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외국인 투자자의 원화 매도세가 강해지며 달러당 원화값은 급락했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전날보다 12.4원 내린 1344.2원에 거래를 마쳤다.이날 달러당 원화값은 개장 직후부터 1340원대에 진입하며, 종가 기준 지난해 11월 1일 1357.3원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가 “인공지능은 글로벌 경제 성장을 이끌 범용기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나델라 CEO는 16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클라우스 슈바프와의 대담'에서 ‘AI로 인해 경제 생산성이 크게 향상되고 전 세계가 번영할 것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클라우스 슈바프는 세계경제포럼 창립자이자 회장이다.
성장률은 당초 중국 정부가 정한 목표치를 달성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을 제외하면 30여 년 만에 최악이다.내수 부진과 부동산 침체에 따른 중국 경제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가 국민의 재산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절세형 투자상품인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의 납입 한도와 비과세 한도를 대폭 높이고 가입 대상도 확대한다.ISA는 비과세 혜택을 받으면서 예·적금은 물론 국내 주식과 펀드, 리츠, 상장지수펀드, 주가연계증권 등 다양한 금융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국민 절세상품'이다.정부는 ISA의 납입한도와 세제혜택을 지금보다 2배 이상 확대해 국민의 자산형성을 돕는 한편, ISA 투자금이 국내 주식시장에 공급되도록 해 최근 부진한 한국 증시를 부흥시키는 첨병으로도 활용한다는 목표다.
정부가 올해 공공기관 신규채용을 지난해보다 2000명 많은 2만4000명으로 늘리기로 했다.공공기관 신규채용 규모는 2017년까지만 해도 2만5659명 수준이었다.그러나 문재인 정부가 채용 규모를 매년 8000~1만명씩 늘리면서 2019년에는 한 해 공공기관 신입 직원 수가 4만1322명으로까지 늘어났다.
A2면
서울 용산전자상가 일대를 인공지능과 정보통신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미래 산업 중심지'로 개발하겠다는 구체적인 계획안이 공개됐다.특히 국제업무지구로 바뀔 예정인 용산정비창 일대와 가까운 구역은 용적률을 1000% 이상 높게 허용해 개발 유인을 높인다.17일 용산구청은 ‘용산전자상가 일대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에 대한 열람공고를 실시했다.
대중교통비를 최대 53%까지 돌려받을 수 있는 ‘K-패스'가 오는 5월부터 시행된다.K-패스는 월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시내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지출 금액의 일정 비율을 다음달에 돌려받을 수 있는 교통카드다.매달 대중교통비로 평균 7만원을 쓴다면 K-패스를 통해 일반인은 1만4000원, 청년은 2만1000원, 저소득층은 3만7000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
설 선물을 사전 예약한 소비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마트에서도 올해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9% 많았다.이마트는 설 선물 사전 예약 세트를 행사 카드로 구매하면 최대 40% 할인 혜택을 준다.
A3면
北리스크에 中침체 충격파 … 새해 코스피 성적표 G20 중 '꼴찌'
17일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하락한 것은 중국의 경기 침체가 예상보다 깊다는 불안감이 확산된 영향이 크다.중국은 지난해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5.2%에 그쳐, 팬데믹 기간을 제외한 3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을 정도다.새해 들어 약세를 보여온 코스피는 이 같은 중국의 경기 침체 가능성에 더 큰 충격을 받고 있다.
새해 들어 한국 증시가 계속 약세를 보이는 것과 달리 일본 증시에는 훈풍이 불고 있다.17일 일본 증시의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가 전 거래일보다 0.4% 하락한 3만5477에 마감했다.올해 들어 7거래일 연속 올랐던 닛케이지수는 16~17일 이틀간 잠시 쉬어 가는 모습을 보였다.
두 달 보름 만에 1340원대로 내려선 달러당 원화값이 연초부터 1350원대까지 주저앉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17일 문정희 KB국민은행 연구원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너무 빨리 앞서 나가다가 인하 시기 전망이 뒤로 늦춰지면서 그간 과도했던 시장의 기대가 잠재워졌고, 이 때문에 위험 자산 가격이 조정되며 원화값 변동성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단기적으로는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관련 발언과 각종 지정학적 불안 요소들로 인해 시장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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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거래세 낮추고 금투세 폐지 공식화 … K디스카운트 해소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민생토론회에서 밝힌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혜택 강화를 비롯한 대책들은 자본시장을 활성화시켜 국민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시장을 조성하겠다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이날 정부가 밝힌 자본시장 관련 주요 대책들은 대부분 법 개정이 필수적이다.금투세 폐지와 증권거래세 인하는 소득세법, ISA 납입 및 비과세 한도 상향과 국내투자형 신설은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이 필요한데 오는 2월 기획재정부가 관련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증시는 기회 사다리 기업들 성장 통해 국민 이익 보는것"
윤석열 대통령이 증권시장 부양을 위해 전폭적인 정책 지원에 나섰다.공매도 금지와 대주주 양도세 기준 상향에 이어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방침을 밝혔고 상속세 완화도 추진하겠다며 증시 활성화에 힘을 싣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17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상생의 금융, 기회의 사다리 확대'라는 주제로 열린 네 번째 민생토론회에서 윤 대통령은 “증권시장이라고 하는 것은 국민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장"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금융위원회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은행이 독과점 구조 속에서 거둔 많은 이자수익에 대해 질타했다.금융당국은 ‘이자 장사'에 대한 비판 여론과 경제 상황 등을 감안해 올해 서민들의 금리 부담을 경감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업무 추진 계획을 밝혔다.17일 윤 대통령은 민생토론회에서 “최근 은행권의 사상 최대 이익에 대해 고금리를 등에 업고 ‘땅 짚고 헤엄치기'식으로 이자 장사를 한다는 비난이 있다"며 “반도체 회사의 수익이 6조원 정도고, 그 수익도 다시 재투자가 돼야 하는데 은행권 수익이 60조원에 달하는 것은 문제"라고 말했다.
A5면
"AI 오픈소스 규제는 독 … 지식 독점 아닌 개방된 생태계 갖춰야"
16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서 주요 AI 전문가들은 AI 오픈소스에 대한 일각의 우려에 대해 근거가 없다며 규제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분명히 했다.그는 “많은 나라에서 규모가 큰 AI 시스템이 더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것인데, 이는 마치 지능이 위험하다고 말하는 것과 같다"며 “라이선스 등을 요구하는 일부 규제안을 봤는데 이런 규제가 혁신을 늦추고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억압할까 봐 정말 우려스럽다"고 역설했다.응 교수는 “국가 안보를 이유로 들면서 미국이 기술을 공유하지 않고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도 폐쇄하면 경쟁에서 앞서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 있는데 여기에 동의할 수 없다"며 “소프트웨어 공급망을 봉쇄하는 것은 현실성이 없기에 결국 혁신의 억제란 비싼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AI 오픈소스 규제는 독 … 지식 독점 아닌 개방된 생태계 갖춰야"
16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서 주요 AI 전문가들은 AI 오픈소스에 대한 일각의 우려에 대해 근거가 없다며 규제 반대의 목소리를 분명히 했다.또 응 교수는 국가 안보, 경쟁우위 확보 차원에서 오픈소스를 폐쇄하려는 움직임에 대해서도 경고했다.응 교수는 “국가 안보를 이유로 들면서 미국이 기술을 공유하지 않고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도 폐쇄하면 경쟁에서 앞서 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 있는데, 여기에 동의할 수 없다"며 “소프트웨어 공급망을 봉쇄하는 것은 현실성이 없기 때문에 결국 혁신의 억제란 비싼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韓총리 "한국은 원전 선도국 전세계 탈탄소 실현에 기여"
한덕수 국무총리가 16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 참석해 “한국은 원전 선도국으로서 전 세계 탈탄소 실현과 지속가능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한 총리는 “가까운 미래에 AI 격차가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며 “개발도상국들과 AI 혜택을 공유하는 방안을 국제사회가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독려했다.올해 다보스포럼에서 한국 정부를 대표해 참석한 한 총리는 팜민찐 베트남 총리와 회담을 하는 등 활발한 외교활동에 나섰다.
IEA사무총장 "원전, 에너지 가격 안정에 핵심 역할"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 사무총장은 16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에너지 수요의 전환’ 세션에 참석해 “전 세계적으로 원자력 발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카이 미카넨 핀란드 환경·기후변화부 장관은 비롤 사무총장에게 전기요금의 과도한 등락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을 물었다.미카넨 장관에 따르면 지난해 핀란드에서는 19일 연속으로 전기요금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는가 하면 2주 전에는 급등세를 보이면서 가격 변동이 심하다는 점을 언급했다.
A6면
"10년 후 양자컴퓨터 폭풍성장 … 한국·일본·대만 협력 절실"
27년간 양자컴퓨터를 연구해 일본 내 최고 석학으로 꼽히는 이토 고헤이 게이오대 총장이 양자컴퓨팅 후발 주자인 한국에 제시한 조언이다.글로벌 정보기술 기업을 보유한 한국과 기초학문이 강점인 일본의 협력은 양자컴퓨터 발전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특히 이토 총장은 앞으로 10년 후엔 양자컴퓨터가 엄청나게 발전해 지금 풀 수 없는 난제에 대한 해법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이 중국과 대립을 추구하지 않지만, 중국이 일방적으로 양안 관계 상태를 변경하는 데 반대한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6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서 미·중 대립이나 갈등을 추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그는 “우리는 세계에서 중요한 ‘관계'를 관리하고 있는데 무엇보다도 미·중 관계가 중요하다"며 “미국은 중국과 다차원적으로 경쟁하고 있지만, 우리는 대립이나 갈등을 추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국내 조선 라이벌인 HD현대의 정기선 부회장과 최근 한화오션을 인수한 김동관 한화 부회장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서 앞다퉈 탈탄소 비전을 제시했다.김 부회장은 2013년 다보스포럼 ‘영 글로벌 리더'로 선정됐고, 2022년 기업인으로는 유일하게 ‘정부 다보스 특사단'에 합류했다.정 부회장은 다보스포럼 내 ‘공급 및 운송산업 협의체'와 ‘에너지산업 협의체'에 참석해 탈탄소 추진 및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주문했다.블링컨 장관의 발언은 지난 13일 대만 총통선거에서 친미성향의 라이칭더 후보가 당선되면서 중국과 대만 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나왔다.블링컨 장관은 중국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중국과 여러 사안에 있어서 직접적이고 분명하게 소통하고 있다"며 “양국의 입장 차이에도 불구하고 더 협조할 수 있는 여지는 있다"고 말했다.
A8면
실시간 통역 가능해진 갤럭시 … 영어 몰라도 식당예약 척척
세계 최초 인공지능 휴대폰으로 관심을 모은 삼성전자 갤럭시 S24 시리즈가 베일을 벗었다.새롭게 공개된 갤럭시 S24에는 ‘실시간 통·번역’ ‘생성형 이미지 편집’ 등 AI를 이용한 혁신 기능이 탑재됐다.기자는 16일 새너제이 시그니아호텔에 위치한 갤럭시S24체험센터에서 여러 가지 AI 기능을 사용해볼 수 있었다.
애플 심장부서 언팩 … "갤럭시, 프리미엄폰 시장 구도 흔들것"
갤럭시 S24 시리즈의 가장 큰 과제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같은 고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을 추격하는 것이다.갤럭시 A 시리즈 등 보급형부터 중저가, 플래그십 단말까지 다양한 기종을 판매하는 삼성전자와 달리 애플은 기본적으로 단말 가격이 높아 대부분 제품이 프리미엄폰에 속한다.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프리미엄폰 시장에서 애플은 점유율 71%를 차지했으며 삼성전자는 17%로 2위였다.
A10면
4·10 총선을 앞두고 여야가 영입한 외부 인사들이 속속 험지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전날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출마를 선언한 데 이어 또 한번의 ‘저격 출마'인 셈이다.전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직접 서울 마포을 출마를 부탁했고 김 위원이 이에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가 지난 15일부터 사흘 동안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연합해상훈련을 실시했다.이번 훈련은 지난해 8월 한·미·일 정상 간 이뤄진 미 캠프 데이비드 합의 이행 차원에서 세 나라 국방당국이 ‘다년간의 3자 훈련계획'을 함께 세운 이후 처음으로 진행됐다.칼빈슨함은 이번 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이후 약 두 달 만에 한반도에 해상훈련을 전개했다.
보름만에 복귀 이재명 "법으로도, 칼로도 결코 죽지않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피습 사건 15일 만인 17일 국회로 복귀했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지난 2년간 윤석열 정권을 보면 참 걱정이 많이 된다"고 운을 뗐다.이 대표는 총선 의미에 대해 “지금까지 윤석열 정권이, 정부·여당이 주어진 권한을 제대로 행사했는가, 정당하게 행사했는가, 그리고 그로 인해 세상을 좀 더 낫게 바꿨는가, 후퇴시켰는가를 평가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수검표 추가·CCTV 생중계 … 선관위 "특단의 총선관리"
올해 4월 10일 치러지는 22대 총선부터는 개표원이 직접 투표지를 확인하는 ‘수검표’ 절차가 추가된다.선관위 관계자는 “투표지 분류기는 수많은 선거소송을 통해 그 정확성이 입증됐으나 여전히 개표 조작 등 부정선거 의혹이 반복되고 있다"며 “심사계수기 이전에 사람의 손으로 한 번 더 확인하는 수검표 절차를 추가해 부정선거 의혹 제기를 사전에 차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선관위는 또 선거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사전·우편 투표함 보관 장소의 폐쇄회로TV 화면을 시도 선관위 청사에 설치된 대형 모니터를 통해 24시간 공개하기로 했다.
여야가 잇달아 총선 공천 방식을 확정하면서 17일 현역 의원은 물론 예비 후보들도 득실 계산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야권에서 검찰 출신을 위한 공천 학살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데 대해 “왜 그런 논리로 이어지냐"며 “전혀 동의할 수 없는 이야기"라고 말했다.더불어민주당에서는 현역 의원이 탈당하거나 불출마를 선언한 지역구 17곳이 전략 선거구로 지정돼 공천 변수로 떠올랐다.
A12면
16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5년 만에 대규모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최근 개각에 이어 국론 분열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마크롱 대통령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내놓은 두 가지 주제는 프랑스 경제의 역동성을 회복하는 것과 더 정의로운 나라를 추구하기 위한 정책들이었다.그는 개각을 통해 저출산 극복을 위한 육아휴직 개편, 노동개혁, 중산층 지원 확대, 우크라이나 추가 군사 지원 등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北최선희 직접 면담한 푸틴, 3월 대선 앞두고 평양 찾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6일 방러 중인 최선희 북한 외무상을 만났다.작년 9월 러시아 극동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열린 북·러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을 수락한 푸틴 대통령이 오는 3월 러시아 대선을 앞두고 북한을 찾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5선에 도전하는 푸틴 대통령이 지지율 결집 효과를 노리고 ‘북한 방문'이라는 이벤트를 활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지난해 6월 사상 최고 청년 실업률을 기록한 뒤 수치를 공개하지 않았던 중국 정부가 17일 지난달 청년 실업률을 돌연 발표했다.이날 국가통계국은 집계 방식을 변경한 것에 대해 “청년층 고용과 실업 상황을 정확하게 모니터링하기 위해 학생을 제외한 실업률을 발표하기로 했다"며 “대학을 막 졸업한 뒤에는 고용이 불안정하지만 29세가 되면 대부분 고용이 안정화되는 경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지난해 6월 청년 실업률이 역대 최고인 21.3%를 기록한 뒤 국가통계국은 반년가량 수치를 공개하지 않았다.
미국이 홍해를 항해하는 선박을 위협하는 예멘 후티 반군에 세 번째 공격을 감행했다.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은 16일 브리핑에서 “우리는 후티 반군을 향해 몇 차례 추가적인 저강도 보복 공습을 감행했다"며 “발사 태세를 갖춘 예멘 반군의 탄도 미사일을 목표로 한 공격이 있었다"고 밝혔다.앞서 로이터통신과 AP통신 등 미국 언론들도 복수의 당국자를 인용해 미군이 이날 상선 공격 준비를 갖춘 4기의 미사일을 타격했다고 보도했다.
A13면
연초부터 단기납 종신보험과 암보험에서 생명보험사 간 영업 경쟁에 불이 붙고 있다.보험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단기납 종신보험이 과열 양상을 보이는데, 고객이 10년 후 대량으로 보험을 해지하면 지급해야 할 보험금이 일시적으로 늘어나 보험사의 재무 리스크로 연결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이런 우려에 지난해 9월 금융감독원은 단기납 종신보험의 5·7년 시점 환급률이 100%를 넘지 못하게 제한하기도 했다.
KB국민은행이 시중은행을 포함해 국내 금융권 중에서 가장 큰 규모의 상생금융을 내놓았다.국민은행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취약계층을 위해 총 3721억원 규모의 민생금융 지원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이번 지원 방안은 이자 캐시백과 기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자산관리 전문은행 도약" 우리銀, 특화점포 2배 확대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초고액 자산가 특화점포 임직원과 진행한 간담회 자리에서 “올해가 자산관리 전문은행으로 도약하는 원년"이라고 포부를 밝혔다.우리은행은 다음달 부산 해운대 마린시티에 자산관리 특화점포를 추가로 열고, 현재 5곳인 자산관리 특화점포를 2026년까지 10곳으로 늘려갈 계획이다.17일 임 회장은 서울 서초동 TCE시그니처센터를 방문해 자산관리 특화점포 임직원과 간담회를 열었다.
A14면
"가짜뉴스 휘둘리지 않게…미디어 리터러시 학교수업 추진"
현장에 상처가 생기면 공직자가 가서 위로라도 해야 한다.실제로 간담회로 정책 수정을 많이 했다.3개월 만에 바꿀 만한 것은 다 바꿨고 1년 치 일은 한 것 같다.
A15면
포스코퓨처엠이 내년까지 인조흑연 음극재 생산능력을 지금의 2배인 3만6000t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포스코퓨처엠은 내년 말까지 4000억원을 투입해 인조흑연 음극재 생산 규모를 올해 대비 2배 이상 확대하기로 했다.포스코퓨처엠은 현재 8000t 수준인 인조흑연 음극재 생산능력을 올해 1만8000t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올해 전기차를 구매하는 취약계층이나 청년층은 추가로 정부 보조금을 받게 될 전망이다.당시 ‘중국산 테슬라'가 국내 전기차 보조금을 수백억 원 이상 ‘싹쓸이'한 것에 대한 우려의 시선이 있었다.전기차 보조금을 100% 받을 수 있는 금액 구간도 미세 조정된다.
호화 해외 출장으로 논란을 빚은 포스코그룹의 CEO후보추천위원회가 인선 일정 완주 의지를 보이며 차기 회장 후보군 18명을 선정했다.이날 후추위는 롱리스트 18명에 대해 외부 인사 5인으로 구성된 ‘CEO후보추천자문단'에 자문을 의뢰했다고 밝혔다.산업계, 법조계, 학계 등 분야별 전문 인사로 구성된 ‘자문단'은 후추위에서 발굴한 회장 후보군에 대한 공정한 자격심사를 위해 도입한 제도다.
현대자동차·기아·제네시스 등 현대차그룹 완성차 3개 브랜드 9개 제품이 미국 ‘2023 굿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했다.현대차는 17일 3개 브랜드, 9개 제품이 미국 2023 굿디자인 어워드 ‘운송’ 부문과 ‘인터랙티브 미디어’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굿디자인 어워드는 미국 ‘아테네움 건축 디자인 박물관'과 유럽 ‘건축·예술·디자인·도시 연구센터'가 선정하는 상이다.
LG에너지솔루션 사내 독립기업인 ‘쿠루'가 올해 1분기 중으로 전기이륜차 배터리교환스테이션 사업을 정식으로 운영한다.BSS는 전기차, 전기이륜차 등에 탑재된 배터리를 충전하는 대신 다른 배터리로 교체할 수 있는 시설이다.쿠루는 방전된 전기이륜차 배터리를 20초 이내에 충전된 배터리로 교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SK가스와 SK디앤디가 미국 에너지 기업과 합작사를 설립하며 북미 에너지저장장치 시장 공략에 나섰다.SK가스와 SK디앤디는 16일 미국 재생에너지 기업 에이펙스클린에너지와 합작법인 SA그리드솔루션즈를 설립하고 ESS 사업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에이펙스클린에너지는 누적 8.6GW, 총 40개소의 재생에너지 발전소를 준공했으며 ESS 사업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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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주도권 잡자" 세계무대 누빈 MS 나델라 … 움츠러든 삼성
지난 9일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 박람회 CES 2024의 키노트 행사가 열리던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호텔 팔라조 볼룸에서 관객의 탄성이 터져나왔다.재계 관계자는 “글로벌 IT 업계 리더들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IT 업계의 미래 판도를 결정지을 수 있는 합종연횡이 활발한 상황에서 이 회장이 사법 리스크에 발이 묶인 것은 안타깝고 위험해 보인다"고 했다.AI 시대 주도권을 잡고자 글로벌 무대를 종횡무진 뛰어다니는 글로벌 기업 리더들을 보면 사법 리스크에 발목 잡힌 이 회장의 행보는 더 아쉽다.
인텔에 역전당한 삼성전자 … 반도체 매출 세계 1위 내줬다
반도체 업황이 얼어붙으면서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 부문 임원들이 연봉을 동결하기로 했다.시장조사 기업 가트너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반도체 매출 399억500만달러를 기록해 486억6400만달러인 인텔에 2021년 이후 2년 만에 선두를 빼앗겼다.가트너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반도체 매출은 전년 대비 37.5% 감소했으며 시장 점유율은 7.5%를 기록했다.
사법리스크에 흔들리는 삼성 … 반도체 매출 세계 1위 내줬다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한국 경제를 이끄는 반도체 산업은 1분 1초가 아까운 상황이다.개발자들은 RISC-V를 이용해 반도체를 설계할 수 있는데, 중국이 오픈 설계기술인 RISC-V를 기반으로 첨단 반도체 생산을 늘린다는 소식에 미국이 제재 움직임에 나선 것이다.반도체 기업 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A18면
애플이 미국 대법원에서 ‘인앱결제'와 관련해 철퇴를 맞았다.이날 미국 대법원은 앱스토어 결제 방식을 둘러싸고 애플과 에픽게임즈가 각각 제기한 상고를 모두 기각했다.미국 캘리포니아 제9순회 항소법원은 작년 4월 게임 포트나이트 운영사인 에픽게임즈가 애플을 상대로 제기한 반독점 소송에서 10개 쟁점 중 9개에 대해 애플의 손을 들어주면서도 “외부 결제 시스템을 허용하지 않는 것은 경쟁을 제한하는 것"이라고 판결했다.
일명 ‘키우기’ 게임으로 손쉬운 조작법과 짧은 플레이 시간으로도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는 ‘방치형’ 게임들이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의 신흥 대세 장르로 주목받고 있다.연내 출시가 예정된 키우기 게임도 여럿 있다.위메이드커넥트에선 올해 ‘팔라딘 키우기’ ‘용녀 키우기’ 등 방치형 장르의 모바일 게임 2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온라인동영상서비스 구독료가 치솟자 ‘디지털 이민'이 조명을 받고 있습니다.OTT 가격 인상 정황을 보면 ‘디지털 이민'이라는 말이 생겨난 이유에 고개가 끄덕여집니다.디즈니플러스는 지난해 11월 광고 없는 요금제를 월 9900원에서 1만3900원으로 40.4% 올렸고, 유튜브 프리미엄도 지난달 9일 42.6% 가격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SK텔레콤이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기업용 서비스를 선보이며 기업 간 거래시장 공략에 나섰다.SK텔레콤은 기업이 각사에 맞는 AI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 ‘엔터프라이즈 AI 마켓'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기업이나 공공기관에서 코딩 지식이 없어도 AI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해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A19면
세라젬, 바디프랜드, 코웨이를 비롯한 국내 헬스케어 가전 ‘빅3’ 기업이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4'에 참여해 각자 차별화된 기술을 뽐낸 가운데 빅3 모두 ‘누워서 하는 안마'에 초점을 맞춘 제품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세라젬은 기존 척추온열기기를 넘어 침대에 마사지 기능을 넣은 제품을 전시해 주목받았다.CES 2024 디지털 헬스 부문 혁신상을 받은 세라젬의 ‘마스터 메디컬 베드'는 매트리스에 척추 의료기기 마사지 모듈이 탑재됐고, 이외에도 다양한 의료기기를 모듈화해 넣은 침대다.
"200조 온라인시장서 소외 소상공인 전용 쇼핑몰 시급"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최근 서울 여의도 사무실에서 매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온라인 판로 개척'이란 말을 수십 차례 반복했다.오 회장은 “일회성 이벤트가 대부분인 현재의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 지원 정책을 장기적으로 실효성 있게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예를 들어 지원 정책에 따라 소상공인이 대형 플랫폼 업체의 온라인 쇼핑몰에서 물건을 팔 수 있는 기회가 있는 건 사실이지만, 일회성 이벤트로 끝날 뿐 실제 입점까지는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6년來 시장 두배 성장"… 친환경 냉매 히트펌프 개발 나서
세계 주요 국가들이 ‘2050 탄소중립 목표 기후동맹'에 가입하는 등 이산화탄소 감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화석연료 보일러를 대체할 수 있는 히트펌프 보일러가 주목받고 있다.17일 오텍캐리어에 따르면 과제 주제는 ‘차세대 대체냉매 및 고효율 냉난방기기 핵심 기술·통합 운영 시스템 개발'이다.오텍캐리어와 고려대, 한국기계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등이 공동 진행하며, 오텍캐리어는 새로 개발된 친환경 대체냉매를 실제 시스템에어컨 히트펌프에 적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 최적화 기술을 개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보령이 한국과학창의재단과 손잡고 청소년 우주인재를 양성한다.보령은 17일 창의재단과 청소년 우주인재를 육성하고 과학기술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보령은 ‘우리 아이들의 꿈을 우주로'란 주제로 창의재단과 우주인재 육성을 위한 공동 협력사업 발굴, 프로그램 정보 교류·홍보 협력, 국내·국제행사 공동 개최·운영 등에 협력에 나선다.
두경부암 신약개발 본격화 LG화학, 美 임상 3상 돌입
LG화학이 인유두종 바이러스 음성 두경부암 환자를 위한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LG화학은 미국 항암 신약 개발사 아베오가 두경부암 신약물질 ‘파이클라투주맙'의 미국 임상 3상 첫 시험자를 등록했다고 17일 밝혔다.아베오는 LG화학의 손자회사로 편입된 이후 신장암 치료제 ‘포티브다'의 후속 항암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 임성기 한미약품 창업주의 장남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과 차남 임종훈 한미정밀화학 사장이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의 통합을 막아달라는 내용의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OCI홀딩스가 7703억원을 투입해 한미약품그룹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 지분을 유상증자 등을 통해 27.0% 취득해 최대주주가 되고, 임주현 한미약품 사장과 어머니인 송영숙 회장 등이 OCI홀딩스 지분 10.4%를 취득하는 내용이다.임종윤 사장은 “이번 계약이 경영권 분쟁상황에서 이뤄진 3자배정 유상증자인 만큼 위법하다"며 “통합지주사의 각자 대표를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과 임주현 사장이 맡는 것도 일부 경영권을 넘기는 내용이기 때문에 주주총회 결의사항"이라고도 주장했다.
A20면
클라우드 서버 기반으로 작동하는 생성형 인공지능과 달리, 클라우드에 연결되지 않고도 스스로 작동하는 ‘온디바이스 AI'에 대한 주목도가 커지고 있다.제주반도체가 2만원대 주가를 달성한 것은 2004년 이후 20년 만이다.구글이 지난해 10월 자체 스마트폰 ‘픽셀8’ 시리즈를 공개하면서 온디바이스 AI를 탑재했다고 밝혀 관심이 커졌고, 제주반도체가 온디바이스 AI 관련주로 묶이면서 주가가 수직상승한 것이다.
지난해 주가가 2배 올랐던 테슬라가 올해 들어 대폭 하락하자 저가 매수 기회로 삼는 투자자가 늘고 있다.이 기간 국내 투자자는 테슬라 주식을 7860만달러어치 순매수했다.테슬라 주가지수를 추종하는 커버드콜 방식 고배당 상장지수펀드 상품인 ‘테슬라 커버드콜 ETF'는 4180만달러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KB자산운용의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펀드 운용 규모가 1000억원을 돌파했다.17일 KB자산운용은 지난해 7월 디폴트옵션을 본격 시행한 이후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면서 디폴트옵션 펀드 수탁액이 1000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지속적인 수탁액 증가는 다양한 디폴트옵션 전용 상품 라인업을 바탕으로 변동성 장세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낸 덕으로 풀이된다.
ASML·소이텍·시놉시스… 유럽 반도체株 지금이 바닥?
‘산업의 쌀’ 반도체 관련주가 새해 등락을 거듭하며 불안한 시세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월가에서 특히 유럽 반도체 기업 주식을 저점 매수하라는 투자 권고가 나와 눈길을 끈다.월가 대형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이달 중순 ‘2024 전망: 떨어질 때 사라'는 제목으로 낸 투자 노트에서 올해 하반기부터 유럽 반도체 기업의 수익성이 본격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며 주가가 급락할 때 매수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밝혔다.유로존 증시에 상장된 유럽 반도체 기업 주가를 담은 스톡스유럽반도체지수는 16일 6393.51을 기록해 올해 들어서만 약 11% 떨어졌다.
A21면
메리츠금융지주가 최근 높은 주가 상승세를 보이며 시가총액 또한 크게 상승하고 있다.그럼에도 이날 종가 기준 메리츠금융지주 시가총액은 11조9900억원으로, 국내 최대 보험사 삼성생명의 12조2200억원을 목전에 두게 됐다.메리츠금융지주는 장 초반 잠시 삼성생명 시가총액을 넘어서기도 했다.
다보링크=WIFI6 공유기 및 유선 HGW 2024년 1분기 구매계약 64억5870만원.
금융감독원이 김기수 프레스토투자자문 대표의 다올투자증권 지분 매입 과정에서 제기된 의혹에 대해 조사를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17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김 대표의 다올투자증권 지분 매입 과정과 이후 공시 등에서의 위법성에 관해 조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금감원은 김 대표를 직접 소환해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예금보험공사가 올해 금융위원회 산하 공적자금상환기금이 보유한 한화오션 지분 매각에 본격 나선다.앞서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지난해 8월 한국은행이 관리하던 한화오션 주식 매각을 예보에 위탁했다.매각 대상 지분은 공적자금상환기금이 보유한 한화오션 지분 0.76%다.
지난 11일 미국 뉴욕 증시에 ‘가상화폐 대장'인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가 줄줄이 상장한 것을 계기로 채굴주에 주목하라는 월가 분석이 나왔다.다만 비트코인 시세가 일정 수준으로 오르지 않는 상황을 감안해 종목별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따른다.16일 고텀 추가니 미국 번스타인증권 가상화폐 담당 수석 연구원은 고객 메모를 통해 “최근 채굴 기업들 주가 약세가 두드러졌지만 여전히 우량 채굴주에 대해서는 낙관론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면서 “라이엇 블록체인과 클린스파크 주식을 매수할 만하다"고 언급했다.
KB인베스트먼트 PE투자그룹이 폐기물업체 에이디피그린 인수 작업을 곧 마무리한다.영업손실이 나긴 했지만 연천 소재 토지와 공장 장부가는 251억원에 달한다.에이디피그린은 단순 음식물 폐기물 처리뿐만 아니라 그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를 제조·판매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에어서울에 300억원 자금 대여, 이율 6%.
우진엔텍은 앞서 지난 8~15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총 2049개 기관이 참여한 결과 1263.3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우진엔텍은 오는 24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같은 날 일반청약을 실시한 1세대 벤처캐피털 HB인베스트먼트도 893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아시아나항공=에어서울에 300억원 자금 대여, 이율 6%.
A22면
국내 4대 회계법인이 새로운 조직을 연이어 설립하며 새해 먹거리 찾기에 나섰다.회계 업계에서는 신성장 동력 발굴의 필요성이 커지며 국내 ‘빅4’ 법인에서 신규 조직 설립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한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2년 국내 220개 회계법인의 매출은 5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9% 늘었다.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의 통합 추진에 따른 경영권 분쟁 조짐에 최근 급등했던 한미사이언스 주가가 17일에는 급락하면서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6일 상한가를 기록한 한미사이언스는 이날 주가가 11.3% 크게 하락하며 전날 상승분의 상당 부분을 반납했다.지난 1월 12일 3만8400원이던 한미사이언스의 주가는 15일 12.76% 오른 데 이어 16일에는 상한가를 기록하며 이틀 만에 46% 넘게 올랐었다.
A24면
3기 신도시 하남 교산지구에 신규 주택을 공급하기 위한 토지보상 과정에서 보상금이 과다하게 산정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예상된다.하지만 토지 평가는 표준지공시지가를 공통 기준으로 한다는 점에서 보상액만 다른 평가액에 비해 40%가량 비싼 것은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 의견이다.조정흔 감정평가사는 “주변 토지 가격과 비교해도 해당 토지의 보상금이 높게 매겨진 측면이 있어 평가가 어떻게 이뤄졌는지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민간이 주도하고 공공이 지원하는 형태로 지방 인구소멸 위기 극복 프로젝트가 가동한다.17일 국토교통부는 지방소멸 위기 대응을 위해 민관협력 지역상생협약 사업을 비수도권 인구감소지역을 대상으로 올해부터 새롭게 추진한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민간과 지방자치단체가 지역발전투자협약 제도의 유연성을 활용해 다채로운 사업을 시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매경부동산아카데미는 ‘소규모주택정비사업 마스터 과정 3기'를 개설했다.본 과정은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의 실무적인 노하우와 빠르고 성공적인 사업을 위한 지식을 습득하는 데 중점을 뒀다.강사진은 최만수 무궁화신탁 도시재생본부장, 이동락 시몽건축사 대표, 백준 제이앤케이도시정비 대표, 유재관 조합경영전략연구원 대표, 박일규 법무법인 조운 대표변호사 등 실제 업무에 종사하는 주택정비사업 전문가들과 현직 조합장, 지자체 담당자 등 실무자 위주로 구성했다.
4년 전 부산 해운대구의 옛 그랜드호텔을 매입한 부동산 개발업체 엠디엠이 바로 옆 호텔도 사들였다.회사 관계자는 “이비스 버젯 호텔 면적이 넓지는 않지만, 그랜드호텔을 단독으로 개발할 때 주요 조망이 가려지기 때문에 매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엠디엠 측이 2022년 말 해운대구에 건축심의를 신청할 당시 제출한 사업계획안을 보면 해운대 복합리조트 사업은 지하 8층~지상 44층 오피스텔 3개 동, 지하 8층~지상 43층 호텔 및 생활형 숙박시설 1개 동 등 모두 4개 동을 짓는다.
"소형 신축, 주택수서 제외 기간 늘리고 대상 확대를"
주택 건설 업계가 정부가 내놓은 1·10 부동산 대책의 각종 ‘한시적’ 지원 방안에 대해 혜택 기간을 연장하거나 시기에 제한을 두지 말아야 한다고 나섰다.1·10 대책에서 정부가 향후 2년간 준공된 소형 신축 주택과 지방 준공 후 미분양에 대해서만 주택 수 합산에서 제외해 세제 혜택을 주겠다고 밝힌 데 대해 기간도 늘리고 대상도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다.협회는 미분양 주택은 기간에 관계없이 종부세 합산에서 배제하거나 기간 제한이 불가피한 경우 합산 배제 기간을 7년으로 하고 그 기간이 지나면 일반 세율을 적용해달라고 요구했다.
A25면
포토] 폭설 맞으며 추억 한 컷
노인정 대신 '아지트' 찾는 7080 "단돈 2천원으로 문화생활 즐겨요"
기자가 평일 오후 찾은 서울 종로구 낙원상가 4층에 위치한 허리우드극장.노인들을 위한 영화관인 이곳에 들어선 순간 극장 로비를 가득 채운 1974년 올드 팝송 ‘유아 더 퍼스트, 더 라스트, 마이 에브리싱'이 들려왔다.허리우드극장에서는 55세 이상이면 단돈 2000원으로 고전 영화들을 다시 볼 수 있다.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항소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최 전 의원은 2020년 4월 이른바 ‘채널A 사건’ 의혹이 제기된 이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허위 사실이 담긴 글을 올려 이 전 기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2022년 10월 1심은 최 전 의원이 허위 사실을 기재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명예훼손죄 성립 요건인 ‘비방 목적'이 증명되지 않았다며 무죄를 선고한 바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때 지역화폐 감사원 "업체 충전금 유용 방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주요 성과인 경기도 지역화폐 사업을 운용한 대행사가 경기도민·지방자치단체 등이 적립한 충전금 6783억원을 이자놀이, 사업 확장 등에 멋대로 사용했다고 17일 감사원이 지적했다.경기도는 2020년 10월 코나아이가 충전금을 유용한 사실을 인지했지만 ‘충전금을 돌려받을 수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해 방치했다고 감사원은 설명했다.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 대표는 코나아이에 수익 배분이 유리하도록 협약을 설계하고, 측근을 채용하는 등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대검찰청이 구급·구조 업무를 수행하는 소방대원과 응급의료인을 상대로 한 폭력 범죄에 엄정하게 대응하라는 방침을 일선 검찰청에 내렸다.구급대원 폭행 사건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구급대원 폭행 사건은 총 244건이 발생했다.
대검찰청이 이성윤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에 대한 징계에 착수했다.1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검찰청은 ‘검사윤리강령 위반'으로 이 연구위원에 대한 감찰을 거쳐 지난 4일 대검 감찰위원회 심의·의결 결과에 따라 법무부에 중징계를 청구했다.대검 관계자는 “도서 출간기념 행사 등에서 검찰 업무의 공정성을 훼손하는 발언을 하고 외부 인사와 부적절한 교류를 했다"고 지적했다.
드라마 촬영 도중 말이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동물 학대 혐의를 받는 KBS 드라마 PD 등에게 1심 법원이 벌금형을 선고했다.17일 서울남부지법 형사8단독 전범식 판사는 동물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KBS 소속 PD 김 모씨 등 3명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양벌 규정에 따라 함께 기소된 KBS에는 벌금 500만원이 선고됐다.
A27면
악성 베토벤의 역작이자 음악사의 걸작으로 꼽히는 교향곡 9번 ‘합창'은 1824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초연됐다.특히 애플이 클래식 음악에 특화한 별도 앱 ‘애플 뮤직 클래시컬'의 한국 맞춤형 버전을 이달 24일 출시한다고 밝혀 이목을 끈다.사실 클래식 음원은 일반적인 스트리밍 플랫폼에선 비주류다.
韓채색화 거장 박생광 '무당'· 박래현 '단장' 경매에
‘근대 채색화의 거장’ 내고 박생광, 우향 박래현의 작품만 출품되는 이색 경매가 열린다.서울옥션은 근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두 작가의 작품세계 변화를 집중 조명하기 위해 이번 경매를 기획했다.전통적 소재와 강렬한 색채로 자신만의 한국적 채색화를 탄생시킨 박생광의 작품 중에는 1980년대 작가의 말년기를 대표하는 ‘무당’ 시리즈가 가장 주목할 만하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17일 서울 종로구 견지동 한국불교역사박물관에서 열린 신년 간담회에서 ‘명상 대중화'를 강조했다.지난 16일 자승 전 총무원장 스님의 49재가 봉은사와 용주사에서 열렸다.자승 대종사의 재산 종단 귀속 문제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스님은 “크게 있을까요"라며 되묻고는 “매뉴얼대로 진행될 예정"이라고만 밝혔다.
영화 ‘암살’ ‘동주’ ‘군함도’ 등 굵직한 한일 역사극에 단골 출연하며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배우 김인우를 만난다.그러나 주변 사람들을 모두 잃고 힘든 시기에 처했던 그는 우연히 한국 영화 ‘집으로'와 ‘파이란'을 보고 살아생전 한국을 그리워하던 어머니를 떠올리며 고국으로 돌아왔다.한국 땅에서 신인 배우로 처음부터 경력을 쌓아가며 15년째 배우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그의 새로운 목표는 무엇일까.
흔히 ‘오십견'이라고 불리는 유착성 관절낭염은 겨울철에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다.전문가는 “치료를 받지 않아도 시간이 흐르면 통증이 완화되는 경우가 있다"면서도 “통증이 심하면 완화 후에도 후유증이 남을 수 있으니 오랫동안 참지 말고 꼭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한다.최근 통증 완화엔 쪼그라든 관절낭에 다량의 수액을 주입하는 ‘수압팽창술'도 쓰인다.
A28면
공공 전산망 먹통 …'대기업 입찰 배제' 원인 분석 돋보여
10년 전 국민보고대회를 통해 ‘창조 메가시티'를 제언한 바 있는 매일경제의 심층보도가 돋보인다는 평가가 나왔다.황철주 회장은 “김포시 서울 편입 추진론을 경제, 행정, 교육, 교통 등 문제와 효과를 다양한 측면에서 심층보도해 독자의 이해도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줬다"며 “서울 메가시티 전략을 선진국과 비교하는 인포그래픽도 효과적이었다"고 평가했다.황혜영 씨는 “메가시티에 대한 지역 균형발전 전문가 좌담을 다룬 ‘메가 서울 추진하면 제로섬? 지방 메가시티 기폭제 될 것’ 기사는 독자의 불안감을 합리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해줬다"고 답했다.
A29면
‘재판 지연’ 문제가 화두가 되는 시기에 정반대의 삶을 걷다 퇴임하는 판사가 있다.그는 “결국 재판에 몰입할 수 있는 다양한 동기부여 체계가 속히 확립돼야 하고, 지나친 경쟁은 아니라도 선의의 경쟁 체제는 도입돼야 한다"고 말했다.법관 개인이 기대어야 할 밧줄은 ‘이념·진영·국민정서법'이 아니라 ‘헌법·헌법정신·법률·확립된 선례·공평한 정의감'이 돼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대학에 있다 보면 늘 젊고 어린 학생들과 생활하니 교수들은 그나마 나이를 잊고 지내겠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는다.동료 교수들끼리 강의하면서 점점 더 학생들과 거리감, 세대 차이를 실감하게 된다고 서로의 에피소드를 이야기한 적이 있었다.늘 해오던 강의 중 거의 웃음바다가 될 거라고 예상한 부분에서 학생들 반응이 전혀 없이 썰렁해지면서 교수 혼자 어설프게 웃고 마는 상황 등 각자 서로의 경험담을 다투어 이야기하였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판다 가족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 갤러리를 열었다.이달 초에 루이바오·후이바오 쌍둥이 판다를 일반에 공개한 데 이어 ‘판다 찐팬'을 공략하고 나선 것이다.삼성물산 관계자는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는 팬들에게 감사의 의미는 물론 고객들과 함께 판다 가족을 오래도록 기억하기 위해 바오하우스를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미국의 전설적인 프로레슬러 헐크 호건이 플로리다주에서 사고로 전복된 차량에 갇힌 17세 소녀를 구출했다.그는 사고 당시를 회상하며 “뒤집힌 차에서 소녀를 빼내기 위해 칼 없이 에어백에 구멍을 내야 했던 점이 날 미치게 했다"며 “다행히 교회에서 만든 기념 볼펜이 에어백에 구멍을 내는 데 정말 유용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라고 적었다.구조 당시 소녀의 상태에 대해서는 “겉으로 보기엔 다치지 않았지만 몹시 놀란 것처럼 보였다. 이건 완전히 기적"이라고 덧붙였다.
송무현 송현그룹 회장이 지난 16일 모교인 고려대에 자연계 학생회관 리모델링 기금으로 30억원을 쾌척했다.송 회장은 금속공학과 69학번 출신으로 1997년부터 창의발전기금, 공과대학 발전기금 등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을 꾸준히 기탁했다.지난해 12월에도 공과대학 후배들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1억원을 기부했다.
박람회 전문기업 동아전람이 주최하는 ‘2024 대구 동아 건축박람회'가 18~21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다.새해 첫 건축박람회인 이번 행사는 전국의 건축 관련 업체들이 참가해 대구·경북 지역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오늘 흐름 뒤로 46수를 더 두며 끝내기를 이어갔다.206수를 본 최정이 아쉬운 마음을 접고 돌을 거두었다.결승5번기가 3대0이 되면서 변상일이 우승을 차지했다.
오늘의 운세 2023년 1월 18일 木(음력 12월 8일)
오늘의 운세 2023년 1월 18일 木(음력 12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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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대형마트 온라인몰에서 늘 사던 1.5㎏짜리 사과 한 봉지를 장바구니에 담았다.사과는 사시사철 먹는 과일이지만 가격 변동은 생산 주기를 기준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단기간에 가격을 낮출 방법이 없다.수입마저 금지돼 있어 매년 국내 작황에 따라 공급량과 가격이 변동할 수밖에 없고, 소비자는 수입 사과라는 선택지를 고려해 볼 여지도 없이 국내산 사과만을 먹어야 한다.
재치 있는 너스레에 질의응답 시간엔 청중들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웃고만 끝났으면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복귀무대로는 싱거웠을 뻔했다.그가 말한 인류의 고민은 치료제가 있어도 너무 비싸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죽어가야 하는 현실을 말한다.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 심화로 기술의 우위가 국가 경쟁력을 결정하는 기정학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세계는 기술개발 인력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우수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R&D 투자와 더불어 기술개발 인력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이 필요하며 이들이 마음껏 연구하며 성과를 내고 이를 국가적으로 격려하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2022년부터 처음 기업 연구소가 탄생한 10월 24일을 ‘기술개발인의 날'로 정하고 기술개발인의 공적을 기리는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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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서 발간한 연구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 공급망의 중국 의존도가 2002년으로 돌아갈 경우 우리나라 실질 국내총생산이 1.4~1.8% 감소할 것이라고 한다.새로운 시장 개척과 수요 창출에 따른 생산 증가는 외연적 확장 방식에 의한 성장이라고 할 수 있다.반면 생산 공정 혁신과 새로운 기술 개발을 통한 생산성 증가는 내연적 확장 방식에 의한 성장이라고 할 수 있다.
기업가정신을 뜻하는 ‘entrepreneurship'이라는 말은 ‘시도하다’ ‘모험하다'는 뜻을 가진 프랑스어 동사 ‘entreprendre'에서 나왔다.6·25전쟁 직후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었던 ‘현대경영학의 아버지’ 피터 드러커는 1996년 펴낸 저서 ‘넥스트 소사이어티'에서 “40년 전만 해도 한국에는 기업이 없었다. 제대로 교육받은 사람도 없었다. 그러나 오늘날 한국은 24개 산업에서 세계 일류가 됐다"며 “기업가정신의 최고 실천 국가는 의심할 바 없이 한국"이라고 썼다.한국경제인협회에 따르면 한국의 기업가정신 지수는 2000년대 들어 가파르게 하락해 2019년 기준 경제협력개발기구 37개국 중 27위에 그쳤다.
트럼프 대세론에 우려 쏟아낸 다보스 … 안보·경제 위협 대비를 [사설]
연말 미국 대선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후보로 뽑힐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글로벌 오피니언 리더들이 ‘트럼프 리스크'를 걱정하고 있다.트럼프가 다시 집권할 경우 세계 경제와 안보를 지탱하던 기존 질서가 무너질 수 있다는 것이다.우리나라도 트럼프의 재집권을 상정해 비상계획을 마련해둘 필요가 있다.
당무 복귀 이재명, 의원수 축소 등 與 제안에 입장 밝혀야 [사설]
흉기 피습 후 보름 만인 17일 당무에 복귀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번 총선을 ‘정권에 대한 중간평가이자 권력에 대한 심판'이라고 말했다.하지만 그가 입원한 사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내놓은 정치개혁 방안에 대해선 아무 답변이 없었다.많은 국민은 여당 제안에 담긴 정치개혁을 염원하고 있지만 이 대표는 끝내 침묵했다.
K-패스·기후동행카드·경기패스 … 헷갈리는 교통카드 통합해보라 [사설]
대중교통 요금을 최대 50%대까지 절감할 수 있는 ‘K-패스'가 오는 5월부터 조기 시행된다.하지만 정부 따로, 서울시와 경기도 따로 이름도 각기 다른 교통카드를 내놓고 있어 이용자들에게 혼란을 주는 것도 사실이다.국토부가 내놓은 K-패스는 한 달에 15회 이상 지하철·버스 등을 이용한 승객에게 이용 횟수나 금액에 비례해 요금의 일부를 환급해주는 카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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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딸기를 구하라.’ 유통가에 내려진 특명이다.롯데마트는 18일부터 이달 말까지 한 달간 제타플렉스 서울역점, 그랑그로서리 은평점을 포함한 20개점에서 원물의 크기가 개당 13~16g인 소형 상품인 ‘한입 금실·비타베리 꼬마 딸기'를 판매한다.개당 21g 이상의 원물로 구성된 일반 금실·비타베리 상품이 500g 팩 정상가 기준으로 1만4990원이라면 한입 금실·비타베리 꼬마 딸기는 1㎏에 1만499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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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과 해풍 품은 '랑그도크' … 덤불 숲 허브향까지 만끽 [김기정 컨슈머전문기자의 와인 이야기]
프랑스 랑그도크루시용은 스페인 국경에 접한 지중해 연안 와인 산지입니다.먼 타지까지 와인 판매가 가능해지자 랑그도크의 와인 생산자들은 품질보다 생산량에 주력하게 됩니다.랑그도크 지방은 한때 프랑스 전체 포도밭의 25%, 전체 와인 생산량의 절반을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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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이 해외에서 ‘K뷰티테크’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에이피알 관계자는 “뷰티테크를 향한 글로벌 소비자들의 전방위적 관심도 상승이 부스 흥행으로 이어졌다"며 “지속적인 혁신 제품 론칭과 제품 판로 개척, 안정적인 제품 공급에 최선을 다해 국내외 소비자 모두에게 뷰티테크 성공 경험을 전파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에이피알은 올해 수출 판매처를 다변화해 유럽, 남미, 중동 및 기타 아시아 지역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미국, 일본, 중국 등 기존 수출 주력 국가에서는 신제품을 바탕으로 뷰티테크 선도 기업의 위치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휠라가 글로벌 패션 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레브 탄주와 함께 프리미엄 라인 론칭을 예고해 화제다.휠라는 100년 넘는 스포츠웨어 역사를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재해석한 프리미엄 라인 ‘FILA+'를 글로벌 론칭했다.이와 함께 휠라는 세계적인 유명 스케이트웨어 브랜드 ‘팔라스'의 설립자 레브 탄주를 FILA+를 이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했다.
이랜드그룹 주얼리·테마파크 계열사 이월드에서 운영하는 주얼리 브랜드 로이드가 ‘러브락’ 시그니처 컬렉션을 18일 출시했다.‘러브락’ 컬렉션은 ‘사랑의 맹세'라는 메시지를 담아 발렌타인 시즌을 겨냥한 선물용 주얼리 라인업이다.이랜드 로이드 관계자는 “볼드하고 과감한 패션을 즐기는 고객을 위해 볼륨감 있는 디자인이 특징인 ‘러브락’ 컬렉션을 준비했다"고 말하며 “변색 없는 브라스 소재로 제작된 이번 컬렉션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선물하고, 변함없는 사랑의 메시지를 함께 전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의 이로움으로 균형 잡힌 아름다움을 전하는 한율이 2024년 새해를 맞아 ‘한글 컬렉션: 한글로 쓴 한율'을 출시했다.이번에 선보이는 컬렉션은 아름다운 우리의 한글로 한율만의 스킨케어 비법을 전하고자 기획했으며, 한국의 고유한 자산과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한정판 디자인으로 선보인다.한율의 대표 원료인 ‘어린 쑥'과 ‘빨간 쌀'이 쌓아온 비법과 효능, 피부에 주는 이로움에 대한 내용을 단상자에 한글로 꽉 채워 담았으며, 한글의 특징이 살아나는 패턴으로 디자인해 다가오는 설 선물용으로도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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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기자는 “고기 양이 조금 적은 편이지만 고기가 야들야들하고 부드러워 씹기 좋아 노인이나 아이들이 먹기에도 어려움이 없다"며 “밖에서 사 먹는 갈비탕의 맛을 상당히 잘 구현해냈다"는 의견을 냈다.최상위 등급의 호주청정우와 한촌설렁탕 육수를 사용한 ‘더 블랙 명품 소갈비탕'은 냉동제품으로 가장 식당 갈비탕과 비슷한 맛을 구현했다는 평을 받았다.박 기자는 “고기 양만 따지면 비교군 중 압도적으로 많아서 만족스럽다"며 “맛과 식감 모두 밖에서 사 먹는 갈비탕 맛을 가장 그대로 구현했다"고 말했다.
건강을 챙기는 트렌드 변화에 따라 대표 건강식 닭가슴살의 형태가 변하고 있다.편의점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해 닭가슴살을 중심으로 한 냉장 단백질 매출은 전년 대비 50% 늘었다.같은 기간 바 형태의 단백질 상품은 130% 늘어 간식 형태의 닭가슴살 인기를 증명했다.
함량 크게 늘린 단백질 음료 인기캐릭터 짱구로 매출1위 [MD의 추천]
CU의 자체브랜드 단백질 음료 제품이 기존 브랜드 제품들의 아성을 무너뜨리고 인기를 휩쓸고 있다.‘짱구 프로틴'은 출시 약 4개월 만에 이들 기존 상품을 제치고 CU 단백질 음료 매출 1위를 기록해 눈길을 끈다.CU에서 판매하는 단백질 음료 20여 종의 평균 판매량보다 3배나 많이 팔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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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의 블렌디드 몰트 위스키 브랜드 ‘몽키숄더'가 주관한 ‘얼티메이트 바텐더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조준영 바텐더가 밝힌 대회 참가 이유다.3분 이내에 몽키숄더 브랜드 앰배서더 사진이 있는 여덟 개 코스터를 보고 이를 뒤집어 각각이 좋아하는 음료가 무엇인지 확인한 후, 장애물을 피해 정확하게 음료를 서빙하고 테이블까지 정리해야 한다.몽키숄더 칵테일 한 잔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제조하면 심사위원들이 음료의 희석도, 산도, 속도, 온도 등을 심사한다.
1월 삼겹살·대파·호빵 '파격 할인' 장바구니 물가 이마트가 책임진다
이마트가 ‘2024 가격파격 선언'을 했다.‘가공식품+일상상품 가격파격'을 통해 고객은 한 달 내내 초저가 상품을 만나게 된다.월별 ‘가격파격 선언’ 상품에 이어 2월부터 선보이는 가격 역주행 프로젝트의 정식 명칭은 ‘가격역주행 1993'이다.
교원이 어린이 대상 건강기능식품 ‘키클랩 HT042'를 시범 판매 중이다.지난해 7월 첫선을 보인 ‘키클랩 HT042'는 키 성장은 물론 균형 잡힌 영양이 중요한 아이들의 필수 영양까지 챙길 수 있도록 구성돼 학부모와 아이들의 호응을 얻으며 초도 입고 수량 완판을 기록했다.‘키클랩 HT042'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어린이 키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개별인정형 원료로 인정받은 HT042를 주원료로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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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을 맞아 여러 기업에서는 ‘상생경영'의 가치에 주목하고 있다.더 이상 재무제표에 담긴 숫자를 우선시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과 지역사회와의 조화를 균형 있게 추구하는 기업이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남동발전은 환경 부문에서 무탄소에너지 전환, 발전 효율 향상과 해양 생태계가 흡수·저장하는 블루카본 사업을 통한 온실가스 배출 감축, 경남 지역에서 다회용 컵 사용 확산 등을 실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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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동발전, 재난 관리 평가 '4관왕' … ESG 경영도 앞장서
한국남동발전이 지난해 정부에서 시행하는 주요 재난 안전 평가에서 잇달아 표창을 수상하며 재난안전관리 부문 최고 성과를 달성했다.이로써 남동발전은 지난해 정부에서 인정하는 재난 안전 관리 4개 평가에서 모두 최고 등급을 받았다.남동발전은 재난 발생 시 안전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재난이 발생하면 실시간으로 상황을 감지·전파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 기반의 스마트 재난 관리 시스템을 전사에 구축했다.
한국중부발전, 발전 로봇中企와 '해외 기술로드쇼' … 印尼 수출 도와
한국중부발전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발전회사로 국민에게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사랑과 신뢰를 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왔다.중부발전은 지난해 9월 한국로봇산업협회, 부천산업진흥원과 함께 인도네시아 치카랑과 치르본 발전소에서 ‘발전 분야 우수 로봇·드론 중소기업 해외 기술 로드쇼'를 두 차례 개최했다.‘해외 기술 로드쇼'에는 국내 우수 로봇·드론 중소기업 14곳이 참가했으며 총 82건의 수출 상담이 이뤄졌다.
인천도시공사가 부채비율 190% 이하, 주택 1400가구 이상 공급, 매출 1조원 이상 달성, 경영평가 ‘가 등급’ 획득 등 새해 4대 목표를 세우고 경영 혁신에 나섰다.조동암 iH 사장은 지난 2일 시무식에서 ‘시민 행복을 위한 미래 도시 공간 창출 선도 공기업'이라는 비전과 함께 이 같은 구체적 목표를 제시했다.우선 iH는 전략경영체계를 혁신해 현재 195.3%인 부채비율을 올해 190% 이하로 줄인다는 계획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고물가 상황에서 국민 먹거리의 안정적 공급을 최우선에 두는 동시에 김치를 비롯한 K푸드의 세계화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김춘진 aT 사장은 지난 2일 나주 본사에서 시무식을 열고 “올해 농업 정책기관으로서 농수산식품의 발전과 국민의 안정적인 먹거리 확보를 위한 기능과 역할을 확대해가겠다"고 밝혔다.지난해 한국의 농수산식품 수출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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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동절기 가스 전년보다 3% 덜 쓰면 '캐시백'
최근 이스라엘·하마스 분쟁으로 세계 에너지 시장의 불안정성이 다시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가스공사가 전사적인 역량을 결집해 천연가스의 안정적 수급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이로써 한국가스공사는 수요가 집중되는 극동절기 시작 전에 만재재고물량을 이미 채웠으며, 올해 3월까지 국내에 안정적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한국가스공사 관계자는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진 지금, 가스공사는 만반의 대응 태세를 갖춰 어떠한 위기 상황에서도 국민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천연가스의 안정적 수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독 한국서 심한 PF 부실 … 이젠 글로벌 기준 맞출 때 [기고]
금융기관은 건설사가 제공한 보증을 믿고, 사업성 평가를 간과해 부실대출을 양산한다.건설사는 무리한 PF 보증에 따른 우발적 채무가 증가해 건설 경기가 악화될 때마다 급격한 자금경색에 시달리는 것이다.기형적이고 후진적인 국내 프로젝트 파이낸스 금융시장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한국도 PF 대출이 건설사 또는 사업주의 신용도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프로젝트의 미래 현금흐름을 담보로 엄격한 실사를 통해 평가되는 구조로 바뀌어야 한다.
기후위기에 대한 대응을 더 이상 늦출 수 없다.기후변화에 대한 글로벌 대응이 점차 강화되고 있는 지금, 국내에서도 정부·기업에서 탄소중립을 위한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이렇게 전 지구적으로 기후위기에 대한 관심과 탄소중립에 대한 요구도가 증가되고 있는 만큼 임업진흥원은 산림을 통해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도록 산림부문 배출권거래제 외부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서울경제진흥원이 최근 세계 최초 인플루언서 박람회 ‘서울콘'을 열고 서울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렸다.서울의 문화를 널리 전파해 K콘텐츠와 국내 기술 수출까지 성장시키는 것이 서울경제진흥원의 목표다.서울경제진흥원은 지난해 12월 30일부터 올해 1월 1일까지 3일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세계 최초 인플루언서 박람회 ‘2023 서울콘'을 개최했다고 밝혔다.