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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5일 부인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과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을 둘러싼 이른바 ‘쌍특검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다.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임시 국무회의에서 “두 특검법안이 진정으로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기 위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오히려 공명선거에 영향을 미쳐 국민의 참정권 행사를 방해하고, 국정 혼란만 야기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이관섭 대통령실 비서실장도 “거대 야당인 민주당이 국민을 위해 시급한 법안 처리는 미루면서 민생과 무관한 두 가지 특검법안을 여야 합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강행 처리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번 특검 법안들은 총선용 여론조작을 목적으로 만들어져 많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건강보험 지역가입자 중 전국 333만가구가 내는 월 보험료가 평균 2만5000원가량 낮아진다.2일 국민의힘과 보건복지부는 국회에서 당정협의회를 개최하고 ‘건강보험 지역가입자 재산·자동차 보험료 개선방안'을 발표했다.당정은 재산보험료의 기본공제를 현행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확대해 보험료 부담을 낮추기로 했다.
대통령실이 기업 재무구조 개선작업을 신청한 태영건설과 관련해 태영 측의 약속 불이행, 부실한 자구안, 불성실한 태도 등에 대해 강력하게 경고했다.다만 태영건설이 현재와 같은 태도를 보일 경우 워크아웃이 아닌 법원의 회생절차로 가는 안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질서 있게 관리하기 위해서는 원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혀 태영건설 측의 약속이행과 성의 있는 추가 자구책이 나와야 한다는 점을 시사했다.
北, 해안포 200여발 NLL 완충구역 발사 연평주민 긴급 대피
북한군이 5일 서해 북방한계선 이북에서 해안포 사격 도발을 강행하며 새해 초부터 무력 도발 수위를 한껏 끌어올렸다.이에 군 당국은 이날 오후 백령도 6여단과 연평부대를 투입해 서북도서 지역에서 해상사격훈련을 펼쳤다.군 당국은 훈련에서 9·19군사합의 체결 이후 처음으로 NLL 이남 해상완충구역 내 표적을 향해 사격하면서 북측에 비례적으로 맞대응했다.
美 "러시아 우크라 공격에 北 단거리 탄도미사일 사용"
북한이 러시아에 제공한 탄도미사일과 발사대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 실제로 사용됐다고 미국 정부가 밝혔다.4일 존 커비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은 정례브리핑에서 “정보에 의하면 북한은 최근 러시아에 탄도미사일 발사대와 여러 발의 탄도미사일을 제공했다"며 “지난달 30일 러시아군은 제공받은 미사일 중 최소 한 발을 우크라이나에 발사했다"고 밝혔다.러시아 영토에서 발사된 미사일은 460㎞ 정도 떨어진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인근 공터에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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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표 벌금 고작 20만원 …"日처럼 티켓실명제 도입을"
새해 벽두부터 암표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최근 인터파크·예스24·멜론 등 공식 티켓 판매처나 공연 기획사에서 자체적으로 매크로 예매, 부당 거래를 적발하거나 해당 티켓을 취소하는 식의 강수를 두고는 있지만 단속만이 능사도 아니다.가령 암표 거래가 많은 아이돌 공연에선 신분증 검사 등 본인 확인 절차가 관행처럼 굳어 있는데, 불편을 호소하는 관객도 많다.
[알립니다] 신문의 날 표어·캐릭터 내달말까지 공모합니다
한국신문협회·신문방송편집인협회·기자협회가 제68회 신문의 날을 맞아 표어와 신문 홍보 캐릭터를 공모합니다.공모 주제는 신문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할 수 있는 내용 등입니다.독자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MZ세대가 명품으로 불리는 럭셔리 브랜드의 최대 소비층으로 떠올랐다.밀레니얼 세대에서도 월 1회 이상 명품을 구매하는 비율이 22.8%로 나타났다.반면 X세대와 베이비붐 세대에서 월 1회 이상 명품 구매 비율은 각각 10.2%, 14.8%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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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법, 총선 선택권 침해"… 尹, 국무회의 35분만에 '초고속 재가'
4월 총선을 앞두고 야권이 가장 강력한 무기로 꺼내 들었던 쌍특검법에 대해 5일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즉각 행사했다.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쌍특검법 거부는 윤 대통령 스스로가 범인이고 윤석열 정부는 범죄 보호 정권임을 자인한 것"이라고 비판했다.권 수석대변인은 쌍특검법 재의요구안이 의결된 국무회의에 대해 “마치 12·12 쿠데타를 일으키기 위해 30경비단에 모인 ‘하나회'를 떠올리게 한다"며 “윤 대통령 부부를 지키기 위해 반헌법적 거부권 행사를 건의한 지금 국무위원들의 행태와 무엇이 다르냐"고도 말했다.
대통령실이 5일 과거 정부에서 대통령 배우자와 관련한 업무를 담당했던 조직인 ‘제2부속실'의 설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윤 대통령 취임 후 제2부속실은 설치되지 않았고, 대통령실은 부속실에 여사를 전담하는 행정관들을 배치해 업무를 지원해왔다.그러나 김 여사의 활동 폭이 넓어지며 정치권에선 제2부속실 설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된 바 있다.
野 "헌재에 권한쟁의심판 청구" 與 "9일 재표결 지연 위한 꼼수"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쌍특검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김건희 특검법'과 ‘50억클럽 특검법'의 국회 본회의 재표결 시점을 두고 여야가 충돌했다.윤 원내대표는 특히 “재의요구권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으로서, 애초에 권한쟁의심판 대상이 될 수 없다"며 “민주당이 끝내 청구한다고 해도 헌법재판소에 가면 바로 각하될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민주당은 권한쟁의심판의 법적 근거가 없다는 국민의힘 주장을 일축하면서 모든 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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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경제 변수는 많이 알려져… 경기침체 덮친다면 중국發일 것"
장유순 한미경제학회장, 정광수 차기 한미경제학회장, 황윤재 한국경제학회장이 매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올해 세계 경제 불안 요인을 이같이 진단했다.경제 외적으로 별다른 돌발 변수가 없다면 미국 금리 인하가 생각보다 서서히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강달러 현상은 미국 금리 외에 다른 경제 내외적 글로벌 위험 요인에 의해 유지된다고 보기 때문이다.
韓 '5·5·5 중추국' 오르려면 … 1 AI 집중투자 2 소득불평등 해소 3 기업규제 완화
2024 전미경제학회 연차총회 참석차 미국 샌안토니오를 찾은 한미 양국 경제학회장들이 매일경제의 신년 화두에 깊이 공감한다며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다.장유순 한미경제학회장은 부와 소득의 불평등 문제를 정책적으로 풀어갈 때 시장에 미치는 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언급했다.장 회장은 “세계적으로 4차 산업혁명이 진행되면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문제 가운데 가장 중요한 부분이 부와 소득의 불평등"이라며 “대부분의 경제학자가 시장 자율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기 때문에 정책적 개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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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올해 총선을 앞두고 막말 등 혐오 발언을 하는 정치인에게 공천 시 불이익을 주는 방안을 추진한다.한 위원장이 뚜렷한 의지를 표한 만큼 공천관리위원회가 출범하면 막말 등을 한 인사에게 강력한 불이익을 주는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한 국민의힘 총선기획단 관계자는 “막말 인사는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기 때문에 공천 배제 기준을 잡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北, 도발 명분 쌓기 … 반응 떠보듯 완충구역 내 사격
북한군의 5일 서북도서 해안포 사격 도발은 남측을 자극해 정세불안을 고조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앞서 북한은 지난해 11월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한 이후 한국이 9·19남북군사합의 효력을 일부 정지시키자 합의에 대한 전면적 파기로 맞받으며 위협 수위를 높였다.북한은 이번 해안포 도발 며칠 전부터 관영매체를 통해 한국 육해군의 새해 첫 포탄 실사격 훈련을 맹비난하며 무력시위의 명분을 쌓았다.
윤석열 대통령이 연이틀 연구개발 예산을 확대하겠다는 의사를 드러냈다.정부의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한국이 ‘퍼스트 무버'가 되기 위한 투자는 과감하게 하겠다며 과학기술계에 다시 손을 내밀었다.윤 대통령은 5일 오전 서울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서 열린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제 임기 중에 R&D 예산을 대폭 확대하고,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R&D는 돈이 얼마가 들어가든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이 5일 총선 공천관리위원회 위원 구성을 모두 마치고 본격적인 공천 작업에 돌입한다.여성 몫으로는 당연직인 재선의 이재정 전국여성위원장을 비롯해 드라마 ‘풀하우스'의 원작 만화를 그린 원수연 세계웹툰협회 회장, 최화인 초이스뮤온오프 대표, 유사원 케이아츠크리에이티브 대표가 공관위원에 포함됐다.박희정 전 국무총리 직속 청년정책조정위원, 박지희 변호사, 최정민 변호사는 여성 및 청년 몫으로 선임됐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에 정영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임명됐다.2021년 한국법학교수회장 자격으로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에서 심사를 맡았을 때는 정치 편향성을 이유로 이성윤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을 탈락시켰으며, 윤석열 정부 출범 뒤인 2022년에도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을 맡아 법무부 장관이었던 한 위원장과 교류한 바 있다.정 교수는 지난해 김명수 전 대법원장이 물러난 뒤 차기 대법원장 후보군으로 거론되기도 했다.
미국 정부의 4일 발표에 따르면 북한이 러시아에 제공한 탄도미사일의 사거리는 약 900㎞다.러시아의 KN-23 실전 발사를 통해 북한은 성능 테스트가 가능해져 미사일 역량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북한은 그동안 KN-23의 시험발사를 빈번하게 했지만 미사일이 실전에 사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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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과는 다르다 … 청년·무당층 '反中·親中 구도'에 침묵
지난해 말 대만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놀란 것은 현지 언론들마저 각자 지지하는 후보의 성향에 따라 확증 편향을 갖고 보도하고 있다는 점이었다.이번 선거는 4년 연임이 가능한 대만 총통과 113명의 입법위원을 동시에 뽑는다.4년 전 연임한 차이잉원 현 대만 총통의 집권당 민진당이 이번 선거에서 교체될지, 승리하는 당이 입법위원 과반을 확보할 수 있는지가 관전포인트다.
"3년전 의회폭동, FBI가 유도" 美국민 25% 가짜뉴스 믿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새해 첫 정치 광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세력'이라고 비판했다.2021년 1월 6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일어난 트럼프 극우 지지자들의 의회 난입 폭동 사태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이 사태로 미국 검찰은 1200명을 기소했고 최대 22년형의 유죄 판결까지 나오고 있지만, 아직 미국인 중 25%는 미국 연방수사국이 유도 작전에 넘어간 것이라는 ‘가짜뉴스'를 믿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임 기간에 자신의 사업체를 통해 외국 정부와 단체들에서 100억원가량의 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4일 제이미 래스킨 등 미 하원 정부감독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백악관을 팝니다: 왕세자, 총리, 수상들은 어떻게 트럼프 대통령에게 돈을 주었나'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공개했다.156쪽 분량의 이 보고서에는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 20개 정부가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기간에 그의 부동산 사업체에 780만달러를 건물 임차료 형식으로 제공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블링컨 중동행 앞두고 … 美, 대낮 바그다드에 드론 공습
미국의 중동 확전 억제 전략이 중대 기로에 놓였다.미국은 역내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중동에 군사력을 배치했지만, 최근 이를 직접 활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어 오히려 중동 긴장을 고조시킨다는 비판이 있었다.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의 중동 순방과 ‘중동 평화가 최우선'이라는 미국의 주장에 힘이 빠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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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여당이 건강보험 지역가입자들의 보험료 부담을 낮추기로 한 것은 그동안 직장가입자에 비해 역차별을 받는다는 지적을 받아들인 조치다.앞서 지난달 26일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은퇴한 어르신은 소득이 줄었는데도 건강보험료가 오히려 늘었다고 어려움을 호소하고 재산과 자동차에 부과된 과도한 보험료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크다"고 지적한 바 있다.실제로 재산보험료와 자동차보험료는 소득 파악의 어려움 때문에 각각 1982년, 1989년에 도입됐으나 그간 지역가입자에게 과도한 보험료 부담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
노사정 4자 대표가 2020년 이후 4년 만에 신년인사회에 모두 참석했다.5일 고용노동부는 서울중앙우체국에서 노동계, 경영계, 정부, 정치권·학계 인사 등 총 200여 명이 참석한 노사정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이정식 고용부 장관,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문수 대통령 직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등 4자 대표가 한자리에 모였다.
온라인 대출 비교 플랫폼 ‘더핀'을 운영하는 에이피더핀이 본인신용정보관리업 본허가를 최종 획득했다.에이피더핀의 모회사는 부동산 종합투자회사인 아시아에프앤아이다.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최근 정례회의를 통해 에이피더핀의 마이데이터 본허가 인가안을 의결했다.
정부가 소재·부품·장비산업의 공급망 위기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공급망 위기 정도에 따라 4단계로 위기경보를 발령해 현장 기업의 대응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관련 산업에서 구분하고 있는 기존 희소금속 분류 체계를 따라 알칼리족과 반금속, 철족, 보론족, 고융점 금속, 백금족, 희토류 계열의 35종을 담았다.산업부 관계자는 “기존에 실무 단계에서 진행하던 방식을 명문화하고 제도화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소부장 영역에서 공급망 위기가 발생할 조짐이 있을 때부터 체계적인 대응에 나서겠다"고 설명했다.
사재 출연 아닌 '사재 대출' … '불신 무덤' 파는 태영
금융당국과 채권단이 기업구조 개선작업을 신청한 태영건설과 관련해 오너 일가의 사재 출연을 포함한 강도 높은 추가 자구 계획을 이번 주말까지 제시하라고 최후 통첩을 날린 가운데, 태영 측 대응은 미온적이어서 워크아웃 개시 여부가 불투명해지고 있다.이날 오전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출발점은 문제가 된 기업을 살리기 위해 대주주가 진정성 있게 한다는 믿음을 채권단이 가지는 것인데 채권단과 태영건설 간 신뢰가 형성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정부 고위 관계자도 “사실상 이번 주말까지 태영건설이 성의 있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면 워크아웃은 어렵다고 봐야 한다"면서 “11일 투표 전까지 주요 채권단을 설득하기 위한 시간이 며칠 정도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주말이 데드라인"이라고 말했다.
서민금융 종합플랫폼 나온다 '코로나 연체' 신용사면 검토
복잡하고 어려웠던 서민금융 체계를 개편해 민간·정책금융 상품 조회부터 금융사 대출까지 ‘원스톱'으로 끝낼 수 있는 서민금융 종합 플랫폼이 출시된다.금융당국은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불가피하게 대출을 연체한 차주에 대해 신용사면을 해주는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에 착수했다.5일 금융위원회는 정책 서민금융 효율화 방안의 일환으로 수요자 중심의 서민금융 종합 플랫폼 ‘잇다'를 오는 6월 출시한다고 밝혔다.
겨울철 감기와 독감이 유행하는 가운데 정부가 의약품 수급 불안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사재기가 의심되는 약국과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현장조사에 나선다.정부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전국 단위의 현장조사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보건복지부는 수급이 불안정한 의약품을 다량 구입했으나 사용량이 저조해 사재기가 의심되는 약국과 의료기관에 대해 관할 지자체와 합동 현장조사를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포토] 새해 인사 나누는 노사정
네이버페이가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10개 금융사와 제휴했다고 5일 밝혔다.또 주담대 갈아타기와 함께 신규 주담대를 비교할 수 있는 ‘새로받기’ 서비스도 같은 날 출시한다.네이버페이는 거주하거나 소유한 부동산을 관리할 수 있는 ‘우리집 서비스'와 주담대 갈아타기를 연계해 보다 간편하고 정확한 대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토] GTX-A 탄 국토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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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용·산업용 투트랙 전략으로 로봇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LG전자가 신규 수주와 해외 판로 확대 등 성과를 가시화하고 있다.LG전자는 자사 안내·배송 로봇인 LG 클로이 가이드봇과 LG 클로이 서브봇이 동남아시아 골프장과 리조트, 호텔 등으로 진출한다고 5일 밝혔다.LG전자는 최근 골프장 운영 솔루션 사업자인 스마트스코어와 2년간 안내·배송 로봇 1200여 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경계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부문장이 5일 “디지털적 전환을 통해 인공지능, 고성능컴퓨팅, 오토모티브 등 분야에서 나타나는 혁신의 속도에 발을 맞추겠다"고 강조했다.경 사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지난해는 우리 업계에 도전적인 한 해였다"면서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최고경영자로서 새해 각오를 나눈다"며 이같이 말했다.경 사장은 AI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해오고 있다.
LG화학이 미국 리듬파마슈티컬스와 희귀비만증 신약 ‘LB54640'의 글로벌 개발·판매 권리를 이전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리듬파마슈티컬스는 LB54640을 성공적으로 개발하기 위한 최적의 파트너"라며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희귀비만증으로 고통받는 전 세계 환자들에게 더 안전하고 효과적인 신약을 적기에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리듬파마슈티컬스는 2010년 미국 보스턴에 설립된 회사로 2017년 미국 나스닥에 상장됐다.
포토] 기아 EV9, 북미 올해의 차 선정
금호석유화학그룹이 자회사인 금호피앤비화학 신임 대표이사에 이정복 부사장을 선임했다.5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최근 금호피앤비화학 대표이사에 이 부사장을 선임한 것으로 확인됐다.이 신임 대표는 1960년생으로 고려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했다.
삼성전자가 현대차·기아와 협력 관계를 강화한 데 이어 테슬라와도 제휴에 나섰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의 의기투합에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삼성전자는 오는 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서 테슬라와 ‘스마트싱스 에너지’ 협력을 발표한다고 5일 밝혔다.
퀄컴이 삼성전자와 구글이 함께 만들고 있는 확장현실 기기에 사용될 반도체를 공개했다.반면 안드로이드 진영의 경우 OS는 구글 안드로이드, 반도체는 퀄컴, 기기는 삼성전자·메타 등으로 분업화돼 있다.삼성과 구글이 함께 만드는 XR 기기는 이르면 올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이 초대형 액화석유가스 운반선 2척을 따내며 올해 첫 수주를 기록했다.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발주된 LPG·암모니아 운반선 39척 중 60%에 달하는 23척을 따낸 바 있다.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올해 역시 가스 운반선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경쟁사가 따라올 수 없는 기술 격차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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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일각에서 올해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연 5.5%까지 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전문가들은 작년 11~12월 미국 국채 금리가 지나치게 빠르게 내려간 감이 있다는 점을 들어 단기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본다.스위스계 글로벌 투자은행 UBS의 에마누엘 카리말리스 금리 전략가는 앞서 3일 고객 메모에서 “미국과 유로존 채권시장은 앞으로 좀 더 약세를 보일 것"이라면서 “연준과 유럽중앙은행 등 주요 중앙은행은 아직 기준금리 인하와 관련해 명확한 신호를 보내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인벤티지랩=유한양행과 비만·당뇨 치료 장기 지속형 주사제에 대한 공동 개발 계약 체결.씨아이에스=219억원 규모 2차전지 전극공정 제조장비 공급계약.
HD현대중공업=3032억원 규모 가스운반선 2척 공사 수주.삼성제약=알츠하이머병 치료제 ‘GV1001'의 국내 제3상 임상시험계획 변경 승인 신청.
배당락일이었던 지난달 27일 이후 코스피에서만 2조원 넘게 팔아치운 기관투자자가 바이오·정보기술 등 성장주와 방산주를 대량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런 와중에도 기관투자자의 매수가 몰린 종목은 올해 금리 하락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는 성장주였다.기관투자자는 바이오 의약품 제조업체인 셀트리온을 총 574억원 순매수했다.
수개월간 답보 상태에 있던 LS그룹의 이베스트투자증권 대주주 변경 작업이 이달 마무리될 예정이다.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달 정례회의를 거쳐 이베스트투자증권 대주주를 LS네트웍스로 변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의결된 안건이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승인되면 최종적으로 대주주 변경 작업이 마무리된다.
전 세계 기업 시가총액 1위인 애플의 증권사 투자의견이 올해 들어서만 두 번째 강등되면서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그동안 애플의 성장을 이끌어온 아이폰 판매가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4일 애플은 이날 파이퍼샌들러가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에서 ‘중립'으로 낮추면서 주가가 1.27%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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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병원 무시하냐" 부글부글 …'이재명 서울행' 파장 확대
흉기 습격을 받고 위중한 상태에 놓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작 사고가 일어난 부산이 아닌 서울에서 수술을 받은 것을 두고 지역의료계에서 반발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중증외상환자를 전담하는 권역외상센터인 부산대병원에서 수술을 받을 수 있었음에도 서울까지 옮겨 간 것은 지역의료를 무시하는 처사라는 비판이다.앞서 이 대표는 지난 2일 부산 가덕도에서 피습당한 직후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곧바로 소방 헬기를 타고 서울대병원으로 옮겨 가 수술을 받았다.
천대엽 대법관이 사법부 행정을 총괄 보좌하는 법원행정처장으로 임명됐다.대법원은 5일 “조희대 대법원장은 김상환 법원행정처장 후임으로 천대엽 대법관을 15일자로 임명했다"고 밝혔다.천 대법관은 사법연수원 21기로 1995년에 법관으로 임용돼 대법원 재판연구관, 부산고등법원 부장판사, 양형위원회 상임위원, 서울고등법원 수석부장판사를 거쳐 2021년 5월에 대법관으로 임명됐다.
경기 고양시와 양주시에서 잇따라 발생한 60대 주점 겸 다방 여사장 살인사건은 동일범 소행으로 5일 확인됐다.경찰은 범행을 저지른 50대 남성 이 모씨를 공개수배하고 추적 중이다.경찰은 이날 고양시와 양주시 사건 현장에서 나온 지문을 통해 57세 남성 이씨를 범인으로 특정했다.
한국 관광객 1명이 4일 미국 괌에서 강도가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오후 8시쯤 괌 투몬 건비치에서 5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한국인 관광객이 강도에게 총격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출동했다.목격자들은 50대 한국인 남성과 여성이 걸어가던 중 괴한이 여성의 손가방을 빼앗았고 이어 남성에게 총을 쐈다고 전했다.
서울대가 2025학년도 입시부터 약 400명 규모 ‘무전공’ 신입생 선발을 검토하고 있다.교육부가 대학 ‘무전공 입학’ 확대를 적극 추진하는 가운데 국립대학법인 서울대가 앞장서는 모양새다.5일 서울대는 내년 3월 출범 예정인 학부대학의 신입생 정원을 400명 규모로 확보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8~4도, 낮 최고기온은 3~11도의 분포를 보이겠다.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수원 -4도, 춘천 -6도, 대전 -4도, 전주·광주 -1도, 대구 -1도, 부산 4도, 제주 7도 등이다.추위는 8일 아침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지인의 나체 사진 합성을 의뢰한 대학생에 대해 대법원이 무죄 취지 판단을 내렸다.이에 대법원은 음화제조교사죄로 이씨를 처벌할 수 없다고 보고 원심의 유죄 판결을 파기했다.2020년 3월 성폭력처벌법 14조의 2 조항이 신설되면서 지인 나체 사진을 합성하는 이른바 ‘지인 능욕'을 처벌할 수 있게 됐지만, 법 신설 이전인 이씨 범행에는 적용되지 않았다.
2024학년도 대입 정시 전형에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의 평균 경쟁률이 4.42대1로 최근 5년 새 가장 높았다.5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이날 마감한 2024학년도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정시 전형에서 5352명 모집에 모두 2만3639명이 지원해 평균 4.4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서울대와 고려대에서 정시 비중을 늘리기 시작한 2020학년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정부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알뜰교통카드’ 서비스가 시스템 장애로 이용이 중단됐다가 약 13시간 만에 복구돼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알뜰교통카드 모바일 앱과 홈페이지가 정상적으로 접속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으며 13시간10분 만인 이날 오후 10시 10분께 복구가 완료됐다.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 이용을 위해 걷거나 자전거 등으로 이동한 거리에 비례해 마일리지와 카드사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교통카드다.
A14면
청약·대출·세금 '혜택 몰빵'… 신혼부부 내집 마련 딱 좋은 해
2024년 부동산 시장은 신혼부부와 20·30대 젊은이들의 해가 될 전망이다.올해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신혼·출산 부부와 청년을 대상으로 주택 공급을 확대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높은 금리와 분양가 인상 등으로 주택 구입 여건이 좋지 않은 가운데 신혼부부에게 특별공급 확대와 저리 대출 등이 지원된다.
A15면
가상화폐 왕좌의 게임 … 이더리움·솔라나·아발란체 '참전'
2022년 시가총액 10위권 코인이었던 루나의 몰락과 전 세계 3위 가상자산 거래소인 FTX의 파산은 한때 8000만원에 육박했던 비트코인 가격을 2000만원대 초반으로 끌어내렸다.하지만 비트코인은 지난 한 해 150%가 넘게 올라 6000만원대 초반으로 진입했다.비트코인의 강세 배경에는 전 세계 1위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주도한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과 올해 4월로 예정된 반감기가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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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아무리 시계가 바뀌어도 시간을 측정하려 했던 인류의 집요함은 미완성이다.2024년엔 손목에 시계 하나를 차보자.시계 속 은밀히 들리는 ‘1초의 똑딱임'이 꿈을 이뤄줄 주문일지도 모르니 말이다.
“미래에는 공감의 시대가 열리고, 공감의 문명으로 전환될 것이다.” 하지만 사회는 점차 분열적이고 맹목적인 방향으로 치닫는 중이다.휴머니즘 경제는 기술혁신을 만나 꽃을 피운다.선진국들은 바로 ‘기술 휴머니즘 경제'에 바탕을 뒀기에 지금의 자리에 올랐다.
또 우리가 소비하는 이유는 망각 때문이며, 우리가 물욕의 노비이기 때문이다.오스트리아의 일간지 기자와 그린피스의 소비자 대변인을 지낸 작가 누누 칼러는 한때 쇼핑 중독이었다.소비는 얼마든지 좋은 것이 될 수 있다.
무서울만큼 빼닮은 작동원리 AI 이전에 국가·기업 있었다
인공지능의 고도화와 함께 가장 많이 언급되는 단어 중 하나는 ‘지배'다.AI가 인간을 뛰어넘을지 모른다는 두려움은 그만큼 인류의 보편적인 정서로 자리 잡았다.예컨대 현대 국가와 기업은 복제할 수 있고, 인간보다 긴 생명력을 지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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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더타임스는 “프랑스의 엘리트 배출 학교인 국립행정학교에 견줄 만한 옥스퍼드대 PPE가 영국 정계, 언론계를 휘어잡고 있다"고 보도했다.옥스퍼드대는 복수전공 형태인 PPE 프로그램을 1920년 처음 선보였는데 엘리트층을 꿈꾸는 많은 학생이 좌우에 관계없이 정계 요직에 진출한 영향이 크다.수낵 총리는 물론 직전에 영국 총리를 지냈던 리즈 트러스도 옥스퍼드대 PPE 출신이다.
[김유태 기자의 책에 대한 책] 책은 유성이다 … 수천개 운석이 돼 떠돌다 다른 책과 만난다
1940년 프랑스 보르도 인근에서 태어난 낭시는 책을 ‘사유의 거래'로 정의하고 저자, 독자, 편집자, 서점인의 관계를 차분하게 성찰한다.‘책에 관한 책'은 너무 많지만 이 책은 저자가 다른 철학서에서 중요한 감각으로 다루는 촉각의 관점에서 대상인 책의 물성을 다룬다는 측면에서 차별화된다.책의 이데아는 이데아의 전달에 있다.
경이로움은 새로운 것을 주목하는 데서 온다.늘 새로운 것을 찾고 이미 경험한 것에서도 색다른 측면을 발견하는 사람은 일상에서 더 많은 경이로움을 느끼며 살아간다.저자는 경이로움이 인간을 더 좋은 삶으로 이끈다고 강조한다.
세계 부의 지도에서 유럽은 서서히 지워져간다.저자는 비틀거리는 유럽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경제적 패권을 쥔 미국의 결정적 순간을 비교한다.
설명이 필요 없는 콘텐츠를 만들 것, 공감 세계관에 집중할 것, 밈 현상을 촉발할 것, 오리지널 콘텐츠로 승부할 것, 해시태그를 장악할 것 등이다.‘인공두뇌학의 아버지'로 기억되는 노버트 위너의 삶과 업적을 추적하는 전기영화 같은 책이다.때로 한 인간의 상상이 세상의 기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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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시장 완전정복] 불편한 현실 뛰어든 추상화가 '변절자' 오명 벗고 화려한 부활
전 세계에서 미술관 전시가 이어지고, 아트페어에선 ‘왕'이 됐습니다.하우저앤워스의 대표작가로서 지난해 12월 아트바젤 마이애미비치에서는 페어의 최고가인 무려 2000만달러의 ‘밤의 화가'가 첫날 팔리며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았습니다.‘밤의 화가'는 고독한 밤에 그림을 그리는 화가의 자화상입니다.
블라디미르와 에스트라공이 앙상한 나무 앞에서 고도라는 인물을 기다린다.고도가 누구인지, 그가 언제 오고, 이들이 왜 그를 기다리는지는 알 수 없다.확실한 것은 그를 기다려야 한다는 것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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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의 해 내가 별이다] "공중 720도 비트는 기술로 파리 갈래요"
여자 기계체조 스타 여서정이 올림픽 무대에서 화려한 도약을 꿈꾸며 새해 벽두부터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여서정은 “올림픽 티켓을 따내는 게 체조는 특히 어렵다. 3년 사이에 또 한 번의 올림픽에 다시 설 수 있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영광스러울 것 같다"고 말했다.지난해 12월, 2024년도 국가대표에 재발탁된 여서정은 올해 상반기에 치러질 올림픽 파견 선발전을 통해 2회 연속 올림픽 출전에 도전한다.
유럽파 핵심 전력이 모두 모였다.1990년대 이후 치른 7차례 아시안컵 중에서 중동 팀에 패해 탈락한 것만 4차례다.이번 카타르 아시안컵에서도 한국은 E조에 편성돼 바레인, 요르단 등 중동 2개 팀과 조별리그에서 대결한다.
미국프로골프 투어 단일 시즌 최다 버디 신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임성재가 2024시즌 PGA 투어 개막전부터 ‘버디 머신'다운 경기를 펼쳤다.임성재는 5일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 코스에서 열린 PGA 투어 더 센트리 1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1개로 8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이날 9타를 줄인 사히스 시갈라에 1타 뒤진 공동 2위.
‘가상화폐로 상금을 준다'는 말을 했을 때만 해도 반신반의했다.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시즌이 끝난 뒤 열린 이벤트 대회 ‘위믹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예원은 당시 상금으로 받은 ‘25만 위믹스'를 팔아 8억여 원을 손에 쥐었다.위믹스는 게임업체 위메이드가 만든 가상자산이다.
오늘의 운세 2024년 1월 6일 土(음력 11월 25일)·2024년 1월 7일 日(음력 11월 26일)
오늘의 운세 2024년 1월 6일 土(음력 11월 25일)·2024년 1월 7일 日(음력 11월 26일
A20면
세계 시장을 쥐락펴락하는 대박 드라마가 올해도 터질까.2021년 ‘오징어게임’ 등 K콘텐츠의 글로벌 인기로 시청층은 많아졌지만 덩달아 제작비가 급증한 탓에 업계의 표정이 밝지만은 않다.시즌2는 황동혁 감독과 배우 이정재 등 1편의 배우와 제작진이 다시 뭉쳐 지난해 7월부터 촬영을 시작한 상태라 올해 후반 작업을 거쳐 연내 공개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깐죽포차'의 스페셜 아르바이트생으로 방송인 추성훈이 등장한다.포차 아르바이트로 알고 온 추성훈은 눈앞에 펼쳐진 1만평 크기의 고랭지 배추밭에 경악하고, 입으로만 일하는 사장 최양락을 향해 불만을 표출한다.궁지에 몰린 최양락은 추성훈에게 ‘배추 귀싸대기'를 날려 출연진을 폭소하게 만든다.
8090 시절의 감동과 설렘을 전해준 오빠 발굴 타임슬립 오디션 ‘오빠시대'의 TOP7 멤버들이 ‘싱어송 파이터'로 돌아온다.싱어송 파이터는 오빠시대의 TOP7 멤버들이 시청자에게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도록 기획된 첫 스핀오프 예능이다.멤버들은 주어진 상황에 맞는 노래를 선정해 즉석에서 라이브 쇼를 펼치는 ‘오·코·노’ 코너에 참여한다.
A21면
대한민국 해군이 1993년 첫 잠수함인 장보고함 실전 배치 이후 32년 만에 잠수함을 둘러싼 ‘금녀의 벽'을 허물었다.이날 해군 역사를 새로 쓴 잠수함 여군 승조원은 함정 장교 2명, 조타·전탐·전자·추진기관 부사관 1명씩과 음탐 부사관 3명이다.이들은 해군이 보유한 3000t급 중형 잠수함인 도산안창호함과 안무함에 각각 5명과 4명이 배치된다.
인사] 금융위원회 / 법무부 / 공정거래위원회 등
미시간대 한국총동문회가 미시간대를 빛낸 ‘자랑스런 동문상’ 수상자로 김성문 연세대 경영대학 학장,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이사,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이사를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2021년 7월부터 두산로보틱스 대표이사로 취임해 국내외 협동로봇 시장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정신아 대표는 연세대 불어불문학과 및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연세대 경영대학원에서 마케팅 석사과정을 밟고, 미시간대에서 MBA를 수료했다.
미국에서 K팝 대표 주자 방탄소년단의 음악적 성장과 군 입대 이야기 등을 다룬 만화책이 출간된다.4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출판사 티달웨이브 코믹스가 BTS를 주인공으로 한 22쪽 분량의 만화책을 ‘페임’ 시리즈의 신작으로 선보인다고 보도했다.페임은 가수, 배우, 스포츠 스타 등 유명 인사 일대기를 만화로 소개하는 시리즈물이다.
어느 해나 새해를 맞는 마음이 새롭기는 매한가지이지만, 국가 중대사가 산적한 2024년을 어느 해보다 더 의미 있는 해로 만들겠다는 포부로 마음이 더욱 부풀어오르는 것은 어쩔 수 없다.우리 세대는 세계 역사상 가장 위대한 국가를 창조했다.세계 최빈국이었던 나라를 국방, 경제, 문화 등 각 분야에서 전 세계 10위권 국가로 키웠다.
이강덕 KBS 대외협력실장이 KBS N 사장으로 임명됐다.스포츠본부장은 박현철 KBS 보도본부 스포츠취재부장이 임명됐다.박 본부장은 KBS 보도본부 스포츠국 스포츠취재부장, 스포츠사업제작부, 스포츠기획부, 국제스포츠이벤트추진단 등을 거쳤다.
고려대가 서승환 연세대 총장에게 명예 교육학 박사 학위를 수여했다.고려대는 5일 오후 3시께 서울 성북구 고려대 백주년기념삼성관에서 서 총장에 대한 명예 교육학 박사 학위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고려대는 서 총장이 재임 중 온라인 수업과 오프라인 수업을 결합한 교육 지원 플랫폼인 런어스를 개발하고 대한민국 최초로 양자컴퓨터를 도입해 연세대의 학문적 수월성 확보와 선도적 연구 역량의 축적에 크게 기여했다고 보고 명예 교육학 박사 학위를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A22면
오늘은 좀 식상하더라도 클로드 모네의 ‘인상, 해돋이’ 작품을 들여다보는 것이 어떨까 한다.매년 동해안 해돋이 명소가 북적이듯이, 떠오르는 태양은 언제나 하루 혹은 한 해의 시작을 상징하는 모습이고 이처럼 유명한 ‘해돋이’ 작품은 거의 없기 때문에 당연한 선택으로 보일 것 같다.모네가 해가 발갛게 떠오르는 항구의 모습을 그린 후 제목을 대충 붙인 작품 ‘인상, 해돋이'는 공개되자마자 비평가들에게 ‘저 제멋대로인 붓놀림은 뭐냐, 형태는 왜 다 뭉개져 있고, 색감은 왜 이리 괴상하냐'는 비판을 들었다.
[손관승의 리더의 소통] 100세 시대, 일과 자유의 재발견
과거에는 교육-일-퇴직으로 이어지는 3단계 인생을 살았다면 앞으로는 ‘다단계 삶'을 살아야 하기에 인생 전반을 재설계할 필요가 있다고 한다.제안에 대한 다른 관점을 가질 필요도 있다.제안은 누구나 하지만 관점이 달라야 한다.
지난해 12월 말 연휴 때 100만 유튜버 ‘장사의 신'에 나온 인천 옥련동 소재 한 꼬막집에 갔다.대중교통이 불편한 인천 옥련동에 사람들이 몰리는 것은 이 때문이지 않을까.인천 꼬막집 사례를 보면 지금 우리 사회에 필요한 시대정신이 ‘개룡 복원'이라 생각한다.
2024년 첫 한 주가 지났다.이맘때쯤이면 한 해의 운을 점치는 사람들이 무척 많다.‘역'의 가장 큰 특징은 천지자연의 변화를 살펴 인간의 이야기로 바꾸었다는 점이다.
A23면
해가 바뀔 무렵 그 특별한 시간을 축하하듯 하늘에서 눈이 펄펄 쏟아졌다.눈밭이 된 거리로 나가 누군가 빚어놓은 개성 있는 눈사람을 만났다.제일 처음 눈사람을 만든 사람은 누구일까?
北 '9·19 합의 파기' 후 서해 첫 사격…도발 못하도록 압도적 대응을 [사설]
북한군이 5일 서북 도서 일대에서 북방한계선 북방 해상으로 200여 발의 해안포 사격을 가해 연평도·백령도 주민들이 대피하는 일이 벌어졌다.또 지난해 11월 북한이 ‘9·19 남북군사합의’ 파기를 주장한 이후 서해상에서 사격을 재개한 것이다.우리도 이날 북한 공세에 해병 6여단과 연평부대가 K9 자주포와 전차포 등으로 대응 사격을 실시했다.
오닐은 기도를 마친 뒤 레이건의 이마에 키스를 했다.오닐과 레이건은 정치 철학이 아주 달랐다.하지만 두 사람은 서로를 존중했고 우정을 유지했다.
서울 치료 선택한 야당 대표, 지방 의료계에 상처 남겼다 [사설]
정치 테러를 당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수술을 잘 마치고 회복세를 보인다고 한다.수천억 원의 예산을 들여 공공의대를 세우고, 지역 의사를 배치해도 ‘좋은 병원은 서울에 있는 병원'이라는 인식이 바뀌지 않으면 ‘의료 격차 해소'는 공허한 메아리일 뿐이다.“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은 ‘잘하는 병원에서 해야 할 것 같다'며 의료기관을 서열화하고 지방과 수도권을 갈라치기 했다"는 부산시의사회 지적을 이 대표와 민주당이 새겨들었길 바란다.
尹 쌍특검 거부권 행사, 여야 모두 민심 돌아보는 계기로 [사설]
윤석열 대통령이 5일 부인인 김건희 여사의 주가 조작 의혹을 수사하기 위한 특별검사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했다.총선용으로 악용될 법안을 과반이 찬성한다는 건 정부가 대통령 배우자의 활동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다는 방증이다.대통령실은 이런 민심을 헤아려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