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지난해 말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올해 금리 인하 신호탄을 쏘아 올렸지만, 세계 경제석학들은 올해 세계 경제에 인플레이션 위기가 다시 찾아올 수 있다며 한목소리로 우려했다.지난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금리결정 투표권을 가졌던 댈러스연방준비은행의 로리 로건 총재는 이날 행사에 참석해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를 벗어나게 할 리스크는 여러 가지"라면서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공급망 충격'을 제1순위로 꼽았다.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이어 홍해 사태와 대만 긴장 확대가 공급망 충격을 일으키며 물가 상승 위험이 재발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태영건설의 기업구조 개선작업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부실로 워크아웃을 신청한 태영건설과 관련해 금융당국·채권단이 워크아웃의 승인 조건으로 강력한 추가 자구안을 요구하고 있지만 태영그룹이 이를 제출하지 않은 채 양측이 막판 줄다리기를 하고 있어서다.금융당국은 8일 오전까지 추가 자구안을 기다릴 것으로 보이지만, 태영의 태도 변화가 없으면 법원의 기업회생절차 길로 들어설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중·일 기술경쟁의 새로운 전장은 ‘모빌리티'다.이번 CES에는 중국 전기차 업체가 직접 전시에 참여하지는 않았다.하지만 중국 대표 라이다 기업 허싸이를 비롯한 중국의 많은 전기차 관련 업체가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전력공사가 전기차 충전요금 인상을 비롯한 요금제도 개편 작업에 착수했다.전기차 충전 사업에서라도 적자를 줄여 재무구조를 개선하겠다는 취지이지만 전기차 소유주 반발에 따른 진통이 예상된다.7일 관계 부처에 따르면 한전은 최근 전기차 충전 사업에서 수익 극대화 방안을 찾기 위한 연구 용역을 시작했다.
A2면
용인외대부고 3학년으로 졸업을 앞둔 홍 대표는 “국내 리걸테크 산업이 성장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로앤컴퍼니, 로앤굿 등 많은 스타트업이 힘든 상황을 잘 극복해내고 있는데, 펜스도 나 홀로 소송의 울타리가 될 수 있는 날이 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호랑에듀는 한글 프로그래밍 언어를 통해 쉬운 코딩 교육을 진행한다.한국디지털미디어고 3학년인 유도희 호랑에듀 대표는 “나는 정보교과 교육이 의무화된 2015 교육과정의 첫 세대지만 이 교육과정에서는 블록 코딩과 텍스트 코딩의 간극을 해결하지 못한다"며 “‘컴퓨터언어'와 ‘영어'로 배우는 코딩은 매우 어렵다. 이 ‘언어의 장벽'에 주목해 ‘한글 프로그래밍 언어'를 활용한 코딩 교육 서비스를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은 신입행원 '경제학과 천하' 옛말…5명중 1명 컴공과
경제학과 졸업생이 선망하던 대표적인 직장 중 하나였던 한국은행에 컴퓨터공학과 출신 학생들이 대거 입행하고 있다.실제로 2022년에도 한은은 IT 전문가 경력 직원 채용을 위해 총 13명의 인원을 선발한다는 공고를 내기로 했다.한은 관계자는 “기존 IT전략국 이외에 금융결제국이나 디지털혁신실에서도 기능이 확대되면서 IT 인력 관련 수요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A3면
"美대선 앞 인플레 부활 우려 … 中부동산發 금융위기도 변수"
6일 미국 샌안토니오에서 전미경제학회 연례총회에 참석한 크리스토퍼 심스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는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미국 경제가 선방할 것으로 전망했다.심스 교수 역시 “중국이 과도한 부채와 부동산 대출 부실 등으로 금융시장이 매우 취약한 상태"라고 진단하고 “중국이 미국이나 유럽 등 서방 국가와는 경제 시스템이 다르지만 이들 국가의 금융시장 개선 사례를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고 제안했다.한국의 저출산 문제에 대해 심스 교수는 ‘양날의 칼'이라고 진단했다.
2024 전미경제학회 연례총회에서는 다양한 주제의 이색 강연이 눈길을 끌었다.미국 연방정부의 부채가 눈덩이처럼 늘어난 것은 9·11 테러 이후 전쟁 비용을 일종의 ‘유령 예산'으로 처리했기 때문이라는 주장도 나왔다.린다 빌메스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교수는 “9·11 테러 이전에는 전쟁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증세와 비전쟁 예산 삭감을 통해 자금을 조달했고, 과거 미국 대통령은 전쟁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의회 연설 등 무수한 설득 과정을 거쳤다"며 “하지만 9·11 테러 이후 비상사태 시 ‘긴급재난지원금'을 쓸 수 있는 길이 열리면서 제대로 된 계획이나 감독 없이 예산을 쓰게 됐다"고 말했다.
적정 금리 수준을 도출하는 ‘테일러 준칙'으로 유명한 존 테일러 스탠퍼드대 교수가 올해 미국 적정 금리 수준은 5%라고 말했다.이는 올해 미국이 기준금리를 적어도 세 차례, 많게는 여섯 차례 인하할 것으로 보는 시장 참가자들의 기대에 비해 훨씬 매파적이라 향후 파장이 주목된다.테일러 교수는 5일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2024 전미경제학회에서 ‘테일러 준칙으로 추정한 올해 적정 금리 수준'을 묻는 매일경제 기자단의 질문에 “나는 약 5%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A4면
"美재정위기 심각한 상태 … 세금 안올리면 경제성장 발목"
전 세계 경제학자 2만여 명을 회원으로 두고 있는 전미경제학회 부회장이자 국제금융 분야 석학인 린다 테사르 미시간대 경제학과 교수가 6일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매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미국의 과도한 정부 부채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테사르 교수는 “인플레이션 상황을 주시하면서 미국 금리가 점진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본다"며 “현재 금리 수준에 비해 경기는 놀라울 정도로 견고하다"고 평가하면서 소비지출 호조와 낮은 실업률을 언급했다.이어 “소비자들이 코로나19 시기에 받았던 ‘배당'을 모두 소진하고 나면 경기는 악화되고 미국 금리의 빠른 하향 조정이 정당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후변화 경제학 전문가인 제임스 스톡 하버드대 교수가 6일 미국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전미경제학회에서 제안한 환경 문제 해결 비법이다.그는 이어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기후변화의 경제학적 측면을 고려한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 국가 간 논의에 있어서도 같은 맥락이 적용된다"고 말했다.스톡 교수는 “전기차 보급률이 올라가며 가격이 하락하는 것을 보면 기후변화 관련 산업은 충분히 경제성이 있다"면서 “선진국이 첨단 기술을 개발하고 개발도상국이 이 기술을 활용해 예산을 절약할 수 있다면 국가 간 기후변화 협력의 물꼬를 틀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매경 이코노미스트상' 이준수 교수 … 시계열 검증 1만회 인용
이준수 미국 앨라배마대 경제학과 교수가 매일경제신문과 한미경제학회에서 공동 선정한 ‘2024 매경 이코노미스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매일경제는 2006년부터 한미경제학회와 함께 탁월한 연구 성과를 이뤄낸 재외 경제학자를 매년 선정해 이코노미스트상을 수여하고 있다.올해의 매경 이코노미스트상 수상자인 이준수 교수는 실증적 계량경제학자로 시계열 자료의 안정성 측정 방법론 연구논문들을 주요 학술지에 발표했다.
A5면
태영건설 법정관리땐 모든 채권 동결…협력사 1000여곳 '덜덜'
태영건설이 기업구조 개선작업 대신 법원의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파장에 대한 염려도 커지고 있다.태영그룹이 결국 태영건설 ‘꼬리 자르기'에 나섰다는 의구심 속에 정부도 워크아웃과 기업회생절차 가능성을 모두 열어두고 대응책을 마련 중이다.이날 금융당국 중심으로 정부·금융 관계기관은 태영건설 워크아웃 무산에 대비한 여러 경우의 수를 점검하며 협력업체·수분양자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 마련을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태영發 파장 차단" 8일 PF점검회의…시장안정자금 100조로 확대
태영건설 구조조정이 채권단이 주도하는 기업구조 개선작업이 아니라 법원 주도 회생으로 향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금융당국은 8일 금융그룹 등과 프로젝트파이낸싱 점검에 나서는 등 시장 불안과 파장 확대를 막기 위한 행보에 들어갔다.일단 정부는 태영건설 구조조정으로 금융권 건전성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며 시장도 관리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금융 불안이나 PF 시장 경색 등을 방지하기 위해 현재 85조원인 시장안정조치 규모를 100조원으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하지만 건설업계에서는 여전히 냉각된 시장 환경이 자금경색으로 이어져 대형 건설사에서도 우발채무 문제가 심화될 가능성 등에 대해 걱정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A6면
모빌리티쇼 된 CES …"이동수단 미래 선점하자" 첨단 경쟁
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CES 2024'에서는 우리 삶에 다가온 미래 모빌리티 기술의 향연이 펼쳐진다.CES에서 차세대 모빌리티와 관련해 관심이 이어지는 것은 완전 자율주행차 시장이 올해를 기점으로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한국경제연구원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자율주행차 시장 규모는 2020년 71억달러에서 2035년 1조달러로 매년 41%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360도 환상체험 … 라스베이거스 '핫플' 스피어에 갤S24 광고
삼성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새 명물로 떠오른 ‘더 스피어'에서 갤럭시 S24 디지털 옥외 광고를 선보인다.디지털 광고는 ‘CES 2024'에 참석하는 글로벌 전자 업계 관계자들의 이목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6일 행사 관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CES 2024 공식 개막일 하루 전인 8일 더 스피어에서 갤럭시 S24 티저 광고를 상영한다.
매경미디어그룹이 9일 개막하는 세계 최대 테크 행사 ‘CES 2024'를 입체적으로 보도하기 위해 총 25명의 취재 인력을 현지에 파견한다.오랜 기간 CES를 취재해온 매일경제 기자와 포스텍 전문가들이 만든 해설서다.CES 2024가 종료된 이후에는 CES에 참석하지 못한 기관·기업 임직원을 위한 온라인 해설 서비스 ‘CES 2024 디브리핑 라이브 세미나'를 진행한다.
A8면
DJ정신 외치고 비명계 품었다 … 한동훈, 중도확장 광폭행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상민 의원의 합류를 이끌어내며 본격적인 중도층 확장 행보에 나섰다.한 위원장이 시스템 공천을 실천할 수 있는 인사들로 공관위를 구성할 것이란 설명이다.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는 한동훈 비대위 체제 이후 첫 영입 인사로 정성국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을 낙점했다.
북한군이 7일 서북도서 일대에서 사흘 연속 포병 무력시위를 강행하며 정세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군 관계자는 “내부적으로는 북한군이 연이어 해상완충구역에 사격을 하는 상황에서 해당 구역의 의미는 무력화됐다고 평가한다"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향후 북측 도발 여부와는 무관하게 서북도서 일대에서 해상사격훈련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영부인 전담조직' 추진에 … 野 "동문서답"
대통령실이 대통령 배우자 관련 업무를 전담하는 제2부속실 설치에 더욱 전향적인 자세를 나타내고 있다.한 대통령실 관계자는 “제2부속실장을 누가 맡아야 할지 등을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더불어민주당은 이날 대통령실이 제2부속실 설치 추진으로 ‘쌍특검법’ 거부권 행사에 대한 국민의 시선을 돌리려 한다고 비판했다.
7일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번주 내 탈당을 시사하며 신당 창당 행보 공식화에 나섰다.개혁신당은 오는 20일 창당 대회를 앞두고 있으며 이준석 전 대표는 8일 기자회견을 열고 당의 비전과 가치, 방향성 등을 밝힐 예정이다.이 전 대표도 신당 창당 발기인 모집에 돌입하고 당명을 검토하는 등 실무적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취임으로 공석이 된 통상교섭본부장 후임자로 정인교 전략물자관리원장과 최원목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이 물망에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7일 정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통상교섭본부장 후보로 정 원장, 최 교수 등이 검증 작업을 받고 있다.산업부 내부 인사 중에선 노건기 통상교섭실장과 김완기 무역투자실장 등의 발탁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미일 공조 파고드는 김정은 "기시다 각하 지진 위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일본 이시카와현에서 발생한 지진과 관련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 위문 전문을 보냈다.인도주의적 사안이긴 하지만 김 위원장이 일본 총리에게 전문을 보낸 것 자체가 전례를 찾기 힘든 일이어서 ‘북·일 정상회담'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김 위원장은 지난 6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된 5일자 위문 전문에서 기시다 총리를 ‘각하'로 호칭하며 “유가족과 피해자들에게 심심한 동정과 위문을 표한다"고 밝혔다.
김대중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식에 여야 지도부를 비롯한 정치권 인사들이 총집결했다.한편 이날 행사장에서 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한 위원장의 인사를 피했다는 논란이 제기됐다.김 여사는 한 위원장 옆에 있던 이종찬 광복회장의 인사에는 고개를 숙이며 목례로 답했지만 한 위원장 인사에는 그냥 지나치는 듯한 뒷모습을 보였다.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오는 4월 총선 불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김 의원 지역구인 서울 송파갑은 국민의힘 내에선 당선 안정권 지역구로 꼽힌다.앞서 김 의원은 당이 원하면 험지 출마도 불사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A10면
중동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중요한 시기에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조 바이든 대통령도 모르게 비밀리에 사흘간 병원에 입원한 사실이 밝혀져 워싱턴이 발칵 뒤집혔다.국방부 고위 관계자와 의회 지도자조차 뉴스를 통해 오스틴 장관의 입원 사실을 알게 됐다.한 국방부 관계자는 오스틴 장관이 일주일간 재택근무 중이라는 소식을 보좌관에게서 전해 들어 입원 사실을 몰랐다고 밝혔다.
"트럼프, 민주주의 제물로 집권" "무능한 바이든, 민주주의 위협"
‘1·6 의회 폭동 사태’ 3주년을 맞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서로를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으로 규정하며 맞붙었다.이에 대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이 작자는 나더러 민주주의에 위협이 된다는데, 무능한 그야말로 위협"이라며 우크라이나와 중동 전쟁 등에 대한 책임을 요구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테러리스트와 범죄자가 미국에 들어오는 것이야말로 진짜 반란이며, 나는 위대한 나라를 만들고 싶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4876m 상공서 '구멍' 뚫린 보잉 항공기 속속 운항중단
미국에서 운항 중이던 ‘보잉 737 맥스9’ 항공기 동체에 구멍이 뚫려 비상 착륙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하자, 여러 나라에서 해당 기종 운항을 중단하고 점검에 나섰다.유럽연합항공안전청은 미국 연방항공청처럼 운항 중인 보잉 737 맥스9 기종에 검사 명령을 내리기로 했다.앞서 FAA는 미국 항공사가 운영하고 있는 해당 기종의 운항을 일시 중단하고 즉시 점검에 나설 것을 명령했다.
가자 주택·인프라 70% 파괴 … 전쟁 끝나도 살 곳 없다
지난해 10월 7일 새벽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기습으로 촉발된 전쟁의 화마로 3개월 만에 2만5000명 이상이 숨졌다.전쟁 발발 93일 차를 맞은 7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민간인과 하마스 대원, 이스라엘군 전체 사상자 수가 9만5000명을 넘었다.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가자지구에서 민간인과 하마스 대원 등이 2만2722명 사망했고, 5만8166명이 다쳤다.
A12면
한국전력이 전기차 충전 사업 적자 해소 방안을 찾고 있다.한전의 전기차 충전 사업 경쟁력이 떨어진 이유는 2022년 7월 이후 요금을 동결한 데다 요금제가 단순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우선 한전이 운영하는 전국 약 1만600기의 전기차 충전기 중 급속은 약 5000기, 완속은 약 5600기다.
정부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세금 부담을 낮추기 위해 부가가치세 기준을 완화한다.7일 관가에 따르면 정부는 부가가치세 시행령을 고쳐 간이과세자 세율을 적용하는 연 매출 기준을 8000만원에서 1억원 선으로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현재 부가가치세 간이과세자는 연 매출 4800만~8000만원 이하인 자영업자가 해당된다.
정부가 올해 1분기 중 소규모 지역 관광단지를 지원하기 위한 전담 조직을 만든다.법적 근거가 마련되면 미니 관광단지에 대한 각종 지원책을 내놓는다는 방침이다.미니 관광단지는 기존 관광단지보다 규모는 작지만 보다 광범위한 지역에 설치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포토] 신한銀, 지난해 챔피언 선정
홍콩ELS 12개 금융사 첫 검사 투자 위험성 고지여부 따진다
금융감독원이 대규모 손실 가능성이 불거진 홍콩H지수 편입 주가연계증권 판매와 관련해 최다 판매사인 KB국민은행과 한국투자증권에 대한 현장검사를 실시한다.최다 판매사인 국민은행과 한국투자증권에 대해서는 8일부터 현장검사가 시작된다.민원인과의 대질조사를 통해 은행 등 판매사가 상품의 높은 위험성을 고지하지 않은 채 ELS 상품을 판매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파헤칠 것으로 예상된다.
BNK금융그룹이 임직원 1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전선포식을 개최하며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한 내부통제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BNK금융그룹은 2030년까지 대한민국 대표 금융그룹이 되기 위한 중장기 발전 로드맵과 5대 전략 방향도 제시했다.BNK금융그룹은 지난 5일 부산 남구 드림씨어터에서 ‘뉴 비기닝 2030 비전선포식'을 개최하면서 내부통제 혁신 방안을 발표하고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한 내부통제 준수 서약식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포토] 안덕근 산업부 장관 전력 현장점검
"트렌드 찾고 신사업 발굴"… 금융권 잇단 CES 출격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4'를 앞두고 금융권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CES에 참석해 금융의 디지털 트렌드를 살펴볼 예정이고, 신한은행은 정상혁 은행장이 나서 인공지능 은행원과 스마트 키오스크 등 미래 영업점의 형태를 CES 현장에서 선보이겠다는 구상이다.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함 회장은 2년 연속으로 CES를 방문한다.
A14면
LG의 최고운영책임자를 맡고 있는 권봉석 부회장은 구광모 회장과 함께 LG그룹을 이끄는 인물이다.권 부회장은 최근 29년 만에 야구 우승을 한 LG 트윈스를 두고 기뻐하면서 이 같은 일명 ‘0.8할 차이’ 경영론을 직원들에게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권 부회장은 LG그룹 전체로 고객가치 경영철학을 전파·확산해 조직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버추얼 트윈기술' 바이오 확장 힘든 심장수술도 미리 해보죠
정운성 다쏘시스템코리아 대표는 최근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자사 설계·엔지니어링 솔루션인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의 장점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을 이용하면 가상 공간에서 생산라인과 물류체계까지 설계할 수 있어 기업에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정 대표는 HD현대인프라코어가 국내에서 다쏘시스템의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을 처음 도입한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A15면
삼성·LG가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 박람회인 CES 2024에서 차세대 전략 제품을 대거 공개한다.국내 디스플레이 업계 역시 첨단기술이 반영된 신제품을 선보인다.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에서 안팎으로 접을 수 있는 차세대 플립형 폴더블 제품을 세계 최초로 소개할 예정이다.
코로나19 기간 항공사들의 캐시카우 역할을 했던 화물 사업이 팬데믹 특수가 끝나면서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선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해당 노선의 항공화물 운임은 지난해 7월 연중 최저 수준인 ㎏당 4.69달러로 주저앉았다가 8월부터 5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항공화물 운임이 정점을 찍었던 2021년 수치에는 못 미치지만 코로나 시기 형성된 수준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글로벌 확장 전략을 중심으로 하는 신년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지난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포스코에너지와 합병하며 사상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원 돌파가 예상되는 등 성공적인 외연 확장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7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4년을 ‘글로벌 확장의 해'로 규정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생산자산 확보와 협력 관계 체결 등을 통해 큰 폭의 성장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이 유튜브에 출연해 미래 사업 전략을 밝혔다.그는 “2001년부터 두산중공업이라는 이름으로 석탄 화력발전처럼 탄소 배출이 꽤 있는 사업을 많이 했다"며 “에너지 사업을 하면서 지속가능성을 확보한다는 의미로 2022년 사명을 두산에너빌리티로 개명했다"고 말했다.두산중공업에는 새 사업의 이미지·방향성을 담을 수 없었다는 설명이다.
A16면
직장인 전 모씨는 최근 온라인 몰에서 아이폰을 자급제로 구매했다.자급제 단말기는 통신사 선택이 자유롭기 때문에 알뜰폰 요금제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많이 선택한다.지난해 6월 기준 자급제 단말기 이용률은 이통 3사가 17.2%, 알뜰폰이 91.9%였다.
포토] 밀라노 두오모 광장에 등장한 ‘갤럭시 AI’
SK텔레콤은 인공지능 기술을 관리하는 체계와 추구 가치 등을 설정하는 AI 거버넌스를 정립한다고 7일 밝혔다.SK텔레콤은 AI 인프라, AI 전환, AI 서비스 등 자사 AI 피라미드 전략에 AI 거버넌스를 활용할 예정이다.구체적으로 SK텔레콤은 AI 거버넌스 기준 제정, 관련 전담 조직 신설, 거버넌스 프로세스 수립을 진행할 계획이다.
"2027년까지 생성형 AI 마케팅 업무 30% 대체"
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 활용으로 수년 내 기업 마케팅 업무의 3분의 1가량이 자동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7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이 회사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고마케팅책임자들이 내다본 2024년 이후 미래 전망 보고서에서 2027년까지 생성형 AI가 콘텐츠 및 웹사이트 최적화, 고객 데이터 분석 등 기존 마케팅의 일상적인 업무 중 30%를 담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AI로 상당 부분 자동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전통적인 마케팅 업무로는 검색엔진 최적화, 시장 세분화 및 분석, 리드 스코어링, 초개인화 마케팅 등이 꼽혔다.
네이버가 자사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의 시범 서비스 기간에 논란이 되는 방송들이 잇따라 발견되자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이외에 치지직에선 성범죄자 등 관련 범죄 전과가 있는 스트리머가 방송을 진행하거나 청소년이 시청하는 방송임에도 선정적인 성인 방송을 주로 하는 스트리머들의 영상이 그대로 노출되는 사례가 이어지기도 했다.7일 정보기술 업계에 따르면 최근 치지직에선 네이버가 스트리머들을 자체적으로 검수해 방송 권한을 주는 방식으로 진행한 시범 서비스 기간에 검열 불충분으로 일련의 영상에서 각종 문제와 논란이 야기되자 지난 5일부터 연령 제한이 필요한 라이브 및 영상 서비스에 시청자를 19세 이상으로 제한할 수 있는 연령 제한 기능을 추가했다.
LG유플러스가 지난 2년간 국내 스타트업에 투자한 금액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이번 투자로 LG유플러스가 2022년부터 올해까지 스타트업에 단행한 투자액은 1000억원을 넘어섰다.직전 2개 연도 투자 금액 대비 4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A17면
제약·바이오 산업의 풍향계 역할을 하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의 올해 키워드는 ‘비만 치료제'가 될 전망이다.노보노디스크의 비만 치료제 ‘위고비’ 열풍으로 시장의 크기를 확인한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올해 콘퍼런스에서 새로운 비만 치료제를 선보이겠다고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비만 치료제 외에도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다양한 성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건강메신저 메디TALK] 피부노화에 유일 해법은 없어…복합 솔루션 찾아야
피부는 시간이 흐를수록 노화의 징후를 드러내기 시작한다.하지만 이미 발생한 주름과 탄력 저하에 대해서는 피부과 전문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치료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다.피부 노화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법 중 하나는 레이저 리프팅과 보톡스를 이용한 복합치료 리프팅이다.
가전 기업 쿠쿠홈시스가 매트리스 브랜드인 ‘레스티노'를 출시하고 첫 매트리스 모델을 선보였다고 7일 밝혔다.쿠쿠홈시스는 그간 제공해왔던 이탈리아 명품 매트리스 브랜드 ‘팔로모'의 렌탈 서비스를 종료하고 새해를 맞아 독자적인 슬립·헬스케어 브랜드인 레스티노를 선보였다.레스티노 신모델은 매트리스 상단에 토퍼가 추가된 ‘유로탑'과 기본형인 ‘타이트탑'으로 출시됐다.
[iR52 장영실상] 초음파 넘어 초광대역까지 수신 통신·방위산업에 활용가치 높아
최근 방산 분야에서는 레이더, 미사일 등 각종 위협 무기 체계의 사용 주파수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2024년 제2주 차 IR52 장영실상 제품으로 통신기기 제조업체 ‘브로던'이 개발한 ‘0.5~18기가헤르츠 매트릭스 광대역 주파수 변환기 모듈'이 선정됐다.전유석 브로던 연구소장은 “개발한 모듈은 대역폭이 넓고 주파수가 높은 신호를 잡음 없이 수신하고 증폭할 수 있다"며 “국내 무선주파수 분야에서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초광대역 모듈을 개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A18면
K드라마와 음악, 영화가 세계적 인기를 끌며 외국인들의 한국 관광 형태가 급속히 바뀌고 있다.한 호텔 관계자는 “단체 여행을 다니면서 대기업 마스크팩을 무더기로 사는 관광객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며 “요즘 한국을 찾는 여행객은 더현대 서울이나 롯데백화점 잠실점 등 내국인이 선호하는 ‘핫플'을 방문하는 것이 트렌드"라고 말했다.여행가에 따르면 최근 외국인이 급증한 장소로는 더현대 서울, 롯데백화점 잠실점, CJ올리브영, 다이소, 성수동 골목길 등이 있다.
영원무역이 계열사인 스위스 프리미엄 자전거 브랜드 ‘스캇'에 1억5000만스위스프랑을 빌려주는 형식으로 추가 투자를 단행했다.앞서 영원무역은 2013년 스캇 지분 20%를 인수해 계열사로 삼았으며, 2년 뒤인 2015년 추가로 지분을 확보해 지분율을 50.1%로 늘렸다.영원무역이 스캇 지분 확보에 투자한 금액은 약 1545억원이다.
지난해 출시 60년을 맞은 한국 라면 수출액이 10억달러에 근접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라면 수출 1위 시장은 중국이며 2위는 미국이었다.농심 등 일부 라면 업체는 해외에서도 제품을 생산하기 때문에 K라면의 세계 시장 규모는 수출액보다 더 크다.
편의점 GS25가 해외에 진출한 지 6년 만에 점포 수를 20배로 키우며 해외 시장에 안착했다고 7일 밝혔다.점포 수를 보면 베트남은 2018년 26개에서 이달 현재 245개로, 몽골은 2021년 34개에서 이달 273개로 확대됐다.이달 현재 해외 점포 수는 518개로, 해외 진출 첫해인 2018년과 비교하면 20배로 늘었다.
국내 골프웨어 시장에서 골린이가 줄어들자 코오롱FnC의 골프웨어 ‘왁'이 해외 비즈니스를 가속화하고 있다.7일 코오롱FnC에 따르면 왁은 올해 일본 도쿄에서 플래그십 스토어를 여는 등 해외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코오롱FnC는 올해 왁이 미국·일본·중국 위주로 골프웨어 비즈니스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포토]졸업 시즌에 운동화 매장 활기
A19면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본격화된 후 기지개를 켜고 있는 미국 금융주와 달리 국내 주요 금융지주사 주가는 상생금융 비용 부담과 프로젝트파이낸싱 사업장 지급보증 리스크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4대 금융지주사와 IBK기업은행, 카카오뱅크에서 나오는 상생금융 비용이 1조1000억원으로 추정되면서 4분기 영업이익과 지배주주 순이익 컨센서스 역시 낮아지는 추세다.에프앤가이드가 증권사 3곳 이상이 집계한 은행주들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보면 KB금융은 3개월 전 1조831억원이었으나 최근엔 9976억원으로 7.9% 낮아졌다.
실적 발표와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4’ 등 각종 이벤트를 앞둔 삼성전자가 ‘8만 전자’ 고지를 다시 밟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최근 삼성전자 약세에도 증권가에서는 목표주가를 잇달아 올리고 있다.지난 4일과 5일 나온 삼성전자 관련 보고서 6개 중에서 4개가 목표주가를 상향했고, 2개는 유지했다.
새해 첫 주 뉴욕 증시가 부진한 가운데 월가에서는 헤지펀드들이 주가 하락에 베팅한 종목들에 시장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미국은 대표 주가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 지수 상장 종목 공매도 비중이 평균 5%가량인 데 비해 헤지펀드들이 하락에 베팅한 종목들 공매도 비중은 높게는 57%에 달했다.지난 4일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헤지펀드들 공매도가 집중된 주요 종목으로는 캘리포니아 기반 중소기업·개인 상대 상업은행인 B라일리 파이낸셜과 전기차 업체 피스커, 대체육 업체 비욘드미트, 자판기 형식의 중고차 판매 업체 카바나, 인공지능 개발 업체인 C3.ai 등이 꼽혔다.
국내 증시에서 지난해 말부터 이어졌던 상승세가 한풀 꺾인 가운데 이번주 발표되는 미국 물가지표에 시장 이목이 쏠리고 있다.오는 11일에는 인플레이션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12월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된다.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12월 CPI가 전년 동기 대비 3.3%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A20면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매경이코노미 베스트 애널리스트 평가에서 하나증권이 종합 1위를 거머쥐었다.5위 신한투자증권에서는 지인해, 하건형 애널리스트가 베스트를 차지했다.하건형 애널리스트는 첫 베스트를 기록했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미·중 패권전쟁 여파로 인해 인도를 비롯한 인도네시아·멕시코·베트남이 ‘포스트 차이나’ 투자 지역으로 각광받자 이들 신흥국 주요 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와 상장지수증권 수익률이 고공 행진하고 있다.인도 ETF 중 순자산총액이 2146억원으로 가장 큰 TIGER 인도니프티50의 경우 최근 한 달 새 382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인도에 투자하는 ETF들이 주로 기초지수로 삼고 있는 니프티50은 인도국립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인도 최대 기업 50곳의 가중평균을 나타내는 인도 대표 주가지수로, 최근 1년 새 20% 뛰었다.
연초에 회사채 발행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연내 금리 인하 기대감에 완판에 성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수요예측 흥행에 따라 LG유플러스는 최대 5000억원까지 증액을 고려하고 있다.같은 날 나란히 회사채 수요예측에 나섰던 한화솔루션도 모집액 대비 6배가 넘는 자금을 모았다.
A23면
검단신도시 청약 대기자들 사이에서 ‘입지 끝판왕’ 단지로 통하는 ‘제일풍경채 검단3차'가 공급을 앞두고 있다.인천도시공사에 따르면 문화공원 내 중앙호수공원과 커낼콤플렉스에는 상업문화복합단지가 조성된다.신도시에 생기는 호수공원이 지역 중심지로 부상하는 것처럼 수변형 상업특화거리는 물론 상업지구와 매우 가까워 단지 가치가 더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주 분양시장에서는 지난해 인기가 높아진 경기 동남부 ‘반세권’ 단지와 인천 검단신도시 분양가 상한제 단지가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수도권에서는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GS건설이 짓는 ‘영통역자이 프라시엘'이 공급된다.지난해 삼성전자가 300조원을 들여 용인에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경기 동남권 분양단지에 호재로 작용했다.
서울시가 6번째 상암 DMC 랜드마크 용지 매각에 나섰지만 시행·시공업계 반응은 여전히 차가웠다.이미 서울에 대규모 알짜 용지가 속속 매물로 나오는 상황이지만 매수자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시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가 어려운 것은 알지만 랜드마크 용지에만 혜택을 줄 수는 없다"며 “이미 용지가 분양되고 개발된 상암 DMC 내 모든 필지가 같은 조건으로 진행됐다"고 말했다.
정부가 애초 올해부터 민간아파트에 적용하기로 했던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 의무화 제도를 1년간 유예하기로 하면서 관련 공사비 부담이 최대 8% 줄어들 전망이다.7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당초 올해 도입하기로 했던 30가구 이상 민간 공동주택에 대한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 의무화 시기를 내년으로 미뤘다.국토교통부는 곧 ‘건축물 에너지 효율등급 인증 및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 기준’ 고시 개정안을 시행할 예정이다.
정부가 공공임대주택에 거주하면서 고가 자동차를 보유하는 편법 입주를 막기 위해 제도 개선에 나섰다.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공공임대주택에 기준가액을 초과하는 고가 차량 소유자가 편법 입주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공공주택 업무처리 지침 개정안을 발령했다.이에 따라 앞으로는 영구·국민임대주택 등 공공임대주택 거주자가 재계약을 할 때 초과할 수 있는 소득·자산 요건에서 자동차 가액은 제외된다.
A24면
스코틀랜드의 주요 수출 상품은 국가 대표 주류인 ‘스카치 위스키'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안동소주는 세계 명주라고 부르는 스카치 위스키나 중국 백주, 일본 청주와도 어깨를 견줄 수 있는 전통주"라며 “하지만 그동안 너무 저평가돼 왔다"고 말했다.경북도가 안동소주를 ‘K위스키'로 만들기 위한 행보에 본격 나섰다.
제주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고향사랑 기부자'를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7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의 고향사랑기부제 실적은 기부자 1만6003명·모금액 18억23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기부자는 1만6003명으로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많았다.
얼어붙은 강원도 철원 한탄강 위를 걸으며 주상절리 등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트레킹 축제가 열린다.이 중 3.3㎞는 한탄강 위에 부교를 띄운 구간이다.코스는 단단하게 언 한탄강 위를 걸으며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기암괴석과 세계유네스코 지질공원으로 등재된 주상절리를 감상할 수 있어 인기다.
A25면
"무전공 확대" 정부 압박에 …'인센티브 놓칠라' 줄서는 대학들
서울대 외에 연세대, 한양대 등 서울 지역 주요 대학이 일제히 ‘무전공’ 또는 ‘자유전공'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방안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일부 대학에서 자유전공학부 등 명칭으로 이뤄지고 있는 무전공 입학은 전체 입학생의 1%가량에 그치지만 계획대로 이뤄진다면 올해 말 2025학년도 대입전형부터 입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신입생 15%를 무전공으로 뽑을 수 있다는 서울대에 이어 한양대 역시 2025학년도 대입전형부터 자유전공학부인 ‘한양인터칼리지'를 신설하고, 250명을 선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포토] “추워도 괜찮다”… 얼음낚시 삼매경
오세훈 서울시장이 최근 문제가 된 ‘퇴근길 명동 버스대란'에 대해 서울시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했다.서울시에 따르면 명동입구 광역버스 정류장은 일일 탑승객이 9500여 명에 달한다.광역버스 노선은 29개로 급증했는데, 서울시는 지난달 27일 명동 광역버스 정류장 인도에 ‘버스 노선별 줄서기 표지판'을 설치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 이후 피의자 김 모씨의 당적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지만 경찰은 김씨의 당적을 공개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7일 경찰이 피의자 당적을 밝히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지자 민주당은 불만을 표현하며 적극적인 수사에 나서라고 압박했다.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부산경찰청이 이 대표를 테러한 피의자의 당적을 공개하기 어렵다는 내부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며 “경찰의 소극적 행태가 또 다른 혼란을 부를 수 있음을 유념하고 어떤 의혹도 남지 않도록 수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2025년까지 82㎞에 달하는 한강변 비탈 가운데 57.1㎞ 구간을 콘크리트 대신 수풀을 이용한 ‘자연형 호안'으로 조성한다고 7일 밝혔다.자연형 호안은 콘크리트 인공 구조물 대신 모래를 깔고 물억새 같은 수풀을 심어 자연 환경을 복원하는 방식으로 설치된다.서울시에 따르면 57.1㎞ 가운데 약 80%인 46.9㎞ 구간은 지난해까지 자연형 호안으로 조성됐다.
소방차 번호판이 ‘999·998’ 번호가 부여된 긴급자동차 전용으로 교체된다.소방청은 7일 전용 번호판 교체로 긴급자동차가 현장에 도착하는 시간이 앞당겨지는 만큼 ‘골든타임'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긴급자동차 전용 번호판은 소방차, 경찰차, 구급차 등 긴급자동차에만 부여하는 고유 번호다.
휴가 끝 법원, 잇단 대형재판 이달말 이재용·양승태 선고
전국 법원이 2주간 휴정을 마치고 8일 재판을 재개한다.이달 말부터는 서울중앙지법에서 장기간 심리가 이어진 대형 재판 선고가 예정됐다.특히 오는 26일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부당 합병·회계 부정’ 의혹 사건과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사법농단’ 의혹 사건 선고가 내려질 전망이다.
경기 고양·양주에서 다방 주인을 잇달아 살해한 이 모씨가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됐다.7일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은 이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앞서 지난 5일 밤 강원 강릉 노상에서 이씨를 검거한 경찰은 그가 범행 직후 현금을 훔쳐 달아난 점을 고려해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A26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에 나설 루지 국가대표 김소윤은 대회 개막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각종 주니어 대회를 통해 국제 경험을 쌓고 있던 김소윤은 “동계청소년올림픽의 취지가 경쟁보다 여러 나라 선수들이 모여 교류하고 친목을 다지는 게 더 크다고 생각한다. 훗날 올림피언을 꿈꾸는 입장에서 이번 대회는 더없이 값진 경험이 될 것 같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이달 19일부터 2월 1일까지 강원 평창, 강릉, 정선, 횡성 등 4개 지역에서 열리는 동계청소년올림픽은 동계올림픽의 ‘청소년 대회’ 격이다.
오늘의 운세 2024년 1월 8일 月(음력 11월 27일)
오늘의 운세 2024년 1월 8일 月(음력 11월 27일
한국골프장경영협회가 지난 5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1974년 17개 회원사로 출발한 골프장경영협회는 창립 50주년을 맞은 2024년 1월 현재 회원사가 206개로 늘었다.이날 골프장경영협회는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새로 만든 기업이미지와 협회기도 선보였다.
‘괴력 장타자’ 안병훈이 미국프로골프 투어 생애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대회 첫날 5언더파 68타를 적어낸 안병훈은 2라운드 때 이글 1개·버디 7개를 잡아내며 선두권으로 올라선 뒤 이날 또 5타를 줄여내며 역전 우승이 가능한 공동 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안병훈은 “지난 이틀보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더 힘들었다. 여기저기서 돌풍이 불어 그린에서 스피드를 판단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었다. 그런 가운데 5언더파를 기록해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돌아봤다.
64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제대로 예방주사를 맞았다.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6일 카타르 아부다비 뉴욕대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아시안컵 대비 최종 평가전'에서 이재성의 결승 골을 잘 지켜내 1대0으로 이겼다.클린스만호는 이날 승리로 A매치 6연승 행진과 함께 7경기 연속 무실점 경기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작은 대회에서 자주 이겨도 큰 대회에서 곧잘 미끄러지면 빛 좋은 개살구라는 말을 듣기 쉽다.큰 무대에서 자주 이기면 이름값이 올라가고 묵직한 돈이 따라온다.프로 세계에서는 돈을 많이 버는 순서가 곧 실력 순서라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
A27면
한국의 대표적인 조각가인 한진섭 작가는 지난해 9월 바티칸 시국의 세계 최대 규모의 가톨릭 대성당인 성 베드로 대성전 외벽에 설치한 김대건 신부 성상을 이렇게 회고했다.10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개인전에서 한 작가는 김대건 신부 성상의 작업 과정을 실제 바티칸 교황청에 제출했던 모형과 관련 사진·영상, 기록 등을 통해 선보였다.이와 함께 대성전에 설치된 김대건 신부 성상을 높이 58㎝ 크기로 축소해 조각한 작품과 십자가상, 성가정상 등 가톨릭 주제의 조각 작품 20점이 전시됐다.
엄혹한 시기 동일한 꿈을 꾸는 사람도 그것을 추구하는 방식을 두고 갈등을 빚곤 한다.뮤지컬 ‘일 테노레'는 오페라를 통해 독립운동을 하는 청년들의 이야기를 다룬다.학생 항일운동 단체 ‘문학회'는 오페라 ‘I Sognatori'를 공연해 민중의 항일 의식을 고취하려 하지만 일부 구성원은 문화예술이 아닌 무력으로 일제와 싸워야 한다고 반발한다.
이동재 작가는 쌀과 콩, 팥, 크리스털 같은 이색 소재로 점을 찍어 ‘우리 시대의 아이콘'을 표현해왔다.그가 1월 20일까지 페이토갤러리에서 개인전 ‘아이콘, 빛과 서사'를 연다.회화와 부조의 경계에서 오브제를 통해 우리 시대의 단면을 미술 작품으로 만들어온 작가다.
손태진·신성·민수현·김중연·박민수·공훈·에녹과 함께 ‘장미단’ 최강 아버지를 선정하는 ‘대한민국 아빠 가요제’ 결승전이 펼쳐진다.‘외로운 술잔'을 매력적인 저음으로 선보여 1라운드 1등을 차지했던 최윤하 아버지 최범도 씨와 민수현 아버지 문명곤 씨의 대결이 예고돼 긴장감을 높였다.한편 손태진 아버지 손금찬 씨는 “지난번 아들이 당한 아픔을 되갚아주겠다"며 직접 이명훈 아버지 이성일 씨를 지목한다.
하루 밀착 동행으로 파헤치는 최고경영자 매력 탐구 프로그램 ‘씨이오톡'이 8일 매일경제TV에서 방송된다.창업주인 아버지의 병환으로 흥진정밀이 폐업 위기에 몰리며 2012년부터 경영에 참여해 현재에 이르렀다.폐업 위기의 회사를 명문 장수기업으로 이끈 그의 성공 비결이 담긴 하루를 씨이오톡에서 공개한다.
A28면
[김기정의 와인클럽] "당신 눈동자에 건배" 외치던 샴페인, 설탕과의 전쟁 시작
최근 정부가 샴페인 등 스파클링 와인의 라벨에 ‘설탕 첨가’ 여부를 표기했는지 검사하겠다고 밝히면서 와인 소비자들은 어리둥절한 반응이다.와인 기포의 비밀이 풀리고 터지지 않는 와인 병이 등장하며 프랑스보다 먼저 영국에서 스파클링 샴페인의 소비가 활성화됐다.유명 샴페인하우스인 ‘태탕저'의 관계자는 과거 프랑스 신문 르 피가로와의 인터뷰에서 “영국인은 자신이 샴페인의 발명자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그들은 샴페인이 아닌 ‘샴페인 소비'의 발명자다. 그들이 와인의 반짝임을 먼저 감상한 공로는 인정한다"고 말했다.
A29면
졸업식은 북한이 서북도서지역에서 9·19남북군사합의상 해상완충구역을 향해 해안포 무력시위를 펼쳤던 시간에 진행됐다.그러나 군사분계선에서 불과 400여 m 떨어진 이 학교의 졸업식 풍경은 여느 초등학교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지낸 박영선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미·중 갈등 속 한국의 생존전략을 탐색한 책 ‘반도체 주권 국가'를 최근 출간했다.박 전 장관은 7일 매일경제와의 통화에서 “요즘 미국 주요 반도체 심포지엄 세션에 일본 측 관계자가 자주 등장하고 있지만 한국 정부·기업 관계자는 초대조차 못 받고 있다"며 “미국이 한국과 대만을 제외하고 일본과 싱가포르 중심의 새로운 공급망 전략을 짜는 게 아닌가 의심이 드는 수준"이라고 말했다.이어 “반도체 공급망이 새롭게 만들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자칫하면 한국 반도체가 큰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위기감이 들었다"며 “우리 정부를 포함한 반도체 기업이 경각심을 갖고 대비하자는 취지에서 책을 내게 됐다"고 덧붙였다.
선수와 감독으로 월드컵에서 우승한 브라질의 마리우 자갈루가 92세를 일기로 5일 별세했다.선수로 두 차례 월드컵 우승을 이룬 자갈루는 지도자로서도 두 번 더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1931년생인 자갈루는 40세도 되기 전인 1970년 멕시코월드컵에는 감독으로서 브라질 대표팀을 이끌고 참여했다.
'스타스키와 허치' 주연 배우 70년대 스타 데이비드 솔 별세
1970년대 인기 TV 시리즈 ‘스타스키와 허치'의 주연 배우 데이비드 솔이 80세를 일기로 별세했다고 AP통신과 CNN 등이 5일 전했다.솔은 1970년대 미국에서 방영된 TV 시리즈 ‘스타스키와 허치'에서 범죄와 싸우는 형사 듀오 중 허치 역할을 맡아 큰 인기를 누렸다.국내에서는 1980년대 방영됐는데 당시 성우 양지운, 배한성이 더빙을 맡아 인기를 끌었다.
[사진은 말한다] 넥타이가 멋져요 1977년 10월 11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김창원 의원이 박형규 의원과 얘기를 나누고 있을 때 동료 의원이 김 의원의 넥타이를 만져보면서 “의원님, 넥타이가 아주 멋집니다"라고 하자 김 의원은 “사람은 안 보고 넥타이만 좋다고 하는구려"라며 웃었다.김 의원은 김형욱 전 중앙정보부장과 골프를 많이 쳤다고 알려졌다.그는 승부근성이 강해서 남산 정보부 안에 인도어 연습장을 만들어 골프를 연습할 정도의 골프광으로, 한번 지면 하루 종일 골프를 쳐야 되는 피곤함 때문에 김 의원은 이길 생각보다 일부러 늘 돈을 잃어줄 정도였다고 했다.
고맥락 문화에서는 사람 사이의 지위와 상태, 표정과 몸짓, 어조와 처지가 이미 메시지를 담고 있고, 이 함축된 메시지가 있기에 어떤 사항을 굳이 입 밖으로 내지 않아도 서로의 뜻을 알아주어야 한다.한 CM송 가사대로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눈빛만 보아도 알아"의 문화인 셈인데, 고맥락 사회에서 함축된 메시지를 제대로 디코딩하지 않으면 아주 ‘버릇없고 경우 없는’ 사람이 된다.전통사회라고 흔히 말하는 마을 문화의 산물이다.
송은문화재단이 제23회 송은미술대상 대상 수상자로 유화수 작가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그를 비롯해 이번 송은미술대상 본선에 오른 작가 20명의 작품은 다음달 24일까지 서울 청담동 갤러리 송은에서 볼 수 있다.송은미술대상은 송은문화재단이 동시대 한국 작가를 발굴·지원하기 위해 2001년부터 매년 운영해온 미술상이다.
김정희 서울대 불어불문학과 교수가 한국불어불문학회 제59대 회장으로 취임했다.이 학회는 학술지 ‘불어불문학연구'를 발간하고 학술대회 개최, 사전 편찬, 소현학술상 시상 등을 통해 불어불문학 연구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신임 회장인 김 교수는 1993년 파리3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2001년부터 서울대 불어불문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80년 전 미국의 한 소도시로 발송된 한 통의 편지가 최근 수신인 딸들에게 배달됐다.5일 미국 지역 매체 WIFR 등에 따르면 시카고 교외 도시 디캘브 관할 우체국은 “지난해 말 한 직원이 관내에서 1943년 6월 23일 소인이 찍힌 편지 한 통을 우연히 발견하고 수소문을 거쳐 수신자 가족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우체국 측은 당시 디캘브에 살던 루이스와 라비나 조지 부부를 수신인으로 하는 이 편지의 겉봉 주소란에 주택 호수가 적혀 있지 않아 배달되지 못한 채 우체국에 남아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A30면
여당 비대위원장이 취임사에서 ‘기후변화에 대한 균형 있는 대응'이란 언급을 하였다.작년 말 유엔 기후변화총회에 대한 평가가 결코 높지 않다.주최국인 아랍에미리트 등 산유국들은 ‘화석연료로부터의 전환'이란 포괄적 방향을 제시했다고 자화자찬했지만, 기후 대응의 선구자인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이 “마치 석유수출국기구의 요구를 또박또박 받아쓴 것 같다"고 한 것처럼 혹평이 만만치 않다.
[전문기자 칼럼] K라면, 해외시장서 '꼼수' 판매 안된다
과거 한국의 번데기는 일본, 미국, 유럽 등 해외에 거주하는 한인들에게 ‘고향의 맛'으로 인기가 높았다.굳이 과거 ‘번데기’ 수출 이야기를 꺼낸 것은 얼마 전 수출된 한국 라면의 소비기한에 대한 제보를 받았기 때문이다.2022년 초·중반에 생산된 것으로 보이는 한국 컵라면이 소비기한을 2024년 5월로 찍어 현지 마트에서 판매된다는 내용이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용지를 방문하고 차량으로 이동하던 중 지지자 행세를 하던 가해자 김 모씨가 취재진 사이를 파고들었다.이 대표 피습 사건이 발생하기 전 모두가 방심했던 이유다.이처럼 이 대표 측에 별다른 경각심을 주지 못했던 강성 지지층은 민주당 내 다른 의원들, 특히 비명계 의원들에게는 늘 불안한 존재였다.
A31면
충북 제천에서 목재·석재 가공업을 하는 A사는 직원 22명 중 사장, 인사 담당자, 경리 담당자, 경비원 등 6명을 제외한 16명이 동남아시아에서 온 외국인 근로자다.또 기업 규모별, 산업별, 업종별로 명확한 안전의무 이행 기준을 주고, 미충족 시에만 처벌하는 등 법을 현실에 맞게 손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유예기간을 2년 연장해 중소기업에 준비할 시간을 더 주고 정부가 지원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국회·노동계·경영계는 강력한 법 시행에도 불구하고 왜 중대재해가 줄어들지 않는지에 대한 원론적인 고민부터 머리를 맞대야 한다.
꿈의 질량과 상처의 질량을 저울로 재면 어느 쪽이 더 무거울까.욕망을 덜면 짓눌렸던 심장이 좀 가벼워질까.꿈속에 몇 개의 그림자를 남겨두고 오자.
유예기한 임박한 중대재해법 … 국회는 中企 호소에 답해야 [사설]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적용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영세한 중소기업들이 불안과 공포에 떨고 있다.국회에 법 적용을 향후 2년간 유예하는 개정안이 발의됐지만 여야가 합의점을 찾지 못한다면 기존 유예기간이 만료되는 이달 27일부터 50인 미만 영세사업장 83만7000곳이 꼼짝없이 중대재해처벌법 대상이 된다.중대재해처벌법은 중소기업계의 가장 큰 걱정거리다.
이재명 습격범 당적 과몰입보다 시급한 건 혐오정치 청산 [사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습격 피의자의 당적이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경찰이 이를 공개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제1야당 대표 피습은 양극단 혐오의 정치가 낳은 비극이다.당적 캐기는 이런 혐오와 증오 정치를 더 부채질할 뿐이다.
정부부채 위기 경고한 美 학계, 한국 재정준칙 더 미뤄선 안돼 [사설]
2024 전미경제학회 연례총회에서 미국 정부부채발 경제위기에 대한 경고가 쏟아졌다.윤석열 정부는 적자 규모를 GDP의 3% 이내로 묶는 재정준칙 입법화를 국회에 제안했으나 더불어민주당의 몽니에 막혀 있으니 답답한 일이다.미국 같은 기축통화국도 정부부채로 재정위기를 걱정하는 판에 한국이 이래서야 되겠는가.
B1면
서초·광명·검단·평택 … 새해 첫달 2만7000가구 쏟아진다
새해 첫 달 전국 마수걸이 분양 예정 아파트는 총 2만7000여 가구.수도권에서 1월 분양 예정 단지는 대략 15곳에 달하며 이 가운데 일반분양은 1만가구다.1월 수도권 분양 물량의 절반을 웃도는 6100가구는 재건축 등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될 예정이다.
B2면
GS건설, 조경부터 커뮤니티 시설까지 … 반포 자이타운의 화룡점정
GS건설이 서울 서초구에 반포자이, 신반포자이, 반포센트럴자이와 함께 8000여 가구 규모 자이 브랜드 타운을 완성할 ‘메이플자이'를 선보인다.GS건설은 신반포8·9·10·11·17차 아파트와 녹원한신아파트, 베니하우스 등을 통합한 신반포4지구를 재건축하는 메이플자이를 1월 중 분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메이플자이는 서초구 잠원동 60-3 일대에 조성되며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29개동 총 3307가구 규모다.
GS건설·제일건설, 바이오 R&D센터 인접 바다조망 단지
GS건설과 제일건설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송도 자이풍경채 그라노블'을 분양한다.이 밖에 송도 11공구에는 다수의 연구개발 용지가 계획돼 있어 직주근접 수요가 많아질 전망이다.송도 11공구 녹지 기반시설의 핵심은 워터프런트 입지다.
대우건설이 경기 부천시 송내동 338 일원에 ‘송내역 푸르지오 센트비엔'을 이달 중 공급한다.총 12개동으로 조성되는 송내역 푸르지오 센트비엔은 6개동씩 2개 단지로 나뉜다.좌측 1단지와 우측 2단지 사이엔 중앙어린이공원이 조성되는 아동친화적 단지로 설계됐다.
B3면
HL디앤아이한라, 광교신도시 인프라 누리고 … 테크노밸리 '직주근접'까지
경기도청을 비롯한 각종 행정기관과 상업시설이 밀집된 광교신도시의 기반시설을 공유하는 새 아파트가 공급된다.피트니스장을 비롯해 스크린골프장·카페테리아 등 입주민 전용 커뮤니티 공간도 단지 곳곳에 들어선다.분양 관계자는 “서광교 한라비발디 레이크포레는 광교신도시의 풍부한 생활기반시설을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을 뿐 아니라 광교공원과 광교저수지 등 녹지 공간도 가까운 단지여서 분양 이전부터 수요자들 관심이 컸다"며 “가로주택 정비사업이 활발한 장안구 연무동에 있는 브랜드 단지로 주변의 개발 호재와 뛰어난 상품성 등 선호도 높은 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는 만큼 많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DL건설이 경기도 의정부시 ‘e편한세상 신곡 시그니처뷰'를 분양한다.단지와 인접한 수도권 1호선 의정부역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C 노선이 지날 예정이다.GTX-C 노선은 경기 양주시 덕정역부터 수원역까지 14개 정거장을 지나는 86.46㎞ 길이의 노선으로 올해 착공해 2028년 개통이 목표다.
두산건설·쌍용건설, 건폐율 15% 불과… 확 트인 동간격
두산건설과 쌍용건설 컨소시엄이 인천 계양구 작전동에 짓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의 1순위 청약을 8일 진행한다.이 단지는 인천지하철 1호선 작전역 바로 앞에 있다.이 노선을 통해 서울지하철 7호선 환승역인 부평구청역까지 두 정거장, 서울지하철 1호선 환승역인 부평역까지 네 정거장 안에 이동할 수 있다.
B4면
중흥토건·SK에코플랜트, 공원 품은 아파트 … 1500가구로 광주 남구 최대 규모 자랑
중흥건설그룹 중흥토건과 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은 이달 말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통해 ‘광주 송암공원 중흥S클래스 SK뷰'를 분양한다.민간공원 특례사업은 도시공원 계획 용지의 70% 이상을 공원으로 만들고 나머지 30%에는 주거시설 등을 짓는 사업이다.민간공원 특례사업은 공원 바로 옆에 아파트를 공급한다는 점에서 풍부한 녹지공간을 중심으로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포스코이앤씨가 전남 광양에서 ‘더샵 광양 레이크센텀'을 이달 분양한다.중마로, 중마중앙로 등을 이용한 광양시 내외 접근성이 우수하고 동광양IC, 이순신대교 등을 통해 광양제철소와 산업단지로 빠르게 갈 수 있다.대형마트 등 중심 상권과 관공서 등이 인접해 있고 광양커뮤니티센터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현대엔지니어링·범양건영, 박물관·비엔날레 … 문화 인프라 갖춰
현대엔지니어링과 범양건영이 광주광역시 북구에 함께 짓는 ‘힐스테이트 중외공원'을 이달 분양한다.공원 바깥으로는 광주비엔날레전시관, 국립광주박물관, 광주시립미술관, 운암제도 가깝게 자리한다.현대엔지니어링 측은 “중외공원은 여러 시설과 연계해 다양한 문화예술 기반시설을 갖춘 공원으로 조성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