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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 주요 도시에서는 이 같은 초저가 식당과 빵집이 인기다.팍팍해진 살림에 ‘짠물소비'가 늘면서 2위안 빵집과 3위안 조식뷔페 같은 초저가 시장이 호황을 맞았다.12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0.3%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미국과 영국이 12일 새벽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 근거지를 전격 공습했다.이란은 12일 미국이 홍해 도발을 이어온 후티 반군의 거점을 공습한 데 대해 “명백한 예멘 주권 침해"라고 규탄했다.한편 중동 전쟁 확전 우려로 천연가스와 국제유가가 급상승했다.
OCI홀딩스와 한미사이언스는 그룹 통합 합의 계약을 각 사 이사회 결의를 거쳐 12일 체결했다고 밝혔다.OCI홀딩스와 한미사이언스는 OCI그룹과 한미약품그룹의 지주회사다.이번 계약에 따라 OCI홀딩스가 한미사이언스 지분 27.0%를 취득하고, 임주현 사장 등 한미사이언스 주요 주주는 OCI홀딩스 지분 10.4%를 취득한다.
미국 연방 하원에서 가장 젊은 의원인 맥스웰 프로스트는 1997년생이다.강 예비후보는 청년 정치인에게 조직, 자금, 정보라는 이른바 ‘3대 허들'이 있다고 했다.그는 “기성 정치인은 선거인 명부, 지역민과 접촉할 수 있는 조직을 갖췄다"며 “문자메시지나 현수막, 사무소 유지비를 비롯한 자금 문제도 힘든 상황이어서 한 번 지면 후폭풍을 감당하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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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 없이 고속질주…KAIST, 완전자율주행 앞당긴다
11일 오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모터 스피드웨이에서는 태극기와 함께 ‘KAIST'라는 글자가 적힌 날렵한 경주용 차량의 질주가 시작됐다.뮌헨공대팀도 달려와 엄지손가락을 치켜들며 “정말 어려운 게임이었다"면서 “KAIST 기술이 정말 대단하다"고 말했다.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 박람회 CES 2024 폐막을 하루 앞두고 열린 ‘인디 자율주행 챌린지'는 2020년 첫 대회가 개최된 이후 2022년부터 CES의 일환으로 개최되고 있다.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 2024에는 다양한 이색 제품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만능청진기, 뇌 훈련 헤드셋, 인공지능 새 먹이통 같은 것들이다.사용자가 자신의 정원에서 다양한 종류의 새들을 관찰하고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올해 CES에서 매일경제신문과 함께 공동취재단을 꾸린 포스텍 교수진은 증강현실·가상현실 글라스 구현을 위한 광학 소자를 비롯해 배양육과 인공장기 개발에 활용되는 3D 바이오 프린팅 기술의 진화가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올해 CES에서는 3D 프린팅을 기반으로 한 푸드테크 분야 신기술도 주목받았다.조동우 포스텍 기계공학과 교수는 “2015년 CES에서 다양한 소재를 한 번에 인쇄할 수 있는 3D 프린터가 처음 소개되고 난 뒤부터 이 기술은 여러 산업과 융합되고 있다"며 “특히 3D 바이오 프린팅이 어떻게 발전해 나갈지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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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英, 후티 응징하자 … 親이란 '저항의 축'에 러시아까지 합류
미국과 영국이 이란의 후원을 받고 있는 예멘 후티 반군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에 나서면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전쟁에 이어 서방 세력과 친이란계 국가들의 ‘중동전쟁'으로 번져 나갈까 우려된다.다만 미국과 영국은 후티 반군에 대한 공격이 자위권 차원이라고 설명하며 확전을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이날 뉴욕타임스와 인터뷰한 미국 당국자는 이번 공격은 후티 반군 지도자와 이란을 노린 것이 아니라 홍해를 위협하는 군사 능력을 타격하기 위한 것이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홍해 이어 호르무즈 해협도 '위태' 유가·천연가스 하루 4% 치솟아
중동 내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세계 경제에도 ‘빨간불'이 켜졌다.이미 글로벌 물류에는 차질이 생겼고, 유가와 천연가스 선물가격도 급등하고 있다.호르무즈 해협은 페르시아만과 오만만을 잇는 지역으로, 전 세계 원유 물동량의 6분의 1, 천연가스 물동량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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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현역 피하는 친윤 … 10명중 7명 '금배지 지름길' 몰려
윤석열 정부의 전직 장차관과 대통령실 출신 인사가 대거 4월 총선에 출사표를 던졌으나 대다수는 영남 지역이나 서울 강남 3구 등 국민의힘이 전통적으로 강세인 지역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당내 경선에서 친윤 후보와 현역 국민의힘 의원 간 충돌이 불가피해 긴장이 고조된다.정부는 장차관급, 대통령실은 비서관급 이상 고위직으로 한정했을 때 출마 예정자 29명 중 현역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역구에 도전장을 내민 사람은 9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22대 총선 예비후보 등록자 1043명 가운데 정치인과 변호사는 총 567명으로 무려 54.4%를 차지했다.정치인이 466명으로 가장 많았고, 변호사는 101명이 등록을 마쳤다.직업별 분류에서 ‘정치인'은 예비후보 접수 시 자신을 ‘정당인’ 등으로 등록한 경우로, 실제로는 법조인 출신이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22대 총선이 바짝 다가오면서 여야가 거의 동시에 공천관리위원회 가동에 본격 착수했다.국민의힘은 ‘친윤’, 더불어민주당은 ‘친명'에 속하지 않는 비주류가 공천 불이익 우려를 쏟아내기 시작했고, 당 지도부와 공관위가 일단 진화에 나선 모양새다.공관위 구성을 마친 국민의힘 지도부는 공관위원에 친윤 핵심인 이철규 의원이 포함된 것을 두고 당내 반발이 제기되자 ‘윤심 공천은 없다'는 방침을 12일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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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지대, 각개약진 후 통합 전략 … 현역 7명 모으면 '기호 3번'
양당 구도 타파를 내건 신당 세력들이 부랴부랴 각개약진을 시작했다.창당 레이스에서 앞서 있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개혁신당'은 금태섭 전 의원의 새로운선택, 양향자 의원의 한국의희망과 함께 제3지대 ‘빅텐트’ 구성을 위한 연대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원칙과상식’ 소속 이원욱·김종민·조응천 의원은 1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삶을 바꾸고 미래를 개척하기 위해 ‘미래대연합'을 제안한다"며 “기득권 정치를 타파하고 세상을 바꾸는 정치로 가려면 개혁 세력, 미래 세력이 연대·연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 야구 직관 논란에 … 한동훈 '봉다리 응원' 반박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008년 부산지방검찰청에 근무하던 시절 부산 사직야구장을 찾아 경기를 관전했던 사진을 12일 공개했다.그러나 한 위원장이 부산으로 좌천됐던 시기인 2020년 1~6월은 코로나19 확산 탓에 사직구장에서 현장 응원이 통제되던 때라는 지적이 제기됐다.박영훈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은 11일 X를 통해 “2020년 KBO는 시범경기를 전부 취소하고, 5월 무관중으로 개막했다. 이후 7월 26일부터 관중을 받기 시작했다"면서 “사직에서 롯데 야구를 어떻게 봤을까. 혹시 검사의 특혜를 누리셨나"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가 의공학자와 로봇전문가 등 과학기술계 인재들을 영입했다.국민의힘은 다음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일정에 맞춰 해당 인사들에 대한 영입식을 진행할 예정이다.12일 국민의힘은 이레나 이화여대 의학전문대학원 의공학교실 교수, 강철호 한국로봇산업협회 회장, 전상범 전 의정부지법 부장판사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조태열 신임 외교부 장관이 12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방한 문제에 대해 “아무 때라도 일정이 허락하면 오시는 것을 환영한다"며 적극적 입장을 보였다.그는 회견에서 시 주석 방한이 성사된다면 정부가 연내 개최를 추진 중인 한·일·중 정상회의 일정에 구애받지 않겠다며 “가급적 조속한 시일 내에 오시면 좋겠다"고 말했다.중국은 통상 한·일·중 정상회의에 총리를 보내는 만큼 시 주석 방한은 3국 정상회의와 별개로 추진하겠다는 이야기다.
부산 중영도 출마를 준비 중인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12일 “지난 4년간 우리나라 정치가 눈 뜨고 볼 수 없을 정도로 타락했다"고 쓴소리를 했다.김 전 대표는 이번 제22대 총선에 출마해 당선되면 현역 최다선 의원이 되며, 원내 1당 소속인 경우 국회의장에 도전할 수 있다.그러나 김 전 대표는 이와 관련해 “뭘 하고자 하는 생각이 없다. 오로지 타락한 정치를 바로잡겠다는 일념만 있다"며 국회의장 도전에 선을 그었다.
대통령실 참모진이 새해 들어 매일 아침 국내외 경제·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12일 알려졌다.윤석열 대통령이 경제·민생정책을 부쩍 강조하는 상황에서 대통령을 보좌하는 참모진이 경제지표에 대한 분석을 더욱 철저하게 하자는 차원에서다.이날 대통령실 관계자는 매일경제와의 통화에서 “일일 경제 동향 등 주요 지표를 아침 회의를 통해 공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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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 얇아진 중국인 … 2위안 빵집·10위안 미용실만 북적
내수 부진과 소비·고용 둔화가 겹치면서 중국 경제에 디플레이션 경고등이 켜졌다.알리바바의 여행 서비스 플랫폼인 ‘플라잉피그’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사재기 여행 소비 규모는 1년 전보다 100% 이상 증가했다.특히 지난해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인 광군제 기간에 사재기 여행 소비 규모는 1년 전과 비교해 3배 이상 늘었다.
中명문 푸단·칭화대 졸업해도 10명중 8명은 취업 못해 백수
중국 당국이 발표하는 실업률 지표는 지난해 초 이후 안정화되고 있는 반면 민간에서 내놓는 지표들은 연일 악화하고 있기 때문이다.12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 실업률은 지난해 12월에 5%까지 떨어졌다.
기후변화가 촉발한 가뭄으로 이미 전 세계 인구의 약 4명 중 1명이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1일 뉴욕타임스가 유엔이 발표한 ‘2023년 글로벌 가뭄 보고서'를 인용해 2022~2023년 2년간 전 세계적으로 18억4000만명이 가뭄으로 고통을 받았다고 전했다.코로나19 팬데믹과 우크라이나·중동 ‘두 개의 전쟁'으로 식량 가격 인플레이션이 발생했는데, 최근 태평양 일대에서 해수 온도가 높아지는 ‘엘니뇨'에 의한 가뭄까지 겹치면서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
탈중국 자금 빨아들인 도쿄증시 상하이 제치고 아시아 시총 1위
일본 주가가 연일 최고 기록을 쓰고 있다.12일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주식의 시가총액이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 시총을 넘어섰다.닛케이는 “리먼 쇼크 직전인 2007년에 선전과 홍콩을 포함한 중국 증시 시총이 처음 일본 증시 시총을 넘어섰다"며 “해외 투자자들은 높은 성장률에 대한 기대감으로 중국 주식 보유량을 늘리려고 했다"고 짚었다.
작년부터 내전을 벌여온 미얀마 군정과 소수민족 무장단체들이 중국의 중재로 ‘휴전협정'을 체결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12일 밝혔다.중국 외교부는 지난달 14일에도 자국 중재로 양측이 임시 휴전과 대화 유지에 합의했다고 밝혔지만 휴전은 오래가지 않았고, 미얀마군은 공습과 포격으로 보복했다.중국은 자국 국경과 접한 미얀마 북부 폭력 사태로 자국 인민들의 안전과 난민 유입 가능성에 대해 우려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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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의 기업구조 개선작업이 채권단 96.1%의 동의율로 12일 개시됐다.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은 워크아웃 개시 후 직원들에게 보낸 글을 통해 “태영건설과 티와이홀딩스가 제출한 자구 계획을 신뢰하고 태영건설의 정상화 가능성도 그만큼 높게 평가한 결과"라며 “채권단의 태영건설 자산 부채 실사와 기업 개선 계획 수립 작업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최대한 지원하고, 뼈를 깎는 자구 노력을 기울여 주기를 당부한다"고 설명했다.태영건설은 부동산PF 부실로 지난달 28일 워크아웃을 신청했고 이후 자구안을 놓고 채권단과 줄다리기를 하다가 워크아웃이 아닌 법원의 기업회생절차로 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포토] “물가 고통 덜어드려요” 유통업계 반값 행사
농축산물을 중심으로 고물가 기조가 지속되면서 정부가 대파와 계란을 비롯한 생활물가 잡기 총력전을 이어가고 있다.정부는 관세 인하를 통해 이달 중순부터 대파 3000t을 신속히 도입하기로 했다.대파는 기상 여건 악화로 지난 10일 기준 가격이 전년 동월 대비 21.5% 올랐다.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이 12일 임기를 2개월 남기고 사의를 밝혔다.당초 지난해 김 회장의 3연임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나이 제한 규정'에 걸려 불가능한 상황이었다.한편 DGB금융그룹은 지난해 9월 말부터 회추위를 구성해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기업 외환거래 어디서든 척척 우리銀, 비대면 플랫폼 출시
우리은행이 기업용 실시간 비대면 외환거래 플랫폼 ‘우리WON FX'를 오픈했다고 12일 밝혔다.우리WON FX는 우리은행 기업인터넷뱅킹에 가입한 법인 또는 개인사업자가 외환거래와 환리스크를 관리하는 비대면 금융서비스로, 주문 접수와 체결 등 전 과정을 비대면 플랫폼에서 실시간 자동으로 실행할 수 있다.이 플랫폼은 외환 중개 기관과 연계해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실시간으로 24개 통화에 대한 환율 정보를 제공한다.
대표적인 지한파 국제경제학자인 후카가와 유키코 일본 와세다대 정치경제학부 교수가 내수 한계에 봉착한 한국 경제의 돌파구를 한일 경제협력에서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후카가와 교수는 “자유무역체제가 완전히 붕괴되는, 급변하는 대외환경 속에서는 더 이상 제조업 중심의 경제 발전을 기대하기 어려운데도 한국은 특히 관료들이 여전히 제조업 중심의 수출 주도 경제로 성장을 유지할 수 있다는 지나친 낙관에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한국 경제도 내수의 힘을 키워야 하는데, 한일 양국 협력 증진을 통해 일본을 한국 내수로 흡수하는 것이 하나의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민간소비 둔화와 건설투자 부진이 우려된다고 진단했다.수출을 중심으로 경기 회복 조짐은 점차 확대되고 있지만, 경제 부문별 회복 속도에서 차이가 있다는 평가다.12일 기획재정부는 ‘1월 최근 경제동향'에서 “한국은 지난해 10월부터 수출이 플러스로 전환되면서 상승폭이 점점 확대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눈덩이 적자에 시달리는 한국전력이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보유한 토지 재산에 대한 재평가 작업에 착수했다.제안서에서 한전은 “기획재정부의 재무건전성 강화 지침 중 자본 확충 방안으로 토지 자산 재평가를 2024년에 도입한다"며 “연결 재무제표 작성을 위해 전력그룹사 전체 토지에 대한 재평가를 수행하게 된다"고 밝혔다.한전이 본사는 물론 계열사 토지에 대해 전부 재평가 작업에 들어간 이유는 부채 비율을 떨어뜨리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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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에너지 전문 OCI그룹과 신약 개발 전문 한미약품그룹이 그룹 통합을 통해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두 경영자는 OCI그룹과 한미약품그룹을 글로벌 톱기업으로 키워보자는 데 의기투합하면서 동반 상생 공동경영 방식 그룹 통합이라는 한국 기업사에 유례없는 결정을 내리게 됐다.이 회장은 “임 사장 등 한미약품그룹 측은 OCI그룹의 경영 파트너"라며 “OCI와 한미의 강점을 살려 새로운 출발과 도전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쿠팡이 LG생활건강과 로켓배송 직거래를 재개하기로 했다.2019년 4월 양사 간 거래가 중단된 이래 유통 업계에서는 쿠팡과 LG생건이 다시 협업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유통 업계에서는 중국 직구의 공습과 반쿠팡 전선 강화에 위기감을 느낀 쿠팡이 LG생건 측에 먼저 손을 내밀면서 협업이 재개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가 모바일 저전력 D램에 연산 기능을 더해 8배 더 빠른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를 출시하기로 했다.삼성전자 LLW D램은 초당 128GB의 빠른 처리 속도와 28㎱ 이하의 지연속도 특성을 가진 온디바이스 AI 맞춤형 D램이다.삼성전자는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인 HBM3E D램 ‘샤인볼트’ 소식도 공유했다.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 박람회 CES 2024에서 스타트업이 집결해 있는 ‘유레카 파크'에서 곤충에 내재한 알고리즘을 인공지능에 적용하는 기술이 눈길을 끌었다.‘딥러닝'이 대부분 인간 뇌를 본떠 만들었지만 인간 뇌가 대단히 복잡하고 현재 기술로는 예측할 수 없다는 점에서 곤충의 행동 양식을 분석한 것이다.옵터런은 신경과학·행동생물학·전기생리학 등 다양한 관점에서 곤충의 행동을 관찰하고 이를 수학 모델로 발전시켜 통합한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CES 특별기고] AI發 퍼펙트 스톰 … AX서 해법 찾아야
올해 100주년을 맞이한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 박람회 CES 2024의 주제는 ‘All On'이다.예를 들면 우리가 강점을 지닌 제조업에서 제조 데이터와 산업용 초거대 AI 기반 인텔리전트 팩토리는 미래 브랜드가 될 수 있다.또 의료 데이터와 AI 기반 바이오 및 헬스케어도 주력 산업이 될 수 있다.
현대차·기아가 지난해 미국에서 친환경·고급차를 중심으로 사상 최대 판매 기록을 올렸다.현대차·기아는 지난해 미국에서 친환경차를 전년 대비 52.3% 증가한 총 27만8122대 판매했다.미국에서 현대차·기아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2020년 3.2%에서 지난해 16.8%까지 5배 넘게 상승했다.
HD현대의 건설기계 부문 중간지주사 HD현대사이트솔루션이 영국 건설·농기계 회사 CNH와 미래 기술 연구에 협력한다.북미 지역에 연구소를 함께 조성하고 인공지능, 자율화 등 첨단 기술을 건설기계에 접목할 전망이다.11일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24에서 CNH와 북미 공동연구센터 설립 및 미래 기술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경동나비엔이 최근 자회사 경동에버런을 통해 국내 레인지후드 제조업체 리베첸의 기술과 생산설비 자산을 인수한 것으로 확인됐다.자체 브랜드 없이 개발 능력을 가진 제조사가 판매망을 갖춘 유통사에 상품을 공급하는 주문자개발생산을 통해 레인지후드 제품을 생산·공급한다.경동나비엔 관계자는 “이번 자산 인수를 시작으로 후드 관련 기술력과 생산설비를 확보해 기존의 자사 후드 생산 수준을 더욱 높일 것"이라며 “향후 맞춤형 제품을 개발해 시장 영향력도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토]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5N’ 첫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이 유럽연합 경쟁당국의 조건부 승인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1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측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기업 결합을 승인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로이터통신은 EU 경쟁당국 내부 관계자의 말을 통해 “EC가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조건부로 승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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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지난해 ‘어닝 쇼크'에 가까운 성적표를 받았지만, 외국계 투자은행은 부진했던 과거보다 메모리 업황 반등에 따른 미래에 집중했다.12일 매일경제가 삼성전자 잠정 실적 발표 후 발간된 외국계 IB의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외국계 IB는 공통적으로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 실적 부진이 중요하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나타났다.외국계 IB는 지난해 삼성전자 실적 부진이 주가에 선반영됐고, 향후 D램 판가 인상에 따른 실적 개선이 주가를 견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家 세모녀 2.7조 블록딜 헐값에 산 외국인만 좋은일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삼성그룹 세 모녀가 시간 외 대량매매로 처분한 삼성그룹주 대부분을 외국인 투자자들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블록딜을 고려하지 않은 11일 거래 동향은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3779억원을 순매도했지만 블록딜까지 집계한 최종 외국인 순매수는 2조3000억원으로, 국내 기관은 블록딜에 거의 참여하지 않았다.외국인은 11일 블록딜을 통해 삼성전자를 2조1412억원 매수했으며 다른 그룹주 순매수액은 삼성물산이 1447억원, 삼성생명이 1426억원, 삼성에스디에스는 2464억원이었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가 미국 시장 상장 첫 거래일에 6조원 이상 거래되며 흥행에 성공했지만 국내 주식 시장은 당국의 불분명한 방침에 혼란을 겪고 있다.국내 증권사들은 독일, 캐나다 등 미국 외 시장에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ETF도 거래를 중지했다.미래에셋증권은 이날 홈페이지 공지에서 “전일 금융당국의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을 기초로 하는 현물 ETF에 대한 유권해석으로 중개 거래가 불가해 매매를 제한하게 됐다"고 밝혔다.
기업공개를 추진하는 1세대 벤처캐피털 HB인베스트먼트가 “현금성 이익의 20%를 배당하겠다"고 밝혔다.평균 투자 경력 15년인 베테랑 투자 전문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지난해 말 기준 18개 투자조합을 운용하고 있고, 총 운용자산 규모는 약 6197억원이다.
태영건설=채권은행 등의 관리 절차 개시.기간 2024년 1월 11일~4월 11일.LIG넥스원=방위산업에 관한 규칙에 의거해 한화시스템 외 38개사에 선급금 2436억원 지급.
원준=에스엠랩과 166억4000만원 규모 열처리 장비 공급 계약.에코앤드림=1800억원 규모 전구체 생산시설 증설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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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은 예약하지 마세요" … NO실버존 확대에 '차별' 비난 확산
음식점, 카페 등에서 어린이 출입을 금지하는 ‘노키즈존'에 이어 노인 출입을 금하는 일명 ‘노시니어존’ ‘노실버존'도 늘고 있다.C씨는 “노인분들의 말소리가 너무 커 조용히 말씀해 달라고 부탁드리면 되레 말싸움으로 번지는 일이 많았다"며 업주의 노시니어존 선택권을 존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자영업자 약 150만명이 가입한 온라인 카페에 최근 ‘노시니어존에 대한 다른 사장님들의 의견이 궁금하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바이든? 날리면? 尹대통령 비속어 논란 법원 "MBC뉴스는 허위, 정정보도 하라"
2022년 미국 순방 중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 보도 논란에 대한 법원의 첫 판단이 나왔다.당시 MBC는 윤 대통령이 “국회 이 ××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은 쪽팔려서 어떡하나"라는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그러나 재판부는 “이 사건 발언이 이뤄진 시각, 장소, 배경, 전후 맥락 등을 종합할 때 윤 대통령이 미국 의회와 조 바이든 대통령을 향해 욕설과 비속어를 사용했다고 볼 수 없다"며 “MBC의 보도가 허위라고 봄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감사원 간부의 뇌물 혐의 사건을 둘러싸고 검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한판 붙었다.공수처는 “검찰의 사건 이송은 어떠한 법률적 근거도 없는 조치"라며 “검찰은 자체 보강 수사를 거쳐 기소·불기소 처분을 하면 되는데 어떠한 사전 논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법률적 근거도 없는 조치를 한 검찰 결정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이어 “검찰은 과거 공수처가 공소 제기를 요구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김석준 전 부산시교육감, 김웅 의원,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사건 등에서 추가로 압수수색을 하고 관련자를 불러 조사하는 등 보강수사를 한 적이 있다"며 “이번에도 필요하면 검찰이 더 수사하면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봉준호 감독을 비롯한 문화예술인 2000여 명이 ‘고 이선균 배우 사망사건'과 관련해 마약 수사 과정에 대한 적법성 수사와 정치권의 ‘이선균 방지법’ 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12일 문화예술인연대회의는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화예술인들, 고 이선균 배우의 죽음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했다.배우 김의성, 가수 윤종신, 이원태 감독이 돌아가며 낭독한 이날 성명에서 봉 감독은 “수사 내부 정보가 최초 누출된 시점부터 사망에 이르기까지 경찰의 수사 보안에 한 치의 문제도 없었는지 밝혀 달라"고 촉구했다.
대검찰청이 현직 검사 신분으로 국회의원 출마를 선언했거나 출마하려던 움직임을 보인 두 검사에 대해 법무부에 중징계를 청구했다.대검은 12일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으로 김상민 대전고검 검사, 박대범 광주고검 검사에 대한 감찰을 거쳐 대검 감찰위원회의 심의·의결 결과에 따라 법무부에 중징계를 청구했다고 밝혔다.서울중앙지검 형사부장이었던 김 검사는 사직서를 낸 후 국민의힘에 입당했고 지난 9일 경남 창원에서 출마 공식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재명 피습 당시 입은 와이셔츠 쓰레기로 폐기되기 직전에 확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피습 당시 입고 있었던 와이셔츠가 폐기 직전에 수거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김씨가 찌른 흉기가 와이셔츠 옷깃에 길이 1.5㎝, 내부 옷감에 길이 1.2㎝ 구멍을 내고 관통한 뒤 이 대표 목에 길이 1.4㎝·깊이 2㎝ 자상을 내 이 대표의 내경정맥 9㎜가 손상된 사실이 드러났다.경찰은 지난 10일 수사 결과 발표 때 이 사실을 공개하며 김씨 흉기가 와이셔츠 옷깃이 아닌 목을 그대로 찔렀다면 이 대표가 치명상을 입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A14면
아파트 시공사 부도땐 …"분양보증 확인, 중도금 중지"
최근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으로 부동산 시장의 충격이 꽤 크다.대우산업개발, 대창기업을 비롯해 19개 건설사가 부도 처리되는 등 2023년 건설업계 분위기는 이미 좋지 않았지만 시공능력 16위인 태영건설의 몰락은 업계는 물론 소비자에게도 충격적인 일이다.가장 먼저 할 일은 분양받은 아파트 등이 HUG의 분양보증에 가입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A15면
작년에 최악의 한 해를 보냈던 ‘K바이오’ 주식들이 연초부터 용틀임을 하고 있다.임상시험 실패에도 굴하지 않고 오뚝이처럼 일어나 계속 연구개발을 해온 한국 기업들이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축제에 참석해 성공 스토리를 발표하면서 외국인 투자자가 몰리고 있다.특히 이번에 초청받은 국내 기업 중 한미약품, 유한양행, 지아이이노베이션 등이 올해 실적 전망과 주식시장에서의 평가 정도 등을 감안할 때 성장성이 높을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A16면
시작은 달콤했으나 그 끝은 핏빛 자객 설탕의 800년史
설탕 원재료인 자당을 들여다보면 흰색 정육면체 입자가 관찰된다.화학기호 ‘C12H22O11'인 설탕이 ‘발명'되면서 인간은 지옥을 경험했음을 차분하게 돌아보는 책이다.설탕이 자본과 만난 건 13세기 인도였다.
매일경제신문사 세무센터 대표세무사인 저자 유찬영의 신간 ‘증여 상속 최고의 수업'은 풍부한 상담 경험을 바탕으로 절세의 핵심을 뽑아낸 책이다.대학 교재 같은 따분한 전개 대신, 40개의 첨예한 질문을 던지고 이에 답한다.
전세계 인구감소 못피해 '반전' 아닌 '연착륙' 나서라
인구 감소는 해결해야 할 문제가 아니다.대책도 없이 인구를 끌어올리겠다는 공허한 외침에 기댈 게 아니라 인구 감소 이후를 대비해야 한다는 함의도 읽힌다.인구 감소는 사회적·경제적·환경적 측면에서 부정적 결과를 가져온다.
10대 청소년부터 50대 아재까지 탐독하는 전설의 만화가 있다.저자는 여기에서 루피가 ‘근대의 지식'을 상징한다고 추론하며, 원피스를 찾아가는 여정은 과학적 지식을 찾아가는 여정의 상징이라고 해석한다.모험을 시작할 당시 루피는 인간이 오랜 역사를 거쳐서 받아들였던 연장으로서의 공간을 대표하는 인물로 출발했다.
A17면
2020년 8월 홍콩에서 열린 ‘본햄스 파인 앤 레어 와인 앤 위스키’ 경매.저자는 대대손손 이어진 일본의 위스키 사랑에 대해서도 섬세하게 풀어냈다.이를 가장 잘 드러내는 예가 일본 하뉴 증류소의 마지막 위스키라고 할 수 있는 ‘하뉴 이치로스'다.
매력적인 나라 이탈리아를 오랜 현지인 친구가 조곤조곤 이야기하듯 소개해주는 책이 출간됐다.이 책을 특징짓는 것은 한국과 이탈리아를 모두 사랑하는 저자의 따듯한 시선이다.한국어 보급 기관인 세종학당의 홍보대사로서 양국 사이 가교 역할을 하기도 한 그는 한국 독자들에게 이탈리아의 진면목을 알리기 위해 개정판을 집필했다.
가짜 점은 때로 성애적 표현이었는데, 가슴의 점은 너그러움, 입가의 점은 ‘키스'를 의미했다고 한다.“점은 여인들이 사랑받을 준비가 됐는지 아닌지를 표현하는 커뮤니케이션 도구였다"는 대목에선 얼굴이 발갛게 달아오른다.열두 살인 1964년, 저자는 해군 장교인 아버지를 따라 일본에 처음 도착했다.
심장은 여정의 시작과 끝이고 뇌는 가장 높은 곳의 수도자이며 폐는 안과 밖의 연결고리다.10년 전에 보내진 우편엽서 한 장을 받은 ‘나'는 꺼림칙한 엽서를 추적하기 시작한다.
[김유태 기자의 책에 대한 책] 책은 정신적 티켓이며, 인생 경유지에서 만나는 명상이다
그런 보르헤스가 인생 말년에 완전히 실명했던 일화는 유명하다.가려 읽는 것도, 닥치는 대로 읽는 것도 정신의 독서에는 방해가 된다.단 한 줄을 읽어도 자신의 내부에서 꼭꼭 씹어 소화시키는 독서가 중요하다.
A18면
'콘텐츠 거인' 어깨에 올라탔다 … 몸집 74배 커졌다
반도체, 자동차, 조선, 2차전지 등에서 볼 수 있듯 하나의 산업이 발전하면 크고 작은 연관 산업이 함께 성장하며 생태계를 이뤄나간다.웨스트월드 관계자는 “글로벌 OTT와 협력하기 전에는 VFX 기술이 필요한 콘텐츠가 부족하다 보니 새로운 시도를 할 기회 자체가 적었다"며 “창작 기회가 많아지고 장르에 다양성이 생기며 국내 기업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더빙·자막 분야의 아이유노SDI미디어그룹 또한 글로벌 OTT의 수혜를 본 기업이다.
김정희 '세한도' 등 불멸의 명작 1671점 세상 나들이
‘조선의 금수저’ 추사 김정희는 비운의 말년을 보냈다.윤성용 국립중앙박물관장은 지난 11일 “2005년 용산 박물관 이전 후 처음으로 기증관을 전면 개편했다"며 “기증품을 기증자가 아닌 주제로 기획한 첫 전시"라고 의미를 부여했다.기증관을 대대적으로 개편한 것은 기증작의 존재감을 더욱 높이기 위해서다.
A19면
신지아는 “시니어 무대에 데뷔하기까지 시간이 많은 만큼 기본기를 확실하게 다듬고 현재 하고 있는 점프 완성도를 높이는 데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며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등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파워와 회전을 보완해야 한다. 언젠가는 꼭 올림픽에서 인생 최고의 경기를 하겠다"고 다짐했다.반드시 이겨야 하는 라이벌로는 자신을 꼽았다.신지아는 “다른 선수를 의식하는 것보다 내 자신에게 지지 않는 게 중요하다. 나를 넘어서면 결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 같다"며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 단 한 번의 실수가 없는 클린 경기를 하기 위해 정말 열심히 하고 있다. 이번에도 내 자신과의 싸움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오늘의 운세 2024년 1월 13일 土(음력 12월 3일)·2024년 1월 14일 日(음력 12월 4일)
오늘의 운세 2024년 1월 13일 土(음력 12월 3일)·2024년 1월 14일 日(음력 12월 4일
미국프로골프 투어 초반부터 상승세를 탄 안병훈이 내친김에 ‘세계랭킹 50위 진입'을 정조준하고 있다.출전 선수 중 공동 7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이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안병훈은 세계랭킹도 50위 이내로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가 오랜만에 환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매킬로이가 놀란 이유는 2024년 자신의 첫 대회, 첫날 경기이기 때문.샷 감각도 제대로 끌어올리지 못한 채 치른 경기에서 9타를 줄여낸 것.
20대 ‘신성'이 새해 첫 테니스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까.올해 호주오픈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조코비치 우승 여부와 이에 대항하는 20대 선수들의 도전이다.지난해 메이저 대회 3승을 추가한 조코비치는 메이저 통산 최다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A20면
가상 이혼을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찾는 MBN 프로그램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이 14일 처음 방송된다.황혼 이혼을 고민하는 이혜정·고민환 부부, 일본에서 건너와 처가살이 중인 정대세·명서현 부부, 재혼 후 쌍둥이를 육아 중인 류담·신유정 부부 세 쌍이 출연해 가상 이혼에 돌입한다.각 부부는 일상을 여과 없이 보여주며 결혼 생활 중 겪어온 갈등, 이혼을 고민하게 된 속내를 드러내고 가상 이혼을 통해 겪게 되는 현실적인 상황을 전달할 예정이다.
MBN이 국내 최초 스타 큐레이팅 프로젝트를 선보인다.13일 첫 방송되는 ‘헬로아트'는 연예인 큐레이터들이 다양한 미술작가와의 만남을 토대로 작품을 큐레이팅하는 ‘국내 최초 스타 큐레이팅 프로젝트'다.MBN 측은 “한국 미술시장이 1조원을 넘어서며 놀라운 성장 속도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국내 미술·아트산업의 대중화와 활성화를 선도할 것"이라며 “스타 큐레이터 도전기를 담아낸 ‘헬로아트'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미술을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을 소개하겠다. 진입장벽이 높았던 미술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국내외 아티스트를 지속 발굴하고 아티스트들이 수준 높은 창작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A21면
최근 매일경제신문과 만난 임보민 비타본바이오 대표는 140년 역사를 지닌 일본 대표 제약회사 코칸도와 연간 최소 3000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잭팟을 터뜨렸다.임 대표는 “호흡기가 좋지 않다 보니 담배를 피우면 목이 아팠는데, 약용식물 성분을 넣은 걸 사용해 보니 목이 전혀 아프지 않아 제품화 성공을 직감했다"고 말했다.비타본바이오 제품들은 코칸도 관계사 도호홀딩스의 파트너사인 일본 최대 유통그룹 이온의 판매망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덴마크 역사상 첫 ‘호주인 출신’ 왕비가 될 메리 왕세자빈의 영화 같은 러브 스토리가 화제다.당시 28세였던 그녀는 친구와 술을 마시러 펍에 들어갔다가 호주를 방문 중이던 프레데릭 왕세자 일행과 어울리게 됐다.메리 왕세자빈은 프레데릭 왕세자를 처음 만났을 때 그가 덴마크 왕세자인 줄 몰랐다고 한다.
여야 모두 필승 전략 짜기에 여념이 없다.이 필승 전략은 이번에만 유효한 게 아니라 장기적으로 미래에도 유효한 전략이어야 한다.따라서 미래 세대의 이익을 대변할 수 있는 정치적 장치를 마련하지 않는다면 인기 영합에 급급한 포퓰리즘의 현실에 비추어 미래 세대에도 지속가능한 복지사회를 기대하기는 구조적으로 불가능하다.
KAIST 총동문회가 ‘자랑스러운 동문상’ 수상자를 12일 선정·발표했다.권혁웅 부회장은 한화그룹의 에너지 사업 성장을 이끈 주역으로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성공적으로 완수하며 경영 정상화에 크게 이바지했다.김영재 사장은 40년간 한국 인쇄회로기판 산업에 헌신하며, 탁월한 경영 능력을 바탕으로 대덕전자를 연 매출 1조원의 견실한 전자부품 전문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코오롱, 다문화 청소년 지원 '무지개 디딤돌 멘토링' 성료
코오롱그룹이 다문화·이주배경 청소년을 지원하기 위해 진행 중인 ‘무지개 디딤돌 멘토링’ 8기가 결실을 거뒀다.12일 코오롱은 서울 성동구 ‘헤이그라운드'에서 무지개 디딤돌 멘토링 8기 해단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무지개 디딤돌 멘토링은 다문화·이주배경 청소년들이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고 학교 생활과 한국 사회에 원활히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코오롱의 다문화가정 자녀 지원 사업이다.
에콰도르 인근 빽빽한 아마존 열대우림에서 2500년간 숨겨져 있던 고대 대도시의 흔적이 발견됐다.연구팀은 “농경지를 포함해 도시 전체 크기는 300㎢ 정도로 분석된다"고 말했다.연구팀은 도시 크기로 볼 때 인구수가 최소 1만명, 최고조에 달했을 때는 3만명까지도 거주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인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사무처
A22면
올해 4월 10일에 국회의원 선거가 있다.그리고 부산에서 하던 정책이주지 건설 방식을 수도권에 적용해서 광주대단지를 만들었다.부산시장 김현옥이 추진한 정책이주지, 그리고 서울시장 김현옥이 추진한 성남 광주대단지.
지난해 8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K팝 콘서트 ‘케이콘’ 현장에서 목격했던 한 관객의 모습이 지금도 생생하다.이 공연을 주최한 CJ ENM에 따르면 공연장인 크립토닷컴 아레나에는 수어 통역 단체가 지정돼 있어 사전 신청을 하면 실시간 통역을 이용할 수 있었고, 보조 청취 장치나 자막 서비스도 제공됐다.앞서 글로벌 K팝 그룹 방탄소년단이 2019년과 2022년 서울 콘서트에서 관객 요청에 따라 공연장에 수어 통역사를 배치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개의 삶을 버리고 인간의 삶으로 나아가기로 결심했다.그 순간, 평범한 생활인 이지가 죽고, 중국 역사상 가장 문제적 사상가인 이탁오가 태어났다.미조구치 유조의 ‘이탁오 평전'에 따르면 이탁오는 ‘정통을 걸어간 이단'이었다.
내가 알고 있는 지식 중에 새로운 기술과 발견 등으로 인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변한 잘못된 지식은 얼마나 될까?세상은 변화하는데 내 지식은 업데이트되지 않는다면 나는 과연 무언가를 알고 있다고 할 수 있을까?업데이트되지 않은 지식 중에서도 대중적으로 널리 잘못 알려진 것 중 하나가 바로 ‘돼지고기는 바싹 익혀 먹어야 한다'일 것이다.
A23면
필자가 어렸을 적에 우리 사회는 정말 가난했다.아이와 청소년과 청년을 미래 세대라고 한다.우리 아이와 청소년과 청년이 든든한 미래 세대가 될 수 있도록 애정 어린 자세로 지지하고 지원해야 한다.
총선 후보 4%만 2030 … 기득권에 막힌 정치권 세대교체 [사설]
4월 총선에 출마하겠다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 예비후보 1043명 가운데 20대는 4명, 30대는 40명에 그쳤다.이러니 86세대가 ‘정치 카르텔'이 돼 청년 세대의 국회 진입을 가로막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는 것이다.2030은 물론이고 40대까지 배제하는 정치로는 민의를 제대로 대변할 수 없다.
日에 정년폐지 권고한 OECD, 한국도 고령인력 활용 고민할 때 [사설]
경제협력개발기구가 일본에 정년제 폐지를 권고했다.매일경제도 2020년 국민보고대회에서 젊어진 노년층이 주도하는 이상적 경제 상태인 ‘욜디락스’ 시대를 위한 선결 과제로 정년 폐지를 제안했다.정년 연장·폐지는 임금체계 개편, 노동 유연화와 함께 논의해야 하는 문제다.
선거개입 유죄판결에도 총선출마 적격이라는 민주당 [사설]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 검증위원회가 11일 총선 출마 ‘적격 판정'을 내린 인사들의 면면을 보면 말문이 막힌다.오죽하면 민주당 내부에서조차 “이럴 거면 차라리 검증을 하지 말고 다 적격을 주면 된다"는 말이 나왔겠나.민주당은 지난해 5월 총선 공천 규정을 확정하면서 1·2심에서 유죄판결을 받은 사람도 불이익 없이 공천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태영건설 워크아웃이 진통 끝에 12일부터 개시됐다.문제는 현행 지주사 중심 기업 지배구조가 워크아웃 유인을 떨어뜨린다는 점이다.외환위기 직후 국내 주요 기업 지배구조는 순환출자 구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