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워크아웃 태영에 '대주주 자구책' 압박

국내 시공 순위 16위 건설사인 태영건설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기업 재무구조 개선을 신청했다.정부는 태영 대주주에게 강도 높은 자구 방안을 요구하는 동시에 시장 안정을 위해 협력업체 지원과 분양계약자 보호 대책을 내놓았다.28일 태영이 워크아웃을 신청하자 정부는 김주현 금융위원장 주재로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금융감독원·산업은행 관계자들이 모여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

한·걸프 FTA 타결 20년 걸쳐 관세철폐

한국이 걸프협력이사회와 자유무역협정 협상을 최종 타결했다.협정이 발효되면 전체 품목 중 한국은 89.9%, GCC는 76.4%에 적용하는 관세를 최장 20년 안에 철폐한다.우리나라 주력 수출품인 자동차·부품과 기계, 화학제품·무기에 적용되던 관세 5%가 협정 발효 후 20년간 단계적으로 사라진다.

野 '김건희 특검법' 강행… 즉각 거부권 예고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등 야당이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한 특검법과 이른바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 등 쌍특검법을 단독 처리했다.국민의힘은 일찍부터 쌍특검법을 ‘총선용 정치 특검'으로 규정하고 법안이 통과되는 즉시 윤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요청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이에 따라 특검법이 통과됐음에도 실제로 김 여사에 대한 특검과 대장동 특검이 출범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尹, 비서실장 이관섭으로 교체

윤석열 대통령이 비서실장·정책실장·국가안보실장을 한꺼번에 교체하는 대통령실 인사를 단행했다.28일 김대기 비서실장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내년 1월 1일부터 이관섭 정책실장이 제 후임이 돼서 비서실장직을 맡게 된다"고 밝혔다.이어 “이관섭 정책실장 후임에는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가, 그리고 국가정보원장에 내정된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후임에는 장호진 외교부 제1차관이 임명된다"고 말했다.

포스코 회장 선임에 국민연금 입 열었다

김태현 국민연금 이사장이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 선출과 관련해 절차상 개선이 필요하다고 전했다.포스코홀딩스가 현직 회장 연임을 우선 심사하는 ‘셀프 연임제'를 폐지하고 외부 입김을 막겠다는 취지로 제도를 바꿨지만 김 이사장은 실질 유효 경쟁의 길을 오히려 차단했다고 본 것이다.김 이사장은 포스코 차기 회장 선출 과정으로 KT에서 새롭게 진행한 CEO 선출 선례를 제시했다.

A2면

"정무감각 갖춘 정책통"…한동훈 체제 맞춰 용산도 쇄신

윤석열 대통령이 연말에 대통령실 비서실장을 포함해 실장 3명을 모두 교체하기로 결정한 것은 총선을 100여 일 앞두고 참모진 분위기를 일신하기 위한 선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지난달 윤 대통령은 장관급인 정책실장 자리를 신설하면서 이 내정자를 승진 배치했고 약 한 달 만에 다시 비서실장으로 기용하면서 신뢰를 재확인했다.이 내정자는 김영삼 정부와 이명박 정부 때 청와대에서 근무하는 등 대통령실에 세 차례나 근무했고, 산업부 관료 시절 국회 수석전문위원으로 재직해 여당 인사들과도 친분이 두텁다.

정책실장에 '시장중시 경제학자' 성태윤

용산 대통령실에서 정부 정책을 총괄하는 장관급 직책인 정책실장에 성태윤 연세대 교수가 28일 깜짝 발탁됐다.한국개발연구원 금융경제팀 부연구위원과 KAIST 조교수를 지내고 현재 연세대에서 경제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성 내정자는 자유주의적 시장경제에 충실한 정통 경제학자로 평가받는다.

안보실장에 美·北·러시아 정통한 장호진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에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이 28일 지명됐다.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인선을 발표하면서 “외교안보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정통 외교관"이라며 “오늘날 안보라는 것이 한 나라의 자주국방 능력으로만 되는 것이 아니고 우방·동맹 국가들과의 외교 관계가 더없이 중요하기 때문에 최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당초 국가안보실장 인선은 지난 19일 발표된 국가정보원장, 외교부 장관 후보자 지명과 함께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보류된 바 있다.

A3면

포스코 회장이 짠 위원회가 차기후보 결정 '기울어진 운동장'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포스코 차기 회장 선임 절차에 문제를 제기한 이유는 그 절차가 공개적이지 않고 밀실 속에서 진행된다는 지적이 나왔기 때문이다.김 이사장이 사실상 포스코의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지배구조 개편 일주일 만에 개선을 요구하는 입장을 내놓은 것이다.앞서 그룹 지주사 격인 포스코홀딩스는 ‘포스코형 신지배구조 개선안'을 통해 신임 회장 후보를 발굴해온 ‘승계 카운슬’ 역할을 사외이사들로 구성된 CEO 후보추천위원회가 담당하도록 했다.

후보추천위 정상가동 불확실 …'KT 사태' 재현되나

포스코그룹이 최근 ‘셀프 연임 제도'라고 비판받아온 현직 회장 연임 우선 심사제를 폐지하는 ‘포스코형 신지배구조 개선안'을 내놨지만 현직 회장 특혜 시비를 피해가지는 못했다.표면적으로는 공정성에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문제는 후추위 멤버 7명이 모두 현직 회장 재임 기간에 새로 선임됐거나 재선임된 인사라는 점이다.이 같은 여론을 의식한 듯 후추위는 외부 인사로 구성한 ‘회장후보인선자문단'을 선임해 이들의 평가 의견을 회장 후보 자격심사에 반영하겠다는 보완책을 마련했지만 이 역시 또 다른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금융지주 회장 선출에도 '보이지 않는 손'

금산분리 원칙에 따라 오너가 따로 없는 금융지주 회장을 선출하는 과정에서 이른바 ‘보이지 않는 손'이 개입하는 현상이 적지 않았다.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금융지주 회장과 은행장 선출 과정을 투명화하기 위해 제도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2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은행지주·은행의 지배구조에 관한 모범 관행'을 마련하고 내년 1분기부터는 이 같은 규정이 적절히 시행되고 있는지를 경영실태평가에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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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보증·시공사 교체로 계약자 보호 … 태영發 혼란 조기 차단

태영건설이 기업구조개선작업을 신청하며 분양 계약자와 협력업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중요해졌다.28일 금융위·기재부·국토교통부·금감원·KDB산업은행 등 관계부처가 진행한 태영건설 워크아웃 대응방안 정부기관 합동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은 “분양 계약자와 협력업체 보호조치를 즉각 이행하고, 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 시장 안정조치를 가동하겠다"고 말했다.정부에 따르면 현재 태영건설 PF 사업장 60곳 중 분양 계약자가 있는 곳은 총 22곳, 1만9869가구다.

'고강도 자구책' 코너 몰린 태영 알짜 계열사 에코비트까지 팔듯

태영건설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위기로 결국 기업구조개선작업을 신청함에 따라 그룹 차원의 자구안에 업계 관심이 쏠린다.태영그룹 지주사인 티와이홀딩스가 고강도 자구 노력을 위해 그룹의 환경 부문 알짜 회사인 에코비트를 매각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28일 관계부처 합동 보도자료에 “태영그룹·대주주는 그간 1조원 이상의 자구 노력과 더불어 워크아웃을 위해 계열사 매각, 자산·지분담보 제공 등 추가 자구 계획을 제출했고, 주 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과 이를 구체화하고 있다"고 돼 있기 때문이다.

A5면

野 "김건희 디올백 수사도 가능"… 진흙탕에 빠지는 4·10총선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등 야권이 28일 ‘김건희 특검법'과 ‘50억 클럽 특검법’ 등 쌍특검법을 단독으로 통과시키면서 여야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다.정치권 안팎에서는 특검 추천권을 민주당과 정의당으로만 한정한 것과 특검법에 정의된 수사 대상을 보면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는 반응이 나온다.한편 특검법은 기본적으로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및 가족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기타 상장회사 주식 등의 특혜 매입 관련 의혹사건'을 수사 대상으로 하면서 ‘수사 과정에 범죄혐의자로 밝혀진 관련자들에 의한 불법행위'도 대상으로 규정했다.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도 처리 與 "이재명 검찰수사 지연 전술"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이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채 야당 단독으로 통과됐다.당시 클럽 멤버로는 곽상도 전 의원, 박영수 전 특별검사, 김수남 전 검찰총장, 권순일 전 대법관, 홍선근 머니투데이 회장 등이 지목돼 수사 선상에 올랐다.제안설명에 나선 강은미 정의당 의원은 ‘대장동 특검법'에 대해 “검찰이 의도적으로 부실수사를 하고 있다"며 “불법 로비, 뇌물 제공 행위, 범죄 행위 등에 대한 엄정 수사와 철저한 진상규명을 하도록 하는 법안"이라고 말했다.

이태원참사 특별법은 겨우 미뤄

더불어민주당이 연내 통과를 공언해온 이태원참사특별법은 28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지 않았다.임오경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윤 원내대표가 국회의장의 이태원특별법 중재안을 갖고 정부를 설득해 처리할 수 있도록 할 테니 1월 9일까지 시간을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이날 여야 원내대표는 오찬 회동에서 이태원특별법 본회의 상정을 미루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A6면

나사빠진 국방부 …"독도는 분쟁지역" 서술, 지도에선 누락

국방부가 펴낸 ‘정신전력교육 기본교재'에서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를 ‘영토분쟁’ 지역으로 서술하는 등 부적절한 표현이 여러 군데 발견돼 파문이 커지고 있다.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국방부가 최근 발간한 장병 정신교육 자료에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를 영토분쟁 지역인 것처럼 기술한 것을 보고받고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며 크게 질책하고 즉각 시정 등 엄중히 조치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국방부도 같은 날 " 기술된 내용 중 독도 영토분쟁 문제, 독도 미표기 등 중요한 표현상 문제점이 식별됐다"면서 잘못을 인정했다.

정세균, 이재명 만나 "분열 수습 결단할 때"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당내 분열 상황에 대한 적극적인 수습과 결단을 촉구했다.정 전 총리가 필요할 때는 결단해야 한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권 수석대변인은 " 비상한 시기라는 데 공감하셨고 혁신에 대해 많은 말씀을 하셨다"며 “‘혁신이 필요하다. 혁신 경쟁에서 뒤지면 안 된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거기에 포함된 의미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특히 정 전 총리가 언급한 ‘결단'이 비대위 구성이나 이 대표의 2선 후퇴를 언급하는 것인지 묻는 물음에 권 수석대변인은 “정 전 총리가 콕 집어서 말씀하시지는 않았다"며 “‘특단의 대책’ ‘과감한 혁신'을 말했기 때문에 2선 후퇴나 비대위와는 거리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與비대위 10살 젊어져 … 非정치인 일색

국민의힘이 비정치인이 주축이 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렸다.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2011년 26세 나이에 한나라당 비대위원으로 발탁돼 정치에 입문한 바 있다.민경우 대안연대 상임대표와 김경율 미래세무회계사무소 대표는 한 위원장이 취임사에서 강조한 ‘운동권 특권정치 청산'을 주창하기 위한 맞춤형 인물로 꼽힌다.

중부전선 찾은 尹 "北도발 先조치 하라"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전방부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도발을 당하면 즉각 보복 대응하고 나중에 보고해주기 바란다"고 지시하며 북한 도발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 의지를 표명했다.‘제복 입은 영웅'에 대한 예우를 강조해 온 윤 대통령은 이날도 장병 복지 개선을 거듭 약속했다.윤 대통령은 “정부는 우리 장병 여러분이 군 복무를 자랑스럽게 여기도록 최선의 지원을 할 것"이라며 “병사의 봉급 인상은 물론이거니와 당직 근무비 인상, 또 전방에서 복무하는 초급 간부들의 수당도 인상하면서 여러분의 복지에 대해 충분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국정원 "北, 총선 앞두고 연초 도발 가능성"

28일 국가정보원이 한국 총선과 미국 대선 등 주요 정치 일정을 앞두고 북한이 내년 초에 군사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을 내놨다.국정원은 북한이 지난 20·21대 총선을 앞두고도 핵·미사일 도발과 무인기 침범 등을 자행했다고 설명했다.북한은 2016년 20대 총선 전에는 핵실험과 무인기 침범, 대포동 미사일 발사와 위성항법장치 교란 등에 나섰다.

A8면

'전기차 출격' 샤오미 "포르쉐·테슬라보다 낫다"

중국 샤오미가 ‘SU7'이라는 모델로 전기자동차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샤오미는 28일 오후 중국 베이징 국제회의센터에서 콘퍼런스를 열고 전기차 관련 기술을 소개했다.이날 직접 프레젠테이션에 나선 레이쥔 샤오미 회장은 “앞으로 15~20년간 꾸준히 투자해 세계 5대 자동차 제조사가 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우크라 전략 바꾼 美…완승 → 종전 협상때 유리한 위치

2년 가까이 이어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피로감으로 미국과 유럽 등에서 추가 지원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서방세계가 물밑에서 관련 전략을 수정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미국과 유럽 정부는 기존 목표였던 러시아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완전한 승리'에서 한발 물러나 ‘종전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 확보'로 정책 무게를 옮기는 모양새다.일각에서는 종전 협상 과정에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점령당한 영토 일부를 포기해야 할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일본까지 제친 중국 올해 車수출 첫 1위

중국이 사상 처음으로 자동차 수출 1위 국가가 됐다.전기차 수출이 늘어난 것도 주효했다.CAAM에 따르면 올해 1~10월 전기차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 증가한 143만대에 달했으며,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4%였다.

콜로라도는 트럼프 막았지만 미시간 "대선 출마 문제없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내년 대선에 출마할 자격이 있는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미국 주 법원마다 판결이 엇갈리고 있다.2심에서도 판결이 유지됐고 이날 대법원에서 상고가 최종 기각됨에 따라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시간주 대선 경선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콜로라도주 판결에 항소하겠다고 밝혀 최종 결정은 연방 대법원이 내리게 됐다.

네타냐후 설득하러…美블링컨 또 중동행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내년 초 또 중동을 순방한다.중동전쟁이 이란, 예멘, 레바논 등으로 확전될 가능성을 차단하고 이스라엘에 전면전이 아닌 ‘저강도 공세'로 전환할 것을 압박하려는 의도다.27일 미국 매체 액시오스는 미국과 중동의 관계자들 말을 인용해 블링컨 장관이 다음달 5일께 이스라엘을 찾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A10면

인력난·교통대란·의사 부족…3대 난제 해결 시동건다

윤석열 정부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민생 정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인 가운데 만성적인 인력·교통난 해소를 위한 정책에도 속도를 낸다.정부는 의료계 반발로 역대 정권마다 실패를 반복해온 의대 정원 확대를 이뤄내기 위해 의료단체와 협의에 속도를 내고 있다.정부가 만성 인력난을 겪는 업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내년에 비전문취업 비자로 입국하는 외국인력 규모를 역대 최대인 16만5000명으로 늘린다.

"정부 최우선과제 출산율 저출산 예산 전면개편을"

만성적인 인력난과 교통난 해소를 위한 외국인력 확대와 수도권광역급행철도 조기 개통에 대해 전문가들은 한목소리로 시의적절한 정책이라는 평가를 내렸다.그는 다만 “한국 사회의 수용성 문제에 대한 정책이나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민자가 우리 사회에 편입될 경우 기본적 권리와 제도적 방안까지 세심하게 신경 써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내년에 정부가 중점을 둬야 할 과제로는 저출산 정책이 첫손에 꼽힌다.

A12면

"내년 강한 경기회복…기업 혁신동력 더 찾아야 확고한 선진국"

지난 정부에서 5년 동안 국내총생산 대비 국가 부채 비율이 14%포인트 가파르게 증가했다.이런 상황에 더 많은 빚을 내 경기 대응을 하자며 추경을 요구한다는 것은 책임 있는 국가 재정의 자세가 아니다.방만히 재정 운용을 하지 않고 긴축적으로 통화정책을 펼 때 민생의 가장 큰 출발점인 물가 안정도 기할 수 있다.

기업 옥죄던 화평법 개정안 환노위 통과

정부가 ‘킬러 규제'로 꼽았던 화학물질등록평가법과 화학물질관리법의 독소 조항을 완화한 개정안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문턱을 넘었다.28일 국회 환노위 전체회의를 통과한 화평법·화관법 개정안은 기업들의 화학물질 등록과 관리 부담을 덜어준 것으로 평가받는다.화평법 개정안은 신규 화학물질의 등록 기준을 기존 0.1t에서 1t으로 완화하는 게 핵심이다.

일감몰아주기 관여 총수 고발 지침 전면 백지화

정부가 일감 몰아주기 등 사익편취 행위에 관여한 총수 일가를 고발하는 방안을 추진했다가 재계 반발에 전면 백지화하기로 했다.해당 조항에 대한 논의는 지난 3월 대법원이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의 재판에서 일감 몰아주기에 대한 오너의 직접적 지시 증거가 없는 경우더라도 제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취지의 법 해석을 제시하면서 시작했다.공정위는 10월 총수의 직접적인 지시·관여 여부를 주로 따지는 ‘중대한 위반'이라는 문구를 없애는 방향의 개정안을 행정예고했지만 재계가 이에 반발하며 전면 재검토를 요청했다.

국내총생산 대비 민간부채 3분기말 227%로 역대최고

한국 가계와 기업의 빚이 올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계속 늘어 경제 규모의 2.27배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가계신용 비율은 추정치 기준 101.4%로 직전 분기보다 0.3%포인트 낮지만 기업신용 비율은 125.6%로 운전자금 수요와 은행 대출 태도 완화 영향으로 1.6%포인트 상승했다.한은은 보고서에서 “민간신용 레버리지가 높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GDP 대비 기업신용 비율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가계신용 비율도 예상보다 더디게 하락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올 국내 물가상승률 4.4% 美·EU보다 안정속도 빨라

28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물러나며 2기 경제팀에 바통을 넘겨주게 됐다.1기 경제팀 주요 성과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공급망 불안 등 대외 위기 요인 속에서도 주요국에 비해 고물가 대응 진화 속도가 빨랐다는 점을 들 수 있다.추 부총리 취임 이후인 지난해 6월부터 지난달까지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4%로 영국, 미국이나 유럽연합을 비롯한 주요국에 비해 빠른 속도로 고물가 위기에서 벗어났다.

[포토] 서울시교육청 차량2부제 시행

A14면

해외서 많이 긁네 … 카드사 여행객 모시기

코로나19가 물러간 이후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하면서 해외 카드 결제액이 1년 새 43% 급증했다.카드업계 관계자는 “해외여행객이 늘면서 해외결제 이용금액도 함께 증가해 카드사 입장에서는 해외여행 관련 카드 상품을 적극적으로 출시할 수밖에 없다"며 “수수료를 면제해주고 카드 판매를 위한 프로모션을 진행하면 지금 당장 수익이 엄청 많이 나진 않지만 홍보 효과가 크고 신용판매액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어 효과적인 전략"이라고 설명했다.카드사들은 이전보다 다양한 형식의 해외여행 관련 카드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포토]신한금융 160억 기탁 '온기 전달'

포토]신한금융 160억 기탁 ‘온기 전달’

우리銀 '상품위원회'로 홍콩ELS 피해 줄여

우리은행이 비예금상품위원회를 통해 상품의 위험성을 점검해 홍콩 H지수 연계 주가연계증권 판매를 최소화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DLF 사태 때 우리은행은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크게 손실을 봤고, 당시 은행 창구에서 고위험 상품을 판매하는 것과 관련한 논쟁에도 불이 붙었던 전례가 있다.비예금상품위원회는 1단계 사전검토, 2단계 실무협의, 3단계 위원회로 구성되는데, 사전검토 단계에선 리스크총괄부와 법무실, 상품모니터링팀의 실무자가 제한 없이 의견을 낸다.

[표] 외국환율고시표

신한카드 카자흐스탄법인 업계 최초 합작 투자 유치

신한카드가 카자흐스탄 진출 9년 만에 현지 법인인 신한파이낸스에 대한 합작투자를 유치했다.카드사 해외 법인이 현지 투자를 유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28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현지 법인 신한파이낸스가 현지 최고의 자동차 딜러사인 아스터와 합작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해 향후 5년간 자본금 약 310억원에 달하는 합작투자를 받게 됐다.

수입없어 보험료 부담됐는데 1년간 납입 유예 가능해진다

내년부터 보험사가 지정한 상품에서는 실직과 중대질병, 출산, 육아 등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에 처할 경우 보험료 납입을 1년간 유예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또 금융당국은 백내장 실손보험금 지급 기준도 정비해 선의의 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28일 금융감독원과 생명·손해보험협회는 “실직, 중대질병, 출산, 육아 등으로 인한 소득 단절 기간 동안 보험료 납입을 1년간 유예하는 ‘보험소비자 민생안정특약'이 출시된다"며 “내년 1월부터 10개 보험회사들이 순차적으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표] 당좌거래정지

A15면

OLED 고삐쥐고 적자 끊는 LG디스플레이

정철동 신임 사장이 이끄는 LG디스플레이가 오랜 불황에 마침표를 찍는다.이에 LG디스플레이는 내년에 태블릿PC용 OLED 생산라인 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다.지난 10월 김성현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가 콘퍼런스콜에서 “IT용 OLED 양산·공급 체제를 차질 없이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DB하이텍, KCGI지분 블록딜로 매입

DB하이텍이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친화정책 강화를 골자로 하는 경영 혁신 계획을 발표했다.DB하이텍은 28일 지배구조 개선 계획으로 대표이사·이사회 의장의 분리와 내부거래위원회·보상위원회 설치, 감사 기능 강화 등을 제시했다.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함으로써 이사회의 독립성을 높이고, 내부거래위원회와 보상위원회를 설치하고 사외이사를 각 위원회의 의장으로 선임해 내부 통제를 강화하겠다는 설명이다.

[포토] 더 똑똑해진 고화질 AI TV

포토] 더 똑똑해진 고화질 AI TV

HD현대오일뱅크 신제품 출시 전기차 윤활유 시장 본격 진출

HD현대오일뱅크가 전기차용 윤활유 브랜드 ‘현대엑스티어 EVF'와 함께 제품 2종을 출시하며 전기차 윤활유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이번에 공개된 제품은 국내외 모든 전기차에 사용할 수 있는 ‘톱티어’ 제품과 테슬라 등 일부 차량 전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미드티어’ 제품 2종으로, 다양한 종류의 전기차종 규격에 맞춰 출시한 게 특징이다.전기차용 윤활유는 기존 내연기관 윤활유와는 달리 냉각과 2차전지 효율 향상을 위해 사용된다.

"용이 힘차게 날아오르듯 … 韓경제 도약 위해 뛸것"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제인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 6단체가 28일 일제히 2024년 신년사를 발표했다.류진 한경협 회장은 “한국 경제 구조개혁을 포함한 미래 지향적 경제·산업 정책의 비전 및 대안 제시와 국제 이슈·글로벌 리스크에 대한 대응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류 회장은 “경제 성장을 저해하는 구조적 문제에 대한 해법을 찾고 노동시장 유연화를 통해 노동생산성을 높여야 한다"며 “‘심상사성'의 정신으로 한국 경제의 글로벌 도약이라는 목표를 향해 기업과 정부, 국민 여러분과 함께 뛰겠다"고 강조했다.

현대차·기아 R&D 대수술 SW담당 혁신조직 만든다

현대자동차·기아가 하드웨어 중심이던 연구개발 조직을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전면 재개편한다.소프트웨어, 자율주행 등 신사업 분야를 담당하는 혁신 연구개발 전담 조직을 신설해 소프트웨어기반차량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포석이다.차량 하드웨어 분야 전문가인 김용화 최고기술책임자 사장은 취임 6개월 만에 고문으로 위촉되면서 현대차그룹 연구개발 조직 수장에서 물러난다.

AI 로봇청소기가 마루·카펫 구분하네

삼성전자가 인공지능으로 ‘더 똑똑해진’ 청소기를 내놓는다.28일 삼성전자는 건습식 로봇청소기인 ‘비스포크 제트 봇 콤보'와 2024년형 스틱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AI'를 CES에서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제트 봇 콤보는 AI를 바탕으로 사물 인식·주행 성능을 크게 높인 게 특징이다.

현대모비스 국내외 혁신 기술상 휩쓸어

현대모비스가 연구개발 투자를 강화하는 등 엔지니어링 경쟁력 확보에 적극 나서면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우수 기술로 뽑힌 현대모비스 독립형 후륜조향시스템은 좌우 뒤 바퀴가 각각 다른 방향으로 최대 10도 가까이 움직이며 선회 반경을 줄여 안정성과 승차감을 높일 수 있다.올해에는 파노라마 선루프 에어백과 인휠 시스템 등 총 2개 제품이 최종 후보에 올랐다.

A16면

스마트폰 강국 … 고령자 10명중 7명 쓴다

70세 이상 고연령대 국민의 스마트폰 보유율이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한편 70세 이상 연령대에서 스마트폰을 필수 매체로 인식하는 비율도 지난해 14.4%에서 올해 19.6%로 5.2%포인트 상승했다.70세 이상 연령층에서 스마트폰 활용률이 꾸준히 높아지며 고연령층이 쓰는 중저가 단말 선택지 확대가 더욱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숨 돌린 애플, 美서 '워치' 판매 임시재개

특허 침해 분쟁으로 판매가 중단된 애플워치가 하루 만에 판매가 가능해졌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순회항소법원은 27일 일부 애플워치 제품에 대한 국제무역위원회의 수입 금지 명령을 이 소송이 진행되는 동안 중지한다고 결정했다.ITC는 올해 10월 애플이 의료기술 업체 마시모의 혈중 산소 측정 기술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단해 해당 기술이 들어간 애플워치의 미국 수입 금지를 명령했다.

[포토] "세계 AI 규범 논의 주도하자"

포토] “세계 AI 규범 논의 주도하자”

'콜 차단' 카카오모빌리티 공정위, 자진시정안 퇴짜

경쟁사 가맹 택시를 대상으로 부당하게 콜을 차단한 혐의를 받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정부 제재를 받기 전에 자진 시정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수용되지 않았다.공정위는 카카오모빌리티가 택시 애플리케이션 시장의 95%를 점유한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우티 등 경쟁사 가맹 택시에 승객 콜을 주지 않는 방식으로 경쟁 사업자를 배제했다고 판단하고, 회사에 공정거래법상 시장 지배적 지위 남용 행위에 대한 제재 의견을 담은 심사보고서를 발송했다.이에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10월 19일 우티 소속 택시기사에게도 일반 호출을 제공하고, 우티를 포함한 다른 가맹본부와 제휴 계약을 체결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동의의결안을 제시했다.

AI 활용 기업 2020년 2.5%→올해 28%

10인 이상인 국내 기업 10곳 중 3곳은 인공지능 기술이나 서비스를 업무에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함께 2022년 우리나라 기업체의 정보화 현황을 담은 ‘2023년도 정보화 통계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조사 결과 지능정보기술 활용률을 살펴보면 10인 이상 사업체 중 AI 기술 또는 서비스를 이용한다고 답한 비율은 28%였다.

LG유플 라이브커머스 시청 고객 1900만명

LG유플러스가 올해 정보성 쇼핑 방송인 라이브커머스 ‘유플러스LIVE’ 시청 고객이 지난해보다 약 95% 증가한 1900만명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유플러스LIVE는 2020년 7월 통신업계 최초로 온라인 채널 이용에 익숙한 고객을 위해 선보인 라이브커머스다.통신 서비스에 대한 전문성이 높은 LG유플러스 직원들이 기획부터 출연까지 직접 운영하고 실시간 소통하며 통신과 관련된 궁금증을 바로 해소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A17면

[MK히든챔피언] "뉴욕에 임상센터…미래 의료기 시장 선점"

와이브레인 창업자이자 현재 클리니컬 대표를 맡고 있는 이기원 대표는 최근 매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클리니컬은 임상을 통해 실제 건강 개선 효과를 검증해 온 경험을 차근차근 쌓아 온 회사"라며 “국내외에서 임상을 실증해 본 경험과 임상결과를 인허가에 활용하고 실제 사업에 적용시켜 본 전문가들이 모여 있는 의료기기 연구개발 분야 선봉에 서 있는 조직"이라고 설명했다.임상과 인허가를 담당하는 기업을 ‘R&D 기업'으로 볼 수 있느냐는 질문에 이 대표는 “개발 초기 단계부터 인허가 체계를 이해하면서 접근해야 혁신적인 기기의 시장 진입을 앞당길 수 있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임상과 인허가에 대한 고민 자체가 헬스케어 기기와 의료기기의 ‘본질'을 만들어 내는 일"이라며 “임상 결과에 따라 마케팅 방향이 정해지고, 허가를 받기 위한 전략이 세워지기 때문에 클리니컬은 단순한 R&D 조직이 아닌 성공적인 제품을 만들어 내는 ‘전문조직'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라오스에 디지털 솔루션 수출

인공지능 기반 기업팩스 솔루션 전문기업 지미션은 올해 라오스 현지 과학기술부와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를 수주했다.해외 진출을 노리지만 활로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벤처기업을 돕는 벤처기업협회의 ‘벤처기업 글로벌 진출 지원 사업'이 성과를 나타내 주목된다.벤처기업협회는 올해 지미션과 같이 라오스 진출을 노리는 8개 기업을 지원했고, 일부 기업은 수출 계약에 이르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IR52 장영실상] 무선 기반 열차 자동 제어 … 운행 간격 23% 줄여

현대로템이 개발한 ‘무선통신 기반 차상 열차 자동제어시스템'이 2023년 제52주 차 IR52 장영실상 수상 제품으로 선정됐다.현대로템은 국내 고속과 간선형 차량을 자체 기술로 제작해 납품하고 있으나 차량 내 핵심 시스템인 열차 제어시스템에 대해서는 보유 기술이 없어 제품을 전량 수입해왔다.조성민 현대로템 책임연구원은 “수입에 따른 국부 유출과 기술 종속의 폐해를 중단하고자 2012년부터 열차 제어시스템 개발에 뛰어들었다"며 “당시 국토교통부 국가연구개발 과제에 참여해 유럽 표준 사양에 부합하는 고속·간선형 열차 자동제어시스템을 2018년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中企 글로벌 혁신특구에 부산·강원·충북·전남

규제에 따른 제약 없이 불법만 아니면 신기술을 실증해 볼 수 있는 ‘글로벌 혁신특구’ 후보지가 지정됐다.이날 선정된 후보지 4곳은 선정 분야별 네거티브 실증 특례를 위한 법령 규제 목록 작성, 관련 부처 협의를 거쳐 지역특구법에 따른 규제자유특구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치면 글로벌 혁신특구로 최종 지정된다.부산은 차세대 해양모빌리티 특구를 조성해 친환경·디지털 자율운항 선박 등 미래형 선박 중심의 선박기자재·선박관리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A18면

"플랫폼 과잉규제, 외국 투자자 내몰 것"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이 내년도 한국 경제에 대해 “금리가 상승하고 물가가 올라가고 사업이 끝나가고 있다는 신호가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며 암울한 경기 전망을 내놨다.그는 “한국이 과잉 규제를 만들어 세계에서 고립되는 건 좋지 않다"면서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추진하는 플랫폼 공정경쟁 촉진법이 한국 산업의 경쟁력을 저해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타냈다.로저스 회장은 28일 매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기업이 성장하고 더 커져야 하는 것이 직원과 주주, 고객에게 당연히 좋은 일"이라며 “한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성장 스토리를 가질 수 있고 또 그래야 하지만 플랫폼법 같은 과잉 규제로는 가능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작은 불편 비효율 제거하고 분석·성찰의 깊이 더해달라

기업 활동의 본질은 사업 성과를 통해 수익 구조를 안정화하고 재투자해 사업 영역을 확장해야 한다는 것이다.정 부회장은 “조직은 성과를 내기 위해 존재하고 기업은 수익을 내야 지속 가능할 수 있다는 명제를 다시 한번 바로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원 레스 클릭과 원 모어 스텝을 통해 사소해 보이는 작은 불편과 비효율을 하나하나 덜어내고 의사 결정과 업무 실행의 단계마다 분석과 성찰의 깊이를 더해달라"며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롯데百 본점 매출 2조 돌파 … 잠실 이어 두번째

롯데백화점 본점이 올해 매출 2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한편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잠실점은 지난 27일 국내 백화점 명품관 최초로 자체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잠실점은 이미 지난해 2조5982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롯데백화점 최대 점포로 거듭난 바 있다.

美 위스키 '제퍼슨 버번' 출시

페르노리카코리아가 독특한 숙성 방식으로 버번 위스키의 정통성을 지켜 온 ‘제퍼슨 버번’ 위스키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제퍼슨 버번 위스키는 옅게 그을린 배럴에서 숙성돼 풍부한 향을 선사하는 것이 특징이다.복합적인 향과 부드러운 맛을 자랑하는 제퍼슨 버번은 풍부한 맛과 향으로 니트나 온더록으로 즐기기에도 훌륭하지만 다양한 칵테일로 즐기기 좋다.

KT&G, 차기 사장 선임 절차 돌입

KT&G는 차기 사장 선임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착수했다고 28일 밝혔다.KT&G 지배구조위원회는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인선자문단의 의견을 반영해 내년 1월 말 사장 후보 숏리스트를 확정한다.그 뒤 사장후보추천위원회는 사장 후보 숏리스트에 대한 체계적이고 심층적인 논의를 거쳐 내년 2월 말 최종 후보자를 선정하고 이사회에 보고할 방침이다.

A19면

"불황 뛰어넘자"…증권사, IB 조직 뿌리부터 바꿨다

시장 침체로 우울한 시기를 보낸 국내 주요 증권사 투자은행들이 조직 재정비를 통한 반전 모색에 나섰다.기업금융 1본부장은 어드바이저리 본부를 이끌던 이상현 상무가 맡고 기업금융 2본부는 이세준 IB솔루션 본부장이 담당한다.여기에 인수금융과 인수·합병 사업 간 시너지를 강화하기 위해 기존 기업금융 본부는 M&A본부로 명칭을 변경하고 M&A 1·2팀과 인수금융을 담당하는 투자금융 1·2팀을 산하에 두게 됐다.

연말 배당락 충격 '미미' 금융·보험주만 하락세

정부 배당정책 선진화의 일환으로 연말 배당기준일을 늦추도록 유도하면서 배당락에 따른 주가 하락이 예년보다 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2월 결산 상장사 2267곳 중 28.1%인 636곳이 배당 절차를 개선하기 위해 정관을 변경한 상태다.실제로 지난 27일 금융, 보험, 증권 등 고배당주 수익률이 배당기준일 변경 여부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증권사, 공매도 금지후 불법공매도 없었다"

증권사들이 불법 공매도를 저지르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 현장 조사에 나섰던 금융감독원이 “불법 또는 헤지 목적 외의 공매도는 없었다"는 결과를 발표했다.이날 금감원이 밝힌 조사 결과에 따르면 6개 증권사는 한국예탁결제원 등을 통해 차입이 확정된 물량 범위에서만 공매도 거래를 진행해 현재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는 무차입 거래는 저지르지 않았다.또 6개 증권사가 ETF 시장에서 진행한 공매도는 헤지 목적 외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1월부터 주가 조작땐 '부당이득 2배 과징금'

내년부터 자본시장에서 불공정거래로 얻은 부당이득의 최대 2배까지 과징금이 부과된다.우선 내년 1월 19일부터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개정안 시행으로 3대 불공정거래인 미공개정보 이용행위, 시세조종, 부정거래에 대한 과징금 제도가 신설된다.기존에는 벌금·징역 등 형사처벌만 가능해 신속하고 효과적인 제재에 한계가 있었지만 앞으로는 불공정거래로 얻은 부당이득의 최대 2배, 부당이득이 없거나 산정이 곤란한 경우 40억원까지 과징금 부과가 가능해진다.

TIGER 인도니프티50 순자산 2천억 돌파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인도니프티50 상장지수펀드’ 순자산이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7일 종가 기준 ‘TIGER 인도니프티50 ETF’ 순자산은 2114억원이다.국내에 상장된 인도 투자 ETF 가운데 순자산이 2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20면

숫자로 본 올해 자본시장

올해 첫 거래일이었던 1월 2일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 대비 6.8% 오른 11만원에 거래를 마쳤다.이날 코스피에선 746개 종목이 상승해 올해 중 두 번째로 많은 상승 종목 수를 기록했다.공매도 금지 효과로 45일 만에 종가 기준 2500선을 돌파했으며 코스닥에선 상승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빅파마 '통합 셀트리온' 2030년 매출 12조 간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합병한 ‘통합 셀트리온'이 28일 공식 출범했다.2030년 연 매출 12조원 규모의 글로벌 빅파마로 도약하기 위한 셀트리온의 도전이 첫발을 뗀 셈이다.셀트리온은 28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을 완료하고 통합 셀트리온으로 새롭게 출범한다고 밝혔다.

변동성 장세에는 '초분산' 年10%대 EMP 펀드 인기

최근 주식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초분산 상품인 EMP가 주목받고 있다.EMP 펀드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변동성이 높은 시장에서 비교적 안정적으로 수익을 추구할 수 있어서다.EMP 펀드는 전체 자산의 50%를 ETF에 투자한다.

[유가증권시장 공시] 두산퓨얼셀 / 송원산업

두산퓨얼셀=1400억원 규모 연료전지 시스템 공급 계약.

'원 메리츠' 1년 … 주가 2배 뛰고, 순익 2조 돌파

메리츠금융지주가 계열사를 통합한 지 약 1년 만에 시가총액이 2배로 늘어나며 지배구조 개선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메리츠금융은 지난해 11월 계열사인 메리츠증권과 메리츠화재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시키며 3개 상장사를 하나로 합치는 지배구조 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지배구조 개편안을 발표하기 전날 메리츠금융지주 종가는 2만6750원이었는데, 약 1년이 지난 현재 주가가 2배 이상으로 뛰어올랐다.

[포토] 새해엔 더 높이…올해 19% 날아오른 코스피

포토] 새해엔 더 높이… 올해 19% 날아오른 코스피

[코스닥 공시] 국일제지

국일제지=회생계획 인가 결정에 따른 출자 전환으로 최대주주 변경.

오늘의 증시 일정(12월 29일)

A21면

낙폭과대 친환경주, 금리 하락세에 활짝

올해 마지막 거래일에 친환경주들이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표 친환경주인 씨에스윈드는 전일 대비 5.72%, 한화솔루션은 2.33%,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1.45% 오른 가격에 거래를 마쳤다.그동안 낙폭과대 양상을 보이던 중국 친환경주 마이웨이테크, 융기실리콘자재 등이 10% 넘는 상승폭을 보인 것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MK라씨로] 외국인, 반도체·IT 집중 매수

김수현 디에스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텍스프리에 대해 “정부의 세법 개정안에 따라 2024년 1월부터 즉시 환급 한도 확대로 매출과 영업이익 개선이 전망된다"고 밝혔다.기관투자자는 비올을 72만1287주, 상장 주식 수 대비 1.2% 순매수했다.외국인 투자자가 상장 주식 수 대비 높은 비중의 물량을 매수한 종목은 에이디테크놀로지, 한익스프레스, 시노펙스, 베셀, 아이티센 등이었다.

A23면

1기신도시 재건축 시범단지 내년말 선정

1기 신도시 아파트를 재정비하기 위한 특별법이 내년 4월 시행되는 가운데 이들 도시 재건축 표본이 될 ‘선도지구'가 내년 말 선정된다.국토교통부는 내년 4월 27일부터 특별법이 시행되며 그에 대한 시행령 마련을 거쳐 내년 말 경기도 고양시 일산과 성남시 분당, 안양시 평촌, 군포시 산본, 부천시 중동 등 1기 신도시마다 선도지구를 1곳 이상씩 지정할 것이라고 28일 밝혔다.특별법은 택지 조성 후 20년이 넘은 100만㎡ 이상 노후지역을 대상으로 재건축이나 리모델링에 필요한 정밀안전진단 규제를 면제·완화하고 용적률을 최대 500%까지 올려줘 사업성 혜택도 부여하는 내용을 담았다.

세운지구 재개발 잰걸음

28일 서울시는 지난 26일 열린 건축위원회에서 세운지구 3-2·3구역과 3-8·9·10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의 건축계획안이 조건부로 통과됐다고 밝혔다.이번 결정으로 세운지구 3-2·3구역에는 지하 9층~지상 36층, 업무시설 2개동이 건립된다.개방형 녹지, 창조교류플랫폼, 벤처기업집적시설 등도 함께 도입된다.

연신내역·부천원미 등에 3079가구

서울 연신내역과 경기도 부천원미 등 지역에 총 3079가구 주택 정비사업이 실시된다.서울 연신내역과 쌍문역 동측, 방학역 등 3곳은 2021년 3월 후보지로 선정됐고, 올해 7월 공공주택 사업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 승인 신청에 따라 서울시가 올해 10월 통합심의 등 승인 절차를 진행했다.경기 부천원미는 2021년 6월 후보지로 선정된 뒤 올해 6월 LH 승인 신청에 따라 경기도가 지난달 승인 절차를 마쳤다.

송파 한양1·2차 재건축 쉬워진다

서울시가 송파구 가락아파트지구를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전환한다.이로써 구역 안에 있는 송파한양1·2차 아파트의 재건축 사업이 탄력을 받을지 주목된다.28일 서울시는 전날 열린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가락아파트지구를 지구단위계획 구역으로 전환하는 내용의 안건을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다.

강북 대어도 N차 줍줍 … "분양가보다 떨어질라"

높은 청약경쟁률로 순항 중인 것처럼 보였던 서울 아파트 분양시장에서도 미계약이 속출하고 있다.2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0월 분양했던 서울 동대문구 ‘이문 아이파크자이’ 122가구에 대한 무순위청약이 다음달 3일 실시된다.이 단지는 올해 서울 강북 분양 최대어로 주목받았다.

PF 덫 걸린 책임준공제도 "100위이하 건설사 취약"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부실 우려가 점차 확대되는 가운데 사업성 악화 시 시행사 채무를 떠안게 될 수도 있는 ‘책임준공확약’ 사업을 진행 중인 건설사들이 취약해 우려된다.특히 PF사업에서 책임준공확약에 따른 시공사의 채무 인수 등으로 사업 리스크가 대부분 시공사에 전가되고 있다고 호소한다.책임준공확약이란 천재지변, 전쟁 등 어쩔 수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기한 내에 공사를 완료하는 것을 약정하는 것이다.

강남 르메르디앙호텔 터에 V자형 복합 상징건물

서울 강남구 르메르디앙 호텔 용지에 업무·문화 복합기능을 갖춘 랜드마크 건물이 들어선다.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지구단위계획 결정으로 그간 테헤란로 중심이었던 강남의 업무 기능이 봉은사로로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독특한 디자인의 새로운 랜드마크 조성과 저층부 개방을 통한 지역 연계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또한 서울시는 공공기여 금액은 전체 2858억원을 받기로 했다.

HDC현산 신임 대표 조태제

HDC현대산업개발 신임 대표에 조태제 부사장이 선임됐다.기존 정익희 HDC현대산업개발 대표가 건설본부장으로 옮긴다.1961년생인 조 신임 대표이사는 충북대 건축공학과 출신으로 1988년 현대산업개발에 입사해 건축PM, 건설본부장 등을 지냈다.

종로 현대미술관 용지 등 군사보호구역 47곳 푼다

국방부가 29일 서울 종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용지 등 40여 곳의 약 5400만㎡를 군사시설 보호구역에서 해제한다.국방부는 기존에 통제보호구역으로 묶여 있던 97만㎡도 제한보호구역으로 완화하기로 했다.이번에 군사시설 보호구역에서 해제되는 용지는 서울지역 2곳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47곳에 이른다.

A24면

법은 통과됐지만 … 유보통합 '산 넘어 산'

지난 8일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며 30년 숙원사업인 유보통합이 첫발을 뗐다.한국교육개발원에 따르면 유보통합에 2027년까지 매년 5조7500억원이 추가로 필요하다.유보통합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로, 유치원과 어린이집으로 나뉜 유아 교육·보육 기관을 하나로 합치고 관리 주체도 교육부와 보건복지부에서 교육부로 일원화하는 것을 말한다.

유치원 교사 "자격증 어렵게 땄는데 … 어린이집과 동급 취급"

30년 가까이 각 정부가 도입하려고 했지만 번번이 좌초된 유보통합을 두고 서울 서초구의 한 사립유치원 관계자는 이같이 말했다.유보통합에 대한 일선 어린이집과 유치원 교사들의 의견은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유치원 교사들은 대부분 유보통합에 반대하는 반면, 어린이집 교사들은 대다수 찬성하고 있다.

[표] 오늘의 날씨

아이디

A25면

명동, 美타임스스퀘어 같은 '인증샷' 명소로

서울 명동과 광화문,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일대가 미국 타임스스퀘어처럼 다채로운 옥외광고물이 자유롭게 설치된 지역 명소로 탈바꿈한다.행안부 관계자는 “이번에 명동 일대가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지정돼 옥외 대형 광고물뿐만 아니라 중소형 광고물도 조화롭게 설치해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이를 계기로 명동 지역의 소규모 옥외광고 사업자와 긴밀한 상생협력 체계를 만들면 자유표시구역 제도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암환자 70% 5년 이상 산다

2017~2021년 사이에 진단받은 암 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이 70%대까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암 환자 10명 중 7명 이상은 5년 이상 생존하는 것이다.다만 코로나19로 줄었던 의료 이용이 다시 늘면서 신규 암 환자 수는 오히려 증가했다.

학원교재 제작 교사참여 금지 출판사 교재 해설강의는 허용

앞으로 학교 교사가 특정 학원을 대상으로 교재 제작에 참여하면 중징계 대상이 된다.참고서 저술과 문제집 문항 출제는 특정 학원 전용 교재일 경우 금지, 일반 수험생에게도 판매하는 것이면 겸직 허가를 받아야 할 수 있다.사교육 업체와 관련 없는 출판사와 계약해 참고서 개념 설명, 문제집 문제풀이 영상을 제작해 출판사 홈페이지에 업로드하는 것은 겸직 허가를 받아 진행할 수 있다.

중대법 위반 원청 대표 첫 실형 확정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를 받는 원도급 업체 대표에 대해 첫 실형 확정 선고가 나왔다.대법원 3부는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한국제강 대표 A씨에게 징역 1년을, 회사에는 벌금 1억원을 선고한 원심을 28일 확정했다.작년 1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후 원도급 업체 대표에게 실형이 확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라임펀드 사태' 김봉현 대법원 징역 30년 판결

‘라임 펀드 사태’ 주범으로 수원여객과 스타모빌리티 자금 약 1300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에게 징역 30년이 확정됐다.대법원 1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 전 회장에게 징역 30년과 추징금 769억354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28일 확정했다.라임 펀드 사태는 사모펀드 업계 1위였던 라임이 2019년 7월 환매 중단을 선언해 1조6000억원의 피해가 발생한 사건이다.

아파트 화재 땐 일단 탈출? 불길·연기 방향부터 확인을

성탄절 새벽에 2명의 사망자를 낸 도봉구 아파트 화재 등 최근 화재가 빈발함에 따라 소방 당국이 아파트에서 화재 시 대피 방법을 책자로 배포했다.자기 집에서 불이 났을 때 현관을 통해 대피할 수 있다면 계단을 이용해 낮은 자세로 지상층이나 옥상 등 가장 가까운 안전한 장소로 대피할 것을 주문했다.이때 현관 입구의 불길과 연기 등으로 대피가 어렵다면 대피 공간이나 경량 칸막이, 하향식 피난구 등이 설치된 곳으로 피하거나 욕실에 대기하며 구조를 기다리는 것이 안전하다.

국민들 속태웠던 국가전산망 먹통 …해킹 아닌 人災

지난 11월 17일 지방행정전산망 장애 이후 지속적으로 발생한 국가 전산서비스망 장애는 개발 과정 오류, 정비 과정 실수 등 ‘인재'였던 것으로 나타났다.지난달 17일 발생한 지방행정전산망 장애를 제외한 4건의 정부 전산서비스 장애 원인이 이날 발표됐다.전산서비스 장애 4건은 주민등록시스템, 모바일신분증시스템, 지방재정관리시스템, 나라장터에서 발생했다.

A27면

필드 달군 이예원·조우영·장유빈…내년엔 더 뜨겁다

2023년 한국 골퍼들은 전 세계에서 맹활약을 펼쳤다.이예원은 여자골프 대세로 떠올랐고 ‘슈퍼루키 3인방’ 김민별, 방신실, 황유민은 치열한 신인상 경쟁을 펼치며 필드를 뜨겁게 달궜다.35세 베테랑 신지애는 일본과 호주에서 3승을 기록하며 세계랭킹 15위로 올라섰고 임진희, 이소미, 성유진은 퀄리파잉시리즈를 통과해 내년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에 합류한다.

물오른 황희찬 EPL 첫 멀티골

황희찬이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면서 개인 첫 한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황희찬은 28일 영국 브렌트퍼드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브렌트퍼드와 경기에서 전반에만 2골을 몰아넣었다.리그 9·10호골을 한꺼번에 넣어 2021~2022시즌 프리미어리그 진출 후 첫 한 시즌 두 자릿수 골 기록을 달성했다.

[GS칼텍스배 프로기전] 준우승도 잘했다

2023년을 한국 3위로 마치는 변상일은 26일까지 한 해 동안 114경기를 치뤄 78승36패로 승률 68%를 올렸다.2023~2024 KB바둑리그 1회전에 나설 게 틀림없다.‘정관장 천녹'을 이끄는 최명훈 감독이 1지명 주장 변상일을 놀게 놓아둘 리가 없으니.

오늘의 운세 2023년 12월 29일 金(음력 11월 17일)

오늘의 운세 2023년 12월 29일 金(음력 11월 17일

A28면

금기없는 코미디에 뒤집어지는 MZ

TV에서 사라진 코미디가 라이브 공연장에서 부활했다.서울코미디클럽을 운영하는 공연기획사 LMPE의 김단 대표는 “초기엔 주말 관객도 10명 내외였는데, 1년이 지나면서부터 매회 130석이 꽉 차고 있다"며 “이 공연장에 한 달에 3000여 명, 1년에 5만여 명이 찾는다"고 말했다.같은 시각 서울 마포구의 홍대 삼거리 인근에 새로 개장한 메타코미디 클럽도 관객들로 붐볐다.

출판계 "e북 불법유통은 도둑질"

전자책 5000여 권이 불법 유포된 사건으로 갈등을 빚던 인터넷서점 알라딘과 피해 출판사들이 사태 해결에 합의했지만 도서 저작권에 대한 보호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저작권 침해에 시달리던 출판사들은 지난 5월 한 고등학생이 알라딘이 보유한 전자책 약 72만권을 해킹해 5000여 권을 유포한 사건으로 단체행동에 나섰다.한국출판인회의는 피해 출판사들로 대책위원회를 꾸려 알라딘에 보상을 요구했고 전자책 공급 중단이라는 강수를 쓴 끝에 지난 7일 사건 발생 7개월 만에 알라딘과 합의했다.

통영 바다 그림으로 파리 간 심문섭

‘한국 현대 미술의 거장’ 심문섭이 페로탕 파리에서 내년 1월 13일까지 개인전을 연다.작가의 고향인 경상남도 통영의 앞바다에서 영감을 받아 시작된 그의 회화 시리즈는 캔버스 위에 반복적인 제스처를 통해 남겨지는 붓질과 다양한 스펙트럼의 색조가 인상적이다.회화와 함께 공개될 1995년작 ‘메타포'는 철과 전구, 물이라는 인공적·자연적 재료를 조합한 작품으로, 물질 간의 관계와 모순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부여한다.

[MBN] 겨울철 건강 지키는 대파·꿩장

‘천기누설'에서는 신년 건강을 책임질 식재료를 알아본다.실제로 1997년 여성암으로 시한부 판정을 받았던 차은정 요리연구가는 한의사였던 아버지의 조언에 따라 음식으로 치유를 시작했으며, 대파가 암 극복에 도움이 됐다고 전한다.부재료나 양념이 아닌 주재료로 대파를 활용한다는 그의 건강 요리법을 공개한다.

[매일경제TV] 새해 국내외 증시 전망과 투자

2023년 국내 증시에 대한 전반적인 리뷰와 함께 2024년 국내 증시와 글로벌 증시는 어떻게 흘러갈지, 내년 투자 방향을 잡아보기 위한 두 시간을 마련했다.2023년 장을 마무리하며 ‘2024 증시 대전망'에서는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 정종택 MBN골드 매니저, 유튜브 크리에이터 여니까지 각기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는 경제 전문가가 모여 각자의 인사이트를 제시한다.먼저, 2023년 증권가를 뜨겁게 달궜던 이슈 톱3를 키워드와 함께 공개하고 다시 보는 이슈에 대한 전문가들의 리뷰가 이어진다.

19세 청년에게 15만원 '문화예술 패스'

내년 19세가 되는 2005년생 16만명에게 내년 공연, 전시 등 순수예술을 관람할 수 있는 ‘문화예술 패스'가 1인당 최대 15만원씩 지급된다.문화예술 정책 구조 정비를 3대 혁신 전략으로 발표하고, 10대 핵심 과제도 마련했다.우선 문화 향유 환경 혁신을 위해 성년기 진입 청년 16만여 명을 대상으로 연극·국악·클래식·미술 전시 등 순수예술 장르를 관람할 수 있는 ‘청년 문화예술패스'를 내년 처음 시행한다.

A29면

"들이켠 '숨'만큼만 갖는 지혜 벌써 배웠죠"

정씨는 해녀의 삶이 풍족하진 않지만, 만족하는 법을 찾았다고 말한다.그는 “바다에서 수영이나 다이빙을 하기 위해 휴가까지 쓰는 이들이 많지 않냐"며 “운동하러 와서 돈까지 받아 가는 게 해녀 일이라 생각한다"고 했다.정씨는 “가끔 허탕을 치는 날도 있지만, 오히려 그런 날엔 물속 풍경이 더 잘 눈에 들어온다"며 “바닷속에서 누리는 고요함과 평화는 해녀가 되지 않았다면 몰랐을 행복"이라고 말했다.

[부음] 박해자씨 별세

[인사] (주)신영 / 일동제약그룹 / HDC그룹 등

인사] (주)신영 / 일동제약그룹 / HDC그룹 등

임정수 중앙선관위 감사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첫 외부 인사 감사관으로 판사 출신인 임정수 변호사가 임용됐다.선관위는 ‘고위직 자녀 특혜 채용’ 논란이 불거진 이후 감사기구를 사무처에서 분리하고, 감사관을 외부에서 임용하는 대책을 추진해왔다.임 신임 감사관은 1990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서울지법 판사, 대전지법 홍성지원 판사를 거쳐 서울고법 판사로 재직했다.

외신이 "빈대퇴치 영웅" 극찬한 서울대 女교수

‘빈대 퇴치'의 일등 공신으로 서울대 의대 열대의학교실 김주현 교수가 주목받고 있다.김 교수는 2020년 논문에서 국내 빈대들이 피레스로이드계 살충제에 저항성을 지니고 있음을 밝혀냈고, 이를 토대로 저항성을 가진 빈대를 퇴치하기 위한 대체 살충제 성분 두 가지를 확인하고 미국 위생곤충학회지에 발표하기도 했다.환경부는 김 교수에게 의뢰해 국내에서 가장 효과적인 빈대 퇴치 방법을 고안해 내는 추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외대 언론인상 박종현·김현우

‘한국외국어대 언론인회'는 2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23 외대 언론인의 밤’ 행사를 열고 박종현 세계일보 사회2부장과 김현우 SBS 8시 뉴스 앵커에게 ‘올해의 외대 언론인상'을 수여했다.또 신임 회장으로 고대훈 중앙일보 기획취재국장을 선임했다.한국외대 언론인회는 신문·방송·통신사에 근무하는 동문 1000여 명을 회원으로 두고 있다.

코스맥스 문화재청장 감사패

화장품 제조업개발생산 기업 코스맥스가 전통 화장품을 해외에 널리 알린 공로로 문화재청장 감사패를 받았다고 28일 밝혔다.코스맥스는 2020년부터 조선 영조의 일곱째 딸 화협옹주 묘 발굴 조사 과정에서 나온 화장품 등을 연구하는 ‘화협옹주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코스맥스,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보존 처리와 성분 확인, 화장품 내용물 분석 등을 통해 조선 왕실 화장품을 현대적 K뷰티로 복원하는 민·관·학 합동 연구도 진행 중이다.

'EU 설계자' 자크 들로르 별세

유럽연합 단일 시장과 유로화 출범의 핵심적 역할을 했던 자크 들로르 전 EU 집행위원장이 98세로 별세했다.그는 1981년 프랑수아 미테랑 대통령이 이끄는 사회당 정부가 출범하며 중용됐으며, 1984년까지 재무부·경제부 장관으로 일하며 프랑스는 물론 유럽에서도 유명 인사가 됐다.당시 유럽공동체로 불린 EU는 지금 같은 단일 시장과는 거리가 멀었다.

[매경춘추] 서른다섯 번째 해를 마감하며

필자의 회사는 올해 서른다섯 살이다.브랜드북 안에는 ‘햄버거 잘 사주는 선배'가 된 해피밀 토이 수집가, 25년 넘게 쟁반에 까는 용지를 수집해 온 공무원 등 고객들의 추억이 알알이 박혀 있다.마치 ‘이때'를 기다려온 것처럼 첫 미팅, 친구들과의 생일파티, 부모님 손잡고 주말 아침을 보내던 공간 등 우리 브랜드와 관련한 수많은 고객 추억담이 쏟아져 들어왔다.

한국작가 '지리산 약초탑' 英 왕실별장 보존

한국의 정원작가가 지리산에서 영감을 받아 조성한 정원 속 구조물이 영국 왕실 별장에 보존된다.28일 황 작가는 영국 정원·원예 박람회 ‘첼시 플라워쇼'에서 금상을 수상한 정원 내에 있던 5m 높이의 ‘지리산 약초 건조탑'이 찰스 3세 국왕의 샌드링엄 영지에 설치된다고 밝혔다.황 작가는 지난 5월 지리산 동남쪽 약초 군락을 모티브로 한 정원 ‘백만 년 전으로부터 온 편지'로 쇼 가든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A30면

[매경의 창] 오! 거룩한 포퓰리즘

2008년 닥쳐온 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홍콩 정부는 모든 가구에 전기요금을 월 300달러 범위에서 지원해주기로 했다.역사적으로 보면 성공하는 국가와 그렇지 못한 국가 간 차이는 포퓰리즘 유무보다 포퓰리즘적 정책이 시장경제의 원활한 운영을 저해하는지에 달려 있었다.홍콩 정부가 쌓아둔 정부 저축을 활용하지 않고 전기회사에 압력을 넣어 전기요금을 낮추도록 했다면 경제를 어렵게 만든 나쁜 포퓰리즘으로 기록되었을 것이다.

[기자24시] 시장은 이미 다 알고 있다

그룹 경영권을 두고 형·누나와 골육상쟁을 벌인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은 공개매수가 한창이던 지난 21일 자신의 횡령·배임 혐의 공판 출석차 법원을 찾으면서 승리를 자신했다.문제는 공개매수 기간 내내 널뛰기를 하다 분쟁 종료 후 지속적으로 우하향하는 한국앤컴퍼니 주가다.공개매수 기간에 한국앤컴퍼니 주가는 1만5600원에서 2만3750원을 오갔고, 하루 거래량은 10만주 내외에서 수백만 주로 폭발했다.

[기고] 불순물 유감

그러나 상온 초전도체 개발을 위한 저자들의 노력이 세상에 대단히 큰 파장을 일으킨 사실은 높이 평가해야 할 일입니다.상온 초전도체 연구개발의 필요성에 대해 전 세계가 귀를 기울였기 때문입니다.끝으로 저자들이 개발했다는 상온 초전도체 ‘LK-99'에 대한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포토에세이] 추울수록 볍씨 한쪽도 나눠요

포토에세이] 추울수록 볍씨 한쪽도 나눠요

A31면

[매경데스크] 전장연 2년 시위, 잃어버린것

작년 대통령선거 한가운데 이준석 당시 국민의힘 대표가 지하철 점거 시위에 나선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를 겨냥해 “비문명적"이라며 연일 저격했을 때 집권 여당 대표가 할 말은 아니라 생각했다.서울교통공사 제3노조는 최근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한 전장연을 향해 성명까지 내고 “당신들은 약자가 아니다. 약자인 척 가면을 썼을 뿐"이라고 직격했다.노조가 앞장서 사회적으로 통용되는 장애인에 대한 ‘약자’ 관념을 부정하게 만든 건 뼈아픈 연대 이탈이다.

김건희 특검 통과 … 영부인 흠집내기보다 정책으로 총선 승부를 [사설]

더불어민주당이 28일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수사하기 위한 특별검사법을 야당 단독으로 통과시켰다.총선을 겨우 넉 달 앞둔 지금, 야당이 추천한 특별검사를 임명해 대통령 부인을 수사하겠다는 것이다.특별검사가 수사 과정에 대한 언론 브리핑을 할 수 있다는 규정도 뒀는데, 결국 야당 입맛에 맞는 검사를 통해 수시로 김 여사에 대한 의혹을 언론에 흘리겠다는 의도가 엿보인다.

[필동정담] K바이오 기술수출

기술수출은 주로 임상 초기에 이뤄진다.막대한 임상 비용과 개발 후 판매를 감안하면 일찌감치 다국적 제약사와 협력하는 게 낫다.이에 바이오벤처는 전임상이나 임상 1상 단계에서 기술수출 기회를 찾는다.

새 진용 갖춘 대통령실 '용산 2기' 쇄신 보여줘야 [사설]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비서실장 교체를 단행했다.조직개편을 통해 비서실장 권한 집중을 해소한 취지를 살려 안보실장, 정책실장과 함께 다양한 국민 여론을 대통령에게 전달하고 정책 해법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당장 대통령실 현안이 되어버린 ‘김건희 특검법’ 대응과 관련해서도 영부인에 대한 행정적 보좌기능을 체계화해서 논란의 소지를 차단해야 한다.

건설사 태영 워크아웃, 부동산PF 부실 솎아내는 계기로 [사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위기를 겪어온 태영건설이 28일 워크아웃을 신청했다.지난해 ‘레고랜드 사태'를 교훈 삼아 금융·건설시장 영향을 최소화해야 할 것이다.하지만 유동성 위기를 겪는 건설사들을 무분별하게 지원하다가는 부실만 더 키울 수 있다.

B1면

내년 26만가구 분양…분상제 적용 '알짜' 잡아볼까

올해 분양시장은 ‘1·3 부동산 대책'의 영향으로 경직된 흐름을 벗어나 안정을 되찾았다.다만 이월 물량에는 재개발·재건축이 많기 때문에 공사비 증액으로 더 지연될 수 있으며 지방에서는 장기간 미분양이 누적돼 향후 분양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올해에서 내년으로 이월된 분양계획의 절반 정도는 대규모 정비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B2면

HMM 인수 윤곽 …'조단위 유상증자' 팬오션 주가 급락 [빅데이터로 본 재테크]

한 주 동안 투자자 주목도가 높았던 종목은 HMM과 팬오션, 그리고 삼성전자였다.종목 순위 2위에는 ‘HMM 인수'의 주체인 팬오션이 올랐다.팬오션이 6조원이 넘는 HMM 인수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대규모 유상증자에 나설 것으로 예견된다.

'연말 배당' 고배당주, 연초가 매수 기회 [한국주식 원포인트 레슨]

정부의 배당 절차 선진화 정책이 발표되면서 배당 투자와 관련해 혼란스러워하는 투자자들이 많습니다.배당 기준일을 주주총회 이후로 변경한 기업들의 연말, 연초 주가 변동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가능성은 낮지만 배당 기준일을 주주총회 이후로 변경했는데 기존 12월 배당락일 주가가 급락한다면 오히려 좋은 매수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갑진년 첫 타자' 스튜디오 삼익·포스뱅크 [위클리 마켓]

새해 1월 첫째 주에는 스튜디오삼익과 포스뱅크가 수요예측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기업공개 일정이 시작된다.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스튜디오삼익과 포스뱅크는 새해 1월 5~11일 수요예측을 실시한다.공모가 희망 범위는 1만4500~1만6500원으로, 이를 기반으로 한 예상 시가총액은 637억~725억원이다.

B3면

생활비만 한달 400만원 …'10년후 퇴직' 40대 은퇴 계획은 [지갑을 불려드립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퇴직 시즌이 돌아왔다.두 번째 연금재원을 늘리는 관점에서 기간 연장을 하지 않고 만기 해지할 때 해지 후 60일 이내에 개인형퇴직연금 계좌로 금액을 이전하면 납입액의 10%, 300만원 한도를 추가로 세액공제받을 수 있다.ISA 계좌와 연금 계좌가 함께했을 때 노후 자산을 만드는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7년전 암 병력있어도 … 종신보험 가입 가능 [보험 200% 활용법]

이 때문에 가까운 친구나 친척 유가족이 갑작스러운 상속세 마련에 큰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고 종신보험 가입 상담을 받으러 오는 고객이 많아지고 있다.또 종신보험 보험료가 저렴해지면서 관심이 커진 영향이 있다.무해지 환급 설계, 보험금 체감 방식 적용 등으로 초기 종신보험 상품보다 약 80%까지 저렴하게 종신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보험 특허' 배타적사용권, 상품 다양화 기여

보험사들이 일종의 특허권인 배타적 사용권을 확보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올해 생보업계에서 가장 긴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한 상품은 흥국생명의 ‘더블페이암보험'이다.흥국생명은 업계 최초로 암 치료 단계에 따라 보험금을 차등 지급하는 방식을 새롭게 도입해 9개월간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B4면

AI붐에 마이크론 깜짝실적 …'韓반도체 투톱' 방긋 [MBN GOLD 증시기상도]

미국 증시가 지난 주말을 기준으로 주간 단위 8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특히 미국을 대표하는 메모리 반도체 기업의 실적 호전은 당연히 국내 메모리 반도체 기업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을 높이기에 충분하다.메모리 반도체 가격의 반등과 AI 반도체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최근 상승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中 고강도 규제안 발표 하루 새 완화 나섰지만 급락한 게임株 안갯속 [MBN GOLD 시황저격]

최근 몇 년 동안 중국은 게임에 대한 강력한 규제 기조를 보였다.하지만 올해 들어 규제를 완화하고 국내외 게임에 대해 판호 발급을 확대하는 등 유화책을 펼치면서 시장이 회복세로 전환되던 중 기습적으로 지난 22일 중국 국가신문출판서가 ‘온라인 게임 관리 방법'이라는 고강도 규제안을 발표했다.핵심은 게임 내 여러 가지 과금 기능에 대한 규제 도입이다.

매니저의 HOT종목

애플도 내년에 ‘비전 프로'라는 새로운 폼팩터를 공개할 예정이다.공간 컴퓨팅을 지향하는XR 기기로 내년 상반기 안에 비전 프로의 보급형 모델이 출시되면 뉴프렉스가 대당 12개까지 FPCB를 납품하게 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내년 1월 CES에서 전 세계 IT 기업들이 새로운 XR 기기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대표적인 IT 수혜주로 뉴프렉스의 실적 성장세를 함께 주목해보자.

B5면

서울 송파동 아파트 14억2720만원 [경매·공매 물건]

서울 송파동 아파트 14억2720만원 [경매·공매 물건

B6면

서울 아파트값 뒷걸음질…전셋값은 상승세 [아파트 시황]

전국 아파트 가격이 4주 연속 하락했다.한국부동산원이 지난 21일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12월 셋째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0.05% 떨어지며 4주 연속 하락했다.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04% 하락하며 3주 연속 내림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