 솔루션을 구현하고, 하반기에는 이미 개발된 증권투자 LLM 서비스의 영어 버전 개발을 통해 해외 확장을 타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리 안정화와 주요 기업들의 흑자 전환으로 국내 바이오 업종이 내년 유망 업종으로 떠오르고 있다.미래에셋증권은 SK바이오팜과 유한양행을 최선호주로 꼽았다.김승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SK바이오팜은 자체 개발·판매하는 엑스코프리 매출로만 내년 영업이익 흑자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짚었다.
A20면
사업성 문제로 공사가 중단됐던 경기도 고양시 CJ라이브시티 현장이 다시 정상 가동될 전망이다.27일 국토부는 지난 10월부터 ‘민관합동 건설투자사업 조정위원회'를 가동해 총 7건에 대한 조정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건설자재비 상승과 고금리 여파로 민관합동 건설투자 사업에서 이견이 발생하며 공사가 멈춰섰다.
서울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 일반분양 가격이 3.3㎡당 6705만원으로 정해졌다.27일 신반포4지구 재건축 조합은 메이플자이 일반분양 가격이 평당 6705만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앞서 서초구청은 지난 21일 분양가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이 단지의 일반분양 가격을 조건부 승인한 바 있다.
내년부터 연소득이 8500만원 이하인 출생 가구는 연 최저 1.6% 금리로 최대 5억원까지 주택 구매자금을 대출할 수 있다.27일 국토교통부는 국회 예산 심의와 관계 부처 협의를 거쳐 내년도 주택도시기금 운용 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신생아 특례 구매·전세자금 대출과 청년용 전·월세 대출 지원 확대를 시행한다고 밝혔다.신생아 특례 대출은 대출 신청일 기준 2년 내 출산한 무주택 가구에 대해 부부 합산 연 소득 1억3000만원 이하와 일정 금액 이하 순자산 보유액 요건 등을 갖추면 최저 1.6% 금리로 최대 5억원까지 주택 구매자금을 융자해 준다.
서울시는 동대문구 전농 재정비촉진구역 등 4곳에서 총 1970가구를 공급한다고 27일 밝혔다.지하철 1호선 청량리역 인근 전농구역에는 4개 동 지하 8층∼지상 49층 규모 공동주택 1117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선다.금천구 독산동 ‘신독산역 역세권 활성화 사업’ 대상지에는 2개 동, 지하 7층∼지상 41층의 공동주택 272가구 등을 조성한다.
윤석열 정부의 공공 분양주택인 ‘뉴홈'이 올해 마지막 사전 청약에 나선다.29일 서울 대방과 마곡지구, 위례지구를 시작으로 내년 1월 3일 남양주왕숙2와 고양창릉, 수원당수2, 1월 4일 부천대장과 고양창릉, 화성동탄2가 공고된다.이번 뉴홈 사전 청약은 나눔형으로 남양주왕숙2와 서울 마곡지구 등에서 2277가구, 일반형으로 서울 대방 공공주택지구에 815가구, 선택형으로 화성동탄2, 고양창릉, 부천대장에 총 1642가구가 공급된다.
A21면
전국 택시 호출 시장의 90% 이상을 카카오가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대구에서는 공공형 택시 호출 앱인 ‘대구로택시'가 출시 1년 만에 ‘카카오택시’ 대항마로 급성장하고 있다.이 같은 대구로택시의 월 호출 건수는 공공형 택시 호출 앱을 도입한 전국 지자체 중 가장 좋은 성과다.대구시가 조사한 지역별 월 호출 건수를 보면 부산 동백택시는 21만건, 인천 이음택시는 7만5000건, 수원e택시는 18만건, 용인앱택시는 8만1000건 수준에 그쳤다.
女취업자 수 1200만명 돌파 월급은 아직 男 70%에 그쳐
지난해 여성 근로자의 시간당 임금이 남성의 70% 수준으로 올라온 가운데 성별 고용률 격차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더한 여성 전체 근로자의 시간당 임금은 1만8113원으로, 남성의 70% 수준으로 조사됐다.남성 임금 대비 전체 여성 근로자의 시간당 임금수준은 2012년 64.8%, 2017년 65.9%, 2021년 69.8%로 꾸준히 격차를 좁혔다.
29억 뜯어낸 피싱조직 쇼핑몰직원·경찰·검사 모두 다 가짜들이었다
중국 현지에 거점을 두고 활동한 보이스피싱 조직원 20명이 재판에 넘겨졌다.이를 이어받은 경찰 사칭 상담원은 본인을 사이버수사대 소속 경찰관이라고 소개하며 악성 애플리케이션 설치를 유도한 뒤 사건 담당 검사를 연결해주겠다고 피해자들을 2차로 속였다.마지막으로 본인을 검사라고 속인 상담원은 영화 ‘더 킹’ 속 등장인물인 한강식 검사를 사칭해 피해자 계좌가 범죄에 이용되고 있으니 잔액을 국가안전계좌로 송금하면 수사 종료 후 반환해주겠다고 유도했다.
서울 도봉구 소재 아파트에서 화재로 2명이 사망한 지 이틀 만에 경기도 수원과 남양주의 아파트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27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남양주의 한 아파트에서 20대 남성이 불을 지른 후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났다.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0분께 남양주시 진건읍 13층짜리 아파트 꼭대기 층에서 불이 났다.
폭우때 맨홀에 빠져 남매참변 법원 "서초구 16억 배상하라"
지난해 8월 집중호우 당시 서울 강남역 주변 맨홀에 빠져 사망한 남매의 유족에게 서초구가 약 16억원을 배상하라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남매인 두 사람은 지난해 8월 8일 폭우가 쏟아지던 서초구 강남역 일대에서 도로를 건너다가 뚜껑이 열린 맨홀에 빠져 숨졌다.재판부는 “맨홀 설치·관리의 하자로 인해 사고가 발생한 만큼 해당 도로의 관리청인 서초구는 피해자 유족에게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매년 말 주민센터 앞에 거액을 놓고 사라지는 전북 전주의 ‘얼굴 없는 천사'가 올해에도 어김없이 나타나 8000만여 원을 놓고 떠났다.이번 성금은 2000년 4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58만4000원을 놓고 간 것을 시작으로 매년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씩을 성금으로 기부하는 ‘얼굴 없는 천사'의 선행이었다.특히 2019년에는 노송동주민센터 인근에 놓고 간 6000만여 원의 성금이 도난당하는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으나 이 천사의 선행은 멈추지 않았다.
A23면
韓·美·인도·대만…전세계 40억명 투표소로 '선거의 해'
韓·美·인도·대만… 전세계 40억명 투표소로 ‘선거의 해’
A25면
"명장들의 장점만 복사 … 카피 리더십이 LG왕조의 비결"
한국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염경엽 감독은 올해 이 수식어를 달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연구했다.염 감독은 “두려움과 망설임은 30년 가까이 우승하지 못한 팀과 한국시리즈 우승이 없던 나를 모두 관통하는 키워드였다. 올해 우승을 통해 두려움과 망설임을 없애고, 선수단에 자신감을 키운 건 또 다른 성과"라면서 “자신감이 자만심으로 바뀌지 않도록 하는 게 내년 시즌 지향해갈 숙제"라고 밝혔다.염 감독은 자신이 정리한 리더십을 책자로 만들어 팀에 함께 있는 스태프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마지막까지 베일에 싸였던 올 시즌 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기량 발전상은 ‘시즌 3승’ 고군택의 품에 안겼다.시즌 종료와 함께 대부분의 수상자가 확정된 가운데 이날 현장에서 공개된 기량 발전상은 고군택이 받았다.한국골프기자단이 올 시즌 가장 기량이 발전한 ‘반전 골퍼'에게 주는 상이다.
2010년 시작한 프로 생활 14년이 지나간다.최정이 지난해에 이어 다시 여자기사상을 받을까.김은지가 여자 부분 다승 1위와 승률 1위를 맡아두며 세 차례 우승했다.
오늘의 운세 2023년 12월 28일 木(음력 11월 16일)
오늘의 운세 2023년 12월 28일 木(음력 11월 16일
A27면
"명화의 안식처 … 인천공항에 亞 최대 미술품 수장고 오픈"
지난 30년간 미술품 전문 딜러로 활동해온 전윤수 더프리포트 대표는 내년 4월 인천국제공항 자유무역지역 내 미술품 전문 수장고를 개관할 계획이다.국내에서는 더프리포트 서울과 같은 시설이 생소하지만 이미 해외에서는 자유무역지구의 수장고가 상당히 보편화했다.오직 투자 목적으로 해외 미술품을 구매하는 경우 작품을 배송받을 필요 없이 공항에서 바로 자유무역지역 수장고로 옮겨 보관할 수도 있다.
올해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의 연 매출 규모가 불황기였던 2019년 수준인 약 1535억원에 그쳤다.27일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와 아트프라이스의 ‘2023년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 연말 결산'에 따르면 올해 시장 규모는 호황기였던 2021년의 약 47% 수준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2023년 미술품 경매 낙찰총액인 약 1535억원은 지난 5년간 비교할 때 최저치에 가까운 규모이며, 미술시장 경기가 얼마나 얼어 있는지 잘 보여주고 있다.
인공지능이 만든 그림, 시·소설 등 산출물은 저작권을 등록할 수 없다는 방침을 정부가 명확히 했다.음악방송에서 작곡·작사가와 함께 안무가 이름을 노출하는 등 성명표시권 보호와 저작권 등록·교육·법률상담 등을 다각적으로 지원한다.저작물 자체로서의 인식이 부족하고, 계약단계에서 불공정 관행이 지속되고 있는 건축저작물의 보호도 강화한다.
내년 미국 금리가 조기 인하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뉴욕 증시에서 훈풍이 불어오고 있다.김민수 레몬리서치 대표, 이성웅 글로원파트너스 이사가 내년 시장 전망과 함께 관심 섹터와 종목을 짚어준다.또 이재선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위원은 2024년 1월 시장을 전망한다.
드라마 ‘야인시대'에서 이천 보스 ‘장도리’ 역할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던 배우 양지호를 만난다.20년 전 갑자기 찾아온 청각 장애와 노환으로 급격히 건강이 나빠진 아버지를 돌보기 위해서라고.사실 어린 시절 무섭고 엄했던 아버지지만, 아프고 약해진 모습을 보니 안쓰러운 마음뿐이라는 양지호.
A28면
산업 판 바꿀 파괴적 혁신 양자기술서 터진다 韓은 어떤 카드 쥐고 있나
2016년 어느 봄날, 듀크대 공과대학 행사에서 키가 2m가 넘는 거구의 클레이턴 크리스텐슨 교수님을 만날 기회가 있었습니다.플래시 메모리가 개발되기 전에는 디지털 카메라 시장이 형성될 수 없었던 것처럼, 현재 초기 양자컴퓨터로 해결할 수 있는 실용적인 문제는 아직 발굴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무척 큽니다.역으로 말하자면, 초기 양자컴퓨터가 해결할 수 있는 실용적인 응용 사례를 먼저 개척하는 것은 양자컴퓨터라는 엄청난 파괴력을 지닌 혁신적인 기술로 무장하고 성공적으로 시장을 장악할 수 있는 열쇠가 되는 것입니다.
A29면
호암이 "신은 있는가" 질문했던 가톨릭 지성 정의채 몬시뇰 선종
가톨릭 최고 원로 석학 정의채 몬시뇰이 27일 오후 5시 15분 노환으로 선종했다고 천주교 서울대교구가 밝혔다.당시 최우수 논문상을 받으며 ‘공부를 계속하라'는 제의를 받았으나 “피폐한 고국에 돌아가 일해야 한다"며 귀국했다.이후 1961년부터 1984년까지 가톨릭대 신학부 교수로 지내며 부학장과 대학원장을 역임하고, 불광동본당·명동본당 주임신부를 지낸 후 다시 학교로 복귀해 학장을 맡으며 후학 양성에 힘썼다.
사단법인 한국바른언론인협회는 지난 26일 여의도 국민일보 12층 컨벤션홀에서 제5회 ‘대한민국 위대한 국민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올해 수상자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하경 중앙일보 대기자,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 백성현 논산시장, 송윤택 윙텍스 회장, 양병희 영안장로교회 담임목사, 최헌 KBS 가요무대 작가, 황병구 코러스오키드코프 회장, 김선길 대한적십자 충남지사 상임위원, 김병걸 작사가, 가수 손태진과 마리아 등이다.한국바른언론인협회는 “사회 각계 인사 수상 후보들 가운데 10대1의 높은 경쟁률 속에 엄정한 심사를 거쳐 부문별 12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외상 및 외상 후 후유증, 총상 치료 분야 최고 권위자인 이국종 아주대병원 교수가 27일 국군대전병원장으로 임명됐다.이 교수는 중증외상 환자 치료와 긴급 후송체계 구축에 헌신해온 외상외과 전문의다.그는 2002년 아주대병원 교수로 임용됐고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외상센터에서 연수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뉴욕타임스에서 올해의 스타일리시한 인물로 선정됐다.NYT는 지난 4월 미국 국빈방문 때 윤 대통령이 백악관 만찬에서 미국 포크록 가수 돈 매클레인의 ‘아메리칸 파이'를 열창하던 장면을 게재했다.NYT는 “윤 대통령의 흠잡을 데 없는 ‘백악관 공연'은 ‘아메리칸 아이돌'에 필적했다"고 보도했다.
안경 제조·유통 회사인 시호비전그룹이 구세군희망나누미에 10억원 상당의 후원물품을 기부했다.이번 기부는 매년 진행되는 시호비전그룹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이다.시호비전그룹은 2014년부터 통일부 하나원을 통해 북한이탈주민들에게 시력 교정용 안경을 지원하고 있다.
부영그룹은 격오지에 자리한 공군 부대의 환경 개선과 장병 건강 증진을 위해 ‘로카피스 생활체육회'에 28억원을 기부했다고 27일 밝혔다.기부금은 공군 방공관제사령부와 미사일방어사령부 예하 48개 부대의 체육시설 개선과 헬스 기구 구비 등에 쓰일 예정이다.체육시설은 이 회장의 호를 따 ‘우정 피트니스 센터'로 명명된다.
27일 동국제강그룹이 전국 주요 아름다운가게 매장에서 17회 ‘동국제강그룹과 함께하는 아름다운하루’ 행사를 진행했다.장세욱 동국제강그룹 부회장은 이날 아름다운가게 매장의 일일 점원으로 계산대에서 물건을 판매해 3시간여 동안 약 18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재계에 따르면 장 부회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아름다운가게 안국점에서 일일 직원으로 활동했다.
귀뚜라미그룹은 올 한 해 ‘귀뚜라미 장학사업'을 통해 전국 2300여 명에게 학업장려 장학금 28억원을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귀뚜라미 관계자는 “지난 1월 서울 광진구부터 이달 충북 제천시에 이르기까지 총 42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장학사업을 벌였다"며 “저소득 가정 자녀, 소년·소녀 가장, 모범 우수 청소년 등 각 지자체 추천을 받은 장학생에게 장학금 28억원을 지원했다"고 설명했다.귀뚜라미 장학사업은 창업주 최진민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세운 귀뚜라미문화재단을 통해 1985년부터 이어지고 있다.
롯데가 27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희망2024 나눔 캠페인'에 이웃사랑 성금 70억원을 기탁한다고 밝혔다.롯데는 1999년부터 매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을 전달해왔다.올해까지 누적 성금은 1118억원에 달한다.
인사] 국세청 / 효성그룹 / 신한라이프 등
하지만 어떠한 어려움이 있을지라도 서로 돕는 상생의 자세를 통해 슬기롭게 난관을 극복할 수 있으리라고 믿기에 필자와 수협은행은 내년에도 힘차게 달려볼 생각이다.은행의 건전성이 허용하는 한도 내에서 사회 소외계층과 금융 사각지대에 놓인 고객들에게 원활한 금융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올 한 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어업인들에 대한 금융지원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한편으로는 은행 본연의 역할을 통해 인구절벽이라는 국가적 위기 극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결혼과 출산, 육아 등의 가정 형성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공익 상품 출시도 구상하고 있다.
A30면
한 해가 가기 전에 변명을 좀 해야겠다.이 모든 화살표가 뭉쳐서 거시경제 지표들이 바뀌는 시점을 늦어도 11월로 봤다.확연히 개선된 거시지표에 가려진 미시지표의 고통을 제대로 다루지 못한 점은 아쉽다.
5년이 지난 지금, 문화예술계 약자들의 권리는 얼마나 보호되고 있을까.지난해 9월 예술인권리보장법이 시행되면서 예술인의 권리 침해를 막을 수 있는 길이 확대됐다.예술인들은 예술인권리보장위원회의 의결과 문화체육관광부 시정명령을 통해 이전보다 제도적으로 권리를 찾을 수 있게 됐다.
2018년 9월 전국 모든 도로에서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이 의무화됐다.계도 기간이 지나고 도로 곳곳에서 이루어진 전 좌석 안전띠 착용 단속 중 동승자가 안전띠를 매지 않아 적발된 운전자들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은 지난 8월 뒷좌석 등 자동차 모든 좌석에 안전벨트 착용을 장려하기 위한 새로운 규정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A31면
영국 이코노미스트지는 최근 한국의 경제적 성과를 OECD 35개 국가 중 2위로 평가했다.2022년 4분기에서 2023년 3분기까지 근원물가지수, 인플레이션확산지수, 경제성장률, 고용증가율, 주가수익률 등을 종합해 국가 순위를 매긴 결과다.경제와 고용은 다소 저조했지만, 물가 안정 측면에서 후한 점수를 받았다.
'대기업 총수' 기준 명문화했지만 … 40년된 규제 폐지가 답 [사설]
공정거래위원회가 기업집단 지정 시 동일인 판단 기준을 마련해 입법예고했다.미국 행정부가 지난해 해외 기업들의 투자를 위축시키는 규제로 지목했을 정도로 동일인 제도는 외국 자본의 국내 투자에 걸림돌이 되기도 한다.현행 제도하에서는 외국 기업이나 외국인이 기업가치 5조원 이상의 법인을 세우는 경우 해당 기업 총수도 동일인으로 지정되기 때문이다.
김건희 특검 거부 한동훈, 美 '영부인 법조항' 참고해보길 [사설]
28일 더불어민주당의 일명 ‘김건희 특검법’ 처리를 앞두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시험대에 올랐다.박원호 서울대 교수는 “대통령 부인의 역할이 필요하다면 활동의 법적 근거를 만드는 게 낫다"고 말했다.한 위원장은 27일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총선용 악법으로 국민 선택권 침해"라고 거듭 밝혔다.
국군병원장 자원한 이국종 교수, 이런 의사 더 보고싶다 [사설]
국내 중증외상 분야 권위자이자 ‘아덴만 영웅'을 구한 이국종 아주대병원 교수가 국군대전병원장을 맡게 됐다.언제 어디에서 수술할지 몰라 항상 수술복을 입고 다닌다는 일화에서 보듯 남들이 기피하는 응급의료에 대한 사명감이 강했다.이 원장은 취임 후 “군 의료체계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국방부 및 국군의무사령부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했는데 중증외상 분야 전문성을 살려 열악한 군 의료체계를 적극 개선해 나가길 기대한다.
파견직으로 일하면서 투명인간으로 살았으나 동훈에게서 처음 사람 대접을 받아봤다고 했다.자신이 괜찮은 사람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회사에 감사하다고 했다.현실 속 이선균에게도 그의 편이 되어줄 ‘지안'이 분명히 여러 명 있을 것이다.
B1면
옷 처분 성가시죠? 대신 해줄게요 귀차니즘 솔루션 뜬다
MZ세대가 사회의 주요 소비자로 부상했다.이 중에서도 ‘귀차니즘'에 빠진 MZ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스타트업들이 있다.장하일 대표는 “아무래도 자신이 보유한 스마트폰을 통해 주문과 결제를 하다보니 MZ 세대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다"며 “지금까지 누적 서비스 이용 고객은 약 5만명이 넘는데 그 중 90% 이상이 MZ세대다. 또 그 중 여성 비율은 70%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B2면
마곡에 뜬 혁신 스타트업 허브 … 대·중기와 협력 시너지
서울시와 중소기업 지원기관 서울경제진흥원이 운영하고 있는 ‘서울창업허브M+'는 서울시 대표 오픈 이노베이션 거점이다.서울창업허브M+ 관계자는 “사업의 전 과정에 마곡 대·중소기업이 직접 스타트업 기술력 등을 검토하며 가능성을 발견하고, 이를 실질적인 비즈니스로 발전시키며, 함께 마곡산업단지 안에서 성장한다"며 “이것이 경제에 우리라는 개념을 결합해 ‘함께하는 혁신'을 지향하는 ‘위코노미 스타트업 챌린지'의 방향성"이라고 설명했다.서울창업허브M+와 협업을 담당하고 있는 조경진 LG사이언스파크 책임은 “서울창업허브M+의 위코노미 스타트업 챌린지를 통해 LG와 협업할 혁신 스타트업 발굴뿐 아니라 마곡 내 타 기업들과의 혁신 네트워크 구축에도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며 “마곡산업단지 내 대·중·소기업을 하나로 이어주는 이런 프로그램들이 서울창업허브M+가 새로운 스타트업 혁신거점으로 발돋움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바이오·IT기업 집약된 마곡 오픈 이노베이션 최적 거점"
서울의 대표 혁신 창업 거점으로 떠오른 서울창업허브M+에서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정종남 서울경제진흥원 마곡혁신지원팀 책임은 ‘위코노미 스타트업 챌린지'를 비롯해 ‘기업성장 원스톱 서비스,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고 있는 서울창업허브M+의 키 플레이어다.정 책임은 “우수한 역량을 보유한 스타트업은 서울창업허브M+가 기획한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를 대표하는 대·중소기업과 협업하며 동반 성장하고 향후 중국, 일본,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도움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서울창업허브M+의 두 번째 이점으로는 대·중소기업, 스타트업이 선정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협업한다는 점이다.
B3면
최신 정보부터 투자유치까지 … 클릭하면 창업의 길 '활짝'
서울의 중소기업 대표 지원기관인 서울경제진흥원이 운영하는 ‘스타트업플러스'는 창업생태계 구성원에게 데이터 기반 맞춤형 정보와 매칭을 제공하는 창업플랫폼이다.투자유치에 성공한 스타트업 중 하나인 씨아이티의 정승 대표는 “스타트업에 가장 필요한 것은 정보와 투자자와의 연결이다. 하지만 기업 현황에 맞는 투자자 정보를 검색만으로는 정확하게 확인할 수가 없다. 스타트업플러스 ‘투자자 찾기'의 신뢰도 높은 데이터를 통해 기업과 맞는 투자자와 연결된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더핑크퐁컴퍼니의 기업형 벤처캐피털 스마트스터디벤처스 최상순 책임심사역은 “스타트업플러스를 통해 기업 선별의 정확성과 편의성이 향상됐고,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다"며 “앞으로도 스타트업플러스 플랫폼과 연계해 유망하고 잠재력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창업 생태계를 육성해 나가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스위스 하이엔드 전자동 커피 머신 브랜드 유라는 자사의 오피스 커피 특화 시스템 ‘OCS'가 한국 오피스 환경에 맞춘 차별화된 서비스로 기업 만족을 이끌어 내면서 11월 기준 OCS를 이용하는 모든 사업장과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유라의 커피 전문가가 기업에 직접 방문해 인원 수, 일일 추출량 및 원두 사용량 등을 점검한 뒤 최적화된 패키지를 구성하고, 커피머신 유지·보수, 원두 공급, 바리스타 지원 등 유라만의 프로페셔널 서비스도 제공한다.유라 관계자는 “그라인더, 추출 압력, 온도, 물 등 맛있는 커피를 내리기 위한 조건을 유라만의 기술력으로 구현하고, 커피머신 유지·보수와 바리스타 지원 등 한국 오피스 환경에 맞춘 서비스를 통해 만족도를 높인 결과 기업고객 만족도가 매우 높게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원하는 섬세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B4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급성장하는 글로벌 웰니스 시장에서 한국 전통 건강식품으로 성공의 기회를 잡은 기업이 있다.태웅식품은 올해 중진공 지원을 기반으로 베트남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홍삼스틱에 관심 있는 베트남 바이어와 매칭이 성사됐고, 베트남 호찌민 식품전시회 대행 참가 지원을 통해 여러 베트남 바이어에게 제품을 홍보할 수 있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전국경제인연합회 FKI타워에서 열린 ‘2023 지속가능경영유공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지속가능경영유공 정부포상은 지속가능경영의 확산과 선도에 기여하고 모범적인 경영 활동으로 산업 경쟁력 제고에 이바지하는 기관·단체에 수여하는 종합 ESG부문 정부 포상으로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한다.올해 중진공은 환경, 사회, 지배구조의 지속가능경영 성과 및 국정과제의 성실한 이행과 중소벤처기업의 ESG 경영 전환을 적극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플라스틱 사출성형기 3700만원 [SELL & BUY]
중고 유휴 기계·설비를 편리하게 매매할 수 있도록 직거래 매물, 유관기관 매물 정보 등을 제공하는 온라인 종합포털 사이트 ‘중소벤처기업 자산거래중개장터'가 홈페이지 개편을 통해 더욱 양질의 기기·설비 매매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전국 거래 가능하며 희망 매각가는 협의할 수 있다.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이노터치테크놀로지에서는 레이저 패터닝 시스템을 매각한다.
'준비된 폐업' 새로운 출발의 시작 [RESTART 119]
그러나 이러한 금융 지원이 소상공인과 경제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미지수다.매경폐업재기지원센터에는 최근 개인사업자 대출을 많이 갖고 있는데 지금처럼 대출로 연명하는 게 맞는 건지, 폐업하는 게 맞는 건지 묻는 문의가 많아지고 있다.매경폐업재기지원센터는 가계 재기 지원이라는 목표에 부합하도록 여러 대안을 제시하고 합리적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경영 진단을 하고 있다.
원가상승 압박 큰 식품제조사 컨설팅 6개월 만에 17억 아껴 [COST ZERO]
2023년 식품외식산업 전망대회에서 발표된 김상효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의 빅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2024년 식품제조업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D사 사례는 식품제조업체에 비용 절감이 단순한 비용 절감을 넘어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시장 경쟁력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매경기업비용절감센터는 재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비용 절감 솔루션을 활용해 기업의 각종 비용을 분석하고 개선 영역을 진단해준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빅데이터·인공지능 분석을 통해 중소벤처기업 성장에 최적화된 사업을 실시간으로 추천하는 ‘적합사업 추천 서비스'를 신규 도입했다고 밝혔다.적합사업 추천 서비스는 중소벤처기업이 고성장 기업의 성공 스토리를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정책 지원사업을 추천하는 서비스다.특히 중진공이 축적한 중소벤처기업의 업력, 업종, 재무, 특허, 인증 등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접목해 고성장 기업이 지원받았던 사업 및 성과를 분석하고 추천사업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법무부 교정본부가 지난 15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대회의실에서 ‘중소기업 인력지원 및 수형자 사회적응능력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양 기관은 수형자에게 중소기업 근로경험 제공을 통한 사회적응능력 제고와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에 기여하고자 뜻을 모았다.이번 협약을 통해 중진공과 법무부 교정본부는 교도작업에 참여할 중소기업을 공동 발굴하고, 참여 기업에는 근로인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B5면
IBK기업은행, 재래시장을 산뜻하게 … IBK, 디자인 선물
IBK기업은행이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기업은행은 사회공헌 사업인 ‘IBK희망디자인'을 통해 인천축산물시장 점포 간판을 교체하고 야외 쉼터를 신축하는 등 환경 개선을 지원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 지원은 시장 상인과 이용 고객의 편의를 도모하고 노후화된 지역 상권의 재생을 통해 시장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올 매출 목표달성 실패했다면 직원탓 전에 리더십 돌아봐라
기업의 운명을 바꾸려면 운의 변화에 부응하고 적극 대응하기 위해 기업의 명을 가다듬고 변화시켜야 한다.그러면 기업 명의 변화의 핵심은 어디에 있을까?기업 운명을 좌우하는 변화의 열쇠는 바로 리더에게 있다.
추워진 날씨로 난방 기기 가동이 늘자 건조해진 실내 환경 때문에 가습기를 찾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코웨이는 독보적인 환경가전 기술력을 기반으로 2003년 자연 기화식 가습공기청정기를 선보이며 프리미엄 가습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특히 코웨이 노블 가습기는 감각적 디자인에 뛰어난 성능으로 소비자에게 많은 선택을 받으며 자연 기화식 가습기의 대표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
최근 한국으로 여행 온 일본인 사키 씨는 한국의 편의점을 구경하고 쇼핑하는 것이 무척 재미있다고 말한다.장양호 로드시스템 대표는 “모바일 여권을 통한 즉시 환급 서비스가 2024년부터는 GS25에서도 가능하게 됨으로써 점차 전국망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로드시스템의 모바일 여권 플랫폼 트립패스는 면세점과 카지노 등 주요 관광 서비스 분야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실물 여권 없이 간편하게 모바일로 신원 확인과 결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세계 최초의 글로벌 관광금융 플랫폼이다.
B7면
한국생산성본부와 미국 미시간대가 공동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해 2023년 국내 82개 업종, 334개 기업과 공공기관의 국가고객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78.2점으로 2022년보다 0.2점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조사 대상 업종은 총 82개이며 7개 업종이 NCSI 조사에 새로 편입됐다.신규 조사 대상 업종은 알뜰폰서비스, 전기레인지, 헬스케어, 전기자동차다.
2023년 NCSI 조사에서는 전반적인 경기침체와 고용악화, 가처분소득 감소라는 부정적인 환경에도 제조통신, 서비스 부문별로 몇몇 기업이 우수한 모습을 보였다.대형항공 부문에서는 아시아나항공이 높은 서비스 실적을 나타냈다.‘최고의 안전과 서비스를 통한 고객 만족'의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항공 서비스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NCSI는 미국 미시간대 경영대학원 산하 국가품질연구센터가 발표하는 미국 ACSI의 방법론을 적용하는 지수 중 하나다.NCSI와 비교하면 전반적으로 NCSI가 JCSI보다 높은 점수를 보이고 있다.JCSI와 가장 큰 격차를 보인 업종은 증권으로, NCSI가 무려 7.5점 더 높았다.
한국생산성본부는 산업계의 생산성 향상을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1957년 설립됐다.현재는 생산성 연구 조사, 지수 조사 발표, 컨설팅, 교육, 자격인증 사업 등을 통해 개인, 기업, 국가의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아울러 개인의 성장이 조직의 성과로 선순환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다양하고 체계적인 교육 솔루션을 제공해 연간 1800여 개에 이르는 교육 과정을 통해 약 25만명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C1면
전기차 판매량 감소 … 판 흔들린다 보급형 전기차 대전… 판 뒤집는다
2023년 한 해 자동차 시장의 최대 화두는 전기차 시장 성장세 둔화였다.픽업트럭인 만큼 화물전기차 보조금을 받으면 가격대가 3000만원대로 낮아질 수 있다.2023년 기준 화물 전기차 보조금은 국고 보조금만 1200만원에 달한다.
C2면
도드라진 실내공간 … 스무살 투싼, 어엿한 완성형 SUV로
2004년 현대자동차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 ‘투싼'을 처음 출시할 당시의 표어는 ‘질주하라, 자유본능, 투싼'이었다.현대차는 투싼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하면서 기존 암레스트를 하부 공간이 크게 마련된 ‘플로팅 콘솔'로 변경했다.이 공간의 백미는 다른 차량과 달리 암레스트 상부에 자리 잡은 휴대폰 무선충전 공간이다.
"전기차로 동남아 일주 … 이 어려운 걸 아이오닉5가 해냈습니다"
불가능하게 들리는 이 프로젝트를 현대자동차가 최근 성황리에 마쳤다.현대차는 지속가능성과 환경보호에 대한 의지를 아시아 곳곳에 알리기 위해 전기차를 활용한 동남아시아 대륙 대장정 프로그램을 기획했다.업계에서는 이번 대장정 프로그램을 통해 현대차가 동남아시아 현지에 아이오닉5의 성능을 알리고, 전기차 충전 문제에 대한 우려를 불식하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봤다.
차량 전면유리에 모든게 뜬다면? … 투명디스플레이 '눈에 띄네' [현대모비스 공학교실]
차량의 전장화가 지속되고 시스템이 고도화되면서 ‘사용자 경험'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현대모비스는 글로벌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이 운전석에서 조수석까지 하나로 길게 이어지는 대화면 일체형 구조의 프리미엄 시장으로 발전하는 트렌드에 대응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로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현대모비스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이 자율주행과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등으로 전환함에 따라 게임, 스포츠, 온라인동영상서비스 등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디스플레이 솔루션도 개발할 계획이다.
C3면
도요타 5세대 프리우스, 풀체인지로 돌아온 '원조 하이브리드'… 美친 연비에 반하다
도요타의 준중형 해치백 ‘프리우스'가 2016년 이후 7년 만에 풀체인지 모델로 돌아왔다.5세대 프리우스는 하이브리드·플러그인하이브리드 두 모델 모두 2.0ℓ 가솔린 엔진이 적용돼 기존의 1.8ℓ 엔진보다 가속하는 힘이 세졌다.하이브리드 모델은 엔진 출력 152마력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돼 총출력 196마력을 달성했다.
"테슬라 신차를 더 안전하게 최대 8년·16만㎞ 보증해요"
‘월가의 현자'라고 불리는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는 블랙스완의 시대를 살아가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보험을 언급했다.테슬라코리아는 기본 보증기간이 종료된 이후 추가로 보증을 받을 수 있는 연장보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EWI 가입 고객은 테슬라 차량 구매 시 기본 제공하는 기본 보증과 같은 서비스를 4년/8만㎞ 추가해 보증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볼보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 XC90은 ‘패밀리카의 교과서'로 불리는 차다.패밀리카를 선택할 때 ‘볼보=안전’ 공식도 빼놓을 수 없다.XC90은 볼보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시티 세이프티 기능이 탑재됐다.
렉서스 선전의 일등 공신은 국내 친환경 스포츠유틸리티차 시장을 개척해온 준대형 RX 모델이다.최근 2박3일간 렉서스 RX 450h+를 시승하며 SUV임에도 세단과 같은 승차감을 보여준 이 차의 진가를 체험했다.이 차는 렉서스가 7년 만에 완전 변경해 출시한 5세대 RX 모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