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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G5 경제강국·국민소득 5만달러·인구 5000만명

포토] G5 경제강국·국민소득 5만달러·인구 5000만명

'절반이 무당층' 20대 올 총선 승패 가른다

오는 4월 10일 치러질 22대 총선이 1일로 꼭 100일 남았다.정치전문가들은 총선 승패를 가를 변수로 2030세대의 표심, 신당 파괴력, 한동훈 효과, 공천 물갈이, 비례대표 선출 방식 등을 꼽고 있다.한국갤럽이 지난 12월 1~2주 조사한 정당 지지율을 보면 18~29세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11개월 만에 민주당을 앞섰다.

'차가운 절망' 빠졌나요 … 손편지로 '따뜻한 위로'

디지털 시대인데 이메일이 아니라 펜으로 꾹꾹 눌러 손편지를 적는다.‘온기우체부'로 불리는 자원봉사자들이 쓴 손편지는 힘겨운 삶 속에 지친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감동을 전하고 있다.다섯 살 어린아이가 보내온 맞춤법마저 틀린 “오빠가 너무 미운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는 귀여운 사연부터 먼저 배우자를 떠나보낸 70대에게서 온 가슴 먹먹해지는 편지도 있다.

김정은 "南, 동족 아닌 교전국 … 화해·통일 대상 아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북관계를 ‘동족관계'가 아닌 ‘적대적 두 국가 관계'로 규정하고 대한민국과 통일은 성사될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김 위원장은 특히 “우리가 동족이라는 수사적 표현 때문에 미국의 식민지 졸개에 불과한 괴이한 족속들과 통일 문제를 논한다는 것이 우리의 국격과 지위에 어울리지 않는다"며 “북남관계는 더 이상 동족관계, 동질관계가 아닌 적대적인 두 국가 관계, 전쟁 중에 있는 두 교전국 관계로 완전히 고착됐다"고 주장했다.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북한이 지속적인 핵·미사일 고도화, 대남 노선의 근본적 전환 등 적대적 입장을 표명한 데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며 “정부는 강력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북한의 위협을 압도적으로 억제하고 원칙에 입각한 남북관계 정상화를 일관되게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단독] 올해 전세갱신 수도권 빌라 3채중 2채 보증보험 못들어

올해 전세 계약이 만료되는 수도권 연립·다세대주택의 66%는 기존 보증금을 낮추지 않으면 전세보증금반환보증 가입이 어려워질 전망이다.보증 가입 요건 강화로 전세 계약을 갱신할 때 전세가를 내려달라는 요구가 속출할 것으로 보인다.매일경제가 부동산 중개 업체 집토스에 의뢰해 2024년 전세 계약이 만료되는 수도권 연립·다세대주택 12만2087건을 분석한 결과 66.3%가 동일 보증금으로 반환보증 가입이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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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최고 2900 전망…부동산은 불황형 안정세"

지난해 주식·부동산 시장은 악전고투의 연속이었다.물가가 고공 행진함에 따라 시장금리도 높은 수준을 유지한 까닭에 지난해 투자자들은 재테크에서 별다른 재미를 못 봤다.올해 국내 주식시장 전망은 지난해보다 한층 긍정적이다.

[알립니다] 더 넓고 깊은 시각 … 매일경제 새 필진이 찾아옵니다

새해를 맞아 정치·경제·사회·문화 분야에서 통찰력과 지혜를 갖춘 12명의 새 얼굴이 매일경제 필진으로 합류합니다.사회학 석학 임현진 서울대 명예교수와 공공 부문, 에너지 산업 원로 조환익 유니슨 회장이 월요일 ‘매경시평'을 통해 독자 여러분을 만납니다.‘매경이코노미스트’ 새 필진으로는 리테일 비즈니스 전문가 황지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 교수, 산업과 고용노동 분야에서 탁월한 시각을 제시해줄 이수성 롤랜드버거 대표가 함께합니다.

송광섭 베이징 특파원 부임

송광섭 매일경제신문 글로벌경제부 기자가 1일 베이징 특파원으로 부임한다.산업부, 경제부 등을 거친 송 특파원은 앞으로 중국의 정치·외교·경제 등 현지 소식을 심층 취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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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등판 돌풍? 미풍? … 박빙승부 수도권서 청년표심 꿈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등 거대 양당 전 대표가 나란히 제3지대로 넘어와 신당 창당을 추진하고 있다.2016년 당시 안철수 대표가 이끈 국민의당은 38석을 얻어 제3당이 됐고, 민주당과 새누리당은 각각 123석, 122석에 머물렀다.특히 비례대표 의석수는 국민의당이 13석으로 민주당과 같았다.

민주 "정권 무능·폭력적 국정 심판하겠다"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총선의 가장 큰 화두는 윤석열 정권의 무능과 폭력적 국정 운영에 대한 심판"이라며 ‘정권 심판론'을 전면에 내세웠다.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 일가의 비리 의혹에 침묵한 것도 모자라 국민의 명령인 김건희 특검, 50억 클럽 특검조차 거부할 태세"라며 “검찰 독재 권력과 김건희 여사 지키기에만 혈안인 윤석열 정권에 준엄한 심판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민주당 내부를 향해서는 “분열하지 않고 통합과 단결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힘 "신당보다 더 혁신 … 과반수 의석 확보"

배준영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이 ‘이기는 공천'을 통해 수도권에서도 과반 의석 확보를 목표로 뛰겠다고 강조했다.배 부총장은 최근 물러난 이만희 전 사무총장과 함께 총선기획단을 이끌어왔다.배 부총장은 31일 매일경제 인터뷰에서 “어떠한 경우에도 과반수 의석을 확보해야만 국정을 바로세울 수 있다. 과반 의석이 목표 의석수의 마지노선이 될 것"이라며 “전국 정당으로서 수도권에서도 당연히 과반을 목표로 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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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 전세보증 줄이자 … 세입자 "나가겠다" 집주인 "줄돈 없어"

서울 중랑구에서 빌라를 세놓고 있는 은퇴자 김 모씨는 “너무 억울하다"며 눈물을 흘렸다.세입자는 HUG의 전세보증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전세 매물 위주로 찾기 때문에 사실상 전세보증보험 한도 금액은 전세보증금을 의미한다.그런데 이 보증 한도가 내려가니 세입자 우위 빌라 시장에서 임대인은 전세금을 강제로 낮춰야 하는 상황이다.

극심한 빌라 기피 … 착공물량 1년새 70% 넘게 급감

전세사기 여파로 빌라 기피 현상이 극심해지면서 빌라 신축이 자취를 감추고 있다.2022년 하반기부터 전세사기 사태가 수면 위로 본격적으로 드러나면서 빌라 기피 현상이 극심해진 탓이다.전세사기가 다수 발생한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 있는 한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빌라 신축을 계획했다가 착공을 못하고 중단되거나 접은 사업장이 이 근방에만 3~4곳은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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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흡수통일만 노리는 南족속"… 고강도 도발 예고

북한이 세밑에 노동당 전원회의를 열고 그간 남북관계를 지탱해왔던 민족 기반 개념을 폐기하겠다고 선언했다.북한은 대남 핵공격 위협의 심리적·논리적 걸림돌이었던 민족·통일 담론을 폐기하고 남북관계를 동족이 아닌 ‘적대적 두 국가’ 관계로 못 박았다.북한은 이번 회의를 통해 당 통일전선부와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등 남북관계 관련 공식 기구를 축소·폐지할 뜻도 내비쳤다.

"힘에 의한 평화로 북한 맞서야 트럼프 재선땐 주고받기식 협상"

마크 그린 우드로윌슨센터 회장이 지난달 미국 워싱턴DC 본사에서 매일경제와 만나 올해 세계 경제 위협 요인으로 북한·중국·러시아·이란 등의 밀착 가속화를 꼽았다.국제사회에 한·미·일이 공동으로 지지하는 바를 분명히 하는 것도 중요한데, 그렇지 못하면 안보적으로 혼란을 야기하고 유약해 보일 수 있다.북한 도전에 대처하는 중요한 방식으로서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는 한·미·일 관계를 제도화한 큰 승리였다.

북핵도발 주도 박정천 1년만에 군부 1인자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집권 시기에 부침을 거듭했던 박정천 노동당 군정지도부장이 ‘군부 1인자'로 복귀한 사실이 31일 확인됐다.이날 북한 관영매체는 연말 노동당 전원회의 결과를 전하며 박 부장이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선임됐다고 보도했다.박 부장은 김 위원장이 대륙간탄도미사일 등 신형 전략무기 시험발사를 현지 지도할 때에도 그림자처럼 수행해 대남·대미 도발의 상징적 존재로 알려진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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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새해 첫날 행주산성서 창당 깃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의 만남, 이른바 ‘명낙회동'이 서로의 입장 차이만 확인한 채 빈손으로 종료됐다.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대표직 사퇴 및 통합비상대책위원회 수용’ 요구를 거부했고, 이 전 대표는 신당 창당을 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밝혔다.통합비대위는 당내 비주류 의원들의 모임인 원칙과상식이 이 대표에게 요구한 사안이기도 하다.

민주당, 정의·진보당과 연합공천 검토하나

더불어민주당이 ‘병립형 비례제 회귀'로 기울어가는 가운데, 정의당과 진보당 등 소수 진보 정당과 연합공천을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31일 진보당 관계자에 따르면 민주당은 정의당, 진보당과 연합공천을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비록 선거제는 병립형 비례제로 회귀하지만, 정의당·진보당의 유력 후보 출마지에 무공천을 하는 방식으로 소수 진보 정당과 연합공천을 해보겠다는 것이다.

'막말 논란' 민경우 비대위원 임명 하루 만에 결국 사퇴

민경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자진 사퇴했다.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 비대위원으로 임명된 지 하루 만이다.31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민 전 위원은 지난 30일 언론 공지를 통해 “오늘 비대위원직을 사퇴한다. 과거 발언에 대한 논란 때문에 비대위 출발에 누를 끼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포토] 22대 국회의원 선거 '째깍째깍'

포토] 22대 국회의원 선거 ‘째깍째깍’

나이지리아 무장세력에 피랍 한국인 2명 17일만에 풀려나

나이지리아에서 현지 무장 세력에 납치됐던 한국인 2명이 17일 만에 풀려났다.박진 외교부 장관은 석방된 이들과 통화해 위로하고, 대통령 지시에 따라 정부가 다양한 노력을 펼쳤다고 설명했다.정부는 당일 사건을 인지한 즉시 재외국민보호대책위원회를 설치하고 인질 석방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왔다.

대전·대구·광주 등 순회 한동훈, 새해 '광폭행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새해 첫 주부터 대전과 대구, 광주 등 전국을 순회하는 ‘광폭 행보'를 개시한다.2일에는 비대위원들과 함께 국립대전현충원을 참배하고 대전시당 신년 인사회에 참석한다.같은 날 오후에는 대구시당·경북도당의 합동 신년 인사회 행사장을 찾는다.

尹대통령 신년사 키워드는 '따뜻한 정부, 행동하는 정부'

윤석열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따뜻한 정부, 행동하는 정부'를 키워드로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집권 3년 차를 맞이해 민생과 경제에 정책의 초점을 맞추는 한편 총선을 앞두고 민심을 더 챙기겠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메시지로 보인다.31일 여권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2024년 신년사에서 정부 새해 기조에 대해 이렇게 밝힐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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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3월 금리인하 시동걸까 … 中 전인대서 경기부양책 나올지 관심

중앙은행 금리결정회의부터 주요국 선거까지 올해는 세계 자금 흐름을 바꿔놓을 행사가 유난히 많은 해다.현재 기준금리를 베이비스텝 기준 세 차례 내릴 것이 유력하지만, 경제가 침체에 빠지면 금리 인하 폭이 더 확대되고 시점도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된다.올해 미국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FOMC 정례회의는 총 8번 열린다.

우크라에 연말 최악 폭격 … 서방 지원 재개될까

연말·연초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전쟁이 격화되면서 사상자가 늘어나고 있다.이번 공격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공격으로 최소 22명이 사망했다고 밝힌 지 몇 시간 만에 발생했다.30일 러시아 비상사태부는 이날 낮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불과 30㎞ 떨어진 서부 국경도시 벨고로드에 우크라이나군의 미사일 공격이 집중돼 어린이 3명을 포함해 최소 22명이 숨지고 110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美, 이스라엘 무기판매 긴급승인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내 공격 수위를 높이자 국제사회에서 비판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정부가 또 한 차례 의회 승인 절차를 건너뛰고 이스라엘에 대한 무기 판매를 긴급 승인했다.앞서 12월 초에도 국무부는 이스라엘에 대한 탱크용 탄약 1만4000발 판매를 긴급 승인한 바 있다.미국 정부가 또다시 이스라엘에 대한 무기 판매를 긴급 승인하자 민주당에서도 비판이 제기됐다.

"대만 통일은 역사적 필연" 시진핑 신년사서 또 강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24년 신년사에서 양안 통일의 필연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시 주석은 31일 관영 중국중앙TV를 통해 발표한 약 11분 분량의 2024년 신년사에서 “조국 통일은 역사적 필연"이라며 “양안 동포는 함께 민족 부흥의 위대한 영광을 누려야 한다"고 밝혔다.대만 총통 선거가 2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대만 분리독립을 주장하는 집권 민주진보당의 라이칭더 후보가 중국의 강력한 비난과 방해에도 불구하고 여론조사 선두를 고수하자 거듭 양안 통일을 언급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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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방폐장에 5조…주민들 "어디에 썼죠?"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분시설 용지로 확정된 경북 경주에 정부가 직간접적으로 지원하거나 지원 예정인 금액이 5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프랑스와 스웨덴 역시 보조금보단 간접적으로 방폐장 건설 지역을 지원하는 방식을 택했다.한국은 방폐장뿐만 아니라 원전 지역 지원금도 주먹구구식으로 투입하는 상황이다.

전세계 원전 가동국 10곳중 한국만 방폐장 논의 헛바퀴

원자력발전 전문가들이 “원전 수 기준 세계 원전 가동 10개국 중 유독 한국만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건설 절차를 밟지 못하고 있다"며 “지역 보조금 외에 주민 수용성을 높일 다각적인 방법을 마련하는 일이 시급해졌다"고 입을 모았다.전문가들은 방폐장 건설이 지지부진한 이유로 국민적 무관심을 꼽았다.정재학 교수는 “스웨덴과 핀란드는 1970년대 후반부터 방폐장 건설 논의를 시작했고 요즘 결실을 맺고 있다"면서 “한국은 2016년 사용 후 핵연료를 처분하겠다는 국가 정책이 만들어질 정도로 논의가 늦었다"고 말했다.

올해 글로벌 최저한세 시행…국내 기업 300곳 직격탄

올해부터 주요국 다국적기업에 최소 15%의 법인세를 매기는 글로벌 최저한세가 시행된다.이에 제도 대상이 되는 기업의 세 부담이 커지며 투자가 위축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3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다국적기업이 영업 활동으로 창출한 이익에 최소 15%를 과세하도록 하는 글로벌 최저한세가 1월 1일부터 국내에 적용된다.

소주 가격 보니 술 깨네…1년 새 6%↑

대형마트와 편의점, 식당에서 파는 소주·맥주 가격이 1년 새 5% 넘게 올랐다.31일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12월 마트와 식당에서 판매하는 소주·맥주 가격은 1년 전에 비해 5% 이상 올랐다.특히 마트에서 판매하는 소주 가격은 1년 전보다 6.2% 오르며 올해 2월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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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카드사, 올해 경영키워드 '생존'

카드사들이 고금리에 따른 조달비용 상승, 연체율 증가 등으로 국내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은 데 이어 돌파구로 키우려던 동남아시아 등 해외에서도 개별 시장 리스크 등으로 실적 악화의 고배를 마시고 있다.카드 업계 관계자는 “카드사 자금 조달비용이 급격히 상승한 가운데 동남아도 국제 시장의 영향을 받아 할부금융 시장이 부진하자 해외법인 실적이 덩달아 악화한 것"이라고 분석했다.신한카드의 경우 베트남 시장에서는 현지 전자상거래 기업과 투자 계약을 체결하는 등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빅4 車보험 긴급출동 급증 지난달 한파때 하루 16만건

지난달에 기온이 영하 10도 밑으로 떨어지는 날이 이어지면서 대형 손해보험사 4곳의 자동차 긴급출동이 급증했다.앞서 12월 첫째주에는 하루 평균 출동 건수가 3만∼4만건이었지만 평균 기온이 영하 10도로 떨어진 셋째주에는 하루 평균 10만건이 넘었다.특히 17일, 18일, 21일, 22일에는 출동 건수가 급증했다.

"이자 장사" 여론 뭇매에 시중은행 희망퇴직금 축소

금융당국과 정치권을 중심으로 ‘시중은행들이 고금리 이자 장사로 돈잔치를 벌인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은행권이 ‘역대급 이익'에도 희망퇴직금 기준을 하향 조정했다.지난 8월에 진행한 희망퇴직 요건인 월평균 임금 9~36개월분에서 최소 수령액이 2개월 치, 최대 수령액이 5개월 치 줄었다.NH농협은행은 희망퇴직 특별퇴직금으로 만 56세 직원에게 28개월 치 임금을, 일반직원에게 20개월 치 임금을 지급한다.

아파트 주담대, 온라인으로 갈아타 이자 줄인다

연봉이 6500만원인 직장인 A씨는 한 시중은행에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40%를 적용받아 금리 연 5.5%로 4억3000만원의 주택담보대출을 받아 244만1493원을 원리금으로 내고 있다.하지만 2024년 1월부터 대환대출 인프라 서비스가 아파트 주담대로 확대되면 A씨는 금융사 애플리케이션에서 클릭 몇 번으로 더 낮은 이자율의 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다.연 4.5% 대출 상품으로 갈아타면 원리금은 월 217만8747원으로 줄어들며 연간 300만원 이상의 이자를 아낄 수 있다.

[표] 외국환율고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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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인·출산 부부 3억까지 증여세 면제 … 최저임금 9860원

혼인·출산 지원을 위해 1월 1일부터 혼인신고일 전후 2년 또는 자녀 출생일부터 2년 이내에 직계존속에게 증여받는 재산에 대해 최대 1억원까지 증여세 과세가액에서 추가 공제된다.연 소득 5000만원 이하인 만 19~34세 청년이 가입할 수 있다.최대 월 납부금 100만원으로 1000만원을 채운 뒤 주택 청약에 당첨되면 분양가의 80%까지 최장 40년간 최저 연 2.2% 고정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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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내연차 … 갑진년 신차 단 3종뿐

새해 시장에 처음 출시되는 신차 가운데 80% 이상이 전기자동차로 채워질 것으로 전망된다.31일 매일경제가 새해 출시되는 주요 신차 16종을 분석한 결과 3종을 제외한 대부분이 전기차로 집계됐다.현대차·기아, 한국GM, 르노코리아, KGM 등 주요 완성차와 수입차 업계는 새해 신차 라인업을 확정하고 구체적인 출시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LS엠트론, 美 중소형 트랙터 시장 공략

LS엠트론이 미국 중부 텍사스주에 농기계 수출 교두보를 마련하며 미국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LS엠트론의 주력인 중소형 트랙터는 대규모 기업형 농업 중심의 미국에서는 틈새 상품에 해당하지만 매출 성장세는 꾸준하다.31일 농기계 업계에 따르면 LS엠트론은 오는 2월 미국 텍사스주 팔레스타인시에 트랙터 물류센터 및 조립공장을 준공한다.

AI영상분석 힘 싣는 LG전자 자율주행·가상현실 키운다

LG전자가 인공지능을 활용한 미래 먹거리 사업 육성을 위해 조직 개편에 나섰다.업계 안팎에선 LG전자가 영상지능연구실을 통해 미래 사업 육성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가령 인캐빈 모니터링 시스템에 영상지능을 적용하면 차량 운전자의 움직임을 감지해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포토] LG전자, 최대 690만원 혜택 새해맞이 쇼핑대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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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현대차 새해맞이 드론 세리머니

포토] 현대차 새해맞이 드론 세리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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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우주청·구글 의료AI…올 과학계 달군다

오픈AI가 2024년 최신 버전의 챗GPT 출시를 예고한 가운데 단백질 구조 분석, 기상 예측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탁월한 능력을 입증해온 인공지능의 발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에 관심이 쏠린다.국내에서는 한국 우주개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우주항공청’ 설립이 머지않았다는 기대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글로벌 바이오헬스 시장 선점을 이끌어 갈 의사과학자 육성 역할을 할 ‘과학기술의학전문대학원’ 설립이 주목받고 있다.31일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오픈AI는 2024년 한층 진보된 GPT-5 버전의 챗GPT를 선보일 예정이다.

리보세라닙·렉라자 … K신약 올해도 잭팟 기대

연말에만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국산 신약 2종이 허가를 받았고 기존에 진출한 제품들도 존재감을 한껏 키우면서다.2024년에도 국산 신약의 연이은 미국 시장 진출로 K바이오 입지가 확대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3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짐펜트라'와 12월 GC녹십자 혈액제제 ‘알리글로’ 등 국산 신약이 연달아 미국 식품의약국 허가를 받았다.

납품대금연동제 새해 본격 시행

원도급 업체와 하도급 업체 간 거래에서 원자재 가격 상승분이 납품대금에 반영되도록 하는 ‘납품대금 연동제'가 새해 본격 시행된다.31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 10월 4일 시행에 들어간 납품대금 연동제는 현장 안착을 위한 계도 기간이 끝나면서 1월 1일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납품대금 연동제 시행에 따라 주요 원재료가 있으면서 수탁·위탁거래를 체결·갱신하는 기업은 연동 약정의 예외에 해당하지 않으면 연동에 관한 사항을 성실하게 협의해야 하고, 위탁기업은 협의한 사항을 약정서에 적어 수탁기업에 발급해야 한다.

[iR52 장영실상] 티타늄 소재로 임플란트 제작 강도 2배 높이고 나사풀림 방지

메가젠임플란트가 개발한 ‘블루다이아몬드'가 2024년 제1주 차 IR52 장영실상 수상 제품으로 선정됐다.메가젠임플란트는 다양한 자체 기술을 활용해 블루다이아몬드만의 차별점을 만들어 냈다.메가젠임플란트만의 특별한 기술인 ‘나이프 스레드'와 자체 고정형 디자인을 활용해 압축력에 대한 저항을 높이고, 힘의 전달을 최소화해 높은 고정력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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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빅3, 신년엔 해외·오프라인 승부

코로나19 사태 이후에도 고금리, 고물가에 따른 소비 위축으로 힘들었던 유통 업계가 새해를 맞아 재도약을 노리고 있다.국내 유통 ‘빅3'로 꼽히는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은 각각 해외 진출 확대, 수익성 개선, 지주 회사 체제 안착을 2024년 핵심 과제로 설정하고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31일 매일경제 취재 결과, 롯데그룹은 최근 세운 2024년 사업 계획의 방점을 해외 사업 비중 확대에 찍은 것으로 파악됐다.

'군인 피부 지킴이' 고운세상 이젠 美시장 K뷰티 첨병으로

‘PX 달팽이 크림'으로 유명해진 화장품 브랜드 ‘닥터지'를 운영하는 고운세상코스메틱의 이주호 대표가 최근 매일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2024년에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등 해외 공략에 속도를 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대표는 “미국 뷰티 시장은 약 100조원에 달하는데, 최근 미국 젊은 소비자들은 피부 트러블을 관리하는 데 관심이 많아서 더마 코스메틱을 많이 찾고 있다"며 “미국 진출을 비롯해 글로벌 시장에 진격해 2030년까지 회사 매출 중 60%가 해외에서 나오도록 포트폴리오를 짜고자 한다"고 말했다.고운세상코스메틱 매출은 2017년 이후 매해 두 자릿수 성장을 보이며 2022년 1971억원을 기록했다.

특급호텔의 '청년셰프 기살리기'

콧대 높은 5성급 한 호텔 뷔페의 청년 셰프 기 살리기가 눈길을 끌고 있다.코로나19 사태 이후 구인난에 시달려온 호텔 업계를 대표해 특급호텔이 청년 조리 인력을 붙잡기 위해 내놓은 묘책으로 풀이된다.31일 호텔 업계에 따르면 롯데호텔 서울의 뷔페 라세느는 20대 청년 셰프 3명이 개발한 메뉴를 지난 12월 1일부터 시범 메뉴로 채택해 선보였다.

파리바게뜨, 14일까지 아메리카노 990원

파리바게뜨가 최고급 원두를 사용한 아메리카노를 990원에 판매한다.‘카페 아다지오'는 베이커리뿐만 아니라 고품질 커피를 제공하기 위해 2015년에 선보인 파리바게뜨의 자체 커피 브랜드다.국제 스페셜티 커피 협회가 정한 커피 품질 평가 기준에서 100점 중 80점 이상 고품질 스페셜티 원두만 100% 사용한다.

A16면

코스닥 짐싼 4형제…코스피는 떨떠름

코스닥 시가총액 3~6위 기업이 모두 2024년 코스피로 이전상장을 앞두고 있어 코스피와 코스닥 지형에 변화가 예상된다.거래소에 따르면 2008년 이후 코스피로 이전상장한 시총 5000억원 이상 기업 15곳의 이전상장 당일과 1년 후 종가를 비교한 결과 주가가 상승한 곳은 7곳이며 나머지 8곳은 주가가 하락했다.특히 에코프로머티처럼 코스피200 특례 편입 후 오히려 주가가 조정되는 사례도 있어서 고평가된 주식들의 이전상장은 코스피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찾아가는 구내식당' 플레이팅 매물로 나와

‘셰프가 찾아가는 구내식당’ 등의 요식 아이디어로 관심을 모았던 플레이팅코퍼레이션이 인수·합병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앞서 플레이팅은 지난 11월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하고 회생계획안을 제출한 바 있다.플레이팅은 2018년 ‘셰프가 찾아가는 구내식당’ 등의 아이디어로 창업했다.

에코프로 특수관계인, 지분 2700억 팔았다

개인투자자들에게서 열렬한 러브콜을 받았던 에코프로그룹이 2023년 마지막 거래일 장 마감 후 대주주 특수관계인의 대규모 장내매도가 있었다고 지난 29일 공시했다.에코프로그룹은 추가적인 주식 매도 계획이 없다고 밝혔지만 향후 데이지파트너스의 추가 매도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에코프로그룹은 지난 27일 공익재단 설립 초기 1000억원으로 출발하지만 향후 출연금을 확대해 5000억원으로 규모를 키워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2024 증시 전망대] 황금기 진입한 조선업 中과 경쟁 격화는 부담

2024년에도 조선업은 여전히 좋은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지난 한 해 조선업은 높은 선가와 더불어 수주 호재가 겹치면서 높은 주가 상승률을 보였다.연초 7만1600원으로 시작한 HD한국조선해양 주가는 지난 28일 12만900원으로 장을 마쳐 상승률 71%를 기록했다.

A17면

"제2 둔촌주공?"… 새해 첫날부터 공사중단

서울 강북 대단지 재개발 사업이 새해 첫 공사 중단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대조1구역 조합 관계자는 “조합원들도 조합원 계약이나 일반분양을 하지 못해 공사대금 지연배상금이 계속 늘어나 답답한 상황"이라며 “가급적 빨리 다시 총회를 열고 집행부를 구성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전했다.정비업계 관계자는 “둔촌주공은 공정이 52%까지 진행된 상태에서 중단돼 시공단 부담이 더 컸다"며 “현대건설이 자칫 둔촌주공 사태처럼 장기간 공사 중단으로 인한 피해를 미연에 막기 위해 조치한 것"으로 분석했다.

"공사비 제대로 책정…실거주의무 폐지를"

31일 국내 1만3000여 개 종합건설사 연합인 대한건설협회의 김상수 회장은 올해부터 적정 공사비를 실현해 나가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김 회장은 “건설 현장의 안전과 품질 확보를 위해 ‘제대로 받고 제대로 시공'하는 적정 공사비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며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등 건설 규제의 과감한 혁파와 선진국형 상생 노사 관계 정립 등 종합건설사의 안정적인 경영 풍토가 조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지난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지속과 중동 전쟁 발발 등 불안한 국제 정세 속에 공급망 차질과 원자재 가격 상승, 고금리·고물가 영향으로 건설 경기 침체를 우려했다.

과천주공10단지, 삼성물산이 재건축

경기도 과천시 일대 마지막 재건축 사업인 과천주공10단지를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짓는다.과천주공10단지 재건축 조합은 최근 조합 임시총회에서 삼성물산을 재건축 시공사로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경기도 과천시 중앙동 67 일대 지상 28층 아파트 18개동 1179가구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약 6821억원이다.

"안전위협 악순환 끊어내자" 건설현장 작업방식 싹 바꾼다

DL이앤씨가 전사적인 고강도 기업 혁신에 나섰다.기업 혁신의 첫걸음으로 임직원과 협력사와 함께 힘을 모아 현장 업무 가운데 기본인 통합 업무지침을 제작 중이라고 31일 밝혔다.본사와 현장 임직원은 물론 협력업체의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대고 모든 공종과 작업을 원점에서부터 재검토해 일하는 방식을 새롭게 정립한다는 복안이다.

A18면

제주서 시작된 '국제학교 열풍' 전국으로

코로나19 이후 급성장한 ‘국제학교'를 유치하기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눈에 불을 켰다.국제학교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제주에서는 다섯 번째 국제학교가 추진되고 있다.미국 애틀랜타 조지아주에 있는 초·중·고 사립학교 ‘풀턴 사이언스 아카데미'가 최근 제주도교육청에 국제학교 설립계획 승인 신청서를 제출한 것이다.

[표] 오늘의 날씨

김포 한강시네폴리스 개발 본궤도

감사원의 고강도 감사를 받은 ‘김포 한강시네폴리스’ 개발 사업이 정상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지난 29일 매일경제 취재를 종합해보면 감사원은 지난 21일 위원회를 열고 최근 김포도시공사를 상대로 진행한 감사 결과를 통보하기로 했다.감사원은 올해 하반기 ‘김포 한강시네폴리스’ 개발 과정에서 특혜 의혹이 불거진 김포도시공사에 대한 감사를 진행했는데, 사업을 담당한 직원 2명에 대한 징계를 요구하는 감사 결과를 통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광양제철소, 전력 안쓰고 용수 공급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전력단가 상승과 친환경 공정 도입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전력이 필요 없는 유량 자동제어 설비 도입을 확대한다.광양제철소는 31일 “공업용수를 공급하는 펌프 유량을 전력 공급 없이 자동제어할 수 있는 설비를 도입해 에너지 절감에 성공했다"고 밝혔다.기존 설비는 공업용수를 저장하는 물탱크에 용수를 공급하는 과정에서 펌프 수압을 조절하고 유량을 제어하는 장치에 대한 전력 공급이 필수적이었다.

아이디

A19면

[포토] 울고 웃었던 계묘년을 보내며

포토] 울고 웃었던 계묘년을 보내며

아빠가 자리 비운 사이… 5살아이 화재로 목숨잃어

세밑 혼자 놀던 아이들이 사고로 숨지는 안타까운 사건이 잇따랐다.아버지는 아이가 숨졌다는 소식에 진술을 못할 정도로 충격을 받고 슬퍼한 것으로 전해져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이날 오후 6시 7분쯤 대구 달성군의 한 아파트에서는 5세 아이가 16층에서 떨어져 숨졌다.

갑진년 첫날 해님 구름 사이서 '방긋'

2024년 갑진년 새해 첫날 동해안과 제주도를 제외하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구름 사이로 해돋이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1일 낮부터 늦은 오후 사이 제주도, 1일 밤부터 2일 오전 사이 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산지에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0.1㎝ 미만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또 2일 늦은 새벽부터 오전 사이 강원 산지에는 한때 눈이 오는 곳이 있다고 예보됐다.

"모성애 담은 손편지로 '토닥토닥' 해줘요"

검은 토끼의 해인 계묘년이 저물고 푸른 용의 해인 갑진년을 앞둔 지난 12월 29일 서울 강남구 소재 온기우편함 사무실.고위험군 편지로 따로 분류해 놓고 심리상담을 전공한 이들 혹은 사회복지사 경력이 있는 온기우체부들이 답장을 한다.온기우편함 관계자는 “이 경우 가능하면 지역 연계를 통한 조치까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재판, 더 빠르고 공정하게 법원 각종 절차 개선할 것"

조희대 대법원장이 2024년 신년사에서 “공정하고 신속한 재판을 위해 법원의 각종 절차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조 대법원장이 취임사에서 강조했던 ‘재판 지연 해결’ 의지와 김명수 전 대법원장 시기 만들어진 사법부 문화를 개혁하겠다는 뜻을 신년사에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조 대법원장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법원은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흐름과 더욱 높아진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자세를 절실히 요구받고 있다"며 “신속하지 못한 재판으로 고통받는 국민은 없는지, 공정하지 못한 재판으로 억울함을 당한 국민은 없는지, 법원의 문턱이 높아 좌절하는 국민은 없는지 세심히 살펴보겠다"고 강조했다.

'중대법'에 한숨짓고 '주52시간'에 한숨돌린 재계

2023년 한 해 재계의 이목은 자주 법원으로 향했다.2023년 5월 대법원에서는 ‘취업규칙 변경'과 관련해 재계의 경영활동을 위축하게 하는 판결이 있었다.취업규칙 변경을 위해서는 근로자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고 못 박은 것이었다.

"등록금 규제 법적근거 없어" 국회입법조사처, 정책 지적

국회입법조사처가 ‘국가장학금Ⅱ 유형 지원 제한’ 정책을 통해 대학들의 등록금을 낮추는 교육부의 정책을 두고 법적 근거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국회입법조사처는 31일 ‘등록금 인상률 제한 규정의 입법 영향 분석’ 보고서를 통해 교육부가 국가장학금Ⅱ 유형 지원과 대학 재정 지원 사업 참여에 등록금 인상률을 반영하는 식으로 각 대학이 자율적으로 등록금을 인상하지 못하도록 규제한 것은 법적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고등교육상 등록금 인상률이 직전 3개 연도 평균 소비자 물가상승률의 1.5배를 초과하지 않는 수준이면 된다고 하지만 실제로 등록금을 인상하는 대학은 ‘국가장학금Ⅱ 유형’ 지원을 받을 수 없다.

A21면

[청룡의 해 내가 별이다] 가장 중요한 건 나 자신 믿는 것…파리에 '김우민' 새기겠다

지난해 한국 수영계에 새로운 파란을 일으켰던 국가대표, 김우민의 2024년 각오다.김우민은 “2023년에 후쿠오카 세계선수권과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잘 치르면서 한 해를 뜻깊게 마무리했다. 그만큼 2024년이 기대된다. 많은 분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엄청난 훈련을 해야 하는데, 자신감을 얻고 잘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라며 설렌 모습이었다.지난해 아시안게임 성과 등을 통해 스스로 “100점 만점에 90점"을 준 김우민은 “파리올림픽 금메달로 100점짜리 시즌을 보내고 싶다"고 밝혔다.

[GS칼텍스배 프로기전] MVP 2위

<그림1> 백1로 움직이면 앞을 예측하기 어려운 싸움이 벌어진다.백24로 벌려놓고 흑이 어떻게 움직일지 기다린다.흑25로 들어가지 않고 <그림2> 흑1로 백 두 점을 잡는 것도 크다.

'3호 도움' 황희찬, 이제 아시안컵이다

황희찬이 2023년 마지막 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작성하면서 팀의 3연승에 큰 힘을 보탰다.프리미어리그에서만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황희찬은 기분 좋게 2023년을 마무리했다.이제 황희찬은 당분간 울버햄프턴을 떠난다.

오늘의 운세 2024년 1월 1일 月(음력 11월 20일)

오늘의 운세 2024년 1월 1일 月(음력 11월 20일

[포토] 2024 파리올림픽의 해…우리는 땀을 믿는다

포토] 2024 파리올림픽의 해… 우리는 땀을 믿는다

A23면

거침없는 청룡의 기운 … 값진 갑진년 이끈다

2024년 갑진년은 ‘청룡의 해'로 용띠 인물의 도약이 기대된다.이 밖에도 김선희 매일유업 대표이사 부회장, 김성용 동원F&B 대표이사 사장, 노삼석 한진 대표이사가 1964년생으로 용띠 최고경영자다.올해 문화계에도 용띠 기대주가 많다.

상상의 동물 龍 도전·출세 상징

물고기가 변하여 용이 된다는 뜻이다.미꾸라지나 잉어 등 미물이라도 얼마든지 최고 권력의 상징인 용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2024년 용의 해인 갑진년은 이렇듯 용처럼 힘차게 도전하고 비상하자는 의미를 갖고 있다.

A24면

임윤찬 '황제'·볼쇼이 '모댄스'…올해 만난다

세계가 주목하는 스타 피아니스트 임윤찬·조성진이 수많은 러브콜 속에서 관객과 소통할 예정이고, 서울시립교향악단 등 국내 대표 악단도 1년을 꽉 채운 내실 있는 프로그램으로 2024년 공연 준비를 마쳤다.이어 11월 내한하는 세계적 지휘자 사이먼 래틀과 독일 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의 연주에도 피아노 선율을 더한다.조성진은 올해 세계 최고 수준으로 꼽히는 베를린 필하모닉의 상주음악가로도 활동한다.

고통·좌절 절절한 노래로 사랑·믿음 일깨운 스릴러

댄버스 부인이 극 중에서 여러 차례 다양한 버전으로 부르는 인기 넘버 ‘레베카'는 부재하는 인물 레베카를 관객들이 생생히 느끼게 한다.뮤지컬 팬들 사이에서 ‘리버스'로 불리는 배우 리사와 ‘나’ 역의 이지수가 함께 부르는 ‘레베카’ 앙상블은 레베카의 마성과 그에 짓눌린 ‘나'의 고통을 특히 절절하게 전달한다.뮤지컬이 관객에게 상기시키는 것은 사랑과 믿음이 악을 벌충한다는 사실이다.

[매일경제TV] 새해 결심의 적, 중독에 빠지는 이유

해마다 새해가 되면 다이어트를 결심하지만 번번이 실패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심지어 주식이나 가상화폐에 투자했다가 수익을 본 후 더 큰 수익을 노리는 투자심리와 다양한 중독 증상 역시 한계효용과 관련이 있다.이번주 이코스토리에서는 사람들이 투자 중독, 쇼핑 중독, 약물 중독에 빠지는 이유를 알아보고 소유와는 일치하지 않는 행복의 가치를 생각해보는 시간도 보낸다.

[MBN] 아빠 가요제 2탄, 부전자전 매력 발산

‘장미단’ 손태진·신성·민수현·김중연·박민수·공훈·에녹이 대한민국 막강 아버지들과 함께하는 신년 기획 ‘대한민국 아빠 가요제’ 2탄이 그려진다.아버지들이 사랑하는 아들들과 듀엣 무대를 꾸몄던 지난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서는 아빠들의 솔로 무대와 함께 팀 대항전이 예고돼 흥미를 높인다.신성과 에녹은 아버지와 눈을 맞추며 노래를 부르는 다정한 듀엣 무대로 흐뭇한 미소를 자아내고, 성유빈은 반칙도 불사한 ‘엄마 찬스’ 무대까지 꾸미며 양보 없는 쟁탈전을 벌인다.

A25면

경계작전·대민봉사…파병부대 분주한 새해맞이

2023년의 마지막 날에도 해외파병부대 장병들은 이역만리 타국에서 세계 평화에 이바지하고 대한민국 위상을 높이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이들이 ‘푸른 용의 해’ 갑진년을 맞아 희망찬 새해를 기원하며 ‘대한민국과 세계를 잇는 평화의 연결고리'라는 메시지를 담아 국민들에게 응원 영상과 사진을 보내왔다.31일 합동참모본부는 유엔 레바논 평화유지군에 파견된 동명부대, 유엔 남수단 임무단에 파견된 한빛부대,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의 청해부대, 현지 군 교육훈련 지원을 위한 아랍에미리트 아크부대 장병들의 씩씩한 기상을 담은 영상과 사진을 공개했다.

올해의 선수에 조코비치·바일스

테니스 남자 단식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와 ‘체조 여왕’ 시몬 바일스가 세계체육기자연맹에서 2023년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AIPS는 31일 “전 세계 107개 나라, 405명 회원 투표로 선정한 2023년 올해의 선수에서 남자는 조코비치, 여자는 바일스가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올해의 남자 선수가 된 조코비치는 2023년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US오픈 등 4대 메이저대회 가운데 3개를 휩쓸었고 메이저대회 단식 통산 우승 횟수도 역대 최다인 24회로 늘렸다.

'풀몬티' 英배우 톰윌킨슨 별세

영국 코미디 영화 ‘풀 몬티’ 등에 출연했던 영국 배우 톰 윌킨슨이 향년 75세로 별세했다.그는 1997년 영화 ‘풀 몬티'로 영국영화TV예술아카데미상을 받았다.2023년 6월 디즈니플러스가 26년 만에 이 영화의 형식을 바꿔 공개한 8부작 오리지널 시리즈에서도 원작의 ‘제럴드 쿠퍼’ 역으로 다시 출연했다.

[사진은 말한다] 제주도 돌집 1968년 7월 15일

그림은 대문 밖을 나가지 않아도 상상해서 그릴 수 있지만 사진은 빛이 없으면 작품을 만들 수 없어서 전국을 한 바퀴 돌아보는 여행을 20일간 혼자 떠났다.발 가는 대로 정처 없이 서해안을 돌아서 장성에서 일박을 하고 목포에서 제주도로 건너간 후, 중문리 해안가를 아침에 거닐고 있을 때 돌집의 하얀 옷을 입은 할머니가 빗자루를 들고 청소를 하고 있었다.제주도는 흔히 바람, 돌, 여자를 말하는 삼다의 섬이라는 것을 알고 갔지만 아침에 하얀 옷을 입은 할머니가 마당을 청소하는 모습은 검은 돌담과 너무나 대조적이어서 니콘 카메라 105㎜ 망원 렌즈로 찍었다.

[부음] 정명기씨 별세 외

[인사] 우리카드 / 기상청 / 방위사업청 외

인사] 우리카드 / 기상청 / 방위사업청 외

AI 정책정보 플랫폼 선보인 안종범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국가의 정책 빅데이터를 한눈에 살펴보고 쉽게 활용 가능하도록 하는 신개념 플랫폼을 선보였다.정책평가연구원은 1일부터 정부 부처, 국회, 공공기관 등에 흩어져 있는 정책 정보를 통합 검색할 수 있는 AI 기반 원스톱 정책 플랫폼인 ‘애스크페리'를 출시한다고 지난 30일 밝혔다.애스크페리는 법·의안·규제 정보, 국회 회의록, 국정감사 자료, 정부 보고서, 정부 예산자료, 공공기관 통계 정보 등 약 2323만건의 정책 정보 검색 결과를 제공한다.

매경춘추 새 필진과 새해 아침을 엽니다

매일경제신문 대표 에세이 ‘매경춘추'가 새 필진과 함께 갑진년 새해를 엽니다.힘차고 진취적인 청룡의 기운을 받아 올해에는 희망찬 내용으로 지면을 채울 수 있기를 소망해봅니다.좋은 글을 써주신 2023년 11~12월 필진께 감사드립니다.

A26면

[매경시평] 새해를 열며, 화이부동이다

새해를 맞이하여 청룡의 비상을 꿈꾼다.미래 존속을 위해 정책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비전과 소신을 갖춘 대표가 필요하다.군소 정당을 포함하여 국민 대표성을 높일 수 있도록 연동형 아래 비례대표제 의석을 늘리고 지역구를 중대선거구제로 개편해야 한다.

[전문기자 칼럼] 매일 '8만6400달러'를 드립니다

매일 아침 당신이 눈을 뜰 때마다 계좌에 자동으로 8만6400달러가 입금된다.평생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꽉꽉 눌러 쓰고 싶은 분들은, 당신만의 카운트다운 시계를 만들면 된다.대한민국 여행지 중에는 1년을 꽉 채워 낭비하지 말고 살라고 ‘1년 시계'를 만들어놓은 곳이 있다.

[기자24시] 심화수학 제외는 하향평준화

수학하는 학생은 두 부류로 나뉜다.아예 포기가 아니면 학습 부담은 비슷한바 하나라도 더 얻어가는 수능 심화수학을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킬러문항 배제, 심화수학 제외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교육판 공매도 금지'다.

카툰포커스

A27면

'5·5·5 담대한 도전' 한국 미래를 바꾼다 [사설]

한국 경제는 새해 갑진년에도 평탄하지 않을 게 분명하다.이런 나라는 미국, 영국, 일본,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와 한국 정도로, 7개국에 불과하다.한국이 6개국 중 2개 나라만 제치면 세계 5대 경제강국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매경데스크] 부디 집 걱정 없는 갑진년 되길

시장 수요가 높은 아파트 공급은 최소 3년 이상 시차가 있어서 안정적인 주택 공급이 주택정책의 기본이다.이 법은 ‘주거복지 등 주거정책의 수립·추진 등에 관한 사항을 정하고 주거권을 보장해 국민의 주거 안정과 주거 수준 향상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적시했다.하지만 이념에 치우친 주택정책은 정권마다 들쑥날쑥한 주택 공급으로 나타났고 국민 불안을 야기하며 주거기본법 취지도 빛바랜 듯하다.

[시가 있는 월요일] 당신의 칼

어둠을 가르는 칼 한 자루 때문에 삶은 지독히도 엉망이 된다.산다는 건 내 안의 잘 벼린 욕망부터 버리는 일이라고 시인은 말한다.오늘은 새로 떠오르는 태양 안에 그 칼을 던져버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