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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8시 30분 타이베이시 베이핑둥루에 위치한 민진당 선거본부 앞에는 린씨를 비롯한 수많은 시민이 광장을 가득 메웠다.이날 치러진 대만 총통 선거에서 라이칭더 당선인은 558만표를 거둬 승리했다.4년 전 민진당의 차이잉원 현 총통과 함께 부통령으로 선거를 뛰었던 라이칭더 당선인은 당시 800만표를 얻어 역대 총선 최다 득표로 승리를 거뒀는데, 그에 비하면 국민들 지지가 크게 떨어졌다.
[5·5·5 담대한 도전] 野 단독처리 50회 협치 실종된 정치
이명박 정부가 1인당 국민소득 4만달러 진입을 포함한 ‘747 공약'을 내세운 게 벌써 17년 전의 일이다.많은 국민은 정치가 국가경쟁력을 갉아먹고 있다고 판단한다.실제로 세계지식재산권기구가 발표하는 ‘혁신지수'에서 지난해 한국의 순위는 10위다.
기업가정신이 경제위기 탈출 해법으로 제시됐다.정규 교과에 기업가정신을 넣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매일경제와 한국경제인협회는 최근 실시한 ‘경제계 대국민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56%가 우리나라 복합 위기 탈출 해법으로 기업가정신을 꼽았다고 14일 밝혔다.
불법 무차입 공매도 주문을 일삼은 2곳의 글로벌 투자은행이 추가로 적발됐다.금감원은 이번에 적발한 A사와 B사가 5개 종목에 대해 불법 공매도를 벌였다고 밝혔다.금감원 관계자는 “유사 위반 사례가 반복됐을 가능성이 있어 대상 기간과 종목을 확대해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취약계층 365만가구의 전기요금을 올해도 동결한다.정부와 대통령실, 국민의힘은 14일 국회에서 고위 당정협의회를 열고 취약계층 전기요금 동결과 자영업자에 대한 이자 지원을 포함한 설 민생안정 대책을 마련하고 조속히 시행한다고 밝혔다.취약계층 전기요금 할인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 해 더 시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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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대만 총통 선거에서 라이칭더 민주진보당 후보가 당선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미국과 중국은 즉각 입장을 밝혔다.중국 외교부는 14일 담화문을 통해 “미 국무부의 중국 대만 지역 선거에 대한 성명 발표는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미 3대 공동성명을 엄중히 위반했다"고 밝혔다.중국은 외교 경로를 통해서도 미국에 공식 항의했다고 발표했다.
1959년 대만 신베이시에서 태어난 라이칭더 대만 총통 당선인은 ‘광부의 아들'이다.2017년 차이잉원 정부의 두 번째 행정원장에 임명됐고, 2019년 민진당 내 총통 후보 경선에서 차이잉원과 경합했다가 패배한 뒤 차이잉원 총통의 러닝메이트가 됐다.2020년 5월 차이 총통의 두 번째 임기가 시작되면서 부총통을 맡았고, 2022년 11월 대만 지방선거에서 민진당이 참패한 것에 대한 책임을 지며 차이 총통이 주석에서 물러난 후 민진당의 새 주석으로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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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대만 봉쇄땐 세계 GDP 5% 감소"…"中도 타격, 압박엔 한계"
‘친미·독립’ 성향의 라이칭더 민주진보당 후보가 제16대 대만 총통 선거에서 승리함에 따라 대만을 향한 중국의 경제 압박이 더 거세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전문가들은 대만 반도체에 대한 중국의 의존도가 여전히 높기 때문에 대만을 향한 중국의 경제적 제재는 오히려 자국 경제에 고통을 줄 수 있다고 지적한다.강준영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교수는 “중국이 대만을 경제적으로 제재할 때 반도체나 전자산업 분야가 포함돼야 대만에 타격이 될 것"이라면서도 “대만에 대한 중국의 반도체 의존도가 높은 만큼 피해를 감수하며 섣불리 제재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친미·독립’ 성향의 라이칭더 민주진보당 후보가 당선되면서 14일 전문가들은 중국의 ‘대만 고립’ 외교 전략과 군사적 도발·압박이 한층 과감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1941년 대만과 수교한 온두라스가 82년 만에 관계를 끊고 중국과 수교를 맺은 것이다.온두라스보다 먼저 대만과 단교한 8개국도 모두 중국과 새롭게 수교했다.
中에 맞선 대만 …'미국통' 부총통 내세워 아·태 외교 강화 예상
‘친미·독립’ 성향의 라이칭더 민주진보당 후보가 당선되면서 14일 전문가들은 중국의 ‘대만 고립’ 외교 전략과 군사적 도발 및 압박이 한층 과감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중국의 군사적 압박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견해도 있다.강준영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교수는 “대만에 대한 중국의 군사적 압박 가능성이 있다"고 전제한 뒤 “라이 당선인의 취임사와 올해 11월 예정된 미국 대선 결과 등을 보면서 압박 수위를 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13일 대만 총통 선거에서 ‘친미·독립’ 성향 민주진보당의 라이칭더 후보가 당선되면서 한국도 대중 관계 관리에 적지 않은 부담이 더해질 전망이다.실제로 조태열 신임 외교부 장관은 지난 12일 취임식 직후 기자회견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문제에 대해 “아무 때라도 일정이 허락하면 오시는 것을 환영한다"며 적극적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외교부는 대만 선거 결과에 대해 “대만해협의 평화·안정이 유지되고 양안 관계가 평화적으로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며 원론적이면서도 신중한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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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당 난입사태 남일 아냐"… 정치양극화 해소 없인 G5 없다
대한민국 정치학자들이 바라본 한국 정치의 최대 병폐는 ‘팬덤'에 기댄 정치권의 정파적 대립이었다.대통령에 대한 지나친 권력 집중도 응답자 28.8%가 한국 정치의 문제점 중 하나로 꼽았다.‘제왕적 대통령제'가 한국 정치의 퇴행을 불러왔다고 본 것이다.
4월 총선을 앞두고 신당 바람이 불기 시작했지만 정치학자들은 거대 양당 중심의 정치 구조를 바꾸기 위해서는 다당제가 출현할 수 있는 제도적 토양부터 마련해야 한다고 봤다.설문에 응답한 학자 10명 중 6명은 국회의원 선출 방식을 바꿔 비례대표 의석수를 확대해야 한다고 답했다.현재는 300석 가운데 47석이 비례대표에게 할당된다.
조화순 한국정치학회장은 한국이 진정한 선진국이 되는 데 정치가 기여하려면 정치인의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절박하게 호소했다.그는 당선 이후에도 의원 개인이 비리를 저지르거나 의정활동을 태만히 할 경우 즉각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국회의원 소환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조 회장은 “업적 평가만 있고, 잘못한 부분에 대한 책임은 안 지는 직업이 더 이상 존재해선 안 된다"며 “의원 소환제 도입은 권력 남용을 줄이고 민생 중심의 정치가 탄생할 수 있는 토양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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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층 잡으려면 …"與, 용산 그늘 탈출" "野, 이재명 2선 후퇴"
80%에 가까운 정치학자들은 현재 시점에서 볼 때 4·10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제1당에 오를 확률이 높다고 전망했다.야당인 민주당이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이재명 대표가 2선으로 후퇴해야 한다는 답변이 53.6%로 과반을 기록했다.정치학자 절반 이상이 올해 민주당이 총선에서 이기려면 이 대표가 전면에서 일단 물러나야 한다고 본 것이다.
정치학자 대부분은 윤석열 정부에 낙제점을 줬다.이 같은 평가는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야권이 내세우는 ‘정부 견제론'이 여권의 ‘정부 지원론'보다 우세하게 나타나는 국민적 인식과 다르지 않다.매일경제 설문조사에 참여한 정치학자 중 40.7%는 윤석열 정부 국정 운영에 F학점을 줬다.
4월 총선에서 화두가 돼야 할 정책적 이슈로 정치학자들은 저출산 등 인구정책을 꼽았다.그러나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을 띠고 있기 때문에 당 차원의 공약 대결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매일경제신문과 한국정치학회는 올해 초 학회 소속 정치학자를 대상으로 한국 정치의 문제점과 제도적 개선책, 총선·개헌 등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공동으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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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13일 불출마를 선언하며 던진 말이다.이 한마디에는 경제 전문가로 민주당에 영입돼 큰 포부를 가지고 국회에 입성했지만 결국 현실 정치의 벽 앞에서 꿈을 접은 그의 깊은 고뇌가 함축적으로 담겨 있다.홍 의원은 지난 12일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불출마하는 이유에 대해 “‘앞으로 4년 더 의정 활동을 한다고 해서 민주당이 달라질까, 정치가 달라질까, 우리나라 리더 계층이 달라질까'라는 질문에 스스로 ‘아니다'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낙연 "텐트 크게 치자" 이준석 "텐트보다 큰집 짓자"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세력을 불리고 있는 제3지대의 두 핵심 축인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이 14일 민주당 탈당파의 창당준비위원회 출범식에 함께 참석해 연대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이 전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대연합’ 창당준비위 출범식에서 “한국 정치사에서 오늘은 우리 국민이 양자택일의 속박에서 벗어나 비로소 정부와 정당을 선택하는 권리를 회복하는 국민 복권의 날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이 전 대표는 ‘미래대연합’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인 탈당 3인방과 박원석·정태근 전 의원을 향해 “텐트를 크게 쳐달라. 추우면 어떤가. 기꺼이 함께 밥 먹고 함께 자겠다"고 밝혔다.
15일부터 시작되는 1월 임시국회에서도 ‘쌍특검법’ 재표결 문제를 둘러싼 여야의 대립이 예고되고 있다.14일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국회에 계류 중인 민생 법안들을 하루빨리 처리해야 하지만 국민의힘은 오직 대통령이 거부한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대장동 50억 특검법을 서둘러 재의결하는 데만 혈안이 돼 있다"며 쌍특검법 국면의 책임을 국민의힘에 넘겼다.쌍특검법은 민주당 등 야당이 지난달 28일 본회의에서 단독으로 처리했으나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일 재의요구권을 행사해 국회로 돌아왔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끄는 국민의힘이 이번주 전국 순회 일정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공천 심사에 돌입한다.공관위 핵심 임무는 컷오프 대상자 선정과 전략공천·단수공천·경선 등 지역구별 공천 방식 결정이다.앞서 인요한 혁신위원회는 현역 의원 평가 결과 하위 20%에 대한 공천 배제를 당에 요구했고, 당무감사위원회는 전국 204곳의 당협위원장 중 46명에 대한 컷오프를 권고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지지자들이 개최한 행사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향한 원색적 비난 발언이 나온 데 대해 사과했다.이 전 대표는 지난 13일 입장문에서 “제 지지자들의 민주당 탈당 행사에서 이 대표에 대한 폭언이 나왔다고 들었다"며 “대단히 잘못된 일"이라고 말했다.이 전 대표는 “문제의 발언을 하신 분께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이 대표와 민주당에도 사과드린다"고 했다.
북한이 14일 동해상으로 중거리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위협 수위를 또다시 끌어올렸다.합참은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 때 즉각 포착해 추적·감시했고 미·일 측과 북한의 탄도미사일과 관련한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설명했다.또 “이번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명백한 도발 행위"라고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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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미국의 선택] '영하 30도 냉동고'에 美공화 유세 취소 … 열성 지지층, 폭설속 집결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를 선출하는 첫 경선지 아이오와주.공화당 유력 대선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아이오와주 외곽 애틀랜틱과 수시티에서 예정된 유세 일정을 취소하고 아이오와주 법무장관인 브레나 버드와의 전화 이벤트로 대신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를 향해 " 세계주의자"라고 비난했다.
홍해發 공급망 마비 일파만파 테슬라 이어 볼보도 공장닫아
두 달 가까이 지속된 예멘 후티 반군의 민간 상선 공격에 ‘글로벌 물류 지연’ 여파가 점점 커지고 있다.수만 개 부품을 조달해야 하는 자동차 제조사들이 일부 공장 가동을 중단했고, 다른 기업들에서도 서서히 공급 병목 현상이 시작되는 분위기다.지난 12일 글로벌 자동차 제조기업 볼보는 이번주 사흘간 벨기에 겐트공장의 자동차 생산을 중단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가자서 9만명 사상·190만명 피란 폭격보다 무서운 질병·기근 덮쳐
14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이 100일을 맞았다.전장인 가자지구 인구의 4%인 9만여 명이 죽거나 다쳤고, 190만명이 피란길에 내몰렸다.유엔세계식량계획에 따르면 가자지구 주민 57만7000명이 통합식량안보단계분류에서 5단계 ‘기근'으로 분류됐다.
"여행 제한 풀렸다" 美 아시아행 늘어 항공료 46% 급등
지난해 미국에서 아시아로 여행하려는 수요가 크게 늘면서 일본·중국행 노선 항공요금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국제공항과 일본 나리타공항 간 노선 요금은 무려 46% 급등했다.덴버국제공항은 유나이티드항공을 이용해 미국 다른 주에서 일본으로 향하는 여행객들이 경유하는 허브 공항이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00명 이상이 숨진 지진 피해 지역에 지진 발생 이후 2주 만에 처음으로 방문했다.기시다 총리는 현장 복구를 위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지만, 일각에서는 너무 늦은 시찰이라는 지적이 나왔다.14일 교도통신과 일본 공영방송 NHK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기시다 총리는 지난 1일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해 극심한 피해를 입은 혼슈 이시카와현 노토반도를 처음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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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민심 잡기' 나선 정부…소상공인 최대 150만원 환급
교통 부문에서는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해주고, KTX·SRT는 역귀성에 대해 최대 30% 할인을 해준다.우선 14일 국회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취약계층의 전기요금을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할인해 주기로 했다.정부는 월평균 313kwh 이하 전기를 사용하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등에 대해 지난해 가정용 전기요금 인상분인 kwh당 21.1원을 적용하지 않고 2022년 수준의 전기요금을 부과한다.
제조업 노년층 취업자 수가 60만명에 육박하면서 처음으로 청년층을 추월했다.20대만 떼어놓고 보면 제조업 취업자는 줄어든 반면 숙박·음식점업 취업자는 늘었다.지난해 20대 제조업 취업자는 54만5000명으로 전년보다 2만7000명 감소했다.
농협중앙회장 선거가 오는 25일 17년 만에 직선제로 치러진다.14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제25대 농협중앙회장 선거에는 황성보 동창원농협조합장, 강호동 율곡농협조합장, 조덕현 동천안농협조합장, 최성환 부경원예농협조합장, 임명택 전 NH농협은행 언주로지점장, 송영조 부산금정농협조합장, 이찬진 전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 정병두 고양시을 선거구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등록했다.투표와 개표는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진행한다.
코로나19 사태로 보이지 않았던 5만원짜리 지폐가 수신금리가 높아진 영향으로 쏟아져 나오고 있다.발행액 대비 환수액의 비율인 환수율은 67.1%로, 2018년 이후 가장 높았다.5만원권 환수금액은 2020~2021년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4조~6조원 수준으로 급감한 바 있다.
'연두색 번호판' 달기 전에… 초고가 법인차 등록 58% 쑥
고가 법인 차량의 사적 사용을 방지하기 위한 연두색 번호판 제도가 올해 시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3억원이 넘는 법인 승용차 등록 대수가 전년보다 60%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1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받은 승용차 등록 현황을 보면, 지난해 신규 등록된 법인 승용차 가운데 취득가액이 3억원을 넘는 차량은 1858대였다.2022년에 3억원이 넘는 법인 승용차 등록 대수가 1173대였던 점과 비교하면 1년 만에 685대가 급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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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9일 개시되는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가 ‘반쪽짜리 서비스'에 그칠 가능성이 커졌다.하지만 이 경우에도 플랫폼에 지급하는 수수료는 각 사 CM 채널에서 판매하는 자동차보험 상품에 함께 나눠 반영된다.보험료 오름폭이 새로운 요율 체계를 만드는 것보다 크지는 않더라도, 플랫폼을 이용하지 않고 각 사 온라인 채널을 통해 가입하는 보험 계약자에게까지 수수료가 전가될 수 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국내 4대 금융지주가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지난해 연간 실적이 0%대 성장률을 보이며 시장 예상치를 밑돌 전망이다.4대 금융지주의 전년 대비 당기순이익 증가율이 2022년 9.0%에 달했던 것에 비해 눈에 띄게 둔화됐다.당초 지난해 총 16조원을 넘기며 사상 최대 이익 기조를 이어 나갈 것으로 예상되던 국내 주요 금융지주의 실적 증가세가 최근 들어 급격히 둔화된 배경으로 은행권의 대규모 상생금융, NIM 하락 등이 지목된다.
금융위원회가 ‘온라인 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통해 주담대 신청을 완료한 차주가 지난 12일 오후 8시 누적 기준 총 5657명이며 신청 대출 규모는 총 1조307억원이라고 14일 밝혔다.지난 9일 주담대 대환대출 인프라가 출범한 이후 4영업일 만에 달성한 성과다.주담대의 경우 대출 신청 이후 심사에 2~7영업일이 소요돼 실제 대출 이동은 다음주 이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 라운지] 손보 해외 이익 비중, 日 60% vs 韓 0.5%
해외로 일찍이 눈을 돌린 일본 손해보험사들이 전체 이익 가운데 60%를 해외에서 거두고 있다.14일 보험연구원이 발표한 ‘일본 대형 손보사의 해외 사업 부문 이익 확대’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 대형 보험회사 3곳의 2023회계연도 상반기 전체 이익 중 60% 이상이 해외 사업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도쿄해상은 상반기 전체 이익 2755억엔 중 2020억엔을 해외 사업을 통해 달성했고, 솜포재팬과 MS&AD는 전체 이익에서 해외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각각 61.4%, 40.4% 수준이다.
현재 18개 은행에서 운영 중인 모바일 금융앱 ‘간편모드'가 저축은행권으로 확대 도입된다.14일 금융감독원은 15일부터 저축은행 이용자는 저축은행중앙회가 운영 중인 통합금융앱인 ‘SB톡톡플러스'의 간편모드를 통해 여러 저축은행의 계좌를 조회하고 자금 이체나 금융상품 조회·가입을 보다 편리하게 할 수 있다고 밝혔다.작년 말 저축은행중 모바일 금융앱을 보유한 곳은 31개사뿐이다.
주요 시중은행이 판매했던 홍콩H지수를 기초로 한 주가연계증권 상품에서 올 들어 벌써 1000억원이 넘는 원금 손실이 확정됐다.14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에서 판매된 홍콩H지수 ELS 상품에서 올 들어 지난 12일까지 1067억원의 원금 손실이 발생했다.이 기간 만기가 도래한 원금은 2105억원이며 1038억원이 상환돼 전체 손실률은 50.7%에 달했다.
A14면
키움증권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하는 AIX팀을 위시해 ‘초개인화 자산 증대 서비스’ 도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초개인화 자산 증대 서비스'는 엄 대표가 택한 키움증권의 새로운 가치로, 단순히 AI로 고객에게 맞춤형 상품을 제시하는 등의 답을 내놓는 데 그치지 않고 고객이 주체적인 투자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총체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포부다.키움증권 창업 당시의 벤처 정신을 이어나가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셈이다.
폐암·대장암 표적치료제 … '최초 신약'으로 기술수출 도전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진동훈 웰마커바이오 대표이사는 최근 매일경제 인터뷰에서 “재원과 인력이 제한적인 작은 기업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 무엇을 선택해야 하는지 회사 설립 전부터 많이 고민했다"며 “오랜 고민의 결과가 바로 퍼스트인클래스"라고 말했다.진 대표는 “베스트인클래스는 기술수출을 위해 일반적으로 2상 이상 임상시험을 해야 한다"며 “비용이나 시간 측면 등에서 웰마커바이오 같은 바이오벤처에는 1상만으로도 기술수출할 가능성이 있는 퍼스트인클래스가 훨씬 전략적인 선택"이라고 설명했다.웰마커바이오는 2016년 서울아산병원이 최초로 설립한 스핀오프 벤처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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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도 일론 머스크 나오게…기업가정신, 정규교과에 넣자"
매일경제와 한국경제인협회가 최근 실시한 ‘경제계 대국민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중 56%가 복합위기 탈출 해법으로 기업가정신을 꼽았다.응답자 절반 이상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기업가정신을 함양할 수 있도록 관련 내용을 정규 교과 과정으로 편성하자는 데 찬성했다.학교 정규 교과에 기업가정신을 넣을 필요가 있다는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조사한 결과 ‘매우 찬성'은 31.7%, ‘찬성'은 24.3%로 찬성하는 의견이 56%인 것으로 나타났다.
[CES 특별기고] 신기술 집약체 의공학 …'딴짓하는 의사' 많아야 성공
올해 CES에서도 ‘헬스·웰니스테크’ 분야는 주요 테마로 전시됐다.의대생 역시 CES 현장에서 의학과 공학의 융합이 만들어낸 혁신적 기술을 직접 눈으로 보며 새로운 목표를 가져봐도 좋을 것이다.의료 현장을 지키는 의사들의 사명감도 훌륭하지만, 소위 ‘딴짓하는 의사'도 많아지길 기대한다.
LG전자가 미국 텍사스주에 전기차 충전기 생산공장을 세우며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섰다.국내에선 LG전자 자회사 하이비차저 평택공장을 통해 전기차 충전기 생산을 시작했다.LG전자 관계자는 “물류 효율성뿐 아니라 기존 유휴시설 활용 등 시너지 효과를 고려해 텍사스를 미국 생산기지로 낙점했다"며 “전기차 충전 사업 영역을 아시아, 유럽 등 글로벌 시장으로 지속 확장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 박람회 CES 2024에서 눈길을 끌었던 인공지능 컴패니언 ‘볼리'에 타이젠 OS를 탑재한다고 14일 밝혔다.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OS인 타이젠은 단순한 기기 간 연결을 넘어 OS·서비스·콘텐츠 간 경험까지 연결 범위를 다양하게 넓히는 플랫폼이다.기존에는 스마트TV와 모니터 제품 중심으로 탑재됐다.
한국 찾은 르노 최고경영자 "올해 한국서 전환기 맞을것"
파브리스 캄볼리브 르노 브랜드 최고경영자와 르노 주요 경영진이 지난 10~12일 한국을 방문했다.르노코리아는 10~12일 캄볼리브 CEO와 주요 르노 경영진이 한국을 찾았다고 14일 밝혔다.캄볼리브 CEO는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와 부산공장, 서울사무소 등을 방문했다.
"그룹간 통합은 아무도 가지 않은 길 임종윤 사장 만나 협력할 건 하겠다"
이우현 OCI그룹 회장은 14일 매일경제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질적인 두 그룹이 세계 시장을 목표로 합쳤다"며 “회사를 위해 손해를 감수하고 큰 결정을 내려준 송영숙 한미사이언스 회장과 임주현 사장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OCI홀딩스는 송 회장과 임주현 사장으로부터 한미사이언스 지분 27.0%를 취득해 1대 주주로 올라서게 된다.송 회장과 임주현 사장은 한미사이언스 현물출자 대가로 OCI홀딩스 지분 10.4%를 취득할 예정이다.
A16면
네이버 핵심 경영진이 연초부터 세계 최대 정보기술·가전 전시회인 CES 대신 사우디아라비아 출장을 다녀왔다.올해부터 제다 등 사우디 5개 도시를 디지털 트윈 플랫폼으로 구축하는 사업을 진행 중인 네이버가 현지 사업 반경을 넓히는 데 있어 KAUST와의 협력은 핵심 연결 고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석 대표는 이번 방문에서 키노트 발표와 관계자 미팅 등을 통해 네이버가 개발 중인 디지털 트윈, AI, 클라우드 로보틱스, 자율주행 기술 등을 소개했다.
SKT, 글로벌 파트너십 확장 유영상 "세계 톱 AI회사 도약"
SK텔레콤이 차세대 인공지능 디바이스를 개발하는 ‘휴메인'과 협력을 논의하는 등 AI 사업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SK텔레콤은 이외에도 몰로코, 팬텀AI, 마키나락스 등 자사가 결성한 ‘K-AI 얼라이언스’ 기업과도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유 사장은 “SK텔레콤은 자강과 협력 기반의 AI 피라미드 전략을 중심으로 명실상부한 글로벌 톱 수준의 AI 컴퍼니로 변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알립니다] 제10기 매경 빅데이터 & AI 최고위 과정
매일경제신문과 MBN이 한국빅데이터학회와 ‘제10기 매경 빅데이터& 인공지능 최고위 과정'을 오는 5월 시작합니다.이 과정은 기업 경영에 중요한 데이터 분석과 활용법을 비롯해 최신 AI 트렌드,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신기술까지 망라한 커리큘럼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이번 최고위 과정에서는 챗GPT·딥러닝 등 AI 기술의 비즈니스 활용 전략, 스마트 팩토리 구축 노하우, 마이데이터 가치 실현과 AI를 활용한 로보어드바이저 등 보다 풍성한 커리큘럼을 제공합니다.
1924년 시작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산업 박람회이자 유럽 최대 규모 정보기술·가전 전시회인 IFA가 100주년을 맞는다.그러면서 그는 IT·가전 전시회가 CES 주도로 움직이고 있는 데 대해 “IFA는 베를린이라는 역사가 있는 도시에서 열리는 매력 있는 이벤트"라면서 “테크 쇼가 아닌 축제의 장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또 그는 CES가 모빌리티 같은 모든 테크를 아우르려고 한다면, IFA는 순수 IT·가전 이벤트로 정통성을 유지하겠다고 덧붙였다.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이 지난 11일 2024년 1분기 임원·담당 워크숍에서 임원들에게 이같이 말했다고 LG유플러스가 14일 밝혔다.워크숍에는 LG유플러스와 LG헬로비전 임원 200여 명이 참석했다.이번 워크숍은 LG유플러스의 3대 전략인 CX, DX, 플랫폼을 중심으로 하는 올해의 사업 운영 방향을 주제로 진행됐다.
A17면
[MK히든챔피언] 홍삼 엑기스서 2차전지 소재로 대전환
회사 창립 30주년을 앞두고 매일경제와 만난 이기창 웰크론한텍 플랜트 부문 사장은 “양극재 핵심 원료인 리튬과 니켈을 비롯한 2차전지 소재를 효율적으로 생산하는 ‘농축결정설비'를 토대로 2021년 이후 1년 만에 플랜트 부문 수주 규모가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웰크론한텍 플랜트 부문의 최대 강점은 농축결정설비다.전분당, 홍삼 진액, 조제분유, 아미노산 등을 농축하거나 고체 상태로 결정화하는 설비로 과거에는 식음료·바이오 산업에서 주로 사용됐는데, 최근 전기차 시대를 맞아 2차전지용 양극재 원료 생산까지 해당 설비 역할이 확대됐다.
빠르게 커진 비만 치료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글로벌 빅파마들 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주요 기업들이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각자의 전략을 공개했다.데이비드 릭스 일라이릴리 최고경영자는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2024 JPMHC에서 “비만약 시장에서 건설적인 경쟁을 통해 더 많은 적응증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일라이릴리는 지난해 11월 젭바운드를 출시하며 비만 치료제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IR52 장영실상] 얇지만 안찢어지는 만두피로 손으로 빚은 듯한 맛 살렸죠
풀무원이 개발한 ‘얇은피 꽉찬속 만두'가 2024년 제3주 차 IR52 장영실상 수상 제품으로 선정됐다.만두피가 0.7㎜로 얇아지면서 사라진 만두피 식감을 보완하기 위해 만두소에 돼지고기, 깍두기 등을 10㎜ 정도로 큼직하게 썰어 넣어 씹는 맛을 높였다.2019년에 출시된 ‘얇은피 꽉찬속 만두'는 매년 5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리고 있다.
[건강메신저 메디TALK] 가습기·물·마스크 … 코막힘 막는 세가지 방패
술을 마시면 비강 점막의 모세혈관이 확장되면서 점막의 부피가 커져 코가 막힌다.평소에는 코가 막히지 않던 사람도 술만 마시면 코가 막혀 코맹맹이 소리가 나는 것도 이 때문이다.겨울이면 코 막힘 환자에게 꼭 써야 한다고 강조하는 것이 있다.
OCI와 통합 추진 한미사이언스 2세간 경영권 갈등으로 번지나
고 임성기 한미약품그룹 회장의 장남인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이 모친 송영숙 한미약품 회장과 동생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전략기획실장이 주도한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 간 통합 결정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편한 심기를 표현했다.임종윤 사장은 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 지분을 9.91% 보유하고 있다.임종윤 사장은 2022년 3월 한미사이언스 대표에서 물러난 뒤 한미약품 사내이사이자 사장 직책을 맡고 있다.
A18면
국내 온·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이 ‘빠르고 싼’ 수입품을 들여오는 경쟁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작년부터 이어진 고물가 추세로 알리익스프레스 등 중국 직구 쇼핑몰이 중국산 저가 제품을 빠르게 들여오면서 시장을 잠식해 나가자 한국 유통업계가 수입품 구매 편의성을 높여 맞불을 놓고 있다.이처럼 국내 유통업계가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수입품 라인업 확대를 과제로 내세우는 배경에는 알리익스프레스 등 중국 쇼핑 플랫폼의 공세 영향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혼술·홈술 문화 확산과 물가 상승 영향으로 페트소주 매출이 지난해 처음으로 병소주 매출을 넘어서며 소주 시장에 지각변동이 발생했다.페트소주가 병소주 매출을 역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페트소주와 병소주의 연도별 변화 추이를 보면 페트소주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30.4%, 2020년 31.3%로 병소주 대비 매출이 현저히 낮았다.
아시안컵 한국 축구 응원 이마트24, 맥주 4캔 9800원
이마트24가 카타르 아시안컵 대한민국 경기 당일과 16강 경기 날에 500㎖ 캔맥주를 4캔 9800원에 판매한다고 14일 밝혔다.또한 15일부터 31일까지 맥주와 즐기기 좋은 바프 알래스카피쉬스낵 3종, 친친소시지 2종, 마늘불막창·순대곱창볶음, 냉동삼겹살 등 안주·스낵·음료 24종에 대해 1+1 등 덤 증정 혜택을 제공한다.이마트24는 1월 한 달간 냉장·냉동 간편식, 마른안주류, 쿠키·스낵, 음료, 아이스크림 등 2000여 개 상품에 대해 플러스원 혜택도 제공한다.
TV 홈쇼핑에서 제약회사가 만든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건강식품도 제약회사 브랜드 상품이 많이 팔리는 것으로 드러났다.GS샵에서 제약사 건강식품 매출은 2018년 250억원 수준이었으나 지난해에는 1500억원으로 급증했다.
포토] 스타벅스 이번 설 겨냥해 기프트 9종 출시
AI가 온라인서 품질 검수 몰래파는 불량품 80% 색출
쓱닷컴이 인공지능을 활용해 자사 플랫폼에서 거래되는 상품의 품질·안전성 검증에 나섰다.14일 쓱닷컴은 자사 품질 관리용 AI 시스템 ‘사이렌'에 법적 인증 정보 유무를 자동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검증 기능을 지난해 말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고 밝혔다.품질이나 안전성이 검증됐다는 인증이 없으면 AI가 자동으로 판매를 중단시킨다.
A19면
새해 들어 부진한 코스피와 달리 일본 증시는 연일 상승 랠리를 기록해 투자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일본 증시를 주도하는 도요타·소니·미쓰비시 등 상위주가 자사주 매입과 같은 주주 환원 정책을 잇달아 내놓은 결과 일본 국내는 물론 해외 투자자들까지 이에 화답했다는 것이다.실제로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한 기업 중 시가총액이 가장 높은 도요타는 지난해 1월 12일 주가가 1857.5엔에 불과했으나 지난 12일에는 2837.0엔에 거래를 마감해 1년 주가수익률이 34.5%에 달했다.
테슬라에 대한 부정적 주가 전망에 국내 2차전지 관련주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전기차 시장 둔화가 가시화하고 작년 4분기 실적 역시 우려가 많다는 점에서 당분간 2차전지 관련주들 주가가 상승 동력을 찾기 어렵다는 전망도 나온다.테슬라와 관련한 악재성 뉴스들도 이어졌다.
최근 약세를 이어가고 있는 국내 증시가 주요 기업들 실적 발표를 앞두고 ‘숨 고르기 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또 지난 13일 나온 제16대 대만 총통 선거 결과와 함께 오는 17일에 발표되는 지난해 12월 미국 소매판매 등이 증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2일 코스피는 전주 대비 2.06% 하락한 2525.05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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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EQT 한국사무소에서 만난 잔 에리크 살라타 EQT 프라이빗캐피털아시아 회장이 올해 한국 경제 전망과 투자 비중을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이미 EQT는 아시아 다른 나라에서 이 분야에 투자한 경험이 있다.살라타 회장은 “우리는 이미 호주에서 동물병원 네트워크에 투자한 바 있다"며 “장기적으로 개업의들 위주의 병원 산업이 기업화할 것이라고 내다본다"고 귀띔했다.
올해 들어 30여 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고공 행진 중인 일본 증시에 투자하는 국내 펀드에서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반면 같은 기간 중국에 베팅하는 펀드 설정액은 1383억원, 홍콩을 포함한 중화권에 투자하는 펀드 설정액은 569억원씩 증가했다.일본 증시에 투자하는 펀드 가운데 순자산 규모가 가장 큰 TIGER 일본니케이225 상장지수펀드는 같은 날 기준으로 최근 한 주 새 7억원, 한 달 새 36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됐다.
4·10 국회의원 총선거가 3개월이 채 남지 않은 가운데, 화제성에 따라 주가가 급변하는 정치 테마주 주의보가 내려졌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낙연 전 국무총리,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과 엮이는 상장사 주가가 오르락내리락하는 것이다.이 전 총리가 지난 11일 민주당을 탈당하자,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이 전 총리와 엮인 테마주는 모두 동반 하락했다.
금융당국이 국내 투자자의 해외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거래를 금지한다는 기존 방침을 재확인했다.지난 11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해 미국 증시 상장을 승인하자 금융당국은 국내 증권사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중개하는 것은 법 위반 소지가 있다며 증권사들에 해당 ETF 중개를 금지하라고 지시했다.이에 증권사들은 미국뿐 아니라 캐나다, 독일 등 모든 해외 상장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거래 지원을 중단했다.
A23면
한강변인 데다 서울숲과 가까워 이점이 있는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재개발이 탄력을 받고 있다.1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성동구청은 최근 ‘성수전략정비구역 제1주택정비형 재개발 사업'에 대한 정비계획 변경안을 공람 공고했다.1~4지구로 나뉜 성수전략정비구역은 2011년 정비계획을 한 차례 세웠지만 13년간 재개발 사업이 지지부진했다.
민간아파트 신규 300가구뿐 집값 약세에 분양 시장 시들
집값이 완연한 내림세로 돌아서면서 분양시장도 얼어붙고 있다.본청약은 2027년 7월이며 입주는 2028년 2월 예정이다.강서구 마곡지구에선 토지임대부 공공분양 청약을 받는다.
정부가 청년층과 출생 가구를 위한 저금리 정책 대출을 출시하자 대상 범위를 넓혀 달라는 민원이 쇄도하고 있다.청년층의 자산 형성과 내 집 마련 지원을 위한 ‘청년 주택드림 대출'과 관련해서도 볼멘소리가 나온다.청년 주택드림 대출은 정부가 조만간 출시할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 가입자가 청약에 당첨될 경우 최저 연 2.2%로 자금을 빌려주는 정책 프로그램이다.
라인건설과 호반건설은 광주광역시 일곡공원에 들어설 ‘위파크 일곡공원'의 견본주택을 최근 열고 분양에 나섰다.공원의 풍부한 녹지와 단지 내 산책로가 바로 연결되는 것도 장점이다.광주 명문 학군으로 손꼽히는 일곡지구에 들어서 통학 거리에 일동초·중, 일곡초·중, 일신초·중 등 13개 학교가 밀집해 있다.
서울 구로구 개봉동 49 일대를 비롯한 총 6곳이 올해 서울시 첫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됐다.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선정된 후보지는 기반시설이 열악하고 주거 환경 개선이 필요한 지역"이라며 “재개발 사업 추진을 통해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서울시는 ‘2024년 제1차 모아타운 대상지 선정위원회'를 개최해 도봉구 창3동 501-13 일대를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하기도 했다.
A24면
귀금속과 원자재 등을 가상화폐로 만들어 거래하는 디지털자산거래소가 출범하고 블록체인 기업들이 잇따라 성과를 내는 등 부산이 블록체인 도시로 비상하고 있다.이아이옵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하면 어디에 어떻게 자금을 집행했는지 추적이 가능해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이아이옵 플랫폼은 중앙집중형으로 관리돼 플랫폼에 들어온 달러만큼만 이아이옵 스테이블코인으로 발행되기 때문에 언제든 달러로 지급 가능하다는 것도 큰 장점이라고 이아이옵 측은 밝혔다.
인천항이 코로나19로 움츠렸던 한중 카페리 10개 항로를 연내 완전히 회복해 ‘카페리 여객 100만명’ 재진입을 노린다.실제 지난해 운항을 재개한 한중 5개 노선 가운데 가장 많은 여객이 이용한 스다오 노선은 그해 11월 61%에 달하던 보따리상이 같은 해 12월 53%로 크게 줄었다.공사는 올해 유커가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단둥·잉커우·다롄·친황다오 등 미복구 노선을 연내에 모두 재개해 10개 항로를 한중 교류의 중심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울산시가 하늘을 나는 택시를 제작하는 미국 업체와 손잡고 도심항공교통 산업 육성에 나선다.국내 지방자치단체가 UAM 산업을 주목하는 가운데, 슈퍼널과 협약을 체결한 지자체는 울산시가 처음이다.이번 협약에 따라 울산시, 현대차, 슈퍼널은 울산에서 하늘을 나는 택시의 상용화 여부를 실험할 예정이다.
A25면
"대체 뭐하는 사람인가" 검찰총장 열받게 만든 '검사'들
지난 주말 서울 서초동에선 사표가 수리되기도 전에 총선 출마 준비 활동을 한 검사를 겨냥한 이원석 검찰총장의 ‘진노'가 화제가 됐다.같은 판례에 근거해 검사 신분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성윤 법무연수원 연구위원과 신성식 법무연수원 연구위원도 출판기념회를 여는 등 총선 출마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검찰 관계자는 “검찰총장은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을 수호해 대국민 신뢰를 확보해야 하는 자리로 검사 개인이 자신의 영달을 위해 검사 윤리 규범을 저버리는 행태를 용납할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기간 지나고 고장나고… 작년 폐기된 따릉이 4500대
서울 내에서 운영되는 자전거 따릉이가 작년 한 해에만 4500대 폐기된 것으로 파악됐다.서울시에서 따릉이 사업을 위탁받아 운영하는 서울시설공단에 따르면 고장 등으로 지난해 폐기된 따릉이는 4500대로 집계됐다.여기에는 단순 고장 외에도 일정 이용 기간 이상을 경과하거나 일정 거리 이상 주행한 따릉이 중 점검 결과에 따라 폐기 대상으로 지정된 경우도 포함됐다.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냈을 때 경찰이 도착하기 전에 술을 더 마시고 “사고를 내고 나서 심리적 공황 때문에 술을 마셨다"고 주장하는 경우가 있다.후행음주를 눈치챈 경찰은 후행음주 전 혈중알코올농도를 추정하기 위해 A씨에게 사고 당시처럼 소주 1병에 복숭아 음료를 타 마시도록 했는데, 그 수치가 0.115%로 나왔다.당초 측정치인 0.169%에서 이 수치를 빼면 0.054%로 처벌 기준을 넘기게 되며, 후행음주 전에 이미 취해 있었다는 사실이 인정된 것이다.
정부가 대학 ‘무전공 선발’ 확대를 추진하고 있지만 문과생들에겐 ‘그림의 떡'이란 우려가 나온다.고려대도 자유전공학부 B형 합격선이 95.5점으로 문과 1위인 통계학과와 불과 0.1점 차이였다.문과에선 최상위권들만 자유전공학부를 갈 수 있고, 이과라도 상위권이어야 한다는 뜻이다.
포토] 겨울 비 내리는 거리
월요일인 15일에는 강한 바람이 불어오면서 한반도를 뒤덮었던 미세먼지를 밀어내겠지만 일부 지역에서 아침 최저기온이 다시 영하 10도 아래로 내려가는 등 매서운 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인천 영하 7도, 춘천 영하 8도, 대전 영하 7도, 대구 영하 5도, 광주 영하 3도, 부산 0도, 제주 영상 4도 등이다.낮 최고기온은 서울 영상 1도, 인천 0도, 춘천 영상 3도, 대전 영상 4도, 대구 영상 6도, 광주 영상 5도, 부산 영상 8도, 제주 영상 7도다.
지난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대학교에 입학한 ‘현역’ 신입생 비중이 대학수학능력시험 도입 이후 최소 수준으로 나타났다.휴학률은 2022년 기준 24.8%로 1년 전보다 1.6%포인트 줄었지만 장기적으로 상승세다.특히 최상위권에서 의대 쏠림 현상이 심해지면서 재수, N수 등으로 입학이 늦어지는 경우가 늘어났고, 대학 재학 중에도 중도 탈락·휴학 등이 흔한 일이 되면서 20세에 입학해 23세에 졸업하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 되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A26면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의 후원을 받아 2022년부터 ‘기회의 땅'으로 변모한 아시안투어 출전권을 따내기 위해 한국 선수 21명이 태국에 모였다.아시안투어 상위권자 자격으로 ‘한국의 마스터스’ GS칼텍스 매경오픈과 코오롱 한국오픈, 신한동해오픈 등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안투어 대회에 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아시안투어에 정통한 관계자는 “코리안투어 시드 순번이 뒤쪽에 있어 공동 주관 대회에 출전할 수 없는 선수들의 경우 아시안투어 출전권이 사실상 유일한 희망"이라며 “GS칼텍스 매경오픈과 코오롱 한국오픈, 신한동해오픈이 한국과 아시안투어에서 모두 큰 대회에 속하는 만큼 출전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에 대한 차이가 상당하다. 코리안투어 중하위권 선수들이 아시안투어 퀄리파잉스쿨에 출전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설명했다.
안세영이 2024시즌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단 한 번의 실수로 역전이 가능했던 만큼 안세영은 호흡을 가다듬은 뒤 경기를 시작했다.안세영은 상대 공격을 모두 막아내는 완벽한 수비를 다시 한번 선보였고 귀중한 2점을 따내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일본 프로와 석 점을 놓고 두어 이겼다.바둑에 더 깊이 빠져들었고 프로 세계에 들어가기 위해 서울로 올라왔다.도장 리그전이나 연구생 리그전에서는 잘 두는 형들과 주로 겨루었다.
2000년생 ‘용띠 골퍼’ 임희정, 조아연, 정윤지가 청룡의 해를 맞아 “지난해 아쉬움을 털어내겠다"며 각오를 밝혔다.2020년 시즌 데뷔한 정윤지는 2022년에는 E1 채리티오픈에서 꿈에 그리던 우승을 맛보며 상금랭킹 6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정윤지도 “2022시즌 첫 우승 이후 기대와 부담이 컸던 만큼 아쉬움이 남거나 힘들었던 적이 많았다"며 “올해에는 경기 후 행복하게 웃는 모습을 자주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오늘의 운세 2024년 1월 15일 月(음력 12월 5일)
오늘의 운세 2024년 1월 15일 月(음력 12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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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10시 서울옥션블루가 운영하는 소투에서 앤디 워홀 ‘달러 사인'의 조각투자 공모가 시작됐다.국내 조각투자 4사는 작년 말 증권신고서 제출을 거듭하며 ‘재수’ ‘삼수'한 끝에 공모를 재개했다.금융당국이 미술 조각상품 1호 투자계약증권 증권신고서를 승인하면서 지난해 12월 18일 조각투자 모집이 재개됐다.
콘텐츠 플랫폼을 규제하는 ‘문화산업의 공정한 유통환경 조성에 관한 법률안’ 제정을 중단하라는 의견이 거세지고 있다.‘검정고무신'을 그린 고 이우영 작가 사망 사건 등을 계기로 창작자 권리 보호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지만, 문화산업 현실과 동떨어진 규제는 콘텐츠산업 자체를 위축시킬 것이라는 지적이다.혁신 산업의 발목을 잡았던 타다금지법, 게임셧다운제와 같은 악성 규제가 콘텐츠업계에 등장할 거란 위기감이 높아지며 플랫폼 기업뿐 아니라 문산법의 보호 대상인 창작자들까지 반대 의사를 표명하고 나섰다.
빛이 스며드는 3층 높이의 거대한 전시실에 세기 힘들 정도로 많은 ‘집'이 빼곡하게 그려졌다.‘이력서: 박미나와 Sasa’ 전시는 초기작과 대표작, 미발표작 등 170여 점과 연속 간행물 기사 1259건을 이력서 형식으로 정리해 선보인다.도서관처럼 연구 자료가 빼곡한 서울 평창동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는 ‘참조와 인용'을 전매특허 삼아 줄곧 서베이 성격의 전시를 해온 듀오에게는 딱 맞는 공간이다.
‘립스틱 짙게 바르고'를 부른 가수 임주리와 그의 아들 트로트 가수 재하가 ‘체크타임'을 찾는다.임주리는 트로트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지만, 사실 6년 전 당뇨병이 찾아온 뒤 건강이 악화됐다고 고민을 토로한다.실제로 당화혈색소·공복혈당 수치를 크게 개선한 임주리의 당뇨병 관리 비법을 알아본다.
이번 방송에서는 손실을 회피하는 인간의 심리를 설명하는 ‘전망 이론'을 소개한다.인간은 본능적으로 손실을 회피하고 싶어 하는 심리가 있는데, 이 때문에 투자한 상품을 쉽게 정리하기 힘들어 한다는 것이다.투자한 주식이 끝을 모르고 떨어지는데도 선뜻 팔지 못하는 이유는 전망 이론으로 설명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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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구글 플랫폼 허물어뜨릴까 … AI제국 MS의 부상
구글의 앱마켓플레이스 ‘구글플레이'나 애플 앱마켓인 ‘앱스토어’ 같은 역할을 하는 스토어가 하나 등장했다는 얘기입니다.오픈AI는 “코딩 경험이 필요하지 않고 개발자가 원하는 만큼 간단하거나 혹은 복잡하게 구현할 수 있다"고 GPT스토어를 소개했습니다.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는 “이제 누구나 자신만의 GPT를 코딩 없이 쉽게 구축할 수 있다. 앞으로 이용자들이 자주 사용하는 앱과 웹사이트를 포함해 더 많은 장소에서 맞춤형 AI 챗봇이 나오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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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혹을 넘긴 나이에 회사를 창업하고, 설립 34년 만에 매출 3조원 기업으로 키워낸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이 최근 창업과정과 경영 일선에서 터득한 지혜와 철학을 담은 ‘우보천리 동행만리'를 출간했다.윤 회장은 14일 매일경제와 진행한 전화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회사를 경영해온 방향을 구체화해 이 책에 담았다"고 말했다.이번에 출간한 책은 윤 회장이 2016년 썼던 ‘인문학이 경영 안으로 들어왔다'를 오랫동안 다시 다듬어 새로 쓴 것이다.
한국계 최초로 미국 연방 상원의원직에 도전하는 앤디 김 연방 하원의원이 승리를 자신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의원은 13일 뉴저지주 포트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신이 상원에 진출하는 것은 미국 한인 사회에도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지금껏 연방 상원 회의 석상에 한국계 정치인이 참여한 적이 없었다"며 “미국 정치 구조에서 가장 높은 레벨의 회의체에서 내가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된다면 한인 사회도 변화를 느끼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CJ제일제당의 ‘K푸드 세계화 성공 사례'가 미국 하버드 경영대학원에서 활용하는 사례집 교재로 채택됐다.CJ제일제당은 식품사업의 글로벌 확장 노력과 성과가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연구 사례로 선정돼 강의에 사용됐다고 14일 밝혔다.세계 최고 경영대학원으로 꼽히는 하버드 경영대학원이 한국 식품기업을 연구 사례로 다룬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중에서 베니딕트는 일본인이 아니라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그들의 ‘의리’ ‘)를 발견하게 된다.일본인 스스로도 의리를 일본 고유의 문화로 받아들이는데, 이는 서양이나 다른 나라에는 없는 개념이라는 것이다.그가 말하는 일본의 의리는 자신에게 은혜를 베푼 사람에게 목숨까지 바쳐 반드시 보답하는 것을 말한다.
제65회 3·1문화상 수상자로 곽충구 서강대 명예교수, 김유수 도쿄대 교수, 국악인 김영재, 안성훈 서울대 교수가 선정됐다고 재단법인 3·1문화재단이 14일 밝혔다.곽 교수는 아시아 이주 한인의 언어 자료를 수집·분석하고 사전을 편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학술상 인문사회과학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학술상 자연과학 부문 수상자인 김유수 교수는 주사터널현미경과 미세 광학 기술을 결합해 원자·분자 세계에서 일어나는 양자 변환 과정을 찾아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12년간 함께해온 동아방송 아침프로 ‘고운정 미운정’ 마지막 방송을 끝내며 사진을 찍게 됐다.그는 KBS 성우 1기생으로 출발해 TV 방송이 대중화되기 전 라디오가 모든 국민의 친구였을 때, 라디오 드라마에서 부드럽고 정감이 넘치는 꾀꼬리 같은 목소리로 반세기 동안 방송의 꽃으로 활동했다.‘장희빈'이 인기리에 방송되는 시간에는 목욕탕이 텅텅 빌 정도였다고 말했다.
다양한 학술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자를 발굴해온 용운장학재단 설립자 조락교 삼륭물산 회장이 지난 13일 별세했다.조 회장은 1936년 태어나 연세대 상대를 졸업한 뒤 해태유업 전무 등을 거쳐 1980년 마흔다섯 살에 삼륭물산을 창업했다.삼륭물산을 키우며 국내 포장산업 발전에 기여한 조 회장은 1986년 사재를 털어 용운장학재단을 설립한 뒤 후학 양성에 힘을 쏟았다.
조성환 현대모비스 고문이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국제표준화기구 회장에 취임했다.조 신임 회장은 앞으로 2년간 ISO의 전략적 방향과 정책을 이끌게 된다.조 신임 회장은 ISO 2030 전략 구현, 글로벌 위기 대응, 개발도상국 참여 확대, 표준 보급 촉진, 교육역량 강화 다섯 가지를 핵심 정책으로 추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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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밝아 오며 많은 전문가들이 올해 세계 경제가 연착륙할 것으로 전망한다.그러나 이러한 불확실성이 점차 줄어들고 세계 경제가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세계 경제의 연착륙은 한국 경제에 긍정적인 소식이다.
[전문기자 칼럼] 가까워진 한일, 제3국 공동진출로 결실맺자
한일관계를 이야기할 때 자주 등장하는 문구다.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이날 직접 발표자로 나서 양국 간 수소사업 협력 방향을 제시했으며, 한일미래파트너십재단은 15일부터 일본에서 한국 고교 교사 연수를 진행한다.한국무역협회도 지난 9일 구자열 회장이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를 만나 민간 경제협력 확대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지난 10일 윤석열 대통령이 1기 신도시 일산의 아파트 단지를 찾아 “부동산은 ‘규제'가 아닌 ‘지원’ 모드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현재 전국에서 소형 주택 등 비아파트에 거주하는 가구 비중은 49.5%다.서울에선 비아파트 가구 비중이 50%를 약간 웃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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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생물학의 세계적 석학이었던 에드워드 윌슨 교수는 하버드대 교수가 된 서른두 살에 대학에서 미적분 강의를 들었다.이공계열 전문가들이 입을 모아 비판하는데 교육부는 왜 이런 시대착오적인 결정을 했을까.이런 의사결정을 내린 국가교육위원회 구성을 보면 그 이유가 짐작이 된다.
친미·반중 분명히 한 대만 선거 … 한국도 경제·안보 충격 대비를 [사설]
대만 집권당인 민진당 라이칭더 후보가 13일 치러진 총통 선거에서 승리했다.다수의 외신과 싱크탱크들은 대만 대선이 반중 강경파의 승리로 끝남에 따라 중국이 해상 봉쇄와 같은 압박을 가할 수 있다고 예상한다.중국군이 대만해협에서 상선 운항을 방해할 수 있는 군사훈련을 실시하는 방식이다.
애플 제치고 시총 1위 등극 MS, 기업운명 AI에 달렸다 [사설]
마이크로소프트가 12일 미국 뉴욕 증시에서 애플을 제치고 전 세계 시가총액 정상에 올랐다.AI 역량에 따라 기업 몸값이 달라지고 생존마저 결정하는 시대가 눈앞에 왔음을 여실히 보여준 셈이다.MS와 애플은 50년 가까이 디지털 산업 주도권 경쟁을 벌여왔다.
툭하면 헌재 달려간 국회, 소송 남발 말고 정치적 해법 찾아야 [사설]
국회가 탄핵 등 헌법 소송을 남발하면서 정치 사법화를 초래하고 있다.헌법 질서 수호를 위한 수단인 탄핵이나 권한쟁의심판이 정쟁의 도구로 전락하면서 헌법재판소의 업무가 가중되고, 국민 세금이 낭비되고 있다.헌법 소송 과정에서 난무하는 정치적 꼼수를 지켜봐야 하는 피로감도 국민 몫이다.
소리 없이 마음에 금이 그어졌을 때 몰랐던 시간을 이해하게 된다.동파되어 얼어 터진 수도관을 보며 우리네 슬픔을 간파하는 힘이 놀라운 시다.날이 추워지고 마음이 꽁꽁 얼어도 옆 사람 손을 잡아주며 새해를 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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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갑진년 ‘청룡의 해’ 새해가 밝았다.모름지기 변화무쌍한 용의 해, 용의 기운을 듬뿍 받을 수 있는 핫플레이스 투어다.북으로는 높은 산봉우리, 동으로는 한강이 흘러드니, 용이 머리를 쳐든 채 솟아오르고, 봉황이 날아오르는 것 같다 하여 붙은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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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머리 해안 옆으로 떠오르는 해를 포착할 수 있는 사계해변까지 있으니 안성맞춤이다.신화월드는 청룡의 해 기운을 제대로 받을 수 있는 푸른 용 어트랙션 ‘오스카 드래곤'을 민다.호텔 내에 최대 규모로 들어선 신화 테마파크에는 정보기술 첨단 시대, 사라져가는 청룡열차, 아니, 청룡 어트랙션을 만날 수 있다.
그리고 6000원에 무한리필 눈썰매를 탈 수 있는 한강 뚝섬 눈썰매장이 있다.서윤희 아나운서는 매일경제신문 신익수 여행전문기자와 함께 서울 남산 반얀트리 서울 호텔의 아이스링크와 한강 뚝섬의 눈썰매장을 방문한다.극과 극 투어의 첫 방문지는 럭셔리 대명사 반얀트리 호텔의 오아시스 아이스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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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버른을 모르면 진짜 호주를 잘 안다고 할 수 없다.멜버른의 다양성은 맛집 탐방을 하면서도 느낄 수 있었다.현지인이 추천하는 멜버른 대표 맛집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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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치한 야외 관광지&축제 … 지금 이 겨울에 인천으로 떠나요
겨울방학을 맞이한 아이들과 지금 이 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매력 있는 여행지가 있다.인천개항장 근대건축전시관 등 근처 박물관 5개관 통합권을 구매하면 더욱 알차게 즐길 수 있다.자장면, 쫄면, 냉면, 칼국수 등 면 요리의 발상지 인천을 테마로 한 복합문화공간 누들플랫폼도 도보 10분 거리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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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골퍼라면 누구나 추운 겨울을 피해 따뜻한 기후와 푸른 잔디가 펼쳐진 골프장에서 해외 골프여행을 즐기기를 원한다.벨렉 지역은 이름만으로 벅찬 유명 리조트와 골프코스가 자리하고 있다.이 지역 리조트들은 올인클루시브 서비스의 리조트로 유명하다.
따뜻한 날씨 속 일본 골프 … 라운딩 후 온천으로 피로 풀어
겨울철 골프 여행지로 일본만 한 곳이 또 있을까.일본 규슈에서 추천할 만한 곳은 후쿠오카 츠카사 골프코스와 키쿠스이 골프코스다.규슈 최고의 온천 호텔과 최고 수준 골프장을 자랑하는 곳이다.
일본에서 최초로 제로 에너지를 실현한 호텔 [미니 인터뷰]
지구상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실질적으로 에너지를 사용하지 않는 지속가능한 호텔이 생겨 주목을 끌고 있다.최근 한국을 찾은 이토마치 호텔 제로의 아케야마 대표에게 지속가능한 호텔에 대해 들어봤다.이토마치 호텔 제로는 일본 최초의 제로 에너지 호텔이다.
북마리아나제도의 티니언에서 오는 2월 16일부터 이틀간 티니언 핫페퍼 페스티벌이 개최된다.북마리아나제도의 가장 대표적인 특산품인 도니살리 고추는 사이판 특유의 핫페퍼 소스의 가장 중요한 재료다.사이판, 티니언, 로타의 주민들은 집집마다 고유의 핫페퍼 소스 레시피를 보유하고 있을 만큼 북마리아나의 현지 식문화에 의미 있는 식재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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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리조트 홍보하다 '울릉도 러브' 노래 내버렸죠"
그런데 여기 이 두 개 영역을 동시에 넘나드는 여행인이 있다.그룹 리조트 중 하필이면 울릉도, 그곳에서도 초럭셔리로 꼽히는 곳을 콕 집어 홍보한다.코오롱그룹 울릉도 코스모스리조트 홍보를 전담하고 있는 조현재 수석이다.
호텔 뷔페가 5만원대? … 통영산 씨푸드로 무한리필 배 채워 볼까
5만원대 호텔 뷔페, 눈 씻고 찾아봐도 없는 시대.이와 함께 재즈 공연과 최고급 칠레 와인, 갈라 디너를 즐길 수 있는 ‘에라주리즈×와인 갈라 디너'도 진행한다.이번 갈라 디너는 프리미엄 칠레 와인 명가 ‘에라주리즈’ 와인과 함께 6코스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 게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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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행을 통째 세일합니다' … 코리아그랜드세일 막올랐다
한국 국가대표 쇼핑·문화·관광 축제 ‘코리아그랜드세일’ 막이 올랐다.롯데호텔앤리조트·신라스테이·아고다 등이 참여하는 숙박 기획전에서는 객실을 최대 80% 할인해줄 뿐만 아니라 교통, 체험, 쇼핑 등이 담긴 코리아그랜드세일 전용 숙박 패키지 혜택을 누릴 수 있다.면세점과 백화점, 대형마트, 아웃렛 등이 참여하는 쇼핑 기획전에선 최대 60% 할인 혜택과 구매 금액별 최대 70만원 상당의 상품권, 쇼핑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서울관광재단이 국내외 관광·MICE 산업 동향을 정리한 전문지 ‘서울 관광 인사이트'를 발간한다.기존 서울관광재단이 뉴스레터 형식으로 발간해오던 MICE 산업 동향 보고서, 서울 관광 리포트 등을 통합하고 산학연 전문가들의 분석을 더한 형태다.서울을 비롯한 국내외 관광·MICE 산업 통계와 동향을 파악하고, 깊이 있는 관광 정보를 전달한다.
국제아동안전기구 세이프키즈코리아가 ‘제3회 착한기부자상’ 시상식에서 한화손해보험과 함께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대한민국 착한 기부자상'은 2021년부터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한국자선단체협의회가 주관하고 있다.한화손해보험은 2010년 이래 세이프키즈코리아의 안전동반자 협약 기관으로 협력하고 있다.
에버랜드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언노운코드'가 MZ세대 대표 핫플레이스인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LCDC 서울에 입점했다.언노운코드는 분재 헤리티지 기반의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다.성수동 LCDC 서울 2층에 오픈한 스토어에서는 석고방향제, 디퓨저, 핸드&보디워시 등 에버랜드가 자체 개발한 5종 17개 상품 라인업을 내년 말까지 직접 경험해볼 수 있고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
한국관광공사가 외래관광객 2000만명, 국민 국내여행 지출액 40조원 목표 달성을 위한 첫걸음으로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가장 눈에 띄는 점은 ‘관광콘텐츠전략본부’ 신설이다.특히 해외영업 강화를 위해 중동·구미주 등 신흥 시장에 10곳의 홍보 지점을 신설하고, 관광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할 신규 해외 관광기업지원센터를 추가 개소할 예정이다.
겁나서 여행 가겠나 … 해외여행 비용 13년만에 최대폭 상승
올겨울 해외여행, 만만치 않을 것 같다.해외 단체여행비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8월 5.7%에서 9월 12.6%로 상승 폭이 커진 데 이어 12월에는 15% 선을 넘어선 상태다.해외 단체여행 부담이 커진 건 항공과 숙박 비용의 상승 때문이다.
'완도형 치유산업' 확산 국제세미나 열린다 [여행알쓸신잡]
완도군이 16~17일 이틀간 완도해양치유센터에서 ‘완도형 치유산업 확산을 위한 국제 세미나'를 개최한다.완도의 해양치유, 산림치유, 치유농업에 대한 영상을 시청한 후 차와 테라피 등 완도형 치유 제품을 체험할 계획이다.군 관계자는 “완도는 해양, 산림, 농업 등 치유산업의 핵심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다. 이를 총망라한 치유산업을 이끌어갈 수 있는 곳"이라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우리 완도가 대한민국의 치유산업 중심지로 확실히 자리매김하는 방안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오는 2월 29일까지 ‘2024 무장애 관광 연계성 강화 사업’ 공모를 실시한다.공모 관련 상세 내용은 29일부터 한국관광산업포털 투어라즈 누리집 과 열린관광 모두의 여행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형준 한국관광공사 관광복지안전센터장은 “관광 취약계층을 포함한 전 국민 누구나 차별 없이 여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전국 지자체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