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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확산됐던 시기에 불가피하게 대출을 연체한 시민이나 소상공인이 5월까지 전액 상환하면 연체 기록을 삭제해주는 조치다.연체 기록이 삭제되면 신용점수가 높아져 신용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고 금융권 대출 조건도 개선할 수 있다.특히 이번 사면에는 금융채무에 통신채무가 겹친 동시 연체자 37만명을 포함시켜 통합 채무조정을 실시하기로 했다.
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만난 로봇 ‘목시'와 한 참관객의 대화 내용이다.텍스트 기반으로 정해진 답만 하는 기존 어린이용 로봇과 달리 훨씬 생동감 있는 대화가 가능해졌다.미국 로봇 기업 ‘핸드리튼'은 손글씨를 쓰는 로봇팔을 공개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승인으로 향후 대규모 자금이 가상자산 시장에 유입되고 비트코인이 새로운 전환기에 접어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한편 그간의 높은 관심에도 불구하고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매수는 불가능한 상황이다.이날 금융감독원은 해당 ETF 거래에 자본시장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보고 국내 증권사에 관련 상품 매수를 금지하라고 공지했다.
다음달 설 명절을 앞두고 사과와 배를 포함한 성수품 가격이 고공행진하면서 정부가 물가 안정 총력전에 나섰다.정부는 성수품 물가 안정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부터 대형마트에서 사과, 배, 소고기를 비롯한 성수품을 구입할 경우 1인당 2만원 한도로 30% 할인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포토] 결별의 시간… 이낙연, 민주당 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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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경제단체가 4년 만에 일본 도쿄에서 모였다.이를 위해 오는 4월 초 한국 스타트업 10개가 도쿄를 방문해 게이단렌 회원사인 대기업에 사업 내용을 설명하고 투자 등을 논의하는 ‘한일 스타트업 협력 포럼'을 개최한다.또 가을에는 일본 스타트업이 한국에 와서 사업 협력 기회를 찾는 행사를 한다.
부동산 시장이 하락하는 와중에도 양극화가 진행됐다.이른바 ‘노도강'과 ‘금관구'로 불리는 동북권과 서남권 외곽 지역 가격이 서울 평균보다 2배 이상 하락하면서 한강벨트 지역과 강남권 등 고가 시장과의 가격 격차가 확대됐다.11일 부동산R114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2022년 말 대비 2023년 아파트값은 2.95% 하락했다.
서울 강남과 원주를 40분 만에 이어줄 것으로 예상되는 여주~원주 복선전철 건설 사업이 첫 삽을 뜬다.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은 12일 오전 경기도 여주와 강원도 원주 간 복선전철 건설 사업 착공식을 연다고 11일 밝혔다.여주~원주 복선전철 건설 사업은 여주역부터 서원주역까지 22.2㎞의 경강선 구간을 연결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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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시총 따라잡을 것"… 비트코인 내년말 20만弗 전망도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가 미국에서 10일 전격 승인되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운용시장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고 있다.과거 금 현물 ETF가 출시됐을 때의 상황과 비교하며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에 대한 낙관적인 견해도 나온다.가상자산 운용사 반에크의 자문위원 가보르 구르바치스는 “비트코인의 가격 추세가 금의 발자취를 따를 수 있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이 11일 국내 증권사 계좌를 통한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거래를 막은 것은 자본시장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비트코인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TF가 증권사가 중개할 수 있는 금융상품에 해당되는 것인지에 따라 향후 법 위반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며 “그 부분에 대한 입장이 분명해지기 전에 상품을 중개했을 경우 피해를 입을 수 있는 만큼 증권사에 안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금융당국의 조치에 따라 주요 증권사들은 이날부터 미국 증시에서 11개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가 가능하다는 공지 내용을 MTS 등에서 삭제했다.
시장은 이제 코인계의 ‘은'으로 불리는 이더리움에 주목하고 있다.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되면서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높아진 영향이다.정석문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SEC가 행정절차법에 준해 일관성 있는 결정을 내려야 하기 때문에 이더리움 현물 ETF는 올해 상반기에 승인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를 승인함에 따라 국내 금융당국도 가상자산 관련 조직을 만들어 대비책 마련에 나섰다.이날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비트코인이 확실히 하나의 투자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고 생각한다"며 “변동 폭 등을 보면서 비트코인 ETF가 투자 자산으로 어느 정도 가치가 있고 안정성이 있는지 시험할 시기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다만 국내에서 비트코인 ETF가 출시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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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추격만 잘할뿐 장르가 없어…교육·정치 비전 있어야 선도국"
매일경제신문이 새해를 맞아 마련한 좌담회에서 철학, 정치학, 공학 등 서로 다른 분야를 연구하는 3인의 석학은 정치와 교육의 중요성을 역설했다.경제 규모나 소득 수준을 볼 때 한국은 이미 선진국이지만 글로벌 중추국가로 표현되는 선진 강국, 선도국이 되기 위해서는 엘리트 교육과 정치권의 비전 경쟁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지난 3일 매일경제 본사에서 김명수 논설실장 사회로 진행된 좌담회에서 최진석 서강대 철학과 명예교수는 “지식을 수입하는 국가가 아니라 지식을 생산하는 국가가 선진 강국, 선도 국가, 전략 국가가 될 수 있다"며 “주어진 판에서 사는 게 아니라 판을 새로 짜는 선도국, 전략국이 되기 위해서는 이념과 가치, 비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 기업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뭔가 부족한 느낌이다.이정동 교수=세대가 지나면서 자기만의 꿈과 비전을 추구하는 기업가정신이 많이 상실됐다.기업들도 비전 설정 능력이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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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만원 이하 연체자 전액 상환땐 '신용 족쇄' 풀어준다
정부와 여당의 신용사면이 역대급 규모로 진행되는 것은 코로나19가 종식된 상황 속에서도 적지 않은 서민과 소상공인들이 고금리와 고물가로 고통받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11일 당정이 발표한 ‘서민·소상공인에게 힘이 되는 신용사면’ 방안에 따르면 이번 신용사면 대상자는 2021년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2000만원 이하 연체자 중에서 연체채무를 전액 상환한 사람이다.연체가 남아 있더라도 올해 5월 말까지 전액 상환할 경우 혜택을 받는다.
휴대폰 요금도 채무조정 대상 포함 … 비금융채무 첫 사면
국민의힘과 정부가 11일 역대 네 번째로 신용사면 단행을 발표한 가운데 처음으로 비금융채무인 통신비용이 채무조정 대상에 포함된다.당정은 이번에 채무조정 대상 확대로 최대 37만명의 통신채무 연체자가 도움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이처럼 통신비로 채무조정 대상을 확대한 배경엔 현재 서민금융생활지원법에선 금융사와 달리 이동통신사업자는 신용회복지원협약 체결 대상으로 규정돼 있지 않아 취약층 지원과 관련해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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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글씨 써주고, 수영장 청소하고 … 세상에 이런 로봇이
고레로보틱스 관계자는 “고층건물 건설 시 사람이 자재를 직접 옮겨야 하는 만큼 공사기간은 길어지고 비용은 늘어날 수밖에 없었다"며 “자율주행 로봇 ‘에어-AMR'은 엘리베이터 크기에 맞춰 크기를 조절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에어튜브로 제작해 무게도 크게 줄였다"고 설명했다.3단형 선반을 가진 에어-AMR은 엘리베이터 버튼에 장착한 통신기와 수신하며 스스로 엘리베이터에 탑승하고 내리면서 건설자재를 옮긴다.고레로보틱스는 관계자는 “공사를 하지 않는 저녁 시간대에 로봇이 홀로 자재를 옮겨 놓으면 공사기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며 “건설자재를 자율주행 기술로 옮기는 로봇은 우리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HD현대, 솔루션업체로 진화 … 스마트 건설현장 구현"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4’ 개막 이틀째인 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호텔에서 열린 기조연설을 통해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이같이 강조했다.‘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을 주제로 한 이번 기조연설에서 정 부회장은 HD현대 건설기계 사업의 미래 전략을 구체화했다.‘Xite'는 물리적 건설 현장을 뜻하는 ‘Site'를 확장한 개념으로 건설 장비의 무인·자율화, 디지털 트윈, 친환경·전동화 등 미래기술을 활용해 스마트 건설 현장을 구현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CES 특별기고] 다가온 초연결 시대, 이제는 '신뢰'를 혁신할 때
‘모두를 위한, 모든 기술의 활성화'라는 주제로 개최된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 박람회 CES 2024는 주관사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가 100주년을 맞는 특별한 행사이기도 했다.초연결 기술을 완성하는 것도, 우리가 꿈꾸는 초현실 사회를 진정 실현하는 것도 결국 인간 모두가 신뢰할 수 있고 안전을 확신할 수 있는 보안 기술의 혁신이다.CES 2025에서는 인간과 인간, 인간과 기계, 기계와 기계를 밀접하게 연결하는 혁신과 더불어 급격하게 빨라지는 연결 속도와 더 넓어지는 연결 범위를 고려한 ‘신뢰'의 혁신을 확인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이 ‘CES 2024’ 둘째 날인 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사업 방향을 밝혔다.또 장 사장은 “휴머노이드를 위한 적층세라믹콘덴서, 전원 공급과 구동 기술을 적용한 액추에이터 등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날 장 사장은 정보기술 제품용 산화물계 전고체 전지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CES 2024의 스타트업 공간 ‘테크 웨스트'에서 장애를 극복할 수 있는 ‘착한 기술'이 눈길을 끌었다.비어웨어가 새롭게 발표한 기술인 헬스스크라이브는 병원 응급실에서 청각장애인·난청환자가 의사의 진단을 텍스트로 실시간으로 읽을 수 있도록 돕는 앱이다.시미라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제3의 눈을 제공하는 웨어러블 기기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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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증오의 양극정치 끝내자"… 24년 몸담은 민주당 탈당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1일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선언했다.정치적 상징성을 갖춘 이 전 총리가 신당 창당의 길로 나섬에 따라 오는 4월 총선에 상당한 변수가 생긴 것이다.빨간색 넥타이를 착용한 채 국회 소통관에 등장한 이 전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24년 동안 몸담았던 민주당을 벗어나 새로운 길에 나서기로 했다"며 탈당 배경과 신당의 비전 등을 두루 설명했다.
국민의힘이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에 친윤석열계 핵심으로 불리는 이철규 의원을 선임했다.이철규 의원이 인재영입위원장에 유임된 데 이어 공천을 관리하는 요직에도 기용된 것이다.11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부산에서 첫 현장 비대위 회의를 열고 이 같은 공관위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서 공천 ‘적격’ 판정을 받았다.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가 발표한 10차 검증 결과에 따르면 이 대표는 ‘계양을'에서 후보자 검증을 신청해 심사를 통과했다.검증 심사를 통과한 사람들은 민주당 후보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해당 지역구의 예비후보로 등록할 수 있다.
‘원칙과상식’ 4인방 중 유일하게 더불어민주당에 잔류한 윤영찬 의원에 대해 친이재명계가 11일 거센 공격을 퍼부었다.이날 탈당을 선언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에 대한 집단적 비판도 계속됐다.원외 친명계 모임인 ‘민주당혁신행동'은 이날 윤 의원의 제명·출당을 촉구하는 입장문을 배포했다.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놓고 대통령실이 장고에 들어갔다.대통령실은 이태원 참사 특별법 통과에 대해선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지난 9일 이태원 참사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직후 대통령실은 “여야 합의 없이 또다시 일방적으로 강행 처리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이 11일 이재명 대표의 흉기 피습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 결과 발표를 ‘축소·부실'로 규정하면서 여론전에 나섰다.홍 원내대표는 피의자의 당적과 금융 거래 내용 등도 공개하라고 요구하면서 “변명문 일부를 발췌했는데 그 안에는 윤석열 정부와 관련된 내용도 있다는 제보가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다.홍 원내대표는 경찰이 수사 내용 재검토와 자료 공개 요청에 불응하면 국정조사나 특검을 실시하는 것도 검토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삼성전자 갤럭시 성공을 이끈 주역 중 한 명인 고동진 전 사장 영입에 나섰다.국민의힘은 고 전 사장이 최종적으로 입당을 결심할 경우 삼성전자 본사가 있는 ‘경기 수원무’ 지역에 투입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국민의힘은 오는 4월 총선에서 경기도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수원을 공략하기 위해 김현준 전 국세청장,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수정 경기대 교수 등 영입 인재를 잇달아 배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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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대만 총통선거를 앞두고 미국과 중국이 잇달아 고위급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그러자 미국은 중국에 대해 대만 총통 선거에 개입하지 말라고 또다시 경고했다.바이든 행정부 고위당국자는 10일 브리핑에서 “선거는 민주주의 절차의 한 부분"이라며 “중국이 추가적인 군사적 압박이나 강압으로 대응한다면 중국은 도발자가 될 것"이라고 맞대응했다.
국제사법재판소에서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집단학살 의혹에 대한 심리를 시작한다.10일 타임오브이스라엘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네덜란드 헤이그에 위치한 ICJ는 11~12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전쟁 상황에서 이스라엘이 집단학살을 자행했다는 의혹에 대해 심리를 진행한다.1948년 유엔에서 ‘집단학살죄의 방지와 처벌에 관한 협약'이 채택된 이래 이스라엘이 관련 혐의로 재판을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공화당 첫 대선 경선 투표를 닷새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저격수'를 자처하며 공화당 대선 경선에 출마했던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주지사가 중도 사퇴했다.헤일리 전 대사는 오는 15일 첫 번째 공화당 경선지인 아이오와주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크게 뒤질 것으로 보이지만, 두 번째 경선지인 뉴햄프셔주에서는 승산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9일 CNN과 뉴햄프셔대의 여론조사 결과, 뉴햄프셔주에서 헤일리 전 대사의 지지율은 32%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격차를 한 자릿수까지 좁혔다.
차이치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이 국가 서열 5위로는 이례적으로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11일 보도했다.현재 중국 내 최고 권력층인 7인 상무위원의 서열은 시진핑 국가주석, 리창 총리 아래로 자오러지·왕후닝·차이치·딩쉐샹·리시 순이다.다만 차이치는 서열 5위임에도 실제로는 2위 리 총리에 비견할 만한 권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밀레이 전기톱 개혁 첫 성과 … IMF "아르헨에 47억弗 지원"
‘전기톱 긴축정책'을 밀어붙이며 아르헨티나 경제 개혁을 주도해온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에게 국제통화기금이 찬성표를 던졌다.특히 IMF는 밀레이 행정부의 긴축정책에 강한 지지의 뜻을 표명했다.이날 성명에서 IMF는 “아르헨티나 새 정부는 이미 지급준비금 구축, 상대 가격 불일치 수정, 중앙은행 대차대조표 강화, 규칙 기반 시장 경제, 재정 건전화에 기반을 둔 ‘야심 찬 안정화 계획'을 시행하고 있다"면서 “이번 자금 지원은 새 아르헨티나 정부의 강한 정책 노력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생성형 인공지능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CNN, 폭스, 타임 등 미국의 유력 언론사와 뉴스 콘텐츠 사용 계약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해당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오픈AI는 챗GPT 훈련 등에 이들 언론사의 콘텐츠를 활용하기 위해 라이선스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10일 전했다.오픈AI가 세 언론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논의 중인 것이 보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美 12월 소비자물가 3.4% 상승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 약해져
미국의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상승했다고 미국 노동통계국이 11일 밝혔다.제임스 나이틀리 ING 수석 국제 이코노미스트는 “중고차와 의료 상품 및 서비스 가격이 오르고 있고 주거비도 견고하게 유지됐다"며 “연준이 금리 인하 신호를 보내기에는 근원물가가 너무 뜨겁다"고 밝혔다.그동안 3월 금리 인하 전망에 따라 개선된 투자 심리가 금리 동결 우려로 다시 악화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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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설 성수품에 대한 정부 할인 지원 예산은 지난해보다 52% 늘어난 400억원 규모다.정부 관계자는 “물가가 아직 높은 만큼 설 차례상을 차리는 데 드는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예산을 늘려 잡은 것"이라고 설명했다.정부는 사과와 배가 차례상 단골 과일인 만큼 가격 상승세를 빠르게 잡아야 한다고 판단했다.
반도체 훈풍에 이달 1~10일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넘게 늘었다.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이 25.6% 늘었다.반도체 월간 수출액은 2022년 8월부터 15개월 연속 감소하다가 지난해 11월 반등해 두 달째 플러스를 기록 중이다.
韓銀, 8번연속 기준금리 동결 시장선 이르면 7월 인하 전망
한국은행이 8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3.5%로 유지했다.시장에서는 올해 하반기부터 금리 인하가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장민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이르면 7월 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을 제시하며 “향후 물가와 미국 금리 인하 전망 등을 고려하면 서둘러 내려갈 것 같진 않다"고 말했다.
정부가 원전 생태계 복원을 위해 올해 3조원 이상의 일감을 공급한다.기업들의 신규 투자 촉진을 위한 제도 개선과 소형모듈원전 등 차세대 유망 기술 중심의 연구개발 투자도 지원한다.투자세액공제 대상이 되는 ‘원자력 기술'의 범위 확대를 추진하고, 지역 원전 기업들의 원활한 투자를 위한 정부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尹순방, 투자·일자리 확대로" 범부처 점검단 16일 출범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외교가 경제 성과와 국내 기업의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범부처 조직이 오는 16일 출범한다.11일 매일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이 주재하는 범부처 글로벌 파트너십 실행·점검단에는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 부처 8곳이 참여한다.점검단은 정상 순방으로 얻은 경제외교 성과가 국내 투자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연결되도록 뒷받침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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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채권단이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개시 여부에 대한 투표를 진행한 결과 이날 오후 6시께 가결 요건인 ‘75% 이상 동의'에 도달했다.태영그룹이 성실하게 자구안을 이행해야 한다는 점, 현재 채권단이 파악하지 못한 대규모 추가 부실이 실사 기간에 나오지 않아야 한다는 점도 채권단이 제시한 ‘워크아웃 개시'의 조건이다.한편 정부는 태영건설에 대해 임금 체불 전수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11일 하나은행이 소상공인·자영업자와 상생하기 위한 총 3557억원 규모 민생 금융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하나은행 관계자는 “최대한 신속하게 캐시백 입금을 집행할 계획"이라며 “별도 신청을 받지 않기 때문에 이자 캐시백을 사칭해 개인정보를 요구하면 보이스피싱 등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당부했다.아울러 하나은행은 에너지 생활비와 통신비, 경영 컨설팅 지원, 대출 보증 확대 등 1363억원 규모 자율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우리은행과 우리카드가 우리금융의 정보기술 자회사인 우리FIS에서 담당하던 업무를 직접 수행하기로 했다.‘우리WON 뱅킹’ 전면 재구축, 디지털 자산과 관련한 신규 비즈니스 발굴 등 올해 우리금융이 추진하는 디지털 사업에도 더욱 보폭이 넓어질 것으로 전망된다.11일 우리금융은 “그룹의 IT 운영 방식을 ‘그룹사 간 위·수탁'에서 ‘그룹사 직접 수행'으로 전환했다"며 “10여 년간 논의가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었지만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의 의지와 미래를 위해 더는 IT 개편을 미룰 수 없다는 노사의 결단으로 이번에는 큰 잡음 없이 속전속결로 전환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이 지난 9일 개시한 주택담보대출 대환대출 플랫폼 서비스를 통해 주담대를 갈아타는 고객에게 첫 달 대출이자 일부를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이 이벤트에 응모한 뒤 오는 21일까지 KB스타뱅킹에서 주담대 갈아타기를 완료한 고객 전원에게 첫 달 대출이자를 최대 50만원까지 지원한다.또 같은 기간 다른 금융기관의 주담대를 보유한 고객이 KB스타뱅킹 내 대출 이동 서비스로 주담대 한도와 금리를 조회하면 은행은 이 고객에게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제공한다.
네이버페이가 오는 19일 업계 최다 수준인 10개 손해보험사와 제휴한 ‘자동차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금융소비자가 최대한 많은 보험사 상품을 비교해 서비스의 효용을 체감하도록 한다는 취지다.이에 따라 이용자는 19일부터 네이버페이 ‘자동차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를 통해 10개 손보사의 자동차보험 견적을 비교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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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가 공격적 투자와 인수·합병으로 ‘한계 돌파'에 나선다.기업 간 거래와 인공지능·로봇·확장현실 등 신사업 부문에서는 M&A 성과를 내보인다.조 CEO는 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기자간담회에서 “사업 한계를 돌파하고 질적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올해는 본격적으로 가속페달을 밟아 나가는 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CES 2024'를 방문한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인공지능과 로봇 중심의 미래 변화에 대응 가능한 사업 체계를 갖출 것을 주문했다.이어 “LS의 원천 기술과 AI로 대변되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해 우리만의 미래 혁신 기술을 창조해 나가자"고 강조했다.같은 날 LS일렉트릭은 CES 2024 전시장에서 EVSIS와 솔리드 스테이트 변압기 및 마이크로그리드 기반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G이노텍 멕시코공장 증설" 모빌리티 부품 강자 노린다
문혁수 LG이노텍 대표가 멕시코 공장 증설을 공식 선언했다.멕시코 공장에서는 내년 상반기부터 양산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문 대표는 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전시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 멕시코 공장 설계에 들어가 건물을 짓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에 양산을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CES 2024’ 현장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미래 변화의 핵심으로 보고 그룹의 모든 사업에 활용하라고 당부했다.또 두산밥캣의 완전 전동식 소형 건설기계에 직접 탑승해 투명 디스플레이를 이용한 조종에 대한 설명을 듣기도 했다.두산 전시관을 살펴본 박 회장은 “AI 기술은 정보기술 기업들의 전유물이 아니다"면서 “두산도 협동 로봇, 건설기계 분야에서 AI를 적용한 기술과 제품을 갖고 있으며 높은 경쟁력을 갖췄다"고 말했다.
포토] EV9 130대 호주오픈 지원
목적기반차량 혁신을 선언한 기아가 글로벌 승차공유 서비스 기업 우버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기아는 2025년 양산이 예정된 ‘PV5'를 기반으로 우버 모빌리티에 특화된 PBV 모델을 생산·공급할 계획이다.기아는 10일 ‘CES 2024'가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우버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중국 회사가 스마트폰용 2차전지와 양극재에 대한 특허권을 침해했다며 국내 기업과 일본 기업이 조사를 신청한 데 대해 무역위원회가 조사에 나섰다.스마트폰용 2차전지 조사는 스마트폰을 중국에서 제조해 국내로 공급하는 중국 기업 1곳과 이를 수입·판매하는 국내 기업 1곳을 대상으로 일본 반도체에너지연구소가 신청한 건이다.중국산 스마트폰용 2차전지 특허권 침해 여부에 대해 정부가 조사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16면
A씨는 한 대형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멤버십을 1년 넘게 유지하다가 관련 서비스 혜택이 줄어든다는 소식을 듣고 ‘구독 해지'를 진행하려다가 포기하기를 여러 번 반복했다.개인정보위는 일상생활과 밀접하고 비용이 발생하는 온라인 쇼핑, 예약, 사회관계망서비스, 게임·콘텐츠 등 4개 부문을 집중 점검한 결과, 가입 단계 외에도 이용·탈퇴 등 개인정보를 처리하는 모든 절차에 다크패턴이 적용된 것으로 나타났다.우선 가입 단계에서는 최대한 많은 개인정보의 수집·이용 동의에, 이용 단계에서는 추가적 개인정보의 수집에 초점을 둔 프라이버시 다크패턴을 활용하고 있었다.
오픈AI가 자사 대규모언어모델을 기반으로 제작된 인공지능 서비스를 사고팔 수 있는 ‘GPT스토어'를 열었다.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들은 “오픈AI가 챗GPT 기반 ‘맞춤형 AI'를 공유할 수 있는 앱스토어를 열었다"고 10일 보도했다.GPT스토어는 매달 20달러를 내는 유료 사용자들에게 공개된다.
아프리카TV가 올해 대대적인 서비스 개편에 나선다.아프리카TV 측은 “국내에서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을 운영한 기술력과 경험을 앞세워 동남아 시장과 e스포츠를 중심으로 영향력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아프리카TV는 향후 SOOP 업데이트를 통해 모바일 게임 방송, e스포츠 토너먼트 개최 등 게임 및 e스포츠 라이브 스트리밍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이 올해 현장 경영 첫 행보로 네트워크 국사를 찾아 통신의 근간인 네트워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LG유플러스는 황 사장이 지난 10일 서울 마곡 국사를 방문해 네트워크 설비 점검 현황을 살폈다고 11일 밝혔다.새해 첫 행보로 네트워크 국사를 택한 것은 그만큼 통신 기본기를 강조하기 위해서다.
20만~30만원대 갤럭시 스마트폰의 국내 출시가 임박했다.국내에 출시되는 갤럭시 A 시리즈 중 가장 저렴한 모델로, 가성비 단말을 선호하는 소비자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갤럭시 A15는 삼성전자의 보급형 단말 라인업 중 가장 많이 팔리는 ‘갤럭시 A1X’ 시리즈의 신제품이다.
포토] SKT, 美조비와 UAM 협력 강화
A17면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1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2024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석해 올해 경영 목표와 중장기 비전 등을 설명했다.서 대표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스텔라라, 골다공증 치료제인 프롤리아 등의 시밀러를 개발하고 있다"며 “바이오마커만 봐도 알 수 있는 블록버스터 제품들을 포트폴리오에 추가로 포함시킬 것"이라고 말했다.셀트리온은 올해 미국 출시를 앞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짐펜트라를 시작으로 신약 개발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보령이 미국 우주기업 ‘액시엄스페이스'와 손잡고 본격적으로 우주 사업에 나선다.브랙스스페이스는 이 액시엄스테이션과 관련된 모든 사업의 국내 독점권을 갖는다.정거장 외에도 액시엄스페이스의 기술을 활용한 사업에 대해서도 권리를 소유한다.
AI 악용 사이버 공격 심각 90%가 이메일 피싱서 뚫려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하면서 사이버 위협이 일상 속으로 깊이 침투하고 있다.피싱은 전통적인 사이버 공격 유형 중 하나로 이메일, 문자메시지, 사회관계망서비스 등을 이용해 믿을 만한 사람이나 기업이 보낸 메시지처럼 가장한 뒤 악성 URL이나 피싱 사이트로 유도하는 수법이다.SK쉴더스 관계자는 “피싱 공격은 손쉽게 개인정보와 민감정보를 탈취할 수 있어 해커가 주로 사용하는 방식 중 하나"라며 “미국 사이버보안국에서는 성공적인 사이버 공격 중 90%가 이메일 피싱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힌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1일 “우주항공청 설립을 통해 국가 경제를 이끌 혁신적인 우주항공 기업을 2000개 이상 육성하고 50만개에 달하는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이 장관은 이날 우주항공청법 통과에 따른 향후 계획에 대한 설명회를 열고 해외에 있는 한국계 우수 인재를 스카우트하겠다고 밝혔다.그는 “해외에 우수한 인재가 많이 있다"며 “미국 항공우주국에 근무한 한인이나 한국계 미국인을 비롯해 일본·러시아·인도에도 훌륭한 외국인이 많이 있기에 이들을 뽑을 수 있다"고 말했다.
오는 7월 부산에서 국제우주환경서비스기구 총회가 개최된다.총회에서는 각국을 대표하는 우주전파환경 예·경보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우주전파환경 분야에서의 국제 협력과 연구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이번 총회는 7월 12~21일 부산에서 개최되는 제45회 국제우주연구위원회 총회와 연계돼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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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새해 첫 현장 경영으로 CJ올리브영 본사를 방문해 상생과 뷰티 생태계 조성을 강조했다.CJ올리브영은 신생·중소 뷰티 기업과 상생 경영 및 준법 경영 강화를 위해 앞으로 3년간 3000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발표했다.이 회장은 지난 10일 CJ올리브영 본사를 찾아 임직원을 만났다고 CJ그룹이 11일 전했다.
지난해 시작된 고물가·고금리로 올해 설 연휴를 앞두고 소비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다.이마트 관계자는 “특히 지난해 명절에 5만원 미만 과일 선물세트 매출이 전년 대비 약 40% 신장해 올해도 물량을 늘렸다"고 전했다.롯데백화점은 초고가 선물세트를 내놓는 한편 가격이 10만원이 넘지 않는 실속형 선물세트도 출시했다.
다이아몬드 전문 기업 KDT다이아몬드에서 선보인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전문 브랜드 ALOD가 올해 신세계백화점 명동 본점 개점을 시작으로 3년 내 전국에 30여 개 점포를 열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11일 KDT다이아몬드는 12일 신세계 본점에 ALOD 정식 매장이 문을 연다고 밝혔다.이로써 ALOD는 지난해 브랜드가 출시된 지 8개월 만에 국내 빅3 백화점에 모두 진출했다.
어린아이가 야구 방망이로 대형 TV를 부수는 동영상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최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만난 이승열 롯데하이마트 보험인테리어팀장은 “파손보장보험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다니는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 활용도가 높다"며 “지난해 7월에는 모바일 파손보장보험을 추가로 선보여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도 더욱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롯데하이마트 이외 경로에서 구매한 고객을 위한 보험 상품도 있다.
포토] 수입 화장품 보고 가세요
A19면
연말정산 세액공제 혜택과 노후 준비를 위한 필수품으로 꼽히는 개인연금 투자자들이 더 높은 수익률을 좆아 계좌를 증권사로 옮기는 ‘머니 무브'가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펀드를 통해 직접 돈을 굴려 연금계좌를 불리려는 수요가 늘면서 은행과 보험사를 떠나 증권사에 계좌를 트고 상장지수펀드로 주식처럼 투자하는 새로운 유형이 자리 잡는 추세다.11일 매일경제가 미래에셋증권에 의뢰해 이 회사의 연금저축계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 개인연금 적립금은 9조369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부진에 빠졌던 삼성전자 주가가 우상향 곡선을 그리자 대탈출을 감행했던 개미들이 새해 들어 다시 삼성전자를 사들이고 있다.외국인은 삼성전자의 블록딜 물량을 2조1412억원 사들였다.장 마감 직후 삼성전자를 4548억원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지만 블록딜 합산 거래실적은 1조6864억원 순매수로 나타났다.
워크아웃에 들어간 태영건설의 공모 회사채 거래량이 급증하고 있다.하지만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으로 기한이익상실이 발생했다.태영건설 워크아웃이 개시된 상황이지만 투자 위험성은 여전하다.
금융 플랫폼 ‘토스’ 운영사인 비바리퍼블리카에 대한 상장 기대감이 관련주 주가를 견인하고 있다.토스뱅크 관련주가 상승하는 것은 증권사들이 최근 입찰제안서 접수를 마친 비바리퍼블리카 기업가치를 20조원까지 바라봤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비바리퍼블리카는 지난 9일 상장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서 접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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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량 배당주에 분산투자하는 액티브성 고배당 펀드가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또 다른 액티브 주식 배당형 상품인 베어링자산운용의 베어링고배당펀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고배당포커스펀드의 5년 수익률은 각각 64.77%, 72.26%에 달해 시장의 눈길을 끌었다.그 밖에 한국밸류10년투자배당펀드 및 KB액티브배당펀드의 5년 수익률도 각각 62.6%, 33.87%로 준수했다.
[유가증권시장 공시] HDC현대산업개발 / HJ중공업 / DGB금융지주 등
HJ중공업=575억원 규모 울산기력 해체 수주.이엔플러스=율호 주식 56억원 취득 결정.
[코스닥 공시] 대유에이피 / 애머릿지 / 와이어블 등
와이어블=장석하 외 3인에서 장병권 외 3인으로 최대주주 변경.
오늘의 증시 일정 (1월 12일
건설사들이 건축주로부터 떼일 수도 있는 돈의 규모가 작년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현대건설의 미청구 공사 잔액은 2022년 말 3조7347억원이었는데, 작년 9월 말에는 5조7578억원으로 크게 늘었다.미청구 공사는 건설사가 건축주로부터 받을 돈이지만, 그 액수에 대해 협의가 아직 끝나지 않은 부분을 말한다.
올해도 인공지능 섹터와 연관되는 분야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AI 성장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클라우드 분야에도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하민정 미래에셋자산운용 매니저는 “생성형 AI 기술 도입은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의 중요한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AI 기술과 툴을 개발하고 구축하기보다는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자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이 비용 측면에서도 효율적이다. 올해는 생성형 AI의 폭발적 성장에 따라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현재 세계 클라우드 시장은 지난해 기준 AWS, MS, 구글이 전체 시장의 65%를 장악했다.
신상연 우진엔텍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올해 첫 상장에 도전하는 우진엔텍은 8일부터 12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있다.이어 16~17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실시한 뒤 오는 24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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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새해 첫 경영 행보로 6세대 통신 기술을 내세우자 국내 주식시장에서 관련 종목이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최근 미국에서도 정부가 주파수 경매에 나서면서 통신장비 업체에 주가 반등 기회가 왔다는 평가도 나온다.정부가 주파수를 공급하면 민간 사업자인 통신사가 통신장비 업체를 대상으로 투자를 하기 때문이다.
이번주 기관투자자들이 보유 비중을 확대한 종목은 비아이매트릭스, 캡스톤파트너스, 플리토, 스코넥, 폴라리스오피스 등으로 나타났다.외국인 투자자들이 상장주식 수 대비 높은 비중의 물량을 매수한 종목은 비아이매트릭스, 이스트소프트, 크라우드웍스, 아프리카TV, 아이크래프트 등이었다.외국인들은 비아이매트릭스를 21만3610주, 상장주식 수 대비 3%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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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부동산 대책에 담긴 소형 주택 및 지방 미분양 ‘주택 수 제외’ 정책에 대해 세무업계가 11일 내놓은 평가다.정부는 신축 소형 주택과 지방 미분양에 대해서 취득세, 양도세, 종합부동산세를 산정할 때 주택 수에서 제외하겠다는 ‘당근'을 내놓았는데, 세무업계에서는 1주택자나 2주택자만 정책 수혜를 볼 것으로 분석했다.반면 다주택자는 이미 취득세, 양도세 등 세금 중과를 적용받고 있어 ‘주택 수 제외'가 별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주차시설이 열악하고 층간소음이 심한 아파트는 재건축 사업이 더 쉬워질 전망이다.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사업에 착수했는데 이후에 안전진단을 통과하지 못할 수 있어 오히려 불확실성이 커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이런 우려에 박 장관은 “현재 안전진단은 콘크리트가 튼튼한지에 가장 큰 비중을 두고 평가한다"며 “주차장, 배관, 소음 등 주거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의견수렴 절차를 충분히 거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이 확정된 가운데 향후 본격화될 회사 구조조정 방향에 관심이 쏠린다.11일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우려하는 건 특정 회사 워크아웃이 트리거가 돼 업계 전반에 악영향이 도미노처럼 확산되는 것"이라면서 “건설시장 전체가 어려움에 빠지지 않게 시장 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공적 보증을 충분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주택업계에 따르면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워크아웃을 겪은 건설업체들은 대개 5~10년가량 구조조정 기간을 거치고 졸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건축물을 국내 기업인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완공했다.11일 삼성물산은 지난 10일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 있는 높이 679m의 ‘메르데카118’ 빌딩을 완공하고 개관식을 했다고 밝혔다.삼성물산은 세계 최고 빌딩인 두바이 ‘부르즈칼리파'에 이어 세계 1·2위 높이 건축물을 모두 완공하면서 세계 초고층 빌딩 강자로서 자리매김했다.
쌍용건설이 모회사 글로벌세아그룹 지원 덕에 아이티 태양광 사업을 수주해 중남미 시장에 처음 진출한다.쌍용건설은 아이티 경제금융부가 발주한 ‘아이티 태양광 발전 설비와 에너지저장장치 설비 건설 공사·운영 사업'을 최종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아이티 카라콜 산업단지에 전력을 공급하는 태양광 발전소와 ESS를 축구장 30개 규모로 시공하고 5년간 운영하는 사업이다.
전국 아파트 가격이 7주째 하락한 가운데 전셋값은 25주째 상승했다.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34주 연속 올랐다.11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1월 둘째 주 전국 아파트 가격은 0.05% 하락했다.
태영건설이 추진하는 민간투자사업이 워크아웃 신청 영향으로 보류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사정을 잘 아는 한 관계자는 “태영건설 워크아웃 영향으로 인해 현재 민자 협상 중인 평창터널 사업 보류를 당국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이 밖에 태영건설이 일감을 수주한 세운5구역 개발도 워크아웃 영향을 일부 받을 전망이다.
A24면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에 대한 청사진을 발표했다.서울시가 믿는 구석은 잠실 스포츠·마이스 단지다.2031년 잠실 스포츠·마이스 단지 완공 시점에는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를 참가자 10만명 이상이 참가하는 전시회로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세월호 참사 이후 7년 만에 재운항을 시작한 인천~제주항로가 다시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인천~제주항로에 취항하겠다는 선사가 나올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인천~제주항로는 세월호 참사가 발생하면서 운항이 중단됐다.
한국 여권이 2024년 전 세계 여권 파워 순위에서 2위를 차지했다.현재 한국 여권으로는 전 세계 227개국 중 193개국을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다.10일 CNN 등 외신은 헨리여권지수를 인용해 한국이 핀란드, 스웨덴과 함께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A25면
11일 오전 대구 북구 칠성종합시장 개고기 골목은 점심시간이 가까워졌는데도 적막감이 감돌았다.30여 m에 달하는 골목길 양옆에는 보신탕 업소와 건강원 등이 자리 잡고 있지만 오가는 사람들은 거의 없었다.칠성시장 개고기 골목에선 한때 보신탕 업소와 건강원 등 50여 곳이 영업을 했다.
지난해 11월 서울 영등포에서 80대 건물주가 흉기에 찔려 살해되는 사건이 있었다.30대 지적장애인이 범인이었는데 그 배경에는 그를 고용한 모텔업자의 교묘한 ‘가스라이팅'이 있었던 것으로 수사 결과 드러났다.조씨는 지적장애가 있는 모텔 주차장 관리인 김 모씨에게 80대 건물주 유 모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도록 지시하고 범죄 증거를 은폐한 혐의 등을 받는다.
서울시 공무원 병가써서 해외여행 박원순시장 재임기 기강해이 백태
병가를 내놓고 버젓이 해외여행을 다녀오거나 가족을 동반한 골프 여행 접대를 받는 등 서울시 공무원들의 부패 행위가 감사원 감사에서 무더기로 적발됐다.이에 따르면 서울시 소속 공무원 21명은 병가·공가를 이용해 해외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나타났다.공무원 근무 규정상 해외여행 등 개인 휴가는 연가를 써야 하고, 병가를 사용해 해외여행을 가는 것은 근무지 무단 이탈에 해당한다.
부모가 아이 책가방에 녹음기를 넣어 몰래 교사의 발언을 녹음했다면 형사재판 증거로 쓸 수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대법원은 “피해 아동의 부모가 몰래 녹음한 피고인의 수업시간 중 발언은 ‘공개되지 않은 대화'에 해당한다"며 “이 녹음 파일은 통신비밀보호법에 따라 증거 능력이 부정된다"고 밝혔다.대법원 관계자는 “공개되지 않은 타인 간 대화를 녹음한 파일의 증거 능력을 부정하는 원칙에 관해 예외가 인정된 바 없다"며 “교실 내 발언을 학생의 부모가 녹음한 경우 ‘공개되지 않은 타인 간의 대화 녹음'에 해당해 증거로 사용할 수 없다는 점을 명확히 한 판결"이라고 설명했다.
대장동 개발 사업에 대한 도움을 받기 위해 최윤길 전 성남시의회 의장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로 기소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에 대해 검찰이 징역 4년을 구형했다.검찰은 “조례안 의결 이전부터 최 전 의장 등은 수익 분배를 논의했고 조례안을 가결하는 방법, 조례안 통과에 결정적 역할을 한 최 전 의장에게 수십억 원의 뇌물을 약속한 것들이 모두 확인됐다"며 “최 전 의장은 오로지 약속받은 이익을 위해 공적 권한을 남용했다"고 밝혔다.이어 “최 전 의장은 대장동 주민의 이익을 위해 조례안을 찬성했다고 주장했으나 개발 수익은 화천대유에 귀속돼 비난의 가능성이 크다"며 “피고인에 대해 부정 처사 후 수뢰죄 법정 최고형인 징역 5년을 구형한다"고 밝혔다.
SK케미칼·애경산업 前 대표 '가습기살균제' 2심서 유죄
유해 가습기살균제를 제조·판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SK케미칼과 애경산업 전 대표가 항소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전원 무죄를 선고한 1심 판결을 뒤집은 것이다.서울고법 형사5부는 11일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홍지호 전 SK케미칼 대표와 안용찬 전 애경산업 대표에게 각각 금고 4년형을 선고했다.
제주경찰이 ‘한라산 탐방 예약권’ 거래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제주동부경찰서는 한라산 탐방 예약권 판매 글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에 해당하는지 확인하기 위한 수사에 돌입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사건은 제주특별자치도 한라산국립공원사무소가 탐방 예약권 판매 글에 대해 형사처벌이 가능한지 검토해 달라는 진정서를 제출해 이뤄지는 것이다.
포토] 뿌연 하늘… 맑은 미소로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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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대표팀이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정상에 오른 건 1940년이 마지막이다.김민재, 황희찬, 이강인의 성장은 한국이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빅리그에서 자신의 경쟁력을 입증한 세 선수는 주장 손흥민과 힘을 합쳐 이번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오늘의 운세 2024년 1월 12일 金(음력 12월 2일)
오늘의 운세 2024년 1월 12일 金(음력 12월 2일
흑이 더 잘 두어야 할 순간인데 9로 평범하게 두었다.백10이 놓인 뒤로 흑돌이 살기 위해 몸부림을 치는 흐름으로 들어갔다.<그림2> 1에 늘면 흑4로 두 점 잡고 산다.
골프웨어는 매년 골프 스토브리그에서 흥미를 끄는 분야 중 하나다.주요 골퍼가 경기 때 입는 의류는 출전 대회와 성적에 따라 높은 브랜드 홍보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미국프로골프 투어에 진출한 후 줄곧 JDX 골프웨어를 입었던 임성재는 이번 계약으로 FCG코리아가 전개하는 골프웨어 브랜드 와이드앵글 의류를 올해부터 착용했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2위이자 ‘흥행 카드'인 로리 매킬로이가 “세계 골프투어가 하나로 운영되는 ‘월드투어'가 되는 것은 흥행과 수익 측면에서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매킬로이는 11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리는 DP월드투어 두바이 인비테이셔널 기자회견에서 “내 꿈의 시나리오는 전 세계 골프투어가 하나로 묶이는 월드투어가 열리는 것"이라며 “현재 PGA 투어 수익은 약 23억달러인데, 어떻게 40억∼60억달러로 늘릴 수 있을까 생각해보면 답은 해외로 눈을 돌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물론 가장 큰 무대는 미국이고, 유럽투어 등 톱골퍼들은 글로벌 투어 일정을 대부분 소화한다"고 말한 매킬로이는 “다른 토너먼트도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한국, 일본, 홍콩, 호주 등에서도 다양한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A28면
스크린셀러란 영화 스크린과 베스트셀러를 합친 신조어다.소설을 원작 삼는 영화 대작이 많아지면서 주목받지 못했던 소설이 베스트셀러 목록에 오르곤 한다.영화 ‘기생충'에 감동한 SF 작가 애슈턴이 소설 초고를 봉준호 감독에게 보냈고, 이를 수락한 봉 감독이 책 출간도 전에 각색 작업을 시작한 일화로 유명한 작품이다.
록 음악 뮤지컬 ‘스쿨 오브 락’ 주인공 듀이 핀 역할을 맡은 배우 코너 글룰리가 다시 한국을 찾았다.‘스쿨 오브 락'의 협력 연출을 담당한 크리스토퍼 키는 “악기 연주 능력, 노래와 연기가 출중한 아이들을 섭외하고 각각의 특성에 맞춰 팀에 배치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 아이들에게 적용되는 영국 가이드라인에 따라 연습 시간, 공부 시간 등을 준수하고, 돌봄 전문가의 도움도 받고 있다"고 말헀다.뮤지컬 ‘스쿨 오브 락'이 잭 블랙의 동명 영화와 구별되는 점은 매 회마다 배우 간 다른 조합과 분위기에서 진행되는 공연 예술이라는 것이다.
[매일경제 TV] AI, 산업 패러다임 바꿀 성장 열쇠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의 화두 중 하나는 인공지능 기술이다.삼성, SK, LG 등 국내 대기업 총수들도 올해 AI 기술을 선점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증권가에서도 AI가 산업 전반의 패러다임을 바꿀 성장 열쇠가 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캐나다에 도착한 ‘와일더’ 추성훈·진구·배정남이 극한 트레킹에 도전한다.이들은 가이드 진구가 짠 일정에 맞춰 밴프 국립공원 라치밸리에 자리한 해발 2611m의 센티널 패스에서 트레킹을 시작한다.세 사람은 멋진 풍경에 벅차하면서도 산행길이 점점 가파르고 위험해지자 체력적 한계에 부딪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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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는 “‘손은 눈보다 빠르다'는 말도 있지 않나. 거액의 돈이 오가는 테이블에선 한순간도 마음을 놓을 수 없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가끔 일행끼리 사인을 주고받거나, 게임 승패를 확인한 후 칩을 더 올려놓으려는 고객도 있다"며 “치팅을 막기 위해 딜러는 고객의 행동과 게임 흐름을 매 순간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초년 차엔 긴장감에 근무를 앞두곤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김씨는 이제 세븐럭 카지노 최고참 딜러가 됐다.
[인사] KDB산업은행 / 관세청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인사] KDB산업은행 / 관세청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올해 지구촌은 더 시끄러울 것 같다.올해는 소위 ‘글로벌 선거의 해'로 미국, 인도, 대만 등 76개 국가에서 약 42억명이 투표할 예정이다.민주주의가 후퇴하고 있는 거 아닌가 하는 우려도 크지만 그래도 선거는 새로운 프레임의 논의의 장을 만든다.
12일 개막하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대회 사상 최초로 여성 심판이 출격한다.아시안컵에 앞서 국제축구연맹 월드컵과 유럽 빅리그에선 이미 여성 심판이 뛰고 있다.2022 카타르월드컵에서는 프랑스의 스테파니 프라파르 심판이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대기심, 주심으로 대회 그라운드를 밟아 92년 월드컵 역사를 바꿨다.
포토] “한국 쇼핑 오세요” 코리아그랜드세일 개막
초대 세계한인의사회장을 지낸 현철수 원장은 최근 매일경제 인터뷰에서 미국 의료 불평등을 개선하기 위한 캠페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미국에 거주하는 한국인이 차별받는 대표적 사례가 B형간염과 위암이다.현 원장은 “B형간염과 위암은 한국인을 비롯해 아시아인에게 발병률이 높고,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위험한 병"이라며 “그럼에도 백인은 잘 걸리지 않는다는 이유로 보험 같은 혜택이 거의 없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효리·이상순 부부가 장기 실종아동 찾기 캠페인에 동참했다.11일 제주개발공사에 따르면 이효리·이상순 부부는 제주삼다수 무라벨 제품을 활용한 실종아동 찾기 캠페인 ‘When we Believe'의 첫 게스트로 참여했다.제주삼다수 무라벨 제품 뚜껑의 QR코드를 스캔하면 제주삼다수 관련 홍보물 하단에 링크가 보이며 클릭 시 캠페인 페이지로 연결된다.
웅진씽크빅이 새해에 ‘웅진북클럽 바이백’ 서비스로 회수된 전집 4000여 권을 ‘작은도서관'에 기부했다고 11일 밝혔다.작은도서관은 지역민에게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나 법인이 문화체육관광부 지원을 받아 설립하는 소규모 문화 공간으로, 웅진씽크빅은 사단법인 ‘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과 협업해 기증 사업을 진행했다.신규 도서를 접하기 어려운 산간 지역에 위치한 ‘군인가족 작은도서관’ 9곳을 포함해 전국 26곳에 책을 전달했으며, 올해 신규 개설될 8곳에도 전집을 추가 기증할 계획이다.
포토] 매경, 스마트팜 기업과 토큰증권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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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맞아 45년간 지켰던 수면 패턴을 바꿔보려 합니다.잠자는 시간을 아깝게 여긴 듯싶습니다.은연중 잠을 부정적으로 보는 글귀도 많습니다.
국회의원들이 온갖 꼼수로 재판을 질질 끌고 있다는 기획보도를 하기 위해 수십 명의 전·현직 보좌진을 만났다.10년 넘게 근무한 A보좌관은 “일부러 변호사 자격증이 있는 사람을 보좌진으로 채용한다"며 “정식으로 선임한 것도 아닌데 변호사 업무를 시킨다"고 말했다.다른 B선임비서관은 “의정활동은 정말 하나도 안 하고 국회의원 재판만 돕는 보좌진도 있다"고 폭로했다.
주류에 세금을 부과하는 방법에는 종가세와 종량세가 있다.종가세는 술의 원가에 비례해 세금을 책정하고, 종량세는 술의 양을 기준으로 세금을 매긴다.현재 OECD 및 주류산업 강국 대부분이 종량세를 채택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1967년 종가세를 채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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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1년 전만 해도 문화예술계는 인공지능을 작업 도구로 반겼다.명령어만 입력하면 그럴싸한 시와 소설, 그림, 음악을 뚝딱 완성하는 생성형 AI의 전지전능함에 감탄했다.생성형 AI가 인간이 만든 콘텐츠를 ‘무단 학습'하면서 저작권 침해 문제가 수면으로 떠올랐다.
과문한 탓인지 소설 ‘삼국지'에 나오는 촉나라 장수 관우를 모신 사당이 서울에 있다는 사실을 최근에야 알았다.개인적으로도 관우상을 두고 있는 게 내키지 않는다.중국 황제 명령으로 세워진 관우 사당이 서울에 있다는 것은 국가 정기 차원에서도 문제가 있다.
한때 ‘투기 광풍'의 중심에 섰던 가상자산 비트코인이 미국 제도권에 진입했다.비트코인 선물 ETF는 2021년 10월 승인됐지만 비트코인 현물 자산을 추종하는 ETF에 대해서는 SEC가 “시장 조작이 우려되고 투자자 보호가 어렵다"는 이유로 승인 신청을 반려해왔다.하지만 미국 가상자산 운용사인 그레이스케일이 지난해 8월 SEC와 벌인 비트코인 현물 ETF 전환의 적법성 관련 재판에서 승소하면서 SEC가 수용하게 된 것이다.
소상공인 이자감면 이어 신용사면…도덕적해이 부추겨선 안돼 [사설]
정부와 국민의힘이 290만명에 달하는 소상공인과 서민의 금융권 대출 연체 기록을 삭제하는 ‘신용사면'을 결정했다.연체 기록이 남아 금융 거래에 어려움을 겪는 서민을 돕겠다는 취지는 이해하지만, 신용사회의 근간을 흔들고 도덕적 해이를 부추길 수 있다는 점은 염려스럽다.연체 기록이 삭제되면 신용점수가 상승해 신용카드 발급이나 신규 대출을 받을 때 좋은 조건을 적용받을 수 있게 된다.
이낙연 前대표가 당을 버린 이유, 민주당은 자문해보라 [사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탈당을 공식 선언하면서 민주당 분열이 가속화하고 있다.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총리와 당대표까지 지낸 사람이 민주당을 버리고 신당 참여 의사를 밝힌 것은 대한민국 헌정사에서 매우 드문 일이다.이 전 대표가 전 정부에서 총리와 당대표를 한 만큼 독선과 아집으로 멍든 지금 민주당의 모습에 일말의 책임이 없지는 않다.
B1면
2월 중순부터 '下下下' … 내 차 보험료 얼마나 내려갈까
새해를 맞아 한 푼이라도 보험료를 아끼려는 재테크족들의 발길이 분주하다.보험사들이 마련한 자동차보험료 인하, 실손의료보험료 인상 폭 축소 등 보험 계약자들이 공통적으로 누릴 수 있는 혜택은 이미 윤곽이 나왔다.좀 더 합리적인 금융소비자라면 보험 비교 추천 플랫폼 출시와 4세대 실손보험 보험료 차등제 등 올해부터 실시되는 제도들을 미리 챙겨둘 필요가 있다.
상속재산 10억 넘을 땐 배우자공제 유리 [보험 200% 활용법]
우리가 부모 세대에게서 부를 이전받으면 보통 상속세 또는 증여세가 부과된다.이러다 보니 많은 이가 상속세를 절감하기 위해 배우자상속공제를 최대한 활용하는 편이다.배우자상속공제 금액이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에 이를 늘리기 위해 다른 상속인이 상속 포기를 하면 상속세를 절감할 수 있지 않느냐는 문의도 많다.
B2면
지난해 얼어붙었던 한국 부동산 시장과 달리 일본 부동산 시장에서는 여전히 가격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낮은 엔화 가치는 해외 투자자가 과거 대비 저렴한 가격에 일본 부동산을 매수할 기회를 주는 동시에 향후 엔화 절상 시 환차익까지 얻을 수 있는 장점을 제공한다.이렇게 매력적 요소를 갖춘 일본 부동산 시장에도 투자 시 유의해야 할 부분이 있다.
경매로 주택을 매입하고자 할 때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바로 임차인에 대한 권리 분석이다.이때 임차인은 보증금 전액에 대해 대항력을 주장할 수 있고 증액한 계약서에 확정일자를 갖췄다면 증액 부분에 대한 우선변제권도 행사할 수 있다.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임차인이 증액하면서 확정일자를 받지 않았거나 증액 후 다른 권리가 설정된 뒤 확정일자를 받은 경우다.
B3면
'8만전자' 문턱서 주춤 불구 …"반도체 바닥 탈출했다" [빅데이터로 본 재테크]
한 주 동안 투자자들 주목도가 높았던 종목은 삼성전자와 태영건설, 그리고 현대차였다.최근에는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면서 주가를 떨어뜨리고 있다.지난 9일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5.03% 감소한 2조8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고, 매출액은 4.91% 줄어든 67조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4개 기업 새해 첫 IPO 출격…옥석 가려지나 [위클리 마켓]
1월 셋째 주에는 올해 처음으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 나서는 우진엔텍과 HB인베스트먼트를 시작으로 현대힘스, 포스뱅크 등이 일제히 일반청약에 나선다.공모가 희망 범위는 5000~6300원이며, 상단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2194억원이다.포스뱅크는 2003년 설립된 포스·키오스크 제조사로, 공모가 희망 범위는 1만3000~1만5000원이다.
금리보다 실적 봐야 … 반도체·AI 주목 [미국주식 원포인트 레슨]
지난해 10월 이후 빠르게 과열됐던 금융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감은 조정 과정에 있다.4분기 실적 시즌을 맞아 시장의 시선은 실적으로 이동할 것이다.시장이 확인하고 싶은 건 높아진 밸류에이션을 실적을 통해 정당화할 수 있느냐 없느냐다.
B4면
애플 XR헤드셋 내달 출격…메타버스株 들썩 [MBN GOLD 증시기상도]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 밖에 호조를 보이면서 금리가 조기에 인하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다소 약화된 게 사실이다.AI 반도체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메모리 업황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더 빨라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단순 테마가 아닌 실적 성장주로서 매력까지 겸비한 종목군이 AI 반도체 관련주다.단기 급등한 테마성 종목을 제외하고 신규 수주와 실적 개선 여지가 큰 반도체 소부장과 AI 반도체 및 파운드리 생태계 구축에 핵심적 역할을 하는 팹리스, 디자인하우스 관련 기업에 주목하자.
'꿈의 배터리' 잡아라 전고체 개발 속도전 [MBN GOLD 시황저격]
미래 전기차 주도권을 쥐기 위해 배터리 업계가 새해부터 전고체 배터리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국내 배터리 3사가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관련 기업으로 이수스페셜티케미컬, 레이크머티리얼즈, 한농화성 등이 있다.첫 번째로 2023년 5월 이수화학으로부터 인적 분할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은 전고체 배터리 핵심 소재인 전해질에 쓰이는 황화리튬을 양산할 수 있는 기업이다.
특히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활용한 신약 개발 플랫폼을 보유해 AI 기술 진화에 따라 혁신적인 신약 개발 성과를 만들어낼 가능성이 높은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약물 설계 전문 인력과 세포·동물 실험을 수행할 수 있는 회사 내부 실험실을 보유하고 있고 매년 화학물질 4000여 종을 합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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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전셋값 상승세가 둔화하고 있다.상승세가 이어지고는 있으나 상승폭은 지난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서울은 0.07% 올랐는데 지난해 11월 첫째 주 이후 상승세가 꾸준히 둔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